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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이 지났는데···” 이국종 교수가 무전기 바닥에 던지면서 격노한 이유

    “8년이 지났는데···” 이국종 교수가 무전기 바닥에 던지면서 격노한 이유

    경기 ‘닥터헬기’ 도입 지역으로 선정됐지만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여전히 정해지지 않아“구조헬기 이착륙 문제삼는 곳 한국밖에 없어”“인터콤 또 안 된다 이거. 이거 무전기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는데 뭘 해요!” 지난 17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국종 교수는 이날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 실태와 관련한 SBS 8뉴스와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다. 그런데 응급 환자 발생으로 이 교수는 급히 옥상 헬기계류장(헬리패드)으로 이동했다. 헬기가 도착하기 전까지 취재진은 이 교수와 인터뷰를 했다. 이 교수는 인터뷰를 하면서 장비를 체크했다. “인터콤 잘 들리니 오버? 내 말 들리니?” 이 교수는 무전기 송·수신 상태를 점검했다. 같이 있던 간호사는 잘 들린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나는 안 들린다. 인터콤 또 안 돼 또”라면서 한탄했다. 그러면서 “인터콤 또 안 돼 이거. 이거 무전기도 안 되고 아무것도 안 되는데 뭘 해요!”라면서 “이런 게 현장에서 필요하다고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전기하고 이런 거 지원해달라고 한 지가 지금 8년이 지났어요. 민간기업에서 지원받아가지고 하고 있는데 이런 게 없어서 (정부가 지원을) 못 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건 (정부 지원) 진정성의 문제인 것 같아요”고 지적했다. 결국 아무리 만져도 무전기가 작동하지 않자 이 교수는 격노했다. “이거 안 된다니까? 안 되는 거야!”라면서 무전기를 바닥으로 강하게 던졌다. 해당 장면은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후 헬기계류장에 닥터헬기가 아닌 소방헬기가 도착했다. 앞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 3월 ‘중증외상 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대책 안에는 닥터헬기 운영 확대 방안이 담겨 있었고, 보건복지부는 지난 5월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가 있는 경기 지역에 국내 일곱 번째 닥터헬기가 앞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배치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현재 닥터헬기가 배치된 지역은 인천 가천대길병원, 전남 목포한국병원, 강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경북 안동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전북 원광대병원 등 6곳에 불과하다. 이 교수는 이날도 응급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 헬기 이·착륙이 자유롭지 못한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왜 항공헬기를 이용해야 하는지를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요. 인계점(헬기 이·착륙 지점) 가지고 그렇게 하는 데는 전 세계에서 여기(한국)밖에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헬리콥터는, 회전익기는 안에서 최소한의 안전공간만 확보되면 어디든지 내려앉을 수 있는 게 회전익기 장점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착륙지점 제한을 두거나) 하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다른 자리에서도 정부 지원의 ‘진정성 문제’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지난 2월 국회 재난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주최로 열린 공청회에 참석한 이 교수는 “빠른 환자 이송 내지는 구급대원들의 빠른 현장 즉시 투입을 위해서는 고층 건물 옥상에 헬기장들이 원래는 다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면서 “그런데 이게 정부가 바뀌고 이럴 때마다 갑자기 녹색성장이 되거나 그렇게 되면 거기 위에 태양열 집열판이 올라오기도 하고 (중략) 결국은 그게(인계점) 점점 밀려가서 중랑천변까지 밀려 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프트웨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굉장히 많은 하드웨어적인 그 갭(차이)도 사람의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이나 그리고 사람들의 진정성을 가지고 얼마든지 해낼 수가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메디온 헬기가 없어서, 국회에서 수많은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의원들로부터 메디온 헬기가 없어 가지고 여태까지, 의무 전용헬기가 없어서 그랬다는 얘기를 수없이 들었다. (중략) 그런 것들을 다 진정성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는 곧 한국 사회의 모든 문제가 다 엮여 있는 것이다. 소방 헬기장이 1년에 몇 달 동안 잠기는 중랑천 헬기장으로 밀려 나가는 것, 중랑천 변으로. 우리 소방 헬기에 소방대원들의 목숨을 담보하고 환자의 죽음과 싸우는 그 헬기장이 가장 있어야 될 소방서 옥상에서 개천 바닥으로 밀려 나가는 그런 한국 사회의 진정성 없는 모습이 그대로 투영돼 메디온 헬기가 없이는 마치 환자를 못 살린다는 것처럼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모습이 계속 가서는 절대 개선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헬리패드) 없애 버렸는데 둘 다 핑계를 대지요. 소방에서는 여기 아파트 주민들이 민원 넣는대요. 저한테도 민원 넣었거든요. 저희 사무실에 전화한다고요. 전화해 가지고 광교 주민들이 막 쌍욕하고 끊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분명한 거는 여기 그러시잖아요. 소방에서도, 여기 소방의 간부분들 다 와 계신데 청장께서도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런 민원 같은 건 돌파하겠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돌파를 못 합니까? 소방도 돌파를 하려는 의지가 진짜 있는 건지. 돌파를 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지역 주민들이 의원실에다가 민원 넣거든요, 시끄럽다고. 그런데 전 세계 어느 나라 사회에서, 응급구조 소방 헬기들이 비행한다고 그것을 민원 넣으면···.”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중구, 2020년까지 자살 사망률 끌어 내린다

    서울 중구는 오는 2020년까지 지역 내 자살 사망률을 낮추겠다고 19일 밝혔다. 중구의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은 22.3명으로 28.1명인 2016년보다 크게 줄었지만 서울시 평균인 21.3명보다는 여전히 높다. 이에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자살예방의 사회적 지지 체계 마련을 통해 2020년에는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을 20명으로 끌어내린다는 목표다. 구는 그 첫 걸음으로 지난 17일 중부경찰서, 남대문경찰서, 중부소방서와 생명존중 환경 조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자살 시도자의 생명 보호에 보다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진다. 중구에는 노숙인이 많아 매달 자해 관련 응급상황이 일어나다보니 기관 공동 대처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여기에 구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 교육, 전문상담 등의 공유·연계로 실무자간 업무 효율성도 증진될 전망이다. 일선 파출소 지구대에는 응급상황별 대처방법과 정신의료기관 연락처 등을 담은 사례집을 배부하기로 했다. 22일에는 중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민선7기 들어 처음으로 ‘중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개최한다. 중구청장이 위원장을 맡는 위원회에서는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구의 자살예방사업 방향 및 계획 등 놓고 의견을 교환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소방지휘부 불기소 처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소방지휘부 불기소 처분

    검찰이 29명이 숨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현장지휘 소방관 2명에 대해 18일 불기소 처분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소방관들은 긴박한 상황과 화재 확산 위험 속에서 화재 진압에 집중했다“며 ”인명 구조 지연의 형사상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화재사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이 관계자는 “2층 유리창을 파손하고 일찍 진입하지 않는 등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다”며 “그러나 불이 타오르는 기세, 소방인력, 건물 바로 옆에 LPG통이 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결과가 좋지 않다고 이를 형사처벌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54)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54) 전 제천소방서 지휘조사팀장은 지난해 12월21일 발생한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당시 인명구조 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로 지난 2월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5월10일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주출입구 외벽이 불에 그을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할 때 2층 유리창을 통해 내부 진입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이들이 건물 뒤편 비상구의 진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도 과실로 봤다. 소방청 합동조사단도 2차례 조사를 벌여 이 전 서장 등 현장 지휘관들의 상황파악과 대응이 미흡했다고 평가했다. 유족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족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불기소 처분은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결정”이라며 “10달 이상 소방합동조사단, 경찰 등이 수사를 했는데 하루만에 열린 대검수사심의위원회 권고에 따라 불기소처분 한 것은 유족을 두번 죽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회의를 열어 불기소 처분 등에 대응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 최근 5년 경기도내 풍등 화재 8건 발생…행사장 풍등 금지

    최근 5년 경기도내 풍등 화재 8건 발생…행사장 풍등 금지

    지난 7일 고양 저유소 화재원인이 풍등으로 밝혀진 가운데 최근 5년간 경기도 내에서 풍등으로 인한 화재가 8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는 이에따라 각종 행사장에서 풍등 등 소형 열기구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18일 경기도 재난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2014년 3건, 2015년 1건, 지난해 1건, 올해 3건 등 5년 사이 모두 8건의 풍등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고양저유소 화재와 같이 풍등이 대형 화재의 원인이 되는 만큼 지난 15일 이와 관련한 안전 강화대책을 마련, 일선 시·군 및 도교육청에 통보했다. 재난안전본부는 우선 풍등 등 소형 열기구를 사용하는 행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예외적으로 LED 풍등사용이나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 대책을 수립한 상태에서 이를 시·군 및 소방서에 통보한 행사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도록 했다.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풍등 등 소형 열기구 사용 행사도 행사장 반경 3km 이내에 경계구간을 설정하고, 사전 예보된 바람 방향 2㎞ 지점에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는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가이드라인에는 ▲풍속 2m/s 이상 시 행사 중지 요청 ▲ 공항 주변 10km 이내 풍등 띄우기 금지 ▲연료 시간 10분 이내 제한 ▲행사장 주변 및 예상낙하지점 수거팀 배치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주변에 위험시설이 없는 지역을 행사장으로 선정 ▲풍등 하단은 수평으로 유지하고 불이 풍등 외피에 닿지 않도록 할 것 등의 안전기준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정된 소방기본법은 소방서가 화재예방을 위해 위험한 행위의 금지·제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어길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양 저유소 사고에서도 볼 수 있듯이 풍등은 대형 화재의 원인이 되는 위험한 화재원인인 만큼 안전을 위해 자제해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 헬륨가스를 주입한 LED풍등을 활용하고, 안전기준을 준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도 “CO2누출 삼성전자, 소방시설법 위반 송치”

    경기도 “CO2누출 삼성전자, 소방시설법 위반 송치”

    경기도는 지난달 4일 모두 3명의 사상자를 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소방시설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응급의료법과 소방시설공사업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8월 30일부터 사고 발생 이틀 후인 9월 6일까지 경보설비를 연동정지(작동정지) 상태로 관리해 소방시설의 정상작동을 차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보설비 정지는 소방시설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삼성전자는 경보설비 정지 이유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사고 당일 자체 구급차로 환자를 이송했지만, 사상자들의 처치 기록지를 의료기관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의료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도는 용인시 기흥보건소에 위반 사실을 통보해 처분하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경기도에 제출한 정기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결과 내용 가운데 CO2소화설비 제어반 위치와 과압배출구 현황 등이 실제 현장과 다르고, 소방관리자가 방재센터 업무에 관여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보고 소방시설법 위반으로 각각 과태료 처분하기로 했다. 또 소방개선공사 시공업체에 대해서도 공사현장에 소방기술자를 배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경기도 김용 대변인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대처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다섯 차례에 걸쳐 민관합동조사를 포함한 긴급조사를 했다”며 “사고에 책임이 있는 삼성전자의 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도는 화재 또는 구조·구급 상황을 119에 신고하지 않거나 지체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고주체에 대한 명확한 설정과 처벌규정을 신설하도록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소방기본법은 ‘화재 현장 또는 구조ㆍ구급이 필요한 사고 현장을 발견한 사람은 그 현장의 상황을 소방본부, 소방서 또는 관계 행정기관에 지체 없이 알려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사람’을 ‘관계인’으로 분명히 하고 처벌규정을 만들어 법규를 준수토록 하자는 취지다. 삼성전자는 사고 직후가 아닌 사망자 발생 직후에 소방당국에 신고해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는 소방기본법이 아닌 산업안전기본법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산업안전기본법은 사망자 1명 이상 등 중대재해의 경우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달 4일 오후 2시쯤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6-3라인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 옆 복도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화재대피용 손수건 지원

    서울 강서구,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화재대피용 손수건 지원

    서울 강서구는 화재사고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과 소방서 등에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서구는 이달 중순까지 구립경로당 46곳과 소방서에 4000매의 손수건을 지원한다.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에는 유독가스로부터 호흡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연기를 막아주는 필터와 자연 추출성 특수용액이 포함돼 있다. 화재가 나면 밀봉된 손수건을 개봉해 코와 입을 감싸듯 사용하며 낮은 자세로 대피하면 된다. 강서구는 화재 대피용 구조 손수건을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비치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또 어르신들에게 올바른 손수건 사용법을 교육하기 위해 재난안전과, 동 주민센터 직원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올바른 사용법을 교육한다. 아울러 경로당 200곳에 대한 안전시설 및 가스시설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다음달에는 구립경로당을 대상으로 전기시설을 점검해 화재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재난상황에서 어르신들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며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월드피플+] 남친 묘지에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여성의 사연

    [월드피플+] 남친 묘지에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여성의 사연

    최근 미국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묘지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찾아가 오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많은 사람을 눈물짓게 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州) 에미츠버그에 있는 국립 순직소방관 추모공원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던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인디애나주(州) 에번즈빌에 사는 25세 여성 제시카 패지트는 묘지에 잠들어 있는 남자친구 켄들 제임스 머피와 이날 원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이날 그녀는 남자친구를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고 사진은 남자친구 어머니의 요청으로 한 사진사가 촬영한 것이었다. 머피와 4년 넘게 사귀었다는 패지트는 지난 2016년 꿈에 그리던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이날을 결혼식 날짜로 잡고 신혼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차근차근 준비하기 시작했다. 머피는 고등학교 농구부 코치를 지낸 뒤 보험 판매원으로 일하면서도 직업 소방관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지역 소방서에서 자원봉사 소방관으로 활동했다. 작업치료 보조사로 일하고 있는 패지트는 시간을 쪼개 소방관으로 활동하는 그가 자랑스러웠다. 그러던 지난해 11월 10일, 패지트는 머피의 집에서 저녁을 먹으며 아이를 몇 명이나 낳을까 등을 논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에 돌아왔다. 그러고나서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잘 도착했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그의 답장은 1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녀는 남자친구가 피곤해 먼저 잠든 줄로 생각하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몇 분 뒤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는 남자친구가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머피는 그녀가 집을 나선 뒤 지역 몽고메리 자원봉사 소방서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았다. 인근 지역에서 사고가 발생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머피는 즉시 차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이는 그의 마지막 출동이 되고 말았다. 그는 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또 다른 자원봉사 소방관 콜비 브레이크의 차에 의한 충돌 사고로 현장에서 즉사한 것이었다. 사고를 낸 동료 봉사자는 다치지 않았지만 경찰 조사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0.21%로 법적 제한치인 0.08%의 두 배 이상인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이 봉사자는 이 사고로 기소됐지만 아직 재판에 회부되지 않았다. 한편 머피는 미국 순직소방관재단(NFFF)에 의해 순직을 인정받아 국립 순직소방관 추모공원에 안장된 인디애나주 출신 소방관 5명 중 1명이다. 그의 묘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 신의 이타적인 사람’이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사진=러빙 라이프 포토그래피/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구덩이에 휩쌓인 아버지 구하려던 아들 함께 참변

    아들이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를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들었다가 빠져 나오지 못해 부자가 함께 숨졌다. 10일 오전 3시 55분쯤 경북 안동시 길안면 구수2리 A(80)씨 집에서 불이 나 A씨와 아들(54)이 목숨을 잃었다. 진화에 나선 소방 당국은 오전 6시쯤 안방에서 A씨를, 오전 8시쯤 처마가 있던 곳에서 아들 시신을 발견했다. 불은 주택 50㎡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 만에 꺼졌다. 안동 시내에 사는 아들은 송이를 따기 위해 집에 들러다가 불이 난 것을 보고 거동이 불편해 빠져나오지 못한 아버지를 구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인 B(80)씨가 마침 집에 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방 안에 있다고 하자 구하려고 들어갔지만 결국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집 부근에는 아들이 타고 온 승용차가 운전석 문이 열리고 시동이 켜진 채로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소방서는 불이 나자 소방차 12대와 인력 30여명을 투입했으나 지붕이 무너져 진압과 부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B씨가 현재 큰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 중에 있으며, 안정을 찾으면 자세한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A씨 등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대응 최고 단계… 화학차 등 136대 투입 20㎞ 떨어진 파주서도 검은 연기 관찰 긴급재난문자 발송… 인명 피해는 없어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소강 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진화와 함께 남은 기름을 다 빼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8일 새벽 불길은 잡혔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2차 폭발은 큰 폭발은 아니었다”면서 “높은 열기로 소방관들이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영선 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은 “오후 5시쯤 안에 기름 300만ℓ가 남아 있어 다 빼는 데 7시간가량 걸렸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장탱크가 두께 60㎝의 콘크리트 구조물이고 주택가도 1㎞ 이상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에게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는 진화가 늦어지자 오후 6시 9분과 27분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저유소 앞 밭에서 시금치와 열무 농사를 짓는 서흥식(71)씨는 “평소 저유소 위쪽에서 문산~서울 간 고속도로 공사를 해 자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소리가 너무 크다 싶어 돌아보니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커먼 연기는 20여㎞ 떨어진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관찰될 정도였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불길을 잡지 못하자 대응 최고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42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저유소 상공에서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헬기 5대가 수시로 물을 뿌리며 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와 관련한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당직자들을 상대로 외부인 출입 여부 및 근무 형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날이 밝는 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화재 감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신고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이 감지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직원이 했다”고 밝혔다.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경인지사 사무실에서 “불의의 화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양저유소는 정유사에서 만든 기름을 저장해 뒀다가 경기북부와 서울서부 일대 주유소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고양저유소에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다. 불이 난 곳은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로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 용량은 490만ℓ다. 휘발유 탱크는 4개가 더 있어 공급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송유관을 건설해 운영하는 회사다. 1990년 설립됐으며 2001년 민영화됐다. 해안가 정유공장에서 비축기지를 연결하는 1200㎞에 달하는 송유관, 고양 등 4곳의 저유소, 송유관에 석유를 수송하는 시설인 12곳의 펌핑장을 운영한다. 불이 난 고양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하기 전 일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4곳의 저유소와 송유관로에는 국내 경질유 소비의 6일간 사용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고양저유소 휘발유 탱크에 큰불…12시간 넘게 ‘활활’

    7일 오전 10시 56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고양저유소)의 휘발유 탱크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0여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정오쯤 굉음과 함께 2차 폭발로 이어졌다. 이날 진화와 함께 남은 기름을 다 빼내는 작업을 동시에 진행해 8일 새벽 불길은 잡혔다. 김권운 고양소방서장은 “2차 폭발은 큰 폭발은 아니었다”면서 “높은 열기로 소방관들이 100m까지만 접근이 가능한 상황이라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김영선 대한송유관공사 안전부장은 “오후 5시쯤 안에 기름 300만ℓ가 남아 있어 다 빼는 데 7시간가량 걸렸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현장에는 23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저장탱크가 두께 60㎝의 콘크리트 구조물이고 주택가도 1㎞ 이상 떨어져 있어 주변으로 번지지도 않았다. 고양시는 이날 낮 12시 35분쯤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에게 안전 유의를 당부했다.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는 진화가 늦어지자 오후 6시 9분과 27분에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저유소 앞 밭에서 시금치와 열무 농사를 짓는 서흥식(71)씨는 “평소 저유소 위쪽에서 문산~서울 간 고속도로 공사를 해 자주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그런데 오늘은 평소와 달리 소리가 너무 크다 싶어 돌아보니 불기둥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 때문에 불이 났는지는 몰라도 열기가 너무 뜨거워 비닐하우스가 녹을까 걱정”이라며 연신 바가지에 물을 떠 하우스에 뿌렸다. 인근 밭에서 농작물을 돌보던 이재환(73)씨는 “폭발음이 너무 커 땅바닥에 주저 앉아버렸다”면서 “잠시 후 뒤돌아보니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아 저유소로 달려가 불이 난 것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날 시커먼 연기는 20여㎞ 떨어진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도 관찰될 정도였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불길을 잡지 못하자 대응최고단계를 발령하고 화학차 42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저유소 상공에는 산림청과 소방본부 헬기 5대가 수시로 물을 뿌리며 불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와 관련한 외부적 요인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당직자들을 상대로 외부인 출입 여부 및 근무형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날이 밝는 대로 관계기관 합동으로 원인 조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송유관공사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화재 감지 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확인 중”이라면서 “신고는 ‘펑’하는 폭발음과 함께 소방시설 작동이 감지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직원이 했다”고 밝혔다. 최준성 대한송유관공사 사장은 이날 오후 경인지사 사무실에서 “불의의 화재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고양저유소는 정유사에서 만든 기름을 저장해 뒀다가 경기북부와 서울서부 일대 주유소로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고양저유소에는 유류 저장탱크 14개를 포함해 지하 1개, 옥외 19개 등 총 20개의 저장탱크가 있다. 불이 난 곳은 옥외 휘발유 저장탱크로 크기는 지름 28.4m, 높이 8.5m, 용량은 490만ℓ였다. 휘발유 탱크는 4개가 더 있어 휘발유 공급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는 대한송유관공사는 석유 에너지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수송하기 위해 전국에 걸쳐 송유관을 건설해 운영하는 공기업이다. 해안가 정유공장에서 비축기지를 연결하는 1200㎞에 달하는 송유관, 고양 등 4곳의 저유소, 송유관에 석유를 수송하는 시설인 12곳의 펌핑장을 운영한다. 불이 난 고양저유소는 정유공장에서 생산한 석유제품을 송유관 등으로 운반해 유조차로 주유소 등에 공급, 소비자에게 소비되기 전에 일시 저장하는 시설이다. 4곳 저유소와 송유관로에는 국내 경질유 소비의 6일간 사용분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 결혼식 도중 화재 진압하러 간 새 신랑의 사연

    결혼식 도중 화재 진압하러 간 새 신랑의 사연

    미국의 한 의용소방대원이 자신의 결혼식도 마다하고 화재를 진압하러 떠나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뒤에는 불길 속으로 신랑을 떠나보낸 대담한 신부가 있었다. 최근 미국 FOX뉴스는 지난 달 1일 신랑 제레미 부르사(39)와 신부 크리스타 볼랜드(32)가 결혼식을 중단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11년 전 친척의 소개로 만난 제레미와 크리스타는 2013년 7월 약혼식을 올리고 곧바로 결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크리스타가 간호학교를 마칠 때까지 결혼식을 연기했고, 그 사이 제레미는 평생의 꿈이었던 의용소방대원이 되었다. 두 사람이 미뤄둔 결혼식을 올릴 장소를 알아보고 있던 중, 크리스타가 ‘소방서에서 결혼식을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녀는 “소방대원이 제레미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가식적으로 보일 것 같다며 내 제안에 회의적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신부의 뜻대로 소방서에서 예식을 올리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장애에 부딪혔다.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보가 울린 것이다. 경보를 들은 제레미는 사진 촬영도 중단한 채 걱정된 눈으로 신부를 바라보았다. 크리스타는 “화재가 정말 심했고, 더 많은 소방대원이 필요하다는 외침을 들었다”면서 “제레미를 쳐다보았는데 그가 매우 갈등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어서 가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신부의 말을 들은 제레미는 소방복으로 갈아입고 다른 구조대원들과 함께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염에 휩싸인 집은 완전히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그는 3시간 만에 결혼식 피로연장으로 돌아왔다. 120명의 하객들은 기립박수로 신랑을 맞이했다. 신부는 “누군가 나보다 더 그를 필요로 해서 보내주었을 뿐이다. 누구나 내 입장이었다면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며 “그가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에게 완벽한 결혼식이었다”고 말했다. 신랑도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건 정말 값진 일이다. 아내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하루를 만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유튜브캡쳐, 폭스뉴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금요일의 서재]한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건

    [금요일의 서재]한국에서 직장인으로 산다는 건

    열심히 하고 싶고, 잘하고 싶고, 성공도 하고 싶다. 그러나 하루에도 몇 번씩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한다. 직장인으로 사는 일이 그리 녹록지는 않다. 이것도 다 성장하는 과정일까. 신간 가운데 직장 이야기를 담은 책이 눈에 띈다. 이번 주 ‘금요일의 서재’에서는 교사로서, 소방관으로서 생활을 담은 책, 대기업을 퇴사한 뒤 후배들에게 조언을 주는 책을 골라봤다.●학생을 이해하니 나무랄 수 없었다=‘송샘의 아름다운 수업’(에듀니티)은 35년 동안 학생들과 함께한 송형호 천호중 영어교사의 에세이집이다. 송 교사의 철학을 담은 키워드 ‘돌봄’, ‘이유’, ‘성장’을 주제로 해 하루치 수업, 모두 6교시분으로 구성했다. 1교시 ‘아이들은 어디에서 올까?’, 2교시 ‘아이가 감춰놓은 보물은 무엇일까?’ 등 매 교시 5~10편의 에세이를 담았다. 에세이마다 실제 송 교사가 경험했던 일과 느꼈던 감정을 솔직하게 적었다. 예컨대 ‘늦게 오고 빨리 가는 주은이’ 편은 주번 활동을 거부하고 말없이 하교해버리는 주은이, ‘민준이는 학급 번호가 두 개’ 편에서는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맞는 민준이의 사연을 소개하고, 어떻게 속사정을 알게 됐는지, 그리고 저자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진솔하고 담담하게 펼친다. 송 교사는 교사 5년 차이던 1989년 동북고 영어교사로 재직할 때 전교조 가입을 이유로 집단해고됐다가 1994년 복직했다. 5년 동안 쉬고 교실에 돌아오고서 이른바 ‘신세대’라 불리는 학생들을 맞고 교실의 변화를 체감했다. 이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다른 교사와 공유해왔다. 교사연수를 비롯한 강의와 인터넷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미 ‘교사들의 멘토교사’로도 알려졌다. 그는 책을 통해 “학생을 나무라기 전에 원인을 알아야 한다”면서 “원인을 알면 나무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결국 “교직은 기다림”이라는 가르침에 이른다. 일반 독자보다 교사들이 우선 읽어야 할 책이다.●직장 생활 잘하는 비결 알려줄게=삼성물산과 애경그룹에서 20여년 동안 유통 전문가로 일하고, 애경그룹 최초 여성 임원에 올라 화제가 됐던 유세미 작가가 직장생활에 대한 조언집 ‘오늘도 출근하는 김대리에게’(책들의 정원)를 냈다. 오랜 회사 생활을 마친 저자는 치열했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며 자신이 품었던 고민을 이제는 한 발 떨어진 시각에서 살피고 그 해답을 알려준다. 책은 언니나 누나처럼 따뜻한 격려, 회사 및 인생 선배로서 속 시원해지는 조언을 건넨다. 어렵게 입사해 쉽게 퇴사해버리는 신입 사원부터 일에 치인 중견 회사원을 위한 조언이 담겼다. 이력서 100장을 쓰고도 취업을 못하는 막막한 취업준비생으로선 ‘퇴사가 무슨 배부른 소리냐?’라고 하겠지만, 나름 이유가 있는 법이다. 저자는 이들에게 될 수 있으면 빨리 적응하고, 회사에 구체적으로 에너지를 어떻게 쏟을지 계획을 세울지를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묵묵히 일을 잘한다고 만족하고 있다고 믿으면 오산이라고도 한다. 예컨대 저자의 성실한 후배는 별다른 불평 없이 일만 했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얼굴이 돌아가는 구완와사에 걸리기도 했다. 스트레스를 참고 참기보다 어떻게 대처할지 수록했다. 이밖에 자신이 몸담았던 직장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일화 중심으로 직장생활을 풀어간다. 여성 직장인으로서 겪게 되는 차별, 상처, 편견 등을 숨김없이 솔직하게 드러낸다. 저자는 현재 서울신문에서 ‘유세미의 인생수업’을 연재 중이다. 우선 읽어보는 일도 권한다.●세상 멎은 순간과 마주 선 소방관=국민이 가장 존경하고 신뢰하는 직업 1위, 그렇지만 직업 만족도는 최하위. 바로 대한민국의 소방관이다.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다독임 북스)은 지난해 여름 소방서 막내 생활을 시작한 김상현 씨의 한 해 기록을 담았다. 저자는 미국 교환학생 시절 겪은 화재사고를 계기로 소방관이 됐다. 여자아이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듣고 나간 첫 출동부터 긴박했던 기록이 이어진다. 데이트 폭력, 교통사고 등과 같이 비교적 우리에게 익숙한 소재부터 벌집 제거, 선박화재, 투신자살 등 다소 무거운 소재까지 생생한 사례가 담겼다. 저자가 소방서에서 근무하며 직접 겪은 실제 일화와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세상이 멎는 순간 달려가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은 영웅이지만, 누군가의 부모, 누군가의 자식, 누군가의 친구다. 직장이 조금 다를 뿐 울고, 웃고, 화내고, 끝없이 고뇌한다. 그러나 생명을 구하는 위급한 일이기에 소방관 다수가 현장을 떠나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고통을 겪는다. PTSD를 겪는 소방관 비율이 일반인의 8배에 달한다는 사실, 상담과 치료를 받으면 그마저도 기록에 남아 인사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 등은 우리나라 소방관에 대한 처우가 얼마나 열악한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이 어떠한지 세상에 알리고 싶다는 작은 바람에서 글을 쓰게 됐다”면서 “나와 당신, 우리는 모두 그동안 당연하게 누려온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가 피, 땀, 눈물을 흘려 지켜온 소중한 것이란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고 산다”고 말한다.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책이 소방관에 대한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처럼 소방관에 관한 처우 개선이 좀 더 나아지길 바라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도봉소방서 찾아 직원들 노고 격려하고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노력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지난 9월 20일 추석 명절을 맞아 도봉소방서를 방문하여 특별경계근무에 임하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했다. 이날 송 의원은 추석 연휴기간 화재특별경계근무 관련 현장 점검 및 현황을 살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의 악수를 나눴다. 송 의원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힘든 환경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도봉소방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송 의원은 도봉119안전센터 이전·신축 추진이 원활하게 협의됐다고 밝혔다. “도봉119안전센터는 건축된 지 47년이 지나 노후화 돼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소방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은 시민들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도봉119안전센터는 연면적 383㎡로 서울시내 전 119안전센터 평균 연면적(712㎡)의 53.7%수준으로 매우 협소한 상황이다. 또한 본서와 600m 근거리에 위치하여 소방력 편중으로 도봉동 일대가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도봉119안전센터가 예정지(도봉동 282-26)로 이전되면 적정한 위치로 소방력을 분산 배치하여 효율적 재난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 및 관내 소방 수요 증가지역에 대한 소방안전 골든타임을 확보하여 효율적인 대응체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서울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및 복지와 관련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대문의 무한 돌봄… 자살률 낮은 도시로

    동대문의 무한 돌봄… 자살률 낮은 도시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해 지역 내 자살 인구가 8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면서 자살률 낮은 도시로 변신하는 쾌거를 이뤘다.동대문구는 자살 사망자 수 집계 결과 지난 2009년 115명에서 지난 2017년 64명으로 절반가량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2010년 113명, 2011년 109명, 2012년 104명, 2013년 100명, 2014년 106명, 2015년 101명, 2016년 91명 등 거의 매년 100명을 웃돌았지만 지난해엔 64명이었다. 이에 따라 매년 서울 25개구 전체 평균을 웃돌던 동대문구의 10만명당 자살 사망자수는 지난해 처음 서울 평균(21.3명)보다 낮은 18.5명으로 줄었다. 서울 25개구 중 자살 사망자 수 순위도 2009~2016년 평균 4위에서 지난해 22위로 떨어져 자살률 낮은 도시로 변모한 것이다.이런 변화는 유덕열 구청장이 지난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자살 예방 사업에 매진한 것과 맞닿았다. 유 구청장은 자살예방 조례를 제정하고 동대문구정신건강센터를 설립하는 등 민선 2기와 민선 5~6기를 거쳐 7기에 이르기까지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애썼다. 실제로 지난 2013년부터 동대문형 복지공동체인 ‘보듬누리’ 사업을 시행해 1300여 명의 공무원과 1442명의 지역 독지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보듬누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차상위계층과 틈새계층을 직접 보듬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외계층의 자살을 예방하는 복지사업을 실시해 구 특유의 사회안전망을 구축한 것이다. 또 경찰서, 소방서, 학교 등 14개 유관 기관장은 물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살예방협의회를 구성했다. 자살고위험군 청소년 대상 전문 프로그램 확대 등 유관기관의 협조를 받아 그룹별 자살 예방 방안을 만든 것이다. 이 밖에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마음치유 심리극 공연, 자살예방 자원봉사 체험수기 발표 등 관련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동대문구보건소에서는 구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마음건강 무인 검진기를 설치했다. 학교, 지역, 직장 등에 자살예방지킴이를 양성했다.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2011년부터 자살 위기 대상자를 대상으로 응급출동을 하는 등 동대문구 통합형 자살예방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가을 송이 따러 갔는데 집에 오지 않아요”

    가을철을 맞아 산에서 버섯을 따다가 목숨을 잃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52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마을 야산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갔던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송이버섯을 따러 갔다가 귀가하지 않아 부인이 오후 5시 12분쯤 실종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은 야산을 수색하다가 등산로 5m 아래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0시 22분쯤에는 충북 옥천군 안내면 야산에서 B(77·여)씨가 숨진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안내면 주민인 B씨는 20일 오전 버섯을 따 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강원 강릉에서도 지난 20일 버섯을 따러 갔다가 실종된 80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경찰서와 강릉소방서 합동수색팀은 21일 오전 8시 5분쯤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폭포골 자연휴양림 인근에서 숨진 C(81)씨를 발견했다. 충북에서도 지난 19일 오전 6시쯤 버섯을 채취하러 대야산에 올라간 것으로 보이는 괴산군 청천면 주민 D(85)씨가 실종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일주일째 수색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47분쯤 강원 속초시 설악동 ‘피골’에서는 주민 E(65)씨가 버섯을 채취하다가 20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노약자들이 송이 채취 욕심에 혼자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고 있다”면서 “산행 때는 비상식량과 라이터 등을 준비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가족에게 위치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향 방문길에 불난 집 주민 대피시키고 불길 잡은 소방관

    고향 방문길에 불난 집 주민 대피시키고 불길 잡은 소방관

    추석 연휴를 맞아 부모가 있는 고향을 찾은 한 소방관이 불이 난 집의 거주자를 대피시키고 화재를 초기에 진화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옥천소방서 119구조대에서 근무하는 강구철(34) 소방관이다. 26일 경북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강 소방관은 전날 새벽 4시 16분쯤 김천 평화동을 지나가다가 A(52)씨 집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어 승용차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집 안으로 들어가 A씨를 긴급히 밖으로 대피시킨 후 소화기로 불길을 진압했다. 불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김천소방서 출동대에 의해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강 소방관은 추석을 맞아 부모를 만나기 위해 고향을 찾았고, 화재 당시 부모 집 인근 주택에 연기를 발견하고는 심상찮다고 판단해 신속하게 대처했다고 한다. 강 소방관은 “큰 피해 없이 초기에 불길이 잡혀 다행이다”라면서 “어느 소방관이나 같은 상황이 닥치면 본능적으로 초동조치를 취했을 것”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청주 노래방서 방화…여주인 숨져

    충북 청주의 한 노래방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여주인이 숨졌다. 경찰은 노래방 동업자인 50대 남자를 용의자로 보고 있다.26일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상가건물 3층 노래방에서 불이 나 업주 A(47·여)씨가 숨졌다. A씨의 머리에서는 둔기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 외상이 발견됐다. 함께 현장에 있던 B(50)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래방 안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와 인화물질이 들어있는 통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A씨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노래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B씨가 퇴원하는대로 체포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불은 3층 건물 내부 등 56.4㎡를 태워 119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노래방 운영과 관련해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B씨에게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또는 살인 및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광명시, 경기도에서 자살률 가장 낮은 도시

    광명시, 경기도에서 자살률 가장 낮은 도시

    경기 광명시가 경기도에서 자살률이 가장 낮은 도시가 됐다. 지난 19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광명시 자살률은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낮았다. 경기도 평균 자살률은 22.9명이다. 광명시의 이 수치는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 평균 자살률인 24.3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낮다.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고의적 자해에 의해 사망한 사망자수를 말한다. 특히 광명시의 낮은 자살률은 2012년 26.7명에서 5년 만에 60% 이상을 낮아졌다.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주목을 끈다. 이에 대해 시는 2012년부터 각 계층에 맞는 다양한 자살예방정책을 펼쳐온 것이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살예방정책 거점으로 ‘광명시자살예방센터’를 개소한 뒤, 가가호호 일촌맺기를 비롯해 찾아가는 희망상담소 등 노인자살예방사업을 확대·운영해왔다. 뿐만 아니라 게이트키퍼를 양성하고 생명사랑실천가게를 지정했다. 자살시도자와 노인우울증 환자에게 약제비 지원 등 정책을 추진했다. 또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뿐 아니라 종교계와도 협력관계를 맺어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로써 ‘2017년 경기도 자살예방 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 상을 수상하는 등 광명시의 자살예방정책은 이미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왔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자살률 통계자료는 광명시가 사람 살기 좋은 도시라는 반증”이라며 “우리나라가 수년째 OECD국가 중 자살률이 높은 국가인데 우리 시의 검증된 자살예방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자살국가 불명예를 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살충동이나 우울증 등 문제로 상담을 원하면 광명시자살예방센터(02-2618-8255)로 전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2019년 생활임금을 1만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19년 최저임금인 8350원보다 1650원 많고, 시의 2018년 생활임금인 8520원보다 1480원 인상된 금액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송이 채취철 전국서 잇단 인명사고…주의 요망

    가을철을 맞아 전국의 산에서 버섯을 따던 주민들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52분쯤 경북 청송군 파천면 마을 야산에서 송이버섯을 채취하러 갔던 A(66)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 날 오전 송이버섯을 따러 마을 야산에 갔다가 귀가하지 않았고 부인이 오후 5시 12분쯤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은 야산을 수색하다가 등산로 5m 아래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22일 오전 10시 22분쯤에는 충북 옥천군 안내면 야산에서 A(77·여)씨가 숨진 것을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안내면 주민인 A씨는 지난 20일 오전 버섯을 따오겠다며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튿날 오전 10시쯤 112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140여명을 투입, A씨가 버섯을 채취하려고 간 야산과 주변을 수색했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에서 버섯을 따러 갔다가 실종된 80대가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경찰서와 강릉소방서는 합동수색팀은 21일 오전 8시 5분쯤 강릉시 연곡면 퇴곡리 폭포골 자연휴양림 인근에서 숨진 전모(81)씨를 발견했다. 가족들은 전날 오전 일찍 능이를 채취하러 산에 간 전씨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쯤엔 “버섯을 따라 나간 A(85)씨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주민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쯤 버섯 채취를 하려고 대야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인명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아 GPS 위치 추적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버섯을 채취한다고 간 대야산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노약자들이 가을철 송이 채취 욕심에서 혼자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하고 있다”면서 “산행 때는 비상식량과 라이터 등을 준비하고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가족에게 위치를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번엔 평창에서...BMW 520d 또 화재

    이번엔 평창에서...BMW 520d 또 화재

    잇따른 주행 중 화재사고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BMW 520d 승용차에서 또 불이 났다.24일 평창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4분쯤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방림리 치안센터 앞에서 윤모(40)씨가 몰던 BMW 520d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윤씨는 경찰에서 “언덕길을 넘어가다가 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차를 세우니 불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운전자를 비롯한 가족 4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 등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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