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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예산 대해부-결산] 예산집행 효과 높이기 위한 방법은

    특정 소수 계층에 큰돈이 들어가는 정책은 전시 효과도 크고 해당 계층의 이해관계가 생겨 되돌리기도 어렵다. 일반인의 생활에 녹아드는 정책은 많은 돈이 드는데도 워낙 넓게 퍼지다 보니 표가 안 난다. ●올 도서관 예산 40% 줄어 아울러 어쩌다 터지는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정책은 평상시에는 불필요해 보인다. 그래서 후자 두 가지는 예산 편성이나 집행에서 늘 뒷전이다. 올해 서울시가 공공도서관 지원예산으로 책정한 금액은 교육청을 통한 지원 40억원, 구청을 통한 지원 22억원 등 총 62억원이다. 지난해 교육청을 통한 지원 64억원, 구청을 통한 지원 40억원 등 총 104억원과 비교하면 40%나 줄었다. 관련 기관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도서관 예산을 늘려달라는 서명운동도 전개되면서 내년 도서관 예산은 2008년과 같은 수준으로 복원됐다. 올해 학교도서관 지원 예산은 115억원이다. 이 중 서울시가 교육청에 지원한 예산이 87억 6600만원이고 나머지는 교육청 자체 예산이다. 현재 잡힌 내년도 예산은 28억 8700만원이다. 서울시가 아직 지원계획을 확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이 줄어든 상태로 나타났다고 서울시교육청 측은 밝혔다.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사정은 비슷해 도서관 예산이 위태롭다. ●서울 작년 축제 등에 295억원 2008년 한해 동안 서울시가 행사·축제 등에 쓴 비용은 295억원이었다. 일회성 사업에 들인 비용이 몇년 이상의 지속효과를 가진 각종 도서관 지원보다 더 컸던 셈이다. 행사·축제는 짧은 시간에 눈에 보이지만 도서관 지원은 결실이 나타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뚜렷한 결실이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은 그래서 예산이 전용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최근 들어 소방 공무원들이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간외 수당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언론에 종종 보도됐다. 3교대 근무가 원칙인데 인원이 모자라 2교대로 연장근무를 했으니 이에 대한 수당을 달라는 주장이다.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은 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한 총액인건비를 지방자치단체에 준다. 용도가 지정되지 않는 보통교부세로 주어지니, 지자체가 소방공무원을 충원한다고 받아서 다른 곳에 써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 ●소방공무원채용 예산 전용도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을 위해 지자체에 내려간 돈은 2356명의 소방 공무원 채용을 위한 16조 9401억원이다. 그러나 올해 채용 인원은 1389명으로 59%에 불과하다. 결국 용도를 지정한 소방교부세를 만들자는 논의가 국회 차원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예산이 그동안 찬밥 신세였던 적은 한두 번이 아니다. 예산 책정 못지않게 당초 배정 목적에 맞게 예산을 제대로 사용하는 지도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소방관 줄소송, ‘경기도 해법’ 확산되길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의 소방공무원 4700여명이 해당 지역 법원에 3년 동안 밀린 초과 근무수당 미지급분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나머지 지역의 소방공무원들도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 16개 시·도 소방공무원들이 2007년 이후 실제 근무시간만큼 받지 못한 초과 근무수당이 모두 2000억원에 이른다. 한 달에 최고 360여시간을 일하지만, 정규 근무시간 170시간을 제외한 190여 시간 중 수당은 78시간치만 받기 때문이다.화마와 위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의 줄소송은 딱한 일이다. “집단행동으로 비칠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 집단소송 자제를 촉구한 지역도 있다. 실제 소방조직 내 갈등을 유발할 소지도 있다. 때마침 경기도가 소송 없이 사태를 해결하는 새로운 해법을 어제 내놓았다. ‘제소 전 화해’ 절차를 이용해 초과수당을 받지 못한 경기도 소방공무원 4359명 중 희망자와 김문수 경기지사가 화해조서를 작성, 판사가 확정함으로써 법적인 효력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미지급액 335억원을 소송 않고 지급하겠다는 얘기다.우리는 앞서 현장 소방관 60% 이상이 맞교대를 하는 열악한 근무환경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었다. 다행히 소방방재청은 2012년까지 추진키로 한 3교대 근무를 2년 앞당겨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화답했다. 해당 광역단체장들은 불필요한 소송에 따른 낭비를 줄이고, 소방관들의 사기는 올리는 ‘경기도 해법’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소방관 줄소송은 피해야 한다.
  • 내년 소방직 선발인원 늘어날 듯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소방공무원 3교대 근무 전면 실시를 앞당긴다고 밝힘<서울신문 12월1일자 25면>에 따라 내년도 신규 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재청은 아직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2011년 선발 예정 인원 중 일부를 내년에 미리 뽑을 계획이다. 방재청이 지난해 작성한 ‘향후 5년간 신규채용 계획’ 자료에 따르면, 당초 내년에는 총 2092명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서울이 357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258명)·경북(186명)·대구(158명)·울산(135명)·충북(121명)·대전(121명)·광주(103명) 등의 순이다. 여기에 2011년 선발 예정 인원인 1643명 중 일부를 내년에 뽑는다면 내년도 채용인원은 사상 최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년 대규모 채용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지방소방재정을 위한 특별법’ 통과가 시급하다. 소방공무원은 신분이 지방공무원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가 채용을 담당하는데, 방재청이 신규 채용 예산을 확보해 내려 보내도 지자체가 종종 다른 곳에 써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은 지난 2월 이 같은 폐해를 막을 수 있는 ‘지방소방재정을 위한 특별법’을 제출했지만, 아직껏 계류 중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현재 지자체에는 총액인건비 개념으로 소방공무원 채용 예산이 내려가고 있어 종종 다른 사업에 쓰이는 경우가 있다.”면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소방예산이 명시되는 만큼 채용이 적극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소방공무원 3교대 시행 앞당긴다

    소방공무원 3교대 시행 앞당긴다

    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이 소방공무원의 숙원인 ‘3교대 근무’를 늦어도 내년 말까지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계획인 2012년보다 2년 앞당긴 것이다. 하지만 3교대를 실시하려면 여러 난관이 도사리고 있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총 7950명 인력 충원 필요 박 청장은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소방지휘관 회의’에서 “각 시·도별로 당초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던 3교대 근무제를 내년까지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재청에 따르면 현재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주로 진압부서 직원들로 총 2만 6335명에 달한다. 이 중 3교대를 하고 있는 직원은 1만 434명(39.6%)에 불과하다. 나머지 1만 5901명(60.4%)은 24시간 근무 뒤 24시간을 쉬는 2교대 근무를 한다. 방재청은 총 7950명의 인력이 새로 충원돼야 모든 직원이 3교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대 통합, 논란 가능성 높아 방재청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내년 신규채용 규모를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신규채용만으로 3교대 근무 인원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한 해에 이뤄지는 소방공무원 채용은 1200~1500명 수준이었다. 게다가 방재청이 채용을 늘린다 해도 실제로 채용 절차를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가 호응하지 않으면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지난해의 경우 방재청은 총 2228명의 충원 계획을 세웠지만, 지자체가 채용한 인원은 1222명(57%)에 그쳤다. 방재청은 신규채용 외에도 소방인력 배치를 전면 재정비해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내근을 하며 행정업무를 맡고 있는 인력과 지역대를 통합해 남는 인원을 진압부서로 돌린다는 것이다. 지역대는 도시가 아닌 면(面) 등에 있는 작은 소방관서로 소방차 1대에 보통 2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한다. 전국적으로 630개 관서에 1526명이 배치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다른 지역과 통폐합해 운영해도 문제가 없다는 게 방재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역대를 없애면 벽지의 소방서비스가 약화되는 단점이 있다. 화재시 신속한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지역대를 없앤 곳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의용소방대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단 소송에 시행 시기 앞당겨 박 청장이 갑자기 3교대 시행을 앞당긴다고 밝힌 것은 최근 일선 소방공무원들이 시간 외 근무수당 지급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이 깊다. 지난달 2일 충북 소방공무원들은 “(2교대를 한) 소방공무원들이 초과근무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미지급 수당 30억원을 지급하라고 충북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부산·강원·경북·전남·경기 등 다른 지역 소방공무원들도 잇따라 같은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박 청장은 “(2교대 근무를 강요받는) 소방공무원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선택권이 없이 의무적으로 초과근무를 한 만큼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찰·소방·국가정보원 공무원 응시연령 여전히 제한

    경찰·소방·국가정보원 공무원 응시연령 여전히 제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정과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올해부터 일반직 공무원시험에서 응시연령 제한을 두는 제도가 폐지됐다. 군무원시험도 내년부터는 응시연령 제한을 대폭 완화한다. 하지만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국가정보원 등은 여전히 공채 시 나이 제한을 두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공무원이 일정 체력을 요구하는 특수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검정으로 거르는 게 아니라 시험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헌법에 명시된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일반직과 군무원은 폐지, 완화 공무원 공채에서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4~5년 전부터 제기됐다. 그러다가 인권위가 2006년 중앙인사위원회(현 행정안전부 인사실) 등에 권고를 요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5급 국가공무원 시험에서 응시연령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본격적으로 논란이 불붙었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일반직 공채에서 모두 나이 제한을 폐지하는 등 인권위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교정직렬과 철도공안직렬은 업무 특성상 일부 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결국 이들 직렬도 폐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이로 인해 올해 공무원 채용에서는 만 55세 남성이 합격하기도 하는 등 공조직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보수적인 조직인 군무원도 내년부터 현행 35세인 응시연령 제한을 40세로 확대한다. ●“일정수준 체력 요구할 수밖에” 하지만 경찰청과 소방방재청, 국정원은 응시연령에 제한을 두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경찰 순경 공채와 소방공무원 소방사 채용은 각각 만 30세(군복무기간 연장 제외) 이하만 응시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국정원도 신입직원을 선발할 때 5·6급은 20세 이상 34세 이하, 7·8급은 20세 이상 31세 이하, 9급 이하는 20세 이상 29세 이하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험생들은 그러나 특별채용제도와 외국 사례를 고려하면 이 같은 나이 제한은 지나치다고 주장한다. 경찰청은 매년 경찰행정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특채를 실시하고 합격자는 순경으로 임명하고 있다. 하지만 특채 나이 제한은 만 40세 이하로, 공채와 10세나 차이가 난다. 수험생들은 또 국정원과 유사한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18세 이상은 모두 정규직 채용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권위 국정원에 철폐 권고 인권위는 19일 전모(36·남)씨 등 4명이 “국정원이 경쟁시험의 응시자격에 나이 제한을 두는 것은 차별”이라고 제기한 진정과 관련해 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정했다. 국정원이 올해 4월 5~8급은 만 26세 이하, 9급 이하는 만 24세 이하로 제한하던 기존 규정을 완화했지만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신입직원은 고강도의 육체훈련 등 특수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데다 엄격한 상하관계에 따른 지휘체계가 필요해 연령제한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하지만 “체력과 전문성 등 적격성을 갖췄는지가 중요하지 ‘연령’ 그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 내년예산 복지 9%·일자리 50%↑

    서울시는 내년 예산 중 상당액을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 분야에 쓰기로 했다. 서울시는 10일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2% 증가한 21조 2853억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자활·자립 등 사회복지 분야에 총사업비(16조 698억원)의 24.6%인 4조 859억원을 집중 배정했다. 올해보다 3479억원(9.3%)이나 늘어난 규모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지원 예산도 2배 증액된 3905억원으로 책정했다. 서울시는 경기불황으로 지방세 수입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세수 부족분을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차입금(9800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서울시 부채는 총 4조 2071억원으로 올해보다 약 6000억원 더 늘어난다. 총부채의 60.6%가 장기저리로 갚아 나가는 ‘건전 부채’인 데다 2011년부터는 차입 계획이 없기 때문에 늦어도 2014년까지는 모든 일반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15조 4500억원, 특별회계 5조 8353억원 등 총 21조 285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회계간 전출·입금(2조 1819억원), 자치구(2조 9413억원)와 교육청(2조 4288억원) 지원금 등을 제외하면 실제 집행 예산규모는 11조 9407억원이다. 내년에 시민 한 명이 부담하는 세금이 104만 5000원으로 올해보다 6만원가량 줄어듦에 따라 나머지는 차입금(9800억원)과 국고보조금 등으로 충당한다. 또 내년 공무원 보수 동결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안 가운데 인건비 등을 제외한 총사업비(16조 698억원)를 부문별로 보면 ▲사회복지 부문이 전체의 24.6%인 4조 859억원으로 올해보다 9.3% 늘어났다. 이어 ▲환경보전 2조 973억원(12.6%) ▲도로·교통 1조 8332억원(11.0%) ▲주택·도시관리 9976억원(6.0%) ▲산업경제 5571억원(3.4%) ▲도시안전관리 4979억원(3.0%) 등이다. 주요 사업별로는 사회취약계층 보호 및 저소득시민 자활 지원에 1조 7824억원, 추모공원 건립 등 노인복지 수준 향상에 6703억원,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 등 여성복지·보육환경 개선에 5884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10대여성 성평등 문화확산’사업 지원이 눈에 띄는데, 쉼터여성이나 갈곳 없는 10대 여성들의 자립 지원에 4억원이 투입된다. 열악한 소방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119 안전센터 이전 및 재건축’에도 89억 7900만원이 지원된다. 세운초록띠공원 2단계 사업과 피맛길 조성 등 도심 재창조 및 미래지향적 도시관리에 8094억원, 한강르네상스 및 한강공원 관리에 1882억원이 책정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소방관 3교대 근무 앞당겨 시행해야

    어제는 우리나라 소방공무원 3만 3500명의 생일인 제47회 ‘소방의 날’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모범 소방공무원과 소방공무원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노고를 위로했다. 정부는 앞서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하거나 임무완수 후 사망하는 때도 순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순직의 범위를 넓힌 것이다. 순직 보상금도 1억 5000만원으로 올렸다.이 정도면 된 걸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자 불길속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들을 위해 할 바를 다한 것일까. 대부분 소방관들은 ‘NO’라고 대답한다. 올해 소방방재청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동안 모두 43명의 소방관이 숨졌다. 다친 소방관은 무려 1892명이었다.24시간 근무하고 나서 하루를 쉬는 2교대 방식 근무자는 전체 소방관 중 1만 5901명으로 61%를 차지하고 있다. 소방관들은 공무원 정규 근무시간인 170시간보다 최소 70시간, 최대 190시간 이상을 초과근무하는 실정이다. 충북지역 소방공무원들이 3년 동안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 30억원을 지급해 달라는 미지급분 청구소송을 지난 2일 법원에 냈다. 다른 지방도 뒤따를 기세다. 살인적인 근무여건과 열악한 수당, 소방장비는 소방관 스스로를 ‘소방노예’라고 비하하는 지경이다.공무원 중 맞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하는 조직은 소방직이 유일하다. 유사 환경의 경찰과 교정직 공무원도 3교대 근무로 개선된 지 오래다. 그런데도 정부는 소방관들에게 2012년까지 맞교대의 고통을 견디라고 요구한다. 가혹하다. 사지(死地)로 몰아넣은 격이다. 누가 내 직장, 가정에 닥친 화마와 맞서 동료, 가족의 생명을 구해주는가. 3교대 근무는 최소한의 근무조건이다. 정부는 만사를 제쳐 두고서라도 소방관 3교대 근무를 앞당겨 시행해야 할 것이다.
  • MB “목숨 던지는 일은 소방관이 유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말은(말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킨다고 하지만 목숨을 던져서 하는 것은 유일하게 소방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4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 순직자 유가족과 공상자 및 모범 소방공무원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소방관은 세계 모든 곳에서 가장 우수한 소방관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 소방관들이 국제적 재난현장에 신속히 달려가 훌륭한 임무수행으로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중국 쓰촨성과 인도네시아에서 펼친 인명구호 활동이 그 나라 국민으로부터 큰 평가를 받았다는 소식을 정상들로부터 들었다.”며 “후진타오 중국주석도 감사의 표시를 특별히 했다.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사랑받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소방관들이 많은 시간외근무를 하는 등 가장 힘든 근로여건이라고 듣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직자는 국민을 위해 일한다 하고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군(軍) 전략과 연계된 획득 및 조달 업무와 관련, “투명한 국방예산 집행을 위해 제도개선을 포함한 선진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군이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군 납품 비리 등과 관련해 근본적인 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돼 국방부를 중심으로 군 당국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국방부 특별조사단은 최근 계룡대 근무지원단 납품비리 의혹을 재수사해 해군 대령 A씨를 구속했으며, 지난달 30일에도 근무지원단 소속 서기관 B씨와 해군 대령 C씨를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남자도 힘들다는 화재진압 깡으로 버텼죠”

    “소방 호스를 처음 잡았을 때 깜짝 놀라 뒤로 날아갈 것 갔었어요. 깡으로 버텼죠.” ‘미녀소방관’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소방본부 산하 각 119 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곽민정(24), 최은선(27), 이은우(29), 안주선(23) 소방사가 그 주인공. 이들은 남자들도 하기 힘들다는 화재진압반에서 근무 중이거나 근무한 경험이 있다. 대전시내 1100여명의 소방공무원 중 여자 화재진압 대원은 단 13명뿐일 만큼 화재진압이 여성에게는 힘든 일이다. 최 소방사는 “어릴 적에 소방관의 도움으로 집이 불타지 않았다.”면서 “소방관이 되고 싶어서 대학도 소방안전학과에 진학했고, 2년 간 공부 끝에 소방공무원에 합격했을 때는 가족들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곽 소방사는 “화재진압반은 엄청난 체력을 필요로 해 다이어트가 필요없을 만큼 매일 체력단련에 힘쓴다.”고 했다. 안 소방사는 샤워를 하던 중에 갑자기 울린 출동소리를 듣고 머리에 샴푸를 묻힌 채 급히 옷을 입고 뛰어나가야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성 소방관들에게는 샤워할 때 나름의 법칙이 있단다. 편의에 따라 머리를 먼저 감고 모두 말린 뒤 다시 샤워를 하고 옷을 챙겨 입고 나서, 마지막으로 눈치를 보면서 세수를 하는 식이다. 최 소방사는 “어느날 장을 보러 간 대형마트에서 미아 발생 안내방송을 위한 딩동댕~ 소리가 들리는 순간 몸을 돌려 달렸다.”면서 “딩동댕~ 소리가 소방서 출동소리와 너무 비슷해 나도 모르게 반응을 보여 창피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대전시소방본부 조남성 홍보반장은 “소방관으로서 자부심과 사명감에는 남녀 차이가 없다.”면서 “쉽지 않은 일을 꿋꿋하게 잘 헤쳐나가는 모습이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경찰체력 일반인보다 못하다

    경찰관들의 체력이 일반인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오래되거나 여성 경찰관들일수록 일반인과의 격차가 컸다. 반면 체격은 과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경찰청은 체력 저하가 범인추적 등 실제 업무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하에 체력검정 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4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경찰관 체력 검정제 도입 및 경찰관 맞춤형 기초체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남자 경찰관들의 팔굽혀펴기 평균은 29.2회로 한국인 평균 31.1회보다 낮았다. 여경의 경우에는 18.4회에 불과해 일반인의 21.6회와 차이를 보였다. 45세 이상 여경들은 팔굽혀펴기를 1회도 하지 못했다. 경희대 체대 김형돈 교수팀이 경찰청의 용역을 받아 실시한 이번 연구는 지난 7월부터 10월15일까지 남자 경찰관 752명, 여자 경찰관 11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남자 경찰관의 경우 신장 평균은 173.8㎝로 2002년 경찰평균 171.9㎝(한국 남성 평균 172.3㎝)에 비해 2㎝ 가까이 커졌다. 체중은 74.6㎏으로 일반인 평균 71.5㎏보다 월등했다. 여경은 164㎝로 일반 여성 평균 159.7㎝와 큰 차이를 보였지만 체중은 2002년에 비해 0.5㎏ 준 56.9㎏이었다. 반면 체력 검정인 윗몸일으키기에서 남자 경찰관은 평균 34.6회로 일반인 36.8회에 비해 저조했다. 여경은 29세 이하 집단에서 일반 평균을 밑돌았다. 체력의 경우 40세 이상 남성 경찰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동일 연령대의 일반인보다 못했고, 여경은 30세 이후 급격히 떨어졌다. 김 교수는 “소방공무원, 군인과 비교하면 모든 항목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미국과 일본의 경찰 직무능력 및 체력검사 제도 등을 벤치마킹해 ‘한국형 직무체력검사’를 개발, 2011년에 전면도입할 계획이다. 허들, 평균대, 매트, 뜀틀, 담벽 등을 설치한 후 순차적으로 이동하면서 시간과 완수능력을 측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받지못한 초과근무 수당 30억 지급을”

    일반 공무원에 비해 근무시간이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지급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2일 법무법인 삼일(대표변호사 송해익)에 따르면 충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 310명(전직 1명 포함)은 이날 충북도를 상대로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청구 소송을 청주지방법원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소방공무원들은 한 달에 195시간씩 초과근무를 하고 있지만, 78시간 분에 대해서만 수당을 지급받고 나머지는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충북도는 2006년 11월부터 3년간 미지급분 3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방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관련 소송은 전·현직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소방발전협의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충북 이외에 서울과 대구, 대전 등 10개 시·도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공무원 보수 등의 업무 지침’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공무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충북 등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근거로 소방공무원의 초과근무수당 수령 한도를 일정액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고시플러스]

    ●경북도 지방소방공무원 채용 소방분야(60명)·구조분야(23명) 등 총 121명 예정. 지원 자격은 소방분야의 경우 만 21~30세로, 올해 1월1일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 등이 경북인 사람. 원서는 21~23일 자치단체 통합 인터넷원서접수 사이트(http://gosi.klid.or.kr)에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 등)은 11월14일 예정.문의(053-950-3345, 2740). ●인천 옹진군 지방공무원 채용 9급 일반행정(9명)·일반토목(5명) 등 총 26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거주지가 옹진군으로 돼 있는 사람. 원서는 19~21일 자치행정과 행정팀으로 직접 접수. 우편 접수 불가. 필기시험(국어·영어·한국사 등)은 11월7일 예정. 문의(032-899-2131~2137).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채용 행정직 6급 52명 등 총 180명. 응시직렬별로 일정 자격 필요. 원서는 17~26일 온라인 (http://nhic.saramin.co.kr)으로 접수. 필기시험(상식 등)은 11월22일 예정. 문의(1577-1000).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직원 채용 8급 해양수산서기 12명. 수산동물검역 담당. 응시자격은 수산질병관리사 또는 수의사 면허 소지자. 원서는 26~29일 온라인(http://www.nfis. go. kr)으로 다운받아, 총무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문의(031-976-1067). ●방위사업청 일반직공무원 제한특채 공업사무관·행정주사 등 총 4명. 담당 업무별로 일정 자격 필요. 원서는 21~23일 운영지원과 공무원인사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서류전형 합격자는 11월6일 발표 예정이며, 면접은 11월11일 진행. 문의(02-2079-6611, 6618). ●보건복지가족부 개인정보 모니터링 요원 모집 서버관리 분야 등 약간명. 지원 분야와 관련한 학사 이상 소지 등의 자격 필요. 원서는 21일까지 정보화담당관실로 등기 및 우편 접수. 신분은 기간제 근로자며, 성과 평가에 따라 1년 단위로 재계약. 문의(02-2023-7184).
  • [고시플러스]

    ●전북도 소방공무원 채용 화재진압 소방사 38명 등 총 75명. 응시자격은 만 21~30세(공채 기준)로, 7월1일부터 최종시험일까지 거주지가 전북인 사람. 원서는 12~14일 온라인(http://gosi.klid.or.kr)으로 접수. 필기시험(국어·한국사 등)은 31일 예정. 문의 전북도청 행정지원관실(063)280-2266. ●의정부보훈지청 보훈도우미 채용 방문도우미 6명, 행정도우미 1명. 만 55세 미만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소지자. 급여는 1일 3만 2000원. 원서는 9일까지 의정부보훈지청으로 직접 또는 우편 제출. (031)820-0460~1. ●보건복지가족부 ‘HELP DESK’ 전문상담원 채용 10명 이상.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사용과 관련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상담 등의 업무. 계약기간은 12월까지며, 재계약 가능. 급여는 월 140만원. 원서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mw.go.kr)에서 서식 받은 후, 우편으로 제출. 문의 한국보건복지정보원설립추진단(02)721-9213. ●대전지방노동청 안산지청 고용서비스인턴 채용 고용지원센터 업무지원 6명. 일급은 4만 500원. 계약기간은 12월31일까지. 응시연령 제한 없으며, 대학졸업자(전문대 졸 포함) 이상. 원서는 8일까지 이메일(step1971@molab.go.kr)로 제출. (041)620-9503. ●해양경찰공무원 채용 남자 순경 60명 등 총 300명. 순경을 제외한 항공조종사 등은 별도의 자격 필요. 원서는 25일부터 10월14일까지 온라인(http://kcg.hus zone.co.kr)이나 전국 지방해양경찰청 및 해양경찰서 민원봉사실에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필기시험은 11월1일 예정. 문의 인사교육담당관실 고시팀(032)835-2384, 2484, 2584.
  • 시·도 소방인력 충원 또 뒷전

    시·도 소방인력 충원 또 뒷전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소방공무원 충원율이 여전히 60%대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악한 소방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3교대 근무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소방인력을 충원하지 않은 자치단체에 내려보낸 교부금을 회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울산 2년째 채용 0명… 8곳 채용률 하락 이 같은 사실은 서울신문이 14일 입수한 소방방재청의 ‘2009년 지방자치단체 소방공무원 충원현황’에서 확인됐다. 이는 ‘선 인원 선발, 후 인건비 지급’이라는 인건비 관련 사후정산제가 지난해 도입됐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지자체는 지난 연말 소방공무원 2356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며 행정안전부, 소방방재청 간 협의를 끝냈지만 지난 1일까지 채용한 인력은 59%인 1389명에 그쳤다.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8곳이 인건비를 신청한 산정인력보다 적게 또는 아예 채용을 하지 않았다. 2007~2008년 채용실적도 평균 44.9%에 불과했다. 3교대 근무에는 올 채용인력의 3배가 넘는 7950명이 필요하다. 특히 42명을 채용하겠다고 밝힌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방공무원을 단 한 명도 선발하지 않을 계획이다. 최근 3년간 2명(산정인력의 1%)을 채용한 게 전부다. 280명을 신청한 전남도 올해 채용계획이 없으며, 경기는 올 11월쯤 채용할 계획이나 당초 목표치인 273명에서 100명 내외로 크게 줄었다. 울산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 인력을 줄이는 상황에서 소방공무원만 늘릴 수 없다는 얘기를 지난해부터 시로부터 듣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28%(110명 배정·31명 선발) ▲경북 30%(128명 배정·38명 선발) ▲전북 42%(120명 배정·50명 선발) ▲부산 46%(82명 배정·38명 선발)로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서울, 광주, 대전, 강원, 충북은 약속대로 100% 채용했다.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3교대 근무를 위해 인력충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재정이 좋지 않아 다 채용할 수 없다는 지사의 의견이 있었다.”면서 “도 의회의 정원조례가 아직 통과되지 않아 채용이 늦어지고 있으며 채용인원이 105명에서 더 깎일 수도 있다.”고 답답해했다. ●법적 강제성 없어 단체장들 소극적 소방방재청은 지자체가 소방인력 확충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전시성 사업을 중시하는 지자체장의 의지 부족과 소방인력 충원예산을 일반 예산에 통합해 운영하는 관리시스템, 법적 강제성이 전혀 없는 감독 권한 부재 등을 꼽았다. 현재 지방에는 소방인력 충원을 위한 총액인건비와 일반 교부세가 합쳐져 내려가고 있다. 방재청은 지자체의 소방예산 전용을 막기 위해 지난 2월 소방예산을 별도로 명시한 ‘소방재정교부금법’을 입법예고했으나 8개월째 국회 계류 중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지역사업 등에 우선 순위가 밀려 3교대 근무 개선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행약속을 어긴 지자체에 부여된 교부금은 회수하는 방안을 행안부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시 추경 6639억원 편성

    서울시는 6639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올 들어서만 두 번째다. 2009년 시 예산도 23조 8921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3.6%나 늘었다. 지난해 최종예산 20조 9744억원보다 13.9% 증가한 수치다.하지만 시는 주행세와 재산세 공동과세분 감소에 따른 유가보조금(-1110억원)과 재산세 공동과세 재정보전금(-1417억원) 감액 등으로 기존 예산에서 4562억원이 줄어드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 증액분은 2077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 적자예산을 편성, 경제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예산은 복지 강화와 일자리 창출, 주요 사업 마무리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시는 우선 1210억원을 복지분야에 배정했다. 서민생활 안정 지원(236억원)과 골목길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133억원), 아동복지시설 보강(155억원), 저상버스 확대 도입(65억원) 등에 들어간다. 여의도·뚝섬·난지 등 한강공원 특화지구 조성(118억원)과 한강교량 보행환경 개선(80억원),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조성(92억원) 등 주요 사업의 연내 완공과 운영에도 536억원이 지원된다.내년에 본격 추진될 사업준비를 위해서는 중랑천·안양천 뱃길 조성 타당성 용역조사에 40억원, 도심순환 자전거 전용도로 설계에 22억원, 주요 산악순환코스 연결과 근교 산자락길 조성 타당성 조사에 10억원을 반영했다.시는 이밖에 버스요금 동결에 따른 운송 적자분 지원에 500억원, 분산서비스거부(DDoS) 방어체계 구축 등 정보보호시스템 강화에 53억원, 소방공무원 안전·보호장비 보급에 76억원, 시 공공청사 등 152개 건물 석면 조사 및 지도 작성에 5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특히 정보보호시스템 강화예산은 당초 7억원에서 59억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고시플러스]

    ●지방 국립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24~25일 서울대학교 문화관. 법률저널과 ‘지역거점 국립대학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공동 주관. 강원대·경북대·부산대·전남대·전북대·제주대·충남대·충북대 로스쿨이 상세한 전형 과정 설명. 문의 전북대 로스쿨 행정실 063-270-2661. ●강원도 소방공무원 특채 구급분야 10명 등 총 50명. 응시자격은 간호사 또는 응급구조사 1급 자격소지 후 해당 분야 경력 2년 이상인 사람. 원서는 7일까지 강원도소방본부 소방행정과로 제출. 필기시험(한국사·국어·소방관계법규)은 9월26일 예정. 문의 033-249-5114. ●전남도 교육청 채용 평생교육담당(별정직) 5명 등 총 13명. 응시자격은 시험시행계획 공고일(7월22일) 전일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 또는 광주인 사람. 원서는 10~13일 교육청 대회의실로 직접 접수. 우편접수 및 단체 접수는 불가. 문의 총무과 061-260-0716, 0714. ●제주 체신청 기능직공무원 채용 정보통신현업 4명. 지원자격은 공고일 현재(8월4일) 주민등록이 제주특별자치도인 사람. 원서는 14일까지 제주체신청 사업지원팀으로 직접 또는 우편 제출. 서류전형 합격자는 20일 홈페이지(http://jeju.koreapost.go.kr)에 게재하며, 면접은 27일 예정. 문의 064-728-5963. ●법무부 행정인턴 채용 외국어 및 행정법무 담당 총 5명. 계약기간은 12월 말, 보수는 일급 3만 8000원. 응시자격은 만 18~35세로, 대학(전문대 포함) 졸업자. 서류는 12일까지 이메일(aky0303@korea.kr)로 접수. 문의 행정관리담당관실 02-2110-3053.
  • 대구보건대 소방공무원 배출 ‘대박’

    대구보건대가 소방공무원 채용에 대박을 터뜨렸다.3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중앙소방학교가 최근 시행한 2009년 소방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서 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학생 18명이 합격했다. 대구보건대는 또 서울소방방재본부 경력자 특채시험에도 2명이 합격해 올 들어 20명의 소방공무원을 배출했다. 시험에서 1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 대학은 대구보건대에 이어 경민대 16명, 우송공대 13명, 경원대 12명 등 4곳이며 대학별 평균 합격자는 1.9명이었다. 대구보건대는 소방공무원 전국 최다 배출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소방안전관리과 회의실에서 교수·재학생·졸업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당 잔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선배 소방관들은 후배들에게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자세를 전수했다. 대구보건대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해서 소방공무원 합격자를 최다 배출했다.”며 “3년 전부터 선배 소방공무원이 후배의 멘토가 돼 진로를 돕는 ‘119드림 프로젝트’가 열매를 맺었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 지급기준 강화됐다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더 내고 덜 받는’ 시스템으로 더욱 더 강화됐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국회 계류 8개월 만인 지난 22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지만 일부 내용이 변경됐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금액 조정방식이다. 행안부는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보수 상승률 등을 모두 감안해 퇴직 공무원들에게 지급되는 연금액을 조정하는 현행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 개정안을 통해 10년 뒤부터는 물가 인상률만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국회 행안위는 5년 뒤부터 이를 시행토록 해 당초의 정부안보다 실시 시기를 앞당겼다. ●월250만원 이상 소득자 최고 70% 삭감 행안위는 또 퇴직한 공무원이 월평균 250만원의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있으면, 지급되는 연금액을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70%까지 삭감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정부안이었던 10~50%보다 각각 20% 늘어난 것이다. 반면 특수 업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은 당초 정부 안보다 확대됐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소방공무원이나 재난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현장에서 사망할 때만 유족들에게 순직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지만, 행안위는 현장에 출동하거나 업무를 마치고 귀환할 때 사망해도 지급하도록 했다. 순직 보상금 역시 정부는 전체 공무원 월평균 보수의 60배를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행안위에서 68배로 확대됐다. 국회 관계자는 “행안위의 결정에 따라 순직 공무원 유족들은 정부 안보다 평균 2000만원의 보상금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직 공무원이 내야 하는 보험료와 퇴직자가 받는 수령액은 정부의 안이 그대로 행안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현재보다 약 27%의 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받는 돈은 최고 25% 줄어들 전망이다. 한때 논란이 됐던 유족연금액(퇴직 공무원이 사망했을 때 유족에게 지급되는 연금)도 정부의 안처럼 현행 70%에서 60%로 하향조정됐다. ●전체회의에서 다소 개정될 가능성도 행안위의 이번 개정안은 전체회의와 법사위를 거치면 최종 확정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보통 소위를 통과한 법안은 그대로 확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공무원연금법은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전체회의에서 또 다시 개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해 세종시법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반대해 무산됐다. 이들 법은 25일까지 처리되지 않으면 9월 열리는 정기국회 때까지 입법이 미뤄진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미디어법에 휩쓸려간 민생법안 온라인 동호회 운영자 수십억 챙겨 잠적 강남·목동 학원가 심상찮다 기능→일반직 10월24일 첫 시험 10년째 동굴에서 땡전 한 푼 안 쓰고… 뉴질랜드 호주 쪽으로 이동 왜? 저소득층 초등생 “방학이 싫어요”
  • [전국플러스] 경남 소방공무원 145명 채용

    경남도 소방본부는 3교대 근무를 확대하고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반기에 소방공무원 14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공개경쟁을 통해 일반소방 남자 77명과 여자 2명을 뽑는다. 특별 채용시험을 통해서는 구급 남자 18명과 여자 2명, 구조 30명, 예방 3명, 통신 3명 의무소방원 전역자 10명을 채용한다. 원서는 다음달 27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접수한다. 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체력검사와 10월10일 필기시험을 거쳐 11월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고시플러스]

    ●인천 소방공무원 채용 소방(176명)·구조(27명) 등 총 219명. 응시자격은 올해 1월1일부터 면접시험 최종일까지 거주지 등이 인천인 사람. 원서는 7월22~24일 인천광역시청 고시홈페이지(http://gosi.incheon.go.kr) 등에서 접수. 필기시험은 8월22일, 체력검사는 10월6일. 문의 인천시청 고시팀(032-440-25 30). ●외교통상부 해외 행정인턴 모집 97개국 100명 선발. 올해 8월~2010년 2월 해외공관에서 근무. 지원자격은 최종 학력 전 학년 성적이 B+ 이상이며, 토익 860점 이상 등. 원서는 외교통상부 홈페이지(www.mofat.go.kr) 등에서 다운받아 25일까지 각 공관 이메일로 접수. 문의 02- 2100-7143. ●특허청 기능직공무원 채용 기능10급 사무원 2명. 응시자격은 워드프로세서 3급 이상 또는 컴퓨터활용능력 3급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관련분야 근무경력 3년 이상. 원서는 29일까지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특허청 인사과로 직접 또는 우편 접수. 문의 인사과(042-481-5432). ●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 채용 유아교육사 9명. 자격은 유치원 2급 정교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 원서는 올해 말까지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 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 운영지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원서 접수 뒤 바로 서류심사 및 면접 진행. 문의 총무과(02-2176-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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