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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기사고 대응 종합훈련

    항공기사고 대응 종합훈련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소방훈련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항공기사고 위기대응 현장 종합훈련에서 공항소방대원들이 모형 항공기로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 인천소방안전본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 19개 기관 330여명이 참여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쇼핑 후 귀가했더니…주방 테이블 밑에 퓨마가?

    멸종위기종인 퓨마가 가정집에 무단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페루 우완따에 살고 있는 친카노(Quincano) 가족의 집에 야생 퓨마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쇼핑을 다녀온 친카노 가족. 집안에 들어섰을 때 그들은 으르렁대는 큰 고양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퓨마였다. 예상치 못한 야생동물의 침입에 친카노 가족은 주방문을 폐쇄한 뒤 곧바로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렸다. 가족 구성원 중 페르난도 친카노(Fernando Quincano)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다가가면 퓨마는 무섭게 포효하며 공격하려 했다”고 전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인근 아야쿠초지역 산크리스토발 대학의 수의사와 함께 퓨마를 포획해 동물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지역언론들은 인간 거주지역에 야생동물이 출현한 이유는 최근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영상= News 4Every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6.8 강진 ‘가상의 서울’은 참혹했다

    6.8 강진 ‘가상의 서울’은 참혹했다

    2016년 10월 19일, 규모 6.8의 강진이 대한민국 심장부 서울을 강타했다. 고층 빌딩이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버스와 승용차들이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재난영화 같은 이 장면은 다행히 현실이 아니다. 서울시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간가량 벌인 ‘지진 방재 종합훈련’의 가상 시나리오다. 오창환 전북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역사 기록과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국내에서도 최대 7.4~7.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개발 예정지인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아파트 3단지 일대에서 가상 시나리오에 맞춰 지진 대비 훈련이 진행됐다. 건물 붕괴와 화재, 가스·방사능 누출 등의 상황에 대비했다. 시 공무원과 소방·군·경찰 등 47개 기관 3760명과 시민 1200명이 참여했다. 강진으로 최악의 날을 맞은 가상의 서울, 그 현장을 스케치했다. “시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금일 14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재난 경보를 발령합니다. 건물 밖 안전한 공간으로 대피해 재난방송을 청취 바랍니다.” 오후 2시, 잠자던 지축이 꿈틀대자 요란스러운 경보 사이렌이 서울 전역에 퍼졌다. 경기 의정부와 서울 중랑천, 경기 성남 등을 잇는 남북단층 선상의 한 곳인 경기 광주시 초월읍 남한산성의 땅 밑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것이다. 한 달여 전 ‘경주 지진’(규모 5.8)보다 30배 강력한 관측 사상 최대 규모다. 시는 전 구조인력을 투입하는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오후 2시 58분, 현장 총지휘를 맡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핀AS 365 유로콥터’ 14인승 헬기를 타고 고덕동 인근에 도착했다. 진원에서 가까워 초토화된 지역이다. 현장을 둘러본 박 시장의 표정이 굳어졌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비규환이었다. 백화점과 노인요양원, 대형사우나 등 9동이 붕괴됐고 아파트 등 건물 곳곳에서 화염이 치솟았다. 옷조차 챙겨 입지 못한 시민과 교복 차림의 학생들이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도망쳤다. 서울 건축물의 내진설계율은 27.2%. 평소 뉴스에서 흘려듣던 수치가 재앙이 돼 돌아온 것이다. 오후 4시, 현장 지휘본부의 화이트보드에는 피해 상황이 냉정하리만큼 간략하게 적혔다. ‘16시 28분 현재 사망 35명, 부상 44명, 실종자 250명’.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에서는 “살려 달라”는 비명이 새어 나왔다. 매몰된 시민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과거 국민안전처 예측에 따르면 남한산성에 진도 6.0의 지진이 발생하면 서울에서만 79명이 사망하고 2179명의 부상자, 3100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곧이어 규모 3.0의 여진이 발생하자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잡혀 가던 불길이 다시 거세져 노인회관과 호텔, 유치원, 교회 등을 집어삼켰다. 하지만 도로가 완전히 파괴돼 소방차 등 긴급차량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했고 상수도도 망가져 불을 끌 물조차 부족했다. 가스선과 통신, 전기 시설이 모두 파괴돼 도시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종합병원과 대학 등에서는 방사능, 질산 등이 누출되고 주유소 탱크에서는 기름이 흘러나왔다. 군인과 구조대원들은 삽 몇 자루를 들고 붕괴된 아파트 주변 등을 정리하며 매몰자를 찾았다. 3000명 넘는 소방대원과 군인, 공무원, 시민 등이 투입됐지만 처음 겪는 대재앙 앞에서 다소 우왕좌왕했다. 119 의용소방대원들은 붉은 플라스틱 양동이로 물을 퍼 날랐지만 신속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기관에서 나온 대원들은 의욕만큼 협업이 잘 이뤄지지는 못했다. 지진 때는 일상의 모든 집기가 무기로 변했다. 기자가 구조대원을 따라 들어간 반파된 아파트 내부에는 형광등과 샤워 꼭지, 장식장 등이 바닥에 떨어져 널브러져 있었다. 날카롭게 파손돼 주인을 공격했을 법했다. 오후 6시, 이날 최종 집계된 사망자는 86명, 부상 190명, 실종 43명이었다.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다양한 재난 상황이 복합적으로 벌어져 대응에 혼란스러운 점이 있었다”면서 “혹시라도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실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해외여행 다녀온 부부들 참변…10명 사망, 7명 중경상

    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해외여행 다녀온 부부들 참변…10명 사망, 7명 중경상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10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버스 안에는 단체 해외여행을 다녀온 울산의 한 석유화학업체 퇴직자 부부들이 타고 있었다.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이 불로 운전기사와 승객 등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는 바람에 숨졌다. 나머지 10명은 창문을 깨고 가까스로 탈출했다. 이 가운데 7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가 난 버스에서 승객을 구조하려던 시민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태화관광 소속인 이 버스는 운전기사 이모(48)씨, 여행 가이드 이모(43)씨와 승객 20명 등 모두 22명을 태우고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울산으로 가던 길에 사고가 났다. 승객은 대부분 중국으로 여행갔다가 돌아온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로, 희생자는 모두 5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이었다. 원모(54)씨 부부는 대구에서 먼저 내려 화를 면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스 조수석 쪽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되면서 차체가 오른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콘크리트 분리대를 들이받으며 200여m를 질주한 탓에 마찰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관광버스를 뒤따르다가 사고 현장을 보고 119에 신고한 고속버스 기사 정모(46)씨는 “사고 구간이 도로 확장 공사 중이어서 중앙분리대와 2차로에 차선 분리대가 하나 더 있었는데, 불이 난 관광버스는 차선 분리대를 100m 이상 긁으며 달린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관광버스에서 승객 몇 명이 울면서 빠져나온 후 ‘펑’, ‘펑’ 소리가 나면서 순식간에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 때문에 당시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등이 관광버스로 달려갔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도 관광버스의 거센 불길을 잡으려 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정씨는 전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발생 50여분 만인 오후 11시 1분 버스에 난 불을 진압했지만, 인명피해가 컸다. 콘크리트 분리대에 막힌 차문을 열지 못해 탈출이 지연되는 바람에 희생자가 늘었다. 사고 버스는 폭탄을 맞은 것처럼 앙상한 철구조물 뼈대만 남아 처참한 사고 당시를 가늠케 했다. 새까맣게 불에 탄 버스 내부는 어디가 좌석인지 제대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사고 소식을 들은 유족이 시신이 안치된 서울산보람병원과 좋은삼정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시신이 심하게 훼손되는 바람에 신원확인에 애를 먹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인근 관광버스 화재…최소 9명 사망(3보)

    경부고속도로 언양 분기점 인근 관광버스 화재…최소 9명 사망(3보)

    경부고속도로 언양 JC 부근에서 관광버스에 불이나 최소 9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10시 11분쯤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 JC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을 달리던 관광버스에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명 가운데 9명이 숨졌고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나머지 10명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탑승객들이 한화케미칼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버스의 타이어가 폭발해 버스가 가드레일에 충돌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우! 지구촌] “갇혔어요!”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경찰관들

    [나우! 지구촌] “갇혔어요!” 소방대원에게 구조된 경찰관들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도 갑작스러운 사고 앞에서는 도움을 기다리는 평범한 시민이었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 햄프셔의 한 경찰서에서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곳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경찰관 6명이 외부로 나가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가 갇히고 만 것.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자 내부에 타고 있던 경찰관들은 당황했고, 밖으로 빠져나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결국 모든 방법이 실패로 돌아갔다. 평소 신고전화를 받던 경찰관들은 어쩔 수 없이 신고자가 되어 인근 소방서에 연락을 취했다. 신고를 접한 소방대원들은 경찰서로 출동했고, 수동으로 엘리베이터를 다음 층 입구에 서게 한 뒤 비상키를 이용해 갇힌 경찰관들을 구조했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서는 엘리베이터에 갇힌 경찰관 6명이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표정으로 서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몇몇 경찰관은 마치 이 상황이 황당하고 재밌는 듯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은 구조대 복장을 한 소방대원이 엘리베이터 문을 열기 직전의 모습을 담고 있다. 구조된 경찰관은 트위터를 통해 “긴급한 상황에 빠진 경찰을 위해 구조활동을 벌인 소방관들에게 감사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있던 해당 경찰서는 지하층에 물이 새는 현상 때문에 지난 6월부터 폐쇄됐던 건물로 알려졌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레드벨벳 교통사고+엑소 레이 실신까지 ‘SM 건강 적신호’ 앞으로 활동은?

    레드벨벳 교통사고+엑소 레이 실신까지 ‘SM 건강 적신호’ 앞으로 활동은?

    레드벨벳 멤버 슬기와 예리, 엑소 멤버 레이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레드벨벳 멤버 슬기와 예리는 지난 10일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 중 성수동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다음날인 11일 엑소 멤버 레이가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중 실신해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먼저 사고를 당한 레드벨벳 슬기와 예리는 서울 성수동 부근에서 택시 기사의 부주의로 청소차를 들이받으면서 부상을 입었다. SM 측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라며 “당분간 레드벨벳 활동을 중단하고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11일 오후 레이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훗카이도로 출국하던 중 급작스럽게 쓰러졌다. 비행기 탑승 직전의 상황이었다. 쓰러진 직후 레이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레이는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M 관계자는 “레이가 수면 부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절했다”며 “다행히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으며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지난 9월 7일 ‘러시안 룰렛’을 발표하고 활동에 한창이었다. 레이는 12~13일 엑소의 삿포로 콘서트를 위해 이날 오후 2시20분 출국할 예정이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엑소 레이 실신, “비행기 탑승 직전 쓰러져” 당시 현장 보니?

    엑소 레이 실신, “비행기 탑승 직전 쓰러져” 당시 현장 보니?

    엑소 레이 실신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11일 오후 레이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훗카이도로 출국을 준비하던 중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비행기 탑승 직전에 쓰러진 레이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SM 측은 “레이가 일시적인 수면부족으로 인해 잠시 기절, 다행히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의사의 소을 듣고 조치를 받았다”며 “레이는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엑소는 12일, 13일 일본 훗카이도 마코 마나이 세 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엑소 레이 인천공항서 실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월에도...”

    엑소 레이 인천공항서 실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월에도...”

    엑소 레이가 인천공항에서 실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레이는 1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홋카이도로 출국하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그는 비행기 탑승 직전 갑작스럽게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는 실신 직후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엑소 멤버들 또한 예정됐던 비행기 스케줄을 취소했다.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일본 홋카이도 마코 마나이 세 키스이 하임 아이스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일정 소화 여부 또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레이는 앞서 지난 5월 중국 동방TV ‘극한도전’ 하이난 특집 방송 중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옮기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에도 실신한 원인으로 ‘과로’를 꼽았다. 당시 ‘극한도전’ 측 관게자는 “사실 그가 많이 지쳐 있었다. 촬영 당시 드라마 촬영과 공연을 동시에 했고 발표회와 공익활동으로도 바빴다”며 “프로그램 촬영 전날에도 몸이 안 좋았고, 다음날 아침 일어날 때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실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각한 게 아니길 바랍니다”, “일도 쉬엄쉬엄 해요”, “보기엔 화려해도 돈 버는 만큼 힘든 듯” 등 댓글들을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스스로 구하라… 구조 전까지 내 가족 살아남을 방안 마련을”

    “스스로 구하라… 구조 전까지 내 가족 살아남을 방안 마련을”

    지난주 울산과 부산 등을 강타한 차바 태풍, 앞서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 등은 우리나라가 재난에 얼마나 준비되지 않았는가를 보여줬다. 해마다 태풍과 지진에 시달리는 일본에서 46년간 재난 대비와 복구 업무에 종사한 키무라 타쿠로(65) 일본재해정보학회 겸 (사)감재·부흥지원기구 이사장에게서 재난 대비법을 들어봤다. →지난달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과 450여 차례의 여진 등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라는 생각이 깨졌다. 한국인도 지진 공포를 실제적으로 처음 느끼게 됐다. 지진과 재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비책이 있나. -일단 ‘지진은 반드시 엄습한다’는 절박한 가정 아래에서 대책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큰 지진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통신, 연락 수단이 끊어진다. 도로와 철도도 불통이 된다. 나를 구해 줄 구조대와 소방대원 등이 오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첫 번째 대책은 ‘스스로 구한다’는 자조(自助)라는 덕목이다. 구조대를 기대하기 전에 나와 가족을 구할 방안을 생각하고 이를 준비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집 안, 방 안에서 쓰러질 것들, 넘어지기 쉬운 것들, 가구 및 시설들을 흔들리지 않게 벽 등에 고정하고, 정비하는 것에서부터 지진 대책은 시작된다. 크고 무거운 책장이 침대 옆에 있는데, 잠을 자고 있는 동안 지진으로 집이 흔들려 그 책장이 침대 쪽으로 넘어져 자는 사람을 덮친다면? 이런 가정 아래 대책들을 마련하라. 간단한 조치 하나로 나와 가족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스스로 집과 주변을 살펴보라. 지진이 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리고 나와 가족이 다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일본은 국가적으로도 준비가 잘된 대표적 방재 국가로 꼽힌다. -지진과 재난, 대책을 흔히 3박자라고 말한다. 개인의 자조, 이웃과 지역 공동체의 공조(共助) 즉, 협력이다. 국가의 공조(公助), 공적 지원이 그것이다. 화재가 나고 집이 무너졌거나, 건물 밑에 깔렸을 경우 주변과 공동체의 신속한 도움이 필요하다. 정부는 행정적으로 물과 식량, 필요한 물건 등을 지원해 주거나 무너진 집과 피해를 보전할 금전적 지원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국가는 지진 등 재해 성격과 피해 결과가 어떤 것인지를 평소 국민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런 일을 통해서 국민이 스스로 대책과 계획을 세우도록 이끌어야 한다. 국민 각자가 자신의 범위에서 지진과 재난에 대비하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도록 하는 일이 국가의 첫 번째 역할이다. →경주 지진은 주변에 원전들이 몰려 있는 곳이어서 걱정을 더 키웠다. -원전 관계자들은 ‘절대 안전하다’고 큰소리친다. 그러나 기술 구조물에는 ‘절대 안전’은 없다. 안전하다고 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책을 세우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동일본 대지진의 경우도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당시 쓰나미가 방파제를 넘어 들이닥쳤고, 희생자 상당수는 방파제를 믿고 빨리 피신하지 않아 발생했다. 지자체와 국가도 이를 믿고 안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역설적으로 방파제가 없었다면 지진 직후 쓰나미에 대한 피난이 더 기민했을 것이다. 한국의 경우도 방사능 누출이 일어났을 경우에 대한 가정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 비상 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방사능이 누출될 경우 신속하게 주변 주민들이 피난할 수 있는 그런 준비까지 마련돼야 한다. 구조물의 안전성이라는 하드적 부분만으로는 부족하다. 만약의 사태에 대한 피난 등 소프트한 대책까지 마련돼야 한다. →지진 빈발국인 일본은 이런 점에서 많은 준비를 해 왔을 텐데. -1981년을 기점으로 건물 내진 기능 등이 대폭 강화됐다. 건물이 많이 흔들려도 다시 제자리에 돌아오게 하는 기술적 복원력 측면에서의 보강도 강화됐다. 현재 오래된 건물 진단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보조하고 있다. 그러나 건축과 관측기술 등 현대 과학기술의 한계는 뚜렷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규모로 지진과 재난이 엄습할지 여전히 알 수 없다. 막연하게 모호한 지역을 예상할 수 있을 뿐 구체적으로 장소와 상황을 알 길이 없다. 개인으로는 지진이 엄습했을 때 지체하지 말고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겨 몸을 지키는 것 등 그런 기본적인 것들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을 벌면서 버틸 수 있어야 한다. 3일 정도의 물과 식량을 확보해 놓아야 한다. →1995년 고베를 강타한 한신 대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 근년에도 일본은 큰 지진을 많이 겪었다. 이 같은 대지진이 행정 차원에서의 대비에 많은 영향을 주었을 텐데. -방재라는 표현은 있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불가능하다. 재해의 피해를 줄이고, 작게 할 뿐이다. 그러나 그런 큰 재해에도 불구, (일본의) 행정적 대비에도 큰 변화가 없다. 재해는 늘 새로운 차원으로 우리를 엄습하고, 행정은 핑계를 찾는다. ‘지진은 긴 역사의 주기를 갖고 발생하는데, 데이터는 최근 것밖에 없다. 데이터가 없어 대비가 어렵다’는 식이다. 재난의 경험은 현대 과학기술의 한계를 확인시키고, 새로운 대비를 하도록 자극했다. 많은 나라의 재난대책 관계자들이 재해 대국이라며 일본에 와서 지진 대비, 재해 대책 매뉴얼을 가져간다. 그러나 자기 나라의 상황,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매뉴얼은 실제로 쓸모없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의 잇단 핵실험이 경주 지진 및 한반도 지진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은 있나. -결론적으로 의미 있는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 지진은 지구의 구조가 미묘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시키며 일어난다. 그 과정 속에서 (핵실험이) 작은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말이다. →한국에 지진과 재해에 대해 조언을 한다면. -한국은 국민 개개인이 스스로 대비하도록 하는 자조부터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범죄자, 도둑에게 자기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펴보는 대비와도 같다. 개인적으로 스스로 준비하는 자조, 정부와 지자체 등의 국가적인 대비 등 역할 분담의 밸런스가 중요하다. 국가적으로도 재해 대책은 갑자기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빨리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지식과 마음의 준비가 없으면 피해가 크게 는다. 2004년 인도네시아의 반다아체 등을 휩쓴 쓰나미도 주민의 무지가 피해를 키웠다. →일본은 현재 수도권 직하 지진 등에 대비하고 있는데. -수도권 직하 지진 등 대형 재해가 무서운 것은 삶과 생활을 유지시켜 주는 라이프라인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통신, 도로, 가스·전기와 물 공급이 끊어지는 등 도시기능 자체가 마비된다. 외부에서 지원이 오고, 구조대가 올 때까지 연명하고 버틸 수 있는 조건을 스스로 만들고, 대비해야 한다. 도쿄의 경우 아직도 오래된 주택이 무척 많다. 지진과 대형 재해로 인한 연쇄 화재가 1929년 간토 대지진 때처럼 여전히 큰 위험으로 남아 있다. 일부 기업과 기관은 직하 지진 등으로 도쿄가 마비될 것을 우려해 오사카에 거점을 마련하기도 했다. 재해대책은 정말 돈이 많이 드는 작업이어서 어느 수준까지 대비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정책 판단의 영역이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키무라 타쿠로 이사장은 키무라 타쿠로(65) 이사장은 1971년 도호쿠공대를 졸업한 뒤 줄곧 방재 현장과 대책 수립에 종사한 일본 방재업무의 일인자로 꼽힌다. 공학박사로 한신·아와지 대지진, 니가타 대지진, 동일본 대지진 등의 주요 지진 및 재해의 부흥 작업에 참가했다. 간사이 가쿠인대학 재해부흥제도연구소 연구원, 사회안전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시즈오카현 방재대책추진 전문위원, 일본 재해부흥학회 부회장, 국토교통성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휩쓸었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가 고향으로 부모님 집이 쓰나미에 휩쓸린 비극을 직접 겪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민관의 각종 재해 방지대책 수립과 재해 후 사회적 부흥작업 등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대재앙 독본’(아사히신문사), ‘한신·아와지 대지진 재해지역: 고베의 기록’(교세이), ‘재해 부흥’, ‘재해 위기 관리론 입문’, ‘화산 재해 부흥과 사회’등이 있다.
  •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이렇게 갈줄 알았다면 손이라도 한번 더 붙잡아 줄걸 …”눈물의 영결식

    보는 이도, 낭독하던 이도 눈물범벅이었다. “이렇게 빨리 갈 줄 알았다면 얼굴 한 번 더 보고, 손 한 번 더 꼭 잡아 줄 걸 그랬다. 태풍이 왔던 그 날 아침 다짐했잖아. 이보다 더한 태풍이 와도 문제없을 거라고 했잖아. 안전구호 외치며 시작했잖아….”  전직 소방관이었던 부친은 울먹였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헌화와 분향을 하는 추모객들이 인사를 할 때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받았다. 그래서 고인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 의연한 부친의 모습에 더 억장이 무너졌다.  태풍 ‘차바’가 닥친 5일, 인명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순직한 고(故) 강기봉(29) 지방소방교의 영결식이 지난 8일 오전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쏟아지는 눈물에도 휘청거리는 몸을 부여잡고 아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켰다.  누구보다 회한이 많을 수밖에 없는 아버지다.  그는 31년간 소방서에서 일했던 퇴직 소방공무원이다. 강 소방교는 그런 아버지를 본받아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고 말했었다.  마냥 자랑스럽기만 하던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아들을 먼저 보내게 된 덫이 된 것은 아닌지,자신이 그 길로 인도한 것은 아닌지 온갖 상념을 떠올랐을 터다.  아들 빈소에서 사고 당시 현장이 어렴풋이 녹화된 영상을 돌려보던 아버지는 “이때 빠져나올 수도 있었을 텐데…”라는 말을 여러 번 되뇌며 허망해 했다.  그러면서도 “119대원이라면 남을 구하는 일이 직업이니까…”라며 “안타깝지만 해야 할 일을 하다가 떠난 아들이 자랑스럽고, 원망이나 후회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령한다. 강기봉 소방교는 귀소하라. 다시 말한다. 강기봉 귀소하라. 기봉아….”  조사(弔詞)을 낭독하던 신회숙(33·여) 소방교가 강 소방교를 애타게 불렀으나, 응답은 없었다. 대신 유가족과 친구, 동료 500여 명의 오열과 흐느낌이 영결식장을 가득 채웠다.  강 소방교와 함께 온산119안전센터에 근무했던 신 소방교는 울먹이면서도 분명한 발음과 목소리로 조사를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꼭 전해야 하는 말이었다.  유가족과 고인의 친구, 동료 소방관은 두 손에 얼굴을 묻은 채 오열하고 흐느꼈다. 경찰, 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나머지 참석자들의 눈물도 얼굴을 타고 목까지 흘렀다.  “여기 국화에 둘러싸여 사진 속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 기봉이 네가 맞는 거니. 기봉아. 기봉아. 대답 좀 해봐.그 거센 물속에서 혼자 헤매며 견디다 끝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다니….  나의 동료 강기봉 소방교를 영원한 울산소방인으로 가슴에 묻는다.” 이날 영결식은 울산광역시청 장(葬)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이 끝나고 동료 소방관들의 도열 사이로 아들의 영정과 함께 운구차에 오르던 아버지는 눈물로 배웅하던 김기현 울산시장의 손을 잡으며 “챙겨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화장장으로 향했다. 슬픔을 속으로 삭이는 모습에 모두들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강 소방교는 태풍으로 집중호우가 내린 5일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낮 12시 6분쯤 실종됐다.  그는 6일 오전 11시 10분쯤 실종 지점에서 강 하류를 따라 약 3㎞ 떨어진 지점의 강기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태풍 영향에 불어나는 강물서 구조작업 나섰다 순직한 강기봉 소방사

    태풍 영향에 불어나는 강물서 구조작업 나섰다 순직한 강기봉 소방사

    폭우 속에 인명 구조에 나섰던 20대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지 하루 만에 주검으로 돌아와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5일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울산 울주군 청량면 양동1길 도로변에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실종됐던 온산소방서 소속 강기봉(29) 소방사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시소방본부는 6일 오전 11시 10분 울주군 온양읍 회야강변 덕망교 하류 150m 지점에서 강 소방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시신이 수습된 지점은 전날 강 소방사가 실종된 장소로부터 강 하류를 따라 약 3㎞ 떨어진 곳이다. 발견 당시 강 소방사는 주황색 상의, 검은색 하의 등 구조복과 소방대원용 기동화를 신은 채 강기슭으로 밀려와 있었다. 헬멧은 벗겨지고 없었다. 강 소방사는 전날 “고립된 차 안에 사람 2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동료 2명과 함께 회야강변 울주군 회야댐 수질개선사업소 앞으로 출동했다가 양동1길 도로에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낮 12시 6분쯤 실종됐다. 당시 150m가량 떨어진 곳에 구급차를 세운 3명의 대원은 종아리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걸어서 접근해 신고된 차량을 확인했으나, 차 안에는 사람이 없었다. 다시 구급차로 돌아가던 불과 2∼3분 만에 강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대원들을 덮쳤다. 강 소방사와 동료 1명은 전봇대를, 다른 1명은 도로변에 있던 굴착기를 붙들고 버텼다. 그러나 전봇대에 매달렸던 2명은 힘에 부쳐 결국 급류에 휩쓸렸다. 동료는 약 2.4㎞를 떠내려가다 가까스로 물살에서 탈출했으나, 강 소방사는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양동마을 이장은 “소방관 3명이 불어나는 물에도 불구하고 도로변 차량 속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면서 “위험하다 싶어 주변에 밧줄을 구하러 잠시 자리를 비운 2~3분 사이에 급류가 덮쳐 소방관들이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말했다. 실종 소식을 접한 강 소방사의 아버지(63)가 제주에 급히 울산으로 와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렸으나 결국 시신으로 발견되자 오열했다. 강 소방사는 제주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해 4월 구급대원으로 특채돼 울산 온산소방서 온산 119센터에서 근무해왔다. 강 소방사의 아버지도 제주에서 30여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2014년 정년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강 소방사는 남을 먼저 배려하는 순수한 청년이었다”며 “간호학과 출신답게 구급출동을 하면 응급환자를 가족처럼 돌보며 안정시켜 주민들 사이에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강 소방사는 항상 웃는 얼굴로 동료들과 소통하는 밝고 순수한 청년으로 통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새누리당 잠룡들 뭐하나 봤더니 …

    김무성, 유승민, 원희룡 등 새누리당 ‘잠룡’들이 민생 보듬기 이미지 부각에 한창이다. 태풍 ‘차바’가 휩쓸고 간 지역으로 달려가 존재감 드러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방법도 다양하다. 직접 피해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수해복구 대책을 따져보는가 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극적으로 글을 올려 안타까운 심정과 함께 위로의 뜻을 표하고 있다. 특히 피해가 컸던 부산경남(PK) 지역은 내년 대선 향방의 결정적 역할을 할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어 이들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진 모양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5일 오후 ‘한국경제의 길,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다’를 주제로 강연하러 부산대에 가는 만큼 혼자 부산 피해 지역 상황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전 대표는 바쁜 발걸음을 재촉 중이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차 일본을 방문 중인지라 한국 땅을 밟는 대로 부산으로 달려가 피해 지역을 점검하고 복구현장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영도를 포함해 부산과 영남 일대의 피해와 사고 소식에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특히 울산에서 순직한 소방관과 고신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한 근로자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애초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주최로 열리는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태풍 피해 수습과 복구를 이유로 전날 일정을 취소했다. 원 지사는 전날 피해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서귀포시 성산포항과 서귀포항을 찾아 어선 정박 현황 등을 살펴보며 어선주협회장과 수협장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이날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김기현 울산시장도 주거단지와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등 산업단지의 피해상황을 점검하고,5개 구·군 공무원, 경찰, 군인, 타시도 민간지원팀과 기업 임직원 등 4천여명을 투입해 현장복구의 고삐를 죄고 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태풍 ‘차바’가 큰 상처를 주고 지나갔다”며 “울산에서 피해구조 활동에 나섰다가 순직하신 119 소방대원과 부산 고신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하신 근로자 등 희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여권 잠룡들은 자신만의 이슈를 내세워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해운대’처럼 부산 덮친 파도… ‘물폭탄’ 울산 가슴까지 잠겨

    영화 ‘해운대’처럼 부산 덮친 파도… ‘물폭탄’ 울산 가슴까지 잠겨

    울산 태화강 한때 홍수 경보 발령 임시보강 조치 경주 2차 피해 적어 흔치 않게 10월에 찾아온 태풍 ‘차바’가 제주와 울산·부산 등 남부지역을 덮쳐 시민과 소방대원 등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등 인명 피해와 주택과 공장 침수 등 큰 생채기를 남겼다. 2003년 태풍 ‘매미’의 악몽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부터 5일까지 한라산 윗세오름 659.5㎜, 삼각봉 549.5㎜, 사제비 540.5㎜, 어리목 536.5㎜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제주 고산 지역의 5일 순간 최대풍속은 초속 56.5m로, ‘매미’가 내습했던 2003년 9월 초속 60m에 이어 두 번째 역대급 강풍을 기록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에서는 한때 5만여 가구가 정전됐고, 애월 등 정수장 5곳도 가동하지 못해 조천 등 일부 지역에는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선박 전복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서귀포시에서는 하예포구에서 정박한 유자망어선 C호(5.7t)가, 화순항에선 어선 H호(3.5t)가 전복됐다. 제주시에서는 애월항에서 요트 P호(19t)가, 도두항에서는 레저보트 A호(8t) 등 4척이 침몰했다. 울산에서도 시간당 최고 124㎜의 폭우가 쏟아져 한때 2000여 가구가 정전되고, 주택 담장이 무너졌다. 홍수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던 태화강 둔치 주차장과 언양읍 반천 일대에 있던 차량 수십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또 중구 우정동 일대 상가들과 동구 전하동 맨션, 울주군 삼동면, 북구 구유동 주택 등도 침수됐다. 울주군 청량면 회야댐이 넘쳐 주민 3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또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울주군 웅촌면 고연리 부경ENG와 울주군 삼남면 가천리 아이에스하이텍도 침수돼 조업을 중단했다. 웅촌면 고연리 금양산업과 인근 공장에도 물이 차 조업 중단은 물론 일부 직원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또 웅촌면 고연리 대성산업, 대복리 오공본드 울산사무소, 삼동면 작동리 동서케미칼 공장 등도 침수 피해를 입었다. 부산에서는 영화 ‘해운대’와 같이 파도가 도시를 덮치는 무시무시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강풍에 밀려온 파도가 순식간에 높이 5.1m의 방파제와 그 위에 들어선 1.3m 방수벽을 뛰어넘어 50m가량 떨어진 마린시티 상가 일대까지 침수됐다. 초고층 아파트가 밀집한 마린시티 내 해안도로 일부도 파손됐다. 관광지로 유명한 태종대 자갈마당이 강풍에 휩쓸려 쑥대밭이 됐다. ●대전~통영 고속도로 산사태 차량 통제 경남에서는 이날 오전 대전~통영 고속도로 고성 3터널 출구 통영 방향에 산사태가 발생, 통영 방향 차량 통행이 한때 통제됐다. 거제시와 부산시를 잇는 거가대교와 마산~창원을 잇는 마창대교도 이날 강한 비바람에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거제시에서는 송전선이 끊어지는 바람에 능포동·옥포동·아주동·장승포동·수양동과 장목면·하청면·일운면 등 8개 동·면 지역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9·12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경주 지역은 태풍 때문에 2차 피해가 우려됐으나 다행히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주시는 “한옥 등 지진 피해 주택 2880채의 20%인 608채만이 완전히 복구된 상태”라며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미복구 주택 등에 대해 임시 보강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개막 앞둔 부산국제영화제 차질 우려 개막을 하루 앞둔 부산국제영화제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비프빌리지가 태풍으로 크게 파손되면서 복구하는 데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빈 컨테이너 3층 높이의 구조물인 비프빌리지는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감독과의 대화, 주요 배우 인터뷰와 야외무대 인사 등이 계획돼 있어 영화제에서는 꼭 필요한 시설이다.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비프빌리지 나무 벽체나 가림막이 부서지거나 떨어져 날아갔고, 모래가 밀려들어 왔다. 이에 따라 영화제 측은 비프빌리지의 모든 일정을 영화의전당 ‘두레라움’으로 옮겨 열기로 했다.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준비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울산 박정훈 기자 부산 김정한 기자·창원 강원식 기자 경주 김상화 기자 kkhwang@seoul.co.kr
  • 구급대원들이 시민들에 폭행당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이 시민들에게 폭행당하고 있다. 국회 안전행전위원회 백재현 의원(더민주)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 7월까지 4년 7개월 동안 소방공무원들이 시민들로부터 667회에 걸쳐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23일 밝혔다. 폭행이 658건, 폭언 8건, 성추행 1건이었다. 또 99.9%인 663건이 구급차 이송 등 구급활동 중에 일어났다. 지난해 5월에는 20대 남성이 구급차에서 구급대원 목을 조르고 머리를 여러 차례 때려 상처를 입혀 벌금 500만원을 물었고, 지난해 9월에도 구급차로 이송 중이던 20대 남성이 구급대원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징역 10개월형을 받았다. 지난 3월에도 60대 남자 환자가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도착한 뒤 구급대원을 발로 차 징역 6개월에 처해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117건, 부산이 48건, 경북이 47건,강원이 39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와 인천, 광주, 대전, 충남, 전남도 각각 20∼29건에 이르렀다. 그러나 구속된 경우는 전체의 2.1%인 14건에 불과했다. 징역형도 12.9%(86건)에 그쳤다. 백 의원은 “폭행, 폭언 등으로 소방공무원의 활동을 방해하는 것은 단순 폭행을 넘어 다른 이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를 방해하는 중대 범죄”라며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고 존중하는 기본적 인식과 함께 단호하고 엄격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출동한 소방대원을 폭행하거나 협박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이는 형법상 공무집행방해죄에 대한 처벌(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보다 수위가 높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바일 이후 미래는 지능형 네트워크시대”

    “모바일 이후 미래는 지능형 네트워크시대”

    “2020년이 되면 네트워크 속도는 10배 빨라지고 빅데이터와 안전감시, 보안도 10배 향상될 것입니다. 지능형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미래는 모바일 시대보다 훨씬 거대하면서 폭넓은 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지능형 네트워크는 차기 산업혁명 동력 황창규 KT 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대 메모리홀 강단에 섰다. 윈스턴 처칠과 마틴 루서 킹, 스티븐 호킹, 마이클 샌델 등 세계적인 인물들과 석학이 섰던 자리에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단독 강연에 나섰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영학자 셰인 그린스타인 교수의 소개로 등장한 황 회장은 하버드대 학부생과 대학원생 수백명 앞에서 “지능형 네트워크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동력”이라고 역설했다. 황 회장의 하버드대 강연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5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강연은 KT의 ‘기가토피아’ 전략이 내년 3월부터 하버드 경영전문대학원인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의 수업 교재로 사용되는 것을 기념해 성사됐다. 기가토피아는 인간과 모든 사물이 기가 인프라로 연결돼 인류의 삶이 크게 변화한다는 뜻이다. KT는 “플랫폼과 콘텐츠에 강한 미국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통신의 본연에 집중하는 KT를 주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차단 가능 이날 ‘네트워크의 힘’을 주제로 강연한 황 회장은 차세대 네트워크가 만들어낼 가능성에 대해 역설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의 확산 경로를 90% 이상 예측한 성과를 거론하며 “에볼라와 메르스, 지카 등 다른 감염병의 확산 차단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부분의 영해에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솔루션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구명 재킷, 복합 에너지 솔루션 ‘KT-MEG’ 등도 언급했다. 네트워크를 통한 안전감시 영역에서는 구글보다 뛰어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 KT의 ‘기가 지오펜싱’은 위치측위기술을 통해 수집된 정보로 3차원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황 회장은 “2차원인 구글맵으로는 소방대원이 조난자의 위치를 어느 빌딩인지까지만 알 수 있지만 기가 지오펜싱에서는 건물의 몇 층 몇 호인지까지 정확히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18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지난 6월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서 제안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 추진을 위해 전 세계 통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요청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물 없이 불 끄러 온 소방차… “어? 물탱크가 비었네?”

    물 없이 불 끄러 온 소방차… “어? 물탱크가 비었네?”

    메마른 우물은 있을 수 있겠지만 물 없는 소방차는 상상할 수 있을까? 멀리 아르헨티나에서 물을 싣지 않은 소방차가 화재현장에 출동해 주민들의 공분을 샀다.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사고는 최근에만 벌써 두 번째라 소방대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어이없는 사고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주택가에서 18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졌다. 단독주택에 달린 창고에서 불이 났다. 창고에선 집주인이 휴일을 맞아 집수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자 남자는 곧바로 소방대를 불렀다. 하지만 남미 특유의 늑장 문화에 소방대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방차가 도착한 건 신고전화를 건 지 20분이 훨씬 지난 뒤였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했지만 소방대는 속수무책 화재현장을 지켜만 봐야했다. 허겁지겁 호수를 풀고 꼭지(?)를 틀었지만 한방울도 물이 나오지 않은 때문이다. 소방차 물탱크는 텅 빈 상태였다. "아차, 물을 채우지 않았네" 소방대원들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발만 구르자 보다 못한 이웃주민들이 진화에 나섰다. 화재가 난 블록에 사는 주민 루벤 페랄타는 "이웃들이 양동이에 물을 받아 불을 껐다"고 말했다. 페랄타는 "소방차가 탱크에 물도 채우지 않은 채 현장에 출동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에서 이런 사고는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앞서 지난 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주 돌로레스에서도 주택가에 불이 났다. 주택 3채가 전소되는 큰 불이었지만 출동한 소방차는 역할을 하지 못했다. 뿌릴 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소방대는 "당시 소방차엔 1200리터 물이 채워져 있었지만 2분 만에 동이 났다"고 해명했지만 주민들은 "소방차가 물을 뿌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관계자는 "미치지 않은 이상 소방차에 물을 채우지 않고 출동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면서 "다만 물이 충분하지 못했던 건 사실이고, 아마도 주민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 “누리업무 국고교부율 상향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 “누리업무 국고교부율 상향조정해야”

    서울시의회 신언근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9월 9일 제9대 2기 예결위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서울시의회가 지난 2012년도부터 예결위원장을 의장선거에 준하여 본회의장에서 선출한 이후 최초로 출석의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 1년간 예결위원장의 소임을 마친 신언근 위원장은 역대 예결위가 구성된 이후 최초로 예산심사를 대비하여 서울시의 주요 20개 실·본부·국 및 교육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아 예산과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한정된 심사일정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등 예산심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철저히 한 것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도 서울시 및 교육청의 본예산 심사시 ①재정건전성 확보할 것, ②재정위기가 미래에 전가되지 않도록 할 것, ③보편적 복지, 민생복지를 지향할 것, ④예산편성을 위한 요건 및 기준을 준수할 것 등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여 예산안을 조정한 예결특위 수정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출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의결되는 이례적인 결과도 가져온 것으로 전해진다. 2016년도 예산심사 주요 내역을 되짚어 보면,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서울시민들의 보편적 복지증진과 서울 경제활성화 관련하여 보육돌봄서비스 26억원, 현장활동 소방대원 방한점퍼 보강 19억원, 상생협력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추진 15억원, 중소기업 단체 협력강화 10억원, 전통시장 공동배송서비스 2억 8,600만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요 감액사업으로는 예산 과다편성 사업, 사업타당성이 낮은 사업, 투융자심사 등 사전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사업 등을 △3,858억원을 감액하여 세출재원의 비효율적 집행을 사전에 방지한바 있다. 신언근 예결위원장은 2016년도에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총 3차례의 추경심사를 통하여 누리과정 재원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누리과정 등의 국고보조사업에 대해 국가사무로 일원화하거나, 국고교부율을 상향조정하도록 국회 및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회계연도에 대한 결산심사의 경우, 반복적인 사고이월, 과도한 불용, 감추경 소홀 등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사례를 지적하고, 시민의 세금이 헛되이 사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적극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발이식 수술받던 30대男 거리에서 난동…대체 왜?

    모발이식 수술받던 30대男 거리에서 난동…대체 왜?

    30대 남성이 모발이식 수술을 받다 돌연 거리로 뛰쳐나가 소리를 지르는 등 소동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병원 측의 의료과실 여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의 한 병원 건물 피부과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A(38)씨는 수술 직후 피 묻은 붕대를 감은 채로 수술실을 뛰쳐나갔다. A씨는 병원 앞 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다가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안 소방대원들이 오자 “경찰을 불러달라”며 소리쳤다. 경찰이 온 후에는 “가짜 경찰이다. 시민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면서 40분간 소동을 피웠다. 경찰관은 당시 A씨가 눈에 초점이 없고, 비틀대는 등 정상적이지 않은 몸놀림을 보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A씨가 부분마취를 하고 수술을 받은 뒤 수술실 내에서 회복을 위해 누워있던 중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또 국소마취제로 쓴 리도카인에 대해 일부 환자의 경우 거부반응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A씨가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년 전에도 A씨가 간이식 수술을 받은 직후 약간의 정신착란 증세가 있었다는 A씨 배우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마약반응검사에서는 아무것도 검출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방서 없는 군위에 119지역대 신축까지 불허”

    경북도소방본부가 특별한 이유 없이 군위소방서에 이어 군위 부계119지역대 신축(이전)에 제동을 걸어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서울신문 8월 12일자 16면> 소방서가 없는 군위 지역 주민들은 소방본부가 조속히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유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군의 소방시설 신축을 상급 소방기관이 잇따라 불허하는 것은 드문 일로 알려졌다. 31일 군위군에 따르면 올 들어 부계면 창평리 면 소재지에 있는 부계119지역대(연면적 99㎡)를 가호리로 이전하기 위해 건물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119지역대 건물이 지은 지 20년 이상 지나 낡고 협소해 소방대원(6명)들이 근무하기가 불편하다고 적극적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2월 부계 가호리 983외 3필지(3081㎡) 사유지에 부계119지역대 건물을 신축해 줄 것을 의성·군위 지역을 통합 관할하는 의성소방서에 건의했다. 의성소방서도 관계자들이 지난 4월 현장 확인 등을 거쳐 예정지로 타당하다는 의견을 군에 구두로 전달, 군은 곧바로 매입 절차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북소방본부가 최근 ▲예정지의 자연재해 안전성 미검증 ▲도심 외부지역(면 소재지와 1.1㎞ 거리)이라 유관기관과의 협조체제 유지 어려움 ▲국도 및 고속도로 인접해 근무자 스트레스 예상 등을 이유로 부적정 판정을 내렸다. 경북소방본부가 군위소방서에 이어 부계119지역대 건물 신축을 이례적으로 불허한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군위군과 지역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주민 등은 “소방본부의 불허 사유는 상식 밖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서 “특정 정치인 개입 의혹 등이 있는데, 납득할 만한 사유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일부에서는 아예 소방서 유치를 포기하자는 극단적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김영호(부계면) 군위군의회 의장은 “군위군과 주민 등이 소방시설 예정지로 힘들게 물색한 부지가 소방본부에 의해 번번이 퇴짜를 맞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참 이상한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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