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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는 지난 16일 소방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완료함으로써 지난 10일 경산소방서에 대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4개 소방서와 4개 단·실·국·본부(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 및 2개 사업소(남·북부건설사업소) 에 대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행정사무감사 마지막 날인 16일 오전 건설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실적과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실적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저조하거나 전국 평균 보다 추진률이 저조한 사업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건설도시국이 도로·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통합신공항추진단과 긴밀하게 공조해 신공항 개항에 맞춰 진입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오후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아연광산 붕괴사고에 대한 경북소방본부의 대응에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질의하고 향후 동일한 유형의 사고에 어떻게 대비하고있는지 점검했다. 그리고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과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과 소방특별조사에 대해서는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7일간의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한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4)은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한 해 동안의 업무추진 성과를 점검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위원님들의 지적사항과 제도개선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집행부가 개선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직 위원장(경주4)은 경북도 관내 미분양 공동주택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미분양 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기존 공동주택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면서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공동주택 사전승인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안전센터 설치 기준을 현실에 맞게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8)은 지금까지 진행돼 온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에 대한 점검과 평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동절기에 접어들기 전에 관내 터널 안전점검 실시를 주문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공항 건설에 못지않게 도로·철도 건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징계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소방공무원의 근무기강 확립을 촉구했다. 김창기 위원(문경2)은 도시기본계획 및 보완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시·군에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은 보완요구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공사중단 장기건축물에 대한 점검·관리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아이행복돌봄터 확대 운영과 적극적인 홍보를 주문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건설도시국의 각종 위원회의 형식적 운영을 질타했다. 특히, 경상북도건축사징계위원회의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하며 동일한 건축사사무소에서 2년 연속 행정처분을 받는 등 징계위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시정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울릉도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긴급 이송헬기를 울릉도에 배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소방서 근무 자 중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는 소방력 약화의 요인이 되므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소방행정자문단 운영 내실화를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2)은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신공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공항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건설도시국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조성 업무 추진 시 이를 감안해 산업단지를 조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집중 호우에 대비한 하천정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도 4호선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미 올해 8월 29일에 봉화에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10월 26일 다시 광산 붕괴 사고가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소방본부가 광산 안전 관리 주체는 아니지만 8월 사고 이후 민·관의 후속조치가 있었다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사고 였음을 강조하고 향후 구조·구호업무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경북도 건설도시국이 선제적으로 도로·철도 건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2030년 완공되는 공항이 완공과 동시에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소방본부 행정사무 감사에서는 지난 10월 26일 발생한 봉화 아연광산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리고  광산 사고 관련 장비 보유 현황 등을 질의하고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일한 유형의 사고 발생에 미리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우청 위원(김천2)은 김천 혁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산학연클러스터 분양 및 입주현황이 타시도 혁신도시 현황과 비교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토지정보과 지적재소사 사업의 사업추진 실적이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도민의 재산권행사와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에서 방화복 세탁을 위해 사용 중인 세탁기를 전량 방화복 전용 KFI인증 세탁기로 보급·교체 할 것을 주문하고,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를 위한 비상대기숙소 설치와 거주지 인근으로 전보인사를 요청했다.   한창화 위원(포항1)은 교량 보강 공사 시 교량의 폭이 좁아져서 교량을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경상북도발주 건설공사 명예감독관 운영 조례’가 제정되어있음에도 명예감독관 제도가 운영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19산불특수대응단 건립과 관련해 동절기 장비관리와 근무자 보온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경북도 재난안전실과 협의해 광산 붕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민·관이 합동으로 교육·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건의했다.  허 복 위원(구미3)은 교통량 조사 등 사전 검토를 통해 구미 927호선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 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남·북부 건설사업소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통·폐합 검토를 요청했다.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소방서별로 편차가 있는 심신안정실 설치 현황에 대해 질의하며 모든 소방서에 심신안정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소방서의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의 대형화재 발생 시 비상소집에는 문제가 없는지 질의하며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서울청, 희생자 명단 공개 매체 수사 착수… 특수본, 이상민 정조준

    경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온라인 매체 ‘민들레’와 시민언론 ‘더탐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 접수 하루 만에 수사팀 배당을 마치고 자료 검토에 들어가는 등 속전속결로 수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16일 이태원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 관련 고발 사건을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고발인 조사도 당장 17일 진행된다. 앞서 두 매체는 지난 14일 참사 희생자 155명의 실명을 유족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 그러자 이종배(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15일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개인 정보를 제3자에게 제공한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두 매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김건희 여사의 팬 카페 ‘건사랑’, 보수단체 ‘새희망결사단’ 등이 같은 혐의로 두 매체를 서초경찰서에 고발한 사건도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가 병합해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전날 “희생자 전체 명단은 정부기관 공무원이 아니면 파악하기가 불가능하다”며 이를 제공한 것으로 추측되는 공무원을 수사해 달라고 서울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명단 공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경찰 수사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윗선’의 책임 규명에도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다. 소방공무원노조가 지난 14일 이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이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난 14~15일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비롯해 재난안전 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했다. 이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가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재난 관련 법령상 구체적·직접적인 주의 의무와 책임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수사를 통해 드러나는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법리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최자가 없는 행사에서 국가가 어떤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지 살핀 이후 이 장관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겠다는 얘기다. 경찰 지휘 여부와 별개로 이 장관이 재난 발생에 직접 책임을 지는 당사자로 인정되면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수본은 이날 용산경찰서 경비과장 등 용산서,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 갔다. 특수본은 용산서 직원들을 상대로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핼러윈과 관련해 안전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 ‘보고서 삭제’ 연루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대기발령

    ‘보고서 삭제’ 연루 서울경찰청 정보부장 대기발령

    경찰청이 서울 용산경찰서의 ‘안전사고 우려’ 내용이 담긴 정보보고서를 삭제했다는 의혹에 연루된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을 14일 대기발령했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무관급 이상 고위직으론 첫 인사 조치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정보과장)을 이번 주 소환 조사한다. 특수본은 정보과장 조사 이후 박 부장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 부장은 용산경찰서를 비롯한 일선 경찰서 정보과장이 모인 메신저 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를 규정대로 삭제하라”고 했다가 수사 선상에 올랐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외에도 이임재 전 용산서장, 류미진 전 서울청 인사교육과장 등 경찰 관련 피의자를 이번 주에 불러 조사한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서울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상황3팀장, 용산서 112상황실장에 대한 수사도 이뤄진다. 경찰 특별감찰팀은 이날 두 사람을 수사 의뢰했다. 특수본은 감찰 자료를 분석한 뒤 혐의가 특정되면 피의자로 입건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수본은 소방당국 대응과 관련해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해밀톤호텔 앞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 근무가 예정돼 있었던 사실을 확인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면 자료에 대한 분석을 마무리했고, 영상 자료도 1차 확인을 끝냈다. 참사 발생 과정과 원인, 각 기관의 사전 대비, 참사 발생 후 조치 등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이 마무리되면 특수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에 적용할 법적 책임도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본은 “행안부 장관에게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한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에게 법적 지휘·감독 권한이 있다고 결론 내려지면 직무유기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날 이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했다. 특수본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내용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 돌린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경찰의 경비 업무가 과중해진 탓에 발생했다는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2022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원회(위원장 박승직)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일정에 돌입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지난 10일 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경산‧고령‧성주‧영천소방서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남‧북부건설사업소, 통합신공항추진단, 재난안전실, 건설도시국,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취약 시기·대상별 소방안전 대책과 주요 재난사고 대응현황, 의용소방대 활동과 지원 확충 방안을 점검하고, 소방 장비에 대한 노후화 정도와 교체 현황 등에 대해 질의했다. 특히, 경산소방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산소방서 3층에 설치·운영 중인 도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체험관을 시찰하며 심폐소생술 실습 등 응급처치를 직접 체험하고, 안전의식 고취와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체험교육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승직 건설소방위원장(경주)은 “지난 11월 4일 봉화 광산 매몰사고로 갱도에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221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올 한 해도 각종 재난현장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격려의 말을 전하고, “화재 발생으로 인한 피해와 복구를 위해 소요되는 비용을 생각하면 화재 예방활동에 투입되는 예산이 더 늘어야 한다”고 선제적 예방활동 강화를 당부했다. 백순창 부위원장(구미)은 소방차량 사고발생과 관련해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운전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그리고 소방서에서 물품구입 시 수의계약을 하는 경우 규정과 목적에 맞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위원(문경)은 고가사다리차의 잦은 고장을 지적하고 동일한 장비가 재차 고장을 일으키는 것은 유지보수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정기점검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소방서 차고문에 대한 정기점검과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기에 교체해 출동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남진복 위원(울릉)은 소방서에서 실시하는 소방특별조사가 조사 대상에 비해 조사 건수가 적다고 지적하면서 사고 후 원인을 파악해 보면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사전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방서에서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조사를 통해 선제적 조치를 취해줄것과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순범 위원(칠곡)은 소방차량 진입장애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당장 협소한 도로를 넓힐 수 없다면 비상소화장치 등 소화용수 설치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심각한 저출생 문제를 고려해 여성 소방공무원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인사상의 불이익이나 근무에 불편함이 없도록 소방서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박창석 위원(군위)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함에 있어 다중이용시설이나 창고 등 자칫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대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세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소방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소방서장이 솔선수범하고 직원들과 더 많이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우청 위원(김천)은 일선 소방서의 신형방한복 보급율이 저조하다고 지적하고 신속하게 신형 방한복이 보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원거리 출퇴근 근무자를 위한 비상대기 숙소 설치와 고압전선 등 으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공동주택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진화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유관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창화 위원(포항)은 새생명탄생119구급서비스 사업의 운영실적에 대해 질의하고 생활밀착형 소방서비스 강화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지원 확대 등 일선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의 심신건강 회복에 소방서장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허 복 위원(구미)은 소방청사 환경개선 사업의 경우 장기적인 계획 없이 뤄어지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청사 환경개선 사업은 예산이 수반되는 만큼 사전에 의회와 협의해서 실질적인 보수가 이뤄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비상연락망 미확보 등 감찰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기관장의 근무기강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특수본, 이번주 중 경찰 관련 피의자 줄소환 예정

    특수본, 이번주 중 경찰 관련 피의자 줄소환 예정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이번주 중으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 경찰 관련 피의자를 불러 조사한다. 특수본은 피의자 소환 조사 이후 수사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특수본은 14일 브리핑에서 “이 전 서장과 류 총경 등 경찰 관련 피의자들은 이번주 중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사 당일인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했던 서울경찰청 상황3팀장, 용산경찰서 112 상황실장에 대한 수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찰 특별감찰팀은 이날 두 사람을 수사 의뢰했다. 특수본은 감찰 자료를 분석한 뒤 혐의가 특정되면 피의자로 입건할 계획이다.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정보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서울 용산경찰서 공공안녕정보외사과장(정보과장)도 이번주 소환될 예정이다. 특수본은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에 대한 조사 이후에는 정보보고서 삭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성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조사할 계획이다. 박 부장은 이날 대기발령 조치됐다. 아울러 특수본은 소방당국의 대응과 관련해 참사 당일 오후 6시부터 해밀톤호텔 앞에서 소방대원들의 안전 근무가 예정돼 있었고,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책임관으로 근무가 지정된 사실을 확인했다. 특수본은 “현재까지는 예방 및 구호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사고 당일 119신고 전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이 있었고, 근무자가 배치돼 있었던 만큼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면 자료에 대한 분석은 마무리했고, 영상 자료도 1차 확인을 끝냈다. 참사 발생 과정과 원인, 각 기관의 사전 대비, 참사 발생 후 각 기관 조치 등에 대한 사실 관계에 대한 파악이 마무리되면 특수본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행안부에 적용할 법적 책임도 확정할 방침이다.특수본은 “행안부 장관이 경찰의 상황 조치에 대해 지휘·감독 권한이 있는지 정부조직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의 법적 지휘·감독 권한이 있다고 결론 내려지면 직무유기나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은 이날 이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고발했다. 특수본은 “고발장이 접수되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면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사고의 책임을 일선 경찰에 돌린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참사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경찰의 경비 업무가 과중해진 탓이라는 지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1명 늘어나 158명이 됐다.
  • [포토] ‘응원합니다’ 용산소방서에 놓인 화환

    [포토] ‘응원합니다’ 용산소방서에 놓인 화환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이하 공노총 소방노조)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사무실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공노총 소방노조는 경찰이 이 장관을 즉각 입건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소방본부도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소방서장과 용산소방서 지휘팀장 입건 등 정부가 꼬리자르기식 책임 전가 행태를 보인다면서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전공노 소방본부는 책임자를 처벌하고 하위직 소방관에 대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소방서에 응원 메시지가 적힌 화환들이 놓여 있는 모습.
  • 이상욱 의원 “이태원 사고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받은 소방공무원 790명,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이상욱 의원 “이태원 사고 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치료받은 소방공무원 790명,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이상욱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1일 소방재난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이태원 사고 현장에 출동하거나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심리 및 정신 건강을 위해 소방재난본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이 소방재난본부에 요구한 자료에 의하면, 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참여한 소방공무원 790명을 대상으로 11월 1일부터 9일까지 ‘긴급심리지원단’을 운영해 911건을 지원했다. 긴급심리지원단은 14명의 상담사가 소방서를 개별 방문해 긴급심리검사, 상담 등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됐고 총 790명의 출동인력 외 추가인원이 대상이었다.  이 의원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는 사고 직후 뿐 아니라 길게는 30년 후까지도 발현될 수 있다”라며, “현장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리지 못한 책임감 등으로 괴로운 대원들이 많을 것이다. 일회성이 아닌 꾸준히 치료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심리 지원을 위한 예산이 추가 지원됐지만, 직원들이 계속해서 치료를 요구한다면 내년도 예산 또는 추가경정예산 등 예산을 증액해서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소방공무원들이 치유할 겨를도 없이 일선에서 뛰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으로 복귀해야 하는 인력들인만큼 소방공무원들의 심리 건강 회복에 집중해달라”고 소방재난본부에 말했다.  소방재난본부는 “이태원 사고 관련 긴급심리지원 1차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고위험군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도 별도 계획을 세워 심리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 [포토多이슈]소방노조, 이상민 장관 고발

    [포토多이슈]소방노조, 이상민 장관 고발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14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14일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노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즉가구 입건과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함을 주장하고 1029 이태원 참사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 했다.노조는 경찰 특수본이 현장에서 대응한 경찰 및 소방 지휘권장에 대한 입건 및 압수수색 과정에 있어 재난현장 지휘에 대한 고도의 독립성을 고려해 줄 것을 촉구 했다.
  • [서울포토] 소방노조,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이상민 장관 고발

    [서울포토] 소방노조, ‘직무유기·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이상민 장관 고발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이하 공노총 소방노조)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사무실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공노총 소방노조는 경찰이 이 장관을 즉각 입건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노조는 이태원 참사가 재난관리 예방 및 사전 안전조치가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재난안전법에 따라 행안부 장관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행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및 법인 등 최고 책임자에게 중대재해 발생 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취지를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속보] 소방노조, 특수본에 이상민 고발 “이태원 참사 책임”

    [속보] 소방노조, 특수본에 이상민 고발 “이태원 참사 책임”

    소방공무원 노동조합이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재난 및 안전관리 총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직무유기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가공무원노동조합소방청지부(이하 공노총 소방노조)는 14일 서울 마포구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사무실을 찾아 고발장을 제출했다. 공노총 소방노조는 경찰이 이 장관을 즉각 입건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 장관이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태원 참사가 재난관리 예방 및 사전 안전조치가 무너졌기 때문에 발생했다면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 및 법인 등 최고 책임자에게 중대재해 발생 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 취지를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는 반드시 이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 남창진 의원, 급기댐퍼 조작함에 타 기능 스위치 설치 문제, 성능 테스트 주문

    남창진 의원, 급기댐퍼 조작함에 타 기능 스위치 설치 문제, 성능 테스트 주문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남창진 의원(국민의힘·송파2)은 지난 11일 제315회 정례회 2022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연댐퍼 불법 개조 문제, 소방점검 문제,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관리 문제, 소방활동 손실보상 운영 문제를 지적하고 보완을 주문했다. 남 의원은 지난 10월 4일 MBN 방송에서 “급기댐퍼 조작함에 다른 기능 스위치가 설치돼 오작동의 위험이 있다”는 보도와 관련 ‘기능상 문제가 없으면 위법하다고 볼 수 없다’는 소방재난본부의 의견에 대해 화재안전에 안일하게 대응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몇 개소를 선정해 기능상의 문제점이 없는지 직접 실험하고 이상 유무 결과를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남 의원은 최근 5년간 서울 21만개 특정소방대상물 소방점검 결과를 보면, 관계인이 실시하는 자체점검 후 표본점검 결과는 불량이 0.86%에 불과한 반면, 소방에서 직접 실시하는 불시점검 결과에는 11%가 불량으로 나타나 신뢰성에 의구심이 발생함에 따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남 의원은 2018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을 위해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해 운영 중에 있는데 본 시설이 설치 주체가 다르다고 해 적정한 관리 및 점검이 이뤄지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행정이며 이에 대한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 언급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적법한 소방활동 중 타인에게 발생시킨 인적·물적 손해를 보상해 주는 “소방활동 손실보상 제도”를 시행함에 있어 당해 연도 미집행액 200여만원을 차년도 예산으로 집행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소방공무원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발생 즉시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의 날’ 60주년, 소방공무원 헌신에 깊이 감사

    박성연 서울시의원, ‘소방의 날’ 60주년, 소방공무원 헌신에 깊이 감사

    ‘소방의 날’ 60주년을 맞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2·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 당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소방공무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2022년 소방재난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 중 동작구 여의대방로 보라매안전체험관을 현장확인 감사차 방문해 지하철 화재 및 지진 대피 체험,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을 하고, 시민이 안전체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박 의원은 “시민 스스로가 재난상황에서 초기대응 및 위기상황 판단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권역별로 안전체험관을 조속히 확충해 접근성을 개선시키고 교육기회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난대응에 대한 교육프로그램도 좀 더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한 박 의원은 “갈수록 대형화·복합화 되고 있는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경찰, 서울시 및 자치구 등 자치단체 등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도 상시 협력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각종 생활 속 위험요소는 해당지역 주민이 가장 잘 알고 있고, ‘시민이 만드는 안전지도’를 도입해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그 어떠한 정책과 예산도 시민의 안전과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안전관련 예산을 예산편성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필요한 경우 언제든 의회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10년 5월에 개관한 보라매안전체험관은 지진, 태풍, 화재, 교통사고 등 4가지 재난체험장과, 심폐소생술과 같은 기본 응급처치와 다양한 소방시설의 작동원리와 조작법을 배워 볼 수 있는 20종의 전문체험장으로 구성돼 있다. 개관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매년 165천여 명이 찾는 등 시민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 소방관의 ‘찐’ 현실 고스란히[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소방관의 ‘찐’ 현실 고스란히[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인류의 역사는 재난과의 싸움이다. 역사가 기록되는 순간부터 거대한 재난은 인류를 위협해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재난은 제압되지 않았다. 우리가 평소에 잘 체감하지 못할 뿐, 재난은 인류의 곁을 떠난 적이 한 번도 없다. 지진·태풍·홍수 같은 자연재해는 굳이 말할 것도 없고, 작게는 교통사고부터 화재·붕괴·폭발·전염병 같은 다양한 재난들이 늘 우리 곁에 있다. 그 모습을 바꿔 우리 곁을 맴돌던 재앙은 어느 순간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와 소중한 것들을 순식간에 짓밟고 연기처럼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다. 설령 재난의 습격에서 운 좋게 살아남더라도 치유되지 않는 상실의 상처가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 고통스럽고 끔찍한 ‘생존자의 저주’에 빠지고 만다. 평소에는 은밀히 숨어 있다가 느닷없이 튀어나와 인간이 삶을 영유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무시무시한 힘으로 한순간에 날려 버린다. 이 부조리야말로 우리가 재난을 두려워하는 이유다. ●구조율 100% ‘시광 구조대’ 이야기 네이버 웹툰에서 매주 금요일 연재되는 ‘1초’(글 시니·그림 광운)는 가장 대표적인 재난인 화재에 맞서는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9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총 176회로 시즌1을 마무리 지었고, 2022년 10월 27일부터 시즌2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 유치원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에게 구출된 뒤부터 소방관의 꿈을 키워 왔던 호수가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뒤 중앙소방학교와 수많은 현장을 거치면서 프롤로그에 나오는 대로 구조율 100%라는 전설의 ‘시광 구조대’의 팀장이 되는 과정이 작품의 주요한 줄기다. ●초능력도 막을 수 없는 상황 발생 사실 소방관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은 찾아보면 많이 있지만 다른 유사한 작품들과 달리 ‘1초’는 분명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 그것은 바로 주인공인 호수에게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이 있다는 것. 호수의 이 특별한 능력은 긴장하는 순간 발동되며 긴장감이 심해질수록 더 먼 미래까지 볼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의 초능력으로도 화재를 막아 낼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작품 속 이야기들이 더욱 풍성해진다는 점이다. ●영웅담 넘어 고민·트라우마 등 다뤄 물론 ‘1초’는 ‘주인공의 초능력’이라는 비현실적인 설정을 제외하더라도 소방관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만으로도 매우 훌륭한 작품이다. ‘1초’는 자신의 생명을 던져 다른 이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 소방관의 사명감뿐만 아니라 계급, 위계, 질서, 규칙, 조직문화 등 ‘직장인’이자 ‘공무원’으로서의 한계도 동시에 보여 주면서 작품의 현실감을 높이고 많은 이의 공감을 끌어낸다. 이처럼 ‘1초’는 소방관들의 영웅담을 넘어서 그들의 현실과 고민, 동료애, 인간적인 갈등은 물론 때론 트라우마까지도 가감 없이 다룬다.주인공인 호수를 중심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진 인간’을 매우 다채롭고 세심하게 표현한다. 이는 독자가 소방관이라는 존재를 복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공감의 밀도를 높이고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2022년 11월 대한민국에서 부조리한 재난과의 싸움은 현재진행형이다. 사라지지 않는 재난에 맞서 이웃의 안전을 지키려 애쓰는 모든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백수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팀장
  • 비 맞는 할머니 우산 씌워준 청년, 알고보니

    비 맞는 할머니 우산 씌워준 청년, 알고보니

    경북 지역에서 비 오던 날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 준 청년이 시민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경북문화신문은 제보자가 퇴근길에 목격했다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제보자는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린 지난 9월 6일 구미역 뒷길에서 우산도 없이 비를 맞고 유모차를 끌고 가는 할머니에게 한 학생이 우산을 씌워 주고 있는 모습을 봤다. 할머니는 구미역 광장에서 무료급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보도를 접한 경일대는 미담의 주인공을 찾기 위해 수소문 끝에 소방방재학부 2학년 김규민 학생임을 확인했다. 경일대는 3일 김규민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규민 학생은 “비 맞으며 가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우산을 씌워 드렸다”며 “미담으로 전해질만 한 일은 아니었는데 이렇게 칭찬을 해주시니 부끄럽기도 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규민 학생은 의무소방대로 군복무를 마치고 소방 공무원 시험을 준비, 올해 7월 소방공무원에 최종 합격했다. 내년 4월 소방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 “길 걷다가도, 자려다가도 시신 생각 나”…이태원 출동 소방관의 호소

    “길 걷다가도, 자려다가도 시신 생각 나”…이태원 출동 소방관의 호소

    지난 29일 서울 중구의 한 소방서. 임용 4개월차인 조승길(26·가명) 소방사는 여느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하루를 시작했다. 토요일 근무를 하게 돼 오전 9시부터 출근했고, 일을 하고 점심을 먹었고, 핼러윈을 맞아 친구들이 놀러 간다는 소식에 ‘부럽다, 나도 놀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평범하던 날은 오후 10시 15분, 약 3㎞ 떨어진 이태원에서 들어온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조 소방사는 1일 “처음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갈 때만 해도 사상자가 10명 정도라고 들었다”면서 “엄청난 인파를 뚫고 겨우 해당 골목으로 들어섰을 때 겹겹이 쌓인 사람들을 보고 머리가 새하얘졌다. ‘어떡하지’ 하는 막막함과 절망감밖에 안 들었다”고 말했다. 참혹한 현장에서 밤새 눈 앞의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구조 인력들이 참사 후 큰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 아픈 기억이 계속 남아 있는데도 주야 근무를 번갈아 해야 하는 소방 업무는 이들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긴다. 이들은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구조 작업을 벌인 뒤 월요일 다시 출근했다. 희생자를 더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식사조차 할 수 없다고 한다.당시 상황은 20년 넘은 베테랑 소방관에게도 충격적인 순간이었다. 함께 출동했던 권영준(49) 소방위는 “화재든 교통사고든 보통 우리가 가는 현장에서는 구조가 필요한 사람이 다섯명 이내”이라며 “그런데 사람들이 수m에 걸쳐 끼인 걸 보고는 ‘멘붕’(멘털 붕괴)이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몇 시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끄집어내고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70~80m 떨어진 대로변 구급차로 인계하고, 또 다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왔던 길을 달려갔다. 권 소방위는 “한 분을 끌어당겨 CPR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는 다른 분, 또 다른 분이 계속 나왔다”며 “이미 골든타임은 지났지만 한 사람이라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는 “CPR이 굉장히 체력 소모가 큰데, 그때는 내가 아프다는 생각도 못했다. 근육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2시간 넘게 실시했다”고 돌아봤다. 이들을 가장 많이 짓누르는 생각은 ‘조금만 달랐다면’ 하는 가정이다. ‘내가 조금만 더 했더라면’, ‘인파가 조금만 덜했더라면’, ‘주위에서 조금만 더 도와줬더라면’. 조 소방사는 “워낙 상황이 급박하니 여러 시민이 도와주셨고 가슴 압박을 같이 해주신 분들도 많다”면서도 “시신들이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 ‘셀카’ 찍던 사람들, 구급차 사이렌 소리를 듣고도 ‘핼러윈 행사 아니냐’고 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충격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처럼 참혹한 현장의 이미지와 좌절감, 아픈 기억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 등으로 이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로 이어지기도 한다. 소방청 통계자료 등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67명에 달한다. 이들 역시 당시 상황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괴롭다고 호소했다. 권 소방위는 “화재 현장에서 영아 사체 등을 보면 마음 아픈 게 3~4주 가더라. 이번 상황은 훨씬 심각하니까 더 오래 갈 것 같다”며 “길거리에서 20대 초반 젊은 사람들만 봐도 그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조 소방사도 “사람들을 구급대에 인계해주고 다음날 뉴스를 봤는데, 대부분 사망자라고 나오더라. ‘내가 처치했던 환자들이 다 죽었구나’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며 “또래들이 쓰러져 있던 모습을 보니 정말 심적으로 힘들다. 자려고 누우면 CPR을 했던 사람들 얼굴이 생각난다”고 털어놨다.이 때문에 구조 현장에서 애썼던 이들을 위한 대책과 함께 공공 안전 인력에 대한 지원을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성명을 내고 “이태원 참사를 뉴스로 본 국민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할 텐데, 사고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누빈 소방관은 어떻겠느냐”며 “이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PTSD 관리 전문 센터를 짓고, 사회 안전을 담당할 소방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화마로 집 잃은 소외계층에 ‘행복’ 전하는 전북소방본부

    화마로 집 잃은 소외계층에 ‘행복’ 전하는 전북소방본부

    “정들었던 집이 불에 타버려 앞이 캄캄했는데 이렇게 새집이 생겨 온 가족이 행복합니다. 도와주신 소방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북 임실군 삼계면 뇌천리 오태호(72)씨는 1일 전북소방본부가 지어준 ‘119행복하우스’를 둘러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씨는 “60.75㎡ 규모의 아담한 집이지만 방 2개, 현대식 주방, 실내 화장실 등을 갖추어 4인 가족이 함께 살기에 불편이 없다”며 거듭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전북소방본부가 2017년부터 시작한 119행복하우스 사업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소외계층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고 있다. 119행복하우스는 전북소방본부 3456명의 직원과 의용소방대원 8000여명이 매월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지어주는 주택이다. 대상은 화재로 집을 잃어 오갈 데 없는 기초수급자들이다. 최근 완공된 임실 삼계 119행복하우스에는 소방관들이 매월 급여에서 1000~2000원씩 기부해 모은 6000만원이 들어갔다. 전북소방본부는 그동안 여섯 동의 행복하우스를 준공해 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7년 정읍시 감곡면에 제1호 119행복하우스를 완공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어 2018년 군산시 대야면, 2020년 순창군 적성면, 2020년 익산시 웅포면, 2021년 순창군 순창읍 등에 잇따라 119행복하우스를 건립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뿐 아니라 고통을 겪는 이웃을 돌아보는 것도 소방공무원의 임무라는 소명감을 갖고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020년 8월 전국 최초로 전라북도 화재피해 주민 임시거쳐 비용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화재피해 주민들에게 임시거쳐, 심리회복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에 설립해야’..영호남 지자체 잇따라 공동건의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에 설립해야’..영호남 지자체 잇따라 공동건의

    영·호남 지방자치단체가 의료 취약지역인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설립할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요구하고 나섰다.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국가균형발전과 의료 취약지역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31일 밝혔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동서화합과 영호남 공동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해 2011년 설립된 행정협의체다. 전남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경남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지자체 가운데 여수시, 사천시, 하동군 등 3개 시군이 경찰병원 분원 건립에 응모했다. 경찰청은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서비스 제공과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국가 균형적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전국 공모로 경찰병원 분원 건립을 추진한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공동건의문에서 “수도권(서울 송파)에 경찰병원 본원, 중부권(충북 음성)에 2025년 6월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이 있어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하면 같은 기능의 국립의료시설 중복 건립을 방지해 국가재정 효율성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42%,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6%가 남부권에 있으며, 해양경찰의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남해안에 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함으로써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상대적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안남중권 9개 단체장들은 “경찰병원 분원을 남부권에 설립하면 국정과제인 수도권 쏠림, 수도권 일극집중을 해소할 수 있고, 국민대통합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의료취약지역 국민들에게 최소 수준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앞서 전북 남원시, 장수군, 전남 구례군, 경남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등 지리산권 관광개발조합 소속 6개 시·군도 지난 26일 남원시청에서 열린 지리산권 지방자치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유치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지리산권 소속 지자체 중에는 하동군과 함양군이 경찰병원 분원 설립을 신청했다. 지리산권 6개 지자체 시장·군수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와 비수도권 국가재난 대응 및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설립되는 경찰병원 분원을 수도권 경찰병원과 중부권 소방병원 같은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남부권에 설립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단체장들은 “경찰 의료서비스 지원뿐만 아니라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하는 공공의료시설로서 지역 균형발전과 의료취약지역에 대한 지원 등을 고려한 입지 선정으로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찰병원 분원 남부권 설립은 국정과제인 초광역지역연합 구축 지원과 관련해 지리산권 특별자치단체 구축과 영호남 화합, 국민 대통합 달성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은 지리산권지자체와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잇따라 채택한 공동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회, 경찰청 등에 전달했다.
  • “해냈다 100층”

    “해냈다 100층”

    26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열린 전국소방공무원 계단 오르기 대회에서 20㎏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착용한 소방대원들이 1층에서 100층까지 계단 2372개를 올라 피니시라인을 통과하고 있다. 1위 기록은 23분 48초다. 부산 연합뉴스
  • “23분 48초”…소방관이 ‘101층 계단’ 올라가는 시간

    “23분 48초”…소방관이 ‘101층 계단’ 올라가는 시간

    “100층 압박 상당…시민 구조한다는 생각으로 올랐습니다” 101층 규모 복합 주거건물인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전국의 소방관이 출전하는 ‘계단오르기 대회’가 열렸다. 26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엘시티에서 ‘제1회 전국소방공무원 해운대 엘시티 계단오르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엘시티의 최고 높이는 411.6m다.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동 1층에서 100층까지 계단은 2372개다. 엘시티 정상을 오르는 이번 대회는 소방관의 체력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는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분 1종목으로 구분됐다.“23분 48초”…소방관이 ‘101층 계단’ 올라가는 시간 이날 대회에는 전국 소방공무원 670명이 참가했고, 충북 청주 동부소방서 윤바울 소방교가 방화복 분야 1위를 차지했다. 1위 기록은 23분 48초다. 20㎏에 달하는 화재진압 장비를 착용하였을 경우 정상까지 11분 이상 더 많이 소요된 것으로 기록됐다.대회에 참가한 광주 광산소방서 송철의 소방위는 “50층을 올라갔을 때 아무 생각도 들지 않고 계단만 보고 올라갔는데, 화재진압대원으로서 사명감을 떠올리며 정신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소방관 모습을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 500명 ‘성매매 장부’에…충북 공직사회 `발칵`

    500명 ‘성매매 장부’에…충북 공직사회 `발칵`

    충북경찰이 불법 마사지업소 성매매 사건을 수사하면서 500여 명의 성매매 정보가 적힌 장부를 확보해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실제 공직자 10여 명이 공무원 신원인 게 확인됐다. 21일 충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청주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단속을 했다. 이 과정에서 매출장부 2권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성매수남 500여 명의 휴대전화 번호와 여성 접객원 이름 등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지금까지 140여 명의 신원을 특정해 소환조사를 했다. 수사 소식이 처음 알려진 지난 19일까지만 해도 5명이던 공직자는 이튿날 10명으로, 이날 13명으로 늘었다. 소속 기관도 충북교육청에서 청주시, 괴산군, 보은군과 육군·공군으로 확대되더니 이날 소방공무원 입건 사실도 확인됐다. 모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처벌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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