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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한다...다음 달 25일까지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 한다...다음 달 25일까지

    2023년 7월 14명이 숨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이하 오송 참사)’에 대한 국정조사가 진행된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어 오송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했다. 계획서에 따르면 이번 국정조사는 참사 발생 원인과 전후 대처 등 참사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명백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실시된다. 국정조사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다. 조사 대상 기관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 청주시, 대검찰청, 청주지검, 경찰청, 충북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 소방청, 금호건설 등이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것은 참사 이후 이뤄진 국무조정실 감찰과 검찰 조사가 참사의 지휘 책임을 밝히기보다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판단에서다. 국회는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지원 역시 부족했다고 지적한다.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오송 참사생존자협의회, 오송 참사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회가 진상규명의 길을 연 역사적인 결정을 했다”며 환영했다. 이들은 “국정조사가 여·야, 정부, 지자체 협력 아래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입장문을 통해 “국정조사 취지와 오송 참사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국정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오송 참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물이 지하차도를 덮쳐 14명이 숨졌다. 검찰은 오송 참사와 관련해 이범석 청주시장 등 45명을 기소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기소되지 않았다.
  • 서울시, 순직 소방관 6위 국립묘지 안장…연말까지 23명 안장

    서울시, 순직 소방관 6위 국립묘지 안장…연말까지 23명 안장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날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공무원 묘역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6위(位)에 대한 합동 안장식을 거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안장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소방청, 의용소방대, 재향소방동우회, 순직소방공무원추모기념회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추모사, 합동 안장 순으로 진행됐다. 권혁민 서울소방재난본부 본부장은 추모사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사명을 다하다 순직하신 선배님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유가족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국립묘지 안장 예정인 순직 소방공무원 총 23명 중 유가족과 협의가 끝난 6명을 먼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 나머지 17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국립묘지 시행령 개정으로 사망 시기 관계없이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고, 안장 자격도 위험 직무 순직자에서 일반 순직자로 확대됐다. 아울러 서울시는 2023년 제정한 ‘서울특별시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지원 조례’에 따라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장학금, 유가족 건강검진 등 유가족 예우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권 본부장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희생은 국가, 시민 모두가 함께 기억하고 감사해야 할 숭고할 가치”라며 “앞으로 유가족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소방 영웅의 정신을 길이 계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소관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소관 추경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는 제357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8. 25. ~ 8. 26. 양일간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건설도시국, 공항투자본부 그리고 소방본부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위원회 소관 조례안 2건을 심사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올해 하반기는 주요 SOC 사업의 집행성과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추진 중인 사업들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현장 관리와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건설도시국의 심사를 시작했다. 허복 의원(구미3)은 대구에 위치한 남부건설사업소의 이전 후보지가 칠곡군으로 확정 된 상황에서 다시 대구 소재 경상북도인재개발원으로 임시 이전하는 이사비용, 리모델링비 등을 추경 예산에 올린 것은 낭비적 요소가 있는 만큼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주문 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청년․신혼부부 월세지원과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의 예산 집행률 저조를 지적한 후, 사전수요 파악 및 홍보 활성화를 통해 젊은 신혼부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이전 사업이 많이 지연되었다고 지적하고, 경상북도 차원에서 추진하는 대형 사업인 만큼 앞으로 속도감 있게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우청 의원(김천2)은 K-과학자 마을 조성사업 예산감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의회와 집행부 간 신뢰 회복과 면밀한 예산 편성을 강조했다. 사전 행정절차와 사업 여건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이 확보되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경상북도의 정책 1순위가 저출생 대책이라고 밝히고, 저출생 대책 예산을 감액하는 것은 도민들이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개선과 실질적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해 줄 것을 주문했다. 다음날,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최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공항 사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정책공조를 통해 일치된 대안을 마련해 새 정부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공항투자본부 소관 심사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최덕규 의원(경주2)은 산업단지 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의 실효성 있는 추진을 위해 휴게공간 조성 등 대상지를 선정할 때 교통량, 사용인원 등 수요예측을 면밀하게 검토 한 후 사업을 집행할 것을 당부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최근 포항경주공항 활주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개선공사와 관련해 공항주변 지역의 특성을 잘 반영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안전 확보를 위해 활주로 연장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국제선 취항을 적극 추진하고, APEC 개최에 대비한 공항 및 접근로 정비 상황을 점검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이 산업부-도비-시군비 측면에서 어떻게 부담되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산업부 삭감 지침에 따른 산업부 예산의 감액은 이해하나 일괄균등 배정되는 산업부 예산과 매칭하여 세워지는 시·도비까지 감액되는 부분에 대해 경북도 차원에서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올 여름 극한 폭염과 폭우 등 재난이 일상이 되었으며,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철저한 사전 대비와 신속한 대응체계 유지로 안전한 경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소방본부 소관 심사로 회의를 속개했다. 이우청 의원(김천2)은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 등 소방청사 신증축 및 환경개선 사업비 감액 추경예산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당초 예산을 수립할 때 꼭 필요한 예산만 세워 줄 것을 주문했다. 김진엽 부위원장(포항8)은 최근 영천에서 발생한 소방펌프차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현재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장비 안전성과 대응 체계를 점검하여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남영숙 위원(상주1)은 2028년 준공예정인 경북소방장비기술원을 활용한 소방차량 운전 전문교육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올해 상반기 있었던 대형산불에 노출된 소방관들이 트라우마센터 등 심리지원 프로그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 수립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장(칠곡2)은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근무여건 개선, 소방장비 예산은 신속히 집행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하고, 특히 119안전센터를 매년 1회 이상 점검하고, 예산을 수립해 직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대형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인접마을 비상소화장치가 필요한 곳을 전수조사해 현황을 파악하고 예산수립과 집행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이태원 트라우마’ 고통에… 숨진 소방관 또 있었다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이 연이어 세상을 떠나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리던 30대 소방관에 이어, 참사 당시 구조작업에 나섰던 40대 소방관도 같은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A(44)씨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래 진료를 앞두고 연락이 끊기자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타살 흔적이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2010년 경남에서 소방관 생활을 시작해 2019년 서울로 옮겼다. 2022년 10월 29일 참사 당시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현장에 투입됐고, 이후 심한 우울 증세를 호소했다. 올해 2월 경남 고성으로 전보됐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트라우마’를 이유로 공무상 요양을 신청했으나, 인사혁신처는 6월 “재해와 상병의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이의 신청 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A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이태원 참사 출동 뒤 많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올해 들어 병가와 휴직을 반복했고, 마지막 휴직 기간은 8월 초까지였지만 그 전에 숨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유족이 순직을 신청하면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의 한 119소방센터 소속 B(30대)씨도 이태원 참사 후 우울증을 호소하다 지난 20일 실종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논평을 내고 “생존 피해자와 지역 상인, 구조자와 목격자까지 폭넓게 지원해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태원 참사 투입 소방관 또 숨져…트라우마 호소하다 휴직 중 사망

    이태원 참사 투입 소방관 또 숨져…트라우마 호소하다 휴직 중 사망

    3년 전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을 앓다 실종된 소방관이 실종 10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비슷한 고통을 겪다 숨진 소방관이 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소방청 등에 따르면 경남 고성소방서 소속 A(44)씨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0분쯤 사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외래 진료를 앞두고 연락이 끊긴 A씨는 동료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타살 혐의점이나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2010년 고향인 경남에서 소방관으로 입직한 A씨는 2019년 서울로 근무지를 옮겼다. 이태원 참사가 났던 2022년 10월 29일에는 용산소방서 화재진압대원으로 구조 현장에 투입됐다. 다만 그는 이후 우울감을 호소해왔고 올 2월 고성소방서로 근무지를 옮겼다. 올 2월 28일 A씨는 트라우마를 사유로 공무상 요양 신청을 했다. 하지만 6월 인사혁신처는 공무상 재해 사실과 상병 사이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불승인 통보를 했고, A씨는 90일 이내 이의신청 기간 중 사망했다. 공무상 요양 제도는 공무원이 공무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을 진료·치료할 때 그에 드는 비용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 공무상 요양이 인정되면 해당 공무원은 진료비, 약제비, 치료비, 재활훈련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공무상 요양 기간을 채운 뒤에도 추가 요양이 필요하면 최대 3년까지 요양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모와 동료들에게 “이태원 참사 출동 후 많이 힘들다”는 말을 자주 했다. 실제 그는 연이어 병가를 내거나 휴직했다. 올 2월 3일부터 병가에 들어갔던 A씨는 병가가 끝나자마자 3월 31일~5월 25일 질병 휴직을 썼다. 5월 26일~6월 16일에는 정상 근무했지만 6월 17일~7월 7일 연가·장기재직휴가를 썼고 7월 8일 다시 휴직에 들어갔다. 휴직 기간은 8월 7일까지였지만 그사이 숨졌다. 경남소방본부는 A씨 유족 측이 공무상 순직 신청 의사를 밝히면 후속 절차를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이태원 참사 출동 이후 우울증을 앓던 30대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10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와 관련해 추모 논평을 내고 “이제라도 생존피해자, 지역상인과 주민 등을 포함해 구조자들과 목격자를 폭넓게 지원하고 트라우마를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돕는 데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 동참

    김혜지 서울시의원, 서울소방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 훈련 동참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지난 20일 을지훈련과 민방위 훈련을 연계해 전국적으로 실시한 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중 강동소방서-강동구청역-천호역-암사역-선사현대아파트 구간의 지휘차에 직접 탑승해 훈련을 함께했다. 소방의 화재진압 및 구급활동 시 현장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 7분은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며 도착 여부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지만 7분 안 도착률은 전국 66%(2022년 기준, 행정안전부) 수준이며 도착률을 올리려는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고 이번 훈련도 이러한 노력의 하나이다. 강동소방서를 출발하여 선사현대아파트까지 약 2.9km 구간을 ▲지휘차(김 의원, 구청장, 소방서장 탑승) ▲순찰차 ▲펌프차 ▲탱크차 ▲구조대(100, 200) ▲굴절차 ▲고가차 ▲군차량 등 9대의 차량이 연달아 이동하면서 시민 운전자 및 보행자의 소방차 통행로 확보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후 선사현대아파트에 가상의 화재 발생을 가정한 화재 진압 훈련도 실시했다. 출동한 굴절차와 고가차에서 고압의 물을 동시에 뿜어내고 의용소방대와 자위소방대 대원들은 신속하게 요구조자들을 이동시키며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훈련이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김 의원은 아파트 화재 진압 훈련을 마치고 주민이 거주하는 세대로 이동하여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강동소방서와 함께 설치해 주고 소화기를 전달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따라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나 아직 강제 규정은 없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화재안전취약자(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지하층주택 등) 주택에 무상으로 설치해 주는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감지기+소화기)은 소방청 분석 결과 미설치 주택에 비해 화재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으로 확인돼 필수적이며 올해 14억 7000만 원의 예산으로 4만 세대 설치를 추진 중이다. 김 의원은 “서울소방재난본부를 소관기관으로 두고 의정활동을 하는 시의원으로서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화재가 다수 발생하여 많은 시민들이 긴급하게 대피하거나 피해를 입는 사고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시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라며 소방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숨진 채 발견…실종 10일만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 숨진 채 발견…실종 10일만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출동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이다 실종된 소방대원이 실종 10일 만에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쯤 경기 시흥시 금이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인근 교각 아래서 모 소방서 소속 A(3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A씨의 시신은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뒤 우측 갓길에 차를 세운 채 사라졌고, 인근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 왔으며, 소방청에서 지원하는 심리치료 9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12차례 심리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 기소… 관봉권 띠지 분실한 檢 감찰

    ‘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 기소… 관봉권 띠지 분실한 檢 감찰

    12·3 비상계엄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19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구속 기소했다. 내란 특검은 이 전 장관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할 책무를 지닌 장관이 국헌문란 목적의 폭동에 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에게는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위증 혐의가 적용됐다. 계엄의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으로서 대통령이 자의적인 계엄 선포를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공범이라는 것이다. 또 정부조직법상 경찰청과 소방청을 소속 기관으로 두고 있고 소속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남용해 내란에 가담했고 소방청장에게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헌법재판소에서 허위 증언한 혐의도 있다. 내란 특검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단골 무속인 ‘비단아씨’ 이선진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 전 사령관 수첩의 진위 등을 파악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란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해서도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서는 비상계엄 계획을 확인·견제·차단하지 않은 직무유기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과정이 담긴 서울구치소 측 폐쇄회로(CC)TV를 보기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날 ‘건진법사’ 전성배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서울남부지검이 전씨 자택에서 확보한 ‘돈다발 관봉권’의 띠지를 분실한 것과 관련해 감찰 등 진상 파악 조치를 지시했고, 대검찰청은 감찰3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조사팀을 구성해 감찰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전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현금다발을 확보했는데 이 중 한국은행이 밀봉한 관봉권의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는 게 사건의 핵심이다. 띠지와 스티커에는 돈다발 지폐의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의 정보가 적혀 있어 자금 출처 규명의 핵심 증거로 꼽힌다. 한편 김 여사는 21일 오후 특검에 세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
  • 이태원 참사 투입됐던 소방관 일주일째 실종

    이태원 참사 투입됐던 소방관 일주일째 실종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된 뒤 우울증 치료를 받아 오던 한 소방대원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일주일 넘게 수색 중이다. 1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A(34)씨는 지난 10일 가족과 지인에게 “미안하다”는 짧은 메모를 남긴 뒤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행적은 같은 날 오전 2시 30분쯤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직후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킨 장면으로 확인됐다. 휴대전화 신호는 남동구 서창동 인근에서 끊겼다. A씨는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투입된 뒤 심리적 충격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왔다.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망자를 검은색 구역으로 옮기는 일이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모든 일이 꿈이었으면 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가족들은 전단을 제작해 배포하며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다. A씨의 동생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함께 운동하고 식사도 했는데 갑자기 사라졌다”며 “무사 귀환을 바랄 뿐”이라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은 실종 직후부터 수색을 이어 가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국회 제출 자료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후 심리적 후유증을 겪는 소방대원은 적지 않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참사 발생 1년이 지난 2023년에도 치료나 상담을 받은 소방대원은 1300명을 넘었다. 소방당국은 “현장 투입 경험이 많은 대원일수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며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마포아파트 화재, 대피한 부친 “우리 아들 못 봤냐”…결국 숨진 채 발견

    마포아파트 화재, 대피한 부친 “우리 아들 못 봤냐”…결국 숨진 채 발견

    17일 오전 8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창전동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숨진 20대 남성과 60대 여성은 모자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어머니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상자 13명 가운데 경상은 12명, 중상은 1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동에 거주하는 89명의 주민 등이 대피했다.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79대, 인원 252명을 동원해 오전 10시 42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불은 20층짜리 아파트의 14층 한 세대에서 시작됐다. 앞세대에 거주하는 70대 신모씨는 “집을 나와 있었는데, 다른 주민이 ‘펑’ 소리가 나면서 실외기 쪽으로 불과 검은 연기가 보였다고 전해줬다”며 “열 때문에 우리 집도 도어락이 안 열려 딸과 손주 2명이 한 시간 넘게 갇혀있었다”고 말했다. 옆 동에 살던 70대 남성도 “아침에 밥 먹는데 ‘퍽퍽’ 소리가 나서 보니까 불이 나 있더라”며 “옆 동인 데도 모두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불이 난 세대에는 숨진 모자의 남편이자 아버지인 60대 남성도 거주했다. 자력 대피한 아버지는 이웃 주민을 붙잡고 “우리 아들 못 봤냐”며 가족을 찾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아들은 인근 명문대에 다니는 학생이라고 일부 주민이 전했으나 확인은 되지 않았다.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마포구청은 숙소 등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이다. 소방은 화재가 발생한 14층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950세대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1998년 준공됐으며, 당시는 16층 이상 공동주택의 16층 이상 층에만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다.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이전 지어진 노후 공동주택 단지 4만 4208곳 중 65%인 2만 8820곳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부터는 11층 이상 아파트 전체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다.
  • AI로 되살아난 ‘첫 순직 소방관’… 광복 두 달 뒤 마지막 출동 복원

    AI로 되살아난 ‘첫 순직 소방관’… 광복 두 달 뒤 마지막 출동 복원

    대한민국 최초 순직 소방관인 김영만 소방관의 마지막 출동 순간이 80년 만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난다. 소방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복원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15일 유튜브 ‘소방청TV’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1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김 소방관은 1939년 부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 소방관들이 돌아가자, 김 소방관을 비롯한 소수의 한국인 소방관들은 지역 화재 진압 임무를 이어 갔다. 그러다 광복 두 달 뒤인 같은 해 10월 27일 부산의 한 군수품 보급창고 화재 현장에 선임 대원으로 출동한 김 소방관은 화재 진압 작업 중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 정부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복원해 줘서 마음이 뭉클하다”며 “이 영상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 영상은 당시 기록과 고증을 토대로 고인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순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구현했다. 제작은 유튜브 채널 ‘AI 기억복원소’가 맡았다.
  •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최초 순직 소방관인 고(故) 김영만 소방관의 마지막 출동 순간이 80년 만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났다. 소방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복원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오는 15일 유튜브 ‘소방청TV’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1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김 소방관은 1939년 부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 소방관들이 귀국하자 소수의 다른 한국인 소방관들과 함께 지역 화재 진압 임무를 이어갔다. 그러나 광복 두 달 뒤인 1945년 10월 27일, 부산의 한 군수품 보급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고인은 선임 대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화재 진압을 하다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 김정부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복원해줘서 마음이 뭉클하다”며 “이 영상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 영상은 당시 기록과 고증을 토대로 고인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순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재현했다. 제작은 유튜브 채널 ‘AI 기억복원소’가 맡았다.
  • 이상기후에 후끈… 불난 줄 알고 삑!삑!… 더위 먹은 화재경보기

    이상기후에 후끈… 불난 줄 알고 삑!삑!… 더위 먹은 화재경보기

    “띠리리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음을 알리는 경고 방송이 나왔다. 2분 뒤 화재경보기가 꺼지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오작동”이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가 이어졌다.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이었지만 당시 고양시 기온은 24.4도, 습도는 96%로 체감온도가 27.5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경보기는 30~40분 간격으로 잇따라 2번이나 더 울렸다. 입주민 최민영(22)씨는 뜬 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올여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등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으면 화재경보기의 열감지 센서 주변으로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 물방울이 접속 단자에 닿아 전기 반응을 일으키면 경보음이 울린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여름철인 6~8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119 출동은 모두 12만 9371건이다. 3년 전체 119 출동 건수(33만 7121건) 중 약 38%를 차지한다. 올 6~7월에도 2만 4363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허윤주(37)씨도 지난 5일 오후 9시쯤 화재경보기가 울려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창원시 체감온도는 31.2도였다. 허씨는 “복도에 있는 연기 감지기가 고온으로 증발하는 물방울을 연기로 오인해 작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도 지난 3일 새벽 2시쯤 울려대는 화재경보기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이씨는 “오작동이라는 안내 방송도 없어 문의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 외려 ‘너무 예민하시다’고 하더라”며 “경보가 울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이어지면 ‘진짜 불이 난 건 아니겠지’와 같은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질 수도 있다. 불이 났을 때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장마와 폭염으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여러 번 반복되자 야간에는 화재경보기를 꺼야 한다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한다. 경보기 교체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도 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박모(39)씨는 “입주민회의에서 경보기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서 차선책으로 지하 주차장에 제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낮췄다”며 “그 이후로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줄었다”고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경보기의 사용기간을 정해 의무적으로 교체 주기를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40분간 3번이나 오작동”…‘극한 기후’에 화재경보기도 오락가락

    “40분간 3번이나 오작동”…‘극한 기후’에 화재경보기도 오락가락

    “띠리리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음을 알리는 경고 방송이 나왔다. 2분 뒤 화재경보기가 꺼지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오작동”이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가 이어졌다.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이었지만 당시 고양시 기온은 24.4도, 습도는 96%로 체감온도가 27.5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경보기는 30~40분 간격으로 잇따라 2번이나 더 울렸다. 입주민 최민영(22)씨는 뜬 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올여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등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으면 화재경보기의 열감지 센서 주변으로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 물방울이 접속 단자에 닿아 전기 반응을 일으키면 경보음이 울린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여름철인 6~8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119 출동은 모두 12만 9371건이다. 3년 전체 119 출동 건수(33만 7121건) 중 약 38%를 차지한다. 올 6~7월에도 2만 4363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허윤주(37)씨도 지난 5일 오후 9시쯤 화재경보기가 울려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창원시 체감온도는 31.2도였다. 허씨는 “복도에 있는 연기 감지기가 고온으로 증발하는 물방울을 연기로 오인해 작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도 지난 3일 새벽 2시쯤 울려대는 화재경보기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이씨는 “오작동이라는 안내 방송도 없어 문의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 외려 ‘너무 예민하시다’고 하더라”며 “경보가 울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이어지면 ‘진짜 불이 난 건 아니겠지’와 같은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질 수도 있다. 불이 났을 때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장마와 폭염으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여러 번 반복되자 야간에는 화재경보기를 꺼야 한다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한다. 경보기 교체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도 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박모(39)씨는 “입주민회의에서 경보기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서 차선책으로 지하 주차장에 제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낮췄다”며 “그 이후로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줄었다”고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경보기의 사용기간을 정해 의무적으로 교체 주기를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올해 다슬기 채취 사망 10명, 구명조끼 미착용

    여름철 다슬기를 채취하려다 생명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농촌지역에서는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에 구명조끼를 비치하면 사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6∼8월 다슬기 관련 수난사고 구조 활동은 총 59건이며, 이 중 1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올해도 지난 6일 오전 9시 43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한솔교 인근 섬강에서 다슬기를 잡던 2명이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지금까지 다슬기 채취로 숨진 사람은 벌써 10명에 달한다. 사고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경북도는 올들어 19개 시군의 주요 해안과 강 인근 등 1589곳에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착용 홍보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 1350곳에 비해 18% (239곳 )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마을회관, 경로당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에 구명조끼가 비치된 곳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농촌지역에서는 자치단체들이 마을회관 등에 구명조끼를 비치하고 이용 홍보에 나서 줄 것으로 요구한다. 주민 박모(영천시 북안면)씨는 “소방과 경찰 당국은 하천에서 다슬기를 채취할 때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지만 주로 사고를 당하는 농촌 노인들이 구명조끼를 구입해 사용하기란 쉽지 않다”면서 “시청이나 군청에서 마을회관 등에 주민 공동 구명조끼를 비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권종협 경북도 재난관리과장은 “마을회관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에 구명조끼 비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적부심 기각…“증거 인멸 염려”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적부심 기각…“증거 인멸 염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등 혐의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 적법성을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부장 차승환·최해일·최진숙)는 8일 이 전 장관의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한 뒤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 심문 결과와 이 사건 기록에 의하면 구속 요건 및 절차에 관한 법규를 위반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며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믿을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 계속 구금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장관으로서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언론의 자유와 국민 생명·안전권을 침해하는 국헌 문란 행위를 벌이고,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 ‘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적부심 청구…법원 오후 4시 10분 심문

    ‘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적부심 청구…법원 오후 4시 10분 심문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공모 등 의혹으로 구속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적부심사를 8일 법원에 청구했다. 심사는 이날 오후 4시 1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을 계속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법원이 심사해 판단하는 절차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이후 법원은 구속 요건 및 절차 위반 여부, 증거인멸 우려나 도주 가능성 등 구금의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다시 들여다본 뒤 결정을 내린다. 구속적부심사에서 석방 결정을 하면 구속영장 자체의 효력이 상실된다. 이 전 장관은 내란 중요 임무 종사, 직권남용, 위증 등 혐의로 지난 1일 구속됐다. 이 전 장관은 평시 계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장관으로서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사실상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경찰청과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언론의 자유와 국민 생명·안전권을 침해하는 국헌 문란 행위를 벌이고 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혐의도 있다.
  •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 칠곡2)가 지난 1년간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과 ‘날카로운 정책 심의’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재난의 최전선에서부터 도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 제정까지, 위원회의 지난 1년은 경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쉼 없는 행보로 채워졌다.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중심’ 철학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빛났다. 2025년 3월 경북북부지역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건설소방위원회는 가장 먼저 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당시 박순범 위원장은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서 가용한 소방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한 도의회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현장 행보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청송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설치 현장(6월 16일)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점검은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포항 동빈대교 건설 현장(6월 17일)에서는 SOC 사업의 안전한 추진과 기한 내 완공을 강조했으며, 칠곡군 행정문화복합플랫폼 건립 현장에서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복지 모델을 직접 챙겼다. 이처럼 위원회는 단순한 사업 현황 보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진가는 의회 본연의 심의 기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정례회에서는 소방본부, 건설도시국 등의 2024회계연도 결산을 꼼꼼히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진엽 부위원장은 119 아이행복돌봄터 사업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남영숙 의원은 잦은 예산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운용의 정밀성을 강조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경북도 소방용수시설 관리 조례’, ‘경북도 혁신도시 산학연 유치센터 조례’ 등 최근 회기 동안 총 10건의 조례를 원안 의결하며 민생 중심의 법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소방 인프라 개선부터 혁신도시 활성화까지 다방면에 걸친 제도적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박순범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퇴직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 조례’는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정책으로 전국 최초로 결실을 맺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조례는 유해 환경에 노출되며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특수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청사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주요 공공기반시설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간 일부 지자체에서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절차 없이 부지가 결정되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김창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되었다. 이 조례는 향후 소방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가장 유리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 위원장은 “건설소방위원회는 단순한 예산 심의를 넘어,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라며 “앞으로도 산불·수해 같은 재난 대응은 물론, 통합신공항 개발,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확보, 주거·SOC 인프라 확충 등 경북의 미래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불 뿜는 용’이 하늘에…악명높은 ‘불 구름’이 뒤덮은 미국, 피해 확산 중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포착] ‘불 뿜는 용’ 미국에 떴다, 재앙 그 자체…악명높은 ‘불 구름’에 피해 속출

    미 서부 지역의 대형 산불이 이어지면서 그랜드 캐니언 주변에서 형성된 ‘불 구름’(Fire Clouds)이 연속 관찰됐다. AP통신은 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와 유타에서 발생한 두 건의 대형 산불이 불규칙한 기상 현상을 유발할 수 있는 ‘불 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적운으로도 불리는 불 구름은 주로 대형 산불 또는 화산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우 뜨거운 연기 기둥 위로 형성되는 구름이다. 주로 대형 산불이 한창인 오후 시간(3~5시)에 많이 관측되며, 최대 10㎞ 이상의 높이까지 성장할 수 있고, 수백㎞ 떨어진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불 구름은 뜨거운 공기와 연기가 강하게 상승해 응결·구름을 형성하는 현상이며, 기상재해뿐 아니라 산불 확산, 대기질 악화, 자체 번개 등 2차 위험을 동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애리조나주 소방청은 “불 구름은 소방대원들에게 최악의 화재 구름”이라면서 “이 불 구름이 애리조나주 산불 지역 상공에 7일 연속 나타나면서 더 건조하고 강력한 바람이 불고 이것이 산불의 불길을 세게 부채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그랜드 캐니언 주변의 애리조나 산불은 축구장 약 5만 9600개와 맞먹는 424.7㎦(약 1억 2900만 평)의 광활한 삼림을 초토화했지만 진화율은 9%에 불과하다. 이 산불은 애리조나주 역사상 기록된 10대 산불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타주 먼로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도 지난달 13일부터 축구장 약 1만 3160개 규모의 94㎦(약 2844만 평)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11%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불 구름을 만들어내는 산불과 이로 인한 뇌우가 바람을 더 강하게 만들고, 이러한 상황이 다시 유타주 등 산불 지역의 연기 기둥을 사방으로 확산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위력적인 불 구름이 유타주 동부 지역 곳곳에 형성되면서 시속 196㎞의 강풍이 불어 닥쳤고 이는 최근 산불 진화 작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데릭 말리아 유타대 대기 과학자는 AP에 “기후 변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는 계절이 길어지고 가뭄이 심해지는 등 극한의 기상 현상이 이어지면서 이런 불 구름이 더 자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우주항공국(NASA)은 “불 구름은 ‘불을 뿜는 용의 형상을 한 구름’”이라고 표현하며 “이런 불기둥과 구름은 유타주 일대에서 자주 산불 토네이도를 일으켜 피해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그랜드 캐니언 산불 확산, 염소가스 방출까지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인 그랜드 캐니언 북부 지역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4일이다. 미 국토관리국(BLM)의 화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그랜드 캐니언 북부에서 확산 중인 ‘드래건 브라보’ 산불은 지난 4일 뇌우로 인해 처음 발생했다. 산불 초기 소방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거의 통제됐으나 중순부터 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이 다시 살아났다. 이후 극도로 고온·건조한 기후 속에서 약 한 달째째 확산 중이다. 이 산불로 공원 내 수자원 처리 시설이 불에 타면서 염소가스가 방출됐다. 염소가스가 협곡 내부에 머물며 방문객 건강을 위협하자 당국은 이 지역 방문객을 긴급 대피시키고 출입을 통제 중이다. 산불로 인해 그랜드 캐니언 노스림 지역 내 숙박시설 및 수십 채의 구조물이 불에 타 큰 피해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이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에 가깝다는 절망적인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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