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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파트 붕괴 5일째…수색 현장 위험 여전,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광주 아파트 붕괴 5일째…수색 현장 위험 여전,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5일째 되는 날인 15일 소방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 이어갔으나 전날 실종자 1명을 구조한 이후로 추가 실종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의 수색 작업은 건물 지상에서 낙하물이 발생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가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부터 인명 수색을 재개한 소방은 소방대원 211명과 드론(무인비행장치) 8대, 구조견 8마리 등을 아파트 201동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은 건물 지상 23층~38층 외벽 붕괴로 지상 1층에 깔려 있는 잔해물을 제거하며 전날 실종자를 구조한 지하 1층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갔다. 그러나 현재까지 실종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다. 소방은 이날도 야간수색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색 현장은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오후 4시 30분쯤 지상 23층에서 주먹 만한 크기의 낙하물이 2개가 발생해 수색이 중단됐다가 오후 5시 25분쯤 수색이 재개됐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아파트 202동에 배치된 관측조가 낙하물을 발견하고 경보음(사이렌)을 울린 뒤 지상 구조팀에게 대피명령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붕괴사고가 발생한 건물과 연결된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1200t 규모의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하여 해체하는 작업 완료 시점도 오는 16일에서 21일로 연기됐다.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상층부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를 이용해 (붕괴사고가 발생한 201동과 인접한 아파트 동에) 고정하는 작업과 이동식 크레인 조립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는데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작업 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이동식 크레인에 작업자 탑승 공간(일명 ‘바가지’)를 설치하고 그 공간에 작업자가 들어가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와이어를 설치해서) 보강하는 방식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조립이 이뤄지고 있는 이동식 크레인은 전체 높이 120m 중 30m까지 조립이 완료된 상태다. 16일까지 이동식 크레인 조립을 완료해 오는 17일부터 와이어 보강(설치) 작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현대산업개발의 설명이다. 와이어가 설치되면 현재 각도가 기울고 브레이싱(지지대)이 떨어진 상태인 타워크레인 상층부(건물 지상 23층 윗부분)을 분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와이어 설치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타워크레인 운전기사는 “결국 와이어도 기계가 아닌 사람이 가서 연결해야 한다”면서 “작업자가 와이어를 타워크레인에 연결하다가 외벽이 낙하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서장도 “소방은 타워크레인의 붕괴(전도) 위험이 높다고 보고 있다”면서 “타워크레인과 (외벽이 붕괴한 층수의) 전면부 건물이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렇게 수색·구조 작업이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 대표 안모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저희도 지금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에서 수색이 어렵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사고 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지상 1층에 쌓인 잔해물이 치워지지 않고 있고, 잔해물을 치우던 (지게차) 장비는 고장났다. 국가재난인 만큼 (실종자 구조를 위해) 가용 장비를 모두 동원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원활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호소했다.
  • 광주 아파트 붕괴 나흘째…“실종자 수색 재개, 매몰자 구조에 집중”

    광주 아파트 붕괴 나흘째…“실종자 수색 재개, 매몰자 구조에 집중”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나흘째인 14일 소방당국은 전날 발견된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광주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특수구조단 등 71명과 장비 43대,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한 실종자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오늘 구조활동은 지하 1층 난간에서 발견된 분을 구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전 11시 14분쯤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흙더미에 매몰된 1명을 발견했다.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지만 건물 앞에 쌓이 잔해물을 제거하느라 신원과 생사 여부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이날 구조작업은 우선 무거운 낙하물을 중장비로 들어내면서 구조대가 철근 등 해체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인명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22층, 25층, 26층, 28층에 대한 집중 수색도 이뤄진다. 인력이 접근하기 어렵고 붕괴 위험이 있어 내시경 장비 등을 동원했다. 건물 쪽으로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층부(23층 이상)를 해체하기 위한 1200t 규모 크레인은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 전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해체 크레인을 조립하고 배치할 전담 인력도 광주로 집결했다. 오는 16일까지 조립을 마치면 곧바로 타워크레인 해체와 건물 상층부 수색이 시작될 예정이다.또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해 붕괴 징후가 감지되면 구조대원들이 긴급대피할 수 있도록 감시조와 붕괴경보기 등을 배치했다. 낙하물 자유낙하시간(120m 기준 5초)을 고려해 인지 및 대피반응 시간을 7초로 설정하고 긴급대피 장소를 사전에 지정했다. 낙하물 위험 구역에 방호용 가림막도 설치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현대산업개발 현장 책임자 등 2명을 입건했고, 경찰은 관련 하청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 ‘광주 참사 방지’ 전남도, 공동주택 건설현장 특별점검 나서

    전라남도가 오는 21일까지 도내 시공 중인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인다. 최근 발생한 광주시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도내에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사전예방책이다. 대상은 도내 시공 중인 공동주택 건설현장 67개소다. 점검반은 꼼꼼한 검사가 이뤄지도록 도와 시·군 소방서, 민간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꾸렸다. 이들은 공사 현장의 공정별로 추진사항을 살핀다. 특히 굴착작업부터 타워크레인 등 현장 시설물의 안전 여부, 거푸집 동바리의 정품사용 여부, 추락방지망 설치 여부, 비계의 설치상태, 낙하물 방지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실정을 고려,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사업장별 방역실태도 함께 살핀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조치가 가능한 가벼운 사항은 즉시 시정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안전관리가 미흡하거나 부실시공 등 위법행위가 적발된 건설현장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공사 중지, 영업 정지, 과태료 부과·고발 등 엄중 조치한다. 도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만큼 사업장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사고 없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택 화재현장 투입된 소방관들 건강진단·심리상담 치료

    평택 화재현장 투입된 소방관들 건강진단·심리상담 치료

    소방관 3명이 순직한 평택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들의 건강과 심리안정을 돕기 위해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난 5~6일 화재 당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공무원이 다량의 유해물질에 노출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8일까지 건강진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평택굿모닝병원을 비롯한 3개 검사기관에서 호흡기 진단과 흉부 방사선 촬영, 전혈구(벤젠) 검사, 혈중금속 농도 측정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소방관 순직 사고가 발생한 송탄소방서 전 직원(250명)을 비롯해 고인과 친분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 심리상담도 한다. 내·외부 상담 전문인력을 소방서에 파견해 일대일 개별 상담과 위기스크리닝 검사 등 심리 위험도 진단을 할 방침이다. 권용성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은 “동료 직원의 갑작스러운 순직에 소방공무원들이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건강진단과 긴급 심리지원 추진을 통해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했다.
  • [영상] 울산 SK에너지 공장 ESS 화재 현장

    [영상] 울산 SK에너지 공장 ESS 화재 현장

    오늘(12일) 오전 4시 21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동남정밀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전 6시 22분쯤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후 11분 후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이후 6시 45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모두 동원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이날 소방인력 119명과 장비 46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오전 9시 5분쯤 초진 됐다. 불은 3층짜리 건물의 2층 배터리보관동(ESS)에서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SK에너지 울산공장서 화재 발생…잔불 정리 중

    SK에너지 울산공장서 화재 발생…잔불 정리 중

    12일 오전 6시 23분쯤 울산 남구 SK에너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날 불로 3층짜리 건물인 배터리 보관동(에너지저장장치·ESS)을 태웠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에너지저장장치는 공장설비에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원이 차단될 때 비상용으로 설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인력 119명과 소방장비 46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는 화지점에서 다른 정유설비로 화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면서 진화활동을 펴고 있다. 현재 큰불은 껐고, 잔불정리와 화염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 완전진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연소 확대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나 완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속보] 광주 붕괴 현장 실종자 6명 수색 중단…추가 사고 우려

    [속보] 광주 붕괴 현장 실종자 6명 수색 중단…추가 사고 우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의 아파트 상층부 일부가 무너진 11일 현재 6명이 연락이 두절된 가운데 추가 붕괴 사고 우려로 인해 실종자 수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추가 붕괴가 우려된다”면서 “내일(11일) 안전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1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사고 발생 직후, 긴급 안전 진단한 결과 추가로 건물의 균열이 발견되는 등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현재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대피 반경은 140m 정도다. 현장 안전 점검 회의 결과 내일 안전진단을 한 후 적절한 조처를 하고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도 있어 주변 통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붕괴 추가 사고 우려에 따라 인근 주상복합 건물 입주민 109세대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 [영상] “33층서 구조물 휩쓸려 29층까지 추락” 부상자 증언…실종자 수색 중단(종합)

    [영상] “33층서 구조물 휩쓸려 29층까지 추락” 부상자 증언…실종자 수색 중단(종합)

    광주 화정동 신축 고층 아파트 붕괴“갑자기 건물 외벽 뜯겨 무너져 내려”현재 작업자 6명 연락두절 상태휴대전화 위치 건설 현장 주변서 잡혀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신축 고층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난 부상자가 당시 33층에서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4개 층을 한 번에 추락했다며 상황을 비교적 생생하게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작업자 6명이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추가 붕괴 우려가 있다”며 실종자 수색을 일시 중단하고 12일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11일 경찰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아파트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작업자 2명이 잔해물이 떨어지면서 도로변 컨테이너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1명은 1층에서 공사를 하다가 잔해물에 부딪혀 병원에 옮겨졌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작업자 3명은 자력 대피하고 3명이 구조됐다.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1명으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A씨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만 당했다. 이 작업자는 39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인 아파트 건물 33층에서 단열 시공 작업을 동료와 함께 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위층부터 건물 외벽이 뜯겨 무너져 내리더니, 자신도 무너진 구조물에 휩쓸려 29층까지 추락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A씨는 극적으로 골절 등 큰 부상은 피하고, 무너져 내리는 구조물에 부딪혀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와 함께 같은 층에서 일하던 작업자는 붕괴사고 발생 시점 반대편에 가 있어 화를 면했다고 A씨는 말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현재까지 6명의 추가 작업자가 더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위치가 건설 현장 주변에서 잡혔지만, 이들은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구조 당국이 이들의 안전 확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공사 등과 함께 현장 전체 작업자 394명(22개 업체)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들 6명은 건설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는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23∼34층 양쪽 외벽 등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굉음과 함께 아파트 한쪽 귀퉁이 구조물 한꺼번에 뜯기듯 무너져 내려” 이날 사고는 23~34층에 걸쳐 고층에서 외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이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을 보면 붕괴 규모가 상당히 컸음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산이 무너지는 듯한 굉음과 함께 엄청난 분진을 내며 아파트 한쪽 귀퉁이 콘크리트 구조물이 위에서 아래로 뜯겨 나가듯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현장을 영상으로 찍은 목격자는 “아…”라는 놀란 탄식만 내뱉거나, “아이고 어떻게”라고 발을 동동 구를 뿐이었다. 사고를 바로 옆에서 겪은 주민들은 순식간에 지옥을 경험했다.땅이 흔들리는 진동과 함께 건물이 무너지는 굉음을 듣고 이웃 건물에서 뛰쳐나온 상가 주인은 직원들과 함께 먼지를 뚫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혼비백산 현장에서 도망가기 바빴다고 전했다. 일부 상가에는 지상으로 떨어진 콘크리트 파편이 내부로 튀어 들어오기도 했다. 다른 장소에서 찍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아찔한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검은색 옷을 입은 행인이 아파트 건설 현장 옆을 지나다 갑자기 무슨 낌새라도 느낀 듯 헐레벌떡 현장에서 이탈했다. 행인이 현장에서 벗어난 직후 옆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는 마치 폭탄이 떨어진 듯 붉은 화염이 치솟고, 회색 분진이 주변을 덮쳤다. 바로 옆 상가와 아파트 단지 거주민 100여명도 혹시 모를 추가 붕괴 우려에 모두 대피한 상태다.주민들 “공기 당기려…예견된 사고였다”“콘크리트 안 마르고 악천후 공사강행” 이웃 건물 주민들은 “예견된 사고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주차된 차량에 고층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돌이 떨어지고, 합판이 추락하는 등 안전상에 문제가 엿보였는데도 시공사 측은 물론 관할 지방자치단체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며 일요일에도 공사를 하는 등 공기를 단축하려는 기미가 역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콘크리트가 굳지 않았고, 비가 오고 눈이 오는 악천후에도 계속 공사를 이어간 현장을 수시로 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바로 옆 상가 지하는 1년여 년 전 이 공사 현장 탓에 침수 피해를 보기도 했으나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는 불만도 내놓았다. 이웃 건물 상인 B씨는 “저희가 이 공사 현장에 관한 민원을 제기한 지가 3년이 다 됐고, 관련 서류만 산더미다”면서 “분진, 소음 등 여러 민원을 제기하고 안전사고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이러한 사고가 결국 발생하게 됐다”고 관할 공무원들을 질타했다. 당국은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거푸집(갱폼·Gangform)이 무너지고 타워크레인 지지대(월타이·Wall Tie)가 손상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강풍이 분 가운데 타워크레인 지지대과 거푸집 등이 풍압을 견디지 못했거나 하부에 타설해놓은 콘크리트의 강도가 충분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콘크리트가 잘 마르지 않기 때문에 열풍 작업 등으로 강하게 굳히는 양생 작업을 하는데 공사 기간 단축 등을 위해 충분히 굳히지 않으면 강도가 떨어진다.전기·수도 끊긴 190세대 긴급대피“타워크레인 붕괴 우려 등 수색 중단” 사고 직후 전기·수돗물 공급이 끊기고 추가 사고 우려가 있는 인근 주상복합 입주민 109세대, 상가 주민 90여세대가 대피했다. 사고가 난 화정현대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39층 총 7개 동 847세대 규모로 화정동 23∼27번지 일원에 신축하고 있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 현대산업개발이다. 참사는 하도급 업체의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발생했지만, 검찰이 시공사도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부실 철거와 공사 계약 비리에 관여했다고 보고 함께 기소해 관련자들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하거나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이 있어 실종자 수색을 중단했다. 당국은 오는 12일 오전 안전점검을 한 뒤 구조 인력 투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호익 광주 서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은 이날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에서 열린 2차 브리핑에서 “현재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붕괴할 위험이 있어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수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조 과장은 “대피 반경은 140m 정도다. 현장 안전 점검 회의 결과 내일 안전진단을 한 후 적절한 조처를 하고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벽 잔재물이 추가로 낙하할 위험도 있어 주변 통제 조치를 하기로 했다.
  • 방화복 입혀 배드민턴 치게 하고 텃밭 일 시킨 소방간부

    방화복 입혀 배드민턴 치게 하고 텃밭 일 시킨 소방간부

    현장 소방관들에게 근무시간에 텃밭을 가꾸게 하고 방화복을 입힌 뒤 배드민턴을 치게 하는 등의 갑질을 해온 소방서장급 간부가 경징계를 받자,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사적노무 요구 금지 위반 등으로 전 119특수구조단장 A소방정(4급)에게 ‘감봉 2개월’ 처분을 내렸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징계위는 정직 1개월의 처분을 내리려 했으나, A소방정의 과거 수상 경력 등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낮췄다.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견책 등 경징계로 나눈다. 이에 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경징계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가지 않을지 우려된다”며 “소방청과 인천시는 사건을 면밀히 조사해 인천소방본부장과 해당 고위 간부를 즉시 파면·해임 등 조치를 해야 하고 재발방지책도 수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무조정실과 소방청에서 인천소방에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도록 요구했음에도 경징계를 한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A소방정은 지난해 8월 부하 직원들에게 근무시간에 소방호스를 이용해 배추와 고추 등이 심어진 텃밭에 물을 주게 한 의혹을 받았다. 텃밭도 농작물 재배가 금지된 소방항공대 헬기 활주로 인근에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인천 중구 영종도 119특수구조단 헬기 격납고에서 부하 직원에게 방화복을 입게 하고 배드민턴을 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외부에서 테이블을 가져다 놓고 회식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한 테슬라 ‘루프’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한 테슬라 ‘루프’

    머스크의 ‘루프 터널’에 교통 체증네티즌 “불 나면 다 죽는다”보링컴퍼니 “양방향 환기 시스템” 도보로 이동했다면 15분가량 걸렸을 거리를 일론 머스크의 ‘루프’를 통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분이었다. 루프는 도심 교통 체증을 해결하기 위해 머스크가 구상한 지하터널로이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는 ‘베이거스 루프(Loop)’가 있다. 하지만 이 터널 내에 교통체증이 발생하면서 “불 나면 다 죽을 것”, “사진만 봐도 폐소공포증 올라한다” 등의 반응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조롱거리로 전락 10일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보면 베이거스 루프의 교통 체증 영상이 종종 올라온다. 영상을 보면 이 네티즌이 타고 있던 차는 빠르게 달리던 중 앞차가 보이자 속도를 줄인다. 이내 차들이 줄지어 좁은 터널에서 서행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힌다. 베이거스 루프가 한 방향으로만 갈 수 있는 1차로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었다. 영상에 나온 운전자는 차가 막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사우스홀이 폐쇄돼서 막히는 것 같다”고 추측하면서도 “정확한 폐쇄 이유는 모르겠다”고 했다. 베가스 루프는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보링컴퍼니가 뚫은 터널로 1차선으로 테슬라 차량을 수송해 교통체증이 없다고 홍보해왔다. 하지만 교통체증이 발생한 영상 때문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기술 블로거 샤사 팔렌버그는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교통체증 현장을 보고 있다”고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화재시 즉시 연기를 제거하는 양방향 환기 시스템” 해외 네티즌들은 베이거스 루프가 폐소공포증을 불러일으키고 불이 나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한 이용자는 “이게 합법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조명도 환기도 화재 감지나 진압도 없고 차와 벽 사이에 공간이 좁아서 걸어 나갈 수도 없다. 차에 불이 나면 사람들이 다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링컴퍼니는 터널에서 발생할 화재에 대비해 즉시 연기를 제거하는 양방향 환기 시스템이 있으며 터널에 있는 화재 감지·대응 시스템 등은 지역 경찰 및 소방서와 연계됐다고 밝혔다. 또 터널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은 사각지대 없는 폐쇄회로(CC)TV가 실시간으로 대응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베이거스 루프를 타본 대부분의 네티즌은 “공상과학영화 속 주인공 된 듯”, “우주왕복선 타는 느낌”, “50~60㎞/h 속도로 운행해도 벌써 도착”, “사고 등 문제만 해결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등 반응을 보였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11월 트위터에 “베가스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터널을 컨벤션 센터에서 사용해 보라”고 홍보한 바 있다. 머스크는 라스베이거스 국제공항과 컨벤션센터, NFL(미국프로풋볼) 구장 등 51개 정류장을 잇는 총 길이 47㎞의 지하 터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는 향후 보링 컴퍼니의 굴착 기술을 화성 개발에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현재의 베이거스 루프는 일반 지하 터널에 가깝지만, 미래에는 자율주행 기술도 적용될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의 최종 목표는 차량이 반진공 터널에서 자기부상으로 1000㎞/h 이상을 달리는 ‘하이퍼루프’로 알려졌다.
  • 미 오대호 얼음낚시하다 떠내려간 34명 극적 구조 “얼음 깨지는 소리 총성 같았다”

    미 오대호 얼음낚시하다 떠내려간 34명 극적 구조 “얼음 깨지는 소리 총성 같았다”

    미국 동부 오대호 중 하나인 미시간호수에서 얼음낚시꾼 30여명이 표류했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들 낚시꾼 34명은 전날 오전 위스콘신주 동부 그린만(灣)의 미시간호수 위에서 얼음낚시를 하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떠내려가는 조난을 당했다. 낚시꾼들이 머물러 있던 호수 위 빙판에 균열이 생겼고 큰 조각으로 깨져 호변에서 멀어졌다. 현지 보안관실은 “사고 당시 얼음낚시를 하던 많은 사람이 분리된 얼음판 위에 고립돼 90분간 있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면서 “사고 원인은 그린만을 지나는 바지선에 의해 얼음에 균열이 생기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당시 조난을 당한 낚시꾼 셰인 넬슨은 인터뷰에서 “얼음이 분리되는 소리가 누군가가 총을 쏜 것 같이 들렸다”고 회상했다.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사고를 접수받았다. 응급 구조대는 지역 소방서와 위스콘신주 천연자원국 그리고 미 해안경비대의 협조를 받아 구명정 2정을 사용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표류하는 빙판 위 사람들을 구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빙판의 가장자리로 호숫물이 차오르고 곳곳에 균열이 생기면서 얼음이 언제 붕괴할지 알 수 없었다. 빙판은 구조 작업이 끝날 때까지 처음 위치에서 약 1.2㎞나 표류했다.얼음낚시는 오대호 지역 주민의 오랜 전통이자 인기있는 겨울철 여가활동이다. 오대호는 한겨울에 낚시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작은 오두막을 설치할 수 있을 만큼 두껍게 얼기도 한다. 실제로 오대호에서는 표류 사고가 종종 일어나고 있다. 지난해 2월 인근 스터전만(灣)의 미시간호수에서는 얼음낚시꾼 66명이 조난을 당했다가 구조된 바 있다.
  • 오영환 “安, 화재 사건 정치적 이용”...安 “드루킹 동료들 답다”

    오영환 “安, 화재 사건 정치적 이용”...安 “드루킹 동료들 답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창고에 불이 났기 때문에 창고에 허가를 내준 경기도 책임론을 제기했다”며 “희생 앞에서 정치적 이득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에 참담한 마음을 많이 느낀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연일 여권에서 자신을 향해 비판을 내놓는 것과 관련해 “드루킹 동료들 답다”고 반박했다.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인 오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안 후보가) 직전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안 후보는 최근 평택 물류창고 화재로 소방관 세 명이 숨진 사고에 대해 “경기도지사에서 시장까지 건축물 허가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유독 경기도에서 창고 화재 사건이 빈번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오 의원은 이에 “물류시설법상 국내 전체 창고 1500여개 중 44%가 경기도에 집중돼 있다”며 “경기도에 집중된 창고들이 법에 따라 지어졌을 때 치명적인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한다면 법과 제도를 바꾸는 근본적 대책을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 자세”라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텃세가 강한 경기 의정부갑에 출마,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강세창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바 있다. 그는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고, 2019년에는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앞서 박영선 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도 전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핸디캡이 있다. 과연 이 사람이 대통령감인가에 대한 의문이 그것”이라며 “같이 일해 본 사람으로 안 후보에게서 어떤 큰 조직을 끌고 갈 수 있다는 리더십은 느끼지 못했다”고 직격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공동대표였던 2014년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여야 후보에 대한 비호감도가 그리로 옮겨 가는 것”이라며 “우리가 그것을 찾아와야 한다”고 했다. ‘안풍’이 지속될지에 대해선 “과연 대한민국을 맡길 만한 리더십이 있느냐에 대한 국민적 의문이 있다”고 답했다. 신현영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안 후보가 어제 코로나19 상황을 두고 ‘전 국민이 재난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며 “지난 2년 동안 국민이 겪어 온 고통과 어려움을 한마디로 외면할 수 있는지 놀랍다”고 비판했다.이러한 상황에 대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저 안철수에 대한 상승기류가 보이자 유치하고 치졸한 네거티브들이 조금씩 기승을 부리는 데 역시 드루킹의 동료들 답다”며 “조만간 수많은 흑색선전과 가짜뉴스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지 모르나 저는 앞만 보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 ‘눈물의 영결식’

    ‘눈물의 영결식’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경기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또다시 발생한 소방관들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가족분들께서 매우 힘드시겠지만, 여러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는 1천300만 도민이 있다. 기운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세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직 소방관들의 동료인 송탄서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에서 “이형석 팀장님은 저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면서 옆에서 무심히 챙겨주시는 존재였다”며 “지금도 호탕한 목소리로 말씀하시며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시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수동이는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 동생이었다. 부족한 지식으로 뭐든 물어보면 항상 믿음직한 답변을 준 우직한 친구였고, 새내기 우찬이는 가끔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고인들을 추억했다. 채 소방교는 “혹시나 남아있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칠까 메케한 연기 속으로 묵묵히 들어가던 그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헌화식 동안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한참 동안 통곡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 국회의원, 평택시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차례로 헌화했다. 애써 눈물을 삼키던 동료들은 “미안하다”, “나중에 보자”고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가자 유족, 동료 소방관,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지면서 장내는 슬픔으로 가득 찼다. 이날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번 화재는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이달 5일 오후 11시 46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6일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끄고 오전 7시 10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이 과정에서 건물 2층에 투입돼 인명 수색 및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5명이 오전 9시 30분 마지막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이 소방경 등 3명은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순직한 소방관 3명의 시신 부검을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열에 의한 사망 또는 질식사일 가능성’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8일 오전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엄수된 평택 신축 공사장 화재 순직 소방공무원 합동 영결식에서 동료 소방대원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엄수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순직 소방관 3명 영결식 엄수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에 대한 영결식이 8일 엄수됐다. 평택시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유족, 동료 소방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고인들의 희생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장의위원장인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영결사에서 “또다시 발생한 소방관들의 희생 앞에 마음이 무너진다”며 “가족분들께서 매우 힘드시겠지만, 여러분들을 마음 깊이 응원하는 1300만 도민이 있다. 기운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장의위원장은 “오늘 세 분의 영정 앞에서 소방관들의 자부심과 긍지를 확고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한다”며 “세 분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소방관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료인 송탄서 채준영 소방교는 조사에서 “이형석 팀장님은 저에게 항상 ‘잘하고 있다’면서 옆에서 챙겨주시는 존재였다”며 “지금도 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주시는 것만 같다. 그런데 이제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며 울먹였다. 이어 “수동이는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 동생이었다. 부족한 지식으로 뭐든 물어보면 항상 믿음직한 답변을 준 우직한 친구였고, 새내기 우찬이는 가끔 엉뚱한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랑스러운 동생이었다”며 고인들을 추억했다.채 소방교는 “혹시나 남아있을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놓칠까 메케한 연기 속으로 묵묵히 들어가던 그들의 모습이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 않은 세상에서 편히 쉬시라”며 추모했다. 헌화식 동안 영정 앞에 선 유족들은 한참 동안 통곡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 국회의원, 평택시장, 의용소방대원 등이 차례로 헌화했다. 눈물을 삼키던 동료들은 “미안하다”,“나중에 보자”고 울음을 터뜨리며 영정 앞에 국화꽃 한 송이씩을 놓았다. 영결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이 식장을 천천히 빠져나가자 유족, 동료 소방관, 친구들의 오열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유해는 이날 오후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다. 안장식은 영현에 대한 경례, 헌화 및 분향, 하관, 허토, 묵념의 순으로 최고 예우를 갖춰 진행됐다.
  • “고귀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평택역 시민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고귀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평택역 시민분향소 추모 발길 이어져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 등 소방관 3명을 추모하기 위해 7일 마련된 경기 평택시 평택역 광장 시민분향소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평택시 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정오부터 개방한 분향소에는 3시간 만에 시민 300여명이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화성소방서에서 근무하다가 지난해 명예퇴직했다는 A(58)씨는 “평택시에서 보내준 SNS 알림을 통해 평택역에 시민분향소가 차려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왔다”며 “평생을 소방관으로 근무한 입장에서 후배 소방관들이 순직했다는 소식에 가슴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다른 시민 B씨는 “화재진압도 좋지만, 소방관들의 안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목숨마저 희생한 고인들이 부디 평화로운 안식처에서 영면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료 직원들과 함께 분향을 온 한 지역자활센터 직원은 “내가 사는 지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에 너무 놀랐다”며 “소방관들이 더 충원되고,장비도 더 좋아져서 이런 참사는 다신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빈소에도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조문했다. 평택시 재난대책본부는 평택역 광장 외에 이충분수공원(북부권)과 안중출장소(서부권)에도 분향소를 설치해 8일 오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 분향소 3곳은 오는 9일까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들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들 빈소, 이틀째 추모 발길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형석(50) 소방경·박수동(31) 소방장·조우찬(25) 소방교의 빈소가 마련된 평택 제일장례식장에서는 유가족들이 이날 이른 아침부터 침통한 표정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빈소에서는 이따금 유가족의 울움리 새어 나와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근조 화환이 가득 놓인 장례식장 복도를 지나 고인의 영정 앞에 선 조문객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애도를 표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소방관들의 순직을 비통해하는 일반 시민의 조문도 계속됐다. 부천소방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공무원노동조합도 빈소를 찾아 동료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치권 인사와 기관장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이흥교 소방청장, 최승렬 경기남부경찰청장도 조문했다. 유 실장은 “투철한 책임감과 용기로 화마와 마지막까지 맞서다 순직한 소방관 세 분의 명복을 빈다”며 “대통령께서도 어제 이같이 말씀하시며 순직하신 분들께 개별적으로 조전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 후보도 오후 이곳을 방문해 10여 분간 3명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의를 표했다. 조문을 마친 이 후보는 별다른 말 없이 취재진에게 목례만 한 뒤 조용히 빈소를 떠났다. 뒤이어 빈소를 찾은 전 장관은 유가족들을 만나 옥조근조훈장을 전달했다. 앞서 경기도는 순직 소방관 3명을 7일 자로 1계급 특진하고 옥조근조훈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 이재명,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이재명, 평택 화재 순직 소방관 빈소 조문

    李, 7일 소방관 빈소 찾아 분향6일 페이스북에 “소방관 안전은 국가 책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7일 경기 평택시 냉동물류창고 신축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3명의 빈소를 찾았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이형석 소방경, 박수동 소방장, 조우찬 소방교의 빈소를 차례로 방문해 조문했다. 이 후보는 소방 관계자의 동행 하에 수행팀 없이 홀로 들어가 조문을 마쳤다. 박 소방장의 조문을 제외한 두 소방관의 조문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별도의 방명록 작성 없이 분향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장의 빈소에서 이 후보가 분향을 하자 박 소방장의 가족들이 그를 맞으며 “창고에 주입된 우레탄 문제는 벌써 두 번째”라면서 “내 입으로 이걸 밝혀야 되나. 소방서에서 적극적으로 처리하면 안 되나. 약속을 꼭 좀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에 답했다. 한편 이 후보는 6일 순직 소방관들의 소식에 오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소방관 세 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그저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랐는데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면서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족과 동료를 잃은 소방공무원들에게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용기와 헌신을 잘 알기에 너무도 안타깝고 죄송하다”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겠다. 소방공무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더 각별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도 이날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은 “물류 창고와 상가 건물 등 대형 화재 현장에서 참사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바로 가연성 자재들”이라며 “작년에 더불어민주당은 가연성 자재의 사용을 제한하는 건축법 개정안을 발의, 통과시켰지만 개정된 법 적용 이전의 건축물에는 소급 적용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멍을 단단히 메울 수 있는 보완 장치가 절실하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의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당연한 원칙에 대해서도 점검이 필요하다”며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대형 참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소방관 생명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화재...기초감식 시작

    소방관 생명 앗아간 평택 냉동창고 화재...기초감식 시작

    순직 소방관 빈소, 유족들 오열경찰·소방당국, 화재 현장 찾아다음주 현장 합동감식 진행할듯“아이고...형석아, 형석아.”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경기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이형석(50) 소방경 유족은 7일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이름을 부르다 오열했다. 다른 순직 소방관 유족도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빈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조문을 마치기 직전, 한 남성이 빈소 내에서 고함을 치기도 했다.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는 결국 소방관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뒤에야 끝이 났다. 짙은 연기로 뒤덮였던 화재 현장에선 아직도 연기가 다 안 빠진 상태고, 불씨도 구석구석 남아 있어 불씨 제거 작업도 진행 중이다. 화마가 휩쓸고 간 건물은 시커멓게 변했고, 건물 외벽에 댄 철제 판넬 중 5층 부분은 불길에 녹아서 바람에 너덜거렸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목격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제반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11시쯤부터는 경찰과 소방당국이 기초감식을 시작했다. 기초 감식은 건물 외부에서 발화지점 등을 살피고 평면도를 보면서 진입을 상의하는 기본적인 감식 절차다. 조사관들은 건물 주위를 돌며 골조의 안전성 여부를 점검했다. 여기서 다음주 현장 합동감식의 방향도 설정된다. 합동감식은 최초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 건물 1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 [사설] 소방관 3명 희생 낸 평택 화재, 책임 끝까지 물어라

    [사설] 소방관 3명 희생 낸 평택 화재, 책임 끝까지 물어라

     경기도 평택시 7층짜리 냉동창고 신축건물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참변을 당했다.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 소방위, 박수동 소방교, 조우찬 소방사 등이 화재진압 중 소식이 두절돼 시민들이 무사귀환을 빌었지만 끝내 냉동창고 2층에 쓰러져 숨진 채로 발견됐다. 대형화하는 물류창고나 빌딩 공사장의 화재는 큰 불로 번지기 일쑤고 그런 중에 노동자와 소방관들의 인명 피해가 잊을만하면 되풀이되니 답답하기 짝이 없다. 2020년 4월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건설현장 화재로 노동자 38명이 사망한 사건과,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로 김동식 구조대장이 사망한 사건은 모두 작업현장에서 화재예방 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일어난 인재였다. 이번 평택 물류창고 화재는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앞선 두 화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주의를 요하는 산소용접 작업용 산소통과 LPG통, 가연성 물질인 보온재 등이 건물 내부에 다량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번 화재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와 비슷하다. 화재를 진압하고 잔불정리와 인명수색을 위해 소방관들이 투입된 상황에서 재발화하는 바람에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등 산재가 발생하면 고용주 등이 처벌받도록 했다. 그런데 화재진압 중에 소방관들이 희생되면 그 책임은 누가 지는 것인가. 소방당국은 이참에 소방관 투입 매뉴얼을 제대로 갖춰 불필요한 희생을 막아야 한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의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앞선 두 번의 대형화재를 계기로 정부가 지난해 9월 ‘물류센터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내놓았지만 공수표에 불과했던 것은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책에 허점은 없었는지 재검토하고 보완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반복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물류창고와 냉동창고에 구조적 문제는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 제주지역 아파트 화재로 거동 불편한 50대 주민 1명 숨져

    제주지역 아파트 화재로 거동 불편한 50대 주민 1명 숨져

    제주지역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 주민 1명이 숨졌다. 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4분쯤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한 9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불은 자연적으로 꺼진 상태였지만,그 사이 집에 혼자 있던 A(53)씨가 숨졌다. A씨는 하반신 마비 등 장애가 있어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한 채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집 내부가 불에 타 2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직후 아파트 주민 2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난로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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