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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장비 구매 경쟁입찰로

    행정자치부는 소방차 납품과 관련한 고질적이고 구조적인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소방행정을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먼저 소방차의 표준을 개정하고,전문기관 위탁검사를법제화하는 등 법령·제도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현재 수의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소방차 구매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꾸고,소방차 선정 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행 제도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행자부 정충일(鄭充一)소방국장은 “이번 소방비리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고 국민 앞에 깊이 사죄한다”면서 “소방행정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방안을마련해 환골탈태하는 마음으로 거듭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정국장은 “이번 비리에 연루된 소방공무원 전원을 중징계해 더이상 공직에 몸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검찰수사 결과를 토대로 자체 조사를벌여 소방장비 구매 및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자부는 26∼28일 이번 소방비리에 연루된 서울·경기·강원 등 8개소방본부에 조사팀을 보내 일선 소방관서 보유 소방장비 유지 및 관리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 21일 소방차량 구입과 관련,납품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전·현직 소방본부장급 5명 등 소방공무원 10명을 구속하고 2명을 입건하는한편 1명을 수배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서울 정부종합청사에 불…누전 추정

    11일 오후 2시20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4층 통일부 인도지원기획과 사무실에서 불이 나 내부 30평 가운데 20여평을 태우고 16분만에꺼졌다. 불은 컴퓨터 등 사무집기를 태워 1,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2대와 소방관 88명이 긴급 출동,잠겨진 사무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진화작업을 펼쳤다. 당시 세종로청사에는 100여명의 공무원이 업무를 보고 있었으며 연기가 복도를 가득 메우자 아래층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불이 났을 때 사무실에 아무도 없었고,사무실 천장에서 처음 불길이솟았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일단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있다. 서동철 이지운기자 dcsuh@
  • 화성 청소년 수련원서 불…유치원생 23명 한밤 참변

    유치원 어린이들이 집단 투숙중이던 수련원에서 한밤에 화재가 발생,잠을자던 어린이 19명을 포함,2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30일 0시30분쯤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백미리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3층301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고나현·가현(7) 쌍둥이 자매 등 23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고양 자매 등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소망유치원 원생 18명과 부천이월드유치원 원생 1명,신원 미상 4명이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망자는 어린이인지 어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경찰은 시신 23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 신원을 확인중이다. 경찰은누전에 의한 화재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기향불에 의한 발화또는 실화(失火)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당시 수련원에는 마도초등학생 42명,경기도 안양 예그린유치원생 65명,서울공릉미술학원생 13명, 이월드유치원생 74명, 부천 열린미술유치원생 99명,소망유치원생 42명,그린그림학원생 43명 등 490여명의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이투숙해 있었다. 특히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불이 난 지 1시간이 지나서야 119로 신고,제대로 진화·구조활동이 펼쳐지지 못했다. 현지 소방 관계자는 새벽 1시41분에 화재신고를 접수,17분 후인 1시58분에현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새벽 2시56분 불길을 잡았다. 특별취재반
  • [화성 어린이캠프 참사] 구조 앞장선 崔文烈씨

    “애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습니까.다 못 구한 것이 한이 됩니다” 레크리에이션강사 대장인 최문열(崔文烈·40)씨는 30일 아직도 “선생님,살려주세요”라는 말이 귀에 선하다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최 대장과 아르바이트로 일하고 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 24명은 이번 씨랜드 화재에서 목숨을 걸고 불길에 휩싸인 건물로 뛰어가 원생들을 구했다.소방시설도 제대로 없었고 불이 순식간에 옮겨 붙은 상황에서 그나마 희생자를 줄일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의 용기 때문이었다. 특히 최씨는 3층 전체가 불이 번진 순간에도 4명의 유치원생을 끌어안고 나왔다.화재 당시 3층 26개 방 가운데 8개 방에 유치원생과 교사 등이 있었다. 화재가 났을 때 최씨는 이날 새벽 1시30분쯤 숙소에서 잠이 안와 강사들의숙소로 가다 소망유치원 천경자(37)원장을 만났다.천씨는 최씨를 붙잡고 “모기향이 이불에 쓰러져 불이 났다”면서 “빨리 애들을 구해달라”고 말했다.최씨는 바로 연기가 치솟고 있는 3층으로 뛰어갔다. 눈물이 나오고 시야가 가렸지만 방마다 문을 열고공포 때문에 나무 토막같이 서 있는 아이들이 닥치는 대로 붙잡아 밖으로 내보냈다.잠에서 덜 깬 아이들은 발로 차 깨우며 정신없이 밖으로 내보냈다.하백진(河白珍·19·동원대 산업경영과 1년)군 등 6명의 아르바이트 강사들도 합세했다. 30여분이 지나 불길이 완전히 3층에 번지자 최씨는 물에 적신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아이들의 비명이 들리는 복도 끝의 301호로 달려갔다.하지만방문이 안에서 잠겨 들어갈 수 없었다. 화염 때문에 일어설 수가 없어 누워서 발로 문을 계속 찼다.하지만 연기와 뜨거운 화염을 견딜 수 없어 어쩔 수없이 건물 밖으로 나왔다. 301호에 자던 18명은 결국 희생되고 말았다.소화기를 쓰려고 했지만 빈통이었다.아이들의 비명에 발만 동동 굴렀다.최씨는“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췄거나 소방관이 빨리 왔으면 아이들의 희생을 막을수 있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특별취재반
  • 투철한 직업의식-최고의 전문성 ‘경기 으뜸이’ 26명 탄생

    25년째 손자장면을 고집하며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주방장,1시간에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 이상 유지되는 비법을 가진 구두닦이,화재현장에서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한 소방관. 경기도가 도내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의식과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경기으뜸이’ 26명을 선정,7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경기으뜸이 가운데는 구두닦이,중국요리집 주방장,소방관,열쇠제조업자,농부,택시기사,환경미화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망라돼 있는데 대부분 학력은 높지 않지만 최고의 전문기술로 업무생산성을 높인 평범한 도민들이다. 오산시 누읍동 중화요리집 주방장으로 있는 김종한(金鍾漢·41)씨.그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가늘고 쫄깃한 면발을 만들어내는 비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주방분야에서 경기으뜸이로 뽑혔다. 17살때부터 자장면 만드는 기술을 배운뒤 5곳의 중국집을 옮겨다녔지만 줄곧 손자장면을 고집,독특한 면 제조기술을 익혔다.지금 김씨가 근무하는 오산의 중국음식점은 줄을 서 기다리지 않고는 먹을수 없을 정도다. 성남시 수정구 수진1동에서 16년동안 구두수선점을 하고 있는 김춘환(金春煥·42)씨는 시간당 15켤레의 구두를 닦고 광택이 1주일동안 유지되도록 하는 비법으로 으뜸이가 됐다. 그는 뛰어난 솜씨로 100여명의 단골을 확보하고 있고 ‘초록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매년 생활이 어려운 중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하고 있다. 부천소방서 강호연(姜浩年·46)씨는 지난 80년 소방관에 입문한뒤 19년간 2,500여차례의 화재진압에 참여해 530여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열쇠제조분야 으뜸이 이영춘(李榮春·46)씨는 14년간 열쇠를 깎으면서 터득한 기술로 한 집의 모든 문과 자물쇠를 열수 있는 만능열쇠를 개발,지난해특허출원까지 했다. 이밖에 15년동안 순두부음식에 몰두,순두부를 포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김예주(金禮柱·59)씨와 전국 최초로 유기농법을 시작하고 무공해 야채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유기농법 활성화에 앞장서온 박수석(朴壽錫·51)씨도 으뜸이 반열에 올랐다. 도는 이들에게 ‘경기 으뜸이’ 인증패를 수여하는 한편 경쟁력있는특기는 예산지원 및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다.오는 10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공개하는 시연회가 열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독자의 소리] 소방요원 사칭 사기 주의를

    최근 정체불명의 유령 소방요원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한다.이들은 공공기관,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오인하기 쉽게 한국소방안전공사·대한소방공사 등 소방관련 기관의 회사명칭을 사용하고 복장 또한 검은 유니폼에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더구나 ‘공사에서 나왔습니다’‘소화기 점검 나왔습니다’ 등의 용어를 사용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이들은 소화기가 비치돼 있는데도 충약해야 한다며 충약비를 소화기 값에버금가는 액수로 챙긴다는 것이다.충약했다는 분말소화기를 보면 분말약제는 반 정도만 넣고 가스용기는 터진 상태로 돼있어 소화기에 대한 정확한 지식없이 점검명목으로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소방공무원은 소화기 판매나 충약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해 반드시 신분증을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고발조치해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다. 이우성 [전북 전주시 완산구·소방공무원]
  • 경기 시·군, 법개정 건의“경찰·소방서 무상 사용…”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경찰서와 소방서가 무상으로 사용중인 토지와건물에 대해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서 해당 기관과의 갈등이 예상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시장·군수협의회는 최근 모임을 갖고 세수부족으로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치단체 소유의 경찰서와 소방서 부지에 대해 사용료를 부과하거나 교환 및 매입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 개정을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현재 도 소방본부가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초단체 소유의 토지는 67개소방서와 소방파출소에 74필지 7만여㎡이며 건물은 123개동이다.경기경찰청은 111필지 9만4,036㎡의 토지와 건물 31개동을 무상으로 임대받아 사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 관서가 임대해 사용중인 토지나 건물 대부분이 노른자위 땅이어서 임대료만 연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S시 관계자는 “국가 및 상급자치단체가 시유지를 무단 점유하거나 건물 임대료를 한푼도 내지 않고 있어 기초자치단체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일반인들과의형평성을 고려해서라도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 및 소방서 관계자들은 “경찰·소방관서는 지역치안과 화재진압 및 구조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임에도 재정난을 이유로 임대료를 받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경기도 역시 “기초자치단체의 요구를 들어줄 경우 도 산하기관인 소방서에서 내야 할 임대료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며 “공공성은 안중에 두지않고 세수확대에만 열을 올리는 처사”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소방관련 규제 현실 맞게 정비

    단속 실효성은 없으면서 부조리의 소지가 많았던 소방관련 각종 규제와 단속사항이 대폭 완화된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27일 ‘화재예방조례’상의 총 41개 규제 가운데 시민의 안전과 화재예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사항을 일제히정비,15개 규제를 폐지하고 18개 규제는 내용을 크게 개선해 7월중 공포·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법령의 위임근거가 분명하지 않거나 ▲단속재량에 따라 부조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규제 ▲단속의 실효성은 없으면서 시민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규제 등은 전면적으로 철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기설비 관련 안전기준 가운데 전기사업법과 중복되는내용은 대부분 폐지된다. 옥내에 설치하는 변전설비와 내연기관에 의한 발전설비,축전지 설비,네온관등 설비,무대장치나 전시장식을 위해 사용되는 전기설비에 대한 구조 및 관리기준이 모두 없어진다. 또 현행 ‘간이주방설비의 구조 및 관리기준’ 가운데 지나치게 복잡한 시설기준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행불가능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폐지·완화할 방침이다. 즉 주방설비는 배기닥트와 그리스필터 등 화재예방에 반드시 필요한 장비만설치하도록 하고,보일러는 가연성 물질의 접촉을 금지하는 정도로 시설기준이 완화된다.단열설비를 하되 온도가 이상상승하면 열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하도록 돼 있는 사우나 시설 설치기준도 폐지된다. 한편 불을 사용하는 설비의 시설기준은 일반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된다. 즉 건축물 또는 공작물이 가연성 물질로부터 ‘1m 이상 거리’를 확보하도록 한 것을 ‘연소 우려가 없는 거리’로,노 또는 화덕 주위에 ‘15㎝ 이상턱’을 쌓도록 한 것을 ‘연소방지가 가능한 높이 이상의 턱’으로,규정위반시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돼있는 것을 ‘행정지도대상’으로 바꿀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상해보험금 타주겠다”경찰서간부 금품수수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金鍾仁 부장검사)는 17일 부하 소방관이 화재진압 중 입은 부상에 대해 보험금을 타주는 조건으로 돈을 받은 서울 관악소방서 행정과장 조창환(曺昌煥·47)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조씨와 짜고 보험금을 타도록 해준 D보험 여의도지점 보상과 대리 안창노(安創魯·35)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지난 1월10일 관악소방서 진압계 노모(35)씨가 화재진압 중 소방서소속 포크레인에 오른쪽 발가락 5개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자 D보험사로부터보험금 9,000만원을 받아주는 대가로 노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받고 있다.안씨는 조씨에게 지점장 특인으로 9,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주고 2,000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다. 사고 포클레인은 자동차보험에 대인·대물만 가입돼 노씨는 보험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었으나 안씨가 집단보험의 예외 규정을 인정하는 지점장 특인을 이용,9,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 소방본부 각종 재난관리 일원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6일 119,재난,민방위,전기,가스 등 각종 재난관련상황실이 분산돼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이들을 일원화한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소방방재본부는 중구 예장동의 옛 정보기관 건물 별관에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개·보수공사가 끝나는 내년 6∼8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19개 소방서를 종로 영등포 강남 서부 등 4개 권역으로 광역화해 각 소방서별로 획일적으로 배치돼 있는 물탱크 차량을 단계적으로 감축,구조조정의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2교대로 돼있는 외근 소방관들의 근무체제를 3교대로 바꿔업무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한편 소방방재본부는 이달부터 주택 및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료 소방점검을 실시한다.
  • 金대통령 119구조대원 200명 초청격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119 구조·구급대원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냈다.생선 등 전채요리와 우거지국이었다. 우리 사회의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초청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김대통령은 처음부터 흐뭇한 표정으로 “여러분들의 활약상을 보면 국민들이 세금을 아무리내도 아깝지않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치하했다.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친근하고 믿음직한 이웃”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안하다”고 말했다.헌신적으로 일하는데,정부의 지원이 적어 안타깝다는 이유에서다.그래서 “장비개선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국민의 사랑을 더욱 받을 수 있는 ‘21세기 신지식 소방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어린이들 앞에서 시범을보이면서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그것도 ‘신지식 소방관’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 소방관·집배원 자녀 특차전형

    소방관과 집배원 자녀도 내년 대입전형에서 특차전형의 혜택을 받는다. 건국대는 2000년 대학입시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차전형에 소방관과집배원 자녀 전형을 신설,20명 가량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전형에는 소방장 이하 소방공무원과 집배원의 자녀로서 수학능력시험 성적 전국 상위 30%(충주캠퍼스는 50%)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환경미화원이나 경찰공무원 자녀 특차전형은 경희대(수원캠퍼스)와 연세대등 몇몇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소방관 및 집배원 자녀 전형은 처음이다. 건국대 李良燮 입학관리실장은 “고된 업무로 고생하는 집배원과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공무원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동대문소방서 金春吉반장

    서울 동대문소방서 장안파출소 金春吉반장(46·소방교)은 ‘황소 반장’으로 불린다. 누구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황소처럼 우직하게 맡은 일을 해내 붙여진 별명이다. 소방관들은 대부분 40대 초반이면 불을 끄는 현장에서 은퇴한다.그러나 金반장은 소방관 투신 이후 20년 가까이 화재 현장의 맨 앞에서 불을 끄는 일만 해왔다.압력이 100㎏이 넘는 호스를 들고 물을 뿜으며 불길을 잡았다.요즘도 하루에 5∼6차례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몸은 불에 데고 유리에 베인 상처투성이다.손가락도 유리에 잘려 여러번 접합 수술을 받았다.화상으로 얼굴 피부가 몇번이나 벗겨졌고 떨어지는 벽돌에 맞아 무릎 연골도 다쳤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군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 정비과에서 2년 동안 근무했다.소방관에 비해 월급이 3배가 넘는 직장이었다. 그러나 30여년 동안 소방관으로 일하다 84년 은퇴한 아버지의 모습이 그의진로를 바꿔 놓았다.“어렸을 때 죽음을 무릅쓰고 불 속에 뛰어드는 아버지의 용감한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81년 4월 서울 성동소방서에서 소방관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는 휴일도 없이 맞교대 근무를 한다.특근 명령이 떨어지면 며칠 밤을 새는 것도 예사다.지난달 서울 도심에서 ‘도깨비불’로 불리는 연쇄 방화가발생했을 때도 2주일 동안 특근을 했다. 95년 삼풍 백화점 참사 때는 첫날 현장에 투입돼 매몰된 4살배기 어린아이를 구했다.또 97년에는 불에 탄 차 안에서 토막난 여인의 사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죽을 고비도 수없이 넘겼다.뿜어 나오는 유독 가스와 폭발 위험,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건물이 늘 생명을 위협했다.그는 “고맙다는 진심어린 한마디를 들으면 쌓인 피로가 모두 풀린다”면서 “다시 태어나도 소방관의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 인천남부소방서 홍보 캐릭터 ‘돌보미’ 제작

    인천남부소방서(서장 金泰淳)가 전국 최초로 소방홍보 캐릭터 ‘돌보미 삼형제’를 탄생시켰다. 기존의 소방홍보가 도식적이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캐릭터 명칭인 ‘돌보미(DOLBOMI)’는 소방관들이 내가족을 돌보듯이 시민의 안전을 돌보며 봉사한다는 뜻으로 화재·구조·구급 등 3종으로 되어 있다. 묵묵히 시민과 함께한다는 뜻으로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손모양은 화재·구조·구급을 수화 형태로 표시해 소외받는 장애인들과 함께하겠다는 뜻도담았다. 남부소방서는 이 캐릭터를 어린이소방대가 구성된 초등학교 및 봉재공장 등 화재위험이 높은 사업장에 우선 배치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또 캐릭터 탄생을 계기로 그동안의 획일적인 홍보에서 탈피,부모들이 자녀와 함께 소방서에서 1박2일간 소방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소방24시 체험교실’을 여는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펼 계획이다.
  • [이런사람이 대접받는 사회] 햄 무선사 朴忠根씨

    아마추어 햄무선사 朴忠根씨(43·서울 강동구 고덕동)는 길을 다닐 때 항상 주위를 둘러보는 습관이 있다.‘혹시 불이 나거나 큰 사고가 터진 곳은 없나’하는 염려 때문이다. 朴씨는 86년부터 취미삼아 HAM(아마추어 무선통신)을 시작했다. 사고 현장에 나가 남을 돕기 시작한 것은 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당시인명구조와 비상통신 지원을 하면서부터.경찰과 소방관,군인들이 서로 통신수단이 달라 애를 먹는 것을 보고 자신의 기술을 좋은 일에 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朴씨는 곧 대한적십자 무선봉사회에 가입,사고현장 비상통신망 구축과 인명구조에 참여했다.같이 활동하던 부인 金靜姬씨(40)도 가입했다.96년 여름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 때는 개인 무선차량을 이용해 침수지역 피해와 교통상황을 구조대에 알려줬다.지난해 1월 영동지역 폭설과 9월 부천 가스폭발사고,지난 1월 송파구 장지동 화훼마을 화재 때도 통신 지원과 구호품 수송에 앞장섰다. 주로 휴일이나 퇴근한 뒤에 활동하지만 큰 재해가 나면 직장에 휴가를 내고 봉사하기도 한다.평상시에도 24시간 무선통신을 열어 두고 동호인들과 연락한다.수해 발생에 대비,수해 예상지역 지형탐사 활동도 97년부터 매년 두번씩 하고있다.서울 서초구 내곡동 시립아동병원에서 방사선사로 일하고 있는朴씨는 병원에서도 뇌성마비 장애아동들을 친자식처럼 돌본다. 주말에도 부부가 함께 봉사회에 나가 햄 활동을 하거나 사고 현장에 나갈때가 많다.아들(13)·딸(10)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 미안하다는 朴씨는 “작은 힘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얼마나 뜻깊은 일이냐”면서 활짝 웃었다.
  • 세무 공무원 월급 올리고 비리 적발되면 처벌 강화

    정부는 세무공무원의 급여수준을 일반공무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이되 부정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강력하게 처벌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세무공무원법안을 마련,올 가을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세무행정을 투명하게 개혁하려면 무엇보다 세무공무원들이 각종 유혹을 이겨내도록 급여를 높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현재 일반직 공무원에 준해 지급하는 세무공무원의급여를 경찰관이나 소방관처럼 별도 보수 체계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는 세무공무원이 부정을 저질렀을 경우에는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세무공무원을 일반공무원과 달리 별도로 채용하고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전문성을 꾀하는 방안도 세무공무원법에 포함시킬 예정이다.한편 재경부 당국자는 “국세청 독립보장을 위해 국세청장의 임기 보장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洪一成 강남소방서 과장 과로로 순직

    지난 6일 밤부터 발생한 서울 도심의 잇딴 연쇄 방화사건으로 비상출동을하던 소방관이 과로로 순직했다. 서울 강남소방서 구조구급과 洪一成과장(53)은 지난 6일 밤 9시쯤 “중부소방서 관내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연쇄 화재가 발생해 비상령이 내려졌다”는 통보를 받고 출근하려다 현관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바로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11일 오전 6시20분 세상을 떠났다. 洪과장은 지난 95년 피로누적으로 간이 손상돼 배에 물이 차는 혈복강 판정을 받아 잠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출동하다 수술부위가 터져 변을 당했다. 지난 73년 서울 성북소방서 소방사로 첫발을 내디뎠던 洪과장은 동대문·성동·강남 소방서에 근무했다.특히 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사고와 95년 6월삼풍백화점 붕괴 때 수습현장 지휘자로 최일선에서 구조활동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9시.(02)562-7499.
  • 설연휴 경부고속도 24시간 버스전용차로제

    행정자치부는 11일 설 연휴동안 하루평균 전국 교통경찰 6,670명과 헬기 등 장비 2,049점을 동원,교통소통을 원활히 하도록 하는 등 ‘연휴 안전관리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13∼18일의 연휴기간동안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24시간 실시한다.또 헬기를 이용,입체적으로 교통정보를 파악해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소통을 적극 지원한다. 이와함께 전국 7,005개소의 사고 위험지구를 특별관리하고 철도 건널목의안전대책을 강구한다.교통혼잡지의 소통장애 요인을 없애고 쓰레기 투기 등기초 질서사범 단속도 강화한다. 재난사고 예방대책으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2인1조의 담당공무원을 선착장에 고정배치,정원 승선규칙 준수여부와 선박 및 선착장 시설의 안전관리실태 등을 점검한다. 또 성묘객과 등산객으로 인한 산불재난에 대비,입산자의 인화물질 휴대를제한하고 산불 취약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재래시장 302곳,백화점 145곳 등 전국 화재취약지 5,022개소에 대한 소방점검과 전국 소방관서에 대한 특별 경계근무도 실시한다. 방재대책으로는 전국의 식수난 지역(4개 시·도,8개 시·군,13개 읍·면·동)에 물을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상수도 수질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갑작스런 폭설과 폭풍 등의 자연재해에 대비해 주요 간선도로의 제설대책과 고립지 귀성객 교통 편의대책도 병행 강구토록 했다.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불안한 都心 연쇄화재

    서울 도심에서 12건의 연쇄화재가 발생했다.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신당동·숭인동·신설동·제기동·창신동등 청계천을 중심으로 반경 2㎞ 일대에서 잇따라 불이 난 것이다.이 불로 청량리 시장 잡화상가 점포 13채가 소실되는등 1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 292대와 연인원 1,230여명의 소방관이 동원돼 주변도로가 큰 혼잡을 빚은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욱 큰 문제는 고의적인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물론 겨울가뭄이 심해서 지난해 말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번 겨울엔 예년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산불이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또 1∼2월은 1년중 화재발생건수가 가장 많은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번 서울 도심의 화재는 그냥 건조한 날씨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불이 일어난 장소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면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소방관계자는 불길이 밖에서 안으로 번진 흔적이 뚜렷해 방화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후 홧김에 불을 지르거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7월 밝힌 바 있다.지난해 6월말까지 방화성 화재가 1,685건 발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비해 7.8% 증가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에서만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30여건이나 발생했다.그러나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보다 누전으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다.따라서범인은 물론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방화로단정했을때는 경찰에 그 책임이 가기 때문이겠지만 안이한 대처가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도 막을수 없게 만들수 있다. 이번 서울 도심의 연쇄화재가 방화건 누전이건 그 원인을 철저히 가려내어화재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시민생활을 더욱 어렵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다행히 방화가 아니라 할지라도 앞으로 그 가능성에 대비하는지혜가 필요하다.방화는 매우 위험한 사회병리 현상으로 사회불안을 가중시키기 때문이다.경기침체로 인한 실업자 증가와 가정불화,보험금을 노린 범죄등이 IMF 이후 방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관계당국은 물론시민 모두 방화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 對民서비스 개선제도 겉돈다

    행정기관들이 대민(對民)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잇따라 내놓은 각종 제도가 국민들을 더욱 짜증나게 하고 있다.특히 중앙행정부처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 헌장’을 도입하고 있지만 정부안에서조차 미흡한 점이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억울한 일을 당한 시민의 민원을 해결해주겠다며 얼마전 ‘서울신문고’를 개설했다.그러나 시민들의 어려움을 앞장서 풀어주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민원을 다른 기관으로 떠넘기기 일쑤다.서울시 교육청이 운영하고있는 ‘옛 스승을 찾아드립니다’도 마찬가지다.이 창구를 통해 옛 스승을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전화로 부동산 관련 서류를 발급해준다는 서울지방법원의 ‘부동산 등기부등본 자동 예약 서비스’는 전화 연결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 사정이 이같은 데도 각 행정기관은 ‘친절 서비스 헌장’을 채택하는 것이유행이 되고 있다.서비스 헌장이란 서비스의 기준과 절차를 정한 뒤 이행하지 않으면 보상을 하는 제도다. 1일까지 기획예산위원회와 행정자치부,경찰청,소방관서,관세청,철도청,특허청,노동부,정보통신부,국립의료원 등 10개 기관,12개 분야에서 헌장을 제정했다.이어 전 중앙행정부처와 지방자치단체,입법부,사법부,공기업,산하기관등에서 단계적으로 헌장을 도입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서비스 헌장은 정부 부처 안에서조차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최근 헌장을 제정하기 위해 다른 기관들이 기존에 내놓은 헌장을 집중 검토한 한 부처는 ‘미비한 점이 많다’고 결론을 내렸다. 검토 결과 경찰 서비스 헌장은 구속력있는 실천의지가 결여되어 있고 국민에 대한 친근감이 미흡했으며,소방 서비스 헌장은 잘못에 따른 구속력이 없었다.세관은 청렴 약속을 헌장에 반영하지 않았고,철도청은 ‘국민’이 아닌 ‘고객’에만 국한됐다.특허청은 일상적·기본적 의무를 새로운 것인양 열거했고,노동부도 일상적인 업무처리기준을 나열했다.우편은 구속력있는 행동강령이 미흡했고,국립의료원은 병원의 생명인 친절의 표현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민원인들의 불만은 한결같다.새로운 제도를 만들거나,서비스헌장을 제정했음에도 민원처리의 어려움은 전과 같다는 것이다.한 민원인은 “새로운 제도를 채택한 뒤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대하는 겉모습이 전보다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웃으면서 민원을 떠넘기는 모습에서 불쾌감은 과거보다 오히려 더 커졌다”고 털어놓았다.朴先和 徐東澈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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