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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북송→탈북… “北 인권침해 알리려 책 썼죠”

    탈북→북송→탈북… “北 인권침해 알리려 책 썼죠”

    “유럽 사람들이 북한을 과거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북한은 인권 침해가 일상이 된 전체주의 체제인데도 말이죠. 실상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이지만 영국에 삶의 뿌리를 내린 인권운동가 박지현(56)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려진 세계를 넘어’를 쓴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책은 2019년 프랑스어로 먼저 출간됐고 중국과 한국, 영국, 미국에서 차례로 번역본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옛 공산권 국가 중 처음으로 체코에서 출판돼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청진농업대학을 졸업하고 고교 수학 교사로 일했다.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1998년 두만강을 넘었지만, 인신매매 브로커에 속아 중국 농촌으로 팔려 갔다. 공안에 붙잡혀 2004년 4월 강제 북송됐을 땐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다. 가까스로 같은 해 말 두 번째 탈북에 성공했다. 베이징에서 2년여간 반찬을 팔며 숨어 지냈다. 그러다가 손님으로 오던 미국 국적 한인 목사의 도움으로 유엔 난민기구와 연결됐고, 2008년 영국 맨체스터에 정착했다.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려다가 공안에 잡혀 북송되면 처벌이 더 엄격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북송됐던 악몽이 떠올라 ‘남쪽’은 선택지에서 지웠어요. 안전하게 유럽으로 가자고 생각했죠.” 영국에 도착한 이후 밤낮없이 한인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했다.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어느 순간 마음속에 무언가 꿈틀거리는 걸 느꼈다. 2014년 영국의 한 방송 다큐멘터리에서 북한 실상을 알리는 작업을 하던 중 통역을 맡은 채세린(59)씨를 만났다.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이지만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이들이 마음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박씨는 “자본주의 체제의 한국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사기도 친다고 배웠기 때문에 경계심이 앞섰다”고 했다. 채씨도 “북한 사람이라서 솔직히 무섭고 걱정도 됐다”며 “하지만 대화하다 보니 다른 삶을 살아왔어도 같은 민족이란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3년여의 교류 끝에 박씨가 책을 함께 써 보지 않겠냐고 먼저 제안했다. 2016년부터 박씨가 구술하면 채씨가 글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2019년 프랑스어로 출간된 이후 입소문이 나 다른 국가에서도 출판 제안이 이어졌다. 지난해 말 발간된 체코어판은 2개월 만에 2000부가 완판돼 1500부를 더 찍었다. 박씨는 2019년엔 영국 하원 청문회에서 탈북민 인권 실태에 대해 증언했고 이듬해 2월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가 수여하는 ‘앰네스티 브레이브 어워즈’를 수상했다. 지금은 자신과 같은 인신매매 고통을 겪은 여성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박씨는 “탈북자들과 함께 글을 쓰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4기 암환자 3시간 넘게 로비 방치… “전공의들 빨리 돌아오길”

    4기 암환자 3시간 넘게 로비 방치… “전공의들 빨리 돌아오길”

    “진짜 너무 힘들어서 과로사할 것 같아요. (전공의가)빨리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29일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만난 한 PA(진료보조) 간호사는 전공의 집단행동 열흘째를 맞은 이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 간호사는 “드레싱, 드레인(혈액을 배출하기 위한 고무 재질의 튜브) 등 수술을 마치고 하는 일들은 의사의 일인데, PA들이 모두 처리하도록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 근무시간도 늘어나 남은 의료인들은 한계에 부닥친 상태다”라며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이 병원의 또 다른 간호사는 “아직 전공의가 돌아왔다는 소식은 못 들었다. 주말까지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전공의에 대한 정부의 복귀명령 ‘최후통첩’ 마지막날 현장에 남은 의료인과 환자들은 떠난 전공의가 하루 빨리 돌아와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성모병원 전공의 일부가 병원에 돌아왔지만, 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 등 나머지 ‘빅5’ 병원의 경우 복귀가 이뤄지지 않았다. 수술 등 치료를 앞둔 환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는 처지다. 대다수 수련병원의 수술 및 병상 가동률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면서 응급수술이 필요한 중증이 아니면 우선순위에 밀리기 일쑤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로비에는 입원을 거부당한 침샘암 4기 암 환자가 3시간 넘게 방치돼 있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 옆에선 입원할 병원을 찾아 연신 전화를 돌리는 아들과 환자의 언니 임모(69)씨가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임씨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받고 구정 기간 요양병원으로 잠시 옮겼다가 오늘 다시 입원할 예정이었는데, 병원에서는 ‘전공의가 파업해서 입원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하소연했다. 중환자실 앞에서 만난 황모(33)씨는 “환자가 금요일에 수술을 받았는데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대처할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아직 중환자실에 있다”며 “복귀한 전공의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만난 한 환자도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 매주 2~3회 진통제 주사를 맞아야 생활할 수 있는데, 의사가 모자라 주사 처방이 안 된다고 한다. 어떻게 버텨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빅5를 제외한 상당수 수련병원에서는 소수 전공의들이 최후통첩일 전 복귀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국대 일산병원 등에서는 이미 복귀를 했음에도 사복 차림으로 환자를 보는 등 비공식적으로 진료를 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향후 정부가 면허정지 등 법적조치에 나설 경우 빠져나갈 ‘퇴로’를 만들기 위해서다. 일산병원 측은 “PC에 사번을 입력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근무하거나 병원 내 특정 장소에 개별적으로 머무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경기 고대안산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사직서를 낸 일부 전공의들이 정상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복수의 대형병원 전공의들은 다른 전공의들이 복귀 현황과 사직서에 대한 행정 절차 등을 문의하는 등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 건국대병원 전공의 12명이 26일자로 복귀했고, 인천세종병원에서 인턴 3명이 23일자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은 각각 7명씩 병원으로 돌아온 상태다. 울산대병원은 사직서 제출한 전공의 83명 중 과반이 복귀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요 수련병원 100곳에서 복귀한 전공의가 294명이라고 밝혔다.
  • 남과 북 두 여성의 만남… “우리가 책을 쓰게 된 이유는요”

    남과 북 두 여성의 만남… “우리가 책을 쓰게 된 이유는요”

    “유럽 사람들이 북한을 과거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 정도로 생각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북한은 인권 침해가 일상이 된 전체주의 체제인데도 말이죠. 실상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이지만 영국에 삶의 뿌리를 내린 인권운동가 박지현(56)씨는 2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가려진 세계를 넘어’를 쓴 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책은 2019년 프랑스어로 먼저 출간됐고 중국과 한국, 영국, 미국에서 차례로 번역본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옛 공산권 국가 중 처음으로 체코에서 출판돼 화제를 모았다. 박씨는 청진농업대학을 졸업하고 고교 수학 교사로 일했다.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1998년 두만강을 넘었지만, 인신매매 브로커에 속아 중국 농촌으로 팔려 갔다. 공안에 붙잡혀 2004년 4월 강제 북송됐을 땐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다. 가까스로 같은 해 말 두 번째 탈북에 성공했다. 베이징에서 2년여간 반찬을 팔며 숨어 지냈다. 그러다가 손님으로 오던 미국 국적 한인 목사의 도움으로 유엔 난민기구와 연결됐고, 2008년 영국 맨체스터에 정착했다.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려다가 공안에 잡혀 북송되면 처벌이 더 엄격하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북송됐던 악몽이 떠올라 ‘남쪽’은 선택지에서 지웠어요. 안전하게 유럽으로 가자고 생각했죠.” 영국에 도착한 이후 밤낮없이 한인 식당에서 일하며 생활비를 벌었고 틈틈이 영어 공부를 했다. ‘평범한 삶’을 원했지만, 어느 순간 마음속에 무언가 꿈틀거리는 걸 느꼈다. 2014년 영국의 한 방송 다큐멘터리에서 북한 실상을 알리는 작업을 하던 중 통역을 맡은 채세린(59)씨를 만났다. 같은 언어를 쓰는 한민족이지만 다른 체제에서 살아온 이들이 마음을 열기는 쉽지 않았다. 박씨는 “자본주의 체제의 한국인들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하고 사기도 친다고 배웠기 때문에 경계심이 앞섰다”고 했다. 채씨도 “북한 사람이라서 솔직히 무섭고 걱정도 됐다”며 “하지만 대화하다 보니 다른 삶을 살아왔어도 같은 민족이란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3년여의 교류 끝에 박씨가 책을 함께 써 보지 않겠냐고 먼저 제안했다. 2016년부터 박씨가 구술하면 채씨가 글로 옮기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2019년 프랑스어로 출간된 이후 입소문이 나 다른 국가에서도 출판 제안이 이어졌다. 지난해 말 발간된 체코어판은 2개월 만에 2000부가 완판돼 1500부를 더 찍었다. 박씨는 2019년엔 영국 하원 청문회에서 탈북민 인권 실태에 대해 증언했고 이듬해 2월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가 수여하는 ‘앰네스티 브레이브 어워즈’를 수상했다. 지금은 자신과 같은 인신매매 고통을 겪은 여성들을 돕는 인권운동가로 활동 중이다. 박씨는 “탈북자들과 함께 글을 쓰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 북한 인권 문제를 국제사회에 공론화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中 전기차도 눈독 들이는 멕시코…새 전기차 허브 되나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의 핵심 생산 거점이 되고 있다. 중국 비야디(BYD) 부사장 겸 BYD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인 스텔라 리는 28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멕시코시티 주변 200㎞ 이내에서 연간 15만대 생산 규모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라면서도 “새 공장은 멕시코 고객 수요에 대응하려는 것이다.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산 전기차에 27.5%의 관세를 부과한다. 이 때문에 BYD가 미국·멕시코·캐나다 자유무역 협정(USMCA) 체결국인 멕시코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 이를 우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리 CEO의 발언은 ‘값싼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미 정치권의 우려를 달래려는 취지다. 그러나 멕시코 시장 규모만 놓고 본다면 BYD가 현지에 공장을 지을 필요는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BYD의 멕시코 공장 추진을 두고 ‘미중 갈등 완화시 북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려는 포석’으로 해석한다. 이미 테슬라는 미 접경 누에보레온에 50억 달러(6조 6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고, BMW도 산루이스포토시에 8억 유로(1조 1500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세우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코아우일라 공장에 전기차 설비를 갖췄고, 스탤란티스도 같은 지역에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멕시코가 ‘전기차 허브’로 주목받는 것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와 USMCA에 따른 무관세 교역,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보조금 지급 기준 충족 등이 두루 작용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 “한국이 더 비싸”... 연일 최고가 경신하는 비트코인, 해외보다 가격 높은 이유는?

    “한국이 더 비싸”... 연일 최고가 경신하는 비트코인, 해외보다 가격 높은 이유는?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과열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아직 이전에 찍은 고점보다 10%가량 낮다. 개인 투자자들만 거래가 가능한 국내 환경 탓에 원화 거래소에서 유독 비트코인의 시세가 크게 요동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8945만원에 도달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9일에 기록한 8270만원으로 27개월 만의 신기록이다. 같은 시간 글로벌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은 6만 2540달러(약 8336만원)로 원화 거래소보다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 수치는 약 5.8%로 전날보다 1.4%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물량이 적고 거래 환경이 폐쇄적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고질적인 현상이다. 이는 국내 시장의 가상자산 공급이 투자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2021년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거래소들은 법인과 외국인 투자자 지원을 중단한 바 있다. 자금 세탁 예방을 위해서였지만 이후 개인 투자자만 공급자 역할을 맡게 됐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량은 세계 3위지만 다른 나라의 법인 투자분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한국이 세계 1위 수준일 것이다”며 “개인 투자자들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다양한 주체들이 있는 외국 시장과 달리 과열 양상이 발생하기 더 쉬운 환경이다”고 말했다.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국내 증시 부진과 맞물려 해외 거래소와 가격 차가 벌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전통적인 금융 투자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새로운 영역인 디지털 자산으로 눈을 돌린다는 것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국내 자본시장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적은 편이다. 최근의 가상자산 구매자들은 새로 만들어진 투자자층일 가능성이 있다”며 “더군다나 기존 주식, 채권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넘어오면서 투기적인 성향이 더해졌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중 1위인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고 월드코인과 같은 새 가상자산이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직장인 변모(27)씨는 “주식으로는 수익을 내기가 변변치 않아 코인 투자를 고려 중이다. 요즘은 입소문으로 들었던 코인에 대해 살펴보면서 어떤 업체(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에선 수수료 무료” 서울시청에 무인민원 발급기 추가 설치

    “서울 중구에선 수수료 무료” 서울시청에 무인민원 발급기 추가 설치

    서울 중구가 지난달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새로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구보건소와 약수역에 설치된 오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새것으로 교체를 완료했다.중구 관계자는 “신규 설치에 따라 30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중구에서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시청(2대), 중구청, 중구보건소, 중부세무서, 남대문세무서, 중앙우체국, 국립의료원 등 공공기관과 약수역, 을지로입구역, 청구역, 버티고개역, 이마트(청계천점) 등 지하철역에 13대가 있다. 15개 동주민센터에도 1~2개씩 17대가 있어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구에선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가 무료다. 중구 관계자는 “민원 서류 121종에 대해 모두 무료 이용이 가능하도록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2년 11월 개정했다”며 “중구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는 중구민이 아니라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부동산등기부등본 등은 법령에 의해 수수료 면제가 불가능한 서류는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 [설명자료]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라는 조선일보 보도 사실과 다르다

    서울시의회가 조선일보 29일자 보도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 기사와 관련해 사실과 달라 다음과 같이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설명자료 전문 ◆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함께 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서울시에서 “시의회 건립 등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 중에 있음. 이와 관련 시의회에서는 기본계획 여러 제시안 중 옛 미문화원 자리에 시의회 청사를 짓는 안을 의회구성원(의원,직원 등) 의견수렴을 통하여 시 집행기관에 전달하였음. ◆ 시의회 의견수렴안으로 건립 추진 시 사업비용은 약 1200억원으로 소요기간은 향후 7년 정도 예상 됨. 사업비용 약 1200억원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시 집행기관의 사무공간 부족으로 서소문청사 2동(씨티스퀘어빌딩) 등에 입주해 있는 시 집행기관의 실,국이 현재 시의회에서 사용중인 의원회관과 별관2동으로 입주할 수 있음. 이 경우 서소문청사2동의 연간 임차료 180억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약 7년이면 의회청사 신축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오히려 시민들에게 더 큰 이익이 될 것임. ◆ “서울시의회 이동시간 10분 줄이려고 1200억원 쓰나” 제목과 관련 의회 의견수렴 제시안에 따르면 을지로에 신청사를 건립해도 본관과 신청사 간 이동시간은 현재의 서소문 의원회관과 같이 10여분 정도 걸림. 이는 “시의회가 이동시간을 줄이려고 1200억원을 쓰나”라는 제목은 타당하지 않은 내용으로 사실과 다름. ◆ 서울시의회는 “현재 노후에 따른 안전성 문제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시 유휴 재산인 을지로 청사”를 활용하여 시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의 공간부족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더 다가가고자 하며, 서울시의 외부 임대사무실 운영에 따른 임대료를 절감하여 시민의 세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청사건립을 추진하고 있음을 밝힘.
  • ACC 융·복합 전시들 인기 ‘10만 돌파’

    ACC 융·복합 전시들 인기 ‘10만 돌파’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지난해 12월 개막한 ‘디어 바바뇨냐’와 ‘이음 지음’이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대규모 융복합 콘텐츠 전시 ’디어 바바뇨냐-해항 도시 속 혼합문화‘에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11만2502명이 관람했다. ACC는 그동안 다소 어렵게 여겨졌던 ACC의 전시들이 서서히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며 남녀노소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누리 소통망(SNS)을 통해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복합전시2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 전시 ’이음 지음‘에도 10만3525명이 다녀갔다.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개막 51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해 ACC에서 열린 전시 중 가장 짧은 시간에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넘어섰다.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전시장 양 옆의 초대형 바다 영상이 관객들에게 거대한 바다를 항해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심을 끌었다. 또한 아시아 해항도시의 혼합문화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미디어아트가 공존하는 융·복합 작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었다. 디어 바바뇨나는 바닷길로 연결된 아시아 도시 중 인도의 ’코치‘, 말레이시아의 ’말라카‘, 중국의 ’취안저우‘ 등 세 곳의 문화가 예술과 융합돼 선보이고 있다. 바바뇨냐는 중국 남성과 말레이계 여성 사이에 태어난 남성(바바·baba)과 여성(뇨냐·nyona)을 의미한다. 이음 지음은 도시 공간 공통 소재인 건축의 공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예술가들의 현대적 미술 언어를 가시화한 전시다. 한국, 프랑스,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독일, 스위스, 스페인, 독일 출신의 현대미술가 19명이 참여했다. 이음 지음 전시는 SNS 등에서 인증샷 명소로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 디어 바바뇨냐 전시는 오는 6월 16일까지, 이음 지음 전시는 7월 21일까지 이어진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올해 민방위훈련 계획...철저히 준비해야”

    옥재은 서울시의원 “올해 민방위훈련 계획...철저히 준비해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지난 26일 비상기획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시민이 함께하는 민방위훈련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년 6년 만에 실시된 민방위훈련 후 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문제점이 지적됐다. 지하철 역사 내 있는 시민들의 경우 지하철 역사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공지됐으나, 통제 인원이 없어 특별한 훈련이 진행되지 않았다. 대피소 시설 문제도 제기됐지만 시민들이 비상상황 발생 시 대피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쉽게 알 수 없었으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사 민방위대피소에 비상용품을 구비하고 있는 구청은 단 3곳에 불과했다. 또 초비상상황 발생 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는 서울시의 경우 본청에만 민방위 대피 시설을 갖췄으며 서소문청사, 서소문2청사는 자체 대피소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옥 의원은 서울시 비상기획관(김명오)에 이러한 문제점을 지적, 2024년 민방위훈련은 모든 시민이 실제 비상상황이 발생한 것처럼 훈련할 수 있도록 완벽히 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옥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전쟁 중으로 북한에서 끊임없이 도발해 오고 있다. 공무원들이 전쟁 중임을 철저히 잊지 않고 있어야 시민들은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의협, 복귀 시한 앞두고 “정부와 대화”

    의협, 복귀 시한 앞두고 “정부와 대화”

    “협의체 준비” 각 대학에 자제 호소정부, 전공의들에 비공개 회동 제안 정부는 전공의 복귀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29일을 하루 앞두고 ‘사법 절차’를 위한 정지작업과 대화 노력을 병행했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집에 직접 찾아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경찰은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정부로부터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전공의들에게 비공개로 만나자며 대화를 원하는 사람은 29일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으로 모여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대통령실은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 어렵다”며 대표성 있는 협의체 구성을 의료계에 요청했다. 최후통첩을 유지한 상황에서 마지막 대화 시도를 이어 간 것이다. 의협은 이날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에서 “현재 의료계가 정부와의 대화를 위해 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협의체가 구성되기 전까지라도 (의대 증원) 신청 요청을 자제해 달라”고 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정부가 언급한 다양한 직역이 참여한 대표성 있는 협의체인지, 의협 단일 창구로 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공의) 복귀 요청은 처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처벌받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생명을 지키는 본래 자리로 돌아와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비상진료체계가 원활히 작동되도록 별도 예비비로 예산을 지원하고 대체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필수의료 수련을 받은 공보의 150명과 군의관 20명을 다음달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우편이나 문자메시지로 업무개시명령을 전달해 온 복지부가 자택 방문 전달로 전술을 바꾼 것은 사법 절차 준비를 마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문자메시지로 업무개시명령을 보내다 보니 전공의 사이에 ‘전화번호를 바꾸라’는 행동지침이 돌아 법적 논란이 없도록 확실한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도 대폭 늘렸다. 26일 기준 업무개시명령 대상자는 57개 수련병원 전공의 7036명이었는데 이날 발표에선 100개 수련병원 9267명으로 2000명 넘게 늘었다. 27일 오후 7시 기준 주요 99개 수련병원에서 9937명(80.8%)이 사직서를 냈고, 근무지 이탈자는 8992명(73.1%)으로 확인됐다. 미복귀자 전원에게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리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나 정부가 ‘기계적 법 적용’을 강조하고 있어 전공의들에게는 압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미하지만 일부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도 포착됐다. 전남대병원에서 40명가량이 돌아왔고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12명, 경기 수원 성빈센트병원 18명, 조선대병원 7명, 충북대병원 6명이 업무개시명령을 받고 병원으로 돌아왔다. 경찰은 정부가 전날 고발한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 등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 수사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수사 후 기소돼 재판에서 금고 이상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대통령실이 이날 의협의 ‘의료계 대표성’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며 다양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체를 꾸려 달라고 요청한 것은 이미 ‘대표성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의협을 고립시키는 한편 전임의(펠로)와 의대 교수까지 협의체에 포함시켜 의료 대란이 더 커지기 전에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큰 병원, 중소병원,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입장이 굉장히 결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 대화에 실효성이 있으려면 대표성 있는 기구나 구성원과 이야기가 돼야 하는데 각자 접촉하는 방식으론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 지지율이 30%라고 정통성·대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교 총장과 간담회를 열고 “의과대학 학생들은 학업 현장으로 조속히 복귀하길 간곡히 요청드린다”면서 “휴학을 신청한 학생과 수업 거부를 이어 가는 학생들은 학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의협 “정부와 대화 준비 중”

    의협 “정부와 대화 준비 중”

    의협 비대위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 발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대화를 준비 중이라며, 대학 총장들에게 당분간 의과대학 증원에 관한 의사 표명을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의협 비대위는 28일 ‘총장님들께 보내는 호소문’을 전했다. 호소문에서 의협 비대위는 “현재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를 위해 협의체를 준비하고 있다. 협의체가 구성되기 전까지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의대 증원) 신청 요청을 자제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2일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수요를 3월 4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의협 비대위는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합리적인 숫자가 아니”라며 “의사 증원이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지, 교육 역량은 어떻게 되는지의 순서로 진행돼야 하나 정부는 수요조사를 먼저 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각 대학의 희망 수요가 만들어지고, 이게 현재의 2000명의 근거로 사용돼 의료계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월 4일 총장님들의 증원 신청 결과에 따라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강의실을 떠난 제자들의 복귀 여부가 달려있고 나아가 우리나라 교육계, 의료계는 미래 운명이 결정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의협 비대위의 호소문이 보도된 직후 보건복지부는 “정부와 의료계간 협의체는 구체화 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수요조사는 당초대로 3월 4일까지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삽관까지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삽관까지 했다”…수술받은 英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억측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편인 윌리엄 왕세자가 갑작스레 공식 일정을 갑자기 취소하면서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는 음모론이 확산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자는 이날 오전 윈저성 성조지 예배당에서 열린 전 그리스 국왕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왕실은 공식 일정 참석 취소 이유를 개인 사정이라는 점 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왕세자빈 건강상태를 둘러싼 세간의 시선을 의식한 듯 왕세자빈은 계속 잘 지낸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퍼지고 있던 왕세자빈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루머가 증폭된 상황이다. 왕세자빈은 지난달 16일 복부 수술을 받고 약 2주간 입원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병원을 떠나는 모습이나 개인적으로 찍은 사진이 공개되지 않아 음모론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스페인의 한 방송에서 왕세자빈이 수술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방송은 “수술은 잘 됐는데 예상 못 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했고 의료진은 왕세자빈을 혼수상태로 만드는 과감한 결정을 해야 했다”며 “삽관까지 했다”고 말했다.왕실 “왕세자빈 혼수상태? 터무니없는 주장” 이에 대해 영국 왕실은 “지어낸 얘기”라며 “의학적으로 유도된 혼수상태에 있다는 스페인 진행자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분노했다. 그러나 왕세자빈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아버지인 국왕도 암 투병 사실을 알리고 공개활동을 중단한 상태에서 윌리엄 왕세자가 공식 일정까지 취소하자 영국 왕실 구성원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와 미확인 소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언론들과 왕실 전문가들은 왕세자빈의 건강에 대한 기밀이 어느 정도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방송 진행자 에마 울프는 “그 스페인 진행자는 언론인 자격을 박탈당해야 하며 해당 채널은 케이트와 왕실 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왕세자빈의 사생활이 존중받아야 한다. (음모론은) 비열하고 악의적인 ‘낚시성 기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위크는 정보의 공백, 특히 사진이 없을 때 음모론이 번성하는 것은 과거에도 있었던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음모론을 없애는 방법은 왕세자빈의 사진을 공개하는 것이지만, 왕실은 아직 이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치료 현장으로 돌아가 생명 살려달라”…7대 종교 대표자 호소문 발표

    “치료 현장으로 돌아가 생명 살려달라”…7대 종교 대표자 호소문 발표

    국내 7대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이탈과 관련해 “치료현장 복귀로 생명을 살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28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의료계 집단반발로 미루어져 왔을 뿐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라며 “환자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게 하거나 볼모로 잡는 일은 결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정부에 대해서도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해 가장 효율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상생 방안을 모색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호소문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6명의 공동대표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원불교 교정원장 나상호 교무, 최종수 유교 성균관 관장, 박상종 천도교 교령, 김령하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 완도 해양치유센터, 힐링 명소로 떠올라

    완도 해양치유센터, 힐링 명소로 떠올라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가 치유와 힐링을 위한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완도 해양치유센터는 개관 이후 3개월 만에 1만 7천여 명이 다녀갔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밀려 자리가 없을 정도다. 해양치유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한 해양치유 시설로 해수와 해조류, 머드 등 완도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딸라소풀과 명상풀, 해조류 거품 등 16개의 테라피 시설을 갖췄다. 딸라소풀에서 각종 수중 운동과 수압 마사지 등을 하면 피로 회복과 통증 완화, 근육통 해소 등의 치유 효과를 볼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치유센터의 효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해양치유센터가 본격 운영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치유센터는 전문 인력 23명을 지역 출신으로 채용했고, 해양 치유해설가 20명을 양성해 단체 관광객 방문 시 해양치유 효능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지역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완도군은 지역 대표 축제인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와 장보고 수산물 축제 등이 시작되면 해양치유센터를 찾는 이용객이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 홍보·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전남도교육청, 현대삼호중공업, 건강관리협회,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등과 업무 협약을 하고 단체 치유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해양치유센터를 3월 4일부터 20일까지 휴관한 후 재개관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 해양치유공원 등 공공 치유시설을 활성화하고 섬마다 지닌 치유 자원과 관광 자원을 연계해 완도를 국내 대표 ‘치유의 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정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 파일의 일부를 재생하는 증거조사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정유정 변호인은 “가족 간 사적인 대화가 있는 만큼 비공개로 증거조사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녹취록에는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그가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할아버지에게 “경찰 압수수색 전에 미리 방을 치워놨어야지”라며 원망하는 모습, 이번 범행이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죄임을 알고 감형 사유를 고민하는 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1심 재판부에 10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의 태도와 이 범행의 계기에 대해 고려해 원심 구형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주시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정유정 측 변호인은 “검사 구형인 사형과 원심 형인 무기징역은 모두 법이 정하고 있는 가장 중한 형벌”이라며 “피고인의 잘못은 비록 변명의 여지가 없이 중대한 것임에 틀림없으나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 및 유사한 다른 판결에 비해 피고인에 대한 형이 과중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이날 수의 주머니에서 A4종이 한장을 꺼내 미리 준비한 최후변론을 읽었다. 그는 최후변론을 읽으며 손을 떨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정은 “큰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로서 피해자분과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미 엎질러진 일이기에 되돌릴 수 없지만 죗값을 받으며 반성하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3년간 아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새사람이 돼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며 “하늘에 계신 피해자분에게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정유정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 흐느낀 ‘아내 살해’ 변호사, 前국회의원 父 증인신청 …“연기 그만해”

    흐느낀 ‘아내 살해’ 변호사, 前국회의원 父 증인신청 …“연기 그만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형 로펌 출신 변호사 측이 “살해하려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를 양형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는 2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51)씨의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렀다는 점을 인정하지만 살해하려는 의도를 가졌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예기치 못한 다툼으로 인해 발생한 우발적 상해치사 사건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행 도구는 (공소장에 적시된) 쇠파이프가 아니라 고양이 놀이용 금속막대”라며 “피해자를 수차례 가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점은 모두 인정하지만, 이혼 다툼 중 피해자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고 범행했다는 공소사실은 사실과 달라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평생에 걸친 사죄를 해도 턱없이 모자랄 것이기에 엄중한 심판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며 “피고인도 ‘당시 무언가에 씌었는지 나 자신도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 측은 또 “피고인의 부친이 범행 경위와 성행·사회성 등을 알고 있다”며 다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알려진 A씨의 아버지를 양형 증인으로 신청했다. 양형 증인은 유·무죄와 관련 없이 형벌의 경중을 정하는 데 참고하기 위해 신문하는 증인을 뜻한다. 이에 재판부는 “피해자 측 의견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서로 충돌할 수 있다”며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 A씨는 이날 변호인의 의견 진술을 듣다가 큰 소리로 흐느끼기도 했다. 피해자의 유족과 지인들은 준정부기관에 근무했던 피해자가 전날 수상한 국회의장상 상장과 명패를 들고 방청석에 앉아 A씨를 향해 “연기 그만해”, “그런다고 살아 돌아오냐”고 외쳤다. ● 협의없이 자녀 데리고 이주하고 아내 불륜 의심두 번째 이혼소송 제기 뒤 한달도 안돼 아내 살해 A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후 별거 중이던 아내의 머리 등을 수차례 둔기로 내려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결혼 무렵부터 아내에게 ‘너 같은 여자는 서울역 가면 널려있다’는 등 비하 발언을 해왔다. 2018년 아내와 협의 없이 아들·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뒤로 본격적으로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다. A씨가 아내에 전송한 메시지에는 ‘불륜 들켰을 때 감추는 대처법을 읽었는데 너의 대응이 흡사하다’, ‘성병 검사 결과를 보내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영상전화로 현관에 있는 신발을 보여 달라거나, 최근 3개월간 통화내역을 보며 설명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2019년부터 자녀들에 아내를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했다. 또 딸에게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영어 욕설을 시키거나, 아들에게 ‘어디서 또 나쁜 짓하려고 그래’라고 말하게 하고 이를 녹음해 아내에게 전송했다. 견디다 못한 A씨의 아내는 2021년 10월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A씨가 ‘엄마의 자격·역할 관련해 비난·질책하거나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의처증으로 오해할 언행이나 상간남이 있다는 등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각서를 쓰면서 한 달 만에 소를 취하했다.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A씨는 아내 직장으로 수차례 전화해 행적을 수소문하고 험담을 이어갔다. A씨는 지난해 가족이 뉴질랜드로 여행을 갔을 때 초행지에 아내만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가 하면, 추석 명절에는 아내에 알리지 않고 자녀만 데리고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13일에는 별거를 택한 아내가 딸과 함께 머무는 곳에 찾아가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에 퇴거조치를 받았다. 당시 A씨는 딸에게 ‘가난한 아내의 집에 있으면 루저(패배자)가 될 것’이라는 취지로 얘기했다. 장모에게도 ‘이혼을 조장하지 말고 딸에게 참는 법을 가르쳤어야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다음날 아내는 두 번째 이혼소송을 제기했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지난해 12월 3일 살해당했다.
  • 조세호 ‘결혼식 축가 가수로 BTS 초청’ 소문에 내놓은 답

    조세호 ‘결혼식 축가 가수로 BTS 초청’ 소문에 내놓은 답

    개그맨 조세호가 9세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평소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소년단(BTS)이 축가를 부른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상상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서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냐’는 질문에 “그냥 그 사람을 생각했을 때 나라는 사람이 되게 큰 안정감을 느낀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를 존중해주니까 고마웠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니까 고마웠다. 더할 나위 없이 잘 맞는 친구가 생긴 느낌”이라고 말했다. 갑자기 제작진이 “BTS이 축가를 부른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하자 조세호는 “그거는 (홍)진경이 누나가 라디오에서 ‘세호가 BTS하고 친분이 있으니까 축가도 오지 않겠어요’라고 말한 거”라며 “아직까지 뭐 정해진 게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그래도 BTS가 축가를 부를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냐”고 다시 묻자 조세호는 “그냥 상상만으로도 좋다”며 웃었다. 한편, 1982년생인 조세호는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다.
  • 불황에 강한 MZ 브랜드 ‘부엉이 산장’…2030이 줄 서는 주점 프랜차이즈 급부상

    불황에 강한 MZ 브랜드 ‘부엉이 산장’…2030이 줄 서는 주점 프랜차이즈 급부상

    캐주얼 다이닝 한식주점 ‘부엉이산장’이 MZ들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식 캐주얼 다이닝과 민속주라는 컨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엉이 산장이 2024년에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부엉이산장 강남지오다노점은 2023년 월 평균 매출 3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23개 가맹점 중 매출 1위 매장을 차지했다. 특히 월 최고 매출 3억 36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주점 프랜차이즈로 급부상했다. 평일에는 100팀 이상, 주말에는 200팀 이상 웨이팅을 기록하며 ‘강남역 줄 서는 식당’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또한 전 지점 매출도 주목할 만하다. 테이블오더 주문 플랫폼 티오더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주점 매출이 평균 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엉이 산장 지점들은 월 평균 매출 1억 2000만원 이상을 기록하며 하락없이 매출을 유지해 불황에도 강한 브랜드임을 증명했다. 2024년 부엉이 산장은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다. 홍대 유명 실내 포차 거리에 있는 ‘탐라포차’가 부엉이산장으로 변신한다.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으로 빠른 시일 내 고객들을 찾아 뵐 예정이다. 더불어 해외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부엉이산장을 운영 중인 트리니티에프앤비 성민수 대표는 내달 8일 마스터프랜차이즈 협의 차 해외로 출국한다. 성 대표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과 민속주의 조합이라는 컨셉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부엉이 산장의 지점 평균 매출은 국내 굴지의 프랜차이즈 주점 평균 매출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K-FOOD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만큼 이번 출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4년 2월 28일

    쥐 48년생 : 속임수에 빠지지 마라. 60년생 : 커다란 소득이 있겠다. 72년생 :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84년생 : 답답할 땐 마음을 털어놓아라. 96년생 : 괜한 긴장을 풀어라. 소 49년생 : 넓은 아량이 좋은 운을 부른다. 61년생 : 초지일관하라. 73년생 : 소소하게 즐거운 일 생긴다. 85년생 : 작은 소득이라도 얻을 수 있다. 97년생 : 기대하던 일에 성과 좋다. 호랑이 50년생 : 노력한 만큼 얻을 수 있겠다. 62년생 : 가까운 이들과 관계가 좋아진다. 74년생 : 최선을 다하면 행운 온다. 86년생 : 소신껏 행동하라. 98년생 : 심기일전할 때다. 토끼 51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3년생 : 주위 사람의 도움을 받겠다. 75년생 : 윗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 87년생 : 오랜 근심이 사라진다. 99년생 : 무리한 계획은 위험하다. 용 52년생 : 행운이 손짓하는 날. 64년생 : 분위기에 들뜨지 마라. 76년생 : 지나친 욕심은 자제하라. 88년생 : 작은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00년생 : 변덕이 잦으면 좋지 않다. 뱀 53년생 : 현실에서 도피하지 마라. 65년생 : 다툼수 있으니 피하라. 77년생 : 결국 원하던 대로 풀릴 것이다. 89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01년생 : 금전 욕심을 버려라. 말 54년생 : 시비에 휘말리지 마라. 66년생 : 갑작스러운 이동을 삼가라. 78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90년생 : 너무 앞장서지 마라. 02년생 : 현상 유지에 신경 써라. 양 43년생 : 언행을 조심해야겠다. 55년생 : 망설이지 말고 밀고 나가라. 67년생 : 좋은 기회가 들어온다. 79년생 : 주변에서 인기가 올라간다. 91년생 : 실속이 있으니 좋은 하루. 원숭이 44년생 : 지금은 안정을 취할 때다. 56년생 : 대책은 빠를수록 좋다. 68년생 : 주변 사람의 도움으로 이익이 많다. 80년생 : 재운이 다가온다. 92년생 : 위기를 지혜롭게 피하라. 닭 45년생 : 사람으로 인한 손해 주의. 57년생 : 귀인이 나타난다. 69년생 : 칭송 받을 일 생긴다. 81년생 :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93년생 : 행운의 날이다. 개 46년생 : 재물이 풍성하다. 58년생 : 매사가 만사형통하다. 70년생 : 침착하게 행동하라. 82년생 : 신수 왕성하고 운수대통이라. 94년생 : 성공이 눈앞에 있다. 돼지 47년생 : 고비를 잘 넘겨야 한다. 59년생 : 건강에 신경 써라. 71년생 :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 83년생 : 소리소문없이 행운이 들어온다. 95년생 : 운세가 아주 좋은 날이다.
  • 다디단 ‘밤양갱’ 신드롬… 음원 성적도 달콤하네

    다디단 ‘밤양갱’ 신드롬… 음원 성적도 달콤하네

    국내 음원 차트에서 ‘밤양갱’ 신드롬이 일고 있다. 싱어송라이터 비비(26)가 지난 13일 발매한 싱글 ‘밤양갱’은 27일 멜론, 지니, 유튜브 뮤직, 애플 뮤직, 플로, 벅스 등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일간·실시간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한 달여간 1위를 지킨 아이유 신곡 ‘러브 윈스 올’의 기세도 꺾었다. 악뮤의 이수현부터 오혁, 아이유, 김광석의 목소리를 씌운 AI 커버 챌린지까지 대중의 인기가 뜨겁다. 벌써부터 올 한 해 롱런할 노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비의 ‘밤양갱’이 아이유, 태연 등 음원 강자들의 신곡 속에서 입소문을 타며 돌풍을 일으킨 이유는 무엇일까. 왈츠풍의 단순하고 쉬운 멜로디에다 입에 착 달라붙는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밤양갱’은 장기하(42)가 작사·작곡, 편곡한 곡이다. 무엇보다 비비의 매력적인 보컬과 장기하 특유의 ‘말맛’이 2분 26초의 짧은 러닝타임에 잘 어우러져 따라 부르기 좋다. ‘달디달고 달디달고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 내가 먹고 싶었던 건 /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서정적이면서도 동화 같은 노래는 소소한 반전을 담고 있다. 헤어진 연인을 향해 상다리가 부러지는 화려한 만찬을 기대했던 게 아니라 밤양갱 하나를 나눠 먹는 소박한 시간을 더 바랐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한다. 그간 파격적인 스타일링과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음악을 해 온 비비는 장기하의 음악 연출을 통해 편안함으로 승부하는 변신을 보였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8분의 6박자 왈츠풍에 독특한 소재, 단순한 멜로디와 곡 구조로 전 세계 쇼트폼 트렌드와 어울리면서도 간결하고 전달력이 강한 한국 대중가요의 위력을 보여 준다”며 “비비가 자신의 스타일을 앞세우기보다 장기하 음악의 송라이팅 문법을 맛깔나게 살려 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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