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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당 103㎜ 하늘 뚫린 대전·세종·충남…물폭탄에 1명 사망·주택 침수(종합)

    시간당 103㎜ 하늘 뚫린 대전·세종·충남…물폭탄에 1명 사망·주택 침수(종합)

    대전 192㎜·계룡 140㎜·세종 112㎜ 누적 강수량… 15시간 만에 도시 초토화대전 103가구·차량 55대 침수 피해장마 전선의 북상에 따라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쏟아진 대전·세종·충남 지역의 집중 호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80㎜의 ‘물폭탄’ 폭우가 내리면서 감전 등으로 인해 2명이 사망하고 아파트 등 주택이 침수됐다. 선로가 잠기면서 KTX 등 열차 운행이 1시간 가까이 지연돼 출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31일 오전 9시까지 50∼150㎜, 많은 곳은 20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비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1시간 동안 103㎜·세종 52㎜ 물폭탄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대전(문화) 191.5㎜, 계룡 139.5㎜, 논산 126.5㎜, 천안(성거) 118㎜, 세종(금남) 111.5㎜, 금산 104㎜, 천안 92.6㎜ 등이다. 대전과 계룡, 금산, 논산에 호우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서천, 부여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이날 오전 3시 57분부터 1시간 동안에만 8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5시 18분에 문화동에는 시간당 102.5㎜의 매우 강한 내렸다.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전 문화동 197㎜를 기록했다. 밤사이 천안에는 시간당 48.5㎜, 세종에는 시간당 51.5㎜의 강한 비가 내렸다. 폭우에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119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오르면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에서는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아파트 28세대·주택 85세대·차량 55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났다.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 아파트 235세대 가운데 D동과 E동 1층 28세대가 침수됐다. 이 아파트에 사는 50대 주민 1명은 현관문 앞에서 물에 잠긴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주민은 지병이 있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다.대전 아파트 지상 주차장 50대 차량 잠겨소방당국, 아파트 단전 조치… 감전 우려 또 지상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50대가 물에 잠기면서 소방당국이 견인 조치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감전 사고에 대비해 해당 아파트를 단전 조치했다. 인근 가수원동 한 골프연습장 지하실도 침수되면서 배수작업을 하던 주민 1명이 감전됐다. 중구 부사동에 있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침수되면서 전산시스템 오류로 업무가 중단됐다. 사업소 측은 업무를 볼 수 없게 되면서 유성구 노은동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제2사업소로 민원인들을 안내하고 있다.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 침수 피해기차 선로 침수·토사 유입 열차 지연 동구 베스티안 우송병원 응급실이 침수됐고, 주택 침수 85건과 도로 침수 7건, 캠핑차량 침수 4대 등 피해 접수가 잇따랐다. 많은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금강홍수통제소는 대전 갑천 원촌교·만년교 지점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선로가 침수되거나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대전 일대를 지나는 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경부선·호남선·전라선 일반열차 운행이 최대 1시간 지연되고 있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한국철도 측은 이날 오전 4시쯤 고속철도 경부선 대전역∼대전조차장역 선로 일부가 빗물에 잠겼다. 침수 여파로 한때 경부선 상·하행선 KTX, SRT, 일반 열차와 호남선과 전라선 상·하행선 일반 열차 운행이 10∼50분 지연됐다. 침수된 선로의 물이 빠지면서 KTX와 SRT 운행은 오전 9시쯤부터 정상화됐다. 일반선은 경부선 대전역∼옥천역 구간과 호남선 가수원역∼흑석리역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상·하행 열차가 1개 선로로 함께 운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호남선과 전라선, 경부선 일반 열차는 여전히 1시간 이상 지연 운행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배수 작업을 하고 선로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 열차 운행을 하느라 운행이 일부 늦어지고 있다”면서 “철도 이용객께서는 미리 열차 출발 시각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 5개 자치구와 시 전 직원을 소집해 비상 대응하고 있다.대전 하상도로 전 구간 전면 통제“하천 범람 우려, 주민 대피하라” 하상도로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대전역·동산·대동·원동·소정·만년 지하차도 출입을 막았다. 중구 안영교 인근, 서구 봉곡동 금곡교 인근 등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된 상태다. 대전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모든 지하차도에 침수 우려가 있으니 우회하라”면서 “동구 대동천 철갑교 인근 하천 범람 위험이 있으니, 인근 주민은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 14분쯤 천안 서북구 한 상가 주택이 침수됐고, 오전 2시 37분쯤 아산 염치읍 한 도로에서 차량 1대가 침수되는 등 충남에서도 수십여 건의 비 피해가 들어왔다. 곡교천 충무교 지점에는 한때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갑천 유역은 한때 물이 불어나며 하천변 둔치가 모두 잠겼고, 유성구 유림공원 지하차도 등의 통행이 금지됐다. 갑천 유역 제방 높이는 8.1m로, 갑천 대덕대교 턱밑까지 물이 차올랐다.세종, 급류 휩쓸린 화물운전자 고립 구조공주 마티터널 주변 토사 유출 통행제한 세종 전동면 하천 위 교량 위를 건너던 화물차가 급류에 휩쓸려, 운전자가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공주 반포면 마티터널 주변에 토사가 유출돼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2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행안부는 이날 새벽 호우경보가 대전·세종·충남·충북·전북 등으로 확대 발효되면서 2단계로 비상단계를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고속도로서 역주행 트럭과 충돌

    최동석·박지윤 아나운서 부부, 고속도로서 역주행 트럭과 충돌

    27일 오후 8시30분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2.5t 트럭이 역주행을 하다가 정방향으로 달려오던 볼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40대 A씨가 다리에 골절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방향으로 주행하던 볼보에는 KBS 최동석 아나운서와 부인 박지윤씨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이 4명은 복통과 손가락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청은 A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 때 이 사고로 3개 차로가 전면 통제되면서 일부 교통 정체가 발생했으나 1시간여 뒤 통제가 해제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형견 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 출현…화들짝 놀란 운전자들

    대형견 영동고속도로 한복판에 출현…화들짝 놀란 운전자들

    .26일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에 대형견이 출현해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 개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당국이 포획에 나선 지 1시간 50여 만에 붙잡혔다. 포획 과정에서 입으로 부는 마취 총인 블로우건에 맞아 폐사했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5분께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인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면 160여㎞ 지점에서 목줄이 풀린 흰색 개 한 마리가 포착됐다. 이 개는 상행선 3∼4㎞의 갓길 구간을 오르내렸고,고속도로에 출현한 개를 보고 운전자들이 화들짝 놀랐다 한 운전자는 “개가 도로로 뛰어들어 2차 사고가 나거나 이를 피해 급 핸들을 조작하다가 교통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운전자 신고를 받은 도로 공사 측이 포획에 나섰으나 실패했고,결국 소방당국이 1시간 50여 만인 오후 6시 3분께 갓길 구간을 오르내리느라 탈진한 개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도로 공사 관계자는 “자칫 개가 놀라 고속도로로 뛰어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극하지 않고 매우 조심스럽게 포획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도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쉽지 않은 우로 굽은 고속도로이다 보니 2차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상황이어서 블로우건을 이용한 포획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술 마시고 내기하다…” 경포 해변서 파도 휩쓸린 20대 참변

    “술 마시고 내기하다…” 경포 해변서 파도 휩쓸린 20대 참변

    “친구가 바다에 빠져” 신고…20대 피서객 숨져 26일 오전 강원 강릉시 강문동 경포 해변의 한 호텔 인근에서 박모(24)씨가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친구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박씨는 파도에 떠밀려 해안가로 밀려 나온 상태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숨진 박씨는 일행 2명과 함께 피서를 왔다가 변을 당했다. 해경은 “술을 마시고 내기를 하다가 친구가 바다에 뛰어들었다”는 일행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파도 높이는 2~2.5m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고양 폐차장에서 용접 중 큰 불…인명피해는 없어

    고양 폐차장에서 용접 중 큰 불…인명피해는 없어

    25일 오전 11시 43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0㎡규모 폐차장 내 건물 1동과 폐차 70여 톤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43대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와 산림청 헬기 1대 등이 투입돼 오후 4시 2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은 뒤 5시 6분쯤 경보령을 해제했다. 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불로 시꺼먼 연기가 치솟고 폭발음이 잇따르면서 인근 김포와 파주 등에서 396건의 신고가 잇따랐다. 고양시는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를 보냈고, 근처를 차량은 우회시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음주운전 사고 수습 중 물 속 뛰어든 남성 숨진 채 발견

    음주운전 사고 수습 중 물 속 뛰어든 남성 숨진 채 발견

    경기 김포에서 음주사고를 내고 경찰 조사를 받던 중 갑자기 하천으로 뛰어들어 실종된 남성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24일 오전 11시 45분쯤 김포 양촌읍 다락교 인근 하천인 봉성포천이었다. A(60)씨는 술에 취한 채 스포티지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차를 물에 빠뜨리고 말았다. 물 밖으로 빠져나온 A씨는 곧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받고 출석 통보를 받았다. 이후 하천에 빠져 있는 승용차를 수습하는 와중에 A씨는 낮 12시 47분쯤 갑자기 물속으로 다시 뛰어들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명환을 준비해 현장에 갔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하천은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수심이 2m까지 깊어진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틀에 걸쳐 구조보트와 수난구조대원 등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주변을 수색하던 중 25일 오전 9시 30분쯤 다락교에서 50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산 폐차장 화재, 5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잔불 정리는 이어질 것”

    일산 폐차장 화재, 5시간 만에 큰 불길 잡아... “잔불 정리는 이어질 것”

    경기 고양시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헬기 등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 25일 오전 11시 43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43대, 소방관 110여명, 소방헬기 2대, 산림청 헬기 1대 등을 투입해 오후 4시 2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폐차 사이에 불씨가 남아 소방대원들이 차를 일일이 들춰내고 물을 뿌리느라 완전진화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 28분 만인 오후 1시 1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큰 불길을 잡은 뒤 5시 6분쯤 경보령을 해제했다. 오후 5시 기준 폐차장 건물 1동(30㎡)과 폐차 70여t이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관계자는 “폐차와 폐유 등이 많아 잔불 정리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양 자동차 폐차장에서 대형 화재

    고양 자동차 폐차장에서 대형 화재

    25일 오전 11시 51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의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화재가 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를 비롯해,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오후 5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불로 시꺼먼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김포와 파주에서도 주민 신고가 잇따랐다. 진화 작업 도중 거대한 폭발음이 수차례 들려 인근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파주 목동동의 한 주민은 “얼마전에도 화재가 난 곳이었는데 이번에 또 큰 화재가 났다”며 “화재에 취약한 곳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아달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우회해줄 것을 당부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창문 꼭 닫으세요” 고양 일산 폐차장 화재로 연기 대량 발생[영상]

    “창문 꼭 닫으세요” 고양 일산 폐차장 화재로 연기 대량 발생[영상]

    25일 오전 11시 51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 소방관 80여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로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인근 김포와 파주에서도 신고가 잇따랐다.고양시는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이곳을 지나는 시민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음주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 실종

    음주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 실종

    음주 측정 후 다리에서 뛰어내린 60대 남성이 실종돼 관계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4분쯤 경기 김포시 하성면 봉성리 다락교 위에서 A씨(60)가 물속으로 뛰어내린 후 실종됐다. A씨는 다리 인근에서 낚시를 하려고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차하려다 물에 빠져 바퀴가 잠기는 사고를 냈다. 이를 본 행인 B씨는 오전 11시 40분쯤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해 음주여부를 조사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조사를 마치고 하천에 빠진 차량을 수습하는 사이 A씨는 다락교로 올라간 뒤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경찰관이 구명환을 준비해 현장에 갔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당시 하천은 전날 있었던 집중호우로 수심이 2m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 30여명을 투입해 A씨를 찾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제주 앞바다에서 298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승객 270명과 선원 28명을 태우고 완도에서 제주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 소방당국에 접수했다. 제주항에서 8㎞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선에 발생한 화재는 신고 20분 만에 여객선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선은 오후 6시 22분쯤 자력으로 제주항에 입항했다.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화재는 여객선 2층 화물칸에 실려 있던 활어수송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과 해경은 선사 측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수억원대 수퍼카 죄다 잠겼다…해운대 고층건물 침수 주민 ‘멘붕’

    수억원대 수퍼카 죄다 잠겼다…해운대 고층건물 침수 주민 ‘멘붕’

    시간당 최대 80㎜가 넘은 폭우가 덮친 23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일대는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고가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는 빗물이 도로를 넘쳐 쏟아져 내리면서 수억대의 고성능 수퍼카들이 물에 잠겼다. 폭우 속 밤 10시 지하 주차장 침수 시작지하 5층까지 물 콸콸…차 빼려 아수라장 24일 이 건물 입주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10시 사이 센텀시티 모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빗물이 밀려 들어와 침수되기 시작했다. 지상으로 연결된 도로에서 검은색 빗물이 쓸려 내려와 지하 1층 주차장이 순식간에 물에 잠겼다. 침수 소식을 듣고 온 입주민 등이 차량을 빼내려고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주차장과 건물 입구가 수십분간 아수라장이 됐다는 것이 건물 입주자 전언이다. 빗물은 주차장 내리막 통로를 따라 지하 2층에서 5층까지 차례로 밀려 내려갔고 주차된 상당수 차량이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120평 이상만 있는 부산 유명 부촌한 대에 수억 수퍼카·외제차 줄침수 125평, 131평 대형 평수뿐인 이 건물은 전망 좋은 로열층의 경우 수십억원대에 거래되는 부산에서도 유명한 부촌 중 한 곳이다. 침수된 지하주차장에서 벤츠, BMW 등 외제 차가 즐비했고, 차량 한 대가 수억원에 이르는 고성능 슈퍼카도 물에 잠겼다고 한 입주민은 전했다. 현재 침수로 엘리베이터 6대가 전부 중단돼 입주민 등은 최고 51층인 건물을 걸어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입주민 A씨는 “당시 건물 1층 도로에서도 물살이 너무 세서 여성들은 건너기 힘들 정도였다”면서 “빗물이 그대로 지하주차장으로 밀려 들어와 순식간에 허벅지 높이까지 들어차 미처 건물 밖으로 빼지 못한 차는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센텀시티, 폭우만 오면 상습 침수 오명집중호우 속 부산 지하차도서 3명 사망 이 건물이 있는 센텀시티는 폭우가 오면 도로가 물에 잠기는 상습 침수지역 가운데 하나다. 센텀시티 지하에는 2011년 가로 40m, 세로 95m, 높이 6m 규모로 1만 8200t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저류조가 조성됐지만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날 밤 호우경보 발효 이후 3시간 동안 계속된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하차도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여야 정치권은 폭우 피해 복구를 위한 만전을 기하겠다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4일 성명을 내고 “기록적인 폭우로 발생한 재해를 복구하고 피해를 지원하는 데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민주 “많은 비 피해 복구에 당력 총동원”통합 “부산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민주당은 “상습 침수지역과 옹벽 및 지반 붕괴 등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실태조사를 벌여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재해 복구와 피해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과 정부 차원의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부산시당도 이날 성명을 내고 많은 비 피해가 발생한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당은 “이번 집중호우로 부산에서 인명피해와 함께 5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20여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는 등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통합당은 “단기간 집중호우로 인한 지반 약화, 침수 등 피해를 복구하는 데 상당한 기간과 재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비 피해 예방대책을 요구했다. 통합당은 “정부와 부산시는 ‘긴급피해복구·방재합동 대책기구’를 구성하고 조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3일 집중폭우에 5명 사망, 이재민 217명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3일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오전 10시 30분까지 보고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전국에서 모두 5명이다. 이중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 3명이 숨졌다. 경기 김포 감성교 인근에서 익사자 1명이 발견됐고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민은 217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 침수 영향으로 136명이, 동천 범람 등 부산지역 침수로 80명이, 충북 영동 마을회관 침수로 1명이 각각 지인·친척 집이나 숙박·공공시설로 대피했다. 비 피해 관련으로 소방당국에 구조된 인원은 모두 51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포 건강보조식품 공장서 폭발 화재…1명 중상

    경기 김포시의 한 건강보조식품 제조 공장에서 에탄올 보관탱크가 폭발하며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23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1분쯤 김포 통진읍 마송리 H사 공장에서 에탄올 보관탱크 진공펌프 호스가 탈락하면서 폭발이 일어났다. 이 사고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근로자 1명이 양팔과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48명과 소방장비 21대를 동원,현장 도착 8분만인 6시 27분 화재를 진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말다툼 하다 강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던 남편 익사

    말다툼 하다 강에 뛰어든 아내 구하려던 남편 익사

    강변에서 말다툼을 하다 강으로 뛰어든 아내를 구조하기 위해 뒤따라 강으로 들어간 남편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23일 경남소방본부와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 밀양강 예림교 하류 10m 부근에서 A(43)씨가 급류에 휩쓸려 4시간쯤 뒤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해 이날 오후 3시 7분쯤 예림교 하류 30m 지점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예림교 부근 밀양강 둔치에서 아내 B(33)씨와 성격 차이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죽겠다”며 홧김에 강물로 뛰어들어간 아내를 구조하기 위해 강으로 뒤따라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으로 먼저 들어간 아내 B씨는 수초에 걸려있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A씨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용인 물류센터 화재 지하4층 냉동창고 부근서 시작”…6개기관 합동 감식

    “용인 물류센터 화재 지하4층 냉동창고 부근서 시작”…6개기관 합동 감식

    근로자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는 이 건물 지하 4층 냉동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이라는 추정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은 22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경기도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등 6개 기관과 불이 시작된 지하 4층을 중심으로 합동 감식을 했다. 이들은 5시간 40분에 걸친 감식 결과 “ 4층에 냉동창고 구석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발화 장소가 냉동창고 내부인지 바깥쪽인지 등 정확한 지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감식에 참여한 정요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창고에 쓰인 단열재 소재는 아직 수사 중이어서 말할 수 없다”며 “지하 4층 내부는 1만여평으로 매우 넓고 식품류를 보관하는 창고이면서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수사 내용 등을 종합해 추가 감식이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에 앞서 건물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지하 4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을 확인했다. CCTV 화면상으로는 불길이 시작된 지점이 벽면인지 천장인지 아니면 어떤 시설 혹은 물체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살펴보니 발화지점과 현장 직원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화물차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음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장 직원의 진술로 제기된 화물차 폭발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업체 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피해자들에 대한 국과수 부검 결과 이들은 화재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인명검색에서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또 중상 1명,경상 7명 등 부상자도 나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CCTV서 용인 물류센터 불 지하 4층 시작 장면 확인“

    경찰 “CCTV서 용인 물류센터 불 지하 4층 시작 장면 확인“

    근로자 5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용인시 SLC 물류센터 화재는 이 건물 지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건물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살펴본 결과 불이 지하 4층에서 시작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화면상 불길이 시작된 지점이 벽면인지 천장인지 아니면 어떤 시설 혹은 물체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현장 직원의 진술로 제기된 화물차 폭발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살펴보니 발화지점과 현장 직원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화물차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음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시작된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의 현장 합동 감식은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발생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용인 물류센터 불 지하 4층서 시작되는 장면 확인”

    “용인 물류센터 불 지하 4층서 시작되는 장면 확인”

    13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용인 SLC 물류센터 화재는 이 건물 지하 4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찰의 수사전담팀은 건물 내부를 비추는 CCTV를 확보해 살펴본 결과 불이 지하 4층에서 시작되는 장면을 확인했다고밝혔다. 화면상 불길이 시작된 지점이 벽면인지 천장인지 아니면 어떤 시설 혹은 물체인지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애초 현장 직원의 진술로 제기된 화물차 폭발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살펴보니 발화지점과 현장 직원이 소방당국에 진술한 화물차 주변에서 발생한 폭발음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 등은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45분부터 시작된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의 현장 합동 감식은 지하 4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로 숨진 피해자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이날 국과수로 보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21일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의 인명검색 작업에서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중상 1명, 경상 7명 등 부상자가 나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5명 사망‘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 현장 합동 감식

    ‘5명 사망‘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 현장 합동 감식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용인 SLC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이 22일 합동 감식에 나선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국립과학수사연구원,한국가스안전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과 현장에서 감식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감식에서는 화재 원인 등을 조사 밝히게 된다. 불은 전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됐다. 불은 발생 2시간 만인 오전 10시 30분 초진됐으나 소방당국의 인명검색 작업에서 A씨 등 근로자 5명이 지하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4층에 세워진 화물차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속보] 인천 화학제품 공장 폭발 현장서 사망자 1명 발견

    [속보] 인천 화학제품 공장 폭발 현장서 사망자 1명 발견

    인천 화학제품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인천소방본부는 22일 새벽 현장 수색 중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근로자 1명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상자는 사망 1명, 중상 1명, 경상 7명 등 9명으로 늘어났다. 경상자 중에는 소방대원 1명도 포함됐다. 지난 21일 오후 8시 51분쯤 인천시 서구 화학제품 생산업체 STK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과산화수소와 수산화나트륨 혼합물을 탱크로리에 옮겨 싣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 지상 2층 규모의 공장 일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사고 발생 20분만인 오후 9시 1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51대와 인력 141명을 투입해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어 현장에서 근로자 8명을 구조하고 대응 1단계를 발령 27분 만인 오후 9시 38분쯤 해제했다. 소방당국은 22일 오전 8시 유관기관과 합동 현장 감식을 벌여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천 참사서 38명 잃고도… 또 노동자 앗아간 ‘물류창고 비극’

    이천 참사서 38명 잃고도… 또 노동자 앗아간 ‘물류창고 비극’

    지하 4층서 ‘펑’… 순식간에 불길 번져밀폐공간 유독가스 확산이 사인인 듯“소화기도 안 보여 벽 잡고 겨우 탈출”화재 대비 안전장치·탈출장치 전무“이천 참사 겪고도 대책 제자리걸음”“‘펑’ 소리와 함께 삽시간에 검은 연기가 퍼졌어요. 숨이 막히고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벽을 잡고 간신히 탈출했어요.”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한 지 석 달도 안 된 21일 경기 용인 물류창고 화재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천에서 용인으로 사고의 장소만 옮겨졌을 뿐 ‘닮은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물류창고 특성상 공간이 밀폐된 데다 발화성 물질이 많아 불이 삽시간에 번졌지만 화재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탈출장비도 없었기 때문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9분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의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된 화재로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생존자 등의 증언을 종합하면 당시 지하 4층에선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물차 옆에서 ‘펑’ 소리와 함께 불길이 일며 삽시간에 검은 유독성 연기가 번져 나갔다.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작업자 김모(35)씨는 “작업 중에 차량 경적 소리가 계속 들려 무슨 일인가 봤더니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며 “그나마 빨리 화재 사실을 알게 돼 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생존자 B씨는 “갑자기 어디선가 폭발음이 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연기가 사방으로 치솟았다”면서 “주변에서 소화기 등 아무런 화재 진압 장비도 보지 못했다. 정말 간신히 살았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사망자는 모두 지하 4층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환기가 안 되는 지하에서 시작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에 희생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천 화재와의 단순 비교는 무리지만 물류창고란 특성과 초 단위로 퍼지는 유독가스가 사망의 원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천 화재 참사에도 물류창고의 화재 대책은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방증이다. 이에 관리·감독을 책임진 정부와 지자체에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진다. 용인의 한 시민은 “3개월 전에 엄청난 참사가 났음에도 해당 업체뿐 아니라 관리·감독을 하는 정부와 경기도 등이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애꿎은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라며 “이제라도 소방규정을 강화한 대책을 마련해 물류창고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자 2명이 안치된 처인구 용인서울병원 장례식장은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확인한 유가족의 절규로 가득 찼다. 사망자 A씨의 어머니는 “아이고, 내 자식 불쌍해서 어떡하느냐”며 울부짖었다. A씨의 삼촌(63)은 “사고 한 번 친 적 없는 조카가 춥고 열악한 시설에서도 열심히 지게차를 운전하며 지냈는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이번 화재는 안전관리 소홀로 인한 ‘인재’(人災)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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