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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나 더우면…中 달리던 버스서 저절로 불

    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에서는 ‘더위를 먹은’버스가 저절로 불타버린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 때문에 그야말로 ‘찜통’과 다름없는 베이징에서는 지난 6일 길거리를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불길에 휩싸여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전 8시 30분경 버스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기사가 황급히 내려 승객들을 대피시키자마자 버스는 검은 불길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버스 기사의 재빠른 상황판단 덕분에 인명피해는 피할 수 있었지만, 승객들은 한동안 놀란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소방대의 조사 결과, 불볕더위에 엔진이 과열되면서 오일에 불이 붙어 발생한 사고로 밝혀졌다. 고온으로 인한 차량화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번 달 들어 각각 1일과 3일, 4일에 중국 전역에서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났다. 중국 소방당국은 “노화된 부품이 많거나 무리한 개조를 한 차량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폭염으로 차량 화재가 쉽게 일어나니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11년만에 돌아온 소방관의 잃어버린 결혼반지

    화재 진화 중에 잃어버린 소방관의 결혼반지가 11년 만에 주인에게 돌아오는 일이 미국 NBC에 소개 되어 감동을 주고 있다. 1999년 12월 미국 매사추세츠 주(州 ) 웨어햄에 살고 있는 브루스와 주디스 부부의 집에 화재가 났다. 당시 주디스 혼자서 아픈 아기를 돌보는 중이었다. 주디스의 신고를 받은 웨어햄 소방소 소방관들이 와서 불을 껐다. 신속한 소방관들의 활약으로 인명피해도 없었고 재산피해도 크지 않았다. 이날 소방대원을 인솔한 소방대장인 로버트 맥더피는 불이 꺼진 후에야 손가락에 있어야할 결혼반지가 없어진걸 알아챘다. 그 전날 약지를 다쳐 새끼손가락에 결혼반지를 했는데 그만 헐렁해진 반지가 사라진 것. 당시 결혼 14주년이었던 맥더피는 그 후로도 몇 번이고 이 집에 들려 반지를 찾았다. 그 후 아내에게 사실을 얘기하고 다른 결혼반지를 구입하면서 잃어버린 반지 찾기를 포기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올 6월, 맥더피는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주디스의 전화였다. 남편인 브루스가 집 앞 정원에서 반지를 하나 발견했는데 아무래도 맥더피의 반지가 아닐까 하더란다. 큰 기대 없이 찾아간 맥더피에게 주디스가 한 반지를 내밀었다. 바로 11년 전 잃어버린 그 결혼반지였다. 브루스와 주디스는 “소방대장이 우리 집 화재를 진압하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려 너무 안타까웠다.” 며 “ 소방대장이 포기한 후에도 우리는 수시로 집주변을 찾았는데 11년이 되서야 발견했다”고 말했다. 반지는 소방대장이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지점에서 집 반대쪽에서 발견됐다. 11년 만에 결혼반지를 찾은 맥더피는 “11년 만에 결혼반지가 돌아온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기쁘다” 며 “ 아내도 몹시 기뻐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군포 물류창고 화재, 인명피해 확인 中

    군포 물류창고 화재, 인명피해 확인 中

    12일 새벽 1시경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의 한 물류창고에서 화재가 났다.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창고에 휘발유와 경유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쉽사리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 2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진화작업 중이며, 소방서 추산 8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번 화재로 물류창고 4개 동 가운데 3개 동이 모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큰 불을 잡았지만 인화물질로 인해 완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근로자가 이날 창고에서 남아있었을 가능성도 있어 인명피해가 있는지는 확인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의용소방대 416곳 늘린다

    화재 등 긴급 상황에서 소방관 역할을 대신할 전담의용소방대가 전국적으로 설치된다. 소방펌프차, 산불진화차 등 소방 장비가 지원되며 재해나 사망 시 보상도 받는다. 소방방재청은 6일 119안전센터나 119지역대가 없는 소방사각지대의 소방안전을 위해 전담의용소방대를 내년까지 188개, 2012년까지 416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담의용소방대는 운전요원과 대응요원으로 구성되며 퇴직소방공무원을 운영지도관으로 활용하게 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전국 1416개 읍·면 중 119안전센터 등이 없는 곳은 511개로 36%며, 소방관 한 명만 근무하는 지역은 111개로 7.8%에 달한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서 의용소방대가 운영 중이었으나 소방차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아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까지는 소방관이 근무하다 인근 지역대나 안전센터로 전환 배치돼 청사만 남아있는 곳, 소방관 1명만 근무하는 읍·면, 1000명 이상 사는 섬 등에 우선 설치된다. 2012년에는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데 8분 이상 걸리는 곳으로 확대된다. 방재청에 따르면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경우 소방관서인 화개119지역대에서 출동시간이 20분이 걸려 화재발생 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전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전담의용소방대가 설치된 뒤에는 소방력 투입시간이 줄어들어 전소되는 경우가 연 4분의 1 이상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절벽에 떨어진 강아지 구한 ‘용자’ 소방관 화제

    절벽에 떨어진 강아지를 구한 중국의 한 소방관이 용기있는 행동으로 영웅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후난성 중난산림과학기술대학 인근의 한 다리 아래에서는 애완견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한 사투(?)가 벌어졌다. 절벽의 한 귀퉁이에는 흰색의 작은 개가 두려운 눈빛으로 아슬아슬하게 벽면에 기대어 있었다. 처음 이 개를 발견한 한 여성은 “개가 절벽의 중턱에 간신히 서 있는 모습을 보니, 어떻게 올라올 수 있을지가 염려됐다.”면서 “당장 구조하기에는 장비가 없어 힘든 상태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비탈면을 어슬렁거리는 개에 시선을 빼앗긴 구경꾼들은 애완동물보호협회에 신고했지만, 협회측에 구조가 가능한 장비 등이 없어 모두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그때, 흰 셔츠를 입은 한 남성이 용감하게 개가 있는 20m 절벽의 비탈면을 내려가겠다고 자청하고 나섰다.어떤 안전장치도 없는 진흙 절벽의 비탈면으로 내려간 남성은 조심스럽게 개를 유인하기 시작했다. 개가 놀라 뛰기라도 하면 남자와 개 모두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마치 영화 속 스파이더맨처럼 조심스럽게 비탈면을 걸어갔고, 개를 안심시켜 다리위로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다리 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신원을 물었지만, 남성은 “오늘 비번인 소방대원”이라고만 했을 뿐 끝까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황급히 현장을 떠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와주세요” 구조 요청해 목숨 건진 말하는 앵무새

    긴급상황에 빠진 앵무새가 유창한 말솜씨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위기에 빠진 앵무새는 평소에 익힌 외국어(?) 실력을 발휘, 사람 말로 구조를 요청해 봉변을 모면했다. 2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칼라브리아의 마을 스파돌라. 엔리코라는 이름의 앵무새가 여느 때처럼 바(bar)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엔리코는 평소 바에서 손님들과 장난을 치며 시간을 보내다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체인이 발에 묶여 있는 걸 깜빡한(?) 게 문제였다. 바를 향해 힘차게 날다 그만 체인이 전선에 감겨버린 것. 엔리코는 완벽한 발음으로 ‘도와달라’고 고함을 쳤다. 영락없이 사람의 구조요청으로 착각한 주민들은 소리가 나는 곳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황급히 소방대에 신고를 했다. 위기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달려온 소방대가 발견한 건 그러나 전선에 체인이 감겨 꼼짝달싹 못하는 앵무새였다. 소방대는 체인을 풀고 앵무새를 구조했다. 무사히 주인의 품에 돌아간 엔리코는 ‘차오(ciao), 차오’하면서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인사를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쓰레기에 파묻혀 죽을뻔한 ‘고물수집 부부’

    헌 옷과 전자기기 심지어 썩은 음식물까지 닥치는 대로 고물을 수집을 해온 노부부가 무너진 쓰레기 더미에 깔렸다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미국 ABC 방송에 따르면 시카고에 사는 70대 부부는 집 안에 쌓아둔 쓰레기 더미에 깔린 지 3주 만인 지난 24일 밤(현지시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발견됐다. 장성한 자식들을 내보내고 10년 전부터 단 둘이 살아온 약사 제스 개스턴(76)과 전직 교사인 부인 델마(79)는 집 안에 각종 쓰레기를 산처럼 쌓아둔 채 지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은 개스턴 부부가 3주 째 보이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알렸다. 부부의 집에 경찰이 도착했을 때 천장까지 차오른 쓰레기로 문조차 열리지 않는 상태였다. 마이클 피츠패트릭 경관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 쓰레기로 집에는 심한 악취가 났다.”면서 “부부를 찾을 수 없자 결국 소방대의 구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쓰레기 더미를 뒤진 지 2시간 만에 부엌 근처에서 신음하고 있는 부부가 발견됐다. “의식은 있었지만 오랫동안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고 구조대는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엌쪽 쓰레기 더미가 무너지면서 델마를 덮쳤고 제스가 부인을 구하려다가 다시 밀려 내려온 쓰레기 더미에 깔려, 꼼짝 없이 갇힌 채 3주를 보냈다. 제스의 여동생 로지 펀치스는 “3주 동안이나 연락이 없는 걸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오빠를 찾아가지 않은 점이 후회된다.”고 안타까워하면서 “형편도 넉넉한 오빠 부부가 왜 쓰레기 더미에 사는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방관서 특별 경계근무 방재청 천안함 후속조치

    소방방재청은 21일 천안함 침몰 원인 발표 이후 남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22일부터 전국 소방관서에서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소방공무원이 특별 경계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다중이용시설 등 취약시설의 화재와 테러 예방과 관련된 집중 감시체제가 강화된다. 또 사고발생 때에는 신속한 초동조치와 함께 소방력을 집중 투입해 사고를 조기에 수습할 계획이다.비상근무기간에는 소방관서장이 관내에서 24시간 대기함으로써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을 직접 지휘하게 된다.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한 재래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순찰활동도 강화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롯데호텔서울, G20 성공개최 기원 ‘종합훈련’

    롯데호텔서울, G20 성공개최 기원 ‘종합훈련’

    롯데호텔서울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시 중구 소공동에서 롯데호텔과 중구청, 중부소방서, 남대문경찰서 등 21개 유관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2010년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진행한다.이번 훈련은 11월 개최될 G20 대비 테러, 재난 및 재해 발생시 긴급사태 대응체계를 확립해 효과적인 대응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약 500명의 인원과 소방차와 구조차, 구급차 등 40대의 장비가 동원된다.가상으로 롯데호텔서울 건물에 정체불명의 테러분자가 설치한 폭발물에 의해 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연출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이번 훈련에 직원 및 자위소방대원을 참여시켜 G20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과 투숙객에 대한 안전 및 유관기관과의 대 테러 협조능력을 한층 높이도록 노력한다는 설명이다.사진=롯데호텔서울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 섬마을 안전·관광시설 강화

    경기도는 안산시 대부도 6개 어촌을 ‘가고 싶은 바닷가 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업에는 올해 21억원, 내년 19억원, 2012년 10억원 등 50억원이 들어간다. 어장 진입로, 해안도로, 어민복지회관, 어민대기소 등 어업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낙조전망대와 수변광장, 체육시설, 머드체험 시설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도 조성한다. 도서지역 주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도 강화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제부도·풍도·육도·국화도·입파도 등 5개 유인도에 각각 1개씩 헬기 착륙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통장~소방상황실~소방항공대를 연결하는 핫라인을 운영하고 헬기 운항이 어려우면 개인 어선과 행정선을 이용해 응급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이용협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순회교육도 실시하고, 마을회관에는 119 구급함을 비치하는 동시에 주민 자율소방대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서해 섬마을 주민들을 위해 안산 탄도항과 풍도 및 육도를 오가는 이동민원 선박인 ‘경기 바다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섬마을 살리기에 나섰다. 63가구 112명이 살고 있는 풍도와 26가구 42명이 거주하는 육도는 행정구역상 안산시이지만, 인천을 오가는 여객선만 있어 주민들이 안산시청을 방문하려면 인천을 거쳐야 했다. 80t급 도 어업지도선 1척과 18t급 안산시 어업지도선 1척이 교대로 임무를 맡고 있는 바다 콜센터는 각 섬마을을 순회하며 행정 민원은 물론 환자들의 병원 이송 등을 돕고 있다. 이재율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도내 섬 주민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정말 ‘가고 싶고 살고 싶은 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54㎏ 비만女, 집 벽 부수고 병원이송 작전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사는 고도비만 환자인 조엔나 에티엔(45)은 지난 3년간 단 한 번도 집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다. 2008년 포도상구균(MRSA)에 감염된 뒤, 다리에까지 병균이 퍼져 거동을 할 수 없게 되자 집 안에서만 지내야 했던 에티엔의 몸은 점점 불어나 254㎏에 이르게 됐다. 혼자 힘으로 움직이기는 커녕 치료를 위해 병원에도 갈 수 없었던 그녀를 위해 119구조대와 소방대원이 출동했다. 약 20명으로 구성된 구조단은 에티엔을 침대에서 끌어내려 구급차에 실으려 했지만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채 손을 쓰지 못했다. 결국 이들이 생각해 낸 방법은 에티엔이 누운 침대를 통째로 옮기기. 이 방법을 위해 구조대는 그녀의 방문과 집 내부 벽을 두 개나 부수는 초강수를 뒀고, 그 결과 에티엔은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었다. 그녀는 “갑자기 소방관들이 내 방 문과 벽을 마구 부수기 시작했다. 그들은 나를 침대에 눕힌 채 부서진 벽을 지나 밖으로 꺼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아무도 날 꺼낼 방법을 찾지 못했고, 나갈 엄두를 내지도 못해 집안에만 갇혀 지냈다.”며 “치료를 받아 남들과 똑같이 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소방차 5분내 출동률 경남 45.7%로 최저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시간이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방차·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전국 평균 62.6%로 2008년의 63.0%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5분 이내 출동률이란 119신고를 통해 화재나 구급신고가 접수된 뒤 소방대원이나 구급대원이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한 비율을 뜻한다. 2005년 61.5%이던 소방차 및 구급차의 5분 이내 출동률은 2006년 63.1%, 2007년 64.0% 등으로 점점 개선되다 2008년에 63.0%로 떨어졌다. 소방차와 구급차의 출동 지연은 불법 주·정차와 교통체증, 도로혼잡 때문인 것으로 소방방재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경남이 45.7%로 가장 낮았고 경기 48.3%, 경북 48.3%, 전남 50.5%, 강원 51.6%, 충남 61.4% 등 순이었다. 소방방재청은 일부 소방서에서 주택가와 재래시장, 상가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벌이는 ‘소방차 길 터주기 운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5분 이내 출동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강화서 또 구제역… 1118마리 살처분

    강화서 또 구제역… 1118마리 살처분

    강화지역 축산 농장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8일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 이모씨 농장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8번째다. 28일 강화군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증상을 보인 불은면 고능리 나모씨의 축산 농장의 돼지 2마리에 대해 양성으로 확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18마리와 돼지 1100마리는 모두 살처분됐다. 해당 농장은 구제역 첫 발생지인 금월리 이모씨의 축산 농장으로부터 3.1㎞ 떨어져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하는 곳이다. 다만 이 농장에서 구제역 증상을 비교적 일찍 신고한 데다, 농장 주변 반경 500m안에 다른 축산 농장이 없어 일단 이 농장의 가축에 대해서만 살처분했다. 이번 살처분으로 강화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우제류 가축은 227개 농장 3만 1154마리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이 농가와 역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농가들을 찾아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예방적 살처분에 나서거나 집중예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농장에는 기존 구제역 발병농가를 방문한 사료차량이나 인공수정사 등이 드나든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 8일부터 매일 공무원과 경찰, 소방대원 등 200∼420여명을 동원, 강화대교 등 주요 도로와 구제역 발생 농가 주변 도로 등 42곳의 이동통제소에서 이동 차량에 대한 소독작업을 하고 있고 방역 차량 23대로 전 지역을 돌며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북, 강원, 충북 등 전국 광역지자체와 일선 시군을 비롯한 기초지자체에서는 다단계 방역작업은 물론 축산관련 시설물 설치사업과 분뇨관련 사업들을 일시 중단하는 등 외부인과 차량에 의한 오염요인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설] 北 막가파식 南재산 몰수는 자해행위

    북한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총괄하는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이하 명승지지도국)이 앞서 동결했던 금강산지구 내 이산가족면회소 등 5개 남측 부동산을 몰수하고, 나머지 부동산은 동결한다고 어제 밝혔다. 명승지지도국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미 동결된 남조선 당국 자산인 금강산면회소와 소방대, 한국관광공사 소유인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 등 5개 대상을 전부 몰수한다.”면서 “이는 장기간 관광중단으로 우리 측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이라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억지다. 금강산 사업 중단의 피해자는 북이 아니라 오히려 남측이다. 우리는 북한의 막가파식 남측 재산 몰수를 자해행위로 규정한다. 금강산 관광은 재작년 7월 남측 관광객 박왕자씨가 피살되면서 중단됐다. 이후 우리 정부는 진상규명 및 사과, 재발방지 등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북측은 번번이 묵살했다. 안전이 보장되지 않은 상태에서 관광객을 보내지 않는 것은 당연한 조치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북한은 관광중단의 책임을 뒤집어씌워 남측 재산을 몰수하겠다고 나섰다. 향후 개성공단 통행 차단 등 남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 높일 수도 있다. 북한이 몰수조치나 관리인원 추방을 단행하면 1998년 11월 시작된 금강산 관광사업은 11년5개월여 만에 사실상 종료될 수밖에 없는 중대 기로에 서게 된다. 북한은 몰수된 부동산들은 “법적 절차에 따라 공화국이 소유하거나 새 사업자들에게 넘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인민들의 금강산 관광길이 영영 끊기게 된 것은 참으로 비극이고 수치”라고 억지를 부렸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분명 북측이 국제사회에서 무도한 모리배로 취급받을 수치이다. 궤변을 되풀이하면 북은 국제사회에서 책임있는 당사자로서의 지위를 잃게 될 것이다. 북은 이번 조치로 남측에 경제적 손실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북이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나선지구나 압록강 황금평·위화도에 해외자본이 기피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북의 남측 재산 몰수와 추방조치는 결국은 자신들을 옭아맬 족쇄가 될 것이 분명하다. 금강산 문제는 이제 남북 정상회담으로 풀 수밖에 없다는 진단까지 나오고 있지만 북이 정부를 압박하면서도 민간자산은 압수하지 않아 극적 타결 여지를 남긴 것으로도 풀이된다. 북의 이성 회복을 촉구한다.
  • [名士의 귀향별곡]예산 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

    [名士의 귀향별곡]예산 민족음악원 이광수 이사장

    전형적 농촌 마을인 충남 예산 오가면 양막리. 밭 사이로 난 고샅길을 따라가자 기와가 얹혀진 2층짜리 슬라브 건물이 나온다. 좀 어색했지만 전통의 멋은 풍긴다. 건물 아래에 잔디 깔린 운동장이 있고, 태극기가 펄럭인다. 운동장 가장자리에는 은행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꽃이 핀 개나리와 향나무,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다. 운동장 옆에 나란히 세워진 정자와 ‘풍류천하(風流天下)’라고 쓰인 장승 한쌍이 한국적이다. 건물 벽에 ‘민족음악원’이란 나무 간판이 붙어 있다. 이 음악원 주인이 ‘김덕수사물놀이패’의 상쇠로 꽹과리를 쳤던 이광수(58) 이사장이다. 19일 4·19 기념공연을 끝내고 돌아온 이 이사장을 만났다. 음악원 터의 유래를 묻자 그는 “1999년 폐교된 양막초등학교를 군청이 사들여 내게 영구불하했다.”고 말했다. 1993년 김덕수사물놀이패에서 나온 뒤 이곳 고향에 살면서 제자를 양성하고 있다. 1990년대 평양에서 공연하고 조총련 소속 금강산가곡단과 함께 협연을 하다보니 사물놀이야말로 멀어진 남북을 이어주는 교감 역할을 해줄 것 같아 후배들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귀한 소리가 온다’ 플래카드 걸려 고향은 그의 귀향을 쌍수들어 환영했다. 귀향(歸鄕)이 아닌 ‘귀한 소리가 온다.’며 귀향(貴響)이라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동네 주민들이 음악원 운동장 등의 잡초를 뽑아주고, 돼지를 잡아 잔치도 해줬다. 이 이사장이 이날 동네 슈퍼를 들러 인사를 건네자 주인 아주머니는 “목포에 안 가셨슈.”하고 묻는다. 이 이사장이 목포 대불대 전통연회학과장으로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는 “길을 가다보면 주민들이 ‘어이, 막걸리 한 잔 허구가슈.’하고 부른다.”면서 “동네 한복판에 우사가 있는 등 어릴적 고향 모습은 많이 훼손됐지만 인심은 여전하다.”고 웃는다. 이 이사장은 “아버지가 들르던 단골 곱창집을 가면 주인이 알아보고 옛날 얘기를 한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예산의용소방대를 창설할 때 걸립패를 만들어 난장을 벌였고, 동네 주민들은 이 이사장을 여섯살 때부터 ‘상모 쓰고 꽹과리 치던 꼬마’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마다 500~800명 배우러와 민족음악원에는 해마다 학생 등 내국인 500~800명과 외국인 50여명이 찾아와 사물놀이를 배운다. 이 이사장은 리모델링한 교실과 운동장을 연습실과 공연장, 숙소 등으로 쓰고 있다. 그는 “사물놀이는 전 세계에 팬클럽이 있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이 됐다.”면서 “돈을 많이 벌면 고향을 깨끗하고 전통적인 농촌 마을로 가꿔 ‘사물놀이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고 꿈을 내비췄다. 글·사진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약 력 << ▲충남 예산 출생(1952년) ▲남사당패 입문(1958년) ▲예산 오가초 졸업(1965년) ▲사물놀이 창단(1978년) ▲국악대상 3회 수상 ▲민족음악원 설립(1993년) ▲대불대 전통연회학과장(2005년~현재) ▲방송대상 국악부분 수상(2009년) ▲국내공연 3000회 ▲해외공연 2500회
  •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열린세상] 역린의 위기에 빠진 선군정치 북한/유호열 고려대 북한학 교수

    금년들어 북한의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정세가 어려운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북한의 각종 행태는 기존의 북한을 이해하는 잣대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작년 하반기부터 원자바오 총리를 비롯한 중국 고위급 인사들이 기회 있을 때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초청하였고 북한 측도 이의를 달지 않았다.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명분 축적과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기 때문에 그의 방중에 대한 국내외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그러나 1월 말, 2월 말, 3월 말, 그리고 이제는 4월 말 방중설이 그럴듯한 이유와 함께 널리 유포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 움직임은 없다. 북한 경제는 지난해 말 실시된 화폐개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채 점점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 100대1로 화폐개혁을 실시했으나 공급부족으로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환율 역시 화폐개혁 이전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북한돈 가치는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폐쇄 조치는 사실상 폐기되었다고 하고 화폐개혁의 실패 책임을 지고 당 재정계획부장 등 실무책임자들이 총살당했다는 소문도 파다하지만 대안은 없는 것 같다.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되면서 개성공단을 비롯한 남북경협이나 교류협력에도 먹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있다. 개성관광과 금강산관광사업 재개 문제도 북한 당국의 일방적인 사업장 동결 조치로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13일 자로 우리 정부 시설자산인 금강산 면회소와 소방대는 물론이고 관광공사 소유인 문화회관, 온천장, 면세점을 일방적으로 동결하고 관리인원을 추방하는 조치를 집행한다고 통보하였다. 나아가 현대아산 대신 새로운 사업자를 모색하고 있으며, 남측 당국이 대결적 자세를 계속할 경우 개성공단사업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북한 군부도 남측의 대북 전단살포가 중단되지 않으면 동·서해지구 통행 관련 군사보장합의를 전면 재검토하는 등 결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협박하고 있다. 오늘날 북한이 난국을 수습하지 못한 채 이처럼 돌출적 도발행동을 일삼는 것은 선군정치의 근본적 모순 때문이고 이제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이다. 북한은 핵을 포기해야 살 길이 열리는데 선군정치는 핵을 포기하는 순간 무너지기 때문에 진퇴양난인 셈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 악화는 시급히 후계구도를 안착시켜야 하는데 선군의 주력인 군부를 세습후계자 김정은이 감당하기에는 사실상 역부족이다. 금년도 신년공동사설이나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인민생활 향상을 위해 농업과 경공업의 비약적 발전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군수공업 우선정책이 근간인 선군정치 하에서는 공염불에 그칠 수밖에 없다. 미국의 핵태세검토보고서에 반발하여 핵무기 보유를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맞받아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해제될리 만무하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어 외화수입이 급감하자 극단적인 조치들을 해법이라고 내놓고 있으나 북한의 무리수는 관광 재개에 하등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대외신인도를 극도로 악화시켜 해외투자유치사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다. 과거처럼 남한 정부를 압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역시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과 극심한 식량난 등 체제붕괴의 위기를 선군정치로 극복했다고 자부해 왔다. 그러나 위기관리방식인 선군정치가 일상화됨으로써 북한체제는 심각한 동맥경화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라도 사태 해결을 위해 남한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대화에 나서야 하는데 선군정치의 족쇄를 풀지 않고는 해법이 없다. 지금은 외부의 적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만 민생파탄과 세습의 부당성 등 선군정치의 기만성을 깨달은 대항 엘리트와 일반 주민들의 밑으로부터의 좌절과 분노가 폭발할 때 북한 정권은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도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 정세 변화 움직임을 그 어느 때보다 면밀히 관찰하고 치밀하게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이사람] 조성완 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이사람] 조성완 방재청 소방정책국장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1층에 새로 문을 연 전략상황실, 화재현장 폐쇄회로TV 모니터를 바라보는 조성완(47)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의 눈이 날카롭다. 최근 유난히 아파트·주택 화재가 잦은 경남 창원에서 또 단독주택 화재가 발생했다. 조 국장은 창원소방서와 핫라인을 연결했다. “전체 화재 중 주거지 화재 비율이 50% 이상입니다. 원인이 뭔지 파악해서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소방방재청이 지난달 ‘화재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지난주 청사 19층에 있던 소방상황실을 1층 로비로 옮겼다. 이름도 전략상황실, 일명 ‘워룸(war room)’으로 바꿨다. ‘전시’처럼 화재에 대처하고, 예방활동을 펴겠다는 소방방재청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화재발생 이달 들어 17% 감소 조 국장은 이 워룸의 실무 책임자다. 매일 오후 5시, 이곳에서 전날 발생한 전국 주요화재, 구조활동을 보고받고 인명피해 내역을 확인한다. 상황실엔 매일 3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상주한다. 소방방재청차장은 주 1회, 방재청장은 월 1회 이상 이곳에서 전국 소방관서 방재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사망 5명, 재산피해 20억원 이상일 땐 즉각 윗선에 보고한다. 현재 전국 17개 소방본부, 202개 소방서에도 워룸이 설치됐거나 만들고 있는 중이다. “소방방재청은 올해를 화재피해 저감 원년으로 선언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화재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중심처’인 셈입니다.” 방재청은 최근 3년간 평균 434명을 기록한 화재 사망자를 올해 10% 줄여 391명 이하로 낮춘다는 목표를 세웠다. 왜 10%일까.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바닥권 수준인 화재 발생·사망률을 2015년엔 중간 수준인 15위 정도로 낮추기 위한 수치입니다.” 조 국장은 “올해 들어 대구와 충북, 전북, 경남 화재 사망자 수가 3년 평균치보다 높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도 화재와의 전쟁 선포 한 달여만인 이달 들어 지난해 동기 대비 화재 발생건수는 하루 평균 17% 정도 줄어들었다. “상황실에선 그날그날 발생하는 화재를 단순관리하지 않고 원인을 분석하고, 예방책까지 제시합니다. 지난해 부산 사격장 화재 같은 후진적 사고를 막기 위해 중앙차원에서 지원할 부분도 점검하고요.” 최근엔 일상에서 화재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 “지역별로 문화센터와 연계해 주부, 어린이들에게 화재 예방책을 교육하는 프로그램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장비노후율 30%… 예산 지원을 조 국장은 “3교대 근무 등 일선 소방대원 근무여건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소방차량, 인명구조장비 노후율이 30%에 이르는 만큼 예산지원도 절실하다. “소방시설 소요예산이 한해 2조 3000억원 정도인데 목적세인 소방시설공동세로는 25% 정도만 충족된다.”면서 “소방 예산 등 하드웨어와 안전의식 등 소프트웨어가 함께 가야 화재가 줄어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사진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약 력 << ▲1963년 충북 보은생 ▲고려대 행정대학원 석사 ▲1992년 기술고시 26회 ▲대전소방본부장 ▲소방방재청 소방제도과장, 중앙소방학교장
  • 또 테러? 러시아 철로 폭발사고

    최근 체첸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4일(현지시간) 철로 폭발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말 이틀간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다게스탄의 인치헤역 인근 철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 사고가 발생,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로 향하던 화물열차 8량이 탈선했고 이중 5량이 전복했다.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관계자는 파이프와 곡물 등을 실은 사고 열차 차량 중 1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고 말했다. 이 사고 여파로 승객 119명을 태운 튜멘~바쿠 여객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 철로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바쿠 구간을 연결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체첸 무장단체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 이번 사고도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착수했다. 하루 앞선 3일에는 경찰이 무장단체의 총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뱌체스라프 가지예프 다게스탄 내무부 대변인은 “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에서 북서쪽으로 70㎞ 떨어진 지역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11월 급행열차를 대상으로 한 폭탄 테러가 일어나 27명이 숨지고 90여명이 숨지는 등 열차가 테러의 주요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육군 7사단 양승현병장 78세 실종 할머니 구조

    군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화천에서 실종됐던 70대 할머니를 이틀만에 무사히 구조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4시쯤 육군 7사단 양승현(23) 병장이 동촌리 마을 인근 운봉골 숲 속에서 전날 낮에 실종됐던 이모(78) 할머니를 발견, 병원으로 후송했다. 할머니가 실종되자 마을 주민, 공무원, 경찰, 소방대 등 400여명이 수색에 나섰고 육군 7사단도 병력 1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도왔다. 당시 이 지역은 밤사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는 추운 날씨여서 자칫하면 할머니의 생사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양 병장은 “1박2일 동안 산속을 헤매던 할머니를 본 순간 콧등이 찡해졌다.”면서 “할머니를 업고 병원 후송차로 모셨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약간의 탈진 증세 이외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휴대전화 ‘황당 위치추적’

    휴대전화 ‘황당 위치추적’

    미국에 있는 사람의 휴대전화 신호가 울릉도에서 잡혀 미귀가 신고를 받은 경찰이 울릉도에서 사흘간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임모(42)씨는 지난달 1일 오전 아내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 신모(38)씨가 10살, 5살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서 사흘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119에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요청했다. 임씨의 요청에 119측은 이동통신업체에 의뢰했고, 통신업체에서는 첫째 아들의 휴대전화 신호가 지난달 5일 오후 4시께 경북 울릉군 저동 부근 기지국에서 잡혔다고 통보했다. 임씨는 곧바로 오후 5시께 상록경찰서에 미귀가 신고를 했고, 경찰은 울릉경찰서와 울릉119안전센터에 수색에 필요한 협조 공문과 함께 신씨 모자 사진을 보냈다. 경찰은 실종 당일부터 6일까지 울릉도행 배를 탄 승객 명단을 넘겨 받아 확인했지만 이들의 이름은 없었다. 터미널 개찰구 감시카메라에 찍힌 녹화영상 화면에도 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씨 모자 사진을 들고 다니며 호텔과 민박집, 해안까지 울릉도를 샅샅이 뒤졌지만 헛수고였다. 신씨 모자의 위치는 지난달 8일 밤 확인됐다. 신씨가 이날 미국에서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집을 나온 다음날 인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고 아이들을 데리고 언니가 사는 미국 뉴욕으로 왔다.”고 전해온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 모자가 무사해 다행이었지만 통신업체의 엉터리 휴대전화 위치 추적이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을 사흘 동안이나 헛고생시켰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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