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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두 오빠 이어 소방관 된 김령아씨

    다섯살 난 자녀를 둔 가정주부가 남편과 두명의 오빠에 이어 새로이 소방공무원으로 발을 내디뎌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충남 천안에 있는 소방방재청 중앙소방학교에서 9일 열리는 제13기 소방간부후보생 교육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되는 김령아(31·여)씨. 경기도 송탄소방서에 근무하는 남편과 평택소방서에서 활동 중인 두명의 오빠에 이어 소방공무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단국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병원 응급실 간호사와 보건교사 생활을 하다 소방공무원이 된 김씨는 “응급실 근무시절 좀더 세심한 주의만 있어도 아까운 생명을 잃지 않을 수도 있었던 점을 지켜볼 때 아쉬움이 많았다.”며 ‘소방가족’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또 “평소 활발하고 활동적인 성격이 다양한 재난현장의 최일선에서 현장 지휘관으로 뛰어야 하는 소방직과 어울린다는 남편의 권유 또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김씨는 “교육을 받으려고 지난 1년간 다섯살 난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아이에게 가장 미안했다.”며 “다행히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맡아주어 교육을 무사히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대학에서 공부한 간호학의 전공을 살려 인명구조와 구호활동에 힘쓰겠다.”며 “국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소방공무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제플러스] 도미니카 교도소 화재로 118명 사망

    |산토도밍고 AFP 연합|도미니카공화국 동부 히구에이 교도소에서 6일(현지시간) 조직폭력배들이 싸움을 벌이던 것이 화재로 번지면서 적어도 118명이 숨졌다고 검찰이 밝혔다. 경찰은 148명이 수감돼 있는 이 교도소에서 구조된 사람은 20여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으며, 군은 헬리콥터를 투입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네스토르 베라 히구에이 소방서장은 대부분의 수감자들이 죽거나 심하게 다친 상태로 겹겹이 누운 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5일 밤부터 수십명의 조직폭력배들은 싸움을 시작했으며 자정 무렵 교도관들에 의해 제지했다. 그러나 6일 새벽 수감자들이 농성을 벌이면서 베개와 담요 등을 이용해 불을 질렀다고 교도소측은 밝혔다.
  • ‘지하철 119’ 이달말 출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화재진압과 긴급구조 임무를 전담하는 119 구조대가 이달 말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6일 서울지하철공사가 운영하는 2호선 신도림·사당역, 도시철도공사 구간인 5호선 종로 3가·왕십리역 등 4곳에 ‘지하철 119구조대’를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구조대 1곳은 서울시소방방재본부 특수구조대 직속 소방관 15명으로 구성되며, 모두 60명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와 양 공사는 오는 25일 종로 3가역에서 발대식을 갖는다. 119구조대 설치는 설 연휴 때인 지난 3일 7호선 화재를 비롯, 각종 안전사고 등으로 하루 10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종로3가역 등 3곳에는 최근 역무실 통합작업으로 남은 공간을 소방서로 활용하고, 왕십리역엔 확장공사를 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데스크시각] 지하철 본선개통의 신화와 안전/임태순 지방자치뉴스부장

    광복 60년이 됐지만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는 아직도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다. 철도를 보면 1945년 이후 신설 노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인프라는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건설됐다. 대륙으로의 물자수송을 위한 병참 목적이었겠지만 최근 복선화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서울역∼문산 구간도 이미 일제 때 계획됐었다.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많이 전수됐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어떤 일이 있어도 기차는 달려야 한다는 ‘본선개통의 신화’다. 일본인들은 철도기관사들에게 연료가 떨어지면 천황을 위해 자신의 몸을 화차에 던져서라도 기차를 운행하게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철도 역무원들은 정시 운행을 최고의 덕목으로 여긴다고 한다. 철도 종사자들이 초기 지하철 운행을 담당함으로써 본선개통의 전통은 자연스레 지하철로 옮겨졌다. 지하철 관계자들은 연초에 광명역에서 발생한 방화에 의한 지하철 화재사고도 이러한 전통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한다. 당시 광명역장은 불 붙은 전동차가 역사로 들어오자 소화기로 진화에 나서 불을 끈 뒤 곧바로 전동차를 운행시켰다. 운행을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잠재의식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역장으로선 새해 벽두부터 지하철 사고가 나 정상운행이 안 됐을 때 돌아올 승객들의 비난도 떠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불씨는 완전히 잡히지 않아 전동차에서 다시 불이 나고 말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안전에 무감각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본선개통의 전통은 일제의 유산이기도 하지만 승객들이 조장한 측면도 적지 않다. 비행기, 기차 등의 연발착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것이 우리들이다. 러시아워에 전동차가 늦게 오면 역무실로 달려가 분풀이를 하거나 심하면 유리창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운다. 서울 시티투어 버스는 시내 명소를 순회해 외국인들의 인기가 높다. 시티투어 버스 여승무원은 교통정체 때 외국인과 한국인 승객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버스가 정체돼 미안하다고 하면 외국인들은 당신 책임이 아니지 않으냐면서 조용히 기다리는 반면 내국인들은 왜 이렇게 길이 막히느냐며 짜증을 낸다. 지하철사고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의 경우 지하철이 늦게 오면 줄을 흩트리지 않고 기다린다고 한다. 도시철도 공사 관계자가 프랑스 지하철을 방문, 전동차가 늦어져 승객이 소동을 부릴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고 묻자 승객의 안전을 위해 지하철을 고치고 있는데 왜 소란을 부리느냐며 의아해했다고 한다. 본선개통이라는 투철한 직업의식을 남겨준 일본도 프랑스와 다르지 않다. 최근 한국에 부임한 도쿄신문 서울특파원 나카무라는 지하철이 고장나면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 정상소통이 되면 역무실에서 지각증명서를 발급받아 간다고 했다. 대구지하철사고, 광명역사고 등 각종 사고를 통해 지하철 안전망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가연성이 있는 시트가 불연성인 철제의자로 바뀌고 지하철 경찰, 지하철 소방서의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시스템 구축만으론 한계가 있다. 개인이 부주의하면 언제든 사고는 발생하기 때문이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는 이제 본선개통의 신화도 깨져야 한다. 승객들도 자신의 안전이 위협받을 때에는 불편을 감내하는 인내를 길러야 한다. 임태순 지방자치뉴스부장 stslim@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불낸집 불구경 ‘재미 사마

    불을 지르고 화재현장에서 불구경을 하는 ‘악취미’를 가진 30대가 소방서의 비디오 화면에 찍히는 바람에 결국 쇠고랑을 찼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26일 시내를 돌아다니며 빈집과 사무실에 불을 지른 박모(32·전남 무안군)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가 보름 동안 목포 주변을 돌며 불을 지른 것은 모두 12차례.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쯤 산정동 이모(75)씨의 집에 불을 질렀다. 박씨는 도망도 가지 않고 소방차를 기다렸다. ‘재미’를 느낀 박씨는 이틀이 멀다하고 불을 질렀다.16일에는 빈 사무실에 불을 낸 뒤 바로 옆 빈집에 또 불을 질렀다. 박씨는 19일과 22일,23일에도 두 차례씩 불을 지르고 구경을 했다.500만원의 현상금도 내걸렸다. 하지만 방화범은 소방서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히는 실수를 저질렀다. 경찰은 소방서에서 건네받은 화면과 16일 방화가 이뤄졌던 빈 사무실 폐쇄회로(CCTV)화면을 정밀 분석, 현장에서 어슬렁거리는 ‘같은 얼굴’을 찾아낸 것.
  • 112·119도 ‘뚜~뚜~’ 아찔

    28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부산·대구·울산·마산 등 영남지역과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KT 일반전화 회선이 불통되면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해당지역 은행들은 은행잔고가 부족한 고객에게 연락을 못해 발을 굴렀고, 전화마케팅 업체와 음식점들은 주문전화를 받지 못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소방대원들은 혹시나 모를 화재에 대비, 고층건물과 산꼭대기에서 육안으로 감시하기도 했다. 이날 전화불통 사태는 오후 2시30분쯤 정상을 되찾았으나 대구시의 경우 일부 지역은 교환기 과부하를 우려,KT측이 오후 4∼5시까지 통화 통제를 실시 하는 불편을 겪었다. 전화가 불통되자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는 만기 수표 및 어음에 대한 입금 및 교환요청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잔고가 부족한 고객들과 전화통화가 안되는 데다 수표나 어음을 받은 상대은행에 대해 교환연장을 걸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전화 불통 지역에서 영업을 하는 중국음식점 등 점심시간에 음식을 배달해야 하는 식당에서는 거의 장사를 하지 못했다. 전화 불통이 주문이 밀려드는 점심 시간 무렵이어서 영업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 밖에 일부 병원의 경우 진료 예약이나 열차 시각 문의 등 일상 생활에서 기본적인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 경기도 안양지역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전화 불통에 대해 홈페이지 등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한 마디의 공지도 안했다.”면서 “전화 마케팅을 주로 하는 업체를 운영중인데 손해가 막심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대구소방본부측은 이날 119 신고전화가 불통되자 소방관들을 소방서 인근 고층 빌딩 옥상이나 산 꼭대기 등에 긴급 배치해 화재 발생 여부를 감시토록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전화 불통지역 경찰청에서는 112 신고가 불통되자 지구대에 순찰차를 이용한 관내 순찰을 강화토록 긴급 지시하기도 했다. ●이용자들 피해보상 소송 잇따를 듯 해당지역 일부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전화 불통에 처음엔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통신 두절 상황이 3시간이 넘도록 계속되자 분통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였다. 폰 뱅킹이 안되자 자영업을 하는 이모(62·대구시 수성구)씨는 “이날까지 갚아야 할 돈이 있어 폰 뱅킹을 이용하려다가 잘 안 돼 직접 은행을 찾아야 했다.”면서 “가뜩이나 바쁜데 시간낭비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항의했다. 경북 경주에 사는 주부 유모(36)씨도 “급한 일로 대구에 사는 친지에게 시외전화를 계속 걸었으나 ‘이용자가 많아 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자동응답 음성만 흘러 나왔다.”며 “휴대전화가 없는 친지라서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이웃들에게 원인을 묻는 등 차분하게 대응했으나 119화재신고와 112 강·절도 신고 등 긴급 전화도 안되자 불안해 하기도 했다. 주부 김모(49·대구시 수성구)씨는 “119에 문의를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통화가 안 됐다.”면서 “갑자기 불이 나거나 강력 사건이 발생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한다는 생각에 아찔했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금융기관이 몰려 있는 중구 중앙동의 경우 전화가 불통되면서 업무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전국종합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독자의 소리] 유흥업소 소방점검 철저히 해야/이태호

    우리나라 유흥업소는 대부분이 지하나 최상층에 입주해 있어 소방활동 여건이 최악이다. 지하나 최상층에 있다 보니 많은 소방시설이 필요하고, 더욱이 지하에 있는 소방시설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를테면 소화기를 습한 곳에 두면 빨리 약재가 굳어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소방서나 관계기관이 아무리 시설 및 소방점검을 하고 행정명령을 내려 시정하더라도 시정 후에는 대부분 임대업자가 운영하기 때문에 다시금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소방서 직원이 아무리 철저하게 점검한다 하여도 관리자들의 안전 불감증과 무관심까지 점검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유흥업소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이 변해야만 사고 없는 사회로 발전할 수 있다. 아울러 사회를 사고로부터 지키는 안전법인 소방법을 개정해 규제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 모두 나 자신과 우리 아들, 딸들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소방 관련시설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관리한다면 인재(人災)는 사라질 것이다. 이태호
  • 지하철 5~8호선 15일 화재훈련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5일 오후 2시부터 5분간 5∼8호선 148개 모든 역사에서 동시에 화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오후 2시 현재 승강장에 열차가 진입하는 역사의 경우 열차 5번째 객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열차가 들어오지 않는 역사는 상행선 승강장 시점부에 불이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내용은 화재발생지점 및 열차운행통제에 대한 역무·승무·종합사령실간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 역무원과 기관사의 초기진화, 소방서와의 협조체계, 대피 안내방송, 대피유도 등이다. 훈련시간 전에는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안내방송을 하며 훈련시간인 5분을 지나면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지하철 방화·테러등 신고 포상금 3000만원

    서울지하철에서 방화·테러 등 범법 행위를 신고할 경우 최고 3000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30일 지하철공사(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에서 2월1일부터 지하철 방화, 테러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 신고 포상금 제도’를 이같이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상금 지급 기준은 방화, 폭발물 설치, 독가스 테러 등 사고 예방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범인검거, 화재진압, 인명구조에 공이 큰 시민에게는 3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밖의 전동차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람을 경찰(112)이나 소방서(119), 지하철 종합사령실 등에 신고, 사고를 예방하거나 범인을 검거하는데 기여하면 1000만원 이하의 포상금을 준다. 강경호 지하철공사 사장은 “출·퇴근길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지하철은 언제든지 테러나 방화 등 대형사고에 노출돼 있다.”면서 “시민들 모두가 자기 일처럼 사고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포상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 애국지사 고인옥선생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을 벌였던 애국지사 고인옥 선생이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4세. 경북 군위 태생으로 1939년 대구사범대학 재학 시절 교내 항일모임인 윤독회(輪讀會)에 가입, 항일운동을 벌였다. 이로 인해 일경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당하며 1년 5개월간 미결수 상태로 구금돼 있다 1943년 2월 대전지방법원 예심에서 면소(免訴) 결정을 받고 석방됐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2년 대통령 표창을,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각각 수여했다. 빈소는 서울보훈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20분, 장지는 국립 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02)478-4899) ●허규태(전 일정실업 사장)규진(한국쉘석유 상무)씨 모친상 석재(열린우린당 원내대표 비서관)경탁(군인)씨 조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4 ●임호연(실로암기독교서적 대표)씨 모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7시 (02)3410-2239 ●장기성(텍산메드테크 대표)기욱(타이코 차장)준환(텍산메드테크 대리)씨 부친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10시 (02)3010-2238 ●박문수(이데일리 광고부장)영수(영상코퍼레이션 대표)씨 부친상 김훈(한테크 대표)씨 빙부상 30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 (02)2001-1096 ●오세홍(세진석산 회장)씨 별세 정훈(케이녹스 대표)정열(세진석산 〃)정호(화진석재 〃)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영헌(한국은행 경제통계국 차장)씨 상배 29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32)327-4005 ●김두옥(성전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영일(평화약국 약사)영문(건축업)영대(푸른초장교회 목사)영출(한미보석감정원 원장)영수(한미약품 부장)화님(농촌진흥청 전문위원)씨 부친상 최종(법무사)김재진(전 강남구청 의회 전문위원)씨 빙부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010-2291 ●김규중(한산기연 이사)규년(삼성전자 과장)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6 ●김성진(경광물산 회장)용우(〃 대표)용태(케이엠씨 〃)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3010-2295 ●음영복(자영업)영록(전 서울체신청 관리국장)영주(전 동아일보 광고국 부국장)씨 모친상 장천길(자영업)이상근(전 KBS 보도위원)김철주(강서소방서 예방과장)씨 빙모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2,6921,6922 ●김용진(전 농협아프라카 사무총장)동진(전 헤럴드경제 편집부장)승진(대전침례신학대 교수)씨 모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월 1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6 ●배효원(서울 배비뇨기과 원장)도원(전 금강고려화학 이사)씨 부친상 김선구(서울대 교수)서중해(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정형일(MBC 베이징특파원)씨 빙부상 29일 서울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2)2072-2018
  • 감사원, 설연휴 공직기강 점검

    감사원은 설 연휴를 앞둔 27일 공직기강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특별조사국 소속 감사인력 40명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으로 보내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도로, 철도 등 다중이용교통시설 운용과 안전대책 ▲댐, 발전소 등 기간시설의 안전관리 및 직원 근무기강 ▲의료기관, 소방서, 경찰서의 비상근무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또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저소득층 지원대책을 제대로 시행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휴일 사우나서 불… 150명 긴급대피

    휴일 사우나에서 불이 나 손님과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데다 종업원들의 대응이 미흡,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했다. 23일 오전 6시34분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19층짜리 R타워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나 사우나와 건물 안에 있던 17명이 경상을 입고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 43대와 소방관 210명이 2시간40분 만에야 완전히 껐다. 건물 안과 옥상에 있던 17명은 6대의 고가사다리차와 헬기가 구조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건물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화재경보기 등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비상구도 닫혀 있어 대형참사가 날 뻔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님 탁모(45)씨는 “처음 소화기로 불을 끈 뒤 나가려고 하자 종업원들이 ‘불이 꺼졌으니 들어가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불씨가 다시 살아나 순식간에 이불에 옮겨붙어 혼비백산했다.”고 말했다. 1층 카운터에서는 불이 난 것을 알지 못한 종업원이 한때 “열쇠를 반납하고 가라.”고 대피하는 손님들을 막기도 했다. 관할 소방서와 경찰은 사우나측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정기점검받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인사]

    ■ 경찰청 ◇치안감 승진△중앙경찰학교장 徐永昊△서울경찰청 차장 韓珍熙△충북경찰청장 崔錫敏△전북〃 林在植△전남〃 韓康澤△경남〃 朴永津◇전보△경찰청 경비국장 金大植△〃 보안국장 李炳珍△경찰종합학교장 韓正甲△인천경찰청장 朴光玄△울산〃 宋寅東△경기경찰청 차장 金常俸△강원경찰청장 鄭光燮△충남〃 趙鮮鎬 ■ 과학기술부 ◇국장급 전보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李相睦△국방대학교 파견 尹大洙 ■ 교육인적자원부 △지방교육혁신과장 李起鳳 ■ 중소기업청 ◇서기관 전보 △해외시장과 梁平植△산학협력과 柳志碩△기업정보화과 柳志弼△서울지방중소기업청 경영지원과장 金柄昱△충북〃지원총괄과장 丁聖鎭 ◇서기관 승진 △구조개선과 金榮信△금융지원과 卞泰燮△판로지원과 金漢植△서울지방중소기업청 벤처기업과장 申永燮△부산·울산〃경영지원과장 魚永孝△경기〃경영지원과장 羅光燦△강원〃지원총괄과장 崔丁鎬 ■ 소방방재청 △국방대학원 파견 金漢龍△경상남도 소방본부장 鄭在雄△전라남도 〃 崔正珠△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장 崔哲泳△중앙소방학교장 직무대리 黃正淵△소방방재청 대응관리국 구조구급과장 申鉉哲△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 趙宅熙△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諸辰珠△서울특별시 소방학교장 文熙雄△경기도 지방공무원 전출 張珍弘 崔德基△경상남도 〃 李昌燮△제주도 〃 韓永洙△소방방재청 대응관리국 방호과장 직무대리 白圭炯△〃 〃 시설장비과장 직무대리 柳海雲△〃 예방기획국 소방정책과장 직무대리 李鉉永△〃 대응관리국 시설장비과 韓相大△〃 예방기획국 소방정책과 李東星△〃 대응관리국 방호과 金永錫△중앙소방학교 서무과장 姜喆秀△중앙119구조대장 裵喆壽△경기도 소방학교장 李一燮△서울특별시 지방공무원 전출 金是哲△부산광역시 〃 鄭鎭福△대전광역시 〃 金然相△경기도 〃 鄭相權△충청남도 〃 丘東徹△소방방재청 대응관리국 대응기획과 崔秉日△〃 〃 방호과 金容根△중앙소방학교 孫正鎬 趙鍾默 ■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장 권혁진 △서울소방학교 총무과장 장용범 △〃 교학〃 이동천 △서부소방서장 박두석 △영등포〃 이상구 △성북〃 이한철 △도봉〃 문성준 △노원〃 박정완 △구로〃 김선영 △관악〃 이상재 △송파〃 임종수 △양천〃 이원규 ■ 서울대 △경영대학장 安相炯 ■ 파라다이스그룹 ◇승진 △㈜파라다이스 본사 전무 安悳榮△이사대우 李秉億 崔鐘文△워커힐지점 이사 潘聖全△이사대우 金柱商△파라다이스호텔부산 전무 李平圭△파라디이스부산면세점 상무 鄭柱甲 黃仁基△파라다이스부산카지노 이사 崔榮鎭△파라다이스산업 이사 李受煥 琴基洪△이사대우 沈根洙△파라다이스케냐 전무 黃台淵△이사대우 金相浩
  •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전철타고 떠나는 천안삼거리 여행

    ●서울~천안 수도권 전철 20일 개통 천안을 아시나요? 과거급제 꿈을 품은 남도 사람들이 서울을 향해 가던 중, 잠깐 천안 삼거리 능수버들 아래 땀을 씻고 갔던 곳이지요. 그후 기차가 주요한 교통수단이던 시절에는 그 유명한 호두과자를 사기위해 지폐 두어장을 들고 기다리던 곳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가 일반화된 후 천안은 지나가는 곳이 됐습니다. 그러나 1월20일, 오늘 충남 천안까지 전철이 개통되면서 천안은 새로워졌습니다.2300원짜리 전철 표 한장이면 서울에서 천안나들이가 가능합니다. 민족의 아픈 역사가 고스란히 숨쉬는 역사교실, 천안을 가볼까요. 숨어있는 맛도 다양한 ‘맛있는 도시’ 천안을 추천합니다. 천안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와~~~ 맛나는 천안 ●천안명물 호두과자 고속도로 휴게소 어디든 있는 호두과자의 원조는 역시 천안에 있다.70여년 역사의 구성동 천안소방서옆 학화 할머니 호두과자(www.hodoo1934.com,041-567-3370)가 효시. 가게에 들어서면 맛있는 호두과자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힌다. 부드럽고 고소한 뒷맛을 여운으로 남기는 호두과자는 씹히는 호두의 크기가 틀리고, 흰팥의 껍질을 제거해 쓰는 흰색 소는 기품이 느껴질 정도로 적당한 단맛이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2000원 거리. ●오리의 모든 것 다양한 오리 요리를 코스로 즐기는 신토불이는 천안에서 유명한 집이다. 한 가족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금상첨화 정식(4인·5만 9000원)은 생오리로스구이, 오리훈제 바비큐, 양념꽃게장, 오리양념주물럭, 영양죽에 이어 후식으로 팥빙수까지 나온다. 맛깔스러운 백김치와 밑반찬들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다. 얇게 저민 식초에 절인 무에 싸 먹는 오리로스는 아작아작 씹히는 무와 담백한 오리고기의 조화가 절묘하고, 훈제로스는 머스터드 소스에 찍어 입에 넣으면 그냥 녹는다. 서산에서 직접 가져온 꽃게장은 꽉 찬 게살과 양념 고추장의 조화가 일품이다. 본점(584-4477)은 직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양당리 신토불이로 가면된다.4000원 정도. 천안분점은(553-5292)은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새터마을 신토불이로 가자면 된다.4500원정도. ●순대의 본고장을 찾아 순대는 ‘병천’이 원조다. 병천에서도 원조를 찾는다면 충남집(564-1079)이다. 당면 마늘 양파 등과 돼지피를 살짝 섞어 만든 속을 깨끗하게 씻은 창자에 꾹꾹 눌러 넣은 다음 푹 쪄낸 순대는 보기만 해도 먹음직하다. 또 돼지사골에 생강 마늘 양파 등 특유의 재료를 넣고 은근한 불과 센불을 교대로 24시간 이상 곤 국물에 순대와 머릿고기 등을 담아내는 순댓국은 천안을 찾으면 반드시 맛봐야 한다. 순댓국 특유의 냄새는 전혀 없다.40년이 넘게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충남집은 김치부터 순대까지 전통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순대 한 접시 5000원, 순댓국은 4000원. 천안역에서 병천행 버스는 많다.30분 정도 소요.950원. 대부분 독립기념관을 거쳐 병천의원 앞이 종점이다. 종점에 내려 걸어가면 3분. ●장금이 솜씨도 맛보세요 ‘메밀총떡’ 들어보셨나요. 천안 유창동에 있는 봉평장터(556-6272)가 자신있게 내놓는 별미다. 다진 고기와 호박 배추 당근 등 갖은 야채를 볶은 다음 얇게 부친 메밀에 넣고 말아 놓았다. 아작아작 씹히는 야채와 고기, 쫄깃쫄깃한 메밀의 맛이 잘 어울린다.4개에 4000원. 막국수도 특이하다. 커다란 냉면 그릇 하나에 고추장 다대기가 올려져있는 메밀 국수 사리와 아무것도 없는 메밀사리, 두개가 가지런히 담겨있다. 일단 다대기에 면을 비벼 먹는다. 다대기의 매콤달콤함을 입안 가득 느끼고 그 다음에 시원한 육수를 부어 나머지 면을 먹는다. 시원하고 산뜻한 육수와 약간 남아있는 다대기가 어우러져 정말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5000원. 천안역에서 택시를 타고 유장동 천성중학교 맞은편으로 가자고 하면된다.15분 정도 걸리고 3000원 정도 나온다. ●너희가 돼지를 알아 신부동의 고기(563-9233)는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 집이다.‘가브리살’과 ‘볼살’전문점. 돼지 등심의 안쪽을 일컫는 가브리살은 한마리에 300g, 말 그대로 돼지 볼살은 한쪽에 100g씩 200g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다. 비계가 전혀 없는 돼지 살코기인 볼살(7000원)은 입에서 살살 녹는다. 가브리살(8000원)은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이 최고. 날치알을 얹은 알밥(2000원)은 된장찌개와 함께 식사로 든든하다. 천안역이나 두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신부동 갤러리아 주차장 맞은편 제일은행 앞에 내리면 된다.2000원. ●떡볶이도 천안에선 달라 ‘떡볶이 맛이 그렇지 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신안동 떡볶기 나라(562-2677)로 가봐야 한다. 테이블이 5개뿐, 젊은이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쫄깃한 떡과 진한 국물맛이 ‘끝내준다’. 아주 매콤하면서 뒷맛은 달콤하다. 떡볶이 2500원. 천안역에서 신부동 국민은행 뒤 먹자골목으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정도. 힐튼장 여관옆에 있다. ●이탈리아의 맛을 천안에서 천안 봉명동에 있는 쿠치나(578-5556)는 이탈리아 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주인이자 주방장인 이종철(47)씨가 직접 식재료를 사고 음식을 만든다. 해산물샐러드(1만 5000원), 안심스테이크(3만 2000원), 해산물 스파게티(1만 4000원)가 주메뉴.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봉명동 전자랜드로 가자고 하면 된다.2000원. ●맘씨좋은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초밥 맛있는 초밥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곳이 쌍용동 스시 이찌방(572-9288)이다. 오후 1시30분까지는 어른 1만 5000원이면 각종 초밥과 우동, 캘리포니아롤 등을 실컷 먹는다. 저녁에는 어른 3만원 천안역에서 서부역쪽 출구로 나와 택시를 타고 쌍용동 컨벤션센터로 가면 된다.3000원정도. ●세계의 꼬치요리도 천안에서∼ 다양한 꼬치요리를 맛볼 수 있는 두정동 화투(563-5292). 멕시코 타코(1만 5000원), 도리쿠시 야키(1만 2000원) 등 세계 각국의 꼬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멕시코 타코는 베이컨, 피망, 소고기 등을 꼬치에 구워 토르티야에 살사 머스터드 등 소스를 발라 싸서 먹는다. 천안역에서 택시로 두정동 부경아파트 정문 앞에 내리면 된다.3500원정도. ■ 야~~~ 신나는 천안 ●민족의 혼을 느끼고 일제 강점기의 항일 투쟁사와 아픈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 사적지가 있다. 독립기념관을 가는 버스는 천안역에서 320,350,410번 등 12개가 있다.20분 거리,950원. “엄마 저거 뭐야?”하는 아이의 물음에 눈길을 들어보니 어마어마하게 높은 탑이 눈을 끈다. 가까이 가보니 무려 높이가 51m나 되는 겨레의 탑이다. 수덕사 대웅전을 본떠서 지은 겨레의 집은 높이 45m, 길이 126m로 웅장하다. 겨레의 집 뒤편에 있는 전시관으로 가보자. 시대별·주제별로 근대민족운동관, 일제침략관,3·1운동관 등 7개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자세히 보려면 4시간이나 걸린다. 어른 2000원, 어린이 700원.(041)560-0114. 유관순열사 사적지는 1919년 3월1일 3000여 군중과 함께 만세를 불렀던 아우내장터에서 300m 떨어져 있다. 유관순열사기념관(564-1223)으로 들어간다. 기념관에서는 열사의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와 아우내만세운동을 묘사한 부조물 등을 볼 수 있다. 기념관 뒤편으로 유관순 열사 생가도 있다. 입장료 무료. 천안역에서 병천가는 버스를 타면된다. 병천순대마을에서 걸어서 15분.950원. ●온천행궁(溫泉行宮)의 본고향 유명한 온천도 많지만 온양온천은 조선의 왕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곳이란 점에서 남다르다. 천안역에서 90,91번 버스로 35분 정도 가면 온양온천역에 도착.1450원. 그중에서도 온양관광호텔(540-1201)이 유명하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온양온천역에서 걸어서 5분. 이밖에도 태조산 각원사(561-3545)는 거대한 청동대불로 유명하다. 높이 15m, 귀의 길이만도 175㎝,60t 무게의 청동좌불 미소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인근 태조산 조각공원(550-2522)도 인기다. 산책로와 정상 전망대, 눈썰매장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있다면 들러볼 만하다. 버스가 1시간에 한대씩 다니므로 택시가 낫다. 천안역에서 4500원 거리. 천안시는 매주 일요일 한 차례씩 무료 순환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천안역광장을 출발, 우정박물관~태조산조각공원~각원사~유관순열사 유적지~조병옥 박사 생가~ 독립기념관 등을 도는 코스. 천안시 문화관광과 (041-550-2032).
  • [독자의 소리] 빙벽등반전 안전점검 철저히/이건원

    요즘 내·외설악에 빙벽등반을 즐기는 산악인들이 붐비고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물론 전문 산악인들도 자신을 과신하거나 우수장비를 뽐내려다 대형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지난해 설악산과 오색 등 속초소방서 관할지역에서 1,2월에만 14건의 사고가 발생했다.9건은 자체 수습이 되었지만 5건에서 7명을 구조이송했다. 사고를 근절하려면 다음 사항을 유의하여야 한다. 초보자들은 겨울이전에 적정기간 기초훈련을 거쳐 안전장구를 완전히 갖추어 가상훈련장에서 체험한 후 등반을 해야 하며, 입산 전에 관리 공단 및 119에 일시, 장소, 인원 등을 신고해야 한다. 전문 산악인들도 자만하지 말고 선등자가 피켈을 완전히 고정한 후 등반해야 되며 안전장구는 가능한 한 신품을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모든 사고의 발생은 ‘나만은 괜찮겠지.’하는 안전불감증과 방관적 자세에서 시작된다. 등반시 안전장비를 철저히 갖추는 것은 물론 경험이 있는 리더가 앞장서야 되며, 리더의 지시를 적극 따르고 비상식량, 의약품도 충분히 소지해야 한다. 이건원
  • 타이완·일본속 韓流 열풍과 역풍

    타이완·일본속 韓流 열풍과 역풍

    타이완 연예인 노조는 얼마전 한국 드라마로 인해 생존권을 박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다. 타이완의 유력 케이블 등 방송국들이 하루에 한국 드라마만 5편 이상을 방송해 출연할 기회가 없으며, 황금 시간대인 저녁 7시와 8시에는 자국 방송을 70% 방영키로 돼 있는 규정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최지우는 양키계의 여왕인가?’일본의 유력 시사 주간지 ‘문예 춘추’는 신년호에서 한류 스타 최지우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기사를 내보냈다. 중화권을 비롯해 일본 등 아시아 전역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 열풍. 그러나 그 열광과 환희의 무대 뒤편에서는 만만치 않은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시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은 특정 스타만의 것이라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KBS 2TV ‘추적 60분’은 한류 열풍과 국가 브랜드의 연결 고리를 찾는 특집 2부작 ‘한국, 한국인’의 제1부 ‘2005 한류 현장 보고서-그들은 왜 열광하는가’를 1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일본·타이완 등의 현지 취재를 통해 ‘한류 열풍’의 실체와 원인, 전망들을 집중 취재했다. 일본 나라현의 인구 20만명의 작은 시골 마을 가시하라시. 이 곳의 한 소방서에서는 매일 ‘출동!’이라는 한국말을 들을 수 있다. 심지어 인공 심폐 소생술도 한국말로 진행된다. 소방관들은 탁월한 한국어 실력으로 위급한 한국인을 구출한 경험도 있다. 제작진은 그들이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한국에 빠지게 된 현상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타이완에서 7년째 한류 열풍이 이어지고 있지만, 그 ‘역풍’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배용준이 묵었던 원산호텔은 그의 식사 메뉴까지 상품으로 구성해 인기리에 판매할 정도로 한류 열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타이완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으로 인해 자국의 연예산업이 퇴보하고 있다며 한류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제작진은 타이완에서 ‘한류 역풍’의 현장을 살펴보고 한류 ‘열풍’이 ‘역풍’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해 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장애 딛고 취직했다 좋아했는데…”

    “얼마나 뜨거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내 아들아….” 지난 8일 오전 6시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리 장갑제조공장인 시온글러브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장애인들은 정신지체라는 역경 속에서도 꿋꿋이 생활해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다. 장애인 8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시온글러브에서 발생한 불은 기숙사에서 잠자던 장애인 근로자 4명을 숨지게 하고 5억여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만에 꺼졌다. ●안타까운 사연들 이동열(26)씨의 어머니 김모(51)씨는 형체도 알 수 없이 타버린 아들의 시신을 보면서 “믿기지 않는다.”며 통곡했다. 김씨는 “동열이는 강릉전문대를 졸업한 뒤 지난 2003년 2월 이 회사에 입사했다.”며 “2주에 한 번 집에 왔는데 얼마 전부터 차비를 아끼기 위해 설날 연휴까지 공장 기숙사에서 주말을 보낸다고 연락이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50여만원에 불과한 월급이었지만 꼬박꼬박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착하고 성실한 아들이었다.”며 “기숙사에 사감이라도 한 명 있었으면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애통해했다. 이재훈(22)씨의 어머니 장모(49)씨는 “말이 어둔하지만 착한 아들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은 지난 2002년 포항의 고교를 졸업한 뒤 시온글러브에 취직했다.”며 “얼마 안 되는 월급이지만 안정된 일자리를 찾았다며 좋아했다.”고 눈물을 훔쳤다. 장씨는 “기숙사가 방화와 대피시설을 제대로 갖췄으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근로자들의 맏형 역할을 해왔던 최상재(38)씨도 변을 당했다. 유윤성(29)씨는 아버지가 암 투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최 과장은 “유씨는 월급 대부분을 부친 약값으로 송금하는 효자였다.”고 말했다. ●화재발생 이날 오전 6시 발생한 불은 공장 2층에 있던 기숙사로 옮겨붙어 유씨 등 장애인 근로자 4명이 불에 타 숨졌다. 김모(34)씨 등 5명은 대피 과정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화재 당시 기숙사에는 14명의 장애인이 자고 있었으며,5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2층짜리 공장 건물 내부 3900여㎡와 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는 5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이 업체는 건물과 기계에만 47억원의 보험을 들었을 뿐 인명피해에 대해서는 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삼일아파트 잇단 도깨비불… 누구의 소행?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전 삼일아파트 10동 610호에 사는 방류화(4)양 삼남매와 할머니 이미자(56)씨는 401호에서 불이 나는 바람에 한 시간 가량 꼼짝없이 갇혀 있었다. 할아버지 재신(57)씨는 26일 “그 일이 있은 뒤 아이들이 자다가도 깜짝 놀라 깨어나서는 울어대는 바람에 진정제를 먹이고 있다.”고 털어놨다. 본격적인 철거를 앞둔 서울 종로구 숭인동 삼일시민아파트(서울신문 11월 12일자 12면 보도)에 방화로 추정되는 ‘도깨비불’이 잇따르고 있다. 의문의 불이 시작된 것은 지난 달 30일. 아무도 살지 않는 5동 304호에서 불이 나 10평 가량의 내부를 모두 태웠다.6동 주민 은희령(49·여)씨는 “5동에서 손전등을 든 남자가 입구를 나서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일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3일 11동 405호,11일 5동 303호,19일 6동 304호에서 불이 났다.26일에도 4동 계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나흘에 한번 꼴로 모두 6차례나 불이 났다. 중부소방서 화재조사팀 유병욱(46) 소방장은 “이미 전기가 끊긴 빈집이라 화기를 취급하는 곳이 없고 발화지점이 여러 곳이며 빠른 속도로 불이 번진 것으로 미뤄볼 때 누군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구청은 불이 잇따르자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각 동에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변함없이 화재가 발생해 경계근무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방화 원인을 놓고 경찰과 주민들의 주장도 엇갈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황상 철거나 이주보상에 불만을 품은 이들이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삼일아파트 철거민 대책위 임병근 위원장은 “안그래도 갈 곳이 없어 어떻게든 이곳에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사는 터전에 불을 지를 이유가 없다.“면서 “철거를 원하는 사람들이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어 아파트를 떠나게 하려고 불을 지른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최고 200만원 과태료

    앞으로는 태풍, 집중호우 등의 기상재난이 발생했을 때 대피명령을 거부하면 최고 2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소방방재청은 12일 대피명령을 거부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을 신설, 내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법에 따르면,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군수·구청장·소방서장이 위험 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명령할 수 있고 이를 거부하면 최고 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벌금을 부과하려면 법원 판결을 거쳐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한 데다, 범법자를 양산할 수 있어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없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대피명령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벌금 대신 실질적으로 제재효과가 있는 행정명령인 과태료를 부과하는 규정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9)속초 아바이마을의 삶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39)속초 아바이마을의 삶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목을 놓아 불러도 보고, 찾아도 봤던 그 금순이는 어디로 갔을까.‘피눈물을 흘리면서 1·4 이후 나홀로 왔다.’던 무수한 그 ‘아바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속초시의 바닷가 마을 청호동의 이른바 ‘아바이마을’로 더 유명한 ‘함경도촌’을 찾아가면 그네들이 살아온 삶의 내력을 엿볼 수 있다. 속초에서 서울로 오자면 미시령을 넘게 마련인데, 그 고갯목에 차를 세우고 굽어보면 속초 시내와 동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왼쪽의 영랑호, 오른쪽의 청초호, 그 뒤편으로 동해가 배경막처럼 놓여져 산과 바다와 호수의 동네임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토록 아름답던 청초호의 길이 1㎞, 너비 80여m 남짓한 백사장에 함경도 피란민들이 처음 피란선의 닻을 내렸다. 그럭저럭 살다보면 돌아갈 수 있으려니 생각했으나 영영 불귀의 몸이 되어 하나, 둘 세상을 떠났다.1세대 세상은 거의 막을 내렸고,2세대도 이제는 거의 중년을 넘겼다. 그렇게 50여년을 청초호 바닷가에 뿌리 내리고 살았다. 속초는 본디 자그마한 읍내였다. 속초면이 속초읍이 된 시점이 1942년, 해방 이후는 38선 이북에 포함되어 있었다. 설악산을 병풍처럼 끼고 있고, 석호가 그야말로 그림같이 펼쳐져서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던 관동팔경의 하나이다. 주민들은 어업보다 주로 농업에 종사했다.1930년대, 정어리떼가 청초호로 몰려들어 배들이 새까맣게 닻을 내렸을 때도 정작 속초배들은 별로 없었다. 전쟁은 중앙의 역사만이 아니라 지역사도 송두리째 바꿔 놓았으니 속초도 예외가 아니었다. 어업에 종사하는 피란민이 원주민보다 많아지면서 급속도로 어업 중심지로 바뀌었다. 종전 이후에도 연고를 찾아 몰려드는 연쇄 이동이 맞물렸다.‘일가 친척 없는 몸’들이 고향 사람을 찾아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5만여명이 배를 타거나 육로로 내려와 이곳에 여장을 풀었다. 선단을 이룬 이들은 청초호 모래톱에 배를 댔다. 육로로 내려온 이들은 학사평(지금의 공설운동장 쪽)에 ‘해방촌’을 꾸렸으나 차차 흩어져서 도시 속에 녹아들었다. 반면, 본디 어업에 종사하던 청호동 사람들은 강인한 단결력을 과시하며 지금껏 버티고 있는 중이다. ●쌀로 빚은 가자미식해·북청 사자놀이 일품 함경도, 그 중에서도 함경남도 사람들이 7할 정도 차지한다. 정평 이원 영흥 단천 흥원 신창 신포마을 등 청호동 집단취락명은 이네들이 내려와서도 응집력을 갖고 살아왔음을 웅변한다. 이 중에서도 단천과 신포마을이 헤게모니를 쥐고 살았다. 속초에는 지금도 함남도민회, 원산시민회, 함흥시민회, 북청군민회 등등 무수한 ‘월남 조직’이 있어 ‘피란민 도시’의 면모를 보인다. 이들이 석호의 모래톱에 불과한 청호동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 국가 소유 해빈(海濱)인지라 무단 정착이 용이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밥벌이 기술’인 어업을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분단기에 이북 어민들이 전국 해안에 뿌리를 내리면서 ‘어업의 장기지속성’을 보여준 사실에 대한 연구는 본격적으로 이뤄진 적이 없다. 그러나 전국을 돌아보면 해안 곳곳에 이들이 정착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서해안 덕적도 진리포구는 황해도민이 집단 거주하며, 화성의 마산포같이 작은 포구에도 황해도촌이 존재한다. 인천시 화수부두에도 유별나게 황해도민이 많았으니, 김금화같은 무당들이 인천을 거점으로 배연신굿을 하는 토대도 바로 이곳이다. 전쟁때 선단을 통한 대대적인 피란과 정착이 이뤄졌음을 말해준다. 모진 해풍이 불어닥치는 낯선 바닷가에 당도하여 고생고생한 대목은 필설로 이루 말하기 어렵다. 한 마디로 분단의 비극이었다. 미군부대의 철조망 주변에 널린 레이션 박스를 주워 오고, 부서진 배 등을 엮어서 집이랄 것도 없는 집을 지었다. 겨울이 오면 흙을 발라서 흙집이 되었다. 구겨진 드럼통을 펴서 지붕을 얹기도 했고, 주변에 돌아다니는 모든 물건들을 주워 모아 청호동을 만들어 나갔다. 남해안의 여수, 거제 등으로 피란 갔던 이들, 경상도의 후포, 구룡포, 강원도의 양양, 대포 등에도 이들은 몰려 들었다. 나중에는 이른바 ‘반공포로’ 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이곳으로 찾아 들었다. 참으로 모진 세월이었다. 청호동에서도 모래톱 맨끝에 형성된 신포마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신포는 오늘날 북한 최대의 수산사업소가 있는 어업 전진기지이며, 일제시대에 함경도 어업의 최대 거점이었다. 한마디로 신포사람들은 동해안에서 가장 뛰어난 어민들이었으니, 이들의 저력이 모여 강원도 유수의 어항 속초를 만드는 힘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신포는 남쪽으로 봉화반도가 뻗어 나왔고, 서쪽과 북쪽에 산이 있어 바람을 피하기 좋다.‘한국수산지’(1905)에 따르면, 호수 300, 인구 1360여명이었으며 명태 집산지로 이름 높았던 곳이다. 당시에 인구 1000명이 넘는 포구라면 상당한 규모다. 식민지로 접어들자 시가가 번창하며 기선 출입이 잦고 일본인 거주자가 증가했다. 건너편 북청으로 정기선이 다녔으며, 성진 원산 부산 등지로 연안 회항선도 다녔다. 1905년 당시에 이미 일본인 거주자는 수비대, 헌병대를 제외하고도 남자 31, 여자 23명이 살았으며, 직업도 무역상 기선업 잡화상 매약상 여인숙 음식점 과자상 우육상 등 다양했다. 신포 바로 앞의 마량도 출신인 박임학(79)옹의 증언.“북청군 신포읍 마량도가 고향이지요. 지금 경수로 만드는 곳까지 포함해 신포시가 되었어요. 신포 앞 섬, 거기가 내 고향 마량도지요. 신포 읍내에서 마량까지 수로로 10리 밖에 안되요. 연락선이 있었는데, 하루에 세번씩 다녔지요. 마량도는 12개 마을(리)로 되어 있었습니다. 소방서, 주재소, 그리고 국민학교도 있고,300여 호가 살았지요. 평지 대신 산이 많았고….” 지도를 펼쳐볼 필요가 있다. 신포와 홍원 사이의 마량도가 바로 코앞이다.12개의 마을이 형성될 정도의 크기이니 동해안에 섬이 없다는 우리들의 통념을 깰만 하다. 밑으로는 함흥이 있고, 함흥만 아래에 원산이 있어 천혜의 산란장이다. 이른바 한반도의 허리라고 하는 바로 그곳이다. 신포사람들은 청호동에 정착한 이래 한 시도 배를 떠나지 않았다. 함경도 명태잡이 기술이 이곳에 고스란히 전파되었다. 피란민을 통한 어업기술의 전파가 이루어진 것. 당연히 ‘아바이 말씨’와 음식도 함께 와 뿌리를 이어갔다. 덕분에 지금도 청호동 골목길에는 아바이순대를 비롯하여 함흥냉면 간판 등이 줄지어 서있다. 단천 출신으로 단천식당이란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윤복자(63)씨는 함경도 음식 중에서 해산물로 명란젓 창란젓 아가미젓 꽁치젓 메가리젓 오징어젓 등의 젓갈류를 꼽았는데, 그 중 가장 함경도적인 것으로 가자미식해(食)를 내세웠다. 생선을 소금에 절이면 염장어가 되고, 발효시키면 식해 또는 어장(魚醬)이 되는 것이니, 이런 유의 음식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다. 생선식해는 이른바 ‘감주’식혜와는 다른 것이지만, 발효시킨다는 뿌리는 같다. 곡식과 생선을 섞어 발효시킨 것이 가자미식해이니, 동해안의 원래 주인공인 동예(東濊)나 발해인들이 바로 이 식해를 먹었을 것이다. 곡식과 생선을 버무려서 발효시켜 저장하는 기술은 선사시대 이래의 식생활이니 가자미식해는 한반도에 흔치않게 남아있는, 그 자체가 바로 살아있는 무형의 문화유산 아니겠는가. ●명태잡이 어업기술 고스란히 전파 사실 동해안에 가자미만큼 흔한 고기도 없다.“왜 식해를 만들때 수많은 생선 중에서 가자미를 쓰느냐.”는 질문에 “뼉다구가 날래 물르기(빨리 삭기) 때문”이란다. 덧붙여 “가재미 식해는 뼈가 물러야지 좋으니까.”라고 사족을 단다. 재미있는 것은 조밥 대신에 쌀밥을 쓴다는 점.“경상도 사람들이 조밥을 넣지, 여기서는 그리 안해요.”이런 습속은 다른 곳도 같아 강릉시 사천면 진리 일대 등 여타 강릉시 일대에서도 흰 쌀밥을 이용해 식해를 만든다. 조로 만드는 것과 비교해 맛이 어떠냐고 묻자 “조밥보다 쌀밥이 더 맛있어요. 예전에는 값도 쌀이 비쌌지요. 삼척 넘어가고 경상도 가니까 다 조밥 넣데요. 그러나 이 인근은 모두 쌀밥으로 해요.”우리가 알던 ‘조밥 가자미식해’와는 다르다. 반백년쯤 지나다보니 아바이들의 삶도 서서히 변해 갔다.2세대들은 강원도 원주민과 많이 결혼했으며,3세대들은 학교, 직장 문제 등으로 외지로 나가 사는 경우도 많아 ‘아바이마을’의 정체성이 서서히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게다가 속초시는 낙후된 이 일대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지금도 드라마 ‘가을동화’에 등장한 ‘갯배’라는 독특한 도항 수단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 다리가 완공되면서 거대한 교각에 마을 경관이 눌린 꼴이 되고 말았다. ●취락지 보존 ‘아바이박물관’으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어차피 2세,3세로 내려가면서 피가 섞이고, 함경도적 정체성도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청호동 바닷가 취락지를 보존해 ‘살아있는 아바이박물관’ 정도로 했으면 하는 희망이다. 분단시대의 박물관이자 분단의 균열 속에서도 고향의 응집력을 지니고 반백년을 살아온 그네들의 삶은 그 자체가 ‘역사자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양문화사적으로 그들의 어업기술사는 이북의 신포와 마량도 어업사를 고스란히 옮겨온 경우에 해당된다. 옛 사진첩에 1950년대의 북청사자놀이가 확인되니,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기 훨씬 이전부터 고향의 춤과 노래를 계속 이어왔다는 증거 아닌가. 쌀밥으로 빚은 가자미식해와 북청사자놀이의 호탕한 대륙적 음악이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한 ‘아바이 삶’도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시신을 화장하여 속초 바닷가에 뿌리면서 바닷물을 통해서라도 고향으로 되돌아가길 기원하는 아바이들이 존재하는 한, 청호동은 지켜지고, 또 살아 남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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