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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 대책 ‘발등의 불’/李重漢 社賓 논설위원(서울논단)

    23일은 세계기상의 날이었다.세계기상기구(WMO)가 정한 올해 주제는 ‘날씨,바다와 인간활동’.기후형성에 미치는 바다 역할이 얼마나 막대한 것인가를 지금 진행중인 엘니뇨현상으로 더 절실하게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이번 엘니뇨는 전과 다른 위세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가뭄과 폭우를 너무 많이 몰고 다닌다.가뭄에 따른 거대한 화재는 인도네시아 삼림만을 태우는게 아니다.아마존 밀림의 불이 더 심각하다. 브라질 아마존 화재는 지난 4개월간 60만㏊의 처녀림·목초지·대초원을 태운뒤 금주부터는 베네수엘라로 번지고 있다.아르헨티나 소방관까지 지원하고 있으나 강풍까지 겹쳐 진화에 성공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인도네시아 화재로 파괴된 삼림규모가 작년 3만㏊고 올들어 8만㏊임에 비추어 아마존 손실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비교할 수 있다.나무만이 아니라 수많은 동물이 타죽었는데 살아남았다 해도 앞으로 아사(餓死)할 수밖에 없는 포유동물만 50여종이 넘는다 한다. ○산업 전반에 파급 효과 이런 대규모 파괴가 차후 기후난조(亂調)에 어떤 영향을 또 추가할 것인가가 현재로서는 더 두려운 과제다.기후체계에 내재된 관성(慣性)을 아직 과학은 풀지 못하고 있다.단지 그것이 지진이나 홍수의 자연재해보다 더 광범위하고 폭발적이라는 것에 놀라고 있을 뿐이다.몇달씩 계속되는 칠레의 폭우를 비롯,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혹한과 혹서의 급변들은 그동안 구축해온 인간의 생존 양식을 허물고 있다. 생물생태계의 변동은 한국에서도 찾을 수 있다.수온이 상승한 근해에는 70년대에 비해 동물프랑크톤이 2배로 늘었다.때아닌 난류로 양식장 집단폐사가 줄을 잇고 원자력발전소 취수구에는 설명할 수 없을만큼 많은 크릴새우나 해파리들이 몰려들어 원전가동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동해안에서는 어족 변동도 나타난다.난류성 오징어는 20년전에 비해 10배 늘었고 한류성 명태는 95% 줄었다는 지난해 집계가 있다.이런 현상은 미국에 더 많다.텍사스주 근해에 전에는 없었던 연어·송어·넙치떼가 몰려 들고 있다.고깃배들은 잠시 즐거울테지만 생태계 변동이라는 관점에서는 이제부터가 두려운 것이다.기후난조와 급변은 그러므로 일시적 재해가 아니라 경제·무역·노동의 틀에까지 연관되는 국가 운영체계 재구성의 과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2년 브라질 리우 환경회의때만 해도 지구환경문제는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이념하에 환경과 개발의 조화를 추구하자는 수준으로 여유가 있었다.그러나 잠깐뒤인 97년 교토 기후변화협약당사국 회의를 할때는 참가자 전부가 긴장해 있었다.모든 나라들이 자연변화를 파악하기보다 산업 전반에 걸친 현실적 영향을 알고 싶어했고 이를 위한 과학적 평가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미·일·중 등의 연구 사례 이 작업도 실은 상당히 진전돼 있다.일찍이 나선 나라는 미국이다.78년에 국가기후계획법을 제정하고 기후연구에 나섰다.무엇보다 환경관측위성과 기상위성 개발에 매달렸다.이제는 오존층·대기온도·구름의 고도 및 두께·강수량만이 아니라 토양수분·지표면 온도까지 위성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요새 자주 보도되듯이 엘니뇨현상의 움직임을 컬러 사진으로 한눈에 보여주는 기술이 그것이다.일본은 90년에 ‘지구과학기술에 대한 연구 및 발전 기본계획’을 세웠다.중국도 90년이후 100개 기후변화 연구사업을 하고 있다.영국·뉴질랜드·호주는 3자간 협력으로 ‘세계해양순환실험’을 착수했다. ○전문요원 확보부터 시작 이번 기상의 날 우리 기상청은 각종 기상 및 환경재해에 국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일관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국가 기후위원회’설립을 추진하고 ‘국가기후법’도 제정할 계획을 밝혔다.이름이 무엇이든 기후대비책을 세우는 일은 시급하다.엘니뇨현상을 시간적으로 읽을 수 있기 때문에 기후문제는 현재 굳이 설득적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은 가시적(可視的) 과제가 되었다.물론 그 어떤 대응책도 세계차원의 국가간 산업간 다기한 복잡성을 갖고 있다.그런가하면 기상에 연관된 모든 기술력과 판단력이 새로운 경제적 산업이 되고 있다는 측면도 있다.이미 기상정보는 유료화되었다.국가현안으로 삼아야 하고 기상과 지구과학 전문요원을 어떻게든 확보하는 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아마존 산불 인접국 확산/강풍 영향 베네수엘라 등 영향권에

    【보아비스타(브라질) AP AFP 연합】 4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 아마존 삼림화재는 이미 60만㏊에 달하는 울창한 처녀림과 목초지,대초원을 불태운데 뒤이어 강풍의 영향으로 불길이 인근국들에까지 번지고 있다. 브라질의 한 고위 소방관리는 22일 100명의 베네수엘라 소방대원들이 브라질 북부 초원지대에서 불길이 베네수엘라 쪽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진화작업을 도왔으나 위성사진 분석결과 불길이 브라질을 넘어 인근 베네수엘라와 가이아나 등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으로 이미 브라질 북부 로라이마주의 22%가 산불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몰아쳐 현존하는 세계 최다(最多) 석기시대 부족인 이곳 인디오 원주민 야노마미족의 보호구역을 포함한 보다 광범한 지역으로 불길이 번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아마존 ‘엘니뇨산불’ 확산

    ◎3개월째 61만㏊ 태워 원주민들 아사 위기 【보아비스타 AP 연합】 3개월째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브라질 북부 아마존지역의 산불로 사바나 구역 대부분이 불에 탔으며 세계최대 석기시대 부족인 야노마미 인디언의 산속 주거지가 파괴되고 있다. 아마존지역에 위치한 로라이마주의 네우도 캄포스 주지사는 16일 이번 산불로 로라이마주의 3%에 해당하는 61만㏊가 타버렸으며 하루 10㎞의 속도로 불길이 번지고 있으나 소방관들이 불길을 못잡고 있다고 말했다. 캄포스 주지사가 이날 밝힌 산불 피해면적은 로라이마주의 25%가 산불에 탄 것으로 앞서 공식추정된 것과는 큰 차이가 난다. 캄포스 주지사는 획기적 조치가 곧 취해지지 않으면 불길이 처녀우림지대와 야노마미 인디언 마을들을 황폐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프라이리에 지역의 산불이 25만㏊를 더 태운 뒤에야 불길이 저절로 꺼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어젯밤 용마산에 불/8백평 태우고 꺼져

    12일 하오 7시40분쯤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용마산 중턱 약수터 부근에서 불이나 잡목 등 8백여평을 태운 뒤 1시간2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관과 구청공무원 주민 등 1백4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진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약수터 부근에서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등산객이나 약수를 뜨러왔던 주민 등이 버린 담배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
  • 봄철 소방안전 특별점검 행정자치부 새달 말까지

    행정자치부는 4일 화재가 많은 3 4월 두 달을 소방안전 대책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재래시장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119출동 구조체제를 강화토록 전국 소방관서에 지시했다.
  • 인니 산불 통제불능 상태

    ◎보르네오섬 2,700㏊ 피해… 국제지원 호소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삼림지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삼림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치닫고 있다고 아세안과 현지 관리들이 25일 밝혔다. 현지 관리들은 보르네오섬 동 칼리만탄주 삼림지대의 경우 1천여곳 약 2천7백㏊의 삼림지대가 불타고 있으며 수마트라섬의 리아우주에서도 20여곳이 불타고 있다고 말했다.동칼리만탄주의 한 소방관은 물 폭탄 투하와 화학 약품 살포가 계속되고 있지만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세안 환경장관들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화재 대처방안을 협의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계속된 한발로 동칼리만탄 지역의 화재가 매우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화재 진압 능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사르워노 쿠수마트마자 환경장관은 동칼리만탄 지역의 화재진압을 위해 인공 강우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화재 발생 지역 상공에 구름이 모여드는 등 인공강우를 실시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내일부터 인공강우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적 약현성당에 방화/30대 부랑자/종탑·본당 내부 소실

    ◎1893년 건립 국내 최초 성당 11일 상오 9시13분쯤 서울 중구 중림동 149의 2 사적제 252호인 약현성당 본당에서 장양근씨(33·주거 부정)가 불을 질렀다.불은 성당 내부 98평 가운데 40여평을 태우고 1시간여만에 꺼졌다. 이 불로 본당 지붕 종탑이 소실되고 종의 일부분이 녹아내렸으며 본당 안에 있던 파이프오르간과 성모마리아상,성요셉상 등 역사적 가치를 지난 성구들이 상당 부분 탔다.그러나 제의와 성체 등을 보관하는 성합은 소방관들이 진화과정에서 꺼내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서울역 부근에서 걸인 생활을 하던 장씨는 이날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성당안으로 들어가 라이터로 방석 3개에 불을 붙인 뒤 제단 위로 던졌다. 최근 3개월동안 부랑자를 돌보는 서울 영등포 K교회에서 생활해 온 장씨는 경찰에서 “천주교 교리보다 교회(개신교) 교리가 더 좋은데도 성당이 교회보다 훨씬 커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경찰은 장씨에 대해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신감정을 의뢰키로 했다. 약현성당은 1892년(고종 29년)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코스트 신부의 설계로 공사를 시작,1893년 4월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 건물이다.지난 77년 11월22일 한국 가톨릭교회 건축물 가운데 가장 먼저 국가 사적(제252호)로 지정됐다.
  • 상수도가압공사장 붕괴 5명 사망/평택서,6명 중경상

    【평택=김병철 기자】 3일 하오 3시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한산1리 상수도가압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2층 바닥 콘크리트가 무너져 인부 11명이 매몰됐다. 사고로 한신공영 소속 인부 임병렬(60·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방효성씨(51)와 중국 교포 이명현·김병일·박학선씨 등 5명이 숨지고 신경호씨(77·평택시 청북면 현곡3리 118) 등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평택소방서는 소방관 1백여명과 중기 3대를 이용,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1백30여㎥에 달하는 콘크리트 더미에 철근까지 뒤엉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는 콘크리트를 타설한 2층 슬래브에 방한조치를 취하기 위해 인부 7명이 올라가 보온 덮개와 난로를 설치하던중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리면서 일어났다.사고 당시 임씨 등 7명은 옥상에서 작업중이었으며 중국 교포 이씨 등 4명은 지하 방수공사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경찰은 한신공영(주) 현장소장 윤동구씨(41)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정치적 인사 기대도 걱정도 말라”/경찰청 방문

    ◎경찰 선거중립 지킨데 대해 사의 표명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24일 경찰청을 찾아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소방본부의 업무현황을 보고받고 노고를 치하했다.김당선자는 이날 “큰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 박봉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전하기 위해 여기 왔다”며 보고에 나선 황용하 경찰청장과 조성빈 해양경찰청장, 이학기 소방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김당선자는 경찰청에 대해 “과거 경찰은 선거에 개입하여 말들이 많았으나 이번에는 엄정중립을 지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한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치하했다.또 경찰의 인사문제에 대해 “지연과 인맥,학연에 인사와 보직이 좌우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인사는 우려하지도,기대하지도 말라”고 강조했다. 해양경찰청에 대해서는 ”일본과의 어업협정 문제로 여러가지 문제가 가중되는 만큼 해양주권 수호와 어민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고 필요한 장비를 개선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당선자는 특히 소방본부에 대해 “국민들은 119구조대를 가장 크게 지지한다”면서 “외국에서는 청소년들의 가장 큰 우상이 소방관들이 아니냐”면서 화재의 예방과 조기진압,인명구조활동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국회 도시문제연구회 세미나 김동욱 교수 발표 요지

    ◎재난관리체계 통합 운용을 최근 정부조직 개편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가운데 국회 도시문제연구회(회장 김중위 국회의원)는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효율적인 도시재난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재난관리체계 정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동욱 서울대 교수는 ‘효율적인 재난관리체제 확립을 위한 정부조직 개편방안’이라는 논문을 통해 “국가 재난관리체계의 통합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교수의 논문 요지다. ○부처 난립 손발 안맞아 우리 나라는 그동안 많은 대형사고를 겪어 재난관리체계를 나름대로 갖췄으나 아직 개선의 여지가 많다. 산불의 경우,예방업무는 산림청 몫이지만 진화능력이 없어 현실적으로 소방관서에서 산불을 진화하는 등 기능이 불합리하게 배정된 측면이 있다. 재난관리 업무는 댐 철도 건물 선박 항공기 등 종류별로 10여개 정부부처에 나눠져 있다.관련 법규만해도 50여가지나 된다. 이같은 복잡성 때문에 대형 재난의 예방이나 발생시 부처간에 손발이 안맞아효율적인 대응이 늦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는 재난관리조직이 피해 집계와 보고에 치중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따라서 재난 대응능력이 있는 조직이 재난을 총괄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대응조직은 현장의 평시 상황,관리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상황 발생시,즉시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지식,기술,조직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능력이 없는 조직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2차적 피해를 가져 올 우려가 크다. 따라서 전문성을 높이고 장비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재난관리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재난관리를 예방,대비,대응,복구 등 4단계로 나누면 예방,대비,대응 등은 가능한 한 최대한 통폐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다만 복구는 긴급성이 적고 신축이나 신설과 과정이 비슷하므로 현행 담당부서가 그대로 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를 위해 소방서를 확대,국가재난관리를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로 본다. ○총괄 소방본부 설치를 중앙소방본부나 소방청을 만들어재난상황실을 가동케 하고 통합재난 정보시스팀을 구축하면 효율적인 재난관리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일 내무부가 자치부로 기능이 축소되면 내무부의 재난 관련 조직도 따라서 축소될 것이기 때문에 소방기능을 극대화하는 한편 총괄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중앙소방본부를 설치해야 한다. 시 도의 재난관리조직도 중앙에 맞춰 민방위와 일반 자연재난 관련 조직(16개 시 도별 2국,6개과 이상)을 지방소방본부로 통합해 4∼5개 과 단위를 줄일 수 있고 시 군 구의 민방위 재난관련 조직(255개 시 군 구별 2개과 이상)을 광역소방서에 이관함으로써 대폭적인 인력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인력·예산 절감 효과 시 도 소방본부 아래 소방행정과 등 과를 설치하고 시 지역은 시 소방서가 관할하되 군 지역의 경우 3∼4개 군을 관할하는 중심소방서를 설치해 그 아래 현행 소방파출소 파견대 자율소방대 등을 두어야 할 것이다. 중앙소방본부 또는 소방청의 신설,소방본부로의 조직 일원화 등의 개편안이 채택되면 실질적인 재난대응력을 높이는 한편관련 조직을 통폐합해 인력과 예산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미,치매할머니 결혼 법적 효력 논란

    ◎92세 할아버지,할머니가족 몰래 식 올려/가족 무효 주장… 법원 정신감정 의뢰 결정 알츠하이머병환자의 결혼은 법적 효력이 있는가.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이 걸려 세계적인 경각심을 일으킨 알츠하이머병 이최근 이 병에 걸린 84세 할머니의 결혼을 둘러싸고 다시 미국 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치매환자인 콘스탄스 드리스콜 할머니와 92살의 찰스 반스 할아버지.노령이지만 심신이 건강한 반스씨는 지난해 9월 요양원에 있던 드리스콜 할머니를 가족들 몰래 사우스캘리포니아주의 한적한 시골 교회로 데려가 결혼식을 올렸다.그뒤 반스씨는 드리스콜 할머니를 로스앤젤레스 외곽 자신의 집과 가까운 글렌데일 은퇴자 마을로 이주 시키고 정기적으로 그녀를 만났다. 그런데 얼마후 소방관들이 이 마을에서 몇 블럭 떨어진 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드리스콜 할머니를 발견,가족들에게 연락이 닿게 됐다. 할머니의 가족들은 반스씨가 드리스콜 할머니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그녀가 갖고있는 재산 80만달러(약 13억6천만원)를 탐내 결혼한 것이라고주장하면서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드리스콜의 법정 후견인 스티븐 모이어 변호사는 할머니를 다시 패서데나의 한 양로원에 이주시킨뒤 가족들과 함께 법적 조치에 착수했다. 캘리포니아 법정은 정신과 의사에게 의뢰,드리스콜이 지난 가을 번스씨와 결혼할 당시 정신적으로 의사결정 능력이 있었는가를 밝히기로 했다. 모이어씨는 지난 가을 결혼이 법적으로 무효라고 주장하면서도 그러나 정신감정을 맡은 다니엘 플로트킨 박사가 드리스콜이 의지대로 결혼했다는 결론을 낸다면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반스씨는 자신에게는 나머지 인생을 살아갈 충분한 재력이 있다며 그녀와의 결혼을 돈과 연결짓지 말라고 단호히 주장한다.“나는 그녀를 사랑한다.그녀는 요양원을 감옥이라고 생각했으며 나는 그녀를 구출했을 뿐이다.우리는 다른 보통의 미국인처럼 행복한 결혼생활을 즐길 권리가 있다” 8년전 아내와 사별한 반스씨는 드리스콜 할머니부부와 50년 지기였다.30년전 드리스콜 할머니의 남편이 사망하면서 그녀를 돌봐달라고 한 유언을지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요양원의 다른 환자들과 함께 시끄러운 면회소에서 만남을 갖고 있는 두사람은 이 소송이 빨리 해결돼 자신들의 사랑을 있는 그대로 봐주고 결혼생활을 지속하게 해 달라고 하고 있다. 오는 27일 제시되는 정신과 의사의 소견서에 두 사람의 나머지 인생이 달려있다.
  • 각의,외화채무 국가보증 논란/국무회의 13일

    ◎외무부 “환차손 커 예산삭감땐 업무 차질”/금융산업 구조개선안 갑자기 상정 보류 1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는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의 외화채무 국가보증안에 대한 국무위원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바람에 6건의 안건을 처리하는데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은 “보증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동의를 해야하는데 동의안은 개괄적으로 돼 있어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강만수 재경원차관은 “외환사정상 시급한 사안이어서 전체를 일괄해 동의를 구하자는 것”이라고 설명. 고총리는 동의안을 처리한뒤 “앞으로 외국금융기관과 협상을 할 때 정부보증이 관행화되면 국가의 재정 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고,우리 중앙은행 채무까지 국가가 보증해야 하는 점을 정부는 깊이 인식하기 바란다”고 한마디.고총리는 이어 “정부의 지급보증이 불가피하더라도 최소한으로 하고,기간도 단기간으로 하며 금리도 낮추는 등 신중한 협상을 해줄 것”을 당부. ○…유종하 외무장관은 각 부처 예산삭감과 관련,외무부예산은 65%가 외화로 돼 있는데 가뜩이나 환차손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며 지난 주에 이어 예산삭감의 어려움을 거듭 강조. ○…회의는 당초 금융기관의 정리해고 근거조항을 도입하는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안건상정 자체가 보류. 법안은 시급성을 감안해 당초 차관회의를 거치는 것도 생략하기로 했는데 지난 12일 자정쯤 뚜렷한 이유도 없이 상정이 보류되자 총리실 관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의결안건◁ △경찰공무원임용령(개정안) △먹는물 관리법시행령(〃) △공무국외여행규정(〃) △98년 한국은행 및 외국환은행 외화채무 국가보증안 △98년 일반회계예비비지출 △순직소방관 국립묘지안장안
  •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불/어제 새벽 11층 레스토랑서

    ◎인명피해는 없어 27일 상오 6시쯤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스카이파크’ 레스토랑에서 불이 나 11층 내부 2백여평을 태우고 5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날 때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차 38대와 소방관 1백40여명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이는 바람에 출근길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 호주 산불 계속 확산/소방관 4명 사상/북서부 57개지역 큰피해

    ◎시드니까지 연무현상 【시드니 AFP AP 연합】 호주의 뉴 사우스 웨일스주 일대를 휩쓸고 있는 산불이 계속번지고 떨치고 있는 가운데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2명이 불길에 싸여 사망하고 다른 소방관 2명이 부상했으며 수백가구의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긴급구조요원들이 2일 말했다.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산불로 10만㏊의 삼림이 소실됐으며 바람의 방향이 1일 밤부터 바뀌어 뉴 사우스 웨일스 서쪽 쿠나바라브란―나라브리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산불은 또 호주 북서부 지방을 중심으로 급속히 번져 이날 현재 시드니에까지 연무현상이 나타나 교통체증등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현재 진화작업을 통해 64개 지역은 불길이 잡혔으나 아직 57개 지역에서는 걷잡을수 없이 번지고 있어 지난 93년 삼림 화재때 보다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호주에서는 지난 93년 12월에서 94년 1월 사이에도 산불이 발생,80만㏊의 삼림을 태웠었다.
  • 실업계­근로자 진학기회 확대/98학년도 전문대입시 특징

    ◎특차 1만3천명 증원·관련종사자 우선 선발/143개대 학생부­수능성적만으로 뽑기도 98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 가장 큰 특징은 특별전형의 확대로 실업계 고교생과 산업체 근로자 등의 교육기회가 확대된 것이다.다양한 기준을 적용하는 전문대별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넓어져 특정한 자격이나 재능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게 됐다. 신설학과도 지난해에는 15개 대학 17개학과에 그쳤지만 36개대 56개학과로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일반전형】 정원대 모집정원의 61.9%인 17만1천984명을 선발한다.지난해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지만 비율면에서는 64.1%에서 2.2%나 감소했다. 143개대는 신입생 선발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을 전형요소로 택했다.명지전문 배화여전 등 81개대는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동양공전과 숭의여전 등 57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 각각 50%을 반영한다.김천전문 등 5개대는 학생부 60% 수능 40%의 비율이다. 철도전문 삼육간전 등 10개대는 학생부 수능성적과 함께 면접고사를 실시한다.서울예전은 학생부와 실기고사로,동아전문은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전형한다. 【특별전형】 정원대 특별전형에서는 실업계·예체능계 고교생,일반계 고교의 직업과정 2년 이상 이수자,18개월 이상 산업체 근로자 등을 상대로 146개대가 10만5천956명을 선발한다.지난해 보다 1만3천688명이 늘었으며 비율도 35.9%에서 38.1%로 크게 늘었다. 6만6천899명을 뽑는 주간 특별전형에서 명지전문 한양여전 등 122개대는 100% 학생부 성적만을 적용,선발한다.동양공전 백제예술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을,안양전문대 등 13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야간 특별전형에서는 3만9천57명을 뽑는다.숭의여전 대전실전 등 100개대는 학생부 성적만을,한림전문 안양전문 등 8개대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을 반영한다. 68개대가 6천106명을 선발하는 독자기준 특별전형의 경우,대부분 전문대는 학생부 성적 또는 학생부와 면접고사 성적으로 모집한다.수능성적은 반영하지 않는다. 대학별로 마련한 독자적 기준인 만큼 선발기준이 다양하다.대구산업전문은 119구급대원 또는 소방관·경찰관을,순천공전은 산재피해 근로자 자녀를, 부산여전은 유치원·어립이집 원장 및 설립자,동국여전은 미용사 자격증을 가지고 10년 이상 미용실을 경영한 자 등을 선발한다. 이밖에 명지전문 등 62개대는 4년제 정시모집 대학 ‘다’‘라’군 기간과 같은 1월26일 이전에 일반전형을 실시,4년제 대학과 학생 선발 경쟁을 벌인다.
  • 화재진압 소방관 숨져/무너져 내린 벽돌 맞아

    ◎정읍 신태인 농협창고서 12일 하오 4시쯤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양괴리 신태인농협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작업을 하던 정읍소방서 신태인파출소 소속 소방장 김희목씨(41)가 처마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병원에 옮겼으나 3시간만에 숨졌다. 소방관 최웅일씨(29)는 “잔불 정리를 마치고 나오던 중 갑자기 처마가 무너지면서 떨어진 벽돌에 김씨가 머리와 가슴을 맞고 피를 흘리며 쓰려졌다”고 말했다.
  • 인니 삼림화재 발리섬도 위협/피해지역 80만㏊로

    ◎말련 파항주도 산불 발생/인공강우 형성 실패 【자카르타·콸라룸푸르 AP AFP 연합】 동남아 유독성 연무현상의 주범인 인도네시아 삼림화재가 걷잡을수 없이 번지면서 국제적인 유명 관광지인 발리섬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보도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날 인공강우 형성에 실패하고 화재진압 작업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자 국제사회에 소방장비 지원을 요청했다. 관영 안타라통신은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자바,술라웨시 등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열도의 상당수 지역에서 산불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발리섬과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롬복섬의 린자니산 국립공원에도 화재가 번져 수백㏊이 잿더미로 변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삼림화재로 인한 피해지역은 80만㏊에 달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주변국에서 수만명이 연무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질환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도 삼림화재 진화를 위한 물탱크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2백여㎞ 떨어진파항주 주도 인근 캄풍페나다흐 등지의 원주민 거주지 근처에서도 대형 산불이 발생해 계속 번지고 있다고 현지 소방관계자들이 밝혔다.
  • 인니 산불피해 수천명 사망위기

    ◎수하르토 대통령 “국가재난” 선포… 연무관련 271명 사망/WWW회장 동남아 연무 ‘국제적 재앙’ 규정/스모그로 호흡기질환 급증… 생태계 파괴 경고 【자카르타·홍콩·태국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산불이 계속 번져 생태계 파괴는 물론 수천명의 사망위기로 까지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세계자연보호기금(WWF) 회장인 시에드 바버 알리 박사는 24일 자카르타에 도착해 기자회견을 갖고 산불로 인한 동남아 지역의 연무현상을 ‘국제적 재앙’으로 규정했다.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대통령도 연무피해가 걷잡을수 없이 확산되자 2개월전에 시작된 이번 산불을 국가적 재난으로 선포했다. 최근 위성사진 판독결과 산불 피해지역이 60만∼80만㏊로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3만5천명 이상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도 1명이 숨지고 1만5천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피해가 심한 인도네시아의 이리안 자야 지역에서는 기아 및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271명으로 늘어났다. 홍콩대학의 오염 전문가인 앤서니 헤들리 교수는 스모그로 인한 호흡기 질환 사망자가 수천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기중 연무가 인체에 유발할 수 있는 질병으로 만성기관지염,폐기종,머리혈관 질병,폐·심장혈관 질병 등을 들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스모그가 태양빛을 차단해 식물을 말라죽게 하고 가뭄과 기온저하를 초래해 심각한 식량난을 불러올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화재진압을 위해 8천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했으며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에 2천명의 소방관을 급파하고 화재지역에 강우폭탄을 투하하기 위해 공군기를 파견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및 다른 아시아국가들도 진화지원에 나서며 자국민 보호대책을 마련하고 있다.프랑스는 이미 3명의 전문가를 파견했으며 일본·호주·싱가포르도 첨단 진화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외교관들과 가족들에게 해외대피를 허용했으며 말레이시아 주재 일본 대사관은 어린이가 딸렸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직원들을 귀국시켰다고 밝혔다.독일은 여행객들과 기업인들에게 동남아지역에 대한 여행을 삼가토록 권고했다.영국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려면 사전에 호흡기 진단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덴마크는 말레이시아 거주 자국민에게 옥외활동을 자제하고 어린이와 심장 질환자들에게는 즉각 출국하라고 지시했다.
  • 군 면제자 예외없이 대체복무/외국의 사례

    ◎독­13개월간 사회보호단체서 근무/이­양로원 도우미·환경미화원 종사/불­시민봉사기구에서 무료로 복무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병역의무를 둘러싼 형평성시비를 없애기 위해 군복무를 하지 않거나 거부하는 병역의무 대상자들에게 민사복무(사회봉사) 형태로 병역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선별적 징병제(12개월)를 채택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군복무를 하지 않는 병역 의무자는 군복무 기간보다 1개월이 긴 13개월 동안 민사복무에 종사해야 한다.현재 12만5천여명이 3만4천99개의 공공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민사복무를 하고 있다.민사복무관리는 연방 민사복무청에서 담당한다. 근무분야는 정원 농업교육기관 근무,정원수 가로수 가꾸기,양로원 병원앰뷸런스업무,신체장애자 보호,공공건물 관리 및 수리,구조 보조,주방 및 세탁보조,장애자 고용 생산공장 근무,노인 및 장애자 보조,병원 간호보조,재생원 재활원 지원업무,환경보호,주방 및 세탁 보조 등 다양하다.근무지역이나 복무분야는 본인이 선택한다. 이탈리아는 국민개병주의에 입각,징병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경찰관 소방관 형무관의 근무로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다.일정기간 동안 양로원 환경미화원 고속도로잔디깎기 등 사회봉사활동으로 대신하기도 한다.일정한 구역이나 건물 등을 일정기간 동안 관리하는 일을 맡기도 한다. 징병제를 원칙으로 하되 지원병제를 병행하고 있는 프랑스는 징집병 가운데 약 6%(1만5천여명)가량을 지역방위단,소방과 구조업무를 수행하는 시민안전단,지방관서나 해외 기술지원단 등에서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이들은 우리나라의 공익요원들처럼 일정한 보수를 받는다. 징집을 면하려면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속하는 시민봉사기구에서 무료로 대체복무를 해야 한다.
  • 죽음도 뛰어넘은 모정/택시타고 가다 88대로서 트럭과 추돌

    ◎두아이 품에 안아 살리고 자신은 희생 교통사고를 당한 순간 어머니가 두 아이를 본능적으로 껴안아 자식들의 목숨을 살리고 자신은 그 자리서 숨졌다. 30일 하오 3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88대로 서울교와 여의2교 사이에서 공항방면으로 달리던 경기 85바 2526호 11t 트럭(운전자 문희식·44)이 급제동하는 차량을 피해 차선을 바꾸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 가던 서울 33바 4511호 쏘나타 택시(운전사 임지호·64)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뒷 좌석에 탄 박선주씨(31·여)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옆에 함께 탄 박씨의 딸 최윤송양(6)과 아들 최중훈군(5),택시운전사 임씨가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현장에 출동했던 서울 영등포소방서 소속 최수재 소방관(32)은 “택시 뒷좌석이 심하게 우그러진 상태서 박씨가 운전석에 머리를 숙인채 숨져 있었다”며 “그러나 두 아이는 엄마품에 꼭 안긴채 별다른 외상없이 ‘엄마’를 부르면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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