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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0원에 QR코드 찍고 남친 대여”…밸런타인 쇼핑몰 이벤트에 中 ‘시끌’

    “400원에 QR코드 찍고 남친 대여”…밸런타인 쇼핑몰 이벤트에 中 ‘시끌’

    중국의 한 쇼핑몰에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한 ‘남자친구(남친) 대여’ 서비스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자칫 성 상품화로 번질 수 있어서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펑파이뉴스 등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중국 허난(河南)성의 쇼핑센터 여러 곳에서 이 서비스가 운영됐다고 전했다. 요금은 45분에 2.14위안(약 404원)이다. 단 남성 직원은 외부로 동행할 수 없고 쇼핑몰 내에서 함께 쇼핑만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밸런타인데이에 해당 쇼핑센터에선 정장 차림의 남성 여러 명이 큐알(QR)코드가 부착된 단상에 서서 고객들이 자신을 대여해주길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직원을 골라 QR 코드를 스캔한 뒤 돈을 지불했다. 허난성뿐 아니라 난징(南京)·정저우(鄭州)등 중국 내 여러 쇼핑센터에서도 밸런타인데이와 여성의 날(3월 8일) 등에 남친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앞서 크리스마스에도 1시간당 1위안(약 189원)에 쇼핑과 데이트를 함께 해줄 상대를 대여하는 서비스도 있었다.해당 서비스가 입소문이 나자 중국 내에서는 “이상하다”, “사람이 상품이냐”, “낯선 사람을 남자친구라고 돈 주고 고용해 쇼핑하는 건 소름끼친다”는 반응이 나왔다. 펑파이뉴스는 “남친 대여 서비스는 더 많은 독신 여성이 쇼핑하도록 유도하는 상술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오랜 기간 유지하면서, 집안에서 ‘소황제’나 공주처럼 대접받으며 커온 세대를 공략한 서비스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에선 기념일은 물론, 추석·설날 등 명절에 ‘남친’ 또는 ‘여친’을 대행하는 아르바이트로 돈을 버는 경우가 많다. 남들이 연인과 보내는 기념일에는 외로워 보이기 싫어서, 명절에는 ‘사귀는 사람 없냐’ ‘결혼은 언제 하냐’는 친척들의 잔소리를 듣고 싶지 않아서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오페이 변호사는 펑파이뉴스에 “중국 법률에서 이런 고용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지만 사회 공익 또는 공공 질서 원칙을 위반하면 형사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3일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15곳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1위는 중국 상하이였다. 중국 상하이는 밸런타인데이 하루 데이트비용으로 655달러(약 83만원)을 지출했다. 저녁 식사 비용만 400달러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하이는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도 제쳤다. 뉴욕은 밸런타인데이에 600달러(약 76만원)를 썼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2월 20일

    쥐 36년생 : 사람으로 인한 손해 입는다. 48년생 : 일을 꼼꼼히 챙겨라. 60년생 : 새로운 곳에 마음을 두어라. 72년생 : 자기관리에 힘써라. 84년생 : 작은 투자로 큰 소득 있겠다. 소 37년생 : 별 소득이 없겠다. 49년생 : 불필요한 외출은 화근. 61년생 : 차분하게 맡은 바 처리하라. 73년생 : 모험적인 일은 피하라. 85년생 : 시비가 있으니 언행에 조심. 호랑이 38년생 : 계획대로 안 된다. 50년생 : 무리한 돌진은 위험하다. 62년생 : 변동은 미루어라. 74년생 : 마음의 안정을 찾아라 86년생 : 대인 관계가 순조롭다. 토끼 39년생 : 장기적인 투자 금물이다. 51년생 : 걱정으로 불안하다. 63년생 : 귀인이 와서 돕는다. 75년생 : 기회를 놓치지 마라. 87년생 : 여유를 가지면 운이 열린다. 용 40년생 : 배우자에게 시간을 투자하라. 52년생 : 좋은 일만 넘쳐 나겠다. 64년생 : 오후에 풀린다. 76년생 : 마음의 안정이 필요하다. 88년생 : 차분하게 일해야 길하다. 뱀 41년생 : 바쁜 만큼 소득 있다. 53년생 : 부족한 만큼 공부해라. 65년생 : 시험이나 경쟁에 유리한날. 77년생 : 희망의 빛이 밝게 들어온다. 89년생 : 기회를 기다려라. 말 42년생 :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54년생 : 산만한 마음을 다스려라. 66년생 : 기회는 항상 오는 것이 아니다. 78년생 : 때를 기다려라. 90년생 : 운이 사방에서 온다. 양 43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가 온다. 55년생 : 하루가 기쁘다. 67년생 :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79년생 : 방심하면 큰 실수를 하겠다. 91년생 : 예의범절을 스스로 지켜라. 원숭이 44년생 : 재물운이 트여 대길하다. 56년생 : 기쁘고 편안한 하루다. 68년생 : 새로운 만남에 신경 써라. 80년생 : 판단을 잘하라. 92년생 : 의욕 가지고 추진하라. 닭 45년생 : 좋은 일과 횡재운도 있다. 57년생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운이 있다. 69년생 : 마음을 다스려라. 81년생 :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93년생 : 혼자 힘으론 어렵다. 개 46년생 : 무리하게 계획하지 마라. 58년생 : 어렵던 일이 해결된다. 70년생 : 운기가 좋은 날이다. 82년생 : 이동에 좋은 날이다. 94년생 : 손실은 곧 보충된다. 돼지 47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59년생 : 인정을 받게 된다. 71년생 : 한발 물러서서 돌아보라. 83년생 : 포기 말고 밀고 나가라. 95년생 : 소문이 좋으니 잘 처신하라.
  • “소문 돈다” 허위 정보 게시한 구청장 후보 벌금형

    “소문 돈다” 허위 정보 게시한 구청장 후보 벌금형

    선거를 앞두고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장 B씨도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A씨는 6·1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2018년 4월 “노원의 가장 큰 적폐는 핵심 요직을 모두 특정 대학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같은 학교 출신이 주요 요직을 맡다 보니 아래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이 포함된 소문을 인터넷에 게시하거나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소문이 분명히 존재했으므로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소문을 전달하는 형식을 빌려 ‘어떤 사실’을 공표한 경우 그 사실의 허위 여부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부분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대법 “‘소문이 떠돌고 있다’식 언급해도 소문 내용 허위라면 처벌해야”

    대법 “‘소문이 떠돌고 있다’식 언급해도 소문 내용 허위라면 처벌해야”

    선거를 앞두고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경우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9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서울 노원구청장 후보 A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6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기소된 선거사무장 B씨도 벌금 500만원이 확정됐다. A씨는 6·13 지방선거를 2개월 앞둔 2018년 4월 “노원의 가장 큰 적폐는 노원의 핵심 요직을 모두 특정 대학 출신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같은 학교 출신이 주요 요직을 맡다 보니 아래 소문들이 떠돌고 있다”는 식으로 허위 사실이 포함된 소문을 인터넷 게시판에 게시하거나 선거구민 약 7000명에게 문자메시지로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당시 소문이 분명 존재했으므로 허위 사실 공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과 2심 법원은 소문을 전달하는 형식을 빌려서 ‘어떤 사실’을 공표한 경우 그 사실의 허위 여부에 따라 유무죄를 판단해야 한다며 대부분 유죄를 인정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조영구 “빌려주고 못 받은 돈만 40억”

    조영구 “빌려주고 못 받은 돈만 40억”

    방송인 조영구가 빌려주고 받지 못한 돈이 40억 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모내기클럽’에는 ‘재벌집 탈모 아들’ 팀의 조영구, 여신욱, 오두환과 ‘미스털 코리아’ 팀의 아놀드 홍, 짱재, 존 그랜지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자 조영구는 “나처럼 하면 탈모 고민이 사라질 수 있다”고 밝혔고 MC 박명수는 “‘돈짱’이라는 얘기가 있다. 말 그대로 돈이 많냐”고 물었다. 이에 조영구는 “김구라가 방송에서 ‘조영구의 회사인 이사청소업체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영구 형이 정말 재벌이다’ 라는 말을 해서 내가 정말 부자인 것처럼 기사화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조영구는 “그러다 보니까 문제가 생겼다”며 “부자라고 소문이 나고 돈이 많다고 소문이 나니까 주변에서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많다. 울면서 전화가 오고 그런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장도연과 박명수, 김광규는 “그래서 못 받은 돈이 얼마 정도 되냐. 한 2000~3000만원 정도 되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영구는 “그 정도 금액이면 말도 안 한다. 못 받은 돈만 40억원이다”라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좀 코로나로 힘들면서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데, 분명히 돌려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자기 전에 항상 돈 빌려 간 사람들을 떠올린다. 그래서 잠이 안 온다. 하지만 언젠가는 다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3월 자본금 3억원으로 시작한 조영구크린은 2016년 매출액 115억원, 당기순이익 11억6000만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조영구는 영구크린의 3대 주주이자 등기이사다.
  • “28세女, 데이트비용 부담…남자 손도 못 잡아봐” 오열하는 中 현실

    “28세女, 데이트비용 부담…남자 손도 못 잡아봐” 오열하는 中 현실

    “평생 남자 손을 잡아본 적이 없다” 중국에서 28세 독신 여성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했다며 오열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직업, 돈, 외로움, 부모님의 기대 때문에 압박감을 호소하는 28세 독신여성의 독백 영상이 중국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따르면 상하이에 사는 여성 A씨는 독신으로 느끼는 무거운 압박감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카락이 회색으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외로운 밸런타인데이가 또다시 오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A씨는 “나는 남자의 손을 잡아본 적이 없다”고 말하며 이미 28살이고 첫 남자친구를 찾기 위해 소개팅까지 하는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아직 사랑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소개팅을 해야 하는 것 같아 더욱 초조해졌다”며 “데이트를 할 때마다 외식비로 수백 위안(1위안은 약 189원)을 지출해야 했기 때문에 부담이 됐다”고 토로했다. A씨의 영상에 “나도 그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모님은 종종 나에게 압력을 가한다”, “나는 2살 더 많다. 그녀의 불안을 이해한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며 중국 내에서 많은 공감을 샀다. 앞서 지난 13일(현지시각)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밸런타인데이 데이트 비용이 가장 비싼 도시’ 15곳을 분석해 공개한 결과 1위는 중국 상하이였다. 중국 상하이는 밸런타인데이 하루 데이트비용으로 655달러(약 83만원)을 지출했다. 저녁 식사 비용만 400달러 이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상하이는 물가가 높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도 제쳤다. 뉴욕은 밸런타인데이에 600달러(76만원)를 썼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데이트 비용 부담으로 이성 교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현실을 뒷받침 했다.
  • “예비 사위 이승기에게 미안” 견미리 직접 나섰다

    “예비 사위 이승기에게 미안” 견미리 직접 나섰다

    이다인과의 결혼을 앞둔 이승기에게 “경제사범 집안에 장가간다”는 거센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예비 장모 견미리가 직접 입을 열었다. 17일 더팩트는 16일 오후 변호사 입회하에 진행된 견미리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견미리는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대중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견미리는 파다한 소문에 대해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터무니없는 얘기들이 갈수록 확대 재생산되는 걸 보며 모든 분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냈다”고 했다. 그는 “시간이 좀 지나면 (논란이) 잦아들 줄 알았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악몽처럼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제 인터뷰가 또 다른 비난의 불씨가 될지언정 맹세코 솔직하게 말씀 드리겠다”며 해명을 시작했다. 먼저 남편 이씨가 과거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266억원의 행방에 대해 견미리는 “당시 코어비트 소액주주들이 분식회계에 의한 손실을 이유로 실경영자였던 남편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고 그 부분에 대해선 이후에도 어떤 소송에 휘말린 적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사건으로 진행 중인 재판에 대해서는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 다만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부분은 실제와 다르다.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 줄 것이란 확신은 갖고 있다”며 무죄 판결을 자신했다. 견미리 자신이 연루됐던 ‘다단계 사기 제이유 사건’에 대해서는 “저 역시 속아서 돈을 뜯기고 당했지만 저보다도 힘들었던 분들의 고통을 알기에 당시에는 해명조차 할 수 없었다”며 “제이유 행사에 꼬박 참석했던 건 그렇게 마이크라도 잡아주면 그때라도 일부 물품 대금을 지불해 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견미리는 또 현재 살고 있는 한남동 주택에 대해 자신이 번 돈으로 마련한 것이며 남편의 경제적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됐던 이다인의 ‘내방 거실 TV’ SNS 게시물에 대해서도 “그냥 마트에서 산 49만원짜리 TV”라고 했다. 당시 이다인은 “내방 거실”이란 표현을 사용해 누리꾼들이 “경제사범 가족이 방마다 거실이 딸린 대규모 저택에 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끝으로 견미리는 대중들에게 “너그러운 마음으로 풀어주셨으면 한다”며 용서를 구하고, 예비 사위 이승기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과 애정을 드러냈다. 견미리는 “안 좋은 여파가 승기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미안하고 힘들다”면서도 “반듯하고 건실한 남자를 사윗감으로 맞게 돼 너무 고맙다. 승기군이 식구로 합류하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다. 많은 분이 알고 계시는 그대로 배려와 아량, 희망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고 했다.
  •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풍암호 녹조 없애고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한다

    광주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의 추진 방식을 놓고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펄쩍 뛰지만 지역에선 ‘풍암호수를 매립해 호수가 사라지게 된다’부터 ‘매립한 풍암호수 부지에 아파트를 세운다’는 근거 없는 설들이 나돈다. 풍암호수 수질개선 사업은 광주시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중앙공원 1지구 개발사업’의 일부분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기업이 공원 부지를 매입해 일부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는 아파트로 개발해 수익을 보장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풍암호수는 중앙공원의 핵심에 있지만 매년 녹조로 인해 악취가 발생해 민원이 끊이지 않으면서 수질 개선 문제가 지역 최대 현안이 됐다. 풍암호수가 ‘명품 친환경 호수공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근본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풍암호수가 있는 중앙공원이 민간특례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광주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질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왔다. TF는 수질 관리를 위해 ‘저수지 바닥을 돋워 저수량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저수지 매립’으로 부각되면서 주민 갈등으로까지 번졌다. 시는 주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공원 인근 7개 동 주민 35명 및 지역의원을 포함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차례 회의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다음은 풍암호수와 관련된 각종 소문의 사실 여부다. ①저수지 매립으로 호수가 사라진다 광주시와 TF가 제시한 수질개선 사업 이후에도 호수의 모습은 지금과 거의 비슷하다. 호수 바닥을 돋워 총저수량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균수심을 2.84m(최고수심 4.2m)에서 1.5m(최고수심 2.5m)로 낮춰 저수량을 34만 6000t에서 14만 9000t 규모로 감축하는 것이다. 저수량이 많으면 수질 관리가 어렵고 그만큼 관리 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중앙공원 1지구 개발을 추진하는 민간사업자는 당초 1247㎡(약 378평·건축면적) 부지에 거대한 기계식 수질정화시설을 건설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은 연간 30억원의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게 문제다. 수질정화시설로 사용될 6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서 호수 경관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점도 TF 논의 과정에서 지적됐다. 결국 이 방식은 논의에서 배제됐다. TF팀은 대안으로 국내 도심호수공원인 세종, 일산, 인천의 호수공원을 벤치마킹해 평균수심 약 1.5m의 ‘관리형 도심호수공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풍암호수에 지하수를 끌어오는 방안도 추가했다. ②저수량이 줄면 녹조가 더 발생한다 녹조 발생은 호수 내 총인(T-P) 농도와 수온, 체류시간 등 수리적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총인 농도는 녹조 발생의 직접 요인으로 꼽힌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총인 발생 요인을 먼저 제거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총인 농도 증가는 저수지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이 주범으로 꼽힌다. 배출 지점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없으면서도 광범위하게 확산돼 오염을 일으키는 비점오염원의 유입을 차단하면 수질 개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TF는 인근 풍암지구와 금당산 등에서 발생해 풍암호수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비점오염 배제 박스’를 저수지 바닥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호수 주변에 심층관정을 개발해 하루 최대 1000t의 맑고 시원한 지하수를 호수로 유입하고, 물 흐름 순환장치를 설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증발 등을 통해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저수량을 유지·관리하고 호수 수온을 낮춰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TF는 이 같은 방식이 도입되면 현재 4~5등급인 수질을 3등급으로 끌어올려 녹조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③원형 훼손으로 생태계가 파괴된다 현재의 풍암호수를 원형 보존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나오는 지점이다. TF는 풍암호수가 현재 생태계 보호보다 경관 호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판단한다. 2008년 시행된 대규모 준설과 자연석 쌓기 공사로 호안 생태계가 소실됐다는 게 이유다. 특히 호수에 서식하는 수생물은 대부분 인위적 방생에 따른 블루길, 붉은귀거북, 배스 등의 외래종이어서 보존해야 할 고유의 원형 생태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부에서 나온다. 현재의 담수량과 수심을 고수해야 할 이유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TF는 차라리 현재 호안의 급경사를 완만하게 만들고 수생식물을 심어 호수의 생태 환경을 회복한다는 구상이 생태계 복원에 더 가깝다고 본다. ④사업자 이익 위해 매립 방식 추진한다 풍암호수의 담수량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21만 4833㎥의 성토량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 터파기에서 확보된 토석을 호수 바닥 돋우기에 사용할 경우 절감되는 사업비는 중앙공원 조성사업에 재투입하게 돼 있다. 하지만 중앙공원 1지구 사업자는 성토에 필요한 흙 전량을 외부에서 반입할 계획이어서 민간사업자에게 이익을 안겨 주게 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게 TF의 주장이다.
  • 이사중 싱크대서 발견된 2400만원, 주인 찾았다

    이사중 싱크대서 발견된 2400만원, 주인 찾았다

    울산 한 아파트에서 이사 도중 싱크대 밑에서 2400만원의 현금다발이 발견돼 경찰이 수소문 끝에 주인을 찾아 준 사연이 알려졌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한 카툰을 통해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8월 울산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센터 직원이 짐을 정리하던 중 싱크대 아래 수납장에서 현금다발을 발견했다. 직원은 아파트 세입자에게 “꽤 많아 보이는데 왜 안 챙겼느냐”며 돈을 건넸으나, 세입자 A씨는 “내 돈이 아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우선 집주인에게 연락해 문의했으나 집주인은 “그렇게 큰돈은 내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경찰은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전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돈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해당 아파트에는 10년간 A씨를 포함해 세입자 4명이 거주했다. 이 중 A씨 전에 살았던 세 번째 세입자 50대 B씨는 “그 집에 아버지가 사셨는데 현금 250만원을 생활비로 드렸다”며 “아버지가 현금만 따로 모아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데 B씨 앞에 거주한 두 번째 세입자 60대 C씨도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은행 갈 시간이 없어 5만원권을 100장씩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다”고 말했다. 경찰 확인 결과 현금은 C씨의 말대로 5만원권 100장 두 다발과 90장 한 다발이 은행 띠지로 묶여 보관돼 있었다. 경찰은 돈이 C씨의 것으로 판단하고 B씨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B씨는 “아버지가 모아 둔 돈은 아닌 것 같다”며 “이의 없다”고 말했다. 올해 1월 돈을 돌려받은 C씨는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인 이삿짐센터 직원과 A씨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또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실물법 제 4조에 따르면 분실물의 주인은 최초 발견자에게 분실물 평균 시가의 5~20%를 지급해야 한다. 아울러 시가 5만 원 이상의 물품이나 현금은 세금 22%를 납부해야 한다. 만약 유실물의 주인을 끝까지 찾지 못했다면 6개월 간은 원래 주인에게 소유권이 있고, 이후 3개월 동안 최초 발견자가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없을 경우에는 국가에 귀속된다. 다만 이번 사례에서는 최초 발견자(이삿짐 센터 직원)와 발견 장소의 소유자(A씨)가 다르기 때문에 반반씩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 “100만원 주면 130만원” 맘카페 흔든 ‘상품권 재테크’…2억 넣은 회원도

    “100만원 주면 130만원” 맘카페 흔든 ‘상품권 재테크’…2억 넣은 회원도

    맘카페에서 상품권 판매로 수십억원의 돈을 끌어모은 여성이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다. 14일 경기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네이버 모 카페 회원 3명이 최근 카페 운영자 A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카페 회원들에게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사면 원금의 15∼35% 상당의 추가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뒤 돈만 받고 상품권은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8년 포털사이트에 맘카페를 개설한 후 유아용품과 가전제품을 싸게 팔면서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다. 카페 규모가 커지자 운영자 A씨는 2019년부터 백화점·문화·주유 상품권을 팔기 시작했고, 회원수는 점점 늘어나 1만5000여 명에 달했다. A씨는 회원들의 등급을 나눈 뒤 이른바 ‘상품권 재테크’를 제안했는데, 일정 금액의 상품권을 사면 덤으로 상품권을 더 얹어주는 방식이었다. 등급별로 15~35%까지 추가 상품권이 지급됐다. A씨는 액수별로 명품 스카프와 카드지갑, 골드바까지 내걸고 회원들에게 더 큰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한 피해 회원은 SBS에 “현금 100만원을 넣으면 130만원 상품권이 지급된다. 처음에 다섯 번 정도는 다 받았다”고 털어놨다. 적은 돈으로 수익을 봤던 회원들은 점점 더 큰돈을 넣기 시작했다. 은행 대출을 받거나 집 보증금까지 빼와 A씨에게 2억원을 넘게 입금한 회원도 있었다. 하지만 2021년 하반기부터 상품권 지급이 눈에 띄게 늦어지기 시작했다. 독촉을 받은 A씨는 여러 가지 투자 사업을 하고 있다며 말을 돌리며 결국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들은 검찰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의 피해자들은 전국적으로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A씨를 고소한 것으로 확인된 회원만 현재 20명이 넘고 23명이 추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수사에 나선 곳만 해도 인천지검과 수원지검, 인천 연수·경기 군포·경남 진주 경찰서 등 최소 다섯 곳이 넘는다. A씨 측은 변호인을 통해 “일부 채무 관계가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건 맞지만, 사기죄가 되는지는 의문”이라며 “지금도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들에 따르면 A씨는 돌려줄 돈이 없다고 하면서도 비싼 차를 몰고 명품을 사들이며 호화생활을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 윤대통령 청남대 규제완화 검토 지시..충북 함박웃음

    윤대통령 청남대 규제완화 검토 지시..충북 함박웃음

    대청호와 청남대를 둘러싼 각종 규제완화에 파란불이 커졌다. 청남대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규제 완화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청남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유스호스텔 등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청남대에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수질오염과 관련이 없는 전기 동력선이나 수소선 등을 대청호에 띄우는 것도 논의해보라고 했다. 규제 위주의 환경정책을 고집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수질을 관리하는 방안을 선택하고 새롭게 청남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구상을 찾아보라는 얘기다. 청남대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풀어달라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호소에 윤 대통령이 화답을 한 것이다. 현재 청남대 주변은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각종 제한을 받고 있다. 최근 김 지사는 “청남대서 라면 한 그릇만 먹게 해 달라”는 제목의 SNS 상소문을 올려 화제가 됐다. 그는 “상수원 보호는 당연한 조치지만, 청남대에는 200t의 오수정화시설이 갖춰져 있고 정화한 물도 대청호에 흘려보내지 않는다”면서 “(과거)대통령과 경호원, 직원 수백명이 먹고 마시던 커피와 식사, 숙박을 왜 국민은 하면 안 되는가”라고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대청호를 둘러싼 각종 규제가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청남대 방문에 앞서 이날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과 청주 육거리시장을 방문했다.
  • 이사 중 나온 2400만원…‘진짜 주인’ 찾아준 모두의 양심 빛났다

    이사 중 나온 2400만원…‘진짜 주인’ 찾아준 모두의 양심 빛났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짐을 옮기던 이삿짐센터 직원이 싱크대에서 현금 2400만원을 발견했다. 집주인도, 세입자도 자신의 돈이 아니라고 말하자 경찰이 움직였다. 수소문 끝에 돈의 진짜 주인을 찾았고, 돈의 주인은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고 했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에 아파트에서 나온 2400만원의 주인을 경찰이 찾아 나선 사연을 만화 형식으로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이 현금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던 세입자 A씨가 이사하던 과정에서 발견됐다. 당시 짐을 정리하던 이삿짐센터 직원은 싱크대 서랍장 밑에서 이를 발견하고 A씨에게 “왜 안챙기셨냐?”며 돈을 건넸다. 그러나 이는 A씨의 돈이 아니었다. A씨는 “이사 중인데 싱크대 아래서 돈다발이 나왔다. 주인을 찾아주고 싶다”며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먼저 집주인에게 연락했지만 집주인도 “그렇게 큰돈은 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경찰은 집을 중개한 공인중개사무실에 연락해 그동안 거주했던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확인 결과 이 집에는 10년간 네 가구가 거쳐 갔다. 이중 세 번째 세입자인 50대 남성은 “그 집에 아버지가 살았다”며 “(아버지에게) 현금 250만원을 생활비로 드렸다. 아버지께서 현금만 따로 모아두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번째 세입자인 60대 여성은 “일의 특성상 현금으로 월급이나 보너스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은행 갈 시간이 없어서 5만원권 100장씩을 금액이 적힌 은행 띠지로 묶어 싱크대 밑이나 장롱 안에 보관해 뒀다”고 했다. 경찰은 60대 여성이 이 돈뭉치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다. 여성의 주장처럼 현금은 5만원권 100장씩 두 묶음과 90장 한 묶음이 은행 띠지로 묶여 다발로 보관돼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세 번째 세입자에게 “두 번째 세입자분은 현금이 보관된 상태와 위치를 정확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세 번째 세입자는 “아버지께서 모아둔 돈은 아닌 것 같다. 이의 없다”고 물러났다. 이후 현금의 주인은 유실물법에 따라 습득자(이삿짐센터직원, 신고자)에게 5~20%를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또 일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은 “양심에 따라 신고해주신 시민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 죽은 줄 알았던 ‘뱀섬 영웅들’ 살아 있었다… “러 수용소서 구타·고문당해”

    죽은 줄 알았던 ‘뱀섬 영웅들’ 살아 있었다… “러 수용소서 구타·고문당해”

    생존 수비대원 英더타임스 인터뷰전원 전사 소문과 달리 전원 붙잡혀절반은 아직 포로… 영웅담 과장돼 약 1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흑해 뱀섬(즈미니 섬)에서 러시아군의 항복 요구에 “꺼져라”라고 응수하고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던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이 살아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뱀섬에서 러시아군에 붙잡혀 포로가 됐다가 풀려난 해병대원 유리 쿠즈민스키와의 인터뷰를 통해 뱀섬 수비대원들의 영웅담이 다소 과장된 것이라고 전했다. 당시 스무 살이었던 쿠즈민스키는 섬을 지키던 해병대원들 가운데 가장 어린 신참이었다. 그는 통트기 전 섬이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잠에서 깨 몇 시간이나 막사 뒤에 숨어 기도만 했다고 고백했다. 쿠즈민스키는 막사 뒤에서 휴대전화를 보던 중 자신이 속한 부대가 우크라이나 저항군의 상징이 된 것으로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우크라이나 언론은 국제 운송 주파수 채널을 통해 뱀섬 전황을 중계하면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비대원 13명에게 항복을 권유했으나 우크라이나 무전병은 “러시아 군함은 꺼져라”라고 응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뱀섬은 러시아 전투기와 군함의 공격을 받았고 우크라이나 수비대원들은 모두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뱀섬의 영웅담은 다른 많은 전쟁 영웅담처럼 다소 과장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타임스는 소개했다. 실제로는 당시 섬에 28명의 국경수비대원, 44명의 해병대원, 6명의 방공레이더 운영요원 등 우크라이나 군인 78명이 있었고 민간인 2명을 포함하면 모두 80명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사하지도 않았고 전원 생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쿠즈민스키에 따르면 그와 동료 군인들은 이후 러시아 수용소로 끌려가 구타를 당하고 전기충격기로 고문을 받았다. 그럼에도 이들은 “집으로 돌아가면 모두 총살당할 것이니 러시아 국적을 얻으라”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다. 쿠즈민스키의 경우 지난해 11월 말 양국 간 포로 교환으로 풀려났지만, 뱀섬을 지키던 우크라이나 군인 중 절반은 여전히 러시아 감옥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뱀섬은 현재 러시아군이나 우크라이나군 없이 비어있는 상태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조선 끝났구나 했던 순간… 자신을 버렸던 조선을 위해 자신을 던졌다 [서동철의 임진왜란 열전]

    퇴계 제자로 예학에 능통한 선비경상도 도사, 업무 지시 어겼다며평안도 강동으로 유배 같은 형벌선조 일행 평양성서 궁지 몰리자의병 모아 명군과 왜군 맞서 활약남쪽 양산까지 쫓으며 용맹 펼쳐류성룡이 사면 건의… 관직에 등용북한땅 성천 학령서원 등에 모셔져 당대 세계 최강의 육군 전력을 갖췄던 왜군은 부산포 상륙 이후 파죽지세로 북상했다. 한양도성을 손쉽게 점령하고 평양성까지 차지했지만 승리를 장담하던 목소리는 이후 시간이 흐를수록 잦아든다. 통치자가 머무는 성을 점령하면 전쟁이 끝나는 그들에게는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뜻하지 않게 보급선이 길어진 마당에 바닷길은 이순신 수군에 철저히 막혔고, 육로마저 전열을 정비한 조선군에 곳곳이 끊겼다. 무엇보다 일본에는 없는 의병이 조선 전역에서 일어나 저항하고 있었다. 경상도 창원 출신으로, 평안도 강동에 17년 동안 유배와 다름없는 형벌에 처해져 있었던 조호익의 창의는 더욱 뜻밖이었을 것이다.지산(芝山) 조호익(曺好益·1545~1609)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예학에 조예가 깊었다. 문인으로도 이름을 날려 오늘날 그의 시문과 기행문은 문학적 연구의 대상이 되곤 한다. 지산의 할머니는 진성 이씨로 12세의 퇴계에게 논어를 가르쳐 학문에 눈을 뜨게 했던 스승이자 작은아버지인 이우의 딸이다. 지산은 10세부터 백운동서원 설립자인 주세붕의 아들로 이황의 문인인 주박으로부터 학문의 기초를 다졌다. 지산은 이후 퇴계를 사숙하면서 때로는 도산서원을 찾아 직접 가르침을 구하기도 했다. 조호익의 불행이 시작된 것은 32세 되던 1575년(선조 8)이다. 당시 상황은 조호익의 제자인 김육이 지은 지산 행장에 자세히 전한다. ‘이때 경상도 도사로 부임한 최황이 장정을 군적에 올리는 일로 창원부에 와서 선생에게 단속하고 독려하는 책임을 떠맡겼다. 선생은 어머니 상례가 끝나지 않았고, 또 자신의 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일을 맡지 않았다. 그러자 최황은 명령을 어긴 데 노하며 (국역에서 벗어나 있는) 한정(閑丁) 50명을 바치도록 재촉했다. 선생은 집에서 부리는 어린 종까지 (15명을) 내놓았지만 숫자를 채울 수 없었다. 그러자 최황이 더욱 사납게 굴면서 화를 냈고 형장을 가하기까지 했다. 그러고는 향리에서 조정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며 전가사변을 청했다. 마침내 지산을 강동으로 보내라는 명령이 내려졌다.’ 1576년의 일이다. 전가사변(全家徙邊)이란 가족과 함께 변방으로 이주해 살도록 하는 형벌이다. 세종시대 북변 개척이 이루어지며 남쪽 백성을 함경도와 평안도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폈지만, 응하는 사람이 없자 강제로 이주시키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좀도둑이나 소·말을 밀도살한 자, 관리로서 백성을 억압한 자, 윗사람을 능멸한 자 등이 대상이었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은 지조가 강하고 덕이 높은 인물이었는데 무고를 당해 온 가족이 강동으로 옮겨 살았다’고 했다. 누가 봐도 공정한 처분은 아니었던 듯싶다.최황이 경상도 도사에 임명된 것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한 특명이 있었기 때문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 선조실록 1575년 2월 30일자에는 ‘신장(信長)의 거짓말을 다 믿을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의 방비하는 일에 있어서는 미리 조사하는 것이 무방하니, 무장을 골라 뽑고 외방에 있는 파산무사(罷散武士)들도 채비하고서 기다리게 하소서’라는 비변사의 비밀전교 내용이 전한다. 파산무사란 군적에서 벗어나 있는 병역의무 대상을 뜻하는 듯하다. 신장은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를 말한다. 일본의 전국시대를 마무리지은 오다의 움직임에 조선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 최황의 임무는 일본과 접한 연해지역의 방비 태세를 강화하는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조호익은 왜적 침입에 대비해 군적을 정비하려는 조정의 특명을 거부한 꼴이 됐다. 식솔을 이끌고 고향을 떠나야 하는 조호익의 심경은 ‘서정부’(西征賦)라는 장편 한시에 잘 남아 있다. ‘마을 문을 나서서 먼 길을 떠남에 / 밝은 해가 갑자기 그 색이 변하네 / 말은 머뭇거리며 나아가지를 않고 / 혼은 빠져 달아나 상실한 듯하네’. 정극후(1577~1658)가 지은 지산 선생의 신도비명에는 ‘관서의 강동현에 유배되었지만 공은 편안히 도(道)가 있는 곳에 나아가는 것과 같이 여겼다’고 돼 있지만 실상은 달랐다. 조호익이 머문 강동은 현재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평양시 강동군이다. 평양시에서 대동강 건너 동쪽 지역으로 단군릉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조호익은 강동 고지산에 집을 얻어 수지재(遂志齋)·풍뢰당(風雷堂)이라 이름 짓고는 독서에 몰입했다고 한다. 지산은 이곳에서 지역 학도와 강동에 부임하는 관원들의 자제들을 가르쳤다. 훗날 대동법을 주창하고 인조와 효종 시대 세 차례 정승을 지낸 김육도 이 시기의 제자다. 다시 김육의 행장이다. ‘강동은 오랑캐와 인접하고 서울과 멀리 떨어져 있는 탓에 예로부터 덕망 있는 사람이 없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학문을 몰랐는데, 지산의 소문을 듣고 원근에서 먹거리와 책을 짊어지고 모여들어 문밖에는 항상 신발이 가득했다. 선생은 이들을 재주에 따라 가르치고 인도했다.’ 제자가 많았어도 생활은 곤궁했다. 류성룡은 ‘조호익은 강동에서 살림이 빈곤해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살았는데 20년 남짓 입에 풀칠이나 하면서 살았다. 그렇지만 결코 뜻을 굽힌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왜란은 조호익에게 반전의 기회가 됐다. 선조수정실록 1592년 7월 1일자에는 ‘유생(儒生) 조호익이 군사를 모집해 적을 토벌하고 강동에 주둔했다’는 내용이 보인다. 선조수정실록은 인조반정으로 북인이 물러나고 서인이 정권을 잡은 이후 이이·성혼·정철 등의 서인과 류성룡을 비롯한 남인을 폄하한 선조실록을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편찬한 것이다. 수정실록의 조호익 기사는 ‘징비록’을 그대로 차용하다시피 했다. 원문이라고 할 수 있는 류성룡의 ‘징비록’을 참고한다. ‘임금이 평양에 당도했을 때 조호익은 사면됐다. 그리고 의금부도사에 임명됐다. 평양이 왜적에 포위되자 그는 강동에서 군사를 모집해 구원하려 했다. 그러나 평양이 함락되자 행재소로 돌아갔다. 그때 그를 양책역에서 만났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명나라 구원병이 곧 올 것이네. 강동으로 돌아가 군사를 모집하게. 명나라 군사가 오면 합세해 평양을 치도록 하게.”’ 이렇게 지산에게는 의병을 모으는 소모관(召募官)이라는 직분이 다시 주어졌다. 평양성이 적의 수중에 떨어지자 조호익은 강동 북쪽의 성천으로 들어가 제자 윤근·박대덕과 500명 남짓한 의병을 규합했다. 이들은 평양 남쪽의 중화와 상원까지 오가며 노략질하는 왜군을 집중 공략해 커다란 전과를 올렸다. 조호익은 군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잠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고 대삿갓을 쓰고 가죽버선을 신었다고 한다. 1593년 조호익 의병은 명나라 군사와 함께 평양성을 공격했다. 대동강 주변에 의병을 매복시켜 밤을 틈타 몰려나오는 왜군에 타격을 가했다. 이후 임진강까지 왜군을 추격해 격파하고 함경도에서 퇴각하는 왜군도 양주에서 공략했다. 지산의 평안도 의병은 부산이 코앞인 양산까지 왜군의 뒤를 쫓았다. 조호익은 전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의병을 해산했지만,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다시 강동에서 의병을 일으켰다.선조에게 지산의 사면을 건의한 사람은 바로 서애 류성룡이다. 서애와 지산은 월천 조목, 학봉 김성일, 간재 이덕홍, 한강 정구와 함께 ‘퇴계 문하 6철(哲)’로 꼽힌다. 류성룡은 세 살 아래의 동문인 조호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류성룡은 ‘징비록’에 조호익을 언급한 대목을 감동적으로 마무리지었다. ‘조호익은 글 읽는 선비였으나 나라에 대한 충성과 의리를 앞세워 군사를 격려하고 이끌었다. 동짓날에는 군사를 거느리고 행재소를 향해 네 번 절하고 밤새워 통곡하자 군사들 모두 엎드려 울었다.’지산은 1593년부터 대구부사, 성주목사, 안주목사, 성천부사, 정주목사를 역임했다. 1604년 선산부사를 사임하고 선대의 고향 영천에 자리잡아 만년을 보냈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인조반정 이후 이조참판에 추증됐다. 영천 지봉서원, 지금은 북한 땅인 성천 학령서원과 강동 청계서원에 모셔졌다. 지봉서원은 1678년(숙종 4) 사액돼 도잠서원이 됐다.
  •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나 좋아하냐” 상사 고백 거절했더니 “내일부터 각오해라”

    A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둘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상사의 일방적인 사랑 고백을 거절한 뒤 그의 태도가 돌변했기 때문이다. 상사는 술자리가 끝난 뒤 “너 나 좋아하냐?”고 뜬금없이 고백을 했고, 주변 사람들에게 A씨가 먼저 꼬드겼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을 해야 해서 웃으면서 그러지 말라고 하고 달리 티를 내지 않았더니 만만해 보였는지 몸을 만지려고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문제의 상사가 퇴근 후에 전화를 걸어 또 이상한 소리를 했고, A씨는 아예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러자 상사는 “네가 날 거절했으니 내일부턴 혹독하게 일하고 혼날 준비를 해라”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A씨는 “계속 일할 자신이 없어 회사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토로했다.이는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받은 제보 사례다. 이처럼 직장에서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구애를 받고 이로 인해 직장을 그만둘 결심까지 하게 되는 직장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11.0%가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지속적인 구애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직장갑질119가 운영하는 ‘직장 젠더 폭력 신고센터’에 지난해 9월 14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접수된 제보 32건 중에서도 ‘강압적 구애’가 8건(25.0%)으로 가장 많았다. 피해자는 모두 여성이었다. 작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B씨는 “대표가 주말에 연락하고, 둘이서만 회식하기를 요구한다”면서 “다른 직원과 같이 보자고 했더니 ‘나랑 따로 보면 큰일 나냐?’며 서운함을 드러냈다”고 제보했다. B씨는 “이후 대표의 연락을 받지 않자 ‘업무 외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는 건 태도 불량’이라고 한다. ‘회의 시간에 내 말을 자른다’고도 지적한다”면서 “대표가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거다’라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직장갑질119는 A씨 사례처럼 ‘집적대는 상사’에게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사적 만남을 거절하면 헛소문을 내거나 업무로 괴롭히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단체는 직장 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하는 ‘구애 갑질’을 막기 위해서는 상사와 후임 간 연애 금지도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앞서 원치 않는 구애 경험을 묻는 또다른 설문조사에서 직장인 79.8%는 ‘상사의 지위를 이용한 사내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규칙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회사 내 ‘원치 않는 구애’는 스토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용주 등은 ‘구애 갑질’이 벌어지는지 확인하고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단해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119 김세정 노무사는 “여성 동료를 동등한 주체로 인식하는 한편 원치 않는 구애는 낭만적인 것이 아니라 ‘구애 갑질’이라는 사회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손 들고 ‘7번’ 도움 요청했는데…학교에서 사망한 중국 초등생 사연

    손 들고 ‘7번’ 도움 요청했는데…학교에서 사망한 중국 초등생 사연

    중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 남학생 한명이 무려 7번이나 손을 들고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이 남학생은 당일 하굣길에 학교 계단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10일 중국 현지 언론인 중국칭녠바오는 온라인에서 2년 전 초등학생 사망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고 전했다. 2년 전 사건이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은 사망한 아이의 부모가 온라인에 사건 진상 규명을 요청하는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2020년 11월, 당시 8살이었던 궈 군은 푸저우시(市)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수업 시간 중 몸이 이상한 것을 느낀 궈 군은 손을 들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부모가 확보한 CCTV 영상을 살펴보면 10분 동안 궈 군은 7차례나 손을 들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보건실에 데려가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아이에게 “참아라”라는 말과 함께 엎드려 쉬라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책상에 엎드려 있던 시간은 약 20분 정도였다. 이후 다른 아이들은 하교를 하기 위해 줄을 섰고 궈 군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선생님의 부축을 받으며 힘들게 걷는 모습이 CCTV 화면에 잡혔다. 그러나 1분 후 궈 군의 모습이 잡힌 곳은 계단 아래였고 그곳에서 궈 군이 힘없이 쓰러져 있었다. 11시 2분 밖에서 기다리던 궈 군의 아빠가 선생님과 함께 사고 발생지로 왔고 바로 120에 신고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궈 군은 결국 사망했다. 궈 군의 부모는 학교 측에 계단 쪽의 CCTV 촬영본을 요구했지만 “사각지대였다”라는 말과 함께 거부당했다. 게다가 현장에 도착한 궈 군의 아빠는 선생님의 반응이 굉장히 “냉랭했다”라며 “쓰러진 아이에게 별다른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고 분노했다. 학교 측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온라인에 호소문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궈 군은 원래 기저질환이 있었고 사망 원인과 계단에서 넘어진 것은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학교 측의 CCTV를 확인한 결과 조작 등의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바로 구급차를 부르지 않은 것도 비극의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해당 교사의 처벌 여부와 신상은 철저히 공개되지 않아 아이 부모에 대한 동정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 대형 심해어 ‘산갈치’ 발견된 에콰도르…지진 불안에 ‘벌벌’

    대형 심해어 ‘산갈치’ 발견된 에콰도르…지진 불안에 ‘벌벌’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서 사망자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뉴스로 생생한 참사의 현장을 보면서 국민이 밤잠을 설치는 국가가 있다. 중미국가 에콰도르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에 사는 사무엘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지진이 예고됐기 때문에 언제 땅이 흔들릴지 몰라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마르셀로는 “3년 전에도 예고가 빗나가지 않았다”며 “틀림없이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믿고 있어 이웃들도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말한 '예고'란 최근 해변에서 발견된 대형 산갈치를 말한다. 심해에 사는 산갈치가 해변으로 나오는 건 대형 지진의 전조라는 속설이 있다.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의 톤수파 해변에선 최근 길이 3m가 넘는 대형 산갈치가 발견됐다. 새벽에 산갈치를 발견한 어부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를 했다.  처음 산갈치를 처음 발견한 어부 중 한 사람인 다비드는 “처음 봤을 때 산갈치는 살아 있었다”며 “마치 곧 대형 지진이 온다고 알리기 위해 허겁지겁 달려온 메신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과학적으로 산갈치와 지진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에콰도르 국민은 경험으로 상관관계를 굳게 믿는다. 2020년 7월 에콰도르에선 대형 산갈치가 목격됐고 투르니오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불과 한 달 전엔 멕시코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20년 6월 멕시코 크수멘 해변에서 대형 산갈치가 발견된 후 열흘 만에 규모 7.5 지진이 멕시코를 강타했다.  불안을 부추기듯 중남미 곳곳에선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꼬리를 물고 있다.  8일 오전 1시(이하 현지시간) 칠레의 도시 푸트레에선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멕시코 남부 살리나 크루스 남동부에선 규모 4.5 지진이 기록됐다.  에콰도르도 흔들렸다. 8일 오전 5시18분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에선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다.  주민들은 “8일 지진은 예고편이었을 것”이라며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고 불안에 떨고 있다.  주민 카밀라는 “이 정도 지진을 예고하기 위해 산갈치가 바닷가까지 온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심해 산갈치 (출처=영상캡처)
  • 살림 팍팍해졌지만… ‘형제 국가’ 아픔 보듬는 기부 행렬

    살림 팍팍해졌지만… ‘형제 국가’ 아픔 보듬는 기부 행렬

    직장인 박모(26)씨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박씨는 긴급구호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7일 새벽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에 각각 100달러를 기부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 곳에만 기부했는데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또 다른 기부처를 찾았다”면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만 피해가 더 번지지 않고 아이들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부·펀딩 페이지인 해피빈 등에는 이처럼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금에 돌입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등 10여개 단체는 담요를 비롯해 난방용품과 필수품을 지원하면서 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월드비전에는 3622만원, 기아대책에는 238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사연맹을 통해 튀르키예에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3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200억원을 목표로 대국민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긴급구호, 복구, 이재민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각각 30만 달러와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10년 전 교환학생으로 튀르키예에서 1년간 생활한 김모(34)씨도 이날 10만원을 보탰다. 김씨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이 당시 룸메이트의 고향이라 걱정이 된다”면서 “날씨도 춥다는데 물품이나 식량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현지(31)씨는 “물가도 올라 한동안 기부를 못 했는데 이번엔 조금이나마 손을 보태고 싶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튀르키예 현지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재난관리국(AFAD) 같은 단체의 명단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직장인 조모(32)씨는 “삶의 터전과 가족, 안정을 잃은 이들에게 도움이 닿기를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수소문한 튀르키예 지원단체에 기부금을 보냈다.
  •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대지진에 기부 나선 시민들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대지진에 기부 나선 시민들

    직장인 박모(26)씨는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박씨는 긴급구호활동에 쓰일 수 있도록 7일 새벽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에 각각 100달러씩 기부했다. 박씨는 “처음에는 한 곳에만 기부했는데 사망자가 2만명이 넘을 수도 있다는 기사를 보고 답답한 마음에 또 다른 기부처를 찾았다”면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지만 피해가 더 번지지 않고 아이들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버 기부·펀딩 페이지인 해피빈 등에는 이처럼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시민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모금에 돌입한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 국제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 등 10여개 단체는 담요를 비롯해 난방용품과 필수품을 지원하면서 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3시 기준 월드비전에는 2322만원, 기아대책에는 1233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10년 전 튀르키예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온 김모(34)씨도 이날 10만원을 보탰다. 김씨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이 당시 룸메이트의 고향이라 걱정이 된다”면서 “날씨도 춥다는데 물품이나 식량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현지(31)씨는 “물가도 올라 한동안 기부를 못했는데 이번엔 조금이나마 손을 보태고 싶었다”고 했다. 직장인 오모(32)씨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갑작스런 큰 지진이 닥쳐 마음이 아프다”면서 “일단 5만원을 냈는데, 복구 상황을 보고 더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는 튀르키예 현지에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는 재난관리국(AFAD) 같은 단체 명단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pray for turkiye’ 등을 해시태그로 달아 애도했다. 직장인 조모(32)씨는 “삶의 터전과 가족, 안정을 잃은 이들에게 도움이 닿기를 바란다”며 온라인으로 수소문한 튀르키예 지원단체에 기부금을 보냈다.
  • 나경원, 김기현 사실상 지지…“많은 인식 공유·총선 승리에 역할”

    나경원, 김기현 사실상 지지…“많은 인식 공유·총선 승리에 역할”

    김기현, 안철수에 안보관 공세 “지금도 간첩 없나. 신영복 존경하나”安 “尹과 후보 단일화 통해 정권교체 일조…그것으로 증명” 반박安, ‘중도 사퇴’ 가능성 일축…“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나”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불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 사실상 지지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안보관 공세를 펼쳤고, 안 의원은 ‘중도 사퇴는 없다’고 못 박았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 의원과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열의 전당대회로 돼 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며 “어떠한 사심도 내려놔야 한다. 애당심, 충심에 대해 (김 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나 전 의원과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 25일 불출마를 선언하며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은 없다”고 말했다.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나 전 의원은 “많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어려운 시기이고 해야 할 일이 많은 시기”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역할 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하는 의미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 캠프에서는 ‘사실상 연대로 봐달라’고 했다. 나 전 의원을 향해 전날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장제원 의원은 “이런 모습들이 국민, 당원께 굉장히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정말 좋은 일이다. 환영할 일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 후보에게 묻는다. 지금도 간첩이 없다고 생각하나. 신영복이 존경받는 지식인인가”라며 사드 배치, 햇볕정책, 덩샤오핑에 대한 의견도 물었다. 안 의원은 비전발표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에 일조하지 않았나. 그것으로 제 생각이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영우 안철수 캠프 선거대책위원장도 CBS라디오에서 “신영복 교수가 사망했을 때 조문 가서 했던 원칙적인 얘기”라고 맞받았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과 갈등 이후 고개를 든 ‘중도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의원은 ‘중도사퇴 소문이 나돈다’는 질문에 김 의원을 향해 “절대로 사퇴하시면 안 된다. 끝까지 함께 대결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아니라 안 후보’라고 재차 묻자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것 봤냐”고 반문했다. 김 선대위원장도 “지금 가장 잘나가는 후보인데 왜 갑자기 드롭(포기)를 하느냐”며 “그래서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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