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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정원·인건비 등 하위 법령 마무리

    소방청은 다음달 1일 시행되는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과 관련된 하위 법령 제·개정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제·개정된 하위법령은 지난해 12월 10일 공포된 소방관 국가직화 관련 6개 법률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것으로 대통령령 29개와 행정안전부령 7개 등 모두 36개다. ‘소방공무원임용령’ 등 대통령령 29개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10일 공포됐고, ‘소방공무원임용령 시행규칙’ 등 행안부령 7개는 11∼13일 공포됐다. 하위법령 주요 내용을 보면 개정 소방공무원임용령은 소방청장이 소방관 신규채용시험 실시권을 행사하되 시도지사 또는 중앙소방학교장에게 위임할 수 있게 했다. 또 임용·인사교류·교육 등 인사 관련 사항을 시도와 협의하기 위한 소방공무원 인사협의회를 두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에 두는 소방공무원 정원에 관한 규정’과 시행규칙에는 시도 소속 소방공무원 정원을 규정하고, 소방청장이 매년 시도 정원 수요를 파악해 행안부 장관에게 정원 조정을 요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교부세법 시행령’과 ‘소방안전교부세 교부기준 등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소방안전교부세를 소방공무원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원불교 코로나 예방 위해 22일까지 종교 행사 전면 취소 결의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는 10일 코로나19 대책위원회(대책위) 긴급회의를 열어 오는 22일까지 종교 행사를 전면 취소키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달 27일에 이어 종교 행사 중단과 관련해 내린 두번 째 교단적 지침이다. 원불교는 이같은 종교 행사 전면 취소 결의를 놓고 “특정 종교, 지역을 떠나 지역사회 전파는 사전예방으로 철저히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뜻에 합력하고자 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불교 대책위는 추가 2주간 휴회에 들어간 교화현장에 코로나19 지침서를 배포하고, 대중 법회와 기도를 중단하는 대신 개인이나 가정에서 법회와 기도를 통해 신앙·수행 생활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대책위는 이와함께 정부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모든 교무(성직자)들에게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천 마스크를 제작해 사용하도록 우선 권장하고, 전국 교도들에게도 천 마스크 사용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안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또 원불교봉공회가 주관해 노숙인 지원사업과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종교행사를 중단하는 것은 힘든 결정이지만 건강한 사회 회복을 위해 뜻을 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조치에 교화현장의 재가출가 교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원불교봉공회는 KT그룹희망나눔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대구 두류 정수사업소에서 300여 명의 소방공무원에게 밥차를 지원하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2020 소방공무원 시험 잠정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

    2020 소방공무원 시험 잠정 연기... “코로나19 확산 방지”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잠정 연기된다. 3일 소방청은 오는 28일 예정됐던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고, 대구·경북 지역을 포함하여 전국 17개 시·도(83개 시험장)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마련됐다. 이번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시험은 약 5만 명이 응시 예정으로, 이중 대구·경북 지역 응시자는 7823명이다. 소방청은 연기된 시험 일정을 재조정해 5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연기 안내는 시청·도청, 시·도 소방본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응시자에게도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수험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수험생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휴일수당 없고 격오지 근무… 누가 육군 부사관 지원할까요

    육군 하사 충원율 78% 수준 하락열악한 처우에 5년 만에 18%P↓야근수당 없고 정년 보장도 안 돼부사관 후보생 월급 54만원 쥐꼬리군의 ‘허리’로 통하는 ‘부사관’ 육성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범부처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는 지난해 11월 2022년까지 상비병력을 50만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절대인구 감소 충격 완화’ 방안을 내놨습니다. 여기에는 ‘하사’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상사’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1962년부터 57년간 단 한 번도 바뀌지 않아 ‘철옹성’으로 불렸던 부사관 임용 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늘리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국방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20∼2024년 국방중기계획’을 보면 병사 38만 1000명, 간부(장교·부사관) 19만 8000명인 병력구조는 2024년 말 병사 29만 8000명, 간부 20만 2000명으로 전환됩니다. 부사관 규모를 확대해야 할 상황인데 하사 정원 유지가 어렵다 보니 장기복무자(중·상사)를 늘려 부사관 전체 정원을 안정화하겠다는 겁니다.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방법을 추진하는 걸까요. 27일 국방부가 국회 입법조사처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육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0.9%에서 2018년 72.8%로 불과 5년 만에 무려 18.1% 포인트나 감소했습니다. 해병대 하사도 2015년 충원율이 95.1%에 이르렀지만 2018년에는 77.7%를 기록해 마찬가지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18년 군은 육·해·공군 하사 6500명을 뽑으려 했지만 80% 수준인 5200명밖에 충원하지 못했는데, 그 중심에 육군 하사가 있었습니다.●“돈 없다” 수당 깎아 놓고 13년 만에 회복 정부는 ‘병역 자원 감소’를 가장 중요한 이유로 제시했지만 숨겨진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취업난에도 육군 부사관 정원 충원율은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인구 감소만으로는 완벽히 설명이 되질 않습니다. 바로 ‘열악한 처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단기복무 부사관, 즉 하사 임용자에게 지급하는 ‘부사관 장려수당’입니다. 부사관 장려수당은 2006년 500만원이었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07년 382만원, 2008년 250만원으로 연속 삭감됐습니다. 이후 2018년까지 같은 금액으로 유지되다가 지난해 들어서야 겨우 500만원으로 올랐습니다. 정부는 장려수당을 100% 인상했다고 했지만, 무려 13년 전 수준으로 겨우 회복한 것이어서 ‘인상’이라는 표현이 무색합니다. 하사 임용자는 훈련소에서도 열악한 처우에 시달립니다. 부사관 후보생은 정식 부사관 신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품위유지비’ 수준의 생활비만 받습니다. 부사관은 군 미필자의 경우 훈련소 5주, 부사관학교 16주 등 21주, 예비역은 16주의 훈련기간을 거칩니다. 4~5개월의 짧지 않은 기간입니다. 그런데 이들 부사관 후보생 월급은 지난해 40만 5700원, 올해 54만 900원입니다. ‘병장’과 대우가 똑같습니다. 참고로 올해 최저임금은 179만 5310원입니다. 후보생 월급은 정확하게 최저임금의 ‘30%’입니다. 부사관 1호봉 임금은 ‘162만원’으로, 역시 최저임금에 미달합니다. 육군은 2018년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초급 간부 획득 여건이 악화했다”고 인정했습니다. 부사관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박한 대우를 받고 있고, 여러 해 지켜본 결과 군과 정부는 문제를 해결할 의지도, 관심도 없는 것 같습니다.●낡은 관사에 수시로 이사 다녀야 물론 군인은 ‘수당’이 있기 때문에 근무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긴 합니다. 전방 근무 부사관은 3년차 이상부터 근속 연수에 따라 월 5만~7만원씩 가산금을 받는데, 지원금이 올해 8만~10만원으로 인상됐다고 합니다. 이 정도 유인책으로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는 청년들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요. 부사관은 일반 공무원과 달리 ‘야근수당’과 ‘휴일수당’이 없고 ‘시간외 수당’만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직장’도 아닙니다. 낡은 관사를 받지만 수시로 이사 다닐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심각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육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3.6대1(2017년)로, 경찰 순경(31.9대1), 9급 공무원(42대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3.6대1도 적지 않은 경쟁률로 보이지만, 단기 복무만 하고 군복을 벗는 인원이 많기 때문에 육군 하사는 늘 인력부족 상태입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해군과 공군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공군 하사 충원율은 2014년 98.5%에서 2017년 107.4%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2018년 101.7%로 낮아지긴 했지만 2015년부터 해마다 100%를 넘기고 있습니다. 해군 하사 충원율도 2014년 100.5%에서 2018년 97.1%로 소폭 낮아졌지만 100%에 가깝습니다. 해군 하사 임용 경쟁률은 6대1, 공군 하사는 10대1로 육군보다 훨씬 높습니다. 해군 부사관은 함정 근무 특성상 ‘수당’이 많습니다. 공군 부사관은 관련 업계 재취업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육군 부사관은 ‘격오지 근무비율’이 일반 공무원의 5배 수준인 30%에 이르고 훈련량이 많은 단점이 더 많이 부각됩니다. 인력 수급환경이 계속 악화할 조짐을 보이자 육군은 2018년 10년 이상 복무를 보장하는 ‘장기복무 부사관’ 모집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8.5대1에 이르렀습니다. ●장기복무 부사관, 복무기간 보장에 인기 이전까지는 남성은 4년, 여성은 3년간 복무한 뒤 장기복무 지원 자격이 주어지는 ‘일반 부사관’만 선발했습니다. 새로 도입한 장기복무 부사관은 7년의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면 본인 의사에 따라 장기복무가 가능해집니다. 그런데 복무기간 보장만으로도 경쟁률이 2배 이상 상승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중·상사 비중 늘리기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제도였지만, 취업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는 훨씬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부사관 임용연령 제한을 27세에서 29세로 찔금 늘리기로 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자료를 냈습니다. 그러나 경찰공무원과 소방공무원은 이미 연령제한이 40세입니다. 군인은 20대 청년만 시작할 수 있는 특별한 직업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고루하고 경직된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청년 인구가 줄어들면 몸값이 높아집니다. 그만큼 대우를 높여야 합니다. 정치권과 정부도 이런 점을 아예 모르진 않겠지요. ‘인구 탓’ 대신 발상의 전환을 기대해 봅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급 공채시험 “예정대로→잠정 연기” 나흘 만에 유례없는 조치

    5급 공채시험 “예정대로→잠정 연기” 나흘 만에 유례없는 조치

    29일 예정 1차 시험 연기…4월 이후 시행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예정된 국가 공무원 시험이 연기된다. 인사혁신처는 오는 29일 시행 예정인 2020년 국가 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수험생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긴급하게 결정했다”며 “5급 공채 일정이 연기된 것은 유례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열흘 정도가 중대한 고비가 될 것” 보건당국 의견 반영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상황에서 향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가 확산을 좌우하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5급 공채 1차 시험 등은 앞으로 일정을 재조정해 4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인사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험장에 들어가는 인원을 25명에서 15명으로 줄여, 수험생간 거리를 2배 수준으로 넓히는 등의 준비를 해왔다. 또 시험장 방역, 의무적 발열검사, 의료인력 대기, 예비시험실 마련 등 자체 대응책을 준비한 바 있다. 인사처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시험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달 14일 입법고시가 예정도 있으며 21일에는 서울시 1차 공개채용 시험이 예정돼 있다. 국가직 9급과 소방공무원 시험 등도 28일로 잡혀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정부 “29일 예정된 5급 공채 1차시험, 연기 안 한다”

    정부 “29일 예정된 5급 공채 1차시험, 연기 안 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빠른 확산으로 감염병 위기경보가 격상된 가운데, 정부가 오는 29일 예정된 국가공무원 5급 공채와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을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재확인했다. 24일 인사처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시험을 연기할 계획은 없다”며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되 앞서 마련한 응시자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해 변동없이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확실한 방역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5급 공채,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은 총 1만2595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현재 전국에서 코로나19 발생 규모가 가장 큰 대구에서는 전체 응시생의 4.6% 가량인 580명이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인사처는 지난 18일 시험장 방역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발표에는 고사장별 수용인원을 예년(25∼30명)의 절반 수준인 15명으로 축소해 수험생 간 거리를 확보하고 시험장 외부인 출입 통제, 시험 전후 시험장 방역소독, 긴급상황에 대비한 경찰·소방공무원 배치 방안 등이 내용이 담겼다. 또한 모든 출입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 사용, 발열검사를 의무화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이면 재검사를 하고, 심한 기침이나 고열이 있을 경우 수험생 밀도가 낮은 예비 시험실(최대 9명 수용)에서 시험을 보도록 했다. 감염 의심 징후가 보이면 즉시 보건소로 이송한다. 만약 수험생이 보건당국이 지정한 격리대상자가 됐을 경우 사전 신청을 통해 제3의 장소에서 인사처 직원과 경찰관이 배석한 가운데 홀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인사처는 여기에 추가적으로 군 당국과 협의해 시험장에 군의관과 군간호사를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대구에 대해서는 예비 시험실을 기존 계획보다 더 늘릴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수상

    홍성룡 서울시의원,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소비자의회정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소비자대상 시상식’은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대한민국의 위상 제고 및 행복지수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평가·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수상자로 선정된 홍 의원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운영위원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과 독도수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한 ’서울특별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조례‘, 시내버스 정류소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과 이용편의 증진을 위한 ’서울특별시 시내버스정류소 등의 정비 및 관리 조례‘, 다자녀 가구 하수도 사용료 경감을 위한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 조례 일부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해 시행토록하는 등 시민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한 활발한 정책개발과 입법 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홍 의원은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 예산, 도로변 물 튀김 방지 도로정비 예산을 확보 하는 등 수많은 민원현장을 찾아다니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민원해결에 앞장서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홍 의원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민원이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1000만 서울시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안전·복지·민원 사각지대가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 소방공무원(공개 및 경력) 490명 채용…12일부터 원서 접수

    경북도는 올해 소방공무원 490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분야별 채용 인원은 공개경쟁채용 352명(남 337명, 여 15명), 경력경쟁채용 138명이다. 공개경쟁채용은 18세 이상 40세 이하, 경력경쟁채용은 20세 이상 40세 이하이면 응시할 수 있다. 군 복무기간만큼 응시 상한 연령이 연장된다. 경력경쟁채용은 해당하지 않지만 공개경쟁채용은 거주지를 제한한다. 2020년 1월 1일 이전부터 면접시험 최종 예정일까지 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유지하거나,도내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을 모두 합산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며 필기시험은 다음 달 28일에 있다. 이후 체력시험, 신체검사,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쳐 6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local.gosi.go.kr)에서 접수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북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이나 경북소방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 공고문, 유튜브 채널 ‘119안방’에서 안내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눈] 우한 폐렴과 헌법 7조 1항

    [오늘의 눈] 우한 폐렴과 헌법 7조 1항

    한 번 떠올려 보자. ‘공무원’ 하면 어떤 인상이 뇌리 속을 스치는지. 술 먹다 슬금슬금 사무실로 돌아와 초과수당 찍는 ‘얍삽이’, 무능해도 해고당할 일 없는 ‘철밥통’, 민원인이 한 번 만나기도 어려운 ‘갑 오브 갑’ 등 부정적인 이미지들뿐이다. 길 가는 시민에게 물어봐도 결과적으로 비슷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공무원 관련 기사의 댓글 창이 항상 시끌벅적한 것도 국민의 불만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다. 그간 공무원들이 헛발질을 하며 자초한 바가 크다. 역설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공무원이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요즘 중앙부처들은 대세에 편승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공무원들이 직접 출연해 하루 일상을 보여 주는 영상이 주를 이룬다. 막내 사무관이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회의에 들어가고, 점심을 먹고, 사실 별 내용은 없다. 오히려 눈에 들어오는 건 “대한민국 톱 엘리트네”, “행시(행정고시) 붙었으면 끝판왕”과 같이 영상에 달린 댓글들이다. “존경한다”는 말도 적지 않다. 자신과 층위를 구분하며 고시에 합격한 공무원들을 다른 세상 사람 보듯 한다. 이쯤 되면 헷갈린 만도 하다. 실제 공무원은 국민의 시각 중 어느 쪽에 서 있나. 지난 4개월 동안 중앙부처를 취재하며 겪어 본 공무원들은 ‘얍삽이’나 ‘철밥통’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과수당 3만~4만원 챙기겠다고 술잔을 기울이다 들어가는 공무원을, 할 일이 없어 시간이나 때우는 공무원은 보지 못했다. 선망의 눈빛에 우쭐해 어깨에 힘주고 엘리트입네 하는 공무원은 또 어떠한가. 적어도 내 경험치로는 어느 한쪽으로 그들을 규정 짓기는 힘들었다. 물론 ‘을’보다는 ‘갑’에 가깝다는 기자이기에, 출입처가 제한적이기에 내가 아는 게 전부는 아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는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삶과 맞닿은 수많은 공간에 국민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공무원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해 평균 공무원 20여명이 과로로 죽는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조차도 2년여 전 공무원들의 과로사를 기획기사로 다루며 알게 됐다.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명시한 헌법 7조 1항을 마음에 품고 사는 이들이다. 조류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가축방역관들, 불길 속 몸을 던지는 소방공무원들이 그렇다. 너무 많아 일일이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사람 간 전파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설 명절 대이동을 앞두고 있어 확산 우려가 크다. 보건당국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을 테다. 긴장감 속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어차피 조직 논리에 의해 사라질 얍삽이나 철밥통, 갑질 공무원에게 냉소를 보내기보다 헌법 7조 1항을 가슴에 품은 이들에게 ‘선플’ 하나 달아 주면 어떨까. ‘국민을 위해 봉사하느라 고생한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모습 멋있다’ 이런 긍정의 언어들 말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소방청, 올해 수소전기차 사고 대응 기술 연구한다

    소방청, 올해 수소전기차 사고 대응 기술 연구한다

    소방청이 올해 소방안전 연구·개발(R&D) 7개 사업 23개 세부과제에 총 151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올해 신규연구는 5개 과제다. ‘에너지저장장치(ESS)·수소시설 화재 안전기술 연구개발’ 관련 4개 과제와 ‘화재·인명안전 중심 특정소방대상물 소방시설 평가관리 플랫폼 개발’ 과제다. 모두 32억원이 투입된다. ESS·수소시설 화재 안전기술 개발은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연계해 수소전기차 확대보급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기술을 연구하는 내용이다. 나머지 18개는 소방대응력 향상·무인항공기 융합시스템 구축운용·현장중심형 소방활동 지원기술 개발 등 지난해에 이어 계속 연구되는 과제들이다. 소방공무원이 사용하는 활동장비 실용화 관련 연구개발은 국립소방연구원이 직접 수행한다. 소방청은 오는 22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0 신규 R&D사업 설명회’를 열어 소방안전 R&D 예산 투자방향을 설명한다. 이어 2월 중 신규 연구과제를 수행할 연구기관 선정공고를 내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주관연구기관을 선정한 뒤 4월부터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해 종료된 연구 과제 가운데 ‘터널화재 및 지하공간 초기탐지 및 화재진압 시스템 개발’을 최우수 연구로, ‘극한환경 돌발위험상황 긴급대응 보호장구 소재활용기술 개발’은 우수 연구로 선정했다. 이들 우수 연구사례는 22일 설명회 때 발표된다. 소방청은 2007년부터 작년까지 모두 106개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논문 117편, 특허등록 112건, 기술이전 24건, 기술료 발생 4건 등의 성과를 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안전점검관·동료구조팀 등 소방관 사고 예방 인력 상설화

    앞으로 소방관들이 소방활동 중에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전담 인력이 상설 배치된다. 또 소방관 사고 때 투입되는 신속구조팀이 만들어지고 안전관리 대상 소방활동과 사고 유형도 세분화된다. 소방청은 이런 내용의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오는 23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규정은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이 안전사고를 당하는 경우를 막고자 마련됐다. 기존 ‘소방공무원 보건안전관리 규정’에서 안전관리 분야를 분리하고 미비한 부분을 보완·강화했다. 우선 소방활동 현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전담하는 ‘현장안전점검관’을 전국 소방서에 3명씩 상설 배치하도록 했다. 기존에도 현장안전점검관이 있었지만, 그때그때 출동 상황에 따라 가용 인력을 지정하는 식이었다. 소방활동 중 사고에 대비한 ‘신속동료구조팀’ 구성 근거도 마련했다. 신속동료구조팀은 2인 1조로 구성되며 사고 발생 시 곧바로 투입돼 동료 대원을 구조할 수 있도록 현장에 대기하게 된다. 안전관리 대상 소방활동과 현장 안전사고 종류도 구체화했다. 현장 소방활동에 벌집 제거 같은 생활안전 활동을 추가하고, 안전사고의 종류를 인명 피해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로 나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칼럼] ‘소방 빅데이터 센터’ 왜 필요한가

    [칼럼] ‘소방 빅데이터 센터’ 왜 필요한가

    지난 10일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신년회에서 정문호 소방청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 원년인 올해‘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재난예방관리가 가능하도록 소방 빅데이터 센터를 설치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도 발빠르게 적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방청이 소방의 국가직 전환에 따른‘소방 빅데이터 센터’구축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할 정책임을 밝힌 것이다. 왜냐하면 소방청은 올해부터 지역별 재정자립도에 따른 소방 본부별 인·물적 자원 불균형을 조정하기 위해 관련 빅데이터 근거를 기반으로 효율적 배분과 활용을 시작해야 하기 때문이다. 소방청은 현장 출동 인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해 2020년에 3667명이, 2021년엔 3642명이, 그리고 2022년엔 3903명이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로 진행된다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가 768명으로 떨어질 수 있다. 이는 미국(911명), 일본(779명)과 비슷해지는 것이다. 소방의 국가직 전환과 소방공무원 충원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 추진에 대한 노력이자 성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높아진 국민 인식과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지역별 소방자원 격차가 소방 공무원의 순직으로 이어지는 현실 개선에 대한 여론도 한 몫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소방청은 빅데이터 근거 기반의 예측 행정을 통한 육상재난 컨트롤 타워와 화재예방대응을 위한 사전 예방과 완화 체계를 정립하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소방과 관련된 빅데이터가 국민의 생활 안전 개선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었던 증거가 존재한다. 첫째, 2018년 12월에 소방청과 통계청은 함께 소방공무원 1인당 출동건수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벌집제거, 동물포획, 그리고 잠금장치 개방 등 생활안전사고 건수와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을 발표하였다. 소방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 생활안전 위험도 분석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둘째, 2019년 11월에 국민원익위원회는 119 구조·구급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활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공공시설 422곳을 선정하고, 한국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검토를 거친 총 1202개(시설별 평균 2.85개)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는 소방청,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단 등 시설관리 책임기관과 공유하는 등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소방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적극행정 구현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앞서 검토한 소방 빅데이터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한‘소방 빅데이터 센터’도입이 필요한 이유가 있다. 국내 사례에 있다. 통계청, 국세청, 그리고 기상청에서 이미 빅데이터 센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빅데이터 센터에서 이미 검증된 효과로 첫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존 업무에서 효율성 향상을 발견했다. 둘째,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수집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유하고 공개하였다. 셋째, 자체적으로 수행한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정책입안자의 의사결정에 지원하였다. 마지막으로 일반인 및 연구자들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하였다는 것이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 사례에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스마트 소방을 위한 지능형 소방체계’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유관기관으로부터 대량으로 제공되는 정보들을 수집하여 연결시키고, 그 정보를 처리→ 분석 → 예측하여 지역사회, 소방본부, 지휘소 및 소방관 등에게 적절하게 그 결과 및 특정 목표에 대한 결정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는 지역본부와 현장 지휘부에 미리 수집하고, 통합한 사고 지역의 화재 현장에 대한 정보(건물의 평면도, 건물 내 위험물질의 여부 및 장소, 소화전의 위치, 가장 가까운 이동거리, 주변의 주민 분포 등)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였다. 이는 현장 소방공무원의 소화 활동에 유용하게 도움을 준다. 또한 산불과 같은 대규모의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는 기상상황 및 지표 상의 가연성 물질의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화재의 진행방향, 진행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관련 기관에 공유하고 있다. 소방 빅데이터 센터의 도입이 필요한 이유는 사고 발생의 촉박한 시간에서 현장에 대한 모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현장의 소방관에게 모든 정보를 제공하여 위험 감소와 화재 진화의 효율성을 향상시켜 소방관과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 기업재난관리학과 교수
  • ‘文정부’ 소방부족인력 2022년까지 2만명 충원한다지만

    ‘文정부’ 소방부족인력 2022년까지 2만명 충원한다지만

    올해 현장 부족인력 3667명 증원2021년, 2022년 7545명 충원 예정인건비 5000억원에서 추가 필요성소방청 “기재부와 올해 연말까지 협의” 소방청이 올해 시·도 소방서에 소방인력 총 4155명의 소방공무원을 증원한다고 9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4155명 가운데 현장 부족 인력 증원이 3667명, 소방관서 신설에 따른 증원 408명, 이밖에 소방서 청문감사인력 등 80명이다. ‘현장 부족 인력 증원’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른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해 2022년까지 5년간 현장 부족 인력 2만명을 충원하겠다고 발표했다. 2017년 하반기 1500명, 2018년 3404명, 2019년 3755명 등 8659명을 지난해까지 충원했다. 올해 3667명을 시작으로 2021년 3642명, 2022년 3903명을 충원할 예정이다. 문제는 인건비다. 내년부터 국가에서 인건비로 약 5000억원을 지원해주지만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충원되는 현장 부족 인력 2만명 가운데 1만~1만 2000명분 정도다. 올해까지 뽑는 인원의 인건비로 충당하기에 적당한 돈이다. 내년부터 인원이 더 충원되면 5000억원에서 추가로 돈이 필요하지만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된 게 없다. 연말까지 확충이 필요한 재원 규모를 논의할 예정이다. 소방관서 신설에 따른 증원 규모는 408명이다. 이들은 전북 진안군, 전남 장흥군·완도군에 신설되는 소방서 3곳과 서울·인천·광주·경북 등 지역에 새로 생기는 119안전센터 14곳에 배치된다. 이밖에 교육대 교관이나 소방서 청문감사인력 등을 담당할 80명도 증원된다. 한편 지난 3년간 증원으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2017년 1091명에서 지난해 926명으로 줄었다. 현장 대응 인력 증원이 완료되는 2022년에는 이 수치가 768명으로 내려가 미국(911명·2017년 상반기 기준), 일본(779명) 등 선진국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웃나눔 문화 확산…부산 작년 기부금 209억원

    부산에서 이웃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2018년 집계된 191억원보다 18억원이 증가한 209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8일 밝혔다.개인 기부활동 증가가 큰 역할을 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로 이루어진 ‘아너소사이어티’에 지난해 31명이 추가로 가입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회원이 탄생했다.나눔에 동참하는 기업도 다양할 뿐 아니라 기부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시로 접수되는 기부 물품도 민선 7기 이후 모두 26건이 접수돼 예년보다 크게 늘었고 품목도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BNK부산은행 등 향토 기업이 사회 환원에 적극적으로 참석했고,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자산관리공사 등 부산 소재 공기업들도 지난해 29억원이 넘는 기부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다양한 형태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농협과 무학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마련을 위한 숲 조성 기부와 소방공무원들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소방안전용품 등을 기부했다. 의료기관의 재능기부도 적극적이다. 청맥병원, 부민병원, 하나병원, 쉬즈성형외과, 수정안과, 보자르성형외과, 한양류마디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각종 수술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시 직원들도 월급 자투리 후원사업을 통해 십시일반으로 지난해 5400만원을 모았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은 오는 1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9,000세대에게 4억5천만 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조국 자녀 의혹, 학부모들 당시 관행”

    ‘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조국 자녀 의혹, 학부모들 당시 관행”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 입당 기자간담회오씨 “조국 사태, 작은 허물이 침소봉대로”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5호’로 입당한 전직 소방관 오영환(31)씨가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 입시 의혹에 대해 “학부모들이 당시 관행적으로 해온 행위가 너무 지나치게 부풀려져 보도됐다”고 말했다. 오영환씨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입당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어떻게 보았느냐’는 물음에 “물론 (조국 전 장관에게) 허물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작은 허물을 침소봉대로 부풀려서 국민에게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지금 수사 중인 사건이어서 함부로 제 판단과 생각을 말씀드리는 게 옳은 처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 것인지 고민할 수 있는 계가기 됐다”고 말했다. 오영환씨는 2010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뒤 서울 광진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성북소방서 등에서 구조대원·구급대원으로 근무했다.그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펴냈으며, JTBC의 TV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오영환씨는 2015년 출간한 책의 인세수익 대부분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기탁했다. 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달력+다이어리) 제작,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오영환씨의 부인은 ‘암벽 여제’로 알려진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 김자인씨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주당 영입 5호 ‘31세 소방관’ 오영환씨는 누구?

    민주당 영입 5호 ‘31세 소방관’ 오영환씨는 누구?

    ‘어느 소방관의 기도’ 저자…인세수익 기탁소방안전 전도사…소방관·가족 응원 활동 등‘암벽여제’ 김자인 남편…국가직화 1인 시위“소방안전 예산을 ‘포퓰리즘’이라 하는 현실법과 현실 간 괴리, 정치 통해 바꿔보고 싶다”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인재 영입 5호’ 인사로 소방관 출신의 31세 오영환씨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오영환씨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최선을 다하는 일선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펴냈으며, JTBC의 TV 길거리 강연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 5호’인 오영환씨의 입당을 공식 발표했다. 경기 동두천 출신으로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오영환씨는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일해 왔다. 오영환씨는 2015년 출간한 책의 인세수익 대부분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해 기탁했다.또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달력+다이어리) 제작,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의 활동을 해왔다. 오영환씨의 부인은 ‘암벽 여제’로 알려진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선수 김자인씨다. 민주당은 보도자료에서 “오영환씨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에 대한 강연 활동을 하고, 홍보도 적극 펼치는 등 ‘열혈 청년소방관’으로 주목받아왔다”고 소개했다. 오영환씨는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해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가장 절박한 사람이 정치를 해야 더 절박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오영환씨는 “눈앞의 생명을 끝내 구하지 못한 소방관의 상처는 목숨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아프다”면서 “그 아픔과 트라우마 때문에 온몸을 칭칭 감은 소방호스보다 훨씬 더 무거운 절망과 죄책감으로 해마다 너무 많은 소방관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전했다. 오영환씨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소방관은 영웅이지만, 대한민국 소방관들은 영웅을 꿈도 꾸지 않는다”며 “동료가 죽어 나가야만 열악한 처우에 겨우 관심을 보이는 현실 속에서 소방관들은 한명이라도 더 구하지 못해 눈물짓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꼭 들어가야 할 예산을 포퓰리즘이라 표현하고 ‘퍼주기’라고 막말하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가 맞나”라고 반문하면서 “구조대원으로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창수 여수소방서장 취임

    김창수 여수소방서장 취임

    여수소방서는 2일 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및 소방공무원 등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대 여수소방서장 취임식을 가졌다. 순천이 고향인 김창수(52) 신임 서장은 1999년 제11기 소방간부후보생으로 입문했다. 전남소방교육대장, 전남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직원 상호 간 배려와 소통을 바탕으로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통솔력을 겸비한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서장은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현장대응으로 소방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하도록 힘쓰겠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여수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송아량 서울시의원, ‘2019 대한민국 사회발전공헌대상’ 수상

    송아량 서울시의원, ‘2019 대한민국 사회발전공헌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송아량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4)은 27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사회발전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행정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송아량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으로 ▲불합리한 택시 정책 정비 ▲대중교통 편의 증진 정책 제안 ▲장애인,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편의시설 설치 및 안전사고 대비 대책 수립 ▲도봉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사업 ▲우이방학 연장선 재정사업 확정 ▲시내버스 신설 및 노선 조정, 증차 관련 민원 해소 등의 공적과 청년 시의원으로 ▲청년실업자 대중교통 요금 할인 제안 ▲서울시 기관(장충체육관, 서울시체육회 등)내 부실한 인사채용 시스템 조사·감사 ▲법의 사각지대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특수고용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활동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사단법인 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각 분야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며 언론진흥창달에 이바지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국회의원 의정활동부문, 지방자치 행정부문, 지방의회 의정활동부문, 문화예술부문, 대중문화예술부문, 창조경제부문, 지역사회발전부문 등 17개 부문에 최종 수상자 31명이 선정했다. 이 중 송아량 의원은 사회발전공헌대상 지방자치행정부문에서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의원은 지방의회 의원으로 우이방학 연장선 재정사업 확정, 시내버스 1167번 신설 및 노선조정과 증차 등으로 서울시 도봉구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대중교통의 편의증진을 위해 힘써왔다. 특히 택시운전사, 소방공무원, 특수고용노동자 등 법의 사각지대에서 소외받았던 근로자를 위한 시민체감형 정책제안 및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내 편의시설 확충, 시 예산 절감 및 부조리한 정책 정비 등의 공로를 크게 인정받았다. 송 의원은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도록 우직하고 굳건한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송 의원은 이번 수상 외에도 한국유권자총연맹이 선정한 ‘2019 지방자치단체 의정활동 평가대상 최우수 행정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서울기자연합회가 선정한 ‘2019 지방자치 의정대상’과 생활정책연구원이 선정한 ‘제2회 내 삶을 바꾸는 깨알정책대상’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총 5만 2245명.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소방관 1명이 국민 1004명을 담당한다. 올 상반기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517만 5251건이었다. 하루 평균 2만 8435건, 3초에 1번꼴이다. 하지만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는 대가는 가혹했다. 소방관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일반인(25.6명)의 1.21배 수준이다. 최근 소방관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이 5.6%, 우울증 위험군은 2203명(4.6%), 자살 위험군은 2453명(4.9%)이다. 끔찍한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하며 죽음과 삶이 갈리는 순간에 일상이 고스란히 노출된 탓이다. 지난 24일 전주지방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취객에 대응하다가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소방관에게 2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A(당시 50세)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 40분쯤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A씨 어머니가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급히 출동한 정읍소방서 소속 B(34) 소방교는 동료 소방대원과 함께 심전도 검사, 혈압·맥박 검사 등에 나섰다. 측정 결과 A씨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자 “(요청한 전북대병원이 아닌)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A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고, B소방교는 A씨를 밀치며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었고, A씨의 어머니는 B소방교를 상해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당뇨 합병증 등 지병으로 지난 10월 숨졌다. 이틀에 걸쳐 15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팽팽히 맞섰다. 특히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7명 중 5명이 유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소방관의 보디캠 영상에 담긴 내용을 포함한 여러 정황 등을 종합해 보면 B소방교가 정당방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섬뻑 논란이 일었다. A씨가 10차례나 만취 상태로 119에 이송된 전력이 있다는 점, A씨의 발목 골절과 제압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변호인 측 주장이 채택되지 않은 점 등이다. ‘그럼 소방관은 맞고만 있어야 하느냐’라는 근본적 문제까지 나왔다. 최근 5년간 폭행을 당한 소방관 수는 1051명이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절반 가까운 436건은 벌금형(46.5%)이었고 구속까지 이른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B소방교의 항소가 불가피하다. ‘소방관의 정당방위’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또한 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youngtan@seoul.co.kr
  • 7개월 만에 수장 맞은 소방연구원 ‘소방 국과수’ 될까

    7개월 만에 수장 맞은 소방연구원 ‘소방 국과수’ 될까

    지난 9일 청와대 인사검증 등을 이유로 7개월간 인선이 미뤄졌던 국립소방연구원 초대 원장에 이창섭(59) 전 경북소방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지난 5월 소방연구원이 개원하고 공모 절차에 15명이 몰렸는데 최후 승자가 된 겁니다. 이 원장은 소방연구원을 국내 유일의 소방 전문연구기관으로 키우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죠. 사실 소방연구원의 전신은 소방과학연구실인데요. 소방청 소속기관인 중앙소방학교 내 ‘과’ 단위 기구에 불과했습니다. 당연히 소방기술 연구에 한계가 있었죠. 그만큼 소방 당국이 소방연구원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소방연구원이 경찰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처럼 되길 바란다.”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1955년 설립된 국과수는 지금까지 크게 두 차례의 변화를 겪었는데요. 1992년 5월 경찰청장 소속으로 편제되고, 2010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승격된 일입니다. 조직이 점차 커지며 하는 업무도 DNA 분석, 디지털 증거 감정, 범죄 심리 등 다양해졌죠. 관계자의 말에는 소방 당국도 연구개발에 돈과 사람을 투자할 시기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최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그러한 필요성은 더 커졌죠. 소방 당국의 고민은 이와 맞닿아 있습니다. 소방 조직 내에 ‘소방업무=현장출동’이라는 분위기가 강하고 내근직은 기피한다는 건데요. 대부분의 국민들도 방염복을 입고 얼굴에 검댕이 묻은 소방대원을 떠올립니다. 소방청 관계자에 따르면 “내근직으로 인사발령을 내면 육아휴직을 내는 직원이 있을 정도”라고 하네요. 이유 중 하나는 급여 차이입니다. 경기 지역은 내외근직의 급여 차이가 한 달 최대 100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내근직이 업무량까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자연스레 기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죠. 현장에서 생사를 다투는 소방대원들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연구개발 등 행정사무에 집중하는 ‘내근직’과 현장 출동하는 ‘외근직’이 양 날개로 균형 있게 자리잡아야 소방이라는 비행기가 멀리 날아갈 수 있겠죠.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 소방연구원도 국과수처럼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소방 당국 역시 내외근의 선순환 구조를 위해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쪽 날개로 나는 비행기에 국민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으니까요.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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