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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김동연, “불법 계엄으로 흔들린 경제 재건, 다시 도약하는 기회 만들겠다”

    [신년사] 김동연, “불법 계엄으로 흔들린 경제 재건, 다시 도약하는 기회 만들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불법 계엄으로 흔들린 대한민국 경제를 재건하고 다시 한번 도약의 기회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먼저 불의의 항공사고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며 “경기도는 참사를 수습하고 유가족 아픔이 치유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새해에도 경기도를 굳건히 중심을 지키겠다”며 “도민의 삶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사람에 투자하는 일, 오늘의 기후 위기를 내일의 성장 기회로 전환하는 일, 경기 북부를 대한민국 경제의 게임체인저로 키우는 일, 이 모든 과감한 도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통합의 힘으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끝으로 “1410만 도민과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역사를 믿는다”며 “2025년, 우리는 서로의 손을 잡고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다.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새해 첫날인 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해 소방기관 특별 경계근무 현장점검 및 격려를 한 뒤 평택항 새해 첫 수출 현장을 찾는다. 이어 전남 무안공항과 광주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잇달아 조문할 예정이다.
  • 계엄·탄핵·항공참사…국가애도기간 ‘푸른 뱀의 해’ 맞이 [포착]

    계엄·탄핵·항공참사…국가애도기간 ‘푸른 뱀의 해’ 맞이 [포착]

    “10, 9, 8, 7, 6, 5, 4, 3, 2, 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년 1월 1일 0시.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이 울리자 시민들은 탄성을 지르며 ‘푸른 뱀의 해’를 맞이했다. 이날 보신각 타종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축소돼 공연 없이 타종만 진행됐다. 타종 시작 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묵념도 했다. 자정 무렵 서울 기온은 영하 2도로 쌀쌀했지만, 가족, 친구, 연인 등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덕담을 건넸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정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이은 서울 전통시장 승용차 돌진사고까지 침울한 세밑을 보낸 터라 시민들은 특히 ‘사회 안정’을 기원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오승민(43)씨는 연합뉴스에 “올해 들어 특히 이번 달 계엄 사태, 여객기 사고 등 많은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마음이 뒤숭숭했던 것 같다”며 “새해에는 정국이 안정돼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직장인 홍수민(28)씨도 “비상계엄 선포부터 여객기 사고까지 올 한해는 몸도 마음도 아팠던 시기”라며 “내년에는 좀 더 상황이 안정화해 모두가 행복한 한 해를 보내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한 시민 10명이 새해 소망을 담아 33번 종을 쳤다. 39년째 쌀 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씨,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한 이승기씨, 추락 직전 운전자를 구한 박준현 소방교,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씨, ‘야신’ 김성근 감독 등이 시민 대표로 참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타종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보신각 뒤로 종소리와 함께 태양을 형상화한 지름 30m의 황금빛 구조물 ‘자정의 태양’이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이를 바라보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렸다.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고려해 이날 행사에서는 매년 열리던 공연과 퍼포먼스가 진행되지 않았다. 애초 시민들이 LED 팔찌를 차고 연출하는 ‘픽스몹’(Pixmob) 퍼포먼스, 보신각 사거리 중앙에서 하늘을 향해 빛을 쏘아 올리는 ‘빛의 타워’, 빛을 소리로 형상화한 ‘사운드스케이프’ 등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 추산 3만 2000명의 시민이 운집했다. 서울경찰청은 질서 유지를 위해 보신각 일대에 교통경찰 등 경찰관 300여명을 배치했다. 보신각 일대는 오전 7시까지 교통관리가 이뤄진다.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구간은 세종로 사거리∼종로2가사거리, 공평사거리∼광교사거리, 모전교∼청계2가사거리 등이다.
  • [인사]

    ■서울신문 ◇선임△부산·울산·경남본부장 구형모 ◇부국장급 승진△인사팀장 이태성△편집국 부국장 겸 전국부장 유영규△산업부장 김경두△편집1부 조두천△사업2팀장 문창호 ◇부장급 승진△전략기획팀 차장 박흥식△경영지원팀 차장 윤지용△사회2부 차장 김동현△문화체육부 이은주△국제부 차장 류지영△편집1부 차장 박영주△콘텐츠마케팅부 이혜경△독자서비스1팀 차장 지성룡△소방안전팀장 이원규 ◇차장급 승진△정치부 김진아△사회1부 송수연 홍인기△사회2부 강신△문화체육부 윤수경△기획취재팀 장진복△편집2부 김휘만△뉴스24 차장 김소라△광고1팀 최혁근△마케팅지원팀 임보람 신은경 ■특허청 ◇국장급 전보△특허심판원 수석심판장 김기범 ■질병관리청 ◇국장급 승진△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장 김도근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전보△OECD 대한민국정책센터 파견 정창욱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1급 승진△안전관리실 김신효△검사기준실 구대용△고흥지사 남정식△교통정책실 최운규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겸 연구처 전통한국연구소장 정치영△장서각관장 옥영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기획조정실장 서정배△정책연구센터 연구분석팀 전문위원 이종육 ■언론중재위원회 △기획팀장 최은진△운영지원팀장 박혜진△조정정책팀장 안백수△접수상담팀장 이진아△홍보협력팀장 윤치경△선거기사심의팀장 남승균△부산사무소장 최명진△광주사무소장 김태호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 문경아△공연제작1팀장 구자윤△공연제작2팀장 김아림△꿈의숲아트센터팀장 한성국 ■국방기술품질원 ◇보직임명△품질연구본부장 장봉기△기술연구본부장 장지형△정책기획부장 박찬헌△감사실장 김호진
  • 세밑 목동 깨비시장 ‘날벼락’… 70대 몰던 차 돌진해 13명 사상

    세밑 목동 깨비시장 ‘날벼락’… 70대 몰던 차 돌진해 13명 사상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은 상인들의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장 내 좁은 길에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덮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던 상인과 손님들이 피해를 입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큰 사고를 내면서 고령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에 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날 40대 직원이 숨진 과일 가게 주인 오모(60)씨는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 보니 10년 넘게 같이 일한 직원이 머리를 부딪혀 쓰러져 있었다”면서 “병원에선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단골손님, 상인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서울 양천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 남성 A(74)씨가 몰던 검은색 에쿠스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3명, 경상은 9명으로 파악됐다. 40대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9시 46분쯤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이대서울병원·서울 구로병원·고대 구로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상인 등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앞선 버스를 앞지르다가 시장으로 돌진해 가게들을 잇달아 추돌하면서 행인들이 다쳤다. 이불 가게 앞 가판대 앞에서 멈추기 직전 차량 브레이크등(후미등)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한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약물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사고 여파로 시장 바닥에는 이불과 신발, 딸기와 귤 등 과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신발 가판대를 정리하던 황모(54)씨는 “차량이 과일 가게 직원을 치면서 30m를 이동했다”며 “옆 가게 아주머니도 많이 다쳤고 가스줄도 다 끊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목격자 윤재선(57)씨는 “주위에서 ‘당신 때문에 사람이 다쳤다’고 운전자에게 소리치니 ‘내가 그랬다고?’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마트 직원 김모(35)씨는 “비명 소리가 크게 났고 거리에 8명 정도 쓰러져 있었다”면서 “매일 얼굴 보고 인사하던 직원이 크게 다쳐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 강동, 성내동 다세대주택 화재 피해 복구 한마음

    강동, 성내동 다세대주택 화재 피해 복구 한마음

    지난 11월 있었던 서울 강동구 성내동 다세대주택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강동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고 있다. 강동구는 성내동 주택 화재로 1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생긴 가운데 구와 동주민센터, 관계기관이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강동구는 지난 16일 이재민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지원대책을 안내했다. 임시 숙소에 머물던 이재민들에게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긴급 임시주택을 마련해 이주를 지원했으며 의료 상담 및 심리지원 서비스도 제공했다. 11월 27일에는 성내2동주민센터 직원들과 강동소방서, 의용소방대, 구 청소행정과 등 총 50여명이 화재 현장의 1차 대청소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재민이 분실한 500여만원의 현금 뭉치를 화재 잿더미 속에서 찾아 주인에게 돌려주는 일도 있었다. 이어 지난 6일 성내동 권역 3개 주민센터와 직능단체원, 해병대전우회 등이 이재민들과 함께 화재 현장 폐기물 처리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성내2동주민센터는 피해 복구와 함께 종합지원대책 안내 등 복지자원 연계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 강동소방서는 올해 민원행정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200만원 전액을 화재 피해 가구에 기부했다. 문좌석 성내2동장은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인 SH 임대주택에서 각자의 보금자리로 복귀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성내1·3동 직능단체원과 해병대전우회, 기부금을 전해 주신 강동소방서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공항 13㎞이내 ‘철새 도래지’ 4곳… 조류 퇴치 인력·시설도 부족

    공항 13㎞이내 ‘철새 도래지’ 4곳… 조류 퇴치 인력·시설도 부족

    공항 주변에 군내 최대 철새 서식지대규모 갯벌습지보호구역도 인접관찰된 겨울 철새만 1만 9000마리“먹이 풍부… 새 가장 많이 출현 지역”조류 퇴치 전담 4명 ‘3조 2교대’ 근무 사고 당시 야간 1명·주간 1명 교대 중김포·제주 20명 넘어… 김해도 16명조류 탐지 레이더 설치된 공항 ‘전무’열화상카메라도 김포·김해·제주뿐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는 철새 도래지인 공항의 입지 문제와 예방 인력·장비 부족이 맞물린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 무안공항은 입지 선정 당시부터 논란이 있었다. 공항 주변에 군내 최대 철새 서식지인 창포호와 무안저수지, 청계만 등 6곳의 철새 도래지가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무안갯벌습지보호구역도 조성돼 있다. 철새 도래지로 둘러싸인 무안공항은 2년 전 환경영향평가에서도 위험성이 있어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공항 활주로 확장을 위해 2022년 실시한 환경영향평가 보고서를 보면 무안공항 주변 13㎞ 이내에 철새 도래지 4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공항 외곽으로 넓은 농경지와 갯벌이 형성돼 있고 휴식 공간과 먹이도 풍부해 새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지역”이라며 “겨울 철새 도래지가 분포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진행된 국립생태원 겨울 철새 조사에서도 무안 저수지에서 1792마리, 무안·목포 해안에서 4315마리, 현경면·운남면에서 1만 2779마리의 철새가 관찰됐다. 사실 공항 건설에 적합한 입지 조건과 철새 서식지의 특성은 본질적으로 겹치는 경향이 있다. 인근에 장애물이 없고 소음 피해가 적은 바닷가에 들어서는 공항과 이를 서식지로 삼는 조류의 이동 경로가 겹칠 수밖에 없다. 실제 국내 대표 공항인 인천국제공항도 철새 도래지인 갯벌을 간척해 만들었고 김포와 김해국제공항도 철새 도래지 주변이다. 또 청주·군산공항은 물론 신공항으로 추진되는 새만금과 가덕도 역시 철새 도래지가 인근에 있다. 김현덕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공항은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고 장애물이 적은 곳을 찾다 보니 주로 바닷가 인근에 자리하게 된다”며 “이에 음향 발사, 드론 활용, 감시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류 퇴치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해마다 조류 충돌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통 조류 활동은 900m 이내 저고도에서 활발한 만큼 보다 세밀한 부분을 검토한 환경영향평가가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안공항은 특히 조류 충돌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분류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6년간 자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지방공항의 조류 충돌 건수는 총 559건이었다. 무안공항은 10건에 그쳤지만 운항 편수(1만 1004편) 대비 발생률은 0.09%로 가장 높았다. 무안공항은 긴급 상황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부족했다. 무안공항 조류 퇴치 전담 인원은 4명으로 김포공항(23명), 제주공항(20명), 김해공항(16명)과 비교해 매우 적다. 이마저도 3조 2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사고 당시 조류퇴치반 근무 인원은 야간조 인력 1명과 주간조 인력 1명이 교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 여객기가 공항 상공에서 조류와 충돌해 오른쪽 엔진에 화염이 발생했지만 조류퇴치반은 당시 해당 사항을 알지 못했고 조류 퇴치를 위한 출동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무안공항은 규정상 전담 인력 4명을 확보할 수 있게 돼 있지만 당시 주중 2명, 주말 1명을 운용 중이었다”며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공항은 조류 충돌 예방 설비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박용갑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무안공항에는 조류 충돌 사고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탐지기 등 2종의 설비 모두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15개 공항 중 조류 탐지 레이더가 설치된 공항은 단 1곳도 없었고, 조류를 탐지할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공항도 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3개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공항 위치상 조류 충돌로부터 안전한 곳이 없는 만큼 사고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조류 충돌은 생각보다 잦은 일이지만 이번처럼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볼 때 한두 마리가 아닌 새 떼가 충돌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역 공항 이용률이 적다고 조류 퇴치 인원을 줄여선 안 되고 사고 예방은 과할 정도로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무리하게 정기 국제선 취항… ‘관제 경험 부족’ 의혹도

    무리하게 정기 국제선 취항… ‘관제 경험 부족’ 의혹도

    무안~방콕 운항 21일 만에 참사2007년 개항 이후 첫 국제선 도입비상 착륙 때 소통 오류 등 가능성안전·비상 대처 능력 미흡 지적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무안국제공항에 국제선이 이착륙한 것은 채 한 달이 못 된다. ‘국제공항’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안전관리와 비상 대처 능력은 국제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국토교통부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2007년 문을 연 무안국제공항은 지난달부터 9개국 18개 노선의 국제선 운항에 매일 나섰다. 개항 17년 만이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무안~방콕 정기 노선에 취항한 지 21일 만에 참사가 나자 무리하게 국제선 정기 노선을 도입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해외 여행객 유치로 공항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관리 능력을 넘어선 국제선 운항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국토부는 수요에 따라 운항 계획을 조정하는 등 적법 절차를 지켰다고 한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나자 수요에 걸맞은 운용 능력 향상이 이뤄지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C급 지방공항이 국제공항 역할을 하려면 ▲안전장비 확충 ▲인력 보강 ▲관리체계 개선이 선행돼야 하지만 이를 충족했는지도 관건이다. 우선 무안공항 관제탑 관계자들의 경험 부족이 사고를 키운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사고 당시 공항의 비상 대응 체계와 관제 능력이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비상 착륙 시 관제탑과 사고 항공기 간 소통이나 통신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고 당시 기장이 ‘메이데이’를 세 번이나 외쳤을 때 관제탑이 어떤 조처를 했는지도 의문이다. 사고 여객기가 활주로 역방향으로 동체 착륙을 한 경위도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항공기 동체착륙 전에 공항소방대가 대기해야 하지만 이런 조치도 없었다. 항공 전문가들은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동체착륙 외에 다른 대안이 없었는지, 관제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엄밀하게 짚어 봐야 한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무안공항의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항운영 총책임자가 없는 상황도 짚어 봐야 하는 대목이다. 무안공항을 관리하는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월 사장이 사표를 제출한 뒤 8개월째 공석이다. 운영 책임자도 없는 상태에서 국제선을 운영하는 공항이 얼마나 관리가 잘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전직 조종사 A씨는 “무안공항은 활주로 연장 공사와 조류 충돌 예방 설비 도입 등 시설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비상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및 장비 보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4대 허점’ 무안공항, 총체적 난국이었다

    ‘4대 허점’ 무안공항, 총체적 난국이었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무안국제공항 외벽과 충돌하며 사고가 났지만 외벽 앞에는 콘크리트 둔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여객기는 완파됐지만 둔덕은 크게 부서지지 않았다. 만약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거나 부서지기 쉬운 구조물이었다면 이 정도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나오면서 무안공항 자체가 사상자를 키운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무안공항은 태생부터 불안했다. 사방이 철새도래지여서 건설 초기부터 조류 충돌 우려가 컸고,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국내 공항 중 짧은 편에 속했으며 정기 국제선 노선을 12월부터 운영한 ‘초짜’ 공항이었다.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인한 기체 손상이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공항 자체가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사고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는 항공기에 활주로 위치를 알리는 시설이다. 항공 장애물 관리 세부 지침 제23조 제3항은 ‘공항 부지에 있고 장애물로 간주하는 모든 장비나 설치물은 부러지기 쉬운 받침대에 장착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문제의 로컬라이저는 흙을 쌓아 만든 단단한 콘크리트 둔덕에 설치돼 있었다. 설치 규정과는 딴판이었다.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로컬라이저가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어 안전기준이나 설치 기준을 적용받지 않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종단안전구역을 로컬라이저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설치 기준이 있어 규정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자 31일 국토부는 “규정 관계를 다시 검토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활주로 길이도 참사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는 2800m로 국내 공항 중에 짧은 편에 속한다. 인천공항(3750~4000m), 김포공항(3200~3600m), 김해공항(3200m) 등은 무안공항보다 활주로가 길다. 더군다나 무안공항 활주로는 내년까지 3160m로 늘릴 예정이던 연장 공사로 약 300m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활주로 길이는 2500m인 셈이다. 사고기는 랜딩기어(착륙 바퀴)를 펼치지 못한 채 통상의 터치다운 위치 400m보다 한참 뒤인 1200m 지점에서 동체 착륙을 시작했다.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은 서해안 철새도래지와 가까워 전략환경영향평가 때 “기체가 조류와 충돌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항공기 1만 1004편이 오갔는데 이 기간 10건의 조류 충돌이 발생했다. 무안공항의 조류 충돌 발생 비율은 0.09%로 제주공항(0.013%), 김포공항(0.018%) 등에 비해 높다. 그런데도 무안공항은 새 떼 탐지용 레이더나 열화상 탐지기를 설치하지 않았다. 국제선 관리 경력이 짧은 ‘초짜’ 공항의 역량 부족 또한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무안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을 내세우며 연간 992만명 이용을 목표로 개항했으나 지난해 이용객이 24만 6000명에 그칠 정도로 반쪽짜리 공항으로 전락했다. 개항한 지 17년, 국제선 정규 노선이 운행된 지 21일 만에 참사가 발생했다. 관제탑의 뒤늦은 소방 출동 요청도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기장이 ‘메이데이’를 선언한 이후 관제탑이 소방에 출동을 요청하기까지 3분이나 걸렸다. 사고 당시 근무한 관제사는 단 2명이었다.
  • 목동 깨비시장에 70대 운전자 차량 돌진…치료받던 40대 상인 숨져

    목동 깨비시장에 70대 운전자 차량 돌진…치료받던 40대 상인 숨져

    차량이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 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은 상인들의 흐느끼는 소리로 가득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장 내 좁은 길에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덮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던 상인과 손님들이 피해를 입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큰 사고를 내면서 고령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에 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날 40대 직원이 숨진 과일 가게 주인 오모(60)씨는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 보니 10년 넘게 같이 일한 직원이 머리를 부딪혀 쓰러져 있었다”면서 “병원에선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단골손님, 상인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서울 양천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 남성 A(74)씨가 몰던 검은색 에쿠스가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3명, 경상은 9명으로 파악됐다. 40대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이대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9시 46분쯤 숨졌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이대서울병원·서울 구로병원·고대 구로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상인 등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앞선 버스를 앞지르다가 시장으로 돌진해 가게들을 잇달아 추돌하면서 행인들이 다쳤다. 이불 가게 앞 가판대 앞에서 멈추기 직전 차량 브레이크등(후미등)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한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약물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사고 여파로 시장 바닥에는 이불과 신발, 딸기와 귤 등 과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신발 가판대를 정리하던 황모(54)씨는 “차량이 과일 가게 직원을 치면서 30m를 이동했다”며 “옆 가게 아주머니도 많이 다쳤고 가스줄도 다 끊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목격자 윤재선(57)씨는 “주위에서 ‘당신 때문에 사람이 다쳤다’고 운전자에게 소리치니 ‘내가 그랬다고?’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마트 직원 김모(35)씨는 “비명 소리가 크게 났고 거리에 8명 정도 쓰러져 있었다”면서 “매일 얼굴 보고 인사하던 직원이 크게 다쳐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산불 진화율 50%…야간 진화 계속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 산불 진화율 50%…야간 진화 계속

    31일 낮 대구시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난 산불을 끄고자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 당국 등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15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오후 4시 30분쯤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18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바람이 불고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가 지자 오후 5시 40분쯤 헬기를 모두 철수하고 지상 진화 인력을 활용하는 야간 진화체계로 전환했다. 진화차, 소방차 등 차량 45대와 진화대원, 공무원 등 인력 470여명을 투입해 산불 확산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진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오후 8시 기준 진화율은 50%다.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면적인 산불영향구역은 약 14㏊다. 주민 14가구 24명이 인근 문화회관으로 대피했지만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는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한 사찰 인각사도 자리 잡고 있으나 산불 진행 방향 반대에 있어 피해는 없는 상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서 산불 추가 확산에 대비해 군위군과 대구시를 비롯한 관계 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고 화기가 약해져 밤사이 불길을 잡을 수 있도록 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일출과 동시에 헬기를 투입해 잔불을 모두 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목동 깨비시장에 70대 운전자 차량 돌진…“부상 13명 중 1명 위급”

    목동 깨비시장에 70대 운전자 차량 돌진…“부상 13명 중 1명 위급”

    차량이 돌진해 10명 넘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선 슬픔에 빠진 상인들이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시장 내 좁은 길에서 차량이 빠른 속도로 보행자와 상인들을 덮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던 상인과 손님들이 부상을 입었다.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큰 사고를 내면서 고령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에 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날 40대 직원이 중상을 입은 과일 가게 주인 오모(60)씨는 “폭탄이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10년 넘게 같이 일한 직원이 머리를 부딪혀 쓰러져있었다”면서 “뇌진탕에 장기도 성하지 못해 병원에선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단골 손님, 상인들과 부둥켜안고 눈물을 쏟았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 남성 A(74)씨가 몰던 검은색 에쿠스가 돌진해 13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4명, 경상은 9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이대목동병원·서울 구로병원·고대 구로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분산해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상자 중 40대 남성 1명은 의식이 없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상인 등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이 앞선 버스를 앞지르다가 시장으로 돌진해 가게들을 잇달아 추돌하면서 행인들이 다쳤다. 이불 가게 앞 가판대 앞에서 멈추기 직전 차량 브레이크등(후미등)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 “한 차량을 피해 가속하다 가판대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과 약물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사고 여파로 시장 바닥에는 이불과 신발, 딸기와 귤 등 과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었다. 신발 가판대를 정리하던 황모(54)씨는 “차량이 과일 가게 직원을 치면서 30m를 이동했다”며 “옆 가게 아주머니도 많이 다쳤고 가스줄도 다 끊겼다”고 한숨을 쉬었다. 목격자 윤재선(57)씨는 “주위에서 ‘당신 때문에 사람이 다쳤다’고 운전자에게 소리치니 ‘내가 그랬다고?’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마트 직원 김모(35)씨는 “비명 소리가 크게 났고 거리에 8명 정도 쓰러져있었다”면서 “매일 얼굴 보고 인사하던 직원이 크게 다쳐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 내년 9급 공무원 보수 6.6% 인상, 연봉 3222만원…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내년 9급 공무원 보수 6.6% 인상, 연봉 3222만원… 육아휴직 전부 경력 인정

    공무원 보수 올해보다 3% 인상9급 3.6% 추가 인상… 첫 200만원 돌파정근수당 1년 미만 월봉급액 0→10%저연차 자기개발 휴직 요건 완화민원업무수당 가산금 3만원 신설육휴수당 월최대 150만→250만원육휴 6개월까지 월봉급액 100% 지급 내년에 공무원 보수가 올해보다 3.0% 인상된다.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은 6.6% 인상되는 등 7~9급 저연차 공무원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된다. 자녀 수와 상관없이 육아휴직한 기간 전부를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자녀 양육 여건 등도 대폭 개선된다. 9급 공무원 초임 봉급 월평균 269만원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 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 임용령’, ‘지방공무원 보수 규정’,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 연구직 및 지도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 보수를 3.0% 인상하며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낮은 저연차 실무 공무원에 대한 처우는 추가로 개선한다. 특히 9급 초임(1호봉) 봉급액은 공통인상분 3.0%에 추가로 3.6%가 인상돼 전년 대비 6.6% 인상된다. 이에 따라 9급 초임 봉급은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게 돼 내년도 봉급과 수당을 합친 9급 초임 공무원의 연봉은 3222만원(월평균 26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이는 올해(3010만원)보다 7%(연 212만원) 인상된 수치다. 올해 9급 초임 공무원의 봉급이 6.3% 오른 것을 감안하면 2년간 12.9% 월급이 인상되는 셈이다. 저연차 공무원은 역량 개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자기개발 휴직(무급 1년) 재직 요건도 현행 5년에서 3년(재사용 시 10년에서 6년)으로 단축한다. 공무원 장기 재직 유도하게재직 4년 미만 공무원 정근수당 인상지방공무원이 받는 각종 수당도 오른다. 공무원의 장기 재직을 장려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근무연수 4년 미만 공무원의 정근수당 지급 기준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당초 1년 미만은 정근수당이 0원, 4년 미만은 월봉급액의 15%였으나 내년부터는 1~2년 미만은 월봉급액의 10%, 3~4년 미만은 20%의 정근수당을 받게 된다. 9급 공무원의 시간외근무수당(초과근무수당) 단가도 올해 1시간에 9860원에서 내년 1만 579원으로 인상된다. 민원 공무원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업무 기피 현상을 해소하고자 민원업무수당 가산금(월 3만원)을 신설하고, 사서직 공무원 수당도 각 1만원씩 인상한다. 재난대응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감안해 재난대응 출장·파견 업무 대행 공무원에게는 업무대행수당도 지급한다. 또 경찰·소방 공무원에게 지급되는 위험근무수당이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 부모 둘다 휴직·한부모·장애아동부모 육아휴직수당 기간 12→18개월 확대공무원이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수당도 개선된다. 현재 매월 최대 150만원인 육아휴직수당 지급상한액을 휴직 기간에 따라 최대 250만원으로 올려 1년에 최대 500만원 이상 육아휴직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휴직 6개월까지 월봉급액(상한액 내)의 100%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한 경우나 한부모·장애아 양육 부모에 지급하는 육아휴직수당과 육아를 위해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공무원에게 지급하는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수당의 지급 기간을 12개월에서 18개월로 확대한다. 육아기 근무 시간 단축 수당의 해당 자녀 연령도 8세에서 12세로 늘린다. 첫째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을 2만원 인상(총 5만원)하고, 둘째 및 셋째 이후 자녀에 대한 가족수당은 각 1만원(각 8만원, 12만원) 올린다. 육아휴직 기간도 전부 경력으로 인정한다. 이에 따라 첫째 자녀에 대해 육아휴직할 때 경력인정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휴직 기간 전부(자녀 1명당 휴직 최대 3년)’로 확대한다. 공무원이 자녀 양육을 위해 다른 지자체 공무원과 상호교류할 때는 전출 제한 기간(공채 3년·경력 4~5년)에도 전출할 수 있도록 했다. 성범죄 피해 공무원 전출 제한 기간 중본인 희망 시 타지자체 파견 전보 가능아울러 그동안 성범죄 피해를 본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한 파견·전보는 지자체 내에서만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전출 제한 기간이라도 본인이 원하면 다른 지자체로 옮길 수 있게 된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앞으로도 저연차 공무원과 현장 공무원에 대한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녀 양육 지원을 강화해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군위 산불 14㏊ 피해…대응 1단계 발령

    대구 군위 산불 14㏊ 피해…대응 1단계 발령

    대구 군위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람과 가파른 지형 때문에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이에 관계당국은 밤새 산불 확산을 막고 날이 밝는 대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31일 산림청과 대구시,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각시산 중턱에서 산불이 났다. 이날 산불로 피해가 예상되는 산불영향구역은 14㏊로 추정된다. 이에 산림청은 오후 4시30분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인근 주민 30여 명도 대피한 상태다. 산림당국은 현장에 산불진화헬기 18대, 진화차량 55대, 진화 인력 37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만, 해가 지면서 헬기는 철수한 상태다. 이에 따라 관계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산불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50%다. 산불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는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하고 입적한 사찰 인각사가 자리 잡고 있으나, 산불 진행 방향 반대에 있어 다행히 피해는 없는 상태다. 산불이 나자 홍준표 대구시장도 “산불 진화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해 현장에 투입하고 군위군수를 중심으로 모든 관계기관이 총력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소나무 숲과 경사가 급한 지형이라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날이 밝으면 다시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랜딩기어가 안 내려와서 비행기가 터졌다”…긴박했던 사고 직후

    “랜딩기어가 안 내려와서 비행기가 터졌다”…긴박했던 사고 직후

    무안 제주항공 참사 당시 소방 신고 내역“활주로에 사람이 널려있다”“구급차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메이데이 선언부터 충돌까지는 신고 없어 탑승자 181명 가운데 179명이 숨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당시 공항 관계자는 119에 전화를 걸어 “랜딩기어가 안 내려와서 비행기가 터졌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조종사가 메이데이(비상선언)를 외쳤던 오전 8시 59분, 사고 여객기가 복행 후 재접근했던 9시에도 별도의 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31일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전남 무안공항 사고관련 119신고 내용’을 보면, 참사가 일어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공항 관계자는 “비행기 랜딩기어가 안 내려와서 비행기가 터졌다”, “무안공항이고 비행기가 추락했다. 터졌다”라고 신고했다. “비행기가 추락했다”며 공항 관계자의 신고는 계속됐다. 이에 전남지방경찰청, 중앙119구조본부, 광주소방본부, 영광소방서, 전북소방본부, 목포해경 등에 같은 신고 내용이 전달돼 공동 대응 요청이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랜딩기어가 안 내려와서 터졌다’는 내용도 전달됐다. 군부대를 요청한다는 신고도 함께 이뤄졌다. 참사 직후엔 목격자들의 급박한 신고가 계속됐다. 공항 인근의 망운면 피서리의 한 신고자는 “사람이 엄청 많다. 몇 명은 돌아가신 것 같다. 활주로에 사람이 널려있다. 구급차가 많이 필요한 거 같다. 안움직이는 사람이 엄청나다”며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다. 또 다른 신고자는 “무안공항 인근에서 연기가 난다”, “무안공항 입구에 불이 났다”고 다급하게 전하기도 했다. 앞서 태국 방콕 수완나품공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하다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로 항공기 꼬리 날개 부분만 식별이 가능한 상태였고 나머지 부분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불에 탔다. 양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 목동 깨비시장에 차량 돌진해 상인 등 13명 부상…“음주 상태는 아냐”

    목동 깨비시장에 차량 돌진해 상인 등 13명 부상…“음주 상태는 아냐”

    31일 오후 3시 52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모는 승용차가 돌진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없으며 13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중상 4명, 경상 9명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동승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상대로 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 B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차량이 시장 입구에서부터 약 100m가량을 밀고 들어왔다”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니 ‘풀액셀’을 밟으며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면서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제주항공 참사에 지원과 나눔 잇따라

    제주항공 참사에 지원과 나눔 잇따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전국에서 따뜻한 지원과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 무안공항과 무안 합동분향소에서는 사고 당일부터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현장에서 사랑의 밥차 운영과 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전남자원봉사센터와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대한불교조계종, 대한적십자사, 바르게살기운동, 의용소방대 등 협회·단체 등에서도 구호 물품을 나누며 유가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 목포대학교는 기숙사를 유가족 숙소로 무상 제공하고 숙박 지원에 나섰다. 지자체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경상북도는 31일 위문 성금 2억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위문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추후 여객기 사고 수습 및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유가족 1대 1 전담반을 운영하며 유가족 지원에 힘쓰고 있다.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정부합동분향소와 도청 합동분향소 운영에 이어 무안국제공항에 합동분향소를 추가 운영한다. 유가족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에서 무안 종합스포츠파크와 광주, 목포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무안공항에는 재난심리지원본부를 설치하고 샤워버스·심리회복 버스와 재난심리지원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열고 그동안의 조치사항과 유가족 지원 내용 등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 대구 군위서 산불…헬기 17대 투입 진화 중

    대구 군위서 산불…헬기 17대 투입 진화 중

    대구 군위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관계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5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각시산 중턱에서 산불이 났다. 불이 나자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17대와 차량 34대, 인력 7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초속 2.6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산림당국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산불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군위에서는 앞서 지난 26일 낮에도 군위읍 하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1시간 여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 산불로 확산 위험이 있으므로 불씨 관리에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기장님 감사합니다” “동생아, 우리 왔다”…활주로 철조망에 남겨진 마음들

    “기장님 감사합니다” “동생아, 우리 왔다”…활주로 철조망에 남겨진 마음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주변 철조망에는 희생자들을 향한 마음이 담긴 편지들이 흩날렸다. 손으로 꼭꼭 눌러쓴 편지에는 애도와 슬픔, 고마움이 담겨 있었다. 사고 직전 동체 착륙을 시도한 기장과 부기장에게 감사를 전한 손 편지에는 “탑승객 모두가 좋은 곳에 가셔서 편하게 영면하셨으면 한다”는 바람이 함께 적혔다. 참사 첫날부터 철조망 앞에 놓인 국화꽃과 술잔은 더 늘어 기체와 멀리 떨어진 곳까지 자리를 넓혔다. 누군가 두고 간 빵, 떡, 초코파이, 핫팩은 처참하게 부서진 기체를 향해 나란히 정돈돼 있었다. 이곳을 지나던 한 주민은 “다들 해외여행 간다고 정말 좋아했을 텐데…”라면서 꼬리만 남은 기체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한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한순간에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형의 슬픔과 고마움이 담긴 글에 추모객들은 한참이나 발길을 떼지 못하고 쪽지를 바라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기체 주변에서는 참사 희생자의 신체 일부와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이 이어졌다. 경찰 과학수사대와 소방관들은 기체 주변 구획을 세부적으로 나눠 감식과 수거 작업을 벌였다. 주변을 주로 수색했던 전날과 다르게 내부에 들어가서 상황을 살펴보거나 상자를 들고나오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유가족을 위로할 수 있는 수거물이 나올 때마다 함께 확인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팀 8명도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미국 합동조사팀 8명은 연방항공청(FAA) 소속 1명,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3명,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관계자 4명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정부는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세종 등 전국 17개 시도와 무안국제공항 사고 현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 부산시, 내년 조직 개편 추진…체육국, 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부산시, 내년 조직 개편 추진…체육국, 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부산시는 스포츠 저변 확대와 반려동물 친화 환경 조성,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 1월 1일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체육국 신설, 디지털경제실 아래 미래기술전략국 신설,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복지·산업 등을 총괄하는 전담 부서 설치 등이다. 앞서 시는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전문 체육인이 지도하는 생활 스포츠 아카데미를 활성화하는 등 스포츠 천국 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체육국은 체육진흥과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각각 담당하는 과를 설치하고, 전국체전기획단을 더해 3개 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천국 도시 정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전국체전, 전국장애인체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를 개최한다. 미래기술전략국은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업 육성, 연구개발 전략 수립,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담당한다. 연구개발과를 신설하고 인공지능·바이오·빅데이터 산업 육성 기능을 통합 배치해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미래 신산업 간 동반 상승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기존 첨단산업국은 제조업, 주력 산업 육성에 더욱 집중하고, 미래기술전략국은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등 부산의 경제 체질을 바꿔나도록 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반려동물과는 푸른도시국 내에 신설해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동물보호, 관련 산업 육성을 총괄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수도 시설물의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상수도사업본부에 안전감사부를 신설한다. 기존에는 팀 단위에서 실시하던 안전 점검을 과 단위로 확대하고, 시설물을 중첩 지도·점검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 소방재난본부에는 장비와 노후 청사 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구매·관리를 함께 담당하는 회계장비담당관을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1월 24일 부산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별도 증원 없이 불필요한 부분을 과감히 축소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필수 분야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했다. 글로벌 허브 도시 실현과 함께 민생안전, 시민 행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독]로컬라이저 하단부, 왜 흙으로 덮여 있었나

    [단독]로컬라이저 하단부, 왜 흙으로 덮여 있었나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의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세워진 ‘로컬라이저’(착륙 유도 안전시설)가 흙으로 덮여 있는 것도 향후 조사에서 규명해야 할 부분이다. 콘크리트 구조물을 다시 흙으로 덮어 굳이 ‘둔덕’ 형태로 만들면서 구조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기 어려웠던 데다 위험성도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국토교통부도 로컬라이저 하단부를 흙으로 덮은 경위에 대해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3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9~12월 로컬라이저를 보수하는 과정에서 로컬라이저를 지탱하는 콘크리트판을 추가 설치했다. 기존에 콘크리트 위에 콘크리트판을 추가하고, 다시 흙으로 덮은 것이다. 내구연한(15년)이 다 된 로컬라이저를 교체하면서 기초재를 보강하는 차원이었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난해 공사 이전에도 로컬라이저를 지탱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은 흙으로 덮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해외에도 유사 사례가 있다”며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스페인의 테네리페 공항, 남아공의 킹 파울로 공항을 예시로 들었다. 하지만 해당 공항들도 콘크리트 구조물을 이용해 로컬라이저의 높이를 맞췄지만, 이를 따로 흙으로 덮어 둔덕 형태로 만들지는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도 해외 사례 등을 찾는 과정에서 마땅한 자료가 없어 부랴부랴 인터넷을 검색했어야 할 정도였다”고 흙으로 구조물을 덮은 이유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콘크리트만으로도 큰 위협인데, 기둥을 흙으로 덮으면서 마치 방공호와 같은 거대한 구조물이 됐다”며 “완충을 목적으로 흙을 덮은 거라면 최소한의 충격 흡수 장치가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로컬라이저 하단부를 흙으로 덮은 이유를 포함해 시설물 설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선 전남경찰청 수사본부가 조만간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수사 쟁점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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