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모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동전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수집품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설거지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기력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42
  • “롯데, 영양제 공급기 사업 손 뗀다”…알고케어와 분쟁 종결

    “롯데, 영양제 공급기 사업 손 뗀다”…알고케어와 분쟁 종결

    영양제 디스펜서(정량 공급기) 기술을 두고 6개월간 이어져 온 롯데헬스케어와 알고케어의 ‘기술 탈취’ 공방이 마무리됐다. 롯데헬스케어는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고 두 기업은 상호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알고케어와 롯데헬스케어 간 기술 분쟁이 중소기업 기술분쟁 조정을 통해 최종 종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알고케어는 개인 맞춤형 영양관리 디스펜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롯데헬스케어가 지난 ‘CES 2023’ 행사에서 자사 제품과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자 기술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알고케어는 2021년부터 롯데와 사업 협력을 논의한 만큼 롯데헬스케어가 자사 제품에 사용된 아이디어를 탈취했다고 주장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영양제 디스펜서가 해외에서 널리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아이디어 도용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기부는 알고케어가 기술침해 행정조사를 신고한 지난 2월 롯데헬스케어를 대상으로 행정조사에 착수했다. 소모적인 갈등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중기부는 양측이 조정절차에 참여하도록 설득했다. 그 결과 양측이 조정안을 최종 수용하면서 갈등 발생 6개월 만에 원만한 합의를 이끌게 됐다. 특허 관련 분쟁이 평균 26개월 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종결된 셈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번 사례는 행정조사와 기술분쟁 조정의 연계를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도용 논란을 신속하게 마무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 “기술분쟁 조정제도는 법원 판결에 비해 금전적·시간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대체적 분쟁해결(ADR) 수단이다. 기술분쟁 기업이 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서울시 쪽방촌 ‘동행스토어’ 후원

    세븐일레븐, 서울시 쪽방촌 ‘동행스토어’ 후원

    세븐일레븐이 서울시와 함께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 ‘동행스토어’를 열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시와 함께 20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에서 동행스토어 1호점 개소식 행사를 열고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 이재훈 온누리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관 기관 관계자와 쪽방촌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공공사업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세븐일레븐은 쪽방촌 주민의 생활 안정 기반 조성을 위해 서울시와 공동으로 동행스토어를 열고 3년간 후원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매월 동행스토어 운영에 필요한 10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세븐카페 기기 및 원두를 지원하며, 서울시는 동행스토어 운영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동행스토어 내에는 실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기본적인 생필품부터 과일, 채소, 간편식 등 약 80여종의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다. 쪽방촌 주민들은 서울시에서 발급 받은 회원카드로 동행스토어에서 월 10만점씩 충전된 마일리지를 차감 방식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동행스토어 내에 설치된 세븐카페는 쪽방촌 주민 외 일반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원두, 컵 등 세븐카페에 필요한 소모품은 무상 지원되며 장비는 세븐일레븐 담당자가 직접 정기적으로 유지보수 및 관리한다. 세븐카페 판매수익금은 동행스토어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 삼성스토어에서 전문 디테일러에게 들어보세요”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 삼성스토어에서 전문 디테일러에게 들어보세요”

    역대급 무더위에 고물가까지 겹치며 절전가전이 대세로 떠올랐다. 삼성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판매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2대 중 1대는 절전가전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스토어에서 다양한 절전가전부터 TV, 모바일까지 제품의 기능은 물론, 제품간 연결성을 강화한 스마트싱스의 혁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문성 있는 디테일러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전을 제안하고 상세한 제품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스토어 강북의 가민기 디테일러와 함께 다양한 삼성 절전가전을 체험하고 스마트한 에너지 절약 팁을 들어본다. 여름철 필수 가전 에어컨은 사용 시간이 긴 만큼 전기요금 부담도 크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5월부터 절전 기능이 탑재된 무풍에어컨을 찾는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그는 “전기요금이 오르면서 에어컨 교체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모델을 사용하고 있는 가정이 많아서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약할 수 있는 ‘무풍모드’를 매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족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삼성스토어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사각지대 없이 빠르고 강한 냉방이 가능하다. 실내 온도를 낮춘 후에는 ‘무풍모드’로 MAX풍 대비 소비 전력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빨랫감이 늘기 마련이다. 삼성스토어에서는 옷감 손상을 줄이고 에너지를 아껴주는 ‘비스포크 그랑데 AI’의 의류 관리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비스포크 그랑데 AI’가 고물가 시대 의류케어를 스마트하게 해결해주는 집사가전이라고 말한다. “비스포크 그랑데 AI를 체험한 고객들은 전기는 물론 물과 시간 낭비를 줄이고 옷감 손상까지 방지할 수 있어서 환경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2023년형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25㎏)’는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소비 전력량을 최대 20%까지 더 절감해준다. 특히, ‘미세플라스틱저감 코스’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60% 낮추고 옷감 손상도 최대 30% 줄여줘 여름 옷의 수명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다. 주방은 24시간 사용하는 냉장고를 비롯해 에너지 소모가 큰 가전이 많다. 삼성스토어에서는 키친핏부터 프리스탠딩 모델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체험할 수 있다. 식사의 완벽한 마무리를 책임질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AI 맞춤 세척’ 기능으로 식기 오염 정도에 따라 최적화된 코스를 적용해 에너지와 물 낭비를 방지한다. 가민기 디테일러는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바로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를 사용하면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절전가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누진 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줘 에너지를 최대 60%까지 절감해준다”고 강조했다. 전국의 삼성스토어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등 절전가전을 더 큰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삼성 절전가전 페스타’를 진행한다. 무엇보다 전문 디테일러가 안내하는 쉽고 친절한 서비스를 체험하며 우리집에 꼭 맞는 절전가전을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판매 CE팀 김진환 팀장은 “올여름 절전가전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다양한 가전을 자유롭게 체험하고 상담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삼성스토어 방문을 추천한다”며 “성능은 기본, 뛰어난 에너지 절감 기능으로 전기요금까지 절약할 수 있는 삼성 절전가전과 함께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 쉐보레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자동차 AS산업 5년 연속 1위”

    쉐보레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자동차 AS산업 5년 연속 1위”

    쉐보레는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이하 KSQI)… 고객접점부문 자동차 AS산업에서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다시 한번 쉐보레 A/S는 고객 최우선 가치를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쉐보레는 완벽한 정비서비스를 통해 평생고객을 창출한다는 서비스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서비스 부문에서 세분화된 계획과 실행으로 고객 감동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빠르게 전기차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보다 완벽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편의 제공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정규 CS교육인 넌테크 커리큘럼 과정을 통한 고객만족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고객접점서비스를 세분화하여 단계별 활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고객만족 표준, 교육, 실행, 모니터링 및 조사, 개선활동의 프로세스를 실행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만족, 고객감동을 위해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교육을 통해 고객만족 실천인을 양성하며, 교육내용을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미러 테스트, 개선미팅, 문제해결 공유 창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활동 결과는 쉐보레 내부조사, 미스터리 쇼핑, 해피콜 만족도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분석 및 개선활동으로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M 한국사업장은 전국 400개 이상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전문적이고 신속한 차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군의 국내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서울 양평동의 서울 서비스센터 재건축에 이어 동서울 서비스센터를 최첨단 서비스 센터로 신축 중에 있으며, 동시에 전국의 직영 서비스센터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GM은 쉐보레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와 GMC 시에라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 사전 예약 없이도 신속 편리하게 차량의 정기점검과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수한 후 차량 수리가 끝나면 다시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 주는 ‘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수입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따른 오너 고객의 정비 서비스 편의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쉐보레 정비예약 전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GM은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ACDelco)’를 론칭, GM 산하 브랜드뿐만 아니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와 같은 럭셔리 수입차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개별 소비자에게 맞춤화•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도 쉐보레는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최우선 과제로서 준비하고 있으며, 이것은 고객의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고객의 시간을 관리하는 수리진행 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과 정비사의 시간을 최적화하는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쉐보레는 다양한 프리미엄 차종 판매와 더불어 프리미엄 고객의 정비를 위해 고객의 이동이 없이 정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유기간 동안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프리미엄 케어 플러스 서비스의 패키지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고객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다. 쉐보레 관계자는 “KSQI 5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 열광을 위한 고객만족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왔기 때문”이라며 “현재에 만족하기 보다, 지속적인 개선 활동을 통해 보다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수해에도 막말·정쟁… 국민 피해 안중에 없는 여야

    수해에도 막말·정쟁… 국민 피해 안중에 없는 여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점을 고려해 여야 모두 갈등의 불씨가 될 만한 국회 공식 일정을 취소·연기하고 수해 현장을 찾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막말 공방 등 정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계속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문재인 정부의 ‘4대강 지우기’ 정책이 이번 수해 피해로 연결됐다는 주장이다. 김가람 최고위원도 문 정부가 적극 추진한 ‘태양광 사업’에 화살을 돌리며 “수해가 컸던 경북, 충북에 많은 태양광 설비가 있다. 폭우로 인해 배수로에 토사가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은 ‘컨트롤타워 부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 부실이 화를 불렀다며 비난 공세에 나섰다. 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계, 장비, 사람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작동하게 할 컨트롤타워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며 “전 정부 탓을 하고 싶겠지만 자기 허물은 감추고 남의 잘못은 철저히 파헤치는 윤석열식 통치 철학 때문은 아닌지 반성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전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 비난에 참사를 이용한다”고 강도 높게 반발했고, 김 의원은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지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정쟁을 하면서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정치권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결국 민생이 도탄에 빠지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기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여당은 최소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야당은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현재 양당의 모습은 전혀 올바르지 않다”고 했다.
  • 수해에도 막말·정쟁 벌이는 여야…“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수해에도 막말·정쟁 벌이는 여야…“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극심한 점을 고려해 여야 모두 갈등의 불씨가 될 만한 국회 공식 일정을 취소·연기하고 수해 현장을 찾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막말 공방 등 정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트(post) 4대강 사업인 지류·지천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계속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문재인 전 정부의 ‘4대강 지우기’ 정책이 이번 수해 피해로 연결됐다는 주장이다. 김가람 최고위원도 문 정부가 적극 추진한 ‘태양광 사업’에 화살을 돌리며 “수해가 컸던 경북, 충북에 많은 태양광 설비가 있다. 폭우로 인해 배수로에 토사가 쌓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은 ‘컨트롤타워 부재’를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의 재난 대응 시스템 부실이 화를 불렀다며 비난 공세에 나섰다.김성주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기계, 장비, 사람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작동하게 할 컨트롤타워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다”며 “전 정부 탓을 하고 싶겠지만 자기 허물은 감추고 남의 잘못은 철저히 파헤치는 윤석열식 통치 철학 때문은 아닌지 반성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전날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두고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궁평지하차도로 밀어 넣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날 “대통령 비난에 참사를 이용한다”고 강도 높게 반발했고, 김 의원은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민의힘 부대변인을 지낸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생산적이고 소모적인 정쟁을 하면서 피해는 모두 국민에게 돌아오고 있다”며 “정치권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니 결국 민생이 도탄에 빠지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헌기 전 민주당 청년대변인은 “여당은 최소한의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야당도 부적절한 발언을 하고 있다”며 “현재 양당의 모습은 전혀 올바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 AI 모든 과정 아우르는 ‘풀스택’ 추진

    AI 모든 과정 아우르는 ‘풀스택’ 추진

    KT는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사업을 남다른 각오로 키워 내고 있다. 특히 초거대 AI, 클라우드, AI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서비스, 하드웨어 등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인 ‘풀스택’을 추진하고 있다. KT의 AI 역량을 집대성한 초거대 AI ‘믿음’(MIDEUM)은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를 목표로 한다. 학습을 통해 사용자 의도를 해석할 수 있고, 상황에 맞춰 말투나 목소리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이전에 나눈 대화를 기억해 활용하기도 한다. KT는 믿음의 특성을 활용해 AI 전문상담, AI 감성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2021년 10월엔 AI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 지난해 7월엔 AI 반도체 전문기업 ‘리벨리온’과 각각 동맹을 맺고 국내 최초로 AI 풀스택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을 만들고 AI 알고리즘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엔 리벨리온이 개발한 AI 전용 반도체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아톰’을 클라우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현재 AI 개발과 서비스에 널리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대비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낮은 NPU를 인프라로 활용해 AI 개발과 운용에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와 함께 한국형 AI 풀스택 구현을 위한 차세대 메모리 기술협력 업무협약(MOU)도 교환했다. 삼성전자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와 프로세싱 니어 메모리(PNM) 환경에서 KT의 믿음을 통한 AI 풀스택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기고] 미래 블루에너지 염분차발전/김현욱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기고] 미래 블루에너지 염분차발전/김현욱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인류 역사에서 물과 에너지는 늘 상호의존적인 관계였다. 물레방아부터 발전소 온배수에 이르기까지 고품질의 에너지를 생산하려면 다량의 물이 필요하고, 양질의 담수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최근 기후위기 해법 가운데 하나로 이러한 물ㆍ에너지 융합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염분차발전(Salinity Gradient Power)은 강과 바다의 염도 차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물ㆍ에너지 융합 기술로, 매우 유망한 미래 블루에너지 기술이다. 두 용액 사이에 염도 차이만 존재하면 언제 어디서든 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기술이기 때문에 다양한 염 용액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여러 응용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염분차발전은 에너지 생산과 환경 보호 두 가지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에너지 생산 측면에서는 주야, 계절 변화에 따라 큰 변동성 없이 일정한 전력 생산이 가능해 계통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용률이 거의 100%인데 태양광과 풍력에 견줘 같은 용량 대비 4~7배의 연간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또 화재나 폭발 및 화학물질 배출의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 이러한 고이용률, 저변동성, 고안정성은 우리가 미래 에너지에 바라는 가장 큰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환경보호 면에서는 에너지 생산을 위한 전 주기 과정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다. 또 발전을 위한 연료로 바다나 강 이외에 농축수나 하수방류수와 같은 환경폐수를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된 환경폐수는 발전 과정에서 정화 또는 희석돼 최종 배출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이러한 장점 덕에 최근 한국에서도 염분차발전 상용화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강원 동해에서 일종의 연구시설인 100㎾급 염분차발전 플랜트 구축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염분차발전기는 네덜란드의 50㎾급으로, 100㎾급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용량이다.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년간 관련 연구를 통해 향후 이를 ㎿급 대형 플랜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강 하구나 새만금과 같이 다량의 담수와 염수원이 확보된 지역에서는 이론적으로 연간 3TWh 이상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해수담수화 시설과의 연계도 가능해 물 부족 지역인 동남아와 중동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에너지는 1년 365일 쉼 없이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고, 깨끗하며, 안전한 모습이어야 한다. 대표적인 물ㆍ에너지 융합 기술인 염분차발전은 그런 미래 블루에너지의 모습을 그려 가고 있다. 인류를 위한 공헌을 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 장점과 잠재력이 매력적이어서 더욱 도전이 필요한 기술이다. 전력산업의 100년 후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국내 염분차발전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응원과 지원을 기대해 본다.
  • 친환경 선박 운항 기술 ‘장어’서 답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바다장어 등 해양동물의 점액을 응용해 선박과 바닷물의 마찰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어 등이 헤엄칠 때 점액이 물의 저항을 줄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로, 선박 연비를 향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은 이상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양동물의 점액층 구조와 기능을 본뜬 선박 표면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 8월호에 게재됐다. 선박은 추진력의 약 60%를 수중 마찰로 손실한다. 또 선박은 연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6.3%,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이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해양 동물들의 점액은 직경이 수 ㎛인 구멍의 점액샘에서 분비된다. 연구팀은 이 점액샘의 구조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설계했다. 연구팀 실험 결과 이 표면은 실제 대형 선박의 운항 속도에 해당하는 초당 12m 조건에서 알루미늄 표면에 비해 마찰력을 최대 39%까지 감소시켰다. 이 교수는 “대형 선박 한척당 최대 연간 40억~50억원의 유류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지구를 살리는 선박 운항 기술, 뱀장어에서 답 찾았다

    지구를 살리는 선박 운항 기술, 뱀장어에서 답 찾았다

    국내 연구진이 바다장어 등 해양동물의 점액을 응용해 선박과 바다물의 마찰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장어 등이 헤엄칠 때 점액이 물의 저항을 줄여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는 점에 착안한 기술로, 선박 연비를 향상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텍은 이상준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해양동물의 점액층 구조와 기능을 본뜬 선박 표면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서피스 사이언스’ 8월호에 게재됐다. 선박은 추진력의 약 60%를 수중 마찰로 손실한다. 또 선박은 연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6.3%,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4%를 차지하고 있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선박의 마찰 저항을 줄이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해양 동물들의 점액은 직경이 수 ㎛(마이크로미터)인 구멍의 점액샘에서 분비된다. 연구팀은 이 점액샘의 구조에 착안해 이번 연구를 설계했다. 먼저 폴리스티렌을 클로로포름에 용해시킨 다음 알루미늄 기판 위에 도포시키고 주변 수증기를 용액 표면에 물방울 형태로 응축시킨 후 곧바로 물방울을 증발시켰다. 그 결과 물방울이 증발된 자리에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한 물방울 모양의 구멍이 규칙적으로 배열된 표면이 만들어졌다. 연구팀은 이 공간에 윤활유를 채워 넣어 해양 동물의 피부와 유사한 표면을 만들었다. 연구팀 실험 결과 이 표면은 실제 대형 선박의 운항 속도에 해당하는 초당 12m 조건에서 알루미늄 표면에 비해 마찰력을 최대 39%까지 감소시켰다. 이 교수는 “대형 선박 한 척당 최대 연간 40~50억 원의 유류비를 절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금메달 정조준한 ‘골볼 슈퍼맨’…“항저우에서 중국 꺾겠다”

    금메달 정조준한 ‘골볼 슈퍼맨’…“항저우에서 중국 꺾겠다”

    “항저우에서 금메달 따면 국가대표로 뽑혔을 때보다 더 감격스럽지 않을까요.” 골볼 한국 대표팀 최고참 홍성욱(34)은 현재 팀 전력이 ‘역대 최고’라고 했다. 선수 6명이 1988년생부터 2001년생까지 신구 조화를 이뤘고 모두 정상급 기량을 지녔다는 것이다. 2010년 광저우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은메달,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지난 14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에서 만난 홍성욱은 특유의 유쾌하고 호탕한 목소리로 “100일밖에 안 남았나요?”라고 되묻더니 “알고 있지만 부담감을 덜려고 마인드컨트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10월 22일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패러게임 100일 전이다. ●“골볼은 친동생 같은 존재” 골볼은 속에 방울이 들어 있는 공을 상대 골대로 던져 득점하는 구기종목이다. 양 팀 각 3명씩 눈가리개를 쓰고 9m의 긴 골대 앞 왼쪽과 가운데, 오른쪽에 자리 잡고 마주한다. 공격수가 공을 던지면 수비수는 오로지 공에서 나는 소리만 듣고 축구 골키퍼처럼 몸을 날려 방어한다. 이번 대회에서 홍성욱은 센터로 출전한다. 책임지는 수비 범위가 넓어 체력 소모가 크고 공격적인 라이트·레프트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기 때문에 베테랑들이 피하는 자리지만, 감독의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김진 골볼 대표팀 감독은 “보통 센터는 수비에 집중하는데, 공수 모두 뛰어난 홍성욱이 그 자리에서 뛰면 우리만의 강점이 될 수 있다”며 “모든 자리에서 최고 수준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팀을 위해 희생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홍성욱에게 중학교 1학년부터 21년간 함께한 골볼은 “친동생 같은 존재”다. 그는 후천적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고 전학한 맹학교에서 골볼을 처음 만났다. “갑자기 떨어진 시력에 학업도 운동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일상이 무너져 힘들었을 때 은사님이 골볼을 권했다”는 그는 “취미로 시작했는데 이후 직업이 되고 태극 마크까지 달게 됐다”고 했다. 홍성욱은 처음 국가대표에 발탁된 2006년을 인생의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으로 꼽았다. 이어 “고등학생 선수로 국가대표 팀을 이기고 동료들과 부둥켜안고 울었다”면서 “이번에 금메달을 따면 더 기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 이번 항저우 대회는 대표팀 선수들이 실업팀 소속으로 치르는 첫 대회다. 2019년 1월 창단된 충남 골볼 실업팀에서 남자팀 주장을 맡고 있는 홍성욱은 “눈을 가리고 하는 골볼은 선수 간 호흡이 중요하다”면서 “저번 아시안 게임은 100일 정도만 준비했었다면, 이번은 실업팀이 창단된 2019년부터 함께 훈련하고 있어서 팀워크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아시안패러게임에서 은메달·동메달을 땄던 홍성욱의 이번 대회 목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이다. 그는 “가진 역량의 120%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이미 항저우 경기장에서 연습 훈련을 시작한 중국의 홈 텃세를 이겨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어떤 위치에서도 1명 이상의 역할을 하는 ‘골볼 슈퍼맨’이 되고 싶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어린 선수들에게 노하우도 알려주고 파이팅도 불어넣어 꼭 금메달을 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우크라 반격, 러 방어선에 막혀 더디게 진행” WSJ

    “우크라 반격, 러 방어선에 막혀 더디게 진행” WSJ

    우크라이나의 반격은 러시아가 지난 몇 개월간 준비해온 방어선에 막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최전선 군인들과 안보 전문가 등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WSJ은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병력과 무기, 공중 지원 부족에도 러시아군을 성공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융통성 있는 접근 방법과 지형에 대한 뛰어난 지식, 드론 및 디지털 기술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종종 게으르고 관료주의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훨씬 더 큰 러시아군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WSJ은 우크라이나군의 이같은 장점은 이제 다 끝났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우크라이나는 현재 가장 힘든 작전 중 하나인 반격 작전에서 참호를 구축한 적군을 제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러시아군은 벙커와 대전차함정, 지뢰밭 등을 포함한 물리적 방어 시설을 구축하는데 몇달을 보냈다. 이는 깊이가 15마일(약 24㎞)이 넘는 곳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안보 전문가 마이클 오핸런 선임연구원은 WSJ에 올해 초 우크라이나 영토를 더 많이 점령하려 했던 러시아군의 경우 공세에는 실패했지만 방어 진지를 유지하는 것은 더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자포리자주에 주둔 중인 러시아군이 수십 ㎞에 걸쳐 서로 연결된 구불구불한 참호를 구축했으며, 이 중 일부는 콘크리트로 보강됐거나 나뭇가지와 흙으로 뒤덮여 있어 드론으로 탐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제108영토방위여단의 올렉시 텔레힌 중령은 WSJ에 “러시아군은 남부 점령지인 폴로히 근처 언덕 꼭대기에 6마일(약 9.6㎞) 이상 떨어진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발견할 수 있는 관측소를 설치했다. 우크라이나군이 4차례에 걸쳐 무롬-M이라는 이 감시 체계를 파괴했으나, 러시아인들은 4번이나 새로운 것을 신속하게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여단에서 바도스라는 호출부호를 사용하는 38세 소총 부대장은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기 전에 그렇게 잘 준비된 진지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진지를 점령하려면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먼저 그 지역을 폭격한 다음 장갑차로 진격해 보병과 교전해야 하지만, 전차와 장갑차 등의 부족으로 그 전략을 수행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WSJ은 이처럼 점령지에 방어선을 구축한 적을 공격하는 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군에도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회상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한 연합군은 독일군의 요새를 뚫고 내륙을 진격하는데 두 달이 넘게 걸렸다. 1991년 걸프전의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에도 연합군 지상군은 진격 전, 미군이 이라크군의 진지를 약화시키기 위해 5주간 공중전을 벌였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제공권은 미국 등 서방이 과거 전투에서 가졌던 것보다 부족하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소수의 소련 시절 전투기와 헬기로 구성돼 있으며 일부는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제공한 것이다. 반면 러시아는 첨단 수호이 전투기와 Ka-52 헬기를 남부 전선에 배치하고 있다.우크라이나의 강력한 동맹국인 폴란드는 최근 우크라이나에 소련이 설계한 Mi-24 헬기 12기를 보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함대공군단은 러시아 군대보다 덜 정교한 목표물과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공군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아껴 쓰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는 이날 러시아 공세 평가 보고서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의 반격 속도는 우크라이나가 전투력을 보존하고 영토 확장 속도를 늦추는 대가로 러시아 병력과 장비를 소모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5일 방송된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방어 시설을 세우고 영토에 지뢰를 뭍을 시간을 갖기 전에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무기 지원을 받고 더 일찍 반격을 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새마을금고도 금융위가 감독” 법 추진… 정부는 “상황 안정 우선”

    연체율 급증으로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지면서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됐다. 금융당국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을 받고 있어 경영 건전성 관리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국회에선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권한을 행안부에서 금융당국으로 넘기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준비되고 있으나, 정부는 물론 금융당국도 감독권 이관을 달가워하지 않고 있어 이번에도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높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감독 권한 이전에 관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조만간 발의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홍성국 의원이 함께 주도한다. 신용·공제사업에 대한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로 이관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행안부가 포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신용·공제사업에 대해서도 행안부 장관이 금융위와 ‘협의’해 감독하고 있다. 농협·신협·수협 등 금융당국이 직접 감독하는 다른 상호금융기관과 달리 행안부 요청이 있어야 금융감독원이 검사를 지원할 수 있으며 단독 검사는 할 수 없다. 지난해 말 기준 새마을금고 수는 1294곳으로 금융자산 규모는 284조원, 거래 고객이 2262만명에 달하지만 행안부 내에서 새마을금고 담당 인력은 14명에 불과하다.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감독·규제 체계를 적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나오는 이유다. 이런 이유로 소관 부처 변경 법안이 발의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이은재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2016년 김관영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부터 2021년 이형석 민주당 의원까지 관련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별다른 논의 없이 묻혀버렸다. 행안부가 새마을금고를 손에서 놓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는 새마을금고를 통한 지방조직과의 연계성을 고려하면 감독권 이관에 따라 서민금융 기능이 위축될 수 있다며 이관을 반대하고 있다. 금융위도 새마을금고의 부실 위험이 불거진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감독 권한을 가져오는 것은 일종의 ‘폭탄 돌리기’라고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과거엔 일종의 권력이었을 수 있지만 여러 부실이 드러난 현 상황에서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을 맡게 되면 추후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모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감독권 이관은 결국 흐지부지될 공산이 높다. 앞서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지난 6일 합동브리핑에서 감독권 이관에 대해 “현재 상황을 극복하고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했으며, 김주현 금융위원장 또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나토 유럽 국가들 “중국 포위한다며 韓·日까지 불러 내분만 키워”

    나토 유럽 국가들 “중국 포위한다며 韓·日까지 불러 내분만 키워”

    옛소련의 위협에 맞서는 군사동맹으로 출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대중국 견제에 끌어들이기 위해 아시아·태평양을 곁눈질하게 만드는 미국에 유럽 회원국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 유럽을 지켜야 하는 본연의 임무까지 어려워진다고 반대하거나 역풍만 부를 것이라고 우려하는 회원국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외교가 소식통을 인용해 “일부 나토 회원국이 러시아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지거나 중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론 나토 회원국들에도 중국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군사적 자원이 소모된 상황에 중국 억제로까지 역할을 확대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데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4개국을 초청한 것도 유럽 회원국들로선 마뜩찮은 속내를 감추기 어려울 것이다. 프랑스가 가장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5월 한 안보 콘퍼런스에서 나토가 아시아·태평양으로 지리적 영역을 확장하는 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일본 도쿄에 나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에도 반대했다. 아시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은 나토를 주요 지역인 북대서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것이란 논리였다. 중국 역시 나토가 자국의 발전을 가로막으려는 증거라며 도쿄 연락사무소 설치 계획에 거세게 반발했고, 이는 결국 없던 일이 됐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달 “우리는 나토가 이 지역으로 동진해 역내 문제에 간섭하고 블록간 대결을 조장하는 데 열중하는 모습을 보아왔다”고 성토했다. 최근에는 인민해방군 장성인 자오샤오줘 대교(大校·한국의 대령과 준장 사이)가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과 나토가 광범위한 군사동맹으로 연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WSJ은 전했다. 유럽 국가들의 빈약한 해군 역량을 고려할 때 이들이 아시아·태평양에서 제해권을 확보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나토 군함이 때때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중국의 공격적 행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미국 외교정책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브래드 글로서먼 선임 고문은 강조했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학의 이와마 요코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유럽의 번영도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했다. WSJ은 “나토가 더 많이 관여하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태 4개국은 우크라이나 지지를 통해 유럽 안보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더 많이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을 통해 사실상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우회 지원하고 있으며, 일본도 비슷한 방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국 BBC도 한국 정부가 더 많은 비축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계속 보내도록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토가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은 2019년이었다. 지난해 6월에는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2022 전략개념’에 최초로 중국을 명시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영향력 확대를 모색해 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WSJ 인터뷰를 통해 “나토는 북미와 유럽의 역내 동맹으로 남을 것”이라면서도 “이 지역(아시아·태평양)은 글로벌 위협에 직면했고 우리는 전 세계의 협력 국가와 함께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과 일본, 호주 등은 나토 가입 의향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도 “북미와 유럽 이외 국가와 (집단방어를 규정한 나토 조약) 5조에 따른 글로벌 군사동맹을 맺을 계획도,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장 이번 정상회의에 핀란드가 처음으로 정회원 자격으로 참석하고, 우크라이나와 스웨덴의 가입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힘이 딸리는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전기 25% 들어가는 용인 반도체 산단···“초기 전력 차질없이 준비”

    수도권 전기 25% 들어가는 용인 반도체 산단···“초기 전력 차질없이 준비”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050년 조성될 경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초기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7일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전력 수요량의 4분의 1 수준의 대규모 전력이 소요될 예정이라 전력의 신속한 공급이 중요하다. 산업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국토교통부, 경기 용인시,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관계자들에게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업단지로, 경기 용인시 남사읍 215만 평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국내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중소·중견 기업과 안정적으로 상생을 도모한다는 의의가 있다. 반도체 생산시설과 200여개의 반도체 팹리스·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라 클러스터 조성이 마무리 되는 2050년에는 10GW 이상의 전력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에서 역대 최대 전력수요가 발생했던 지난해 12월 23일 39.9GW의 전력이 소모됐는데 4분의 1 수준인 것이다. 이 때문에 산업부는 산단 조성 초기부터 필요한 전력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발전력을 우선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송전망을 보강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하지만 규모상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추후 장거리 송전망을 보강하더라도 우선 점진적으로 초기 전력 수요부터 대응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산업단지 일대 혹은 근접한 곳에 새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2030년 일부 공장이 건설돼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어 안정적인 전력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클러스터의 첫 발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4월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클러스터 전력 공급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 장관은 “세부적인 검토를 거쳐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로드맵’을 조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 “알츠하이머 27% 늦춘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美 FDA 승인

    “알츠하이머 27% 늦춘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美 FDA 승인

    항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가 미국 전역의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은 6일(현지시간) 레켐비를 완전히 승인해 미 건강보험인 메디케어 가입하고 임상 정보 제공에 동의하는 경우 이 약으로 전액 보장되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내 알츠하이머 환자 600만 명 중 대부분은 메디케어 가입 자격이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FDA의 결정은 수십 년 동안 제약회사들의 노력을 피했던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상시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초기 단계 환자의 뇌 소모성 질환 진행을 27%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젠과 함께 이 약을 개발한 일본 제약사 에이사이(Eisai)는 “레켐비가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70억 달러의 연간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병원들은 “안전성 우려가 있음에도 레켐비를 사용하고자 하는 환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경과 전문의들은 이 약을 처방할 수 있는 의사와 전문 센터의 부족으로 인해 채택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FDA가 1월에 조건부로 승인했으나 메디케어가 광범위하게 보장하지 않았다. 레켐비는 일부 알츠하이머 연구자들이 질병을 유발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뇌의 끈적끈적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제거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이는 FDA가 완전히 승인한 최초의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로,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뚜렷하게 늦추는 최초의 치료제다. 바이오젠과 에이사이의 또 다른 항아밀로이드 치료제인 아두헬름은 2021년 FDA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메디케어 관계자들은 이 치료제의 일상적인 보험 적용을 거부하여 사용 범위를 크게 줄였다. 에이사이는 2~3년 내에 미국 내 10만 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가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광주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동의’ 통큰 결단

    광주시교육청, 대안교육기관 지원 ‘동의’ 통큰 결단

    “광주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대안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광주시와 적극적으로 협치해 나아가겠습니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5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광주시의회에서 통과된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에 대해 ‘재의요구’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광주시교육청은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대해 시청, 시의회 및 시민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해 슬기로운 해법을 찾겠다”면서 “시육청이 대안교육기관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시청에는 충분한 예산 지원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어 “시의회는 예산 지급의 법률적인 근거 마련을 위한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요청한다”면서 “대안교육기관 지원은 전국적 사안인 만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및 교육부 등과 논의해 법률의 재개정 등 제도의 미비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상위법 위반’을 이유로 광주시의회의 재의 요구 여부를 검토하면서 막바지까지 뚜렷한 입장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이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서‘동의’라는 통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교육시민연대는 지난 4일 오후 YMCA 이사회실에서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 광주시의회, 대안교육협의회 관계자들과 긴급 간담회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광주시의회가 제정한 대안교육기관 지원조례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이 ‘부동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는 교육청 예산뿐만 아니라 광주시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광주시교육청 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하정호 과장은 “애매한 ‘대안교육기관 조례안’을 수정하거나 서울시처럼 ‘교육경비 지원조례’를 제정해야 한다”면서 “광주시가 대안교육기관과 관련한 예산을 교육청에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광주시의회는 현행 조례로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임애순 과장은 “대안교육기관 지원에 손을 놓지 않겠다”면서 광주시교육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안교육기관 관계자들은 광주시와 시교육청이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근아 광주 대안교육기관협의회 회장은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대안교육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해 합의를 도출한 것이 아닌 서로 업무를 회피하는 형태로 시간을 소모했다”며 “결국 광주시교육청은 조례 제정 과정에서도 부동의 의견을 내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의회 만장일치로 통과된 지원조례는 해당 기관이 책임 있고 성실하게 수행돼야 마땅하다”며 “시교육청과 지자체, 그리고 대안교육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행정이 학교 안팎을 구분해 책임을 나누기보다 대안교육기관 현장을 공교육의 한 부분으로 확장해 살펴 시청, 시교육청 모두의 책임으로 안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광주시의회를 통과한 ‘대안교육기관 지원조례’는 광주시교육감이 대안교육기관에 필요한 운영비를 예산 범위 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상위법인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명시돼있지 않은 예산 지원을 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조례안에 ‘부동의’한다고 밝혔다.
  • 청년들의 소통공간… 청년다락을 아시나요

    청년들의 소통공간… 청년다락을 아시나요

    “요즘 카페에선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들에게 눈치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청년다락에 오면 편하게 오랫동안 공부할 수 있어 좋아요.”(청년다락 1호점 이용자 20대 여성 A씨) “동아리나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 모여서 회의도 하고 그러다 보니 별도 룸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청년다락 룸 구조 공간을 편하게 빌릴 수 있어 자주 이용하게 돼요.”(청년다락 2호점 이용자 30대 남성 B씨)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금자리이자 활동공간인 ‘청년다락’ 이용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오는 10월 청년다락 5호점을 개설한다고 5일 밝혔다. 청년다락은 청년이 주인이 되어 즐겁게 만나 소통하고 활동하는 쉼터로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2016년 12월 제주시 이도이동에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2호점은 지난 2019년 4월 서귀포시평생학습관 1층에 개설했으며 2020년 6월 서귀포시 대정읍에 3호점, 같은해 10월에 제주시 구좌읍 다목적문화센터에 4호점을 열었다. 청년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쉼터, 동아리 모임장소, 북카페, 회의장소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용률은 지난해말 기준 2만 181명이고 올해 들어 5월 기준 500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스터디 이용자가 60~70%로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동아리나 소그룹 모임 활동이 10%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24%인 16만 2000여명에 달한다. 개개인이 방문해서 공부하거나 소모임 정도는 예약하지 않아도 되지만, 꽃꽂이 강습 등 그룹 체험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일 때는 제주청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류일순 청년정책담당관은 “사무실을 임대해 활동하고 싶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카페 등을 전전긍긍하는 동아리 회원들에게 안성맞춤 공간”이라고 말했다. ‘청년이 돌아와야 제주가 산다’는 모토로 청년주권회의를 개설하는 등 청년정책을 힘쓰고 있는 오영훈 도지사는 원희룡 전 지사의 좋은 정책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이어받아 더욱 뿌리내리게 하고 있다. 원룸 오피스텔이 많은 신제주 지역 노형동 롯데마트 인근에 터를 잡는 청년다락 5호점은 소규모 인원이 활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아 1~2인이 활용 가능한 스터디룸도 포함할 계획이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다락은 청년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이번 청년다락 5호점도 청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여야, IAEA ‘후쿠시마 보고서’ 공개 토론하라

    [사설] 여야, IAEA ‘후쿠시마 보고서’ 공개 토론하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어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평가를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면서 “(방류 계획은) 국제안전 기준에 부합”하며 “방류로 인한 방사선이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정도”라고 밝혔다. 보고서 공개에 맞춰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 공세에 나섰다. “일본 맞춤형 보고서”라며 IAEA의 검증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대국민 서명운동과 단식에 이어 ‘해양투기 저지 의원단’을 꾸려 방일 투쟁까지 나설 태세다. 여당이 이에 맞서 ‘초밥 먹방’이나 ‘수조물 마시기’를 이어 가는 모습도 안타깝긴 마찬가지다. IAEA는 그동안 중간 보고서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한 오염수 정화 정확도 측정, 오염수 방류 감시체계 신뢰성 확인, 인체에 영향을 주는 핵종에 대한 검사 확인, 오염수 샘플 측정 정확도 입증 등의 조사 결과를 내놨다. 따라서 최종 보고서에서도 방류가 적정하다는 결론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를 위해 IAEA는 자체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 스위스 등의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를 꾸려 객관성을 높이기도 했다. IAEA의 보고서에 대해 누구든지 다른 의견을 낼 수는 있다. 하지만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지금 야당과 일부 시민단체들은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과학적 근거는 거의 제시하지 못한다. 처음엔 ALPS가 삼중수소를 걸러내지 못한다며 공격하다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임이 드러나자 관련 언급은 실종되다시피 했다. 그 과정에서 ‘방사능 소금’을 들먹여 소금 사재기까지 초래했다. 오염수를 방류해도 일러야 4~5년 뒤에나 우리 해역에 도달한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고 있다. IAEA 보고서가 영 미덥지 않고 국민 건강이 걱정된다면 민주당은 무분별한 공세 대신 국민의힘과 합심해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 앞에서 공개 토론을 하기를 제안한다. 마침 그로시 사무총장이 7일 방한해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인 만큼 그 직후 토론회를 열면 좋을 듯싶다. 오염수 처리 과정과 감시체계, 방류 뒤 우리 해역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따져 묻고 답하다 보면 국민 이해와 판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여야도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반도체 분위기 바뀌었다”… 삼성·SK, 공급망 확대에 대규모 투자

    “반도체 분위기 바뀌었다”… 삼성·SK, 공급망 확대에 대규모 투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1위 대만 TSMC를 추격하기 위해 국내 시스템 반도체 회사 육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해외의 유망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힌다. 그간 메모리 불황으로 투자 여건이 크게 위축됐던 두 기업 모두 하반기 시장 반등 신호에 맞춰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다.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D램 점유율 45.1%) 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과 ‘SAFE 포럼 2023’을 각각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파운드리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협력사를 포함한 100여개 파트너와 함께 ‘고객의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PDK 프라임’ 솔루션 등 반도체 설계 기업(팹리스)의 최첨단 제품 설계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공유했다. PDK는 제조 공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팹리스에 제공하는 설계 지원 서비스로,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이 솔루션을 2·3나노 공정 팹리스 고객에게 제공한다. 포럼에서는 국내 주요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 리벨리온, 딥엑스 등이 참가해 삼성 파운드리 공정을 통해 AI·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한 성과도 소개했다. 국내 최대 팹리스 기업인 LX세미콘의 고대협 연구소장은 “대형화, 고해상도·고화질·고주사율을 요구하는 동시에 전력 소모량이 적은 제품을 찾는 최근 디스플레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8인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12인치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국내 팹리스와의 상생을 위해 2042년까지 300조원 이상을 투자해 경기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에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을 5곳 확보할 계획이다. 이곳에 국내 소부장 업체와 팹리스, 연구소를 아우르는 반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조성한다는 게 삼성의 비전이다. 아울러 반도체 설비·소재 경쟁력 강화와 국산화 확대를 위해 국내 협력사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에 향후 10년간 5000억원을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그룹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와 공동으로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설립했다. 투자법인에는 신한금융그룹과 LIG넥스원도 참여하며, 초기 공동 출자 규모는 1000억원 수준이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출신 전문가가 참여하는 ‘반도체 자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투자심의 체계도 구축했다. TGC스퀘어는 SK 정보통신기술(ICT) 관계사들이 운영하는 해외투자 거점들을 활용하면서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 기업을 조기 발굴하고 공동 투자를 검토할 예정이다. 첫 프로젝트로 투자금의 약 60%를 일본 소부장 기업에 투자할 계획으로, 현재 잠재적 투자 대상 기업 네 곳에 대한 기술 검증을 앞두고 있다. TGC스퀘어 측은 “일본은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한 뒤 TSMC, 마이크론 등으로부터 2조엔(약 18조원)에 가까운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하면서 “대내외 투자 환경이 어느 때보다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