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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폭우에 주택 3채 잇따라 무너져…“안방에 물 들어온다” 신고도

    부산 폭우에 주택 3채 잇따라 무너져…“안방에 물 들어온다” 신고도

    부산에서 11일 오전 시간당 116㎜의 장대비가 내려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중구 동광동에서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지은 1∼2층짜리 주택 3채가 잇따라 무너졌다. 다행히 주민 1명이 붕괴 직전 건물 밖으로 나왔고, 119구조대가 추가 붕괴를 우려해 옆 건물에 있는 노인 1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건물 잔해를 걷어내며 수색을 해봐야 정확한 피해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간 서구 천마산터널 공사현장 부근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주차된 차량 대여섯대를 덮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27분에는 연제구 거제동의 한 굴다리 아래에 차량이 고립돼 6명이 구조됐다. 오전 8시에는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이 침수돼 노인 2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오전 9시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침수된 한 반지하 주택에서 여성 1명이 구조됐다. 비슷한 시각 영도구 동삼동의 한 맨션 1층에서는 안방까지 물이 들어온다는 주민의 구조 요청이 있었다. 부산소방본부는 오전 11시까지 168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오전 8시 28분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 고벌대 부근에서 금정산성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K7 승용차 간의 접촉사고가 발생해 25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학교장 재량으로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부산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부산의 주요 지역별 누적강수량은 가덕도 283.5㎜, 남구 대연동 271.0㎜, 해운대구 231.5㎜, 사하구 256.5㎜, 남항 266.5㎜ 등이다. 이날 부산에는 오전 3시를 전후로 비가 내렸고, 시간당 최고 116㎜의 물 폭탄이 쏟아져 내렸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에서 오는 비구름이 조금 남아있어서 오늘 밤까지 부산과 울산지역에는 50∼100㎜, 경남 내륙지역에는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산 집중호우로 도로·주택 침수 피해 속출…기상청 “비 더 온다”

    부산 집중호우로 도로·주택 침수 피해 속출…기상청 “비 더 온다”

    부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풍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부산에 123㎜의 비가 쏟아졌다. 강서구 가덕도에 143㎜가 내린 것을 비롯해 사하구 135㎜, 부산진구 119㎜, 남구 115㎜의 많은 강수량을 보였다. 특히 남구 대연동에서는 시간당 86㎜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중구 대청동, 남구 대연동, 해운대구, 사하구에서 시간당 80㎜ 이상 많은 비가 내렸다. 가덕도에서도 시간당 68㎜의 비가 내렸다. 집중호우 탓에 강서구 지사과학산단로가 불어난 물로 교통이 통제됐고,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아래 도로의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또 사상구 사상구청 앞 교차로, 부산진구 서면 네오스포 앞 도로, 해운대구 벡스코 앞 올림픽대로 등 도로 7곳의 차량통행이 중단됐거나 일부 통제되고 있다. 연제구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는 차량 3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 119 상황실에는 오전 7시 30분까지 도로와 주택 41곳이 침수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가 쇄도했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피해 예방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체의 간을 빼먹지”…119 불법감청해 사고현장 시신 선점한 장례업자 구속

    “시체의 간을 빼먹지”…119 불법감청해 사고현장 시신 선점한 장례업자 구속

    119 무전을 도청해 사고현장에 먼저 출동, 시신을 선점하는 수법으로 45억원을 챙긴 불법사설 감청조직과 장례업자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총책 A(46)·사설구급차 운전기사 B(41)·장례업자 C(46)씨 등 6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의업자 출신인 A씨 등은 2015년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부산 지역 119 무전을 도청해 사망자가 발생한 현장에 구급차를 가장 먼저 보내 시신을 옮기고 장례식을 맡아 4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인적이 드문 곳에 불법 감청시설을 설치하고 무전기에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외부에서 이 스마트폰과 통화하는 방식으로 무전 내용을 도청했다. 또 역할을 총책, 감청조, 현장 출동조, 권역별 장례담당 등으로 분담했다. 감청조들은 부산 전역의 119 무전 주파수를 찾아내 24시간 도청하면서 사고 현장 내용이 나오면 즉시 구급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이 같은 방법으로 하루 평균 시신 4구를 처리하는 등 2년여 동안 3000여건을 처리했다.총책 A씨는 시신을 데려다 주는 대가로 장의업자들로부터 월 400만∼1400만원을 상납받거나 장례비용을 절반씩 나눠 가졌다. 구급차 운전기사는 5개구 담당 장의업자로부터 매월 250만원을 월급 명목으로 받고 나머지 장의업자들에게는 시신 1구를 운구해줄 때마다 10만원을 챙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주·야간으로 나눠 119 무전을 24시간 도청한 공범 2명은 월 140만∼200만원을 챙겼다. 경찰은 소방안전본부가 사용하는 119 무전기는 아날로그 방식이어서 주파수가 같으면 도청이 가능해 이들은 주파수를 계속 돌리는 방법으로 정확한 주파수를 찾아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이에 따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무전기를 디지털로 바꾸는 등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대포폰으로 특정 연락용 휴대폰만 사용하고 외부에서 원격으로 무전기와 휴대폰의 전원을 끄는 방법으로 단속망을 피해왔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자살 시도 여성 극적으로 구해낸 구조대원들

    자살 시도 여성 극적으로 구해낸 구조대원들

    자살을 시도하던 20대 여성이 119구조대의 빠른 조치로 무사히 구조됐다.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부산 119상황실에서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수영2호교에서 뛰어내릴 테니 시신을 수습해달라”는 내용이었다. 119상황실 근무자들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우동119안전센터에 출동을 지시하고 여성과 계속 통화를 이어가며 시간을 끌었다.그 사이 119구조대는 2분 만에 수영2호교에 도착,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려던 A(26·여)씨를 극적으로 붙잡았다. 구조대원들은 A씨의 몸을 난간에서 끌어내려 무사히 구조했다. 1초만 늦었더라도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다. A씨는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으며,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고 가족에게 인계됐다. A씨는 평소 우울증세를 보였고, 이날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폭우로 동대구역 대합실 침수…직원들 1시간 동안 물 퍼날라

    폭우로 동대구역 대합실 침수…직원들 1시간 동안 물 퍼날라

    25일과 26일 대구·경북 지역에 폭우가 몰아치며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 오전 4시까지 내린 비는 대구 52.0㎜, 상주 35.3㎜, 구미 21.7㎜, 안동 3.9㎜, 포항 0.6㎜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강수량은 칠곡 95.0㎜, 대구 서구 64.5㎜, 김천 59.0㎜, 경산 55.0㎜, 청도 46.0㎜를 기록했다. 기상지청은 25일 한때 대구와 칠곡, 김천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30∼40㎜ 폭우가 쏟아졌다.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9시쯤 대구 일대에 폭우가 쏟아진 직후에 동대구역 대합실에 물이 차올라 직원들이 1시간 동안 물을 퍼냈다. 대구 서구 비산동 주택과 평리동 한 아파트 지하에는 물이 역류하기도 했다. 대구시소방안전본부는 대구에서 31곳에 물이 역류해 배수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폭우로 전신주나 배전반 화재도 6건 발생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 만평역에서는 빗물 영향으로 스크린도어가 일시 정지했다.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일부 역사에서는 낙뢰로 순간 정전이 발생했지만 열차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25일 오후 7시 16분쯤 경북 칠곡군 약목면 약목역 야적장에 쌓여있던 컨테이너 3개가 집중호우와 함께 불어닥친 강풍에 역 앞 도로로 쏟아졌다.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추가 피해는 없었다. 이밖에 하수 역류에 따른 도로나 집 침수가 경북 칠곡과 김천에서 각각 15건과 3건 발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26일 대구와 경북이 흐리고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27일은 구름 많겠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 한때 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처, 지방 공시생들 위해 ‘찾아가는 공직설명회’ 개최

    인사혁신처가 전국 각지의 공무원 지망생을 위해 ‘2017년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사처에 따르면 18일 부산·영남권을 시작으로 다음달 29일 제주권, 오는 9월에는 광주·전라권(14일), 대전·충청권(미정)에서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각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취업(채용) 박람회와 연계된 형태로 개최된다. 가장 먼저 부산전시컨벤션센터(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공직설명회’에는 부산지방경찰청·부산광역시·소방안전본부 등 직종별 채용담당자가 직접 참석해 일반직(7·9급 공채, 지역인재·민간경력채용, 시간선택제 등)과 특정직(경찰·소방) 채용 제도와 준비방법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공직에 임용된 공무원과의 1대1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된다. 인사처는 또 설명회에 참석한 지망생들에게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소명의식이나 청렴·봉사정신 등 공직가치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할 계획이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비수도권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통해 지방의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다양한 공직채용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화려한 학력·스펙이 아니더라도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런 설명회를 가져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해운대서 실종된 중학생,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

    해운대서 실종된 중학생, 하루 만에 숨진채 발견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다가 실종된 중학생이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쯤 해운대해수욕장을 수색하던 합동수색반이 조모(14)군의 시신을 실종지점 인근에서 발견해 인양했다.조군은 전날 오후 4시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친구 한 명은 스스로 빠져나왔고 나머지 다른 한 명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조군을 찾기 위해 합동수색반을 구성하고 헬기와 경비정을 투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뜻밖의 안전교육

    뜻밖의 안전교육

    부산 동래소방서 소방관들이 지난 20일 훈련차 출동한 부산 동래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손님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다. 2017.4.21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 소래포구 무허가 가건물이 큰불 불렀다

    소래포구 무허가 가건물이 큰불 불렀다

    과거에도 전기 인한 화재 반복 임대료 年 100만원에 좌판 영업 소방당국, 변압기서 발화 추정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주말 새벽 좌판형 매장 220여개와 점포 20여곳이 소실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2010년과 2013년에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못해 같은 재앙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인천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전 1시 36분쯤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불이 났다고 19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지만 좌판 332개 중 220여개가 불에 탔다. 앞서 2010년 1월 11일과 2013년 2월 13일에도 불이 나 각각 좌판 25곳과 36곳이 불에 탔다. 당시에도 전기로 인한 화제였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구에 등록되지 않은 건축법상 무허가 가건물이다. 그런 탓에 불연소재로 인테리어를 한다든지 스프링클러 등을 설치해 화재 예방을 하는 등 시설을 갖추지 않아 화재에 취약하다. 국유지로 개발제한구역이지만 1970년대부터 형성된 좌판 상인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대부계약을 맺고 좌판당 연간 100만원가량의 임대료를 내고 영업하고 있다. 소래포구에는 종합어시장과 횟집, 조개구이 식당 등 정식 영업소가 있고 그곳에는 소화전 8대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전기로 인한 화재에 가건물은 무방비로 노출된다. 소래 어시장은 업소마다 대형 냉동시설과 수조 등을 갖춰 콘센트, 전선, 변압기 등이 밀집해 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가’ 구역 변압기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가 나면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기 전에 영업 재개를 위한 신속한 복구에만 치중해 화재가 잦다는 평가다. 좌판과 점포가 밀집된 어시장 구조도 화재를 키우는 데 한몫했다. 폭 2.6m의 소방도로가 있지만 도로변에도 좌판이 깔려 있어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했다. 한 상인은 “무허가 가건물이라 화재 예방시설 확충 투자나 관심 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소래포구 화재…어시장 좌판 220개·상점 20곳 불타, 피해액 6억 5000만원 추정

    소래포구 화재…어시장 좌판 220개·상점 20곳 불타, 피해액 6억 5000만원 추정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18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좌판 200여개와 상점 20곳이 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로 피해액을 6억 5000만원으로 추정했다. 18일 인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6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어시장(재래시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새벽 시간대에 불이 나 상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소래포구 어시장 내 좌판 220여 개와 좌판 인근 횟집 등 점포 20여 곳이 불에 탔다. 바닷가 인근 소래포구 어시장에는 총 4개 지구(가∼라)에 걸쳐 비닐 천막으로 된 가건물 형태의 좌판 332개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자판 중 3분의 2가량인 가∼나 지구 좌판이 상당수 탔다. 또 인근 2층짜리 건물에 들어선 횟집 등 점포 41곳 중 절반이 손해를 입었다. 경찰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은 몇 년 전 큰 규모로 지은 종합어시장 건물이 아닌 바닷가 쪽 구(舊) 어시장”이라며 “좌판 중에는 무허가로 영업한 곳도 일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인접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도소방본부 소속 소방차 7대를 지원받는 등 소방차 53대와 소방대원 140명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다. 경찰관 40명도 화재 진화를 도왔다. 그러나 좌판이 좁은 공간에 촘촘하게 밀집해 있는 데다 가연성 소재인 비닐천막이 많아 불을 끄는 데 꽤 시간이 걸렸다. 불은 이 날 오전 4시 4분쯤 모두 꺼졌다. 밤사이 화재 소식을 듣고 소래포구로 몰려나온 어시장 상인들은 잿더미로 변한 좌판 앞에서 망연자실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관리사무소에서 어시장에 설치된 60여 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어떻게 불이 시작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CCTV 영상을 분석하고 감식 작업을 벌여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소방안전본부는 이날 화재로 총 6억 5000만원(잠정)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액은 추정치이며 더 늘거나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회는 이번 화재와 관련해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2010년 1월 11일 오전 2시 8분께 소래포구 어시장 젓갈 점포에서 불이 나 점포 25곳을 태웠다. 3년 뒤인 2013년 2월 13일 오전 2시 40분에도 어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36곳이 불에 탔다. 당시 화재는 변압기 용량 부족과 과 전력 현상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2건의 화재 땐 피해점포 복구 후 영업을 재개하는 데 약 2주일이 걸렸지만, 이번 화재는 피해가 훨씬 커 영업 재개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비리 조사 제주 소방공무원 연이어 자살 또는 자살 시도

    소방비리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제주지역 소방공무원이 숨진 가운데 또 다른 간부 소방공무원도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제주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 도로 위에 주차된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소방공무원 K(50)씨가 119에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K씨는 소방장비 납품 비리 혐의로 구속된 소방공무원의 동료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에도 제주소방서 소속 소방위 B(50)씨가 자신의 집 마당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소방비리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달 24일 뇌물수수와 사기, 공문서 허위작성 혐의로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속 강모(37) 소방장을 구속했다. 예산과 물품계약 업무 담당인 강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면체소독기 등 소방장비 입찰관련 정보를 사전에 납품업체에 제공, 소방업체 관계자 2명으로부터 2100만원과 300만원 등 모두 2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는 실제 납품받지 않은 소방장비를 구매하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국고 16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납품 비리 검찰 조사 앞둔 제주 소방공무원 숨진 채 발견

    납품 비리 검찰 조사 앞둔 제주 소방공무원 숨진 채 발견

    소방장비 납품비리와 관련 검찰 조사를 앞둔 제주도 소방공무원이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제주소방서 소속 A(50) 소방위가 제주시 회천동 자신의 주택 마당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소방위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 소방위는 최근 소방장비 납품비리 혐의(공무상 비밀 누설 및 뇌물수수)로 계약업무를 담당했던 소방공무원 B(37)씨가 구속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 제주지방경찰청은 뇌물수수와 사기 등의 혐의로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소속 B(37)씨를 구속했다. 예산과 물품계약 업무 담당인 B씨는 2012년 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면체소독기 등 소방장비 입찰관련 정보를 사전에 납품업체에 제공해 낙찰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낙찰 조건으로 소방업체 관계자 2명으로부터 수차례 걸쳐 각 2100만원과 300만원씩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3년 6월부터 2014년 8월까지는 실제 납품받지 않은 소방장비를 구매하는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국고 16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부산 중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 발생 1명 사망

    부산 중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 발생 1명 사망

     12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내 증축공사 중인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후 4시 21분쯤 진화됐지만, 이 건물 1층에서 작업자로 추정되는 이모(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이 건물 3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스티로폼으로 불똥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부산 중학교 증축공사 현장에서 화재 발생 1명 사망

    12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내 증축공사 중인 5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후 4시 21분쯤 진화됐지만, 이 건물 1층에서 작업자로 추정되는 이모(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안전본부는 이 건물 3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스티로폼으로 불똥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한바다중학교 공사 현장서 화재, 한명 숨져

    부산 한바다중학교 공사 현장서 화재, 한명 숨져

    부산의 한 중학교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오후 3시 50분쯤 부산 수영구 한바다중학교 내 5층짜리 증축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오후 4시 21분쯤 진화됐다. 하지만, 이 건물 1층에서 작업자로 보이는 이모(3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이 건물 3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에 스티로폼으로 불똥이 튀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일부 부산서 촬영.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일부 부산서 촬영.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일부 장면이 부산에서 촬영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26일 공식 발표된 마블 영화 ‘블랙팬서’ 일부 장면을 부산에서 촬영한다고 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할리우드 로케이션 매니저들을 초청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과 로케이션지 등을 홍보하는 등 촬영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난해 11월 10일, 마블사 측의 달린 프레스코트(Darrin Prescott) 기술감독 일행 등을 부산시로 초청해 부산촬영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하고, 부산지방항공청, 부산시설공단,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등 관련기관 대표자들과 함께 부산촬영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시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촬영한 ‘어벤져스’와 달리 ‘블랙팬서’는 부산의 랜드마크인 자갈치시장 일대, 광안대교, 마린시티, 광안리 해변, 사직동 일대 등지에서 촬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 말쯤 마블사 측 제작팀을 초청해 최종기획안 발표회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천 아파트서 불…1명 사망·70여명 대피, 주민들 “다투는 소리 들렸다”

    인천 아파트서 불…1명 사망·70여명 대피, 주민들 “다투는 소리 들렸다”

    지난 25일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주민 70여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26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6분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1315호의 베란다에서는 50대로 추정되는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층 복도 승강기 쪽에서는 B(77·여)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13층 복도에서 발견된 C(55) 씨와 15층 주민 1명이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불이 나자 주민 70여 명은 서둘러 계단을 이용해 1층으로 내려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에서 불꽃과 연기가 새어 나온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32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은 “불난 집안에서 남성끼리 다투는 소리가 났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토대로 A씨와 C씨가 함께 집 안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관계를 조사하며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방문 이후 음해성 글만 난무… 피해 수습 전념할 때”

    “의도적 영접 회피 아냐… 文·安은 대책본부서 만난 것” “서문시장 화재 피해 수습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상황에 음해성 글들이 난무해 안타깝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6일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 이후 문자,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의도적으로 박 대통령을 영접하지 않았다는 항의성 글을 하루 100여건씩 받는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 모든 것에 진영 논리로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나쁜 정치가 개입됐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한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명예로운 퇴진의 길로 가야 한다. 그게 어려우면 헌법과 법의 절차에 따라 탄핵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있다는 것이다. 권 시장은 “시국에 대해 자식의 생각을 먼저 말하지 않는다”며 “대구시장으로서 일하는 데 방해된다”고 했다. 문재인·안철수 등 야당 정치인들은 영접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해 만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청와대의 태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구시에 공식적으로 박 대통령 방문을 2번만 통보했다. 지난달 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을 통해 1일 오후 3시 30분 방문 예정이라고 했고 다음날 오전 9시쯤 청와대 재난안전 담당 행정관이 대변인실로 취소 연락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1일 오전 11시쯤 김영오 서문시장상인연합회장이 찾아와 대통령이 개인 자격으로 방문하니 김 회장 혼자 나오라고 했다고 알려 왔다. 권 시장은 청와대가 방문 통보도 비선으로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대통령 뜻을 존중, “대책본부에서 대기했으나 오지 않았고 피해 상인들도 만나지 않고 가셔서 오히려 당황했다”며 섭섭해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항공기사고 대응 종합훈련

    항공기사고 대응 종합훈련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소방훈련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항공기사고 위기대응 현장 종합훈련에서 공항소방대원들이 모형 항공기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19개 기관 330여명이 참여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부산·울산 또 가스 냄새… ‘지진 전조 논란’ 재점화

    부산·울산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또 발생해 ‘지진 전조 논란’이 재점화됐다. 시민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25일 부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4시 50분쯤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며 신고한 데 이어 25일 오전 10시 현재 모두 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가스 냄새 신고는 부산 기장군 정관읍, 금정구 장전동, 기장군 장안읍, 북구 화명동, 강서구 녹산동, 동래구 온천동 등 시내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졌다. 부산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까지 가스 냄새 신고가 이어졌는데 오후에는 더이상 신고 접수는 없는 상태”라며 “가스 냄새 원인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4일 오후 3시17분에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고리·신고리 원전 주변에서 근무 중인 청경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신고해 경찰·소방·해경·기장군 등이 발전소 내부와 주변 지역에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가스 냄새의 원인은 찾지 못했다. 원전 내부에는 가스가 누출될 만한 곳이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이 있는 울산에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날아온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는 가스 냄새와 함께 전선이 타는 냄새가 30여분간 지속해 근로자들이 작업하지 못할 정도의 악취에 시달렸다. 당시 울산석유화학공단에서는 공기가 오염이 되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 사는 안향기(51)씨는 “최근 경주 지진으로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데 또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스 냄새가 발생해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불안해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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