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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지역 예산 53억 원 추가 확정”

    박석 서울시의원 “도봉구 지역 예산 53억 원 추가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도봉3)은 둘리쌍문공원 정비·체육시설 조성 5.5억원, 중랑천 걷고 싶은길 조성(노원교~도봉구청) 5.7억원, 도봉구 초등학교 바닥신호등 설치 3.8억원 등 2023년도 서울시 예산에서 도봉구에 투입될 예산으로 총 53.1억 원이 추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방학동 성당에서 신동아아파트 사거리 방향 도로(시루봉로 128~135 구간)는 우회전 차량 대기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구역으로, 우회전 차선 확대에 필요한 사업비 9억 원이 2023년도 서울시 예산에 담겼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위한 3억 원도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됐다. 특히, 2016년 화학부대 이전 후 방치되고 있는 도봉동 438번지 일원에 주민 편익시설 유치를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는 대규모 개발 가능 토지자원 확보를 통해 미래의 정책적 수요에 대응력을 키워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랑천 노원교부터 도봉구청 사이 구간(1.1km)의 걷고싶은길 조성사업에 6억원이 투입된다. 황토 포장과 지압 보도로 건강길을 조성해 시민들의 중랑천 이용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둘리쌍문근린공원 정비 및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5.5억 원도 내년도 예산에 포함됐다. 이에 박 의원은 “둘리쌍문근린공원의 노후 시설 교체, 산책로 정비 등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4.1억원, 세심천 지구에 복합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비 1.4억원이 편성되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 전체 초등학교의 주출입문 횡단보도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위한 예산 3.8억 원이 편성되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밝은 도봉구 조성을 위한 ▲태양광LED 안전표지 정비 사업 4.7억 원, ▲저소득 및 다문화 사회문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원 1억 원, ▲도봉 동행뮤직페스타 2.7억 원, ▲도봉소방서 정문 및 민원실 등 재배치 공사 2억 원, ▲도봉노인종합복지관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 1.8억 원 ▲지능형 CCTV고도화 4.7억 원 등 살기 좋은 도봉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예산들이 증액됐다. 박석 의원은 “서울시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인 만큼, 도봉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더 발전하는 지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봉구 지역발전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시민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예산이 취지대로 집행되도록 면밀히 챙기겠다”고 밝히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밤 11시 참사 처음 알았다던 이임재… 30분 전 보고받는 CCTV 잡혔다

    밤 11시 참사 처음 알았다던 이임재… 30분 전 보고받는 CCTV 잡혔다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되면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보강 수사 과정에서 첫 보고를 받은 시각에 대한 이 전 서장의 진술이 허위였던 게 폐쇄회로(CC)TV에서 확인됐다.  특수본은 이번 주 구청과 소방 등 다른 주요 기관 책임자에 대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윗선’ 수사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특수본은 25일 피의자 조사 없이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주력했다. 특수본은 재난안전법상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에 대비하고 구호할 1차 책임이 있다는 점에서 박 구청장과 최 과장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최 과장은 주무 부서 책임자인데도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와 참사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게을리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특수본은 ‘각 기관의 과실이 모여 참사를 일으켰다’는 공동정범 논리로 혐의 소명에 나서면서 구속 사유 중 하나인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이 전 서장의 영장 발부 사유에도 ‘증거 인멸 염려’가 포함됐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이 참사 당일 이태원파출소 안에서 상황보고서가 작성되는 과정을 뒤에 서서 지켜보는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이 전 서장이 오후 10시 32분쯤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과 통화하는 장면도 CCTV에 담겼다. 이 전 서장이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상황을 알게 된 것은 오후 11시쯤”이라고 증언한 것과 배치된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영장 신청 방침을 굳힌 특수본은 1차 신병 처리 대상을 결정지은 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수본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이모(75)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 ‘1차 책임자’ 이임재 전 용산서장 구속…특수본 수사 숨통 트이나

    ‘1차 책임자’ 이임재 전 용산서장 구속…특수본 수사 숨통 트이나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책임자였던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구속되면서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특수본은 이번주 구청, 소방 등 다른 주요 기관 책임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선 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윗선’ 수사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특수본은 25일 피의자 조사 없이 26일 열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주력했다. 특수본은 재난안전법상 지방자치단체가 재난에 대비하고 구호할 1차 책임을 진다는 점에서 박 구청장과 최 과장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소홀히 하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최 과장은 주무 부서 책임자인데도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운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와 참사 수습에 필요한 조치를 게을리 한 혐의(직무유기)를 받고 있다. 이들의 영장 심사를 맡은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판사는 지난 5일 이 전 서장의 첫 번째 영장 심사 때 “피의자의 충분한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특수본은 ‘각 기관의 과실이 모여 참사를 일으켰다’는 공동정범 논리로 혐의 소명에 나서면서 구속 사유 중 하나인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도 영장 신청 방침을 굳힌 특수본은 1차 신병 처리 대상을 결정지은 뒤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수본은 불법 증축으로 참사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 받는 해밀톤호텔 소유주 일가의 비리 혐의를 포착해 이모(75) 대표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특수본은 해밀톤호텔 회계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로 각각 등재된 이 대표의 모친 강모(94)씨와 아내 홍모(70)씨에게 수년 동안 급여 명목의 회삿돈이 비정상적으로 지급된 정황을 확인하고 자금 흐름 전반을 추적하고 있다.
  • “냉장고에 들어있던 락스물”…식당서 벌컥 마신 경찰관 긴급이송

    “냉장고에 들어있던 락스물”…식당서 벌컥 마신 경찰관 긴급이송

    경찰관이 한 식당에서 락스가 섞인 물을 먹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24일 오전 10시 59분쯤 영등포구 한 식당을 방문한 남성이 물을 마시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여의도에서 근무하던 기동대원인 이 경찰관은 점심식사를 위해 찾아간 식당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내 물을 마셨다가 한 모금을 마시자마자 이상한 느낌에 바로 뱉었다. 이후 출동을 받고 신고한 119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종업원이 냉장고 안에 보관하던 락스물을 모르고 가져와 마신 것 같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이상민 “이태원 참사는 시스템의 문제”…국조특위 2차 현장조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장관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현장조사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사 발생 후 1시간 동안은 보고도 받지 못했고 컨트롤타워로서 2시간 만에 현장에 갔다. 시스템의 문제냐 장관의 문제냐”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국조특위는 지난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과 서울경찰청, 서울시청에서 첫 현장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 정부종합청사와 용산구청에서 2차 현장조사를 했다.앞서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이 장관의 국회 해임건의안을 의결한 민주당은 이날 조사에서도 이 장관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참사가 났을 때 장관이 곧바로 중대본을 꾸렸어야 했는데, 대통령 지시에 의해 꾸려졌다”며 “재난에 대응하는 국가 시스템이 안 잡혀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에 “긴급구조통제 단장인 소방서장이 응급조치하는 것이 중요하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일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된 단계에서 중대본은 촌각을 다투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58명이 사망했는데 촌각을 다투는 문제가 아니냐”며 이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닥터카’ 탑승 논란을 언급하며 이 장관을 엄호했다. 조 의원은 “DMAT(재난의료지원팀) 차에 국회의원이 타고 20~30분 (도착을) 연기해서 인명 구조를 못 하게 하는, 골든타임을 놓치게 하는 일이 촌각을 외면하는 것이지 관료적으로 본부를 차리는 게 급하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신 의원을 제소했다. 징계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징계안 제출 후 “국회법에 규정하고 있는 직권남용 금지,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안을 제출했다”며 “도저히 실수라고 볼 수 없는, 정말 의도된 정치쇼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방침에 소방노조 반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구속영장 방침에 소방노조 반발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시 소방당국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방침을 밝히면서 소방노조를 비롯한 현장 반발이 다시 커지고 있다. 참사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힘겨운 상황에서 소방당국을 향한 특수본의 수사가 이어지면서 현장 소방관들의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23일 성명을 통해 “하위직 현장 출동대원과 힘없는 조직에 맞춰진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소방노조는 “현장에서 열심히 뛰었던 현장의 지휘관을 그토록 구속하고 싶었던 말인가. 이만큼 입건하고 수사했으면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며 “재난 현장과 마주하는 소방관들은 ‘다음 현장은 내가 구속될 차례인가’라며 체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의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고, 조만간 최 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이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30분부터 지휘선언을 한 오후 11시 8분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최 서장이 현장 도착 이후 40분간 무전을 듣고, 현장지휘팀장과 대화하는 것 외에 다른 현장 대응은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특수본은 대응단계 발령 등 제대로 된 지휘가 있었다면 오후 11시 22분에야 해소됐던 끼임을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또 인파를 빼낸 이후에도 전문가에 의한 심폐소생술(CPR)이 이뤄지지 않았고, 응급환자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아 1순위 응급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된 것도 소방당국 책임이 크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다만 최 서장은 38분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과 관련해 “직접 지시한 내용이 무전 기록에 없지만, 옆에 함께 있던 지휘팀장을 통해 구조 지시를 무전으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 영등포구,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취약지역에 소방 장비 확충

    영등포구, 화재 골든타임 잡는다… 취약지역에 소방 장비 확충

    서울 영등포구가 화재로부터 안전한 골목길 조성에 앞장선다. 구는 화재 발생 우려가 크고 현장 위험요인이 다수 존재하는 지역에 소화기를 확충하고 취약가구에 화재감지기, 가스타이머 등 설치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재 발생 후 5분 이내의 신속한 대처가 큰불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골든타임인 만큼, 소방 장비를 골목 곳곳에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소방 시설이 확충된 지역은 양평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 도림동, 당산1동 등이다. 공공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양평제14구역은 좁은 골목 사이로 낡은 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 소방차 통행이 어렵고,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문래동 철공소 인근 맛집 거리에는 평소 사람들이 몰리는 음식점, 카페 등이 많아 화재 시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구는 지난달부터 양평제14구역과 문래동 창작촌 일대에 ▲투척용 소화기 224개 ▲분말 소화기 14개 ▲스프레이형 소화기 48개 ▲가스타이머 17개 ▲화재감지기 31개를 설치했다. 도림동과 당산1동 일대에도 보이는 소화기 총 20개를 추가 비치했다. 설치 장소는 소방서 및 동 주민센터와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양평제14구역 현장을 찾아 소화기 설치 작업을 도왔다. 이날 최 구청장은 관련 부서 직원들과 화재 취약지역의 안전 상황을 살피고, 현장에 참석한 인근 주민들에게 직접 투척용 소화기 사용법과 화재 초기 대응 방법에 대해 안내하기도 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동절기 화재는 물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서울시, 연말 행사 주최자 유무 관계없이 대비…‘스마트 인파 관리’ 도입

    서울시, 연말 행사 주최자 유무 관계없이 대비…‘스마트 인파 관리’ 도입

    서울시가 종각 타종행사, 성탄절, 해맞이 행사 등 다중 인파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위험요소를 사전점검하고 관리인력 집중배치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인파 밀집지역 현장 점검…스마트 시스템 도입도 시는 연말연시 수많은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 홍대, 인사동·익선동, 명동, 이태원, 건대입구역 등 6개소에 대해 12월 20~23일 민·관 합동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현장 점검은 지난 11월 8일부터 12월 2일까지 시·구 합동 조사에서 도출된 보행 위험요소 총 489건에 대한 개선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위험 구간 등을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와 해당 자치구, 지역자율방재단 등이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반은 불법주정차 및 적치물 등의 보행 위험 요소는 즉시 조치하고 한파가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경사 빙판길, 서리로 인한 미끄럼 사고 위험 구간도 점검한다. 특히 시는 연말연시 안전관리대책의 하나로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시범 도입한다. 10만명 운집이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보행량 움직임 등을 예측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해 사전에 시민이 집중될 장소를 예상한다. 이후 단위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고성능 CCTV를 활용해 해당 장소를 관측한다. 위험 상황 발생 시에는 상황실로 즉각 전파해 조치할 계획이다. 불특정 다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는 홍대, 명동, 강남역 일대 등에도 스마트 인파관리기법을 시범 실시하고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적용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도 안전관리대책 준비에 만전 25개 자치구도 연말연시 주요행사 및 인파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각각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각 자치구도 주최자가 있는 행사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관리대책도 수립했다. 종로구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 서울빛초롱축제, 서울라이트광화 행사의 안전한 개최와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이는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안전한 행사 관리를 위해 서울시, 종로구, 종로소방서, 종로경찰서 등과 합동회의 및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익선동과 대학로 등에는 과밀 우려 시 현장에 경고 방송을 하고 관계기관에 즉시 전파하며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위한 특별상황실을 운영한다. 또한 신년 해맞이 행사 시 인왕산과 북악 팔각정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요원 배치, 행사장 야광 테이프 설치, 제설 장비 등을 배치한다. 중구는 2022년 12월부터 23년 1월까지 명동 관광특구 및 남산 팔각정 해맞이 행사에 중점을 둔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다중인파 밀집지역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상황실을 설치·운영하며 명동역과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아우르는 공간에는 구 전직원을 대상으로 184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용산구는 이태원로, 용리단길 일대와 용산역, 용문시장 주변 등 인파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CCTV 통합관제센터 등을 활용하여 밀집도 판단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광진구는 일출명소로 유명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 및 시민들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대입구역 인근을 중점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강남구는 기존 CCTV 영상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능을 결합하여 주요 밀집지역의 위험도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과 사무실에 모니터링 화면을 송출한다. 마포구는 다중밀집지역 인파관리 대응매뉴얼을 마련했고 홍대관광특구와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를 중점으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시는 자치구·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입되는 스마트 인파 관리기법은 인파 밀집의 예측과 감지 및 현장 대응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특수본,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당시 소방당국 현장 지휘책임자였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부실한 구조 지휘가 피해 확산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결론내리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경찰·구청의 주요 피의자에 이어 소방당국에 대해서도 신병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22일 “용산소방서장은 참사 당일 현장에 도착한 오후 10시 30분부터 지휘선언을 한 오후 11시 8분까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수본은 소방당국 근무기록과 무전기록,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최 서장이 현장 도착 이후 40분간 무전을 듣고, 현장지휘팀장과 대화하는 것 외에 다른 현장 대응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참사 당일 용산소방서 현장지휘팀장은 오후 10시 4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2단계는 오후 11시 13분, 3단계는 오후 11시 48분에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발령했다.특수본은 참사 당일 오후 10시 15분 최초로 넘어짐(전도)이 발생했다고 보고, 이후 인파가 오도가도 못하는 ‘끼임’이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10시 18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끼임이 발생한 곳 앞쪽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사람을 빼려고 했지만 쉽게 빠지지 않았다. 인명 구조가 여의치 않자 오후 10시 27분쯤 대열 뒤쪽인 세계음식거리 쪽으로 가 구조작업을 이어갔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구조작업을 도왔고, 뒤쪽 사람들이 구조되면서 끼임 현상은 오후 11시 22분 해소됐다. 특수본은 대응단계 발령 등 제대로 된 지휘가 있었다면 끼임이 해소되는 시간을 더 앞당길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김 대변인은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끼임이 더 일찍 풀려 더 많은 인명 구조가 가능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인파를 빼낸 이후에도 전문가에 의한 심폐소생술(CPR)이 이뤄지지 않았고, 응급환자 분류가 제대로 되지 않아 1순위 응급환자가 아닌 사망자가 가까운 순천향대병원으로 이송된 것도 소방당국 책임이 크다는 게 특수본의 판단이다. 특수본은 응급환자 분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소방당국뿐 아니라 용산구보건소의 책임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수본은 23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 등 핵심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의 구속 여부에 따라 서울시, 행정안전부 등에 대한 수사는 물론 참사 원인 규명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野 “코드0 대처 미흡”… 경찰 “200건 보고받아 시급성 판단 어려워”

    野 “코드0 대처 미흡”… 경찰 “200건 보고받아 시급성 판단 어려워”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 등을 찾아 첫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특위 출범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위는 23일 현장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주 단위로 연달아 열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걸린 시민분향소에 도착한 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한 뒤 통곡하는 유가족들을 달랬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국정조사, 진상규명”을 연신 목놓아 외치며 의원들의 팔을 붙잡고 흐느꼈다. 분향소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측이 ‘국정조사 반대’ 집회를 열고 서해 피살 공무원·세월호를 언급하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지만 제지는 없었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특위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책임은 어디 있는지 명확히 따지는 국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서장의 참사 당시 상황 설명에 이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로 이동한 특위 위원들은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을 질책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복을 입은 두 명의 경찰만이라도 (골목길) 위아래를 지키며 관리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특위는 오후엔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현장 보고를 듣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선 긴급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요하는 경찰 내 지령인 ‘코드제로’ 발생 이후에도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코드제로가 발생하면 지령 요원까지 넘어오고 상황팀장까지 보고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것도 잘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코드제로가 100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200건까지 간다”며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시청 현장조사에서는 참사 당일 서울시장의 지휘 부재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인명피해 규모가 크고 영향이 광범위한 경우 시도지사들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동원 명령, 위험 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시장이나 시장대행이 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오세훈 시장은 “모바일 재난대책본부(카톡방)를 만들어 모든 의사소통이 카톡방에서 제대로 이뤄졌다”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 이태원 국조 첫 현장조사...野 “‘코드0’에도 대응 미흡” 질타

    이태원 국조 첫 현장조사...野 “‘코드0’에도 대응 미흡” 질타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21일 이태원 참사 현장 등을 찾아 첫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4일 특위 출범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특위는 23일 현장조사를 한 차례 더 진행한 뒤 기관보고, 청문회 등을 주 단위로 연달아 열 방침이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이 걸린 시민분향소에 도착한 위원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헌화한 뒤 통곡하는 유가족들을 달랬다.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국정조사, 진상규명”을 연신 목놓아 외치며 의원들의 팔을 붙잡고 흐느꼈다. 분향소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측이 ‘국정조사 반대’ 집회를 열고 서해 피살 공무원·세월호를 언급하며 야당 의원들을 비판했지만 제지는 없었다. 참사 현장인 해밀톤호텔 옆 골목길에 도착하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상호 특위 위원장은 “지금부터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11조에 따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특위가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 왜 이런 사고를 미연에 막지 못했는지, 책임은 어디 있는지 명확히 따지는 국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서장의 참사 당시 상황 설명에 이어 도보로 이태원 파출소로 이동한 특위 위원들은 참사 당시 경찰 대응을 질책했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당시 정복을 입은 두 명의 경찰만이라도 (골목길) 위아래를 지키며 관리했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특위는 오후엔 서울경찰청 상황실에서 현장 보고를 듣고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 자리에선 긴급 상황에서 최단 시간 내 출동을 요하는 경찰 내 지령인 ‘코드제로’ 발생 이후에도 경찰 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핵심 쟁점이 됐다. 특위 야당 간사인 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코드제로가 발생하면 지령 요원까지 넘어오고 상황팀장까지 보고가 된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그것도 잘 안 된 것 같다”고 했다. 김광호 서울청장은 “코드제로가 100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200건까지 간다”며 보고를 받았지만 상황의 시급성을 판단하기 어려웠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서울시청 현장조사에서는 참사 당일 서울시장의 지휘 부재를 두고 공방이 오갔다.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인명피해 규모가 크고 영향이 광범위한 경우 시·도지사들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동원 명령, 위험 구역 설정, 통행 제한 등의 조치를 시장님이나 시장대행이 하지 않았다”고 따졌다. 오세훈 시장은 “모바일 재난대책본부(카톡방)를 만들어 모든 의사소통이 카톡방에서 제대로 이뤄졌다”면서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 용산구청장 구속심사 26일로 변경…“코로나 격리기간 고려”(종합)

    용산구청장 구속심사 26일로 변경…“코로나 격리기간 고려”(종합)

    이태원 참사 주요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이 23일에서 26일로 변경됐다.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영장 심사는 예정대로 23일 진행된다. 서울서부지법은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영장 심사를 26일 오후 2시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구청장의 코로나19 확진 격리기간을 고려했다는 게 법원 설명이다. 이들에 대한 영장 심사는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 23일 오전 10시 30분에는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앞서 김유미 판사는 지난 5일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영장 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보강수사를 거친 뒤 검찰이 전날 영장을 재청구하자 김 부장판사가 아닌 박 부장판사가 심사를 맡게 됐다.특수본은 이 전 서장의 첫 번째 구속영장에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시했으나 이번에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추가했다. 이 전 서장은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검토하고도 이를 바로잡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 혐의를 좀 더 보강해 다시 신청했다고 했다. 26일 첫 영장 심사를 받는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에 소홀했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구속 사유로 참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참사 발생 후 재난 사태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적용됐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 최 과장과 함께 영장을 신청했지만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된 문인환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 대해선 보강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수본은 소방 및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하면서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영장 신청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이태원 참사’ 박희영·이임재 모레 구속심사 (종합)

    ‘이태원 참사’ 박희영·이임재 모레 구속심사 (종합)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부실 대응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임재(53) 전 용산경찰서장(총경)과 박희영(61) 용산구청장 등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3일 오후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 박원규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 전 서장, 송병주(51) 전 용산서112상황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박 구청장, 최원준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의 영장실질심사가 김유미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서울서부지검은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의 신청에 따라 업무상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전날 법원에 재청구했다. 첫 번째 구속영장이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5일 법원에서 기각된지 15일 만이다.첫 구속영장에선 이 전 서장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용됐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직접 검토하고도 바로집지 않은 혐의가 추가됐다. 이 전 서장은 참사 당일인 10월 29일 오후 11시 5분 사고 장소 인근 이태원 파출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용산서 상황보고에는 참사 직후인 오후 10시 17분 도착한 것으로 기재돼 논란이 됐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 나온 인파를 인도로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실장도 5일 이 전 서장과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특수본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보강해 재신청했다.같은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에 소홀했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영장에 적시했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재난안전법)에 따라 재난을 대비하고 구호할 1차적 책임이 있는 관할 구청 수장으로서 경찰보다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있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다. 참사 발생 후 재난 사태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있다. 특수본은 앞서 지난 20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여러 과실이 모여 참사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이들 피의자를 ‘공동정범’으로 묶어 법리를 구성했다.한편 특수본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해서는 영장 신청을 위한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참사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은 혐의가 직무유기에서 업무상과실치사상으로 바뀌었으며, 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송은영 이태원역장에 대해서도 참사 당일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와 관련해 업무상 과실치사상혐의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수본 관계자는 전날 늦은 오후 최 서장과 송 역장에 대해 “보강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임재 전 용산서장, 23일 구속심사

    박희영 용산구청장·이임재 전 용산서장, 23일 구속심사

    이태원 참사 주요 피의자인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3일 밤 결정된다.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오후 2시 박 구청장과 최원준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같은날 오전 10시 30분에는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된다. 앞서 김유미 판사는 지난 5일 이 전 서장과 송 전 실장에 대한 영장 심사를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할 우려에 대한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보강수사를 거친 뒤 검찰이 전날 영장을 재청구하자 김 부장판사가 아닌 박 부장판사가 심사를 맡게 됐다.특수본은 이 전 서장의 첫 번째 구속영장에는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시했으나 이번에는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추가했다. 이 전 서장은 자신이 실제보다 48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고 허위로 기재된 상황보고서를 검토하고도 이를 바로잡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실장은 참사 직전 압사 위험을 알리는 112 신고에도 차도로 쏟아져 나온 인파를 인도로 밀어 올리는 등 적절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 혐의를 좀 더 보강해 다시 신청했다고 했다. 같은 날 첫 영장 심사를 받는 박 구청장은 핼러윈 기간 안전사고 예방대책 수립에 소홀했고 참사에 부적절하게 대처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이 수사를 앞두고 휴대전화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한 증거인멸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구속 사유로 참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최 과장은 핼러윈 안전조치 책임이 있는 주무 부서 책임자로서 부실한 사전 조치로 참사를 초래하고, 사후 대응도 미흡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는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는다. 참사 발생 후 재난 사태 수습에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도 적용됐다. 특수본은 박 구청장, 최 과장과 함께 영장을 신청했지만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된 문인환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 대해선 보강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수본은 소방 및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보강수사를 진행하면서 송은영 이태원역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 대한 영장 신청 여부도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유가족 질타받은 與, 오늘 국조 복귀… ‘닥터카’ 논란 野신현영 특위서 사퇴

    유가족 질타받은 與, 오늘 국조 복귀… ‘닥터카’ 논란 野신현영 특위서 사퇴

    국민의힘이 20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야3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강행 처리에 반발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사퇴를 선언했던 국민의힘은 21일 현장조사부터 국정조사에 복귀한다. 국민의힘의 전격적인 복귀 결정은 이날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 협의회와의 국회 간담회 이후 이뤄졌다. 유가족들은 간담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소속 특위 위원들에게 당장 국조특위에 복귀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 냈다.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이지한씨 아버지인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정조사와 무슨 상관이 있어 딜을 하고 협상을 하는가”라고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유가족협의회는 ▲유가족 2차가해 방지 조치 ▲녹사평 분향소 시설 보완 ▲개별 희생자 수사 내용 설명 기회 확대 등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특위 위원들은 간담회 직후 주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국정조사 복귀를 선언했다. 이들은 “참사의 진상과 책임 규명,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이라는 국정조사 본연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유가족들을 겨냥해 “자식 팔아 장사한다는 소리 나온다”라고 언급하는 등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한편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긴급출동차량) 탑승 논란’을 빚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위를 사퇴했다. 당시 신 의원은 참사 현장으로 향하던 명지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 닥터카를 호출했고, 이에 이동 경로가 변경되면서 다른 긴급 차량들보다 현장에 2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샀다. 국민의힘은 신 의원에게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 차원의 고발을 검토 중이다. 신 의원은 이날 “저로 인해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퇴를 밝힌 뒤 “저의 합류로 인해 재난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 의원의 사퇴를 받아들이고, 소방관 출신이자 당내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소속인 오영환 의원을 특위 위원으로 보임했다. 특위는 21일 첫 현장조사 일정으로 이태원 녹사평역 시민분향소를 찾아 참배를 하고 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임현규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태원 파출소, 서울경찰청, 서울시청 재난안전상황실도 방문한다.
  •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영장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박희영 용산구청장 구속영장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다시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20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허위공문서작성·행사 혐의를 받는 이 전 서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 다시 청구했다.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사유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된 지 15일 만이다. 검찰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수본은 전날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 등 모두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의 검토가 길어지면서 이날에야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졌다. 검찰은 용산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특수본은 추가로 보강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특수본은 “이 전 서장에 대해 기존 혐의인 업무상 과실치사상에 허위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며 “용산구청장을 포함한 3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이태원에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를 인지하고도 적절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상황보고서를 검토했지만, 자신의 현장 도착시간이 실제보다 48분이나 앞당겨 적혀 있는 것을 바로 잡지 않은 혐의도 추가됐다. 특수본은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을 관할하는 경찰, 소방, 지방자치단체의 부주의와 부실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참사가 일어났다고 보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공동정범 혐의를 적용했다. 이날 박 구청장을 포함해 용산구청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용산구청 안전재난과장에 대해서는 직무유기 혐의도 추가로 적용됐다.특수본 관계자는 “주최자가 없더라도 지자체는 일차적 안전관리 책임 있다고 판단했다”며 “안전재난과장은 사고 발생 후에도 재난 사태 수습에 필요한 조치 등을 의식적으로 방기한 사실이 확인돼 직무유기 혐의로 추가로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경찰과 구청의 주요 피의자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지만, 특수본 출범 이후 50일 넘게 수사가 공전하고 있다는 지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소방·행정 공무원을 중심으로 20여명을 입건해 수사중이지만, 참사 원인과는 큰 관계가 없는 증거인멸 혐의로 경찰간부 2명을 구속한 것이 전부다.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의 신병확보 여부에 따라 특수본의 수사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송은영 서울교통공사 이태원역장 등 다른 주요 피의자들을 상대로도 영장을 추가 신청할 방침이다.
  • 한파 속 3시간 고립…스키장 리프트 사고에 “재발 방지·보상 마련” 사과

    한파 속 3시간 고립…스키장 리프트 사고에 “재발 방지·보상 마련” 사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수십명은 3시간 가까이 추위와 공포에 떨다 무사히 구조됐다. 앞서 지난 19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리프트 멈춤 사고가 발생했다. 리프트에 타고 있던 승객 54명은 지상 10m 높이의 공중에 고립됐다. 당시 현장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초속 7m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7분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급차와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구조 작업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7시 48분쯤 완료됐다. 구조된 승객 중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 “큰 충격과 고통 드려 죄송” 평창 알펜시아리조트는 사고 발생 하루 만인 20일 사과와 함께 사고 재발방지, 보상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다. 리조트 측은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사고 발생 후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하고 119구조대원 지시를 따라 안전한 구조를 진행했다”면서 “구조된 고객들의 체온 복구를 위해 핫팩·담요·난방기구를 제공하는 등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3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고 부연했다. 리조트 측은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재발 방지 및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 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고로 큰 고통을 겪은 고객님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 ‘이태원 참사’ 경찰 무전기록·핼러윈 대책 문건 증거보전

    ‘이태원 참사’ 경찰 무전기록·핼러윈 대책 문건 증거보전

    법원이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전 기록을 증거로 보전하라고 결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 56-5 송혜영 부장판사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유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증거보전 신청을 최근 일부 인용했다. 증거보전은 본안 소송 전 미리 증거조사를 하는 절차다. 추후 증거를 사용하기 곤란해지는 상황에 대비하자는 취지다. 유족을 대리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증거보전이 결정된 증거는 참사 당일 경찰의 무전 기록,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경찰이 작성한 관련 공문서 등 14건이다. 법원은 서울경찰청 등에 7일 이내에 이 증거들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반면 유족이 신청한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록,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 자료,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내부 모습을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 기동대 버스의 블랙박스 등 13건은 ‘부존재’를 이유로 보전 신청이 기각됐다. 유족 측은 참사 발생 전 4시간여 동안 11건의 긴급한 112 신고를 받은 상황 근무 담당 경찰관들이 직무상 책임을 다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보전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은 112치안종합상황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고 법원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TF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회의자료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 2개 증거에 대해선 항고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유족 측은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법, 서울서부지법, 대전지법에 참사 관련 자료를 증거로 보전해달라고 신청했다. 신청 대상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이태원파출소, 용산소방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9개 기관이 보유한 증거다. 대전지법은 이보다 앞서 지난달 30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정상황실의 근무일지, 상황보고서, 영상녹화물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인용했다.
  • 성탄절·연말연시 안전하게…관악구, 주최 없는 행사·인파 운집 안전대응 체계 구축

    성탄절·연말연시 안전하게…관악구, 주최 없는 행사·인파 운집 안전대응 체계 구축

    서울 관악구가 제2의 이태원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주최 없는 인파 운집 및 대규모 행사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다가오는 성탄절과 연말연시에도 대응체계를 가동해 구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도시 데이터 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현지 조사 등을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신림사거리, 샤로수길, 관악산, 별빛내린천(도림천)을 주요 인파 운집 지역으로 선정하고 경찰·소방·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등 민관이 협력하는 안전 관리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주최자가 없는 행사를 비롯해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성탄절, 연말연시, 대규모 스포츠 행사 응원 등에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대응체계는 예방 및 대비 단계, 위기 상황 발생 단계, 대응 및 복구 단계로 세분화하여 구축했다. 예방 및 대비 단계에서 관악구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24시간 CCTV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현장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다. 현장에서는 경찰 자율방범대 등과 함께 민관합동 현장 순찰을 실시하여 인파 운집을 예방하고 대비한다. 구체적으로 1㎡당 4명 밀집 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주의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군중 밀집 임계점인 1㎡당 5명 밀집 시에는 구청·경찰서·소방서에 즉각 상황을 전파한다. 이어서 전담 부서인 안전관리과에서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각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기능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행동요령을 긴급 시달하여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인파 및 응급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요소인 불법건축물, 노상적치물, 불법 주정차 등을 사전에 단속, 넓은 통행로를 확보한다. 공사장 시설물도 점검하여 낙상, 낙하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고 주요 도로와 특히 보도 관리 상황을 사전에 점검한다. 특히 21~24일 성탄절 전야와 28~31일 새해 전야에 관악산 해맞이 명소와 신림사거리, 샤로수길 일대 불법건축물, 노상적치물, 공사장 등의 현장 순찰을 실시해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요소를 사전에 점검한다. 한편 구는 지난 수능시험 이후 4일간,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있던 4일 동안, 공무원 113명, 경찰 44명, 자율방범대·방재단 123명, 총 280명을 투입해 안전 관리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최 없는 행사 및 인파 운집 안전관리 대응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구의 재난 대응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0m 공중에 매달려 3시간… 54명 추위·공포에 떨었다

    10m 공중에 매달려 3시간… 54명 추위·공포에 떨었다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 승객 수십명이 2~3시간 넘게 추위와 공포에 떨다 무사히 전원 구조됐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쯤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초·중급 코스에 설치된 리프트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지상 10m 높이의 공중에서 승객 54명이 고립됐다. 당시 사고 현장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바람도 초속 7m까지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등 강추위가 몰아쳤다. 승객 석보금(31)씨는 “리프트에 탄 지 3분 만에 덜컹하며 멈췄고, 다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완전히 멈춰 섰다”며 “(구급대원들이) 담요와 덮개를 올려 줘 그나마 추위를 견딜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고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후 4시 47분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구급차와 소방차 등 장비 28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고립된 승객들에게 우선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지상에서 구조할 수 있는 승객과 여성, 어린이를 먼저 구조했다. 이어 리프트에 와이어를 걸고 구급대원이 올라가 승객에게 접근한 뒤 안전 조끼를 채워 한 명씩 구조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스키장은 차량 진입이 어려워 리프트에 일일이 로프총을 쏴 와이어를 걸고 구조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도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이용객을 구조하는 데 힘을 보탰다. 구조 작업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7시 48분쯤 완료됐다. 구조된 승객 중 A(21)씨 등 3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리프트의 기계적 이상에 무게를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하는 안전점검에서는 이상이 없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다”며 “승객 보상 대책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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