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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 벨라루스서 협상 시작”… 러, 젤렌스키 암살조 400명 보내 (종합)

    “러·우크라, 벨라루스서 협상 시작”… 러, 젤렌스키 암살조 400명 보내 (종합)

    러, 우크라 침공 나흘 만에 협상 테이블우크라 대표단 안전 우려 속 연기 뒤 열려외신 “크렘린궁 명령 암살조 400명 대기 중”젤렌스키 “회의 결과 회의적이나 시도할 것”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양측 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와 연계한 용병 400명 이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요인을 암살하라는 크렘린궁의 명령을 받고 키예프에서 대기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회담은 일단 열렸다. 다만 회담 의제에서부터 이견을 보여 협상이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러시아 측은 앞서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회담 주요 의제가 즉각적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맞섰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날 오후 1시 10분(한국시간 오후 7시 10분)쯤 회담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벨라루스 국영 TV 채널 ONT를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회담은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서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州)에서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우크라이나는 대표단에 대통령실 고문 포돌랴크, 국방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 집권당 ‘국민의 종’ 당대표 다비드 하라하미야,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보좌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가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미 전날 회담장에 도착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렸다. 러시아 대표단에는 대통령실 인사 외에 국방부와 외무부 인사 등이 포함됐다고 크렘린궁은 밝혔다. 회담은 당초 전날 열릴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안전을 이유로 러시아군이 장악한 자국 북부 국경을 통해 곧바로 벨라루스로 오지 않고 폴란드를 경유해 오기로 하면서 몇 차례 연기됐다.“러 지령 받은 젤렌스키 암살조400명 키예프서 특명 대기 중”“우크라 대통령 암살시 두둑한 상여금” 실제 러시아 연계 용병 400명 이상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등 우크라이나 정부 요인을 암살하라는 크렘린궁의 명령을 받고 키예프에서 대기 중이라고 영국 언론 더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세력 확장을 위해 아프리카와 중동 등 해외 분쟁지에서 용병을 동원하는 사기업 와그너그룹은 이런 ‘특명’을 받고 5주 전 아프리카에서 우크라이나로 용병들을 침투시켰다. 푸틴 대통령의 요리사 출신으로 알려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운영하는 이 회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대가로 두둑한 상여금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영국 정부는 26일 오전 이런 정보를 입수해 우크라이나 정부에 전달했다.러 암살용병 2천~4천명 우크라 잠입 와그너그룹의 활동과 긴밀한 연결고리를 지닌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모두 합쳐 용병 2000∼4000명이 지난달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또 이들 중 일부는 친러 분리주의 조직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배치됐고 다른 용병 400명은 벨라루스에서 키예프로 잠입했다고 밝혔다. 와그너 그룹의 고위 관계자들과 가까운 또 다른 소식통은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협상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차원에서 잠깐의 휴지기를 원하지만 협상은 결국 결렬될 것이라는 내용이 이들 용병에게 사전에 전달됐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 동생 포함 우크라 내각 23명 사살 살생부 더타임스는 용병단이 푸틴에게서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들이 향후 며칠 동안 ‘살생부’를 처리한 뒤 사례금을 챙겨 이번 주말 전에 우크라이나를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살생부에는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 총리와 내각 장관 등 23명의 이름이 올랐고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과 러시아 침략에 맞서 싸우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그의 동생 블라디미르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 용병은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과 측근들이 키예프 정확히 어느 곳에 있는지를 알고 있다고 떠벌렸으며 휴대전화 통해 암살 대상자의 위치를 추적할 능력을 확실히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더 타임스는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4일 러시아의 침공 직후 한 대국민 연설에서 러시아 특수부대가 자신을 ‘1호 표적’으로 겨냥해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당초 “벨라루스 침략 교두보”반대서 선회 “전쟁 끝낼 기회있다면” 앞서 러시아 협상단이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 채널에 공개한 동영상 성명에서 “러시아와 평화협상은 기꺼이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벨라루스는 거부한다. 벨라루스는 침략의 교두보였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바르샤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헝가리) 부다페스트, (터키) 이스탄불, (아제르바이잔) 바쿠 등 온갖 도시를 러시아에 제안했다. 로켓포가 날아오지 않는 다른 나라의 어느 도시라도 괜찮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 벨라루스 국경 지역에서 조건 없이 만나 회담하기로 합의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한 3분 2초 분량의 대국민 연설에서 회담 결과에 회의적이라면서도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말한 뒤 “나는 언제나처럼 정직할 것이며 전쟁을 끝낼 기회가 있다면 회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다음날인 26일 대통령 집무실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셀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도피설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다”라며 영상에서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고 강조한 뒤 국민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항전을 독려했다. 
  •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제주 무사증제도 다시 재개되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정점을 찍고 내려온 국가들을 중심으로 방역패스 해제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내 상공업계와 관광업계가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주문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28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정부에 무사증 제도와 국제선 운항 재개를 강력히 촉구했다. 무사증 제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2년부터 관광객 유치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한 달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무비자 입국 제도’라고도 하며, 사증(비자) 없이 제주도에서 30일 동안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시 중단했다. 해외 수십개 노선과 연결되던 제주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국제선 운항도 전면 중단되면서 입도 외국인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은 도내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 등 단 4만여명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제주도내 외국인카지노와 면세점은 물론 여행사, 음식점 등 외국인 관련 관광업종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에 두 단체는 호소문을 통해 글로벌 관광 경기 회복과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대안으로 ▲무사증 재개 ▲국제선 조속 취항 ▲외국인 관광객 입국 시 자가격리 해제 등을 제시하고 정부 당국에 조속히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위드코로나 전환과 트래블버블 확대에 대한 기대심리로 미국과 영국, 호주 등 OECD 국가를 비롯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동아시아권 국가에서 관광객을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 입장에서도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위드코로나 전환에 대비한 선제적 준비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역상권과 국외 여행업과 운송업, 숙박업, 외화 가득률이 94%에 달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의 개점휴업은 장기화 될 수밖에 없고 공멸 위기에 처한 제주 관광산업의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제주 경제의 중심인 관광산업 중 그 핵심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면세점 등이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이제 실체적 생존 차원에서 정부 차원의 정책적 판단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석 관광협회 회장은“모든 정책은 시점이 매우 중요하고 현재 외국 등에서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이 정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국경이 허물어져 시작하면 그 때는 벌써 늦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서 지금부터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입장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안전권역 시행과 무사증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이 재개될 수 있는 물꼬를 트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지난해 1200만 8000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등 성과를 냈지만, 관광산업이 제주 경제 회복을 선도해나가기 위해서는 해외 관광객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위드 코로나와 무사증 재개를 전제로 관광산업이 올해 제주 경제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지난해 힘든 일 기도로 버텨”…혼외 임신 스캔들 언급한 김용건

    “지난해 힘든 일 기도로 버텨”…혼외 임신 스캔들 언급한 김용건

    76세에 늦둥이 아빠가 된 김용건이 지난해 세상을 들썩이게 한 혼외 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대 막내 MC 김용건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김숙과 전현무, 허재는 김용건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김용건의 집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교통 상황이 훤히 보이는 깔끔하고 심플한 침실, 옷방에는 연예계의 소문난 패셔니스타답게 아웃렛 매장 보다 많은 옷들이 빽빽하게 걸려있었다. 특히 시티뷰와 한강뷰가 한 눈에 보이는 김용건의 집에 전현무는 “교통 방송 해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곳곳에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으로 장식돼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무엇보다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김숙과 전현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숙은 “이 분은 억대 작품을 그리시는 분”이라며 그림을 보며 놀랐다. 이에 김용건은 “지난해에 힘든 일 있을 때 늘 이거 보고 기도했다”며 조심스레 혼외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용건은 13년 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인연을 맺고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간 39세 연하 A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를 당해 논란을 샀다. 결국 김용건은 출산을 원하는 A씨의 의사를 수용,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후 출산과 아이에 대한 책임을 약속해 논란이 일단락 됐다.
  • ‘빅토르안’ 안현수, 러시아軍에 차출된다? 진실은

    ‘빅토르안’ 안현수, 러시아軍에 차출된다? 진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단행한 가운데, 온라인상에 러시아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36·빅토르 안)가 러시아군에 차출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지난 2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러시아 운동선수 빅토르안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공유됐다. 한 네티즌이 작성한 이 글에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8일 러시아 국적의 남성을 대상으로 예비군 소집 법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러시아 국적의 40세 이하 모든 남성들이 예비군에 차출되며, 소집 명령이 발동될 경우 해외에 있는 러시아 국적 시민도 72시간 안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귀화한 빅토르 안이 군에 차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빅토르안의 러시아군 차출설은 지난 18일 푸틴 대통령이 2022년 군사 훈련을 위해 러시아 시민을 징집한다는 법령에 서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법령엔 “공적 사용을 위해 러시아 연방군, 러시아 연방 방위군, 국가 보안 기관 및 연방 보안 서비스 기관에서 군사 훈련을 받을 예비군을 소집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러시아 현지 매체들은 이 법안이 매년 예비군 소집을 위해 발효되는 일반적 관행이라며 전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빅토르안의 러시아군 차출 근거로 제시된 ‘해외에 체류하는 러시아 국적 모든 남성들이 72시간 안에 러시아로 복귀해야 한다’는 내용은 해당 법령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40세 이하 모든 남성이 징집 대상’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이날 발효된 예비군 소집연령은 부사관, 소위의 경우 50세 이하, 대령 및 대위는 65세 이하가 소집된다.한편 안현수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당시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이라는 러시아 이름을 지은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안현수 코치가 중국팀의 금메달 획득을 기뻐하며 선수들과 포옹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올림픽 기간 중 ‘쇼트트랙’ 판정 논란이 일자, 안현수는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깝다”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해당 글에서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안현수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며 한국 입국 계획을 밝혔다.
  • 홍의장군의 유격전… 육로로 진로 바꾼 왜군 호남행 막았다[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홍의장군의 유격전… 육로로 진로 바꾼 왜군 호남행 막았다[서동철 논설위원의 임진왜란 열전]

    ‘항상 붉은 옷을 입고 스스로 홍의장군(紅衣將軍)이라 일컬었는데, 적진을 드나들면서 나는 듯이 치고 달려 적이 탄환과 화살을 일제히 쏘아댔지만 맞힐 수가 없었다. 충의롭고 곧으며 과감했으므로 인심을 얻어 군사들이 자진해 전투에 참여했다. 임기응변에 능해 다치거나 꺾이는 군사가 없었다. 이미 의령 등 두어 고을을 수복하고 군사를 정진강 오른쪽에 주둔시키니 아래 고을들이 편안히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으며 의로운 소문이 크게 드러났다.’ 1592년 6월 1일자 선조수정실록은 의령 의병장 곽재우를 이렇게 묘사했다. 망우당 곽재우(1552~1617)의 거병은 4월 22일이다. 왜군 선단이 오늘날의 부산 영도 앞바다로 몰려든 4월 13일부터 헤아려 채 열흘이 되지 않는다. 실록은 곽재우가 ‘흩어져 있는 무사들을 찾아 화복(禍福)으로 달래어 먼저 수십 명을 얻었는데 점점 모인 군사가 1000명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렇게 모은 군사로 낙동강과 남강 일대에서 유격전을 펼쳐 왜군의 호남 진출을 막고 의령·삼가·합천을 지켰다. 조경남은 ‘난중잡록’에 망우당이 ‘가산을 전부 뿌려 흩어진 군졸들을 모으고, 자기 입은 옷을 벗어선 전사(戰士)에게 입히고, 처자 옷을 벗겨선 전사의 처자에게 입혔다’고 했다. 그 결과 의령의 대부호였던 그가 말년 지금의 창녕 땅인 영산 창암에 망우정을 짓고 은거할 때는 광해군이 경상좌도병마절도사로 임명해 상경을 재촉했음에도 타고 갈 말이 없는 데다 단벌옷도 다 해져 길을 떠나기가 어려웠을 만큼 곤궁한 처지에 놓였다. 의령은 낙동강의 서쪽으로 남강의 북쪽이다. 남강은 의령읍 동쪽으로 흘러가 낙동강에 합류하는데, 곽재우 의병이 왜군에 큰 승리를 거둔 정암진은 낙동강에서 남강으로 거슬러 오르는 초입이다. 남강 상류에는 왜란 내내 호남의 동쪽 방어선 역할을 했던 진주가 있다. 정암진은 함안으로 이어지는 의령의 남쪽 관문이기도 하다. 나루가 있던 정암진에는 1935년 트러스교인 정암철교가 놓였다. 1988년에는 정암교가 지어지면서 정암철교는 이제 보행자 전용다리가 됐다.●행동 중시한 남명 철학 영향받은 듯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에서 10분쯤 달려 정암진 건너 의령에 접어들면 ‘의병장 곽재우의 고장’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정면에는 한옥 지붕으로 역사의 고장다운 분위기를 살린 의령관문이 버티고 있고, 오른쪽에선 홍의장군 곽재우상(像)이 방문객을 맞는다. 정암철교는 그 오른쪽인데, 바로 아래 남강에는 정암진이라는 땅이름의 유래가 됐을 솥바위(정암·鼎巖)가 보인다. 곽재우는 대구 달성군에 속하는 현풍이 관향이다. 외가인 의령 세간리에서 태어나 16세에 김행의 둘째 딸과 혼인했다. 장인은 남명 조식의 사위였으니 망우당은 곧 조식의 외손녀사위가 된다. 남명은 영남좌도의 퇴계 이황에 비견되는 영남우도의 대표학자다. 망우당의 의병 활동은 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 남명 철학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의령읍에서 합천으로 이어지는 의합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20분쯤 달리면 왼편으로 유곡천 건너에 세간리가 나타난다. 망우당 생가는 시골부잣집 수준을 크게 넘어서는 고대광실이다. 마을 어귀에는 현고수(懸鼓樹)가 있다. ‘북을 매다는 나무’다. 망우당이 의병을 불러모아 훈련을 시킬 때 북을 쳤다고 한다. 600살짜리 느티나무라니 망우당의 북걸이 노릇을 했을 때는 100살이 채 되지 않았겠다. 망우당은 문학과 경전 공부는 물론 활쏘기와 말타기를 익히고 병법서도 읽었다. 명나라에 사신으로 파견된 아버지 곽월(1518~1586)을 따라 연경에 다녀오기도 한다. 지금의 베이징이다. 이때 중국에서 가져온 붉은 비단이 나중 홍의장군의 상징인 붉은 철릭이 된다. ‘망우선생문집’의 연보에는 34세인 1585년(선조 18) 정시(庭試)에 2등을 했지만, 답안에 문제가 있다는 임금의 지적에 따라 파방(罷榜)됐다고 서술하고 있다. 그런데 광해군일기의 ‘전 한성부 좌윤 곽재우의 졸기(卒記)’에는 망우당이 ‘성리학을 알지 못해 진사시를 보았다가 급제하지 못했다’고 적혀 있다. 졸기는 죽은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글이다. 당시 조선의 군제는 천민을 제외한 누구나 병역의 의무를 지는 양인개병제였다. 정예병의 핵심 전력은 사족이었다. 양반 집안 자제라도 벼슬을 하지 못하면 군적에 등록해야 했다. 그러니 당시는 문과는 물론 무과도 염두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곽재우는 진사시에 급제하지 못하면서 일정 기간씩 번갈아 소집되는 형태의 군 복무를 했다. 오랜 군 복무의 결과 과의교위(果毅校尉)라는 무관 품계를 받았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데 ‘난중잡록’에는 곽재우가 거병 초기 ‘수하의 50명 남짓한 용사를 시켜 의령과 초계 관아의 곡식을 풀어 내고 기강(岐江)에 거둬들인 배의 조세미를 가져다가 군사들을 먹이니, 어떤 사람은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고, 어떤 사람은 그가 도적질을 한다고 생각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기강은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이른다. 사족의 무장은 그 자체를 반란으로 규정해 엄격해 금하던 시절 관아의 무기와 곡식에 손을 댔으니 문제는 작지 않았다. 앞서 왜침의 기운이 높아지던 1591년 경상도관찰사로 부임한 김수는 대대적인 읍성 보수에 나섰다. 이전에는 과거를 준비하는 사족을 군적에서 빼주었지만 김수는 이들을 대거 징집해 노역에 동원했고 결국 저항이 빚어졌다. 축성 강제 동원을 강력히 비판한 합천의 전직현감 문덕수가 옥에 갇히는 사태에 이르는데, 석방운동에 앞장선 문덕수의 조카 이로는 곽재우의 첩장인이었다. 망우당이 김수를 가리켜 ‘싸우지도 않고 임지를 버렸고, 근왕군으로 역할도 못했다’며 줄곧 처형을 주장한 원인(遠因)도 여기 있다. 합천군수 전현룡과 경상우병사 조대곤으로부터 토적(土賊)으로 지목된 망우당은 지리산으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경상우도초유사 김성일이 5월 12일 단성에서 곽재우를 만나 돌격장의 칭호를 주며 의병 활동을 재개하도록 의령으로 돌려보낸다. 왜군의 진격 소식만으로 와해된 군진이 상당수였으니 숨어든 산졸(散卒)들도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김성일은 의령과 삼가의 관군도 망우당의 지휘를 받도록 했다. 한편으로 5월 3일 고니시 유키나가의 제1군을 선두로 한양에 집결한 왜군 장수들은 조선 8도를 나누어 통치하기로 작당한다. 전라도를 맡은 고바야카와의 제6군은 바닷길로 들어가려했지만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에 가로막혀 진로를 육로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고바야카와 휘하 안코쿠지 부대의 경상우도 침공은 5월 24일에야 이루어졌는데 이마저 곽재우 의병에게 가로막힌 것이다. 망우당은 “왜적의 목을 베어다 공을 요구해서 무엇하겠느냐. 훗날 공의 대가를 받고자 왜적을 토벌한다면 성심에서 우러나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했으니 그의 부대에선 왜적을 쳐도 수급(首級)을 잘라 바치는 일이 없었다.●솔잎만 먹고 수련… 도피설 추측도 선조실록은 ‘왜적이 감히 정암진을 건너 호남으로 가지 못하게 한 것은 바로 재우의 공’이라고 했다. 곽재우는 6월 종6품 유곡찰방, 8월에는 정5품 형조정랑에 이어 정3품 경상도조방장에 올랐고, 이듬해 4월 성주목사에 제수됐다. 망우당은 1594년에는 산성을 거점으로 하는 방어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조정이 받아들임에 따라 경상우도의 산성 정비에 주력한다. 10월에는 진주목사에 임명됐지만, 이듬해 현풍 비슬산으로 낙향해 벽곡찬송(穀餐松)을 시작한다. 익힌 곡식을 끊고 생식을 하는 도가의 수련법이라고 한다. 비타협적 성격의 망우당에 대한 선조의 불신이 높아지기 시작한 시기다.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곽재우는 다시 경상좌도방어사에 기용됐다. 망우당이 창녕의 화왕산성을 지키자 왜군은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우회했다. 계모 허씨의 삼년상을 치른 1599년 경상좌도 병마절도사에 임명됐지만, 다음해 북인 정권 치하에서 남인 영의정 이원익의 파직을 강력히 비판한 데 이어 임금의 재가도 받지 않고 낙향하자 영암에 유배된다. 1602년 해배되자 낙동강변에 망우정을 짓고 다시 은거에 들어갔다. 1605년에는 선조가 한성부 우윤에 임명해 처음 서울에 올라왔지만 두 달 만에 사직하고 만다.당대 문신 윤근수(1537~1616)는 “곽재우가 솔잎만 먹는 까닭이 도술을 닦으려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그를 아는 사람들은 의병장 김덕령이 뛰어난 용력으로도 모함에 빠져 억울하게 죽자 자신도 화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서 이것을 핑계로 세상을 도피하려는 것이라 여긴다”고 했다.
  • “조국 지킬 것”… 저항 구심점 떠오른 젤렌스키

    “조국 지킬 것”… 저항 구심점 떠오른 젤렌스키

    “나는 여기에 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44)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도 키예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다음날인 26일(현지시간) 대통령 집무실 밖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셀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도피설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이 영상에서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뉴스라고 말하며 국민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항전을 독려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재앙이라던 코미디언 출신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극한의 상황에서 용기를 잃지 않은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침공 이후 키예프 거리에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건재를 과시했다. 그는 유럽연합(EU) 정상들과의 전화회의에서 “이게 당신들이 보는 내가 살아 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며 절박하게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미 정보당국 등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제거 1순위’로 꼽힌다고 확신한다. 그가 미국의 도피 지원을 거부했다는 보도와 관련,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가 필요한 건 도피 차량이 아니라 탄약’이라고 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공식 재산은 아파트뿐

    “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공식 재산은 아파트뿐

    흑해 호화저택 등 최대 240조원 추정공식 재산은 작은 아파트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에 관심이 모아졌다.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 달러(약 1억68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의 숨겨진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수년간의 추측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 매우 불투명하다. 다만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푸틴의 궁전’이라 불리는 흑해 연안의 거대한 저택의 소유권은 다양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연결된 역사가 있다고 NYT는 전했다. 또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호화 요트 ‘그레이스풀’도 ‘푸틴의 요트’로 불린다.이른바 ‘판도라 페이퍼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연인으로 보도된 한 여성은 모나코에 410만 달러(약 49억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는 등 그동안 축적한 자산이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프랑스 남부에는 푸틴 대통령의 전처와 연결된 고가 빌라도 있다. ‘러시아의 정실 자본주의’ 저자인 앤더스 애슬런드 조지타운대 부교수는 푸틴 대통령의 재산이 약 1250억 달러(약 150조원)이며 이 중 많은 부분이 푸틴 대통령의 친구나 친척 등의 이름으로 해외 피난처에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푸틴 대통령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재산들이 산재해 있어 그의 숨겨진 재산이 총 얼마인지를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재산 거의 없어” 문제는 푸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재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미국 의회에 러시아 제재 관련 자문을 해 온 폴 마사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선임 고문은 어떤 자산이 이번 제재의 영향을 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푸틴 대통령의 부를 제한적으로 파악해,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제재를 한다면 제재를 받는 이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특별지정 제재대상’(SDN)에 푸틴의 이름을 올림으로써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등 악명 높은 국가의 원수들과 푸틴을 나란히 놓게 됐다는 것이다.美·유럽, 러시아 SWIFT서 배제키로…추가제재 내놔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2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배제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캐나다는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전쟁을 선택하고 우크라이나 주권을 공격하고 있는 러시아를 규탄한다”며 “러시아의 전쟁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어진 국제법에 대한 근본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다른 도시를 공격함에 따라 우리는 러시아를 국제 금융(체계)으로부터 고립시키기로 결정했다”며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WIFT는 1만1000개가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고도로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여기서 퇴출되면 러시아는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하게 돼 가장 강력한 경제 제재 수단 중 하나로 거론돼 왔다. 일각에서는 ‘금융 핵 옵션’으로도 부른다.
  • “러 침략 안 돼” 中 ‘양심선언’ 학자들 반대성명, 2시간만에 지워져

    “러 침략 안 돼” 中 ‘양심선언’ 학자들 반대성명, 2시간만에 지워져

    중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5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공식적으로 제기했지만, 해당 의견이 게시된 지 단 2시간 만에 돌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대만 중앙통신은 지난 26일 오후 18시쯤 중국의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위챗의 ‘강문직언’이라는 페이지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러시아 입장을 밝힌 역사학자 5인의 글이 게재됐으나 해당 입장문은 게재 후 단 2시간 만에 명확한 이유도 없이 사라졌다고 27일 보도했다. 전쟁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이전과 같은 평화로운 일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공식 선언문 작성에는 베이징대학의 왕리신 교수와 홍콩대 쉬궈치 교수, 칭화대 중웨이민 교수, 푸단대 천옌 교수 등 5인이 참여했다.이들은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역사 학자들로 해당 의견서에 ‘유엔 상임이사국이자 핵무기를 보유한 대국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상으로 전쟁을 선포한 것에 대해 무한한 괴로움을 느낀다’면서 ‘평화와 반전에 대한 목소리가 국경을 넘어 우리에게 전달되고 있다. 우리 모두 이 사태의 발생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과거와 미래를 걱정한다면 지금 이 순간 우리가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들 학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강력하게 반대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힌다’면서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을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호소했다. 또, 이들은 해당 선언문을 통해 ‘평화는 사람들 사이의 강력한 갈망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이 불의의 전쟁에 반대한다’고 거듭 전쟁 중단을 촉구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온라인 상에 게재된 직후 일명 ‘우마오당’으로 불리는 중국 누리꾼들은 공식 의견서에 이름을 올린 5인의 학자를 공격하며 러시아 군대의 키예프시 진입을 응원하는 등 의외의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5인의 학자들이 작성한 공식 의견서를 웨이보와 위챗 등에 다수 공유했고, 해당 글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5인의 학자 개인 신상을 불법 공유하며 ‘국가를 배반한 인간들’, ‘미국의 돈을 받고 미국의 꼭두각시가 된 것들’, ‘우리가 토벌해야 할 5인의 배반자’라는 등의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또 일부 누리꾼은 학자들이 게재한 글의 내용이 국가 전복 등의 혐의가 뚜렷하다면서 관계 당국에 신고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5인의 학자들이 게재한 해당 글은 온라인에 공개된 지 단 2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같은 날 오후 19시 30분께 소리 소문없이 SNS상에서 삭제된 상태다.
  • [속보]“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

    [속보]“푸틴, 숨겨둔 재산 120조원 넘을 듯”

    흑해 호화저택 등 최대 240조원 추정공식 재산은 작은 아파트뿐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명령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재 대상에 올리면서 그의 재산에 관심이 모아졌다. 공식적으로 푸틴 대통령은 매년 약 14만 달러(약 1억6800만원)를 벌고 작은 아파트만 소유한 것으로 나오지만 그의 숨겨진 재산은 1000억 달러(약 120조원)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수년간의 추측과 소문에도 불구하고 푸틴 대통령의 재산은 매우 불투명하다. 다만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푸틴의 궁전’이라 불리는 흑해 연안의 거대한 저택의 소유권은 다양한 방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연결된 역사가 있다고 NYT는 전했다. 또 1억 달러(약 1200억원)에 이르는 호화 요트 ‘그레이스풀’도 ‘푸틴의 요트’로 불린다. 문제는 미국을 비롯해 서방 동맹국들이 푸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재산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미국 의회에 러시아 제재 관련 자문을 해 온 폴 마사로 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선임 고문은 어떤 자산이 이번 제재의 영향을 받을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NYT에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이 푸틴 대통령의 부를 제한적으로 파악해, 할 수 있는 것만이라도 제재를 한다면 제재를 받는 이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지적했다.
  • 安측 “전권대사 개념 없어…尹측, 책임 회피하려 어떤 짓도”

    安측 “전권대사 개념 없어…尹측, 책임 회피하려 어떤 짓도”

    安 “尹 협상 상대자 도리 아냐”“단일화 불발, 신뢰 문제”“尹 진의 확인할 필요 있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7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를 두고 “이미 이런 협상에 대해선 이제 시한이 종료됐다고 분명히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불발에 양측간 신뢰 문제가 얽혔다고 했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두고 여전히 단일화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남 여수시 낭만포차거리 유세 후 기자들이 ‘단일화 여지는 앞으로 아예 없는 것이냐, 여론조사 경선을 하면 여지가 있느냐’고 묻자 단호하게 일축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공개, 전날 양측의 전권대리인이 단일화에 합의했지만 이날 오전 안 후보측에서 최종 결렬 통보를 했다고 밝힌 것에도 반박했다. ● “尹, 가타부타 답 없어”“무의미하다 생각해 결렬 기자회견” 안 후보는 “이달 13일 제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국민경선을 하자고 했는데 (윤 후보측에서) 가타부타 답이 없이 일주일이 지났다”며 “더 기다리는 건 본선거 3주 중 1주가 지나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이달 20일 그렇게 결렬 기자회견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후에도 여러 잘못된 소문, 마타도어가 횡행했다”며 “그러다 어제 (윤 후보측이) ‘한 번 이야기를 해보자’는 제안을 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말을 할지 이태규 의원이 나가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전권 대사 이런 개념은 없었다”고 했다. 또한 “그 말을 듣고 저희끼리 논의한 끝에 한 번 결론을 내자, 이 정도 수준이었다”며 “오늘 아침 전한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이 별반 차이가 없어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내린 것이 다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아침 윤 후보측이 전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계속 주장했던 건 국민 경선에 대한 것이었는데 그에 대해선 어떤 의견·입장 표명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받겠다, 받지 않겠다는 말 자체가 없었고 다른 어떤 방법이 있는가에 대한 그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 방식 단일화가 협상 테이블에 없었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저희가 협상 테이블에 그것을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건 협상 상대자의 도리가 아니다”라며 “더 드릴 말씀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만나려 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한 것을 두고는 “계속 전화가 오고 문자가 3만개가 넘는데 이 전화로 어떤 통화나 시도를 할 수 있겠나”라며 “국민의힘에서 어떤 채널을 통해 제 번호를 지금 이 순간에도 뿌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런 짓들을 하는 게 과연 협상 파트너의 태도인지 이건 저는 당에서 공식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尹 기자회견, 책임 회피”“신뢰하기 어려운 세력”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단일화 불발 배경에는 양측간 신뢰 문제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밝혔다. 윤 후보가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직접 공개하고 안 후보에 회동을 요청하는 기자회견을 한 것을 두고 한 발언이다. 이 본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 회견으로 자신들의 책임 회피를 위해서는 어떤 짓도 할 수 있는, 신뢰하기 어려운 세력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시켜줬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와 오늘, 윤 후보측과 단일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는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윤 후보가 직접 안 후보에게 전화도 하고 만나자는 문자도 보내고 실무진들도 지속적인 만남과 협의 요청을 했기에 실무 차원에서 윤 후보측 진의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어제 만남은 안 후보 인지 하에 전권 협상대리인이 아닌 선대본부장 차원에서 윤 후보 측 진정성, 단일화 방향·계획을 확인하고자 만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단일화 의견들이 오갔고 윤 후보측이 구상하고 제시하는 단일화 방향과 내용이 상호 신뢰를 담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봤기에 오늘 아침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최종 결정에 이르지 못한 배경에는 단일화 제안 이후 보인 윤 후보측의 다양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신뢰에 대한 문제가 컸다”고 했다. 또한 “결론적으로 자신들의 뜻대로 되지 않자 모든 것을 자신들의 변명·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까발리는 것을 보면서 윤 후보측에서 제안하는 여러 내용을 그대로 믿기에는 신뢰에 문제가 있다고 결정한 최종 판단이 맞았음을 확인했다”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 결렬을 선언했다. 다만 안 후보의 연락을 기다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단일화 극적 담판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안 후보는 이러한 윤 후보측 단일화 담판 기자회견 계획에 대해 “립서비스”라고 일축했다. 또한 거듭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윤 후보 기자회견을 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서 안 후보 지지자의 일부를 윤 후보에게 돌아서게 하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했다.
  • [나우뉴스]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나우뉴스]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밀수한 뒤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키예프 대통령 청사에 머물고 있다. 그는 자신 역시 다른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강조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25일에는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과 각각 17세, 9세의 두 자녀 등 대통령의 일가족은 그의 약속대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 다만 영부인과 두 자녀가 피신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짙은 녹색의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중에는 내가 수도 키예프를 떠났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도에 남아 국민과 함께 머물고 있다. 우리 가족은 반역자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송현서의 핫이슈] ‘왕관의 무게’ 견딜 대통령은?…전쟁 대하는 상반된 태도

    [송현서의 핫이슈] ‘왕관의 무게’ 견딜 대통령은?…전쟁 대하는 상반된 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눈앞에서 전쟁을 맞닥뜨리고도 피하지 않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며 유럽연합의 러시아 제재를 호소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러시아군에 체포당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피신을 제안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며 “내가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왕관의 무게' 견디지 못한 세계 각국 대통령들 한 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은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야 한다. 그러나 전쟁, 내전, 시위 등 최악의 위기에 맞닥뜨렸을 때, 모든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무게와 책임을 감내한 것은 아니다.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기 전,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전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수도를 버리고 타국으로 피신했다. 당시 가니 전 대통령은 이미 가족과 함께 아프간을 버리고 아랍에미리트에 머물고 있었다. 가니 전 대통령이 도피 당시 수천만 달러의 현금을 챙겨 야반도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탈레반은 미군이 철수한 아프간을 잔혹한 방식으로 장악하기 시작했다. 고향을 떠나지 못한 아프간 주민들이 탈레반의 공포정치에 떨고 있을 때, 가니 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변명만 늘어놓았다.이미 탈레반이 수도를 함락한 지난해 9월 8일이 되어서야 가니 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카불을 갑자기 떠나게 된 것을 아프간 국민에게 설명할 책임을 느꼈다”면서 “아프간을 떠나는 것이 생애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대통령궁 경비 담당자가 1990년대의 내전때와 같은 교전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출국을 종용했다”고 해명했다.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를 떠난 대통령도 있다. 2019년 에콰도르에서 유류 보조금 폐지를 이유로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 레닌 모레노 전 대통령은 주요 정부 부처와 함께 수도 키토에서 390㎞ 떨어진 최대 도시 과야킬로 정부 기능을 옮겼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우크라 대통령 “무기 내려놓지 않을 것”...저항 의지 강조

    우크라 대통령 “무기 내려놓지 않을 것”...저항 의지 강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를 맞은 26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영상을 통해 건재를 알리며 저항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남아 있다면서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 밖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키예프에 머무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여기에 있다. 우리의 무기는 진실되기 때문에 우리는 무기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며 조국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항복했거나 도망쳤다는 소문은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군에 체포되거나 살해될 위협에 처했다며 피신할 것을 권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립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키예프에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 안산서 재택치료 받던 50대 사망…보건당국, 사인 등 조사

    안산서 재택치료 받던 50대 사망…보건당국, 사인 등 조사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재택치료를 받던 확진자들이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안산시에서 홀로 재택치료를 받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쯤 단원구 와동에서 재택치료 중인 A씨(50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 단원구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찾아왔는데, 안에 불은 켜져 있으나 응답이 없다”고 신고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통보를 받은 뒤 홀로 재택치료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시 보건당국에서 A씨 가족을 수소문중”며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고 연고자도 없을 경우 보건당국에서 최종 무연고 행정처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영상]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영상] “이게 마지막 모습일 수도”… ‘암살 1순위’ 우크라 대통령의 호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사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연합 지도자들에게 도움을 호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과 한 화상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은) 내가 살아있는 마지막 모습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 같은 호소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하고, 특수부대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일가족을 암살하는 것이라는 첩보를 밀수한 뒤 나온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암살 위협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키예프 대통령 청사에 머물고 있다. 그는 자신 역시 다른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유럽연합 국가 지도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강조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나는 암살 1순위, 아내와 어린 자녀는 2순위라는 것을 안다" 25일에는 주요 보좌진과 함께 키예프 대통령 청사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기 위해 러시아의 군사 공격에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곳, 키예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수호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러시아 암살자들의 1순위 표적은 나이고, 2순위는 아내와 자녀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국민과 함께 수도에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부인과 각각 17세, 9세의 두 자녀 등 대통령의 일가족은 그의 약속대로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 다만 영부인과 두 자녀가 피신한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짙은 녹색의 티셔츠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국민 발표에서 “수많은 잘못된 정보와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중에는 내가 수도 키예프를 떠났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나는 수도에 남아 국민과 함께 머물고 있다. 우리 가족은 반역자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침공 이틀째, 우크라이나에서 400명 넘는 사상자 발생 미국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25일, 수도 키예프 남쪽 29㎞ 바실키프 지역에서 격렬한 교전이 발생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을 인용해 “키예프주 바실키프에서 현재 격렬한 교전이 진행 중”이라며 러시아군이 지상군을 진격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틀째인 25일 기준, 우크라이나에서는 453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늘 우리는 영웅, 시민, 군인 등 137명의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316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 [STOP PUTIN] 조성진, 親푸틴 마추예프 대신 빈필과 카네기홀 협연

    [STOP PUTIN] 조성진, 親푸틴 마추예프 대신 빈필과 카네기홀 협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이후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예정이었던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대타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선다. 카네기홀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러시아의 세계적인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 대신 메트로폴리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이 지휘하는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 조성진이 협연자로 무대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공연은 게르기예프의 지휘에 데니스 마추예프가 피아노 협연자로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게르기예프와 마추예프가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한 것을 비롯해 어떤 러시아 출신 예술가보다 앞장 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고 그의 도움을 받은 것이 문제가 돼 공연에서 배제됐다. 게르기예프는 1988년부터 지금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명문 오페라극장인 마린스키 극장을 이끌며 격변기 러시아 음악의 자존심을 지킨 거장이다. 그런데 그가 러시아 음악의 대들보가 될 수 있었던 데는 같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인 푸틴과의 특별한 관계도 크게 작용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과 수시로 전화한다는 소문이 파다할 만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르기예프가 무려 5억 유로(약 6700억원)를 들여 2000석 규모의 마린스키 극장을 만들 수 있었던 것도 푸틴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다. 게르기예프는 2013년 푸틴 대통령의 세 번째 대선 출마 당시 TV에 나와 지지 연설을 했고, 이듬해 크림반도 합병을 지지하는 성명을 문화예술계 인사 19명과 함께 발표했다.이런 전력 때문에 게르기예프가 카네기홀 빈필 공연을 지휘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며 ‘#취소 게르기예프(CancelGergiev)’ 해시태그 캠페인이 벌어졌다. 누리꾼들은 해시태그와 함께 “게르기예프가 뉴욕에서 공연하는 건 비도덕적”, “카네기홀은 그가 무대에 서는 것이 부끄러운 일임을 알아야 한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마추예프 역시 푸틴과 가까워 8년 전 크림반도 강제 병합을 공개 지지했다. 이에 따라 빈필하모닉 지휘는 세갱이 맡고, 마추예프의 자리를 조성진이 대신하게 됐다. 조성진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과 교향곡 2번을 연주하게 된다. 카네기홀은 마추예프를 대신하기 위해 기꺼이 독일 베를린에서 뉴욕으로 달려와 준 조성진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세갱이 지휘하는 빈필하모닉은 다음날 같은 시각에도 공연을 이어가는데 드뷔시와 라벨, 림스키코르샤코프 음악들을 들려주고, 27일 오후 2시에도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코프스키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 ‘속도전’ 러시아, 키예프서 우크라 ‘강한 저항’ 만났다

    ‘속도전’ 러시아, 키예프서 우크라 ‘강한 저항’ 만났다

    美 “러, 전반적으로 약간의 탄력을 잃었다”예상보다 센 저항 만나고 영공권 장악 못해 러, 우크라 인근 군 15만명 중 5만명 투입나흘 안에 키예프 함락 예측은 그대로 유지우크라 전 대통령 “핵무기로도 점령 못할것”국방부 “화염병 만들고 점령군 무력화하라”우크라 게릴라전 장기화시 러시아도 부담“우크라 중립국 지위를” 양측 협의 가능성도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 인근까지 진군한 러시아군이 침공 사흘째 예상보다 강한 우크라이나의 저항을 만났다. 미 정보당국은 여전히 며칠 내 키예프의 함락을 예상하나, 함락이 곧 우크라이나의 저항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기 때문에 곳곳에서 반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 고위 국방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의 저항이 더 크다고 평가한다”며 우크라이나군의 지휘 및 통제는 온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가 예상한 것만큼 빠르게 키예프로 진격하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 영공 통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전반적으로 러시아는 약간의 탄력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CNN은 러시아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감안하면 키예프가 하루에서 나흘 사이에 점령될 수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초기 예상은 여전하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배치한 15만명의 군인 중 5만명 정도를 투입한 상태다. 키예프는 급박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탈리 클리치코 키예프 시장은 “시 북부 발전소 인근에서 3∼5분 간격으로 다섯 차례 폭발음이 들였다. 긴급대응팀이 출동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러시아군이 키예프 인근에 다가오면서 시내의 모든 다리를 보호하고 특별 통제 중이라고 했다. AFP통신도 키예프 중심과 약 10㎞ 거리인 오볼론스키에서 소형 무기 발사 및 폭발 소리가 들리고 시민들이 몸을 피해 달아났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인사들은 서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침공을 비난하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 페트로 포로셴코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NN에 “그(푸틴)는 그냥 미쳤다. 우크라이나인을 죽이려고 이곳에 온 악일 뿐”이라며 자신의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들어 보였다. 이어 “푸틴이 얼마나 많은 병사와 미사일, 핵무기를 가졌는지에 상관 없이 결코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도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화염병을 만들고, 점령군을 무력화하라. 비폭력적인 주민들은 주의하고 집을 떠나지 말라”고 적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의 계획이 우크라이나 정권을 전복한 뒤 러시아에 우호적인 대리 정부를 세우는 것이라고 보고있다. 15만명이나 되는 대군을 우크라이나 내부와 그 인근에 계속 주둔시키기에는 여타 러시아 지역의 방위 약화가 부담될 수 있다. 또 우크라이나가 게릴라전으로 맞서며 장기전이 될 경우, 전례없는 서방의 강한 제재 속에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부담도 커진다. 푸틴 대통령이 전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고위급 협상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배경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반대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인근 유럽국가로 군사작전을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 침공은 없다고 안심시킨 뒤 침공하는 ‘거짓 깃발 전략’, 자국 소행을 부인하는 ‘사이버공격’, 거짓 소문 확산을 통한 전쟁 구실 마련 등을 볼때 말과 행동이 크게 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실 그(푸틴)는 이전의 소련을 재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이에 대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나토 동부 지역에 방위적 병력 배치를 크게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 역시 우크라이나 내 파병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공격 시 군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전세계 대부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면서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선 연설에서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에 대해 대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는 그에 대해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협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 고유리, 개그우먼 군기 문화 폭로 “뺨 때리고 헛소문 퍼뜨려”

    고유리, 개그우먼 군기 문화 폭로 “뺨 때리고 헛소문 퍼뜨려”

    SBS 공채 개그맨 고유리가 과거 개그우먼 사이에 존재했던 군기 문화를 비판했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코믹마트’에는 ‘현직 개그우먼이 말하는 개그우먼 군기 문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개그맨 백승훈과 임준빈은 고유리에게 개그우먼들의 군기 문화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고유리는 “여자들 군기는 남자 선배들보다 더 있었다. 여자 선배들이 더한다고 들었다”라고 밝혔다. 백승훈이 “실명을 공개하라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 선배가 여자 후배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느냐”고 묻자 고유리는 “들어는 봤다. 뺨을 때린 이야기도 들어봤고 인격적으로 모독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고유리는 여자 선배들이 ‘야, 네가 그러니까, 남자 선배들이’라는 식으로 여자 후배를 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자 선후배들끼리는 몽둥이를 쓰는데 여자들끼리는 주로 말로 조진다”고 전했다. 백승훈이 “남자들은 때리고 나중에 술을 사주면서 (감정이) 풀어진다. 그런데 여자들은 잘 안 풀어지지 않느냐”고 묻자 고유리는 “그렇다. 소문을 이상하게 퍼뜨린다”고 답했다. 이어 “(소문이) 어느 정도는 진짜도 있겠지만 워낙 과장하는 걸 좋아한다”면서 “내가 남자 선배에게 힘든 점을 이야기하고 같이 밥을 먹으면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미 벌써 잤다고 소문이 난 적도 있다”며 억울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고유리는 “옛날에는 이게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지만 (소문을 퍼뜨린 게) 누군지 알게 된 뒤 가서 따지고 싶진 않았다. 혼자 살아야 하나 싶었다. 내가 아니고 당당하니까 언젠가는 밝혀질 거고, 내가 아닌 걸 아는 내 주위 사람들은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2012년 SBS 1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유리는 현재 KBS ‘개승자’와 유튜브 ‘유리멘탈’ 등에서 활동 중이다. ‘코믹마트’는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백승훈과 임준빈이 운영하는 코미디 콘텐츠 채널이다.
  • “푸틴 손떼라” “전쟁 반대” 러 국민 1700여명 체포…규탄시위 세계로 확산

    “푸틴 손떼라” “전쟁 반대” 러 국민 1700여명 체포…규탄시위 세계로 확산

    러시아 전역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자국민 17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 감시기구 ‘OVD-인포’에 따르면 러시아 내 58개 도시에서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인 국민 1787명 이상이 구금됐다. 981명은 수도 모스크바에서 435명은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붙잡혔다.AFP통신은 러시아 당국이 이번 시위가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을 동원해 참가자들을 연행했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구금해 조사하고 있다. 법에 따라 재판에 넘길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자 야권 운동가로 구금 상태로 재판 중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법원 심리 도중 “외부 세계와 소통할 방법이 없어 법정과 세상에 대한 내 호소가 기록되길 바란다. 난 이 전쟁에 반대한다”면서 “경기 침체로부터 러시아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러시아 내 반전 목소리는 온라인 상에서도 쏟아졌다. 인권 운동가 레프 포노마료프가 체인지닷오아르지에 올린 반전 청원서는 현재까지 36만 4000여명이 동의했다. 또 언론인 250여명이 공개서한을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고, 과학자 250명도 별도의 반전 서한에 서명했다. 러시아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도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자는 호소문들이 잇따라 올라왔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독일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는 재외 우크라이나인을 비롯한 수백명이 모여 전쟁에 반대했다. 참가자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이번 침공을 겨냥해 우크라이나 국기 모양의 플래카드 위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멈추라’, ‘푸틴은 우크라이나에서 손을 떼라’ 등의 문구를 적었다.프랑스 파리에서는 대혁명의 상징인 레퓌블리크 광장 앞에서 1000여명이 모여 반전을 외쳤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2008년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조지아 국기, 유럽연합(EU) 깃발을 흔들었고, 꽃이나 풍선을 든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영국 런던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영국을 비롯한 민주주의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항해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고, 레바논 주재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도 우크라이나인을 중심으로 100여명이 러시아 규탄 집회를 했다. 미국·스페인·네덜란드·이탈리아·그리스·몬테네그로·노르웨이·스웨덴 등 유럽과 일본, 멕시코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지 집회가 열렸다. 한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협의한 뒤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도 이날 성명을 내고 푸틴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침공을 감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 양 정상이 연락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 등에 알렸다.
  • 배우 서예지, 사생활 논란 1년 만에 드라마 복귀

    배우 서예지, 사생활 논란 1년 만에 드라마 복귀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서예지가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tvN은 “새 드라마 ‘이브’가 서예지, 박병은, 유선, 이상엽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브’는 한 여자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서예지는 13년간 복수를 설계한 끝에 대한민국 상위 0.1% 부부의 2조원대 이혼소송의 주인공이 되는 이라엘 역을 맡았다. 박병은은 이라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최고경영자(CEO) 강윤겸, 유선은 강윤겸의 배우자이자 정치계 최고 권력자의 외동딸 한소라, 이상엽은 최연소 국회의원 서은평을 연기한다. ‘드라마 스테이지 32020-블랙아웃’,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한 박봉섭 PD와 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 ‘미녀의 탄생’ 등을 집필한 윤영미 작가가 집필하며 연내 방송 예정이다. 서예지는 지난해 4월 전 남자친구인 배우 김정현과의 사생활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뒤 활동을 접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을 선보였지만 드라마 ‘아일랜드’ 출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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