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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자단체간 경쟁체제 도입을”

    변호사회,건설협의회 등 전문직 단체나 사업자 단체의 설립,가입 등에 대한규제를 보다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규제개혁위(공동위원장 朴泰俊·李鎭卨)와 산업연구원(원장 李선)이공동 주최한 ‘사업자 단체 규제개혁’ 세미나에서는 정부 부처와 사업자단체간의 유착을 차단하고,사업자단체 중심의 불공정 카르텔 결성 소지를 없애기 위한 다각적 방안이 제시됐다. 최재욱(崔在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사업자단체 규제개혁은 정부 내 재경부,법무부 등 13개 부처와 대한변협 한국공인회계사협회 등 155개 단체가관련되는 방대한 작업”이라며 “사업자단체간의 경쟁을 통해 일반소비자의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이날 세미나는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사업자단체 규제 개혁의 의의와 향후 과제’ 및 ‘사업자단체 규제와 시장경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사공영호(司空永滸·평택대) 교수와 김도훈(金道勳)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사공영호교수 사업자단체는 사익 추구적일 수밖에 없다.그럼에도 불구,정부와 사업자단체가 각각의 조직적 이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호 의존적인유착관계가 심화되어 왔다.규제개혁위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98년도에 일차로 사업자단체 규제를 개혁한 바 있다.그러나 보다 과감한 개혁이 추가되어야 한다. 경쟁적 단체의 설립을 명확한 이유없이 불허하는 행태 또한 달라져야 한다. 우선 변호사회 등 전문자격인 단체의 설립,가입에 관한 규제들도 과감히 폐지해야 한다.그 일환으로 ▲설립 인가 ▲단체 설립을 위한 회원동의 확보비율 ▲회원의 자격 등 잔존 규제의 전면 철폐가 필요하다.사업자단체가 마치해당 업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단체인 양 법에서 미화하고 있는 조항들은 삭제되어야 한다. 일부 사업자단체가 정부위탁사무를 빌미로 회비를 강제 징수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때문에 정부 위탁 사무를 완전 폐지하거나,사업자단체가 아닌제3의 단체에 맡겨야 한다. ■김도훈 선임연구위원 사업자단체는 담합의 소지를 안고 있다.많은 사업자단체들이 법률에 의해 설립이 보장되거나 정부의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하면서 공공성을 이유로 경쟁제한 행위를 하고 있다.향후 규제개혁의 주요 대상이 되어야 할 단체는 법원 산하의 대한법무사협회와 공공성을 띤 자금을 납부받아 쓰는 한국무역협회,소방안전협회 등이다. OECD 등 국제기구에서도 전문자격사 서비스에 관한 규제개혁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다.우리 경제의 국제화가 더 진전되어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경우 법무서비스 외에 회계서비스,건축서비스 등도 개방의 대상이 되거나 해외진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따라서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국내의 관련 규제를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 광고 제한에 관한 사업자단체의 규제들도 중점적인 과제로서 추진될 필요성이 크다. 사업자단체는 구성사업자들이 광고를 제한하는 규제를 가하는 경우가 많으나,광고가 기만성이 없는 경우까지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소비자의 알 권리를박탈함으로써 시장경쟁을 제한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구본영기자 kby7@
  • 화재취약 5,058곳 집중점검

    행정자치부는 4월 말까지 2개월간을 봄철소방안전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전국의 대형화재 취약시설 5,058개소에 대해 시·군·구청이 합동검사반을편성,정밀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각 시·도별 소방인력과 장비동원계획을 재정비하고 전국의 소방용수시설 9만5,895개소를 일제 점검,화재대응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행자부 산하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95년 마련된 ‘지진방재종합대책’을 보완,지진관련 연구기능을 통합하고 도시철도·상수도 등 시설물들의내진설계기준을 정하는 한편 오래된 지진 관측장비를 교체하도록 했다. 홍성추기자
  • 충남도립 청양대 예절학과 추진

    충남도는 18일 전국 최고의 ‘예절 고장’ 재건 사업의 하나로 2년제인 청양도립대에 국내 처음으로 예절학과의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교수 등으로 구성되는 도 예절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올해 안으로 시안을 마련해 2∼3년 후 학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 학과는 학생들에게 전통 및 서비스업계의 예절을 가르쳐 졸업 후 예식장과 호텔 등 서비스업종에 취업을 알선하게 된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벽천리에 위치한 청양도립대는 지난 98년 개교,매년 자치행정과와 소방안전관리과 등 10개 학과에 560명의 신입생을 뽑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화재위험시설 예방점검 서비스

    “화재위험이 있는 축사나 화훼시설이 있으면 예방점검을 신청하세요”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南相浩)는 최근 들어 불이 자주 나는 축사나 화훼시설에 대해 화재 예방점검을 해준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화재안전관련법규 대상에서 제외된 농촌 시설물에 대한 예방활동과 함께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도내 소방서나 파출소,의용소방대 등에 화재예방점검 신청이 접수되면 소방요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기나 가스시설물의 안전관리 확인작업을 해준다. 소방본부가 지난해 12월 도내 500여개 작물재배시설에 대해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87곳에서 전기 등 각종 시설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에서 지난해 모두 1,203건의 화재가 발생,93명의 인명피해와 함께 축사 49건 5억6,000만원,재배시설 18건 7억7,000여만원 등 모두 100억원의재산 피해가 났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공무원 연금지급 제한 기관 全기관 확대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재취업했을 경우,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연금지급 제한기관이 내년부터 모든 정부 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재정 지원기관,출연기관 등으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국가나 지자체가 자본금의 절반 이상을 출자한 기관에 재취업했을경우 등에 한해 국가부담금에 해당되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행정자치부는 27일 “공무원 연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투자 및 재정지원 규모 등에 관계없이 이들 정부관련 기관에 재취업했을 때는 연금의 절반을 주지 않는다는 95년 연금법 개정안이 내년부터 시행된다”면서 “구체적인 대상기관 등은 내년 1월 중으로 연금법 시행규칙을개정,확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연금지급 제한기관은 현재의 2,197곳에서 4,890여곳으로 2배이상 늘어난다. 국가나 지자체가 출연금·보조금 등 재정지원을 하는 기관이 2,580곳으로가장 많다.시·군·구 등 일선 행정기관에서 설립한 어린이집,청소년 공부방,사회복지관,요양원,시·도 개발연구원 및문화원,각종 개발원 등이 해당된다.이들 기관의 경우,현재는 정부 및 지자체 재정지원 규모가 자본금의 절반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지급이 되지 않는다. 정부투자기관 및 재투자기관도 투자 규모에 관계없이 재취업시 연금 가운데 절반은 지급받지 못하게된다.서울보증보험,비씨카드,한국신용정보,한국기업리스 등 70여 곳이 해당한다. 이밖에 국·공유재산을 무상양여받거나 무상임대받아 설립된 기관이나 정부 및 지자체 출연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 신규로 추가된다.대전엑스포 과학공원 관리단,특허기술정보센터,한국보훈복지공단,소방안전협회,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 16곳이 해당된다. 대통령·각 부처 장관,지자체 장이 임원을 선임하는 기관도 지급제한 기관에 새로 포함된다.한국마사회,방송광고공사,증권거래소,금융감독원,대한건축사협회,도로교통안전공단,의료보험연합회,경찰공제회,세종문화회관 등 30여곳이다.한편 퇴직급여를 연금이 아닌 일시불 형태로 받게되면 이같은 지급제한을 받지않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5.끝)

    소방공무원은 공개경쟁 및 특별채용시험과 각종 훈련을 거쳐 ‘안전파수꾼’으로 태어난다. 공채는 일반 9급에 해당하는 소방사 채용시험이 대부분이다. 특채는 전문분야 충원을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간호사나 정보 및 무선통신기사 자격증 소지자,대형 1종 운전면허 소지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시험에 합격하면 소방사로 임용된다.최초 5년간은 지원한분야에서만 일한다. 소방위로 임용되는 간부후보생 선발시험도 있다.시험은 격년제다.40명을 뽑는 11기생 선발시험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시험은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실시한 공채시험의 경우,경쟁률이 97년에는 6대 1,올해는 40대 1로 급증했다.98년에는 채용시험이 없었다.서울도 97년 3.3대 1,98년 5대 1,올해 6.9대 1로 증가추세다.간부후보생 시험도 마찬가지다.9기때는 28대 1,10기 50대 1,올해는 40명 모집에 5,200여명이 지원,130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올해 응시연령 제한을 종전보다 5세많은 35세까지로 늘린데다 시험을 모두 객관식으로 치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험에 합격하면 간부후보생은 1년간 교육을 받은 뒤,소방파출소장이나 구조대장 등으로 현장에 투입된다.반면 소방사 신규채용 합격자는 임용 뒤,6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기간에서 알 수 있듯 훈련강도는 간부후보생 과정이 훨씬 높다. 중앙소방학교에서 이뤄지는 간부후보생 교육과정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과정은 지하실 및 고층건물에서의 인명구조 훈련이다.지하실 인명구조 훈련은 유독가스가 가득차 있는 지하실에서 동물적 감각으로 벽과 바닥을 더듬으며 구조대상자를 찾는 훈련이다.어둠에 대한 두려움과 폐쇄된 공간의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춰야 한다.군 화생방 훈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고층건물에서의 인명구조 훈련도 담력과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이 훈련을 이수하기가 힘들다고 하나 탈락자는 아직 없었다고 한다. 한편 소방인들의 전관예우 문제는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민원 대상이 되어왔지만 소방인들은 퇴직후 생활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행정자치부의 현산규(玄山圭) 소방행정과장은 “퇴직후 소방공제회와 소방안전협회,소방검정공사 등 산하단체로 가는 사람은 소방서장급 이상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공사 사장과 이사 자리를 일반직 공무원이차지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大賞수상 진주소방서 都暎洙 소방장

    18일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大賞)을 받은 도영수(都暎洙·40) 경남 진주소방서 소방장.그가 각종재난 사고에서 구조한 인명만 해도 무려 900여명에 이른다. 특히 9년여 동안 소방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920여 차례 크고 작은 화재진압에 출동,450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지리산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를 비롯,616차례 출동해 450명의 목숨을 구했다.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상을 받은 뒤 “소방공무원 생활 가운데세 차례 정도 목숨이 위험했던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대동공업사 등에서 10년 가까운 회사원 생활을 하다 소방공무원을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그는 “소방공무원의 가장 큰 매력은 활동적이라는 데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리산 집중호우때 주민을 구하다 동료 2명이 숨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볼때는 자신의 무력함에 안타까움을 맛봐야 했다.24시간 맞교대를 해야 하는열악한 근무여건이지만 비번인 날에도 소방장비를 점검하느라 쉬지도 못한다고 말한다. 소방장비를 몇차례 개선한 것도 이런 부지런을 떨었기 때문이다.시상식에참석하기 위해 함께 상경한 부인 안영애(安英愛)씨는 “평소 함께 지낼 시간이 없었는데 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다”고 일에 매달린 남편에게 서운함을 나타냈다. 박정현기자
  • 소방안전봉사상 17명 시상

    행정자치부는 18일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26회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 17명을 선정,시상했다. 대상은 경남진주소방서 도영수(都暎洙)소방장이 차지했으며,16명은 본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1계급 특진하게 되며,각각 대상 300만원,본상 2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다음은 본상 수상자 명단. ◇소방장 △許贊萬 서울 종로소방서 △韓宗柄 〃 동대문소방서 △鄭潤德 부산 동래소방서 △車漢茂 대구 북부소방서 △申順坤 인천 남동공단소방서 △李幸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金泰鴻 대전 서부소방서 △吳聖萬 경기 하남소방서 △鄭種根 강원도소방본부 △朴宗熙 충북 청주소방서 △徐賢錫 전북소방본부 △裵在鎬 경북 울진소방서 △尹彰希 제주소방서 ◇소방교 △李頂在울산 중부소방서 △李莊雨 충남 보령소방서 △趙창희 전남 나주소방서
  • 소방의 날 훈포장·표창자 명단

    9일 제37주년 소방의 날 행사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은 소방 유공자는다음과 같다. ■소방공무원(33명) ◇황조근정훈장 △鄭忠一 행정자치부 소방국장 ◇홍조근정훈장 △姜炫鎬 울산시 소방본부장 ◇근정포장 △林春奉 인천시 소방본부장 △朴魯泰 서울 영등포소방서장 △朴南培 전남 영암소방서장 ◇대통령상 △朴彰淳 행자부 소방국 예방과 안전계장 △丁巨聲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예방과장 △金珍太 부산 북부소방서장 △吳相助 대구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鄭貞基 인천 서부소방서장 △吳柏均 광주시 소방학교장 △趙成琓 대전 북부소방서장 △李哲浩 경기 파주소방서장 △金鍾九 충북 소방본부 소방행정계장 △李鉉永 충남 천안소방서장 △黃正淵 전북 익산소방서장 △金燦華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金点俊 경남 진주소방서 소방과장 △康喜男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소방행정과장 ◇국무총리상 △金國來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기획팀장 △李法魯 서울 종로소방서 예방과장 △盧在允 부산진소방서 소방과장 △金元容 대구 동부소방서장 △南大鉉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安佛乭 경기 시흥소방서 소방과장 △元燦喜 강원 홍천소방서장 △廉贊壽강원도 소방본부 방호계장 △沈載勳 충북 소방본부(소방위) △崔敬植 충남도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계장 △姜信喆 전북 소방본부 구조구급계장 △金花杓 〃 소방행정계장 △申鉉哲 경북 영천소방서장 △李禎容 경남 창원소방서 소방과장■민간인(17명) ◇국민포장 △李在植 충남 당진군 신평면 의용소방대장 △金泰植 전북 남원소방서 수지면 의용소방대 총무부장 ◇대통령상 △李允容 행정자치부 소방정책자문위원장 △姜相鏞 부산시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宋振憲 대전 북부소방대 〃 △吳洪德 울산 남부소방서 웅촌면 〃 △李明元강원 춘천소방서 〃△金鳳周 충북 진천군 진천읍 〃△金明德 경북 경산소방서 〃◇국무총리상 △朴勝鳳 서울시 종로소방서 의용소방대 부대장 △韓命壽 대구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具慶會 인천 서부소방서 양사면 〃△金永信 광주 북부소방서 부녀의용소방대장 △李榮植 경기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장 △朴在萬 전남 나주소방서 문평면 〃△全点玉 경남 거창소방서 거창읍 부녀의용소방대장△金君珍 제주소방서 한림읍 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오늘의 눈] 학생 유혹 ‘돈벌이 世態’

    인천 인현동의 참사는 또한번 ‘판단의 혼란’을 불러왔다.‘안전불감증’이니 ‘소방안전 마비’ 혹은 ‘청소년문제’니 ‘사회적 도덕성의 해이’라는 수식어들이 대형 참사때마다 약속이나 한 듯이 등장한다.책임을 가릴 때쯤이면 너도 잘못이고 나도 잘못이라거나,나는 노력할 만큼 했는데 책임을묻느냐고 항변하곤 한다. 하나같이 모두 잘못했다거나 양쪽이 나름대로 할 만큼은 했다는 주장이다. 어느 쪽 분석이나 주장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그러나 이번 만큼은 양비론이나 양시론에서 비롯된 ‘판단의 혼란’에 빠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대형 참사가 반복되는 작금의 현실은 바로 양비론이나 양시론의 틈 새에서 잉태되어 왔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이번 참사를 지켜보면서 많은 어른들은 ‘어린 나이에 안됐다’며 희생된청소년들을 안타까워 한다.그러나 한편에선 ‘호프집을 드나드는 것은 학생의 본분에서 벗어난 행동’이라고 나무란다. 그렇지만 백보를 양보한다 해도 이들 미성년자를 상대로 불법영업을 해온호프집과 당구장 주인에게 근원적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좀더 거창하게말하면 기성세대와 사회적 책임을 들먹이고 싶다. 사춘기에 친구들과 술을 먹었다고 해서 불량청소년으로 매도하는 것은 지나치다.실제로 희생된 학생들 가운데는 학교 축제가 끝난 뒤 분위기에 휩쓸려난생 처음 술집에 갔다가 변을 당한 학생들도 많다.설사 그런 장소에 자주갔다 하더라도 ‘죽어도 싼 아이’로 치부되어서는 안된다.젊은 날 잠시 굴절된 길을 걷다가도 나중에 철이 들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사람들이얼마든지 있다. 정말로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은 감성적이고 판단력이 약한 아이들을 이용해돈을 버는 사람들과 학생들을 환락으로 이끄는 사회적 환경이다.문제의 호프집 실제 주인 정모씨는 인현동 일대에서 10여년간 학생들을 상대로 호프집등을 하면서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한다. ‘아이들 장사’만이 확실한 돈벌이라는 사실을 체득한 정씨는 영업장 폐쇄명령을 받고도 장사를 계속했다. 정씨뿐이 아니다.청소년들을 유혹해 부를 축적해가는 업종이 날로 늘어가고있다. 청소년 사고가 있을 때마다 제기되는 사회적 책임론이 이번 만큼은 공염불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김학준 전국팀기자 hjkim@]
  • [이것이 문제다]-지휘체계 혼선…재난관리 ‘구멍’

    집중호우와 태풍은 해마다 찾아들고 있다.그리고 피해는 반복되고 있다.화재와 대형건물 붕괴같은 대규모 재난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피해의 불안감도떨치지 못하고 있다.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계기로 재난관리법이 만들어지고 중앙 119구조대가 창설된 지도 4년이 지났지만 재난관리체계의 취약성은 거의 고쳐지지 않았음이 이번 수해에서 드러났다.재난대책이 발전하기는 커녕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고질화됐다고까지 말하여지는 국가재난관리체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점검한다. 재난관리업무는 부처별로 따로 놀고 있으며 중복돼 있다.부처간 긴밀한 협조체계도 찾아볼 수 없었다.경찰(112)과 소방(119),그리고 보건복지부의 응급환자정보센터(129) 등으로 흩어진 응급구조 및 신고체계는 완전히 정비되지 않았다.긴급대응 및 구조재난은 피해확산을 막고 사회적·경제적 파장을차단하는데 중요한데도 구조장비와 인력은 부족한 상태이다. 이재민 구호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중앙정부내의 행정자치부와보건복지부·기상청·소방본부 등은 제각각 업무를 처리했다.행정자치부 장관과 각 부처의 차관들이 참석하는 재해대책위원회에는 정작 기상청장은 끼지도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효율적인 재해대책을 가로막는 한 원인으로꼽힌다.중부 수해는 재난과 재해에 종합적이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관리체계수립이 시급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수마(水魔)가 잇달아 찾아들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구호 준비도 소홀,이재민들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제도적인 허점 못지 않게 공무원이나 국민들의 의식전환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대구 가스폭발,성수대교 붕괴에 이어 삼풍백화점이 무너지고서야 재난관리법이 제정될 수 있었다. 한동안 대형참사가 일어나지 않자 재난관리 조직과 법규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온 것이 사실이다.정부 구조조정 과정에서 총리실의 안전관리심의관 자리가 없어지고,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가 3국 11과에서 2국5과로 크게 줄어들었다.소방인력의 상당수도 감축됐다. 하지만 조직이 축소되는 만큼 재난관리에구멍이 생길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는 거의 없었다.이번 수해가 나고서야 뒤늦은 지적들이 속출하고 있다.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 양성은 기대조차 어려웠다는 게 관료들의 설명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재난관리의 문제점을 영화 ‘타워링’에 비유했다.미국식의 최첨단 설비와 장비들이 들어간 초고층 빌딩 타워링이었지만 몇 푼의돈때문에 불량전기부품을 사용하는 안전불감증이 있는한 대형참사를 피하기어려웠다는 얘기다. 재해의 사후대책과 관리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책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재해대책 예비비를 재해대책비로 바꿔 예방설비에투자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국립방재연구소의 심재현(沈在鉉)연구관은 “재해복구비의 3분의 1정도를예방에 투자하면 재해복구비 전체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재난 예방 시설 설치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0년간 연평균 재해피해액을 재해대책비로 편성해 지출하면 엄청난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서동철기자 dcsuh@ *민방위 재난통제본부 수습 총괄 ‘안전사고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것’이라는 군(軍)의 격언이 있다. 안전관리를 강조하는 말이다.대형재난은 사회적 충격이 큰 만큼 국민경제에미치는 악영향도 클 수 밖에 없다. 각종 재난·재해 가운데 풍수해가 가장 많은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재난을 예방하고,피해를 수습하는 행정체계는 국무총리 직속의 중앙안전대책위원회를 정점으로 한다. 예방기능은 각 부처로 분산되어 있다.민방위·화생방·자연재해·재난관리·소방안전·수난구호는 행정자치부,산업재해는 산업자원부,수질 오염은 환경부,방사능 재난은 과학기술부,산림재해는 농림부,해양오염은 해양수산부,전염병 관리대책은 보건복지부가 맡는다. 그러나 일단 재난이 일어나면 수습은 행자부의 민방위재난 통제본부가 실무적으로 총괄한다.각 지방자치단체에도 비상기구가 편성되어 있다.그러나이들 기구는 종합적이고 강력한 집행기구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받고 있다. 구조·구급 기능은 119 구조대가 맡는다.첨단장비를 갖춘 중앙 119구조대는 대형재난에 대비한 조직으로 최근 첨단 구조체제를 갖춘 새 청사가 마련되기도 했다.전국 132개의 소방서마다 구조·구급대가 배치되어 있다.이번 수해에서는 119구조대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도 했다.또 여천공단의 화학구조대와 지리산 국립공원 등의 산악구조대,한강·청평·충주·통영의 수난구조대등 특수구조대도 운영되고 있다. 서동철기자 * 대안은 무엇인가…업무 단일화 통합기구 필요중부 수해에서 재난·재해대책기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대책이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데다 행정자치부장관이 본부장인 중앙재해대책본부도 적절한 대책마련보다는 상황집계에 치우쳤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종합적이고 강력한 재난대책기구가 없었다는 것이다.정부의 구조조정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줄어든 재난관리조직은 효율적인 대책에 역부족이었다. 까닭에 대통령 직속의 재난관리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감사원장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원회(부방위)가 최근 제시한 재난관리체계의 3가지 모델도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부방위의 방안은 재난 관리청이나 소방청을 신설하거나 기존의 조직을 보완하자는 것이다.재난관리청 신설안은 행정자치부 산하에 독립청을 신설해 수해를 비롯한 모든 재난의 사전 예방과 사후 대책을 총괄하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소방기능을 중심으로 재난관련 조직과 업무를 일원화하자는 소방청 신설안은 자연재해와 인위재해가 원인만 다를 뿐이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끼치며 복구과정도 비숫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 마지막 보완방안은 민방위 재난통제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재난 종류별로 돼 있는 것을 단계·기능별로 업무를 분담시켜 조직을 재편한다는 것이다.부방위는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재난체계에 통합관리기능을 부여하고,장기적으로는 소방청같은 독립기구 신설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서동철기자 @*대형 재난·사고 일지■93.1.7. 청주 우암상가 아파트 붕괴■93.3.28. 구포열차 전복사고■93.7.26. 아시아나 여객기 해남 추락■93.10.10. 서해 위도 여객선 침몰■94.10.21. 성수대교 붕괴■94.10.24. 충주 유람선 화재■94.12.7.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95.4.28. 대구 도시가스 폭발■95.6.29. 삼풍백화점 붕괴■96.4.3. 남한강 버스 추락■96.4.23. 강원도 고성 산불■96.7.25.∼7.28. 서울·경기 북부·강원 집중 호우■97.8.6. 대한항공 여객기 괌 추락■98.7.31. 지리산 폭우■98.8.3.∼8.6. 서울·경기 북부 집중호우■98.10.29. 부산냉동창고 화재■99.6.30. 씨랜드 화재■99.7.31.∼8.3. 서울·경기 북부·강원 집중호우·태풍 * 외국의 재난관리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황성기기자 미국은 수해나 각종 사건·사고를 비롯한 모든 재난관리는 전화번호 911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70년대 전까지 비상 방송은 대통령실,화재는 상무부,국민방위는 국방부,범죄는 경찰과FBI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다.이런 비효율적인 체계는 대통령 직속으로 연방비상관리처(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가 설립되면서 일원화됐다. FEMA는 LA 대지진과 오클라호마 연방건물 폭파사고가 터졌을 때 사태와 혼란을 효율적으로 수습하고 일사분란하게 피해를 복구하는 데 강력한 기능을 발휘했다. 수해나 토네이도가 발생,인명피해가 나면 1차적으로 911신고를 받은 지방관리소는 응급구호팀이나 재해복구팀에 즉각 연락해 인명피해를 최소화시키는동시에 지방행정기관장을 거쳐 주지사에 알린다.주지사는 FEMA와 중앙정부에 연락하며,피해정도에 따라 대통령은 재난지역을 선포하게 한다.중앙정부 차원에서는 긴급대응팀이 구성돼 의료,위험물관리,복구,소방,식량 등의 종합적 대책이 세워져 일사불란하게 진행된다. FEMA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직접 비상관리연구소라는 비상대비담당 공무원및 전문가 교육부서를 운영하는 것.연방과 지방정부의 소방요원,경찰과 민간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는 실기위주의 토의식 교육으로 효과적인 대응책이 몸에 배도록 한다. 일본에서는 지진같은 대형 재해가 많은만큼 방재체계가 잘 발달돼 있다.지진피해 판독이나 화재확대 예측 등에 첨단 컴퓨터 영상시스템 등을 통한 정보전달체계의 첨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95년 고베(神戶)지진때 재난대책에 일부 허점이 드러나 미국의 FEMA를 본뜬 비상대책기구 설립을추진중이다. 프랑스는 긴급 재난사태에 5분내에 소방대원이 출동,군경과 공조로 응급조치를 한다.26만6,000명의 소방대원이 전국 1만여곳의 비상센터에 20개의 비행장을 갖추고 출동태세를 갖추고 사뮈(SAMU)라 불리는 의료서비스기관과 함께 응급조치를 취한다. hay@
  • 자치단체 재난관리체계 ‘중구난방’

    전국 대부분 광역자치단체들의 재난관리체계가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어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대책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서울시와 충남도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남·북 등 대대수 시·도들이 재해관련 기구로 건설교통국 재난관리과와 수자원관리과,자치행정국 민방위대책과,소방본부 등 3∼4개부서를 두고 있다. 재난관리과는 재난 예방과 복구·행정관리 기능을,민방위대책과는 전시지원 업무를,소방본부는 구조 등 현장활동 중심의 업무를 맡고 있다.태풍 올가등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홍수피해가 발생할 경우 하천과 방재업무를담당하는 수자원관리과에서 피해상황집계와 보고업무를 한다. 이같이 각종 사고와 재난의 유형별로 수습과 대책을 맡은 책임 부서가 분산돼 종합대책이나 총괄조정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재해가 발생하면 각 기구마다 재난상황실,재해대책상황실,소방상황실,경보통제상황실 등을 설치,운영하기 때문에 같은 사건·사고에 대한 행정업무 중복처리와 정보의 상충으로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일선 시·군에서는 같은 내용의 피해조사 상황을 여러 부서에 중복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전북도의 경우 각 상황실마다 7∼9명씩의 인력이 배치돼 대표적인 고비용 저효율 기구 운영 사례로 꼽힌다. 이같이 일선 시·도의 재난관리체계가 일원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각종 재해별로 중앙의 담당 부처가 달라 별도의 보고와 대책을 요구·지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일선 시·도에서 지방행정조직 구조조정을 하면서 가능한한 감축인력을 줄이기 위해 재해관련 부서를 여러 실·국으로 분산하고 상황실 등을 설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소방직과 일반직이 통합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우려한 일부 직원들의 조직이기주의도 재난관리부서 통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반면 서울시는 소방·재난·민방위분야 등을 모두 합해 소방방재본부를 운영하고 있고 충남도도 재난관리과와 소방본부를 합해 소방안전본부체제를 운영,각종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경기소방학교 119체험캠프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배웠어요.친구들에게도 꼭 가르쳐 줄래요.”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경기도지방소방학교에서는 지난 19일부터 ‘긴급구조119 체험캠프’가 열렸다. 2박3일 동안 119구조대원의 훈련과정을 몸으로 체험하고 21일 수료식을 가진 어린이들은 “힘들었지만,어느 캠프보다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체험캠프’는 소방안전을 몸으로 체험토록 해 생활속의 안전의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서울과 경기·광주소방학교에서 다음달 24일까지 4,220명의 초중고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열린다. 경기소방학교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경기도내 소년소녀가장 180명이참가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화재예방·진압교실과 구조·구급체험으로 나뉘어졌다.예방·진압교실에서는 가스레인지 등 생활주변의 화재발생위험기구류의 안전사용 요령과 화재가 났을 때 응급조치요령,소화기 사용법 등을 배웠다. 어린이들이 가장 힘들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것은 구조·구급교실.극한 상황에서 탈출을 가능하도록 강인한 체력을 기르는 유격훈련에서는 상당수가 땀범벅이 되어 눈물을 뿌렸다.또 고정사다리를 타고 고소공포가 가장 심하다는6층까지 올라간 뒤 2층에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는 고층건물 탈출훈련과 주훈련탑 4층에서 보조훈련탑으로 세줄로프를 이용해 건넌 뒤 로프로 하강하는도하 및 하강훈련을 마치고는 성취감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밤이 되면 장기자랑을 겸한 캠프파이어와 풍물놀이 등을 통해 새 친구와 사귀는 시간도 가졌다. 광명초등학교 6년 김미혜(14)양은 “TV에서 119대원들을 보면 멋있어 보이기만 했는데 힘들게 훈련을 받아보니 소방대원이 그냥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앞으로 화재를 막는 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권용성(權容成)경기소방학교 교수담당은 “119캠프는 인명의 소중함을 이론보다는 실제로 체험하게 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화재나 교통사고가 났을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기회가 좀더 넓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여름철 어린이 소방안전 교실

    행정자치부와 전국 139곳의 소방서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의 여름방학을맞아 실시하는 하계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이 2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교실은 일반적인 소방교육과 다르게 체험과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참가학생은 각 지역 소방본부가 학교측과 협의해 모두 4,220명을 선발했다. 이 기간동안 어린이들은 단체나 개인으로 소방서를 방문,소방 홍보전시관과 소방차,구조장비와 같은 장비를 견학하고 작동장면도 볼 수 있다. 한편 행자부는 하계 어린이 소방안전교실을 각 지역별로 내년에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 청소년 수련시설등 1,407곳 소방안전점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오는 16일까지 청소년 수련 및 집단 수용시설,관광휴게시설,백화점을 비롯한 대형판매시설 등 1,407개소에 대해 소방안전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시는 이번에 ▲법정 소방시설 설치여부및 관리상태 ▲방화·피난시설 관리상태 ▲소방차 진입로 확보여부 등을 중점 점검,적발된 사항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함께 이번 점검에서 집단 수용시설 종사자와 유치원교사 등을 대상으로 소방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문창동기자 moon@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허술한 기준이 빚은 예고된 재난”

    “잘못된 소방설치기준과 내·외장재 사용,행정당국의 형식적인 점검이 빚은 ‘예기된 사고’였습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화재조사위원장 윤명오(尹明悟·42·서울시립대)교수는 1일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어린이캠프 참사 사고현장을 둘러본 뒤 이같이 단정했다. 윤교수는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연면적에 따른 획일적인 소방시설 설치기준과 내화성을 고려치 않은 내·외장재 사용을 지적했다.그는 “화재가 난 건물은 연면적이 작아 소화기와 경보장치만 갖추면 되나 이런 장비는대형 화재에서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한다”면서 “노약자·어린이 시설등 용도에 따라 소방시설 설치기준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교수는 “건축법상 주요 구조부인 벽과 기둥,바닥에는 최소 2시간 이상의 내화성을 가진 재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불이 난 건물은 내화성이 전혀 없는 철판과 스티로폼으로 건립돼 있었다”면서 “불이 나면서 열 변형과 붕괴,외벽 균열이 동시에 진행돼 외부 공기까지 유입됨에 따라 불이 순식간에 확산됐다”고 지적했다.외따로 떨어진 씨랜드에 비상시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자동 속보설비’가 없었던 것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윤교수는 “대형참사의 재발을 막으려면 규모에 관계없이 어린이·노약자시설에는 자동소화설비인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비상 유도표시도 필수적으로갖춰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시설은 문고리 높이 등 모든 치수를 어린이에게 맞게 설치해야 하며 방화 기준시설 검사 강화,소방안전교육,건축 허가·감리제도 개선 등도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안전실천시민연합 尹明悟조사위원장]이상록기자 myzodan@
  • [독자의 소리] 소방요원 사칭 사기 주의를

    최근 정체불명의 유령 소방요원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이들은 공공기관,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쉽게 한국소방안전공사·대한소방공사 등 소방관련 기관의 회사명칭을 사용하고 복장 또한 검은 유니폼에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더구나 ‘공사에서 나왔습니다’‘소화기 점검 나왔습니다’ 등의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가 비치돼 있는데도 충약해야 한다며 충약비를 소화기 값에버금가는 액수로 챙긴다는 것이다.충약했다는 분말소화기를 보면 분말약제는 반 정도만 넣고 가스용기는 터진 상태로 돼있어 소화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없이 점검명목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소방공무원은 소화기 판매나 충약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해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이우성 [전북 전주시 완산구·소방공무원]
  • 체육기금등 내년 폐지 준조세부담 860억 줄여

    정부의 준조세 정비계획에 따라 올해 1,20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체육진흥기금과 무역협회 회비,소방안전협회비가 없어져 860억원의 준조세 부담이 줄어든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31개 정부 출연·위탁기관의 올 4월까지 경영혁신 추진결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연내 추진중인 방안은 지방자치경영협회 등 통폐합 3개,교통안전공단 리빙TV 뉴서울골프장 88골프장 등 민영화 10건,상록회관 및 수안보호텔 남한강수련원 등 민간위탁 7건,해외건설진흥기금 폐지 등 제도개선 11건,준조세 정비 3건이다. 준조세의 경우 경기장 수영장 등 운동시설 입장료의 5%를 거두는 체육진흥기금의 징수대상에서 장애인 복지시설을 제외한 데 이어 하반기에 법을 고쳐 내년부터 전면 중단키로 했다. 무역협회 6만 회원에 대해 가입비 20만원,연회비 10만원씩을 의무적으로 거두는 것을 내년부터 없애고,소방용구 제조업자 등으로부터 월 2,000∼4,000원씩 거두는 회비의 징수도 폐지한다.이에 따른 연간 부담액은 492억원 줄어든다. 한편 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기금 분담금 인하 등10건의 준조세를 없애 올해 1,200억원, 내년에 370억원의 국민 부담을 낮췄다. 박선화기자
  • 어린이 소방대 로고·캐릭터 발표

    행정자치부는 18일 어린이 소방대의 심볼 마크,로고,캐릭터 등을 발표했다. 어린이 소방대 캐릭터로 선정된 ‘꾸미와 랑이’는 어린이의 이상인 꿈과사랑을 표현한 순수 우리말로 남자대원과 여자대원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한쌍으로 기획됐다. 심벌 마크는 소방과 새싹의 이미지를 결합한 것으로 소방 마크를 푸른 월계수 가지로 받치고 이를 지구와 미래를 상징하는 원이 감싸고 있는 형태를 띠고있다.행자부는 앞으로 이번에 개발된 캐릭터,심벌마크 등을 어린이 소방대의 홍보와 각종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60년대 조직돼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 소방대는 올해 3월 현재 전국 초등학교에 4,964개대(38만7,469명)가 있으며,소방안전교육·홍보활동·봉사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 올 준조세 부담 1,200억 준다

    올해부터 자동차 운전면허 신규취득시나 갱신시 내는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 분담금이 13% 내리는 등 10개 종류의 회비,수수료,분담금이 폐지되거나 낮아져 국민들이 연간 1,202억원의 준조세 부담을 덜게 된다.내년에는 307억원이 줄어든다. 또한 내년부터는 체육진흥기금 무역협회비 소방안전협회비가 없어져 연간 512억원의 준조세 부담이 줄며,2001년부터는 문화예술진흥기금 국제교류기금상공회의소 회비가 없어진다. 기획예산위원회는 19일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일반 국민이나 기업으로부터 징수하던 회비,수수료,분담금 등 준조세 16건을 올해부터 폐지하거나 인하해 국민부담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부터 경감되는 준조세는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 분담금의 경우 310만명의운전면허소지자가 내던 월 80원의 분담금이 50원으로,7년분 기준 6,720원에서 4,200원으로 준다. 지적측량 수수료는 10% 내려 신규등록 측량 1필지당 평균단가는 1만3,086원이,분할측량 1필지당 평균단가는 1만2,889원이 싸진다. 소방검정수수료와 전기설비검사수수료,석유품질검사수수료,승강기안전검사수수료,식품위생검사수수료도 각각 10% 내린다.이밖에 해외건설협회의 회원가입 의무제가 폐지되고,ASEM(아시아 유럽정상회의)회의장 건설비에 충당하기 위해 내수용 수입품에 부과하던 특별회비(수입금액의 0.14%)를 없앴다.이 10개 준조세의 지난해 징수액은 4,084억원에 달했으며 올해에는 경감조치로 2,882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朴先和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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