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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관들이 알몸으로 여가수 립싱크 영상 제작 화제

    소방관들이 알몸으로 여가수 립싱크 영상 제작 화제

    소방관들이 알몸으로 여가수의 립싱크를 따라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프랑스 북부도시 릴 소방서의 소방관들이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칼리 레이 젭슨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를 립싱크한 알몸 영상이 화제다. 유튜브에 게재된 3분 10초 분량의 영상에는 소방관들이 웃옷을 벗고 진화도구를 든 채 식스팩 근육을 자랑하는 모습, 샤워장에서 에로틱하게 춤을 따라하는 모습, 여성변장을 한 채 조리하는 모습, 방화모를 쓴 채 화장실 양변기에 앉아 노래를 따라하는 모습 등 소방서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포즈로 촬영한 모습들이 담겨 있다. 한편 프랑스의 소방대는 한국과 다르게 준군사조직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이런 특수성 때문에 정부는 이 영상이 소방관의 품위를 손상시킨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전역에서 인기몰이 중인 이 영상은 한 소방대원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방관들에게 저런 면모가 있는 줄 몰랐다”, “소방관들의 동료애가 느껴진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크레훈팝, 헬멧 어디가고 방화복 입은 이유? ‘역시 김장훈’

    크레훈팝, 헬멧 어디가고 방화복 입은 이유? ‘역시 김장훈’

    ‘크레훈팝’ 가수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크레훈팝으로 활동을 예고해 화제다. 김장훈과 크레용팝이 크레훈팝을 결성해 지난 1일 소방관 응원가인 ‘HERO’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크레훈팝으로 변신한 크레용팝과 김장훈은 헬멧 대신 머리에 경광등을 달고 특수 제작한 소방관복을 입은 채 코믹 안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방화복을 입고 ‘히어로’ 안무의 랜드 마크인 스파이더맨 거미줄 춤을 완벽 소화해 폭소를 자아냈다. ’히어로’는 ‘빠빠빠’의 작곡가 김유민이 작사, 작곡한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강렬한 록사운드로 김장훈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더해진 노래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6일 아주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는 소방관과 소방관 가족들, 119 구조대원들을 위한 프로젝트 공연을 위해 크레용팝에게 콜라보 제안을 했고 음원 수익금 전액은 소방관들에게 기부된다. 사진 = 해당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크레훈팝)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길거리서 불꽃놀이를?’ 中 폭죽 싣고 달리던 트럭 폭발

    ‘길거리서 불꽃놀이를?’ 中 폭죽 싣고 달리던 트럭 폭발

    고속도로에서 폭죽을 실은 트럭에 불이 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불꽃놀이에 쓰이는 폭죽을 운반하던 트럭이 고가도로 밑을 지나는 도중에 불이 났다. 당시 폭죽을 운반하던 트럭 운전기사는 “도로를 달리던 도중 갑자기 폭죽들이 폭발하며 짐칸을 덮고 있던 천막에 불이 옮겨 붙었다”고 아찔한 순간을 전했다. 현지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멀리서 소방호수로 물을 뿌려보지만 쉴 새 없이 터지는 폭죽에 의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운전자는 바로 탈출했고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사고로 한 동안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 됐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경북 영천 아파트 화재…40대男 사망·동거녀 중상

    경북 영천 시내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주인인 40대 남성이 숨지고 동거하던 여성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20분쯤 경북 영천시 금호읍의 한 아파트 3층 장모(48)씨의 집에서 불이 나 장씨가 숨지고 동거녀 최모(46)씨가 중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옆집 주민이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 소방서에 신고한 뒤 경비원과 함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마침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다 쓰러진 최씨를 구조했다. 최씨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장씨는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아파트 내부 28㎡ 가량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일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장씨와 최씨는 1주일 전쯤 이 아파트에 이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아파트에 이사온 첫 날부터 다퉜고 장씨가 이 날 오전 3시쯤 술에 취해 귀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화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부검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망 원인을 가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조된 분이 인사 올 때 가슴 벅찬 보람”

    “구조된 분이 인사 올 때 가슴 벅찬 보람”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직분에 더 충실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4일 에쓰오일 주최로 서울 서대문소방서 대강당에서 열린 ‘2013년 소방영웅 시상식’에서 올해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문권주(40) 광주 광산소방서 소방장은 “전국의 모든 소방관에게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화마 현장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있는 동료 소방관들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문 소방장은 지난 6월 광주 광산구 신축건물 붕괴사고 현장에서 9시간의 사투 끝에 매몰자 6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등 16년 동안 5800여건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활동을 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구조된 사람이 건강을 되찾은 뒤 찾아와 감사 인사를 건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문 소방장은 화재나 구조현장의 위험성에 대해 “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상황별로 어떻게 하면 위험에 빠진 사람을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관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지난 6월 신축건물 붕괴 사고와 2007년 광산구 아파트 화재를 꼽았다. 문 소방장은 “아파트 화재 때에는 거실에 50대 여성이 질식해 쓰러져 있었고 병원 후송 때까지만 해도 생존 가능성이 매우 낮았는데 이틀 뒤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왔다”며 “그때의 감동과 보람, 감사함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지금도 가슴이 뛸 정도로 생생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에서는 문 소방장 외에 심폐소생술로 많은 생명을 구한 길은경(48·대전 북부소방서) 지방소방장이 여성 최초로 영웅 소방관에 선정되는 등 모두 7명의 소방관이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식물인간 된 아들 25년간 돌보다… 타는 가슴 못이겨 하얀재가 된 아버지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아들을 25년간 돌보던 아버지가 집에 불을 질러 아들과 동반 자살했다. 18일 오전 1시 35분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김모(55)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김씨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둘째 아들(31)이 숨졌고 120㎡ 규모의 슬레이트 단층 집과 가재도구 등이 모두 탔다. 불은 1시간 20분 만에 꺼졌다. 김씨 부자의 시신은 식물인간 상태인 둘째 아들이 누워 있던 작은 방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불을 지르기 전 집 앞에 세워둔 자신의 승용차 와이퍼에 ‘아들아 미안해, 미안’이라는 유서를 끼워 놓았다. 김씨는 전날 낮 아내와 둘째 아들 문제로 부부싸움을 했고 아내가 집에서 200m쯤 떨어진 큰아들네 아파트로 건너가 잠을 자는 사이 불을 질러 둘째 아들과 함께 목숨을 끊었다. 김씨는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집의 불행은 둘째 아들이 여섯 살 때 닥쳤다. 집 앞에서 놀던 둘째 아들이 차에 치여 식물인간이 됐다. 밥을 떠먹이고 대소변을 받아냈다. 눈동자만 껌벅일 뿐 말을 못해 취학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아들만 둘을 둔 김씨는 가스 배달로 생계를 꾸려오면서 25년간 둘째 아들을 한결같이 보살폈다. 주민 안모(60)씨는 “김씨 부부는 어렵게 살면서도 작은아들에게 극진했다”면서 “김씨가 이웃들과 어울릴 때도 작은아들 얘기는 일절 하지 않았다. 속이 문드러졌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씨의 시신이 발견된 방안에서 휘발유 냄새가 났고 아버지와 아들은 꼭 껴안은 채 숨져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방관들이 불을 끈 뒤 ‘시신은 한 구’라고 보고했을 정도로 둘째 아들의 몸은 매우 작았다”고 전했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日 ‘몸짱 소방관’ 모델 캘린더, 인기 폭발

    근육질 몸매를 가진 현역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서 제작된 달력이 일본에서 인기다. 이 달력은 일본 오키나와현(縣)의 현직 소방관들이 직접 기획·판매했다. 일명 ‘몸짱’ 소방관들이 상반신을 탈의하고 근육질의 몸매를 드러내는 사진들로 이루어져 여성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1년 첫 판매 이후로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고, 매해 인쇄 부수를 늘리고 있다.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오키나와 소방관들은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를 지원하기 위해 달력 판매를 시작했다”며 “주변 섬에 사는 주민들에게 빠른 응급구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닥터헬기가 꼭 필요하다”고 달력 제작의 취지를 밝혔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이 달력은 2,000엔(약 2만 2,000원)으로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현직 소방관의 멋진 몸매에 반한 여성들은 물론 닥터헬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인기를 얻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소방서 화학물질 대응장비 절반 수명 다됐다

    소방서 화학물질 대응장비 절반 수명 다됐다

    전국 소방관서가 보유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대응 장비와 물품들의 노후율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됐다는 것은 사용연한이 지났다는 것을 뜻한다. 9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유대운(서울 강북을)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생화학보호복은 노후율이 무려 45.7%에 달했다. 생화학보호복의 사용 연한은 5년이다. 오염물질 누출확산 방지장비는 33.7%, 화학·생물작용제 탐지장비는 18.5%, 제독·해독제는 17%, 중화제 살포 제독기는 14.5%의 노후율을 각각 보였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특히 강원도의 노후율이 심각했다. 생화학보호복의 경우 강원지역은 보유한 244개 가운데 199개의 사용 연한이 지나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1.6%의 노후율을 기록했다. 화학·생물작용제 탐지 장비도 21개 가운데 15개가 노후화돼 가장 높은 71.4%의 노후율을 보였다. 중화제 살포·제독기는 4개 가운데 3개가 낡아 노후율 75%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중화제 살포·제독기의 노후율은 전국 평균보다 무려 5배가량 높은 것이다. 오염물질 누출확산 방지 장비는 충북이 116개 가운데 75개의 내구연한이 지나 노후율(64.7%)이 가장 높았다. 제독·해독제는 보유한 95개 가운데 52개가 노후한 것으로 조사된 대구시의 노후율(54.7%)이 가장 심각했다. 장비의 보유량 역시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생화학보호복은 사용연한이 지나지 않은 장비를 기준으로 했을 때 광주시는 구조대 1곳당 평균 35개를 보유한 반면 경북은 2.4개로 15배가량 차이를 보였다. 제독·해독제는 울산이 구조대별 평균 159.3개를 갖고 있지만 서울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화학물질 사고가 계속해 발생하는 상황에서 1차적으로 현장대응을 해야 하는 소방관들의 장비가 부실한 건 심각한 문제”라면서 “유해화학물질 대응장비는 대테러 장비와 겹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 지역에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장이 없다고 안일한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생화학보호복은 한 벌에 200만원 정도로 장비들이 고가라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교체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사용연한이 지났다고 무조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재 화학물질사고 대응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50대男, “가스마셔 자살하겠다”며 가스밸브 열어 놓고…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에 따르면 A(53)씨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방안 전등 갓에 목을 맨 채 숨진 채 발견됐다. 이혼한 전 아내 B(52)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아파트에는 A씨만 있었으며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오전 11시쯤 B씨에게 만나주지 않으면 가스밸브를 열어놓고 자살하겠다고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에 가스 냄새가 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도시가스를 차단하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가스가 다 빠진 것을 확인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아파트에 진입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A씨가 그동안 전 아내 B씨에게 생계급여를 주지 않는다며 이 아파트 현관문,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받아 체포할 예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이색대회·육아·애견… 소재로 ‘승부수’

    세계 이색대회·육아·애견… 소재로 ‘승부수’

    방송가 예능 프로그램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추석 연휴에 파일럿 프로그램(정규 편성 전 1~3회 정도 방영한 뒤 반응을 살펴보는 시험판 프로그램)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더니 몇몇 프로그램들이 최근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반면 시청률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폐지 수순을 밟는 프로그램들도 있다. 당당히 편성표에 이름을 올린 프로그램들을 보면 관찰과 리얼리티, 남성과 같은 포맷은 더 고착화된 한편 새로운 소재로 승부수를 띄우려는 경향이 엿보인다. SBS는 ‘심장이 뛴다’와 ‘월드챌린지 우리가 간다’를 각각 화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후에 정규 편성했다. ‘심장이 뛴다’는 연예인들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실제 소방업무에 투입돼 사투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는다. ‘우리가 간다’는 연예인들이 세계 각국의 이색 대회에 출전하는 내용이다. 각각 지난 추석과 8월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타 호응을 이끌어냈다. KBS는 60~70대 여배우들이 여행을 떠나는 ‘마마도’를 목요일 오후에 정규 편성한 데 이어 남성 연예인들이 부인 없이 육아에 도전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이다. 반면 SBS의 토크쇼 ‘화신’은 지난 24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불거졌던 ‘베끼기’ 논란은 어느 정도 불식된 상황이다. ‘심장이 뛴다’는 애초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군대만 소방관으로 바꿨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진짜 사나이’가 군대에서 남성들의 추억과 젊음의 에너지를 끌어낸 데 반해 ‘심장이 뛴다’는 소방관들의 치열한 사투를 진지하게 담아내 차이점을 보였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는 달리 육아의 고충에 집중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했고 시청률 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 ‘마마도’는 tvN ‘꽃보다 할배’와 유사하다는 지적을 산 파일럿 방송 때와는 달리 정규 편성 첫 방송에서는 여배우들의 수다를 앞세웠다. 하지만 기존에 검증된 형식과 코드들을 한데 섞어놓는 추세는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남성 집단 출연진, 극한의 체험, 여행, 서바이벌, 관찰과 리얼리티 등 최근 예능프로그램의 유행 공식들이 이들 프로그램에 두세 개씩 녹아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남성의 육아 체험을 관찰하고 ‘우리가 간다’는 남성들이 외국으로 나가 극한의 경기에 도전하며, ‘심장이 뛴다’는 극한의 체험을 관찰하는 식이다. KBS가 조만간 선보이는 ‘슈퍼독’은 반려견 모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에는 인기 프로그램의 형식을 그대로 따왔다면 요즘은 남성들의 모험과 도전, 여행의 새로움 등 시청자들과의 교감에 성공한 정서를 공략하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베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런 정서를 처음 전달한 프로그램을 뒤이은 프로그램들이 참고한 흔적이 방송에서 드러나는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형식의 시도를 꺼리는 상황은 ‘화신’과 MBC ‘스토리쇼 화수분’에서도 엿볼 수 있다. ‘화신’은 시청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취지로 생방송을 시도했지만 곧 폐지 수순을 밟았다. ‘화수분’은 시청자들의 재미있는 사연을 출연자들이 콩트로 재현하는 프로그램으로, 2%대의 시청률에 그친 탓에 한 달 만에 폐지 논의 대상이 됐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사실감과 진정성이 예능프로그램의 생명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연예인 집단 토크쇼나 콩트가 힘을 발휘하기는 역부족이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참여가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낼 수도 있었는데 너무 빨리 포기했다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방송가에서는 이제 형식보다는 소재에서 돌파구를 찾는다. 요즘 부쩍 ‘외국인’이 뜨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샘 해밍턴 등 외국인 4명이 섬마을에서 영어를 가르친다는 내용의 tvN 파일럿 프로그램 ‘섬마을 쌤’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MBC도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대학생들을 내세운 ‘어서 오세요’를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리가 간다’, ‘슈퍼독’ 등도 각각 여행과 오디션이라는 식상한 형식 위에 새로운 소재를 얹었다. CJ E&M 관계자는 “‘섬마을 쌤’은 섬마을 생활이라는 기존 형식에 외국인으로만 출연진을 꾸려 리얼리티와 순수성을 더한 것”이라면서 “기존 예능프로그램의 큰 줄기는 유지하면서도 참신한 소재를 더해 소소한 변화를 주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트루블러드:최후의 전쟁(스크린 밤 10시) 가족과 친구들을 떠날 준비가 안 됐다며 그들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하는 수키. 하지만 월로우는 갑자기 본성을 드러내며 수키를 묶어 놓고 억지로 뱀파이어로 만들려 한다. 수키가 뱀파이어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안 제이슨은 애들린에게 도움을 청하고, 애들린과 앤디, 바이올렛, 제이슨, 그리고 빌이 다 함께 월로우를 상대하기로 한다. ■푸른거탑 제로(tvN 밤 11시) 말년병장으로 활약했던 최종훈이 신병으로 돌아온다. 말년병장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은 과연 어땠을까. 전편과 다르게 민간인에서 군인으로 거듭나야 하는 남자들의 멘붕(멘탈붕괴)과 성장을 그리며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탄 만큼 새로운 소재와 캐릭터가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슈츠 2(FOX 밤 12시) 변호사 하비가 한 번만 읽으면 기억하는 천재 마이크를로 받아들이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편 태너가 무리한 요구를 하자 합의 대신 재판을 결심한 제시카와 하비는 대니얼의 제안대로 모의재판을 추진한다. 하지만 태너 역을 맡은 루이스가 도나를 심하게 추궁하자 하비는 죄책감에 휩싸이고, 제시카는 하비의 숨겨진 면을 재판에서 밝힌다. ■9·11 그 후 10년, 그들은 아직도 9월 11일에 살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밤 8시)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만행이 일어났던 날로부터 12년이 흘렀다. 9·11테러 당시 용감하게 대처했던 소방관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유명을 달리한 소방관과 생존한 소방관, 그리고 아직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소방관들까지. 그들이 감당해야 했던 대가의 현실에 관한 생생한 증언을 들어본다. ■9·11 추모 특집-빈 라덴의 스파이(FX 밤 10시) 미군과 FBI에 침투한 오사마 빈 라덴의 뛰어난 정보요원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알 카에다 테러 작전에서 미국 정부 당국자들과 교류하며 9·11테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주요한 역할을 수행한 한 남자는 누구일까. 또한 빈 라덴과 일하며 미국의 지능 집단에 많은 요원을 심은 전 이집트 특수부대 소령의 이야기도 들어본다. ■꼬마신선 타오2(애니맥스 오전 9시 30분) 접착 마법을 배우는 그리피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슈잉과 타오가 싸우다가 서로 손바닥이 붙어버린다. 그리피 선생님은 아이들을 화해시키려고 당분간 손바닥이 붙어 있는 채로 생활하라고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오늘은 피구 시합이 있는 날. 어쩔 수 없이 슈잉과 타오는 한 팀을 이루어 피구 시합을 하게 되는데….
  • 첫 女소방서장 내년 탄생?

    첫 女소방서장 내년 탄생?

    국가 치안의 양 축인 경찰과 소방관 가운데 첫 여성 경찰서장은 1998년 옥천경찰서장에 임명된 김강자씨가 유명하지만 아직 여성 소방서장은 없어 언제 탄생할지 관심이다. 소방방재청이 26일 펴낸 소방행정자료 및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소방공무원은 2361명으로 전체 3만 8850명인 소방공무원 가운데 6%에 지나지 않는다. 소방서장은 계급이 소방정으로 일반 공무원으로 치면 4급 서기관에 해당한다. 여성 소방공무원은 소방령 5명, 소방경 56명, 소방위 111명, 소방장 529명, 소방교 810명, 소방사 850명으로 아직 소방서장이 될 수 있는 소방정이 단 한 명도 없다. 하지만 소방간부학교 수석 졸업의 영광을 여성이 올해를 포함해 세 번이나 차지해 곧 여성 소방서장이 배출될 것이란 기대가 여성 소방관들 사이에서 크다. 소방령(5급)인 소방방재청의 원미숙(왼쪽·54) 소방제도계장, 이오숙(46) 구급품질계장, 서울시 소방본부의 이원주(오른쪽·52) 감사팀장 등이 첫 여성 소방서장 후보다. 이 중에서 최연장자이며, 내년에 소방정 승진이 유력한 원미숙계장이 가장 앞선 후보로 거론된다. 소방관 승진의 지름길인 소방간부 후보생은 1977년부터 선발했지만, 여성도 같이 모집한 것은 2002년부터라 상대적으로 여성 고위직이 없는 편이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다치는 숫자는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순직한 소방관은 2008년 9명, 2009년 3명, 2010년 8명, 2011년 8명, 2012년 7명이었다. 다친 소방관은 2008~2011년 346~363명으로 계속 300명이 넘었지만, 지난해는 전년보다 70명 줄어든 292명으로 감소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탈진 순직 후에야 냉방 허용한 소방서

    탈진 순직 후에야 냉방 허용한 소방서

    ‘블랙아웃’(대정전)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절전 지침이 일선 소방서에도 그대로 적용돼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직종과 달리 업무 피로도가 높고, 화재 현장에 수시로 출동해야 하는 소방관까지 획일적으로 절전에 동참하는 것은 융통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2일 소방방재청을 비롯한 정부 기관과 공기업, 국공립대 등 모든 공공기관장에게 긴급 절전 협조를 요청했다. 전력수급 최대 위기가 예상되는 지난 14일까지 사흘간 냉방기와 공조기 가동을 전면 중지하라는 내용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당시 조치가 없었다면 전력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사태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2013년 하계 공공기관 단계별 전력수급 위기대응’에서 전력수급 경보 2단계인 ‘관심’(예비전력 400만㎾ 미만) 발령 때는 공공기관의 냉방기 사용을 자제하고, 다음 단계인 ‘주의’(300만㎾ 미만)에서는 냉방기 가동을 전면 중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선 소방관들은 지난 12~14일 폭염 속에 화재 현장과 찜통 같은 사무실을 오가는 고통을 수시로 겪었다고 털어놨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관은 25일 “냉방 가동 금지 첫날인 지난 12일에는 현장에 나갔을 때 힘이 빠지고 어지럽기까지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17일에는 경남 김해에서 33세의 젊은 소방관이 탈진으로 순직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고(故) 김윤섭 소방장은 당시 폐수지 재처리 공장의 화재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소방본부는 “김 소방장이 무더운 날씨에 두꺼운 화재 진압복을 입고 장시간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과도한 복사열로 탈진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소방장이 근무했던 김해소방서는 김 소방장 사망 이후 냉방기를 가동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김 소방장의 순직이 소방서의 실내 온도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종환 서울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열사병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방 시설에서 일정 시간 체온을 식혀줘야 한다”면서 “지난 14일 정부기관을 방문했는데 사무실이 직원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더웠다“고 말했다. 현성호 경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화재 현장에서 강도 높은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까지 다시 푹푹 찌는 사무실로 내모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김 소방장의 죽음도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소방서들은 지난 14일 이후에도 줄곧 에어컨을 켜지 않다가 김 소방장의 순직 사고 직후 ‘탈진의 위험이 있으니 에어컨을 탄력적으로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한 소방관은 “순직 사고가 없었다면 아직까지 폭염 속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 교수는 “화재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 공무원에게 일반 공무원과 같은 절전 규정을 적용하면 임무 집중도가 떨어지고 2차 사고의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소방관 “보험 외판원이냐” vs 방재청 “당연한 고유업무”

    “보험외판원도 아니고 자괴감을 느낀다.”(일선 소방관) vs “소방관의 당연한 고유 업무다.”(소방방재청) 학원, 산후조리원, 고시원 등 모든 다중이용업소가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률이 43%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률이 저조하다 보니 모든 소방관이 화재보험을 알리고 독려하는 데 동원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불만의 소리가 높다. 8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다중이용업소를 대상으로 화재보험 가입을 유도했는데 서울은 가입률이 32.4%, 경기도는 28.5% 정도의 성과율을 보였다. 화재보상책임제도는 화재나 폭발로 인한 피해자 보호를 막고자 만들어진 것으로 음식점, 단란주점, 스크린 골프연습장, 찜질방, 영화관, 실내권총사격장 등 면적 200㎡(60평) 이상의 모든 다중이용업소가 가입해야 한다. 가입 대상은 15만 5837곳, 가입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면적 150㎡ 이하의 다중이용업소는 2015년 8월 22일까지 가입하도록 했다. 보험료는 연평균 5만~6만원 선이지만,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물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모든 소방관이 근무 시간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하면서 화재보험을 알리도록 했다. 그러나 일선 소방관이 근무 시간에 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전화를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이다. 한 소방관은 “항상 대기해야 하는 소방관들이 PC방 같은 다중이용업소를 돌아다니며 화재보험에 가입하라고 구걸하고 다니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소방방재청은 ‘과잉 반응’이라는 의견을 비쳤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보험료가 저렴해 보험사에서도 영업을 하려 들지 않아 소방관들이 직접 안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시아나기 中소녀 차에 치인 정황 영상 유출 파문

    아시아나기 中소녀 차에 치인 정황 영상 유출 파문

    지난달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당시 소방관들의 진화 현장을 담은 긴박한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영상 속에는 당시 사고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와 활주로에 누워있던 중국인 소녀 예멍위안(16)을 소방관들이 죽은 것으로 착각, 구조하지 않아 구급차에 치여 사망케 한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큰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사고 당시 한 소방관의 헬멧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사고 당시 소방관들이 활주로에 누워있던 예멍위안을 발견했으나 죽은 것으로 생각해 구조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소방관들은 이같은 사실을 상급자와 운전사에게도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항공기 진화 과정에서 활주로는 거품으로 뒤덮였고 운전사는 거품 속에 누워있던 소녀를 보지못해 두차례나 깔아 뭉개 사망케 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만약 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 예멍위안의 사망이 구조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사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법적, 도덕적으로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한편 크로니클은 이 영상의 입수 경로는 밝히지 않았으며 전체 영상 공개가 아닌 일부 캡쳐된 사진만 공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후아유(tvN 밤 11시) 의문의 사건 발생 6년 후. 긴 시간의 뇌사 상태에서 눈을 뜬 시온은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특수수사과에서 유실물 센터로 옮겨 경찰로 복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형사과에서 온 차건우를 만난다. 유실물 센터에서 일을 하던 어느 날, 단오름이라는 영혼과 조우하게 된 시온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혼란스럽게 느껴지는데…. ■시카고 파이어(FOX 밤 10시) 화재 신고를 받고 교도소로 출동한 소방관들은 교도소가 정전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에 처한다. 죄수들은 긴급 상황을 틈타 교도관들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이고, 허먼은 인질로 잡힌 상황에서 아내 신디의 출산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한편 도슨을 마주한 밀스는 케이시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정리했느냐고 묻는다. ■수상한 쇼(SBS MTV 오후 5시) 누구나 한 번쯤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불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마련한 시간, 강남역 개표구 앞에서 지하철 훈남에게 물었다. 지하철 진상녀 베스트 5.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비주얼 훈훈한 남자들의 솔직담백한 대답들을 들어 본다. 한편 KTX 기차역에서 이루어진 유쾌, 상쾌한 토크로 수상한 쇼의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한다. ■두 남자의 캠핑쿡(올리브 밤 9시) 캠핑과 동떨어져 보이는 서울 한복판 빌딩 옥상에서 소주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캠핑 요리를 소개한다. 국물 맛이 끝내주는 일본식 전골과 새콤달콤한 우메보시 소스를 곁들인 돼지고기 목살구이, 그리고 무더운 여름 몸보신을 책임지는 장어구이 레시피를 소개한다. 그리고 두 남자의 캠핑장을 찾아온 특별 손님을 맞이한다. ■이웃사람(캐치온 채널 밤 11시) 202호 소녀의 죽음. 열흘 간격으로 발생하는 연쇄살인사건 범인의 실마리는 잡히지 않고, 강산맨션의 이웃사람들은 공포에 떤다. 그러던 중 이웃사람들은 수십만원대의 수도세, 사건 발생일마다 배달시키는 피자, 시신이 담긴 가방과 똑같은 가방을 사 간 102호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살인마 또한 이웃사람들을 눈치채기 시작하는데…. ■날아라 호빵맨3(애니맥스 오후 5시) 마을에 아기 외계인이 갑자기 나타난다. 아기 외계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고민하던 중 베이비맨이 나타나 통역을 해준다. 아기 외계인은 우주선이 고장 나고 연료가 다 떨어져 불시착한 것이다. 세균맨은 연료를 구해주면 뭐든지 주겠다는 아기 외계인의 말을 듣고 아기 외계인을 납치한다. 한편 짤랑이는 카드를 써서 참새로 변신하려 한다.
  • [미주통신]소방관이 거짓 화재신고 후 소방서 털어

    [미주통신]소방관이 거짓 화재신고 후 소방서 털어

    현직 소방관이 거짓 화재 신고를 한 후 동료들이 출동한 틈을 타 소방서에서 금품을 털다 체포되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뉴욕시 소속 소방관인 요셉 킨은 자신의 개인 휴대폰을 사용하여 가짜 화재 신고를 하고 소방서가 비는 틈을 타 동료들의 라커룸에서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지난 18일 체포되었다. 킨은 소방관 경험을 활용해 소방관들이 급히 출동하게 하려고 주로 가스가 샌다거나 변압기에 불꽃이 튀고 있다고 거짓 화재 신고를 하는 교활함을 보였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킨은 이러한 수법으로 최소 네 군데 이상 소방서에서 절도 행위를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관은 “현직 소방관이 가짜 신고 전화를 걸어 동료들의 금품을 훔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진짜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해야 할 시간을 낭비했다는 것에 더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킨은 체포 직후 정직 조치 되었으며 건물 침입, 중절도, 거짓 신고 등 중범죄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킨은 연봉 5천여만 원 정도를 받으며 뉴욕시 소방관으로 재직해 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아시아나 사고 3번째 사망자 발생…16세 중국인 소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로 부상한 승객이 사망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 의료진은 12일(현지시간) 아시아나기 사고로 부상당해 치료를 받던 16세 중국인 소녀가 이날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발표 직후 현지 중국 영사관은 추가 사망자가 중국 국적자라고 확인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사망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이름이나 나이, 국적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히진 않았다. 이 소녀는 여름캠프 참석차 중국 동부지역에서 미국을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착륙사고로 당일 예멍위안(16·葉夢圓)과 왕린자(17·王琳佳) 등 중국인 여고생 2명이 숨지고 180명 이상이 부상했다. 사고 부상자들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과 스탠포드 병원으로 대부분 이송됐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종합병원에서 중상자 2명을 비롯해 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스탠포드 병원에는 중상자 1명이 입원해 있으나 위중한 상태다. ●사망한 中여고생들 사인 및 늑장구조 논란도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인 샌프란시스코 경찰국(SFPD)는 예멍위안이 사고기 동체 화재 진화에 나선 소방차에 다시 치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뒷좌석에 앉아 있던 두 여고생은 충돌 충격으로 여객기 꼬리가 떨어져 나갈 때 기체 밖으로 함께 떨어졌다. 예멍위안의 시신은 비행기 왼쪽 날개 앞쪽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예멍위안이 비행기 착륙사고 과정에서 숨졌는지, 아니면 착륙사고에도 생존해 있다 소방차 충격으로 목숨을 잃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기체 인근에 흰색 내연제 거품을 뿌렸고 이 거품 때문에 예멍위안이 발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SFPD 관계자는 전했다. 사고 직후 구급차량 출동이 늦어졌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활주로 방파제 인근에서 시신이 확인된 왕린자의 사인도 논란이 되고 있다. 조사 결과 왕린자는 사고 직후 일부 승무원들과 함께 누워 있었고 인근에 있던 다른 생존자들이 구급당국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 중 한 생존자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와의 통화에서 “우리는 20분째 땅바닥에 있다. 한 여성이 거의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한 내용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사고 이후 14분이 지날 때까지 중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 못했다”는 소방당국의 설명과 배치되는 정황도 있다. 현지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인근에 있던 또 다른 비행기 조종사들이 사고 발생 5분 뒤 중상자가 있다는 사실을 관제탑에 알렸다고 이날 보도했다. 관련 녹음기록에 따르면 당시 이륙을 위해 활주로 진입 준비를 하던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747기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부상자들을 목격하고 관제탑에 무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관제탑 최저안전고도 경보 기능 조사 한편 우리나라 국토교통부는 합동조사단이 13일 관제탑을 방문해 최저 안전고도 경보(MSAW·Minimum safe altitude warning) 기능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기가 착륙할 때 적정 고도 아래로 떨어지면 경고하는 장치다. 앞서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샌프란시스코공항 관제사들이 사고 항공기에 최저 안전고도와 관련해 경고한 적이 없다고 밝혀 고도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일 순직소방관 9명 위패 봉안식

    소방방재청은 6일 낮 12시 30분 천안 중앙소방학교 소방충혼탑에서 유가족, 소방관 동료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패 봉안식을 연다. 봉안식에는 지난해 부산 사상구 감전동 ㈜빅토스 건물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던 중 5층에서 추락해 순직한 김영식 지방소방경과 경기 남양주시 롯데물류센터 화재 진압 중 유독가스로 순직한 김성은 지방소방경 등 9명의 위패가 봉안된다. 봉안식에는 남상호 소방방재청장과 류해운 중앙소방학교장을 비롯해 인근 소방관서장, 동료·선후배 소방관들이 참석해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소방의 사명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자살한 女소방관 유족 “상관들이 술자리 강요”

    지난 27일 대전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여자 소방관 A(26)씨가 평소 상관들의 술자리 강요 때문에 고민했다고 유족과 동료 소방관들이 진술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이 부분을 집중 조사 중이다. 대전대덕경찰서는 30일 A씨와 평소 친하게 지내던 대전동부소방서 직장 동료들을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A씨가 자살한 뒤 ‘A씨가 상관들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소문이 나돌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A씨의 장례식장에 온 동료 소방관들로부터 ‘상관들이 지난 2월부터 술자리 모임에 참석할 것을 A씨에게 요구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부담을 느껴 수차례 거부했지만 상관의 강요로 3개월간 수십 차례 술자리에 참석했다고 유족은 전했다. 상관들은 근무시간에도 A씨의 손을 잡아끌면서 “술자리 언제 할 거냐”고 옆자리에 앉히고 “너희들 월급이 많은 것은 선배 접대비로도 쓰라는 것”이라고 술자리를 빨리 만들 것을 독촉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A씨의 한 상관은 “A씨와 딱 한 번 술자리를 했을 뿐 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관은 “공식적인 회의 외에 여자 소방관과 술자리 가진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A씨는 자신의 생일날인 27일 오후 6시 42분쯤 대전 대덕구 법동 한 아파트 20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평소 성격이 활발해 동료와도 잘 어울린 것으로 알려진 A씨가 유서 한 장 남기지 않고 스스로 목숨을 끊자 자살 동기에 의혹이 일어 왔다. 경찰은 상관들의 술자리 강요가 사실로 드러나도 A씨 자살과의 연관성을 입증하기 어려워 사법처리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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