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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 즐기러 대구로 오세요”

    ‘더위를 즐기세요.’ 대구에서 폭염축제가 열린다. 25일 대구 수성구에 따르면 30일부터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수성폭염축제 2010’를 개최한다. 들안길삼거리~두산오거리의 두산로, 수성못, 들안길 먹거리타운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수성구 두산로 5개 차선 폭 18m, 총길이 500m 구간에 주행사장을 설치하고 한낮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물 난장 놀이터’와 ‘게릴라 워터 퍼포먼스’를 실시한다. 주행사장에선 어린이를 비롯한 참가자와 진행자 측 게릴라 특공대들이 서바이벌게임 형식으로 물총 싸움을 벌이고 물풍선 폭탄을 던지며 더위를 날려 버린다. 소방차가 천둥소리를 내면서 등장해 폭포수처럼 물세례를 퍼붓고 드라이아이스와 안개효과가 가미돼 축제분위기를 북돋운다. 워터스포츠파크에서는 물 미끄럼틀과 물씨름, 닭싸움 등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며 대형 강풍기를 이용해 방문객들이 흠뻑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다. 실버세대 향수를 자극하는 물동이와 물지게 체험을 비롯해 수성못에선 전국오리배경주대회와 외래어종 낚시, 대형 에어볼을 굴려 못을 건너는 아쿠아 러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바닥분수 설치 남발 말아야”

    “바닥분수 설치 남발 말아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는 불합리한 시정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시민편의를 위해 각 공원의 바닥분수 가동을 알려주는 경보음을 설치하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모서리에 노란 안전선을 표시하자.’ 등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불편 사항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6월 의정모니터에 제시된 60건의 의견을 세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5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시청광장의 바닥분수를 본떠 여기저기 바닥분수를 만들었다. 이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다. 고병숙(27·성북구 정릉3동)씨는 “아무도 없는데도 바닥분수가 가동되고 있는 곳이 많다.”면서 “이를 보고 있으면 전기세와 물값 등 시민의 세금이 그냥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고씨는 “바닥분수가 가동되는 시간을 표시하거나 경보음을 통해 주변 사람의 관심을 끌고 분수를 가동하면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양우경(26·양천구 목3동)씨는 “여름철, 심야에 굉음을 내며 달리는 오토바이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많다.”면서 “자치구와 경찰이 합동으로 불법 튜닝 오토바이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순애(54·양천구 목6동)씨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심심찮게 안전사고가 난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계단 모서리 등에 노란 안전선을 표시한다면 예산도 별로 안 들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북한산 순례길 중 보광사 쪽으로 4·19 국립묘소 후문을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대청(57·강북구 우이동)씨는 “북한산 순례길과 4·19 국립묘소가 단절돼 있다.”면서 “후문을 만들면 두 곳이 연결돼 자연스럽게 4·19 정신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소방차가 긴급상황으로 출동을 할 때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복귀할 때는 긴급차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용하지 못한다면서 신속한 복귀를 위해 이를 고쳐야 한다고 이연숙(45·강서구 화곡6동)씨가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5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여름철 한밤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계천 관리를 강화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서 야간 근무인력을 한 명에서 네 명으로 늘리고 청소시간도 오후 11시까지로 한 시간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소방방재청은 무분별한 응급구조용 헬기 이용을 막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 고의성 비응급환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면서 홍보물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③ 문병권 중랑구청장

    “무상급식도 중요하지만 강남·북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원어민 교사 배치 등 공교육발전을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문병권(60) 중랑구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낡은 컴퓨터를 최신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듯이 학교시설이나 장비등 학교환경개선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성공, 발로뛰는 ‘예산유치의 귀재’ 6·2지방선거에서 강남을 제외한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문 구청장. 지역주민들에게 ‘일 잘하는 구청장’ 이란 이미지를 심어 당선될 것을 일찌감치 예감한 그 역시 이번 선거에서 힘겹게 3선에 성공했다. “엎치락 뒤치락할 때 어떤 심정이었나.”라는 우문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는 관록이 묻어나는 여유있는 답변이 날아왔다. “지난 8년간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중랑구가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항상 1위했듯이 자신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대후보와 4년전 맞부딪친 적도 있기 때문에 일로 승부를 걸면 당선될 거라 믿었습니다.” 3선에 성공했지만 문 구청장은 고립된 섬에 홀로 살아남은 듯 외로워 보인다. 여소야대 틈바구니에서 그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4년행정이 그래서 더욱 궁금해진다. 문 구청장은 8년전 처음 구청장에 당선되기 전에 썼던 휴대전화 번호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당선되면 누구나 휴대전화 번호부터 먼저 바꾸는 게 일이다. 이런저런 민원이 밀물처럼 쏟아지고, 난처한 전화를 받는 당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왜 안 바꾸느냐는 질문에 당선될 때 가졌던 초심을 잃고 싶지 않기 때문이란다. 3선에 성공한 노장의 초심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자.”는 소박한 결의였다. 그는 민선5기 역점사업으로 면목동 뉴타운 지정을 맨 먼저 꼽았다. 1960~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완료된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면목동은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등 기반시설이 절대적으로 취약하다. 특히 사가정역에서 면목역 구간은 2차선으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뉴타운으로 지정하는 게 구민들에게 던진 가장 큰 공약이었다. 문 구청장에게는 주민들과 다른 구청장들이 지어준 닉네임이 있다. ‘예산유치의 귀재’라는 소리를 듣는다. 예산확보를 위해 발이 부르트도록 다니는 그에게 적합한 별명이다. 그래서 이번 정책사업 유치도 자신한다. 중랑발전에 필요한 정책사업이라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정부와 서울시 관계자를 몇 번이라도 찾아가서 설득했고 예산을 따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1조 963억원이란 엄청난 투자사업 예산을 유치한 것이 이를 입증한다. 서울의료원 유치, 면목선 경전철 유치, 이화교 확장, 겸재교신설, 사가정길 확장, 면목체육관 건립 등은 그가 발로 뛰어 일궈낸 성과다. 그렇다고 8년을 돌아보며 아쉬움 남지 않는 것은 아니다. 43만 중랑구민의 꿈과 여망이었던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 유치가 바로 눈앞에서 물거품된 일은 두고두고 가슴에 남아 있다. 법원청사건축위원회의 심의가 있었던 당일 유치신청에 나섰던 다른 자치구에서는 실무직원만이 참석하였으나 그는 달랐다. 43만 중랑구민의 유치염원을 전하기 위해 직접 참석해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하느라 진땀을 뺐던 기억이 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부지방법원·검찰청사는 도봉구로 넘어갔다. ●명문학원 유치 등… 교육메카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사업이 물거품된 것이 지금은 전화위복이 됐다. 법조타운 부지에 서울 동북권 거점병원인 서울의료원을 유치하고 자율형 사립고 부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여있던 중랑구가 교육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디딤돌을 하나 쌓은 것이다. 그는 ‘교육없이는 지역발전도 없다’는 신념을 가졌을 만큼 교육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옛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건립중인 지상 48층의 초고층 명문학원 유치에서 그 신념을 엿볼 수 있다. 교육 문제에 관심이 깊은 구청장에게 자녀교육관을 묻자, 온화한 얼굴에 불그레 홍조를 띤다. “일에 빠져 정신없다 보니 아이들 교육에 신경을 많이 못썼죠. 하지만 교육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믿음인 것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가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한몫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어요.” 문 구청장은 얼마전 입적한 법정스님의 잠언집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의 한 구절을 떠올리며 앞으로의 4년행정 각오를 대신했다. “부드러움이 단단함을 이긴다는 것, 이것이 세상 사는 지혜의 전부이다.” 그가 3선에 성공한 것도 바로 이 외유내강 덕분은 아니었을까.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문병권 중랑구청장 자타가 공인하는 행정 전문가이다. 30여년간 국무총리실과 서울시, 영등포구, 중랑구에 재직하면서 국가행정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1200여명의 직원들과 1년에 한번은 꼭 함께 식사할 정도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한나라당 출신으로 3선에 성공한 만큼 중랑구를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 올 하반기 女패션 트렌드 세련된 밀리터리룩으로

    올 하반기 女패션 트렌드 세련된 밀리터리룩으로

    1980년대 최고의 아이돌 ‘소방차’가 유행시켰던 승마바지가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의 손에 의해 다시 여성들의 다리를 장식할 것인가. 24일 서울 신사동 갤러리 LF에서는 올 가을·겨울 패션 유행을 내다볼 수 있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전시·설명회와 약식 패션쇼가 열렸다. 디오르가 선보이는 가을·겨울 패션은 ‘여성스러운 밀리터리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에드워드 7세 때의 속옷과 20세기 초 군복에서 영감을 얻은 옷들이 대거 등장했다. 비행기 조종사들이 입었음 직한 가죽 코트나 양피 재킷이 여성스럽고 가볍게 변신했다. 특히 디오르 특유의 레이저 기술로 가죽에 레이스처럼 구멍을 내 장식한 가죽 원피스와 드레스 등은 우아하고도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존 갈리아노에게 영감을 준 것은 프랑스 화가 들라쿠르아의 프랑스 혁명을 묘사한 그림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이탈리아 감독 루치노 비스콘티의 영화 ‘지옥에서 떨어진 용감한 자들’. 들라크루아 그림 속의 여신이 걸친, 한쪽 어깨를 훤히 드러낸 누더기에 가까운 원피스는 비대칭 주름의 드레스로 재탄생했다. ‘지옥에서 떨어진 용감한 자들’은 나치 때문에 멸망하는 부유한 철강 실업가 가족을 그리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들이 선보인 방탕하고 화려한 스타일은 퇴폐적 느낌이 나는 디오르의 드레스로 거듭나 세계대전 이전 유럽 상류사회의 세련미를 자랑한다. 가죽 또는 스웨이드로 만들어진 승마바지는 주름장식이 많이 달린 블라우스와 종아리에 착용하는 니트 워머, 부츠 등과 함께 입으면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풍긴다. 존 갈리아노는 이번 가을·겨울 패션 경향에 대해 “프랑스식 로맨티시즘의 영웅적 정신과 프랑스 디자이너였지만 영국풍의 트위드를 사랑했던 크리스티앙 디오르(1905~1957)의 전통을 따라 연인이 입을 법한 패션을 창조하고 싶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전국노래자랑’,벌떼방송 공식사과‥”불쾌감 드려 죄송”

    ‘전국노래자랑’,벌떼방송 공식사과‥”불쾌감 드려 죄송”

    ’벌떼’ 방송으로 논란을 부른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공식 사과했다.20일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전남 함평군 편에서 양봉업 종사자가 수백마리의 벌을 몸에 붙이고 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불렀고, 남아있던 벌들이 후속 출연자들 곁을 날아다니며 위험한 분위기를 초래했다.이와관련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위험천만했다.” “안전하지 못했다.”는 등 의견을 올려 제작진을 질타했다.그러자 제작진은 이날 오후 프로그램 게시판에 “불안함과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양봉업자께서 벌을 몸에 붙이고 나온 건 제작진이 사전에 양해한 부분으로, 지역 주민의 재미있고 소탈한 모습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벌을 진정시키기 위한 연기와 구급차, 소방차 등을 준비했고 다행히 녹화 현장에서 한 분도 벌에 쏘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시청자들이 오히려 불안해하시고 불쾌감을 더 느꼈다면 제작진이 사려깊지 못했던 까닭이다. 향후에는 공개 녹화장에서의 안전을 최우선으로삼고 현장의 관객과 시청자 여러분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 = KBS방송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컴패션밴드, 그리스전 승리 기원 ‘나눔 응원’ 펼쳤다

    컴패션밴드, 그리스전 승리 기원 ‘나눔 응원’ 펼쳤다

    한국 컴패션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 그리스전이 있던날 태극전사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했다.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그리스전 경기가 있던 지난 1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8만여 후원자들과 함께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나눔 실천을 갖는 ‘나! 너! 우리 컴패션’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에는 나오미를 비롯해 심태윤, 주영훈, 이윤미, 유선, 차인표, 엄지원, 황보, 박시은, 예지원, 김태형 등으로 구성된 한국컴패션 식구들이 자리를 빛냈다.가수 황보는 션과 함께 지누션의 히트곡 ‘말해줘’를 선보였으며 소방차 김태형은 ‘어젯밤 이야기’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컴패션을 통해 100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션은 “10년이 가까워지는 예전 히트곡을 오랜 만에 불러보니 쑥스럽다.”며 “월드컵 그리스 전에서 이와 같은 응원의 열기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특히 차인표와 신애라 부부는 딸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후원자 및 시민들과 뒤섞여 국가대표팀을 응원했다.이번 행사에서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맞춰 새롭게 발표한 컴패션응원가 ‘We are Compassion’을 선보여 나눔의 가치와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첫 경기 그리스 전에서 2:0으로 승리해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진면목을 보였다.사진=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용소방대 416곳 늘린다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관 역할을 대신할 전담의용소방대가 전국적으로 설치된다. 소방펌프차, 산불진화차 등 소방 장비가 지원되며 재해나 사망 시 보상도 받는다. 소방방재청은 6일 119안전센터나 119지역대가 없는 소방사각지대의 소방안전을 위해 전담의용소방대를 내년까지 188개, 2012년까지 416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의용소방대는 운전요원과 대응요원으로 구성되며 퇴직소방공무원을 운영지도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1416개 읍·면 중 119안전센터 등이 없는 곳은 511개로 36%며, 소방관 한 명만 근무하는 지역은 111개로 7.8%에 달한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의용소방대가 운영 중이었으나 소방차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까지는 소방관이 근무하다 인근 지역대나 안전센터로 전환 배치돼 청사만 남아있는 곳, 소방관 1명만 근무하는 읍·면, 1000명 이상 사는 섬 등에 우선 설치된다. 2012년에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8분 이상 걸리는 곳으로 확대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경우 소방관서인 화개119지역대에서 출동시간이 20분이 걸려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전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전담의용소방대가 설치된 뒤에는 소방력 투입시간이 줄어들어 전소되는 경우가 연 4분의 1 이상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난관리정책 개선 모색 소방방재청 3일 토론회

    소방방재청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상반기 주요정책 성과 토론회’를 열어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는 민간분야에서 위촉된 소방방재청 정부업무평가위원과 주부모니터 위원, 청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 등 21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정책추진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먼저 화재 사망자 줄이기, 해빙기 안전사고 사망자 제로화 등 각 실·국장들이 올해 상반기에 추진한 주요정책 24건을 선정해 보고한다. 특히 지난달 25일 출범 이후 공식적으로 정책 평가업무를 시작하는 주부모니터 위원들은 비상구 환경, 소방차 출동 시간 등 거주지 실정에 맞는 조언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주요성과로는 ‘화재와의 전쟁’ 선포를 통한 화재 사망자 감축이 꼽힌다. 지난달 31일까지 화재 사망자 수는 150명으로 최근 3년 평균치인 230명보다 80명(34.8%) 줄어들었다. 소방방재청은 이어 하반기 역점과제로 여름철 풍수해 및 물놀이 안전사고 완벽대처, 기후변화 대비 글로벌 재난관리 선제권 확보 등 4개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당진 현대제철소 불… 1명 사망

    31일 오후 3시30분쯤 충남 당진 현대제철 철근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작업 중이던 이 공장 직원 김모(50)씨가 숨졌다. 함께 사무실에 있던 이모씨는 숨진 김씨가 지니고 있던 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던 중 불이 났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출동한 공장 소방차에 의해 1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김씨가 담뱃불을 붙이기 위해 라이터를 켜는 순간 사무실 안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롯데호텔서울, G20 성공개최 기원 ‘종합훈련’

    롯데호텔서울, G20 성공개최 기원 ‘종합훈련’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롯데호텔과 중구청, 중부소방서, 남대문경찰서 등 21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2010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진행한다.이번 훈련은 11월 개최될 G20 대비 테러, 재난 및 재해 발생시 긴급사태 대응체계를 확립해 효과적인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약 500명의 인원과 소방차와 구조차, 구급차 등 4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가상으로 롯데호텔서울 건물에 정체불명의 테러분자가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번 훈련에 직원 및 자위소방대원을 참여시켜 G20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과 투숙객에 대한 안전 및 유관기관과의 대 테러 협조능력을 한층 높이도록 노력한다는 설명이다.사진=롯데호텔서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서울 古木에 얽힌 사연 아시나요

    1000만명이 사는 서울에도 1000년 묵은 나무가 있다. 18일 서울시가 발표한 ‘천연기념물(11그루), 보호수(214그루) 자료’에 따르면 최고령 나무는 서울시 기념물이자 천연기념물 271호인 신림동 굴참나무다. 난곡사거리에서 남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아파트 단지에 있다. 고려 때 강감찬(948~1031) 장군이 지나다 꽂은 지팡이가 자라났다는 나무로, 주민들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아 아직도 굵은 도토리를 맺는다. 높이는 17m이고, 가슴 높이에서 잰 나무 둘레는 2.5m, 지름 1m이다. 워낙 커 차지하는 면적만 324㎡이다. 서울시 보호수 1호인 방학4동 은행나무는 871살이다. 높이 25m, 둘레 10.7m로 서울시 천연기념물 나무 및 보호수 중 가장 크다. 박정희 대통령 타계 1년 전인 1978년에 불이 나 소방차가 동원되기도 했다. 이때 나라가 위험해지면 스스로 가지를 태워 재앙을 예고해 준다는 소문이 퍼져 ‘애국나무’로 불린다. 1.2m에 이르는 유주(乳株)를 지녀 아들을 낳게 한다는 신령수로도 통한다. 오랜 은행나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주는 텅빈 나무둥치를 뚫고 치솟아 허공에 매달린 뿌리 일부분으로, 산모가 이를 만지면 아들을 낳고 젖이 잘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480여살의 보호수인 은행나무가 있는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터는 조선 중종 시절 영의정 정광필의 집으로, 꿈에 정승 허리띠 12개를 나무에 건 이후 400년간 12명의 정승이 났다고 알려졌다. 임진왜란 때 나무를 베려던 왜군을 동네 노파가 생선 1마리를 주고 말렸는데 당시의 상처가 뿌리 부분에 남아 있다고 한다. 성수동 느티나무는 경복궁 증축 때 징벌됐으나 주민이 흥선대원군에게 간청해 빠진 뒤 대감나무로 불렸다. 이후 이 동네에는 ‘전해 내려오는 나무가 있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전나무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농4동 물푸레나무에는 수호신이 깃들어 6·25 전쟁 때 이곳에 피신한 사람은 그 누구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서울시는 소개했다. 이밖에 가회동 헌법재판소에는 수령 600년인 백송(천연기념물 8호)이, 조계사에는 수령 500년의 백송(5호)이, 창경궁에는 700년생 향나무(194호)가 있다. 만리동2가 양정중 터에 있는 참나무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1912~2002) 선수가 히틀러에게서 받은 것이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 대구 ‘토이앤시니어’

    [일자리UP 희망UP] 대구 ‘토이앤시니어’

    “손자들 건강도 지키고 돈도 벌고 참 보람 있어요.” 13일 오후 대구 평리동 한 건물. 120㎡ 남짓한 실내에는 소꿉놀이 주방도구·로봇·공룡·소방차 등 수백가지 장난감이 넘쳐났다. 장난감 가게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할머니·할아버지 8명이 스팀 청소기에서 나오는 증기로 장난감을 소독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곳은 대구 달서구 시니어클럽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08년 문을 연 ‘토이앤시니어’다. 유치원·어린이집·가정에서 맡긴 장난감을 세척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수익이 있을까 했는데 2년 만에 성공 궤도에 올랐다. 노인 12명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29명으로 늘어났다. 조영복(64) 토이앤시니어 단장은 “장난감 세척이 다소 생소한 사업인 데다 큰 필요성도 못 느껴 설립 당시에는 주문이 거의 없었고 일하는 날도 일정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플루 발생 이후 장난감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감이 밀려들었다. 요즘은 한 달 매출액이 1000만원을 넘는다. 설립 때보다 2배 늘었다. 일은 장난감 수거부터 세척, 배달을 모두 어른들이 한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장난감을 수거해 오면 물세척을 거쳐 200도 고온 증기 살균 처리를 한 뒤 물기를 제거한다. 이어 자외선 건조를 거치고 원적외선 살균, 허브향 주입의 2단계 공정을 통과하면 마무리된다. 완벽한 살균 처리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장난감에 덕지덕지 붙은 세균들도 말끔하게 사라진다. 설립 때부터 일했다는 이혜경(70) 할머니는 “손자, 손녀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의 세균을 없앤다고 생각하니 사명감과 함께 보람도 느낀다.”며 “친구들보다 젊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곳에서 일하는 것이 젊음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한지 8개월째인 정말순(70) 할머니는 “일을 하고 보수를 받고난 뒤부터 자식들 보기에도 떳떳하다. 정부도 무작정 노인들에게 돈을 줄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만들어 노력한 대가만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출장 세탁을 나갈 때면 친손자·손녀 같은 아이들과 같이 놀아준다. 주머니 두둑이 사탕·과자 등 군것질거리를 챙겨줘 아이들이 출장 세탁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 이곳에서 장난감을 세탁한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그린토이 서비스인증서’를 받는다. 인증서를 받은 곳은 정기적으로 서비스 소독까지 받을 수 있다. 세탁 가격은 아이들 숫자가 기준이 된다. 아이가 20명일 때는 대략 9만원 정도의 세척비가 든다. 일반 가정은 1만~3만원이 보통이다. 달서 시니어클럽 류우하 관장은 “어르신들이 많은 월급을 받지 못해도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게 다양한 노인일자리 창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방차 길 안터주면 과태료 20만원 부과

    비상출동 중인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으면 최고 2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모든 소방차에 단속용 카메라를 달아 진로를 막거나 양보하지 않은 차량을 촬영해 차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금도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 양보의무를 위반할 때는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해야 처벌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소방방재청은 또 도로교통법과 소방기본법을 개정해 현재 특별·광역시 소방공무원만 갖고 있는 주·정차 단속권한도 모든 소방공무원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5분 내 출동이 화재 진압 가능성을 좌우한다.”면서 “불법주차, 교통체증으로 인한 출동지연을 막으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소방차 5분내 출동률 경남 45.7%로 최저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시간이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차·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전국 평균 62.6%로 2008년의 63.0%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5분 이내 출동률이란 119신고를 통해 화재나 구급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대원이나 구급대원이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을 뜻한다. 2005년 61.5%이던 소방차 및 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2006년 63.1%, 2007년 64.0% 등으로 점점 개선되다 2008년에 63.0%로 떨어졌다.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 지연은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 도로혼잡 때문인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경남이 45.7%로 가장 낮았고 경기 48.3%, 경북 48.3%, 전남 50.5%, 강원 51.6%, 충남 61.4% 등 순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일부 소방서에서 주택가와 재래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5분 이내 출동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문화재 화재 ‘꼼짝마라’

    서울 동작구 ‘용양봉저정’에는 조선 정조 임금이 수원에 있는 아버지 장조(사도세자)의 묘를 찾을 때마다 들러 한강을 보면서 쉬어 갔다는 얘기가 전해 내려온다. 목조건물인 이곳에 갑자기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자동불꽃감지기에 화재가 감지되자 119자동속보장치를 통해 119에 신고가 이뤄졌다. 문화재관리인이 신속히 초기 진압을 시도하고, 곧이어 출동한 119 진압대원들이 소방차와 각종 장비를 동원해 본격적인 화재 진압에 나섰다. 화재는 5분여 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동작구가 숭례문 방화사건 2년을 맞이해 지난 13일 실시한 모의 훈련 장면이다. 구는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고 문화재 침입 및 화재에 대한 실전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모의훈련을 실시해 왔다. 이날 훈련에는 구청, 동작경찰서, 동작소방서 등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해 실제 방화를 가상한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문화재를 훼손하는 침입자에 대한 대처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문화재 관리인 김창현(61)씨는 20일 “실제 훈련을 해보니까 이론으로만 교육받았을 때보다 더 실감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구는 문화재 관리인 4명을 별도 고용해 용양봉저정을 1일 4교대 24시간 경비하고 있으며 적외선 감지센서, 폐쇄회로(CC)TV, 경광등 및 자동불꽃탐지기 등을 설치해 다각적인 문화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빙기를 맞아 이달 말까지는 지역내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8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위험요인을 사전 정비할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달리는 주·정차 단속카메라

    다음달부터 서울 시내버스에 불법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끼어들기 단속장비가 설치된다. 소방관에게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권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새달 1일부터 3개 노선에서 버스 장착형 무인단속 시스템을 가동해 실시간으로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단속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은 시내버스에 번호인식 카메라와 배경촬영 카메라를 2대씩 설치해 정면 방향으로 전용차로 위반차량을, 오른쪽으로는 불법 주·정차 차량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내버스에서 촬영된 위반내용은 무선망을 통해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센터에서 위반차량의 차적을 조회한 뒤 해당 구청에 통보해 과태료를 부과한다. 과태료는 버스전용차로 위반 5만원, 주·정차 위반 4만원이다. 무인단속 시스템은 종로를 중심으로 서울 주요 도로를 남북 또는 동서 방향으로 횡단하는 3개 노선에 우선 적용된다. 현재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만 갖고 있는 불법 주·정차 단속권을 소방서 직원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형화재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소방차 통로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이사람] 조성완 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이사람] 조성완 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 새로 문을 연 전략상황실, 화재현장 폐쇄회로TV 모니터를 바라보는 조성완(47)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의 눈이 날카롭다. 최근 유난히 아파트·주택 화재가 잦은 경남 창원에서 또 단독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조 국장은 창원소방서와 핫라인을 연결했다. “전체 화재 중 주거지 화재 비율이 50% 이상입니다. 원인이 뭔지 파악해서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소방방재청이 지난달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지난주 청사 19층에 있던 소방상황실을 1층 로비로 옮겼다. 이름도 전략상황실, 일명 ‘워룸(war room)’으로 바꿨다. ‘전시’처럼 화재에 대처하고, 예방활동을 펴겠다는 소방방재청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화재발생 이달 들어 17% 감소 조 국장은 이 워룸의 실무 책임자다. 매일 오후 5시, 이곳에서 전날 발생한 전국 주요화재, 구조활동을 보고받고 인명피해 내역을 확인한다. 상황실엔 매일 3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상주한다. 소방방재청차장은 주 1회, 방재청장은 월 1회 이상 이곳에서 전국 소방관서 방재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사망 5명, 재산피해 20억원 이상일 땐 즉각 윗선에 보고한다. 현재 전국 17개 소방본부, 202개 소방서에도 워룸이 설치됐거나 만들고 있는 중이다. “소방방재청은 올해를 화재피해 저감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화재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중심처’인 셈입니다.” 방재청은 최근 3년간 평균 434명을 기록한 화재 사망자를 올해 10% 줄여 391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왜 10%일까.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바닥권 수준인 화재 발생·사망률을 2015년엔 중간 수준인 15위 정도로 낮추기 위한 수치입니다.” 조 국장은 “올해 들어 대구와 충북, 전북, 경남 화재 사망자 수가 3년 평균치보다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화재와의 전쟁 선포 한 달여만인 이달 들어 지난해 동기 대비 화재 발생건수는 하루 평균 17% 정도 줄어들었다. “상황실에선 그날그날 발생하는 화재를 단순관리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책까지 제시합니다. 지난해 부산 사격장 화재 같은 후진적 사고를 막기 위해 중앙차원에서 지원할 부분도 점검하고요.” 최근엔 일상에서 화재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 “지역별로 문화센터와 연계해 주부, 어린이들에게 화재 예방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장비노후율 30%… 예산 지원을 조 국장은 “3교대 근무 등 일선 소방대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방차량, 인명구조장비 노후율이 30%에 이르는 만큼 예산지원도 절실하다. “소방시설 소요예산이 한해 2조 3000억원 정도인데 목적세인 소방시설공동세로는 25% 정도만 충족된다.”면서 “소방 예산 등 하드웨어와 안전의식 등 소프트웨어가 함께 가야 화재가 줄어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약 력 << ▲1963년 충북 보은생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 ▲1992년 기술고시 26회 ▲대전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중앙소방학교장
  • “자식같은 가축 죽여야”… 벌써 빚더미 걱정

    구제역 확산으로 가축 매몰처분 결정이 내려진 뒤 강화도 축산 농가는 다 기른 가축을 죽여야 하는 아쉬움에 안타까워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1일 강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매몰작업이 시작됐다. 소방차와 방역차, 굴삭기·군 덤프트럭, 작업 인부 60여명과 군 병력 30여명이 동원됐다. 선원면 창2리 한태석 이장은 “올해 초 구제역이 발생했던 포천·연천 주민들도 살처분 후 보상을 아직 다 못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꺼번에 많은 가축을 살처분하는데 축산농가들이 보상금을 제때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 처분하면 앞으로 원상복구하는 데 몇 년은 걸릴 것”이라며 “축산농가는 대개 빚을 내서 사료값과 가축값을 충당하기 때문에 출하를 못하면 빚더미에 앉기 십상”이라고 전했다. 사육 중인 한우 280마리를 살처분해야 하는 불은면 주민 이관순(52)씨는“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암소(번식우)를 키우려고 지금껏 투자해 오다가 이제야 송아지를 낳게 됐는데,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날아가게 됐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정부나 방역본부는 현재 시세로 보상해 준다고 하지만 소 한마리를 키우려고 몇년간 투자해야 하는 우리 실정에는 맞지 않는 소리”라고 말했다. 다른 업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걱정도 컸다. 농기계 수리업자인 선원면 냉정리 허만행씨는 “농번기라 한창 일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기인데 차량 통제로 다른 지역 이동이 쉽지 않다.”며 “강화도 절반이 격리된거나 마찬가지니 당분간은 일을 할 수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관광객도 뚝 끊겨 휴일임에도 오 가는 사람은 평소보다 적었다. 초지대교 인근 음식점 주인은 “봄철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찾아올 시기인데 때 아닌 구제역 파동으로 매출이 줄어들 것 같다.”며 걱정스러워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담배만 피우려고 했을 뿐인데…

    담배만 피우려고 했을 뿐인데…

    미국 워싱턴의 레이건공항을 출발, 콜로라도 주 덴버공항으로 향하던 보잉 757 여객기를 탄 승객들은 7일 밤(현지시간) ‘테러 공포’에 착륙 때까지 휩싸였다. 모하메드 알 모다디라는 이름의 워싱턴 주재 카타르 외교관은 이날 기내에서 불을 켰다가 보안요원들에게 붙잡혔다. 당시 승객들은 “(모다디가) 구두에 불을 붙이려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보안요원 측은 모다디가 ‘구두폭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이용한 테러기도로 판단했다. 때문에 전투기가 긴급 출동한 데다 폭발물 제거팀이 파견되는 등 한때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40여대의 소방차도 덴버공항에 대기했다. 연방수사국(FBI)의 조사 결과 모다디는 테러를 기획한 것이 아니라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울 작정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구두 등에서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았다. 모다디는 3등 서기관이자 부영사급으로 면책특권을 갖고 있다. 승무원과 승객 163명은 덴버공항에 무사히 도착한 뒤에야 안도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日전투기 조종사, 바퀴 깜빡하고 착륙

    日전투기 조종사, 바퀴 깜빡하고 착륙

    전투기 조종사가 착륙도중 랜딩기어(착륙바퀴)를 내리는 것을 깜빡해 고가의 항공기를 파손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작년 12월 4일에 있었던 항공자위대 전투기의 불시착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가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작년 12월 4일, 일본 이시카와현에 있는 고마쓰 기지에선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인 ‘F-15J’ 한 대가 동체착륙을 하는 사고가 있었다. 전투기 동체는 활주로에 닿자마자 불꽃이 어지럽게 튀었고 그렇게 한참을 미끄러져 간 전투기는 날개 한 쪽이 지면에 닿으면서 간신히 멈춰 섰다. 화재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차들이 활주로로 내달렸고 조종사를 구조하기 위한 구급차도 사이렌을 울리며 다가갔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 사고로 고가의 F-15J 전투기가 크게 파손됐고 활주로가 폐쇄돼 민간 항공기들이 결항되는등 수많은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항공자위대는 기계 결함에 의한 랜딩기어(착륙바퀴)의 작동불능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고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사고는 정비결함으로 200㎏에 달하는 전투기의 엔진 부품이 비행도중 떨어져 나간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항공자위대의 조사 결과 이 사고 역시 조종사의 실수로 인한 인재였음이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발표에 따르면 사고기의 조종사는 훈련 편대장으로 다른 전투기들을 먼저 착륙시키는데 집중해 자신의 착륙준비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항공자위대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훈련과 교육을 강화하고 관제탑의 인원을 확충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조종사가 전투기 조종에 지나치게 익숙해진 나머지 착륙 준비 단계를 하나하나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자위대의 기강문제가 다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사진 = 방송캡처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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