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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구에서 사람 구하려다 주민 6명 한꺼번에 사망 [여기는 남미]

    하수구에서 사람 구하려다 주민 6명 한꺼번에 사망 [여기는 남미]

    인구 600명 규모의 작은 아르헨티나 지방 도시가 슬픔에 잠겼다. 하수구에 들어간 주민 6명이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최초의 사망자는 수리를 하러 들어간 60대 남자, 나머지 5명은 그를 구조하러 들어간 주민들이었다. 사망자 명단엔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 부자도 포함돼 있었다. 합동장례를 치른 유족들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누구를 탓할 마음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지 엄중한 수사를 통해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은 “주민 모두가 가족처럼 살아가는 곳이라 더욱 슬픔이 크다”면서 “피할 수 있는 죽음은 아니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극은 15일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의 작은 도시 블라키에르에서 발생했다. 리카르도 보테가(60)는 이날 오전 펌프를 수리하기 위해 하수구에 들어갔다. 오전 작업을 마친 그는 점심식사 후 다시 하수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하수구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자의 친구는 “오후 6시30분쯤 남자가 쓰러지더니 신음을 내듯 가느다란 목소리로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원인은 알 길이 없었지만 남자가 쓰러지자 친구는 큰 목소리로 SOS를 요청했다. SOS 고함 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사람은 모두 7명이었다. 4명은 의용소방관이었고 다른 3명은 평범한 일반 주민들이었다. 펌프를 수리하러 들어간 남자가 쓰러졌다는 말을 듣고 주민 5명은 망설임 없이 하수구로 들어갔다. 하지만 구조하러 들어간 주민들도 잠시 후 픽픽 쓰러졌다. 하수구에 들어가지 않은 주민 2명은 그제야 마스크 등 기본적인 보호 장비를 가져왔다. 의용소방관인 두 사람은 “들어간 사람들이 쓰러지는 걸 보니 유독가스가 새는 게 아닌지 의심돼 마스크를 찾으러 갔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하수구에 들어간 두 사람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 6명을 하수구 밖으로 빼냈지만 이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 시신을 꺼낸 후 2명 의용소방관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두 사람은 이웃도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졌다. 사인은 유독가스였다. 현지 언론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사망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부검에서 유독가스를 마신 것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펌프를 수리하던 60세 남자 외 다른 사망자 5명 중 1명은 50대, 2명은 30대, 나머지 2명은 20대였다. 사망한 50대 남자는 20대 아들과 함께 구조를 위해 달려갔다가 변을 당했다. 블라키에르 당국은 축구클럽에 합동빈소를 차리고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현지 언론은 “방독면을 준비했더라면 피할 수 있는 참사였다는 여론이 많다”면서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 김치냉장고 화재 5년 간 전국서 1461건… “반드시 무상리콜 받아야”

    김치냉장고 화재 5년 간 전국서 1461건… “반드시 무상리콜 받아야”

    리콜 대상 김치냉장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상 김치냉장고에 대한 리콜을 강조하고 있다.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9분쯤 달성군 구지면 가천리 농업용 컨테이너 창고에 있던 김치냉장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업체 직원이 연기를 목격하고 컨테이너 주인에게 상황을 전달,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66명, 경찰관 4명과 소방펌프 차량 6대, 구조 차량 2대, 구급차 1대, 지휘차 1대 등 장비 23대를 동원해 8분 만에 불을 껐다. 이날 화재로 컨테이너 내부 13㎡와 벼 포대 등 농작물이 탔으며, 소방당국 추산 31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이 시작된 김치냉장고는 리콜 대상 모델로 제조한 지 21년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제품 하부 기계실 제어판이 집중적으로 탄 것으로 보아 전기 이상으로 인해 스파크 등이 발생하며 발화한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해당 김치냉장고 관련 화재는 1461건으로 화재로 11명이 사망하고 168명이 부상을 입었다. 추산 재산 피해액은 113억원이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발생한 김치냉장고 화재는 70건으로 2억 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지난 2월 대구 한 아파트에선 이번 화재와 같은 모델인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나 1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있었다. 제조사별로는 리콜 대상 제품 화재가 64건(91.4%)이고 기타 제조사 제품 화재는 6건으로(8.6%) 집계됐다. 박정원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 대응 과장은 “무상 리콜 대상인 김치냉장고는 화재 위험이 있어 반드시 리콜을 받아야 한다”며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한 W사 D모델은 현재 무상 리콜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군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 더 드려요”

    “군복무 기간만큼 ‘국민연금’ 더 드려요”

    군 복무자에게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군 크레딧’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19일 언론에 공개했다. 보훈부는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군 크레딧’ 기간을 확대하기로 했다. 크레딧 제도는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 가입 기간이 늘어나게 되는 만큼 연금 수령액이 커진다. 국고 100%로 운영되는 군 크레딧은 현재 복무 기간 중 6개월만 인정하고 있는데, 이를 육군 18개월·해군 20개월·공군 21개월 등 전체 현역 복무 기간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이 지난해 10월 국민연금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앞으로 국민연금법(18조)이 개정되면 시행할 수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복지부와 국방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두 부처 모두 군 크레딧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이른 시일 안에 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취업했을 때 군 의무복무 기간을 호봉에 의무적으로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연평해전·천안함 피격사건 참전자 모두 ‘보훈대상’ 되게 추진” 참전영웅들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유공 인정 기준은 재정립한다. 제1·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 등 국지전이나 위험한 작전에 참전한 군인들은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국가보훈대상으로 인정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보훈병원에서 먼 거리에 거주하는 보훈대상자를 위한 위탁병원은 연말까지 916개소로 늘어난다.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근무자라면 누구나 보훈병원, 군병원, 경찰병원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진료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국가보훈대상자가 외로움에 시달리다가 숨지지 않도록 고독사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보훈가족 마음치유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보훈부는 “살아있는 영웅에 대한 책임과 존중,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에 대한 기억을 통해 국가보훈이 국민통합의 마중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용인 필로티 다세대주택 주차장서 불…거주자 4명 구조

    용인 필로티 다세대주택 주차장서 불…거주자 4명 구조

    18일 오전 10시 13분 경기 용인 처인구 양지면 남곡리의 한 5층짜리 필로티 구조 다세대주택 주차장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22분 대응 1단계를 발령, 소방관 등 인력 96명과 펌프차 등 장비 31대를 동원한 진화에 나서 화재 발생 10분 만인 오전 10시 23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오전 11시 3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과정에서 3~4층 거주자 4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으나, 병원 이송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건물에 8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점을 고려,인명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비상 발령을 했다.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불이 나면 확 트인 사방에서 공기가 대량 유입돼 불이 쉽게 번지는 위험을 안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4일 용산소방서 5층 강당에서 개최된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념식은 제3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이해 의로운 용기와 희생, 봉사 정신을 기리고 사회 안전 파수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지난 2021년 4월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대원들의 숭고한 봉사와 희생정신을 알리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9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기념하고 있다.이날 기념식은 권영세 국회의원, 박희영 용산구청장, 김용호 시의원, 최유희 시의원, 김송환 용산구의원, 권두성 용산구의원, 권태미 용산소방서장, 이병규 용산의용소방대장,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식전 축하공연, 의용소방대 활동 영상 시청, 모범 의용소방대원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은 우리 도시의 안전을 지키고,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헌신을 보인다”면서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무한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때 소방관들과 함께 의용소방대원들도 구조활동에 앞장서 주신 노고에 대해 늦었지만 이 자리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의용소방대원들의 자부심과 긍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용소방대원의 복지증진 및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용산소방서 의용소방대원은 8개 대 162명의 대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재·구조·구급 및 각종 재난현장에서 소방관과 함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대한민국 사회적 지위 1위 직업은 ‘국회의원’ 입니다”

    “대한민국 사회적 지위 1위 직업은 ‘국회의원’ 입니다”

    사회적 지위가 높은 직업으로 한국은 국회의원을, 미국과 독일에선 소방관을 꼽았다. 17일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지난해 7~8월 5개국의 18~64세 취업자 각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생산직, 서비스직, 사무관리직, 전문직 등 직종별로 대표직업 15개를 선정해 각 직업이 ‘우리 사회에서 갖는 사회적 지위’를 5점 척도(매우 낮다 ‘1점’∼매우 높다 ‘5점’)로 매기도록 했다. 15개 직업은 국회의원, 약사, 중고등학교 교사, 중소기업 간부사원, 기계공학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자, 은행 사무직원, 공장 근로자, 음식점 종업원, 건설 일용근로자, 사회복지사, 소방관, 인공지능 전문가, 영화감독, 디지털콘텐츠 크리에이터다. 조사 결과 한국의 경우 국회의원이 4.16점으로 가장 높았다. 약사(3.83점), 인공지능 전문가(3.67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위권에는 건설 일용근로자, 음식점 종업원, 공장 근로자가 순으로 15~13위를 차지했다. 소방관도 11위에 그쳤다. 일본과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이 1위였다. 일본은 약사, 중국은 영화감독이 2위에 올랐다.“美·獨은 모두 소방관이 1위 차지” 반면 미국과 독일에선 나란히 소방관이 1위를 차지했다. 두 나라에서 2위는 모두 소프트웨어 개발자였다. 국회의원의 경우 미국에선 12위, 독일에선 10위에 그쳤다. 한국은 특히 직업별 점수 격차가 컸다. 1위 국회의원과 최하위 건설 일용근로자(1.86점)의 격차는 2.3점이나 됐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1위와 15위의 격차가 0.92점, 0.93점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직업 위세 격차가 미국, 일본, 독일은 작고, 중국은 중간 수준이며, 한국은 두드러지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사회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귀천의식이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자기 직업의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문항에 대한 점수는 미국이 3.37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 3.31점, 중국 3.08점, 한국 2.79점, 일본 2.68점 순이었다. 이는 한국과 일본 취업자들이 낮은 직업 자존감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 퇴직소방관, 전세계서 모은 ‘소방차 미니어처’ 119점 기증

    퇴직소방관, 전세계서 모은 ‘소방차 미니어처’ 119점 기증

    “개인의 취미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 돼 행복합니다.” 2015년 용인소방서 근무를 마지막으로 퇴직한 허세창(64)씨가 오랜 만에 소방을 찾았다. 그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옛 경기도의회 청사로 이전하면서 소방사료관 개관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계를 돌며 모은 각지의 소방차 미니어처(miniature·축소 모형) 100여점을 기꺼이 기증했다. 도소방재난본부는 퇴직 소방공무원이 전세계에서 수집한 미니어처 소방차 119점을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경기소방은 지난 15일 본부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기증식을 열어 허씨에게 경기소방 앰블렘이 새겨진 구조헬멧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증받은 미니어처 소방차는 옛 경기도의회에 문을 여는 소방안전복합청사 내 소방사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앞서 허 씨는 지난해 수원소방서에서 1951년 작성된 화재 조사부를 기증해 경기소방의 역사적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게 도움을 준 바 있다. 허씨는 “세계 구석구석을 돌며 미니어처 소방차를 수집하는 취미를 가졌었는데 의미있게 기증할 수 있게 되고 또 가족 모두 기부행렬에 동참하게 돼서 뿌듯하다”며 “9년 전 퇴직했지만 마음 속에는 늘 자랑스러운 경기소방만을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허씨는 또 경기소방의 대표적인 나눔 사업인 ‘따뜻한 동행 경기119’에 아내와 아들, 며느리, 손주 등 3대가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날 신청서에 서약했다. 이에 허씨 가족 7명은 매일 119원씩 기부하게 된다.
  •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추신] 문경 화재 이틀 전 화재수신기는 왜 강제정지됐나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잦은 오작동에 화재 수신기 꺼놔소방청 “명백한 소방법 위반·처벌”공장 경매 넘어가 소방 관리 안돼‘위험 경고 무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화재사고 시 소방관 진입 안할 수도 두 젊은 소방관의 목숨을 앗아간 1월 31일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 반이 지났습니다. 당시 “사람이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진입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구조 작업 중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고립돼 숨졌습니다. 소방청은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경 순직 사고가 발생한 화재 원인 등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브리핑을 듣는 내내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참사였던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사고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화재수신기를 강제로 꺼놓아 대형 화재로 번졌고 결국 순직 사고로 이어진 점은 소방관 유가족 입장에서는 통탄할 노릇입니다. 왜 공장 측은 사고 직전 화재수신기를 강제 정지했을까요. 고장난 식용유 온도제어기현장 정보 공유 안돼 사고 키워 두 소방관을 집어삼킨 건 식용유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부 전문가 등 25명이 참여한 합동조사위원회 사고 조사 결과, 그날 오후 7시 35분쯤 공장 3층 전기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이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반자(천장을 가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천장 속과 실내 전체로 빠르게 확산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전기 튀김기의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장치인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식용유가 발화하는 온도 이상(383도)으로 가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온도제어기 고장으로 식용유가 조리를 위한 일정 온도(200도 부근)가 되면 가열이 멈춰야 하는데 계속 열이 가해지면서 급기야 불이 난 거죠.문제는 사고 발생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평소에도 고온의 조리 환경으로 인해 오작동했던 화재 수신기 경종을 강제 정지시켜버린 겁니다. 결국 불은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공장 관계자가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하게 됩니다. 건물 천장 등에 있는 화재 감지기는 불을 감지하면 화재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게 되고 위험을 알리기 위한 경종이 울리게 되는데 이를 작동하지 못하도록 강제로 꺼둔 것이죠. 소방청은 경종 강제 정지 등을 명백한 ‘소방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차장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간 상태여서 소방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문제를 인지하고도 공장 측이 방치했다는 거죠. 주 가연물인 식용유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유증기가 가득 찬 상황에서 현장 정보를 공유받지 못한 당시 김 소방장과 박 소방교 등 구조대원 4명은 사람들의 대피 여부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인명 검색과 화점 확인을 위해 건물로 들어갔고 인명 검색을 위해 출입문을 열자마자 공기 중 산소가 유입되며 갇혀 있던 고온의 가연성 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순식간에 밀려 나온 강한 열과 짙은 연기에 이어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천장 반자가 녹아내리며 붕괴됐고 불이 급속도로 번지며 1시간도 안돼 두 소방관은 주저앉은 구조물 속에서 고립돼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덕곤 소방청 기획조정관은 “식용유가 안에 있었다는 내용을 대원들이 사전에 인지했으면 좋았을 텐데 (공장)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취득하지 못했다”면서 “초기에 화재 수신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면 좀 더 빨리 (화재를) 발견해 신고하고 저희도 더 일찍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온도제어기 불량이 제조 과정의 문제인지, 관리의 문제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작동 중인 튀김기의 온도제어기를 누군가 제대로 확인했거나, 화재 수신기의 경종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애당초 불에 잘 타는 샌드위치 패널로 건물을 짓지 않았거나 혹은 이미 불이 붙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부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제대로만 전달됐어도 소방관들은 황망하게 순직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결론입니다.불난 ‘샌드위치 패널’ 건물 ‘사람 없으면’ 소방관 진입 안 한다… SOP 명기 추진신속동료구조팀 현장에 동시 편성 소방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원 안전 중심으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하고 기존 샌드위치 화재에 대한 SOP도 별도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소방관이 진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을 SOP에 명기로 했습니다. 지휘관 판단 아래 소방관이 화재 진압 과정에서 더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더 이상 무리하게 내부에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것이죠. 현행 SOP에는 소방관의 진입 불가 상황이나 진입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실제 만난 소방관들은 사람이 내부에 없더라도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빨리 들어가 불을 꺼달라”는 민원 요청을 받게 되면 거부할 수가 없고, 자칫 진입을 안 했을 경우 소극 행정에 따른 질타로 이어질 수 있어 일단 진입부터 하고 본다고 합니다. 김 차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내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진입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배 기획조정관도 브리핑 질의응답에서 “모든 상황마다 위험성이 달라 다 명기할 수는 없고 결국 지휘관이 신속하게 판단해 전술을 채택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현장에서 반드시 우리 대원들의 위험을 냉철하게 분석해서 (화재 진압을 통해) 보호해야 할 이익이 대원이 감수해야 할 위험보다 클 때 현장에 진입하는 대원칙을 만들어 현장에서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진화를 할 때 소방관의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 화재 진화는 불가피한 경우 ‘하지 않음’으로부터 화재에 취약한 건축 재료를 쓴 건물주에 불리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또 고립 사고 발생 시 즉시 신속동료구조팀(RIT)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별도 RIT팀을 동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화재 현장에 두팀이 배치됐을 경우 한 팀은 위험 상황 감지와 사전 사다리 전개 등 위험 상황에서 내부 진입팀이 무사히 탈출하도록 대비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현장에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도록 모바일 전파 등 예방정보시스템을 개선하고 현장 소음과 개인보호장비 착용에 무전이 쉽도록 송수신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의 내화시간, 방화구획 등 안전기준도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배 기획조정관은 “(불이 난 건물에) 준불연재 샌드위치 패널이 사용됐지만 화재 초기에 이미 방화구획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3층 전반에 확산됐고 1시간도 채 안돼 건축물의 변형, 붕괴 조짐이 보였다”면서 “이는 어떤 재료나 시공의 문제라고 볼 수 있어 국토부와 협업해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에 대한 SOP를 마련해 신속한 진화와 대원들의 안전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기준 강화나 대체로 인한 기업 부담 증가에 따른 반발에는 “샌드위치 패널을 경제성과 시공(이 쉬운) 부분 때문에 건축을 하는 입장에선 활용하려고 하는데, 안전 측면에서 샌드위치 패널이 철골조나 시멘트 구조에 비해 안전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축 재료나 구조물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10년간 소방관 42명 순직 비극 화재유발자, 응당한 책임 직시해야 소방청은 이번 순직 사고에 대해 공장 측의 책임이 있는 만큼 법적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공장 관계자 2~3명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명백한 건 소방시설 정지와 폐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다만 순직 소방관의 유가족들이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공장이 경매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실질적인 보상을 받기도 쉽지 않다고 하네요. 2014년부터 최근 10년간 위험 직무에서 수행하다 순직한 소방관이 문경 화재를 포함해 42명에 달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드러난 원인은 철저하게 제거·보완하고, 화재 예방 수칙과 안전 경고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살신성인 끝판왕’ 소방관들이라 할지라도 외면할 수 있음을 명문화하고 화재유발자들이 응당한 책임을 직시하도록 해 더는 억울한 희생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 오영환, 민주당 탈당·새미래 입당

    오영환, 민주당 탈당·새미래 입당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 후 새로운미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지켜온 가치와 철학이 다음 국회에서도 바로 설 수 있도록 씨앗이라도 뿌려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낀다”며 “그 절박함으로 오늘 민주당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며 “그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인사 말미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주의, 평화, 복지, 그리고 국민 생명안전의 가치를 대변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어 제 일생의 가장 큰 보람과 영광이다’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둔 오늘날 민주당이 그 가치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켜내고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 자신 있게 말할 수 없게 됐다”며 “총선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오영환, 민주당 탈당 “공정·정의롭지 못해 마땅히 분노” 오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낙천한 당내 인사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오로지 당에 대한 애정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고 안타깝게 패배하신 모든 분들께, 또한 일방적으로 배제당한 모든 분께 가슴아픈 위로를 전한다”며 “불리한 조건 논란 속에서도 당에 대한 믿음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여러분은 결코 모욕과 혁명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며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 내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됐다”며 “수차례 반성하고 사과했던 위성정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정치세력과 야합하고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통로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동의하지 못한다. 공정하지 못하다. 정의롭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비록 정치를 그만두겠다 선언했지만, 마땅히 마지막 순간까지 아닌 것은 아니다, 바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 말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대로 민주당의 현실에 체념한 채 주저앉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개인의 사당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 비난하며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은 없다”며 “앞으로도 제가 지지하며 몸담았던 민주당을 원망하고 저주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부디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민주당이 다시 민주당다운 모습을 되찾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총선 불출마 입장은 변함없어…남은 정치인생은 새로운미래서” 오 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해 남은 국회의원 임기는 새로운미래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 우리 사회 다양한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민주주의가 바로서고, 대화와 타협의 의회민주주의, 제대로 된 정치가 복원되기 위해서라도 소수의 목소리들이 반드시 살아남아야만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그 절박함과 믿음으로 오늘 저는 저의 남은 정치인생을, ‘새로운미래’와 함께 하고자 한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지켜온 철학, 가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그리고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 그 가능성의 씨앗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국민 여러분께 호소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설훈 무소속 의원과 함께 새로운미래에 입당한다.
  • 문경 소방관 앗아간 불량 온도제어기

    경북 문경 육가공공장에서 두 소방관의 목숨을 집어삼킨 건 식용유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당국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에 불이 났을 때 안에 사람이 없다고 지휘관이 판단하면 소방관을 무리하게 진입시키지 않도록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월 문경 사고와 관련한 합동조사 결과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당시 “사람이 내부에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진입한 김수광(27) 소방장과 박수훈(35) 소방교는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고립돼 숨졌다. 합동조사위원회 사고 조사 결과 오후 7시 35분쯤 공장 3층 전기 튀김기에서 불이 시작돼 상부의 식용유(982ℓ) 저장 탱크로 옮겨붙었고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반자(천장을 가려 만든 구조체)를 뚫고 빠르게 확산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전기 튀김기 과열을 방지하는 온도제어기 작동 불량 등으로 식용유가 발화하는 온도(383도) 이상 가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틀 전 공장 관계자가 오작동이 빈번하다는 이유로 화재 수신기 울림을 강제 정지한 탓에 불이 3층으로 확산한 후에야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청은 경종 강제 정지를 명백한 ‘소방법 위반’으로 판단했다. 소방청은 대원 안전 중심으로 재난현장표준절차(SOP)를 전면 개정하고 샌드위치 패널 화재에 대한 SOP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 안에 사람이 없다고 판단되면 진입하지 않도록 규정에 명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고립 사고 발생 시 즉시 신속동료구조팀(RIT)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별도 RIT팀을 동시 편성하기로 했다.
  • 하나뿐인 소방관 아들 한평생 그리워…평생 모은 5억 기부

    하나뿐인 소방관 아들 한평생 그리워…평생 모은 5억 기부

    “한평생을 그리워하며 살았고, 아들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랐는데 이렇게 아들 이름의 장학금이 마련돼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대구 강북소방서에서 12일 열린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 기탁식’에 참석한 고 김기범 소방교의 아버지 김경수(83)씨는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평생 모아온 5억원을 기부했다. 5억원에는 외아들인 김 소방교의 순직으로 받아왔던 유족연금도 포함돼 있다. 고 김기범 소방교는 1998년 10월1일 폭우가 쏟아지던 날 대구 북구 검단동 금호강에서 여중생 3명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임무 도중 급류에 휩쓸린 그는 동료 소방관인 고 김현철 소방교와 고 이국희 소방위와 함께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김 소방교의 나이 26세였다. 어릴 적부터 책임감이 강했던 김 소방교는 특전사에 자원입대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을 직업으로 택했다. 김경수씨는 “아들이 소방관 시험에 합격했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다. 뭐가 그리 좋은지 환하게 웃고 있던 얼굴이 생각난다”라고 회상했다.소방관이 된 지 2년째, 하나뿐인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부부는 아들이 남긴 유족연금도 쓰지 못하고, 안 입고 안 먹고 평생 농사일을 하며 모은 5억원을 아들 이름으로 기부했다. 김씨는 ‘(아들이 )좋은 곳에 갔으면 좋겠다’며 읊조리듯 말했고 동료 소방관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소방청은 5억원으로 ‘소방영웅 김기범 장학기금’을 만들어 매년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와 군위군 대한전몰군경유족회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기탁식에는 대한전몰군경유족회 군위군지회 회장과 회원, 김기범 소방교와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 고 이국희 소방위의 아들 이기웅 소방령이 참석했다. 대구소방본부는 김경수씨를 대구소방본부 명예 소방관으로 위촉했다. 김조일 소방청 차장은 “같은 아픔을 겪은 순직 소방공무원의 유자녀들이 함께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 내 주신 아버님의 숭고한 뜻에 감사드린다”며 “김기범 소방교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조직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부천 송내IC 인근서 승합차 화재…한때 도로 통제

    12일 오후 5시 15분쯤 경기 부천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인근에서 50대 A씨가 몰던 승합차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차량 엔진룸 등이 모두 탔으나 A씨는 신속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35명과 장비 12대를 투입해 22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 당시 4차로 중 1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가 지금은 해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 “같이 놀러가는 줄 알았는데”…반려견, 농수로에 버려져

    “같이 놀러가는 줄 알았는데”…반려견, 농수로에 버려져

    “수로에 반려견 여러 마리가 유기돼 있습니다. 빨리 구해주세요” 지난 11일 오전 9시 40분쯤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반려견이 농수로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접수됐다. 보호센터는 이같은 사실을 완주소방서에 알리고 구조를 요청했다.완주소방서 119구조대와 구이119안전센터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구조작업을 시작했다. 구이면 덕천리 깊이 1m 정도의 농수로에는 반려견 3마리가 탈진해 웅크린채 신음하고 있었다. 이 중 1마리는 앞발에 골절상을 입어 다리를 저는 상태였다. 이들은 깊은 농수로에서 한꺼번에 3마리가 함께 있는 것으로 보아 유기된 반려견으로 추정됐다. 소방관 6명은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있는 반려견을 구조해 완주소방서 임시보호센터로 안전하게 옮긴 뒤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날 구조된 리트리버종 1마리와 진도견 1마리, 믹스견 1마리는 완주소방서 소방관들의 정성어린 간호로 건강을 되찾았다. 완주소방서는 지난 2일에도 운주면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반려견을 구조해 부러진 다리를 치료해주는 등 유기동물 보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락철이 다가오면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늘어나고 있다. 주인과 함께 산책을 나왔다가 길을 잃은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는 의도적으로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소방본부가 단순동물구조는 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버려지는 유기동물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전북소방본부가 출동한 구조활동 가운데 절반 가량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신고였다. 하지만 구조인력과 장비도 한계가 있어 안타까운 일이 벌어질 수도 있는 실정이다. 반려인들은 “반려동물은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가 돼있지 않으면 절대로 입양해서는 안된다”며 “주인만 믿고 입양된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절대로 유기동물은 발생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완주소방서 백광일 119구조대장은 “주인을 믿고 따랐던 반려동물들이 버려지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호하고 함께 해야 하는게 반려인의 의무이자 반려인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고 힘주어 말했다.
  • 운전자 없는 트럭에 다가간 경찰…‘소리’ 듣더니 다급해진 이유

    운전자 없는 트럭에 다가간 경찰…‘소리’ 듣더니 다급해진 이유

    불법 주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서 쓰러진 운전자를 찾아내 빠르게 응급조치를 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3일 오전 9시 50분쯤 경남경찰청 112 상황실에 창원시 진해구 남문동 안전지대에 트럭 1대가 불법 주차돼 교통이 불편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진해경찰서 용원지구대 소속 김무경 경위와 강민성 순경은 시동이 걸린 채 차주가 보이지 않는 10t 트럭을 발견했다. 경찰은 건강 이상, 극단적 선택 시도, 사고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며 차로 향했다. 이때 운전석과 보조석 앞 공간에서 쓰러진 트럭 운전사 A(72)씨를 발견했다. 경찰청이 공개한 당시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A씨를 발견하곤 “어디가, 심장이 아프세요?”라고 물어봤고, A씨는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후 김 경위와 강 순경은 A씨의 가슴 부위를 쓸어내리고 다리를 주무르는 등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 김 경위는 “A씨가 ‘시…임장(심장이 아프다)’이라고 작은 목소리로 앓는 것을 보고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후 신속하게 심폐소생술과 전신 마사지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년 1회씩 소방관을 초청해 심폐소생술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119 소방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대로 죽는구나 했는데 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경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화재 현장에서 연기 마신 강아지…소방관은 인공호흡 해가며 살리려 했다

    화재 현장에서 연기 마신 강아지…소방관은 인공호흡 해가며 살리려 했다

    전북 군산시 한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나 강아지들이 폐사했다. 출동한 소방관이 쓰러진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강아지들은 깨어나지 못했다. 군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47분쯤 군산시 미장동 한 반려동물 분양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산소방서 지곡119 안전센터에서 현장에 출동해 즉시 진화에 나섰다고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다. 그러나 이 불로 강아지 5마리가 폐사하는 등 3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출동한 이호용 소방위(센터팀장) 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린 강아지들에게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연기를 많이 마신 강아지들은 의식을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방 영웅 희생 절대로 잊지 않겠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23년 전 불길에 맞서 희생된 소방 영웅들을 기리는 ‘소방영웅길’이 서울 1호 소방관 명예도로로 지정됐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4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개최된 ‘소방 영웅길’ 명예도로명 지정 기념식에 참석해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이날 기념식은 홍제동 화재 참사 당시 희생당한 소방 영웅 6인의 순직 23주기에 맞춰 진행됐으며,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뿐만 아니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황기석 서울소방본부장, 김용호 시의원, 박칠성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영웅길’은 지난 2001년 3월 4일 홍제동 화재 참사가 발생한 주택 인근 도로다. 서대문구 지하철 홍제역 3번 출구에서 고은초등학교 앞까지 이어지는 길이 382m, 폭 10m 도로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해당 지역과 관련 있는 인물의 사회 헌신도와 공익성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정할 수 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홍제동 다세대주택가 현장에서는 서울서부소방서 소속 박동규, 김철홍, 박상옥, 김기석, 장석찬, 박준우 소방관 등 6명이 즉시 출동해 5분여 만에 시민 7명을 구조했다. 이후 잔불 작업 중 건물 안에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뛰어들었으나 낡은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소방관 6명은 모두 순직했다.김 의원은 기념식에서 “소방 영웅 6인들의 희생은 우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명록에 “소방관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족들을 끝까지 보살피겠습니다”라고 기록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1월 18일 시정질문을 통해서 소방관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화재 훈련장 건립을 촉구한 결과, 올해 서울소방학교 내에 실화재 훈련장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소방관들의 안전과 희생을 없애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우리는 소방 영웅 6인의 살신성인 정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희생자의 유족들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살필 것”이라고 약속했다.덧붙여 김 의원은 “이번 ‘소방영웅길’의 명예도로 지정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미래의 안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특히 순직소방관 유족에 대한 위로금 및 자녀 장학금 지급 등을 더욱더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방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지난해 서울소방본부 및 25개 소방서에 119상황실 개선 사업완료, 올해는 119구급대 응급의료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기반 119 종합상황 관리 체계 구축사업과 한강교량 20개 보행교에 CCTV 영상관제 시스템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공천 90%가 ‘정치인 돌려막기’… 또 4년 미뤄진 ‘여의도 문법 파괴’

    공천 90%가 ‘정치인 돌려막기’… 또 4년 미뤄진 ‘여의도 문법 파괴’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정치인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지적된 성별·나이 대표성은 물론 직업 대표성도 크게 미흡하다는 의미다. 이에 ‘민의의 전당’ 국회가 22대 회기에서도 국민의 뜻을 골고루 반영할 ‘다양성’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기성 정치인들의 ‘밥그릇 나눠 먹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6일 서울신문이 민주당의 공천 명단(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182명의 공천 확정자 중 기존 정치인이 160명(87.9%)이었다. 정치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22명(12.1%)에 그쳤다. ‘여의도 문법’을 파괴할 신인들의 등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구체적으로 공천이 확정된 ‘직업 정치인’ 중 현역 국회의원은 79명(43.4%)이었고 전현희·추미애·이광재 등 전직 국회의원 9명(5.0%), 전국 지역위원장 및 시도당위원장 41명(22.5%),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14명(7.7%) 등이었다. 대통령실과 정부 출신 인사가 5명(2.7%), 당직에 있었던 정치인이 12명(6.6%)이었다. 또 정치인 이외 직업군에서 진입한 인물은 교수 7명, 법조인 5명, 경찰 3명, 기업인 2명, 군인 2명, 의사 1명, 언론인 1명, 시민사회단체 1명 등이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에는 빈약한 인물 구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출신 성분의 다양성도 역대 총선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 때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을 경기 의정부갑에,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씨를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하면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 비중도 각각 16%, 3%에 불과한 데다 이들이 ‘험지’에 배치됐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 울산 남구갑의 전은수 변호사, 경남 창원의창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그 사례다.254개 지역구 중 213곳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역 의원 114명 중 65명이 공천받았고 서울의 경우 나경원·오신환·윤희숙·김영우·김경진 등 전직 의원과 김병민·김재섭·장진영 등 당협위원장이 주로 공천받았다. 또 대통령실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후보가 됐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총선에 나선다. 직업군으로 봐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 일색이다. 비상대책위원인 구자룡 변호사를 비롯해 도태우·유영하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검사 출신이다.
  • ‘혁신공천’ 한다더니 9할이 직업정치인…다양성 실종 국회

    ‘혁신공천’ 한다더니 9할이 직업정치인…다양성 실종 국회

    4·10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정치인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지적된 성별·나이 대표성은 물론 직업 대표성도 크게 미흡하다는 의미다. 이에 ‘민의의 전당’ 국회가 22대 회기에서도 국민의 뜻을 골고루 반영할 ‘다양성’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양당이 시스템 공천을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기성 정치인들의 ‘밥그릇 나눠 먹기’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6일 서울신문이 민주당의 현재 공천 명단(5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182명의 공천 확정자 중 기존 정치인이 160명(87.9%)이었다. 정치권 밖에서 새롭게 진입한 인물은 22명(12.0%)에 그쳤다. ‘여의도 문법’을 파괴할 신인들의 등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체적으로 공천이 확정된 ‘직업 정치인’ 중 현역 국회의원은 79명(43.4%)이었고 전현희·추미애·이광재 등 전직 국회의원 9명(4.9%), 전국 지역위원장 및 시도당위원장 41명(22.5%),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14명(7.6%) 등이었다. 대통령실과 정부 출신 인사가 5명(2.7%), 당직에 있었던 정치인이 12명(6.5%)이었다. 또 정치인 이외 직업군에서 진입한 인물은 교수 7명, 법조인 5명, 경찰 3명, 기업인 2명, 군인 2명, 의사 1명, 언론인 1명, 시민사회 1명 등이다. 이에 대해 각계각층의 이해관계를 대변하기에는 빈약한 인물 구성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출신 성분의 다양성도 역대 총선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직전 21대 총선 때 소방관 출신 오영환 의원을 경기 의정부갑에,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씨를 부산 북·강서을에 공천하면서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천에서 여성과 청년 비중도 각각 16%, 3%에 불과한 데다 이들이 ‘험지’에 배치됐다는 게 당내 중론이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 우서영 경남도당 대변인, 울산 남구갑의 전은수 변호사, 경남 창원의창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 등이 그 사례다. 254개 지역구 중 213곳의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역 의원 114명 중 65명이 공천받았고 서울의 경우 나경원·오신환·윤희숙·김영우·김경진 등 전직 의원과 김병민·김재섭·장진영 등 당협위원장이 주로 공천받았다. 또 대통령실에서 김은혜 전 홍보수석,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후보가 됐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도 총선에 나선다. 직업군으로 봐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 일색이다. 비상대책위원인 구자룡 변호사를 비롯해 도태우·유영하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심재돈 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검사 출신이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인권담당관, 마땅히 감사위원회 소속에서 독립되어야”

    박유진 서울시의원 “인권담당관, 마땅히 감사위원회 소속에서 독립되어야”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은 지난 4일 행정자치위원회에서 감사위원회 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해 소방공무원이 감사위원회의 무리한 감사로 자살했다. 자살한 소방공무원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으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의 감사를 받던 중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작년 겨울에 감사위원회가 소방노조에 대해 감사 진행한 내용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라며 “어떻게 보고 받았냐”고 묻자, 감사위원장은 “감사담당관의 조사관이 가족수당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요구 통화를 했고, 다음날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을 보고받았다”며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감사위원회 구조가 문제라고 말하며 “감사위원회 구조가 형용모순”이라며 “인권담당관이 감사위원회 산하에 있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혈액암 투병 중 월 2만원 가족수당 부당 수령 의혹으로 가족의 통신기록, 카드사용 역, 혼인관계증명서 등 무리한 자료 제출 요구와 3차에 걸친 조사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겠냐”라며 “그것을 조사해야 할 사람이 인권담당관인데, 인권담당관이 감사위원회 소속인 것이 말이 되냐”고 언급했다. 감사위원장 역시 “구조적인 문제, 편재에 대한 문제를 무겁게 이해하겠다”며 “충분히 검토하고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라고 답했다.
  • 남양주 아파트 12층서 불…2명 화상·50여명 대피

    남양주 아파트 12층서 불…2명 화상·50여명 대피

    6일 오전 4시 27분쯤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나 80대 부부가 2도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0대와 소방관 등 인원 118명을 투입해 화재발생 약 30분 만인 오전 5시 6분 불을 껐다. 구급대는 불이 난 12층에서 80대 부부 A씨와 B씨를 구조했다. A씨는 등에 2도 화상, B씨는 다리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구급대는 이 부부외에 주민 1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주민 52명은 자력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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