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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보름 화재 특별경계근무

    행정자치부는 18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 소방서가 19일부터 20일까지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계근무에는 전국의 2만2,000여 소방공무원과 8만4,000여명의 의용소방대원이 동원된다. 이들은 화재취약 지역에서의 어린이 불장난 등에 의한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순찰활동을 강화하게 된다. 또 산불위험이 있는 산림 인근지역에서는 지역 의용소방대원을 동원, 경계순찰활동을 실시한다. 박현갑기자 **
  • 행정직 37만명 E메일 주소 갖는다

    정부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해 일반행정 공무원 37만명 모두에게 연내에 E-메일 ID를 부여하기로 했다.행정자치부는 7일 교원과 경찰과 소방공무원,환경미화원을 제외한 중앙 공무원 14만명과 지방공무원 23만명 등 모두 37만명이 연내에 E-메일 ID를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E-메일 ID를 갖고 있는 공무원은 중앙의 4만명과 지방의 6만명 등 10만명이다. 행자부 당국자는 “당초 올해 10만명에게 E-메일 ID를 추가로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전자정부의 조기정착을 위해 E-메일이 필요한 공무원 27만명에게모두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앙부처와 시·도의 공무원들은 9월까지 E-메일 ID를 받게 되며,오는 9월시·군·구 행정종합정보시스템 도입을 앞둔 시·군·구 공무원 11만명은 시스템이 도입되는 대로 ID를 받게 된다. 행자부는 E-메일 ID를 부여받은 공무원들의 E-메일 사용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기로 했다.또 행정기관 사이의 전자결재가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되면 기관별 전자결재 실적을 국무회의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행자부는 인터넷 온라인 민원처리 시스템을 오는 5월말까지 개발하기로 했다.행자부 관계자는 “민원의 처리과정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온라인 민원처리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까지 1만1,000여개 모든 행정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인천화재 4차공판

    인천 화재참사 사건에 대한 4차 공판이 4일 오후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제4형사부(재판장 朴時煥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검찰은 이날 라이브 호프집의 실제 사장 정성갑씨(34)로부터 8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정균(53·전 인천 중부서 형사계장)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에 추징금 8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폐쇄명령이 내려진 라이브 호프집에 대한 허위 출장복명서를 작성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길민수(42·인천 중구청 보건복지과장)피고인 등관련 피고인 4명에 대해 징역 1년6월∼2년을 각각 구형했다. 또 정씨 소유의 업소에 대한 소방점검과 관련,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김종필(31·소방공무원)피고인은 징역 1년을,정씨로부터 10만∼2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제영(34·공무원),배연호(36·〃)피고인은 각각 징역 1년에 추징금 10만∼20만원을 구형받았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119’ 亞太지역 구조활동 조정·통제권 행사

    우리나라가 119국제구조대의 활약을 계기로 유엔의 국제수색구조자문단(INSARAG)에 13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일본과 함께 각국의 구조대 활동에 대한 조정·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돼대외적인 국가위상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7일 “지난 8월 중순에 있었던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의 터키 대지진 구조활동을 통해 구조활동 역량을 인정받아 유엔의 요청에 따라지난 10월 5일 자문단의 13번째 회원국이 됐다”고 밝혔다. 국제수색구조자문단은 지난 91년 유엔의 제창으로 창설됐다.각국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세계적인 공조체제 구축을 통해 효과적 구조활동을 펼침으로써인도주의적 생명구조 임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문단에는 현재 모두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유럽지역에서 오스트리아·덴마크·핀란드·프랑스·이탈리아·독일·스웨덴·스위스·영국이 가입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이스라엘이 회원국이며,미주지역 회원국은 미국이다. 최진종(崔珍種) 중앙119구조대장은 “회원국이 됨으로써 국산 소방 및 구조장비 등도 세계 시장에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등 외교·통상분야의 다양한 부수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최 구조대장을 비롯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4명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유엔 인권국과 독일정부 초청으로 독일에서 열리는 소방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재난 대응력 높이기

    산업화가 급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인구의 도시집중과 건축물의 대형·복잡화는 재해의 발생 위험을 한층 증가시키고 있고, 사회발전에 따라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더구나 성수대교 붕괴,서울 아현동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사고,부천 LPG충전소 사고,서해 페리호 침몰사고,괌 항공기 추락사고,경기북부지역 수해,화성 씨랜드 화재사건,월성 방사능 피폭사고,인천 호프집 화재사건 등 일련의 대형사고와 재난들이 하늘과 땅,바다에서 물,불,가스를 가리지 않고 아까운 국민의 생명을 빼앗아가고 있다. 이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재난관리 대비책에 대해 분노를 느끼지 않을수 없다.이제 소방활동은 전통적 개념인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은 말할 것도 없고응급의료,구조구난,위험물 방재,주민 불편처리를 위한 활동 등 각종 재난사고의 수습업무로 발전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 11%,구조 117%,구급 47%로 소방활동이 증가하고 있고 지구촌시대를 맞이하여 터키와 대만 지진발생시 우리 중앙119구조대가 현지에 출동하는등 국내외적으로 업무량이 증가되고 있는 반면 기존 소방인력대비 보유현원은 82%에 불과하다. 각 시·도의 예산을 보면 특별시와 광역시 지역은 소방 재원확보가 용이하지만 강원,충남,전남은 아주 취약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화재 등 재난관리의 사후 진압조치보다는 사전 예방조치를 통한 국민의 실질적인 권익구제 보장,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사고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더욱 발전적인 제도개선이 있어야할 것이다. 첫째,소방조직이 통합적·전문적·실질적 관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관리중심의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 소방국과 광역시·도 소방본부를 일본과 같은 현장기능 중심의 소방청과 지방소방청 체제로 전환해야할 것이다. 또 재난관리 업무의 효율적·유기적인 집행을 위해서는 인위적 재난과 자연적 재해업무 및 소방관련 유사업무를 통합시키고 전문적인 기술력,인력,장비를 갖춘 실질적 소방집행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둘째,보다 신속한 출동과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 개선을위해 육군병력 중심에서 해·공군 과학장비 중심의 국방전략의 전환과 시위문화의 개선에 따른 전투경찰의 잔여인력을 의무소방대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소방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대학 소방관련학과의 특별채용과 아울러 국립대학에소방학과를 추가로 신설해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여야 한다. 셋째,지역사회의 안정과 국민생활안전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재예방 및 진압활동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반사적인 이익을 받게 되는 화재보험금,119 구급·구조활동에 따른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의료비 절감의 효과를 보는 의료보험금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소방수요 유발에 대한 부담금으로 부과하는 등 광역자치단체간의 소방재원의 불균형을 해소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넷째로 국제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하고 에너지원의 원자력 집중화와 토양오염,독극물 등으로 인한 환경침해,유해가스·폭발물 등의 수송안전대책,소방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미국 NFDA와 같은 국립소방연구소 설치 등 소방기술연구에 집중적인 투자를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새천년,새새대를 맞이해 우리국민 모두도 허위신고,부부싸움으로 인한 화풀이식 119신고,가스이용 부주의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가정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안전한 생활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때이다. [김두현 한국체대교수·안전관리학]
  • 공무원 스피치법 배우기 열풍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말을 잘해야 합니다.”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이 29일부터 5일간 실시하는 ‘커뮤니케이션및 스피치기법’ 과정이 공무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교육은 청중 앞에서 연설하는 방법과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대화 기법으로 나뉘어 있다.실습과 평가를 통해 화술(話術)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공무원 교육과정이다. 교육원은 당초 각급 기관의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간부급임직원 등 80명을 상대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 했다. 그러나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거의 2배에 달하는 146명이 몰려들었다.특히 일반직 공무원뿐 아니라 영관급 장교와 검사,소방공무원 등 특정직 공무원과 정부 투자기관 임직원 15명도 교육을 받겠다고 나섰다. 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공직사회에 정책의 투명성·공개성을 높이려는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국민들에게 정부정책을 간결하면서도 정확하게 전달할필요성이 대두돼 교육 신청자가 크게 늘었다”며 “내년에는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 “소방본부 금품반려운동 훌륭한 일”

    5대 민생 비리의 하나로 꼽혀온 소방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서울시 소방방재본부가 지난해 8월 시작한 ‘금품 반려운동’을 서울시의회의 한 의원이 극찬해 화제다. 서울시의회 송태경(宋台京·국민회의)의원은 26일 “소방본부의 금품반려운동은 그동안의 성과에 비춰볼 때 고질적인 공직 부조리를 뿌리뽑고 깨끗한공직사회를 만드는 표상으로 자리잡았다”면서 이 운동이 다른 공직사회로도 널리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해 음료수나 금품 등을 받으면 그자리에서 되돌려줄 뿐 아니라 수수 경위와 제공자 신상 등에 관해 보고서를 작성해제출하고,이를 토대로 해당 소방서장은 ‘소방공무원도 금품과 향응 등을 받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실천하니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한을 금품제공자에게 보내도록 하고 있다. 송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12월 소방공무원들이 주민들로부터 받은 금품을 반환한 경우는 모두 2,248건이었고,올해는 지난달까지 7,526건으로 한달 평균 750건에 달했다.진압과 구조·구급분야가 5,288건으로 가장 많고 예방·지도분야는 2,238건이었다. 송의원은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가 자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도 금품을 제공하지 말도록 촉구했다. 문창동기자 moon@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5.끝)

    소방공무원은 공개경쟁 및 특별채용시험과 각종 훈련을 거쳐 ‘안전파수꾼’으로 태어난다. 공채는 일반 9급에 해당하는 소방사 채용시험이 대부분이다. 특채는 전문분야 충원을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응급구조사 자격증을 가진간호사나 정보 및 무선통신기사 자격증 소지자,대형 1종 운전면허 소지자 등이 응시할 수 있다.시험에 합격하면 소방사로 임용된다.최초 5년간은 지원한분야에서만 일한다. 소방위로 임용되는 간부후보생 선발시험도 있다.시험은 격년제다.40명을 뽑는 11기생 선발시험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시험은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서 실시한 공채시험의 경우,경쟁률이 97년에는 6대 1,올해는 40대 1로 급증했다.98년에는 채용시험이 없었다.서울도 97년 3.3대 1,98년 5대 1,올해 6.9대 1로 증가추세다.간부후보생 시험도 마찬가지다.9기때는 28대 1,10기 50대 1,올해는 40명 모집에 5,200여명이 지원,130대 1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올해 응시연령 제한을 종전보다 5세많은 35세까지로 늘린데다 시험을 모두 객관식으로 치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험에 합격하면 간부후보생은 1년간 교육을 받은 뒤,소방파출소장이나 구조대장 등으로 현장에 투입된다.반면 소방사 신규채용 합격자는 임용 뒤,6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기간에서 알 수 있듯 훈련강도는 간부후보생 과정이 훨씬 높다. 중앙소방학교에서 이뤄지는 간부후보생 교육과정 가운데 가장 어려운 과정은 지하실 및 고층건물에서의 인명구조 훈련이다.지하실 인명구조 훈련은 유독가스가 가득차 있는 지하실에서 동물적 감각으로 벽과 바닥을 더듬으며 구조대상자를 찾는 훈련이다.어둠에 대한 두려움과 폐쇄된 공간의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갖춰야 한다.군 화생방 훈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고층건물에서의 인명구조 훈련도 담력과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이 훈련을 이수하기가 힘들다고 하나 탈락자는 아직 없었다고 한다. 한편 소방인들의 전관예우 문제는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민원 대상이 되어왔지만 소방인들은 퇴직후 생활이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행정자치부의 현산규(玄山圭) 소방행정과장은 “퇴직후 소방공제회와 소방안전협회,소방검정공사 등 산하단체로 가는 사람은 소방서장급 이상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그나마 최근 들어서는 공사 사장과 이사 자리를 일반직 공무원이차지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大賞수상 진주소방서 都暎洙 소방장

    18일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봉사상에서 영예의 대상(大賞)을 받은 도영수(都暎洙·40) 경남 진주소방서 소방장.그가 각종재난 사고에서 구조한 인명만 해도 무려 900여명에 이른다. 특히 9년여 동안 소방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920여 차례 크고 작은 화재진압에 출동,450명을 구조했다. 지난해 지리산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를 비롯,616차례 출동해 450명의 목숨을 구했다.그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상을 받은 뒤 “소방공무원 생활 가운데세 차례 정도 목숨이 위험했던 아찔했던 순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대동공업사 등에서 10년 가까운 회사원 생활을 하다 소방공무원을택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그는 “소방공무원의 가장 큰 매력은 활동적이라는 데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리산 집중호우때 주민을 구하다 동료 2명이 숨지는 것을 곁에서 지켜볼때는 자신의 무력함에 안타까움을 맛봐야 했다.24시간 맞교대를 해야 하는열악한 근무여건이지만 비번인 날에도 소방장비를 점검하느라 쉬지도 못한다고 말한다. 소방장비를 몇차례 개선한 것도 이런 부지런을 떨었기 때문이다.시상식에참석하기 위해 함께 상경한 부인 안영애(安英愛)씨는 “평소 함께 지낼 시간이 없었는데 여행이라도 한번 떠나고 싶다”고 일에 매달린 남편에게 서운함을 나타냈다. 박정현기자
  • 소방안전봉사상 17명 시상

    행정자치부는 18일 하위직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26회 소방안전봉사상 수상자 17명을 선정,시상했다. 대상은 경남진주소방서 도영수(都暎洙)소방장이 차지했으며,16명은 본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1계급 특진하게 되며,각각 대상 300만원,본상 2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다음은 본상 수상자 명단. ◇소방장 △許贊萬 서울 종로소방서 △韓宗柄 〃 동대문소방서 △鄭潤德 부산 동래소방서 △車漢茂 대구 북부소방서 △申順坤 인천 남동공단소방서 △李幸相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金泰鴻 대전 서부소방서 △吳聖萬 경기 하남소방서 △鄭種根 강원도소방본부 △朴宗熙 충북 청주소방서 △徐賢錫 전북소방본부 △裵在鎬 경북 울진소방서 △尹彰希 제주소방서 ◇소방교 △李頂在울산 중부소방서 △李莊雨 충남 보령소방서 △趙창희 전남 나주소방서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4)

    소방서장·경찰서장·구청장이 만나서 식사하면 구청장·경찰서장·소방서장 순으로 밥값을 계산한다고 한다. 소방예산이 빈약함을 빗댄 말이다. 소방의 주머니 사정이 어렵다는 것은 지난 9일 열린 37회 소방의 날 기념식장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본 5분짜리 영상물은 소방직원들이 발로 뛰어 만든 것으로 5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반면 한달여 앞서 열렸던 경찰의 날 기념식장에서 김대통령이 본 영상물은8,000여만원을 들여 외부제작한 4분짜리 영상물이었다고 한다. 기실 대다수 소방공무원들은 스스로는 묵묵히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형 화재참사와 관련한 언론의 비판적 보도에 소방공무원이 포함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다. 물론 몰염치한 소방인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3월 화재 진압 도중 순직한 부하 소방관 앞으로 들어온 조의금을 가로채는 서장이 있었는가 하면 그 해 7월에는 22만여 소방인의 최고 총수였던 사람과 전·현직 소방본부장 등 모두 20명의 소방인이 소방차량 제조업자들로부터 뇌물을 받는 사건에 연루돼,10명의 고위간부들이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되기까지 했다. 소방자동차 등 특수차량 구매 방식이 수의계약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소방에서 장비구매를 담당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집 한 채 못사면 바보라는 소문이 공공연히 나돌았을 정도였다. 행자부는 이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고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선정권한을 소방본부장에게 부여한 현 제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방점검과 관련된 뇌물수수 관행과 전관 예우 등도 오랜 악습으로 지적되곤 한다.서울시가 지난해 12월4일 소방분야 민원담당 공무원 26명을 순환발령한 것을 시작으로 소방직에 대해서도 2년 이상 근무한 민원담당 공무원들을 순환 전보시키기로 한 것도 부조리 차단 때문이었다. 현행 공직자 윤리법에서도 이같은 부조리 개연성은 엿보인다.이 법에 따르면 소방공무원들은 소방장 이상이면 모두 재산등록을 해야한다.소방장 이상은 전체 소방공무원 22만여명의 25%나 된다.반면 일반행정직공무원은 4급이상을 등록대상으로 하고 있다.정부에서조차 소방공무원의 비리 개연성을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들로부터 만능해결사로 호평받고 있는 소방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면 이같은 부조리를 스스로 척결해야 한다.예산지원도 필요하지만 소방인들의 도덕재무장이 필요한 때다. 박현갑기자eagleduo@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3)

    소방공무원들은 궂은 일이든 좋은 일이든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관심사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다. 가장 큰 불만요인은 화재진압이나 구조활동을 벌이다 생기는 불상사에 대한배려가 미약하다는 점이다. 구급대원의 경우,종종 의료사고 분쟁에 휘말리나 법적인 보호방안이 없다. 지난 8월 경남소방본부 소속의 모 구급대원은 정성을 다해 심폐소생술 등응급처치를 했으나 환자가 사망해 보호자로부터 항의를 받고 결국 형사입건됐다.경찰 진술서를 쓰거나 법원에 증인으로 출두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같은 일은 상당한 심적 부담으로 다가온다. 서귀포소방서 중문파출소 변동섭(邊東燮)소방교는 “3년 전에 발생한 교통사망사고와 관련해 보험회사 직원이 당시 상황을 물은 데 이어 법원에서 구급업무일지 사본을 요구,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시간이 꽤 지나서 기억도 없는데 진술서를 쓰거나 법정에 증인으로 출두하라는 소식을 들을 때면 심적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행 응급의료에 관한 법에따르면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없는 사람은 응급의료 종사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약 4,000명에 달하는 119구급대원 가운데 55% 정도는 이 자격증이없다.이들은 소방 자체교육이나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이수하면 구급행위를 할 수 있다는 행자부령에 따라 구급차를 타고 있다. 행정자치부 구급과 서은석(徐銀錫) 소방경은 이와 관련,“내년부터는 응급구조사를 올해보다 200명 많은 500명씩 양성할 계획이라 별 문제는 없다”면서 “그러나 공중보건의를 구급차에 배치할 수 있다면 가장 안전한 응급의료행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119구급차량이 교통사고를 냈을 때,모든 책임을 소방차 운전자가 져야 하지만 소방인들은 “도로교통법에 119차량 등 긴급차량 운행시에 주변 차량은좌·우측으로 피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나와있는 만큼 일반 운전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부상당하는 소방공무원들이 적지 않은데 이들은 치료비도 걱정해야 한다. 최근 정부가 특수화상치료제,MRI 촬영료등을 국가에서 부담하도록 했지만지난해 공무상 요양을 받은 소방공무원 163명은 전체 요양비용 2억7,200만원가운데 약 14%인 3,200만원을 본인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인력부족 및 잠자리 불편 문제에 체력 및 건강관리 위한 운동기구를개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점도 불만요인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공직탐험] 소방공무원(2)

    “아파트 문 열어주다 도둑으로 몰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어요.” 청주소방서 119구조대원인 강성중(姜成中)소방교의 96년 가을 경험담이다. 강소방교는 “평소에는 바로 위층에 양해를 구하고 베란다에서 로프를 타고 내려가나 늦은 밤이라 주민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으려고 15층 옥상에 로프를 설치하고 내려가다 13층에서 웬 주민이 나를 도둑으로 생각하고 부엌칼로 로프를 끊으려 하는 바람에 혼났었다”며 “당시 신고는 주인이 열쇠를 사무실에 두고온 사소한 것으로 주민들이 119 이용을 신중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처럼 ‘단순히 열쇠를 분실했다,아파트 내부에서 문을 잠가 놓은 채 잠이 들어 열어주지 않는다,집에 선풍기를 틀어 놓은 채 나왔으니 대신 좀 뽑아달라’는 등 ‘얌체 신고’가 전체 신고의 25% 정도나 된다. 서울시소방본부 이성묵(李成默)홍보실장은 “열쇠업자를 부르면 2만∼3만원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을 구조대에 연락한다”면서 “이런 작업을 하다 추락사고 후유증 등으로 고생하는 대원들도 있다”고 말한다. 광주 동부소방서 김명수(金明洙)소방과장은 “부부싸움 끝에 119구급차를부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남의 부부싸움을 말리다 뺨을 얻어맞거나 취객을 구급차를 불러 집에까지 태워다 주라는 사람들의 요구를 거부하다 심한욕설도 많이 듣는다”고 고충을 얘기한다. 경북 성주소방서 성주파출소 김영근(金泳根)소방사는 “한달에도 몇번씩 같은 병원에 사소한 상처로 구급차를 이용해 치료를 받으러 갈 뿐만 아니라 어떤 때는 환자 이송중에 친척에게 선물한다며 농산물을 구급차에 싣겠다는 경우도 있다”면서 “구급차를 자가용이나 택배차량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을보면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말한다. 게다가 장난전화도 적지않다.서울시 소방본부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119신고건수는 402만1,449건으로 장난전화가 62%인 248만380건이나 됐다.또 올해 들어서도 지난 8월말까지 신고건수 275만6,777건의 52%가 장난전화였다. 지난해 114안내전화가 유료화되면서는 전화번호 문의전화 건수도 부쩍 늘었다.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신고건수의 31.5%를 차지하던 문의건수는 올해에는 지난 8월까지 39%나 됐다. 이같은 사소한 요청이나 장난 신고는 소방대원들의 근무의욕을 감소시키는것은 물론이고 꼭 필요한 구조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인터뷰] 박창순 행자부 안전계장

    9일 37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박창순(朴彰淳·46)행정자치부 소방국 예방과 안전계장은 104건의 소방규제를 개혁한 장본인이다.박계장은 국민들의 화재 안전의식 확산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산과 인력이 없어 화재예방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 그에게는 안타깝기만 하다.경찰생활을 하다 소방공무원에 매력을 느껴 지난 79년 소방간부후보 2기생으로 소방공무원의 길을 택한지 20년. 어제까지만 해도 함께 웃고 떠들었던 동료가 화재진압을 하다 숨진 다음날이면 휑한 슬픔에 잠겼던 적이 수십번.“화재진압 인력과 장비가 더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 소방공무원은 이런 독특한 근무여건 탓에 동료애는 어느 직업보다도 끈끈하다고 박계장은 전한다.동료 집에서 상을 당하면 밤을 새고 장지까지 따라가는 일을 자청하고,동료가 부상을 당하면 휴무일에 병원을 찾아 밤을 새면서곁에서 간호해 준다. 동료가 숨지면 미망인과 자식을 위해 취직을 주선해 줄 정도로 소방공무원들은 한식구같이 지낸다고 박계장은 말한다.동두천·안동·부천·이천·수원 중부소방서에서 서장만 다섯차례를 지낸 그는 동두천 소방서장 시절인 지난 92년 119 산악구조대를 처음으로 창설해 소요산에서 한해동안 53명의 인명을 구조했을 때는 가슴이 뿌듯했다. 박계장은 인천화재참사가 규제개혁탓도 작용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규제를 완화한 소방법 개정은 지난 8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화재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며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개혁은 계속해서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그리고 행정부내에서 소방공무원이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가장 견디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박정현기자
  • [市·區의원 초대석] 송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송태경(宋台京·42)의원은 서울시 공무원들 사이에 가장 껄끄러운 존재로 통한다.상임위와 본회의,언론 등을 통해 수시로 송곳같은 질문과문제를 제기,곤혹스럽게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평가에 대해 그는 “시정발전을 위해 어쩔수 없다”고 잘라 말한다. 공무원들은 곤혹스러울지 몰라도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야 시정이 발전한다는 것의 그의 논리다. “서울시정이 안고있는 문제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너무 일과성,일회성에치우친다는 것입니다.공무원들은 당장의 어려움만 벗어나려 합니다.이런 태도로는 시정이 발전될 수 없습니다” 송의원은 따라서 ‘확인하는 의정활동’으로 시정개혁에 이바지하려 노력한다고 설명한다.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재질의,보충질의 등을 통해 끝까지 개선여부를 확인,바로잡는다는 것이다. 그의 이같은 성향이 가장 잘 나타난 것은 월드컵 경기장 건설문제.월드컵지원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월드컵경기장 건설공사의 발주 및 감리업체 선정,지붕막 자재 선정등 월드컵 경기장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다.또 최근에는 당산철교 공사입찰의 특혜의혹도 제기했다. “월드컵은 국제행사입니다.시설물이 주먹구구로 지어져서는 안됩니다.부실건물이 만들어지도록 방관,후손들이 짐을 떠안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소방본부의 요청으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도 하고 있다.부패척결을 주제로 소방학교에서 6차례,소방서에서 4차례 등 이미 10차례 강의를 했고 계속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 “단순히 강의만 하지는 않습니다.강의때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해 그 결과를 시정에 반영토록 하고 그 다음 강의때 다시 설명해 줍니다”조덕현기자 hyoun@
  • 소방의 날 훈포장·표창자 명단

    9일 제37주년 소방의 날 행사에서 훈·포장과 표창을 받은 소방 유공자는다음과 같다. ■소방공무원(33명) ◇황조근정훈장 △鄭忠一 행정자치부 소방국장 ◇홍조근정훈장 △姜炫鎬 울산시 소방본부장 ◇근정포장 △林春奉 인천시 소방본부장 △朴魯泰 서울 영등포소방서장 △朴南培 전남 영암소방서장 ◇대통령상 △朴彰淳 행자부 소방국 예방과 안전계장 △丁巨聲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예방과장 △金珍太 부산 북부소방서장 △吳相助 대구시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鄭貞基 인천 서부소방서장 △吳柏均 광주시 소방학교장 △趙成琓 대전 북부소방서장 △李哲浩 경기 파주소방서장 △金鍾九 충북 소방본부 소방행정계장 △李鉉永 충남 천안소방서장 △黃正淵 전북 익산소방서장 △金燦華 경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金点俊 경남 진주소방서 소방과장 △康喜男 제주도 소방방재본부 소방행정과장 ◇국무총리상 △金國來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기획팀장 △李法魯 서울 종로소방서 예방과장 △盧在允 부산진소방서 소방과장 △金元容 대구 동부소방서장 △南大鉉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安佛乭 경기 시흥소방서 소방과장 △元燦喜 강원 홍천소방서장 △廉贊壽강원도 소방본부 방호계장 △沈載勳 충북 소방본부(소방위) △崔敬植 충남도 소방안전본부 구조구급계장 △姜信喆 전북 소방본부 구조구급계장 △金花杓 〃 소방행정계장 △申鉉哲 경북 영천소방서장 △李禎容 경남 창원소방서 소방과장■민간인(17명) ◇국민포장 △李在植 충남 당진군 신평면 의용소방대장 △金泰植 전북 남원소방서 수지면 의용소방대 총무부장 ◇대통령상 △李允容 행정자치부 소방정책자문위원장 △姜相鏞 부산시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宋振憲 대전 북부소방대 〃 △吳洪德 울산 남부소방서 웅촌면 〃 △李明元강원 춘천소방서 〃△金鳳周 충북 진천군 진천읍 〃△金明德 경북 경산소방서 〃◇국무총리상 △朴勝鳳 서울시 종로소방서 의용소방대 부대장 △韓命壽 대구 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具慶會 인천 서부소방서 양사면 〃△金永信 광주 북부소방서 부녀의용소방대장 △李榮植 경기 송탄소방서 의용소방대장 △朴在萬 전남 나주소방서 문평면 〃△全点玉 경남 거창소방서 거창읍 부녀의용소방대장△金君珍 제주소방서 한림읍 의용소방대 방호부장
  • [공직탐험] 소방 공무원(1)

    올해로 37번째를 맞는 9일 소방의 날을 소방공무원들은 무거운 심정으로 맞고 있다.단풍잎같은 고운 손을 흔들며 하룻밤을 다녀오겠다고 떠난 어린이들과 꽃다운 청소년들이 잇따라 대형화재로 목숨을 잃은 때문이다.화재는 물론부부싸움, 취객 수송, 심지어 벌떼 출현 현장까지 달려가는 만능해결사 소방공무원들은 누구인가. 어둠을 뚫고 빛을 향해 달려가야 하는 소방공무원들의모습을 차례로 알아본다. ‘용감·희생·봉사’를 모토로 한 우리나라 소방공무원은 지난 6월 말 현재,2만2,464명이 있다.경찰의 치안정감에 해당하는 소방총감은 1명,치안감격인 소방정감은 3명,경무관에 해당하는 소방감이 27명이다. 소방서의 서장은 소방정(Fire Chief)이 맡고 있다.경찰로 말하면 총경인 셈이다.소방정 189명 가운데 139명은 일선 소방서장이고 나머지 50명은 행정자치부 본부 계장,시·도본부 과장 등으로 일하고 있다.그 밑으로 소방령,소방경,소방위,소방장,소방교,소방사(Fireman)로 이어진다. 여성 소방 공무원은 476명이 있다.소방위 6명이 최고위직이다.기능별로 나누면 119구조대원이 1,599명,119구급대원이 3,957명이다.나머지는 화재진압요원들이다. 보수는 일반 공무원보다 기본급이 약간 높다.예를 들면 일반직 9급과 소방직 10급을 비교하면 소방공무원이 2만8,000원 가량 많다.여기에다 업무특성을 감안,별도 수당이 추가된다. 소방경 이하 모든 소방 공무원에게는 월 7만원의 방호활동비가,화재진압 소방공무원에게는 월 4만원의 화재진압 수당이,구조·구급업무 담당자에게는구조구급 활동비가 월 10만원씩 지급되고 있다. 소방은 화재진압을 주로 해왔으나 80년대 들어 구급업무가 추가되기 시작했다.구조업무는 88올림픽을 계기로 일부 시작했다가 95년 삼풍백화점 사고를계기로 119구조대가 전국적으로 설치되면서 본격화됐다. 격일제 근무체제인 이들은 출근과 동시에 퇴근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 못한다. 여느 직종과 마찬가지로 이들에게도 직업병이 있다.‘벌떡병’이다.출동지령을 들을 때마다 대기실에서 벌떡 벌떡 일어나면서 얻게 된 병 아닌 병이다.지하철 안에서 졸다가 다음 정차역을 안내하는방송에 벌떡 일어나는가 하면 집에서도 전화벨 소리만 울려도 몸에 긴장감이 흐른다. 보장성보험도 많이 가입하고 있다.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소방인들은 보험회사로부터 아예 가입을 거부당해 왔다.늘 위험에 노출돼 있어 언제 사고를 당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떡값받은 공직자 100명 넘어

    인천화재의‘라이브 호프’실제 소유주 정성갑(鄭成甲·34)씨의 불법영업을묵인하거나 보호해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대상에 오를 공직자가 10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 지방경찰청은 5일 수사상황을 공개하면서 정씨와 관련,수사중인 공무원이 3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정씨가 일부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진술하기 시작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고 수사대상이 경찰과 행정기관에서 소방서와 세무서까지 확대될 경우 대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대상 공직자는 경찰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지도계장 이성환(45)경위 등 2명을 포함,모두 24명으로 가장 많다.그러나 정씨의수첩에 개인 전화번호가 적힌 경찰관 20명과 정씨의 사무실 장부에 이름이적힌 경찰관을 포함시키면 중부서 전체 549명 가운데 10·9%인 60여명이 수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씨가“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중부서 경찰은 10명에 이르러 이들에 대해서는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같다. 인천 시청과 중구청 공무원은 출장복명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구속된중구청 식품위생팀 신윤철씨(33·8급)를 포함,이미 10명에 달했다.중부소방서와 소방파출소 공무원도 4명이 벌써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정씨 업소에서 무전기 연락책을 맡은 이모군(17)이 “기동수사대경찰관 2명을 비롯,경찰서,구청,시청,소방서 공무원들도 자주 찾아왔다”고 진술함에 따라 관련 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또 정씨가 호프집을 운영하면서 탈세하거나 세무 공무원과 유착관계를 맺고있을 가능성이 놓은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도 강도높게 실시키로 했다. 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정씨가 본격적으로 유흥업을 시작한 97년부터 정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경찰과 행정 공무원 그리고 소방공무원까지 합치면 수사대상은 100명을 훨씬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정씨에 대해 뇌물공여,청소년보호법,식품위생법,업무상중과실치사상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공무원들‘인천화재’항변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사건에 대해 공무원들은 할 말이 많은 듯하다.‘관재(官災)’라는 여론의 지적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공무원(ID 가을바람)은 기획예산처의 홈페이지 토론마당에 “사고만 났다고 하면 왜 공무원들만 한풀이 대상이 돼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공무원이 푼돈 조금 얻어 먹었다고 해도,그것이 사건의 본질은 아니다”라고주장했다.그는 “그동안 대형 사고가 터지면 공무원들이 구속됐지만 얼마나개선이 됐는가”라고 우리 사회의 안전 마인드를 끌어 올리는 근본적 노력이범사회적으로 전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소방공무원은 구조변경,용도변경은 구청 소관인데도 왜 자꾸 힘없는 소방공무원들을 들먹이는지 모르겠다며 구청공무원 탓으로 돌렸다.그는 “이길을 선택한 것이 후회스럽다”며 “주변에서 소방공무원을 한다면 찾아다니면서 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공무원들은 나아가 이번 일이 무리한 규제개혁 탓이라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펴고 있다.중앙부처의 한 공무원은 사건이 나자마자“규제개혁할 때 이럴 줄 알았다”고 말했다.어떤 공무원은 예산처 토론마당에서 “우리 국민의 이중적인 법질서 의식을 보면 무작정 규제완화를 하는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공권력이 결코 정부를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인식하도록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왜 정부와 공무원만 욕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말했다.공무원들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책임불감증’이라는 지적과 ‘공무원 입장에서는 할 수도 있는 말’이라는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인천시 홈페이지 등에는 유족,시민,공무원이 뒤엉켜 책임논쟁을 벌이고 있다. 박정현기자
  • [대한매일을 읽고] 소방공무원 부족 국민생명·재산보호 차질

    지난달 20일 행정자치부 발표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수가 필요인원의 73% 수준이고 울산지역의 경우에는 57%에 지나지 않아 겨울철 발생빈도가 높은 대형화재 진압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한다(대한매일 10월21일자 27면). 일선 관계자에 따르면 소방인원 부족으로 구급 전문요원이 동승하지 않은상태에서 운전과 구급활동을 혼자 수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안전과 생명보호 등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요즘 공공기관의 예산 절감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하라는 목소리가 높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부문에는 필요인원을 유지해야 한다.그래야만 국민에게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공무원 수를 감축하는 것만이 최선은 아니라고 본다. 임선미[모니터·서울 광진구 자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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