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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있슈] “더 싸고 더 착하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탑텐 재조명

    [이슈있슈] “더 싸고 더 착하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탑텐 재조명

    삼일절·광복절·독도의 날·군함도에도 꾸준한 관심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 부품의 수출을 기습적으로 막으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 불매를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이 지분 51%를 보유한 대표적 일본계 기업 유니클로는 불매기업 1순위로 꼽힌다. 유니클로는 우리나라에서만 수 조원의 매출을 올려왔지만 전범기를 넣은 광고와 티셔츠 등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으로 신성통상이 2012년에 출시한 SPA 브랜드 탑텐이 대체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물산의 에잇세컨즈, 이랜드의 스파오 등과 함께 몇 안 되는 국내 패스트 패션 브랜드인 탑텐은 유니클로보다 저렴한 가격에 할인을 자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패딩이나 단추, 지퍼 등의 A/S를 본사 수선팀에서 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선기간이 약 10~20일로 길지만 대부분의 SPA브랜드들이 수선팀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라는 평가다. 탑텐은 2017년 평창올림픽 롱패딩 제조사로 알려지면서 특수효과를 봤다.기업 차원에서 이뤄진 선행도 주목받고 있다. 신성통상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긴급 수송 차량을 편성, 약 3000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고충을 겪고 있는 지역 이재민들과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해 작은 위로의 마음과 전 국민의 성원과 마음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11월 지진으로 피해를 본 포항에도 이와 같은 물품을 전달했고, 평소 삼일절과 광복절, 독도의 날과 군함도 등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리멤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출시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도시인 서울, 부산, 제주도의 지역명을 독특한 디자인으로 접목시킨 티셔츠를 출시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관들

    [서울포토]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소방관들

    4일 서울 잠원동에서 철거중인 건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관들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19. 7.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부모들은 슈퍼맨!’ 몸 방패 삼아 화재서 딸 지켜낸 부부

    ‘부모들은 슈퍼맨!’ 몸 방패 삼아 화재서 딸 지켜낸 부부

    한 중국인 부부가 화재로부터 4살 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의 몸을 방패 삼아 불길을 막아섰다. 20일 광저우 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쯤 광둥 성 광저우 시 리완 구의 한 5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4살짜리 어린아이와 부모가 집 안에 머물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하자 부모는 딸을 데리고 창가로 피신했지만, 창은 쇠창살로 막혀 있어 빠져나올 수 없었다. 현장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화재 당시의 안타까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부모는 어린 딸을 지키기 위해 창밖으로 뿜어져 나오는 화염을 본인들의 몸으로 막아섰다. 몸에는 불까지 옮겨붙은 상황이지만 부모는 오로지 딸을 지켜내야 한다는 일념 하에 물러서지 않는다. 화재는 약 30분 만인 오후 3시 30분쯤 진화됐다.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가족에게 다가갔을 때 어머니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아버지는 위독한 상태였다고 당국은 전했다. 아이 역시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버지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인 친척 장씨는 “화염을 보고 집으로 달려왔지만, 불이 워낙 세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불길이 거셌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친척 젠씨는 “원래 이 집 애들이 총 4명인데 병원에 있는 아이가 막내”라면서 “화재 당시 3명은 외출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을 보도한 중국 광동TV는 “3명의 가족이 창에 설치된 쇠창살 때문에 아파트에 갇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에선 도둑을 막기 위해 발코니나 창문 밖에 쇠창살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이들이 창살에 끼거나 떨어지는 등의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서울광장] ‘체르노빌‘이 일깨워 준 진리/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체르노빌‘이 일깨워 준 진리/박홍환 편집국 부국장

    어느 순간 불현듯 머릿속 깊숙이 숨어 있던 옛 기억이 떠오를 때가 있다. 친구와 대화를 하는 도중에 그럴 수도 있고, 길을 걷다가 우연찮게 어떤 상황을 목격했는데 그게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아스라이 들려오는 리듬과 노랫말이 귀에서 뇌로 이어진 신경계를 자극할 수도 있겠다. 최근 큰 기대감 없이 ‘미드’ 한 편을 보면서도 그랬다. 역대 최악의 원자력 사고로 평가되는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의 내막을 다룬 미국 HBO의 5부작 시리즈물 ‘체르노빌’이다. 드라마는 사고 수습 및 원인 조사에 참여한 모스크바 쿠르차토프 원자력연구소 수석부위원장 발레리 레가소프가 모스크바 자택에서 ‘감춰진 진실’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채 자살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방사능 과다 피폭 후유증에 시달리던 레가소프는 폭발 사고 발생 2주년을 딱 1분 남긴 1988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진실을 감췄습니다. 참사는 불가피했습니다.” 레가소프의 이 증언은 자신의 조국인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실체에 대한 신랄한 고발인 동시에 희생자들에 대한 참회의 독백이라고 할 만하다. 실제 소련 공산당 지도부는 주민 피해 최소화보다는 소문의 확산을 막는 데만 급급해했다.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리틀보이의 400배가 넘는 엄청난 양의 방사성물질이 뿜어져 나왔지만 주민 대피는 하루가 지나서야 시작됐고, 위험 반경 30㎞ 이내의 주민들에 대한 완전한 철수 작전은 같은 해 8월에서야 끝났다. 그동안 진화 작업에 나섰던 소방관 등 수십명이 숨졌고, 최대 80여만명의 주민이 고농도 방사능에 피폭됐다. 이 가운데 6000명 이상이 피폭 후유증으로 갑상선암 등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지역 공산당 지도부는 사고 초기 오히려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주민들의 이동을 봉쇄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배가 침몰하는데 선장이라는 사람이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한 것과 다르지 않다. 적들이 파죽지세로 공략해 오는데도 자신만 유유히 도성을 빠져나간 채 백성들의 유일한 피난 통로인 다리를 폭파시킨 몰지각한 국가지도자가 연상되기도 한다. 사고는 당초 원자로가 갑작스럽게 가동 정지될 경우 관성으로 도는 터빈이 얼마나 오랫동안 전기를 생산해 내 냉각펌프를 작동할 수 있는지 점검하는 도중에 발생했다. 이 같은 ‘무모한 실험’에 착수한 발전소 엔지니어들의 치명적인 실수, 즉 인재(人災)로 알려졌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레가소프는 당시 소련만 유일하게 가동하고 있던 RBMK(흑연감속 비등경수 압력관형) 원자로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을 재판 과정에서 증언했다. 과다 출력을 중지시키기 위해 비상중단 스위치를 눌렀을 때 흑연 제어봉이 오히려 메가톤급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이다. 그동안 소련 당국은 연구 보고서의 관련 내용을 모두 삭제하는 등 설계 결함을 철저하게 은폐해 왔고, RBMK 원자로 가동 매뉴얼에도 이 내용은 빠져 있었다. 결국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이미 예고돼 있었던 셈이다. 사실상 논픽션 드라마인 ‘체르노빌’을 보면서 소련 당국의 무지와 무능, 은폐와 조작에 분노가 치밀 수밖에 없었다. KGB는 레가소프를 비롯한 과학자들을 미행, 감시하는 데 혈안이 됐고, 공산당 지도부는 수만명의 군인, 광부, 소방관들에게 방호복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핵재앙 수습을 맡겼다. 게다가 방사능 낙진이 스웨덴에서 확인되고 나서야 마지못해 사고 사실을 시인하는 등 국제적 민폐까지 서슴지 않았다. 낙진은 우리나라와 홍콩, 일본까지 날아오는 등 사실상 전 세계를 뒤덮었다. 당시 소련을 이끌었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공산당 서기장은 훗날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소련 붕괴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토로했다. 한 해 국가 예산에 맞먹는 막대한 사고 뒤처리 비용 등 경제적 요인도 있었겠지만 국민 생명보다는 국가 위신을 앞세운 공산당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면서 결국 소련 붕괴의 불을 댕긴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란 무엇인가? 국민은 무엇인가?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는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도 이미 경험했다. ‘체르노빌’은 막을 내렸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다. 진실은 감출 수 없고, 종국에는 분출하듯 터져 나오고야 마는 것이다. 위정자들이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만고의 진리다. stinger@seoul.co.kr
  • [관가 블로그] 소방관 ‘국가직화·노조 가입’ 언제 될까요

    [관가 블로그] 소방관 ‘국가직화·노조 가입’ 언제 될까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때만 해도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여겨졌던 소방 공무원들이 요즘 풀이 꺾였습니다. 대통령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뒷받침할 법률 제·개정안은 국회 정쟁으로 끝없이 표류 중입니다.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해 ‘노조할 권리’를 보장받는 것도 지금으로선 난망해 보입니다. 이들에게 ‘해뜰 날’은 언제 올까요. ●국가직 전환 ‘국민적 공감대’ 불구 표류 17일 소방청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위한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등 6개 법안이 계류 중입니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했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반기부터는 국회의원들이 내년에 열리는 총선 준비에 올인하다시피 하기 때문에 여야 정쟁이 한두 달 계속되면 소방관 국가직화는 사실상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많은 소방관이 사고 수습 과정에서 죽거나 다치지만 그럼에도 이들에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창구가 없습니다. 정부가 ‘공공복리 달성에 저해가 된다’는 이유로 소방 공무원에게 노동조합을 결성할 권리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결국 소방관들이 찾아가는 곳은 일반 공무원노조입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는 “자신들의 억울함이나 어려움을 호소하고자 (노조원이 아님에도) 소방관들이 종종 찾아온다”고 전했습니다. ●6급 이하 노조 보장도 현재로선 난망 소방관에게 노조 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ILO가 제시하는 결사의 자유 협약(제87호) 위반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제87호 협약을 비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소방관에게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공익위원안’을 두고 토론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직접 협약을 비준하겠다고 나섰지만 야당의 반대로 이 역시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노조와 달리 공무원노조는 단체행동권이 없습니다. 소방관이 노조를 만든다고 해도 ‘파업을 이유로 화재 진압을 포기하는 소방관’은 나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신혜림 법무법인 송천 변호사는 “소방 인력 대부분이 6급 이하 현장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노조 가입을 인정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방관들이 국가직화와 노조 가입 권리를 모두 가질 수 있는 날이 올지 지켜보겠습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몸이 기억하게… 실화같은 재난체험훈련

    몸이 기억하게… 실화같은 재난체험훈련

    “아악! 땅이 흔들린다. 위험해.” 지난 7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롯데몰 김포공항점 잔디광장 한편에서 비명이 울려 퍼졌다. 갑자기 땅이 흔들리고 선반 물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린이들과 노인들은 일사불란하게 책상 아래로 몸을 피했다. 실제 지진이 아니라 이날 열린 ‘제2회 강서 재난안전체험 박람회’ 행사 중 하나로 마련된 ‘지진체험’이다. 지진 강도와 대처법을 교육받은 이들은 지진이 일어나자 재빠르게 매뉴얼대로 몸을 숨겼다. 강서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는 강서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 강서소방서, 강서경찰서, 대한적십자사 등 11개 유관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각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안전교육과 재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박람회에선 오후 5시까지 올바른 소화기 사용법, 가스레인지 안전 사용법, 산악안전교육, 안전한 놀이터 사용법, 화재진압 시뮬레이션체험, 가상현실(VR) 재난체험, 재난안전 포스터 그리기, 어린이 안전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김정희(78)씨는 “난생처음 소화기를 써봤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소화기 작동법은 꼭 필요한 교육인 것 같다”고 했다. 심폐소생술은 노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강서소방서 소방관들이 1대1로 지도했다. 소방관에게 강도, 위치 등을 교정받은 한 80대 노인은 “실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야겠다”고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도 민방위복 차림에 등산화를 신고 동참해 가스레인지 사용법, 화재진압 시뮬레이션 등 여러 체험을 했다. 노 구청장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가스 누출을 차단하는 ‘가스안전자동타이머’가 의무적으로 설치됐으면 좋겠다”며 “모든 가정에 설치되면 화재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줄어들 것 같다”고 했다. 구는 재난안전 사고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지역 내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하고, 경로당엔 화재대피 손수건도 보급하고 있다. 안전기획팀·재난관리팀·민방위팀으로 구성된 안전관리과도 신설했다. 노 구청장은 “현재 서울시·서울시교육청·강서구가 함께 추진하는 ‘서남권 재난안전 체험센터’가 준공되면 생활안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자녀를 키운 부모이자 어머님·아버님 아들”이라며 “부모와 아이들 입장에서 안전 대책을 마련해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안전 으뜸 강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거대 악어 한 마리, 멕시코 도로교통체증 ‘주범’

    거대 악어 한 마리, 멕시코 도로교통체증 ‘주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멕시코 탐피코시의 도로교통체증을 일으켰다. 보금자리를 떠나 도로 한 가운데서 방황하다 시민들의 큰 관심까지 받게된 악어의 사연을 지난 13일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영상속,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 탐피코시의 왕복 4차선 도로 한 가운데 악어 한 마리가 차들의 흐름을 막아서고 있다. 한쪽 차선은 움직이지 않는 녀석 때문에 차들이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이고, 다른 차선도 녀석의 모습을 핸드폰에 담기 위해 차들이 서행한다. 신기한 장면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듯, 차에서 내려 구경하는 시민들도 다수 보인다. 현장에 있던 경찰 또한 악어가 무사히 도로를 건너갈 수 있도록 협조하는 모습이다. 녀석은 지역주민들 사이에 ‘후안초(Juancho)‘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한다. 결국 현장에 소방관들이 도착해 이 거대한 악어를 잡았고 카르펜터에 있는 작은 늪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녀석은 한밤중에 자신의 집을 떠났지만 더위를 식히기 위해 다시 돌아오려다 많은 멕시코 시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사진=The AIO Entertainment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호국영령을 두 번 죽인 꼴···’, 전쟁기념관 불태운 철없는 10대

    ‘호국영령을 두 번 죽인 꼴···’, 전쟁기념관 불태운 철없는 10대

    개념없는 십대 훌리건 두 명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전사한 러시아 병사들을 위해 세워진 승리기념관 동상을 불태웠다. 러시아 세로프 경찰은 나라를 위해 목숨 건 호국영령을 두 번 죽인 이들 십대 망나니 두 명을 수배하고 있다고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이 지난 12일 전했다. 우랄 산맥 근처에 있는 러시아 연방 공화국 세로프란 도시에 건립된 승리기념관(Victory Memorial). 기념관 주변은 잘 정돈된 듯 보이고 주민들이 가져온 많은 헌화들이 기념관 앞에 세워진 동상 앞에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다. 사건은 11일(현지시각)에 발생했다. 기념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속, 10대 아이 두 명이 기념대 위에 설치된 동상 주변의 헌화를 발로 차 쓰러뜨린다. 녀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자극적인 것을 찾는 듯 했고, 급기야 기념대 위에 설치된 꺼지지 않는 불을 이용해 헌화에 불을 붙이고 만다. 불은 세워진 헌화에 번졌고 더욱 거세게 타올라 20미터 높이의 동상까지 태우기 시작했다. 결국 이 못된 십대들은 자신들의 욕심을 다 채운 후 재빠르게 도망갔다. 다행이 화재 경보를 접수한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수 분 안에 불은 진화됐다. 스베르들롭스크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 방화로 인해 승리기념탐의 일부가 크게 손상됐다고 전해졌다. 이 철없는 망나니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의 깊은 한숨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사진 영상=LiveLeakTV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미국 소방관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악사’ 보험회사 건물 옥상에 불시착한 어거스타 A109E 헬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사고 헬기는 11분 후인 오후 1시 43분쯤 7번가에 있는 이 54층 건물 옥상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커다란 충돌음과 연기가 2001년 9·11 테러를 연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美 맨해튼 고층빌딩 헬기 불시착… “9·11 악몽 떠올라”

    미국 소방관들이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악사’ 보험회사 건물 옥상에 불시착한 어거스타 A109E 헬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다. 이날 맨해튼 34번가의 헬리포트에서 이륙한 사고 헬기는 11분 후인 오후 1시 43분쯤 7번가에 있는 이 54층 건물 옥상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으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조종사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발생한 커다란 충돌음과 연기가 2001년 9·11 테러를 연상시켜 많은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테러와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징계 과해” 제천 화재참사 징계 소방관 5명 중 4명 소청 청구

    “징계 과해” 제천 화재참사 징계 소방관 5명 중 4명 소청 청구

    2017년 12월, 29명이 숨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와 관련해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았던 충북지역 소방관 5명 가운데 4명이 소청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들 소방관은 징계결과가 부당하거나 과하다는 이유 등으로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소청을 청구했다. 이와 관련 도 소청심사위원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징계 처분에 불복하는 공무원은 처분을 받은 후 30일 이내에 관할 소청심사위에 구제를 요청하는 소청을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충북도는 4월 26일 징계 대상에 오른 소방관 6명 중 1명(불문 처분)을 제외한 5명에게 징계 처분을 했다. 전 제천소방서 지휘팀장은 정직 3개월, 전 제천소방서장은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현장에 출동했던 제천·단양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에게는 각각 감봉 1개월 처분이 내려졌다. 당시 소방본부에서 일했던 전 소방종합상황실장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징계 사유는 성실 의무 위반, 복종 의무 위반 등이었다. 이들 중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던 소방관 1명만 소청을 청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선 소방관들은 지난 4월 징계 처분이 내려졌을 당시 “정말로 징계받아야 할 사람은 충북지역 소방인력·장비 충원에 소극적이었던 이시종 지사”라고 억울해했다. 실제로 이 지사는 2010년 민선 5기 도지사로 취임한 뒤 소방본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지역소방 관리 시스템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한 유족은 언론에 “소청을 청구한 것은 소방관 개인의 권리이기 때문에 할 얘기는 없다”면서도 “충북도가 애초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것은 유감이며 유족 입장에서 징계결과를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지난 4월 징계대상자 6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들어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징계 내용을 보니) 여론을 의식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기에 강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유족들은 징계 처분이 내려지기 전인 4월 15일 충북도에 촉구서를 보내 “(소방징계위원회는) 부디 유가족의 마음을 십분 헤아려 중징계를 통해 비록 소방관이더라도 참사에 책임이 있다면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도 화재현장 상황 수집과 전달 등 초동 대처 미흡을 이유로 현장 소방관들에게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과실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징계 처분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참사 1년 5개월여 만인 지난 4월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2017년 12월 21일 오후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비상구가 거대 목욕용품 수납장에 가려지고 심지어 잠겨 있어 논란이 됐던 2층 여자 목욕탕에서만 20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현장을 눈앞처럼… 똑똑해진 재난 훈련

    현장을 눈앞처럼… 똑똑해진 재난 훈련

    “현재 수유역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한 뒤 병원으로 이송하고, 사망자들은 조속히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유가족과 협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북구청 지하에 마련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한 회의가 이어졌다. 현장상황실과 직접 연결되는 영상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지원이 필요한 사항을 바로바로 결정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물론 화재를 가정한 훈련이었지만 행정안전부 등 외부기관에서 직접 대응태세를 평가하는 등 한 시간 넘게 긴장감이 넘쳤다. 지난달 28일 열린 이날 훈련은 2019 을지태극연습의 하나였다. 매년 하는 훈련이지만 이날 강북구에선 흔히 볼 수 없는 두 가지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하나는 수유역 인근 대형 나이트클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나이트클럽에서 직접 대응훈련을 했다는 점이다. 나이트클럽은 많은 사람들이 지하에 몰려 있는데다 조명이 어두워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화재 상황을 설정하고 소방관들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경찰과 의용소방대 등이 주변 교통을 통제하는 등 일사불란하게 화재대응을 해나갔다. 박 구청장은 “다중이용시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한 준비가 절실하지만 대부분 교통 혼잡과 이용객 불편을 이유로 시설물 관리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웠다”면서 “나이트클럽을 직접 설득해 현장감 넘치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현장 소방대원과 경찰들이 휴대전화나 무선 송수신기를 이용해 영상을 직접 촬영한다는 점이다. 이 영상을 통해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상황실, 화재현장이 서로 같은 영상을 보면서 신속한 대응을 해나갈 수 있었다. 강북구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이었다.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여러 사람이 함께 영상, 무전, 통신, 채팅 등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훈련에 스마트상황전파시스템을 도입한 덕분에 현장 훈련에서 흔히 생략하던 소방차 현장 도착 과정, 재난 장비 투입 과정 등 재난 대응의 전 과정을 모두 진행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스템을 보완해 올 하반기부터는 실제 재난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안전하고 재난사고 없는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어쩌다 거기에?’…콘크리트 기둥에 머리 낀 중국 소년 구조

    ‘어쩌다 거기에?’…콘크리트 기둥에 머리 낀 중국 소년 구조

    기둥 사이에 머리가 낀 7살 소년이 무사히 구조되는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1일 중국 국영방송 CGTN은 지난달 27일 중국 다퉁시 진강 초등학교에서 머리가 기둥 사이에 낀 7살 소년의 사연과 함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콘크리트 기둥 두 개 사이에 머리가 끼여 있는 한 학생의 모습이 담겼다. 사람이 지나가기에도 좁은 틈새에 아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쏙 맞춘 듯 들어가 있다. 아이는 이미 땀으로 범벅된 상태로 꽤 지쳐있는 모습이다. 소방관들은 아이를 구조하기 위해 콘크티르 기둥 일부를 깨뜨리고 기둥 사이를 넓히기로 결정한다. 이어 아이의 머리 위로 잔해물이 떨어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아이 머리에는 쿠션을 올려놓고 구조작업을 진행한다.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기둥 사이가 살짝 벌어지고, 아이는 무사히 기둥에서 빠져나온다. 소방관들은 아이의 머리에 앉은 콘크리트 먼지 등을 털어주며 기뻐한다. 아이가 왜 기둥에 끼었는지, 얼마나 기둥 사이에 끼어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를 구조하는 영상은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조회 수 500만 이상을 넘어서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영상=CGTN/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이웃집 불에 휩싸여도 ‘침착하게’ 그네 타는 아이

    이웃집 불에 휩싸여도 ‘침착하게’ 그네 타는 아이

    이웃집이 불에 휩싸여도 전혀 개의치 않고 그네 타는데만 열중한 소년을 두고 이런저런 말이 많다. 지난 29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노야브리스크에서 한 주택이 불에 타고 있는 배경으로 나 몰라라 그네 타는데만 열중한 소년의 모습을 전했다. 짧은 영상 속, 아이들을 포함한 열 명 남짓한 주민들이 멀찌감치 떨어져 불에 타고 있는 집을 쳐다보고 있다. 하지만 다들 불타는 집에 대한 걱정과 불길이 자신들의 집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쳐다보고 있는 반면, 주민들 뒤쪽으로 공터에 세워진 놀이터에서 한 소년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그네를 타고 있다. 영상 후반부에 소년은 불을 보기 위해 살짝 뒤돌아보지만 그네에서 내리지 않고 걱정스런 표정도 찾아볼 수 없다. 일부 네티즌들은 눈 앞에 닥친 재난에 대해 소름 끼치도록 무감각 소년의 모습에 무섭기까지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반론들로 만만치 않다. 타티아나 아리라는 주민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그네타는 소년의 행동을 방어했다. 그는 “불이 났는데 어쩌라고. 나는 오늘 집이 불타는 것을 봤고 아이와 함께 등산을 하러 갔다. 아이가 무슨 특별한 일을 해야만 하는 건가?”라고 말했다. 안나 아키시나라는 사람은 그 순간을 사진에 담은 소년뿐 아니라, “사람들은 기회를 놓치기 싫어한다. 모두가 불을 보고 있었고 그네 타는 건 자유다”라고 반응을 보인 한 네티즌까지 칭찬하기도 했다. 맥심 포민이란 사람은 “소년의 심리상태는 매우 안정되고 강해 보인다. 러시아에서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동요되지 않고 차분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건 매우 유용한 일이다”고 글을 남겼다. 화재 당시 주택은 부분적으로 무너져 내렸고, 인근으로 번질 수도 있는 상태였지만 다행히 현장에 신속히 달려온 소방관들이 화재를 완전히 진압해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전해졌다.사진 영상=Ф.Крипперс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해달라”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해달라”

    퇴직 소방관 모임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원로 소방관들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은 국민 생활안전 보호의 핵심이다”라는 대국민·대국회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앞서 특수법인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중앙회장과 시·도 지부장 등 원로 회원들은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5월 22일부터 1박 2일간 열린 ‘소방조직과 소방동우회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원로 소방관들은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방안이 재난발생 시 지휘권과 조직체계를 개편해 중앙과 지방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국가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 효과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임에도 이를 폄하하고, 대안도 아닌 이상적이고 정략적인 억지 주장으로는 더 이상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완벽하지 않으면 할 필요가 없다. 완벽한 대안이 나오면 그때서 논의하자는 주장은 절대자와 같이 모든 것에 흠결이 없는 만점 국회의원들로만 구성되지 않으면 이 나라 국회는 필요 없다”라는 말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이제 우리는 소방관이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로 발전하기를 바라고 그 중심에 소방이 있기에 국가의 재난대응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보다 신뢰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화를 위해 젊은 대학생들이 나선 이 마당에 노병이지만 작은 목소리라도 탄원하는 것이 당연지사로서 시대적 양심이며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힘주어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파리서 한 괴한 맨손으로 에펠탑 오르려다 6시간 만에 검거

    프랑스 파리서 한 괴한 맨손으로 에펠탑 오르려다 6시간 만에 검거

    한 남성이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건축물 에펠탑을 맨손으로 오르다가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안전장비 없이 높이 324m의 에펠탑을 무단으로 기어올랐다. 이 남성은 정상적으로 입장해 오후 3시 30분쯤 에펠탑 상층부 전망대 2층 안전펜스를 넘어 구조물 밖으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출동한 소방관들이 이 남성에 접근해 내려가라고 설득했다. 에펠탑 운영사 측은 “소방관들이 오후 9시 30분쯤 남성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수사 당국이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남성이 무단으로 에펠탑을 오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남성의 돌발행동에 에펠탑이 폐쇄되고 관광객 2500여명이 대피하는 등 일대 혼란이 일었다. 모처럼 파리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들은 여행 일정을 망친 데 분통을 터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펠탑은 올해로 건립 130주년을 맞은 파리의 상징이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파리 만국박람회 때 세워졌다. 1997년 ‘프랑스의 스파이더맨’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장비 없이 탑 등반에 성공했다. 그러나 2012년에는 한 영국인이 탑을 오르다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외에도 투신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긴급 출동 중국 소방관들의 줄줄이 꽈당

    긴급 출동 중국 소방관들의 줄줄이 꽈당

    중국의 한 소방관들이 긴급 출동하려는 도중 줄줄이 넘어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중국 관영 CCTV의 영문채널인 CGTN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중국 어느 소방관들의 출동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은 신속하게 출동을 준비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채 급하게 뛰어나오는 소방관들. 그런데 4명의 소방관이 비슷한 장소에서 줄줄이 미끄러지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한다. 영상 말미에는 소방관들이 특정 지점에서 슬라이딩하듯 넘어진 이유가 담겼다. 출동 바로 직전, 한 동료가 푹 젖은 대걸레를 끌고 바닥을 닦으며 지나갔기 때문이었던 것. 해당 영상에 대해 CGTN은 “중국 북동부 지역의 소방관 4명이 비상사태로 뛰어나가다 미끄러운 바닥에 잇따라 쓰러졌다”며 “청소 후 바닥이 젖어 있던 탓에 소방관들이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집사부일체’ 실제 화재 현장 출동한 이승기 “출동해보니...”

    ‘집사부일체’ 실제 화재 현장 출동한 이승기 “출동해보니...”

    배우 이승기와 이상윤이 ‘집사부일체’에서 실제 화재 현장으로 출동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소방관 사부의 가르침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소방관들과 함께 야간 출동 대기 체험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먼저 제자들과 마주앉아 소방관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나 편안한 대화도 잠시,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소방대원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출동 준비를 했다. 도착한 현장에서는 이미 진화가 완료된 상황이었다. 한 소방대원은 “신고가 들어오면 인근 소방서와 안전센터에 모두 연락이 간다. 그러면 가까운 안전센터와 소방서에서 동시에 출동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화재 현장은 신고 6분 만에 인명피해 없이 진화가 완료됐다. 이승기는 “신고접수가 된지 10분도 안 됐는데 이 많은 차들이 와있다. 허겁지겁 서두른 게 아니라 침착하고 신속하게 해냈다. 진짜 든든하다”고 말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소방서 바로 앞 건물서 불났는데…대만 가족 1명 숨지고 2명 중상

    소방서 바로 앞 건물서 불났는데…대만 가족 1명 숨지고 2명 중상

    대만 가오슝 샤오강에 있는 한 문구점 겸 주택에서 지난 7일 심야 0시35분쯤 화재가 일어나 일가족 네 명 중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현장 앞에는 소방서가 있지만 건물 안에는 책과 같이 불에 타기 쉬운 문구류가 많아 화재의 확산이 빨랐다고 연합신문망 등 현지매체가 보도했다. 화재가 일어난 곳은 창업 80년이 넘은 문구점으로 5층 건물 중 1층이 점포, 나머지 위층은 주택이었다. 불이 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화 장소는 1층 계단 입구로 보이며 건물 전체에 목재가 쓰였고 1층과 2층에 책과 문구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이 많아 불길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폭발음을 들은 인근 주민이 문구점으로부터 짙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가게 앞에 있는 달링(大林) 소방서를 비롯해 인근 소방서에서 소방차 21대가 출동해 불은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됐지만 이 화재로 주인 남성(70)이 사망했으며 아내(70)와 장녀(41)가 중상을 입어 의식불명 중태에 빠졌다. 유일하게 경상이었던 이는 3층 침실에 있던 장남(34)으로, 그는 불이 난 것을 알자마자 자력으로 베란다를 통해 옆집으로 뛰어내려 소방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구점 안으로 돌입한 구조대원들은 1층에 쓰러져 있던 아내와 2층 베란다로 대피하던 장녀를 구출, 그 후 2층 욕실에서 넘어진 주인을 구출했으나 주인은 병원 이송 중 사망했다. 달링 소방서로 대피 중이던 인근 주민들 중에는 불길 속에서 “빨리 살려 달라. 타 죽는다”는 점주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가 바로 옆에 있으면서 돕지 못한 답답함을, 소방서에 사다리차가 배치돼 있지 않았던 점을 비난하는 시민도 있었다. 이런 시민들의 목소리에 논란이 일자 현지 소방당국은 해당 소방서에 사다리차를 배치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면서도 단독주택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조자가 1층과 2층에서 구조됐다는 점과 사상 원인은 계단의 굴뚝 효과와 창문에 격자가 설치돼 대피 경로가 없던 점이 있다며 사다리차 여부는 관계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화재 사고를 진압하는 과정에서는 다른 소방서에서 사다리차가 출동했지만, 골목길이 좁아 전혀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사망한 주인 남성은 지역 자치 소방단으로서 수십년간 활동을 계속하고 있었으며 최근에는 시력과 체력 저하 탓에 고문으로 활동했다. 또한 아내는 소방 활동 여성 단체를 결성한 전직 대장으로 현재는 남편과 마찬가지로 고문으로 활동하며 장녀 대신 활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포토] ‘스트롱맨 소방관’이 끌어야할 무게

    [서울포토] ‘스트롱맨 소방관’이 끌어야할 무게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2회 스트롱맨 소방차 끌기 대회에 참가한 소방관들이 맨손으로 소방차를 끌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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