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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운전 車 역주행 ‘4명 사상’…출근길 청천벽력

    중국인 운전 車 역주행 ‘4명 사상’…출근길 청천벽력

    경인고속도로에서 40대 외국인 여성이 몰던 차량이 진출램프로 역주행해 진입하는 과정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7일 인천경찰청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경인고속도로 부평나들목(IC) 램프 구간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경차가 역주행 후 본선에 합류하다가 승합차와 부딪쳤다. 사고 직후 승합차를 뒤따르던 1t 화물차 등 다른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인 71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다른 운전자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사고 처리 여파로 경인고속도로 서울 방향 구간에서 2시간가량 출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A씨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해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램프로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이 진출램프를 역주행한 뒤 고속도로 본선으로 우회전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씨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산행하기 좋은 가을… 산악사고 주의하세요

    가을철 산악사고가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 6일 소방청 통계자료를 보면 2020~2022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 3022건으로 이 중 25%는 9~10월에 집중됐다. 사고 원인은 실족·추락, 개인 질환, 길 잃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발목을 다치는 사고, 음주 산행 등 다양했다. 경남만 보더라도 2019~2023년 소방당국에 접수된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5515건이었다. 9~11월 구조 건수는 1677건으로 전체 30.4%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9월 경남에서 접수된 산악사고는 100건을 넘겼다. 지난달 8일 오후 1시 51분쯤에는 고성 거류산에서 60대 등산객 1명이 2m 아래로 떨어져 갈비뼈와 허리를 다쳤다. 소방당국은 산악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 전 지형·날씨를 철저히 조사하고 이에 맞는 등산복과 여별옷, 헤드램프, 식수, 비상약을 챙기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한다. 소방당국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여러 명이 함께 산을 오르는 게 좋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빠른 구조를 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과 국가지점번호를 함께 알려줘야 한다”고 했다.
  • 첫 피격 현장 다시 찾은 트럼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 맞았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첫 피격 현장 다시 찾은 트럼프 “우리 모두 미국 위해 총 맞았다”[2024 美대선-이재연 특파원의 현장 속으로]

    지갑·배너 등 금지돼 삼엄한 경비 속6만여명 붉은 물결 이루며 인산인해“신이 국민을 위해 그를 살려 주셨다”공화당·지지자 투표 독려 한 목소리최대 이슈 “프레킹 금지 없다” 일축 불법 이민 등 민주당 난맥상 비판도 지난 7월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현장을 다시 찾은 5일(현지시간) 야외 행사장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의 ‘버틀러 팜 쇼’ 입구는 아침 일찍부터 진입하는 차량과 인파로 1㎞ 넘게 장사진을 이뤘다. 선거캠프는 일찌감치 사전 안내 메일을 통해 “가방은 물론 지갑도 일절 허용되지 않는다”고 엄격히 공지했다. 현장에서 나눠주는 것 이외의 배너나 플래카드, 전자담배, 풍선, 드론 등도 모두 금지됐다. 공식 행사는 오후 2시 시작됐지만 오후 1시쯤부터 무대 앞 좌석은 물론 바깥쪽 전광판이 선 곳까지 붉은 물결이 일었다. 주최 측은 6만여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운명을 가를 최대 승부처다. 필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노동자가 몰린 대도시는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버틀러를 비롯한 교외 시골 지역에서는 공화당이 우세하다. 선거인단은 19명으로, 50개 주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라 이곳을 수성하는 게 대선 승패를 가를 수도 있다. 이 중 버틀러는 2020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65.6%를 몰아줬다. 당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33.1%를 얻었다. 버틀러 팜 쇼는 지난 7월 13일 20세 남성 토머스 크룩스가 연설 중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소총 8발을 발사했던 곳이다. 유세를 지켜보던 전직 의용소방대장 출신 코리 콤퍼라토레가 숨졌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른쪽 귀 윗부분에 총알이 스쳐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얼굴에 피가 흐르는 중에도 성조기 아래에서 주먹을 불끈 쥔 희대의 사진을 남기며 그의 지지율은 급상승했다. 이날 연단 앞뒤에는 방탄유리가 설치됐고 연단 아래에 SS 요원들이 일렬 경호를 서는 등 7월 유세 때에 비해 분위기도 한층 삼엄했다. 오후 6시쯤 환호 속에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주 전 우리 모두는 미국을 위해 총을 맞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6시 11분이 되자 “총격이 있은 지 딱 12주가 되는 시간이다. 우리 모두 잠시 침묵의 시간을 갖자”며 코리를 애도했다. 남성 테너의 ‘아베 마리아’ 독창 속에 장내 관객들이 고개를 숙였다. 연설을 재개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년간 우리의 미래를 막으려는 사람들이 나를 비방하고 탄핵하려 하고 기소하고 심지어 죽이려 했다”며 “나는 여러분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싸우자”고 반복해 외쳤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최대 이슈인 프레킹(셰일가스 추출 수압파쇄법)에 대해서도 “프레킹을 금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불법 이민 등 바이든 행정부의 난맥상을 꼬집으며 허리케인 헐린이 동남부를 휩쓴 데 대해 “바이든은 별장 해변에서 즐기고 있었고, 해리스는 LA에서 모금 행사에 참석 중이었다”고 비꼬았다. 펜실베이니아주 동부에서 4시간 넘게 걸려 남편과 함께 운전해 온 백인 여성 젠(48)은 “신이 미국 국민을 위해 그를 살려 주셨다”며 “이제 우리가 그를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 차례”라고 말했다. 유세에는 부통령 후보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와 부인 라라 트럼프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찬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들도 한결같이 투표 독려를 외쳤다. 전광판에는 ‘10월 21일 유권자 등록 마감일, 10월 29일 우편투표 신청 마감일’ 등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가 수시로 떴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허리케인 강타 이후 두 번째로 노스캐롤라이나를 찾아 대응 브리핑을 받고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노스캐롤라이나에 1억 달러(약 1348억원) 규모 긴급 재해복구 지원을 승인하며 지원사격을 했다. 대선까지 남은 한 달 새 ‘옥토버 서프라이즈’(10월 변수)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미 허리케인이 동남부 경합주 투표율에 변수로 등장했으며 가자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 북한 도발 등이 관건으로 꼽힌다.
  • “‘나 홀로 가을 등산’ 안 돼” 산악사고 연평균 8000명…실족·추락 3000명 최다

    “‘나 홀로 가을 등산’ 안 돼” 산악사고 연평균 8000명…실족·추락 3000명 최다

    3년간 3만 3000건 산악사고연평균 구조 인원 8389명 달해조난 2800건, 탈진·탈수 400건↑ 야생식물 섭취 사고 100건 이상“야생풀 등 산속 식물 먹지 말고지정된 등산로 이용… 가벼운 겉옷 준비” 선선한 날씨 속에 가을 정취를 느끼기 위해 산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산악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3년간 연평균 8000명 이상이 산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해 구조됐고 전체 구조 활동의 25%가 가을철인 9~10월 두 달에 집중됐다. 소방청은 6일 최근 3년간(2021~2023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가 총 3만 3236건으로 구조 인원은 연평균 838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8113명이 구조된 가운데 10월이 1158명으로 구조 인원이 가장 많았고 9월이 909명으로 두 달에만 2000명이 넘었다. 원인은 실족 및 추락이 3186건(전체 1만 8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난 수색(2842건)으로 뒤를 이었고 개인 질환(1075건), 탈진·탈수(421건) 순이었다. 산행하러 갔다가 야생 풀이나 과일을 따 먹다 탈이 나는 ‘야생식물 섭취’(119건) 사고도 적지 않았다. 낙석·낙빙(66건), 저체온증(49건), 물림 등 기타 사고도 3018건에 달했다. 산악사고는 지형 특성상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출동과 이송이 어려워 소방헬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문에 소방헬기 등이 구조 위치를 신속히 찾을 수 있도록 산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 및 산악위치표지판, 익숙한 지형지물을 확인한 뒤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119 구조대원들의 출동을 기다리는 동안 간이구조 구급함에 비치된 비상 의약품으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고 소방청은 조언했다. 산행할 때는 기상 정보 확인은 물론 ‘나 홀로 산행’을 자제하고 등산 전 가벼운 준비 운동을 하는 게 좋으며 지정된 등산로에서 벗어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큰 온도 차에 대비해 가벼운 겉옷을 준비해가고 일찍 산행해 해지기 전 하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주 산행은 실족 등의 우려가 크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는 산행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일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산행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단독] ‘한강 뗏목’ 당사자 “구조해준다며 2시간 끌고가더니 ‘불꽃축제 오보’”

    [단독] ‘한강 뗏목’ 당사자 “구조해준다며 2시간 끌고가더니 ‘불꽃축제 오보’”

    구조 당시 “불꽃축제 때문이냐” 묻기에“불꽃축제 하는 줄 몰라…촬영 중” 답해구조대, 경찰 인계했지만… “위법 없어” 불꽃축제를 보려고 보트와 뗏목을 타고 한강에 나간 일행이 소방대원들에게 구조돼 경찰에 인계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사건 당사자가 “불꽃놀이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었다”고 반박했다. 미디어, 설치, 퍼포먼스 등 분야에서 작품 활동하고 있는 신모(42) 작가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19 구조대원이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준다더니 2시간을 끌고 김포에서 서울까지 올라갔다”며 전날 벌어진 상황을 설명했다. 수난구조대의 뗏목 일행 구조는 이날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분쯤 서울시 강서구 행주대교와 마곡철교 사이 한강에서 목선 보트에 연결된 뗏목이 기울어진 채로 이동하고 있었고, 여기엔 모두 4명이 타고 있었다. 불꽃축제 안전 순찰을 나선 수난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이 전복 위험이 높다고 판단하고 구조보트에 결박해 마곡철교 남단으로 이동, 보트와 뗏목을 구조물에 고박한 뒤 일행을 경찰대에 인계했다. 문제는 이들이 ‘불꽃축제를 보고 기념사진 등을 찍기 위해’ 한강에서 뗏목을 타고 있었다고 보도된 부분이었다. 신 작가는 전날 상황에 대해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촬영을 하려고 나온 것이었다”며 “위치도 시간도 불꽃축제와는 전혀 관계없었다”고 말했다. 신 작가에 따르면 그의 일행은 오후 5시에 행주대교 인근 행주나루터에서 보트를 띄워 예정대로 6시까지 작업을 마쳤다. 행주나루터는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직선거리로 약 12㎞ 떨어져 있다. 그런데 작업을 마치고 돌아가려던 중 엔진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잘 걸리지 않던 중 수난구조대가 일행을 발견하고 왔다고 한다. 당시 구조대는 “안전하게 부둣가 쪽으로 옮겨주겠다”고 했고 이에 신 작가 일행은 구조보트에 옮겨탔다. 그런데 구조보트는 가까운 부둣가로 가는 대신 한강을 계속 거슬러 올라갔다. 신 작가가 “왜 서울 쪽으로 가느냐”고 묻자 구조대는 “물살이 바뀌었다”, “여기엔 어구가 많아서 위험하다” 등 이유를 대며 2시간 동안 서울까지 이동했다고 한다. 신 작가는 “계속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구조대가 전문가니까 믿고 함께 갔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구조대는 “혹시 불꽃축제 때문에 (목선 보트와 뗏목) 운항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이 질문이 신 작가는 다소 의아했다고 했다. 신 작가는 “불꽃축제 하는 줄도 몰랐다. 촬영 빨리 하고 가려 했다”고 답하며 촬영 작업 중이었음을 밝혔다. 신 작가는 “촬영 작업을 하던 곳에서 보트 속도로 5시간은 가야 불꽃축제 행사장에 도달한다”며 불꽃축제를 보러 뗏목을 탄 사람으로 기사화가 된 것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신 작가의 작업 시간은 오후 5~6시였지만, 불꽃축제는 오후 7시 20분~8시 40분에 진행됐다. 구조대는 보트와 뗏목에 위법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이들을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관련 위법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 작가는 전했다. 평소 한강에서 촬영 작업을 여러 차례 해온 신 작가는 “보트가 4.9마력 이하고, 운항시간이 일몰 이전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구조대가 인계한) 경찰 쪽에서도 문제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신 작가는 “(죄 없는 사람을 경찰에 인계하려 2~3시간 허비하는) 그 사이에 만약 진짜 수난사고가 발생했다면 어떡했겠냐”며 소방당국의 대응을 비판했다. 신진작가로 주목받는 신 작가는 물을 주제로 다원 예술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2021년 개인전 ‘물의 모양’에서는 뗏목 등 무대 장치 위에서 피아노, 가야금, 드럼 등 연주가 어우러진 작품을 선보였다. 지난달엔 두물머리에서 두 개의 이질적인 사람이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부유하는 오두막’을 진행했다.
  • 소방관들도 ‘입틀막’ 당했다…수상한 사진 올린 사연

    소방관들도 ‘입틀막’ 당했다…수상한 사진 올린 사연

    의정 갈등 속에 응급실 진료에 난항을 겪는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소방청이 일선 소방관들에게 개별적인 언론 접촉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일부 소방관이 입을 틀어막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하는 것에 반발해 이른바 ‘입틀막 규탄 챌린지’에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 소속 일부 소방관은 최근 손으로 입을 막아 입을 틀어막는 것을 표현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굳은 표정의 남성들이 한 손으로 자신의 입을 틀어막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입과 눈을 가린 사진 등이 올라왔다. 서울 소방관들이 수상한 사진을 올린 이유는 최근 소방청이 내린 언론 대응 제한 지침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소방청은 지난달 12일 응급환자 이송 등의 영상 촬영과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 누설을 금지하고 언론 접촉 시 소방관서장에게 보고하게 하는 지침을 일선에 전달했다. 부적절한 사례가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조치하겠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추석 전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일부 대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인 의견을 소방 공식 의견인 것처럼 표명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소방관들은 소방청이 사태 해결 노력보다 언론 접촉을 틀어막는 조치로 표현의 자유를 침범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서동신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노조 서울지부 사무국장은 YTN에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데 막고 있어서 (챌린지를) 시작하게 됐다. 사진은 각자 개인적으로 ‘입틀막’을 상징하는 걸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소방대원의 목소리가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언론 대응 지침 철회를 요구하는 챌린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오늘 한강에서 ‘불꽃축제’… 100만명 몰린다

    오늘 한강에서 ‘불꽃축제’… 100만명 몰린다

    5일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로 인해 한강 일대에 100만 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릴 예정이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된다.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서울경찰청은 공공안전차장이 현장에서 총괄 지휘하며 영등포·용산·마포·동작경찰서장을 권역별 책임자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서 558명, 기동대 1380명, 기동순찰대 160명 등 총 2417명을 동원해 인파를 관리하기로 했다. 불꽃축제로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서울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에 이르는 구간은 전면 통제된다. 이날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와 트위터 등을 통해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盧·文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대화가 최고의 안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남북 관계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먼저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10·4 정상선언이라는 소중한 나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이르는) 11년의 긴 단절에도 시들지 않는 평화의 나무로 자랐다”고 말했다. 또 “10·4 정상선언은 문재인 정부에서 더 발전된 합의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돼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더욱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북 대결 노선을 접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가 이룬 상승 다시 추락”“윤석열 정부, 평화 대신 대결 추구…국민소득 후퇴” 문 전 대통령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매우 위태롭다. 한국전쟁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확성기와 전단지, 오물 풍선을 주고받으며 지금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일보직전까지 왔다. 실로 위험천만한 국면”이라며 “‘적대적 두 국가론’과 ‘자유의 북진’이라는 흡수통일론은 마치 마주보고 달리는 열차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북이 다시 군사적으로 충돌한다면 우리 민족 모두에게 공멸의 길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전쟁은 모두를 죽이고 모든 것을 파괴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 정부는 평화 대신 대결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평화 대신 대결을 추구하는 정부가 또다시 국민소득을 후퇴시키는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주의 지수와 언론자유 지수, 의료와 복지 수준, 국민안전과 국가청렴도 등의 지표에서도,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에서 이뤘던 상승이 지금 다시 추락하는 현실을 우리가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죽거나 다친 국민이 한 명도 없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첫 번째 이유”라고 했다. “한반도 리스크가 사라지며 국가 신인도와 함께 국민소득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크게 상승했다”며 “대화가 최고의 안보라고 하는 두 번째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위기 국면을 타개할 묘수로 ‘대화’를 꼽았다. 문 전 대통령은 “대화에 나서는 길 밖에 다른 길이 없다”며 “역사적 경험으로 확인되듯이, 대화를 멈추고 관계가 단절될 때 북한은 더욱 핵과 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데 매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위기일 때가 대화의 적기”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에 매달리는 무모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 당면한 위기가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기 위해 남북한은 서로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를 향해 “우리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리는 신냉전에 편승하거나 대결 구도의 최선두에 서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하야 한다”며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면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균형외교로 스스로 평화의 길을 찾고, 더 나아가 평화의 중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대선 이후 새 정부가 출범하고 언젠가 북미대화가 재개될 때, 지금처럼 우리가 대화를 외면하고 대결 노선만 고집하다가는 대화 국면에서 뒷전으로 밀려나 소외되고 또다시 한반도의 운명을 남에게 맡기는 처지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연설에서도 “평화의 중재자”를 자처하며, 우리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화 노력에 나서는 길만이 유일한 대북 해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4일 북한은 또다시 풍선 320여개를 띄웠으며, 오후 4시까지 경기도와 서울 지역에서 낙하물 120여개가 확인됐다. 그 중 하나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멈춘 심장 되살린 숨은 영웅 3인이 있었다

    “용기가 만들어낸 기적”…멈춘 심장 되살린 숨은 영웅 3인이 있었다

    일상 속 숨은 영웅들의 활약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귀포시의 한 웨딩홀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다가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남성이 주변 목격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생명을 구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3명의 목격자는 도 의회사무처 보건복지안전전문위원실에 재직 중인 김지희·양기훈 씨와 웨딩홀 관계자 황시욱 씨다. 이들은 평소 익힌 응급처치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했다. 목격자들은 쓰러진 A씨의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마자 119에 신고했다. 동시에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교대로 가슴압박을 시행해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응급처치를 이어갔다. 신속한 초기 대응과 119구급대의 전문 응급처치로 A씨는 현장에서 자발순환을 회복했으며, 현재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희 도의회사무처 지방보건주사는 “직접 실시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고민자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심폐소생술은 ‘기술’이 아닌 ‘용기’로 만들어내는 기적”이라며 “타인의 생명을 위해 큰 용기를 낸 일상 속 영웅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만큼 앞으로도 일반인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심정지 환자 골든타임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본부는 이번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3명의 일반인과 119구급대원들에 대해 하트세이버 선정을 추진 중이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로 생사의 기로에 놓인 환자를 심폐소생술 또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소생시킨 사람으로, 환자가 병원 도착 전에 심전도를 회복하고 병원 도착 후 72시간 이상 생존해 회복한 경우 수여되는 인증서다.
  • “풍선에 발열 타이머”…北 쓰레기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

    “풍선에 발열 타이머”…北 쓰레기 풍선 떨어진 아파트 옥상서 화재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아파트 옥상에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2분 만에 꺼졌다. 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읍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3대와 인원 8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은 옥상 일부에 그을음을 내고 오전 11시 51분쯤 완전히 꺼졌다. 옥상 주변에는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발견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총 54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8일에도 경기 파주시 광탄면의 한 창고 옥상으로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화재가 발생한 바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개 동 지붕 330㎡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87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붕에서는 쓰레기 풍선 내 기폭제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기폭장치 추정 물체를 수거했으며, 군 당국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북한 쓰레기 풍선 잔해물이 맞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 100만 인파 몰릴 불꽃축제, 영등포 안전 100점 받기 총력

    100만 인파 몰릴 불꽃축제, 영등포 안전 100점 받기 총력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24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분야별 지원 대책을 수립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전 행사를 하고 오후 7시부터 본격적인 불꽃쇼를 한다. 올해는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해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을 주제로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만큼 영등포구는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영등포구는 ▲행정지원 ▲청소지원 ▲가로정비 ▲교통질서 ▲홍보 ▲안전지원 ▲의료지원 등 크게 7개 분야로 나누어 각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총 342명의 인력을 투입해 각종 사고와 민원 등에 대응한다. 특히 행사장의 혼잡과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영등포구는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유관기관 간 신속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재난안전상황실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인파 밀집 위험이 감지되면 재난문자를 즉시 발송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한다. 깨끗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 조성을 위해 약 140명의 인력을 편성해 여의도 일대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 축제 종료 후에도 구는 폐기물 수거와 도로 물청소 등 사후 관리를 통해 거리 미관을 유지한다. 원활한 교통질서 유지를 위해 여의나루역, 63빌딩, 마포대교 인근 등 차량 정체가 심한 구간을 중점으로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또한 안전한 보행 환경 제공 및 불법노점 운영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가로 정비도 지속 실시한다. 현장 민원 대응을 위해 각 분야별 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안전본부 및 소방재난본부 등 유관기관 부스와 인접한 곳에 설치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시민들이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관람하실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대한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양평 봉미산 등산 중 벌에 쏘인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양평 봉미산 등산 중 벌에 쏘인 6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경기 양평군 봉미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벌에 쏘였다고 직접 신고했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8분쯤 양평 단월면 봉미산에서 60대 A씨로부터 “혼자 등산하던 중에 머리와 옆구리를 벌에 쏘여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여 신고 1시간 30여분 만에 A씨를 발견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시신에서 벌에 쏘인 자국 외에 다른 외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올해 서울서 출몰한 멧돼지 451건…“겨울철 조심하세요”

    올해 서울서 출몰한 멧돼지 451건…“겨울철 조심하세요”

    서울에서 멧돼지가 나타나 소방관이 출동한 건수가 올해 들어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10월부터 겨울까지 멧돼지의 활동이 늘어나는 만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4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부터 2023년까지 멧돼지 안전조치 출동은 147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442건에서 2022년 379건으로 줄었다가 지난해에 649건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은평구가 전체의 16.4%(241건)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종로구(225건), 중랑구(194건), 강북구(157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의 경우 9월까지 출동 건수가 451건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9.6%(48건) 감소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멧돼지의 경우 번식기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겨울로 진입하는 12월 사이에 활동성이 증가한다”며 “최근 도심까지 출현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멧돼지와 마주칠 경우 ▲소리를 지르거나 위협적인 행동으로 흥분시키지 말고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주변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을 찾아 몸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멧돼지 출현 신고가 접수되면 119구조대가 출동해 안전조치를 하고 필요한 경우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멧돼지 기동 포획단, 경찰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한다.
  • ‘가을 도파민’ 자극하는 불꽃·단풍 축제…쓰레기·안전사고 우려 여전[취중생]

    ‘가을 도파민’ 자극하는 불꽃·단풍 축제…쓰레기·안전사고 우려 여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면서 축제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 당장 5일 밤 서울 하늘을 수놓을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유료 관람석 암표가 성행하고 한강 주변 숙박업소 예매 전쟁이 벌어지는 등 ‘가을 도파민’을 원하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열리는 여러 축제로 주말마다 북적이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축제에 뒤따르는 쓰레기 산, 안전사고 우려는 올해도 여전히 큽니다. 지난해 쓰레기 70t 수거…1200명 ‘쓰레기 봉사단’ 투입된다서울시에 따르면 5일 세계불꽃축제 이후 행사장 정리에는 1200명의 봉사단이 투입됩니다. 한화 임직원 봉사단 등으로 구성된 이들의 주된 임무는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는 일입니다. 한 손에는 100ℓ짜리 대형 쓰레기봉투, 한 손엔 집게를 들고 공원 곳곳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치운다고 합니다. 지난해 봉사단에 참가했을 땐 대형 쓰레기봉투 하나를 채우는 데 20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정도로 시민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가 곳곳에 쌓여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축제 이후 수거된 쓰레기는 70t으로, 1년 전인 2022년(50t)보다 많았습니다. 올해 세계불꽃축제를 향한 관심은 더 뜨겁습니다. 처음으로 유료 관람석 2500석이 생겼는데, 벌써 원가 16만 5000원의 1.5배인 25만원 상당의 암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불꽃뷰’로 유명한 한 호텔 스위트룸 1박 비용은 300만원을 웃돌아 평소 주말 1박(100만원) 비용의 3배를 내야 합니다. 한몫을 노린 각종 대행도 성행합니다. 한강에 있는 식당 예매는 물론 행사장 인근 주차장 주차권을 대행해준다는 글부터 좋은 자리를 맡아주겠다는 ‘줄서기 아르바이트’는 물론 불꽃축제가 잘 보이는 자신의 집을 빌려주겠다는 글까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철 ‘가을 축제’ 노린 암표·알바 성행…쓰레기는 “해결 불가”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축제 이후 남겨지는 쓰레기도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고민은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최 측만의 일은 아닙니다. 지난달 25~29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천안흥타령축제 2024’에는 54개국 4000여명의 춤꾼이 모였고,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80만명이 찾았습니다. 천안시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푸드트럭과 부스에 다회용기 사용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제품을 포장해서’, ‘다회용기 사용을 몰라서’라는 이유로 다회용기 사용은 반쪽짜리 성공에 그쳤습니다. 아예 쓰레기통을 없애는 축제도 있고, 반대로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축제 이후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쓰레기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습니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축제 때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는 쓰레기를 따로 담아서 처리하는 게 가장 힘들다”며 “쓰레기를 되가져달라는 현수막도 붙여보고, 대형 쓰레기통을 군데군데 설치해보기도 했지만 크게 효과는 없다”고 전했습니다. 교통사고 가장 많은 10월…5일 도로 통제·여의나루역 무정차 검토축제에 사람들이 몰리면 안전사고 위험도 커집니다. 지역 축제는 물론 가을철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10월은 1년 중 가장 교통사고가 많은 달이기도 합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에 따르면 2021~2023년 10월 교통사고 건수는 7만3396건, 사망자 1171명에 달합니다. 서울시는 세계불꽃축제를 치르기 위해 올해 종합안전본부는 설치하고 지난해 대비 안전 인력을 28% 늘렸습니다. 마포대교 남단에서 63빌딩 앞까지 도로를 통제하고 원효 대교 보행 통제, 노들섬 하단부 출입 통제, 혼잡상황에 따라 5호선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검토 등 안전사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축제를 하루 앞둔 4일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서울시에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경사로, 수변 구역과 같은 사고 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 등을 갖추라”고 당부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라는 걸 우리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등 그동안 발생했던 수많은 사고들을 통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올해도 큰 사고 없이 모두가 무사히 하늘 위를 수놓는 불꽃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편의점 도시락만 못하다”…소방관 한끼 식사 3000원대 ‘부실’

    “편의점 도시락만 못하다”…소방관 한끼 식사 3000원대 ‘부실’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000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식단을 관리할 영양사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구 A 소방서의 한 끼 급식 단가가 3112원에 그쳤다. 경남 B 소방서는 3852원, 전북 C 소방서는 3920원에 머물렀다. 전남 D 소방서, 강원 E 소방서, 울산 F 소방서, 서울 G 소방서는 한 끼 급식 단가가 4000원대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소방청에서 전국 241개 소방서 가운데 지역별로 1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조사한 결과다. 3000원대의 급식 단가는 보통 4000원대인 편의점 도시락에도 미치지 못한다. 서울시 공립고등학교의 무상 급식 단가(5398원)나 서울시 결식 우려 아동 급식 단가(9000원)와 비교해도 턱없이 낮다. 급식 단가는 소방서별로 최대 두 배까지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에서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곳은 인천 H 소방서로 6887원이었다. 급식 단가가 지역별로 제각각인 이유는 시도별로 소방공무원 급식 예산 지원 근거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방공무원 급식비는 공무원 정액 급식비(14만원)에 시도별로 지원하는 부식비와 영양사·조리사 인건비로 구성된다. 공무원 정액 급식비가 일반 행정 공무원의 경우 한 달 20식(하루 두끼)을 기준으로 하지만 현업 공무원(3교대 근무자)의 경우 한 달 30식(하루 세끼)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 한끼 단가가 떨어진다. 소방관은 내근직을 제외하고 대부분 현업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균형 있는 식단을 위한 영양사가 아예 없는 곳도 있었다. 전남 지역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1명도 없었으며 전북·경북·제주 지역의 소방서에는 영양사가 1명에 불과했다. 한 의원은 “소방관의 한끼 식사는 ‘국민을 구하는 힘’으로 이제는 소방력을 저해하는 부실 급식을 끝내야 할 시점”이라며 “소방청은 인사혁신처와 현업 근무자 정액 급식비 인상 논의를 시작으로 시도별 급식 체계 전수 조사와 조례 제정을 통해 급식 체계 일원화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남 하동군 단독주택서 불…집에 있던 80대 숨져

    경남 하동군 단독주택서 불…집에 있던 80대 숨져

    경남 하동군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80대 여성이 숨졌다. 4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1분쯤 경남 하동군 북천면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당시 집 안에 있던 80대 A씨가 숨지고 주택 본채와 별채 약 33.4㎡가 전소해 소방 추산 1천79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2시간 45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성남 빌라서 불…주민 6명 부상·20명 구조

    성남 빌라서 불…주민 6명 부상·20명 구조

    한밤 중 경기 성남 수정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 병원으로 이송됐다. 4일 오전 2시34분쯤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한 빌라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불은 4층짜리 빌라 1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기소방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오전 2시4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1시간 뒤인 오전 3시22분 불을 껐다. 현장엔 장비 34대와 인력 90여명이 투입됐다. 화재로 6명이 단순 연기를 흡입해 병원 이송됐으며, 20명이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은 1층 세대 전기장판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이스라엘, 시리아 주둔 러軍 기지 내 무기고 겨냥 폭격” (영상) [포착]

    “이스라엘, 시리아 주둔 러軍 기지 내 무기고 겨냥 폭격” (영상) [포착]

    “이스라엘 해·공군 미사일 수십 발 발사”“흐메이밈 러 공군기지 내 무기고 겨냥”“러시아군 방공시스템 가동…대형 폭발”이스라엘이 3일(현지시간) 시리아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 내 무기고를 표적 공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튀르키예에 본부를 둔 시리아TV는 단독 보도에서, 이날 시리아 해안 라타키아주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은 러시아 유일의 해외 군사기지인 흐메이밈 공군기지 내 무기고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곳 기지에는 시리아와 이란에 주둔 중인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지원할 무기를 저장하는 창고가 있었는데, 이스라엘이 최근 이곳에서 무기 운송이 이뤄졌다고 보고 공습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시리아TV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해·공군은 이날 새벽 3시 55분부터 4시 41분까지 군함과 전투기를 동원해 바셀 알아사드 국제공항(라타키아 국제공항)을 비롯한 라타키아주 일대에 수십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중 2발은 공항 내 무기고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으며, 나머지 미사일은 러시아군과 시리아 정부군의 방공시스템이 요격했다고 한다. “러 공군 최신예 전투기 공중 순찰”흐메이밈 기지, 현지 공항 시설 공유 이와 관련해 시리아TV는 공항 근처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화재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첨부했다. 매체는 “이스라엘의 공습은 격렬했다. 무작위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폭발의 강도 때문에 공항 소방대는 물론 러시아 공군 소속 지원 인력도 표적이 된 무기고에 한동안 접근하지 못했다”는 소식통의 말도 덧붙였다. 이어 50분 가까이 지속된 이스라엘의 폭격 후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최신예 수호이(Su)-27 전투기 두 대로 구성된 항공 순찰대가 출격했다고 설명했다. 알자리라 소속 유명 앵커 자말 라얀은 “이스라엘군이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30발을 퍼부었으며, 현재 러시아 항공기 편대가 대응 출격해 공중 순찰 중이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라타키아주 자블레의 무기고가 드론 및 미사일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전한 바 있다. 자블레는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와 불과 5㎞ 거리다. 또 예멘 매체 프레스비는 이스라엘이 바셀 알아사드 국제공항의 이란 항공기를 겨냥해 미사일을 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바셀 알아사드 국제공항은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접해 있으며, 러시아군은 이곳 공항 시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흐메이밈 기지 내 이란혁명수비대 무기고”“이란 국적기 회항 8시간 후 미사일 폭격”“이스라엘, 헤즈볼라 지원 무기 운송 의심한 듯” 시리아TV는 러시아 공군이 바셀 알아사드 국제공항 활주로를 공유하며 공항 보안 임무도 맡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항 공습은 곧 러시아 공군기지 타격이라는 점에서 확전을 우려한 것이다. 매체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겨냥한 기지 내 무기고는 “이란혁명수비대가 헤즈볼라 편으로 수송할 무기와 군수물자를 일시 보관하는데 사용한 창고”였다. 시리아TV는 전날 이란에서 통신·추적장치를 끄고 이륙한 케심파르스항공 소속 보잉-948(항공코드 QFZ9951)기가 시리아 바셀 알아사드 국제공항에 착륙해 6시간가량 머물다 회항했는데, 이스라엘은 이때 기지 내 창고로 무기 운송이 이뤄졌을 것으로 의심하고 공습을 감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케심파르스항공은 러시아에 수출통제 제품을 실어 날랐다는 이유로 이란항공, 마한항공 등 다른 이란 국적기와 함께 2022년 미국 상무부 수출 통제 위반 목록에 오른 바 있다. 앞서 시리아 국영 사나(SANA)통신은 “레바논 피란민을 위해 인도적 구호물자를 실은 이란 항공기가 도착했다”고 보도했고, 러시아투데이(RT)는 공항에서 러시아 공군 장교들이 화물을 검사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시리아TV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습은 해당 항공기가 시리아를 떠난 지 8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 같은 보도는 중동 군사안보전문매체 ‘디펜스 아라빅’, ‘빌트 러시아판’ 등 여러 매체가 인용 보도하고 있다. 다만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IDF)이 시리아 항구도시 라타키아 인근의 무기고를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시리아 언론은 표적이 된 무기고가 흐메이밈 러시아 공군기지 내부에 있었다고 주장한다”고만 전했다. 이란과도 밀접하고 네타냐후와도 친한 러시아흐메이밈 기지 폭격 피해 베일…‘겹전쟁’ 번지나러 “레바논서 자국민 대피…이스라엘서도 대피 권고” ‘부동항 확보’에 열을 올리는 러시아는 시리아를 지중해 진출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 2015년부터 시리아에 자국 공군을 파견, 시리아 정부로부터 임대한 흐메이밈 공군기지와 타르투스 해군기지를 전초기지로 삼아 내전에 개입하고 있다. 러시아는 하마스·헤즈볼라·후티 등 ‘저항의 축’ 세력을 지원하는 이란과도 여러 방면에서 밀접하다. 러시아는 2일 긴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이란은 최근 몇 달간 이스라엘의 도발 행위에 특별한 자제력을 발휘해왔다”며 편을 들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친밀한 관계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공조하지 않으며 러시아도 우호 관계인 시리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어느 정도 용인한다. 게다가 러시아 공군이 이스라엘 미사일 요격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이스라엘 채널12 보도로 확인된 것 외에, 이스라엘이 흐메이밈 기지 내 무기고를 겨냥했다는 보도의 진위는 아직 어느 쪽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심지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라 중동에서 군사 개입에 나설 여력도 없다. ‘겹전쟁’을 치를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한 셈이다. 일단 러시아는 3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자국민 약 60명을 대피시킨 데 이어, 이스라엘 거주 자국민에게도 대피를 권고했다.
  • “왜 도망쳤냐면”…화재로 어린이들 죽어갈 때 홀로 도주한 버스기사, 이유 들어보니[핫이슈]

    “왜 도망쳤냐면”…화재로 어린이들 죽어갈 때 홀로 도주한 버스기사, 이유 들어보니[핫이슈]

    태국 방콕에서 현장학습을 가던 스쿨버스에 화재가 발생해 학갱과 교사 등 2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CNN 등 외신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정오경 방콩 북쪽 인근의 빠툼타니주(州)의 고속도로를 달리던 스쿨버스에 불이 났다. 당시 버스는 서부 우타이타니주의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을 태우고 중부 아유타야·논타부리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6~15세 학생 38명과 교사 6명 등 총 44명이 타고 있던 버스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장벽과 충돌했고, 이후 버스의 액화천연가스( LNG) 연료통에 불이 붙으면서 대형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가 발생한 직후 학생 16명과 교사 3명 등 19명이 탈출했고, 이후 생존자 2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러나 학생 20명과 교사 3명 등은 끝내 버스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사고 당시 소방대원들이 빠르게 진화를 시도했지만, 강한 열기 탓에 수 시간이 지나서야 구조대원들이 버스로 접근할 수 있었다. 버스 뒷문 근처 등에서 23구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시신들이 모두 심하게 불에 탄 상태인 탓에 신원을 식별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학생 2명 등 중상자들이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CNN에 따르면 부상자 중 한 명인 7세 여아는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으며, 현지 의료진은 화상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있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버스에서 빠져나온 교사와 학생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버스를 운전했던 기사는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현장에서 달아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생존한 운전기사는 사고가 발생한 지 수 시간이 지난 후인 이날 저녁이 되어서야 경찰서를 직접 찾아 자수했다. 현지 경찰은 운전기사의 무모한 운전으로 다수가 사망하고 부상했으며, 다친 승객들을 돕거나 사고를 직접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은 운전기사는 “달리던 버스의 오른쪽 앞바퀴가 균형을 잃고 다른 차량과 충돌했고, 이후 고속도로의 콘크리트 장벽에 긁히면서 불꽃이 발생해 화재로 이어졌다”면서 “(오른쪽 앞바퀴에 문제가 생기기 전까지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이 붙은 버스에서 내려 다른 차량에서 소화기를 가져오려고 했지만 불을 끌 수 없었다. 당혹스러운 마음에 현장에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한 명의 어머니로서 부상자와 사망자의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위로를 전했으며, 정부가 희생자 가족에게 보상하고 생존자의 치료비를 부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매년 교통사고로 2만 명이 사망하고 100만 명이 부상한다.
  • 日공항 ‘폭탄’ 터져 마비, 활주로 폐쇄…2차대전 美 투하 불발탄

    日공항 ‘폭탄’ 터져 마비, 활주로 폐쇄…2차대전 美 투하 불발탄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공항에서 불발탄이 폭발해 공항 유도로가 함몰, 이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공항 활주로가 하루 종일 폐쇄되면서 항공기 60여편이 결항했다. 교도통신은 또 폭발 약 2분 전에도 하네다공항행 민항기가 부근을 통과했다고 짚었다. 자위대 등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발탄 폭발로 파악됐으며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 문제의 불발탄은 제2차 세계태전 때 미군이 투하한 250㎏짜리 폭탄으로 확인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차 폭발 우려는 없다”며 “현재 경찰과 소방의 현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공항에서는 과거에도 2차대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이 몇 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현지 전문가는 “2차대전 때 투하된 폭탄의 10~30%는 폭발하지 않고 불발탄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야자키 공항에는 아직 수십발 이상의 불발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년 전에도 미야자키 공항 주기장 공사 중 1t 상당의 미제 불발탄이 발견된 바 있으며, 2011년 11월에는 활주로 옆에서 250㎏짜리 불발탄이 발견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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