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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차기작은 앞뒤 듀얼스크린”…전자책용 후면 스크린 검토

    “애플 아이폰 차기작은 앞뒤 듀얼스크린”…전자책용 후면 스크린 검토

      애플이 아이폰7 후속작으로 앞뒤에 스크린 2개를 장착한 듀얼 스크린 모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경제일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러시아 요타폰의 듀얼스크린 체계를 차용해 차세대 아이폰에 전자책 열람 전용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26일 보도했다.  앞면에는 기존 스크린을 유지하고 뒷면에 전자책용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아이폰 앞뒤에 스크린을 넣겠다는 것이다.  신문은 애플이 대만의 전자책 전문업체 이잉크(E-Ink)에 관련 샘플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이잉크는 이에 대해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모두 전자책 스크린을 기기 뒷면에 부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인다”며 여러 대형 제조사에 자사의 샘플을 보냈다고 밝혔다.  커푸런(柯富仁) 이잉크 회장은 “모바일 매신저 메시지나 푸시알람 등은 이잉크 전자책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다”며 “탑재 시 배터리 소모를 줄일 수 있고 눈의 피로도 덜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벤처기업 ‘요타 디바이스’가 2013년 12월 출시한 ‘요타폰2’는 이잉크의 전자책 기술을 채택해 듀얼스크린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휴대전화로 주목을 받았으나 하드웨어 사양과 성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북핵 위협 커지는데 사드 부지 이젠 결정해야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제3후보지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으로 사실상 결정하고 발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어제 사드 배치를 위한 성주군내 제3후보지에 대한 평가 작업이 끝나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과정을 거쳐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후보지인 롯데스카이힐골프장은 기존 성산포대에서 약 18㎞ 정도 떨어져 있어 성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크게 수그러들 전망이다. 하지만 김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어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정부가 사드 배치 지역을 성산포대로 결정했던 지난 7월 13일에 비해 현재 우리의 안보 상황은 더 위급한 상황이다. 북한은 9월 4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시간에 맞춰 탄도미사일 3기를 발사하고, 9월 9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6차 핵실험을 노골화하는 등 막가파식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이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력의 질적·양적 강화를 계속하겠다고 주장하고, 미국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B1B 전략폭격기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까지 문제 삼으며 미국을 상대로 으름장을 놓고 있다. 이런 상황이니 북한의 핵 도발에 대응하는 방어 수단인 사드 배치는 이젠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적 조치임을 정치권이나 국민이나 깨달아야 한다. 그런데도 사드 배치를 놓고 정치권이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지역민들은 지역민대로 내 땅에는 안 된다며 이기주의를 버리지 못하는 현실은 안타깝고도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주민을 설득하는 1차적인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제3부지 발표 시일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최대한 주민들을 설득하는 데 공을 들여야 한다. 나아가 경북지사와 성주군수, 김천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도 주민 설득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지역민들의 사정이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국가 안보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은 수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려 주기 바란다. 모든 지역의 주민들이 같은 생각을 한다면 과연 사드는 어디에 두어야 할까. 북핵 위험이 사라지면 사드는 당연히 철수할 것이다. 북한의 핵위협은 가상이 아닌 현실이 된 상황이다. 사드 배치 부지를 놓고 대치하는 소모적인 갈등은 더이상 없어야 한다. 북한의 폭탄이 실제로 떨어져도 이런 갈등을 계속할 수 있을까.
  • 2030 2명 중 1명, 나홀로족!

    2030 2명 중 1명, 나홀로족!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놀(혼자 놀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등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있다. 2030세대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20일 자사 회원인 20~30대 성인남녀 1593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5%가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한다’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이메일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나홀로족이 된 이유로는 75.9%(복수응답)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라고 답해 제일 많았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되어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고’(36.7%), ‘남에게 맞추는 게 힘들어서’(35.5%),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혼자 자주하는 활동 1위는 95.3%(복수응답)가 선택한 ‘혼밥(밥먹기)’이었다. 다음으로 ‘쇼핑’(84.3%), ‘운동’(83.6%), ‘영화보기’(74.7%), ‘여행’(59.7%), ‘음주’(48%), ‘드라이브’(43.1%), ‘노래방 가기’(30.9%) 등을 들었다. 현재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나홀로족에 해당하지 않는 응답자(756명) 중 만족한다는 비율(64.4%)보다 더 높았다. 최근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86%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91.2%로 ‘남성’(82.6%)보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어서’(67.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자기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서’(55.4%),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되어서’(53.1%), ‘개인의 개성을 존중하는 것 같아서’(44.6%), ‘효율적인 것 같아서’(4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1%가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을 꼽았다. 계속해서 ‘경제 불황’(19.8%), ‘비혼자 증가’(12.1%), ‘청년실업 증가’(8.9%), ‘가족의 의미 변화’(5.3%) 등을 선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밀정 500만 돌파, 주연들 평소모습으로 인증샷 ‘훈훈해’

    밀정 500만 돌파, 주연들 평소모습으로 인증샷 ‘훈훈해’

    밀정 500만 돌파 소식이 화제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은 개봉 11일째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그리고 김지운 감독은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출연진과 김지운 감독은 ‘밀정’ 버스 앞에서 손으로 500만을 표현하는 포즈를 취하며 기쁨을 전했다. ‘밀정’의 이런 흥행 속도는 천만 영화 ‘변호인’(13일)과 ‘국제시장’(15일)의 500만 돌파 기록보다 빠른 것이다. 아울러 역대 추석 흥행작 ‘광해, 왕이 된 남자’(18일)와 ‘사도’(16일)를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특히 ‘밀정’은 16일 하루 동안에만 85만9천985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한편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담은 영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편 빚기 어렵네요” 아들처럼 옆에 앉은 구청장

    “송편 빚기 어렵네요” 아들처럼 옆에 앉은 구청장

    “이것도 기술이여. 아이고 쉽지 않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검은콩을 넣고 송편을 입술 모양처럼 만들면 돼요.”(신용신 할머니) 추석을 이틀 앞둔 13일 경기 군포시에 위치한 서울특별시립 엘림노인전문요양원에 웃음꽃이 피었다.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투박한 손으로 반죽에 검은콩, 팥 등을 넣어 가며 부지런히 송편을 빚었다. 신용신(89) 할머니는 조 구청장 옆에 딱 붙어 앉아 살갑게 이것저것 설명을 해 줬다. 마치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은 아들과 어머니가 한자리에 앉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 구청장은 “1년에 적어도 두 번은 구청 직원들과 요양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음식도 먹고 시간을 보낸다”면서 “뵐 때마다 좋고 이야기를 나누면 오히려 내가 행복해지는 느낌”이라며 웃었다. 조 구청장은 2010년 취임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요양원을 찾아 아들 노릇을 하고 있다. 적어도 설과 추석에는 찾아뵙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게 조 구청장의 약속이다. 엘림노인전문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의 70%는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치매를 앓고 있는 어르신도 적지 않다. 구청 내 봉사단체 ‘목련회’ 소속 60여명도 이날 배식, 설거지 등의 봉사를 함께했다. 목련회 명칭은 영등포구의 구화(區花)인 ‘목련’에서 가져왔다. 2004년부터 10여년째 활동하며 요양원 방문 외에 관내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목련회 회장인 정영분 일자리정책과장은 “처음에는 여성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소모임 성격이 짙었지만, 청장님이 취임한 후로는 국별로 1명씩 운영위원을 두는 등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과 위문품 전달 등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는 계속됐다. 공연을 보던 신 할머니는 “내가 여기에 자리를 잡은 지 10년이 됐는데 매해 공연도 보여 주고 구청에서 찾아와 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다”면서 “명절만 되면 항상 우리 아들딸들 기다리는 마음이 든다”며 즐거워했다. 조 구청장은 “올 때마다 부모님을 만나는 기분이다. 자식 맞이하는 것보다 더 반갑게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명절 음식입니다.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는데요. 고칼로리인 명절음식을 단기간에 다량 섭취하게 되면 살이 급격하게 찌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 명절 음식들, 대체 칼로리가 얼마나 높을까요? 추석 대표 음식 5가지 칼로리와 열량 소모법을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추석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명절 음식입니다. 코를 찌르는 고소한 냄새가 가득한 집에서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는데요. 고칼로리인 명절음식을 단기간에 다량 섭취하게 되면 살이 급격하게 찌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이 명절 음식들, 대체 칼로리가 얼마나 높을까요? 추석 대표 음식 5가지 칼로리와 열량 소모법을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9년 만에 뜯어 본 ‘비밀 결혼선물’ …부부갈등 해결 비법

    9년 만에 뜯어 본 ‘비밀 결혼선물’ …부부갈등 해결 비법

    결혼생활이 늘 꽃밭일 리 없다. 오히려 곳곳에서 관계를 잘 풀지 못한 부부들에게는 지옥의 나날과도 같다. 물론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일상 속 크고 작은 일들로 아웅다웅거리며 사는 부부들에게 결혼은 행복의 만끽보다는 그저 데면데면한 나날일 수 있다. 크고 작은 부부 갈등을 말끔하게 풀어줄 수 있는 '비밀의 열쇠'가 있다면 주저 없이 집어들어야 하겠지만, 그 열쇠를 최후의 보루 삼아 가능하면 두 사람이 스스로 해법을 찾아간다면, 훗날 더 위급한 상황에서 그 해결책의 효과 역시 더 커질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 투데이는 미국 미시건주 노스빌에 사는 캐시 건이 9년 전 받은 부부관계 갈등의 해법을 담은 '비밀의 결혼선물' 사연을 보도했다. 캐시는 어렸을 때부터 친할머니와 다름 없이 돌봐주고 키워줬던 고모 앨리슨으로부터 결혼선물 상자를 받았다. 상자 바깥에는 '첫 부부싸움 할 때까지 열어보지 말거라'라고만 적혀 있었다. 캐시나 그의 남편 브랜든은 앨리슨 고모가 50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왔으니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과 더불어 부부 갈등을 어떻게 극복할지 등 인생의 깊이있는 가르침이 담긴 편지가 담겼으리라 짐작했다.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캐시는 "당연히 결혼 뒤 부부싸움도 있었고, 크고 작은 갈등도 늘 있었다"면서 "결혼생활이 거듭되면서 부부싸움의 소재와 주제도 늘 바뀌어갔다"고 자신들이 여느 부부의 결혼생활과 다르지 않았음을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시와 브랜든은 그 '비밀의 선물상자'를 열어보지 않았다. 그는 "늘 상자 속이 궁금했고, 문득 열어보고싶은 충동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면서 "다투는 당시에는 그 갈등이 커다란 산처럼 느껴졌지만, 막상 지나고나면 작은 뒷동산만큼도 안되는 작은 일이었기에 사소한 다툼 뒤끝에 고모의 삶이 담긴 소중한 가르침을 그냥 소모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끼고 아껴뒀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9년이 흘러갔다. 지난 5월 어느 평온한 날 남편 브랜든과 케시는 '여기까지 이렇게 잘 살아왔다는 건 우리에게 더이상 이 비밀 상자의 가르침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을 모았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고 상자를 열기로 했다. 드디어 상자를 여는 순간, 두 사람은 상자 안에 들어있는 것들을 보고 동시에 환한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상자 속에는 와인잔 2개, 촛불 하나, 그리고 두 사람에게 각각 짧은 메모지로 돌돌 만 약간의 돈이 들어 있었다. 조카사위 브랜든에게는 '너는 꽃과 와인 한 병을 사도록 해라'라고 적혀 있었고, 조카 캐시에게는 '너는 피자와 너희 두 사람이 좋아하는 걸 사라'라고 적혀 있었다. 마치 삶과 세상의 의미를 간파한 고승이 중생에게 설파하는 가르침과 같았다. 이미 비밀 상자의 존재 만으로도 두 사람으로 하여금 제법 긴 시간 동안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해왔던 것이다. 남편은 자신 부부의 경험과 함께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페이스북(Love What Matters)에 썼고,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감동과 화제가 됐다. 이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피자와 와인의 힘 역시 대단함을 새삼 절감했음은 물론이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귀성길에 무상점검 받아볼까

    자동차 업계가 추석 연휴인 13일부터 16일까지 총 4일간 ‘2016년도 추석연휴 자동차 특별무상점검 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참여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총 33곳 내 55개 서비스 코너에서 운영된다. 하행 휴게소는 13~14일, 상행 휴게소는 15~16일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5개 업체, 오전 9시~오후 5시 운영 현대차는 ▲경부선 안성(양방향), 평사(하행), 경산(상행) ▲중부선 음성(양방향) ▲중부내륙선 충주(양방향) ▲영동선 여주(강릉 방향) ▲남해선 함안(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천안논산선 정안(하행), 이인(상행) ▲대전통영선 덕유산(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기아차는 ▲경부선 기흥(하행), 죽암(상행), 칠곡(양방향) ▲호남선 백양사(양방향) ▲중앙선 치악(하행) ▲서해안선 화성(하행), 군산(양방향)에 서비스코너를 마련한다. 한국지엠은 ▲경부선 옥천(양방향) ▲영동선 평창(양방향) ▲중앙선 치악(양방향) ▲서해안선 서산(양방향)에서 각각 서비스 코너를 운영한다. 르노삼성은 ▲경부선 천안삼거리(양방향) ▲영동선 문막(양방향) ▲남해선 함안(양방향), 서해안선 화성(양방향)에서 서비스한다. 쌍용차는 ▲경부선 망향(하행), 천안삼거리(상행) ▲호남선 정읍(양방향) ▲영동선 여주(양방향) ▲남해선 진영(양방향) ▲서해안선 화성(양방향)에 서비스코너를 설치한다. ●엔진 브레이크 점검… 소모품 교환 서비스 내용은 엔진 브레이크 및 타이어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보충 등이다. 와이퍼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 시 무상으로 교환하고 인근 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도 병행 실시한다.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카드뉴스] ‘추석 먹방을 대비한다’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의 긴 연휴, 온 가족이 모여앉아 전과 송편 등을 먹다보면 평소보다 과식하기가 쉬운데요. 특히나 고칼로리의 음식을 단기간에 불규칙하게 섭취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급격하게 살이 찌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추석 연휴동안에 섭취한 음식의 칼로리를 소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체중증가 등 명절후유증을 피하기 위한 추석 음식별 칼로리 소모 TIP을 살펴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아이폰7 에어팟 후기 “케이스 열기만 해도 페어링 인식”

    아이폰7 에어팟 후기 “케이스 열기만 해도 페어링 인식”

    애플이 아이폰7·7플러스와 함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기본 탑재는 아니며 별도로 공식애플스토어 기준 21만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에어팟에 대한 네티즌들의 궁금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에는 애플 행사 현장에서 에어팟을 체험한 후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미국 IT매체 ‘더 버지’의 기자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선이 잘린 이어팟 같다”며 에어팟의 첫 인상을 전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 때문에 현장 부스는 시끄러웠고 이에 정확한 음질 판단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은 언뜻 보기에는 블루투스 이어폰과 비슷해보이지만 애플 고유의 기술을 적용해 전력소모를 낮췄다. 페어링 속도도 빨랐다. 영상에서 ‘더 버지’의 기자는 에어팟 충전 케이스를 열었고 아이폰7은 이를 곧바로 인식해 페어링 여부를 물었다.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에어팟은 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이어팟보다 약간 나은 정도의 착용감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역동적인 활동을 할 때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7 에어팟 22만원 별매…네티즌 “무료도 아니면서 없어진 이어폰 단자”

    아이폰7 에어팟 22만원 별매…네티즌 “무료도 아니면서 없어진 이어폰 단자”

    애플이 7일(현지시간) 아이폰 7와 7 플러스를 공개했다. 유출된 대로 사라진 이어폰 단자 대신 무선이어폰 에어팟이 공개됐다. 그 외에 홈버튼이 사라지고 듀얼카메라와 높은 해상도로 보다 고화질의 사진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9년만에 사라진 3.5mm 이어폰 단자는 새롭기는 하나 편의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일단 에어팟은 기본 구성에 포함되지 않고 159달러로 별도 판매 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애플 공식 스토어 가격 기준 21만9000원으로 10월 말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이어팟보다 5배 가량 비싼 가격이다. 에어팟은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으로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소모가 더 적은 자체 개발 ‘W1’ 무선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하며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 기존 3.5mm 이어폰을 쓸 수 있게 별도 젠더를 제공한다. 이에 대한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아이폰7 아직 안 샀는데 벌써 에어팟 잃어버림(nyt***)”, “1년에 에어팟 값으로 아이폰7 2대 사겠네(mf_d***)”, “유출된 정보랑 다를바가 없어서 놀랍지도 않고 색상은 피아노 블랙이라 불리는 것만 눈에 들어온다(kwonej)”, “생각해보니까 열받네. 에어팟 기본으로 안 넣어줄거면 단자 왜 없앰? 에어팟을 위한 아이폰7이네(imy***)”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플, 카메라 성능 보강한 아이폰7·7+공개…한국엔 언제 출시?

    애플, 카메라 성능 보강한 아이폰7·7+공개…한국엔 언제 출시?

    애플이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7와 7 플러스를 공개한 가운데 한국 출시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신제품들은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으로 기존 제품과 변함이 없으나 모델별 저장용량은 기존의 2배로 늘었고,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이 신제품들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9일 예약판매가 개시되고 16일에 시판될 예정이지만, 1∼3차 출시국 명단에서 빠진 한국에는 10월 초 이후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차 출시국의 경우 작년에 비해 예약판매가 사흘, 출시가 아흐레 앞당겨졌다. 애플이 출시 일정을 작년보다 앞당긴 점이 배터리 발화 위험으로 자체 리콜을 실시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과의 경쟁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아이폰7·7+의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으로 변함이 없으나 렌즈가 f/1.8로 더 밝고 LED가 4개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포함됐다. 또 전면카메라로는 700만 화소급 새 모듈이 들어갔다.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 7의 카메라에는 지난해까지 대화면(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새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7 플러스는 표준적 와이드 렌즈와 56mm 텔레포토 렌즈가 함께 달린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초점거리를 조절하며, 최대 2배까지 광학줌도 가능하다. 이 제품은 화면 크기 등을 감안하면 최근 배터리 문제로 리콜 대상이 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5.7인치)의 경쟁 제품에 해당한다. 아이폰 7과 7 플러스의 저장 용량은 작년 모델(아이폰 6s와 6s 플러스)의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가격은 최저용량(32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7은 6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로 작년과 똑같다. 한편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iOS 10은 13일에 무료로 배포된다. 색깔은 실버, 골드, 로즈골드, 블랙(무광 검정), 제트블랙(유광 검정) 등 5종류로 늘었다. 작년 제품들인 아이폰 6s와 6s 플러스는 실버, 골드, 로즈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 4종으로 나왔다. 다만 이 중 제트블랙은 32GB을 선택할 수 없다. 첫 아이폰부터 있던 누르는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만에 없어지고 각각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된 점도 아이폰 신모델들의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아이폰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이어폰인 ‘애플 이어팟’은 연결 단자가 기존의 3.5mm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뀐다. 다만 애플은 기존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아이폰 박스에 기본으로 포함하기로 했다. 이번 신제품들의 1차 출시국은 호주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대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영국, 미국령버진제도, 미국이다. 또 아이폰 7과 7 플러스는 23일부터 2차 출시국인 안도라와 바레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체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몰디브, 몰타, 모나코, 폴란드, 카타르, 루마니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에 판매된다. 또 인도 고객들은 10월 7일부터 제품을 살 수 있다. 한국 출시 계획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전례로 보아 이르면 10월 중순, 늦으면 11월이 될 수도 있다. 한편 애플은 이날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 소모가 더 적은 애플 자체 개발 ‘W1’ 무선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한다. ‘페어링’이라는 기기간 짝짓기가 필요한 블루투스와 달리 W1 기술을 써서 이어폰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 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10월 말에 나오며 가격은 159달러로 정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3당 대표 민생정치 공언, 반드시 실천 따라야

    패권과 대립, 극단의 정치 배격해 내우외환 극복, 희망의 정치 돼야 어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마지막으로 사흘간 진행된 여야 3당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끝이 났다. 첫 주자로 나선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의원을 ‘국해(害)의원’으로 표현하면서 국회 개혁을 화두로 던졌다. 제헌 국회 이래 70년에 걸쳐 입법부를 구성한 국회의원들이 슈퍼갑의 위치에서 특권을 누려 왔다는 점에서 국회 개혁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을 담은 것이다. 여당 대표가 부르짖은 국회 개혁이 용두사미로 그치지 않고 20대 국회가 약속한 기득권 내려놓기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새누리당이 야당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국정 비협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이 대표가 사과한 것도 시선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각각 67차례, 32차례씩 언급할 만큼 민생 경제에 집중했다. 정치공세 위주의 과거 야당 대표의 국회 연설과 차별성을 보여 줬다. 추 대표는 “민생보다 정치가 앞설 수 없다”는 말로 이념과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여야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추 대표가 제의한 비상 민생경제 영수회담이 결실을 보아 민생 정치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국민회의 박 위원장은 국회사법개혁특위 구성을 제안하며 “검찰 개혁을 위해 여야 모두 사심 없이 경쟁하자”고 제의했다. 박 위원장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을 촉구하면서도 조속한 시일 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추진을 요구했고 패권과 대립을 거부하는 합리적인 세력의 정치 혁명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여야 대표 연설에 의례적으로 따랐던 고함과 항의가 사라진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새누리당은 추 대표 연설에 대해 “민생경제에 집중한 연설을 높이 평가한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국민의당 박 위원장 연설과 관련, “안보와 국익만을 위한 대안으로 녹여내 안보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 주길 바란다”며 비난을 자제했다. 패권과 대립, 극단의 정치를 자제하자는 3당 대표 연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소모적 대결을 종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국민은 협치와 민생 국회를 주문했지만 20대 국회 개원 이후 정치권은 민의를 외면하고 당파와 계파 이익에 매몰되는 행태를 거듭했다. 우리가 처한 안팎의 상황은 너무도 엄혹하다.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고 경제침체와 수출 부진, 청년 실업은 개선될 기미가 없다. 빈부 격차는 최악의 상황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미·중의 패권 경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는 격랑에 휩싸여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분명히 달라져야 한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석을 앞세운 야권의 밀어붙이기와 여당의 좌충우돌이 재연돼서는 안 된다. 여야 3당 대표들이 국회 연설에서 공언한 민생과 협치의 정치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를 보여 주기를 거듭 촉구한다.
  • 12년째 ‘장애인의 발’ 되어준 칠순 할배

    12년째 ‘장애인의 발’ 되어준 칠순 할배

    “칠순 넘으니 돈도, 권력도 바랄 게 없어요. 우리나라에 기여할 방법을 생각해 보니 봉사가 제일이더라고요.” 경봉식(왼쪽·76)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장은 10년 넘게 ‘꽃가마차량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 개조한 차량에 중증 장애인을 싣고 병원 등에 데려다주는 활동이다. 또 몸이 불편해 피서 가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데리고 동해안으로 캠핑도 다녔다. 차량 봉사를 나간 횟수가 벌써 1만 6000번이다. 경씨는 “장애인들에게는 햇볕 한 번 보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 “나도 27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에 몸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제14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자로 12년째 장애인 차량제공 봉사를 펼친 경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발’이 돼 왔다. 또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오른쪽·35)가 선정됐다. 니퍼트는 2013년부터 매달 바쁜 시간을 쪼개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선물을 주고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14년간 8604시간을 지역사회에 봉사한 서정호(61)씨,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교사를 그만두고 지역아동센터를 열어 운영한 이재영(58)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 낭독봉사를 하는 원용삼(72)씨와 11년간 보육원 아이를 상대로 여가 활동을 진행한 산악회 소모임 ‘입춘’(자원봉사자 분야), 2004년부터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인 현대산업개발과 노숙인 자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현대엔지니어링(후원자 분야)이 선정됐다. 또 9년간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서비스를 한 이연옥(60)씨와 장애인 거주시설 환경 개선에 힘을 쓴 강향식씨(54·복지종사자 분야)도 뽑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 복지상 대상 ‘장애인의 발’이 된 경봉식씨…두산 선수 더스틴 니퍼트 최우수상

    서울시 복지상 대상 ‘장애인의 발’이 된 경봉식씨…두산 선수 더스틴 니퍼트 최우수상

    “칠순 넘으니 돈도, 권력도 바랄 게 없어요. 우리나라에 기여할 방법을 생각해 보니 봉사가 제일이더라고요.” 경봉식(76)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송파구지회장은 10년 넘게 ‘꽃가마차량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 개조한 차량에 중증 장애인을 싣고 병원 등에 데려다주는 활동이다. 또 몸이 불편해 피서 가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데리고 동해안으로 캠핑도 다녔다. 차량 봉사를 나간 횟수가 벌써 1만 6000번이다. 경씨는 “장애인들에게는 햇볕 한 번 보는 일도 쉽지 않다”면서 “나도 27년 전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기 때문에 몸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제14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자로 12년째 장애인 차량제공 봉사를 펼친 경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발’이 돼 왔다. 또 후원자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로는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35)가 선정됐다. 니퍼트는 2013년부터 매달 바쁜 시간을 쪼개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초청해 선물을 주고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해 왔다. 자원봉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14년간 8604시간을 지역사회에 봉사한 서정호(61)씨, 복지종사자 분야 최우수상에는 교사를 그만두고 지역아동센터를 열어 운영한 이재영(58)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시각장애인 낭독봉사를 하는 원용삼(72)씨와 11년간 보육원 아이를 상대로 여가 활동을 진행한 산악회 소모임 ‘입춘’(자원봉사자 분야), 2004년부터 소외계층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벌인 현대산업개발과 노숙인 자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현대엔지니어링(후원자 분야)이 선정됐다. 또 9년간 중증장애인 이동목욕서비스를 한 이연옥(60)씨와 장애인 거주시설 환경 개선에 힘을 쓴 강향식씨(54·복지종사자 분야)도 뽑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사진 위는 경봉식씨, 아래는 더스틴 니퍼트
  • [건강을 부탁해] 목욕 1시간은 걷기 30분 효과

    [건강을 부탁해] 목욕 1시간은 걷기 30분 효과

    운동 없이 살 빼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꿈일 것이다. 가만히 뜨끈한 탕속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래스터대 공동 연구진은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 시간당 평균 126칼로리를 소모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는 걷기를 25~30분 동안 한 것과 같다. 이 같은 점에 착안한 연구진은 목욕처럼 몸에 열을 가하는 것이 열량(칼로리)을 소모하는 비율을 높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놀라운 발견은 연구진이 제2형 당뇨병을 제어하는 운동의 대안을 조사하던 중에 이뤄졌다. 연구진은 같은 시간 목욕을 하거나 자전거 타기를 했을 때를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고 목욕에 몇 가지 놀라운 혜택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 시간 동안 목욕하면 같은 시간 자전거를 탄 것보다 혈당 수치가 더 떨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은 건강하지 못한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섭씨 40도의 물에 1시간 동안 몸을 담그게 했고 그다음 24시간 동안 이들의 혈당 변화를 측정했다. 또 이들 참가자는 다른 날 같은 시간 자전거 타기를 했는데 운동 강도는 목욕과 같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체온이 섭씨 1도 상승하는 수준에 맞췄다. 그 결과, 목욕했을 때가 운동했을 때보다 평균 혈당 수치가 1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스티브 포크너 박사는 “식사한 뒤 증가한 혈당량은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위험 인자 중 하나로, 혈당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열량 소모는 운동이 목욕보다 당연히 높았다. 놀라운 점은 목욕의 에너지 소모가 약 80%의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이 욕조에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1시간 동안 100칼로리 이상을 태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몸에 열을 가하는 것이 사람이 열량을 소모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으며 식사 후 혈당 급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을 제시한다. 즉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당 제어 능력을 잠재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이번 결과가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포크너 박사는 “우리는 그 이유가 목욕이 포도당을 흡수해 조절하는 인슐린을 개선함으로써 혈당 수치를 더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열 충격 단백질의 방출을 촉진할 수 있는 것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 결과는 흥미롭지만, 항상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Viacheslav Iakobchuk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괴짜들의 사기극, 전쟁을 끝내다

    부대원 전선 곳곳 돌며 기만작전 ‘공연’ ‘속임수 게임’ 예술적 창의력으로 승리 고스트 아미/릭 바이어·엘리자베스 세일스 지음/노시내 옮김/마티/320쪽/1만 8000원 전쟁은 삶의 모든 측면이 동원되는 총력전이다. 전쟁은 속고 속이는 치열한 두뇌 게임이다.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목마’는 전쟁의 승패를 넘어 국가의 존망마저 가른 고전적인 기만 책략이다. 중국 손자는 그의 병법인 시계(始計) 제1편에 “전쟁은 속임수”라고 정의했다. 이탈리아 정치인 마키아벨리는 “책략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은 무력으로 적을 굴복시키는 사람 못지않게 훌륭하다”고 강조했다. 대량 학살의 비극적 전쟁으로 사상자가 5000여만명에 달했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오직 속임수 하나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미군 특수부대가 존재했다. 게다가 그 부대에 참전한 용사들 상당수가 군대와는 전혀 무관하게 여겨지는 인간 유형인 예술가들이었고, 자신들끼리는 공공연하게 서로를 사기꾼이라고 불렀던 이들이었다는 점도 이채롭다. 신간 ‘고스트 아미’(ghost army)는 2차 세계대전에 실존했던 특수부대 얘기다. 제23본부 특수부대, 일명 ‘고스트 아미’의 부대원은 고작 1100여명. 이들에게 부여된 임무는 단 하나. 독일군을 속이는 것이었다. 1996년까지 미 국방부 군사기밀로 이들의 활약상은 봉인돼 있었다. 책은 반세기가 지나서야 드러난 23부대 괴짜들의 전투, 그들만의 전쟁을 실감 나게 재구성했다. 제603위장공병 특수대대 소속 조 스펜스 이병. 그는 2차 대전 당시 불가사의한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병사 네 명이 무게가 30t에 달하는 M4 셔면 탱크를 한 귀퉁이씩 잡고 번쩍 들어 올리는 초인적 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 바로, 고스트 아미의 작품이었다. 이 부대가 싣고 온 마대 자루마다 찌그러진 고무 전차가 한 대씩 들어 있었다. 노즐로 15분 정도 공기를 불어 넣으면 고무 덩어리는 전차로 둔갑했다. 독일군들은 숲속에 도열한 가짜 탱크들을 보고 우회하거나 공습 작전을 펴는 데 전력을 소모해야 했다. 고스트 아미가 주둔하는 최전선에서는 탱크뿐 아니라 지프, 트럭, 대포까지 온갖 모조 무기가 바람만 넣으면 마술처럼 솟아났다. 23부대는 전차, 트럭, 화물차, 불도저 소리, 강을 건너기 위해 임시로 놓은 부교를 설치하는 소리, 병사들의 욕설까지 다양한 전쟁터의 소음을 녹음해 마치 사단급이 주둔 중인 것처럼 음향전도 펼쳤다. 23부대의 작전은 전선 곳곳을 돌며 기만 작전을 펼치는 일종의 ‘순회 공연’이었다. 진짜 전투를 하는 실전 기갑 부대로 위장해 작전 지역에서의 미군 병력 규모를 부풀리는 게 핵심 임무. 부대원들은 다른 부대 소속 마크로 바꿔 달고 마을 술집이나 식료품점에 들러 거짓 이동 경로와 작전을 흘렸다. 나치 첩자들이 이를 독일군에게 정보로 팔도록 말이다. 그렇게 23부대는 아군마저도 숱하게 속이며 작전을 수행해 나갔다. 부대원들은 군인이기 전에 예술가였다. 예술적 재능으로 뭉친 병사들이 그린 수많은 수채화와 드로잉이 전후에 발굴됐다. 오죽하면 최전선에서 이들은 전시회를 열 정도였다. 지난해 별세한 추상주의 화가 엘즈워스 켈리, 패션 디자이너 빌 블라스, 야생동물 화가 아서 싱어, 사진작가 아트 케인 등이 고스트 아미 출신이다. 고스트 아미는 1945년 독일 라인강을 건너 나치 최후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는 작전에서 빛을 발했다. 미 9군 소속 제30보병사단과 제79보병사단이 실제 공격 지점보다 남쪽으로 16㎞ 아래에서 도강 공격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게 고스트 아미의 임무였다. 1100명의 23부대는 마치 3만 병사가 라인강을 돌파하는 것처럼 연출했다. 투입된 모조 전차와 군용차만 200대가 넘었다. 고스트 아미의 기만 작전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두 사단이 실제로 라인강을 돌파하면서 발생한 사망자는 31명에 그쳤다. 고스트 아미의 마지막 공연은 기밀로 남았지만 군 지도부는 비밀리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전쟁도 끝났다. 저자는 “23부대는 미술가, 디자이너, 무선통신사 등으로 구성된 배역진이 진짜 무기 대신 고무로 만든 가짜 무기와 세계 최첨단 음향 효과 장치와 예술적 창의력으로 무장한 채 작전을 폈다”면서 “그들은 얼마나 연기를 잘하느냐에 자신들의 생명이 달려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고 평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한경쟁·승자독식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바로 ‘운’”

    “무한경쟁·승자독식 시대의 성공 키워드는 바로 ‘운’”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은 거부, 유명 연예·스포츠 스타들뿐 아니라 수십 년 고생 끝에 중소기업을 일구거나 어느 정도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자영업자들에게 ’당신의 성공엔 행운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하면 무척 서운해하고 불같이 화를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승자독식사회‘의 저자인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프랭크 코넬대 교수는 ’성공과 요행: 행운과 능력주의 신화‘라는 제목의 새 저서에서 오랫동안 천착해온 요행 ,또는 행운의 경제학적 접목을 통해 승자독식, 무한경쟁으로 표상되는 현대 사회의 병폐와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승자독식‘은 그가 이미 1995년 신자유주의와 기술 발전, 세계화가 몰고 온 ‘1%가 99%를 차지하는’ 양극화 현상을 분석·처방한 책의 제목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1일(현지시간) 자에 따르면 프랭크 교수는 “시장에서 최고의 승자들 대부분 재능과 근면성이 탁월함은 분명하다”고 인정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행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요행은 맞바람이 아니라 뒷바람과 같아서 모든 게 잘 될 때는 알아채기 힘들 뿐이다.  프로 하키팀 선수들을 보면 1, 2, 3월생이 40%로 다른 달 출생자에 비해 월등히 많다. 10, 11, 12월생은 10%에 불과하다. 청소년 하키팀 나이 기준일이 1월 1일인 영향이다. 미국에서 기업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6, 7월생이 다른 달 출생자에 비해 3분의 1이나 적다. 새 학년이 9월에 시작하는 미국 학제 상 여름 출생자들은 동급생 가운데 가장 어리기 때문이다. 생일이 미치는 영향은 각 개인의 통제 범위 밖이다.  현재 만 60세인 빌 게이츠가 1960년대 초등학생일 때 당시로선 드물었던 컴퓨터를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마음껏 사용토록 허용했던 학교를 다녔던 것이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으로 이어졌다. 다른 유명 스타들이 거절하는 바람에 맡게 된 배역을 계기로 스타덤에 오른 연예인들도 많다.  빌 게이츠나 유명 연예인들이 그런 행운이 없었더라도 큰 부와 명성을 얻었을 수 있다. 그러나 프랭크 교수가 말하고자 하는 요체는 기술 발달과 더불어 글로벌 차원의 승자독식이 이뤄지는 오늘날 경제에선 운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자들의 기술 수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서 승자 진출전을 벌이는 시뮬레이션을 해보자. 당연히 기술이 가장 뛰어난 사람이 최종 우승을 한다. 경쟁자가 많아질수록 우승자의 점수는 높아지게 된다. 이제 각 참가자에게 무작위로 ’행운‘ 점수를 부여해보자.기술 점수 98에 행운 점수 2 정도로 매우 작은 비중을 차지하도록만 준다. 그러나 이 작은 차이만으로도 경기 판도가 최고 기량자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참가자가 1000명일 때 최고 기량자가 우승하는 경우는 22%로 줄었다. 참가자가 더 많아져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기량만으로 우승하는 게 점점 어려워져 10만 명일 때는 6%에 지나지 않았다. 프랭크 교수는 “경쟁자가 많은 경쟁에서 이기려면 (단계마다) 거의 모든 일이 제대로 풀려가야 한다. 이는 곧 행운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사소하다 하더라도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선 우승하기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승자독식의 시장은 운이 좋은 자와 불운한 자 사이에서 거대한 부의 격차를 만들어내게 된다. 재능도 있고 끈기도 있지만 행운을 갖지 못한 사람은 고생하는 데 반해 똑같은 (또는 조금 떨어지는) 재능에 근면한 사람이 작은 행운까지 얻으면 수억, 수십억 달러를 벌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행운은 교육받을 기회 등 각종 ’접근 기회‘로 풀이된다.  행운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성격의 것이라면 세상을 조금이라도 공정하게 만들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일한 해법은 교육과 사회간접자본을 비롯해 사람들의 성공을 돕는 다른 모든 것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프랭크 교수는 대답했다. 이러한 공공재에 더 많이 투자할수록 더 많은 사람이 행운을 갖게 될 것이다.  이는 물론 세금을 더 거둬야 한다는 뜻인데, 프랭크 교수는 이것이 걱정하는 만큼 부자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라고 부자들을 설득했다.  그는 15만 달러(1억 6800만원)짜리 포르셰를 타고 잘 포장된 고속도로를 달릴 것이냐, 아니면 33만 3000 달러짜리 페라리를 타고 깊은 웅덩이투성이 도로를 달릴 것이냐 하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엔 공공복지에 더 많이 투자하면 부자를 포함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주장과 함께 15만 달러짜리 차와 33만 3000달러 차 사이의 차이를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 담겼다. 최상위층으로 부의 집중은 서로 상대를 의식해 더 빠른 차, 더 큰 집, 더 화려한 결혼 피로연 등의 경쟁을 낳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이러한 행태는 큰 뿔이 난 숫사슴들의 경쟁을 연상시킨다. 가능한 한 크게 뿔을 자라게 하는 것은 오로지 짝짓기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이다. 모든 사슴이 동시에 뿔을 작게 할 수 있다면 뿔이 나무에 걸리지 않아 숲 속을 다니기도 좋고 따라서 쉽게 포식자의 밥이 되는 것도 피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이른바 ’지위 군비경쟁‘에서 빠져 있다.  이는 남보다 우월한 지위를 선점하기 위해 무한경쟁에 빠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사회 곳곳엔 ’지위 군비경쟁‘의 소모성을 의식해 이를 합의에 의해 규제하는 사례가 많다.골프만 하더라도,공을 멀리 날릴수록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면 저마다 공이 멀리 날아갈 수 있도록 골프채의 반탄력을 높이는 무한 장비 경쟁이 벌어질 것이므로,반탄력을 제한하는 규칙이 정해져 있다.  프랭크 교수는 적어도 인간 사회에선 조세 정책이 이러한 낭비적인 경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누진 소비세 도입을 제안했다. 부유층의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맞지만,자신이 속한 소득구간의 다른 부자들도 똑같이 세금을 더 내면 사회 계층구조에서 ’상대적 지위‘는 그대로 유지된다.가장 성공한 사람들은 여전히 좋은 집과 일등석과 좋은 옷을 누리면서도 가장 희소성 있는 사치품을 차지하려는 경쟁의 압박감을 덜 느낄 것이라고 그는 기대했다.  “프랭크 교수는 자신도 이 주장이 잘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잘 설득하면 정치적 합의가 생기는 것이 순식간일 수 있다고 그는 생각한다”고 블룸버그닷컴은 전했다.  그는 9년 전 생긴 말 그대로 “여분의 인생”을 이룬 것에서 행운적 요소가 있음을 인정하고 사회를 개조해가면 훨씬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전파하는 데 바칠 생각이라고 이 매체는 말했다.  9년 전 그는 테니스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심정지(98%는 사망)로 목숨이 경각에 달렸었는데, 마침 수백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가 경상이어서 출동한 구급차 2대 가운데 1대가 자신에게 바로 달려온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그는 “누구든 존재한다는 것 그것은 (운으로 볼 때) 우주적으로 있을 수 없는 정도의 일”이라며 “살아서 숨 쉬고 석양을 즐긴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있을 것 같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성공은 오로지 자신의 재능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고 확신에 찬 사람들에게 던지는 세속경제 연구자의 화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내 성인 남성 41%, 여성 25% 비만…고도비만도 심각

    국내 성인 남성 41%, 여성 25% 비만…고도비만도 심각

    국내 성인 남성 10명 중 4명, 여성 4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만학회는 1일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제45차 추계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학술대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학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세 이상 성인 비만 환자 데이터 분석 결과 비만율은 2006년 28.7%에서 2015년 32.4%로 꾸준히 높아졌다. 지난해 기준 남성 40.7%, 여성 24.5%가 비만이었으며 심혈관질환 등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복부비만율 역시 동반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성인 고도비만율은 4.8%로, 2009년 3.3%에 비해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의 고도비만율은 5.6%에 이르러, 급증하는 고도비만 환자의 치료와 관리가 국내 비만문제의 주요 해결과제로 파악됐다. 권혁상(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비만학회 총무이사는 “만성질환과 직결되는 복부비만과 고도비만의 급증,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등 비만과 관련된 여러 데이터들은 비만이 사회적으로 함께 극복해가야 할 공공의 해결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순집(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수) 비만학회 이사장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국가적 비만 대책 수립에 의료진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다양한 논의를 통한 협의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마일 누어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은 이날 전세계의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조명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현재 말레이시아 테일러스대학교 인체영양학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스마일 회장은 “비만의 주요 요인은 식습관, 운동량, 유전자로 볼 수 있다”며 “음식 섭취량과 열소비량의 불균형이 계속되면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도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특히 부모가 비만일 경우 해당 유전자가 그대로 자식에게 전달되므로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부터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일반적으로 비만 학계에서는 아빠나 엄마 둘 중의 한 명이 비만하면 자식도 비만일 확률을 40%, 둘 다 비만하면 자식이 비만일 확률을 80%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아빠와 엄마가 정상체중을 가졌다면 이 확률이 10%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만큼 아기를 갖기 전부터 비만 문제에 관심을 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마일 회장은 체중을 5㎏ 감량하면 당뇨에 걸릴 확률이 50% 감소하고, 9㎏ 감량하면 심장질환 발생률을 25%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각종 질환의 예방 첫 단계로 ‘체중 조절’은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스마일 회장은 “간단한 개념으로 하루에 3000㎉를 섭취했는데 2000㎉밖에 소모하지 않았다면 1000㎉가 몸에 남게 된다”며 “일주일, 한 달 지나면 당연히 과체중을 넘어 비만 단계에 진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섭취량과 소모량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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