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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하는 공직사회 영국 재건 앞장서(고비용을 깨자:3)

    ◎투자가는 “왕”… 공무원은 “민원해결사”/투자하면 공무원 상주 애프터서비스/건축허가 신청 1주일이면 “만사 OK”/상공부선 보조금 26억원 미리 지급해/소방서서 먼저 나와 안전시설 도와줘 북 잉글랜드의 윈야드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 거리(애버뉴)」라는 입간판이 나온다.지방 정부가 붙여줬다.말로 설명듣기 전에 외국기업에 대한 영국 정부의 자세를 읽을 수 있는 거리 간판이었다. ○「삼성거리」 정부서 지정 삼성 윈야드 공장은 영국 공무원에 대한 칭찬으로부터 설명을 시작했다.지난해 공장을 세울때 1천200명의 많은 근로자 모집이 막막하기만 했다.그런데 영국정부의 취업알선 기관(Job Center)에서 근로자를 1차로 선발해 줬다.삼성전자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선별하는 작업만 하면 됐다. 유치하고 나서는 공무원들의 애프터 서비스가 시작됐다.공장에 구청 공무원들이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느냐,뭐 도와줄게 없느냐고 물어 왔다.목이 뻣뻣한 공무원들에 익숙한 한국 기업의 직원으로서는 여간 민망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한다. 삼성측의 설명을 들으면서도 믿기지 않았다.삼성에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고 영국 국회에서 따졌던 것처럼,엘리자베스여왕이 준공식에 참석한 삼성에 대한 특별대우일수 있다는 생각도 내심 없지 않았다. 다음 방문지는 승용차로 20분여 떨어진 거리에 있는 워싱턴에 위치한 LG전자.LG측이 밝히는 칭찬은 삼성보다 더하다.『건축허가는 신청한지 1주일만에 나왔다.소방서에서 먼저 찾아와 직접 안전시설을 지도해 주고,공장에 필요한 그린벨트 해제에도 한달이 안걸렸다』 LG측은 최근 영국 상공부(DTI)에 전화를 걸어 내년에 받을 보조금을 미리 받을 수 없겠느냐는 물었다.며칠뒤 국장급인 데이비드 가바함씨가 런던에서 승용차를 타고 LG전자를 찾았다.근로자들의 기술 습득 상황등에 대한 간단한 질문을 마친뒤 그는 흔쾌히 보조금 선 지불을 약속했다.LG전자는 이런 공짜돈 26억원을 미리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자랑했다. ○세관직원 직접 달려와 이런 일도 있었다.세관 문제로 문의할 일이 생겨 조현익이사가 관세기관에 전화를 걸었다.다음날 당장 세관 직원이 달려와 문제를 해결해 줬다.영국 공무원은 전화 한통이면 회사로 달려와 모든 것을 처리해 주는 탓에 행정관청이 어디 붙어 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얘기다. LG전자뿐 아니라 영국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은 공무원들의 서비스가 최고임을 부인하지 않는다.선더랜드에 있는 닛산 자동차 공장 홍보실의 미키 스튜어트씨는 『영국 공무원들은 매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말했다. 북 잉글랜드 지역에만 해당되는 특수상황일까.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북 아일랜드지방으로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일정상 북아일랜드까지 가기도 어려운데다 마침 TV에서는 경찰청장이 테러대책을 발표할 정도로 치안도 불안하다. 벨 파스트 근처에 있는 대우전자에 전화를 걸어도 똑같은 대답이다.북 아일랜드 투자청(IDB)의 공무원들은 체류증 발급까지 대행해 줄정도로 유치에 열성적이라는게 오세각법인장의 말이다. ○한글로된 자료들 즐비 투자자문 회사들이 즐비해 영국을 전혀 몰라도 공장 하나 세우기는 순식간이다.투자타당성 조사에서부터 직업훈련(TNA),기술연구 및 개발(IRTU),마케팅까지 모두 알아봐 준다.때문에 투자 기업은 영국의 각종 제도를 파악하지 못해도 된다는 답변이었다.투자 기업은 오직 인력관리와 품질관리에 신경을 쏟으면 된다고 입을 모은다.투자 기업이 자문회사를 활용해도 자문료의 절반은 영국정부 부담이다.기업입장에서는 자문회사를 적극 활용할 수밖에 없도록 돼있고 그것이 효율적이다. LG전자에 이어 뉴캐슬 시내에 있는 북 잉글랜드 개발공사(NDC)를 찾았다.NDC는 대화를 영어로 한다는 이외에는 마치 한국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이다.한국어로된 회사 소개 자료에다 유학을 마친 한국인 직원도 한명 고용돼 있다.영어를 잘못하는 한국 중소기업이 진출하는데 행여 어려움이 있을까봐 취한 조치이다. NDC를 비롯해 스코틀랜드(LIS),웨일그(WDA),북아일랜드(IDS)같이 반관반민단체로 투자를 유치하는 지방개발공사들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다.이제는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 나올 정도다.하지만 이런 경쟁은 투자유치 기관이 보다 나은 서비스와 투자유치 조건을 제공하도록 한다.투자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즐겁기 그지 없는 현상임에 틀림없다.이런 곳에서 기업을 하다 국내에 오면 답답할 것이란 생각은 기자만의 느낌일까. 올해 들어서는 지방개발공사외에 소규모 민간 지역개발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북잉글랜드의 클리블랜드·다알링턴 등 4개 도시를 중심으로한 티스강 유역개발회사(TVDC)는 외국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생겼다.미국의 테네시강 유역개발계획을 연상하게 하는 이회사의 닐 에트링턴사장은 외국기업이 앉은 자리에서 투자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를 모두 알수 있는 One stop shopping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한마디로 영국에서 「투자가는 왕」이고 공무원은 비즈니스맨 역할을 하는 이상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영국 공무원은 더이상 회전의자에 앉은 전통적인 공무원이 아니다. ○기업식 경영문화 도입 영국 내부에서 보는 공무원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다.영국의 전경련에 해당하는 산업연맹(CBI)의 클라크 국제 마케팅담당 이사는 『지난 4년동안 공무원사회는 엄청나게 변했다』고 말한다.회전의자에서 일어났고 엉덩이는 가볍다.앉아 있을 틈이 없이 고객을 위해 뛰어 다닌다. 변화의 이유는 내부적인 요구와 인센티브제 때문이라고 영국정부 관계자는 설명한다.상공부 산하의 대영 투자국(IBB)의 토니 매튜스 홍보담당관은 『효율성의 극대화를 위해 공무원사회에 기업식 경영 문화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다.대표적인 것이 공무원의 능력평가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연봉제 성과급 제도다.외국 기업을 많이 유치한 상공부직원에게 더많은 급여가 주어진다.일을 잘하지 못했다고 평가받는 공무원에 대한 연봉 삭감은 아직 도입되지 않고 있다. 경(Sir)이라는 경칭도 대폭 개방됐다.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만 주어지던 명예제도는 이제 근무성과만 좋으면 하위직 공무원이라도 받을수 있게 바뀌었다.이론상 구청의 환경미화원도 근무평가에 따라 경의 칭호를 받을수 있게 됐다.새로운 영국은 공무원이 이끌고 있었다.
  • 서울시 내년살림/환경개선비 1조6천억… 21% 늘어

    ◎어디서 어떻게/녹지확충 2천945억·지하철 건설 등 2조 투입/사회복지 41% 증액… 소외층 획기적 처우 개선/도시방재에 6천3백억… 17억 투자 중기 중점육성 서울시가 7일 발표한 총규모 9조3천억원의 97년도 예산안의 쓰임새를 도시방재,도로교통,환경 등 부문별로 요약한다. ▷도시방재◁ 모두 6천3백46억원으로 7.5%를 차지하며 올해보다 4.8% 늘었다. 특히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한강교량 등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 규모가 3년째 연평균 36.9%씩 늘어났다. 한강교량 성능개선과 유지관리에 4백95억원,하천 복개구조물 개·보수 등에 1백28억원이 지원된다.98년까지 양천·동작·중랑소방서를 신설하며,한강 일원에 수난 구조정을 구입·운영한다.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을 위한 다목적 헬기도 한대 추가 구입한다. ○공장이적지 공원화 ▷도로·교통◁ 올해보다 7.8% 늘어난 2조7천1백49억원으로 32%를 차지한다. 2기 지하철 건설 및 운영에도 1조9백3억원을 투입한다.3기 지하철 건설준비를 위한 설계비 등 1백77억원도 포함됐다. 보·차도 분리시설 등 어린이 교통안전시설 362개를 97년까지 연차별로 설치한다.초등학교 주변 116곳,유치원 주변 100곳 등이다.음향신호기 1천593개를 설치,모두 9천420개로 늘린다. 은평구 증산동 223에 572대 주차규모의 수색역 환승주차장을 99년 말까지 건설한다.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확보 등 버스운영 개선에 1천3백2억원을 배정했다. 강변도로를 확장하며,성산대교 하류에 별도의 교량을 지하철과 함께 쓰는 복층교량으로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에 들어간다.청담대교와 동부간선도로의 직결도로 건설 등도 검토한다. 공항로 교차로 개선 등 6개 신규사업비 등 6백93억원과 행당역 진입도로 확장 등에 필요한 2천3백28억원도 새로 배정됐다. ▷환경◁ 공원녹지·수질·대기 등을 개선하기 위해 모두 1조6천8백58억원을 배정했다.전체 예산의 19.9%로 올해보다 무려 21%나 늘어났다. 남산 제모습 가꾸기에 5백44억원,여의도광장 공원화에 2백83억원 등 공원·녹지를 확충하는데 2천9백45억원이 투입된다.영등포 OB맥주,천호동 파이롯트,성수동2가 삼익악기,답십리3동 전매청 창고부지 등 공장 이적지 4곳을 2000년까지 공원화한다. 강동지역에 하루 30t처리 규모의 음식물쓰레기 퇴비화시설을 짓는 등 폐기물 관리개선을 위해 5백51억원을 쓴다.압구정동 428 지하철역 주변 사유지 4천239평에 공원을 조성한다.세종로 76 옛 경기도청사 터에 광화문 시민회관 열린마당을 98년까지 조성한다. ○지소득층 장례비 지원 난지도 안정화 사업에 올해 70억1천5백만원을 계속 투자한다.이밖에 서초구 내곡동 그린벨트 안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을 99년까지 신설하는 등 한강 수질개선에 1천5백75억원,대기 보전에 3백39억원,송·배수관 정비에 3백억원 등을 투입한다. ▷사회복지◁ 전체의 6.2%인 5천3백28억원으로 41.3%가 늘었다.특히 장애인·여성·청소년·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투자는 50% 이상 대폭 늘렸다. 저소득층의 화장 장례비로 20만원씩을 새로 지급한다.생활보호 노인에게 분기별 3만원씩의 목욕 및 이·미용비를 지원한다.65세 이상 노인 51만여명에게 교통수당을 분기별로 9천600원씩 지급한다. ○농산물 산지포장사업장애인복지시설 6곳을 신설하며 여성의 사회 및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플라자」를 98년에 신축 개장한다.소년소녀가장 그룹홈제도를 시범실시한다.어려운 노인에게 일상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서울 가정도우미제도를 팀당 4∼8명씩 모두 107개 팀을 운영한다. 강남병원을 삼성동 171 옛 시정개발연구원 자리에 2천2백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신축하기로 하고 올해 64억원을 반영했다. ▷문화·교육◁ 7천4백36억원을 책정,올보다 4.7% 늘어났다.원각사비 보호각을 세우는 등 문화재를 보수·정비하고 복원한다.시립대 부설 시민대학을 강남·북에 설치,강좌와 탐방 등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한강을 시민문화공간화하기 위해 뚝섬·여의도지구 등 두곳의 한강 둔치에서 국내외 영화를 상영하는 「한강 좋은영화 감상회」를 상설화한다. ▷도시개발·주택◁ 5천6백9억원으로 올해보다 9백83억원이 줄었다. 중구 신당 4구역 외 34개 재개발구역에서 세입자용 임대주택 1만6천670가구의 매입자금을 계속 지급하는 등 모두 2천1백91억원을 매입비로 쓴다.올해 정밀안전진단에서 철거대상으로 판정받은 낙산 등 8개동 395가구의 시민아파트를 철거하고 이주대책비를 지급한다. 배추 등 채소류의 포장을 산지에서부터 규격포장으로 출하토록 하는 농산물 산지포장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상품성을 높이고 유통비용을 절감하며,쓰레기발생량 감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청 광역통신망 구축 ▷지역경제·국제교류◁ 17억원을 들여 서울산업 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중소기업을 중점 지원한다.패션 및 애니메이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패션페어」를 개최하고 「서울패션대상」을 신설한다. 동북권지역의 농수산물 공급시설 기반을 갖추기 위해 16억원을 들여 구리시 인창동에 「동북권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세운다. ▷일반행정◁ 모두 3천52억원으로 전체의 3.6% 규모이며 올보다 3백1억원 늘어났다.시 본청 및 25개 자치구에 깔려 있는 기존의 근거리통신망을 확대 연결하는 광역통신망을 구축해 업무효율을 높인다.내년 1월부터 세무종합전산망 운영체계 개발에 착수한다.99년 4월까지 개발한다.신청사 건립을 위한 건립기금으로 5백억원을 적립한다.
  • 록카페 가스폭발 12명 사망/어젯밤 연대앞 롤링스톤

    ◎종업원·손님 등 3명 중상 29일 하오 10시 45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2의 110 연세대 앞 쌍굴다리 부근 지하 록카페 「롤링스톤」(주인 정두성·32)에서 불이 나 술을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 등 남자 6명과 여자 5명 등 11명이 숨지고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이날 불은 주방에서 LP가스가 폭발,부근에 있던 카펫 등에 옮겨 붙으면서 급속히 확산돼 카페 내부 25평을 완전히 태웠다.불은 인근 서대문소방서 등에서 50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15분만에 진화됐다. 목격자들은 『지하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급속히 번져 나갔다』고 밝혔다. 카페가 있는 건물의 2∼5층에 사는 주민 15명은 모두 대피했으나 지하 카페의 경우 출입구와 비상구가 한 사람 정도가 간신히 오갈 정도로 좁아 인명피해가 컸다. 사망자들은 지하에서 불이 나 카펫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발생,질식사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인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적십자병원,세림간호병원,강북 삼성병원 등으로 옮겨졌다.경찰은 LP 가스가 폭발,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전국 공연장 안전점검/오늘부터 영화관 등 8백여곳

    정부는 오는 10월 「문화의 달」을 앞두고 소극장,영화관등 관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국 8백여곳의 공연장에 대해 9일부터 일주일간 소방 및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 내무부 주관하에 문화체육부,경찰,소방서,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실시하는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공연장의 소방시설 및 비상구 확보,불연재 사용,적정수의 관객입장 등 안전관리수칙 준수여부가 집중 조사를 받는다.
  • 의정부역 지하상가 “물난리”/상수도관 터져

    ◎점포 등 침수… 주민 대피 소동/어젯밤 2시간동안 【의정부=박성수 기자】 25일 하오 7시6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2동 의정부역 지하상가 내에서 상수도관이 파열,지하주차장과 상가 일부가 침수됐다.또 지하상가의 전기공급이 중단됐고,가스냄새가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지하1층 주차장 입구 벽에 설치돼있던 2백㎜의 대형 상수도관의 이음장치가 풀리면서 상수도관이 터져 일어났다. 사고로 지하1층 주차장이 50㎝가량 침수됐고,지하 2층에 있는 3백여개의 점포가 지하 1층에서 내려온 물로 10∼20㎝정도 침수됐다.또 김화숙씨(25·여)가 배수작업도중 미끄러져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의정부 소방서소속 펌프차 3대와 소방관 경찰 등 50여명이 출동,이날 하오 9시쯤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 지리산 헬기 추락 숨진 6명 영결식

    【창원=이정규 기자】 지난 9일 지리산에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사 김유복씨(44)와 구조대원 김종배씨(34)등 6명의 합동 영결식이 13일 상오 창원소방서 앞 광장에서 유가족과 기관장·시민 등 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도 소방본부장으로 거행됐다.
  • 유공공장 「공포의 불기둥」/울산

    ◎1시간동안 1백m 치솟아… 주민 불안떨어 【울산=이용호 기자】 13일 하오 7시30분쯤 경남 울산시 남구 고사동 (주)유공 컴플렉스의 원유생산 공정에 이상이 생겨 공정내 3개 굴뚝에서 70∼1백m 높이의 불기둥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한시간여동안 치솟았다. 이 사고로 회사주변의 남구 선암·야음·장생포동 주민 수천여명이 악취와 불안에 떨었다. 또 공장 주변 반경 20여㎞내 지역이 대낮같이 밝아져 시청과 소방서 등에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회사측은 『자가발전기의 갑작스런 정전으로 공정이 일시 중단되면서 비정상적인 연소현상이 발생, 굴뚝을 통해 불기둥과 연기가 나간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서는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수마가 할퀸 상처 한마음 복구/경기·강원 민관군

    ◎굴착기 등 동원 비지땀/가구 정리·벼포기 세우기 한창/폭우뒤 햇빛 쨍쨍… 하늘보며 원망도/식품·의류 등 전국서 온정 밀물 지난 26일부터 경기·강원도 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 지역 주민들은 28일 상오 비가 그치자마자 수해 복구작업에 전력을 기울였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를 아파할 틈도 없이 온 주민이 삽과 곡괭이를 들고 나와 축대를 다시 쌓는 등 상처를 치유하느라 비지땀을 흘렸다.복구작업에 나선 주민들은 하늘이 무너진듯 쏟아지던 폭우가 그친 뒤 드러낸 맑은 하늘을 보며 한숨을 짓기도 했으나 점차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군은 이번 폭우로 50여명이 숨져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었지만 굴착기 41대와 덤프트럭 19대·페이로더 3대 등을 동원,복구작업을 도왔다. 복구작업이 시작되면서 수해지역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쇄도했다.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연천군 구호물품 접수창구에는 27일에 이어 이 날도 서울과 인근 시·군으로부터 수재의연금품이 속속 답지했다. 농협중앙회(회장 원철희)는 이들지역의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3천명분의 도시락과 김치 40상자를 제공하고 임직원들로 구성된 수해 복구지원 7개팀 5백여명을 긴급 투입했다. 특히 상수도원이 모두 끊겨 식수가 부족하자 연천군 관내의 생수업체들은 생수를 공급하기로 결의했고 의정부 소방서도 식수 공급용 소방차 20대를 수해지역에 투입했다. 연천군은 또 농협으로부터 쌀 7천20㎏을 지원받아 수재민들에게 무상공급하기로 했다. 연천읍 인근 초등학교 등에 수용되어있던 이재민들은 이날 하오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하자 집으로 돌아가 가재도구 등을 건져내기 위해 안간힘을 다했으나 쓸만한 가재도구는 거의 모두 떠내려가고 안방과 부엌 등에는 흙앙금만 남아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서울 동대문 119구조대 소속 대원 18명은 홍수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부터 연천군의 침수지역 곳곳을 누비며 주민 14명을 안전지역으로 긴급 대피시켰고 동두천시 UDT전우회 인명구조대원 11명도 연천군 군남면 진상리에 폭우로 고립돼 있던 주민 53명을 구조했다. 문산천의 범람으로 이 일대 농경지가거의 대부분 물바다로 변했던 문산지역에서도 이날 하오부터 물이 빠지자,농민들은 들녘에 나가 벼를 한 포기라도 더 세우기 위해 힘을 다했다. 파주시는 이날 하오 문산읍과 파평면 일대의 물빼기 작업에 필요하다며 신형 양수기 1백50대를 지원해줄 것을 도에 긴급요청했다. 3일동안 5백27㎜의 폭우가 쏟아진 철원지역은 갈말읍을 제외한 전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끊긴 가운데 춘천과 원주·홍천에서 지원나온 급수차 9대가 마을을 돌며 식수를 공급했으며 대우·삼성·LG·현대 등 가전업체들도 자사제품의 무상수리 서비스에 나섰다.〈연천·문산=이지운·강충식 기자〉
  • 여천공단 재난 대비/「기동대」 내년 발족

    【여천=남기창 기자】 전남도는 여천공단의 각종 재난에 대비,「여천소방서 여천공단 화학기동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최근 여천공단을 관리하는 「서남지역 공업단지 관리공단」이 기동대 설치를 건의해와 내년 3월 이를 발족시키기로 했다. 도는 이 기동대에 내무부 특별교부세 10억원과 도비 9억원 등 19억원을 들여 구조·구급·화학차량 등 특수장비 7대와 진화장구 17종 4백2점을 갖추고 소방관 37명을 배치,여천공단의 각종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 노루표페인트 공장 한밤 큰불/안양

    ◎자재창고 전소… 불기동 백m 치솟아/인화성 강해 계속 확산… 주민 긴급대피 【안양=조덕현 기자】 18일 하오 10시39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노루표페인트 공장 원료자재창고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창고건물 1채를 모두 태우고 19일 0시30분 현재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손종우씨(59·안양시 박달동)는 『노루표 페인트공장 건물앞에서 화물차에 짐을 싣고 있는데 갑자기 이 공장 자재창고 2층에서 불꽃이 튀기면서 순식간에 불이 창고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를 비롯해 수원,과천,광명,서울 구로 등 인근 소방서 소속 소방관 2백여명과 소방차 50여대가 출동,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특수차량인 화학차량이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페인트의 인화성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페인트 원자재가 타면서 불기둥이 1백여m 높이까지 치솟고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로 안양에서 광명·안산·인천방면으로 연결되는 2차선도로가 완전 차단돼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 극적 생환 미화원 한경석씨

    ◎“「악몽」 못잊어 아직도 우울증 평범한 생활 되찾는게 소원” 『다시 태어났다는 기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경석씨(65·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게 1995년 6월29일은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는 날이다.신천개발 소속 직원으로 삼풍백화점 청소용역을 맡았던 한씨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바로 그 날 「우르릉 꽝」하는 굉음과 함께 콘크리트더미에 깔려 지하 3층에 갇혔다.동료 미화원 23명과 함께였다. 이때부터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뿜어나오는 매캐한 가스를 맡으며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와의 지루한 싸움이 시작됐다.한씨와 동료들은 생과 사를 넘나드는 사투끝에 종로소방서 119 대원들에게 극적으로 구조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한씨는 다른 생존자들과 마찬가지로 폐쇄공포증 등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한동안은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어렵게 잠이 들어도 가위에 눌려 헛소리를 질러대기 일쑤였구요.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아들 녀석은 결국 견디다 못해 집을 얻어 따로 나갔습니다』 무엇보다 한씨를 괴롭히는 것은 사고 이후 다른 생존자들과 마찬가지로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된 것.신경안정제를 계속 복용하고 있고 아침마다 약수터에 가서 상쾌한 공기와 약수를 마시며 정신을 가다듬지만 효과는 그때뿐이다. 『한번은 집 근처 백화점에서 미화원을 모집한다기에 가봤습니다.그러나 작업장이 지하 6층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왔습니다』 두달전의 쓰라린 경험을 털어놓는 한씨는 『정말 바라는 것은 악몽을 모두 잊고 사고 전의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씨가 요즘 유일하게 위안을 찾는 곳은 함께 구조된 동료 미화원 24명이 매월 첫째 일요일 상오 11시 지하철 2호선 사당역 구내 「만남의 광장」에서 갖는 「천원으로 다시 태어난 친우들」이란 친목계 모임이다.남자 가운데 최연장자여서 회장직을 맡고 있다.만나면 기적적으로 구조됐던 순간을 회고하며 「동병상연」의 시간을 갖는다.〈강충식 기자〉
  • 상품권 60%이상 사용하면 잔액 환급/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것

    ◎7월­30인 이상 사업장 실업급여 지급/8월­책임보험 보상 사망·장애시 3천만원으로/7월­부동산 명의신탁 효력상실… 적발땐 과징금 7월부터 교육세 부과로 담뱃값이 국산은 1백∼3백원,외산은 3백원정도씩 인상되고 부동산 명의신탁의 법적효력이 상실된다.상품권의 60% 이상만 사용하면 잔액을 현금으로 거슬러받을 수 있게 하반기중 개선된다.하반기중 바뀌는 경제제도를 살펴본다. ◇금융 ▲7월=투금사가 종금사로 전환돼 업무를 시작.일정기준 이상 외국기업의 원화채권 발행 허용.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확대되고 제작기간과 관계없이 받을 수 있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가 40%에서 50%로 확대.신용카드 해외복수사용한도를 월5천달러 이내로 제한.해외 친척·친지에 대한 증여성 송금한도 초과시 사후관리를 강화,동일인이 1만달러 이상 수령할 때 한국은행에 신고.사망보험금 가입금액 한도(1인당 5억원)제한 철폐.신용금고 경영·재무상태를 공시하는 공신력 제고 제도 도입.▲8월=책임보험 보상한도가 사망·장해 1천5백만원에서 3천만원으로,부상6백만원에서 1천원으로 확대.자동차보험가격이 일정범위내에서 자유화.▲9월=BC카드 복수발급 허용.▲10월=전문중개회사가 금융기관간 자금중개를 전업으로 수행.원·엔 현물환 및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하반기중=상품권제도가 개선돼 잔액환급비율이 20%에서 40%로 늘어나고 할인·위탁·재판매를 허용.▲연말=외국투신사의 국내수익증권 발행과 비거주자의 주식형 수익증권 국내매수가 허용되고 현지금융 용도제한이 네거티브 시스템으로 자유화. ◇경제정책=30인이상 사업장의 비자발적 실업에 대한 실업급여 지급.한국 일본 중국 호주 태국 대만 등이 참여하는 아·태이론물리센터 국내 유치.우리나라 대학·연구소의 신진과학자와 세계적 석학이 함께 수학,물리,화학,생물분야를 연구하는 고등과학원 설립(7월) ◇세제(7월) ▲일반기업대상=대손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회수불능채권의 범위를 상법상 소멸시효 3년이 완성된 외상매출채권과 부도발생일로부터 6월이 경과한 수표 또는 어음으로 확대(부가가치세법).수출입 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입항전 수입신고제도 도입.수입신고때 물품을 반출한 뒤 15일이내에 관세를 납부하는 사후납부제 도입.수출신고 수리물품에 대해 보세운송제도 폐지.보세구역내 물품반입이나 보세운송때 허가제를 신고제로 전환.관세감면·분납물품에 대한 반입신고제 폐지.보세구역내 24시간 물품취급 허용,수수료 징수도 폐지(관세법).▲중소기업대상=한계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로 전환.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부가세 납부.과세특례 기준금액을 일반업종은 3천6백만원에서 4천8백만원으로,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9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상향조정(부가가치세법).▲일반국민대상=교육세 납세 의무자 범위를 확대,담배소비세액의 40%와 교통세액의 15%에 교육세를 신설.경주·마권세액의 20%이던 교육세율을 50%로 인상.교육세율의 30% 범위안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탄력세율을 신설(교육세법).▲관세사 시험제도를 개선,1·2차 시험과목을 조정하고 3차시험은 폐지.관례상 격년제로실시해오던 것을 매년 실시토록 명문화.관세사의 고객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규정.관세사 수이 상한선 7만5천원으로 명시,수임계약시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조항 신설. ◇대외경제(7월)=수출입은행 연불금융 지원제도를 개선,외국정부·중앙은행·외국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하던 것을 채권회수가 가능하다고 수출입은행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지원토록 요건을 완화.건설기간중 이자·현지비용 등도 융자대상에 포함.국산기자재 의무비율을 폐지하고 외화가득율로 대체. ◇부동산실명제=명의신탁 부동산 실명전환 유예기간이 끝나는 7월2일부터 명의신탁의 법적 무효화와 적발시 과징금 30% 부과. ◇국민생활(7월)=리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소방서 등 1백37개 기관을 소비자 위해정보기관으롱,운영. ◇기타=상근예비역 근무자 중식비 1일 3천원씩 지급(7월)〈김주혁 기자〉
  • 대학건물 상당수 화재 무방비/서울지역 올 피해실태

    ◎불나도 경보·스프링클러 시설 “낮잠”/16건에 수천만원대 소실… 보완 늑장 상당수 대학건물들이 화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낡은 건물이 수두룩한데도 교직원과 학생들은 부주의하다.일부 건물은 불이 나도 경보가 울리지 않았고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곳도 많다. 서울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시내 대학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6건이다.지난해의 15건을 벌써 넘어섰다. 이 가운데 절반인 7건이 전기과열이나 누전,합선 등으로 발생했다.시설이 낡았기 때문이다.나머지는 석유난로 과열,담뱃불,양초 등 이용자의 부주의로 일어났다. 지난 15일 고려대 학생회관 전자재료 실험실에서 실험기자재에 전기 과부하가 걸리면서 불이 나 실험실 6평과 기자재 및 컴퓨터 등을 태워 1천6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지난달 7일 서울대공대건물 3층 강의실에서도 담뱃불 때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지난 1월에도 공대 기계설계학과에서 컴퓨터를 오래 켜놓았기 때문으로 보이는 불이 나 2백만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해 11월에는서울대공대 생물실험실 36동 401호에서 환풍기 모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 냉동 원심분리기 등 고가의 실험기자재 47점 3억6천여만원어치를 태웠다.이 건물은 이전에도 지붕 여러곳에서 물이 새는 등 문제가 많았다.교수와 학생들은 누전과 합선의 우려가 있다며 보수를 요청했지만 시정되지 았다. 서울대 관할 관악소방서 관계자는 『서울대에 스프링클러와 화재경보장치 등을 보강하라고 통보했지만 비용때문에 연차적으로 해나가겠다는 대답만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A대 학생회관에서도 불이 났지만 학교측은 소방서에 신고도 하지않고 직원들을 동원해 20여분만에 가까스로 껐다.건물안은 모두 타버린 뒤였다.불이 났을때 화재 경보도 울리지 않았다.〈이지운 기자〉
  • 재난 소방서장에 지휘책임/통제선 설치… 구조활동 체계화

    ◎지휘규정 입법예고 앞으로 재난발생 현장에는 구조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인력·장비만 출입할 수 있는 제1통제선과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인력·장비만 출입할 수 있는 제2통제선이 설치,운영된다. 또 재난이 발생했을 때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긴급구조대비 책임자가 되도록 해 현장지휘의 혼선을 막도록 했다. 내무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긴급구조활동의 현장지휘에 관한 규정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규정은 불필요한 인력과 징비의 출입을 막아 재난현장의 지휘할동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제1·제2통제선을 설치토록 했다. 또 재난발생 현장의 취재는 신문·방송·통신사가 협의,공동취재단을 만들어 운영토록 했다. 이밖에 한국방송공사를 재난방송국으로 지정,각 상황별로 방송해야 할 사항을 규정하고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영상자료를 공동취재단에 제공하도록 했다.〈서동철 기자〉
  • 위해정보감시망 새달 본격 가동/병원 등 보고기관 1백37곳 지정

    ◎공산품 리콜 기초자료 활용 각종 공산품 및 용역 등에 대한 리콜(제조자결함시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위해정보 감시망이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이에 따라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확대실시된 리콜제도의 실효성이 크게 높아지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17일 위해정보 보고기관 지정·운영 및 관리규정을 제정,13개 시·도별 지방경찰청과 30개 소방서,15개 보건소,51개 병원,15개 학교,13개 소비자단체 등 1백37개 기관을 위해정보 보고기관으로 지정,7월1일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서울 31개,부산 11개 외에 나머지 시·도에 5∼9개씩 분포돼 있다. 위해정보 보고기관들은 업무수행과정에서 얻은 정보가운데 사업자가 제공하는 물품·용역으로 인해 소비자가 사망 또는 상해를 입었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경우 관련 물품·용역의 제조자 및 위해발생 경위 등을 위해정보 통보서에 기록,위해정보 관리기관인 한국소비자보호원에 통보하게 된다. 소보원은 위해정보 보고기관이 제공한 각종 위해정보에 대해 위해발생 빈도,위해 정도 및경위 등에 따라 조사 및 검사를 벌인 뒤 소비자 대표,사업자 대표,전문가 등 15명 이내로 구성된 위해정보평가위원회에서 이를 종합평가,해당 부처에 통보하고 필요할 경우 제품의 리콜 및 제도개선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 경우 해당 부처는 1차적으로 사업자가 스스로 문제의 제품을 수거,하자를 시정하도록 자진리콜 명령을 내리게 되며 사업자가 이에 불응할 경우 강제수거 또는 파기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소보원은 위해정보 보고기관이 통보한 정보가 소비자안전에 유효한 정보로 인정될 경우 건당 5천∼1만원의 사례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한편 개별 소비자들은 소보원의 위해정보신고 직통전화(080­900­3500)를 이용,위해내용을 직접 신고할 수 있다.
  • 브라질 쇼핑센터 폭발/식당 가스누출 가능성/4백여명 사상

    【상파울루 AP 연합】 11일 브라질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 교외의 플라자 쇼핑상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44명이 죽고 3백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브라질경찰이 밝혔다. 현재까지 건물이 무너진 잔해더미에서 시신 27구가 발굴됐으며 부상자 17명은 병원으로 가던 도중이거나 병원에 도착해 사망했으며 앞으로 더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사이아스 마스카렌하스 상파울루주 경찰청장은 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상파울루 서부의 공업지역인 오사스코에 있는 플라자 쇼핑센터에서 정오쯤(한국시간 12일 새벽 0시) 일어났으며 쇼핑센터의 벽에 구멍을 뚫어놓을 정도로 강력했다. 소방서 및 민방위 관계자들은 아직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비공식 보도에 의하면 이날 사고는 쇼핑센터의 식당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고 김길화 소방교에 근정훈장 추서키로

    정부는 4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달 28일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고 김길화 구로소방서 지방소방교에게 근정훈장을 추서키로 했다. 각의는 또 지난 1일 동두천에서 강도를 뒤쫓다 숨진 고 안호근씨에게 국민포장을 추서키로 했다.
  • 대림 쇼핑센터 한밤 불/건물 일부 붕괴… 소방관 1명 사망

    ◎50여평 태우고 1시간만에 꺼져 28일 하오 9시56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1072 대림 중앙시장안 대림중앙쇼핑센터 건물에서 불이나 1층 농심가 슈퍼와 점포 3개 등 50여평을 태우고 1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구로소방서 공단파출소 김길화 소방관(36)이 진화작업 중 매몰됐다가 39분만인 29일 0시9분쯤 구조됐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김소방관의 시신은 고대 구로병원에 안치됐다. 김소방관은 농심가 슈퍼에서 진화작업중 1층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입주상인 박덕인씨(35)는 『하오 9시 40분쯤 문을 닫고 퇴근했으나 몇분 뒤 농심가 슈퍼에서 불이 나 옆건물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불은 1층 농심가 슈퍼 50여평 전부와 점포 3개 등을 태워 5천만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농심가 슈퍼에서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박상렬·조현석 기자〉
  • 불 국영은행 본사 큰 불/누전으로 발화

    ◎파리 중심가… 지하철역 일부 봉쇄/소방관 19명 등 30명 부상 【파리 AFP 로이터 연합】 프랑스 국영은행 「크레디 리요네」의 파리 본사건물에 5일 상오(현지시간) 대형화재가 발생,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 등 30명 이상이 부상했다. 불은 이날 상오 8시30분쯤 발생,4층 건물의 1층 9천㎡ 중 6천㎡를 태우며 발화7시간이 지나도록 검은 연기를 계속 내뿜고 있다. 파리 소방당국은 30개 소방서 대원 2백50여명과 소방차 40여대를 동원,불길이 번지는 것은 막았으나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진화작업중이던 소방관 19명과 경비원 등 적어도 30명 이상이 연기질식과 화상 등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리 경찰국장은 컴퓨터 등 전산장비가 집중돼 있는 1층 트레이딩룸에서 누전으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불로 크레디 리요네 은행 본사건물이 위치한 파리 중심가 일부가 봉쇄됐으며 인근 지하철역도 폐쇄됐다. 은행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각종 은행정보가 소실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금융거래 등의 은행업무에는 차질을 빚지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본사업무는 뉴욕과 도쿄,싱가포르 등지의 지점에서 나눠 진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소방관들 불길 잡은뒤 철수 지하카페 3명 사상

    【광주=김수환 기자】 소방관과 경찰이 진화작업을 마치고 철수했다가 주민의 신고를 받고 다시 출동,3명의 사상자를 찾아내 인명구조에 소홀했다는 지적이다. 1일 상오 3시40분쯤 광주시 남구 봉선동 지하 1층 카페 「카루소」에서 불이나 손님 유정기씨(40·광주시 동구 충장로 3가)와 종업원 이현숙씨(32·여·광주시 남구 주월동)가 연기에 질식돼 숨지고 주인 현순경씨(29·여)가 중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이다. 불은 30여평의 주점 내부를 모두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경찰이 곧바로 출동해 50여분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지하계단에 쓰러져 있던 유씨 등 사상자를 발견하지 못하고 철수했다가 카페건물 1층에서 지업사를 운영하는 강상수씨(56)의 신고로 다시 출동해 사상자를 찾아냈다. 강씨는 『소방대원과 경찰이 철수한 뒤 가게를 살피던중 현씨의 신음소리를 듣고 내려가보니 출입문 뒤쪽 화장실과 계단에 유씨 등이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이에대해 광주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끈뒤 지하카페를 몇차례 수색했으나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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