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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 비상벨’로 골든타임 확보…안전·재난 대응 우수사례

    ‘종로 비상벨’로 골든타임 확보…안전·재난 대응 우수사례

    서울 종로구가 구축한 스마트 안전시스템 ‘종로비상벨’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9일 종로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종로비상벨이 안전 및 재난관리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59개 지방자치단체가 총 401개 사업을 공모했다. 1차 서면 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재난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종로비상벨이 선정됐다. 종로구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지하주택 119 연계 비상벨은 재해 취약계층과 종로구, 소방서를 연결해 침수 상황에 단계별로 대응한다. 침수센서는 현관문이나 창문에 설치돼 2㎝ 이상 물이 차오르면 이를 감지해 구청, 거주자, 보호자, 동행파트너에게 문자를 발송한다. 위험단계인 15㎝가 되면 소방서로 자동 신고도 접수된다. 위급상황에 비상벨을 누르면 119와 양방향 통화해 주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올해까지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주민, 침수 취약 가구 등 총 25가구를 우선 선정해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2026년에는 추가로 80가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종로 비상벨은 서울시 약자동행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시비 7500만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선제적이고 촘촘한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안심 1번지 종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고는 예방이 최고”… 마포구 전통시장 안전 강화

    “사고는 예방이 최고”… 마포구 전통시장 안전 강화

    서울 마포구가 전통시장의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마포구는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마포·공덕시장 일대에 소방도로를 새롭게 확보하는 등 재난 대응 체계를 적극 강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4일 마포·공덕시장 화재 당시 골목형 시장 특유의 협소한 구조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신속한 화재 대응에 한계가 발생했다. 이에 구는 전기·소방·가스·건축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전통시장, 상점가, 대규모 점포 등 총 21곳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마포시장과 공덕시장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후 마포구는 시장 내 구유지인 공덕동 256-6번지 일대의 적치물을 정비하고 소방차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계 측량을 통해 도로 점유 실태를 파악한 뒤,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를 위해 노란색 실선 5M 범위 내 적치물 제거를 요청했으며, 이후 노란색 실선을 도색하는 등 단계별 조치를 마쳤다. 또 6월 11일에는 시장 내 비상소화장치 2대를 설치하고, 다음날인 12일에는 마포소방서와 함께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소화장치 사용법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 대응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조치도 병행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7월 25일 마포·공덕시장을 찾아 소방도로 확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시장 상인들과 함께 새로 설치된 비상소화장치의 사용법 교육에 참여하는 등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행정을 펼쳤다. 구는 추후 마포소방서와 함께 소방 합동 모의훈련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적치물 제거 미이행 구역에 대한 변상금 부과처분 등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사고는 사후 수습보다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다”라며, “사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해 각종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과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가평 조종면 찾아 수해복구 동참

    이채영 경기도의원, 가평 조종면 찾아 수해복구 동참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및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5일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활동에 참여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백현종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 30여 명과 대표실 직원들이 함께했으며, 김미성 가평군 부군수의 안내로 진행되었다. 이채영 의원 역시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에 직접 힘을 보탰다. 이날 이채영 의원을 비롯한 도의원들은 진흙탕이 된 논과 축사를 오가며 침수된 짚단과 토사, 사료통 등 오염물들을 정리했다. 국민의힘 도의원단은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사전 홍보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현장 사진 촬영도 최소화하는 등 조용한 봉사에 집중했다. 복구 작업에 앞서 조종면 주민센터 내 수해 피해 지원센터를 찾아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가평소방서 수색본부를 방문해 호우 피해 및 복구 진행 상황에 대한 보고도 받았다. 이채영 의원은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니 피해 규모가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며 “수재민들의 삶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신속한 복구 지원과 추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은 작업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8일 서울 금천소방서와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 다른 한 명도 현재 의식이 없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측정한 맨홀 내부 산소농도는 4.5뉴 미만으로 질식 위험이 큰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산소 농도는 21뉴 정도로, 18뉴 밑으로 떨어지면 어지럼증 등이 생겨 사고 위험이 커진다. 경찰은 사건 당시 밀폐 공간 작업 전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산소 농도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며 “현장 관리소장과 업체 등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에게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 시간대를 조정하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체감온도 33도 이상 날씨에서 노동자가 작업할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35도 이상 폭염에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시를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만 질식 사고 재해자가 29명으로,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며 “밀폐공간 작업 시 사전에 송기마스크 착용, 유해가스 측정 의무가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규칙을 조속히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맨홀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중 질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에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엔 경기 평택에서 맨홀 안 청소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 구조됐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등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청풍호 유람선 기기 고장으로 표류...45명 한시간여만에 구조

    청풍호 유람선 기기 고장으로 표류...45명 한시간여만에 구조

    충북 제천 청풍호를 운항하던 유람선이 기기 고장으로 표류해 탑승객들이 1시간 30여분만에 구조됐다. 28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7분쯤 제천시 수산면 청풍호에서 유람선이 기기고장으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배에는 관광객 42명과 유람선 직원 3명 등 총 45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들은 제천소방서 소방정과 유람선 업체 측이 마련한 선박을 이용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모두 육지로 구조됐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도봉구, A아파트 폭발물 신고에 신속 대응…“구민 안전 최우선”

    도봉구, A아파트 폭발물 신고에 신속 대응…“구민 안전 최우선”

    서울 도봉구가 관내 A아파트 폭발물 설치 신고에 도봉경찰서, 도봉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대응으로 큰 사고를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1일 새벽 오전 1시 30분 경찰에 폭발물 설치 신고가 접수된 이후 상황을 전달받은 구는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신고 접수 20여분 만인 오전 1시 50분 도봉구보건소를 임시 대피소로 지정하고 주민 43명 대부분을 대피시켰고 노약자, 어린이 등 보호가 필요한 주민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로 안내됐다. 이날 상황 보고를 받은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보건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안전 상태와 지원 현황을 직접 살피고, 생수 등을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상황 전반을 총괄했다. 오전 4시 25분 도봉경찰서와 경찰특공대 폭발물 처리반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폭발물 유사 장치를 제거했으며 오전 5시 최종 안전점검을 실시, 오전 5시 12분에 상황이 종료됐다. 상황이 종료된 이후에도 오 구청장은 모든 주민이 귀가할 때까지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과 소방, 그리고 도봉구청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구의 안내에 따라 협조하며 지역 사회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아파트 민관 합동 소방훈련 참석

    박성연 서울시의원, 광장동 아파트 민관 합동 소방훈련 참석

    서울특별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 광진2)은 지난 25일 광장동 현대5단지 아파트에서 실시된 민·관 합동 소방훈련에 참석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으로 인한 아파트 화재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민·관의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적응형 소방훈련으로 마련됐다. 훈련은 ‘광장 현대5단지 아파트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었으며,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과 대피 훈련, 광진소방서의 특수차량 및 인력을 동원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공기안전매트 전개, 응급환자 병원이송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박한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이날 훈련에는 박용호 광진소방서장과 광진소방서 소속 26명과 아파트 자위소방대 14명 등 약 50명이 참여했으며, 지휘차, 펌프차, 고가차, 구급차 등 차량 7대가 투입됐다. 박 의원은 훈련을 마친 후 “광장동 지역은 준공 후 30년 이상 된 아파트 비중이 높아 화재 대응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실전 같은 훈련을 반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오늘과 같은 현장 중심의 훈련이 시민 안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노후 공동주택의 안전대책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폭염에도…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줄이어

    폭염에도… 가평 수해복구 자원봉사 줄이어

    연일 최고기온 39도를 넘나드는 폭염 속에서도 피해가 컸던 경기 가평군 조종면·청평면·설악면 일대엔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27일 이른 아침, 고양·일산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 60여명이 가평 상면에 있는 한 우렁이 사육농장 앞에 도착했다. 투명 비닐하우스 농장 내부는 그야말로 찜통이었지만, 의용소방대원들은 집단 폐사한 우렁이 사육농장 내부 수로에 쌓인 진흙을 손수레와 삽으로 퍼내는 등 마치 자신의 일처럼 구슬땀을 흘렸다. 일부 대원은 바닥 진흙에 빠지거나 손에 물집이 잡힌 채 작업을 이어갔다. 같은 시각. 조종면 대보2리 마을회관 앞마당에는 진흙으로 난장판인 폐가구와 가전제품이 곳곳에 쌓여 있었다. 주민 김모(67)씨는 “땀에 흠뻑 젖은 분들이 우리 집 담장까지 말없이 정리해주고 가는 걸 보고 눈물이 났다”며 “미안하고도 고맙다”고 울먹였다. 다른 현장에서도 경찰, 소방, 군 장병, 자원봉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렸다. 수해 발생 일주일이 지나면서 폭우로 무너졌던 도로는 대부분 복구돼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고, 끊겼던 통신도 거의 정상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 곳곳에 수해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날 대전에서 온 대학생 자원봉사자 박모(22)씨는 “피해가 이렇게 클 줄 몰랐는데 현장에 와보니 마음이 무겁다”며 “땀이 끊임없이 나지만 어르신들이 고맙다고 하실 때마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태안 신진항 화재…어선 5척 소실

    태안 신진항 화재…어선 5척 소실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큰불이 났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0시 31분쯤 신진항에 정박 중이던 32t급 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어선 4척에 옮겨붙어 총 5척이 소실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소방 인력 235명과 소방차 56대를 투입했다. 충남도와 태안군은 인근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당부하는 긴급재난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오징어잡이 배를 피항 조처하기도 했다. 불은 27일 오전 3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불꽃놀이를 하다 불이 났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현재까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55)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서 피서왔던 평택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명환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스노쿨링을 하던 30대 관광객(36·광주)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오후 3시 58분쯤 해상에 떠 있던 실종자를 구조해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40대 관광객(46)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쯤 숨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성(22)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안전요원과 119구급대원이 잇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헬기를 띄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경고 현수막과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안가 물놀이는 날씨가 급변하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김정필·김서형·김우철·이승현·김남우 소방관, 우수소방인 선정

    김정필·김서형·김우철·이승현·김남우 소방관, 우수소방인 선정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5일 본부 회의실에서 ‘2025년 2분기 우수 소방인’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2분기 우수 소방인’은 광산소방서 김정필 소방령, 남부소방서 김서형 소방경, 동부소방서 김우철 소방위, 서부소방서 이승현 소방장, 소방학교 김남우 소방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소방인들은 화재 현장의 진두지휘, 청렴행정, 교육혁신,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광주소방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정필 소방령은 지난 5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지휘로 인명 구조와 화재 확산 저지에 기여했다. 김서형 소방경은 전국 소방체전 기획·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김남우 소방교는 VR기반 교육훈련 운영으로 전국 1위 평가를 이끌었고, 김우철 소방위는 청렴 정책과 일·가정 양립 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또 이승현 소방장은 119안전센터 환경개선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근무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고영국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묵묵히 맡은 자리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며 “우수 소방인을 지속 발굴하고, 그 정신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관악구 “방화문 닫아두세요”

    서울 관악구 “방화문 닫아두세요”

    관악구가 공동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피해 예방을 위해 ‘방화문 닫아두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5일 관악구는 전날 관악소방서와 협력해 서울대입구삼성아파트에서 생활 속 ‘방화문 닫아두기’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방화문은 화염과 연기가 확산하지 않도록 닫혀있어야 하지만, 평상시 통행 편의를 위해 열려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에 대형 참사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관악구는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해 구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서 ‘방화문 닫아두기’ 안전 스티커 10만장을 제작했다. 관악구 내 아파트 124개 단지와 롯데백화점 등 소방안전관리대상물 2950개소에 스티커를 배부하고 부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관악구는 지난 5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관내 아파트 5개소와 연립주택 5개소의 총 34개 동에 대해 시설, 소방, 전기 분야의 외부 전문가와 ‘집중 안전점검’을 합동 실시하기도 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화재는 순간의 방심에서 오지만, 사전 예방과 주의 깊은 점검으로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소방서 방문해 폭염 속 현장 소방관 격려

    김용호 서울시의원, 용산소방서 방문해 폭염 속 현장 소방관 격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3일 용산소방서를 방문해,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최근 집중호우 속에서도 용산구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있는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은 용산구 관내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뜻을 모아 후원에 참여했다. 충신교회, 한국석유㈜, 서울삼성내과, 쉐이드트리, 금강아산병원, 원 유치원, 제주 삼다돈, 한강회관, GS프레시마트, 구립경로당 등에서 시원한 수박과 이온음료, 자양강장제, 믹스커피, 컵라면 등 위문물품을 소방관들에게 전달했다. 위 격려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이촌1동 시문영 동장, 이촌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고재신 위원장과 김미자 부위원장, 황향화 위원, 충신교회 최명훈 사무장, 한국석유공업 김지수 이사, 이촌1동구립경로당 박대석 회장과 김영종 총무, 용산소방서 권태미 서장과 이은주 행정과장을 포함한 소방관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소방서 시설을 둘러보며 현장 근무 여건과 재난 발생 시 대응 체계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화재 및 재난 발생 가능성 증가에 주목했다. 김 의원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갑작스러운 폭우 등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로 인해 각종 재난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4시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2025년 9월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인 소방학교 내 실화재 훈련장 조성(예산 약 160억원 확보)과 서울시 소방관들의 급식환경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민과 용산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실효성 있는 소방 정책이 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격려 방문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연대와 감사의 마음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로 합법 이용 할 수 있게… 주거용 전환 길 열어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로 합법 이용 할 수 있게… 주거용 전환 길 열어

    제주도내 오피스텔을 생활숙박시설로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거용 전환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도내 생활숙박시설의 합법적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피스텔 용도 변경을 적극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복도폭 기준 완화와 행정절차 간소화로 사실상 모든 생활숙박시설의 주거용 전환이 가능해졌다”며 “지난 18일부터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변경을 위한 화재안전성 인정기준’이 시행됨에 따라 피난·방화설비를 보강할 경우 복도폭 기준을 기존 1.8m에서 1.5m로 완화 적용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활숙박시설은 숙박업으로 허가받았으나 실제로는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안전·세제·관리 측면에서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합법적인 주거시설로 전환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거 안정과 투명한 부동산 관리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2025년 6월 기준 도내 준공된 생활숙박시설은 총 1만 5043실이다. 이 가운데 4564실(30.3%)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이 완료됐고, 7491실(49.8%)은 숙박업 영업신고를 마쳤다. 나머지 2988실(19.9%)은 숙박업 영업신고 없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873실은 용도변경을 위한 복도폭 기준이 미달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0월 16일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9월 말까지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을 신청한 생활숙박시설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더라도 2027년 말까지 이행강제금 부과를 유예받는다. 도는 복도폭이 부적합한 생활숙박시설도 9월 말까지 용도변경을 신청하면 이행강제금 부과없이 2027년 말까지 관할 소방서의 화재안전성 인정기준 심사를 거쳐 복도폭을 완화 조치를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용도변경 절차도 대폭 간소화한다. 변동 사항이 없는 소방시설, 상·하수도, 정보통신, 주차장에 대한 부서 협의를 생략한다. 장애인 편의시설도 가능한 부분은 완화 적용해 신청인들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복도폭 완화 조치와 절차 간소화를 통해 많은 생활숙박시설이 안정적으로 오피스텔로 전환되길 기대한다”며 “9월까지 용도변경을 신청하지 않고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므로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용도변경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내 집’ 없어… 14년째 떠도는 인천닥터헬기

    ‘내 집’ 없어… 14년째 떠도는 인천닥터헬기

    인천 도서·산간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도입한 인천닥터헬기가 14년여 동안 계류장을 구하지 못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도 인천시가 남동구의 한 공원에 계류장 건립을 추진하지만 남동구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는 남동구 소유의 월례근린공원에 닥터헬기 계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남동구 소유의 이 공원 내 부지 3440㎡를 사들여 이곳에 계류장, 격납고, 방음벽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남동구의회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해야 하지만 최근 구의회에서 안건이 보류돼 난관에 봉착했다. 구의회의 보류 이유는 주민 수용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계류장 인근 아파트 주민 수백명이 반대 의견을 담은 서명부를 시에 제출했다. 구의회에서 안건이 보류되면서 시의 계획은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는 주민수용성 제고를 위해 주민설명회 개최 등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닥터헬기는 육로로 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지역 중증외상, 뇌졸중 등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2011년 9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14년여 동안 계류장을 찾지 못해 인천시청 운동장, 문학야구장, 소방서 주차장, 김포공항, 군부대 등지를 돌며 떠돌이 생활을 해오고 있다. 닥터헬기는 그간 1700여회 출동해 1700여명의 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계류장 설치를 위해 주민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상오 경기도의원, 동두천 소요119안전센터 신축 추진… 신속대응 체계 구축한다

    임상오 경기도의원, 동두천 소요119안전센터 신축 추진… 신속대응 체계 구축한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임상오 위원장(국민의힘 동두천2)은 7월 22일 안전행정위원회 소회의실에서 동두천시 자치행정국과 정담회를 갖고, 소요119안전센터의 이전·신축 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현재 위치한 소요119안전센터가 소요산 개발계획에 포함돼 이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인근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산업재해 및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상오 위원장은 “소요산 국립공원과 인근 산업단지의 구조적 변화로 소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한 뒤 “지연 없는 출동체계를 확보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요센터의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또한 임 위원장은 “센터 신축 사업은 단순한 건물 이전이 아니라, 향후 동두천시의 안전정책과 연계된 핵심 전략”이라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관련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요119안전센터는 1991년 준공된 노후 시설로, 현재 25명의 인력과 3대의 출동 차량이 배치돼 있다. 이전 대상 부지는 동두천시 상봉암동 일원 3,184㎡로, 연면적 994㎡ 규모의 2층 건물을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신축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약 82.5억 원으로 부지 매입, 공사비, 감리비, 자산취득비 등이 포함된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인규 의원을 비롯해 이덕만 동두천시 자치행정국장, 김미화 동두천시 회계과장, 소방재난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사업의 추진 경과와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지역 맞춤형 재난 대응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안전행정위원회는 동두천시 및 경기도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북부권 소방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다.
  •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쓰러진 삶터 다시 세우는 손길들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쓰러진 삶터 다시 세우는 손길들

    경남도와 산청군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과 공공시설 복구, 이재민 지원 등에 전 행정력을 투입하며 푸해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1일 오후 3시 기준 현장에는 누적 1510명과 장비 362대가 투입됐다. 구조된 인원은 136명(구조 65명·대피 71명)이다.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중상 2명, 실종 4명이다. 실종자 수색은 굴삭기, 드론, 구조견 등을 활용해 이뤄지고 있다. 수색 구역을 세분화한 책임제 방식으로 체계적인 수색이 진행 중이다. 이날에도 인력 538명과 장비 122대가 투입됐다. 도내 15개 소방서에서 비상 소집된 소방력 114명이 긴급 투입돼 수색 역량을 보강했다. 도는 수색 종료 때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공공시설 피해 복구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도는 도로 85곳, 하천 22곳, 상하수도 17곳, 산사태 4곳 등 총 162곳의 공공시설에 대해 응급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무원·주민 등 794명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재민 구호 활동도 병행되고 있다. 응급구호세트 526세트, 재난안전꾸러미 1226개, 모포 1312개 등 총 3854점의 구호 물품이 전달됐다. 민간 단체와 협력한 급식 지원, 심리상담 부스 운영, 의료진 현장 파견 등 종합 지원 체계도 가동하고 있다. 도청 공무원 등도 현장에서 복구를 돕고 있다. 20일~21일 도청 소속 공무원 400여명은 산청, 의령, 하동, 합천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 침수 주택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 농가 지원 등 복구 활동을 했다. 이날 산청군 호우 피해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 대통령에게 “산청, 합천, 의령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을 조속히 선포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박 지사의 건의를 청취한 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재난특별교부금과 신속한 수색,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토사 유출로 3명 실종

    경남 산청군 산청읍 부리 토사 유출로 3명 실종

    19일 경남 산청에 시간당 최대 1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지면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청읍 부리에서는 토사 유출로 주민 3명(70대 2명·20대 1명) 연락이 끊겨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산청군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 군민은 지금 즉시 안전지대로 대피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경남소방본부는 산청읍 일원에 대응 2단계를 발효하고 마을 침수·산사태 대응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산청에서는 19일 하루 283㎜의 비가 쏟아지는 등 지난 16일부터 전역에 632㎜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천면 누적 강수량은 740㎜ 보이기도 했다. 산청 곳곳은 호우로 말미암은 토사 유출과 침수, 주택·도로 피해 등이 잇따르고 있다.
  • 영산강 홍수에 나주 요양원 고립…입소자 전원 구조

    영산강 홍수에 나주 요양원 고립…입소자 전원 구조

    전남 나주에서 4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영산강 인근의 한 요양원이 고립됐지만, 입소자와 종사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해당 시설은 2020년 영산강 대홍수 당시에도 침수로 고립됐던 곳으로, 홍수 때마다 반복되는 재난에 대한 구조 인프라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17일) 하루 동안 나주 지역에는 극한호우가 집중되며 영산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강 중류 인근 저지대에 위치한 요양원의 진입로가 모두 물에 잠기며 건물이 고립됐다. 당시 요양원 안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입소자들이 다수 머무르고 있었으며, 침수가 본격화하면서 신속한 구조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나주소방서는 곧바로 119구조대와 함께 지난 5월 도입한 의용소방대 구조 보트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수십 분간 이어진 구조 끝에 요양원 입소자 18명과 종사자 6명 등 총 24명이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인근 안전시설로 옮겨져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으며, 모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침수 피해를 입은 이 요양원은 2020년에도 영산강 범람으로 마을이 침수되면서 고립됐고, 당시에도 고령 입소자 20명과 종사자 16명이 소방이 투입한 고무보트를 타고 구조된 바 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와의 협업 체계와 평소 구조장비 운용 훈련이 이번 신속한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상이변에 대비한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요양원이 위치한 마을 주민들은 홍수 때마다 영산강물이 역류해 도로와 마을이 침수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안전한 우회도로 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 소방차, 구급차 우선신호 도입했더니 골든타임이 확보됐다

    소방차, 구급차 우선신호 도입했더니 골든타임이 확보됐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이 골든타임 단축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 운영 결과 병원 이송 시간이 평균 4분 37초가 단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긴급차량의 특성을 반영해, 시간대별 교통량 차이를 고려한 인근 시간대의 시스템 미활용 출동사례를 표본으로 삼아 비교하는 정밀 분석을 통해 이루어졌다. 실제 지난 6월 18일 17시 38분쯤 10개월 된 아이의 급성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신고를 받은 구급대는, 긴급차량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을 활용해 현장(만성동)에서 예수병원까지 8.6km 구간을 10분 만에 도착했다. 한 현장 구급대원은 “교차로 충돌 위험도 줄어드는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신호제어시스템의 실효성이 확인되면서 전북소방은 전주시와 군산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아 올해 상반기 중 해당 소방서의 구급차, 지휘차, 구조공작차에 시스템 운영을 확대했다. 하반기에는 익산시와 정읍시의 협조를 통해 운영 차량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은 “신호를 일시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일반 차량 운전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는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스템의 정교한 운영으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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