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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실종 소방관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평택 냉동창고 화재현장 실종 소방관 2명 사망…1명 의식불명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난 불을 진화하다 6일 오전 실종됐던 소방관 3명이 발견됐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실종 3시간 40분만인 이날 낮 12시 41분쯤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대원수색팀이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이후 나머지 소방관 1명도 의식불명인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이 공사 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끄면서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불씨가 다시 확산,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 5명이 연락두절된 것은 오전 8시쯤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특수구조단 11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전 9시 34분쯤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2명을 구조했지만, 나머지 소방관 3명의 행방을 찾지 못해 특수구조단 인원을 늘리며 수색 작업을 이어갔다. 불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2개동 ) 물류센터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작업자 5명은 자력 대피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발화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속보]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서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속보] 평택 냉동창고 공사장서 소방관 2명 숨진 채 발견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현장에서 난 불을 진화하다 6일 오전 실종됐던 소방관 3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오후 11시 46분쯤 이 공사 현장 1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6시 32분쯤 큰불을 끄면서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불씨가 다시 확산,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과 마지막으로 교신이 된 시점은 오전 9시 30분이며, 이들은 2층에서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다.
  •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서 소방관 3명 연락 두절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서 소방관 3명 연락 두절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선 소방관 3명이 연락이 두절돼 소방당국이 소재 파악 중이다. 이번 화재는 전날인 5일 오후 11시 46분쯤 최초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 큰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단계를 해제했다. 그러나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했고, 결국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쯤 물류센터 화재진압에 투입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소방관 5명이 연락두절됐다. 소방당국은 10분만인 오전 9시18분 대원수색팀(RIT)을 투입해 실종 소방관 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전 9시34분쯤 연락이 끊겼던 소방관 2명이 자력 탈출했다. 하지만 나머지 소방관 3명의 행방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락이 끊긴 소방관들은 진화작업 중 불이 급격히 재확산하는 과정에서 어딘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과 동시에 이들을 찾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 외에 다른 소방관 2명도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화재는 연면적 19만9762㎡인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 1층에서는 바닥 타설 및 미장 작업이 진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작업자 5명은 모두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방당국은 “화재현장에 산소통, LPG 등 용접장비와 보온재가 다량으로 있었다”고 밝혔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팸스 물류센터는 2020년 12월 구조물 붕괴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현장으로 확인됐다.
  • [영상] 도로 위 화재 진화 레미콘 기사, 알고보니

    [영상] 도로 위 화재 진화 레미콘 기사, 알고보니

    하마터면 큰불로 번질 뻔한 화재를 초기 진화한 레미콘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울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 10분쯤 울산 울주군 범서읍 사연리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범서119안전센터에 접수됐다.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1.2톤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난 화재였다. 화재 발생지점은 범서119안전센터와 멀지 않은 곳이었지만, 다소 도로에 정체가 빚어지던 상황. 다행히 시민들의 양보와 경찰의 도움으로 소방차는 막힌 길을 뚫고 현장에 신속히 도착했다.그런데 누군가 먼저 도착해 화염 속에서 물을 뿌리고 있었다. 레미콘 기사였다. 레미콘 기사는 본인의 레미콘 차량 보조 물탱크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 진화한 것이다. 소방관들은 차량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을 수습하는 동안 레미콘 기사는 유유히 사라졌다. 그런데 이 레미콘 기사의 정체가 며칠 후 밝혀졌다. 바로 울주소방서 구조대 박창민 소방교의 아버지였다. 당시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최지필 소방사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레미콘 기사님께서 초기 진화를 해주셔서 큰 화재를 막았다”며 “선뜻 나서서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보고 소방관으로서 참 감명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홀연히 사라지신 레미콘 기사님의 정체가 소방관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고 많이 놀랐다. 저 또한 사명감을 갖고 남을 도와야겠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 “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이 시국에 소방관 14명 술판 난동

    “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이 시국에 소방관 14명 술판 난동

    대전 소방관 14명 모여 술자리소방본부 “각자 예약한 장소우연히 겹친 것으로 파악돼” 오미크론 변이까지 등장하면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최고조인 가운데, 대전지역 소방관 14명이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소방본부와 대전대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대덕구의 한 글램핑장에서 시끄럽게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현장에는 14명이 있었다. 지난 6일부터 적용한 특별방역대책 후속조치로 사적 모임 인원은 수도권 6인, 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된 상태다. 현장에 있던 이들은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지친 마음을 돌보라는 취지에서 주어진 1박 2일 ‘힐링캠프’를 온 대전지역 소방관들이었다. 서로 다른 소방서 동료들끼리 4∼6명씩 따로 글램핑장을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소란’ 신고를 접수했는데 많은 사람이 모여 있기에, 방역수칙 위반 가능성을 경고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측은 소방관들이 경찰의 경고에도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이어갔다는 주장도 나온 만큼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계획한 만남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방역 수칙 위반 책임을 면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보니 힐링캠프 일정이 몰리고 있다”며 “직원들이 멀리 떠날 수는 없어 근교의 적당한 장소를 찾다 우연히 겹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934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의 오후 9시 전국 집계인 4564명보다 370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4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6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큰 힘이 됩니다” 소방관들에게 도착한 특별한 선물

    “큰 힘이 됩니다” 소방관들에게 도착한 특별한 선물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익명의 시민으로부터 감사의 선물이 전달됐다. 9일 새벽 1시쯤 전주덕진소방서 금암119안전센터. 이곳에 근무하는 최재웅(34) 소방교는 동료와 함께 화재 예방 순찰을 위해 안전센터를 나서던 중 익명의 시민이 현관에 놓고 간 선물상자를 발견했다. 상자 안에는 감사의 메시지와 핫팩, 양말, 간식 등이 담겨 있었다. 전주덕진소방서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새벽 0시 45분쯤 승용차 한 대가 금암119안전센터 앞에 정차한 뒤 두 명이 차에서 내려 선물상자를 놓고 간다. 상자에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도 변함없이 지켜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최 소방교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추운 날씨임에도 소방서까지 오셔서 선물을 전해주셔서 저희 직원 모두 감사한 마음”이라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믿고 응원해주시는 시민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새벽 2시쯤 팔복119안전센터에서도 익명의 시민이 나타나 선물상자를 놓고 사라졌다. 상자를 발견한 박서준(30) 소방사는 “야간 근무 중 밖에서 인기척이 나서 나가보니 상자 3개가 현관문 앞에 놓여 있었다”고 말했다. 상자에는 손으로 쓴 메모와 과일, 음료, 과자 등이 들어 있었다. 메모에는 “1년 동안 고생하신 소방관님들을 위해 자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준비했다. 덕분에 두 팔, 두 다리 잘 뻗고 지냈다. 정말 감사하고, 몸 다치지 말고 무사히 지내시길 바란다”는 글이 담겨 있었다.메모 끝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소방관을 멘토로 삼는 누군가’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박 소방사는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큰 힘이 됐다. 누군가의 멘토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전주덕진소방서는 “마음만으로도 소방관들이 현장 활동하는데 큰 힘이 된다”면서 “감사의 마음만 전해주셔도 충분하다. 더 이상의 기부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의 말을 덧붙였다.
  • 출장 중 우연히 불길 발견한 소방관들…80대 노인 살렸다

    출장 중 우연히 불길 발견한 소방관들…80대 노인 살렸다

    출장 중이던 소방관들이 비닐하우스에서 난 화재를 발견하고 쓰러져 있던 80대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했다. 25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쯤 영광소방서 이광희 소방교(35)와 이인혁 소방사(25), 이지우 소방사(24) 등 3명은 119생활안전순찰대 출장 중 영광군 묘량면 인근 주택가 비닐하우스 화재를 발견했다. 화재 현장에는 80대 노인 A씨가 정신을 잃고 불길 옆에 쓰러져 있었고 이미 옷가지가 타고 등쪽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화재는 휴대용 가스버너와 함께 신문지 등이 타면서 비닐하우스 내부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광희 소방교와 이인혁 소방사는 쓰러진 A씨를 신속하게 연기가 없는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고, 다른 한명은 영광구급대에 지원요청을 했다. 구급차 도착 전 응급구조사 1급 자격자인 이인혁 소방사는 A씨의 의식, 호흡, 맥박 및 화상여부 등을 확인했으며 이광희 소방교는 순찰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이후 A씨는 도착한 영광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등쪽에 9%가량 2도 화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정상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은 회복됐다. 이광희 소방교는 “어르신이 불길 바로 옆에 쓰러져 있어 발견이 늦었더라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큰 피해가 없어 다행이고 어르신이 회복 중 이시라니 무척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장흥군, 장진군 등 2개소 시범운영으로 발족한 119생활안전순찰대는 현재 2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매월 2000여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활안전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영상] ‘무단 횡단’하는 할머니 안전 위해 길 막아선 소방차

    [영상] ‘무단 횡단’하는 할머니 안전 위해 길 막아선 소방차

    러시아의 한 혼잡한 대로 중앙에서 좀처럼 길을 건너지 못하는 할머니를 위해 소방차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마주 오는 차들을 막아서는 순간이 폐쇄회로(CC) TV에 찍혔다. ‘칼리닌그라드닷루’(Калининград.Ru)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게네르’(Гернера)로 불리는 지역 소방구조대 소속 소방관들은 레닌 대로 6차선 도로 중앙에 서서 무단 횡단을 하는 할머니를 목격하고 이같이 행동했다.‘안전한 도시’라는 러시아 CCTV 공개 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영상에는 할머니가 대로 중앙 트램이 지나가는 레일 위에 서서 차들이 다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때 게네르 소방구조대의 소방차 한 대가 도로를 가로질러 마주 오는 차들을 막아섰다.잠시 뒤 소방차에서는 소방관 몇 명이 내려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소방관 한 명은 할머니를 부축하고 나머지는 도로 통제에 나선 것이다. 이렇게 해서 할머니는 소방관들의 도움 덕에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었다. 대로에 있던 다른 차들도 이런 모습에 불만 없이 멈춰 서 할머니가 길을 무사히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 한편 영상 속 할머니가 당시 왜 무단 횡단을 했는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할머니의 안전을 위해 소방차로 도로를 막아선 소방관들의 행동에 많은 네티즌은 박수를 보내며 재치 있다고 평가했다.
  • 유럽 재봉쇄 몸살… “백신 강요는 나치와 같다” 폭력시위

    유럽 재봉쇄 몸살… “백신 강요는 나치와 같다” 폭력시위

    “백신 강요는 사양한다!”, “이건 1938년(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한 연도)의 방법이다!” 2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거리에 시민 3만 5000여명이 쏟아져 나와 정부의 ‘전면 봉쇄’ 조치에 항의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면 봉쇄 조치가 발표된 19일 하루 동안 기록적인 인원이 백신 접종에 나섰다”면서도 “일부 시민들은 유대인의 상징인 ‘다윗의 별’을 들고 정부의 조치를 나치 독일에 비유하는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유럽이 방역 조치 강화를 둘러싸고 극심한 갈등의 수렁에 빠졌다. 정부의 강력한 방역 조치에 대한 반감이 극우 포퓰리즘과 결합해 반정부 시위로 확산하고 있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만명 이상 쏟아지는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전면 재봉쇄’ 조치에 나섰다. 22일부터 10일 동안 식료품 구입 등 필수 목적이 아닌 외출이 전면 금지되며 내년 2월부터는 12세 이상 모든 국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다. 네덜란드는 지난 주말부터 식당과 술집, 상점의 영업을 오후 6~8시까지로 제한하고 있으며 슬로바키아는 22일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상점 출입과 공공 행사 참석을 금지한다. 영국 BBC에 따르면 한스 클루게 세계보건기구(WHO) 유럽 사무국장은 “유럽이 긴급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내년 3월까지 50만명 이상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방역 조치가 발표된 뒤 유럽 각국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는 지난 19일 시위대 수백명이 경찰과 소방관들에게 돌을 던지고 차량에 불을 지르는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경찰이 물대포와 경고 사격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도 각각 수천명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정부의 ‘방역패스’ 강화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저항은 정부의 방역 조치를 정부의 통제로 받아들이는 반정부 정서가 극우 포퓰리즘과 결합된 결과다. 뉴욕타임스는 “백신에 대한 반대는 지난 10년간 유럽 정치를 뒤흔든 포퓰리즘 민족주의 운동의 긴 꼬리”라고 지적했다.
  •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전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과격해져 경찰의 경고사격에 3명이 다친 데 이어 20일(이하 현지시간)에도 헤이그에서 당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봉쇄 재도입 조치를 하거나 검토 중인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헤이그에서는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불을 지르고 자전거를 던져 불에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경찰은 기마대를 동원하거나 물대포를 쏴 군중을 해산하려 했다.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앰뷸런스를 향해서도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헤이그 경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5명의 경관이 시위 진압 과정에 다쳤으며 한 명이 다리를 다쳐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과 남부 도시 브레다에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지만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dpa와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는 경찰 추산 3만 5000명이 모여 정부의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처가 강압적이라면서 ‘자유’를 외쳤다.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주요 참가 단체 중 한 곳인 극우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는 격리 조처 때문에 시위 현장에 직접 나타나지 못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약 1300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시위대원 여럿을 구금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자 22일 전면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20일 동안 이어질 이번 조처에 따라 생활필수품 구매나 운동 등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제한된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식당 등에 출입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항의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멀리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달루페 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과격한 시위 양상을 전한 BBC 동영상은 사뭇 충격적이다. 정부의 부분 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등 출입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수백명이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돌을 던지고 차량과 스쿠터, 자전거 등에 불을 지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거나 경고 사격을 하며 대응했고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체포했다. 경고사격으로 적어도 3명이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으며 경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여럿 나왔다.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경고 사격을 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발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테르담 당국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이번 시위가 벌어진 지역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발동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뒤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의회에서는 반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19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해 2년 연속 새해 불꽃놀이를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소방재난본부 부본부장 직제 신설 강력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성흠제)는 9일 ‘소방의 날’에 서울소방재난본부 소방관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서울소방조직의 발전을 위해 부본부장 직제 신설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내년도 예산의 대폭적 증액을 약속했다. 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부본부장 직제 신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여 서울시의회 명의로 행정안전부와 국회 등에 정식 건의하는 등 소방 조직의 부본부장 직제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정부의 미온적 태도로 인해 아직까지 진전이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현재 소방의 모든 업무가 본부장 한 명에게 집중되고 있어 효율적인 정책 판단이 어렵고 본부장 부재 시 지휘공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소방업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여 부본부장 직제 신설을 정부가 나서서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흠제 위원장은 내년에는 소방조직의 안정적인 운영과 소방관 처우 개선 등을 위해 금년보다 예산을 대폭 증액할 계획임을 밝혔다.
  • 문 대통령 “소방관의 희생·헌신…최고 예우로 보답하겠다”

    문 대통령 “소방관의 희생·헌신…최고 예우로 보답하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세지를 통해 “소방관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59주년 소방의날인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소방관들은 올 한해 83만여 곳의 재난현장에서 6만4천여 명의 국민을 구했고, 코로나 확진·의심 증상자와 해외입국자, 예방접종 관련자 등 42만여 명을 이송하는 신속함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소방의 날 기념식이 오는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하는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서 열린다는 점을 밝히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 소방관이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한다.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며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덧붙였다.
  • 화재로 불탄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화재로 불탄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미국의 한 커플이 외출 사이 집을 화재로 잃는 비극에 휩쓸렸다.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집에 있던 모든 물건이 불타버렸졌지만, 남성은 이런 비극에서도 금고를 찾아내 그안에 둔 반지를 꺼낸 뒤 연인에게 내밀며 청혼한 사연이 뒤늦게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4일 오후 6시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퀘이버리나에 사는 숀 매슈스와 그의 연인 켈리 스탠리의 주택에 화재가 일어났다.당시 두 사람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집에는 13살 된 반려견 멤피스가 남아 있었다.두 사람 집의 화재를 알게 된 이웃주민 로라는 숀의 현관에 설치된 초인종 보안카메라로 “당신 집이 불타고 있다! 포치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면서 “빨리 돌아와!”라고 필사적으로 두 사람에게 전했다. 놀란 숀과 켈리는 집안에 남겨두고 온 멤피스의 안위가 걱정됐다. 어떻게든 개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로라와 이웃 주민들은 주택 차고에 있는 실내문을 통해 들어가 무사히 멤피스를 구조했다. 그 후로도 이웃들은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폭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가스관을 차단하고 뜰의 호스 등을 사용해 불을 끄기 위해 애썼다. 황급하게 귀가한 숀과 켈리는 이웃들의 필사적인 광경을 보고 이들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이후 달려온 퍼퀘이버리나 소방대가 진화 활동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집은 모두 타버렸다. 숀에 따르면 집은 지어진 지 이제 1년하고도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숀은 인터뷰에서 “집에 설치한 연기 탐지기 여러 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포치에서 화재가 일어나 그 불이 다락방으로 옮겨붙으면서 그 열기 탓에 전기 부품이 녹아내려 연기가 각 방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각 탐지기가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소방당국으로부터는 만일 우리가 집에서 자고 있어 눈치채지 못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화재 발생으로부터 6시간쯤 지나서야 현장 출입을 허가받은 숀은 불탄 자리에서 금고를 찾아냈다. 그 안에는 켈리에게 청혼하려고 최근 구매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성경 ‘패밀리 바이블’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다.반지를 든 숀은 이웃주민들이 서 있는 가운데 켈리를 도로 쪽으로 이끈 뒤 한쪽 무릎을 꿇고 깜짝 청혼을 했다. 그는 “집은 불타서 없어졌지만 다시 지으면 된다. 앞으로는 부부로서 함께 극복해나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도 추억의 물건도 모두 잃는 비극의 한가운데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켈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난 ‘무슨 일이야?’하고 놀랐다. 하지만 숀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탄 새 집에 어떤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목표가 그 집에서 내게 청혼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켈리의 “좋다”는 대답을 들은 주민들에게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화재 뒤 숀과 켈리는 호텔과 양가의 집을 오가다가 친구 집에도 잠시 머물렀다. 지난달부터는 아파트를 빌려 머물고 있으며 집은 다시 지을 계획이다.그는 “지금 집을 지어준 업자에게 재건축 견적을 부탁하고 있는 중이다. 재건축에는 적어도 5, 6개월, 아니 1년 정도 걸릴지도 모른다. 그 동안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집이 지어지면 이번에는 소화기나 화재 탐지기 등을 완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험으로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화금고도 큰 사이즈로 선택해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관하도록 하고 싶다. 멤피스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역시 많은 추억이 있는 소중한 물건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열심히 개를 구조하고 불을 끄기 위해 애써준 이웃 주민 여러분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하는 숀과 켈리를 위해 이웃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서 여전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잿더미 된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잿더미 된 자택 앞서 반지 찾아 청혼한 美남성의 사연

    미국의 한 커플이 외출 사이 집을 화재로 잃는 비극에 휩쓸렸다. 지은 지 1년밖에 안 된 집에 있던 모든 물건이 불타버렸졌지만, 남성은 이런 비극에서도 금고를 찾아내 그안에 둔 반지를 꺼낸 뒤 연인에게 내밀며 청혼한 사연이 뒤늦게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4일 오후 6시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퍼퀘이버리나에 사는 숀 매슈스와 그의 연인 켈리 스탠리의 주택에 화재가 일어났다.당시 두 사람은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집에는 13살 된 반려견 멤피스가 남아 있었다.두 사람 집의 화재를 알게 된 이웃주민 로라는 숀의 현관에 설치된 초인종 보안카메라로 “당신 집이 불타고 있다! 포치에서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면서 “빨리 돌아와!”라고 필사적으로 두 사람에게 전했다. 놀란 숀과 켈리는 집안에 남겨두고 온 멤피스의 안위가 걱정됐다. 어떻게든 개를 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로라와 이웃 주민들은 주택 차고에 있는 실내문을 통해 들어가 무사히 멤피스를 구조했다. 그 후로도 이웃들은 소방관들이 도착할 때까지 폭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가스관을 차단하고 뜰의 호스 등을 사용해 불을 끄기 위해 애썼다. 황급하게 귀가한 숀과 켈리는 이웃들의 필사적인 광경을 보고 이들의 배려에 감사의 마음을 느꼈다.이후 달려온 퍼퀘이버리나 소방대가 진화 활동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집은 모두 타버렸다. 숀에 따르면 집은 지어진 지 이제 1년하고도 2주밖에 지나지 않았다. 숀은 인터뷰에서 “집에 설치한 연기 탐지기 여러 대가 작동하지 않았다. 포치에서 화재가 일어나 그 불이 다락방으로 옮겨붙으면서 그 열기 탓에 전기 부품이 녹아내려 연기가 각 방에 도달했을 무렵에는 각 탐지기가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던 것 같다”면서 “소방당국으로부터는 만일 우리가 집에서 자고 있어 눈치채지 못했다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말했다.화재 발생으로부터 6시간쯤 지나서야 현장 출입을 허가받은 숀은 불탄 자리에서 금고를 찾아냈다. 그 안에는 켈리에게 청혼하려고 최근 구매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와 가족 대대로 내려오는 성경 ‘패밀리 바이블’이 고스란히 보관돼 있었다.반지를 든 숀은 이웃주민들이 서 있는 가운데 켈리를 도로 쪽으로 이끈 뒤 한쪽 무릎을 꿇고 깜짝 청혼을 했다. 그는 “집은 불타서 없어졌지만 다시 지으면 된다. 앞으로는 부부로서 함께 극복해나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집도 추억의 물건도 모두 잃는 비극의 한가운데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켈리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난 ‘무슨 일이야?’하고 놀랐다. 하지만 숀은 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불탄 새 집에 어떤 큰 의미가 있었는지를 말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목표가 그 집에서 내게 청혼하고 함께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켈리의 “좋다”는 대답을 들은 주민들에게서는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화재 뒤 숀과 켈리는 호텔과 양가의 집을 오가다가 친구 집에도 잠시 머물렀다. 지난달부터는 아파트를 빌려 머물고 있으며 집은 다시 지을 계획이다.그는 “지금 집을 지어준 업자에게 재건축 견적을 부탁하고 있는 중이다. 재건축에는 적어도 5, 6개월, 아니 1년 정도 걸릴지도 모른다. 그 동안에는 아파트 생활을 하게 되지만, 집이 지어지면 이번에는 소화기나 화재 탐지기 등을 완비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경험으로 그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화금고도 큰 사이즈로 선택해서 소중한 것을 많이 보관하도록 하고 싶다. 멤피스가 살아남은 것은 정말 다행이지만, 역시 많은 추억이 있는 소중한 물건을 모두 잃어버린 것은 우리에게 큰 충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너무 비관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고 싶다”면서 “열심히 개를 구조하고 불을 끄기 위해 애써준 이웃 주민 여러분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말하는 숀과 켈리를 위해 이웃들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기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 원인에 대해서 여전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화성시 스티로폼 제조공장 불 9시간만에 진화…인명피해 없어

    2일 오후 8시 41분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에 있는 스티로폼 제조공장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9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면적 3800여㎡의 철골조 건물 대부분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또 스티로폼이 불타며 많은 양의 연기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6대와 소방관 등 103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작업을 벌였다. 당국은 현장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승용차·견인차 정면충돌…주한미군 일가족 3명 참변

    승용차·견인차 정면충돌…주한미군 일가족 3명 참변

    1일 오후 11시 5분쯤 경기 평택시 오성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주한미군 A(28) 상병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B(27) 씨의 견인 차량을 정면충돌해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충돌 직후 A상병 승용차에서 불이 났고 견인차 운전석까지 옮겨붙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0여 분만에 꺼졌지만 승용차는 전소했다. 불이 꺼진 A상병 차 안에서는 A상병과 그의 부인(30대), 한 살배기 아들 등 모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하반신 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B씨 차량도 옮겨붙은 불로 일부 소실됐다. 사고 지점이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고 직후 B씨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상병 차량이 과속 또는 운전미숙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상병과 가족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급한 커브 길인데 승용차가 도로 중앙 쪽으로 밀려 내려오며 중앙선을 침범한 정황이 보인다”며 “사고 차량 블랙박스는 모두 소실돼 다른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승용차-견인차 정면충돌 사고...주한미군 일가족 3명 숨져

    승용차-견인차 정면충돌 사고...주한미군 일가족 3명 숨져

    1일 오후 11시 5분쯤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주한미군 A(28) 상병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B(27) 씨의 견인 차량을 정면충돌했다. 사고 직후 A 상병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30분 만에 꺼졌지만 전소했다. B씨 차량도 옮겨붙은 불로 일부 소실됐다. 불이 꺼진 A 상병의 차 안에서는 A 상병과 그의 부인(30대), 1살 아들 등 모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하반신 골절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지점이 인적이 드문 곳이라 사고 직후 B씨가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상병 차량이 과속 또는 운전미숙으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 상병 및 가족들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지점이 급한 커브 길인데 승용차가 도로 중앙 쪽으로 밀려 내려오며 중앙선을 침범한 정황이 보인다”며 “사고 차량 블랙박스는 모두 소실돼 다른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 후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 일반인 여성 사진 두고 음담패설...소방관 3명에 ‘주의’ 처분

    일반인 여성 사진 두고 음담패설...소방관 3명에 ‘주의’ 처분

    일반인 여성을 촬영해 업무용 단체대화방에 공유하고, 음란한 대화를 주고받은 소방관들에게 주의 처분이 내려졌다. 31일 인천 중부소방서는 최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A 소방위 등 3명에게 주의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감찰 조사 결과, A 소방위는 지난 3월 일반인 여성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팀원들이 있는 온라인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팀원 2명은 피해 여성을 언급하며 ‘그가 비키니를 입고 타준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등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해당 민원을 전달받은 소방당국은 A씨 등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으며, 비위 정도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주의 처분했다. 중부소방서 관계자는 “부적절한 대화에 관여한 소방관은 모두 3명으로 파악됐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 부유세 억만장자 10명이 절반을” 58조원 뺏기는 머스크 “다음은 당신”

    미국 상원 민주당이 똘똘 뭉쳐 추진하고 있는 부유세가 실제로 도입되면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첫 5년 동안 미실현 이익에 대한 세금으로 500억달러(58조원)를 물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년 꼬박꼬박 100억 달러씩을 세금으로 토해내야 하는 셈이다. 머스크는 발끈하고 나섰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26일(이하 현지시간) 민주당 안대로 ‘억만장자세’가 실행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아마존 창업자이자 이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부담하는 세수가 2760억 달러(약 322조원)에 육박해 전체 700명 정도의 억만장자들로부터 걷어들일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론 와이든 민주당 상원의원이 조만간 발의할 법안은 주식, 채권과 같은 자산의 미실현 이익에도 최소 20%의 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이들 억만장자는 임금을 받지 않아 세금을 피해간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문제는 2차대전 종전 이래 역대급 ‘핀셋’ 징세로 극소수에 세부담이 몰린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경제학자인 가브리엘 주크만의 분석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인이 부담하는 세금이 세수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산 1위인 머스크가 500억 달러로 가장 많고, 베이조스가 440억 달러(약 51조원)로 뒤를 잇는다. 저커버그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가 각각 290억 달러(약 33조원), 워런 버핏 250억 달러(약 29조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190억 달러(약 22조원) 등도 엄청난 세금을 토해내야 한다. 와이든 의원은 “간호사와 소방관들이 임금을 받을 때마다 세금을 내는 것처럼, 임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세금을 내지 않은 억만장자들도 그들의 몫에 대해 세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조세 정의 실현을 강조했다. 머스크는 25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그들이 다른 사람들의 돈을 다 쓰고 나면, 당신에게 손을 뻗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민주당의 한층 강력한 세금 인상의 시작이라고 비판했다. 법인세 인상에 반대하는 민주당 내 일부의 반대는 가라앉힐 수 있겠지만, 워낙 한쪽에 가혹하게 세 부담을 물리는 편향성 때문에 소송 시 대법원이 제동을 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이들 슈퍼부자들이 더욱 막대한 자산을 불리고 많은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려 오히려 조세 부정의가 심화됐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겠다. 베이조스가 소유한 WP의 견해란 점을 감안해야 하겠지만 어느 한 계층에게만 과도한 부담을 강요하는 일과 조세 정의를 바로잡는 일의 균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방역수칙 어기고 소방서에서 삼겹살 회식 소방관 16명 징계

    방역수칙 어기고 소방서에서 삼겹살 회식 소방관 16명 징계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에 5인 이상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어기고 소방서 안에서 삽겹살 회식을 한 소방관 16명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의무 위반과 성실의무 위반으로 모 소방서 전 구조대장인 A소방경 등 간부 3명에게 정직 1~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당시 소방령 계급의 현장대응단장과 소방경인 당직관도 포함됐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회식한 간부 1명과 소방관 12명에게는 경징계인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이들은 징계위가 열리기 전 감찰 조사 단계에서 다른 소방서로 보내졌다. 감찰 조사 결과 A소방경 등은 수도권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던 지난 5월 2일 야간 근무시간에 소방서 차고지에서 회식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 일요일이었지만 회식 참가자들은 모두 교대 근무자나 당직 근무자여서 정상적으로 출근한 상태였다. 이들은 소방서 차고지에 주차된 소방차를 밖으로 빼놓은 뒤 식탁과 의자를 가져와 회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회식 자리에는 막걸리도 있었지만, 참석자들 모두 감찰 조사에서 “술은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방당국 관계자는 “술이 옆에 있었는데 모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징계를 약하게 받기 위한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간부들은 책임을 물어 중징계 했다”고 말했다. A소방경은 휴일에 근무하는 소방관들을 격려한다며 삼겹살을 사서 회식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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