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방관들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88고속도로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거래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고법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 곽윤기
    2026-04-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8
  • 설연휴 공직자 ‘암행감찰’

    정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다음달 4일부터 14일까지 정부합동점검반을 가동해 설을 빙자한 공무원들의 떡값 명목 금품수수,직무태만 등 공직기강 해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차관회의를 열어 설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이같이 방침을 정하고공무원의 지방선거 관여 행위,지방선거를 겨냥한 지방자치단체장 및 공직자들의 사전 선거운동,선심성 행정 등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설연휴 동안 각 행정기관의 긴급생활민원 처리및 국민불편 해소 대책추진 실태에 대한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도 지방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역점을 두고 5개팀 25명이 전국 16개 광역시·도를 돌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2차 사정활동을 펴고 있고,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차 암행 감찰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효채(南孝彩) 행자부 복무감사관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설 연휴는 어느해보다 공직기강에 틈이 생길 우려가 높다.”면서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공직자들은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검찰에 고발하는 등일벌백계(一罰百戒)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계차관회의에서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발주 공사대금 및 납품대금 등을 설 전에 조기지급하고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하도급업체 근로자 임금지급을 확인하며 체불 취약업체 5000여곳에 대해 수시점검하기로 했다. 체불근로자에 대해서는 1인당 500만원까지 모두 170억원을생계비로 대부해주고,도산업체 근로자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1인당 1020만원(총 930억원)까지 임금을 우선지급한 뒤 체불사업주에게 대위변제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는 제수용품 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사과·배등 23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고 다음달 14일까지 경찰 및 소방관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재난 및 범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중 최광숙기자 jeunesse@
  • [공무원 Life & Culture] 첫 여성소방경 이원주씨

    계급장 앞에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서울 성동소방서 이원주(李元周·여·39) 소방관. 그가 마침내 우리나라 40년 소방 역사상 최초로 여성 소방경(경찰의 경감에 해당)으로 승진,성동 관내에서 발생하는 구급업무를 총괄하는 구급계장 자리에 올랐다. 이 소방경은 지난 98년 4월 소방위(파출소장급)에 올라최초의 여성 소방간부 탄생을 알렸던 주인공.하지만 이번소방경 승진은 그동안 ‘금녀(禁女)의 벽’으로 여겨져온여성 소방서장 탄생의 ‘예고편’적 성격을 띠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약 2만5,000명의 소방공무원이 있으며 이가운데 여성은 총 587명,그중 간부직인 소방위는 15명에불과하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어릴 적부터 공무원을동경했고 소방관도 공무원이기에 망설임없이 지원하게 됐다는 이 소방경.여고졸업 후 취업할 곳을 찾다 82년 소방사 공채시험에 응시,무난히 합격한 그는 처음에는 업무가생소한데다 대민업무의 고충 때문에 많이 울기도 했다.하지만 소방관 생활을 후회하지는 않았다.“시간이 지날수록 자유분방함보다 위계질서가 잡힌 조직생활이 제 체질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일단공직에 들어온 이상 최고가 돼보자는 욕심에서 최선을 다해 왔지요.” 이 소방경은 여성 소방관으로서 그동안 승승장구해온데대해 “운이 좋았다” “열심히 하겠다”며 겸손해했다.하지만 업무에 관한한 남녀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는게 주위의 중평이다. 무엇보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여성 소방관의 선두주자. 때문에 후배 소방관들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늘 염두에 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소방관을 꿈꾸는 여성 지망생들을 향해 “현장과 행정을 병행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남성들에게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의 기초체력을 갖추는 것이 여성 소방관의 필수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솔직히 지금까지 다른 사람이 걸어가지 못했던 길을 제가 가고 있는 만큼 남다른 책임감을 느낍니다.열심히 하는모습을 보여 주어야지요.” 소방관은 남성들도 웬만해선 감당해내기 어려울 만큼 고되고 위험도 많이 따르는 직업.때문에 여성 소방관으로서가정과 직장 두 가지 일을 병행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가족들의 아량과 이해는 물론이고 때로는 희생마저 요구된다. 그래선지 이 소방경은 축하인사 세례 속에서도 초등생인딸(12)과 아들(9)이 마음에 걸리는지 “아이들을 챙겨주지못해 안타깝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TV에 나오는 119 프로그램 덕분인지 아이들은 제가 만능해결사인줄 알아요.엄마가 소방관이란 사실에 자부심이대단해요.” 딸이 커서 엄마처럼 소방관이 되겠다면 적극적인 지지는물론 든든한 후원자가 될 작정이다. 첫인상은 가냘퍼 보이지만 일에 관한한 결코 남자에게도뒤지지 않는 이 소방경은 앞으로 진압계장을 맡아 화재 현장을 직접 누비며 ‘특급 소방수’ 역할을 해내는 것이 꿈이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최고가 된다면 최초의 여성소방서장도 꿈만은 아닐 것”이라며 선두주자로서의 다부진 모습도 내비쳤다. 최용규기자 ykchoi@
  • 새 소방복 규격싸고 ‘잡음’

    첨단소재 소방복 시장을 놓고 관련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규격 미달 논란까지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방관 순직 사고이후 소방복을 최신 소재로 교체키로 하고 140여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현재의 소방복은 방수 기능만 있을 뿐 불에 약해서다. 정부는 두차례의 공청회를 거쳐 지난 9월 소방복 규격 기준을 마련하고 조만간 조달청에 통보,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소방복 관련 업체들이 행정자치부가 만든 소방복 규격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직화열(直火熱)에 견딜 수 있는 성능과 정전기 방지 처리 등은 빠지고 특정 업체에 유리하도록 절연 성능을끼워넣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이에 대해 “말도 안되는 모략일 뿐”이라면서“이번에 제정된 규격이 선진국보다 더 강 화된 것이라개발된 소재 가운데 가장 좋은 것으로만 만들어야 통과될 것으로 보여 우리에게 유리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직화열 시험은 테스트 장비가 없기 때문에 제외했지만기존의 복사열 측정 방식대로 해도 문제가 전혀 없다”면서 “소방관들은 물을 뿌리면서 작업하기 때문에 감전의 우려가 있어 이번 규격에 절연 성능을 추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선진국보다 규정을 강화했기 때문에이번에 나올 소방복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소방 전문가는 “업체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기도하지만 기본적으로 정부가 소방복의 품질을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이나 기구도 갖추지 않은 채 연내에 모든 것을 끝내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소방복의 안전이 보장돼야 소방관들이 적극적으로 불을 끌 수 있기 때문에 소방복 시험장비 등을 보완하는 등 규격 제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총재사퇴 첫날 표정/ 눈물 흘린 김대통령

    민주당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평소와 다름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심사숙고 끝에 이같은 결심을 한 때문인지전혀 흔들림이 없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당 운영 등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대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해법을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총재직을 떠난만큼 보다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국정의 큰 틀을 짠다는 계획이다. 김 대통령이 ‘총재직 사임을 번의해달라’는 민주당측의요청을 완곡히 거절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행정부의 일에 전념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고 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양해를 구한 데서도 김 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진다. 대중(大衆),특히 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모습은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도 드러났다.김 대통령은 119 소방대의활약상을담은 영상물에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는조시가 낭독되자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순간 행사장인 서울 세종문화회관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그만두고 비서실의 ‘조타수’ 역할을 해온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마저 떠나자 채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한 관계자는“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는 희망사항으로도 상정할 수없었다”면서 “김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큰 결단을 내릴줄 몰랐다”고 비서실 분위기를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누전 화재, 인천 웨딩홀 불 3명 사망

    지난 1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엠파이어 웨딩홀에서 발생,소방관 2명 등 3명이 숨진 화재의 원인은 누전일 가능성이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화재 원인을 수사중인 경찰은 3일 건물 외부에서 침입한흔적이 없고 2층 출입구에 위치한 배전판이 심하게 탄 점등으로 누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으며 4일국립과학수사연구소·경찰·검찰의 합동조사를 펴기로 했다. 경찰은 이 웨딩홀이 지난 4월 정기 소방검사때 벽·천장·바닥 등을 방염처리하지 않아 인천남부소방서로부터 7월까지 시정명령을 받았으나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앞으로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화재로 숨진 구용모(具龍模·49) 소방장과 이동원(李東垣·31) 소방사에 대한 영결식이 3일 오전 남동구 구월동인천남부소방서에서 열렸다. 시신은 인천시립묘지에 가안치됐으며 조만간 절차를 밟아대전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숨진 소방관들에게는 1계급 특진이 추서됐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美테러 대참사/ 현대·LG증권 뉴욕주재원 ‘증언’

    “탈출한 지 10분 뒤 눈앞에서 건물이 주저 앉았습니다.끔찍하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11일 출근 시간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 78층에 있다 간신히 탈출한 현대증권 주익수(朱益秀·41)뉴욕 지사장과 LG증권 뉴욕 법인 이동훈(李東勳·36)과장은 생과 사가 갈린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알려왔다. ●주 지사장= 업무를 막 시작한 오전 8시 45분.‘쾅’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통째로 흔들렸다.강진이 발생했다고 판단,직원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다음 창문바깥을 살펴봤다.비행기와 건물 잔해,서류뭉치들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고 머리위에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하늘을 덮고 있었다. TV를 통해 비행기가 충돌,폭발한 것을 알았고 곧 바로 대피에 들어갔다.그러나 엘리베이터는 이미 벽체에 금이 가사용할 수 없었다.78층부터 비상 계단을 통해 내려갔다.다른 외국인들도 탈출중이었고 우리는 “정신을 바짝 차리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내려왔다.내려오는 도중 굉음이 또다시 들려왔다.남쪽 건물에 비행기가 충돌한 순간이었다. 30층까지 내려가자진화와 인명구조작업을 하고 있던 소방관들을 만났다.탈출한 지 1시간이 지났을까.1층에 도착했다.안도의 순간도 잠시.한쪽 천장과 벽이 무너지면서 우리 일행 등 40여명이 암흑속에 갇혔다.20여분 뒤 랜턴을 든 소방관들이 나타났다.건물을 빠져나온 10분 뒤.110층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과장=사무실은 84층.비행기가 충돌한 곳으로 추정되는 87층과 가까워서인지 굉음과 함께 천장이 내려 앉았다.옆 방이 구본석 지사장의 사무실이었는데 천장이 많이 내려 앉은 것 같다.대피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먼지가 자욱한 복도로 나와 다른 사무실 사람들과 함께 대피를 시작했다.비상계단을 통해 거의 다 내려왔을 때 몇층에선가 폭발음이 또 한차례 들렸다.건물 내부는 이미 대파된 상태였다.1층 역시정전으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고 잠시 뒤 소방관들이 랜턴을 흔들며 “무조건 따라오라”고 소리쳐 그를 따라 건물밖으로 나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모든 공무원에 불법 주정차 단속권행사

    “불법 주차 함부로 했다간 큰 코 다칩니다.” 앞으로 자치단체장이 임명만 하면 모든 공무원이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설 수 있으며,지금까지 구청장만 행사할수 있었던 주·정차 위반 단속권을 시장도 행사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도로교통법시행령 개정안을확정,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각 자치단체에선 소방관은 물론 도로·공원관리원과 동사무소 직원 등 각급 공무원들까지 투입되는 등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단속인력을 최대한늘려 불법 주·정차가 많은 지역 및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서의 단속활동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시에선 그동안 단속인력이 부족해 제대로 단속을 하지 못했던 거주자 우선주차제 지역에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24시간 단속체계를 구축,불법 주·정차관행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또 화재때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활동을 방해하는 이면도로와 주택가 등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발견하면 곧바로 단속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시청 교통지도단속반에도 주·정차단속 전담팀을 편성,일선 구청의 단속활동 지원과 함께 자체적인 단속활동에도 나서도록 했다. 서울시의 경우 불법 주·정차 단속인력이 시청 4,400여명,자치구 1만여명 등 모두 1만5,000명 가량 늘어나게 된다. 이는 현재 단속권이 있는 서울지역 자치구 공무원 1,780여명의 8배가 넘는 규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시장도 단속권을 행사할수 있게 돼 민원을 우려한 기초자치단체의 소극적 단속활동과 이에 따른 부작용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소방충혼탑 연내 건립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소방충혼탑이 건립된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학계,언론인,예술인,소방 관련 단체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자문위원회를 열고,오는 12월 말까지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 소방충혼탑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에는 5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소방충혼탑은 지난달 3월 서울 홍제동 화재로 소방관 6명이 숨진 후 건립이 추진됐으며,정부 수립 후 지금까지 순직한 소방관은 모두 203명이다. 최여경기자
  • “구급차 늑장출동 사망자 늘어”

    예지학원 화재와 관련,소방당국의 초동진화와 인명구조에문제점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예지학원생들이 19일 화재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지학원 학생일동(대표 함병용·20) 명의로 작성된 이 성명에서 학생들은 “소화기와 물로 학생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소방관 한 명이 올라왔지만 호스가 턱없이 짧았다”며 “원생들 일부가 내려가 뒤엉킨 호스를 풀어 5층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번엔 물이 나오지 않았고,원생들의 고함소리가 난 한참 뒤에야 물이 나오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화재 현장이 어두운 상태인데도 소방관이 손전등조차 없이 도착해 학원생들이 숙소와 교무실에서 손전등 3개를 들고와 소방관에게 건넸다”며 “소방차가 도착한 뒤에도 소방관들은 옷을 챙겨입느라 신속하게 진화작업에 나서지 않아 학생들과 실랑이까지 벌였다”고 말해 출동 준비에 허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학원생들은 또 “사망한 장모씨의 경우 구조됐을 당시 구급차가 오지않아 10여분동안 방치됐으며 사망한 인모씨 등 2명도 구조당시 ‘살려달라’고 말하는 등 의식이 있었으나김대식씨(19일 오후 사망) 등 2∼3명에게만 응급조치가 취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신고 2분 뒤 광주소방파출소 1진이 출동했으나 장비와 인력 부족 등 불가피한 요인도 적지 않았다”며 학생들의 지적을 일부 시인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다시 뜨거워진 ‘소방청 독립’

    소방청 설립은 가능한가.지난달초 발생한 서울 홍제동 화재 소방관 참사를 계기로 소방관들의 업무환경 개선과 효율적 재난체계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소방청 설립 주장이 높아져 주목된다. ●행정당국 입장=소방청 독립은 소방공무원들의 오랜 소망이다.그러나 행정당국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청을 신설하더라도 소방업무와 재해·재난업무를 총괄하는‘재난관리청’ 승격 방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소방청 독립은 행정체계와 재난관리와의 연계절차 등을 감안할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그러나 민방위와 재해·재난 등을 통합하는 부서의 독립은연구해볼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당국자는 ‘재해·재난관리청’의 신설도 연구과제로 설정,차분하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소방공무원 입장=소방공무원들은 “이웃 일본이 지난 60년에 자치성 외청으로 ‘소방청’이 독립돼 독자적인 예산권과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고,미국은 ‘연방위기관리청(FEMA)’이 있어 국가의 각종 재해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있다”면서,정부의 의지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설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외청으로 독립이 돼야 현재의 이중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전체 2만3,000여명의 소방공무원 중 157명만이 국가직이고 나머지는 지방직이다.때문에정원은 공무원 총정원제에 묶여 있고,인사권은 자치단체장과 행자부장관이 행사하도록 이원화돼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 서명운동=지난 1일 개국한 인터넷 방송국 ‘리얼6mm’가 소방청 설립 지지 온라인 서명운동에 착수,네티즌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천양호씨는 ‘순직한 이들의 업적이 잊혀지지 않기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홍제동 화재의 아픔’이 그냥 그렇게 잊혀지지는 말았으면 한다”면서 “한차원 앞선 소방행정과 소방관 복지향상을 위해 소방청은 꼭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박상표씨는 “국민의 손과 발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소방관 아저씨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하며 이들의 염원인 소방청이 하루빨리 신설돼 각종 재난에 잘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일부 소방관들의 희생 이후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이 다소나마 이뤄졌고,다시 소방청 독립 문제가 본격 거론되기 시작했다.이 문제를 놓고 한동안 소방관계자와 행정당국 사이에 뜨거운 논란이 전개될 전망이다. 홍성추기자 sch8@
  • 재미교포 심형섭씨 기타연주곡 전세계 감동 전파

    서울 홍제동 화재참사 당시 순직한 소방관들의 살신성인정신이 애절한 음악 선율을 타고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다. 재미교포 음악가 심형섭씨(55·미국 시애틀 거주)가 화재를 진압하다가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6인의 용감한 천사들’(6 Brave Angels)이란 기타 연주곡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곡은 지난 3월 전세계 수천만 음악 애호가들이 애용하는 인터넷 음악전문 사이트 ‘MP3.Com Electric Charts’에 처음 등장한 이후 보름 만에 전체 2,453곡 중 280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약 4분 길이의 이 기타 연주곡엔 소방관들의 치열했던 살신성인 정신은 물론 이들을 잃은 가족과 동료들의 아픔이그대로 묻어 있는 것같아 듣는 이들을 숙연하게 한다. 곡은 심형섭씨 홈페이지(www.tomshim.com) 초기 화면에‘순직하신 소방관님들의 영전에 이 한 곡을 바칩니다’란 메모와 함께 올려져 있어 누구나 클릭해 들을 수 있다. 심씨는 서울 배재고 시절 밴드부를 만들어 음악활동을시작했으며,그후 미8군 등에서 연주활동을 하다 미국에 건너가 ‘Stone Gate’란 그룹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119센터-區 건축물 정보망 연계

    앞으로는 소방관들이 불이 난 건물의 붕괴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채 진화에 나서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2일 노후주택 붕괴로 화재현장에서 소방관 6명이 한꺼번에 숨진 홍제동 화재참사 사건을 계기로 같은 유형의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자치구에서 보유한 건축물 정보를 소방방재본부가 활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시는 이를 위해 오는 6월 말까지 건축물 정보가 수록된 각 자치구의 건축물대장 발급시스템과 119 종합방재센터 전산시스템을 연결시키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소방관들은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가 접수되면 바로 해당건물의 위치,용도,완공일,구조 등을 미리 숙지한 뒤 출동할 수 있게 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만우절 장난전화 “큰코다친다”

    다음달 1일 만우절을 앞두고 소방서와 경찰서가 장난 및허위 신고전화로 크게 긴장하고 있다. 매년 만우절만 되면 소방서와 경찰서 상황실에는 평소보다 2∼3배가량 많은 장난전화와 허위 신고전화가 걸려와소방관과 경찰관들이 긴급 출동했다 번번이 헛걸음을 하는등 애를 먹어왔다. 하지만 이전과 달리 요즘에는 만우절을 핑계로 112 또는 119 장난전화를 하거나 허위 신고전화를 하면 큰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최근에는 각 경찰서 112센터에는 신고전화가 걸려올 경우통화내용이 그대로 녹음 되는 것은 물론 일반전화는 전화번호와 가입자 이름과 주소,공중전화는 위치가 바로 확인되는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휴대전화로 장난 전화를 해도신고자 전화번호 확인이 가능하다.각 소방서 119상황실에도 비슷한 시스템이 모두 설치돼 있다.신고전화를 할 경우전화번호는 물론 발신지까지 모니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경찰은 만우절 장난전화나 허위 신고전화를 할 경우 즉시추적해 심할 경우 공무집행 방해혐의로 입건까지 할 방침이다.소방당국도 장난전화를 해소방관들의 다른 지역 화재현장 출동이나 진화작업을 방해할 경우 법 규정에 따라처벌할 예정이다.소방법에는 허위·장난 전화를 할 경우최고 1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한번의 장난전화가 다른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나 불편을 줄 수 있음으로 절대 해서는 안된다”면서 “특히 이번 만우절의 경우 일요일과 겹쳐 어린이들의 많은 장난전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화재진압 부상 소방관 시립병원서 무료 치료

    앞으로 서울시내 화재 진압과정에서 부상한 소방관들은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고건(高建) 시장은 12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홍제동 화재참사와 관련,화재진압 과정에서 부상한 소방관들이 시립병원에서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하라고지시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시립병원장이 소방관들을 무료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조례에 추가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 ‘殺身 소방관’4만여명 조문

    서울과 부산의 화재참사 때 고귀한 생명을 바친 소방관들에 대한 국민들의 추모와 온정이 봇물을 이뤘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6명의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는 참사 당일인지난 4일 오후부터 영결식이 열린 6일 오전까지 총 2만6,470명의 분향객이 다녀갔다. 또 고인들이 안치됐던 3개 병원에도 1만3,290명의 조문객이찾았으며 추모행렬은 그 후에도 계속돼 12일 현재 서부소방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만 4,000명에 이르고 있다. 사이버 추모열풍도 일어 서부소방서 홈페이지에는 920건에이르는 추모의 글이 올랐으며 행자부와 소방방재본부 홈페이지에도 410건과 100건의 사이버추모객이 다녀갔다. 각계로부터 쏟아진 조의금과 성금도 11억3,480만여원이나됐다.서울시와 각 구청 직원들이 2억349만여원을 모아 유족들에게 전달했고 은평초등학교 학생들도 305만여원을 모았다. 고 김영명(金榮明) 소방관의 빈소가 차려진 부산 동래소방서에도 2,000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또 고 김소방관과 부상한 소방관을위해 지금까지 부산시청 직원들이 2,000만원을 모으는 등 모두 1억3,0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됐다. 이들 소방관은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며 행자부는이들을 위한 추모탑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수·부산 이기철기자 dragon@
  • 11기 소방간부후보 졸업식

    “간부후보생 모두 큰 충격과 슬픔을 가누지 못했습니다.순직하신 선배 소방관들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이어받겠습니다” 8일 오전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 대강당,11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식장은 숙연한 분위기가 장내를 압도했다. 40명 졸업생들 저마다 최근 서울과 부산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선배 소방관들을 마음속 깊이 추모하면서 새로운 출발의의지를 다졌다. 대통령상을 받은 이웅기(李雄紀·33) 소방위는 “많은 선배들의 피땀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고있는 소방공무원의 길을 시작하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례적으로 이날 졸업식에 참석한 이한동(李漢東)총리도 치사를 통해 “국민의 생명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소방관들은 모든 공직자들의 표상”이라며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이 총리는 “소방공무원들이 더욱 나은 여건 속에서 직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데 온 정성을 쏟겠다”며 업무환경 개선을다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씨줄날줄] 소방관의 용기

    그들은 용감했다.두 번의 화재에서 소방관 일곱이 귀중한목숨을 바쳤다.불굴의 용기를 지닌 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하는 마음들이 컴퓨터 통신 게시판에 오르는 숱한 애도의 글과 자발적으로 내는 성금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들의 큰 희생에 비할 때 두 화재의 발생 원인은 너무도어처구니없다 그래서 안타까움이 더하다.노모가 상습 음주를나무라는 데 화가 난 30대 아들이 제 집에 불지른 것이 4일서울 홍제동 주택의 화재고,돈 문제로 옥신각신하다 30대남자가 홧김에 담뱃불에 시너를 부은 것이 7일 부산 연산5동사무실 건물의 화재였다.홧김에 불지른 두 30대 남자의 행동은 사회병리학적인 문제일는지도 모른다. 큰 화재가 아닌데도 소방관의 희생이 너무 컸다.불이 날 때마다 이렇듯 소방관의 순직이 따라야 한다면 큰 문제다.소방관의 생명 또한 고귀하기 때문이다.목숨을 걸고 화마(火魔)에 맞서고 불길 속의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의 활동은 감명적이어서 자주 영화의 소재가 된다.그러나 그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두려운 일이고 또 그런 비극은 없어야한다. 도시 건물들은 밀집돼 있다.도시의 건물은 불에 강한 자재로 지어야 하고 구조도 그렇게 설계해야 한다.홍제동 화재에서는 불난 지 20여분 만에 건물이 무너져 한꺼번에 소방관여섯이 변을 당했다.비상사태 때는 사람이 탈출하기 쉬워야하며 불이 나면 소방차가 건물에 근접해서 진화작업을 할 수있어야 한다. 이런 것이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에 화재 때인명 피해가 나기 쉽고 그럴 때마다 ‘인재’(人災)라는 말이 나온다.화재 취약 건물에는 관련 기관들이 미리미리 조치해야 한다. 소방관 교육도 문제다.인원이 모자라 훈련을 제대로 받지못한 소방관이 진화작업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전기와 인화성 화학물질의 사용이 늘어난 요즘에는 이에 대한 이해가필수적일 것이다.소방 기술도 이제 과학적이지 않으면 안된다.용기만 가지고 화마에 대적하기는 어렵다. 불비한 여러 조건 아래서도 출동에서 진화까지 국민의 생명을 구하려 최선을 다한 소방관들에게 국민들은 깊이 감사하고 있다.그들의 명복을 빈다.또한 그들의 영웅적인 희생이소방관의 마지막 희생이기를 기원한다. 박강문 논설위원pensanto@
  • “”치료비 걱정이라도 덜었으면…””

    소방관들의 잇따른 순직에 대해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있는 가운데 치료비만이라도 걱정하지 않게 해 달라는 부상소방관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도 용인소방서 양지파출소 백암파견소에 근무하고 있는김용철 소방사(53)는 지난해 1월 공장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6m 불길 속으로 떨어져 머리가 깨지고 팔이 부러지는 등 전치14주의 중상을 입었다. 김 소방사는 3개월 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뒤 병원을 퇴원하면서 치료비 70여만원을 자비로 부담했다.공무원 연금법에규정된 입원실 사용료 지급기준(6인실)이 넘는 입원실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김 소방사는 지금도 통원치료를 받지만 치료비 일부를 자비부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술 흉터의 성형수술은 국가 지원이 없어 포기한 상태다. 행정자치부 게시판에는 이같은 소방관들의 애절한 호소가홍수를 이루고 있다. 소방관들의 호소는 인원 충원,첨단장비 도입,공상 및 순직시 보상,소방병원 건립등에 모아지고 있다. ‘소방공무원’이라는 네티즌은 “성과금을 모아서 순직과부상에 대비하자”고호소했고 ‘불조심’이라는 네티즌은“군인과 경찰에 준하는 보훈혜택을 달라”고 주장했다. ‘소방관 아내로서’라는 네티즌은 “연기를 많이 마시는소방관들이 폐암에 걸려도 공상 처리가 안된다”며 “치료비걱정없이 완쾌할 수 있도록 법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애절하게 호소.이 네티즌은 “개인적인 일로 그렇게 된 것도아닌데 이중 삼중으로 고통을 주면 되겠어요”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순직소방관 유족돕기 모금운동

    서울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들의 유족을 돕기 위해방송대 동문들이 나섰다. 방송대 동문회측은 7일 ‘순직소방관 유가족돕기 시민운동본부’를 구성,모금 활동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동문들은 5월 어버이날에는 이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어린 자녀들을 위해 ‘1일 아빠 되어주기’ 운동도 할 예정이다. 문의 전화는 (02)722-4475번이며 성금 계좌는 농협 045-01-203713(예금주 서부소방서).
  • 순직 소방관 6명 눈물의 합동영결식

    “가지 마라.이렇게는 못간다….” 서울 홍제동 화재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6명의 합동영결식이 6일 오전 서울시청 뒷마당에서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서울소방방재본부장으로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영결식장은 온통 눈물바다였다.소복으로 차려입은 유족들은고인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통곡했다. 고 장석찬 소방교의 부인 천순자씨(34)는 허공으로 손을 내저으며 “그이가부른다”고 소리치다 혼절했다. 조문객들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려 식장은 금방 울음바다가됐다.감색 정복과 붉은색 구조복을 입고 식장 뒤쪽에 도열해있던 소방관들도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꼈다. 김광수(金洸洙)소방방재본부장은 영결사에서 “재난의 현장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했기에 그대들을 잃은 슬픔에 비통하기그지없다”면서 “소방의 성스러운 직분을 다한 살신성인의정신과 숭고한 희생 봉사는 우리의 가슴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서부소방서 김영훈 소방장은 추도사에서 “깨어나 우리와함께 저 넓고 푸른 하늘을 향해 뛰어보자”며 울먹였다. 영결식은유족과 조문객의 오열 속에 육군 의장대의 조총소리가 21차례 허공에 울려퍼지며 끝났다.유족들이 나눠 탄 6대의 운구 차량은 도열한 소방관들의 경례를 받으며 시청을빠져나가 순직 소방관들이 근무한 서부소방서를 거쳐 경기도고양시 벽제화장장으로 향했다. 고 박준우 소방교의 시신은 유족들의 의사에 따라 영결식이끝난 뒤 곧바로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기증됐다. 유족들은 영정을 붙잡고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영결식에는 유족,동료 소방관들과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 안동환 이송하기자 sunstory@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