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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데이터센터 그린화 2013년까지 417억 지원

    지식경제부는 15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전력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해 2013년까지 417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차세대 IDC 그린화’를 추진키로 했다. 국내 IDC는 70여곳으로 최근 IT인프라의 양적 확장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다. 지난해는 11.2억㎾h의 전력이 소비됐다. 지경부는 217억원을 지원해 IDC 전체의 전력소모를 줄이는 ‘레고형 그린 IDC 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4)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4)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첨단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만드는 공장이다. 반도체가 기억을 저장하는 장치라면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부품이다. 휴대전화, 노트북,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으로 일반 휴대전화에 200여개, 스마트폰에는 400여개가 들어간다. 최근엔 자동차·인공위성까지 쓰임새가 넓어졌다. 휴대전화·LCD TV 등이 갈수록 ‘경박단소’ 추세를 보이면서 어떻게 하면 작은 제품에 전기를 많이 담아두느냐가 기술력의 핵심이다. 첨단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라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 철저한 보안검색을 거친 뒤 ‘클리닝룸’에서 방진복으로 완전무장한 뒤 생산과정을 돌아볼 수 있었다. 작업장은 백화점 매장에 버금가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작업자는 고작 20여명에 불과하다. MLCC는 성형·인쇄·적층·연마 등 15가지의 복잡한 공정을 거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란 다음 공정으로 제품을 넘기는 정도의 일에 그치기 때문이다. 세라믹가루에 화학물질을 입혀 종이처럼 얇게 인쇄하는 게 첫 단계다. 다음 이를 켜켜이 쌓는(적층) 작업이다. 세라믹판과 성질이 다른 금속판을 엇갈리게 쌓는데, 최대한 얇게 더 많이 쌓는 게 기술력이다. 세계 1위인 일본의 무라타제작소를 비롯해 일본 회사 3곳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3~4위권이다. “지난 1986년 MLCC사업을 처음 시작했는데 최근 4년간 3배의 고속성장을 하면서 기술력은 일본 회사들과 어깨를 겨루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감히 꿈꾸기도 어려웠지만 이젠 세계 1위에 도전해볼 만합니다.” 유진영(LCR 제조팀) 상무는 “원가를 최대한 낮춰 가능한 한 얇고 작은 제품을 만들어 얼마나 빨리 시장에 내놓느냐에서 승패가 갈린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한 MLCC는 쌀알 크기의 250분의1에 불과하다. 작지만 부가가치는 높다. 무게로 따지면 순금 한돈(3.75g·16만원)보다 1.7배나 비싸다. 이 제품을 와인잔에 담으면 1억 5000만원어치나 된다. ‘금싸라기’를 만드는 공장이다. 세계 경제가 불황이지만 부산사업장은 지난 3월부터 제조 인력을 100% 가동해도 물건을 못 댈 정도로 바쁘다. 연초부터 ‘효율 4배가 운동’도 추진 중이다. 투입량은 절반으로 줄이고 생산량은 2배로 키우자는 것이다. 김정욱(LCR 사업부 그룹장) 부장은 “소모성 경비나 원가를 줄여야 가능한데 이미 2배가 실적은 달성했다.”고 말했다. ‘스피드 경영’으로 신제품을 시장에 빨리 내놓는 동시에 품질에서도 앞선다. 일반적인 제품은 불량률이 1%대에 그친다. 제조하기 까다로운 제품도 불량률이 5%를 넘지 않는다. 철저한 품질검사를 거치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MLCC 공장은 부산 외에도 수원·중국(톈진)·필리핀(마닐라) 등 모두 4곳에 있다. 부산사업장에서는 월 평균 80억개의 제품을 만들어 거의 전량 중국으로 수출한다. 삼성전기는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휴가길 무상점검 받으세요.’ 자동차업체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1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자동차업체들은 이 기간에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요 휴양지에서 자사 차량을 무료 점검하고 냉각수와 오일류를 보충해 준다. 와이퍼 블레이드와 전구류 등 소모성 부품은 공짜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또 장거리 운행 차량 관리법과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재해지역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로 전화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 미가입 차량이 침수로 인해 수리가 필요할 경우 현대·기아차의 직영 서비스센터나 서비스협력사에서 수리하면 수리비용의 50%를 할인해 준다. GM대우는 오는 9월 말(차량 입고일 기준)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서비스팀을 구성해 ‘수해지역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펼친다. 침수차량 무상 점검, 에어크리너 엘리먼트 연료 필터 퓨즈 밸브류 등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경미한 수해차량 시동 조치 등을 지원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치매검진 내년 전국 보건소 확대

    치매검진 내년 전국 보건소 확대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무료 치매 검진이 내년에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된다. 시각·청각 장애인을 부모로 둔 자녀의 언어능력 향상을 위해 가구당 월 20만원이 지급된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들이 지난달 말까지 제출한 내년도 예산 및 기금 요구안의 종합 집계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요구액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4.9% 증가한 298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한 올해 총 예산과 비교하면 1.1% 감소한 수준이다. 재정부는 오는 9월까지 각 부처와 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확정한 뒤 10월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부처들이 제출한 예산사업 계획 가운데 최종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을 추려 별도로 소개했다. 우선 보건복지가족부는 60세 이상 차상위 계층 이하 저소득 노인들이 치매 진단과 감별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보건소를 올해 192개에서 내년에 253개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하기로 했다. 시각·청각 장애인을 부모로 둔 만 18세 미만 자녀 1230명의 언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가됐다. 대상자에게 월 20만원이 6개월 간 지급된다. 건물 냉·난방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건물 옥상이나 벽면에 나무나 담쟁이 식물을 기르는 사업도 추진된다. 전국 해안과 도서 지역의 온천 개발적지를 조사, 어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양식장에 해수온천을 공급하는 사업도 포함됐다. 이외에 ▲중소기업 에너지 진단비용 67억원 ▲의료관광 원스톱 시스템 구축 42억원 ▲중기 복지제도 도입 위한 컨설팅 및 근로자지원상담(EAP) 사업 확대 20억원 등도 집행이 유력하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명 태우고 오르막길도 거뜬히~

    3명 태우고 오르막길도 거뜬히~

    우리나라도 ‘그린카(친환경차)’시대를 열었다. 현대자동차는 8일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상용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발표회를 갖고 판매에 나섰다. 공인연비는 ℓ당 17.8㎞(유가 환산연비 39㎞/ℓ)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만원 주유로 236㎞가량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9g/㎞로 국내 최저치다. 기존 아반떼에 견줘 라디에이터 그릴과 휠이 매끈하게 바뀌었고, 리어스포일러와 에어댐 등이 추가됐다. 시동버튼을 누르니 전기모터가 먼저 돌아갔다. 가속 페달을 밟자 엔진이 작동하며 속도가 붙었다. 가속 성능은 기존 아반떼나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보다 낫다. 주행 성능도 만족스럽다. 트렁크에 배터리를 장착해 차량 무게가 기존 아반떼보다 100㎏ 이상 무거워졌지만, 앞·뒤 무게 배분은 좋아졌다. 소음도 적다. 어른 3명이 타고 에어컨을 켠 채 언덕길을 올랐으나 힘이 부치지 않았다. 1600㏄ 감마 LPI HEV엔진(114마력, 최대토크 15.1㎏.m)에 20마력짜리(15㎾) 전기 구동모터가 힘을 보탠 덕이다. ‘ISG(Idle Stop&Go:아이들 스톱 앤드 고 )’ 기능이 적용돼 멈추면 엔진이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이 켜진다. 변속기를 ‘E모드’에 놓으니 엔진 성능은 낮아지지만 연료 소모는 줄어든다. 판매가는 차급별로 2054만~2324만원(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으로 3년 정도 타면 가솔린 모델에 견줘 초기 비용을 뽑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추성훈 “옥타곤은 진정한 내 무대”

    ‘풍운아’ 추성훈(34·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격투가의 운명을 건 도전에 나선다. 오는 12일(오전 9시 수퍼액션 생중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리는 ‘UFC 100’에서 종합격투기의 메이저리그 격인 UFC에 첫 발을 내디디는 것. 그가 링 위에 서는 것은 지난해 9월 토노오카 마사노리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연예인? 격투가? 링 위의 모습보다 CF와 TV 예능프로그램 등 과외활동에 주력해온 추성훈으로선 변함없는 기량을 입증해야 한다. 격투기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인기도 물거품이 될 터. 더군다나 UFC는 철저한 선수 관리로 정평이 난 곳이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지리멸렬하다면 다음 기회는 없다. 일본과 한국에선 거물이었지만 UFC에선 루키이다. ‘입맛에 맞는 쉬운 상대만 골라 싸운다.’는 꼬리표도 떼어야 한다. 추성훈은 2004년 말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뒤 2005~06년 해마다 4~6경기를 치르며 톱클래스 파이터로 성장했다.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벨트도 차지했다. 하지만 ‘뜬’ 이후에는 출전 횟수가 확 줄었다. 지난해 단 2경기를 치렀다. 그나마 상대인 시바타 카츠요리와 마사노리는 격이 맞지 않는 선수. 둘 모두 1라운드에 끝냈지만 반응은 시큰둥했다. 지난 연말 빅이벤트인 K-1 ‘다이너마이트’ 상대로 거론됐던 아오키 신야가 경기가 무산된 뒤 “추성훈이 도망갔다.”고 쏘아 붙인 것도 이런 정서를 대변한다. ●옥타곤에서 살아남는 법 데뷔전 상대인 앨런 벨처(25·미국)는 데니스 강의 UFC 데뷔전 상대로 낯이 익다. 지난 1월 ‘UFC 93’에서 데니스 강을 길로틴 초크(목조르기)로 무너뜨렸다. 2006년 UFC로 이적한 뒤 5승3패. 전공인 그라운드 실력은 물론 타격도 만만치 않다. 벨처는 “추성훈은 위험한 선수다. 주짓수와 타격 모두 빼어난 거물”이라면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2승1패 2무효경기. 하지만 옥타곤(철망으로 싸인 8각의 링)에선 ‘초짜’다. 3분 3라운드인 K-1과 달리 5분 3라운드로 치러지는 것도 반갑지 않다. 더군다나 4각의 링(폭 6.4m)보다 옥타곤(폭 9.14m)에선 체력 소모가 훨씬 크다. 반달레이 실바(브라질)와 미르코 크로캅(크로아티아) 등 일본에서 활약한 특급 선수들이 UFC에서 고전한 것도 비슷한 이유다. ●초반에 타격전으로가야 유리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 스태미나가 약한 추성훈으로선 1~2라운드 안에 타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유도선수 출신으로는 보기 드문 타격 센스는 그의 최대 강점. 태클로 쓰러뜨린 뒤 파운딩을 퍼붓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그래플링(레슬링) 실력이 벨처에 비해 약한 만큼 그라운드 상황은 불리하다. 이성호 엠파이트 편집장은 “벨처가 6대4로 유리하다. 케이지(철 그물) 경험이 많은 데다 체력이 탁월하다. 타격은 비슷하지만 그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약하다. 3라운드까지 가면 승산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추성훈이 이기려면 타격전으로 가야 한다. 순간 찬스를 포착해 몰아치는 능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추성훈은 누구 ●출생 1975년 7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재일교포 4세로 출생 ●일본이름 아키야마 요시히로(秋山成勳) ●가족관계 2009년 3월 모델 겸 배우 야노 시호와 결혼 ●체격조건 178㎝, 84㎏ ●학력(소속팀) 세이후고교-긴키대-부산시청 ●경력 2001년 몽골 아시아유도선수권 81㎏급 우승, 2001년 일본 귀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종합격투기 전향, 2006년 10월 K-1 히어로즈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2006년 12월 사쿠라바 가즈시전 반칙(보온크림 사용)으로 무기한 출전정지, 2007년 10월 징계해제 ●종합격투기 전적 12승(5KO)1패 2무효경기
  • [시론] ‘4대강 살리기’로 가뭄·홍수 대비해야/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시론] ‘4대강 살리기’로 가뭄·홍수 대비해야/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내용과 실행 방안을 담은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이 지난달 발표됐다. 그 중요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업 우선순위에서 뒤처져 있던 하천정비에 대대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매우 반가운 일이다. 우선 전체적으로 볼 때 충분치 않은 시간과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수자원 확보, 홍수 방어 및 하천 환경 살리기 측면에서 효과적인 방안들이 제시돼 있어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어능력 증대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가 해결돼야 생태적으로 건전한 하천 조성도, 수변 문화와 수상 레포츠 기반 조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어를 어느 정도 달성하느냐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을 살펴보면 장래 예상되는 물부족(2016년 10억㎥)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가뭄에 대비해 하도준설과 다기능보 건설, 중소규모 다목적댐 건설 등을 통해 지금보다 13억㎥의 수자원을 더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홍수 방어를 위해서는 하도준설, 다목적댐 건설, 농업용 저수지 증고(曾高) 외에 홍수조절지와 강변저류지를 새로 건설해 홍수조절 용량을 9억 2000만㎥ 늘리고 노후 제방을 보강해 2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규모의 홍수에도 대비하도록 했다. 이번에 발표된 마스터플랜의 특징은 주로 하도를 이용해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어능력 증대를 꾀했다는 것이다. 수자원 추가 확보량 중 하도준설과 다기능보가 8억㎥로 약 62%를 차지하고, 홍수조절 용량 증가분 중 하도준설이 5억 7000만㎥로 약 44%에 달한다. 전통적으로 수자원 확보에는 다목적댐을, 홍수관리에는 다목적댐과 제방을 주로 사용해 왔다. 특히 다목적댐은 수자원 확보와 홍수관리에 모두 쓰인다. 이는 우리나라와 같이 강수의 계절적 편차가 큰 지역에서는 홍수 때 물을 가두어서 홍수피해를 줄이고 이 물을 갈수기에 사용하는 물그릇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댐 건설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하도준설은 수자원 확보와 홍수 방어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다목적댐을 대신할 현실적 대안으로 판단된다. 하도를 이용한 수자원 확보와 홍수 저감 대책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사용되어온 방법이 아닌 만큼 사전계획을 철저히 수립하고, 상·하류를 연계하는 효율적 운영방안이 수반돼야 기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마스터플랜에 제시된 내용만으로 우리나라 물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수는 없다. 전국적 수자원 확보량은 달성할 수 있더라도 지역적 불균형으로 물이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며, 본류뿐 아니라 지류의 홍수 문제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4대강 살리기 마스터플랜에서 제시한 수자원 확보와 홍수 저감 대책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고 효과도 분명히 있으리라 예상된다. 비록 완벽한 대책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초석의 역할은 충분히 할 것으로 확신한다. 지금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비한 대책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도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만큼 더 이상 운하 추진을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은 자제하고, 우리도 이제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점점 심해지는 가뭄과 홍수에 대비해야 할 때이다. 윤병만 명지대 토목환경공학 교수
  • 삼성옙 ‘P3’,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삼성옙 ‘P3’, 르노삼성자동차와 공동마케팅

    삼성전자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13일 출시되는 ‘뉴SM3’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MP3 플레이어인 ‘P3’의 ‘SM3 스페셜 에디션’을 제공하는 공동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마케팅에서는 ‘뉴SM3’ 고객을 위해 삼성옙 P3 ‘SM3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삼성옙 P3 ‘SM3 스페셜 에디션’은 ‘뉴 SM3’와의 블루투스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을 강화해 ‘뉴SM3’의 스티어링 휠 오디오 리모컨으로 볼륨 조절은 물론, 재생·정지·선곡까지 할 수 있어 ‘P3’에 저장된 음악을 ‘뉴SM3’ 차량내 오디오를 통해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또 ‘뉴SM3’ 이미지 앨범과 동영상, ‘SM3’ 경주 게임, 차량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알려 주는 차량점검 주기표,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 센터 정보 등 ‘뉴SM3’ 고객을 위한 유용한 자료가 수록돼 있다.  삼성옙 ‘P3’는 ‘햅틱UI’의 감성과 편의성을 결합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MP3플레이어다. 고급 알루미늄 메탈 소재 외관에 CD에 버금가는 음질을 제공하는 DNSe™3.0 음장 기술을 탑재했으며, 1600만 컬러의 16대 9 와이드 스크린으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블루투스 핸즈프리, 전자사전, 터치 게임, 플래시 플레이어, 캘린더, 주소록, 메모장, 세계 24개 도시 지하철 노선도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 옙과 함께 하는 SM3 공동 마케팅’ 기간에 르노삼성자동차 전국 193개 지점에 삼성옙 P3 ‘SM3 스페셜 에디션’이 전시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사설] 여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협상하라

    꽉 막힌 국회에 대화의 숨통이 트일 모양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비정규직법 처리와 관련해 금명 원내대표 회담을 갖기로 한 데 이어 또 다른 쟁점인 미디어법 처리에 대해서도 4자회담을 갖는 쪽으로 의견을 좁히기 시작했다.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와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일정도 마련했다. 계약기간 만료로 허망하게 일터에서 쫓겨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끓는 절규와 정치권의 직무유기에 대한 국민들의 들끓는 분노가 이들을 대화 테이블로 떠밀었다고 할 것이다.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으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한 달 이상 국민을 한숨 짓게 한 정국 상황을 감안하면 그나마 다행이 아닐 수 없다. 시간이 없다. 여야는 비정규직법 처리에 촌각을 다투기 바란다. 법안 타결을 하루 늦추면 몇백, 몇천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는다. 법안의 내용도 중요하겠으나 지금은 시간싸움이다. 석달이든 6개월이든, 1년 반이든 비정규직법 시행을 유예해 ‘묻지마 해고’부터 저지해야 한다. 일단 해고사태부터 막은 뒤 국회에 특위를 구성, 보다 근본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순리인 것이다. 미디어법에 대해서도 여야는 진지한 논의를 벌이기 바란다. 혹여라도 4자회담을 한나라당의 단독처리를 저지할 궁여지책으로 삼는다든가, 6월 국회에서 강행처리하기 위한 명분쌓기 용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이는 또 하나의 국민 기만극일 뿐이다. 우선 양측은 ‘언론장악 음모’이니 ‘기득권 지키기’니 하며 법안의 본질을 왜곡, 호도하는 딱지 붙이기부터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 그같은 소모적 공방을 접어야 미디어산업의 자율성을 확대하면서도 언론의 공정성을 담보할 합리적 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이미 한나라당이 신문·방송 겸영의 지분 조정 의사를 밝힌 만큼 접점찾기도 가능하리라 본다. 여야 모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협상에 임하길 바란다.
  • 강서구 자전거 수리센터 인기

    강서구 자전거 수리센터 인기

    구청의 ‘자전거 수리센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강서구는 11월 말까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을 위한 이동 자전거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사업에 주민서비스 향상이 더해진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구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찾아가 간단한 정비나 소모품 교체 등을 원가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자전거 이용 활성화 여건을 조성하고자 이 사업을 새로 발굴했다. 이동 자전거수리센터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신청자 중에서 자전거 수리 기술자 3명과 보조원 2명을 선발, 2개조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기본 수리장비를 이용한 가벼운 정비와 간단한 소모성 부품교체 등을 해준다. 또 일정수준 이상의 고가 수리 및 부품을 교체할 경우에는 지정된 4곳의 협력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주민센터나 가까운 공원 등에 거점을 만들고 동별 일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시작한 수리센터에는 이미 주민 200여명이 다녀갔다. 주민 조수민(50·등촌1동)씨는 “1년 전에 고장난 자전거 스탠드를 주민센터 앞에 마련된 이동 자전거수리센터에서 말끔하게 고쳤다.”면서 “주변에 자전거 수리점도 없는데 구청에서 이런 서비스하니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 이동 자전거수리센터의 세부 운영 일정은 각 주민센터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강서구는 자전거 이용과 관련한 홍보물을 만들어 수리센터에 비치하고 주민들에게 배포해 자전거 이용을 늘리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드이슈] 해법없는 영토주권 분쟁… 양보없는 자원확보 전쟁

    [월드이슈] 해법없는 영토주권 분쟁… 양보없는 자원확보 전쟁

    국가간 영토 분쟁은 지루한 싸움이다. 하지만 영토 주권과 직결되는 까닭에 한치의 양보가 있을 수 없다. 당사국간의 일정한 협의는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가시적인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해법을 찾는 듯하다가 틀어지기 일쑤다. 더욱이 자원 문제까지 겹쳐 마찰의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의 북방 4개섬,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댜오위다오(釣漁島·일본명 센카쿠열도), 중국과 동남아국가들의 남중국해 섬에서는 분쟁의 불씨가 계속 타고 있다. ■ 러-日, 북방 4개섬 영유권 감정싸움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과 러시아는 겉으로는 북방 4개섬에 대한 협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제는 협상에 탄력이 붙을 가능성이 크지 않는다는 점이다. 더욱이 양쪽 모두 감정적인 대응마저 마다하지 않는 탓에 해법은 오리무중이다. 아소 다로 총리와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9~10일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릴 주요8개국(G8) 정상회담을 계기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핵심 의제 가운데 하나가 북방 4개섬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지난 5월12일 일본을 방문, 아소 총리와의 회담 때 “7월 초 러·일 정상회담에서 모든 형태의 논의를 하자.”고 밝혔던 터다. ●가시적 성과없이 양국 의회 비난전 그러나 회담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가시적인 성과의 도출에는 회의적인 관측이 지배적이다. 양국간 감정의 골도 여느 때보다 깊어진 까닭에서다. 아소 총리는 지난 5월20일과 30일 잇따라 북방 4개섬과 관련, “(옛 소련 이래) 불법 점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주권에 의문을 제기하는 일본의 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일본 중의원은 6월11일 중의원에서 ‘고유의 영토’로 명기한 ‘북방영토 문제해결촉진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러시아 하원 역시 발끈했다. 하원은 성명에서 “일본의 결정은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노력이 정치적으로, 실질적으로 더는 전망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비난했다. ●정치권 일부선 ‘균등분할론’ 제기 한때 양국간에 비교적 진전된 의견 접근을 본 적도 있었다. 일본과 소련은 1956년 공동선언에서 평화조약의 체결 뒤 4개섬 가운데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 2개 섬을 일본에 인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1993년 도쿄선언에서 4개섬 전체에 대한 처리 문제로 확산, 1956년의 선언은 사실상 파기됐다. 아소 총리와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지난 2월18일 사할린 정상회담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이라는 해법찾기에 합의했다. 아소 총리는 당시 “정치적 결단 이외에 방법이 없다.”며 러시아의 결단을 촉구했었다. 정치권의 일각에서는 북방 4개섬의 총면적을 절반으로 나누는 ‘균등 분할론’도 제기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용어 클릭] ●북방 4개섬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잇는 20개 도서 가운데 최남단의 에토로후(擇捉)와 구나시리((國後), 홋카이도 북쪽의 하보마이와 시코탄을 일컫는다. 일본은 북방영토로, 러시아는 쿠릴열도로 지칭한다. 1905년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차지했다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러시아로 넘어간 섬들이다. ■ 中-日, 동중국해 가스 공동개발 답보 │도쿄 박홍기·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18일 양국의 최대 걸림돌인 동중국해 가스전의 공동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공동개발 지역은 춘샤오(春曉·일본명 시라카바)를 비롯, 돤차오(斷橋·구스노키), 톈와이톈(天外天·가시), 룽징(龍井·아스나로) 등 4곳이었다. 특히 중국이 일찍이 개발에 들어간 춘샤오에도 일본이 출자할 수 있는 길을 텄다. 당시 합의는 영유권 분쟁을 빚는 댜오위다오(釣魚島·센카쿠열도) 문제까지 포함, 양국간의 갈등을 풀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듯한 분위기를 낳았다. ●中, 단독개발 U턴에 日 발끈 그러나 합의된 지 만 1년이 지났지만 공동개발과 관련된 움직임은 전혀 없다. 답보상태다. 일본 측은 중국의 미온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중국이 합의 이후 제기된 ‘대일 양보’,‘저자세 외교’라는 등의 여론에 신경쓰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본 측은 “중국이 합의를 깨고 단독 개발 쪽으로 기울었다.”며 주권 차원의 대응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두나라 정상간의 영유권 알력 등도 공동개발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하자, 아소 총리는 “역사적·국제적으로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우리 영토.”라고 반박했다. ●배타적경제수역 놓고 고유영토 주장 중국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다. 톈와이톈 등 이미 독자개발을 시작한 곳은 협상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양제츠 외교부장은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톈와이톈 가스전은 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속하는 지역”이라면서 “중국과 일본이 합의한 동해 문제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도 “중국 관할해역에 있는 톈와이톈 등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은 중국의 고유 주권에 관한 문제”라면서 “관할 지역의 공동개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합의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난해 양국이 계속 논의키로 한 ‘기타 해역’에는 분쟁지역이 아닌 중국 관할해역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일본측이 합의 내용을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일본 측에 책임을 돌렸다. 또 중국은 댜오위다오 해역에 대한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 비행을 “영공 침범”이라며 오히려 힐난하고 있다. 중국 측이 “양국은 지난해 합의정신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되받아치는 것도 이같은 일본측 ‘도발’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hkpark@seoul.co.kr ■ 中-동남아, 남사·서사군도 선점경쟁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분쟁 잠정 중단 7년만에 남중국해가 대형 파도에 휩싸였다. 그동안 숨죽였던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대대적인 공세와 중국의 강경대응이 맞부딪치면서 큰 파열음을 내고 있다. 남사군도(南沙群島·스프래틀리)와 서사군도(西沙群島·파라셀) 등 500여개의 섬과 암초를 둘러싸고 있는 남중국해는 석유 등 자원의 보고로 알려지면서 1970년대 이후 분쟁이 그치지 않았다. 분쟁 당사국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타이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7개국. 소모적 분쟁에 대한 회의가 깊어진 데다 동남아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절실했던 중국의 실용주의가 겹쳐지면서 2002년 11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간에 분쟁 방지에 합의, 수면 아래로 잠복했다. ●베트남·印尼, 中과 어선 나포 충돌 하지만 올 들어 상황은 급변했다. 필리핀이 남사군도와 황암도(黃岩島·스카버러) 등을 자국 영토에 포함시키는 영해선법을 제정해 중국에 정면도전했고, 베트남도 이에 질세라 남사군도와 서사군도 부근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은 군함을 개조한 대형 어업순시선을 남중국해에 급파, 힘으로 맞서고 있다. 작은 충돌은 벌써 시작됐다. 불법 어로행위 단속을 내세워 어민들을 억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는 것. 중국이 6월 중순 서사군도 해역에서 조업중인 베트남 어선과 선원들을 억류해 마찰을 빚었고, 인도네시아도 6월20일 자국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 8척을 나포하고, 선원 75명을 붙잡았다. ●남중국해 주변 일촉즉발 군비경쟁 더 큰 문제는 남중국해의 섬과 암초 등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각국간의 군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자칫 ‘아시아의 화약고’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중국 언론들은 지난 27일 동남아 국가들의 군사력 증강 상황을 일제히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러시아에 킬로급 잠수함 6척을 발주한 데 이어 12대의 최신예 수호이 전투기(SU-30MK)를 구매하기로 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싱가포르 등도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러시아, 유럽으로부터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필리핀 해군은 남사군도의 9개 암초에 100만달러(약 12억 7000만원)를 들여 군사시설물을 지을 계획이다. 중국내 강경파 군부인사들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급히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남중국해 500여개의 섬과 암초 가운데 베트남은 29개, 중국은 4개,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는 각각 3개 섬에 병력을 파견해 놓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하이! 브리드차 시대 새달 활짝

    다음달에는 우리나라도 하이브리드차 생산 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국내 첫 하이브리드 상용차인 현대자동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출시된다. 일본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가솔린 연료를 쓰지 않아 ‘내수 방어용’이란 평가도 나오지만, 세계 최초의 천연액화가스(LPG)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는 다음달 8일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내놓는다. 이어 다음달 말에는 기아자동차가 ‘포르테 LPI하이브리드’를 선보인다. 두 차량은 엔진과 뼈대는 같고 껍데기만 다른 ‘형제차’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1600㏄ 감마 LPI HEV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14마력, 최대토크 15.1㎏.m의 힘을 낸다. 15kw의 전기 구동모터와 CVT 무단변속기를 적용해 ℓ당 17.8㎞의 연비를 실현했다. 현대차는 “엔진 성능에서 경쟁 수입차인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엔진 최대 출력 92마력, 20마력급 15kw 모터 장착)보다 우수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일본 하이브리드차에 주로 적용되는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무게가 35% 가볍다. ●기아차도 새달 말 포르테 LPI 출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시동을 걸면 일반적인 스타트 모터가 아닌 전기 구동 모터가 돌아간다. 이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과 전기 모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연료 사용을 최소로 하며 주행한다. 국산차 최초로 ‘ISG(Idle Stop&Go)’ 시스템도 기본 장착했다. 주행하다 멈추면 엔진이 자동으로 꺼지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자동으로 엔진이 켜지는 장치다. 이 장치만으로 1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변속기를 ‘E모드’에 놓으면 엔진 성능을 낮추는 대신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최고 관심은 연비다. 현대차는 가솔린 1ℓ 주유 비용으로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38㎞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석유협회 6월 2주차 기준으로 휘발유 1624원/ℓ, LPG 754원/ℓ를 적용했다. 1년간 2만㎞ 주행한다면 연간 유류비는 84만원가량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HD 가솔린 차량(213만원)에 견줘 129만원이나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는 올 10월 도요타가 국내 출시할 예정인 ‘3세대 프리우스(가솔린 엔진·연비 ℓ당 약 38㎞·일본모드)와 견줘 대등한 연비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다. ●가솔린보다 年84만원 유류비 절감 문제는 차량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최대 400만∼500만원 안팎 비싸다는 것이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의 구입 가격은 개별 소비세와 취득·등록세 면제 혜택을 포함해 2000만∼2300만원대로 알려졌다. 따라서 아반떼HD 가솔린이 아닌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한 뒤 절감되는 유류비로 추가 구입 비용을 뽑으려면 3∼4년은 운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행 성능도 괜찮다.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11.7초로 혼다 시빅(13.6초)보다 우수하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국내 최저 친환경성도 우수하다. 이산화탄소(CO2)배출량이 99g/㎞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특히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SULEV(Super Ultra Low Emission Vehicle)’ 규제도 만족시켰다. 경제운전 안내시스템도 채택했다. 실시간 경제운전 정도를 표시하는 ‘에코가이드’와 주행시 연비효율을 꽃이 자라는 과정으로 표현한 ‘경제운전 채점 기능’ 등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계기판을 채택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경영진은 “올 연말까지 정부기관 등의 관용차 수요를 최대한 흡수해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내수 판매를 8000대 안팎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내년에는 하반기 출시되는 ‘YF쏘나타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함께 연간 3만대 이상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환자 회생 불가능성, 세브란스도 동의”

    “환자 회생 불가능성, 세브란스도 동의”

    인공호흡기를 뗀 뒤에도 김모(77) 할머니가 안정적으로 호흡하며 장기간 생존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의료계와 법조계 안팎에서 존엄사 논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대법원의 존엄사 인정 판결 당시 최종변론에 참여했던 허대석 서울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5일 “대법원 판결의 핵심은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하지 않는 게 옳다는 것”이라면서 “환자가 숨을 거두지 않는다고 해서 핵심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사망임박 단계는 연명 가능성이 아니라 회생 가능성 여부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즉 환자의 상태가 호전될 기미가 없다면 사망임박 단계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대법원 최종변론 때 의료전문가 3명은 김 할머니가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했고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의사 2명도 장담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기억했다. 대법원이 환자의 호흡기능이 남아 있음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현대 의학의 한계라는 의견을 내놓자 허 교수는 “의료행위에 불확실성은 늘 있다.”면서 “과거에는 수술하면 살고 그러지 않으면 죽는 등 사망 판단이 단순했지만 연명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의학적 판단만으로 사망 여부를 가릴 수 없는 한계에 부딪힌 것”이라고 동의했다. 허 교수는 본인이 원치 않는 연명치료는 하지 않는 게 옳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생명에 대한 환자 본인의 가치관이 존중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면서 “김 할머니의 경우도 본인의 추정적 의사가 가족에 의해 확인됐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았다면 격리된 중환자실에서 쓸쓸히 임종을 맞았겠지만 호흡기를 뗀 뒤 가족의 간병을 받으며 편안한 죽음을 기다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유사한 사례 발생과 소모적인 논쟁을 막기 위해 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존엄사 기준을 통합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종교계 등 사회 각계의 의견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이번 논쟁이 존엄한 죽음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김 할머니는 오전 한때 체내 산소포화도가 83%까지 떨어져 위급한 상황을 맞았다가 1시간 뒤 92%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오후 10시30분쯤 다시 위험수치인 90% 아래를 밑돌아 의료진과 가족을 긴장케 했다. 주치의 박무석 교수는 “환자가 어제보다 숨쉬기 힘들어하고 열이 많이 나 폐렴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체육회, KOC와 완전 통합

    대한체육회는 24일 태릉선수촌내 국제빙상장 회의실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올림픽위원회(KOC)를 완전 통합하는 정관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 수년간 분리·통합 여부를 놓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였던 체육회는 이로써 정부의 정관개정 승인이 떨어지는 즉시 NOC 중심의 단일체육기구로 거듭나게 됐다.
  • 한국 GDP 27% 샌다

    한국 GDP 27% 샌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7개 회원국 가운데 사회갈등이 네 번째로 심하며, 해마다 사회갈등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27%(약 5000달러)를 소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4일 ‘한국의 사회갈등과 경제적 비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소득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민주주의 성숙도를 나타내는 민주주의지수와 세계은행이 측정하는 정부효과성지수의 산술평균값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사회갈등지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한국의 갈등지수는 0.71로 OECD 평균(0.44)을 웃돌았다.터키(1.20), 폴란드(0.76), 슬로바키아(0.72)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사회갈등지수 산출에 사용된 지표 가운데 소득불균형은 OECD 평균 수준이지만 민주주의 성숙도가 27위로 꼴찌였다. 정부효과성도 23위에 그쳤다. 민주주의 성숙도 부문에서는 행정권이 다른 헌법기관보다 강하고, 정당체계가 불안정하며, 반대집단에 대한 관용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타협의 문화가 정착되지 못하고 법질서를 존중하는 의식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효과성 측면에서는 정책의 일관성과 정부의 조정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높은 갈등수준 탓에 1인당 GDP의 27%를 비용으로 치르고 있다.”면서 “사회갈등지수가 10% 하락할 경우 1인당 GDP는 7.1%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사회갈등지수가 OECD 평균인 0.44로 완화되면 2002~2005년 평균 1인당 GDP 기준으로 보면 연간 5023달러가 증가해 1만 8602달러에서 2만 3625달러가 되면서 ‘개인소득 2만달러’를 달성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민주주의를 질적으로 심화시켜 갈등을 예방하고 정치제도와 정부 운영체제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합리적 토론문화 정착, 법치주의 고도화, 사회지도층의 사회공헌 활성화 등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초구 보건소는 태양광 발전소

    서초구 보건소는 태양광 발전소

    ‘청사보건소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발광다이오드(LED)조명등 교체, 개별 냉·난방시스템 도입까지’ 서초구가 ‘친환경 그린청사 만들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1억 386만원을 들여 보건소 건물 옥상에 10㎾급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 발전시설은 하루에 976.8㎾, 연간 1만 1721㎾의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는 사무실 내 30W 형광등 300개나 250W 컴퓨터 36대를 가동할 수 있는 전력에 해당한다. 연간 170만원가량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예산 감축뿐 아니라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5t가량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총 7억원의 예산을 투입, 설치한 지 18년이 넘은 중앙공급식 냉·난방시스템 방식을 개별 시스템(EHP·전기식 히터펌프)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개별 시스템은 필요한 곳에만 냉·난방이 가동되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구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막기 위해 무선 절전 멀티탭과 절전 콘센트를 청사 전체에 설치했다. 각 층 복도에 설치된 형광등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전부 바꿨다. 또 비상계단엔 사람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만 불이 들어오는 센서등을 달았다. 박성중 구청장은 “관공서 자체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하나의 녹색빌딩이 되는 셈”이라며 “우선 공공기관 등에 태양광과 같은 재생가능에너지 시설을 적용, 탄소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고효율 열전 신소재 개발

    화석연료나 전기에너지가 소모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고 남은 폐열(廢熱)을 전기로 바꿔 주는 고효율 열전(熱電·열을 이용한 발전) 신소재가 국내에서 개발됐다.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17일 폐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꿀 때 변환 효율을 기존 7%에서 12%로 향상시킨 신소재인 인듐셀레나이드(In4Se3-x)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듐셀레나이드를 이용한 열전 분야는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폐열을 활용한 발전은 자동차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 자동차는 60% 이상의 에너지가 열로 방출되는데 이는 고스란히 공기중으로 사라진다. 미국 GM과 독일 BMW 등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머플러에 열전재료를 입혀 폐열을 전기로 바꿔 다시 엔진의 보조 전력으로 사용하거나 차량 시트 냉난방 등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미국은 폐열 발전 기술이 향상되면 2014년께 차량의 연료 경제성이 10%가량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온천 열로 전기를 만들기나 전자제품이 작동하면서 생기는 열을 모아 전기로 바꿔 전원을 끈 뒤에 전자제품의 열을 식히는 데 사용하거나 대기전력으로 사용하는 것도 상용화 단계다. 또 소각로·전기로 발전, 항공우주용 핵발전, 체내 의료용 전원, 군사용 독립 전원기기 등 열이 발생하는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얇은 막이나 나노와이어로 돼 있어 열전을 위한 온도차 유지가 어려웠던 기존 고효율 열소재에 비해 인듐셀레나이드는 열을 전기로 변화시키는 능력인 열기전력이 크고 열전도는 낮아 발열부와 냉각부의 온도 차를 크게 할 수 있어 열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나 일본 기술보다 앞서는 고효율 신소재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지 18일자 본판과 온라인에 게재됐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Healthy Life] (28) 다이어트

    [Healthy Life] (28) 다이어트

    주로 여성의 고민이었던 다이어트가 어느새 남녀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날씬하고 건강한 체형을 갖고 싶다는 욕망은 끝모르게 커지고, 여기에다 비만의 유해성이 부각될수록 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 오죽했으면 ‘살과의 전쟁’이라고 할까. 이런 다이어트 문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교수를 역임한 유태우(신건강인센터 원장) 박사와 얘기를 나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현대인에게 체중은 삶 그 자체입니다.” ●정상 체중이란 무엇인가? 사실 체중에 대한 시각은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보기 좋고 풍채가 있어보이면 대부분 비만이고, 비만으로 보이면 대부분 고도비만이다. 반면, 여자는 통통해 보이면 정상이고, 늘씬해 보이면 저체중이다. 이는 남녀간 지방 분포의 차이다. 남자는 주로 배와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여자는 피하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정상체중은 키에 따라 다른데, 표준은 20대 때의 체중이 정상체중이라고 보면 된다. 체중은 저체중·적정 체중·정상 체중·과체중으로 구분(표)하는데,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얻고 싶다면 여성은 적정 체중을, 남성은 정상 체중을 목표로 하면 된다. ●나잇살이라는 것도 있지 않는가?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살이 찐다고 믿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찐 살이다. 더러는 젊을 때와 똑같이 먹고 활동하는데도 살이 찐다고 말한다. 남성의 경우 30대 들어서면 가정과 직업을 가지면서 활동·운동량은 크게 줄고 회식은 늘어난다. 먹는 것은 2배인데 활동·운동량은 반 토막이 나는 것이다. 여자도 다르지 않다. 출산과 가사 노동에 지쳐 웬만한 곳은 차를 타려 하고 틈만 나면 눕는다. 이렇게 해서 찌는 살이 나잇살이다. ●비만도 유형이 따로 있는가? 전문의 초기에 여성들에게 많이 속았다. 얼굴도 갸름하고, 팔다리도 날씬한데 체지방이 35%를 훌쩍 넘더라. 도대체 몸 어디에 살이 숨어 있을까 궁금했다. 태생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많다. 남성은 체지방이 25%를 넘으면 비만이지만, 여성은 30%를 기준으로 삼는다. 남성은 지방이 내장지방으로 쌓이지만 여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하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각 유형에 따라 살 빼는 방법이 다른가? 살 빼는 방법은 같다. 단, 하체비만은 얼굴과 팔다리가 먼저 가늘어지는 과정을 거쳐 하체가 빠지고, 그 후에 얼굴과 팔다리가 다시 제 모습을 찾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평생 다이어트 압박감을 느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으로 안다. 기를 써서 체중을 빼봐도 며칠 새 원래 체중으로 되돌아 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는 남만큼 먹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남과 같이 있을 때는 덜 먹다가도 혼자 있으면 보상심리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먹어치운다. 그러고도 그런 사실을 잊어버린다. 셋째는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과 좌절이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빠져 나올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자기합리화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여기에서 생긴 것이다. ●이런 문제를 모두 고려한 다이어트가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감량 가능한 한계는 3개월에 30㎏을 빼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이 130㎏이면 6개월, 160㎏이면 9개월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런 감량은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단식이나 한 음식만 먹기, 이뇨제 등 약물 다이어트, 장 청소, 구토 등의 방법은 탈수나 전해질 이상이 따르며, 심하면 허약감과 쇼크가 오기도 한다. ●‘내몸훈련’은 생소한 방법인데…. 한마디로 자신의 몸을 의지대로 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몸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과 능력을 인정하며, 이를 토대로 스스로 시도하면 된다. 물론, 처음엔 의사의 도움을 받아 약물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긍극적으로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시도하고 끌어가야 한다. 이 점이 핵심이다. ●더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해 달라.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으로 목표를 이룬 사람은 10명 중 1∼2명에 불과하고, 그 체중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고작 1명 정도다. 이유는 ‘체중은 내 삶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잊고 일시적인 방법에 매달리거나, 의사 등 남에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체중은 섭취 열량이 많으면 당연히 는다. 우리의 생활환경을 보면 소모 열량을 늘리기는 매우 어려운 반면 섭취 열량은 쉽게 늘어난다. 기를 쓰고 살을 빼도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은 원래대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소모 열량이 다른데 밥그릇은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평생 체중과 싸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반식훈련이다. 어려울 것 없다. 먹는 것을 반으로 줄이면 된다. 서양식 다이어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반식훈련의 기본은 ‘먹던 것을 먹되, 평소보다 줄여 먹는다.’는 것이다. 반식훈련을 시작하면 위의 용적이 줄어 2주 후부터는 이전의 반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반식훈련이 끝나면 체내의 지방을 끌어다 쓰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일반인은 여기에 보통 5∼6시간이 걸려 제 때 식사를 거르면 배고픔과 어지럼증, 무기력감으로 고통을 받지만 반식훈련이 된 사람은 이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로 줄어 한, 두끼 안 먹어도 별 불편이나 이상을 못 느낀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맘 먹고 위를 늘리지 않는 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반식훈련을 ‘한번에 끝내는 감량법’이라고 말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KT·KTF 합병이후 통신시장](하) 바람직한 미래는

    [KT·KTF 합병이후 통신시장](하) 바람직한 미래는

    통신시장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하루가 멀다 하고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 시장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통신업체들이 지금처럼 한정된 가입자 뺏기 경쟁에만 열중해서는 통신시장의 미래는 없다는 것이다. KT와 SK텔레콤 수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소모적인 가입자 경쟁은 지양하겠다.”고 강조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지난달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며 이동통신사를 바꾼 번호이동 고객은 119만 7507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시장이 과열되자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나섰다. 방통위는 4일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통신업체들은 큰 비용까지 들여 일단 끌어온 가입자에게는 들어간 본전을 뽑게 만든다. PC처럼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나 풀브라우징폰이 늘어나면서 사용량이 늘고 있는 무선인터넷 요금이 대표적인 사례다. 통신업체들은 무선인터넷 요금제의 기본단위인 1패킷(Packet·512바이트)당 다운로드 비용이 동일한 원가임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종류별로 최대 10배 이상 차등 적용해 징수한다. 정액제에 가입하면 된다고 업체들은 항변하지만 요금제의 기본인 패킷이 불합리하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통신업체들은 불만이 이어지자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합친 요금제를 선보였다. 하지만 통신업체가 선별한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한 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요금을 유선 인터넷으로 비유하자면 인터넷 회사에서 영화를 볼 때는 100원, 웹서핑할 때는 50원, 이렇게 데이터 성격에 따라 인터넷 요금을 다르게 부과하고 있는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무선인터넷 요금제는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물론 통신업체들도 마케팅 경쟁만으로 성장하려는 것은 아니다. 자회사였던 KTF와 합친 KT는 합병 이후 5년간 유무선 융합분야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유·무선 통합을 통해 미래 성장 해법을 찾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새 사업발굴을 담당하고 있는 C&I조직에 앞으로 5년간 최소 3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해외시장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 통신업체 관계자는 “누구나 현재 통신시장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는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시작할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거품 vs 건조’ 삼성·LG 세탁기 대결

    버블(거품)의 깔끔함이냐, 건조기의 뽀송뽀송함이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탁기 대결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3일 하우젠 2세대 버블 세탁기 8종을 선보였다. 하우젠 2세대 버블의 ‘스킨케어’ 기능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세탁할 때 피부를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옷감을 부드럽게 유지해 준다. ‘살균 통세척’ 기능으로 전용세제 없이 70도 고온의 물로 세탁조를 고속 회전시켜 세탁조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물론 곰팡이와 물때까지 없애준다. 또 행굼물 추가기능과 행굼횟수를 늘리는 ‘청정 헹굼’ 기능으로 세탁 후 남아 있는 세제 성분을 최대한 줄였다. 한 번에 4∼5ℓ의 헹굼물을 더 받는 물 추가 기능과 7회까지 헹굼횟수를 늘리는 헹굼 추가 기능, 4단계로 진행되는 ‘청정 헹굼’을 적용해 헹굼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이날 국내 최대 세탁용량인 17kg 트롬 드럼세탁기와 건조용량 10kg 건조기로 구성된 세트 모델을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다. 건조기는 전력 소모를 줄이는 가스를 이용한 방식으로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 석유가스(LPG) 중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7월 말까지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세트 모델을 구입하면 드럼세탁기 가격을 절반으로 할인해주고, 건조기 행사모델 구입시 10만원 상품권도 주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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