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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집 불… 어린남매 소사/밖에서 문잠궈 탈출 못해

    ◎어머니 부업 납품 간 사이 23일 하오 2시40분쯤 서울 양천구 목3동 716의 10 이홍기씨(29·보일러 설비공)집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안방에 있던 이씨의 딸 진희양(5·여)과 아들 종운군(4)이 불에 타 숨졌다. 안방에서 놀고 있던 남매는 어머니 김경숙씨(28·여)가 부업으로 조립한 면도날을 납품하러 목동시장에 다녀오기 위해 대문과 현관문을 밖에서 잠근 뒤 외출하는 바람에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 경찰은 소방차 11대를 동원해 1층 목조건물 내부 37평을 모두 태우고 15분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방안에 어린 남매가 있는 줄은 몰랐다. 경찰은 안방과 연결된 부엌이 심하게 탄 점으로 미뤄 일단 부엌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주병철 기자〉
  • 한밤 아파트 가스폭발… 1개동 반소/안암동 「대광」

    ◎2명 중상… 5백여명 긴급 대피 17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3가 136의 1 대광아파트 5동 6층에서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아파트 한동이 절반 가량 불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사고로 발생한 화재는 약 1시간만에 불길이 잡혔으나 아파트가 고지대에 위치해 소방차들의 접근이 어려워 피해가 컸다. 소방본부는 이날 사고가 LP가스폭발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폭발원인을 조사 중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은 5동 621호에서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이나 접근이 어려워 정확하게 파악이 안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삼익아파트에 사는 한 목격자에 따르면 『11시30분쯤 「쾅」하는 폭발음과 함께 아파트 6층에서 불길이 솟아올랐다』면서 『폭발하는 순간 그 충격으로 사람이 튕겨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사고로 근처 주민 5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 난지도 불 나흘째/유독가스 계속 확산

    지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 내 자원재생공사 재활용공장의 대형 쓰레기 야적장에서 발생한 불이 나흘째인 16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마포소방서는 불이 오래도록 계속되자 15일부터 이웃한 5개 소방서로부터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소방차 42대와 포클레인,불도저 등 중장비 22대,소방대원 2백70여명을 동원하는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적장에 쌓아둔 냉장고,소파,세탁기,매트리스 등의 소재인 우레탄,석면,플라스틱,합성섬유 등이 타면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아황산가스 등 다량의 유독가스와 악취가 서풍을 타고 인근 성산동,망원동 일대로 퍼져 주민 수만명이 연일 고통을 겪었다.마포소방서에는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 난지도 불… 주택가 “악취 소동”

    ◎유독가스로 주민 5만여명 고통/어제낮 발화… 밤새도록 진화못해/쓰레기더미 속까지 번져 주민 피해 클듯 13일 낮 12시38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쓰레기매립장의 재활용센터부근 쓰레기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이일대 상암동과 성산동 상공이 14일 새벽까지 검은 연기와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이에 따라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날아든 연기와 악취로 일대 주민 5만여명이 큰 고통을 겪었으며 소방서에는 항의전화가 잇따랐다. 마포소방서는 20대의 소방차로 진화에 나섰으나 인화성이 강한 쓰레기로 불이 빠르게 번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밤이 되자 쓰레기더미 바깥쪽 불길은 거의 잡혔으나 깊숙한 곳의 쓰레기가 계속 타면서 연기와 가스를 계속 내뿜었다. 소방 관계자는 『쓰레기더미 속까지 불길이 번져 불이 자연히 꺼지기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독도주권침해 불용”초당대처 다짐/통외위 뜨거운「일규탄 4시간」

    ◎“사실상 선전포고”·“해군력 증강” 목청 높여/「분쟁수역화 노림수」 정부 적극대응 촉구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책을 논의키 위해 13일 소집된 국회 외무통일위에서 여야의원들은 『일본측 주장은 우리의 영토주권에 대한 침해』라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한일 과거사의 명확한 재정립도 요구했다. 먼저 일본측의 주장에 대한 국민감정을 반영하는 강경발언이 잇따랐다. 유흥수(신한국당)·정몽준(무소속)의원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한국의 주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김원기민주당공동대표는 『일본의 막강한 해상방위력 증강에 맞서 해군력을 증강해야 한다』고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이만섭의원(신한국당)은 『일본측 주장은 군국주의 망령의 부활이며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번 기회에 독도문제를 완전히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문제삼는 지적도 줄을 이었다. 정몽준의원은 『김태지주일대사가 오늘 저녁 일본으로 귀임하는 것보다 국회에서 국민에게 현안을 설명하는 게 중요하다』고 김대사의 귀임 연기 및 출석을 요구했다. 김원웅의원(민주당)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그동안 정부가 대일문제에 정면으로 대처해오지 못한 결과』라고 한일 과거사 청산에 관한 외무부의 소극적 자세를 비난했다.임채정의원도 『일본측 주장의 허구성을 입증하고 우리 영토임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기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해왔느냐』고 따졌다. 이세기의원(신한국당)은 『일본은 초등학교 지리부도에도 독도를 자기 땅으로 표기해 놓았다』면서 『외무부는 여태껏 가만 있다가 불이 나서야 허겁지겁 달려드는 소방차식 외교를 펴고 있다』고 질타했다.이종찬의원(국민회의)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일본이 매년 외국에 있는 한국공관에 독도가 일본영토임을 문서화한 문건을 송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나 정부는 아무 대응도 없었다』면서 『문제가 터지고 나서야 즉흥적으로 대응하는 정부의 태도가 더욱 불안하다』고 꼬집었다. 김원웅·이종찬의원은 『일본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를 앞두고 독도를 분쟁수역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독도문제에 우리 정부가 입장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는 일본정부의 작전에 말려들 수 있다』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정부의 종합적·근본적 대처를 위한 방안들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서정화의원(신한국당)은 『독도는 우리나라의 지속적·실효적 영토이므로 영유권 파문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경제수역 선포에 따른 해양자원 확보등을 위해 독도에 대한 해양개발계획을 보다 적극적으로 강구하라』고 주문했다.정몽준의원은 『일본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동의해주지 말라』고 외교적 보복을 요구했다. 이해구의원(신한국당)은 『이번 기회에 일본의 지역패권주의적 망상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유엔등 국제기구는 물론 중국 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국가와도 협력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요구했다. 공로명외무부장관은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독도문제는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주권문제』라면서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의원들은 이날 4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끝에 일본정부의 망언을 규탄하고 초당적 대처를 다짐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통외위 결의문 국회통일외무위원회는 1996년 2월9일 이케다 유키히코 외상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한데 대하여 여야 만장일치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대한민국이 실효적으로 관할하고 있는 영토로서 일본측의 주장을 규탄한다. 2.독도항만 접안시설 공사는 안전한 물자공급과 항해선박의 피난처 제공을 위해 필요한 공사로서 정당한 주권행사임을 확인한다. 3.일본의 위와 같은 주장은 명백한 주권침해이며 올해부터 국제해양법 체계가 출범함에 따른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선포를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밖에 볼 수 없다. 4.한일 양국간 선린우호와 성숙한 국제사회 동반자관계의 정립을 위해,또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하여 일본정부는 사과와 함께 차후에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 5.정부는 독도문제에관하여 차후 이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촉구한다.
  • 가락시장 불… 점포 1백20개 전소/야채 직판장

    ◎1천2백만원 피해… 40분만에 진화/인명피해는 없어… 일대 교통혼잡 극심 5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야채직판시장 「가」동 점포에서 불이나 점포 3백40개 가운데 1백20개가 전소돼 1천2백80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인 하오 9시10분쯤 꺼졌다. 이날 불은 야채직판시장 「가」동 점포 한가운데에서 발화돼 페인트칠이 된 양철벽을 타고 순식간에 옆점포로 번졌다. 불이 날 당시 시장에는 점포주인들이 경매에 참가할 준비를 하는 등 자리를 비워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송파소방서를 비롯,인근 소방서 소방차 66대와 소방경찰 1백3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불이 날 당시 점포안에 난로불이 있었다는 시장 직원들의 말에 따라 난로가 과열돼 불이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시장 상인들은 평소에 전깃불이 자주 나갔다며 누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불이 난 가락동 야채직판시장은 가·나·다·라 4개동으로 입주상인이 4백여명에 이르며쌍용화재에 6억5천8백만원의 보험에 가입돼 있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채소경매장과는 떨어져 있어 설을 앞두고 늘어나고 있는 하루 3천∼4천t에 이르는 경매물량을 처리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불로 가락시장 앞쪽 남부순환도로 등 이일대 교통이 1시간여동안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 농업용 관정 1백86곳 식수용 전환/비상급수 대책

    ◎영·호남에 5백46개 공 연내 추가/「물 아껴쓰기 운동」 지속 전개 환경부는 13일 극심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영·호남지역에 대한 비상급수를 위해 농업용 암반관정 1백86개 공을 식수용으로 전환하고 이달말까지 1백3개 공을 추가로 파기로 했다. 또 급수차 20대,소방차 6대,급수선 6척을 동원해 식수를 공급하는 한편 올해 안으로 3백77억여원을 들여 영·호남지역에 5백46개 공과 관로 2백21㎞를 설치,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 15개 시·도상수도사업본부장 및 환경국장·수자원공사 등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갈수기물관리 긴급관계기관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6 갈수기 식수난극복방안」을 시달했다. 환경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오는 4월말까지 환경부와 각 시·도환경관리청에 「물관리대책본부」와 「물관리상황실」을 설치,수계별 용수확보 및 식수공급대책마련 등 방재활동을 총괄하도록 했다. 또 취수원 상류지역의 환경오염배출업소 및 환경기초시설을 집중적으로 지도,점검하고 국민절수운동,폐수 10% 줄이기운동 등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 목타는 남녘… 최악의 식수난/겨울가뭄 계속

    ◎상수원 바닥… 22개시군 제한급수/낙동강 수질 4급수로 전락 겨울 가뭄으로 제한급수 지역이 크게 확산되고 수질이 악화돼 최악의 식수난을 겪고 있다.포항,경주를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일대와 영남 내륙지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포항시 홍해읍,경남 울산시 온양면,거제시 신현·장승포읍,의령군 의령읍·부림면,창녕군 창녕읍,양산군 웅상읍,하동군 하동읍·금남면 등 10곳이 추가로 제한급수에 들어 갔다.식수난을 겪는 지역은 22개 시·군,47개 읍·면에 56만4천5백49명에 이르렀다. 또 강원도 동해·속초,전북 부안,경남 의령을 비롯,경기도 화성,경북 울진·의성,제주도 북제주군 등에서도 제한 급수가 초읽기에 들어가 제한급수 지역은 30개 시·군,83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경주시는 주 식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이 22%로 떨어져 15일부터 전체의 절반인 3만4천7백56가구,12만5천8백여명이 격일제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포항에서는 남구 구룡포읍 등 3개 읍·면지역에 이어 이날부터 북구 흥해읍 7천3백80가구를대상으로 제한급수가 실시됐고 간이상수도를 사용해온 북구 청하면 청진1리 등 12개 마을은 소방차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전북 전주시는 이날 41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11일부터 실시해 온 격일제 급수를 이달 말부터는 완산구 중앙,경원동 등 7개동까지 확대키로 했다. 한편 최근 가뭄으로 낙동강의 수질이 크게 악화되면서 마산과 창원시 주민 1백만명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함안의 칠서정수장의 수질이 취수 한계치인 4급수로 떨어졌다.
  • 광명 중앙상가 큰 불/2명 중태·둘 부상

    ◎점포 1백25개 피워 70억 피해/경찰,전신주 변압기 누전으로 발화 추정 31일 상오 8시 25분쯤 경기도 광명시 광명3동 중앙상가 건물에 원인 모를 불이 나 점포 1백25개,1천4백여평을 모두 태워 70여억원의 재산피해(상인들 추산)를 낸 뒤 3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김복희씨(50·여·광명3동)와 김씨의 딸 어경숙양(14·여)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광명성애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중태다.이경섭씨(40·상인) 등 2명은 경상을 입고 연세정형외과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구로·안양·안산소방서 소속 소방관 및 의용소방대원 등 5백여명과 소방차 55대가 동원,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지물포와 옷가게 등 인화성이 강한 품목을 취급하는 곳이 대부분이어서 유독가스가 많이 새어나온데다 시장내 소방도로가 좁아 진화하는데 애를 먹었다. 불이 난 시간이 영업시작 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다. 불이 난 것을 처음 본 김종탁씨(57·뉴스타 양화점 운영)는 『상가 좌측 통로로 통하는 셔터문을 열어 보니 실내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신주와 붙어있는 중앙상가 2층 좌측 모퉁이 점포부근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전신주의 변압기에서 전기누전이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중앙상가는 85년 8월 완공된 연건평 1천4백여평규모의 지상 2층·지하 1층 건물로 보험에 가입돼 있다.
  • 김해시 신어산에 불 강풍타고 계속 번져

    【김해=이정규 기자】 26일 하오 3시30분쯤 경남 김해시 삼방동 신어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하오 10시 현재 임야 7㏊를 태우고 부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경남도 소방본부 소속 헬기 3대와 소방차 10대 소방대원·공무원·주민 등 1천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건조한 기후에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불길을 잡지 못하고 인근 대동면 야산쪽으로 확산되고 있다.
  • 이양우씨집에 불/전씨 고문변호사/2층 태워 2천만원 피해

    ◎벽난로 과열 추정 16일 하오 6시37분쯤 서울 종로구 평창동 468의5 전두환 전 대통령 고문변호사인 이양우(63)씨 집에 불이 나 2층 30평을 태우고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긴급 출동한 종로소방서 소속 소방차 12대의 진화작업으로 17분만에 꺼졌다. 이변호사의 집은 지하1층,지상2층,연건평 90평의 단독주택으로 이날 화재로 2층에 있는 방 2개와 서재 및 화장실이 전소됐다. 경찰은 이날 이변호사 집을 방문한 사람이 없었다는 가정부의 말과 2층 안쪽에서 불이 밖으로 번졌다는 인근 파출소 방범원 이군재씨(38)의 진술로 미루어 벽난로의 철제연통이 과열되면서 1층 천장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 「항룡」 최규화(송정숙 칼럼)

    최규하 전대통령의 검찰조사가 또 실패했다.시정에는 『나 말 안 할 거야』라는 말이 유행한다고 한다.최전대통령 흉내인 것이다.정국이 요동치면서 입있는 사람 모두가 있는말 없는말을 쏟아놓는데,눈치만 보던 사람도 표변해서 더러는 자신에 유리하게 조금씩 과장도 하며 쏟아놓는데,그래도 의연히 막무가내로 고집불통처럼 말을 하지않는 최규하씨. 저 격동의 시기 「5·18」「12·12」를 통해서 그가 보인 면모는 이렇게 단단하고 요지부동인 질긴 힘을 느끼게 하는 것은 아니었다.오히려 정치반란이나 쿠데타를 하기에 전혀 방해가 되지않는 소심함과 물렁물렁함만을 보여주었을 뿐이다. 친지 ㅇ씨가 직접 겪은 이야기가 하나 있다.ㅇ씨는 최씨가 대통령이던 해 연초휴가를 수안보온천에서 보낸 일이 있다.그때 일이다.그들 가족이 수안보의 호텔에 도착했을 때 예약한 방은 먼저 투숙객이 미처 비우지 않은 상태였다.호텔측은 그 투숙객이 곧 떠날 것이라며 기다릴 동안을 위해 우선 옆방에 들여보내주었다.그런데 ㅇ씨네는 아이들이 넷이나 된다.기다리는 동안을 못참고 뛰고 떠들었다.그러자 호텔측은 아주 정중하게 『미안하지만 좀 조용히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ㅇ씨는 늦도록 방을 비워주지 않는 앞투숙객이 대체 누구냐고 볼멘 소리로 물어보았다.했더니 대답인즉 『최규하 대통령이십니다』라는 것. 그러면서 묻지도 않는데 박정희 대통령때만 해도 「행차」가 있으면 소방차가 몇대씩 호텔을 에워싸고,다른 객실을 몽땅 비워야했는데 『이분은 영 다르다』고 덧붙였다.아닌게 아니라 대통령이 아직 떠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투숙객을 옆방에 「모셔놓고」 아이들이 떠들게 하는 따위는 전같으면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ㅇ씨는 그 「민주화스러움」이 반가우면서도 한편 허전하고 맥풀리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그렇게 문문한 최대통령이 「5·18」 「12·12」의 핵심참고인으로 집요하게 증언을 요구하는 검찰에게 오불관언으로 버티고 있다.그를 대리한다는 법률고문은 『현직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전직 대통령의 「소신」을 바꿀 수는 없다』고 아주 당돌한 말도 하고있다.이런 도전적일 수 있는 말은 「최씨적」이지 않아 놀랍다. 최전대통령은 도무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다.일렬로 주욱 늘어선 사진이 실리는 언론의 동정란에서도 그는 발견되지 않은지가 오래 되었다.왕조시대,두문동에 들어가 풀뿌리로 연명하고 살았던 망조의 충신도 아닌 그가 오늘같은 시절에 그렇게 흔적없이 지내는 일이 신기할 지경이다. 전씨나 노씨의 문제가 되살아난 원인중에는 그들의 삶의 궤적이 사람들의 빈축과 비난을 산것도 빌미가 되었다고 할수 있다.골프장에서 어쨌다느니 어딘가 공석에서 적절치 못한 수사학을 늘어놓은 따위가 국민의 노여움을 산 것이다. 그런데 최씨는 「꿈쩍」한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것이다.최고위직을 지낸 인사가 그렇게 추적되지 않는 생활을 하는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다.행적만 아니라 그에게서는 육성도 들리지 않고 충성도가 비교되며 병풍처럼 배후를 두르는 세도 거느리지 않는다.최근을 말고는 카메라를 대놓고 잠복하는 언론도 보이지 않았었다.미약했던 그의 권력때문일까. 그런 최전대통령이 지금와서 이렇게 완강하게 「말안하기」의 말뚝을 붙잡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여러시간동안 버티다가 승인한 정승화 참모총장의 체포나 계엄확대,5공화국 출발에 얽힌 비화같은 것은 그자신을 위해 「활용」할 수도 있을텐데,마침내는 불명예스런 소문까지 떠돌고 언론들이 협박하듯 다그치는데도 흡사 부재자처럼 응답이 없다. 그가 「입다물기」로 지키려는 것이 명예인지 도리인지 또는 「수치심」인지 알 수는 없다.다만 그가 말대신 눈이라도 껌뻑여야 끝낼수 있는 역사적 증언들을 앞에 놓고 검찰은 지금 속수무책이다. 아이러니처럼 「12·12」 바로 그날 찾아간 방문조사팀에게 그는 『항룡은 말을 하지않는 법』이라며 여전히 진술을 거부했다.「말안하기 전술」만으로 「천룡의 자리」를 지키려는 그를 여전히 이상한 옹고집으로만 비웃어야 하는 것인지 이제는 사람들 모두가 곤혹을 느끼게 되었다.
  • 사상 최악 겨울 가뭄/대형댐 수위 급감… 피해 전국 확산

    ◎목타는 남부… 중부로 북상하는 한해 실상/제한급수 그나마 다행… 섬지역 빗물로 목축여/큰비·눈 안 오면 내년 농사 지장… 공장 조단위기 겨울가뭄이 예사롭지 않다.김장조차 담그지 못했던 지난 해보다도 더욱 심하다.강수량이 지난 해보다 더 적기 때문이다.전남 남해안과 경북 포항은 지난 10월 격일제 급수에 이어 11월 중순부터는 삼일제 급수를 하고 있어,하루하루 먹을 물 걱정이 태산이다.지난 해를 무난히 넘겼던 강원도 속초시와 동해시도 올해에는 가뭄이 시작됐고,충청과 전북 내륙도 비상권에 들어섰다.2백㎜ 이상의 큰 강수가 없으면 내년 농사는 물론 제조업체마저 가동을 중단할 위기를 맞고 있다.전국으로 확산되는 겨울가뭄의 실상을 점검해 봤다. ▷전남 남해안◁ 3천2백여가구에 1만1천여명이 살고 있는 고흥군 도양읍은 요즘 마실 물까지 모자란다.지난 10월5일 격일제 급수가 시작될 때만 해도 김장 담글 일을 걱정했었다.그러나 삼일제 급수가 실시된 11월 12일 이후 사정이 더 급해졌다. 식수원인 풍남면 풍남리 강동제의 저수율은 18.5%.총 저수량은 16만여t으로 45일 뒤면 바닥을 드러낸다.주위가 온통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다른 식수원의 개발은 애당초 불가능하다. 도양읍 금산식당의 주인 김병화씨(45·여)는 『허드레 물은 바다물을 길어다 쓴다』며 『이 곳 30여개 횟집마다 김장철을 맞아 물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장철 맞아 물걱정 “태산” 고흥군은 『3천5백만원을 들여 대형관정 한곳을 개발할 예정이나 수맥을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며 『97년 주암댐 도수관로 매설공사가 끝나야 식수난이 해결될 것』이라고 사실상 속수무책임을 고백했다. 식수난에 시달리는 지역은 도양읍 이외에도 11개 시·군의 21개 읍·면·동이다.3만1천2백여 가구의 10만9천여명이 석달째 목이 탄다. 신안군은 79개 유인도 가운데 증도·소악도,신도,고사도와 평사도 등 17개 섬에 행정선을 동원해 물을 실어 나르고 있다.빗물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2천여 주민들은 두달째 4척의 행정선이 실어다 주는 물로 목을 축인다. 비교적 면적이 큰 신안군 지도읍,흑산·도초면의 주민 6천여명은시간제 또는 격일제로나마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10일부터는 무안군 무안읍과 완도군 노화읍 염등리 등 간이 상수도로 식수를 공급받는 1백2개 마을 5천4백여가구의 1만6천여명도 제한급수를 받기 시작했다. 올해의 강수량은 8백61.1㎜로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8백81㎜보다 20㎜가 적다.예년의 평균치 1천3백78.3㎜보다는 무려 5백17.6㎜가 적다.더구나 올 9월 이후의 강수량은 92㎜로 예년 2백66.6㎜의 34.5% 수준이다. 전남 47개 수원지의 평균 저수율은 27.6%로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광역 상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은 52.3%,수어댐 44.8%,동복댐 23.7%로 평균 40%선인 지난 해와 비슷하다. 대규모 댐의 저수율도 형편없다.장성댐 장성호의 저수율은 43.2%,담양호 26.1% 광주호 54.8% 나주호 26.7% 등 평균 30.6%이다.예년의 평균 74.6%에 크게 못 미친다. 전남도는 도의 예산과 시·군의 예비비 등 7억여원으로 고흥·영광·무안·진도·신안 등 가뭄지역에 대형 관정 19공을 개발키로 하고 양수기 16대·송수호스 1.9㎞·소방차 2대·급수차 4대 등 각종 장비를 확보했다. 또 환경부에 관정개발비 21억여원을 긴급 지원해 달라고 건의하는 한편 건설교통부에는 주암댐∼고흥,주암댐∼목포간 도수관로 매설공사를 앞당겨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 동해안◁ 경북의 웬만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낸지 오래이고 중·대형 댐마저 저수량이 크게 줄어 벌써부터 농민들이 내년 농사를 걱정한다. 특히 포항·경주·영덕 등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더욱 심하다.식수는 말할 것도 없고 공업 용수도 위협받는 형편이다. 올해의 평균 강수량은 7백59.8㎜로 예년의 평균 1천15.5㎜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 해의 6백77.2㎜보다 고작 82㎜가 많다. 특히 지난 9월 이후의 강수량이 월 평균 26㎜밖에 안돼 겨울 가뭄으로는 사상 최악이다.안동댐 50.7%를 비롯,임하댐 40%,영천댐 42.4%,덕동댐 29.3%,운문댐 29% 등 5개 중·대형 댐의 평균 저수율도 38.3%에 그치고 있다. ○경주시 저수율 22% 불과 전국에서 가뭄이 가장 심한 경주시의 올해 강수량은 6백19.7㎜로평균 저수율이 22%에 불과하다.상수원인 덕동댐의 저수율은 27.7%(4백10만t)밖에 안돼,앞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기간은 1백일 남짓이다. 현곡면 남사지를 비롯한 59개 저수지는 대부분 고갈됐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저수율이 10%에도 못 미친다.형산강으로부터 취수하는 탑동 정수장도 수량이 크게 감소,하루 5천t을 줄여 2만5천t 밖에 공급하지 못한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 저수지를 상수원으로 하는 포항도 목이 마르기는 마찬가지이다.구룡포읍의 상수원인 눌테지의 저수량은 35%로 하루 4천t밖에 생산하지 못해 5백여 주민들이 4개월째 제한급수를 받는다. 남구 오천읍과 동해면 주민 1만여명의 식수원인 오어지와 진전지의 저수율은 18∼36%로,지난 1일부터 하루 9시간씩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북구 흥해읍 칠포리 등 3만3천여가구에 하루 8천t씩 공급하는 곡강천 취수원도 수위가 4m에서 최근 2m로 떨어져 취수량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포항의 대단위 아파트들은 변기통에 벽돌을 넣어 물 사용량을 줄이는 등 절수운동을 펴고 있다.영천댐에서하루 12만여t의 공업용수를 받는 포철 등 포항철강공단의 업체들도 절수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동해안 북부◁ 속초시는 지난 7일부터 겨울 가뭄이 계속되면서 식수원이 마르자 29개 아파트단지의 9천1백62가구에 매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다. 또 하루 3천5백t 이상의 수돗물을 쓰는 콘도와 연수원 7곳에는 물 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목욕탕 26곳과 세차장 42곳의 휴무일은 매월 1회에서 매주 2회로 늘렸다. 이는 하루 3만3천∼3만5천t의 물을 공급하는 상천 상수원의 수량이 급격히 줄어,10여일 후면 절대 수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급해진 속초시는 쌍천을 중장비로 굴착한 뒤 바닥에 비닐을 깔아 하천수의 누수를 최소화하는 한편 노학동 응골에 관정을 설치하는 등 물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유흥업소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절수운동도 펴고 있다. ○목욕탕·세차장 주2회 휴무 동해시 역시 식수난이 불가피해지자 10일부터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물을 아껴쓰라고 호소하고 있다.계속된 가뭄으로식수원인 전천이 한달 전부터 바닥을 드러내고 옥계면의 주수천도 수량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게다가 하루 2만t의 물을 공급하는 달발댐도 저수율이 80%에 불과해 큰 눈이나 비가 내리지 않으면 조만간 제한급수나 격일제 급수가 불가피하다. 동해안 북부의 올 강수량은 7백33㎜로 예년 평균 1천1백60㎜의 60%선에 불과하다.특히 9월부터 11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속초에 내린 비는 1백57.9㎜로 예년보다 무려 2백㎜가 적다. ▷중부 내륙◁ ◎전주시 20개동 격일제 급수/충주댐 저수량 작년의 59% 전북 전주시는 11일부터 전체 40개동 가운데 20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를 실시한다. 전주천을 사이로 서쪽의 동·서 학동,동·서 완산동,평화동과 효자 1·2동은 짝수날에,동쪽지역의 남·서 노송동,우아동,인후 1·2·3동,풍남동,중노송동 등은 홀수날에 수돗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상수원인 완주군 상관저수지의 저수율이 49%로 내려가고 임실군 방수리 하천의 수위(만수위 1백95㎝)가 1백2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난 9월부터11월까지 전주지역에 내린 비는 1백18㎜로 예년의 45%에 불과했다. 또 충북은 충주댐의 저수량이 크게 줄어 8일부터 방류량을 초당 97t에서 60t으로 줄였다.저수량이 15억8천7백만t(수위 1백30.52m)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16억8천6백만t(수위 1백31.99m)에 비해 5·9%인 9천9백만t(수위 1.47m)이 줄었기 때문이다. 충주댐 관리사무소는 올 연말까지 눈이나 비가 오지 않으면 새해에는 방류량을 더 줄여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수량은 올들어 1천3백14.4㎜로 지난해 1천1백18.4㎜에 비해 17.5%인 1백96㎜가 많았지만 57%인 7백50㎜가 지난 8월초부터 9월초까지 집중되면서 방류량을 늘려 물부족을 겪고 있다.
  • 「미완의 혁명」 4·19(새로 쓰는 한국현대사:47)

    ◎「3·15마산시위」로 촉발… 한국현대사의 분기점/「혁명」·「의거」·「민중항쟁」 등 시각따라 평가 달라 1960년 4월19일 국민은 자유당 독재정권에 저항해 분연히 일어서 일주일만에 이승만 대통령을 권좌에서 쫓아냈다.비록 1년여 뒤에 일어난 「5·16」군사쿠데타로 그 꿈은 좌절되지만 「4·19」가 민주주의를 추구해 온 한국 현대사에서 뚜렷한 분기점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 「4·19」는 「3·15」부정선거와 이에 따른 「3·15 마산시위」로 직접 촉발됐다.그러나 이와 관련된 학생시위는 2월28일 대구에서 처음 발생했다.학생들이 반정부시위를 벌인 것은 광복이후 처음이었다.28일은 민주당 장면 부통령후보가 대구유세를 가진 날로 일요일이다.집권세력은 학생들의 유세장 참석을 막으려고 일요일인데도 고교생들을 모두 등교시키기로 했다.명목은 학교에 따라 달랐다.경북고교는 학기말시험 일정을 이날로 앞당겼고 대구고교는 전교생이 토끼사냥을 한다고 했다. ○대구서 첫 반정부 시위 학생들은 반발했다.28일 등교한 경북고생 8백여명은 하오 1시5분쯤 교문을 나서 시내 중심가를 돌며 1시간50분동안 시위를 벌였고 대구고·경북여고 학생들도 뒤를 이었다.이날 학생 2백50여명이 연행되지만 정부는 시위학생 처벌이 민심에 어긋날까 염려해 그날로 모두 석방했다. 학생시위는 3월5일 서울에서 다시 불붙었다.장면후보가 서울운동장에서 정견발표를 마친 뒤 종로4가까지 카퍼레이드를 벌이자 학생이 대부분인 군중 1천여명이 뒤따랐다.퍼레이드를 끝낸 하오 5시10분쯤 시위가 시작됐다.경찰은 경찰봉을 휘두르는 한편 기마경찰을 동원,곧바로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이어 8일에는 대전에서,10일에는 수원과 충주,12일에는 부산·청주,13일 서울,14일에는 서울·부산·인천·포항에서 학생시위가 벌어지는등 자유당정권에 대한 저항은 전국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표출됐다. 제4대 정·부통령선거가 실시된 3월15일 무장경찰이 거리거리를 지키는 가운데 동이 텄다.당시 인구 15만 정도인 남녘의 항구도시 마산은 어느곳보다 시끄러운 아침을 맞았다.상오 7시 투표가 시작됐지만 민주당참관인은 대부분 투표소에 들어갈 수 없었다.자유당원,경찰,반공청년단등 친정부세력이 야당 참관인의 출입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불만은 시민들 속에서도 터져나왔다.많은 마산시민들이 투표용지조차 받지 못해 선거를 할 수 없었다. 시민들은 자연스레 오동동 민주당사무실로 모여들었다.상오 10시30분 민주당 마산시당은 스스로 「선거포기」를 선언했다.그날 저녁 민주당사 앞에 시민들이 몰려 있을 때 반공청년단원 10여명이 차를 타고 몰려와 마구 몽둥이질을 하고는 달아났다.분노한 시민·학생들은 시위대로 돌변했다.시위대가 남성동파출소 앞에 이르자 소방차에서 물벼락이 날아왔고 시위대는 돌을 던졌다.이윽고 총성이 터지면서 앞선 학생이 쓰러졌다.하오 8시쯤이었다.시위대는 일단 흩어졌지만 『경찰이 학생을 쏘아 죽였다』는 소식이 시내에 퍼지면서 격분한 시위대와 총을 쏘는 경찰간에 유혈충돌이 곳곳에서 벌어졌다. 다음날 마산시내에서는 일대 검거선풍이 불었다.경찰은 시위를 민주당 마산시당이 사전계획한 「폭동」으로 몰아붙이는 한편공산간첩이 개입됐다는 쪽으로 몰고갔다.이기붕 부통령당선자가 『총을 줄 때는 쏘라고 준 것』이라고 말해 문제가 된 것도 이 무렵이다. ○마산시위서 10명 희생 하지만 마산사건은 곧 정치쟁점으로 떠올랐다.민주당은 물론 국회와 대한변호사협회,심지어 자유당까지 자체 조사단을 파견해 진상을 조사했으며 검찰도 수사팀을 현지에 보냈다.경찰이 주머니에 불온삐라를 만들어 숨진 학생 주머니에 집어넣었다든지,북마산파출소 방화범을 조작한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 3월26일 발포·고문 경찰관 5명이 구속됐다. 어느정도 분위기가 잦아들던 4월11일 김주열(당시 17세)군의 시신이 마산시청 뒤 중앙부두 앞바다에서 발견됐다.전북 남원 태생인 김군은 마산상고 입학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었다.3월15일 밤 김군은 형과 함께 시위행렬에 가담했다가 행방불명됐다. 그 김군이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참혹한 모습으로 바다에 떠오르자 다시 전국에 분노의 물결을 불러일으켰다.마산에서는 이날 저녁 시위대 3만여명이 시청·파출소·소방서등 공공기관을 습격했다.하오 9시30분쯤 마산경찰서 앞에서 경찰이 또다시 총을 쏘았다.1·2차 마산시위에서 희생된 사람은 모두 10명이었다. 전국에서 시위가 잇따른 가운데 4월18일 서울에서 고대생들이 시위에 나섬으로써 「4·19」에 불을 지핀다.18일 낮 교문을 나선 고대생 3천여명은 경찰의 저지를 뚫고 태평로 국회(현 서울시의회)앞까지 진출했다.학생들은 도로에 연좌해 『3·15 부정선거를 철회하라』며 농성을 벌였다.시청·광화문등 주변에는 시민·고교생등 1만여명이 모여 이들을 격려했다.고대생들이 유진오 총장의 설득으로 4시간 반만에 농성을 풀고 학교로 돌아가는 도중 동대문시장 앞에서 정치깡패 이정재 일당이 이들을 습격했다. 고대생들이 깡패들에게 당한 사실이 보도된 4월19일 아침 서울은 분노로 들끓었다.서울대를 비롯한 10여 대학 학생들이 상오중 시위에 들어갔고 고교생들이 뒤를 이었다.시위군중은 순식간에 10만명을 넘어서 하오1시40분쯤 경무대(현 청와대)앞 저지선에 다다랐다.경찰의 일제 사격에 군중은 잠시 흩어졌지만 수는 더욱불어났다.정부는 바로 계엄을 선포했다. ○이승만 하야로 새 국면 이어 정국은 숨가쁘게 돌아갔다.21일 국무위원 일괄 사퇴를 시작으로 23일 임기가 남은 장면부통령이 사임했다.24일에는 이기붕이 일체의 공직에서 사퇴한다고 발표했다.25일 하오 3백여 대학교수들이 「이승만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자 이승만은 26일 드디어 하야성명을 냈다.제1공화국은 이로써 막을 내렸다.「4·19」전기간에 걸쳐 전국에서 1백86명이 숨지고 6천여명이 부상했다. 「4·19」는 혁명인가,의거인가,아니면 민중항쟁인가.발생 35년이 지났지만 「4·19」에 대한 평가는 아직 분명하게 내려지지 않았다.따라서 「4·19」를 부르는 이름도 「4월혁명」「학생의거」「4월민중항쟁」등 다양하다.독재정권을 무너뜨렸다는 의미에서 혁명이라고 주장하는 한쪽에선 학생들이 주도해 우연히 일어난데다 실제 이룬 것이 없다고 보아 의거라고 해석한다.또 「4·19」가 반독재투쟁을 거쳐 「반외세 민족통일」을 제기했다고 비중을 두는 쪽은 「민중항쟁」이라는 주장을 편다. 이처럼시각이 엇갈리는 까닭은 「4·19」가 지금도 우리 사회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당대의 큰 사건이기 때문이다.결국 「4·19」는 어느 시점까지 미완의 혁명으로 남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4·19」엿새 뒤인 25일 하오 서울시내에서 「이승만 하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대학교수들.이승만이 다음날 하야를 발표함으로써 제1공화국은 막을 내린다. ◎미 CIA 「한국정세 보고서」/미 “장면정권 2년이상 못 버틴다” 예측/군사쿠데타 발생가능성엔 회의적/“서방과의 연대는 지속할 것” 전망 우리의 현대사에서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60년대 초는 격동의 시기였다.독재를 거부한 국민의지가 열매를 맺는가 싶더니 1년여만에 군사쿠데타로 뒤집혔다.미국은 이 무렵 한국 상황을 어떻게 판단했을까.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최근 비밀해제된 미국 정부문서 가운데 중앙정보국(CIA)이 작성한 「한국 정세에 관한 예상 보고서」를 발굴했다.1960년 11월22일자로 된 이 보고서는 이후 몇년동안 전개될 한국의 정치상황을 내다본 것이다. CIA는 먼저장면정권이 2년이상 버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국회에서 다소 우위에 있긴 하지만 당면한 숱한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리라고 보았다.또 60년 3∼4월에 활동을 개시한 「혁명세력」도 아직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정치적 균형이 새로 정착되기 전에 지도력의 변화와 세력 재배치가 있을 것이며,이러한 변동은 보수정당 우위에서 얼마간 벗어나 사회주의 세력의 신장을 가져오리라고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어 『서울정부가 대중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하면 불안한 상태가 유지돼 권위적,또는 혁명적 지도자들에게 이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나 군사쿠데타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 내 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돼야만 군부가 민간정권을 대체하려 들 것』이라고 분석한 뒤 『현재로선 쿠데타가 발생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인들이 공산주의자들의 침략 방어와 경제력 유지를 위해 미국등 서방과 연대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다.그러면서도 ▲민족주의 감정 대두 ▲통일에 대한 열망 ▲냉전체제 아래 한국의 허약한 위상에 대한 분개심등이 중립주의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밖에 장면정부가 일본과 적극적으로 새로운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으며,특히 『한국 대중의 새롭고 약간은 과민한 민족적 자존심이 이를 복잡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19」와 「5·16」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중간시점에서 작성된 미 CIA 보고서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정책 결정에 활용됐다는 점에서 가치가 뛰어난 자료이다. □특별취재반 ▲황규호 문화부부국장급 ▲이용원 〃 차장 ▲김성호 〃 기자 ▲김영중 조사부 〃
  • 한밤 노래방 불… 8명 사망/서초동서

    ◎난로 넘어져 인화… 사망자 늘듯 4일 하오 11시 18분쯤 서울 서초구 서초3동 1460의 5 3층빌딩 지하1층에 있는 「진실노래방」에서 불이 나 신원미상의 여자 6명과 남자 2명등 8명이 사망하고 김성수(남·26)씨등 3명이 화상을 입고 인근 영동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성모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화재당시 노래방에 있던 김진구(44·상업)씨는 『진실노래방에 있던 난로가 넘어지면서 화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5일 상오 1시 현재 유독가스가 가득차있는 노래방안에 다수의 사람이 더 있는 것으로 추정,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화재후 서초소방서측은 소방차 10여대를 출동시켜 진화에 나섰으나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 노래방 불… 8명 사망/2명 중화상/전기 누전·기기합선 가능성

    【부산=이기철 기자】 22일 하오 3시10분쯤 부산시 중구 남포동 6층짜리 자이언트빌딩 4층 자이언트 노래연습장(대표 문태현·35)에서 불이 나 8명이 불에 타 숨지고 조 모양(17·부산 Y여상 1년)등 2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이날 불로 1백16평 방 30개와 5층의 자이언트 호프가 불에 탔고 5층의 자이언트 호프집은 일부 무너졌다. 경찰은 희생자들이 심하게 그을려 신원을 찾아 내지 못했으나 구조된 조 모양이 『같은 친구 4명과 함께 노래 연습장을 갔었다』는 말에 따라 3∼4명은 조양의 친구들로 추정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은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던 5층의 자이언트 호프,6층의 「조은사이」 커피숍에 있던 손님 29명을 소방 헬리콥터와 고가 사다리차 등을 이용해 구조했다. 소방관 등 2백여명,소방차 31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노래방 내부가 칸막이로 막혀 있고 인화성이 강한 카펫 등으로 유독성 연기가 심해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사람이 없던 노래 연습장 10호실에서 먼저 매캐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솟았다는 주인 문씨의말에 따라 전기누전이나 노래방 기기의 합선으로 불아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왕십리 종합시장 큰 불/주말·휴일 전국 곳곳서 화재

    ◎점포 1백88곳 태워/광주 금호타이어서도 30억 피해 주말과 휴일인 4일과 5일 전국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화재가 잇따랐다. 5일 상오3시30분쯤 서울 성동구 도선동 69 왕십리종합시장내 3층 상가건물에서 전기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나 1백88개 점포,2천6백여평을 태워 15억2여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50여분만에 꺼졌다. 불로 중앙동 310호 섬유공장 종업원 프란체스 벨렌씨(42·필리핀인)가 숨지고,상인 박유자씨(34·여)가 경상을 입었으며 건물에 입주해 있는 주민과 상인 2백여명은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은 중앙동 1층 식품가게 부근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발생,연쇄적으로 7∼8개의 LP가스통이 폭발하면서 건물 전체로 옮겨붙었다. 불이 나자 소방차 52대와 소방관·경찰 등 9백10명이 긴급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상가에 있는 의류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앞서 4일 하오4시50분쯤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타이어제조업체인 (주)금호 제1공장 자재창고에서 불이 나 30여억원(소방서추산 1억9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시간여만인 5일 상오10시쯤 진화됐다. 화재진압과정에서 회사경비원 김선명씨(55)와 광산소방서 월곡소방파출소장 박복남소방위(48)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나자 군부대 특수화학차 등 소방차 50여대와 소방관 2백30여명이 출동해 밤샘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타이어원자재인 합성고무 등이 타면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불로 인한 재산피해액이 30여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생산라인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아 정상조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 5일 상오2시30분쯤 대전시 서구 정림동 정림탁자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3천5백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냈다.4일 하오11시50분쯤에는 충북 청원군 현도면 시동리 타월제조업체인 (주)태일에서 불이 나 원사 1t과 기계·조립식건물 등을 태워 2천3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만에 진화됐다.
  • 일반사면/윤곽 드러난 대상 선정기준

    ◎단기형·벌금 등 경미한 법위반 우선/민생관련 「생활사범」도 포함/윤리의식에 저촉되지 않아야 헌정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일반사면대상 선정작업이 18일 확정단계에 들어섰다. 민자당은 이날 정부와의 협의과정을 거쳐 정리한 사면대상 법률 41건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전과자의 멍에를 벗게 될 사람은 전체 국민의 20%쯤인 8백만명 안팎으로 추산되고 있다. 당정은 그러나 사면단행시기를 명확하게 잡아 놓지 않은 상태다.현재로서는 11월초 발표하는 방안이 가장 유력하다.하지만 민자당의 김종호 정책위의장은 『11월중에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다소 늦춰질 수도 있음을 시사한뒤 『그렇다고 해서 연말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일반사면은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국정목표를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한 것이다.부연하면 문민정부 초기 개혁과정에서 「과거청산」에 주력했던 것에서 벗어나 「국민화합」의 기조아래 새출발하겠다는 뜻이다. 민자당은 이날 발표한대로 대상과 기준을 정해놓고 정부에 요청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그러나 내부적으로 정부측과 이미 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사실상 결론이 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이제 수혜자 한사람 한사람을 일일이 확인하는 절차만 남아 있는 셈이다.그러나 워낙 엄청난 규모여서 시간이 적잖이 걸릴 전망이다. 민자당의 손학규 대변인은 이번 일반사면의 세가지 선정기준을 밝혔다.첫째 징역 5년이하의 경미한 법 위반사항,둘째 민생관련법 위반사항으로 「생활사범」이나 「우발적 행위」 등,셋째 윤리의식에 저촉되지 않는 법위반사항 등이다. 민자당이 정한 41건을 구체적으로 보면 민생과 관련한 거의 모든 범주를 망라하고 있다.형법 법무사법 등 법무관련 2건,내무 20건,국방 2건,재정경제 2건,통상산업 1건,농림수산 4건,건설교통 4건,문화체육공보 2건,환경 3건,보사 1건 등이다. 특히 경범죄처벌법,도로교통법,향토예비군설치법,수표법,소방법,식품위생법,대기환경보전법,수질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경미한 사범들은 모두 구제받게 된다.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실수나 잘못으로 전과자의 낙인이 찍힌 사람들이다. 일반사면에 대한 정부의 최종안이 확정되더라도 국회의 동의절차를 밟아야 한다.하지만 야당도 적극 찬성하고 있어 통과의례에 그칠 전망이다. ◎이런 법규 위반자가 일반사면 받는다 ▷내무◁ ▲도로교통법­위반 전반 ▲전당포영업법­〃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제20조 위반(집회시간위반,국회의사당등 주요장소 금지위반,주요도로 집회금지위반),제21조 2호(허위신고),3호(참가배제자의 참가) ▲경범죄처벌법­위반 전반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제3조 제7호 위반(영업시간·조도·소음·시설등) ▲주민등록법­제21조 1항 (주민등록발급 연령에 이르러 발급통지를 받고 정당한 사유없이 7월이내에 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주민등록증 분실신고를 한 날로부터 80일안에 재발급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으로 10만원이하 벌금 또는 구류,제21조 2항(주민등록을 2중신고하거나 주민등록증에 관해 허위사실을 신고신청한 사람,주민등록을 기피할 목적으로 기간안에 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사실조사를 거부·기피 또는 방해한 사람,주민등록증을 채무이행의 확보수단으로 제공한 사람 및 제공받은 사람,주민등록 전산처리규정을 위반하거나 주민등록사항을 누설한 사람)으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의 벌금 ▲구대통령선거법­제12장 벌칙 제1백40조∼1백67조 ▲구 국회의원선거법­제1백52조∼1백83조 ▲구 지방의회의원선거법­제1백54조∼1백85조 ▲국민투표법­제99조(매수 및 이해유도죄)로 3년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백50만원이하 벌금 및 7년이하 징역이나 금고,제1백조(다수인 매수 및 다수인 이해유도죄)로 5년이상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만원이상 2백50만원이하 벌금,제1백2조(투표자유방해죄)로 5년이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만원이상 2백50만원이하 벌금 및 1년이상 10년이하 징역이나 금고와 5년이상 자격정지,제1백3조(군인에 의한 투표자유 방해죄)내지 1백21조(국민투표에 관한 범죄선동죄) ▲민방위기본법­제30조(소속대원에게 임무이외의 업무를 행하게 하거나 소속대원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사람등)로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1조(전시·사변에 적당한 사유없이 교육 및 훈련명령을 위반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제32조 6월이하 징역 또는 50만원이하 벌금이나 구류 ▲인장업법­제8조(영업신고 또는 변경신고를 하지 않은 사람,법에 규정된 금지행위를 한 사람)로 1년이하 징역 또는 30만원이하 벌금,제9조(신원의 확인 및 인명의 보존의무,대장의 비치의무 또는 보존의무,신고필증과 과료금 기준표 게시의무)로 20만원이하 벌금 또는 과료,제10조(인장의 부정사용혐의자의 신고의무,대장의 훼손 또는 신고의무)로 10만원이하 벌금·구류 또는 과료 ▲행정사법­제35조 1항(규정된 업무외 업무,사실의 누설금지의무,등록대여 금지의무)위반으로 3년이하 징역이나 5백만원이하 벌금,제35조 2항(위촉인으로부터 금품수수,부당한 업무개입금지의무,업무처리부의 비치·기재의무,사무소의 표시의무,출입검사를 방해·거부 또는 기피)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 ▲소방법­제백10조(소방차통행을 고의로 방해)와 제1백11조(소방용수시설을 손상·파괴 또는 처벌)위반으로 10년이하 징역 ▲지방공기업법­제81조(지방자치단체장의 예산승인,결산승인규정,업무감독규정에 의한 내무부장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위반으로 1백만원이하 벌금,제82조(보고 및 검사규정에 의한 검사를 거부·방해 또는 기피)위반으로 50만원이하 벌금 ▲소하천정비법­제27조(소하천 부속 이전 또는 손괴로 유수지장 초래,무허가 소하천공사,무허가유수점용)위반으로 6월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제18조(무허가광고물 표시 또는 설치,규정을 위반한 광고물등의 표시 및 설치)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5백만원이하 벌금 ▲지적법­제46조2(대행업자의 지정을 받지 않은 지적 약도 등의 간행·판매)위반으로 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제47조(측량위반)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제48조(업무집행거부)로 50만원이하 벌금 ▲공유토지분할에 관한 특례법­제46조(위계에 의한 토지의 조사·측량에 착오를 일으키게 한 사람)로 2년이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 벌금 ▲풍수해대책법­제48조 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2만원이하 벌금,제49조로 3만원이하 벌금,제50조로 1만원이하 벌금 또는 구류 ▷국방◁ ▲향토예비군설치법­제15조 벌칙 1∼12항에 위반되는 사항 ▲군형법­제40조 초령위반죄,제47조 명령위반죄,제74조 군용물분실,제79조 무단이탈. ▷통산◁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제13조 1항(공장설립신고의무위반) 및 제20조 1·2항 (성장관리지역·자연보호지역내에서의 공장 신·증설,이전,업종변경행위 금지)위반으로 3년이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이하 벌금. ▷재경◁ ▲외국환관리법­제7조(외국환업무의 인가) 3·4·6항 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1천만원이하 벌금 ▲수표법­제67조(위법한 발행에 대한 벌칙)위반으로 50만원이하 과태료 ▷농림수산◁ ▲수산업법­제8조(면허어업)위반,제95∼98조 벌칙 ▲어항법­제27조 벌칙 5만원이하 벌금,사업시행과 관련 보고를 하지 않거나 공무원의 출입,질문 또는 조사를 거부한 사람 ▲어선법­제33∼38조 벌칙조항으로 3년이하 징역 내지 5백만원이하 벌금 ▲산립법­제1백23조 위반으로 20만원이하 벌금,제1백25조 5항 위반으로 5만원이하 벌금 ▷건설교통◁ ▲도시계획법­제4조(행위등의 제한)및 제21조(개발제한구역지정)위반,제90조 2항(특정시설 제한구역의 지정,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지정사항등)위반으로 1년이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 벌금 ▲건축법­제83조(강제이행금) 무허가건축물 1㎡당 과세시가표준액의 1백분의50에 해당하는 금액에 위반면적을 곱한 금액이하의 이행강제금을 1년에 2회이내의 범위안에서 당해 시정명령이 시정될때까지 반복부과 ▲철도법­제83조 3호 승차권 전매자에 대한 벌칙,89조 차내·역내에서 무허가 기부요청과 물품매매등에 대한 벌칙 ▲자동차관리법­제13조 1·8항 자동차말소등록 절차위반,제41조 5항 자동차의 검사위반,제71조(벌칙)∼75조(과태료)전반,49조 1항(자동차관리사업의 허가 등)위반 벌금 ▷문공체육◁ ▲출판사 및 인쇄소의 등록에 관한 법률­제6조(등록사항 부실기재)위반으로 10만원이하 벌금·과료 또는 구류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제42조 체육시설의 등록 또는 신고의무사항 미준수 ▷환경◁ ▲대기환경보전법­제58조 3호 제15조3항에 의한 기기부착등 명령위반,제28조 1항 규정에 의한 비산먼지발생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아니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아니한 사람 ▲수질환경보전법­제15조 3항의 규정에 의한 명령을 위반한 사람 ▲소음·진동규제법­제20조 1항에 의한 측정을 하지 않은 사람,제21조 1항에 의한 환경관리인을 임명하지 않은 사람,제40조 1항에 의한 작업시간조정등 명령을 위반한 사람 ▷보사◁ ▲식품위생법­제74∼77조 판매등 금지,영업의 제한,집단급식설치·운영위반,영업정지위반에도 계속 위반한 사람,식품위생관리인 또는 영양사를 두지 아니한 사람,식품기준표시를 아니한 사람,영업시설기준을 갖추지 아니한 사람,영업의 허가위반등으로 5년이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의 벌금내지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 ▷법사◁ ▲형법­제1백36조(공무집행방해) 1항 직무를 집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폭행 또는 협박한 사람으로 5년이하 징역,제1백38조 법정 또는 국회의장(국회의장) 모욕으로 3년이하 징역이나 2만5천원이하 벌금 ▲법무사법­제27조(회칙등 준수의무) 법무사가 소속하는 지방법무사회 및 대한법무사협회의 회칙을 위반한 경우,제29조(징계처분) 법무사법위반 또는 이 법에 의한 대법원 규칙위반·소속 지방법무사회 회칙 또는 대한법무사회 회칙위반·법무사품위손상으로 소관지방법원장에 의해 견책·10만원이하의 과태료·2년이하의 업무정지
  • 「백화점 붕괴」 거짓 신고/소방관 등 긴급출동 소동(조약돌)

    ○…8일 하오 7시쯤 인천 부평경찰서 상황실에 자신을 설계사라고 밝힌 한 남자로부터 『현대백화점 옹벽에 7∼8㎝의 균열이 발생해 건물이 기울고 있으니 손님들을 긴급 대피시키라』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관,경찰관,공무원들이 긴급 출동하는 등 한때 소란.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소방본부와 시청 등에 이를 통보해 인근 북부소방서에서 소방차 4대와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안전점검을 벌이는 등 법석을 떤 것. 경찰은 관계기관의 정밀 조사결과 이 백화점에는 옹벽이 없으며 두달전 관할구청으로부터 건물 안전진단을 받아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장난전화에 의한 해프닝으로 결론.
  • 오늘 재난대비 민방위훈련

    내무부는 15일 민방위의 날에 전국적인 민방공대피훈련과 함께 시·도 및 시·군·구별로 재난수습종합훈련을 실시한다. 민방공대피훈련은 이날 하오2시 공습경보발령과 함께 20분간 읍이상의 지역에서 실시되며 10분간 주민과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재난수습종합훈련은 전국 15개 시·도와 충남 보령시 등 5개 수해피해 시·군을 제외한 전국 2백25개 시·군·구에서 민방위대·소방·경찰 등 50만5천명과 군·소방헬기 9대,소방차 7백37대 등 각종 장비를 투입,폭탄테러,독가스살포,통신두절과 태풍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화재진압 및 긴급구조훈련이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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