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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현재 상황은?”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현재 상황은?”

    11호 태풍 낭카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현재 상황은?”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16일 부산을 비롯한 남동해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부산에는 이날 오후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2∼2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수역에서는 3∼6m의 파도가 치고 있다. 강한 바람 탓에 부산에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3층짜리 주차타워에서 외벽 패널이 강풍에 떨어져 매달려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오후 3시 20분쯤에는 중구 남포동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 45분쯤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한 아파트 25층에서 가로 1.2m, 세로 70㎝의 유리창이 창문틀째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바닥에 떨어진 유리가 깨지면서 수 미터 가량 유리가 흩날렸지만 새벽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현수막이 찢어지고 돌출 간판이 파손되는 등 바람피해가 속출했다. 선박들도 태풍을 피해 가까운 항구에 긴급 피항했다. 부산항에는 소형 어선 수백 척이 대피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에도 선박 3420여척이 피항했다. 울산, 영덕, 포항, 경주, 울릉도·독도, 봉화, 영양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초속 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울산에도 오후 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선박들이 대피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중형 태풍인 낭카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38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17일 오전 3시쯤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200㎞ 부근에 육상을 지나 18일 새벽에 독도 동쪽 약 1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강수량은 10㎜ 이하로 많지 않겠지만 17일 낮까지 최고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부산과 울산 지역에 불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18일 오후까지 해상에는 풍랑과 너울이 예상된다며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외벽 패널, 유리 등 파손 피해”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외벽 패널, 유리 등 파손 피해”

    11호 태풍 낭카 11호 태풍 낭카, 부산 강풍 피해 잇따라 “외벽 패널, 유리 등 파손 피해” 제11호 태풍 ‘낭카(NANGKA)’가 북상하면서 16일 부산을 비롯한 남동해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든 부산에는 이날 오후부터 먼바다를 중심으로 초속 12∼2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남해동부 먼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수역에서는 3∼6m의 파도가 치고 있다. 강한 바람 탓에 부산에서는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3층짜리 주차타워에서 외벽 패널이 강풍에 떨어져 매달려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출동해 안전조치했다. 오후 3시 20분쯤에는 중구 남포동에서 가로수가 바람에 넘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오전 2시 45분쯤에는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의 한 아파트 25층에서 가로 1.2m, 세로 70㎝의 유리창이 창문틀째 바닥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바닥에 떨어진 유리가 깨지면서 수 미터 가량 유리가 흩날렸지만 새벽 시간이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밖에도 곳곳에서 현수막이 찢어지고 돌출 간판이 파손되는 등 바람피해가 속출했다. 선박들도 태풍을 피해 가까운 항구에 긴급 피항했다. 부산항에는 소형 어선 수백 척이 대피해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해안에도 선박 3420여척이 피항했다. 울산, 영덕, 포항, 경주, 울릉도·독도, 봉화, 영양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초속 12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울산에도 오후 2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령돼 선박들이 대피했다.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중형 태풍인 낭카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380㎞ 떨어진 해상에서 시속 17㎞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17일 오전 3시쯤 일본 오사카 서남서쪽 200㎞ 부근에 육상을 지나 18일 새벽에 독도 동쪽 약 1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이번 태풍으로 강수량은 10㎜ 이하로 많지 않겠지만 17일 낮까지 최고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부산과 울산 지역에 불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기상청은 18일 오후까지 해상에는 풍랑과 너울이 예상된다며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미통신] 불난 집에서 동생들 구출한 5살 소녀 ‘영웅’

    학교에도 다니지 않는 어린 소녀가 불길에 휩싸인 집에서 어린 동생들을 구출해 화제다. 아르헨티나 지방 라팜파의 헤네랄피코에 있는 허름한 주택가에서 12일(현지시간) 벌어진 사건이다. 동네에는 집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지만 문제의 지역엔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밤이면 촛불로 집안을 밝힌다. 화재가 난 집은 싱글맘이 5살 된 쌍둥이 딸과 1살 아들을 데리고 사는 보금자리다. 사고가 난 날 오후 5시쯤 엄마는 먹을거리를 사러 잠시 집을 비웠다. 겨울을 맞은 아르헨티나에선 이미 해가 져 어둑어둑했다. 깜깜하면 아이들이 무서워할까봐 촛불을 켜둔 채 나간 게 엄마의 실수였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초가 이불 위로 쓰러지면서 불이 붙었다. 이불에 붙은 불은 순식간에 가구 등으로 옮겨붙었다. 자칫하면 아이들 모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정신을 차린 건 쌍둥이 중 언니였다. 쌍둥이 언니는 동생의 손을 붙잡고 밖으로 뛰었다. 쌍둥이 동생을 밖으로 피신시킨 언니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1살배기 동생을 안았다. 동생을 안고 밖으로 뛰어나온 쌍둥이 언니는 그제야 소리를 질러 이웃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웃집에서 어른들이 뛰쳐나와 아이들을 돌보면서 소방대를 불렀다. 소방대는 불길을 잡고 아이들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아이들 셋은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소방대는 "큰 아이가 침착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 아이들, 특히 1살 동생은 위험했을 것"이라면서 "형제를 모두 구한 큰 아이는 영웅으로 불릴 만하다"고 말했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남미통신] 길이 6m 거대 아나콘다 주택가 동네 출현

    [남미통신] 길이 6m 거대 아나콘다 주택가 동네 출현

    "엄청나게 큰 아나콘다가 동네에 돌아다녀요!" 베네수엘라 과스두알리토 지역 소방대에 최근 이런 신고전화가 잇따랐다. 어림잡아 길이 5m 이상으로 보이는 대형 아나콘다가 주택가에 출현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즉각 현장에 출동, 수색에 나섰다. 아나콘다가 어린아이 등 사람을 공격할 경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아나콘다가 목격됐다는 라아레노사 구역을 샅샅이 뒤진 소방대는 정말 주택가를 배회하던 아나콘다를 발견했다. 누런 빛깔의 아나콘다는 신고처럼 최소한 5m 이상 되어 보였다. 마땅한 포획장비가 없어 고민하던 소방관들은 주민남자들과 힘을 합해 아나콘다를 잡기로 하고 맨손으로 포획작전에 나섰다. 5명이 달려들어 잡아들인 아나콘다의 길이는 예상보다 길었다. 아나콘다의 길이는 무려 6m, 무게는 최소한 120kg 정도로 추정됐다. 소방대 관계자는 "과스도알리토 지역에서 포획된 아나콘다는 최고 길이 8m, 무게 200kg까지 자랄 수 있는 종이었다"면서 "최대 길이는 아니었지만 위협적이었다"고 말했다. 동네를 산책하던 아나콘다는 어디에서 나왔을까. 과스두알리토 지역엔 최근 폭우로 물난리가 났다. 여기저기에서 침수가 발생하고 강이 범람하면서 10일(현지시간) 당국은 6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물난리 피해자는 최소한 1만 가정에 달한다. 아나콘다는 물난리가 나면서 주택가까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소방대는 "최근의 폭우로 사나레 강이 범람했다"면서 "아나콘다가 이때 주택가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진=나시오날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중국 신장서 6.5 지진…‘강력한 진동’에 건물 와르르 무너져

    중국 신장서 6.5 지진…‘강력한 진동’에 건물 와르르 무너져

    ‘중국 신장서 6.5 지진’ 중국 신장서 6.5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3일 오전 9시 7분(현지시간)쯤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신장 남서쪽 허톈(和田)지구 피산(皮山)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오전 11시 현재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49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피산현내에서 30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파손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중국지진센터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발생 지점은 북위 37.6도, 동경 78.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 지진으로 인해 신장 카스(喀什)지구의 예청(葉城)현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약 20여차례의 여진도 잇따랐다. 이 가운데 최대는 규모 4.6였고 규모 4 이상의 여진만 해도 6번이나 발생했다. 중국 국가감재위원회와 민정부는 4급의 긴급조치를 발동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장춘셴(張春賢) 신장자치구 당서기는 “허톈지역과 관계당국은 신속히 구조와 부상자치료에 나서고 피해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하면서 신속한 긴급대응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부대와 무장경찰, 공안, 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산현 전체 인구는 24만 9000여 명(2012년 현재 조사)이다. 신장지역은 시짱(西藏·티베트),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등과 함께 중국 내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국 신장서 6.5 지진…가옥 3000채 무너져 ‘강력한 진동’

    중국 신장서 6.5 지진…가옥 3000채 무너져 ‘강력한 진동’

    ‘중국 신장서 6.5 지진’ 중국 신장서 6.5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3일 오전 9시 7분(현지시간)쯤 발생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신장 남서쪽 허톈(和田)지구 피산(皮山)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오전 11시 현재 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49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피산현내에서 30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되거나 파손되는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중국지진센터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발생 지점은 북위 37.6도, 동경 78.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다. 이 지진으로 인해 신장 카스(喀什)지구의 예청(葉城)현에서도 강력한 진동이 감지됐다고 현지 당국은 밝혔다. 지진 발생 이후 약 20여차례의 여진도 잇따랐다. 이 가운데 최대는 규모 4.6였고 규모 4 이상의 여진만 해도 6번이나 발생했다. 중국 국가감재위원회와 민정부는 4급의 긴급조치를 발동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장춘셴(張春賢) 신장자치구 당서기는 “허톈지역과 관계당국은 신속히 구조와 부상자치료에 나서고 피해 현황을 파악할 것”을 지시하면서 신속한 긴급대응 조치를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군부대와 무장경찰, 공안, 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현장으로 출동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피산현 전체 인구는 24만 9000여 명(2012년 현재 조사)이다. 신장지역은 시짱(西藏·티베트), 쓰촨(四川)성, 윈난(雲南)성 등과 함께 중국 내 지진 다발 지역으로 꼽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 화재 진압 소방관들 ‘알몸수색’ 당해 논란

    호텔 화재 진압 소방관들 ‘알몸수색’ 당해 논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관들이 알몸수색을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멕시코의 관광도시 로스카보스에 있는 호텔 '더 멕시칸 인'에선 최근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했다. 호텔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는 서둘러 현장에 출동, 화재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진압은 쉽지 않았다. 불이 난 방에서 나갈 수 없다고 버틴 호텔 직원 때문이다. 소방관들은 "질식할 위험이 있으니 빨리 대피하라고 했지만 직원은 자리를 떠날 수 없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말했다. 생명에 위험하다는 말에 직원은 결국 뒤늦게 대피했지만 소방관들은 직원을 밖으로 내보낸 대가(?)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호텔 직원이 "소방관들의 몸을 검색하자"고 경찰에 요구한 때문이다. "호텔 안에서 홀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물건을 훔쳤을지 모르니 검색을 해야 한다는 게 호텔직원의 주장이었다. 난처했지만 직원의 요구를 뿌리칠 만한 마땅한 이유가 없던 경찰은 결국 소방관들의 몸수색을 실시했다. 철저하게 몸수색을 받기 위해 방화복은 물론 팬티만 남기고 알몸이 되어야 했던 소방관은 모두 7명. 한 소방관은 "불길을 잡으려 출동한 소방관을 도둑으로 의심하고, 옷까지 벗게 한 건 지나친 처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파문이 커지자 호텔 측은 "소방관들을 절도범으로 몰아갈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호텔 소유주인 마이트 리베라는 "방에 귀중품이 있다고 밝힌 투숙객이 많아 직원이 고객의 재산을 지키려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원이 소방관들을 불신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관들이 속옷 차림으로 몸수색을 받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이 돌면서 인터넷에선 호텔을 비판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사진=옥타보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군산 OCI 공장 ‘실란 가스’ 유출…직원 1명 병원 이송

    군산 OCI 공장 ‘실란 가스’ 유출…직원 1명 병원 이송

    군산 OCI 군산 OCI 공장 ‘실란 가스’ 유출…직원 1명 병원 이송 22일 오후 4시 10분쯤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OCI 공장에서 실란(Silane·SiCl4)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1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공장 관계자는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손상되면서 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2㎞를 통제했다. 태양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실란 가스는 인체에 닿았을 때 해롭지만 폭발성은 없다. 새만금지방환경청과 119 소방대 및 군산시는 현재 원격 통제를 하고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누출량 등을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비를 몰고 다녔으면”… 가뭄현장 방문

    朴대통령 “비를 몰고 다녔으면”… 가뭄현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인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의 가뭄 피해 지역을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함께 급수 호스를 잡고 논에 물 대는 작업을 돕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현장 방문에서 지역 농민들을 만나 “제가 비를 몰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며 가뭄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 [포토] 마른 논에 물 뿌리는 박근혜 대통령

    [포토] 마른 논에 물 뿌리는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흥왕리 가뭄피해 지역을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함께 마른 논에 물을 뿌리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역삼 룸메이트 살인사건’ 논란 속 無罪

    ‘역삼 룸메이트 살인사건’ 논란 속 無罪

    2011년 9월 17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 1층에서 불이 났다. 119 소방대가 긴급 출동했다. 집 안 화장실에는 여성 A(당시 24세)씨가 쓰러져 있었다. 화장을 한 상태였다.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였다. 목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두 군데 발견됐다. 이미 피는 멈춘 상태였다. A씨는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다 보름 만에 숨을 거뒀다. 사인은 연기 과다 흡입으로 인한 저산소증 뇌 손상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동갑내기 룸메이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는 불이 나기 직전까지 A씨와 집에 함께 있었다. 둘은 여러 해 전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다 알게 됐다. 함께 살았지만 사이가 썩 좋지는 않았다. ●2012년 1심선 징역 18년 선고 검찰은 B씨가 A씨의 애완견을 죽이고, A씨에게 정체불명의 음료수를 마시게 해 실신하도록 했다는 주변 진술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차용증 작성 문제로 크게 다퉜다는 점에 주목했다. B씨가 자신에게 돈을 빌리지도 않은 A씨에게 4700만원짜리 차용증을 써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현존건조물방화치사와 살인미수 혐의로 B씨를 재판에 넘겼다. B씨가 A씨와 다투다가 A씨를 흉기로 찔렀고, 시너 등을 이용해 집에 불을 지른 뒤 도망쳤다는 판단에서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보험금을 받아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자해를 했다고 주장했다. 자해하다 다친 A씨를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지만 A씨가 강도를 당한 것으로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을 지른 것도 A씨”라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2012년 5월 B씨에 대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6개월 뒤 결과가 뒤집혔다. 항소심 재판부가 검찰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따진 것이다. A씨가 돈을 빌리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고, 목의 상처도 자해를 시도하고 말리려는 과정에서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항소심 판단이었다. 옷에서 불에 그슬린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화재 당시 B씨는 집 근처에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대법 “간접증거 있지만 유죄 인정엔 부족” 이에 대해 대법원은 B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유죄를 의심할 만한 간접증거나 정황들이 있으나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건은 항소심 판결 당시 미국 여성 어맨다 녹스 사건과 비교되며 주목을 받았다. 녹스는 이탈리아 유학 중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2009년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무죄가 나왔다. 이후 재심을 거쳐 올 3월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5분만에 자체 진화…영화보던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5분만에 자체 진화…영화보던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 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 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5분만에 진화…화재 원인은? 70여 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5분만에 진화…화재 원인은? 70여 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심야영화 보던 관람객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심야영화 보던 관람객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관람객 70여명 안전요원 따라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관에서 영화 보던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영화관에서 영화 보던 70여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화재 원인은? 70여 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화재 원인은? 70여 명 대피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70여명 대피… “냉동·냉장기계 전수조사 계획” 제2롯데월드 지하 2층에 불 제2롯데월드 지하 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5분 만에 진화됐다. 8일 오전 0시 45분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 지하 2층 식품매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롯데 측이 5분 만에 자체 진화했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매장 내 협력업체의 행사용 냉동집기 표면에 모터 과열로 그을음과 연기가 발생했으며 곧바로 연기 감지기가 작동해 자체 소방대와 안전팀·소방대가 출동해 불을 껐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은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 영화관(시네마) 부근에 있다. 제2롯데월드 내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수족관)은 지난달 12일 재개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당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던 70여명은 안전요원 유도에 따라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119에도 신고해 관할 송파소방서가 현장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정확한 화재원인 조사와 함께 매장 내 냉동 및 냉장기계 전수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사스(SARS)의 교훈/오일만 논설위원

    13년 전인 2003년 2월 베이징 특파원 시절에 중국 광저우에서 목격한 일이다. 길거리마다 사람들이 뭔가 불안한 기색으로 식초를 뿌리거나 태우는 행동이 자주 눈에 띄었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지금 큰 감기가 돌고 있다. 식초가 특효약이란 소문을 듣고 따라 하는 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들이 말한 큰 감기는 후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밝혀졌지만 당시에는 아무도 실체를 몰라 ‘괴질’로 불렸다. 이 괴질은 불과 한 달 후에 수도 베이징으로 옮겨 와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다. 보건 당국이 사실을 축소, 은폐하면서 초기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주요 이유다. 사망자가 속출하는 시점에도 중국 당국은 “베이징은 안전하며 사스는 곧 억제될 것”이라고 선전했다. 하지만 진실은 밝혀지는 법. 사스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면서 외국인들과 그 가족들의 베이징 ‘탈출 러시’가 이어졌고 중국 당국은 수도를 봉쇄하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사람들이 모이는 극장이나 백화점, 목욕탕은 물론 술집도 모두 폐쇄됐다. 베이징은 활기를 잃은 채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 막 출범한 4세대 지도부, 후진타오·원자바오 체제는 정권 자체의 위기를 맞아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영웅 장옌융(蔣彦永)이 등장한다. 인민해방군 301병원에 의사로 재직 중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사망자를 목격한 뒤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중국 당국의 사스 은폐 사실을 폭로했다. 중국 당국이 비밀주의를 버리고 ‘사스와의 공개 전쟁’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됐다. 의사 장옌융의 의지를 실현한 인물은 왕치산 현 상무위원이다. 중국 지도부는 당시 금융위기를 처리해 ‘소방대장’으로 불린 왕치산 하이난성 당서기를 그해 4월 22일 베이징시 시장대리로 전격 임명한다. 그는 취임 직후 전체 회의를 소집한 뒤 “1은 1이고 2는 2다. 누구도 거짓 정보를 허락하지 않는다”고 엄명한다. 정부는 이날부터 매일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낱낱이 공개했다. 3개월 후인 6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는 베이징 지역에 내린 ‘사스 경보’를 취소했다. 사스와의 전쟁에서 최종 승리가 확인된 순간이다. 전체 사망자(775명)의 84%(648명)를 차지했던 중국은 경제적 손실만 2100억 위안(약 37조원)에 달할 정도로 직격탄을 맞았다. 그야말로 국가적 재난이었다. ‘중동판 사스’로 불리는 메르스 사태에 직면해 우리 보건 당국은 사스 초기 중국 관료들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미숙한 초기 대응 등 후진적 방역체계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고위험 의심 환자를 ‘사스 트라우마’가 심한 중국으로 출국시켜 국제적 ‘민폐국’이란 오명도 뒤집어썼다. 2009년 신종플루 창궐 당시 질타를 받았던 방역 시스템에 다시 구멍이 뚫린 것이다. 반성없는, 안일한 대응이 빚은 전형적 인재(人災)로 보는 이유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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