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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헬기 관용구매 늘린다…정부, 헬기 산업 육성

    정부가 국산 헬기의 내수시장을 늘리기 위해 관용 구매를 확대하고, 군 기동무기에 적용하는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9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산업부는 국산 헬기 적용 확대를 위해 군·관 통합 헬기 후속 지원체계 구축, 군 파생 헬기의 민간 활용 범위 확대, 관용 헬기 구매방식 개선 등을 제안했다. 행정안전부, 경찰청, 산림청, 소방청 등도 국산 헬기의 관용 구매 확대에 공감했다. 아울러 이들 기관들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헬기 운용을 위해 성능 개량과 부품 국산화에 투자해줄 것도 요청했다. 방사청은 ‘군 기동무기체계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통해 수소 관련 국내 민수 핵심기술을 국방에 접목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군용 수소연료전지 추진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선두권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완료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산업부는 방사청과 한국자동차연구원 및 관련 기업 등 민간 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올해 200㎾(킬로와트)급 차륜형장갑차용 수소연료전지 및 전동화 추진시스템 개발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민군협력 재생합성연료(e-Fuel)를 군 전력자산에 적용하는 실증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민군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안보가 타국에 종속되지 않도록 무기체계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산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미래 안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전력을 증강하고 이를 방위산업 육성과 방산 수출 증대로 연결해 우리 방위산업이 세계 방산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강릉에 산불방지센터 준공,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강릉에 산불방지센터 준공,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강원도 강릉에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협업 기관인 ‘강원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설치돼 대형 산불 발생이 잦은 영동권 산불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 강릉시와 산림청은 4일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산불방지센터 청사를 신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센터는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등 강원도 동해안권 6개 시·군의 산불 대응 협업을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2018년 11월 조직은 신설됐지만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다 산림청이 총 60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2년간 공사를 한 끝에 청사를 마련했다. 산림청이 조직하고 인력을 확보해 소방청, 기상청 등이 참여하는 국가 및 지자체 산불 대응 협업 기관이다. 모두 24명이 배치돼 연중 24시간 산불 상황을 살피고 통제하게 된다. 산림청은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의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동해안 산불방지센터에 적용해 산불 상황 관제시스템으로 산불 확산을 예측한다. 항공 포털 등 10가지 시스템을 운영해 과학적으로 산불에 대응하며, 치밀한 공중과 지상 진화로 산불 확산을 신속히 차단하고 조기 진화하는 체계도 구축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재난 대응의 성패는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 여부에 달려 있다”며 “유관기관도 산불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아낌없는 협력과 지원을 해 달라”고 말했다.
  •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긴급 대피’ 무전 3분 뒤 와르르…광주 붕괴 아파트 잔해물 낙하

    2일 오전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현장에서 잔해물이 대량으로 무너져 내렸으나 긴급 상황 무전을 받은 현장 작업자들이 대피해 또 다른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날 잔해물 붕괴로 구조작업은 일시 중단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8시 7분쯤 이 아파트 25~26층 남서측 부분에 걸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대피로가 마련된 23층으로 2차 붕괴됐다. 붕괴 당시 대형 덩어리는 23층에, 나머지 잔해들은 지상층으로 낙하하면서 굉음과 함께 먼지구름이 형성됐다. 일부 큰 덩어리는 22층에 걸쳐 있다. 그러나 잔해물 낙하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붕괴 3~6분 전 삐그덕 소리가 나고 균열이 발생하는 등 이상징후가 포착돼 소방대원, 작업자 등 2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청은 “탐색조가 이날 오전 8시 1분쯤 대형 콘크리트 잔해물이 기울어져 생긴 틈에 있던 목재가 빠지면서 파열음이 나는 것을 확인하고 8시 4분 안전요원들에게 이상징후를 무전으로 알려 작업자들은 모두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긴급 대피 무전을 받은 3분 뒤 2차 붕괴가 발생한 것이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9명이 잔해물을 제거 중이었고 관리자 4~5명과 구조대원 등 20여명은 인근에서 수색중이었다. 대형 잔해물이 떨어진 곳은 서쪽 1호 라인으로 실종자 A씨가 매몰된 동쪽 2호 라인과는 거리가 있다. 남서측은 그동안 구조 수색이 상당부분 진행된 곳으로 구조당국이 매몰자가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아슬하게 걸려있던 콘크리트 더미를 8㎜ 와이어로 30가닥으로 붙잡아 매고 지지대를 보강해 대형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잔해물들은 대부분 건물 내부로 떨어져 옆 건물에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자 구조작업에 영향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주로 실종자가 확인된 남동측 27~28층에 집중 투입돼 작업 중이었으나 남서측 2차붕괴로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구조작업은 전체적인 안전진단 뒤 재투입 될 예정이다. 또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TV를 서측에 추가로 설치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상가 측 도로를 전면 폐쇄하고 작업자 출입구도 서측에서 동측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 “피하세요!”…25t 콘크리트 무너지기 전 ‘육성 경고’ 울려퍼진 광주아파트 붕괴현장

    “피하세요!”…25t 콘크리트 무너지기 전 ‘육성 경고’ 울려퍼진 광주아파트 붕괴현장

    “안전한 코어 쪽으로 당장 피하세요!” 설 연휴 마지막날인 2일 오전 8시, 광주화정아이파크 28층 붕괴사고 구조 현장에서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명이 숨지고 4명의 매몰·실종자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에서 또 다시 콘크리트 잔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난 아파트 건물 201동 서쪽 외벽(1호 라인) 모서리 부분에 기울어진 채 매달려있던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내렸다. 구조물의 무게는 25t가량인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물 가운데 큰 덩어리는 22층까지 떨어진 뒤 건물에 얹혀 있고 일부는 지상까지 떨어졌다. 당시 건물에는 HDC 현대산업개발 측 작업자 119명과 소방력 33명 등 모두 152명이 매몰·실종자 구조 작업을 하던 중이었고,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과 같은 층에서는 작업자 9명이 한창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건물 내부를 탐색하던 소방 탐색조는 매달린 구조물을 지탱하고 있던 골조와 목재가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보고 8시 4분쯤 무전으로 상황을 알렸고, 안전 관리자들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작업자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경고음’이 울릴 틈도 없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소방당국과 구조대원들은 목이 터져라 소리치며 동료의 생명과 안전을 챙겼다. 얼마 지나지 않아 큰 소리와 함께 콘크리트 잔해물들이 건물 벽을 따라 지상으로 떨어져 내렸다. 사전에 당국이 이 구조물에 8㎜ 굵기의 쇠줄(와이어)을 건물에 연결해 둬 낙하물 상당 부분은 22층 내부로 떨어졌으나, 일부 잔해물이 28층에서 지상까지 떨어져 내리면서 자욱한 먼지구름이 피어올랐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사고를 통해 사고 수습 작업 현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다시금 확인했다”면서 “2차 사고 대비를 위해 작업 투입 전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불안정한 건물 외벽 상태를 24시간 감시할 수 있는 CC(폐쇄회로)TV를 서쪽에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 아빠 차가운 콘크리트속에서 빨리 나왔으면”...설 명절 피해자 가족들의 오열

    “우리 아빠 차가운 콘크리트속에서 빨리 나왔으면”...설 명절 피해자 가족들의 오열

    “아빠가 당장 콘크리트 잔해를 헤치고 우리 앞으로 달려 나올 것 같습니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22일째이자 설 명절인 1일 피해자 가족들은 구조·수색 상황을 먼발치에서 지켜보면서 가슴을 졸였다. 사고 당일인 지난달 11일 시간이 멈춰서버린 피해자 가족들은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눈보라가 내리치는 현장만 물끄러미 응시했다. 차가운 천막에서 거의 한달째 초조와 긴장 속에서 구조 소식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더 길어지면 건강마저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따뜻한 밥한끼 같이 나눌 수 없는 현실이 원망스럽다”는 한 가족은 “차가운 콘크리트더미 안에 계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을 흐렸다. 이들은 평소라면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냈겠지만 자원봉사자들이 건넨 떡국 한 그릇이 유일한 명절 음식이었다. 이날 칼바람과 함께 눈발이 날리는 궂은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가족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했다. 가족들은 한겨울 천막생활에 몸이 굳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상황이지만 묵묵히 구조 소식을 기다리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버티고 있다. 피해자 가족들은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구조·수색을 이어가는 구조대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원들은 2교대로 5일 연휴 중 3일가량 근무하고 있다. 붕괴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5)씨는 “마음 같아선 구조하시는 분들에게 집에 다녀오라고 하고 싶다”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가족들은 이런 마음을 담아 전날 밤 구입한 피로회복제를 소방당국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 소방관은 “구조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피해자와 가족들께 죄송한 마음이 든다”며 “최선을 다해 수색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명절인 이날도 현장에서 봉사활동 중인 이모(68·여)씨는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곁으로 돌아가길 빈다”며 “기적같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인원 179명, 차량 37대, 인명구조견 4마리, 드론 4대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활동을 진행 중이다. 27층에 매몰된 상태로 발견된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29층 붕괴면에 소형 건설장비인 1t 굴삭기 2대를 투입, 잔해물 제거와 진입로 확보에 주력했다. 29층에 이어 28층 코어벽에도 구멍을 뚫어 굴삭기를 진입시켰다. 이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27층 매몰자에 다가가기 위해 잔해물 사이 철근을 자르고, 또다시 조금 파낸 뒤 철근을 자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는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27~28층에 쌓인 콘크리트 잔해물 제거에 주력하고 있다. 이 구간 1·2호 세대의 각 안방이 이어지는 중앙부, 2호 세대의 거실이 자리한 모퉁이 등이 집중 수색 지점이다.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11일 붕괴사고 때 6명이 실종됐다. 2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1명은 27층에서 위치가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현재까지 행방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 구조견 ‘소백이’가 매몰자 찾았다

    구조견 ‘소백이’가 매몰자 찾았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또다시 인명구조견이 추가 매몰자를 발견했다. 구조 경력 7년차의 베테랑인 9살 래브라도레트리버 수컷 ‘소백’은 지난 14일 3살 독일산 셰퍼드 수컷 ‘한결’과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된 6명 중 1명을 처음으로 발견했다. 26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 이민균 훈련관과 김성환 핸들러는 전날 소백이와 함께 붕괴 건물 27층 내부를 탐색했다. 오후 4시 3분께부터 27층에 진입했지만 입구부터 회색 벽돌이 무너져 있어 수색이 쉽지 않았다. 김 핸들러는 일전에도 소백이와 27층 반대편 호실을 수색한 적이 있지만,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아 소백이가 반복해서 맴돌거나 냄새를 맡는 등 약한 반응을 보인 곳에 표시를 해놓고 나왔다. 이날은 앞서 수색한 방의 옆 호실에도 처음 접근하게 됐다. 벽이 무너지고 엉망이 된 공간을 어렵사리 기어서 안쪽에 들어서자 소백이가 석고벽 쪽을 향해 크게 짖기 시작했다. 석고벽 안쪽은 아파트의 안방 공간으로, 붕괴 때문에 출입구가 막혀 있었다. 당시 27층은 붕괴로 위아래 공간이 뚫려 있는 상태였는데 28층 쪽보다는 27층 쪽 석고 벽면 앞에서 소백이가 크게 짖고 긁자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석고벽을 뚫어보기로 했다. 대원들은 등산용 피켈로 작은 구멍을 뚫고 들어가 안방 공간이 나타났으나 콘크리트 슬래브가 겹겹이 무너져 있었다. 이곳에서 소백이가 다시 크게 짖으며 땅을 파헤치는 반응을 보였다. 두 대원은 피켈을 이용해 주변 잔해를 제거했고 안쪽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 핏자국이 끝난 위쪽에는 작업복 일부분도 보였다. 이 훈련관과 김 핸들러는 오후 5시 30분께 지휘부에 상황을 보고했고 다른 구조대원들이 내시경 카메라로 같은 곳을 정밀 수색해 오후 6시 40분께 매몰자 흔적을 재확인했다. 김성환(33) 핸들러는 “처음 27층에 간 날은 위험 요소가 많아 함부로 뚫거나 넘어갈 수가 없었었다”며 “그래서 약한 반응을 보인 지점만 표시했는데 이번에는 바람 영향인지 소백이가 확연히 다른 큰 반응을 보여서 부수고라도 안쪽을 확인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들어간 방이고 하중 때문에 벽이 휘어져 있어 빨리 나와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종자분이 안에 있고 너무 늦게 발견해 죄송스러운 마음도 들어 그냥 나올 수 없었다”고 전했다. 김 핸들러는 “소백이가 지난번에 무릎 인대를 조금 다쳤는데 위험한 구간에서는 줄도 묶고 다니는 등 저도 소백이도 최대한 안전하게 수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 붕괴사고 현장, 구조견 반응 지역 24시간 수색

    광주 붕괴사고 현장, 구조견 반응 지역 24시간 수색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주째인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 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 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착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에 나섰다. 건물 안정화 작업 이후 대형 장비를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바로 아래층인 19~21층에는 건물 내부 작업 도중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받침대 기둥을 설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 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했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갔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붕괴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을 주도한 철근콘크리트 업체 관계자로부터 “맨 꼭대기 39층 바로 아래인 37~38층의 지지대(동바리)를 시공사 측의 요청으로 철거해 지상으로 내려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바리 철거는 이번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를 상대로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이모씨 등 관계자 41명을 조사해 10명을 입건했으며 14명을 출국 금지했다. 또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도 지난주보다 20명 증원해 총 89명으로 늘렸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25분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근로자 50대 A씨가 철판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이날 가공소조립 현장에서 리모컨을 이용해 크레인으로 철판을 이송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 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며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1t 굴착기 첫 투입… ‘구조견 반응 지역’ 24시간 수색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주째인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 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 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 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착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에 나섰다. 건물 안정화 작업 이후 대형 장비를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바로 아래층인 19~21층에는 건물 내부 작업 도중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받침대 기둥을 설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 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했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 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갔다. 중수본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의 관계기관으로 구성됐다. 붕괴 원인 등을 수사 중인 경찰은 콘크리트 타설을 주도한 철근콘크리트 업체 관계자로부터 “맨 꼭대기 39층 바로 아래인 37~38층의 지지대(동바리)를 시공사 측의 요청으로 철거해 지상으로 내려 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바리 철거는 이번 붕괴의 핵심 원인으로 꼽힌다. 경찰은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 이모씨 등 관계자 41명을 조사해 10명을 입건했으며 14명을 출국 금지했다. 또 수사본부장을 광주경찰청장으로 격상하고 수사 인력도 지난주보다 20명 증원해 총 89명으로 늘렸다.
  • [포토] ‘인명구조견 이상반응’ 22층 정밀수색…광주 붕괴사고 24시 수색 체계로

    [포토] ‘인명구조견 이상반응’ 22층 정밀수색…광주 붕괴사고 24시 수색 체계로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2주째를 맞은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주시와 소방본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날 오전 6시 45분을 기해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상층부 정밀수색은 다수 인명구조견이 이상 반응을 집중적으로 보인 22층에서 시작됐다. 붕괴가 멈춘 지점인 22층에서는 대형 콘크리트 파편과 철근 등 잔해를 수거하면서 실종자를 찾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 소방력 동원령 발령에 따라 광주 붕괴현장에 합류한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이날부터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투입됐다. 이들 14명은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에 참여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이자 장비 임차 주체인 HDC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삭기를 투입해 수색을 위한 잔해 제거를 보조하고 있다. 소형 건설장비의 건물 내부 작업이 추가 붕괴로 이어지지 않도록 그 아래 3개 층(19∼21층)에 임시 기둥을 설치하는 안정화를 전날 마쳤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색·구조와 마찬가지로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이날부터 투입한다. 3차원(3D) 탐색을 통해 상층부 잔존 콘크리트 잔해 양 측정을 병행한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수본은 이날 오후 대책본부가 마련된 건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박남언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지방정부와 시공사의 역량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운 재난 현장의 매우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중수본이 구성된 것”이라며 “중수본과 지역 대책본부는 서로 부족함을 채우고 역량을 강화하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발생했다. 붕괴가 16개 층에 걸쳐 진행돼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1명은 붕괴 나흘째인 14일 오후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상층부 잔존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24시간 정밀 수색이 사고 2주째인 이날 시작됐다.
  • 광주 아파트 실종자 24시간 수색…경찰, 사고 원인 관련 관계자 진술 확보

    광주 아파트 실종자 24시간 수색…경찰, 사고 원인 관련 관계자 진술 확보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2주째인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건물 동측 최상층부에서 부분 파손된채 공중에 걸려있던 거푸집이 제거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초 타워크레인의 주기둥 상층부 10여m 구간도 제거하기로 했으나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대로 놔두기로 ?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도 외벽 안정화 등 후속 안전조치로 119구조대를 24시간 지원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삭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에 나섰다. 건물 안정화 작업 이후 대형장비를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굴삭기는 켜켜이 쌓인 콘크리트 잔해물을 지상으로 내리지 않고 건물 내부 빈 공간에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로 아래층인 19~21층에는 건물 내부 작업 도중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받침대 기둥을 설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했다. 3차원(3D) 탐색을 통해 상층부 잔존 콘크리트 잔해 양 측정도 병행한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수본은 이날 오후 대책본부가 마련된 건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중수본과 지역 대책본부가 서로 협의해 수색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말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당시 콘크리트 타설을 주도한 철근콘크리트 업체 관계자로부터 “맨꼭대기 39층 바로 아래인 37~38층의 지지대(동바리)를 시공사 측의 요청으로 철거해 지상으로 내려 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현대산업개발 공사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이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쯤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28~31층에서 창호 작업 등을 벌이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나흘만 인 지난 14일 지하1층 난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광주 신축 아파트 실종자 24시간 수색...1t 굴삭기 첫 투입

    광주 신축 아파트 실종자 24시간 수색...1t 굴삭기 첫 투입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 2주째인 24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상층부 정밀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부터 주야간 교대 조 투입으로 24시간 수색에 들어갔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정밀 수색 중이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건물 동측 최상층부에서 부분 파손된채 공중에 걸려있던 거푸집이 제거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초 타워크레인의 주기둥 상층부 10여m 구간도 제거하기로 했으나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대로 놔두기로 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도 외벽 안정화 등 후속 안전조치로 119구조대를 24시간 지원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22층 내부에 1t 굴삭기를 투입해 잔해물 제거에 나섰다. 건물 안정화 작업 이후 대형장비를 동원한 것은 처음이다. 굴삭기는 켜켜이 쌓인 콘크리트 잔해물을 지상으로 내리지 않고 건물 내부 빈 공간에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바로 아래층인 19~21층에는 건물 내부 작업 도중 2차 붕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받침대 기둥을 설치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잔해 제거 등 현장 보조를 24시간 이어가기 위해 주간 15명, 야간(오후 6시∼다음 날 오전 5시) 10명 등 2교대 작업조를 투입했다. 3차원(3D) 탐색을 통해 상층부 잔존 콘크리트 잔해 양 측정도 병행한다. 실종자 수색과 현장수습을 총괄할 중앙사고수습본부도 이날 운영에 들어간다.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중수본은 이날 오후 대책본부가 마련된 건물에서 첫 회의를 열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중수본과 지역 대책본부가 서로 협의해 수색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쯤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28~31층에서 창호 작업 등을 벌이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나흘만 인 지난 14일 지하1층 난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광주 신축 아파트 실종자 수색 24시간 진행...외벽 안정화로 2차 사고 예방

    광주 신축 아파트 실종자 수색 24시간 진행...외벽 안정화로 2차 사고 예방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24시간 체제로 전환되면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4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45분부터 붕괴 건물인 201동 상층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소방청에서 파견한 특수구조대 14명 등 16개 기관 205명과 장비 49대,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해 콘크리트 덩이 등 잔해물이 집중된 22층과 27~28층 등을 집중 수색했다. 이곳은 그동안 구조견들이 여러차례 반응을 보인 구역이다. 그동안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건물이나 지상 쪽으로 넘어질 위험성이 커 수색 시간과 인력 투입이 제한돼왔다. 그러나 전날 동측 거푸집과 타워 크레인의 상층부가 해체되면서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해졌다. 대책본부는 전날 타워크레인의 27t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조종실 등을 제거한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 제거작업을 완료했다. 건물 동측 최상층부에서 부분 파손된채 공중에 걸려있던 거푸집이 제거되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당초 타워크레인의 주기둥 상층부 10여m 구간도 제거하기로 했으나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그대로 놔두기로 ?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도 외벽 안정화 등 후속 안전조치로 119구조대를 24시간 지원한다. 붕괴가 여러 층에 걸쳐 진행되면서 빈 껍질처럼 서 있는 외벽을 내부 콘크리트 구조물과 철재 빔으로 연결해 2차 사고를 예방한다. 내부 구조물 붕괴로 인해 낭떠러지가 생겨난 상층부에 보호난간(가드레일)을 설치했다. 층마다 임시 기둥을 받치는 안전 강화를 병행한다. 낙하물에 대비해 안전망을 설치하고,지상 바닥에 모래를 두껍게 깔아 충격파를 완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대책본부는 앞서 붕괴가 멈춘 22층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를 깨고 잔해를 거둬들이는 작업을 중심으로 최근 이틀 동안 수색을 진행했다.상층부 수색은 22층을 기점으로 구조견 이상 반응 발생 지점,붕괴가 이뤄진 23∼38층으로 향할 예정이다.대책본부 관계자는 “건물 외벽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이날부터 주야간 교대 조를 운영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를 중단 없이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1일 오후 3시 46쯤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도중 붕괴사고가 발생해 28~31층에서 창호 작업 등을 벌이던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나흘만인 지난 14일 지하1층 난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거푸집 뜯느라 크레인 해체 지연… 오늘부터 24시간 수색

    거푸집 뜯느라 크레인 해체 지연… 오늘부터 24시간 수색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예정일을 지나 지체되면서 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고층부(38~23층) 수색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4일부터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을 24시간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24일부터 24시간 실종자 수색과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며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면서 (주야간) 교대 조를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전문 구조대원 14명을 우선 투입한다. 이는 당초 21일까지 마칠 예정이던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이 늦어지는 데 따른 보완책이다. 대책본부는 상층부 대형 거푸집 제거 작업을 먼저 시작하면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거푸집 제거, 타워크레인 해체 이후에도 상층부 옹벽의 안정화 작업을 끝내야 본격적으로 고층부 실종자 수색에 나설 여건이 갖춰진다. 대책본부는 현재 붕괴가 멈춘 22층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를 깨고 잔해를 거둬들이는 작업을 중심으로 내부 수색을 이틀째 이어 가고 있다. 22층은 인명구조견 탐색에서 26·27·28층과 함께 다수 인명구조견이 거듭 이상 반응을 보인 지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고용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으로 구성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광주 붕괴사고 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라’고 참모진에게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지지부진한 수색 속도와 다르게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한 게 붕괴 원인이라는 식의 혐오가 일각에서 빠르게 퍼져 빈축을 사고 있다. ‘붕괴 직전 영상에서 중국어가 들린다’며 붕괴 시작지점인 201동 39층에서 일했던 노동자가 모두 외국인이었단 점을 부각시킨 언론 보도 이후 외국인 노동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이 증폭되는 것이다. 정혜실 이주민방송 대표는 “언론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붕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면서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 때처럼 사고가 드러낸 구조적 문제를 가리고 대신 분노의 화살이 사회적 약자인 이주 노동자에게 향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최정규 변호사는 “원청에서 영하의 날씨에 콘크리트가 잘 굳지 않으니 작업을 중단하라고 했다면 안 했을 타설 작업”이라면서 “사고 이후 회사 측이 자신의 지휘·감독 책임엔 문제가 없고 노동자가 일으킨 문제란 식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재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속보] 광주 수색·구조작업 24시간 진행

    [속보] 광주 수색·구조작업 24시간 진행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아파트 붕괴사고 수색과 관련해 “24일부터는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 작업팀이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수색 및 구조작업을 24시간 속도감 있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전도와 옹벽 등 추가 붕괴 우려가 컸다”며 “이에 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현장을 중심으로 심야시간을 피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타워크레인에 매달려있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를 안전하게 제거했다. 와이어 보강을 완료함에 따라 타워크레인의 전도 위험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앞으로도 타워크레인과 옹벽의 변위 등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해 구조팀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구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소방청, 광주 붕괴 사고에 전국 구조대원 투입 “수색 총력”

    소방청, 광주 붕괴 사고에 전국 구조대원 투입 “수색 총력”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되면서 소방청이 본격적인 수색·구조를 위해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의 크레인이 해체되고 외벽 안정화 작업과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이달 24일부터 본격 수색·구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했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현장에 동원된다. 구조대원은 서울·부산·경기·전남·전북·충남·경남소방본부 소속 각 2명씩으로 구성됐다. 이들 대원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중앙119구조본부, 광주소방안전본부 소속 구조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붕괴사고 전문 구조대원 43명과 특수구조대원 414명이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동원될 수 있다고 소방청은 전했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하여 조기에 수습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방청은 15일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수색을 위해 전국 구조견 핸들러 23명과 119구조견 23마리를 투입한 바 있다.
  • [속보] 소방청, 광주 붕괴 사고에 전국 구조대원 투입

    [속보] 소방청, 광주 붕괴 사고에 전국 구조대원 투입

    광주 서구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되면서 소방청이 본격적인 수색·구조를 위해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의 크레인이 해체되고 외벽 안정화 작업과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가 마무리되는 이달 24일부터 본격 수색·구조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했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이 우선 현장에 동원된다.
  • 청주 배터리 공장 대형 화재…직원 1명 사망, 3명 중경상

    청주 배터리 공장 대형 화재…직원 1명 사망, 3명 중경상

    2차 전지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불에 타 숨졌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송대리 6층 규모의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성용 청주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공장 건물 안에 있던 4명 중 3명은 구조 및 탈출했지만 1명은 내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화재원인은 폭발사고로 추정된다. 건물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숨진 직원은 A(34)씨로 화재발생 3시간 반 만인 오후 6시 24분쯤 4층 진화 후 수색 때 전기보일러실 근처에서 발견됐다. 구조된 직원 2명은 경상, 1명은 불길이 치솟자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크게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장 안에는 직원 30여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화재 직후 신속히 빠져나와 화를 면했다. 이날 오후 7시 15분쯤 진화됐고, 5∼6층을 중심으로 잔불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장은 “내부 구조가 복잡해 수색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인근 공장 직원 정모(45)씨가 촬영한 영상에서 이 공장 건물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후 불꽃이 튀는 장면이 확인됐다. 정씨는 “첫 번째 폭발은 진동이 크게 났고,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2차 폭발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4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청주와 인접한 대전·세종소방서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지시했고, 소방관 125명과 차량 44대가 현장에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 진화되는대로 현장 감식을 벌여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펑’ 소리 함께 청주 2차 전지 공장서 큰불, 대응 2단계 발령… “1명 고립 추정”

    ‘펑’ 소리 함께 청주 2차 전지 공장서 큰불, 대응 2단계 발령… “1명 고립 추정”

    “펑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 피어올라”배터리 소재 제조, 폭발 사고 추정소방 “고립 직원 1명 아직 못 찾아”“건물 내 4명 중 3명은 구조·대피”2차 전지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 난 건물에는 직원 1명이 고립됐으며 아직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안에 있던 3명 중 2명은 구조했지만 1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소방은 1차 인명 검색을 했지만 고립된 직원을 찾지 못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폭발사고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인근 공장 직원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건물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이후 불꽃이 튀는 장면도 확인됐다.소방은 오후 3시 40분을 기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 및 청주 인근 지역(대전·세종) 소방서에 인력과 장비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소방관 105명과 차량 33대가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충북소방은 화재 탓에 공장 접근이 어려워 인근지역 소방서에서 무인방수차도 지원받아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불 끄는 소화기 이산화탄소로 질식·중독..개선책 마련

    불 끄는 소화기 이산화탄소로 질식·중독..개선책 마련

    앞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방호구역과 소화용기실에는 산소나 이산화탄소 누출 감지기와 경보기가 설치된다. 누출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와 소방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 질식·중독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감지기와 경보기 의무 설치는 출입구나 비상구까지 대피거리가 10m 이상인 방호구역과 소화용기 100개 이상 보관실에 해당된다. 특히 이산화탄소 방출 시 위험지역에서 신속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사이렌과 경종 등 기존 화재 경보 외에 음성·시각 정보도 추가하는 안전관리 규정이 신설된다. 소방청은 “방호구역 내에서 근로자들이 작업을 할때 이산화탄소 공급용 수동밸브를 닫고 반드시 안전핀을 부착하도록 안전관리 규정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개선방안에는 옥내 위험물 저장소의 소화 약제로 이산화탄소만 사용토록 제한하던 것을 불활성 가스계 등 위험도가 낮은 소화약제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는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 가산지식메트로센터에서 이산화탄소 방출로 협력업체 근로자 4명이 숨지는 등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 의한 사망사고가 되풀이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1년부터 최근 10년간 이산화탄소 소화설비에 의한 사망사고는 10건으로 14명이 사망했다. 지난해에만 2건의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졌다. 무색·무취의 이산화탄소는 액체로 용기에 보관돼 화재 발생 시 방출된다. 이때 산소 농도는 14% 이하로 내려간다. 때문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근로자는 질식이나 중독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비상···강력한 안전 규제 나올 듯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비상···강력한 안전 규제 나올 듯

    연초부터 2건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ESS 안전성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3차 조사를 곧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1·2차 때보다 더욱 강도 높은 안전 규제가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모두 32건의 ESS 화재가 발생해 466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2일 SK에너지 울산공장, 17일 경북 군위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잇달아 ESS 화재가 발생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로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꼭 필요한 시설이다. ESS 설비 화재가 잇따르자 정부는 화재사고 원인조사위원회를 꾸렸고, 주요 화재 원인이 배터리 이상(결함)이라고 밝힌바 있다. 정부는 과충전을 막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 가동률을 옥내는 80%, 옥외는 90%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2020∼2021년 4건의 화재가 또 발생해 지난해 6월부터 조사단을 꾸려 3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외부 전문가들이 사고 원인 등 규명을 위해 현장 조사와 실증을 하고 있다”면서 “4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발생한 화재는 아직 소방청 등에서 초동 조사를 하고 있어 조사단이 들여다보는 사안은 아니다”며 “3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완 대책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S 화재가 계속되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타격이 불가피하므로 3차 조사에서는 더욱 강력한 안전 규제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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