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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산불 12시간만에 진화

    5일 오후 8시쯤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속칭 석두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5㏊를 태우고 12시간만인 6일 오전 8시20분쯤 완전진화됐다. 산불이 나자 동해시와 경찰, 소방서,군부대 등의 인력 2,100여명과소방차 23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6일 오전에는 군과 산림청 헬기 20여대가 투입됐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동해 산불…민가주변 확산

    5일 오후 8시쯤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속칭 ‘석두골’에서 산불이발생,이날 자정까지 임야 10여㏊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다. 산불은 초속 4∼6m의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민박촌과 망상휴게소부근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자정까지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 11대가 동원되고 인근 군부대에서도 인력을 지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산불로 인해 동해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한때 통제돼 차량들이인근 7번국도로 우회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
  • 인천 남동공단 가스 폭발사고

    27일 오후 7시30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117블록 ㈜폴리안나 공장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창성기공 등 반경 100m 이내 공장 10여곳이 전파 또는 반파됐으며 경비 회사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퇴근시간 이후에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폭발 사고를 처음 목격한 오상철씨(40·구영정구 직원)에 따르면 “건물 2층에 있다가 폴리아나 건물 옥상에서 가스 폭발 소리와 함께불꽃이 20m 가량 치솟았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와 소방차 20대가 긴급 출동,화재 진압에 나서 1시간 뒤인 8시30분 불길을 잡았다. ㈜폴리아나는 키토산을 원료로 인삼음료를 제조하는 회사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안산 화학공장 폭발 2명 사망 48명 중경상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 화학공장에서 폭발사고로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4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일 오후 5시8분쯤 안산시 목내동 406의 3 반월공단 7블록 8호 ㈜단일화학(대표 홍성진·53)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인근 ㈜EPS코리아(대표 이상렬·63) 등 4개 회사 작업장 12개를 태워 8,000여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다. 폭발과 함께 의료용 방부제를 만드는 단일화학과 스티로폼 제조회사인 ㈜EPS코리아 공장 건물 일부가 무너져 단일화학 직원 지영씨(45·수원시 권선구 세류동)와 김영길씨(37) 등 2명이 숨지고 김우용씨(51) 등 2명은 구조됐다.경찰은 단일화학 직원 임재일(50),김명화(39),이원우(35)씨 등 3명도 매몰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독물질이 깔려 있어 현장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PS코리아 공장 근로자 김학기씨(41) 등 부상자들은 인근 안산고대병원과 한도병원,서부공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현장 인근 신안전선㈜ 근로자 김재영씨(42)는 “단일화학 공장생산라인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은 뒤 순식간에 EPS코리아 공장과 창고로 옮아 붙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불길이 30m까지 치솟으면서 공단 일대가 검은 연기로 휩싸여 아수라장이 됐다.삼부아연 등 인근 공장 유리창과 주차됐던 자동차 3대가 부서졌으며,주민들은 폭발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불이 나자 군포,안양,수원소방서 소방차 43대와 소방대원 150여명이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심한 바람과 인화성 가스로 애를 먹었다. 경찰은 단일화학의 메탄올 저장탱크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안산 전영우 안동환 조태성기자 ywchun@
  • 성남시 중동 유흥가 소방시설 사각지대

    경기도 성남의 대표적인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중동 유흥가와 인근주택가가 대형화재에 무방비상태로 놓여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지적되고 있다. 20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구시가지 중심인 중원구 중동 일대에는유흥주점과 숙박업소 268곳이 밀집돼 있으나 도로 구조와 불법주차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형편이다. 유흥가 중심부에는 200여m의 소방도로가 있지만 도로폭이 5∼6m에불과해 승용차 통행이 불가능한데다 평소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려 화재 발생시 대형 참사가 우려되고 있다. 이 업소들은 또 건물사이 공간을 두지않고 다닥다닥 붙어있어 불이인근 업소들로 번질 가능성이 높고,내부 3∼6개 방들도 통로를 제대로 알 수 없어 유사시 대피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이런 사정은 유흥가 남쪽 경사지에 들어선 주택가도 마찬가지.20평형 연립주택 1만여가구가 밀집된 중동 주택가의 경우 두사람이 지나가기도 힘든 통로가 주택들 사이에 미로처럼 얽혀있는데다 그나마 차량 통행이 가능한 골목길 역시 오후 7시 이후에는 주차된 차량들로소방차 진입이 어렵다. 이들 지역은 91년 주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라 바닥 면적 20∼40평에 건폐율을 적용받지 않고 지어진 5층 안팎의 연립주택이 밀집된 곳이다. 성남 구시가지에서는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3일에 2건꼴인 모두 20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 ASEM 亞·유럽 26개국 ‘頂上 박람회’

    외교 올림픽으로 불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행사 규모에걸맞게 각종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다자(多者)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는 1948년 정부 수립 후 처음이다.66년의 아스팍 총회는 외무장관급 회의였으며,90년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도 장관급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이번 회의는 아시아 10개국,유럽 15개국의 정상과 EU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COEX)는 동양 최대의 컨벤션센터다.지하 5층,지상 4층에 연면적이 13만명에 이른다.컨벤션센터에는 7,0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컨벤션홀과 1,600명을 수용하는 그랜드 볼룸 등이 있다.정상회담 회의장으로 사용될 아셈홀에는 16개국 동시 통역설비를갖추었다. 취재 기자단의 숫자도 올림픽을 제외하고는 역대 최대 규모.19일까지 출입증을 발급받은 취재진은 국내 기자 1,425명과 외신기자 748명 등 모두 2,173명으로 지난 8월 남북이산가족상봉 때의 1,962명과 지난 6월의 남북정상회담 때보다 훨씬 많다.메인 프레스센터에는 국내외 53개신문·방송·통신사를 위한 개별부스와 400석 규모의 기자회견장,60대의 인터넷 PC,전화 700대,인터넷 라인 400회선 등이 설치됐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비정부기구(NGO)의 반(反)아셈 시위에 대비한경비병력이다.규모만 해도 3만명을 넘는다.경비·경호 1만1,550명과집회·시위진압 1만6,500명,교통관리 1,450명,경찰 특공대 180명 등이며 헬기와 장갑차·소방차·가스차 등 67대의 특수진압장비가 동원됐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아산 동방방적 공장 큰불

    12일 오후 10시40분쯤 충남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동방방적내 3만3,000㎡규모의 제2공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대와 회사 직원,주민 등 200여명이 긴급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회사 직원 80여명이 야간작업을 하던 중 2공장 공조실에서처음 불이나 천장으로 옮겨 붙었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아셈행사장 주변 1.5㎞ 전면 통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오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행사장 인근 현대백화점,무역회관,공항터미널을 제외한반경 1.5㎞의 장소에는 시민들의 출입이 금지된다.이 구역에서의 차량통행도 전면 통제된다. 경찰청은 11일 행사장 인근의 봉은로터리∼삼성로터리∼현대로터리∼봉은3로터리로 연결되는 노선을 인원·차량 통제선으로 설정하는등의 ‘아셈 종합 경비경호 대책’을 발표했다. 경찰은 경호경비에 1만1,550명,집회·시위 대비에 1만6,500명,교통관리에 1,450명 등 모두 2만9,500명의 경찰을 동원하고 경호경비병력중 절반가량인 6,000명은 둘레 2㎞ 가량의 아셈 회의장 주변 행사장에 집중시키기로 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중무장한 경찰특공대 170여명을 행사장과참가자 숙소 주변에 배치하는 한편,헬기와 장갑차·소방차·가스차등 67대의 특수 진압장비도 동원한다. 신라호텔과 하얏트호텔이 위치한 이태원∼장충로터리∼약수로터리∼남산2호터널 구역과 행사장과 숙소가 밀집한 청담대교 남단∼휘문로터리∼도성로터리∼강남구청 사거리 구역은 특별치안강화 구역으로설정했다. 경찰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에 반대하는 각국 비정부기구(NGO)의 연대시위에 대비,행사장 주변에서의 집회·시위를 전면 불허키로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오늘의 눈] 공적자금 낭비책임 누가지나

    불과 2년전에 64조원이면 된다던 공적자금이 국민들이 알게 모르게109조원이나 들어갔다.그것도 모자라 40조원을 새로 조성하게 됐다. 99년 국내총생산(GDP) 485조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공적자금 가운데최소한 45조원 이상은 혈세로 메워야할 판이다. 이미 투입된 공적자금 가운데 45조원가량은 회수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추가 공적자금은 더이상 없다던 당국자들의 공언(公言)은 온데간데 없다.정부가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규모는 불과 넉달전에 추정했던 것에 비해20조원이나 늘었다. 종잡을 수 없는 공적자금 정책에 금융 당국은 상황변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주식시장이 침체돼 있어 정부 보유 주식을 손해보고 팔수 없고,추가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과연 상황변화 때문만일까. 그동안 공적자금은 갖다쓰는 사람이 임자인 것처럼 여겨진 것이 우리 현실이다.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직원 2,103명이 문책을받았고 예금보험공사는 2,094명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도록 했다.제대로 관리·감독했더라면 국민혈세가 새는 일은 막을 수 있었을것이다. 그랬더라면 추가 공적자금을 조성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설혹 하더라도 규모를 크게 줄였을 수 있었을 것이다.금융 당국이 공적자금을 조성할 때마다 즐겨 하는 말이 있다.‘소방수가 화재현장에 소방차를 동원하고 물을 퍼부어 불을 껐다. 집주인은 물을 너무 많이 썼고 화단을 망쳐놓았다고 비난했다.물을아끼기 위해 찔끔찔끔 붓는 것보다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쏟아붓는것이 필요하다.화단이 망가지는 피해는 집주인이 감수해야 하는 것아닌가.’ 이른바 ‘소방수론’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물을 퍼부어 불을 끄는발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왜 불이 났는지,비용과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불을 끌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다시는 불이 나지 않도록 단단히 사후조치를 해두는 것 등은 당국자들이 해야 할 몫이다.금융당국이 그 책임을 가볍게 여긴다면 큰 문제다.“공적자금이 잘못쓰여지거나 도덕적 해이 현상이 또 벌어질 때는 국민의 재산관리인으로서 관리·감독의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가 아쉽다.박정현 경제팀기자 jhpark@
  • [녹지를 가꾸자] ‘산림 동맥’을 환경친화적으로

    *林道 현황·문제점. 산림에서 임도(林道)는 인체의 동맥 역할을 하는 사회 간접자본시설이다.산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것이다. 임도는 나무가 우거진 숲에 최소한으로 길을 내 병충해 방제 등의산림기계화를 촉진,작업 조건을 개선하고 임업의 생산성을 높인다.산간오지 마을을 연결하는 역할도 한다.산불 진화에도 큰 역할을 한다. 강원도 산불시 임도가 확보됐다면 심하게 불이 번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지적하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임도가 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부족하다.관리 소홀로 이미 있는 임도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전 송전탑 건설용 임도처럼 산림관리 목적과 무관하게 개설된 숱한 ‘1회용 임도’들은 장마나 집중 호우시 산사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당 임도밀도가 우리나라는 2.3m으로 일본의 5m,미국의 10m,캐나다의 11m,독일의 40m,뉴질랜드의 42m에비해 매우 낮다.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 이강오(李康旿·32) 간사는“산림이 전 국토의 70%에 달하기 때문에 산림자원의 활용을 위해서는 임도를 더 많이 늘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게다가 상당수 임도가 관리 소홀로 오히려 집중호우 때 유실되거나토사 유출피해를 일으켜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일부는 임도를 만들기 위해 산을 깎은 곳이 무너지거나 도로가 파손돼 산불 발생시소방차 등의 진입이 어려워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임도는 만드는 것보다 유지 보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이 비용이 거의 책정돼 있지 않다.지자체 산림 관계자는“임도 개설사업비나 사후 관리비가 턱없이 모자라 임도 개설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다만 올해부터 산림청이 현실성있게공사 및 사후관리 예산을 책정하기 시작해 앞으로 보다 충실한 임도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무분별한 임도는 오히려 산림 황폐화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질보다 양에 치중,길이만 늘리는데 급급해온 임도정책에 부작용도 크다는 뜻이다. 이처럼 문제점들이 잇따라 제기되자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양보다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환경친화적 녹색임도’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환경친화적 녹색임도는 임도의 계획·시설·시공 및 관리를 엄밀하게 해 비에 의한 유실피해를 막고 주변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하는 것이다.산림청 허경태 산지관리과장은 “‘물량’ 위주에서 ‘품질’로 바꾸는 등 과거의 임도정책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면서“21세기 임도의 패러다임을 새로 꾸미겠다”고 밝혔다.허 과장은 “임도사업비를 종전의 ㎞당 6,300만원에서 52%나 증가한 9,600만원으로 대폭 올리는 등 현실화시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환경친화적인 녹색임도를 만들면서 지나치게 산림녹화에만 치중해 임도 본래의 목적을 벗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지역의 상황에 따라 땅을 다지거나 배수 등에 중점을 둬야 하는데산림녹화만 중시할 경우 임도가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적절하고 객관적인 노선 선정도 중요하다.임도 개설시 어디로 길을내야 할지를 결정하는 노선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노선을 제대로선정했다면 그 임도는 절반 이상 만들어졌다고 할 수 있다.시민단체관계자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입김이 큰 것도 문제”라면서 “공약사업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충남 금산군 방우리에서는 필요없는 임도를 금산군이 무리하게 추진해 말썽을빚고 있다.시민단체들은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전국 곳곳의 산에 있는 묘지도 임도 건설에 걸림돌이다.묘지를 피하다 보니 경사가 심해지는 등 엉망이 되는 일이 종종 있다.대전·충남 생명의숲가꾸기 국민운동 이인세(李寅世·32) 사무국장은“사유림의 경우 산주가 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임도를 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묘지 위로는 돌아갈 수 없어 임도의 노선이 망가지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이러다 보니 경사가 너무가파르게 시공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산림청 관계자는 “임도 노선선정에 객관성을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교수와 환경단체 관계자등 민간전문가와 공동으로 시공대상 노선을 공동 조사하고 있다”고밝혔다. 임도는 산림의 필수 기반시설로 숲이 우거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있다.산림청 허경태 산지관리과장은 “도로·항만과 같은 필수적인기반시설이 임도”라면서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견고한 임도를 설치함으로써 지속적 산림경영과 환경보호에 필수적인 사업으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李熙敎 숲해설가협회장.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앞으로 점점 더 많이 산림을 찾을 것으로 보여 숲 해설가의 역할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숲해설가협회 초대회장을 맡고 있는 이희교(李熙敎·55·건축업)씨는 “자연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가교”라며 먼저 숲 해설가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그는 “숲의 생명 주기와 효용 및 경제적 가치에대해 자세히 설명을 하다보면 어느새 코스가 끝났는지도 모른다”면서 “숲 해설가는 건강에 좋고 맑고 시원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는훌륭한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80여명이 숲 해설가가 전국 20여개 휴양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주 토·일요일마다 전국의 휴양림에서 1시간30분씩 4번안내를 해주고 있다. 숲 해설 운동은 1889년 미국의 에노스 밀즈가 로키산맥을 무대로 활동하면서 처음 시작됐다.이제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전문직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숲 해설가로 활동하면서 느끼는 아쉬운 점으로는 우선 이 회장은 숲 해설가가 아직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으며“산림청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직 자원봉사 수준이라 소속 휴양림관리소에서 하루 6만원을 받는 게 수입의 전부이기 때문에 전문직업인으로 활동할 수 없는 점도 들었다. 초대회장으로서 이 회장은 앞으로 후배들을 많이 길러 숲 해설가의활동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각 자치단체와 긴밀하게 협조해 자연휴양림뿐 아니라 남산,청계산 등 일반인들이 쉽게 가는 산에서도 숲 해설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있다. 김영중기자. *숲해설가협회 6월 창립. “숲은 왜 보존해야 하며 우리에게 무슨 도움을 주나” “소나무,오리나무 등 나무이름은 어떻게 지어졌으며 특징은 무엇일까” 숲에 가면 궁금한 점이 많지만 어디 물어볼 데가 없다.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단체가 있다.‘한국숲해설가협회’로 지난 6월 창립돼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숲해설가협회의 모태는 98년 8월 국민대 사회교육원에서 실시한 자연 안내자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들이 모여 만든 ‘자연환경안내자협회’다. 자연환경 안내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에 대해 자세히배워 자연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연환경 및 산림에 대해 설명해주고,자연에서의 야외 활동을 지도하는 전문 안내인이다.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미국에서는 1920년대에 자연교육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안내하는 산림해설자가 있었고,일본에서는 92년 자연환경안내자를 양성하는 산림 인스트럭터 제도가 농림수산성의 자격인정제도로 정착됐다. 이후 안내자협회는 회원들의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했고숲 탐방 안내 활동도 계속 해왔다.그러다 자연환경안내자협회는 자연이라는 활동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또 협회가 주로 활동하는 곳이숲이고 숲은 완전한 자연생태계의 하나로 숲만으로도 자연해설이 충분해 활동범위를 전문화,특화할 필요성을 느껴 협회를 해산하고 숲해설가협회로 다시 출범하게 된 것이다. 숲해설가협회는 앞으로 ▲숲 해설가 양성교육 ▲숲 해설 프로그램및 교재 개발 ▲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 활동 ▲숲 해설과 관련된 자료,서적,정기간행물의 발간 등에 주력해 사람과 숲이 더불어 사는데앞장 설 계획이다.(02)747-6518김영중기자
  • 교통난 없이 불길 잡는다

    앞으로 화재 현장의 교통혼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8일 소방차량의 화재현장 진입을 위해 주변도로를 전면 통제하는 현행 방식이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급수차’ 대신 ‘소화전’을 사용하는 선진형 화재진압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방방재본부는 이같은 계획에 따라 오는 10월20일까지 시내 소방파출소 3곳중 1곳에 대해서는 급수차를 출동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차량내의 직결관또는 수관을 인근 소화전에 직접 연결한 뒤 급수,화재 진압을 벌이게 된다. 소방방재본부는 그러나 소화전이 설치안된 곳이나,단수 등으로 급수가 안될 때는 예전처럼 급수차를 출동시킬 방침이다. 문창동기자 moon@
  • 여천공단 화학공장 폭발 6명 사망

    전남 여천산업단지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나 6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오전 10시 12분쯤 여수시 화치동 여천산업단지내 호성케멕스㈜(대표이사 최진석) MEK-PO 제조공장에서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안에서 포장작업을 하던 장성규(34·여수시 신기동)·임두현씨(43·여수시 신기동)등 6명이 숨지고 김기봉씨(54·여수시 둔덕동)등 19명은 중경상을 입고 인근 여수 성심병원과 전남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숨진 근로자와 부상자들은 호성케멕스 근로자와 하청업체인 창조기업,대광기업 등의 근로자들이다.사고 폭발음은6㎞ 가량 떨어진 여수 시가지에도 들릴 정도로 컸으며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40여대와 119구조대 등 200여명이 출동,진화작업에 나서 30여분 만에 불길은 잡았으나 붕괴된 건물 잔해가 수백여t에 달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폭발사고는 유기용제 등을 만드는 MEK-PO 공장에서 일어났으며 폭발과 함께 공장건물이 붕괴돼 인명피해가 컸다. 이 공장은 지난 18일부터 27일까지 노후장비 교체 등을 위해 공장가동을 중단한 채 정비중이었으며 이날 정비가 완료된 MEK-PO 공장의가동을 오전 9시부터 시작했으나 1시간여 만에 사고가 났다. 경찰은 공장 내부온도를 30℃ 이하로 유지해야 하나 냉방기의 과열로 내부온도가 높아지면서 폭발력이 강한 경화제가 순식간에 폭발한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생산제품을 플라스틱 용기에 담는 마지막 공정인 포장실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사고로 200여평 규모의 MEK-PO 공장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부서졌고 사고현장에서 200여m 떨어진 금호 P&B공장의 지붕과 유리창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가 났다.또 폭발진동으로 LG화학 제2공장 열병합발전기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으며 공장 주변에 주차돼있던 승용차 20여대도 파손됐다. 사고 회사는 삼성화재보험에 보상액 168억원 규모의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소방서측은 이날 사고로 5억4,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한편 노동부는 이 사고와 관련,최준섭 산업안전과장을 반장으로 하는 사고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했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성규 ▲임두현 ▲정성표(29·경남 진주시) ▲김세동(54) ▲박양준(40·여수시 신기리) ▲안연찬(44·여수시 둔덕동)여수 남기창기자 kcnam@
  • 운전중 휴대전화 범칙금 7만원

    내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돼 이를 위반할 경우 7만원의범칙금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또 단순 음주운전 행위라도 3차례 적발되면 곧바로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에 대한 심사를 완료,올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밝혔다. 개정안은 자가용,사업용 가릴 것 없이 모든 운전자의 운전중 휴대폰사용을 금지하되 ▲신호대기 또는 교통체증으로 자동차가 정지중이거나▲구급차와 소방차 등 긴급차량 ▲범죄 및 재해신고 ▲핸즈프리나스피커폰 등의 장치를 사용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상습 음주운전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단순 음주운전으로 3차례 적발되거나 음주측정을 3차례 거부했을 경우 면허를 취소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마약,대마 등에 중독된 운전자에 대한 면허 취소 규정과 함께국내 운전면허 정지기간 또는 재취득 금지기간에는 외국에서 발급받은 국제면허로 운전을 할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최여경기자 kid@
  • 인터뷰/ ‘뉴논스톱’등 출연 ‘소방차’멤버 정원관

    “불러주는 데도 없고… 애들이 날 알까?”.얼마전 막을 내린 한 CF에서 3인조 남성그룹 ‘소방차’의 멤버인 정원관(35)이 읊던 대사다.CF는 거짓이됐다.아이들은 그를 알아봤고 요즘 그는 들어오는 출연제의를 거절하기 바쁘다.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소방차’ 활동을 하면서 스케줄에 쫓기는 삶이 너무 지겨웠거든요.내가 좋아해 시작한 사업도 있고….TV출연은 더이상은 안할래요” 현재 MBC ‘전파견문록’과 일일시트콤 ‘뉴논스톱’,SBS ‘TV대발견’등에 출연하고 있는 정원관은 요즘 가수나 연예인보다는 사업가로 부르는 것이맞다.직원 22명인 앨리엔터테인먼트 사장인 그는 재작년부터 오는 9월 개국을 목표로 음악관련 인터넷사이트를 준비중이다.인터넷방송국,뮤직비디오와MP3 디지털판매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말 녹음실을 만들기도 했다.주주로는 연주자 작곡가 가수 등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그동안 가수 현승민,그룹 NRG 등의 음반도만들었다. 현재 그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CF 때문이다.CF가 방송되니까 주위에서들 ‘너 사업 망했니? 먹고 살기 힘드니?’라고 일부러 물어왔을 정도로 파장이컸다.“내가 진짜 망하고 하는 일 없는 백수였다면 절대 그런 CF는 못찍었을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뉴논스톱’에 출연하면서 생전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됐다.“제의가왔을 때 일주일을 고민했어요.사업도 생각해야 하고 투자자들 생각도 해야하고….주위에서 방송프로 1,2개 정도는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들 해서출연하기로 했지요” ‘뉴논스톱’에서 그가 맡은 역은 노총각 카페주인.대학교수인 노총각 친구(이경규)와 티격태격하는 역이다.‘전파견문록’ 출연은 이경규가 MC를 맡고 있어 엉겁결에 출연하게 됐다.“경규형이 ‘녹화하러 가자’ 그러길래 아무생각없이 쫓아갔다 당했다”는 설명이다. ‘뉴논스톱’에서 그는 한 때 유명했던 가수시절을 그리워한다.“글쎄요,지금은 가수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돈이나 인기에 집착한 게 아니라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그는 지금 가수 지망생에게 할 말이 많다.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인기나 돈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라고충고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신림 중앙시장 불…55개 점포 태워 1억대 피해

    2일 오후 7시5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55개를태워 1억1,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은 소방차 30대와 소방대원 150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서 1시간15분만에 꺼졌으며,영업중이던 상인들도 재빨리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본 시장 경비원 김정겸씨(60)는 “순찰중 갑자기 1층 잡화점에서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화재 발생지점이었던 1층 잡화점 주인 조인순씨(45)는 “바닥에 놓았던 헤어스프레이가 갑자기 터지면서 불꽃이 천장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잡화점의 바닥에 낡은 전선과 배전판이 설치돼 있는 점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인한 불꽃이 헤어스프레이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조사중이다. 이창구기자
  • 119이용 53% “응급환자 때문”

    서울시민 10명중 8명은 다른 공무원에 비해 소방공무원을 더 신뢰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 5월18∼27일 시민 400명을 대상으로 소방공무원의 119응급전화 응답 및 구조·구급활동 등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다. 소방공무원을 신뢰하는 이유로는 39.7%가 ‘신속성’을 들었으며,이어 ‘친절성(27.2%)’ ‘안전성(17%)’ 등의 순으로 꼽았다. 119전화를 걸었을 때 응답시간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매우 빠르다’ 또는‘빠르다’고 느끼는 시민이 87%에 달했고,12%는 ‘보통’,0.7%는 ‘늦다’또는 ‘매우 늦다’고 답했다. 또 신고후 소방차 도착 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5분이내’와 ‘10분이내’가 각각 48.7%와 40.5%로 응답해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이 119로 신고한 뒤늦어도 10분안에는 구조·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119전화를 이용하게 된 이유로는 ‘응급환자 때문’이 53%로 가장많았으며,‘구조’와 ‘화재’가 각각 16%,15%로 뒤를 이었다. 한편 올 상반기중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3,542건)는 지난해(3,668건)에 비해 건수는 줄어든 반면 피해규모는 인명 31.2%와 재산 41.6%로 각각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창동기자
  • 원광대체육관 불…건물 全燒

    25일 오후 6시30분쯤 전북 익산시 신용동 원광대 교내 문화체육관에서 불이 나 체육관 건물을 전소시켜 50억원(소방서 추산)가량의 재산 피해를 낸 뒤1시간 반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10대와 소방관 50여명을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난 체육관은 지난 88년 지어진 3,000평 규모의 돔형 건물로 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익산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양 화공약품 창고 큰 불

    6일 오후 6시12분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425 유류관리업체인 대명화공약품(대표 왕진성) 창고에서 불이 나 화학약품이 연쇄 폭발,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50m 이상 치솟았다. 창고에는 경비원 김모씨(67)가 근무중이었으나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또인근 골재야적장에서 일하던 인부 수십여명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불로 창고에 보관중이던 글리세린과 바셀린·톨루엔 등 화학약품 200여통(4만8,000ℓ상당)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1㎞쯤 떨어진서울 마포구 상암동 난지도 등 일대까지 번졌다.창고 200여평은 대부분 탔다.불이 나자 소방차 47대가 출동,진화에 나섰으나 폭발과 때마침 부는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 3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불을 처음 본 이종준씨(40·카센터 운영)는 “처음에 창고쪽에서 작은 불씨가 보였으나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불기둥이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김씨를 불러 화재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고양 송한수기자 onekor@
  • 상수도 보급률 25% ‘목타는 농어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이 너무 낮다.도시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선진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농어촌 및 도서지역은 격차가 너무심하다.이에 따라 농어촌 및 도서지역 주민들은 간이상수도,우물,지하수 등비위생적 급수체계로부터 식수를 공급받고 있다. 97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도시 96%,농어촌 25%.도시지역이농어촌의 거의 4배에 이르고 있다. 전기·전화가 농어촌 산간 계곡의 독립가옥까지 공급돼 보급률이 거의 100%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도·농 간 격차가 크다. 도시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영국(99%) 프랑스(99%) 독일(98%)에 비해 손색이없다. 그러나 농어촌은 영국(96%) 프랑스(94%) 독일(93%)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에 따라 605만5,000여명의 농어촌 주민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151만3,000여명을 제외한 454만2,000여명은 간이상수도(145만5,000여명)와 우물 및지하수(308만7,000여명)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상수도는 대부분 시설이 낡고 관리가 잘 안돼 수질이 나쁘고,우물 및 지하수도 축산폐수 등에 오염돼 식수로 쓰기에 부적합한 것들이 태반이다. 농어촌 지역 가운데 상수도가 보급된 곳도 갈수기인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매년 상습적으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하는 곳이 많다.이들 지역은 며칠만비가 내리지 않아도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 평균 강수량(251㎜)을 유지하더라도 25개 시·군,53개 읍·면의 51만여명은해마다 격일제·3일제·5일제 제한급수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남 완도군 완도읍,경남 통영시 산양면·도산면,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 등 3개 시·군,4개 읍·면 주민 3만8,000여명은 1년 내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은 전체 주민 21만여명 중 섬 자체 상수도에서 식수를 공급받는 주민은 3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 18만여명은 선박 등에 의한 운반급수,저장된 빗물 등에 의존하고 있다. 환경부 심재곤(沈在坤) 상하수도국장은 “농어촌에 산다는 이유로 도시지역주민들에 비해 차별을 받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전기·전화만큼은 아니더라도 도·농 간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예산이 우선적으로배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농어촌 제한급수 현황. 농어촌의 제한급수 현황을 보면 농어촌의 수돗물 사정이 얼마나 나쁜 지 금세 알 수 있다.올해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는 곳은 10개 시·군,24개 읍·면에 거주자는 7만 4,000여명이다.99년 5만 8,000여명보다 1만 6,000여명 늘었다.소양강댐·대청댐·안동댐·주암댐 등 상수원을 이루는 주요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과거와 비슷하지만,강수량이 지역별로 과거 평균의 37∼60%에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10개 시·군 중 사정이 가장 나쁜 곳은 전남 완도군.완도군은 완도읍·노화읍·보길면·소안면·청산면·금당면·군외면 등 7개 읍·면에서 격일제 또는 3일제 제한급수가 실시되고 있다.노화읍·보길면·군외면이 3일제 급수지역이다. 경남 남해군도 완도군에 못지 않다.남해군은 남해읍·이동면·미조면·남면·창선면 등 5개 읍·면 주민들이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남해읍은 5일에 6시간,이동면은 3일에 7시간,미조면은 3일에 8시간,남면은 2일에 6시간,창선면은 하루8시간(9t)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경남 하동군은 하동읍·청암면이 하루 6시간,금성면이 하루 4시간씩만 물이나온다. 통영시는 산양면의 4개 섬과 도산면의 1개 섬이 운반선을 통해 제한급수를 받는다.산양면은 월 1회 40t,도산면은 월 4회 40t의 물을 공급받는다. 3,350명이 사는 제주도 북제주군 추자면은 매년 2월만 되면 월 1만 3,000t밖에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한다.또 경북 안동시 풍산면은 하루 2차례 소방차가 수돗물을 실어 나른다. 전남 해남군 문내면과 신안군 흑산면은 3일제 급수가 실시되고 있으며,경남의령군은 대의면이 2일에 3시간,용덕면이 하루 3시간씩만 물이 나온다. 경북의성군 의성읍도 하루 15시간밖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는다. 문호영기자. *농어촌 상수도 보급 방안. 환경부는 농어촌 및 섬 지역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식수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섬 지역에는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와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하고 있다.또 농어촌 산간지역에는 중·소 규모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같은 대책을 통해 상수도 보급률을 농어촌 지역은 99년 25%에서2005년 55%로 끌어올리고 2010년에는 모든 농어촌 가구에 상수도를 보급할계획이다.섬 지역은 99년 15%에 불과한 보급률을 2005년 45%,2010년 75%로확충할 예정이다. [농어촌 지방상수도 확충] 94년부터 2004년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34%로 끌어올리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지방상수도 확충(환경부)과 암반지하수(농림부) 개발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상수도 보급률은 2005년 34%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농림부의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을 지방상수도 예산으로 전용하면 2005년 상수도 보급률을 55%로 21% 포인트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보고 있다.그렇게 되면 97년 20.8%,99년 25%,2001년 30% 등 완만한 보급률이2004년 50%대로 급격한 상승곡선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암반지하수 개발 예산 8,000억원을 94∼99년분 92곳을 포함,2000년 13곳,2001∼2004년 109곳 등 모두 215곳에 각각 50억원씩 투입할 것을 기획예산처와 농림부에 요청하고 있다.또 2004년까지 4,000억원으로 잡힌 국고보조를 2배로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래야만 전국 곳곳에 고른 혜택을 주기 위한 상수도 보급체계를 구성할 수 있고,깨끗한 상수원을 개발할 수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부는 올해 경기도 파주시 등 50개 시·군에 476억원(국고 및 지방교부금 각 238억원)을 들여 하루 15만4,400t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는 정수시설과 상수관 1,948㎞를 건설할 예정이다. [섬 지역 식수원 개발] 2005년까지 1,518억원을 들여 65개 지역의 248개 섬주민 8만9,800여명이 안정적으로 마실 수 있는 식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를위해 빗물을 저장하는 수원지 및 정수시설을 건설하고 배수지 및 송수관로를설치한다. 암반 관정을 통한 지하수 개발,해수 담수화 시설 설치 등도 한 방안이다.큰 섬(중심섬)과 인근 작은 섬(위성섬) 사이를 육상 및 해저 관로로연결해 식수를 공급하고,중심섬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섬은 자체적으로 지하수를 개발하거나 해수 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 현재 섬 지역의 하루 1인당 급수량은 100ℓ로 전국 평균 급수량 395ℓ의 4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특히 작은 섬은 빗물을 저장할 시설이 없어 인근 육지 또는 주변의 큰 섬에서 오는 급수선(船)에 의존해야 한다.그러나 급수선이 부족할 뿐 아니라 운반거리가 멀어 운반급수가 15∼20일에 한 차례 이루어지는 등 물 사정이 매우 나쁘다. [식수 전용 저수지 건설] 대규모 댐 건설이 후보지 부족,자연생태계 훼손,지역주민 반대 등으로 한계에 직면하자 그 대안으로 나왔다.저수지는 하루 용수 공급량 1만2,000∼3만t 정도의 중·소 규모로 건설된다.환경부는 97년 5월부터 1년간 전국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경제성 있는 후보지 60곳을 선정했다.2011년까지 시급한 곳부터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1단계로 2006년까지 4,660억원을 들여 20곳에 저수지를 만들기로 했다. 식수 전용 저수지는 대규모 댐 건설에 따른 환경 파괴 등 부작용이 적고,중·소 규모이기 때문에 3∼4년의 짧은 기간 안에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깨끗한 상수원(1급수)을 이용함으로써 정수하는 데 드는 비용도 줄일수 있을 뿐 아니라,수몰지역 발생을 막고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등 규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문호영기자
  • 전자부품가게 50여채 태우고 진화

    5일 밤 11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장사동 52 세운상가옆 전자부품상가 밀집지역에서 큰불이 나 주변 목조상가 50여채를 태운 뒤 3시간여만에 꺼졌다. 이날 불길은 문송전업사 등 상가를 태우고 주변으로 계속 번졌지만 오래된목조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데다 골목이 좁아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하는바람에 진화가 늦어졌다.또 상가주변에 화학약품상과 LPG가스통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을 처음 본 최용림씨(崔龍林·29·식당운영)는 “가게에 앉아 TV를 시청하던중 상가쪽에서 ‘퍽퍽’하는 소리가 들린 뒤 불길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6일 새벽 1시 현재 인명피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그러나 상가 골방에서 잠을 자는 영세상인들이 많아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경찰은 누전에 의한 발화로 추정하고 있으며 수억원이상의 재산피해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이슬비가 오는 가운데 소방차 38대와 소방관,경찰 등 200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다.불이나자 한국전력측은 장사동일대에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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