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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혹 나이에도 소방관 될 수 있다

    불혹 나이에도 소방관 될 수 있다

    불혹의 40살도 소방공무원이 되는 길이 열렸다. 이달 중순 시행계획이 공고되는 소방간부 후보생 선발시험부터 응시 상한연령이 40세로 완화된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소방공무원 시험의 연령 상한을 30세에서 40세로 높이고, 소방사 공채 시험과목에 소방관계법규와 고등학교 교과목을 선택과목으로 추가하는 소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공포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에 따라 다음 주 공고가 예정된 제19기 소방간부후보생 선발시험에는 40세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 2008년부터 1년에 한 차례씩 모집한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선발되면 1년간 중앙소방학교에서 연수를 받고, 6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소방위로 임용된다. 20명을 선발한 지난해 경쟁률은 16.3대1을 기록했다. 소방간부후보생은 필기시험 65%, 체력시험 25% 및 면접시험 10%를 합산한 성적으로 선발된다. 또 기존 소방사 공개경쟁채용시험 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과 소방관계법규를 추가했다. 예를 들어 소방사 공채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 3과목과 함께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가운데 2과목을 골라 응시할 수 있다. 따라서 내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소방공무원 임용시험을 동시에 준비해서 치르는 것이 가능해졌다. 소방방재청 측은 “소방사 공채시험 과목 개편을 통해 고등학교 출신들이 대학 진학생과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어 고교 출신 인재의 공직 진출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과 구체적인 출제범위는 직무연관성과 현행 고교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했다. 선택과목은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성적 편차를 조정하고자 이미 수능시험, 사법시험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정점수제가 도입된다. 조정점수는 응시자의 점수에서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평균점수를 뺀 다음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누고 나서 10을 곱해 50점을 더하게 된다. 같은 점수를 맞았더라도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평균점이 낮을수록, 그리고 응시자가 선택한 과목의 표준편차가 적을수록 조정점수는 높아질 수 있다. 잘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과목은 그 과목의 평균점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불리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부터 시행되며, 2013년부터 소방사 신임교육 과정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어나기 때문에 소방사 공채 필기시험은 내년 3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세종시 소방공무원 경쟁률 12대1

    최종 40명을 선발하는 세종특별자치시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세종시는 13일 실시하는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491명이 지원해 12.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20명을 선발하는 지방소방사 공개채용에는 163명이, 구급분야 15명과 소방분야 5명 등을 선발하는 특별채용에는 각각 235명과 93명이 지원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채 필기시험은 국어와 한국사·영어·소방학개론·행정법총론 5개 과목을, 특채 필기시험은 국어와 영어 소방학개론 등 3개 과목으로 이뤄진다. 필기시험 합격자 결정은 매 과목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정해진다. 합격자 발표는 24일. 필기시험 이후에는 체력시험과 신체검사·서류전형·면접시험 등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19일 발표된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공무원 소송 행정법원서 처리”

    공무원의 임금 관련 소송은 민사재판이 아닌 행정재판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2부(부장 황병하)는 소방공무원 김모씨 등 242명이 초과 근로수당 76억 9000여만원을 추가 지급하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1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행정법원으로 파기이송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건의 1심 법원은 서울중앙지법이지만 국가가 관련된 공법(公法)상 소송은 행정법원 관할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초과근무 수당은 예산에 따라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에 단순한 개인 간 금전지급 의무와는 다르다.”면서 “이는 공법적 법률관계에 관한 쟁송에 해당하므로 행정소송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고도 산업사회로 발전함에 따라 행정작용의 형식이 다양해졌고 전문성을 요하게 됐다.”면서 “이제 민사소송과 당사자 소송을 구별해 처리할 시기가 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법원은 공무원 임금 청구소송처럼 공법상 당사자 소송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도 종종 민사 재판으로 처리해 왔다. 국가 상대 소송을 행정법원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판결은 향후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최지숙기자 truth173@seoul.co.kr
  • “계약·별정직, 소청심사 대상 포함해야”

    “계약·별정직, 소청심사 대상 포함해야”

    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이 이의 제기를 할 수 있도록 한 소청심사제도 대상에 계약직·별정직을 포함하고, 분산된 소청심사기관도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한국행정학회가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한 ‘소청심사 및 고충처리제도 개선방안’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소청심사 청구권이 없어 직종 간 차별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청심사를 청구하는 공무원이 늘어나는 등 권리구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가운데, 관련 제도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소청심사위도 행안부 인사실에 소청심사 청구 대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행안부 소청심사위원회는 일반직 공무원과 경찰·소방공무원, 국가정보원, 대통령실 경호처 등에 대한 소청심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입법부와 사법부, 중앙선관위 등은 별도의 소청심사기관을 운영한다. 하지만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은 소청심사 청구권이 없어 권리를 구제받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처럼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해야 한다. 소청심사위 직원들도 이러한 차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직원 가운데 52.2%가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에게도 소청 청구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고, 26.1%는 ‘비정규직에게도 소청 청구권이 필요하다’고 말해 적극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반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1.7%로 조사됐다. 일반 공무원들도 ‘별정직·계약직에게도 소청 청구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29.9%, ‘비정규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5.0%로 각각 나타나 제도 확대에 긍정적이었다. 대상을 확대할 경우를 대비해 소청심사위 규모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제안도 나왔다. 상임·비상임 위원 등 9명으로 구성된 위원 수를 늘리고 특히 현재 4명인 비상임 위원의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현 소청심사위를 ‘공무원권익위원회’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소청심사와 고충심사(인사·조직·처우 등 직무 조건과 신상 문제에 대한 청구·상담)로 이원화된 제도를 하나로 연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또 행안부와 함께 입법부와 사법부 등 다른 헌법기관에 소속된 공무원에 대한 통일된 지침의 권리구제를 위해 ‘운영개선 협의회’가 제도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소청심사위 관계자는 “(소청심사 청구 대상 확대에 대해) 행안부와 업무 협의 차원에서 논의한 상태로 법 개정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용어 클릭] ●소청심사제 공무원이 징계처분 등 불이익 처분이나 부작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 이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행정심판제도. 준사법적 합의제 의결기관인 소청심사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과 비상임위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 27일 화재조사관 자격시험

    소방방재청 중앙소방학교는 오는 27일 충남 천안시 천일고에서 ‘제8회 화재조사관 자격시험’을 시행한다. 시험은 소방교육기관 또는 국내외 화재 조사 관련 기관에서 12주 이상 화재 조사 전문 교육을 이수한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다. 1차 시험 과목에는 화재 조사론, 화재학, 화재 원인 판정이 포함되며 2차 시험 과목은 화재 감식학, 화재 조사 실무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1·2차 시험에서 매 과목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앞서 7회 자격시험의 1차 시험 합격자는 이번 1차 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 또 소방기관에서 2년 이상 화재 조사 업무를 한 경력자도 화재 원인 판정과 화재 조사 실무 과목이 면제된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화재 관련 법적 분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 인력인 화재조사관 자격 시험 제도는 2005년 12월에 처음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1334명이 합격해 일선 소방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올 9월 시행 소방위 승진시험 과목 확정

    올 9월 시행 소방위 승진시험 과목 확정

    오는 9월 1일 시행되는 소방위 승진시험 과목 중 선택과목이었던 영어가 빠지고 소방법령Ⅳ·소방전술과목이 포함된다. 또 시험비중도 행정법 60%, 나머지 과목 40%였던 것이 행정법·소방법령Ⅳ·소방전술이 3분의1씩 똑같이 적용된다. 소방법령Ⅳ는 소방공무원법과 위험물안전관리법을 다룬다. 25일 소방방재청·중앙소방학교는 이런 내용의 올 소방위 승진시험 시행 계획을 밝혔다. 올 2월 개정·시행된 ‘소방공무원 승진임용 규정(대통령령)’에 따른 것이다. 중앙소방학교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도움이 되는 과목 위주로 평가해 국민에게 더 나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또 이전까지 전국 단 한 곳에서만 실시하던 승진시험을 올해부터는 서울·천안·광주·대구 등 4곳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출동 공백이 우려되고 응시생들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를 호소하는 등의 문제점을 줄이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시험의 소방위 승진인원은 157명이다. 모두 3046명의 소방장이 응시해 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천의 경쟁률이 65대1로 가장 높다. 최종합격자는 9월 14일 발표된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소방공무원 응시연령 10세 연장

    소방공무원 응시연령 10세 연장

    내년부터 시·도 소방사 공채시험에도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이 선택과목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내년 소방사 공채 응시자는 필수과목인 국어·영어·한국사와 함께 소방학 개론·행정법 총론·사회·과학·수학 등 5과목 가운데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9급 공무원 공채처럼 소방사 공채도 고교과목만으로 시험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소방방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소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 5월 헌법재판소가 소방·경찰공무원 공채 응시연령을 30세 이하로 제한한 것을 헌법불합치 판결함에 따라 소방사·소방간부후보생 등의 응시연령도 40세 이하로 높였다. 또 30~35세 이하로 제한된 특채 시험의 응시연령도 모두 40세 이하로 바뀐다. 방재청 관계자는 “공직진입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적 차별을 없애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과목별 출제범위는 사회는 법과정치·경제·사회문화, 과학은 물리1·화학1·생명과학1·지구과학1, 수학은 수학 고교 1학년 과정·수학1·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출제된다. 또 소방 관계 법규는 소방기본법,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소방시설공사업법, 위험물 안전관리법의 법·시행령·시행규칙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행안부·시민단체, 정보공개 우수기관·공무원 선정

    행안부·시민단체, 정보공개 우수기관·공무원 선정

    #서울에서 중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 김모씨. 최근 딸 아이가 다닐 학원을 알아보느라 애를 많이 먹었다. 학원 수강료와 수강과목 등을 확인하려면 일일이 학원상담을 받거나 이웃들에게서 정보를 얻어야 했는데 바쁜 직장생활 탓에 고민만 늘어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서울시교육청이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학원비가 궁금해!’ 애플리케이션을 알게 됐고, 서울 시내 각종 학원 정보를 손바닥 안에서 비교해 볼 수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교육청 등 정보공개 우수기관 및 공무원을 발굴·선정해 1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표창했다. 특히 이번 표창에는 공직 감시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가 참여해 직접 우수 공무원과 기관을 평가했다. 정보공개 우수 사례 중에는 30년이나 지난 자료를 찾아 민원을 해결해 준 성실 공무원이 눈에 띄었다. 이정섭 부산시 지방소방교가 주인공. 소방공무원이었던 민원인 배모(78)씨는 1983년 화재현장에서 상해를 입었고 은퇴 이후에 더 악화됐다. 배씨는 자신이 보훈연금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30년이나 지난 상해 입증자료를 발급받을 길이 막막했다.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난 3월 부산시에 당시 화재 발생보고서 정보공개를 청구했고, 이 민원을 접수한 이 소방교가 조사 끝에 해당 자료가 보존연한 경과로 부산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것을 확인해 자료를 얻었다. 배씨는 “부산시가 공개한 화재발생보고서가 보훈연금 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큰 도움을 줬다.”며 이 소방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은 “이번 평가 과정에서 행정기관들의 정보공개 노력에 감동을 받았고, 모범사례들이 많아 선정에 고민이 많았다.”고 평가 소감을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우수기관·공무원 선정을 위해 지난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처리 및 제도개선 모범사례를 공모해 모두 96개 기관 200개 사례를 접수받았다. 이어 자체 심사로 40건을 선정, 정보공개센터와 공동으로 최종 6건을 뽑았다. 이 소방교를 포함해 권석매 서산시 주무관, 하순주 남대구 세무서 국세조사원이 행안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기관으로는 서울시와 통일부 등이 선정됐다. 서필언 행안부 제1차관은 “각 기관이 이번에 발굴된 우수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해 정보공개 운영이 한 단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다른 공무원 시험 카페는

    5급 행정직 기술직 시험대비 카페인 ‘행정고시 사랑’(행시사랑)카페에는 광고가 없다. 단 2개의 배너가 있는데 하나는 ‘국가고시센터’고 다른 하나는 ‘국회채용시스템’이다. 게시글 중 학원 홍보 등의 광고성 글이 올라오면 운영자가 강제로 삭제한다. 이런 ‘클린카페’를 운영하는 비결은 개설 당시부터 운영회칙을 엄격하게 정했기 때문이다. 행시사랑은 카페의 목적을 ‘온라인 상의 보이지 않는 폭력(유해물·비방·광고)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회원들의 원활한 카페활동과 정상적인 카페운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정했다. 9꿈사가 카페를 소개하는 코너에 운영회칙 대신 ‘9꿈사 회원 여러분 사랑합니다’라는 글귀를 써 넣은 것과 대조적이다. 2000년 2월 만들어진 행시사랑의 회원 수는 현재 13만 8000여명이다. 운영자는 ‘강민규’이며 현재 카페 등급은 통신단계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대표적인 소방공무원 수험생 카페는 ‘소방공무원을 사랑하는 모임’이다. 학원 광고 등을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역시 운영회칙에 ‘욕설 또는 비방, 허위광고 글은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고 규정했다. 그 밖에도 ▲소방인들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회원들을 가족같이 대하며 건의사항을 귀담아 듣겠다. ▲운영자와 회원들 간의 유대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등을 운영회칙으로 정하고 있다. 경찰공무원시험생들을 위한 모임 KSM(경시모)은 경찰공무원 수험생 대표 카페다. 1999년 문을 연 이카페의 회원은 17만여명이다. 곳곳에 학원광고, 안과병원 광고가 눈에 들어오지만 9꿈사만큼 많지 않다. 운영회칙에는 다음 카페 약관에 명시되지 않은 모든 유권해석의 권한은 윈디박(카페운영자)이 결정하며, 회원은 시스템적으로 운영자에게 대항권을 가질 수 없다’면서도 ‘운영진에 대한 비난과 비판의 강도가 세다고 하여도 수용하겠다’고 정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지방·기술직 ‘6급 근속승진’제한 논란

    “힘 빠집니다. 7급(주사보)만 16년째입니다. 기술직 9급으로 시작해 22년 근무했는데, 영영 6급이 될 수 없다니요. 말만 ‘근속승진’입니다. 6급 정원의 15%만 대상자로 정해놓으니, 정년퇴직 때까지 승진 길이 막혀 있습니다. 지방직이 된 게 후회됩니다.” 행정안전부 열린인사마당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지방 기술직 공무원의 글이다. 6급 근속승진제 확대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꾸준한 요구 사항이다. 2010년 기준으로 12년 이상 7급에 머무는 일반직공무원이 7368명으로 전체의 7.5%에 이를 만큼 ‘만년 주사보’ 문제는 심각하다. 사기가 떨어질 수 있고, 하위직 공무원들의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7급으로 1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중 상위 20% 중 직렬별 6급 정원의 15% 안에서 근속 승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선책을 내놓았다. 일부 하위직 공무원들, 그중에서도 6급 정원이 극소수인 지방 기술직들은 “제한을 두지 말고 무조건 6급으로 승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소방공무원은 6급 상당인 경감·소방경까지 근속 승진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있어, 형평성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부처별·직렬별 평균 승진소요연수가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조건없는 근속승진도입 주장의 근거가 된다. 하재룡 선문대 교수 등이 한국인사행정학회보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2009년 12월 기준으로 일반직 7급이 6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평균기간은 특허청이 3년 8개월, 관세청이 10년 6개월로 6년 10개월의 큰 차이를 보였다. 기능직도 7급에서 6급이 되는 데 걸리는 국가보훈처가 2년 11개월인데 비해, 조달청 9년 5개월로 6년 6개월이나 차이났다. 하지만 근속승진의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노력하지 않아도 승진할 수 있다면, ‘불성실한 공무원’, ‘복지부동 조직분위기’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0년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등에서 4~10급 공무원 14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불성실한 근무자에 대해 근속승진을 제한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9%가 ‘6급 근속승진이 필요하다.’고 답하면서 이런 반응을 보인 것이다. 근속승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면서 동시에 불성실한 근무자에 대한 제한도 강화돼야 한다는 의식의 반영이다. 진짜 이유는 공무원 조직체계다. 현행 체계로는 지방직·기술직에서 ‘조건없는 6급 근속승진제’ 도입이 불가능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7~9급 국가직 공무원은 6만 97명으로 전체의 9.8%에 불과하다. 반면 지방직은 13만 9852명으로 40.7%에 이른다. 특히 시·군·구나 읍·면·동에서 일하는 기초자치단체 소속 일빈직 공무원의 경우 66.1%인 10만 8577명이 7~9급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리가 많지 않은 기술직은 일반 행정직보다 근속승진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김태룡 상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똑같은 직위로 시작해 승진속도가 일하는 곳이나 직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면서도 “근속승진을 시켰는데, 팀장 자리가 한정돼 있어 직급과 직무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속승진 확대 논의는 정부 조직체계 개편, 지방 권한 이양 등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순경·소방공무원 응시제한 연령 높아진다

    현재 ‘30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 순경과 소방공무원의 공채 응시 연령이 높아지게 된다. ‘35세 이하’안이 유력 방안으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권모(33)씨 등이 “순경 공개채용 시험과 소방공무원의 공채·특채시험 응시 연령 상한을 30세 이하로 규정한 공무원임용령이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5명(헌법불합치) 대 2명(위헌) 대 1명(합헌)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판 대상 조항은 올해 말 관련 조항이 개정될 때까지만 적용되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30세가 넘으면 순경과 소방사 등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자격 요건을 잃는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응시 연령 상한을 30세 이하로 제한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볼 수 없어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순경은 특별채용 시험의 응시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하고, 소방사의 특채시험 응시 연령도 35세 이하로 제한하는 등의 다른 규정에서 보듯이 30세 이하로 연령을 제한하는 것은 다소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응시 연령 제한이 부적절한 것은 아니다.”라며 “입법 기관이 업무 특성과 인력수급을 고려해 응시 연령을 결정하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이동흡 재판관 은 “30세 이상 합격자가 순경 업무를 한다고 해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4~5년 뒤에는 이미 30대 후반이 돼 체력적인 문제에 부딪칠 가능성이 높다.”며 합헌 의견을 냈다. 응시생들은 순경 응시 연령이 현재의 18세 이상~30세 이하에서 상한선이 35세 이하 정도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머나먼 소방관의 길

    머나먼 소방관의 길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 지방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검사’에서 응시자들이 배근력을 테스트하는 체력시험을 치르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소방관, 초과수당 지급訴 잇단 승소

    재정난을 겪는 지자체에 소방공무원 초과수당 지급이란 폭탄이 떨어졌다. 일반 공무원보다 많은 시간을 근무하고도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방공무원들이 지자체를 상대로 잇따라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조건이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상당 기간 지자체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자체들은 한정된 예산에 소방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을 줄 재원을 마련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전국에서 부채율이 가장 높은 대구시의 경우 소방관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144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346억원 가운데 지난달 대상자 1554명 중 합의한 1522명에게 115억 3000만원을 예비비에서 우선 지급했다. 2차분은 내년 1월 31일까지, 3차분은 2014년 1월 31일까지 본 예산에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소방사 필기시험 D-38… 과목별 마무리 이렇게 대비하자

    다음 달 12일 상반기 소방사 필기시험이 서울 등 13개 시·도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올 중앙소방학교 통합출제 대상 지역은 지난해(8개)보다 5개 더 늘었다. 이번 소방사 선발예정 인원은 지난 2~3월 필기시험을 치른 울산·전북을 포함, 전국 15개 시·도에 걸쳐 총 1136명이다. 서울의 선발 인원이 292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가 7명으로 가장 적다. 제주도는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 올 상반기 시험 전망과 과목별 마무리 대책을 알아봤다. ●작가와 작품명 연결해 공부해야 소방직 채용시험 국어는 한글 맞춤법과 어휘 관련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속담·순우리말·한자성어·한자·순화어·문화어 등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특히 한글 맞춤법 관련 문제의 출제 가능성이 높다. 김하늬 남부행정고시학원 국어 강사는 “주요 어휘는 영어 단어를 암기하듯 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자는 대부분 한자성어로 출제된다. 특히 동의·반의어를 찾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3문제 이상 출제되므로 한자를 포기하면 합격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김 강사는 “기미독립선언서 등 비문학 지문을 공부할 때 지문들을 모두 한자로 바꿔 읽어 보면 지문을 익히면서 한자도 공부할 수 있어 좋다.”면서 “기출문제와 교과서 지문을 반복해서 읽어 보라.”고 제안했다. 최근 문학은 ‘작가론과 작품명 연결하기’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작가와 관련된 주변적인 이야기들을 보기에 설명하고, 그 작가와 작품을 찾는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또 작품이나 장르의 시대 순서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작가별 대표작은 반드시 읽어 둬야 한다.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 손창섭의 ‘비 오는 날’, 김춘수의 ‘꽃’ 등이 대표적이다. ●어휘문제 수준 높고 비중도 커져 영어는 영역별 출제 비중이 정해져 있다. 문법·단어·숙어·작문·회화가 2문제씩, 독해가 10문제로 출제되고 있다. 독해는 ‘주제, 요지, 제목 찾기’ 1~2문제, ‘내용 파악하기’ 2~3문제, ‘단어·어구·문장’ 채우기 3~4문제, ‘문장 논리적으로 배열하기’ 1~2문제 등으로 출제된다. 최근 소방직 영어는 지난해 서울시 시험에서 봤듯이 단어의 수준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올 전북 필기시험에도 ‘안락사’라는 뜻의 ‘euthanasia’가 출제됐다. 순위를 정해 기출 단어 중심으로 매일 조금씩 어휘력을 늘려 가는 것이 좋다. 소방직 시험에서 문법은 너무 깊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오권영 강사는 “기본 교재 수준 이상은 출제되지 않는다. 기본 교재를 반복해서 소설처럼 편하게 읽으라.”고 말한다. 회화도 현장에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된다. 전북 시험에는 ‘일을 마치다.’라는 뜻의 ‘call it a day’가 출제됐다. 독해는 어려운 지문이나 긴 지문을 스크랩하거나 교재에 표시해 뒀다가 반복해서 읽으면서 문장 구성 원리나 문제 출제 유형을 익혀 둬야 한다. ●4대강·뉴타운 등 최신시사 출제 가능성 “행정법에서 매년 쏟아지는 판례는 무궁무진한 출제의 밑거름이며 판례가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에는 80% 이상으로 매우 높다.” 고봉기 강사는 최근 행정법의 출제 경향을 이렇게 요약했다. 특히 최신 판례이면서도 논란과 함께 관심을 끄는 것들이 끊이지 않고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국토해양부 등에서 발표한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 따른 한강 살리기 사업, 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용도변경 승인신청, 뉴타운개발 사업시행자가 생활대책신청을 거부한 처분, 태안반도 유조선 기름 누출 사고, 인천국제공항공사 도급계약 사건 등은 매우 시사적인 판례로서 반드시 익혀 둬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행정법에서 사례형 문제는 교수와 학생의 대화라든가, 학생들의 답변 중 옳은 것 또는 사례 1, 2를 비교해서 묻는 형식으로 자주 출제된다. 주로 판례와 부속법령을 변형해 묻기 때문에 판례의 요지와 부속법령의 지문을 확실히 파악해야 풀 수 있다. 특히 부속법령 중에서 최근 새로 제정된 개인정보법은 시사적이고 논의의 대상이 된 법령이다. ●출제범위 달라져… 소방공학론 체크를 소방학은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시행규칙’ 개정으로 올해부터 출제 범위가 달라졌다. 12개 대분류가 소방조직·재난관리·연소이론·화재이론·소화이론 등 5개로 바뀌었다. 수험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에서 연소·화재·소화이론 등 소방공학론 분야의 출제 비중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전북 필기시험에서도 ‘화재이론’의 특수 현상인 플래시오버(flash over)와 백드래프트(backdraft)를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환기인자, 환기부족화재 등에 대한 문제도 등장했다. ●日 독도 망언·위안부 문제 자주 출제 최근 한국사는 정치사보다 경제·문화사 분야의 출제가 늘었다. 시대사별로 보면 근·현대사의 출제 비중이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본의 독도 관련 망언, 일본군 위안부, 한반도 국제 정세, 중국의 역사 왜곡과 관련된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또 단순 암기 문제뿐 아니라 자료 해석 문제의 비중도 늘고 있다. 기본서의 사료와 지도·도표·그림 등도 꼼꼼하게 익혀 둬야 한다. 김석열 강사는 “최근 3년간 지방직과 국가직 7·9급 일반 행정직 한국사 출제 문제를 풀어 두라.”고 강조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전북 도내 소방공무원 대상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 지급

    전북도가 도내 소방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346억원을 내년 말까지 세 차례 나눠 지급한다. 도는 전·현직 소방관 초과수당 미지급 사태와 관련, 전체 미수령자 1544명의 98.5%인 1522명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합의를 거부한 32명에 대해서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지급액을 재산정하기로 했다. 이런 합의는 부산, 울산, 경남, 제주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이에 따라 도내 소방공무원들은 지난 5년 동안 받지 못한 초과근무수당을 받게 됐다. 도는 이달 말 합의안에 동의한 1522명의 근무수당 115억 3000만원을 예비비에서 우선 지급한다. 2차분은 내년 1월 31일까지, 3차분은 2014년 1월 31일까지 본예산에 편성해 지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방공무원은 비번 근무 수당 등 나머지 125억원에 대해서는 도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임금채권을 포기했다. 직원들이 지급받지 않기로 한 예산절감액 125억원은 도민을 위한 예산으로 사용된다. 한편 소방공무원 중 2교대 근무자는 월 136시간을 초과 근무하고 있으나 지방공무원 보수규정 등 관련 법령의 해석 차이로 월 60~80시간에 해당하는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자 소송을 통해 청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소방직 미지급 초과수당 전·현직 차별없이 줘야”

    소송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 퇴직 소방공무원에게도 현직과 똑같은 기준으로 미지급 초과근무수당을 줘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이 나왔다. 권익위는 소송이나 제소전 화해 등의 조치를 강구하지 못한 퇴직 소방공무원도 법원의 판결을 따로 받을 필요 없이 현직과 동일한 기준으로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퇴직 소방공무원인 박모씨 등 2명은 2009년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이 소송을 통해 초과근무수당을 실제 근무기간만큼 받게 된 이후 전국 소방공무원들이 관련 소송이나 제소전 화해를 제기할 때 참여하지 못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두 사람은 대구시에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을 요구했으나 대구시가 거절하자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고시출신 소방령 2명 특채

    소방방재청은 다음 달 9~20일 5급 공채(옛 행정고시)·사법시험 출신을 대상으로 일선 소방서 과장급에 해당하는 소방령 특채 원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경기 지역에 5급 공채 출신 1명, 경북 지역에 5급 공채 또는 사법시험 출신 1명 등 모두 2명이다. ‘소방직 고시 특채’는 2009년 이후 3년 만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고시 출신의 경찰 지원 열기가 소방직 모집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3명 모집 예정으로 치러진 사법시험 출신 경찰 경정 특채 원서 접수에 36명이 몰리는 바람에 선발 인원을 2명 더 늘리기도 했다. 역대 고시 출신으로 선발된 소방관은 행정고시 4명, 기술고시 4명, 사법시험 7명 등 모두 15명이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고시 출신 소방관은 조성완 서울본부장(소방정감·기술고시 26회), 강태석 경북소방본부장(소방준감·행정고시 36회), 김영중 울산소방본부장(소방준감·기술고시 21회), 김홍필 중앙소방학교 행정지원과장(소방정·기술고시 28회), 황기석 전북 익산소방서장·최민철 강원 철원소방서장(소방정·사법시험 44회) 등 10명이다. 채용은 다음 달 26~27일 서류 전형, 5월 9일 면접 시험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5월 16일에 발표한다. 면접시험의 평정 요소는 ▲소방공무원으로서의 적성 ▲의사 발표의 정확성·논리성 ▲전문 지식과 그 응용 능력 ▲예의, 품행, 성실성, 봉사성 ▲창의력, 의지력, 그 밖의 발전 가능성 등이다. 지원 때 두 눈의 맨눈 시력이 각각 0.3 이상이어야 하는 신체 조건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문의 중앙소방학교 시험평가팀 (041)550-0962.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국내 최대 보령화력발전소 큰불

    15일 밤 국내 최대 화력발전소인 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 전체 전력의 8%를 생산하고 있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날 오후 10시 57분쯤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에 있는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를 연결하는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이 지난 16일 새벽 1시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보령, 서천, 홍성소방서 등 40여대의 소방차량과 200여명의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이 현지에 출동해 화재진압을 벌였지만 연기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보령소방서 전 직원 및 보령화력은 비상소집 됐다. 소방 당국은 “불은 1호기와 2호기를 연결하는 곳에서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연기 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압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화재 진압을 위해 발전이 일부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국내 전체 발전설비 중 8%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전기 생산 기지다. 1979년 착공됐으며 1984년 1·2호기가 준공됐다. 이어 1994년 6호기, 2002년 8월에는 1800㎿급 복합화력발전소가 준공됐다. 2008년에는 기존의 표준화력발전소보다 열효율이 더 높은 569℃의 고온 증가를 발생시키는 초임계압 보일러가 설치된 석탄화력 7·8호기가 완공됐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소방공무원 319명 제한경쟁 특채

    2012년도 소방공무원 제한공개경쟁 특별채용시험이 오는 5월 12일 시행된다. 11일 소방방재청 중앙소방학교에 따르면 대상자는 ▲전국 소방전공학과·응급구조학과 졸업자 ▲의무소방원 전역(예정)자로서 소방전공학과 99명(남 84명, 여 15명), 응급구조학과 189명(남 159명, 여 30명), 의무소방원 전역(예정)자 31명 등 모두 319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인터넷(http://local.gosi.go.kr)에서 접수하며, 각 시험별 안내는 중앙소방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준비 어떻게 하죠? 합격자 3인에 119 요청했더니…

    소방간부후보생 시험 준비 어떻게 하죠? 합격자 3인에 119 요청했더니…

    “필기시험은 기본서로 줄기를 세우고, 체력은 평소에 길러야 합격한다.” 소방간부후보생들이 전하는 합격 비결이다. 2008년 8월 강원도 춘천 삼악산 산행에 나섰던 어머니가 산을 내려오다가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었던 일은 당시 대졸 취업 준비생이던 김미진(경기 부천소방서) 주임의 인생목표를 바꿔놨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히 출동한 소방헬기 덕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뒤 김 주임 머릿속에는 늘 ‘소방, 119’가 맴돌았고, 인생을 소방 공무원에 걸기로 했다. 3년간의 시험준비 끝에 지난해 소방간부후보생이 됐고 지난달 29일 소방관으로 정식 임용됐다. 그는 “수험준비 기간 내내 내가 받은 감동을 국민도 꼭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면서 “많은 수험생들이 보는 기본서로 기초를 다진 뒤 자신감을 갖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이 소방간부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소방간부로 임용된 17기 간부 후보는 모두 20명. 중앙소방학교장상을 받은 김 주임은 두 명의 여성 소방간부 가운데 한 명이다. 1년간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된 소방간부후보생들로부터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소방관된 모습 상상하며 자신감 키워” 김 주임은 소방간부후보생 수험생들에게 “한 문제집이나 기본서를 암기하는 수준으로 숙달하라.”고 권했다. 기본서 한 권으로 줄거리를 확실히 세우고 과목마다 문제집 한 권을 끝까지 풀어보아야 나름대로 과목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복습도 강조했다. 그는 “진도를 나가기 전에 3일 전에 봤던 것까지 꼭 한 번씩 복습했다.”면서 “이렇게 하면 나중에는 사흘 동안 공부한 내용을 5분 안에 복습할 수 있는 내공이 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최태영(인천 강화소방서) 주임은 “소방간부후보 기출문제는 공개가 안 되기 때문에 일반행정 7급 등 다른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봐야 하는데, 다른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가 소방간부시험에도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별다른 왕도가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양을 늘리는 것이 합격 여부를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기성적 좋아도 체력시험서 떨어져” 다른 공무원 시험과 달리 소방관 시험에서 체력은 필기시험 이상의 과목이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일반 공무원 시험과 달리 체력검사의 비중이 25%로 높다. 이번에 소방방재청장상을 받은 한아람(경기 구리소방서) 주임은 “필기성적이 좋은데 체력검사에서 떨어지는 수험생이 많다.”면서 “늘 2시간 이상 체력검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주임은 “평소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처음에 악력 측정을 했을 때 42㎏ 과목점수를 받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틈틈이 체력검사에 대비하고 꼭 인근 소방서에 가서 측정을 받아 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 주임도 “소방간부후보생 시험에서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고 곧바로 3주 후에 체력검사를 보는 만큼, 평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체력검사 관문을 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악력을 기르는 데는 걸레를 짜는 것도 큰 도움이 되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주임은 현역 소방관인 아버지(서울 양천소방서)의 권유로 2004년부터 2년 2개월 의무소방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힘들었지만 아버지의 권유가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편 18기 소방간부후보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는 9일 발표되고 선발 예정인원은 20명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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