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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신화상 입은 개 버린 주인…입양해 ‘소방관 개’ 만든 주인

    전신화상 입은 개 버린 주인…입양해 ‘소방관 개’ 만든 주인

    화재 속에서 큰 화상을 입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개는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게 됐다. 하지만 또다른 은인이 나타나 개를 입양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안락사될 위기에 빠졌다가 이제는 어엿한 소방관이 돼 화재예방 등 활약을 펼치는 견공 한 마리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8일(현지시간) 소방대원들과 함께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는 견공 ‘제이크’의 곡절 많은 삶의 역정을 소개했다. 큰 상처를 입었던 제이크가 죽음의 위기를 넘기고 지금처럼 생활할 수 있는 것은 모두 그의 현재 주인인 소방관 윌리엄 린들러 덕분이다. 제이크가 생후 3주가 됐을 무렵, 제이크의 원래 주인이 살던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웃 주민이었던 린들러는 화재를 목격한 즉시 자기 집에서 소방장비를 챙겨 나와 화재현장으로 뛰어들었고, 집 안에서 어린 제이크를 구해 나올 수 있었다. 다행히 제이크는 목숨을 잃지는 않았지만 전신의 75%에 달하는 면적에 화상을 입었다. 시간이 흐른 뒤 린들러는 동물병원 의사로부터 “원래 주인 가족이 제이크를 버리기로 결정했다. 제이크를 살리고 보살피는데 필요한 치료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이크를 포기하고 말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이에 린들러는 가족과의 상의 끝에 제이크를 입양했다. 이후로 린들러의 극진한 보살핌 덕분에 제이크는 다시 건강해질 수 있었다. 윌리엄은 제이크가 화상 환자 어린이들을 치료하는 심리치료견이 되기를 바랐었다. 화상을 입고도 다시 건강해진 제이크의 모습이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이크의 발랄(?)한 성격은 치료견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린들러는 “제이크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말한다. 그 대신 제이크는 윌리엄과 함께 지역 학교를 방문, 어린이들의 화재예방 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다. 더 나아가 지난해 12월에는 제이크가 소속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하나한 시 소방서의 공식적 명예 소방대원이 됐다. 소방관 임명장에 귀여운 앞발 도장도 찍었다. 최근에는 방화흔적 탐지견(arson detection dog)으로서의 훈련 또한 받기 시작했다. 방화흔적 탐지견은 화재현장에서 인화물질 등의 냄새를 맡아 고의적 방화여부 수사에 도움을 주는 훈련된 견공들이다.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면 제이크도 방화범 검거와 화재 예방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진=ⓒ페이스북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명인·명물을 찾아서] ‘체험+놀이+휴식’… 실제 상황 같은 스토리텔링식 인기

    2013년 3월 개관… 호남권 유일 4개 주제관에 48개 체험시설 유료운영에도 체험객 줄이어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시설, 콘텐츠, 운영 능력 등 모든 면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료(1인당 1000~4000원)로 운영하는 안전체험관이지만 체험객이 가장 많다. 체험관 시설은 독일, 일본 등 선진국 시설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실정에 맞게 개량해 각급 학교와 가족 단위 이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프로그램을 ‘체험+놀이+휴식’을 겸하도록 구성해 체험객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재난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우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 3월 개관했다.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다. 당시 유우종(현 전주 덕진소방서장) 전북도 소방기획예산팀장과 백순기(현 안전체험관장) 팀원이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끈질기게 설득해 체험관을 유치했다. 체험관은 임실군 임실읍 10만㎡의 넓은 부지에 총사업비 246억원을 투입해 ▲재난월드 ▲스릴월드 ▲안전마을 ▲물놀이 안전 등 4개 주제관으로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48개 체험시설과 자연친화적인 야외 전시장을 갖추고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각종 체험을 진행한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연령대별 수준에 맞춘 재난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경관이 좋은 산지를 활용해 시설을 적절히 배치하고 산책로, 쉼터 등을 조성해 일반 관람객도 많이 찾는다. 제1관 ‘재난종합체험동’은 4D 영상관, 소화기·옥내소화전, 화재·연기 탈출, 자동차 전복, 지진, 태풍, 생활안전, 심폐소생술, 민방위·방사능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전체 체험시간은 100분으로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가 체험 가능하다. 소화기·옥내소화전체험관은 넓은 스크린에서 실제 화재와 유사한 상황이 펼쳐지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이다. 화재·연기탈출체험장에선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어둠과 연기 속에서 장애물을 피해 밖으로 대피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자욱한 연기와 천장과 벽이 무너져 내리는 장면, 미로와 같은 건물 복도 등은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한다. 지진체험장에선 집 안에 있다가 진도 7의 지진이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배운다. 자동차전복체험장에선 교통사고로 차량이 굴러떨어지는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안전벨트를 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체험해 보는 코너다. 태풍체험은 비, 바람, 번개, 천둥이 섞인 초속 30m의 중형 태풍을 인공적으로 일으켜 자연재해의 위력을 직접 몸으로 느껴보고 대처하는 요령을 습득하는 교육이다. 거센 비바람이 실제 태풍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밖에도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고 전원이 나갈 경우 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안전사고를 가정해 예방하고 응급 조치하는 것을 배우는 체험도 한다. 제2관 ‘위기탈출체험동’은 국내 모든 피난기구가 설치된 건물에서 직접 탈출해 보는 비상탈출체험관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한 고공 사다리를 이용해 옆 건물로 탈출하는 체험은 유격훈련을 받는 것처럼 스릴 만점이다. 완강기, 경사하강식 구조대를 타고 탈출하는 체험도 해본다. 전기소방차를 타고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들어가 화재 진압을 직접 해보고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사람(마네킹)을 구출하는 미션완수형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로프를 타고 절벽을 내려가 구조자를 소방헬기에 연결하는 소방대원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제3관 ‘어린이안전마을’은 국내 최초로 시도한 유아 전용 안전체험장이다. 체험 연령은 만 5~7세이고 체험시간은 70분이다. 미취학아동들이 재난체험을 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고 무서워해서 실제 체험코스를 3분의2로 축소해 동화 속 마을처럼 꾸몄다. 체험코스 이름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꼬꼬마119(미니소방서), 윙윙쌩쌩(태풍체험), 흔들흔들(지진체험), 더듬더듬(화재대피체험), 조심조심(생활안전체험), 풍덩풍덩(물놀이안전체험), 대롱대롱(산악사고체험)으로 지었다. 제4관 ‘물놀이안전체험장’ 역시 전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특화 체험장이다. 이 체험장은 여름철 많이 발생하는 물놀이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대처요령을 배워 보는 시설이다. 1만㎡의 부지에 종합물놀이장, 익수체험장, 선박탈출체험장, 물웅덩이체험장, 급류체험장, 도하체험 코스를 만들었다. 워터파크 식으로 조성된 안전교육장으로 매년 6월부터 3개월간 운영된다. 지난해 7월 처음 개장한 이후 전회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특화된 최고 시설과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때문에 전북119안전체험관은 해마다 체험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학여행, 현장학습, 청소년단체, 가족체험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개관 첫해인 2013년 7만 3078명이었던 체험객은 2014년 10만 1331명으로 38.7% 늘었고 지난해에는 15만 7975명으로 55.9% 증가했다. 올해도 지난달 현재 예약 인원만 12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체험객의 20%가 타 지역에서 온 수학여행, 현장학습 체험객으로 관광 효과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119안전체험관은 인근 전주한옥마을, 임실치즈테마파크, 남원 광한루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수학여행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또 주제관은 스토리텔링 방식의 특색 있는 방식으로 운영해 모든 체험객이 안전을 배우고 즐기며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수업 중심의 안전교육을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 중심의 정형화된 안전체험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행사 유치, 특별 프로그램 운영도 인기를 끄는 주요인이다. 한국119소년단 전국캠프, 한국소방안전협회 회원가족캠프, 유소년안전문화축제, 어린이 성폭력 예방 인형극,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전문응급처리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체험 콘텐츠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영돈 전북도 방호예방과장은 “전북119안전체험관을 전국 제일의 안전체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안전체험 품질관리 제도’를 시행하고 체험 시간과 코스도 늘릴 계획”이라며 “다목적 체험시설 신축, 기존 시설 개선, 콘텐츠 개발로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백순기 안전체험관장은 “그동안 체계적인 안전체험 기회가 부족했던 국민들의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 사진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도로 균열 현장 점검

    도로 균열 현장 점검

    박인용(왼쪽 네 번째) 국민안전처 장관이 2일 오전 소방 관련 공무원,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지난해 대형 싱크홀로 행인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서울 용산역 앞 도로 균열 현장에서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서울 용산소방서 제공
  • [현장 행정] “착한 일자리 한잔요”… 창업 바리스타 된 춘희씨

    [현장 행정] “착한 일자리 한잔요”… 창업 바리스타 된 춘희씨

    구청서 지원한 ‘CO-끼리 카페’ 창업 전에 미리 가게 운영 체험 손님맞이 등 배우고 수익은 나눠… 체험센터 통해 15명 창업 성공 “여기 커피 나왔습니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박춘희 송파구청장이 29일 ‘CO-끼리’(코끼리) 카페에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로 변신했다. ‘코끼리’ 카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고가 아래 빈 공간을 활용해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안에 있다. 4개월간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지만 바로 창업을 하기에는 경험이나 용기가 부족한 사람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해 보는 곳이 바로 ‘코끼리’ 카페다. 이곳은 맞은편의 소방서 직원, 아파트 주민, 성내천에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다. 커피값은 아메리카노가 1500원으로 저렴하지만 구청에서 마련한 대형 커피 기계는 외국계 커피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낸다. 박 구청장은 “30여개 기업이 입주한 송파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창업 교육을 받은 이들이 직접 카페나 네일숍을 경영해 볼 수 있는 참살이창업체험센터도 운영 중”이라며 “올해 주민 생활과 밀착한 착한 일자리 8000여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살이창업센터 2호점인 네일아트가게는 오전에는 네일아트 교육, 오후에는 창업 실습을 한다. 시중가의 50% 수준인 1만원 이하에 손톱 관리를, 1만 5000원에 매니큐어보다 오래가는 젤네일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네일아티스트 강정혜(47)씨는 “네일아트 교육을 4개월간 받고 바로 내 가게를 열고 싶었지만 기술력도 부족하고 창업에 대한 두려움으로 엄두를 못 냈다”며 “구청이 내준 가게에서 재료 구입, 매출 분석, 손님맞이 등을 배워 가며 창업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말했다. 가게 수익금은 운영자 4~6명이 나눈다. 세무, 노무 전문 교육도 함께 받는다. 2012년부터 창업체험센터를 거친 60여명 중 15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구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은 142개다. 이 가운데 노숙인에게만 잡지 판매 권한을 준 대중문화 잡지 빅이슈코리아, 장애인·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식자재 유통업체 청밀,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는 그린엔젤스 등의 매출이 활발하다. 지난해 청년을 위해 운영한 섬유무역 마스터인재, 마이스(MICE·국제회의+관광) 전문 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한 63명 가운데 41명이 일자리를 얻었다. 그동안 경력단절여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한 구는 올해 일자리사업을 전 계층으로 확대한다. 문정 미래형 업무단지, 제2롯데월드 등 올해 마무리되는 지역 개발을 지역 주민의 일자리로 연결해 2018년까지 일자리 3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에도 안심번호판 등장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에도 안심번호판 등장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에도 안심번호판이 등장했다. 안심번호판은 국립공원 조난위치 표지목처럼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는 식별번호가 적혀 있어 범죄신고나 응급구조 요청 시 경찰이나 소방관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안양시 동안구는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 일대에 안심번호판 35개를 부착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심번호판은 가로 70㎝ 세로 50㎝ 크기로 번호뿐 아니라 신고기관 연락처와 현재 위치가 기재돼 있다. 임곡교, 박석교, 충훈 1·2교, 인덕원교, 내비산교 등 교량을 중심으로 사람의 왕래가 잦은 안양천 26곳과 학의천 9곳에 부착했다. 이제 안양천과 학의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찰서나 소방서 등 해당 기관에 안심번호판의 번호만 알려주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신고해도 위치파악이 잘 안 돼 늦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구 관계자는 “산책로에서 자전거 사고가 일어나 출동하려 해도 신고자가 위치설명을 제대로 못 해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안심번호판 부착으로 그런 걱정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송종헌 동안구청장은 “안전이 곧 시민만족으로 이이질 수 있다며 안심번호판이 제2의 안양 부흥 주력사업인 안양천 명소화와도 자연스럽게 연관돼 힐링하천에 안전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

    [서울포토] 민·관·군·경 통합 대테러 훈련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에서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에 대비한 대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민ㆍ관ㆍ군ㆍ경이 통합작전으로 테러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테러범 꼼짝마!’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 실시

    [서울포토] ‘테러범 꼼짝마!’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 실시

    수동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4호선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경찰특공대, 소방서, 119 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와 함께 북한의 기습 도발과 테러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지하철 대테러 통합훈련

    [서울포토] 서울 지하철 대테러 통합훈련

    2016년 2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에서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에 대비한 대테러 통합훈련을 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태러 통합훈련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태러 통합훈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4호선에서 합동참모본부, 경찰특공대, 소방서, 119 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와 함께 북한의 기습 도발과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태러 통합훈련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태러 통합훈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4호선에서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경찰특공대, 소방서, 119 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와 함께 북한의 기습 도발과 테러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테러 통합훈련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테러 통합훈련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에서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에 대비한 대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민ㆍ관ㆍ군ㆍ경이 통합작전으로 테러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테러 통합훈련

    [서울포토]서울 지하철역서 대테러 통합훈련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에서 경찰특공대와 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가 다중이용시설 테러상황에 대비한 대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민ㆍ관ㆍ군ㆍ경이 통합작전으로 테러상황을 조기에 종결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北 기습도발 막아낸다’ 대테러 통합훈련

    [서울포토] ‘北 기습도발 막아낸다’ 대테러 통합훈련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군인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남태령역 4호선에서 합동참모본부, 경찰특공대, 소방서, 119 특수구조단, 서울메트로와 함께 북한의 기습 도발과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다중이용시설 테러 통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캐나다 로키의 속살을 만나다 쿠트니 로키

    캐나다 로키의 속살을 만나다 쿠트니 로키

    그동안 내가 알고 있었던 캐나다의 로키가 아니다. 과거 일확천금을 꿈꾸던 사람들이 모인 캐나다 골드러시의 중심지였던 쿠트니 로키는 이제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독특한 겨울스포츠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00년이 넘은 알파인 마을들에서 로키의 속살을 만났다.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기찻길이 만나다 쿠트니 로키 여행은 크레이겔라히Craigellachie에서 시작되었다. 캐나다의 동서를 잇는 기찻길,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anadian Pacific Railway는 1885년 이 작은 도시에서 완성됐다. 각각 동쪽과 서쪽에서 출발한 기찻길이 바로 이 도시에서 만난 것이다. 크레이겔라히에 오기 위해 밴쿠버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1시간 만에 켈로나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시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달려야 크레이겔라히에 도착할 수 있었다. 꽤나 먼 길을 왔지만 여전히 브리티시컬럼비아주였다. 그렇게 어마어마한 크기의 캐나다를 동서로 잇는 기찻길이라니 그 길이를 가늠하기가 어렵다. 1800년대 후반에 시작되어 19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골드러시 시대에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채굴된 각종 광물들을 옮기기 위해 설치된 이 기찻길은 아직까지도 캐나다의 주요 화물 운송을 담당하고 있다. 철로의 마지막 못이 박힌 장소는 ‘라스트 스파이크Last Spike’라는 이름의 명소가 되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화물열차가 지나는 기찻길 옆에서 마지막 못을 박는 기념사진을 찍고, 기찻길이 지나는 모든 캐나다 주州의 이름이 적힌 기념비도 구경한다. 100년이 지나도록 수많은 이야기를 대륙을 가로질러 운반했을 기찻길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Revelstoke레벨스톡 인간과 자연이 만나 역사를 만들다 기찻길이 완성되었다는 도시를 지나 기찻길 덕분에 생겨났다는 또 다른 도시를 찾았다. 레벨스톡은 1880년대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R가 개통되면서 형성된 도시로 도시의 이름 역시 자금난을 겪던 CPR을 구제하고 선로를 개통시킨 영국의 귀족, 레벨스톡경의 이름에서 따왔다. 인간이 만들어낸 열차와 광산업으로 도시가 성장했지만 레벨스톡의 자연환경은 사람들에게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겨울에는 1m가 훌쩍 넘게 쏟아지는 눈 때문에 눈을 털어내기 쉬운 양철지붕을 고집해야만 했고 높은 산에서 일어나는 눈사태에 신경을 곤두세워야만 했다. 하지만 100년이 넘게 이 산간마을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자연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법을 점차 터득했다. 현재 레벨스톡에는 캐나다눈사태협회 본부가 설치되어 전국의 눈사태를 예보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눈이 많은 환경을 적극 활용해 겨울 스포츠의 도시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인간과 자연이 만나 함께해 온 도시에는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과자집 사이를 걷는 달달한 산책 레벨스톡은 100년이 훌쩍 넘은 도시이기에 다운타운 역시 그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여느 알파인 타운과 마찬가지로 뾰족한 지붕을 가진 과자집 모양의 주택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다.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입구에는 레벨스톡을 상징하는 그리즐리 베어의 동상이 우뚝 서서 방문객을 환영한다.마을을 가장 잘 아는 방법은 레벨스톡 박물관에 가보는 것이다. 마을사람들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작은 박물관은 오래된 우체국 건물을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다. 32년째 레벨스톡에서 살고 있다는 아담한 체구의 캐시 할머니가 안내해 주시는 박물관에는 처음 미 대륙의 서부를 탐험하며 컬럼비아강을 따라 지도를 그렸던 데이비드 톰슨David Thomson의 발자취와 1920년대 캐나다의 스키점프 챔피언인 넬스 넬슨Nels Nelson의 활약상도 담겨 있다. 박물관을 나와 다운타운의 메인 거리를 걷다 보면 작은 로컬 커피숍과 레스토랑들이 자리하고 있다. 눈이 많은 산악 마을인지라 따뜻한 커피 혹은 런던 포그London Fog 한 잔이면 차갑게 얼어붙은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다. 런던 포그는 홍차에 거품을 많이 낸 따뜻한 우유를 넣고 바닐라 시럽을 첨가한 달달한 음료로 이 지역 커피숍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저녁에는 이 지역의 로컬 맥주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레벨스톡에서 잘 보이는 커다란 설산, 마운틴 벡비Mt. Begbie의 이름을 딴 맥주는 100% 천연원료로 만드는 이 지역의 맥주이다. 빙하에서 녹아 내려온 물을 사용해선지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산악 마을에서의 식사 메뉴로는 엘크 혹은 바이슨 스테이크를 추천한다. 로컬 와인과 함께 생전 처음 먹어 보았던 스테이크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레벨스톡 박물관315 First Street West, Revelstoke, BC V0E 2S0 월~금요일 10:00~17:00, 토 11:00~17:00, 일 휴무일반 CAD5, 60세 이상 & 청소년 CAD4, 가족 CAD12(12세 이하 무료)+1 250 837 3067 www.revelstokemuseum.ca Woolsey Creek Bistro600 Second St West, Revelstoke, BC V0E매일 17:00 오픈바이슨 CAD27, 엘크스테이크 CAD29www.woolseycreekbistro.ca ▶Theme Park놀라움이 가득한 유령마을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Three Valley Ghost Chateau 유령마을. 이름만 들어도 오싹해진다. 챙 넓은 카우보이모자에 가죽점퍼를 입은 백발노인이 마을 입구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면 더욱 무서울 것이다. ‘세 개의 계곡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이름이 붙여진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는 사실 아름다운 호수를 바라보고 서 있는 3성급 호텔이다. 하지만 호텔보다 더욱 유명한 것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고스트타운이다. 1800년대 후반 이후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하자 번성했던 광산타운들은 유령도시가 됐다. 지역의 유지이자 유명한 수집광이었던 고든 벨Gordon Bell은 사라지는 유산들이 안타까워 크고 작은 물건들을 하나씩 수집하기 시작했는데, 결국 건물까지 수집하기에 이르렀다고. 각 지역에서 오래된 교회, 상점 건물들을 하나씩 옮겨 와 골드러시 당시의 마을을 복원하여 테마파크처럼 만들었다. 기찻길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지역이기에 북미에서 가장 크다는 기관고와 6개의 열차도 수집했다. 20여 개의 올드카가 시대별로 차고를 가득 채우고 있고 각각의 건물 안에는 당시에 사용되던 숟가락부터 오래된 가구까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한 컬렉션이 가득하다. 혹시라도 이 소중한 공간에 화재가 일어날까 염려되어 아예 타운 내에 소방서까지 마련해 둔 이 수집가의 열정에 감탄을 거듭하게 된다. 쓰리밸리 고스트 샤토 4월 중순~10월 중순 성인 CAD12, 청소년(12~17세) CAD7, 어린이(6~11세) CAD5, 가족 CAD30(5세 이하 무료) +1 250 837 2109 www.3valley.com 가이드였던 백발노인 셰인은 수집가의 오랜 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마지막 인사를 나눌 때 그는 옛 기차역을 복제하여 만든 고스트타운의 입구 앞에서 나무로 만든 투박한 피리로 기차 경적 소리를 들려주었다. 달리지 않는 기차가 머무는 고스트타운의 경적 소리가 사방으로 겹겹이 둘러친 로키 산맥까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여유롭게 만나는 로키의 속살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는 국립공원치고는 작은 규모에 속하지만 주변 산세와 컬럼비아강Columbia River을 따라 자리 잡은 레벨스톡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1914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니 그 역사도 벌써 100년이 넘었다. 잘 관리된 도로가 산 정상까지 놓여 있어 누구나 레벨스톡에서 차를 타고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정상을 5분 정도 남겨 놓은 지점부터는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개인 자동차의 출입을 제한한다. 그 때문에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타고 올라가거나 20분 정도의 트레킹을 해야만 했다. 바늘같이 뾰족하게 솟은 침엽수들이 하늘을 향해 촘촘하게 뻗어 있는 사이로 짧은 산책을 했다. 아침의 공기가 갓 떠 놓은 약수처럼 아삭했다. 코로 한껏 들이마시니 겨울 냄새가 났다. 곧 하얗게 눈이 덮일 것만 같은 느낌. 해발 1,933m의 정상에 올라가니 산불을 관찰하기 위한 작은 관망대가 있다. 레벨스톡산 정상에서 보는 로키 산맥은 평평하고 넓으며 각 산맥의 봉우리들이 제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인다. 해발 2,000m 이상의 높은 봉우리에는 천년만년 녹지 않는 빙하가 있다. 또 다른 국립공원인 글래시어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의 새하얀 봉우리가 레벨스톡산 정상에서 바라다보인다. 빙하를 따라 시선을 조금만 내려 보면 나무가 잘 자라지 않아 고스란히 땅을 드러내고 있는 알파인 그리고 침엽수들이 대부분인 서브알파인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쿠트니 로키 지역은 고산 초원지대Alpine Meadow가 많아 가파른 코스를 피해 여유롭게 트레킹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따뜻한 계절에는 초원 가득 피어나는 야생화가 아름다워 세계 각지의 하이커들과 사진가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마운트 레벨스톡 국립공원 국립공원은 1년 내내 개방하지만, 몇몇 구간과 안내시설은 눈이 많은 10월에서 5월 사이는 운영하지 않는다. 트레킹을 하고 싶다면 매일 업데이트되는 홈페이지의 트레일 컨디션 리포트Trail Condition Report를 확인하자. 어른 CAD7.8, 어린이 CAD3.9, 가족(최대 7인) CAD19.6 +1 877 737 3783 www.pc.gc.ca(‘Mount Revelstoke National Park’ 검색) ●Nelson넬슨 깊은 산 속 작은 샌프란시스코 “곧 미니사이즈의 골든게이트브릿지가 보일 거예요.”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말 ‘금문교’가 나타났다. 호수가 좁아지는 길목을 연결하는 커다란 오렌지색 다리는 크기도, 색깔도, 모양도 샌프란시스코의 그것과 닮았다. ‘커다란 오렌지색 다리Big Orange Bridge’를 줄여 ‘밥B.O.B’이라고 불리는 이 다리는 넬슨으로 들어가는 입구다. 히피들의 성지라는 별명을 가진 넬슨은 쿠트니 로키에서 가장 젊고 예술적인 도시로 유명하다. 음악, 미술, 영화 등 예술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라면 찾고 싶어질 넬슨의 다운타운에는 크고 작은 아트숍, 캐나다의 현대 팝이나 포크음악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 중고 책이나 음악CD 등을 판매하는 오래된 서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산비탈에 위치하고 있는 넬슨을 가장 제대로 둘러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전거 투어. 그냥 자전거보다는 오르막길을 쉽게 오를 수 있는 전기자전거를 탈 수 있다면 가장 좋다. 핸들의 버튼만 눌러도 앞으로 쌩 나가고 오르막길에서 힘을 쓰지 않아도 되니 타는 재미가 있다. 넬슨 자전거 투어의 백미는 호수를 따라가는 자전거 길이다. 넬슨의 랜드마크인 밥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푸른 잔디가 깔린 공원에서 공놀이를 하는 캐나다 가족도 만나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호수에서 카약 등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넬슨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는 베이커 스트리트Baker Street다.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넬슨은 독특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두 베이커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베이커 스트리트의 한 카페에서 발견한 빙고게임이 도시의 분위기를 그대로 설명해 준다. 길 쪽으로 난 테라스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며 빙고판에 적힌 장면을 볼 때마다 체크해서 빙고를 만드는 게임이다. 빙고판에는 요가매트, 머리를 묶은 남자, 깃털귀걸이, 음악페스티벌 입장권 팔찌 등 지극히 히피스러운 장면들이 담겨 있다. 쿠트니 로키에 살고 있다는 가이드 앤디에게 이 빙고판을 보여 주자 넬슨의 이미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며 웃는다. 넬슨은 넬슨만의 매력이 있다. 누구나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도 존중받을 수 있는 평화롭고 자유로운 매력. ▶Hotel유령과 함께하는 파티의 밤 흄 호텔Hume Hotel 넬슨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으스스한 매력이다. 지하묘지가 있다는 소문부터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는 오렌지색 다리를 건너자마자 위치하고 있는 오래된 흄 호텔로 이어진다. 무려 1898년에 만들어져 100년이 넘은 호텔은 오랜 시간만큼이나 독특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물론 보수와 개조를 거쳐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지는 않지만, 벽돌로 만들어진 벽난로와 오래된 엘리베이터, 미로처럼 뻗어 있는 비밀통로들이 세월을 드러낸다. 이러한 호텔의 매력을 강조하기 위해 흄 호텔에서는 가끔 손님들을 위해 호텔 곳곳에 숨겨진 비밀의 방들을 둘러보는 유령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호숫가를 따라 운행되는 오래된 트램은 1년에 한 번 핼러윈 때가 되면 유령 트램으로 변신한다. 넬슨에서 활동하는 ‘초자연적현상연구회’는 핼러윈마다 넬슨 시내를 돌아다니며 각 명소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유령 투어를 진행한다. 흄 호텔 422 Vernon Street, Nelson, BC V1L 4E5 +1 250 352 5331 www.humehotel.com ●Heli-skiing & Cat-skiing차원이 다른 겨울스포츠의 천국 쿠트니 로키의 겨울스포츠는 차원이 다르다. 잘 다져진 스키 슬로프와 곤돌라가 아닌, 아무도 없이 고요한 설원 한가운데, 자연이 만들어 놓은 슬로프를 따라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쿠트니 로키는 캐나다에서도 헬리스키Heli-skiing와 캣스키Cat-skiing의 천국이라고 불린다. 슬로프 없는 곳에서 내려오는 백 컨트리 스키가 더욱 일상적인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하얀 설산, 헬리스키 헬리콥터를 타고 설산을 올라 스키를 타고 내려오는 헬리스키는 모든 스키어의 로망이다. 처음 헬리스키에 대해 상상했을 적엔 마치 익스트림 스포츠 영상에서 본 것처럼 헬리콥터에서 직접 뛰어내려야 하나 하고 걱정을 했지만 그건 오해였다. 아직 스키 시즌이 아니라 헬기투어만 하고 돌아왔지만, 사방이 눈으로 뒤덮인 로키 산맥 사이를 날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경험이었다. 실제 헬리스키를 하게 되면 소복하게 쌓인 눈 위로 헬리콥터가 착륙할 때 날리는 눈보라의 장관도 멋지지만 헬리콥터에서 내린 후 프로펠러 돌아가는 소음에 고개도 들지 못하고 있다가 헬리콥터가 사라지면서 찾아오는 설산의 고요함을 만나게 된단다. 쿠트니 로키에는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헬리스키 코스가 있다. 망설여지는 이유가 가격이라면 그룹의 크기별로 다양한 헬리콥터가 있어서 비용부담도 줄일 수 있단다. 신개념 스키여행, 캣스키 캣스키는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스포츠로 캣Cat이라고 불리는 설원용 전동차를 타고 산을 올라 백 컨트리 스키를 즐기는 것이다. 최대 14명 정도의 스키어가 탈 수 있는 이 전동차 내부에는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캣스키의 장점은 한 번 나가서 여러 코스를 돌고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한 번 출동하면 코스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3~4회 정도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다. 캣스키의 가장 큰 장점은 헬리스키처럼 자연의 설산 위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올 수 있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는 것. 더 많은 인원이 함께 이동할 수 있기에 금액을 나눠서 부담하기도 좋다. 다른 코스로 이동하는 시간에 차 안에서 따뜻한 음료도 즐길 수 있으니 더욱 좋다. ▶Tip쿠트니 로키에서 스키 즐기기 뭉치면 더 즐거운 스키 타기쿠트니 로키에는 스키 리조트가 많고 각각의 거리도 가까운 편이다. 차를 렌트한다면 이동이 어렵지 않으니 일정 내내 하나의 리조트에 있기보다는 여러 개의 리조트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슬로프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헬리스키나 캣스키를 탈 때는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과 그룹을 만드는 것이 좋다. 실력이 비슷해야지만 그에 알맞은 코스를 선택할 수 있고 모두 함께 스키를 즐길 수 있다. 가이드가 없이는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이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스키를 떠나기 전 가이드와 원하는 일정과 코스를 충분히 상의하자.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이는 노천온천 쿠트니 로키는 겨울스포츠만큼이나 노천온천도 유명하다. 낮에는 설원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밤에는 따뜻한 온천에서 몸을 녹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스키 리조트 근처에는 온천 리조트가 있으므로 둘 중 한 곳에 묵으면서 오고가면 된다. 스키를 타지 않아도 괜찮아, 헬리투어 꼭 스키를 타야지만 헬리콥터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산봉우리 가까이로 다가가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헬리투어는 쿠트니 로키의 아름다운 광경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겹겹이 둘러싼 산맥 사이로 빙하가 녹아 만들어낸 맑은 호수와 작은 마을들은 마치 장난감 세상을 둘러보는 듯 아기자기하고 아름답다. 파일럿이 전해 주는 산 봉우리에 얽힌 전설이나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30~40분 정도 비행할 수 있다. ▶travel info AIRLINE쿠트니 로키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알버타주, 그리고 미국과 경계가 맞닿아 있다. 밴쿠버 혹은 캘거리에서 켈로나 혹은 크랜브룩으로 국내선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넬슨을 방문하고 싶다면 밴쿠버에서 캐슬가로 가는 방법이 제일 가깝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캐나다가 인천-밴쿠버 직항편을 운행 중이다. TRANSPORTATION캐나다횡단고속도로Trans-Canada Highway 1번이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PR: Canadian Pacific Railway를 따라 쿠트니 로키를 지나간다. CPR은 화물열차로만 운영되고 있어 차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적설량이 많을 때를 제외하면 도로 사정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카페리를 타고 호수를 건너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캐나다 사람들도 많이 이용하는 루트라 이용이 쉽고 가격도 무료다. CAFE오소 네그로Oso Negro커피 로스터이자 카페인 오소 네그로는 이 커피맛을 찾아 쿠트니 로키 곳곳에서 원두를 사러 찾아올 정도로 유명하다. 독특한 구조의 정원과 건물 장식으로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단델리온 라떼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음료로 민들레 가루를 넣은 라떼다. 604 Ward Street, Nelson, BC osonegrocoffee.com/cafe 에스프레소 CAD2, 민들레라떼 CAD2.75 HELI-TOURS하이 테라인 헬리콥터High Terrain Helicopters넬슨의 외곽에 비행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코카니 빙하Kokanee Glacier와 발할라 마운틴Valhalla Montain 투어를 할 수 있다. 4인승 작은 헬리콥터부터 10인승의 헬리콥터까지 여러 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벌써 25년째 운영 중인 베테랑이다. 3인부터 탑승이 가능하며 가격은 30분 투어에 1인당 CAD199부터다. www.htheli.com SKI RESORT레벨스톡 마운틴 리조트Revelstoke Mountain Resort레벨스톡 시내와 가깝고, 가장 최근에 생긴 편이라 신식 시설을 갖춘 스키 리조트다. 52면의 스키 슬로프가 존재하고 가장 긴 슬로프는 15.6km에 달한다. 해발 1,713m까지 리프트로 올라갈 수 있는 데다 산을 둘러싸고 내려오는 완만한 슬로프가 있어 초보자도 산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는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레벨스톡에서는 거의 2,000km2에 달하는 대지에서 헬리스키나 캣스키를 즐길 수 있다. 2950 Camozzi Rd, Revelstoke, BC +1 250 814 0087 www.revelstokemountainresort.com HOT SPRING할씨온 핫스프링 Halcyon Hot Springs로키 산맥과 호수를 비경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노천온천은 굉장히 로맨틱하다. 온수 자쿠지가 두 개, 냉수 자쿠지가 하나 있으며 커다란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온천을 즐길 수 있으며 탈의실과 샤워실도 크고 넓다. BC-23, Nakusp, BC +1 250 265 3554 www.halcyon-hotsprings.com 아인스워스 핫스프링Ainsworth Hot Springs산 중턱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인스워스 리조트의 온천은 동굴이 있어 독특하다. 말발굽 모양으로 생긴 동굴 속에 온천을 만들었기에 스팀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욱 따뜻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1회 입장권 혹은 하루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3609 Highway 31. Ainsworth Hot Springs, BC +1 250 229 4212 www.hotnaturally.com 에디터 천소현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윤지민 취재협조 캐나다관광청 keepexploring.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火’ 센서가 지켜본다 수막이 지켜낸다

    ‘火’ 센서가 지켜본다 수막이 지켜낸다

    2008년 2월 10일 국보 1호 숭례문이 화마에 무너졌다. 전 국민의 마음도 주저앉았다. 화재 이후 8년, 전국의 국보급·보물급 목조 문화재 방재 시스템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지난 15일 문화재청, 소방서, 가스공사, 전기공사 등 방재 관계자들의 충남 예산 수덕사 점검 현장에 동행했다.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 때 고승 지명이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고찰이다. #국보 제49호 수덕사 대웅전 안. 방재 요원이 불꽃감지기 근처에서 라이터를 켰다. 감지기 센서 불빛이 녹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따르릉~ 따르릉~. 화재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려 퍼졌다. 같은 시간, 방재 종합 통제실인 종무소의 속보기(화재 감지를 하면 자동적으로 소방서에 신고하는 설비)에선 화재 신고 음성이 3번 되풀이됐다.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안길 79 수덕사 대웅전입니다. 지금 화재가 발생했으니 신속히 출동바랍니다. 연락처는 000-0000, 핸드폰 번호는 000-0000-0000입니다.’ 신고를 받은 예산소방서 덕산센터는 3~5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한다고 한다. #대웅전 밖. 방재 요원이 종이에 불을 붙인 뒤 연기를 대웅전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본존불상 뒤에 설치된 ‘공기흡입형 감지기’ 센서가 작동하면서 순식간에 화재 경보음이 울렸다. 종무소 속보기는 곧장 소방서에 화재 신고를 했다. 숭례문 화재 이후 국보급·보물급 목조 문화재 방재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최신 고가 장비를 기반으로 과학화되고 있다. 수덕사는 체계적인 첨단 방재 시스템을 갖춘 대표적인 사찰이다. 1308년 건립된 대웅전의 방재 설비는 전국 목조문화재의 표본으로 꼽힌다. 대당 300만원에 달하는 불꽃감지기 5대(대웅전 뒤쪽 2대, 옆 1대, 내부 2대), 연기·열 감지기, 공기흡입형 감지기 등 특수 감지기가 총동원돼 700년 넘은 국보를 화재로부터 지키고 있다. 대웅전 뒤편의 수막 설비도 빼놓을 수 없다. 산불이 났을 때 불과 열기를 막는 장비로, 1시간 이상 수미터 높이의 물을 뿜어 올리며 불길이 대웅전으로 번지지 않게 한다. 수막 설비는 수덕사를 비롯해 경남 창녕 관룡사, 양산 신흥사, 산청 율곡사, 강원 양양 낙산사, 전남 강진 무의사 등 전국 사찰 중 6곳에만 설치돼 있다. 현장 점검에 나온 문화재청 방재자문위원인 최만철(47) 한밭대 소방설비공학과 교수는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공기 속에 있는 유해물질, 연기, 열기 등을 초당 3회 이상 분석하는 장비로, 수덕사에만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열 감지기는 내·외부 온도 차이가 순간적으로 20도 이상 차이가 나야 작동하고 연기 감지기도 일정 이상 연기가 축적돼야 돌아간다. 때문에 이들 감지기는 화재 여부를 파악하는 데 3초에서 10초 정도 걸리지만 공기흡입형 감지기는 1초에 몇 번씩 공기 질을 분석하기 때문에 화재 인식이 빠르다”고 덧붙였다. 김지성 문화재청 안전기준과 기술서기관은 “숭례문 화재 이후 법적으론 국보급·보물물 목조 문화재는 옥외 소화전과 속보기 두 개만 반드시 구비하도록 규정돼 있다”면서 “수덕사엔 특수감기지 등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설비도 모두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덕사에는 방수총 5개, 호스릴 1개, 피뢰기 3개 등 여러 방재 장비가 구비돼 있다. 폐쇄회로(CC)TV도 다른 사찰과 달리 수덕사뿐 아니라 문화재청, 지자체, 소방서 등 방재 관련 기관의 상황실에서 볼 수 있도록 연계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정묵 수덕사 주지 스님은 “지역민이 주축이 된 자율소방대와 스님들로 이뤄진 자위소방대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첨단 장비 이전에 사람이 중심이 돼 방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이크 인 인디아’ 행사장서 큰 불…댄스 공연 진행 중 갑자기 무슨 일?

    ‘메이크 인 인디아’ 행사장서 큰 불…댄스 공연 진행 중 갑자기 무슨 일?

    ‘메이크 인 인디아’ 행사장서 큰 불…댄스 공연 진행 중 갑자기 무슨 일? 메이크 인 인디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뭄바이에서 열린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 행사장에서 14일 오후 8시24분(현지시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기르가움 초파티 해변에서 ‘마하라슈트라의 밤’ 문화행사가 열리던 중 화재가 발생해 야외 무대가 불길에 휩싸였다. 당시 행사장에는 데벤드라 파드나비스 주 총리를 비롯한 정계 인사와 아미타브 바찬, 아미르 칸 등 볼리우드(인도영화) 유명 배우를 포함해 모두 2만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당시에는 무용수들의 춤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으나 야외인 탓에 큰 혼란 없이 공연단과 관객 모두 대피할 수 있었다. 공연장 무대를 거의 태운 화재는 30여분뒤 완전히 진압됐으며 인명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주 당국은 밝혔다. 경찰과 소방서는 이번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뭄바이 소방서 관계자는 “무대 앞에서 작은 스파크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메이크 인 인디아 위크’는 인도를 제조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모디 총리는 전날 개막식에 참석해 5000여명의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에게 인도의 비전을 설명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기르가움 초파티 해변 무대는 기업·정부 전시관이 들어선 주행사장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담배 못 피우게 한다고 간호사 폭행하고 방화

    병원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간호사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14일 간호사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병원에 불을 지른 김모(49)씨를 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4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병원의 2층 간호사실에서 간호사 유모(51·여)씨의 얼굴에 수차례 주먹을 휘두르고 간호사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1일 이 병원에 폐렴으로 입원했다. 그러나 김씨가 술을 마시고 병원에서 소란을 피우자 간호사 유씨가 간호사실로 데리고 왔다. 김씨는 간호사실에서 담배를 피우려 하다가 제지당하자 간호사 유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이어 자신이 입고 입던 점퍼에 라이터로 불을 붙이고 간호사실 서류와 약봉지에 등에도 불을 질렀다. 이 불로 간호사실 16.5㎡ 등 병원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33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 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7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20여명의 환자와 보호자들도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경찰은 관계자는 “김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열린세상] ‘외로운 독립군’/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외로운 독립군’/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의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순직한 소방관은 33명이었다. 같은 기간 자살한 소방관은 35명이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46명의 소방관이 순직했고, 2000년부터 2013년 사이에 360명의 소방관이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소방관 수가 110만명 정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약 4만명인 것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순직 및 자살 비율은 미국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국민안전처가 2014년 실시한 ‘전국 소방공무원 심리평가 설문조사’에서 우리 소방관들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반인에 비해 10.5배, 우울증은 4.5배, 수면 장애는 3.7배, 그리고 알코올 사용 장애는 6.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섭 고려대 교수가 지난해 3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 ‘소방공무원 인권상황 실태조사’ 결과 ‘지난 1년 사이 자살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소방관은 전체의 7.2%였는데, 이는 일반 직업군에 비하면 4배가량 더 높은 것이다. 소방관들은 스트레스가 가장 높고 가장 위험한 직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임이 분명하다. 직무의 특성 자체가 소방관들의 정신건강과 신체적 안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이런 소방관들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개선안이 발표되긴 했지만 순직 소방관들에 대한 장례는 대부분 소방서 차고에서 별도의 예산 지원 없이 치러져 왔다. 더 심각한 문제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경우에도 순직 인정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지난해 9월 주민의 신고로 말벌집을 제거하러 출동했다가 말벌에 쏘여 사망한 이종태 소방관에 대한 순직 신청은 기각됐다. 고도의 위험을 무릅쓴 것이라 보기 어렵고,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고인의 부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곳이 위험한 곳이 아니었으면 남편이 이 세상을 살고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전쟁 중에 헬멧이 벗겨져 머리에 총을 맞으면 그것도 순직이 아닌 거냐”며 어이없어했다. 우리나라의 소방관 수는 적정 인원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50% 정도 부족한 실정이다. 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소방관이 부상을 당했을 때에도 공상 처리 비율은 고작 17%에 지나지 않고 본인이 자비로 치료하는 경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소방관들의 개인보호 장비들은 관련 수치를 열거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노후 비율이 심각하다. 소방관 10명 중 3명 정도는 노후 장비를 대신할 개인보호 장비를 자비로 구입하는 실정이다. 이런 와중에 올해의 소방 관련 예산은 지난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은커녕 삭감됐다. 저명한 심리학자인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들을 우선성에 기초해 위계화했는데, 이에 따르면 안전에 대한 욕구는 생리적 욕구와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에 해당한다. 매슬로는 안전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다른 심리적 욕구들은 결코 충족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실이 그렇다. 이렇게 볼 때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초기 약속한 국민행복시대는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충족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다. 이 사실을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과 국회의사당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진실한’ 정치인들은 너무 쉽게 망각해 버리고 있다.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다. 소방관 업무에 적합한 심리적 자질들은 잘 알려져 있다. 열정, 자부심, 헌신, 협동심, 희생정신, 용기, 인내심 등이 몇 가지 예들이다. 이런 훌륭한 덕목들을 지니고 행동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온 소방관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대우가 이래서는 안 된다. 그들은 제일 먼저 달려와 우리를 위험에서 구해 내는 사람들이다. 지난해 서해대교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이병곤 소방관은 평소 스스로 ‘의로운 독립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외로운 독립군’이었다. 순직 인정도 받지 못한 이종태 소방관의 유족은 장례 부의금 1000만원을 좋은 데 써 달라며 사회에 기부했다. 그들은 우리를 돕는데 왜 우리는 그들을 돕지 않는가. 그들의 보호를 받는 우리 역시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 그것이 순리이고 정의이며 진실이다.
  • 용인 테크노밸리 수혜로 주목받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용인 테크노밸리 수혜로 주목받는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 산업단지 인근 지역, 배후수요 탄탄, 환금성 탁월 투자자?수요자 쌍끌이 인기 용인의 첫 대규모 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올해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분양에 들어서며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용인시는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대 84만㎡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로 ▷전기?전자?정보분야 ▷메탈 및 메카닉 신공정분야 ▷바이오?케미칼 신공정분야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분야 ▷기타(유해업종 제외) 등 5개 군이 들어설 전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6700여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수출액 7억8800만불 증대 등 경제적 효과가 예상돼 미래가치가 매우 높다. 이에 주변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 실제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는 탄탄한 배후수요를 둔 탓에 자족형 도시로 주거 선호도가 높다. 특히 산업단지와 가까운 지역은 인구증가로 인해 지역 성장 속도도 빨라 산업단지 종사자들과 토착민들의 주택 수요도 점차 많아져 집값 오름세도 지속 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와 인접한(차량으로 약 20분 소요)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에 신규 분양 단지가 눈길을 끈다. 동원개발이 A블록에 분양 중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가 그 주인공이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는 역북동 일대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한 만큼 각종 호재와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향후 주거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 될 전망이다.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41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한 용인시청, 용인 동부경찰서,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우체국, 소방서 등이 모여있는 용인행정타운과 구도심이 지척에 있어 주거인프라도 매우 뛰어나다. 또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삼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대형 주거신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 교통ㆍ교육ㆍ생활 삼박자에 선호도 높은 중소형 구성,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산업단지 수혜 외에도 입지적 장점을 두루 갖췄다. 먼저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교통호재 수혜단지로 향후 시세차익과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아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도 뜨겁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인근에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 학군이 우수하다. 풍부한 편의시설도 장점이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또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에는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北 예상되는 반발은

    NLL 침범·지뢰 국지 도발 우려… 억류 국민 ‘인질 외교’ 가능성도 정부가 10일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라는 강경책을 택하면서 이에 대한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북한은 정부의 조치에 즉각적인 반응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1년에 1억 달러(약 1200억원) 상당의 통치자금을 잃게 되고 5만명의 실업자와 20만명의 직계가족 생계를 걱정해야 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입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자신들에 대한 무시와 자금 옥죄기로 볼 수 있어 향후 국지적 도발과 같은 군사적 조치까지도 불사할 것이란 우려가 일부에서 제기된다. 또 2014년 금강산 내 우리 측 자산 몰수 때처럼 경제적 보복 조치도 예상된다. 우선 다음달로 예정된 한·미 합동 군사훈련 이전에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스커드 계열 중·단거리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북한의 거듭된 북방한계선(NLL) 침범이나 지난해 8월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처럼 국지적인 대남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군사적 행위에도 계속 대비해야 한다. 또 북한 스스로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자랑’이라고 일컫는 사이버 전력을 이용한 우회 도발도 위협 1순위로 거론된다. 북한은 그동안 언론사와 금융기관, 공공기관을 상대로 사이버 테러를 감행해 왔다. 북한은 2011년 4월 농협은행 전산망 장애 사건과 2013년 3월 KBS, MBC, YTN 등 언론사와 신한은행 등 금융기관의 전산망 마비 사건 배후로도 지목됐다. 북한은 2014년 12월 여러 차례에 걸쳐 악성코드가 담긴 이메일을 발송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설계 도면 등 내부 자료를 빼돌려 공개한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개성공단 내 우리 측 기업들이 철수하면 기반시설 및 관련 설비들에 대한 반출을 막고 이를 몰수할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2013년 개성공단 폐쇄 조치 때 공단 생산품들의 반출을 승인했지만 이번엔 우리 측 주도로 철수가 이뤄지는 상황이어서 반출 불가 통보를 내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북한은 2014년 4월 금강산관광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소방서,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정부 및 한국관광공사 소유 부동산 5곳을 몰수했고 현대아산 등 민간 투자업체 자산을 차례로 동결한 바 있다. 이 밖에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들을 볼모로 ‘인질 외교’에 나설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북한에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은 김정욱 선교사, 김국기·최춘길씨 등 3명이다. 북한은 이들에 대해 간첩죄 등을 적용해 무기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들의 송환을 빌미로 남북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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