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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맞는 소방관이 늘고 있다

    매맞는 소방관이 늘고 있다

    구조·구급 업무를 하다가 소방관들이 폭언·폭행을 당한 건수가 4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바른정당 홍철호(행정안전위원회) 의원이 19일 소방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조·구급 활동을 하던 소방관이 폭언·폭행을 당한 건수는 2012년 93건에서 지난해 200건으로 4년 새 2.2배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149건, 2014년 132건, 2015년 198건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21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65건), 부산(67건), 경북(55건), 강원(47건), 대구(41건) 순이었다. 반면 세종(3건), 창원(13건), 제주(17건), 충북·울산(각 18건) 등은 상대적으로 폭행·폭언 사례가 적었다. ‘소방기본법’ 제50조 제1호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해 화재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 7월까지 구급대원 폭행사범 10명 중 5명(622명 중 314건, 50.5%)은 벌금형 이하의 가벼운 처분을 받았다. 징역형(집행유예 포함)은 30.7%인 191건에 그쳤다. 홍 의원은 “상습적으로 술에 취해 소방관을 폭행한 사람은 별도로 정보를 공유해 관리하는 등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주취자의 경우 형의 감경 없이 현행법에 따른 엄격한 사법적인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부겸, ‘석란정 화재’ 소방관 분향소 방문…“희생 헛되지 않도록”

    김부겸, ‘석란정 화재’ 소방관 분향소 방문…“희생 헛되지 않도록”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석란정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빈소를 찾았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강릉의료원에 마련된 강릉소방서 경포 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의 합동분향소를 찾은 자리에서 “두 분 소방관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제도개선 등을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두 소방관은 전날 오전 4시 30분쯤 강릉시 강문동에 있는 비지정 문화재인 석란정에서 난 화재를 진압하다 건물이 붕괴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 김 장관은 이날 훈장을 추서하고 유가족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위로했다. 김 장관은 “국민도 두 분 희생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한 분은 공직을 마감하는 시기에, 한 분은 인생을 출발하는 소방관의 꿈이 산화하게 돼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분의 희생이 정말 헛되지 않도록 이번에는 제도 등 모두 확실히 하자, 이게 살아남은 사람들의 할 도리다”라고 강조했다. 방명록에는 “두 분께서 남기신 큰 뜻, 후배들과 국민이 함께 지켜가겠습니다”라고 썼다. 합동분향소를 나온 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 김 장관은 19일 오전 10시 강릉시청에서 엄수되는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붕괴사고 석란정, 최근까지 창고 사용…“인화성 물질 보관”

    붕괴사고 석란정, 최근까지 창고 사용…“인화성 물질 보관”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소방관 2명이 붕괴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해당 정자는 최근까지 관리인이 창고로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는 18일 석란정 붕괴로 이어진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한 유관 기관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합동 감식에는 강원지방경찰청, 강원도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1956년 지은 목조 기와 정자인 석란정은 최근에는 인근에 사는 관리인이 담당하고 있었다. 경찰은 “석란정 관리인이 건물 내부에 여러 가지 비품을 보관하는 등 창고로 사용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보관 물품 중에는 페인트통을 비롯한 인화성 물질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합동 감식을 통해 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란정 내부에는 전기설비가 있지만, 최소 6개월 전에 이미 완전히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합동 감식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석란정 화재는 전날 밤 9시 45분쯤 발생해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가 이날 오전 3시 52분쯤 재발화해 4시쯤 진화됐다. 진화 이후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한 팀을 이룬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건물 한가운데에 들어가 잔불 정리를 하다 변을 당했다. 두 소방관은 매몰 10여분 만에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최근 건물 붕괴 위험을 지적하는 민원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인재(人災)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치매 노모 모신 효자”… “천생 소방관이었던 아들”

    故 이영욱 소방위, ‘30년 베테랑’…일곱째임에도 90대 노모 봉양 故 이호현 소방사, 소방관 꿈 향해 대학까지 바꾼 뒤 1월 소원성취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추진…화재원인 아직 명확지 않아17일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다 숨진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의 사연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 소방위는 1988년 2월 1일 임용됐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30년간 각종 재난 현장을 누빈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있었다. 내년 7월 공로 연수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1988년 서울 성동소방서에 임용된 뒤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해 왔다. 강릉에 살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1994년 부친 병간호를 위해 강릉소방서 근무를 자원했다. 2000년 초반부턴 치매를 앓는 노모(91)를 모시며 부인(56), 아들(36)과 함께 살고 있었다. 책임감과 뛰어난 리더십은 물론 현장에서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2014년 폭설대책 유공자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표창장도 여섯 차례나 받았다. 센터 내에서 가장 맏형인 그는 새내기 소방관인 이 소방사와 늘 한 조를 이뤄 근무했다. 그는 이날도 화재진압팀장으로서 솔선하다가 희생됐다. 아들 이인씨는 “아버지는 6남 2녀 중 일곱째로 효심이 깊었다”며 “내년에는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자고 계획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셔서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울먹였다.이 소방사는 소방관이 되기 위해 원래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강원도립대학 소방환경방재학과로 편입학했다. 서울 노량진에서 학원도 다니며 수많은 공시생들과 함께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지난해 강원도립대 장학생 경력 채용으로 합격, 그해 7~12월 강원도 소방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올해 1월 9일 새내기 소방관으로 첫발을 뗐다. 경포119안전센터는 첫 부임지였다. 그의 최종 목표는 소방총감이었다. 아버지 이광수(55)씨는 “아들은 천생 소방관이다. 해병대 제대 후에도 남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 특성상 체력은 필수라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운동을 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 소방사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진 않았지만 착하게 자라 기특한 아들이었다고 한다. 집에서는 힘든 일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과묵했지만, 직장에서는 활발한 성격으로 매사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외사촌 형(37)은 “꿈을 이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런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희생됐으니 좋은 곳에 가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남기 강릉소방서 예방계장은 “이 소방위는 정년을 앞두고 현장에서 먼저 뛰어들어 진압에 나서는 솔선수범형 동료였고 막내 이 소방사 역시 성격이 밝고 적극적인 대원이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영결식은 19일 오후 2시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장(葬)으로 열리며 국립대전현충원 소방관 묘역에 안장된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순직한 두 대원을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하기로 했다.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는 탓에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정자 내부에 전기 시설은 없고 주변에 높이 3m의 침입 방지용 펜스가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완전히 출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정자와 10여m 떨어진 호텔 공사 현장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석란정이 정식 문화재가 아닌데도 소방관들이 헌신적으로 진화 작업을 한 것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강원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석란정이 보존 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화재 진압을 하다 변을 당한 것 같다”며 “호텔 공사로 금이 가는 등 정자가 기울어 보였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있는 만큼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정년 1년 앞두고, 임용 8개월 만에…두 소방관 ‘슬픈 순직’

    최근 10년간 소방관 51명 희생 文대통령 “깊은 슬픔 느낀다” 애도 정년을 1년여 앞둔 베테랑 소방관과 지난 1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이 60년이 넘은 문화재급 건물을 지키기 위해 화마(火魔)와 맞서다 숨졌다. 17일 오전 4시 29분쯤 강원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화재를 진압하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무너진 건물 잔해 등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석란정은 1956년 지어진 목조 기와 정자로 강릉시에서 비지정 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는 건물이다. 화재는 전날 밤 9시 45분쯤 발생해 소방관들에 의해 10여분 만에 꺼졌다가 이날 오전 3시 52분쯤 재발화해 4시쯤 진화됐다. 진화 이후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이 소방위와 이 소방사가 한 팀을 이뤄 건물에 들어가 잔불을 정리하다 변을 당했다. 두 소방관은 매몰 10여분 만에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이 소방위는 정년을 1년여 앞둔 베테랑 대원이었다. 1988년 서울 성동소방서에 임용된 뒤 주로 수도권에서 근무해 왔다. 강릉에 살던 아버지가 병환으로 쓰러지자 1994년 부친 병간호를 위해 강릉소방서 근무를 자원했다. 대학에서 소방환경방재학을 전공한 이 소방사는 지난 1월 임용된 새내기 소방관으로 경포119안전센터가 첫 부임지였다. 미혼인 그는 부모, 여동생(26)과 함께 살았다. 소방청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재난 현장에서 숨진 소방관은 모두 51명으로 해마다 재난 현장에서의 소방관 순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소방관 3112명이 현장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소방위님은 정년을 앞두었고 이 소방사님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였다”면서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슬픔에 잠긴 소방관 동료들 “강릉 석란정, 붕괴 징후도 없이 갑자기…”

    슬픔에 잠긴 소방관 동료들 “강릉 석란정, 붕괴 징후도 없이 갑자기…”

    강원 강릉시에 있는 석란정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2명이 정자의 붕괴로 매몰돼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함께 화재 진압 현장에 있었던 소방관들은 갑작스러운 동료의 죽음에 망연자실했다.17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9분쯤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가 정자 잔해 등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석란정에 최초로 불이 난 것은 전날 밤 9시 45분. 당시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약 10분 만에 불을 껐다. 하지만 이날 오전 3시 51분쯤 석란정에서 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화재 발생 당시 정자 바깥에서만 불을 껐던 대원들은 정자 건물 바닥에서 연기가 나자 정자 안으로 들어가 잔불 정리 작업을 벌였다. 그러다가 정자가 붕괴하면서 두 소방대원이 참변을 당했다. 소방청은 이날 이들에 대해 각각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988년 2월 임용된 이 소방위는 퇴직을 불과 약 1년을 앞두고 있었다. 이 소방사는 임용된 지 불과 8개월밖에 안 됐다. 이미 정자 건물 기와지붕은 첫 번째 화재 발생 당시 방화수를 많이 머금어 무거울 대로 무거워진 상태였다. 게다가 사고가 난 정자는 대형 호텔 신축 공사로 2년 전부터 금이 가고 기울어져 주민들이 건물 이전을 요구하고 있었다. 고인이 된 동료들과 함께 출동한 한 소방관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이 소방관은 “전날 방수작업으로 물을 잔뜩 머금은 진흙 기와지붕이 아무런 붕괴 조짐 없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졌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조립식이나 철 빔 건물처럼 화재로 붕괴하는 사고는 ‘뿌지직’하는 조짐과 징후가 있는데, 진흙으로 빈틈없이 지어진 한옥 건축물은 갑자기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2008년 숭례문 화재 때 기왓장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진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다른 소방관은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작은 불씨와 연기라도 잡으려고 적극적으로 진압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현재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하지만 두 번째 화재 발생 후 정자가 무너지면서 발화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정자 안에는 전기 시설이 없어 외부 요인으로부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자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이마저도 단정지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소방본부와 경찰은 ‘실화’(실수하여 불을 냄) 가능성을 포함해 다른 유관기관과 함께 화재 원인을 정밀 감식하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두 고인의 가족들과 장례 절차를 협의하고 두 고인의 분향소를 강릉도립의료원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숨진 두 사람에게 훈장 추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투신 시도 여중생 구한 교장 선생님의 기지

    투신 시도 여중생 구한 교장 선생님의 기지

    심각한 우울증 탓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생각하던 여중생의 목숨을 구한 교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구이저우성 첸난부이족먀오족자치주 두윈시의 한 17층 건물 옥상에서는 우울증을 앓는 여학생 한 명이 투신하려고 했다. 이 광경을 본 시민들은 곧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도 여학생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여학생의 가족과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설득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여학생이 “모두 물러나라”며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취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영웅처럼 나선 이가 있었으니 여학생이 다니는 중학교의 교장이었다. 교장은 물병을 건네는 척하면서 재빨리 여학생의 옷깃을 잡아당겼고, 여학생을 안전하게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순간은 카메라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학생의 목숨을 살려낸 교장의 기지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Beijing Time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투신 시도 여중생 구한 교장 선생님의 기지

    투신 시도 여중생 구한 교장 선생님의 기지

    심각한 우울증 탓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생각하던 여중생의 목숨을 구한 교장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구이저우성 첸난부이족먀오족자치주 두윈시의 한 17층 건물 옥상에서는 우울증을 앓는 여학생 한 명이 투신하려고 했다. 이 광경을 본 시민들은 곧바로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도 여학생을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당시 현장에는 여학생의 가족과 친구들이 먼저 도착해 설득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여학생이 “모두 물러나라”며 금방이라도 뛰어내릴 듯한 행동을 취했기 때문이다. 바로 그때 영웅처럼 나선 이가 있었으니 여학생이 다니는 중학교의 교장이었다. 교장은 물병을 건네는 척하면서 재빨리 여학생의 옷깃을 잡아당겼고, 여학생을 안전하게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순간은 카메라에 담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학생의 목숨을 살려낸 교장의 기지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영상=Beijing Time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천 돼지 사육장서 불…돼지 1000마리 타죽어

    31일 오전 2시 40분쯤 경기 이천시 장호원읍의 한 돼지 축산농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시간 10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축사 2개 동 990㎡의 절반이 불에 탔고 돼지 1000여마리가 타죽어 소방서 추산 1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목격자는 “축사 직원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경보음이 울려 나가보니 축사에서 불이 나 있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쇠줄로 거북 묶어놓고 휴가 간 집주인 ‘경악’

    쇠줄로 거북 묶어놓고 휴가 간 집주인 ‘경악’

    자신이 키우던 거북이를 쇠줄로 매단 채 휴가를 떠난 집주인이 지탄을 받고 있다.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의 한 주택가 화단에서 애완용 거북이 한 마리가 줄에 묶인 상태로 발견됐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동물 애호가 안 슈텐첼(Arne Stenzel)과 그의 아내 유트 넥(Ute Nack)은 화단에서 거북이 쇠사슬에 묶여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발견 당시 거북이는 땡볕 아래 뒤집힌 채 누워 있었고 등껍질에 구멍을 뚫고 연결한 고리에 7m짜리 쇠줄로 연결돼 있었다. 부부는 즉시 당국에 신고했으며 촐동한 소방관들은 나무딸기 덤불에서 옐로우 밸리 슬라이더 터틀(Yellow-bellied Slider Turtle: 노랑배 거북)을 구해냈다. 한편 ‘노랑배 거북’은 청거북과 같은 종의 거북이며, 청거북과는 달리 귀뒤로 붉은색 무늬가 없고 배는 노란색을 띤다. 주로 물살이 느린 강이나 하천, 연못과 호수 등지의 풀이 많이 자라는 곳에 서식한다.(참고: 동물그림창고 동물명사전) 사진= Arche90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숨바꼭질하다가 세탁기에 갇힌 7세 남아

    숨바꼭질하다가 세탁기에 갇힌 7세 남아

    7살 남자 아이가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세탁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은 하리코프시에 사는 신원미상의 아이가 소방관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7살 남아는 여동생과 함께 집에서 숨바꼭질 놀이를 하던 중 완벽한 은신처를 발견했다고 생각해 드럼 세탁기 안으로 기어 들어갔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간 순간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몸이 끼어 밖으로 다시 나올 수 없었던 것이다. 소년은 도와달라며 소리쳤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이 세탁기에서 아이를 빼내려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연락을 받고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다. 4명의 구조대원 역시 아이를 잡아당겼지만 빠지지 않았다. 침착하게 상황을 살핀 그들은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고, 곧바로 해바라기유를 아이의 온몸에 바르게 했다. 해바라기유를 이용한 방법은 성공적이었다. 세탁기에 갇힌지 20분만에 아이는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세탁기 밖으로 미끄러져 나올 수 있었고 다행히 아무 이상 없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갔다. 해당 구조팀은 “별난 구출작업이었다. 아이가 밀실공포증을 느꼈지만 구조하는 동안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서 기특했다”고 밝혔다. 사진=CEN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일해 번돈 1억원 장학금 기부한 할머니

    식당에서 일하며 어렵게 모은 1억원을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써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한 도민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 순천시에 거주하는 황경자(69)씨. 황씨는 수십년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모은 돈을 25일 전남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으로 지정기탁했다. 동생들 뒷바라지를 하면서 결혼도 하지 않은 황씨는 암 치료를 받는 등 혼자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같이 뜻 있는 행동을 하게됐다. 황씨는 “평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소방관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근무 의욕을 북돋아주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서울에서 식당 일 등을 하며 힘들게 모은 1억원을 의미 있게 사용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소방공무원이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수고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아 기부를 결정했다”고 미소를 머금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관심을 갖고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한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런 좋은 일들이 세상에 많이 알려져 나눔문화가 확산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씨는 2011년부터 ‘지금은 라디오시대’를 통해 매주 1만원씩을 꾸준히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 온 것으로 밝혀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전남인재육성재단은 황씨가 기부한 금액을 장학기금으로 적립해 매년 발생하는 이자를 ‘황경자 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순천소방서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화재 현장서 구출된 강아지와 주인의 재회 순간

    화재 현장서 구출된 강아지와 주인의 재회 순간

    화재 현장에서 구출된 강아지와 주인의 가슴 뭉클한 재회 순간을 23일(현지시간) 미국 KNXV-TV가 보도했다. 화재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가정집에서 발생했다. 화재 피해를 본 집주인은 화상을 입었음에도 집 주변을 살피는 데 여념이 없었다. 집 안에 두고 온 강아지들 때문이었다.다행히 소방관들은 집 안에서 강아지 두 마리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나머지 강아지 세 마리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소방관에게 강아지를 넘겨받은 주인이 강아지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영상=ABC15 Arizon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화재서 돼지 구한 소방관…‘그 돼지’ 잡아 선물한 농부

    화재서 돼지 구한 소방관…‘그 돼지’ 잡아 선물한 농부

    불이 난 헛간에서 새끼돼지를 구한 소방관들이 ‘당황스러운 선물’을 받았다. 바로 그들이 구해낸 돼지로 만든 소시지를 제공받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 출신의 농부 레이첼 리버스가 자신의 새끼돼지를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보답으로 그 새끼돼지로 만든 소시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리버스에 따르면, 지난 2월 영국 윌트셔주에서 60톤의 건초에 불이 붙어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관들은 새끼돼지 18마리와 암퇘지 2마리를 불구덩이 속에서 구출해냈고, 덕분에 화재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구사일생한 새끼돼지들은 정육점 주인의 칼에 살아남지 못했다. 올 여름 식육가공품인 소시지로 재탄생해 소방관들에게 건네졌다. 구사일생한 돼지를 바베큐 소시지로 만들어 소방관들에게 보낸 리버스는 “아마 채식주의자는 이를 아주 싫어하겠지만, 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게 우리가 농장을 운영하는 이유이며, 애완동물로 돼지를 기르는건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던 소방관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소시지 맛이 환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해당 소방서 대변인도 BBC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그의 후한 마음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인사를 했다. 사진=텔레그래프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안전은 주민 삶을 지키는 근본 가치/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이 있다. 유명배우와 명사들이 한 명씩 나와 밀가루를 뒤집어쓰고 파이팅을 외치는 영상이다. 이들이 뒤집어쓴 밀가루는 소화 분말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들을 응원하고 그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성동구에는 오래도록 주민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는 소방서가 없었다. 화재가 나면 이웃 소방서에서 출동했다. 일부 지역은 자칫 ‘골든아워’를 놓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다. 구청장 취임 후 구민 숙원인 소방서 유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했다. 서울시에 2007년 성동소방서 신설 요청을 한 이후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타당성 조사 등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구의회는 ‘성동소방서 건립유치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결의서를 채택, 소방서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성동소방서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지난 7월 마침내 업무를 시작했고, 오는 24일 개청식을 앞두고 있다. 재난 현장은 1분, 1초를 다툰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지역 내 재난현장에 소방관들이 더 빨리 출동, 지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도 빨리 개선됐으면 한다. 성동구는 주민생활밀착형 안전대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 고화질·스마트 폐쇄회로(CC)TV를 활용, 위험에 처한 주민과 통합관제센터 112상황실을 실시간 연결하는 ‘안심귀가앱’을 자체 개발했다. 어린이 휴대전화, 치매노인 단말기 등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에 안심귀가앱을 설치,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왕십리역 지하매설물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이상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지하공간 안전관리시스템’도 오는 10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갖춰지면 싱크홀 같은 도로함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위한 ‘성동 생명안전 배움터’를 개관했다. 심폐소생술, 엘리베이터, 전기·가스, 교통 등 안전사고와 관련한 교육을 한다. 지난달부터는 ‘지진 및 해양선박 탈출 체험장’을 추가, 생활안전사고 유형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안전체험장으로 거듭났다. 지방분권을 앞둔 요즘,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생활 터전을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지방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의 터전은 안전이 핵심이다. 안전이 무너지면 주민 삶도 송두리째 무너지기 때문이다. 성동소방서 개청으로 구의 향상된 재난 대응 능력과 구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주민생활밀착형 안전 정책이 연계돼 성동구가 ‘안전 1번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기대한다.
  •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화재현장서 구조한 강아지 버림받자 입양한 소방관들

    미국에서 두 소방관이 직접 구조한 강아지가 가족들에게 버림받게 되자 직접 입양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인사이드에디션 등 외신은 12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3일 뉴욕주(州) 뉴버그에 있는 한 3층 아파트의 2층 집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구조된 강아지 한 마리가 이날 구조 작업에 참여한 두 소방관에게 입양됐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 있었던 앤서니 무하마드 소방관은 화재를 진압하던 중에 피해 가족으로부터 강아지 2마리가 갇혀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방대원들은 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로 들어섰다. 그리고 소방관 크리스 바움이 뒤쪽 방에서 첫 번째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는 즉시 옆에 있던 티머시 덱스터 소방관에게 강아지를 넘겼고 덱스터 부관은 곧바로 밖으로 빠져나와 강아지에게 CPR을 시도했지만 이 강아지는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소방대원들은 남은 강아지 한 마리도 구조하기 위해 또 다른 방으로 불길을 뚫으며 들어섰다. 이에 대해 무하마드 소방관은 “우리는 불이 난 방에 들어갔고 우리 대장은 ‘여기서는 아무것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한탄했다”면서 “그런데 그때 강아지 한 마리가 우리에게 말을 걸듯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회상했다. 그 즉시 소방관들은 방안을 수색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침대 밑에 강아지 한 마리가 갇혀 있는 것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은 강아지를 건물 밖으로 빼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있던 덱스터 소방관은 “강아지는 심한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산소를 공급하고 물에 적신 수건으로 감쌌다”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소방관들이 구조한 강아지를 주인 가족들이 데려가길 거부했다는 것. 그때 조만간 개를 한 마리 더 입양할 계획이 있던 소방관 지미 무어가 발 벗고 나섰다. 무어 소방관은 이들 가족에게 자신이 남은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핏불테리어 견종인 이 강아지를 인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가 자기 이름으로 등록해 치료를 부탁했다. 이후 그는 화재 진압을 완수한 뒤 병원으로 가서 치료받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게 된 것이다. 또한 그는 자신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살며 역시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는 덱스터 소방관과 이 강아지를 함께 돌보기로 했다. 강아지는 생후 6~8주밖에 안 됐고 상처까지 있어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는 것. 그리고 두 소방관은 이 강아지에게는 티투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현재 티투스는 거의 2주 동안 회복기를 거쳤고 아직 약도 4종류나 먹고 있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무어 소방관은 말했다. 또한 덱스터 소방관은 “티투스는 발바닥에 입은 화상 덕분에 조금 웃기게 걷는다”면서 “상처는 제대로 아물어가고 있어 이건 티투스에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티투스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지만 앞으로는 매우 멋진 삶을 살게 되리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버그 소방본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소방관들의 새로운 자살 방지 방법은?

    중국 소방관들의 새로운 자살 방지 방법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중국 소방관들의 필살기 영상이 화제입니다.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중국의 한 아파트에서 난간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여성을 구조하기 위해 각 층마다 대기 중인 소방관들. 여성이 있는 바로 위층 난간의 소방관들이 갑자기 그물을 펼치고 한층 위에선 재빠르게 로프로 하강하며 베란다 쪽으로 여성을 발로 차 구하려하지만 여성은 함께 있던 다른 여성에 이끌려 이미 구조됩니다. 한 생명이라도 살리기 위한 중국 소방관들의 노력은 가상하지만 효과적인 방법 같진 않습니다. 사진·영상= Liveleak.com / Viral Tub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경기 부천 아파트서 ‘펑’ 소리와 함께 불…3명 부상

    경기 부천 아파트서 ‘펑’ 소리와 함께 불…3명 부상

    이른 아침 경기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으로 불은 30분 만에 꺼져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30일 오전 5시 6분쯤 부천시 내동의 9층짜리 아파트 건물 5층에서 불이 났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집안 일부를 태운 이 화재로 주민 50여명이 대피했고, 그 과정에서 주민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뒷베란다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소방공무원 장비 산 것처럼 속여 예산 빼돌린 100여명 무더기 적발

    소방 장비를 산 것처럼 속여 예산을 빼돌린 제주지역 소방공무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지검은 강모(49)씨 등 8명을 사기와 허위공문서작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김모(43)씨 등 5명은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등 소방공무원 13명을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들 소방공무원들과 공모해 장비를 납품한 것처럼 속여 7억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소방장비 납품업자 김모(53)씨를 구속 기소했다. 허위 구매 서류 작성 등에 관여하거나 비리를 묵인한 소방공무원 88명은 제주도감사위원회에 비위를 통보, 자체 징계토록 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소방장비 납품업자 김모(53)씨와 짜고 장비를 산 것처럼 가짜 문서를 만들어 40회에 걸쳐 9600만원의 예산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빼돌린 예산은 회식비나 행사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 1월 소방공무원과 납품업자 간의 뇌물수수 등을 조사하다 납품업자와 결탁해 예산을 빼돌리는 소방공무원의 관행적인 비리를 포착, 수사를 벌여왔다. 김한수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개인 장비를 사비로 사는 등 열악한 소방관들의 근무환경이 오래전부터 문제 돼왔으나 그 이면에는 예산 장비 담당 소방공무원들의 구조적 비리가 있었다”며 “결재권자도 비리를 묵인하거나 제대로 감독하지 않는 등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20명 남짓의 소방공무원들이 지역에서 근무 관서를 이동하며 지속적으로 계약담당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계약담당 부서 근무 기간 제한, 순환 근무 등 납품업자와의 유착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성폭행 수차례 당했다” SNS 글 남기고 숨진 여대생

    “성폭행 수차례 당했다” SNS 글 남기고 숨진 여대생

    경찰 진위 여부 조사 나서 경기 시흥에 사는 한 여대생이 수차례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13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쯤 시흥시 한 빌라에서 A(20·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SNS에 올린 자살 암시 글을 본 A씨 친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가 SNS에 남긴 글에는 “중학교 때부터 괴롭힘을 당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성폭행을 많이 당했다. 지금껏 몇 번이나 성폭행을 당해 왔고 가해자 중 대다수는 ‘너만 조용하면 아무도 모른다’라는 말을 했다. 오늘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글에서 A씨는 “어떤 사람은 익명으로 제게 나가 죽으라고도 하셨다. 캠퍼스를 걸어다니면 그 목소리가 계속 제 귀에서 울린다. 모두가 널 싫어한다는 목소리가”라고 썼다. 이어 “더이상은 혼자 못 참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10월 친하다고 생각했던 B에게 울면서 얘기를 했다”며 “B는 위로해 주는 척을 하다가 가슴을 만지고 강제로 키스를 하면서 ‘너만 말 안 하면 사람들은 모를 것’이라더라”라고 했다. 이어 “요 근래에는 거의 매일이 지옥이었다”며 “그냥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끔찍했다”고 했다. 그 누구에게도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는 A씨는 “얘기했다가 또 강간하려 들면 어떡하나. 날 강간하겠다고 한 사람도 학교 잘 다니고 있는데 누가 내 말을 들어주겠나”라고 글을 맺었다. A씨는 지난해 10월 같은 학교 학생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내 익명게시판에 피해 사실을 적은 글을 올렸다. 이때 가해자로 지목된 B씨는 이에 대해 사과문을 올렸으나, A씨는 자신에게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작성된 사과문에는 잘못된 사실들이 담겨 있다며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발견된 빌라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 크기의 메모지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글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A씨가 SNS에 남긴 글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인들을 상대로 탐문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과거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는 SNS 글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SNS 글에는 언제 누구로부터 어떤 일을 당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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