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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ㅇㅇ’ 대신 ‘꿀맛ㅇㅇ’으로… 초등생들의 외침, 사장님 마음을 움직였다

    ‘마약ㅇㅇ’ 대신 ‘꿀맛ㅇㅇ’으로… 초등생들의 외침, 사장님 마음을 움직였다

    “마약은 위험한 거라고 배웠어요. 마약보다 꿀맛, 소문난, 원조 등의 표현을 써주시면 어떨까요” 초등학생들의 정성스런 편지가 식품 명칭이나 상호명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마약 남용 문제의 해결사 역할을 해 관심을 끈다. 전주풍남초등학교에 다니는 황건하, 차노영 학생은 지난 6월 30일 인근에 있는 전주한옥마을 매장 두 곳을 방문해 편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앞서 열린 학교 ‘약물예방 교육주간’을 통해 마약 광고 문제점을 주제로 토론수업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5~6학년 71명의 학생이 작성한 편지를 들고 직접 음식점으로 향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편지에는 “마약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사람들이 마약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외국인들이 간판을 보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마약이 아닌 좋은 단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간판으로 바꿔 대박나세요”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학생들의 정성이 통했을까. 한 음식점 대표가 전주풍남초 학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직접 학교를 방문해 답장 손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마약**’대신에 학생들이 제시한 홍보문구로 바꾸겠다는 약속도 했다. 황건하·차노영 학생은 “우리가 바꿀 수 있을까 기대 반 의심 반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 너무 뿌듯하다”면서 “좋은 결심을 해주신 사장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 ‘생체실험’ 소문 무성한 日 ‘악마의 731부대’ 부대원 명단 발견

    ‘생체실험’ 소문 무성한 日 ‘악마의 731부대’ 부대원 명단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살아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생체 실험을 자행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군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명단 리스트가 담긴 공식 문서가 발견됐다.  17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은 일본 국립공문서관이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전달받아 장기간 보관한 문서들 가운데 지난 1940년 관동군 조직 개편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서류들 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문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문서는 1940년 9월 30일 작성된 것으로 731부대의 구체적인 조직 구성과 부대원의 성명, 계급 등의 상세한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731부대를 이끌었던 인물로 지목돼 지금껏 소문만 무성했던 이시이 시로 부대장의 실명과 97명의 부대원 본명, 계급 등이 정확하게 명시된 문서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패전을 앞뒀던 일본군은 당시 731부대와 관련한 공식 문서들은 소각, 퇴각하면서 대부분 인멸돼 지금까지 구체적인 자료와 책임자 분별이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이 때문에 피해자 진술 등 간접적인 자료를 통해서만 731부대의 생체 실험 문제와 당시 일본 육군 군의중장이었던 이시이 시로 부대장에 대한 소문만 무성했다. 일제가 2차대전 당시 생물전 연구기관으로 악명높은 731부대를 운영,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 일대에 주둔하면서 중국인과 한국인, 러시아인 전쟁 포로를 대상으로 각종 신체 해부 실험과 냉동실험 등을 자행했지만 그 내부 구성원에 대한 실명과 계급 등의 내용은 정확하게 공개된 것이 전무했던 것. 이 때문에 1932~1945년까지 731부대의 생체실험 등으로 가장 피해가 컸던 중국 하얼빈에서는 부대를 이끌었던 이시이 시로 부대장의 이름을 따 ‘악마의 이시이 부대’라고 불러왔다.  또, 이번에 공개된 문서에는 당시 생체 실험을 위해 부대 활동에 동참했던 군의관들의 명단과 의과대학에 재학, 부대 활동에 파견돼 활동했던 의학자들의 이름까지 ‘기사’(技師)라는 직함과 함께 열거됐다.  이와 함께, 당시 악명 높았던 또 다른 세균전 부대인 일명 ‘100부대’의 활동을 증명하는 각종 증거 문서와 부대원들의 명단까지 발견됐다. 그간 ‘100부대’에서 각종 세균전을 지휘했던 군의관 중 다수는 일본이 패전한 이후 과거를 숨긴 채 일본의 병원이나 제약회사에 입사해 평범한 회사원으로 돌아가 생활했다는 등 각종 소문이 무성했던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문서를 최초로 발견, 언론에 공개한 메이지가쿠인대학 산하 국제평화연구소 소속 마쓰노 세이야 박사는 “당시 부대원들이 어떤 식으로 부대 지시에 동참했는지 그 전후 사정을 밝힐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 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 도입 등 탄소 감축 노력

    대한항공, ‘지속가능 항공유’ 도입 등 탄소 감축 노력

    지난달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총회의 주요 이슈는 ‘지속 가능성’이었다. 항공업계의 유엔총회라고 불리는 이 회의에서 대한항공을 포함한 전 세계 항공사들은 친환경 연료 전환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기내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을 집중 논의했다. 대한항공은 친환경 연료로 항공기를 띄우고 항공 폐기물을 재활용한 굿즈(기획 상품)를 선보여 해외 항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부터는 매년 ESG 보고서도 발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IATA 총회에서 ‘2050 탄소중립’을 결의한 뒤 다양한 탄소 감축 수단을 도입했다. 지속가능 항공유(SAF) 도입이 대표적이다.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SAF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2017년 11월 국내 최초로 SAF를 사용해 미국 시카고~인천 구간을 한 차례 운항했고 지난해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도 SAF를 도입했다.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비행기 비중도 늘리고 있다. 신형기 도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대한항공이 2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항공사가 ESG 채권을 직접 발행한 최초 사례다. 폐기물로 버려질 뻔한 항공 자원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활동도 활발하다. 23년간 총 10만 682시간을 비행한 보잉 777 동체를 분해해 만든 네임택 4000개가 이른바 ‘항공 덕후’의 입소문을 타고 매진되기도 했다. 부분 훼손으로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진 기내 담요로는 보온 물주머니를 만들어 이웃에게 전달했다.
  • 친강 中 외교부장 3주째 두문불출…불륜설·건강 이상설 등 추측 난무

    친강 中 외교부장 3주째 두문불출…불륜설·건강 이상설 등 추측 난무

    중국 외교를 책임지는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무엇보다 지난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장관급 연쇄 회동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의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10일 “친 국무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양 중”이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흘 정도면 충분히 회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길어지는 그의 부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중화권에서는 중국 특유의 비밀주의를 비꼬듯 친 국무위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륜설’이다. 그가 홍콩의 한 방송국 여기자와 내연 관계를 이어 오다가 최근 발각돼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친 국무위원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도 돌아다니고 있다.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별도 공간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 주미 중국대사 재임 시절(2021년 7월~2022년 12월) 불거진 비위 문제로 공산당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다는 설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6일 외부 기고 형태 칼럼에서 “당분간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 외교 책임자인 그가) 오랫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분명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간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장기간 두문불출하면 어김없이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서 추측 보도가 나왔고, 거의 다 오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늑대외교’의 상징인 친강은 지난해 12월 30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3월에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무위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임이 각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 ‘안 나오나, 못 나오나’ 中 외교수장 친강, 3주째 두문불출 ‘미스테리’

    ‘안 나오나, 못 나오나’ 中 외교수장 친강, 3주째 두문불출 ‘미스테리’

    중국 외교를 책임지는 친강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0일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온갖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 국무위원은 지난달 25일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장관과 러시아 외교차관을 만난 것을 마지막으로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무엇보다 지난 11~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 파트너국 외교장관회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장관급 연쇄 회동에 불참해 논란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의 건강 문제를 거론하며 “아세안 관련 연쇄 외교장관 회의에 (상급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콩 성도일보는 지난 10일 “친 국무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휴양 중”이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열흘 정도면 충분히 회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길어지는 그의 부재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중화권에서는 중국 특유의 비밀주의를 비꼬듯 친 국무위원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불륜설’이다. 그가 홍콩의 한 방송국 여기자와 내연 관계를 이어오다가 최근 발각돼 논란이 됐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에는 친 국무위원과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도 돌아다니고 있다. 단기간에 회복하기 힘든 병에 걸려 별도 공간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과 주미 중국대사 재임 시절(2021년 7월~2022년 12월) 불거진 비위 문제로 공산당 기율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는다는 설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16일 외부 기고 형태 칼럼에서 “당분간 소문의 진상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외교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중국 외교 책임자인 그가) 오랫동안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분명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친 국무위원의 상황을 정확히 확인할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간 중국에서 고위급 인사가 장기간 두문불출하면 어김없이 대만 등 중화권 언론에서 추측 보도가 나왔고, 거의 다 오보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중국 ‘늑대외교’의 상징인 친강은 지난해 12월 30일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3월에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무위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57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의 신임이 각별하다고 알려져 있다.
  • 실종? 불륜?…‘시진핑의 입’ 中 외교부장 증발, 이유는?[여기는 중국]

    실종? 불륜?…‘시진핑의 입’ 中 외교부장 증발, 이유는?[여기는 중국]

    ‘중국의 입’이자 초고속승진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아 온 중국 친강(57)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3주가 넘도록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실종설‧간첩설부터 불륜설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25일 끝으로 친 부장의 소식을 홈페이지에 업데이트하지 않고 있다. 친 부장의 마지막 ‘행적’은 베이징에서 스리랑카‧베트남 외교부장관 및 러시아 외교차관 등과 만난 자리였다.  3주가 다 되도록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난 7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친 부장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관련 상황을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나흘 뒤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는 친 부장이 아닌 왕이 정치국원이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 “친 부장의 불참 사유는 ‘신체(건강) 문제’”라고 전했다.  당시 홍콩의 한 언론은 그의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했지만, 격리기간과 회복 기간이 모두 지나도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일부 매체는 친 부장이 간첩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중국 로켓군 부대의 위치와 미사일 종류, 주요 간부의 인적사항 등이 포함된 보고서가 나왔는데, 민감한 정보가 미국에 흘러 들어간 과정에 친 부장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대만 매체 롄허바오는 17일 친 부장이 불륜 사건에 휘말렸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롄허바오는 “트위터와 인터넷에 친 부장과 불륜 상대의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영상이 나돌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친 부장이 중국공산당 사정기관 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이어 “친 부장과 불륜을 저지른 상대가 홍콩 펑황TV의 아나운서 푸샤오톈이며, 둘 사이에는 아이까지 있다”면서 “현재 푸샤오톈은 이중간첩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행방이 묘연해 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대만 매체가 언급한 아나운서 푸샤오톈은 4월 10일 이후로 온라인상에서도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이 친 부장과 함께 미국에 중국의 로켓군 부대 정보를 흘렸다는 의혹도 있다.  현재 중국 외교부는 친 부장에게 ‘건강 문제’가 있다는 답변 이외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 의혹은 눈덩이 불어나듯 커지고 있다.  한편 친 부장은 중국 특색의 공격적이고 거친 외교, 이른바 ‘전랑외교’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외교부 대변인 시절,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자국의 입장을 강경하게 표명한 발언들로 ‘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말 왕이 정치국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으며, 올해 3월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현직을 유지하며 국무위원 지위까지 얻었다.  전임자인 왕이 정치국원이 2013년 외교부장에 임명된 뒤 5년이 지나서야 국무위원을 겸직한 것에 비교하면 매우 빠른 승진이었다. 이는 56세라는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의 각별한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직항도 없는 中 도시서 케이팝 팬심 여전…‘한한령’ 언제 해제되나

    2016년 국내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한한령’을 발령이 발동돼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본토 활동이 막혀 있는 상황에서도 케이팝 스타들을 향한 뜨거운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17일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서쪽의 상공업 도시 자오칭(肇庆)의 한 카페에 20~30대 중국인 팬들이 모여 한국 케이팝 그룹 멤버의 생일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팬들이 직접 계획하고 개최한 행사는 중국 현지 온라인 소셜미디어 웨이보와 빌리빌리 등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이벤트가 열린 장소로 한국 교민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카페였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간판에는 우리 눈에 익숙한 한글로 적힌 ‘콩카페’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카페 전면의 유리창에는 밖에서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인쇄된 이날의 주인공 그룹 세븐틴 멤버 전원우의 사진이 부착돼 있었고 카페 내부 벽면에도 팬들이 이날을 위해 준비한 케이팝 스타의 사진과 영상이 흘러나왔다. 팬들은 이날을 위해 한국인 교민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카페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소문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국 현지에서 준비했던 행사였던 만큼 케이팝 스타의 모국인 한국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서였다. 카페 사장 역시 흔쾌히 행사에 동참, 팬들은 이곳에서 케이팝 팬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를 열었다고 했다. 이렇게 모인 팬들의 연령대는 20~30대로 독특하게도 이들 모두 한국어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한국어를 구사했다. 능숙한 실력의 한국어를 구사하는 이들은 이 일대에 소재한 한중 무역 관련 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다수였는데, 한국어에 입문한 계기 역시 이들이 10대 시절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연히 접했던 케이팝과 한국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주요했다. 익숙한 한국어로 케이팝 가수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약 2시간에 걸친 행사가 종료되자 이들은 한국을 연상시킬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인근의 한국 식당으로 이동해 한국 음식을 주문하면서 중국 현지에서 접근할 수 있는 모든 한국 문화를 즐기려는 모습이었다.이처럼 한동안 한한령이 계속돼 사실상 지난 2016년 이후 중국 본토에서의 케이팝 가수들의 공연은 장기간 중단된 상태이지만 현지에서의 인기는 여전한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8~9일 중국 마카오에서 개최된 케이팝 가수 초청 공연에는 수많은 중국인 팬들이 운집해 열광했다. 당시 마카오 공연장을 찾은 팬들의 대부분은 중국 본토에서 항공기를 타고 이동한 것이었는데, 장기간의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위상이 여전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콘서트는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기획한 것이었다. 당시 공연은 지난 2016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우리나라 국적의 케이팝 스타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무대에 참석하는 첫 사례였다는 점에서도 빠른 시일 내에 ‘한한령’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이 모아진 것은 케이팝 시장에서 14억 명 규모의 중국 시장 영향력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주요했다. 실제로 지난 4월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의 판매량은 무려 455만 장을 기록해 케이팝 역사상 신기록을 달성, 그 중 중국에서의 공동구매가 200만 장을 넘긴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 팬덤을 형성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이팝 스타의 여전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국내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 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약 85억 원)보다 약 195.7%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1년 사이에 무려 3배 뛰었다는 평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17일

    쥐 36년생 : 직장에서 성과가 없다. 48년생 : 계획을 확실하게 세워라. 60년생 : 행복한 날이 된다. 72년생 : 안정을 취하라. 84년생 : 넓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라. 소 37년생 : 공연한 일에 휘말리지 마라. 49년생 : 약속은 지켜라. 61년생 : 현재에 충실하라. 73년생 : 소문에 연연하지 마라. 85년생 : 근심이 사라진다. 호랑이 38년생 : 동업은 문제가 생긴다. 50년생 : 주변 사람에게 베풀어라. 62년생 :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74년생 : 마음먹기에 달렸다. 86년생 : 서두르지 마라. 토끼 39년생 : 말조심하라. 51년생 : 분실 사고에 주의하라. 63년생 : 적극적인 자세 필요. 75년생 : 신체리듬을 조절하라. 87년생 :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 마라. 용 40년생 : 기쁜 소식이 있겠다. 52년생 : 매사 검토한 후 처리하라. 64년생 :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76년생 : 새로운 인연 만난다. 88년생 :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 뱀 41년생 :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53년생 : 하는 일이 잘된다. 65년생 : 은인의 도움이 있겠다. 77년생 : 모든 일이 맘대로 된다. 89년생 : 집안이 화목하고 행운이 있다. 말 42년생 : 남쪽에서 기쁜 일이 있다. 54년생 : 부러울 게 없는 신세다. 66년생 : 주색은 망신을 부른다. 78년생 : 부모님의 뜻에 따르는 것이 좋다. 90년생 : 일이 쉽게 이루어진다. 양 43년생 : 행운의 하루이다. 55년생 : 분수를 지켜라. 67년생 : 원망을 듣게 되니 주의하라. 79년생 : 고생 끝에 낙이 오겠다. 91년생 :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라. 원숭이 44년생 : 위축되기 쉬운 하루. 56년생 : 이동해도 문제는 없다. 68년생 : 투자는 뒤로 미루어라. 80년생 : 앞길이 순탄하게 풀린다. 92년생 : 휴식이 필요하다. 닭 45년생 : 일이 꼬이니 조심해라. 57년생 : 일이 지연되면 상의하라. 69년생 : 집안에 행복 있다. 81년생 : 자신에게 투자하라. 93년생 : 인기가 상승한다. 개 46년생 : 추진하려던 일이 꼬인다. 58년생 : 마음은 기쁘다. 70년생 : 운이 좋으니 마음껏 행동하라. 82년생 : 모임을 통해 일이 해결된다. 94년생 : 운의 기복이 심하다. 돼지 47년생 : 우울한 일 생긴다. 59년생 : 심신을 편히 하라. 71년생 : 고통은 잠시고 잘 해결된다. 83년생 : 차분하게 지내라. 95년생 : 언행의 실수로 곤란을 겪는다.
  • “연세로 살리고 유명 셰프 모시고… 신촌·이대 상권 명성 되살릴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연세로 살리고 유명 셰프 모시고… 신촌·이대 상권 명성 되살릴 것”[민선 8기 1년-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요즘 이화여대 앞엔 ‘스타 셰프’가 여는 특별한 식당이 한 달에 한 번 문을 연다. 서울 서대문구가 지난달부터 진행하는 팝업 레스토랑 이벤트다. 첫 번째였던 지난달 요리 연구가 홍신애에 이어 이달에는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대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일찍 주문이 마감될 정도로 반응도 뜨거웠다. 이처럼 장기간 침체돼 있는 이대 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건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추진한 다양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서대문구의 대표 상권이었던 이대와 신촌 지역을 부흥시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구청장은 우선 2014년부터 시행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올해 1월 시범 해제했다. 신촌 일대 지구단위계획도 재정비해 업종 범위를 확대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손님이 이렇게 눈에 띄게 늘어난 건 장사 시작 이후 처음이라며 고마워하는 상인도 있었다”면서 “이대와 신촌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 1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해제했는데 현재 상황은.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시행돼온 8년간 신촌 상권은 지속적으로 쇠퇴했다. 취임 전부터 많은 신촌 상인들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를 해제해 상권을 되살려달라고 요청했다. 생존을 위한 그 목소리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지만 8년간 막혀 있던 연세로가 숨통을 틔웠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실제로 차량이 통행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신촌 상권이 살아나고 있다는 통계 자료도 나오고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촌의 월평균 매출액이 501억원이었는데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인 457억원보다 많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480억원도 뛰어넘는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해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인 상권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효과를 검증해 서울시와 협의한다면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완전히 해제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이대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해왔는데. “이대 상권 상황이 신촌보다 조금 더 심각하다. 지난 3월 신촌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이대 지역 권장업종 제한을 사실상 폐지했다. 기존 의류·잡화 소매점과 이·미용업 등에서 음식점, 공연장, 학원, 의원 등으로 업종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이대 인근에 새로운 매장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또 이대 인근 매장 7곳을 ‘스타 점포’로 키워 젊은 인구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또 유명한 셰프 등을 초청해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는데 젊은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년 도시’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경의선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 ‘신 대학로’를 조성하는 공약사업 역시 중요할 것 같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내 이뤄지기는 어려울 듯한데 현재 추진 상황은.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도 않다. 경의선 지하화의 당위성을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특히 올해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회의를 했는데, 서대문구 입장에 공감하면서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업은 국책 사업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에 민자 유치를 통해 사업비를 마련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이 닿는 기업에 투자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도 지하화가 이뤄지면 5만평가량의 부지를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스타트업, 공연장, 체육 시설, 공원, 주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업 공간이 많이 있기에 투자 유치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역점 사업인 유진상가·인왕시장 통합 개발 사업은 어떻게 진행 중인지. “인왕시장과 유진상가가 속한 홍제재정비촉진지구는 2010년부터 재생 사업, 촉진 사업 등 각종 개발 방안이 제시돼 왔지만 부정확한 개발 정보와 주민 간 갈등 등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올해 초부터 구와 주민 간 소통 창구를 운영해 왔다. 주민들에게 개발사업 방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또 주민들로부터 요구 사항과 의견을 수렴해 개발 계획에 반영시킨 방안을 구상했다. 그 결과 지난달 주민들은 인왕시장과 유진상가 일대 재개발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사실상 개발 사업의 절반을 이룬 셈이나 마찬가지다. 이를 계기로 속도감 있게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다.” -2028년 개통 예정인 경전철 서부선의 ‘102번 정거장’ 위치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경전철 서부선 총 16개 정거장 가운데 102번 역사는 지난 몇 년 사이 알 수 없는 사유로 당초 서대문구 쪽 ‘명지전문대 앞’에서 은평구 쪽 ‘응암초교 인근’으로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철도 수요 측면에서 볼 때 응암초교 주변에 설치했을 때보다 명지전문대 인근에 설치했을 때 승하차 인원이 일평균 780명, 연간 28만명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진행한 주민 공청회에서도 600여명 이상의 주민들이 모두 한목소리로 102번 역사 위치를 당초 확정 고시한 ‘명지전문대 앞’으로 원상 회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앞으로 서울시 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구의원들에게 이해와 협력을 구해 당초 계획 지점으로 정거장을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서소문 일대에 열린 정원·클래식 공연장 갖춘 새 문화거점

    서소문 일대에 열린 정원·클래식 공연장 갖춘 새 문화거점

    서울 서소문 일대에 서울광장 크기의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무교동과 다동의 빌딩숲 사이에 있는 다동공원은 문화·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도심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6일 이런 내용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실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전략은 대규모 민간개발 시 대지 내 건축물의 면적(건폐율 50% 이하)을 줄이고, 저층부에 녹지와 개방형 공공공간을 조성(30% 이상)하는 사업이다. 건축 규제를 완화해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밀·복합 개발을 유도한다는 게 핵심이다. 시는 전체 10곳에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다동공원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일부 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되지 못하고 주차장, 파출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시는 토지의 약 80% 소유권이 확보됐음에도 일부만 공원으로 이용되는 문제점을 빠르게 해결하고, 이 일대에 선제적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분적으로 조성된 공원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사업을 통해 비교적 적은 공공재원을 투입, 문화적·환경적 요소가 어우러진 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서소문 일대(서소문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도 우선 추진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민관 합동 통합기획을 통해 서울광장 크기(1만 3205㎡)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빌딩숲 사이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대규모 열린 정원과 클래식 전문 공연장이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밖에 ▲을지로3가 1·2지구 ▲을지로3가 10지구 ▲명동 1지구 ▲양동 4-2·7지구 ▲봉래 3지구 ▲광희동 1가 등이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대상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심 속 공원녹지를 많이 만들수록 빗물이 유입되는 지형이 조성된다”며 “이를 통해 투수율이 높아져 폭우 시 홍수 조절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日오염수 방류하면…“매주 1회 바다 수질 검사”

    日오염수 방류하면…“매주 1회 바다 수질 검사”

    올해 여름 무렵으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일본 당국은 오염수 방류 후 원전 인근바다에서 주 1회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1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 전문가 협의체는 오염수 방류 이후 당분간 주 1회 인근 바다 11곳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뒤 회의 좌장의 확인을 거쳐 결과를 공표하기로 전날 결정했다. 이는 도쿄전력의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쳐도 제거되지 않는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륨) 농도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또 원전 주변 해역 3곳에서 매주 채취한 물을 대상으로 삼중수소 이와 핵종 농도도 측정한다. 전문가들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리터)당 700베크렐(㏃),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베크렐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원자력규제청을 통해 도쿄전력에 연락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L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원전에서 약 1㎞ 떨어진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환경성은 이미 ‘ALPS 처리수와 관련된 해역 모니터링 정보’ 웹사이트에서 원전 주변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한편 오염수 해양 방류는 그간 일본 측이 예고해온 ‘여름 무렵’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방문 중인 리투아니아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여름 방류 계획에 변화가 없다”면서 “안전성의 확보와 풍평(소문) 대책의 대처 상황을 범정부적으로 확인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사흘간 500㎜ 가까운 집중호우제민천 범람…옥룡동 일대 침수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대피금강교·백제교 통행 전면 금지 충남 공주와 부여가 사흘간 쏟아진 폭우에 물바다로 변했다. 15일 공주시와 부여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공주 제민천이 범람했다. 공주시는 이보다 2시간여 앞선 오전 10시 29분 ‘많은 비로 제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은 공주중·공주여중·공주교대 부설초로 대피하라’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공주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9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돼 이 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했다. 오전 8시 34분쯤에는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대피했다. 옥룡동 A요양원 입소자 등 65명은 119 구조대 도움을 받아 공주대로 대피했다. 우성면 B요양원 입소자 등 51명도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돼 차량은 백제큰다리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곰탑공원 금강교 및 백제대교∼금성교, 국도 40호선∼검상산단, 국도 32호선 유구터널 양방향, 이인면 만수리∼오룡리, 옥룡네거리, 국도 23호∼소학, 신관 코아루∼의당 등 공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토사유출 등으로 통제됐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 바로 아래에도 물이 차올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부여군도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주민 호소문에서 “백마강에 유입된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임천면 두곡리, 부여읍 저석리, 장암면 합곡리와 정암리, 홍산면 좌홍리와 북촌리, 구룡면 태양리 등의 도로도 통제됐다. 공주와 부여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각각 485.5㎜, 423.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에 1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 전동 공구 ‘4대장’은 어디?…좋은 목공 공구 고르는 5가지 방법[김기자의 주말목공]

    전동 공구 ‘4대장’은 어디?…좋은 목공 공구 고르는 5가지 방법[김기자의 주말목공]

    “장비병 걸렸습니다. 공구에 자꾸 눈이 가네요. 이것저것 사느라 거지 될 거 같아요. ㅠㅠ” 목공 온라인 카페에는 이런 글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목공은 나무를 만지는 재미라고 하지만, 공구 사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력이 늘면서 좀 더 많은 공구가 필요하고, 좀 더 좋은 것을 찾게 마련이다. 장비를 갖추느라 허덕대는 이른바 ‘장비병’도 슬슬 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공구함은 점차 여러 물건으로 채워진다. 공구가 늘어난다고 실력이 비례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톱과 끌만 가지고 목공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좋은 목수는 공구를 가리지 않지만, 아직 좋은 목수가 아니라면 낭비를 줄이면서 좋은 공구를 사는 일도 중요하다. ●가급적 유명한 회사 제품으로 전동 드릴이나 전동 드라이버 등과 같은 전동 공구를 살 때 디월트, 마끼다, 밀워키, 보쉬 이른바 ‘4대장’이라 부르는 회사 제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좋다. 정확한 판매 통계가 나와 있지 않지만, 4개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쓴다. 중고 거래도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사고팔기 편하다. 이 회사들은 또 정품 등록 제도를 운용한다. 고장이 났을 때 수리를 받기에도 수월하다. 제품군이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전동 드릴이나 전동 드라이버는 물론이거니와, 목재 주변을 다듬거나 홈을 파는 공구인 트리머, 곡선으로 목재를 재단할 수 있는 직소, 목재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는 샌더 등 필요한 제품군을 갖춘 곳들이다.●매장 가서 직접 만져보고 구매 4개 회사는 공구에 저마다의 색을 입힌다. 디월트는 노란색, 마끼다는 청록색, 밀워키는 빨간색, 보쉬는 파란색이다. 각 회사의 공구는 색깔만 다른 게 아니라 추구하는 바가 조금씩 다르다. 같은 공구라도 개인 성향에 따라 특정 회사 제품이 끌리게 마련인데, 바로 그런 이유다. 어떤 회사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직접 매장이나 전시장 등에 가서 직접 만져보고 사는 게 좋다. 특히 4개 회사는 공구를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관 같은 곳을 운영한다. 혹은 공구 회사들이 총출동해 대표 모델, 최신 모델을 선보이는 건축박람회 때 두루두루 만져봐도 좋다. 나 같은 경우는 마끼다 제품들을 주로 구매한다. 전동 드릴과 전동 드라이버를 살 때 여러 회사 제품을 만져봤는데, 마끼다 제품이 손에 감기는 느낌이 제일 좋았다. 다른 제품 역시 차분하고 탄탄한 느낌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 ●유선보다는 무선이 훨씬 낫다 전동 공구를 쓰다 보면 공구에 달린 선 하나의 차이가 의외로 크다는 걸 알 수 있다. 유선은 사용할 때 선이 걸리적거리고, 보관할 때 항상 선을 정리해야 한다. 처음 유선을 쓰다 무선을 쓰면 굉장히 편리하다. 다시 유선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라고나 할까. 공구 가격은 대부분이 유선보다 무선이 비싸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가격 차가 많이 줄어 요새는 거의 비슷하다. 유선보다 무선 공구의 출력이 약한 경우가 많았지만, 배터리 기술이 향상되면서 이런 차이도 거의 없어졌다.나는 전동 드릴과 전동 드라이버는 12V 배터리를 사용하고, 좀 더 강력한 힘을 요하는 트리머, 샌더, 직소, 원형 톱, 비스킷은 18V 배터리를 끼워 쓴다. 12V와 18V 배터리를 각각 2개씩 구매해 쓰는데, 부족함 없이 사용 중이다. 배터리 없이 본체만 있는 공구를 ‘베어툴’이라 부르는데, 이걸 사고 배터리는 공용으로 돌려 쓰면 편하다. ●해외 직구로 ‘가성비’ 좋은 공구를 수공구 같은 것들은 해외 직구를 고려해보는 게 좋다. 대표적인 사이트로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com)’와 ‘아마존(amazon.com)’을 꼽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보다 굉장히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예컨대 서양 대패 가운데 ‘리닐슨’과 ‘베리타스’ 회사 제품을 명품으로 치는데, 가격이 워낙 비싸 선뜻 꺼려진다. 국내에서는 이보다 밑의 단계에 있는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 예전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중국제인 ‘루반’의 대패를 몇 개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꽤 높았다. ‘뉴(NEW)’라든가, ‘홍두이(Hongdui)’ 회사 제품은 가격 대비 질이 우수하기로 소문났다. 제품이 다양한 ‘아마존’ 역시 좋은 공구를 살 수 있는 곳이다. ‘크레그(Kreg)’라든가 ‘어윈(Irwin)’, ‘우드패커스(woodpeckers)’ 회사 제품은 다소 비싸지만 질이 좋다. ●평생 쓸 제품은 비싼 것으로 구매 공구 가운데 정말이지 큰 마음먹고 산 게 있다. 바로 페스툴 사의 ‘도미노’라는 제품이다. 단품으로 100만원이 넘고, 치수별 교체용 드릴 하나가 5만원씩이나 한다. 무슨 복잡한 전자회로가 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목재에 붙인 뒤 전원을 켜고 밀면 드릴이 좌우로 움직이면서 구멍을 뚫어준다.접합하려는 목재 두 곳에 같은 크기의 구멍을 뚫고 본드로 채운 뒤 여기에 목재 핀을 넣어 꽉 조여주면 목재를 결합할 수 있다. 이 핀이 도미노 놀이할 때 쓰는 블록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인 이름이다. 이 기계를 써서 목재를 결합하면 일반적인 나사 체결보다 훨씬 단단하게 붙는다. 게다가 나사 체결과 달리 결합부에 흔적이 남질 않는다. 목재 표면을 고르게 만드는 샌더 역시 명품으로 꼽힌다. 다른 회사의 것은 목재 먼지가 많이 날리는데, 이 회사의 샌더와 집진기를 함께 쓰면 신기할 정도로 줄어든다. 도미노에 샌더와 집진기까지 추가하면 200만원이 훌쩍 넘는다. 도미노는 특허 제품이라 비싸다. 남의 것을 몇 번 써보니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했다. 샌더와 집진기는 건강을 위해 함께 샀다. 평생 쓸 것들이니 비싸도 좋다고 생각했다. 물론, 결제할 때는 손이 많이 떨리긴 했지만.
  •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제주 온 한동훈 “70년 지나 재심 위해 70년 된 재판기록, 완전히 전수조사 흔치 않은 일”

    #장관 취임 이후 제주 첫 방문…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가장 먼저 찾아 격려 “4·3사건은 70여년이 지난 아픈 역사고 여러가지 평가가 이루어지고 법이 만들어졌다. 세계사적으로도 특이한 사례다. 70여년이 지난 이후에 재심을 위해 70년 된 재판 기록을 완전히 전수조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4·3 직권재심 청구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장관 이후 제주를 처음 방문하면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이하 합동수행단)을 찾았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강풍경보, 급변풍 경보가 발효되면서 비행기들이 다소 연착됐고 한 장관이 탄 대한항공편도 지연돼 오전 10시 30분 예정됐던 방문 일정이 10여분 지연됐다. 그는 오자마자 합동수행단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선 채로 답했다. 거침없는 대답 속엔 4·3 직권재심 청구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앞서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10일 검찰에 설치된 합동수행단의 업무 경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제주4·3사건과 관련해 군사재판 뿐 아니라 일반재판을 통해 형을 선고받은 수형인에 대해서도 직권 재심 청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찰에 지시하는 ‘통 큰 결단’을 내려 주목받았다. 그동안 4·3특별법에 따라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된 군법회의 수형인들의 직권재심과 달리, 일반재판 수형인 유가족들은 개별적으로 재심소송을 진행해야 함에 따라 명예회복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직권재심은 검찰의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것으로, 국가가 잘못한 것을 국가 스스로 시정하고 바로잡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금까지는 4·3특별법에 따라 1948년과 1949년 군법회의에 회부된 수형인 희생자들만이 직권재심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7월 14일 기준 군사재판 피해자 2530명 중 합동수행단은 1061명에 대한 재심을 청구했고, 이중 1031명이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족 청구재심으로 명예가 회복된 4.3희생자도 있어 합동수행단은 군사재판 4·3피해자 1016명에 대한 재심을 더 청구해야 한다. #“군사재판 수형인과 일반재판 수형인은 다를 바 없다… 4·3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는 이날 “우연찮게 이원석 검찰총장이 제주지검장을 하면서 제주에 대해 여러 이해가 있던 분이어서 저와 이 부분(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며 “군사재판에서 수형된 사람과 일반재판의 수형인과 다를게 없다. 우연의 차이일 뿐이지, 누가 덜 억울하고 국가의 보호를 덜 받아야 하는 이유는 전혀 없다”면서 “4·3 사건은 제주와 국민의 비극이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을 옥석을 가려서 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 준다는 것이 직권 재심의 취지다. 당사자가 신청할 수 있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그걸 검찰이 대신해 드리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안했던 이유는 딱 한가지라고 꼽았다. “그건 바로 손이 많이 간다는 것”이라며 “군사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있지만, 일반재판은 그런게 남아있지 않다. 1950~1960년대 재판의 기록을 검사와 수사관들이 하나하나 전수조사를 해야만 가능하다.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해독하는 게 손이 많이 간다”고 설명했다. # 합동수행단이 수북이 쌓아놓은 수형인명부와 한자로 된 수사기록들 가리키며 “느려도 해내겠다” 그는 이날 합동수행단 책상에 수북이 준비해 놓은 4·3관련 기록과 수형인명부, 심지어 흘림체로 알아보기 힘든 한자를 해석하려는 자전들을 가리키며 “요즘처럼 엑셀작업이 돼 있는 것도 아니고 고어체고 한자로 돼 있어 해독하는게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며 한자로 휘갈겨 써 있는 재판기록들을 들어 보였다. 그는 “검찰은 누군가 처벌만 하는 기관이 아니라 억울한 피해를 당한, 국민의 한을 풀어주는 기관 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데 있어 감성적인 말을 앞세우기보다 실질적으로 도와드리고 있다”며 “과거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을 진행 중”이라며 “속도가 느린 이유는 (책상 기록들을 카리키며) 이렇게 하나하나 찾아가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끝까지 이것을 제대로 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직권재심 합동수행단 인력증원 여부와 관련해 “검사나 수사관 한명을 늘리려고 해도 국회에서 해주지 않는다”라며 “인력을 늘리면 세금이 많이 들어간다. 그 부분을 여러가지로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어서 이 조직을 상설화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치 합동수행단의 일을 꿰뚫고 있는 듯 “지금 전문성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손에 익으면 속도가 날 것이라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인원 증원을 고려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는 저 만이 아니라 이원석 검찰총장도 열정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몇 십년 동안 묵혔던 이 일을 정확하고 끝까지, 그리고 지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하겠다”고 피력했다. #4·3 왜곡관련 형사처벌 질문에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극단적인 선택방식” 또한 한 장관은 4·3희생자 유족과 단체를 모욕 또는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사처벌을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한 법무부 입장을 묻자 ‘개인적인 입장’을 전제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어떤 사안을 두고 역사적 평가는 굉장히 다양할 수 있다. 어떤 사안에 대해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다르게 평가했을 경우 형사처벌까지 가는 것은 굉장히 극단적 방식이라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저희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모든 공적인 영역에서의 작업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며 “저희가 시작한 일이고, 실제로 우리가 보면 ‘더 할 게 없다’라고 할 때까지 (재심청구를)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총선 출마 여부에 “제가 하는 일 더 열심히 선의가지고 하루하루 노력하겠다” 그는 기자들 질의응답 말미에 총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런 소문이 “제주도에까지 (소문)났냐”고 물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뭐하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을 하면 하고 싶은게 없었다. 뭐가 되고 싶었던 적도 없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은 굉장히 많고 이런 일(책상에 수북히 쌓인 4·3사건과 관련된 명부들을 가리키며)을 하고 싶다. 법무장관으로 제가 할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그냥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 장관은 이튿날인 15일에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리는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경제 성장을 이끄는 법무행정과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 “덤으로 돈 더 내주는 ATM 있다” 콜롬비아 대형 마트 난리법석 [여기는 남미]

    “덤으로 돈 더 내주는 ATM 있다” 콜롬비아 대형 마트 난리법석 [여기는 남미]

    “인심 좋은 ATM(현금자동인출기)이 있다” “ATM이 돈을 선물로 준다” 이런 소문이 퍼지자 ATM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사람들이 너무 몰리자 뒤늦게 ATM 사용금지령이 내려졌지만 이미 기계가 돈 선물을 뿌린 지 1시간을 훌쩍 넘긴 후였다. 사건은 콜롬비아 북부 라구아히라주(州)에 있는 대형 마트 올림피카의 한 매장에서 최근 발생했다. 시중은행 다비비엔다가 마트 매장에 설치한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한 고객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요청한 금액보다 돈이 더 나온 것이다. 남자는 “◯◯◯페소를 요청했는데 돈이 더 나왔다. 출금티켓의 금액은 맞는데 실제로는 돈이 더 나왔다”고 했다.  바로 뒤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현금을 인출하자 또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ATM은 남자가 요청한 금액보다 많은 돈을 토해냈다.  ATM에서 돈을 인출하려고 줄을 서고 있던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면서 기계가 돈을 선물로 준다는 소문은 급속도로 퍼졌다. 저마다 줄을 서기 시작하면서 ATM엔 긴 줄이 늘어섰다. 이례적으로 긴 줄을 보고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자초지종을 알게 된 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면서 소문은 지역 전역으로 퍼졌다.  ATM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자 마트 측은 뒤늦게 사연을 확인했다. ATM이 돈을 마구 내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마트 측은 은행에 연락하고 ATM의 사용을 금지했다. ATM에 라인을 쳐 접근을 막고 경비원을 세웠다.  하지만 ATM이 돈을 덤(?)으로 뿌린 지 이미 1시간이 흐른 뒤였다.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여자주민 파멜라는 “솔직히 나도 줄을 섰지만 줄이 너무 길어 인출을 하진 못했다”면서 “기계가 요청한 돈보다 20~30%를 더 내주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1000달러를 요청하면 기계는 1200~1300달러를 내줬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선물로 받아간 돈이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출금티켓에 표시된 금액은 정확했지만 현찰만 더 내준 것이라 누가 얼마를 더 가져갔는지도 확인할 길이 없다. 현지 언론은 “수소문을 해봤지만 문제의 ATM을 사용한 사람이 누구인지, 누가 얼마를 더 가져갔는지 확인이 불가능했다”면서 “혹시라도 가져간 돈을 내놓으라고 할지 몰라 모두 함구하고 있는 것 같았다”고 보도했다.  사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는 건 은행도 마찬가지다. 다비비엔다은행은 피해액이 얼마인지, 사고의 원인이 무엇인지 등을 일체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해킹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콜롬비아에선 최근 ATM 26대를 조작해 10억 페소(약 24만 달러)를 빼낸 4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언론이 “해킹으로 ATM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면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질 수 있어 은행권이 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꿈을 이뤄주는 ATM이라니 놀랍다” “오류로 돈을 덜 내주는 ATM은 많이 봤지만 더 주는 ATM은 처음”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자료사진
  • 인류 역사 뒤 보이지 않는 손 ‘금융’

    인류 역사 뒤 보이지 않는 손 ‘금융’

    근대 물리학을 정립하고 미적분을 만든 아이작 뉴턴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다. ‘만유인력의 아버지’ 뉴턴이 56세부터 85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약 30년 동안 영국 왕립 조폐국장으로 재직했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조폐국장 뉴턴은 당시 영국 내에서 통용되던 금화를 실제 사용된 금의 가치와 같게 표준화하고 동전 위조 방지 기술을 만드는 등 금융 분야에서도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뉴턴이 조폐국장으로 재직하던 1720년 초 영국에는 세계 금융 역사에 길이 남을 ‘남해회사 투기 열풍’이 불었다. 당시 뉴턴도 늘그막에 한몫 잡아 보겠다는 생각으로 투기 열풍에 몸을 실었지만 5만 파운드의 빚만 지게 됐다. 그는 “천체의 운행 궤적을 간단히 계산할 수 있는 나조차도 사람들이 이처럼 광기 어릴 수 있다는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며 탄식했다고 한다. 역사상 최고 과학자도 두 손 들게 만든 금융 시스템이 현대에는 더욱 복잡해져 금융공학이란 분야가 등장할 정도다. 이런 상황이니 일반인들이 금융 시스템을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금융 좀 모르면 어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이 책의 저자들은 금융이란 원래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있는 곳에 금융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은 반드시 알아야 할 일상의 문제라는 것이다. 대신 저자들은 “경제학 일부로 알려진 금융학도 보통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보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말로 금융이론을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가짜”라고 단언한다. 도대체 저자가 누구길래 이렇게 큰소리를 친 것일까. 중국 인민대 최연소 총장,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 위원을 거쳐 2015년에는 40대에 인민은행 부총재로 임명돼 지난해 임기를 마친 천위루 현 난카이대 총장이 대표 저자다. 흔히 ‘중국 사람들은 허풍이 심하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런 이력과 책을 읽어 보면 천위루의 큰소리는 믿을 만하게 느껴진다. 저자들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008년 세계 금융위기까지 약 3000년에 걸친 인류 역사를 ‘금융’이라는 잣대로 읽어 냈다. 그렇게 분석한 결론은 금융은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며 인간의 욕망으로 움직인다는 것. 인류 역사에서 나타났던 모든 전쟁과 사건의 이면에는 금융이 있고, 모든 금융위기는 대중의 불안 심리 때문에 발생했다고 한다. 헛소문으로 인한 뱅크런이나 최근 한국의 새마을금고 문제도 결국 사람들의 불안 심리 때문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금융과 인간의 관계도 국가 역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하는 대목이다. 국가가 안정되고 힘이 있다면 자유롭게 유통되는 화폐는 경제의 동맥이 되고 창조적인 부분으로 흘러가 사회적 부를 끌어내지만 국가가 혼란하고 공평하지 못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면 금융제도 역시 부정한 권력에 장악돼 국민의 부를 약탈하는 도구가 되고 화폐는 소수의 호주머니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 사회가 곱씹어 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모르는 승객 토사물 치운 ‘6호선 청년’ 찾았다…“할 수 있어서”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6호선 열차 내에서 다른 승객의 토사물을 묵묵히 치워 화제가 된 청년을 찾아 감사장을 수여했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당 청년 김모(20)씨를 수소문한 끝에 지인을 거쳐 연락이 닿았고, 직접 만나 감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36분쯤 6호선 연신내역에서 열차를 탑승한 뒤 합정역으로 이동하다 열차 좌석 위에 방치된 토사물을 손수 닦아냈다. 무릎을 구부리고 앉아 의자에 묻은 토사물을 휴지로 닦아낸 뒤 이 자리에 앉으려는 승객들을 만류하며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기도 했다. 김씨의 모습은 같은 시각 열차에 함께 탑승하고 있던 다른 승객이 촬영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영상이 퍼지면서 김씨의 선행은 큰 화제를 모았다. 관련 동영상 조회수는 300만회를 넘어섰다.공사는 지난 12일 공식 SNS를 통해 김씨를 아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씨 지인의 제보로 본인과 연락이 닿았고, 이날 오후 2시 김씨를 본사로 초청했다. 공사는 김씨에게 감사장과 공사 공식 캐릭터 ‘또타’ 한정판 피규어 세트, 교통카드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공사는 서울시장 특별표창도 추천하기로 했다. 김씨의 지인은 김씨에 대해 “평상시에도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과 양심이라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행동을 했다”며 “단지 가방에 물티슈가 있었기 때문에 제가 치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까 걱정되는 마음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청년에게 감사장을 전달한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묵묵히 청소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최근 시위 등 다양한 지하철 운행방해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하철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토사물의 경우 악취와 미관 저해로 환경을 해칠뿐 아니라 이용객의 안전까지 위협하기에 매우 위험하다”며 “부득이하게 구토하거나 타인의 토사물을 발견했을 경우 공사 고객센터나 공식 앱 ‘또타 지하철’을 통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 “꿀꺽꿀꺽”…젖병 물리자 힘차게 빠는 ‘쌍둥이 판다’

    “꿀꺽꿀꺽”…젖병 물리자 힘차게 빠는 ‘쌍둥이 판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6일 된 쌍둥이 자이언트 판다의 근황이 공개됐다. 현재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3일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에버랜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큐베이터 속에서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는 쌍둥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들은 산모 아이바오가 쌍둥이를 동시에 돌보기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인공 포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쌍둥이는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하지만 출생 당시보다 보송보송한 흰 털이 더 돋아난 상태이다. 젖병을 물리자 힘차게 빠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판다는 보통 생후 10일쯤부터 검은 털이 날 모낭 속 검정 무늬가 보이기 시작하고, 약 한 달 후에는 눈·귀·어깨·팔·다리·꼬리 주변에 검은 무늬가 확연히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에버랜드는 “산모 아이바오도 따뜻한 보살핌 속에 잘 회복 중이고, 아기들도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벌써부터 소문난 웃상(웃는 얼굴)”이라고 밝혔다. 인공 포육은 아이바오가 쌍둥이 중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면 다른 한 마리를 인큐베이터로 옮겨와 젖병으로 어미에게서 짠 초유를 먹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쌍둥이가 골고루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 포육은 교대로 진행된다. 쌍둥이 이름, 생후 백일 때 SNS 투표 등 통해 결정 쌍둥이 아기 판다는 지난 7일 산모 아이바오가 진통을 시작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4시 52분과 오전 6시 39분, 1시간 47분 차로 태어났다. 출생 당시 언니는 180g, 막내는 140g이었다.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은 SNS 투표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중국을 통해 동명의 판다가 있는지 확인한 뒤 결정된다. 푸바오의 경우 생후 100일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될 당시 이름도 함께 공개됐다.
  • 홍석천 “부모님, 게이 아들 위해 기도” 무슨일?

    홍석천 “부모님, 게이 아들 위해 기도” 무슨일?

    방송인 홍석천이 데뷔 후 첫 시상식 후보로 오른 소감을 말했다. 홍석천은 오는 19일 열리는 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남자 예능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홍석천은 13일 “연예계 데뷔 30년 가까이 참 열심히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그동안 무슨 무슨 시상식에 후보로도 오른적이 없었네요”란 글을 남겼다. 이어 “올해 청룡시리즈어워드 예능부문에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에 거짓말인줄 알고 몇 번을 확인 또 확인. 주위에도 소문도 잘 못내고 있다가 이제서야 소식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후보에 오른게 너무나 큰 영광입니다. 신동엽 유재석 이광수 황제성 너무 대단한 동료들과 함께여서 수상은 감히 엄두도 못내지만 그 한자리에 제가 오를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응원 덕입니다. 지치고 쓰러지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괜찮아. 할 수 있어. 일어나. 박수쳐주신 여러분 덕입니다. 어차피 수상은 못할거 같아서 살짝 후보 소감 한거 같네요”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 전 시골 학교에서 좀 눈에 띄는 아이였어요. 매주 학교에서 주는 상장을 엄마아빠께 갖다드렸죠. 늘 내 아들 장하다 뽀뽀해주시고 머리쓰다듬어 주시던 부모님 연예인 되고는 한번도 그런 기쁨을 드린적이 없어서 참 죄송스러웠네요 돌아가시기 전에 한 번이라도 그런 멋진 시상식 자리에 선 아들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소원을 이루게 됩니다. 잘 견뎌주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더 열심히 살게요. 게이 아들 부끄러우셨을텐데 티 안내고 당당하게 교회 나가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말했다.
  • 미성년자에 성적 사진 스캔들은 BBC 간판 휴 에드워즈…경찰 “범죄증거 없음”

    미성년자에 성적 사진 스캔들은 BBC 간판 휴 에드워즈…경찰 “범죄증거 없음”

    영국 BBC의 유명 앵커가 미성년자로부터 성적인 사진을 받고 대가로 거액을 건넸다는 스캔들과 관련해 경찰이 범죄 증거가 없다고 밝혔는데 동시에 그 주인공이 20년 동안 간판 뉴스 진행자였던 휴 에드워즈(61)란 사실이 공개됐다. 에드워즈의 부인 비키 플린드는 12일(현지시간) 남편이 최근 뜨거운 스캔들의 당사자임을 밝혔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 동안 정치권에서도 당사자 이름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지만 지난 7일 맨처음 관련 의혹을 보도한 더 선을 비롯해 언론들은 개인정보와 명예훼손 문제로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 당사자의 부인이 대신 이를 공개한 것이다. BBC에서 PD로 일했던 플린드는 성명을 통해 남편이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고, 최근 몇 년간 중증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이 문제를 악화시키며 또 다른 심각한 증상을 겪어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응할 수 있는 상태가 되면 그렇게 할 것”이라며 “우리 가족과 이 사건에 휘말린 모든 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휴 에드워즈는 BBC에 40년 근무했고 이 중 절반은 밤 10시 뉴스를 진행한 ‘BBC의 얼굴’로, 거의 최고 급여(연봉 약 43만 파운드)를 받는 인물이다. 그는 국가 중대사 관련 뉴스를 도맡아 진행했으며, 지난해 9월에 침착하면서도 깊은 슬픔을 담은 목소리로 여왕 서거 소식을 전해 그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을 것이란 소문까지 돌았던 인물이다. 지난 5일 에든버러에서 치러진 찰스 3세 국왕의 ‘스코틀랜드 대관식’ 특별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BBC에 발을 들인 이래 늘 고속 승진하며 승승장구했지만 2021년 말에 자신이 2002년부터 우울증을 앓았고, 심할 때는 침대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범죄 관련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추가 의혹과 관련해선 구체적 정보가 경찰에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조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BBC는 “경찰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이제 내부 진상 조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BBC는 이번 스캔들로 위기를 맞았다는 평을 들었다. 문화부 장관이 팀 데이비 사장과 긴급 전화 통화를 갖고 긴급하고 세심한 조사를 촉구했다. 앞서 더선이 BBC의 유명 진행자가 10대에게 돈을 주고 성적 사진을 샀다고 보도하자 해당 인물이 누구인지를 두고 추측이 난무했고, 유명 진행자들이 잇따라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더선에 제보한 이는 당시 17세였고 지금은 20세로 알려진 여성의 어머니였다. 그는 자녀가 그 돈으로 마약을 샀다며, 이런 사실을 지난 5월 BBC에 얘기했는데 진행자가 여전히 방송에 나오고 있다고 더선에 폭로했다. BBC가 관련 규정을 좇아 이런 문제 제기에 적절하게 충실히 대응했는지도 논란이 됐다. 부인의 성명에 따르면 에드워즈가 관련 의혹이 제기된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더선의 첫 보도 전날이었기 때문이다. BBC는 더선의 보도가 나온 직후 에드워즈를 정직시켰다. 하지만 그 뒤 자녀를 대변하는 변호사가 어머니가 제기한 혐의들이 ‘쓰레기’라고 반박하며 혼란이 가중됐다. 더선의 첫 폭로 이후 BBC는 에드워즈의 이름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상당히 놀라울 정도로, 이런 비슷한 의혹 제기에 감추기 급급한 국내 언론의 제식구 감싸기와 상당히 다르게 상세히 보도해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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