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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자연] 붉게 물든 뉴질랜드 빙하 “호주 산불 탓…더 빨리 녹을 것”

    [안녕? 자연] 붉게 물든 뉴질랜드 빙하 “호주 산불 탓…더 빨리 녹을 것”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발생한 산불의 영향으로 바다 건너 뉴질랜드에 있는 빙하가 붉게 물들고 있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뉴질랜드 남섬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에서 헬기를 타고 일대를 비행하던 현지 사진작가가 빙하가 붉게 물든 현상을 사진으로 포착했다. 남섬 휴양도시 와나카에 살며 여행 사진작가 겸 블로거로 활동하는 리즈 칼슨은 이날 공원에서도 특히 키치너 빙하로 들어섰을 때 빙하가 얼마나 붉게 변했는지 알 수 있었다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여름 끝 무렵에는 눈이 녹아 지저분하고 심지어 회색으로 보일 수 있지만, 현재는 봄이 한창이므로 정말 기묘했다”면서도 “(뉴질랜드) 빙하는 이미 빠르게 녹고 있는데 이런 붉은 먼지로 뒤덮이면 빛을 반사할 수 없어 더 빨리 녹을 것”이라는 우려감을 드러냈다.현재 이런 먼지가 뉴질랜드 빙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미 과학자들은 아마존 산불로 안데스산맥의 빙하에 검은 탄소나 먼지 같은 오염 물질이 쌓여 실제로 빙하가 빛을 반사하는 능력이 줄어들어 더 빨리 녹는다는 사실을 알아낸 바 있다. CNN의 기상학자 모니카 개럿은 “호주 산불로 발생한 연기가 편서풍을 타고 뉴질랜드에 불어닥쳐 연기 속 무거운 입자가 떨어져 눈이 붉게 물드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빙하에 떨어진 오염 물질을 조사하기 전까지 어떤 것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지난 몇 달간의 상황을 고려할 때 호주 산불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해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난 4일 촬영된 위성 사진에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동부 산불에서 발생한 연기가 태즈메이니아해를 지나 뉴질랜드 북섬까지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뉴사우스웨일스와 마운트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은 1600㎞ 정도 떨어져 있다. 또 뉴질랜드에서는 호주 산불로 인한 연기와 분진 탓에 하늘이 빨간색이나 주황색으로 물드는 현상도 관측됐다. 현재 호주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시드니가 뿌연 연기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낮 기준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95곳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절반 정도는 불길도 잡지 못했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특히 시드니 북서쪽 300㎞ 지점의 고스퍼스 산물은 25만㏊를 태운 뒤 다른 2개의 산불과 합쳐져 시드니 면적보다 큰 초대형 산불로 커졌다. 당국은 현재 소방대원 1600명을 투입해 화마와 싸우고 있으나 폭염과 마른 공기, 거센 바람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리즈 칼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산의 한 병원 건물서 화재 …환자 11명 연기 흡입

    부산의 한 병원 건물서 화재 …환자 11명 연기 흡입

    8일 새벽 부산 수영구의 한 메디컬센터에서 불이 나 잠자던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9분쯤 부산 수영구 한 메디컬센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병원 관계자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불은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진화됐다. 주차타워에 붙은 불은 병원 건물 외벽까지 번져 자칫 큰불로 이어질 뻔했다. 병원과 인근 어린이병원에서 잠자던 환자 32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메디컬센터 주차타워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현장을 정밀 감식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입원중인 환자가 담배를 피우고 불을 끄지않은채 버려 불이난것으로 보인다”며 “CCTV 및 피해자,신고자 등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낙연 총리, 오전엔 소방대원 순직자 조문, 오후엔 태풍 피해 지역 위로

    이낙연 총리, 오전엔 소방대원 순직자 조문, 오후엔 태풍 피해 지역 위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태풍 ‘미탁’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 삼척시 신남마을을 찾아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낙연 총리는 김양호 삼척시장,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판장에 들러 가을생선을 안주 삼아 막걸리잔을 기울이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빈소가 차려진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 총리, 독도 헬기 소방대원 조문…“더 안전한 나라 만들 것” 다짐

    이 총리, 독도 헬기 소방대원 조문…“더 안전한 나라 만들 것” 다짐

    합동분향소 이어 각 대원 빈소 찾아 조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독도 소방헬기 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빈소를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 차려진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 합동분향실에서 조문을 하고, 고 배혁·김종필·박단비·이종후·서정용 소방대원의 개별 빈소를 각각 찾았다. 이낙연 총리는 각 빈소에서 고인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낙연 총리는 합동분향실 방명록에는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남겼다. 5명의 개별 빈소에도 각각 방명록을 남겼다. 고 박단비(28) 대원의 빈소에는 “국민께 바친 짧지만 값진 단비님의 삶을 기억하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낙연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소방관은 국민을 위험에서 구출하기 위해 자기 자신도 위험으로 뛰어드는 분들이고, 이번에 희생되신 소방관들 또한 국민을 도우려다 목숨을 바치신 분들”이라며 “그런 숭고한 희생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 자들이 할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응급환자와 보호자, 소방대원 5명 등 7명을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한 대가 독도에서 이륙한 직후 바다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실종됐다. 소방대원 5명 중 김종필(46) 기장과 배혁(30) 구조대원은 여전히 실종 중이다. 독도 헬기사고 발생 이후에 이낙연 총리가 사고와 관련해 대구를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선 두 번의 방문에서는 실종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인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큰 불 300여명 긴급대피…“인명피해 없어”(종합)

    용인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큰 불 300여명 긴급대피…“인명피해 없어”(종합)

    6일 경기 용인시의 물류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작업자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의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치솟는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공사 현장에는 10개 업체 소속 작업자 393명이 건물 내·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8분 만인 오전 8시 32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굴철차 등 장비 50여 대와 소방관 등17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1시간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피가 늦은 30명의 작업자들은 불길을 피해 옥상으로대피했다가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되었다. 소방당국은 철골 패널 구조의 건물 외벽 단열재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 전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혹시나 있을지 모를 인명피해에 대비해 드론을 이용한 상공 수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이 완전히 잡히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국회 정론관 기자실 천장에서 연기…기자들 모두 대피

    국회 정론관 기자실 천장에서 연기…기자들 모두 대피

    국회 정론관 기자실 천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5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날 낮 3시 7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 기자실 천장에서 연기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연기가 나자 기자들은 모두 기자실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소방은 기자실 천장 내 전기배선이 과열돼 연기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성 요양병원서 불…80여명 대피 소동

    화성 요양병원서 불…80여명 대피 소동

    3일 오후 3시 52분쯤 경기 화성시 병점동 5층짜리 복합건물 3층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요양병원 직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환자 등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요양병원 야외 발코니에 설치된 실외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과천도심 건물 철거중 지붕 붕괴… 매몰자 2명 모두 구조돼

    과천도심 건물 철거중 지붕 붕괴… 매몰자 2명 모두 구조돼

    1일 오전 9시 40분쯤 경기 과천시 중앙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으나 모두 구조됐다. 건물이 붕괴된 지 3시간여 만이다. 경기도재난본부와 과천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오전 9시 50분쯤 현장에 도착해 매몰된 작업자 구조작업을 펼쳤다. 오전 11시 56분쯤 먼저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낮 12시 45분쯤 남은 1명도 구조됐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하지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큰 외상은 없는 상태다. 헬기로 인근 아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즉시 지휘차 등 소방차 18대와 소방대원 42명을 출동시키고 중앙구조본부와 특수대응단 등 인근 구조대가 지원했다. 건물 추가붕괴가 우려돼 토목자문단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보우소나루 대통령 “디캐프리오 아마존 산불 뒷돈 대는 멋진 친구”

    보우소나루 대통령 “디캐프리오 아마존 산불 뒷돈 대는 멋진 친구”

    “이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란 친구가 멋진 친구 맞죠? 아마존에 불 지르라고 돈 주는” 딱 이렇게 말했다. ‘남미의 트럼프’로 통하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수도 브라질리아의 관저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할리우드 배우 디캐프리오가 국제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아마존 열대우림에 불을 지르는 비정부기구(NGO)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처럼, 늘 자신이 그래왔듯이 근거를 함께 제시하지 않았다. 보우소나루는 “그래서 이 NGO가 뭘 했지? 가장 손쉬운 일 아닌가? 우림에 불 지르는 것 말이다. 사진도 찍혔고 동영상도 있다. (WWF)는 브라질의 이익에 반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디캐프리오와 접촉해 그가 50만 달러를 기부하게 했다. 디캐프리오가 한 일은 사람들에게 불을 지르게 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아마존에 기여한다면 이렇게 해선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산불 진화와 열대우림 보전에 써달라고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단체 ‘어스 얼라이언스’(Earth Alliance)가 지난 8월 아마존 복구를 위해 500만 달러(약 61억원)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일이 있는 디캐프리오도 발끈했다. 다음날 성명을 내 “NGO들은 지원받을 자격이 충분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후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 사법당국이 아마존 열대우림에 고의로 산불을 낸 의혹으로 조사하고 있는 NGO들에 기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건강행복프로젝트’(PSA) 등 3개 NGO에 대해 공금 유용 혐의로 압수 수색을 벌였으며, 아마존 삼림보호구역에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로 자원봉사자 소방대원 넷을 체포했다. 디캐프리오는 이어 “자연적·문화적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브라질 국민을 높이 평가한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애쓰는 NGO들과 함께 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NGO 탓으로 몰아간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겨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산불이 3만 901건이나 발생해 절정에 이른 지난 8월부터 NGO들이 정부에 대한 비판을 키우고 전 세계로부터 기금을 타내기 위해 산불을 고의로 지르는 것 같다는 의심을 계속 제기했다. 자신의 행정부가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NGO들에 대한 재정 지원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 한 잘못을 오히려 NGO 탓으로 몰아붙인 것이다. 그 때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해당 NGO의 명칭도 들지 않고 뜬구름 잡듯 싸잡아 비난하고 넘어갔다. 카에타누 이스카나비누 PSA 사무총장은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활동하는 NGO들을 와해시키려는 정치적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반발했다. 브라질 법원은 전날 소방대원들의 석방을 명령했으며, NGO와 환경 전문가들은 경찰의 무리한 압수 수색과 소방대원 체포를 맹비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과천서 건물 철거 중 지붕 붕괴 근로자 2명 깔려… “둘다 의식 있어“

    과천서 건물 철거 중 지붕 붕괴 근로자 2명 깔려… “둘다 의식 있어“

    경기 과천시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존 단층건물을 철거하던 중 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깔렸다. 경기도재난본부는 1일 오전 9시 40분쯤 중앙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지붕이 무너져 근로자 2명이 매몰됐다고 밝혔다. 현재 소방당국이 구조 중으로, 1명은 하반신만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의식이 있다고 다른 1명은 외부에서 보이진 않지만 구조팀과 대화가 가능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신고 즉시 지휘차 등 소방차 18대와 소방대원 42명을 출동시키고 중앙구조본부와 특수대응단 등 인근 구조대가 지원 출동했다. 건물 추가붕괴가 우려돼 토목자문단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구조작업은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조를 완료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나주 폐목재공장 큰불 이틀째 진화 실패…목재 1300t 불타

    나주 폐목재공장 큰불 이틀째 진화 실패…목재 1300t 불타

    전남 나주 폐목재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34시간째 진화되지 않으면서 1300t에 가까운 목재가 불에 탔다. 30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나주시 노안면 폐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불길을 잡는데 실패했다. 소방대원 180여명이 출동해 헬기 3대와 대형굴착기,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폐목재 양이 많고 높이 쌓여 있어 불이 붙은 지점까지 소방용수가 닿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재 사이사이로 불길이 붙어 굴착기로 폐목재를 하나하나 걷어내며 불을 끄고 있어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장에는 폐목재 2600t이 쌓여 있는 진화가 쉽지 않은 상태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폐목재 2600t 중 절반에 가까운 1300t이 불에 타버렸다.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변에 공장 건물이 있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소방당국은 12월 1일쯤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잔불 정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일 오후부터 전남지역에 10~40㎜가량의 비가 예보돼 화재 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나주 폐목재공장 큰 불 이틀째 진화 중…1000t 불타

    [속보] 나주 폐목재공장 큰 불 이틀째 진화 중…1000t 불타

    전남 나주 폐목재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진화되지 않으면서 목재 1000t 가까이가 불에 탔다. 30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나주시 노안면 폐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이틀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대원 180여명이 출동해 헬기 3대와 대형굴착기,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폐목재 양이 많고 높이 쌓인 자재 사이사이로 불길이 붙어 장비로 걷어내며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피해나 대피는 없었지만 현장에 폐목재 2600t이 쌓여 있고 3분의 1가량이 불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변에 공장 건물이 있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기는 호주] “비 온다!”...산불에 단비 내려 춤추는 주민과 소방관 (영상)

    [여기는 호주] “비 온다!”...산불에 단비 내려 춤추는 주민과 소방관 (영상)

    호주 산불 지역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25일 (현지시간) 오후부터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11월 초부터 시작해 6명 사망, 600여 채 이상 가옥 전소, 수천명 대피, 1000여 마리의 코알라 및 야생동물 사망, 시드니를 덮어버린 연무 등 한달 내내 호주 북동부를 휩쓸던 화마가 드디어 비가 내리며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부터 시작된 비는 26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25일 내린 단비를 반기는 소방대원들과 지역 주민이 춤을 추는 동영상이 채널9 뉴스 등 호주 언론에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산불 진화 작업을 하느라 고생했던 소방관들과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해야 했던 지역 주민들이 단비를 맞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이다.이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은 레온가타 소방대원들로 뉴사우스웨일스주 산불 방제를 돕기 위해 빅토리아주에서 올라왔다. 이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 중에서도 산불 피해가 가장 심했던 포트 맥쿼리 지역의 롤랜드 플레인에서 산불 진화를 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너무 기쁜 나머지 춤을 추기 시작했고, 소방대원들은 '레인 댄스'라고 부르며 웃음을 나누고 있다. 레온가타 소방대원은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리며 “이 주민은 산불로 인해 2주 동안 집을 떠나 있으면서도 소방대원들과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해 주었다”고 적었다. 해당 동영상에는 고생한 소방대원들과 주민들을 칭찬하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25일과 26일 내리는 비로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일부 산불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 예정이다. 하지만 남호주에서 다시 고온과 강풍을 동반한 산불이 시작되었고, 퀸즈랜드 주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여전히 100여군데 이상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내년까지 산불 피해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하수구로 필사의 탈출 홍콩 이공대 시위대원들, 경찰 소방대와 숨바꼭질

    하수구로 필사의 탈출 홍콩 이공대 시위대원들, 경찰 소방대와 숨바꼭질

    홍콩의 앞날이 캄캄한 것처럼 홍콩 이공대 주변 하수구에서는 필사의 탈출을 감행하는 시위대원과 이를 막겠다는 경찰,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겠다는 소방대원들의 숨바꼭질이 계속됐다. 시위대원들이 밧줄을 타고 내려가는 경로도 경찰 봉쇄로 막히자 이제는 하수구로 내려가 통로 삼아 빠져나가려 시도하는 것이다. 홍콩 경찰이 대학 점거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 봉쇄를 나흘째 이어간 20일 6명이 하수구를 통해 빠져나가려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두 남성이 대학에서 500m 정도 떨어진 하수구를 기어 올랐으나 붙들렸고, 세 남성과 여성 한 명이 하수구 아래 바닥에 갇혀 있다가 검거됐다. 전날부터 이날까지 소방당국 요원들이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구 아래 갇힌 시위대원들이 남아있는지 살펴보거나 잠수부들을 내려 보내 하수구에 갇힌 시위대원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으나 한 명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수구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젊은 남성은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려가보니 복잡하고 컴컴했다. 가능한 한 빨리 집에 가고싶었다. 우리가 이공대 캠퍼스를 빠져나갈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지난 18일 저녁부터 1000명 넘게 체포되면서 현재 캠퍼스에는 100명이 채 안 되는 시위대가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캠퍼스 내 시위대의 선택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밤사이 또 빠져나가 이제는 수십명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공대를 전면 봉쇄한 채 시위대가 투항하기를 기다리는 ‘고사 작전’을 펼치고 있다. 시위대는 여러 차례 이공대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대부분 실패했다.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신원 사항을 자세히 적은 뒤 훈방해 귀가 조치시키고 있지만 성년들은 무조건 1년 이상 징역을 살아야 할 것이라는 소문에 시위자들은 몰래 빠져나가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앞서 지난 18일 시위대 수십명이 이 학교 건물 옆 7m 높이 육교에서 밧줄을 타고 고속도로로 내려온 뒤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하지만 이 경로도 경찰에 의해 곧바로 봉쇄됐다. 한 시위 참가자는 “이렇게 오랫동안 막고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하고, “경찰이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시위대가 두려워하며 떠났다. 또 상당수는 우리가 지지를 잃고 있는 데 슬퍼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시위 참가자는 “떠나고 싶지만 항복하지는 않겠다”면서 “여기 계속 있으면 체포되겠으나 지금 걸어 나가도 분명 체포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찰 소식통은 시위대가 점거했다 철수한 홍콩 중문대학에서는 화염병 8천개 이상이 발견됐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에 말했다. 이공대는 최근 열흘 동안 시위대가 점거한 다섯 대학 가운데 마지막으로 시위대가 남아 있는 학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과금 밀린 적 없는데… 생활고 유서 남기고 떠난 일가족

    공과금 밀린 적 없는데… 생활고 유서 남기고 떠난 일가족

    “공과금 한 번 밀린 적 없을 만큼 이상징후가 전혀 없었는데….” 생활고에 시달리던 일가족이 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는 대한민국에서 생활고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인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숨진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로 확인됐다. 방안에는 저마다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4장이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다는 심정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지인으로 알려진 신고자는 경찰에서 “몸도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급히 집으로 찾아가 보니 일가족이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은 작은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 실직하면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 후 계양구에 주거급여를 신청해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지원받아 왔으나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직 후 주로 임시직으로 생활비를 벌어온 A씨에게는 장성한 아들이 있었으나 직장을 구하지 못해 무직 상태였으며, 딸은 대학을 휴학 중이었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공과금 한 번 밀린 적이 없어서 (생활고를 겪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생활고 이외 가정사 등도 있을 수 있어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인천에서 일가족 포함 4명 숨진 채 발견

    인천에서 일가족 포함 4명 숨진 채 발견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A(49·여)씨와 그의 20대 자녀 2명 등 모두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사망자 중 A씨 자녀는 아들(24)과 딸(20) 등 2명이며 나머지 1명은 몇 달 전부터 함께 살던 딸의 친구(19)로 확인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흔적이나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A씨 지인으로 알려진 신고자는 경찰에서 “몸도 아프고 살기가 힘들어 먼저 세상을 떠나겠다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황급히 집으로 찾아가 보니 일가족이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A씨와 딸 등 3명은 거실에서 숨져 있었으며 A씨의 아들만 작은방에서 사망한 상태였다. 집 내부에는 이들이 각자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자녀 둘을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유서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이 좋지 않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 후 생활하다가 지난 해 9월 실직하면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실직 후 계양구에 주거급여를 신청, 임대아파트 임대료를 지원받아 왔다. A씨의 자녀들은 직장이 없거나 대학을 휴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관리사무소 측은 “공과금을 한 번도 밀린 적이 없을 만큼 이상징후를 몰랐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 4명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여기는 호주] 호주 산불서 불에 타 도망가는 안타까운 코알라 (영상)

    호주 북동부를 휩쓸고 있는 산불 속에서 불에 타서 도망가는 코알라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20일(현지시간) 채널9 뉴스에 공개됐다. 동영상이 촬영된 곳은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동부에 위치한 포트 맥쿼리의 롱 플랫이라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코알라 생태보존 지역으로 이번 산불로 이 지역에서만 총개체수의 절반 이상인 350여마리의 코알라가 불에 타 죽었다. 동영상은 코알라 한 마리가 불길이 솟구치는 화염 속을 도망가는 안타까운 모습으로 시작된다. 불길에 털이 타버린 듯한 모습으로 걸음걸이도 그리 빠르지 못해 절체절명의 순간이다. 이때 이 곳을 지나가던 지역주민인 한 여성이 이 코알라를 발견하고는 재빨리 들쳐 들고는 불길이 없는 곳으로 피신했다. 이 여성은 물을 주고 불에 탄 코알라의 털과 피부를 물로 씻겨 주었다. 이 여성은 담요로 코알라를 감싸서 지역에 위치한 코알라 병원으로 데려 갔다.채널9 뉴스에 의하면 이 코알라는 14살 수컷으로 루이스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코알라 병원에서 화상을 치료하고 먹이를 먹는 모습이 20일 오전에 업데이트 됐지만 아직 심한 화상 상처로 완전한 회복이 될지는 모른다는 안타까운 전망이다. 해당 동영상이 보도된 후 이 코알라를 구출한 여성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와 퀸즈랜드 주 2개주를 휩쓸고 있는 산불로 20일(현지시간) 현재 4명이 사망했고, 300여채의 가옥이 전소 됐다. 산불로 폐허가 된 지역만 100만 헥타르(ha)가 넘으며, 수천여 명이 피난을 떠난 상태다. 산불 진압에 1600여 명의 소방대원이 참가하고 있지만 아직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오랜 가뭄 후에 고온과 강풍이 이어지며 피해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문 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통과에 “국민 모두 바라던 것”

    문 대통령, ‘소방관 국가직 전환’ 통과에 “국민 모두 바라던 것”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소방관을 내년부터 국가직으로 전환하는 법안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소방관들의 진정 어리고 헌신적인 활동과 숭고한 희생이 비로소 제자리를 찾았다”며 “너무 늦게 이뤄져 대통령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축하한다.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단지 소방관들만의 염원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바라던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문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내걸 정도로 관심을 가져왔고, 취임 이후에도 수차례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법안 통과로 전체 소방공무원 5만 4000여명 중 99%에 이르는 지방직 소방관이 내년 4월부터 국가직으로 바뀐다. 국민을 위해 봉사직임에도 지자체마다 천차만별이었던 소방공무원 처우가 개선되면, 인력·장비의 지역 간 격차가 좁혀져 균등한 소방안전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의 반가운 소식을, 응급환자를 구조하던 도중 우리 곁을 떠난 박단비·배혁·김종필·이종후·서정용 소방대원과 윤영호·박기동님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다”면서 최근 독도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실종된 희생자들을 기렸다.문 대통령은 “전국 각지에서 강원도 산불 현장으로 달려와 일사불란하게 진화 작전을 펼치던 모습,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 파견돼 19명의 실종자를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린 구조 활동을 결코 잊을 수 없다”며 “소방관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감동의 현장이었다”고 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 국민 안전에 지역 격차가 있을 수 없으며, 재난 현장에서도 국가가 중심이 돼 총력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사랑하고 굳게 믿는 만큼 소방공무원도 자부심을 갖고 국민 안전과 행복에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 수호자로 먼저 가신 소방관들을 애도하며 멀리서나마 함께 축하하고 계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대통령님!” “먹거리요” 질문권 요청하며 소동…질문 분야별 가려 받아 ‘각본 없는 드라마’ 퇴색

    “대통령님!” “먹거리요” 질문권 요청하며 소동…질문 분야별 가려 받아 ‘각본 없는 드라마’ 퇴색

    비틀스 ‘올 유 니드…’ 맞춰 무대 등장 文 “예상문제 없어 제대로 준비 못해” 중계 끝난 뒤 패널들과 일일이 악수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300명의 국민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는 기존 ‘국민과의 대화’와는 달리 패널들이 무질서하게 질문권을 요청하면서 소란스런 모습이 펼쳐졌다.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 비판보다는 부동산, 최저임금 등 자신의 생업과 생활의 어려움에 대한 토로가 많아 아슬아슬한 장면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사회자가 질문을 무작위로 받지 않고 분야별로 선별해 받음으로써 당초 청와대가 강조한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취지와 달리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당초 예정됐던 100분을 넘어 117분 동안 행사는 진행됐지만, 시간이 부족해 대부분의 패널들이 질문을 하지 못했다. 다만 장애인, 탈북주민,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국민들이 질의자로 나섰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협동조합 ‘아지오’가 만든 구두를 신고 사회자인 배철수씨가 직접 선택한 비틀스의 ‘올 유 니드 이즈 러브’에 맞춰 무대에 등장했다. 문 대통령은 “예상문제가 없었고 출제 범위가 무한대라 제대로 준비할 수 없었다”며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문 대통령과 배씨가 건강관리 비법 등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았으나 첫 질문부터 무거웠다. 문 대통령은 질문자를 선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김민식(9)군의 부모를 지목했다. 어머니 박초희씨는 마이크를 잡고 흐느끼며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이뤄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고, 패널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자 문 대통령도 침통한 표정으로 일어서서 박수로 격려했다. 다문화 가정 부부는 아이들의 차별 없는 병역 의무를 호소한 뒤 2017년 문 대통령이 당선 직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사저에서 청와대로 떠나는 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액자에 담긴 사진을 즉석에서 선물하기도 했다. 질문자로 채택되기 위한 경쟁은 시종 치열했다. 휠체어를 타고 나온 중증장애인 아들을 위해 손을 번쩍 든 백발의 남성은 “우리 아들이 질문할게요! 우리 아들이요!”라고 외쳤다. 일부 질의자가 장황한 질문으로 시간을 쓰면서 오후 9시를 넘어가자 지목을 받지 못한 채 대화가 끝날까 조바심이 난 패널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패널들이 “대통령님! 대통령님!”, “먹거리요, 먹거리”, “부동산 부동산” 등 자신의 질문 키워드를 소리치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참여한 300명의 국민패널은 주관사인 MBC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사전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MBC에 따르면 1만 6043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53대1의 경쟁률을 뚫고 300명이 선정됐다. MBC 측은 세대·지역·성별 등을 고려하고 노인·농어촌·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지역 주민 등을 배려해 국민 패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TV 중계가 끝난 뒤 패널들에게 다가가 일일이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방금 인사하신 분 가운데 독도 헬기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계셨다”며 “그중에 소방대원 한 분은 지난번 헝가리 다뉴브강 사고 때 수색 작업에 종사했던 소방관인데 이번에는 본인이 안타깝게 희생되셨다. 실종자를 끝까지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소방차 타고 식장으로…꽉 막힌 도로서 ‘발동동’ 신부의 사연 

    소방차 타고 식장으로…꽉 막힌 도로서 ‘발동동’ 신부의 사연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의 한 예식장. 예식 시간은 임박했는데, 웬일인지 신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입이 바싹 마른 신랑은 초조하게 신부를 기다렸다. 그때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소방차 한 대가 들어왔다. 그 안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타고 있었고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LA카운티 소방국(LACFD)은 15일(현지시간) 교통사고로 꽉 막힌 도로 한가운데 갇혀 오도 가도 못하던 신부가 소방차의 도움으로 무사히 결혼식을 치른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일 이곳 소방국 대원들은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2중 추돌사고가 난 도로는 양방향이 모두 통제됐고, 소방국 대원들은 현장 정리에 나섰다.그러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들러리 두 명과 함께 진흙탕을 헤치고 걸어가는 여성 한 명이 눈에 띄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대원은 “리무진을 타고 결혼식장에 가던 신부가 극심한 교통체증에 막혀 식장까지 걸어가는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도울 방법을 찾던 대원들은 현장 정리를 마친 뒤 신부와 들러리를 소방차에 태우고 예식장으로 질주했다. 소방대 호위 덕에 아슬아슬하게나마 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던 신부 줄리 고먼은 몇 주 후 신부는 소방국 대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왔다. 사진에는 “내 결혼식을 구조해줘서 고맙다”라는 메시지도 함께 적혀 있었다. 신부의 사진을 촬영한 작가 역시 "식장으로 가는 협곡이 완전히 막혀 있었는데, 소방대원들이 도와줬다"면서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극적인 신부 입장이었다"라고 말했다.교통사고 피해자에 이어 결혼식에 늦은 신부까지 구조(?)한 소방국의 사연에 LA카운티 주민들은 세심한 대처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소방차가 오용됐다고 지적했다. 쉐인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신부를 결혼식장에 데려다주려고 사이렌을 울린 거냐”면서 “만약 빠르게 달리던 소방차가 신호에 걸려 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대원들은 모두 징계 처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 케리 위슬라는 “명백한 세금 낭비”라면서 “체증이 심한 도심 교통까지 고려했어야 한다”고 신부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소방국 측은 “사이렌은 예식장에 도착해서 울린 것”이라며 문제 소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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