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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쟁 떠나 목포 도시재생 끊기지 말아야”

    “정쟁 떠나 목포 도시재생 끊기지 말아야”

    “수십년만의 가치 인정… 본질 왜곡 말라”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기 논란이 인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와 원주민들이 차질 없는 도시재생사업을 촉구하고 나섰다. 목포시 만호동 주민자치위원 50명은 21일 손 의원 조카가 운영하는 손소영 갤러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도심에 숨겨진 목포만의 근대유산 가치가 수십년 만에 인정받고 있다”며 “정치권 논쟁을 떠나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유산을 향유하는 장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만호·유달동 일원 11만 4038㎡로 등록문화재 제718호다. 문화재청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500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사업비 110억원이 확정됐다. 이들은 “목포의 역사문화 공간 활성화 사업이 위축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정쟁이나 논쟁을 우선하는 소모적인 행위를 즉시 그쳐 달라”고 당부했다. 투기 의혹을 제기한 언론 등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이들은 “지금도 이렇게 썰렁한 이 장소가 과연 언론이 말하는 투기를 할 만한 장소냐”며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스스로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자치위원들은 “한 사람을 죽이려고 목매지 말고 소외 지역을 어떻게 하면 살려야 하는지 고민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며 “이웃들이 떠나고 하나둘씩 불이 꺼져 가던 이 거리가 희망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목포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민들은 “시민을 분열시키고 이간질시키는 외부 세력의 개입을 거부한다”고 했다. 지역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목포포럼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이곳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던 버려진 공간이었다”고 밝혔다. 곽유석 포럼 상임대표는 “본질이 왜곡돼 관광객 감소나 시범사업 좌초로 이어지면서 겨우 맞이한 재활의 기회를 놓칠까 시민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글 사진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초창기 5G폰 제값 할까

    초창기 5G폰 제값 할까

    ‘5G 상용화 원년’인 올해와 내년 사이에 수많은 5G 스마트폰이 출시된다. 하지만 상용화 초기 5G폰이 속도와 성능에서 ‘제값’을 할지는 미지수다. 지난해말 퀄컴은 5G를 지원하는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번째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LG전자도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직 출시 계획이 없는 애플을 제외한 대부분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안으로 5G 단말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스마트폰으로 5G를 경험할 때 가장 뚜렷하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속도’다. 하지만 21일 업계에 따르면 초창기 5G폰에서 LTE보다 현격하게 빠른 속도를 기대하긴 어렵다. 5G 네트워크, 단말, 앱 등에 기술적으로 보완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지털트렌즈는 초기 5G 스마트폰의 무선인터넷 속도는 초당 2기가비트(Gbps) 내외일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최신 와이파이 칩셋을 사용하면 LTE 환경에서도 최대 1.7Gbps까지는 구현 가능하다. 그럼에도 5G 스마트폰 가격은 비싸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와 외신의 예상을 종합해 보면 5G 단말기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20만~30만원 비싸진다. 단가가 더 높은 5G 부품에다, 기존 LTE 모뎀도 포함해야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크기도 커질 수 있다. 5G 요금제도 LTE에 비해 약 1만~1만 5000원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 배터리 소모도 기존 스마트폰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TE 상용화 초기엔 3G와 4G 모드 사이를 계속 왔다갔다 해야 해서 배터리 소모가 심각했다. 초기 5G폰들은 LTE모드가 기본이고 5G는 필요할 때만 켜는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5G 칩을 사용할 때 배터리 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하다. LG전자가 지난 20일 발표한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에 대한 걱정으로 배터리 소모량(65.3%), 발열문제(44.6%), 성능과 안정성(43%), 민감성과 내구성(30.9%), 투박한 디자인(19.4%)이 꼽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손혜원 탈당 기자회견 일문일답 “출마하지 않겠다”

    손혜원 탈당 기자회견 일문일답 “출마하지 않겠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한 뒤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당 지도부에는)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원은 또 ‘탈당 후 명예회복 후 출마할 것이냐’는 물음에 “출마하지 않는다. 이미 100번은 얘기했다”며 “제 지역구 주민을 위해 지금 의원을 사퇴할 순 없는 것이다. 도시재생, 지역문화 발전에 대해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며 다시 국회의원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어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SBS에 대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이뤄진 일문일답. =지금까지 보도된 것이 사실인가. -아니다. =당 지도부에서 탈당을 만류했나. -아주 심하게 만류했다. 며칠째 계속 모든 지도부와 의원들까지도 만류했다. 할 수만 있다면 저와 함께 광야로 나가겠다는 의원까지 있었지만, 제가 당에 있으면서는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탈당 결심을 언제 했나. -SBS 보도가 확전될 때다. 제가 당 대표에게 당을 나가는 것이 낫지 않겠냐 하니 안된다고 했다. 1차로 ‘손혜원은 결백하다’는 당의 논의결과가 나왔을 때다. 저는 그때쯤이면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그 이후 다른 언론까지 나서 더 확대되는 것을 보고 확실하게 그때 마음을 정했다. 아무리 반대해도 이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당에 강력히 요청했다. =18일 최고위원회 때도 탈당 의사를 밝혔나. -‘탈당하겠다’보다는 지금 이런 정도의 상황이라면 ‘제가 나가서 홀로 싸워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하니, ‘우리는 손혜원을 믿습니다’, ‘그런 말 꺼내지 마십시오’ 라고 했다. 그 뒤 제가 당에 더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박지원 의원에 강한 유감을 가져서 이런 결정을 했나. -아니다. 그분이 제 편을 들 때도 이미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요즘 그분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박 의원과, 목포의 바닷가 최고의 자리에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과 관련한 분들과 할 수만 있다면 함께 검찰 조사를 받고 싶다.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 나올 것인가. -안나간다. 그러나 더 이상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인, 그런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역사에 기반을 둔 도시 재생에 뜻 있는 후보가 있다면 그분의 유세차를 함께 타겠다. 제가 (선거에) 나갈 일은 없지만 박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눈에 띈다면 그분을 돕겠다. 그래서 목포를 좀 더 바르고, 아름답고, 제대로 도시 재생이 되는 곳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 =탈당 후 명예회복을 한 뒤 출마할 가능성은 없는가. -저는 출마하지 않는다. 출마하지 않는다고 100번 넘게 말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 것은 정치하려고 온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정권을 바꾸기 위해 들어온 것이다. 총선과 대선을 통해 제 역할은 끝났다.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 지금 의원직을 사퇴할 수는 없으니 제가 잘 아는 문화·예술 부분, 도시재생과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다. 저는 다시 국회의원(선거)에 나오지 않는다. =문화계에 끼치는 영향력과 관련, 공직자로서 처신이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영향력을 끼쳤다면 긍정적인 영향력이었을 것이다. =문체위 간사인데 지인들이 지역 건물을 매입한 것이 이익 충돌 금지라는 지적이 있다. -문체위나 문화재청은 제가 그런 이야기를 수없이 했지만 움직이지 않았다. 목포시는 더하다. 전 박홍률 목포시장 인터뷰를 해보라. 목포와 순천, 그리고 기타 도시가 몇 개 더 있다. 전직 시장과 현직 시장에게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이것은 제가 말해봤자 소용이 없으니 문체위나 문화재청에서 어떻게 일이 진행되고, 어떤 사실관계들이 있었는지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 밝혀지도록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여러분은 제 이야기를 지금도 믿지 않지 않는가. 당적을 내려놓는 이 순간에도 저를 안 믿는 분들이 여기에 반이 넘지 않는가. 그래서 나왔다. 스스로 밝히고 검찰을 통해 밝히겠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혜원 탈당 선언 뒤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

    손혜원 탈당 선언 뒤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기자회견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더 치열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제게 주신 국민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 “당당히 국민만 보고 나아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당하고 모든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도 내려놓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며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신 같은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겠다는 생각은 그리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당 지도부에는) 당에 더 이상 부담 주지 않고,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라서 제가 해결하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인생을 걸고 모든 것을 깨끗하게 밝히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손 의원은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손 의원은 “문체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5G 스마트폰 올해부터 본격 출시…관건은 ‘배터리’

    5G 스마트폰 올해부터 본격 출시…관건은 ‘배터리’

    출시를 앞둔 5G 스마트폰에 대해 사용자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과 발열·내구성 등 안정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한국·미국 스마트폰 사용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G 스마트폰에 대한 우려로 가장 많은 65.3%(복수 응답)가 ‘배터리 소모량’을 꼽았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은발열 문제(44.6%), 성능·안정성(43%), 민감성·내구성(30.9%), 투박한 디자인(19.4%) 등 순이었다. LG전자는 “5G 전용 스마트폰의 핵심이 기존보다 뛰어난 배터리와 발열 완화장치를 기반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는 방증”이라며 “디자인도 5G 서비스의 다양한 부품을 탑재하면서 얇고 가벼운 외형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응답자의 74.0%는 5G 서비스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는 20.9%, ‘기대하지 않는다’는 5.1%에 그쳤다. LG전자는 올해 한국·미국·유럽 등 프리미엄 수요가 높은 시장을 시작으로 5G 전용 스마트폰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부터 프리미엄 시장 위주로 5G 전용 단말기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힘입어 2023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손혜원 탈당 선언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손혜원 탈당 선언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친척과 지인을 동원해 수십 채의 건물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은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적을 포기하고 스스로 의혹을 털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의혹 가운데 하나라도 사실로 확인된다면 의원직 역시 내려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손 의원과 함께 회견장에 나온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손혜원 의원에 대한 언론보도와 문제제기에 많은 논란이 있어 당으로서는 손 의원의 당적 포기를 만류했다”며 “하지만 손 의원이 당에 더이상 누를 끼치면 안 되겠다고 오히려 당적을 내려놓고 최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아주 강력히 밝혔다”고 말했다. 손 의원도 “이해찬 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며칠에 걸쳐 간곡히 만류했지만 온국민을 의미 없는 소모전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해 당적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당에 부담주지 않겠다. 제 인생과 관련한 문제이므로 저 스스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또 “검찰 조사를 통해 그런 사실(목포 부동산 투기)이 밝혀진다면 그 자리에서 저는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혹 보도를 최초로 한 SBS에 대해 “SBS가 저 한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그 이유를 도대체 알 수 없다”며 “그래서 SBS를 고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그리고 제가 걸 수 있는 이유를 다 걸겠다”며 “국회의원 직위를 모두 걸고 개인 명예를 위해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특정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방향 다른 절절함 폭발 “이제 헤어져요”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방향 다른 절절함 폭발 “이제 헤어져요”

    그야말로 대체 불가능한 멜로의 탄생이다. ‘남자친구’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기 시작한 송혜교♥박보검의 절절함이 폭발한 1분 교차 엔딩으로 먹먹하고 묵직한 여운을 전파하며 시청자들을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이처럼 심장 깊숙이 파고든 로맨스의 여운과 함께 ‘남자친구’ 14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7.7%, 최고 8.6%를 기록하며, 케이블-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4회에서는 서로 다른 미래를 생각하는 수현(송혜교 분)과 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먹먹함을 선사했다. 이날 수현은 진혁과 헤어져 달라는 진혁母(백지원 분)의 말을 되새기며 심란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수현은 미진(곽선영 분)을 향해 자신이 진혁의 가족과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며 진혁과의 만남에 대한 고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때 수현은 “나 정말 헤어지기 싫어. 모른 척 하고 싶은데 자꾸 마음이 덜컹덜컹 내려 앉아”라며 몸을 사시나무처럼 떨며 오열해 보는 이들까지 눈물짓게 했다. 이에 미진은 “헤어지지 마. 그 사람은 너 안고, 업고, 끝까지 갈 사람이야. 그런 사람 또 없어”라며 그를 다독였고, 쉽사리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수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진혁은 수현父 차종현(문성근 분)과 만나 수현과의 굳건한 관계를 맹세했다. 수현과 잘 만나고 있냐는 차종현의 말에 “대표님을 많이 아낍니다. 처음으로 사랑한다는 게 어떤 건지 알게 해준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그 사랑을 책임지고 싶습니다”라며 자신의 진심을 밝혔다. 이에 더해 진혁은 “수현이 잘 부탁해요. 든든한 울타리가 돼 줘”라는 차종현의 부탁에 “지켜봐 주십시오. 대표님이 혼자 외롭지 않게 제가 늘 곁에 있겠습니다”라며 든든한 남자의 면모로 설렘을 유발했다. 그렇게 수현과 진혁은 서로 다른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다. 진혁은 휴가 때 산티아고에 가자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지만, 수현은 쉽사리 대답할 수 없었다. 더욱이 집안 곳곳에 서린 진혁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던 수현은 이선생(길해연 분)을 찾아가 아픈 마음을 쏟아내 눈물샘을 자극했다. “웃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 사람 만난 후부터. 이렇게 행복한 적 처음이에요”라며 운을 뗀 수현. 이어 진혁모가 찾아왔었다면서 “진혁 씨 가족의 평범한 행복이 나 때문에 흔들리면 그건 답이 없겠다 (싶었다)”, “그래도 우겨볼까요? 사과 드리고 이해해 달라고 매달려볼까요?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라며 진혁과의 사랑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제가 이미 알아요. 사람들 시선 속에 던져진 삶이 얼마나 고단한 지 얼마나 불편한지 제가 잘 알아요 그래서 더는 안되는 거 알아요”라며 담담하게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그런 수현의 마음을 모르는 진혁은 수현을 떠올리며 가죽 공방을 찾아 카메라 케이스를 직접 만드는가 하면, 수현과의 사이를 걱정하는 진혁모에게 “내가 누군가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엄마도 그 사람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좋은 사람이야. 그 사람이 나를 근사한 남자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라며 관계를 인정 해달라 부탁했다. 더욱이 수현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진혁모의 말에 진혁은 “변하지 않아. 그럴 수 있는 시간은 다 지나온 거 같아”라며 수현의 마음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동시에 수현의 고민을 모른 채, 수현 곁의 진혁을 믿고 대선 포기를 결심한 수현부 차종현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진혁의 믿음과는 달리 수현은 진혁을 위해 이별을 결심했다. 진명(표지훈 분)이 진혁의 험담을 한 친구들과 싸움을 벌여 파출소에 가게 되자, 자신 때문임을 직감하고 괴로움에 휩싸인 수현. 이에 방송 말미, 수현과 진혁의 모습과 함께 서로 다른 마음을 담은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의 심장을 내려앉게 했다. “수현 씨. 당신의 세계의 끝은 어디일까요. 확실한 건 그 곳에 내가 있다는 겁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환하게 웃는 진혁과, “진혁 씨, 난 이제 당신과 헤어져요”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눈물이 차오른 채 슬프게 미소 짓는 수현의 모습이 교차돼, 로맨스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남자친구’는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기 시작한 수현과 진혁의 가슴 아픈 로맨스를 절절하게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송혜교-박보검은 수현과 진혁에 온전히 빠져들어 눈빛, 표정, 손짓, 말투 하나에까지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방송 이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름답고 슬픈 드라마”, “둘이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너무 가슴 아파요”, “여운이 너무 길다. 감정 소모가 큰 회차였어”, “내일 눈 퉁퉁 붓겠네. 맴찢”, “수현이랑 함께 폭풍 오열했어요. 수현과 진혁의 끝이 해피엔딩이길”, “’남자친구’ 벌써 다음 주가 마지막이네. 끝까지 응원합니다!” 등 호평이 쏟아졌다. tvN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기도, 영세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관리 지원

    경기도, 영세사업장 대기오염 방지시설 관리 지원

    경기도는 오는 3월부터 300여개 영세사업장에 환경기술 전문인력 20명을 파견, 대기오염 방지시설의 관리 및 운영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 대기오염 방지시설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60여개 사업장을 선정, 시설 보수비를 최대 80%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에 따라 분류되는 1∼5종 대기오염유발 사업장 중 연간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10t 이하인 4∼5종 사업장이다. 도는 각 사업장에 2차례씩 환경산업체 전문 기술인력을 보내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후드, 덕트 및 송풍시설을 점검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설 개보수가 필요한 업체에는 후드, 덕트, 송풍기 수리 및 활성탄, 여과포, 흡수액 등 각종 소모품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희망 사업장은 도 및 시·군 환경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모두 18억원(도비 5억 4000만원, 시·군비 11억 4000만원, 자부담 1억 2000만원)을 투자할 이 사업이 도내 전체 사업장의 95%를 차지하면서도 대기오염 방지시설 관리가 소홀한 소규모 사업장을 지원, 각종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명의 환경기술인력 고용을 통한 공익적 민간일자리 창출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이번 사업은 정기적으로 기술자가 방문해 정수기를 관리해주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전문 인력을 파견해 대기방지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은 경기도가 처음으로, 향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마트폰 앱으로 내 차량 관리한다

    ‘마이 르노삼성’ 앱 출시… 멤버십 혜택 소모품 교환·정기 점검 주기 등 알려줘 ‘기아 빅’ 구매·운행·중고 처분 정보 안내 내 차 정보가 손바닥 위에서 펼쳐지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차의 상태와 정비 내역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앉아서 차량 가격을 비교하고, 사고 팔 수도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 르노삼성’을 출시했다. 마이 르노삼성에 로그인을 하면 보증 기간, 소모품 관리 및 정비 현황, 마일리지, 나만의 쿠폰, 소모품 무상 교환 등의 잔여 멤버십 혜택은 물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소모품 교환 및 정기 점검 주기를 알려줘 발빠른 차량관리가 가능하다. 사고가 나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모바일 보험사 콜센터나 일대일 카카오 상담톡 등에 바로 물어볼 수도 있다. ‘추가 운행자 등록’을 하면 가족의 차량 정보를 보고 관리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관리, 중고차 처분까지 ‘카 라이프’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아 빅’을 내놨다. 디지털 트렌드에 맞게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간편결제, 음성인식, 지문인식 로그인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차 출시·견적 서비스·시승 신청 등 신차 구입 관련 정보도 안내한다. 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고객이 운전 중에 갑자기 차량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GPS와 연계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장 가까운 정비 센터를 앱 화면에 띄워준다. 폭스바겐의 ‘마이 폭스바겐’ 모바일 앱으로 로그인하면 매일 내 차 관련 점검 팁을 알려준다. 나와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 등록 등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내 차 관리하자

     내 차 정보가 손바닥 위에서 펼쳐지는 시대가 됐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차의 상태와 정비 내역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앉아서 차량 가격을 비교하고, 사고 팔 수도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최근 멤버십 차량관리 애플리케이션 ‘마이 르노삼성’을 출시했다. 마이 르노삼성에 로그인을 하면 보증 기간, 소모품 관리 및 정비 현황, 마일리지, 나만의 쿠폰, 소모품 무상 교환 등의 잔여 멤버십 혜택은 물론 차량 관리에 필요한 사항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엔진오일, 배터리, 타이어 등 소모품 교환 및 정기 점검 주기를 알려줘 발빠른 차량관리가 가능하다. 사고가 나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 모바일 보험사 콜센터나 일대일 카카오 상담톡 등에 바로 물어볼 수도 있다. ‘추가 운행자 등록’을 하면 가족의 차량 정보를 보고 관리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차량 구매 정보부터 운행 관리, 중고차 처분까지 ‘카 라이프(Car Life)’ 전 과정을 스마트폰 하나로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기아 빅(KIA VIK)’을 내놨다. 디지털 트렌드에 맞게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간편결제, 음성인식, 지문인식 로그인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신차 출시·견적 서비스·시승 신청 등 신차 구입 관련 정보도 안내한다. 음성인식 기술도 적용됐다. 고객이 운전 중에 갑자기 차량에 이상을 느끼는 경우 “가까운 오토큐”라고 말하면 GPS와 연계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가장 가까운 정비 센터를 앱 화면에 띄워준다.  폭스바겐의 ‘마이 폭스바겐’ 모바일 앱으로 로그인하면 매일 내 차 관련 점검 팁을 알려준다. 나와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 등록 등 고객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효율↑ 전력소모↓ 반도체칩 제작기술 개발

    효율↑ 전력소모↓ 반도체칩 제작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전력소모는 최소화하면서 정보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반도체칩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 그래핀 연구로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영국 맨체스터대 물리학과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팀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서울대 화학과 공동연구팀이 효율은 높고 전력소모는 줄일 수 있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그래핀 양자점’을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전자 하나으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수직 터널링 단전자 트랜지스터’를 만드는데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6일자에 실렸다. 그래핀 양자점은 수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나노입자로 전류를 흘려주거나 빛을 쪼여주면 발광하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나 바이오이미징, 센서 등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차세대 양자정보통신에도 활용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그래핀 양자점은 흑연 덩어리를 물리적이나 화학적으로 얇게 한 겹만 벗겨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왔다. 이 때문에 원하는 크기의 그래핀 양자점을 얻기도 어렵고 불순물 때문에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나타내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백금 나노입자가 배열된 실리카 기판 위에 육방정계 질화붕소를 입힌 뒤 메탄 기체 속에서 열처리해 그래핀 양자점 크기를 원하는대로 조절하면서 불순물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신현석 UNIST 자연과학부 교수는 “이번 기술로 개발한 그래핀 양자점은 전자를 하나씩만 제어가 가능하고 이를 활용해 만든 수직 터널링 단전자 트랜지스터는 그래핀과 육방정계 질화붕소, 그래핀 양자점을 층층이 쌓아 만든 첫 사례”라며 “그래핀 양자점 기반 트랜지스터는 차세대 각종 전자기기에 활용되면서 놀라울 정도의 기술적 진보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와우! 과학] 호르몬 억제하는 알약 하나면 다이어트 성공 (연구)

    힘들게 굶고 운동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는 알약 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연구진은 최근 연구에서 몸이 체내 지방을 태우는 것을 방해하는 호르몬 물질을 찾아냈으며, 이것이 목숨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비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일명 ‘TSK’(Tsukushi)라는 이름의 호르몬의 역할에 주목했다. 이 호르몬은 간에서 생성되며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신진대사 활동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이 호르몬은 외부 기온에 따라 분비량이 달라지는데, 실험용 쥐를 찬 기온에 노출시켰을 때 TSK 호르몬의 수치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추운 겨울 우리 몸이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더욱 많이 소비하는 움직임을 약화시키고, 이러한 현상 때문에 살이 빠지지 않거나 도리어 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한다면 체내에서 더 많은 열량과 지방이 소비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만 TSK 호르몬을 억제시켰다. 이후 음식을 전혀 주지 않자 호르몬을 억제시킨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TSK 호르몬이 억제된 그룹의 쥐는 체온이 더 높고, 체내에서 에너지를 더 많이 태운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두 그룹에게 고지방 영양식을 먹게 한 뒤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TSK 호르몬이 정상 분비되는 그룹은 몸무게가 2배로 증가한 반면, TSK 호르몬 억제 그룹은 기존보다 30%만 증가했다. 연구진은 “TSK 호르몬을 억제하자 포도당 수치가 올라가고 지방 및 지방간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TSK 호르몬을 억제하는 알약 한 알 만으로도 비만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14일자에 게재됐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과학과 기술의 관계

    [홍태경의 지구 이야기] 과학과 기술의 관계

    새해 벽두부터 전해진 잇따른 우주 탐사 소식들로 과학계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인류에게 미지의 지역이었던 달 뒷면 착륙은 달 탐사뿐 아니라 우주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달 뒷면은 지구 내부 액체 외핵의 운동의 결과로 형성된 지구자기장의 영향을 피해 다양한 우주 환경 관측이 가능한 장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달 뒷면 착륙은 ‘오작교’라는 뜻을 가진 달 궤도 통신 중계 위성을 활용해 교신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가능했다. 결국 세계 최고 수준에 다다른 중국의 과학 기술이 있었기에 이번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다.같은 날 미국 항공우주국은 뉴허라이즌스 탐사선을 통해 지구에서 약 65억㎞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태양계 끝자락 ‘카이퍼 벨트’ 내 소행성 울티마 툴레의 사진을 공개했다. 울티마 툴레와 관련한 더 많은 자료가 지구로 전송되면 태양계 생성의 비밀을 푸는 열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2006년 1월 발사된 뉴허라이즌스호는 2015년 7월 명왕성을 거쳐 해왕성 바깥 궤도에 위치한 카이퍼 벨트에 도달하기까지 꼬박 13년이 걸렸다. 오랜 기간의 이동을 위한 전력은 원자력 전지로 해결하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 위해 각 부품을 경량화해 탐사선 전체 중량은 470㎏ 정도에 불과했다. 모두 첨단 과학기술의 집약의 결과이다. 우주 탐사와 태양계 연구의 많은 진척과 함께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병행되고 있다. 인간이 실제로 지구 내부로 들어간 깊이는 불과 3㎞ 남짓이고 시추로 도달한 깊이도 10여㎞에 불과하다. 반지름만 6300㎞가 넘는 지구의 극히 일부만 확인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구 내부 연구를 위해서는 다양한 간접적인 방법이 동원된다. 가장 보편적으로 지진파를 활용한 영상화 방법이 있다. 자세하고 세밀한 지구 내부 구조의 영상화를 위해서는 지구 내부 곳곳을 전파하는 지진파 수집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구 표면의 70%가량을 차지하는 바다는 조밀한 지진계 설치와 자료 수집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대양을 자유롭게 떠다니며 기록하는 이동식 관측 시스템이 제안됐다. ‘인어공주’라고 이름 붙여진 이 프로젝트는 수백여 대의 수중청음기를 바다에 띄우고 해류에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도록 해 해저 지반에서 바닷물로 전파된 지진파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이 장치는 평상시에는 해수면 아래 1500m 위치에 있다가 해류에 따른 이동이나 데이터 전송을 위해서는 해수면으로 떠오른다. GPS가 탑재돼 있어 지진파 기록 위치와 시간이 함께 기록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장기간의 운용에도 내구성이 뛰어난 새로운 수중첨음기 개발과 효율적인 배터리 시스템 탑재가 필요했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를 통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지구 내부 구조가 보다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자연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과학과 기술이 다양한 형태로 결합하고 있다. 자연의 이해는 또 다른 과학과 기술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연과학 연구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융합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 직장인 건보료 이달부터 월 4000원 더 낸다

    장기요양보험료율도 1.13%↑ 이달부터 직장인은 건강보험료로 월평균 4000원가량을 더 낸다. 1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지난해 기준 6.24%에서 이달 6.46%로 올랐다. 인상된 보험료율은 오는 12월까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기준 월평균 보험료는 11만 3111원에서 11만 7058원으로 3947원 오른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 점수당 금액도 지난해 183.3원에서 올해 189.7원으로 인상됐다.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평균 보험료도 9만 842원에서 9만 4012원으로 3170원 인상된다. 장기요양보험료율도 지난해 7.38%에서 올해 8.51%로 올랐다. 건보공단 측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2019∼2022년)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부터 비급여 개선으로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된다. 초음파와 MRI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당뇨 소모성 재료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를 넓힌다. 입원형 호스피스 수가를 개선하고 올 하반기부터 감염 등으로 불가피하게 1인실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고든 정의 TECH+] 3세대 라이젠 공개한 AMD…16코어 라이젠 나올까?

    AMD가 CES 2019에서 3세대 라이젠에 대한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출시는 2019년 중반인데, 출시에 앞서 샘플을 들고나와 시연해 보인 것입니다. 하지만 신제품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대신 극히 일부 정보만 공개해 궁금증은 오히려 공개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일단 공개한 다이(die, 집적회로 다이 Integrated Circuit Die의 약자. CPU 패키지 안의 사각형 반도체)의 모습은 기존의 AMD CPU와 상당히 다른 모습입니다. 입출력(I/O)을 담당하는 다이와 옥타코어 다이 두 개를 4x4cm 크기의 패키지 안에 넣었는데, 최근 CPU에선 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입니다.(사진) 이렇게 하나의 CPU 내부에 여러 개의 다이를 넣는 것은 CPU + GPU 통합 프로세서 등에서 볼 수 있긴 하지만 I/O 부분만 분리한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AMD가 이런 구조를 사용한 것은 64코어 에픽 프로세서가 처음입니다. 7nm 공정의 Zen 2 아키텍처 CPU는 모두 이런 구조를 지니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에픽 프로세서는 8개의 옥타코어 다이와 중앙의 거대한 I/O 다이 하나를 지니고 있습니다. 워낙 코어 숫자가 많아서 한 번에 통합하기 어려워서 이런 복잡한 구조를 지녔다고 하면 그럭저럭 이해가 됩니다. 문제는 라이젠 프로세서입니다. 굳이 8코어 다이 + I/O 다이 하나만 넣을 것이라면 하나의 다이에 모두 통합하는 것이 패키징 비용을 줄이고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비용 증가와 전력 소모 증가라는 단점에도 분리를 꼭 해야 하는 속사정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AMD가 속 시원하게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가장 가능성 있는 추정은 다이 하나를 더 넣을 수 있게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공개된 다이 사진을 보면 옥타코어 다이는 80㎟ 정도로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바로 아래 바짝 붙이면 하나를 더 넣을 공간이 있습니다. 패키지를 직접 분석한 IT 전문 웹사이트인 아난드텍은 정확히 같은 크기의 다이가 들어갈 공간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옥타코어 다이 하나를 더 넣거나 혹은 GPU 다이를 넣으면 하나의 패키지로 3가지 형태의 제품(4-8코어 CPU, 12-16코어 CPU, 그리고 GPU 통합형 APU)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이를 나누면서 생기는 비용 상승은 패키지 단순화를 통해 절약한 비용으로 상쇄하고도 남을 것입니다. 사실 AMD는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서버용 에픽 프로세서와 비슷한 4개 다이 패키지에 2개의 다이만 넣어 출시했다가, 나중에 4개의 다이를 넣은 32코어 스레드리퍼 2를 출시한 전례가 있어 이와 같은 추정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추정에 불과합니다. AMD가 무슨 의도로 이런 독특한 구조의 CPU를 개발했는지는 직접 공개하기 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리사 수 CEO는 이 질문에 대해 "패키지에 남은 자리가 있으며 이 공간에 추가로 더 넣을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해 8코어 이상이 들어갈 수 있음을 돌려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확답을 피하고 감질나게 적은 정보만 제공하는 것 역시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올해 중반에 저렴한 16코어 CPU가 나온다고 공개할 경우 지금 라이젠 CPU 판매는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이유인지 아닌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습니다. AMD는 구체적인 성능도 속 시원하게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공개된 것은 8코어 라이젠 3세대가 8코어 인텔 CPU인 i9-9900K와 시네벤치에서 동급의 성능을 보인다는 것 정도입니다. 7nm 공정 CPU가 14nm 공정 CPU와 같은 코어에서 성능이 비슷하다는 이야기는 자랑이 아니라 실망스러운 이야기지만, 대신 전력 대 성능비는 크게 개선된 모습입니다. 성능도 인텔 CPU를 어느 정도 따라잡았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사실 많은 소비자가 저렴한 12/16코어 라이젠을 기대하고 발표를 지켜봤다는 점을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프리뷰 행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7nm 공정의 3세대 라이젠 샘플이 실제로 존재하며 올해 출시된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는 데서 이번 행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성능이나 12/16코어 라이젠 출시 가능성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지만, 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구체적인 정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AMD가 더 많은 코어를 집적한 라이젠과 스레드리퍼 프로세서를 출시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바로 경쟁사인 인텔의 대응입니다. 인텔 역시 CES 2019에 10nm 공정의 아이스 레이크 (Ice Lake) 프로세서 샘플을 들고 나왔습니다. 서니 코브 아키텍처와 10nm 공정으로 무장한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이 매우 강력하다면 AMD 역시 모든 힘을 다해 반격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소비자들이 바라는 올해 CPU 시장의 모습일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로봇도 ‘골라 입는’ 시대… 보행 보조 효과 기대 이상

    로봇도 ‘골라 입는’ 시대… 보행 보조 효과 기대 이상

    입고 벗기 어렵지 않고 착용감도 좋아 재활용 ‘저항모드’ 모래사장 걷는 기분 ‘보행모드’ 힘 덜들고 앞에서 무릎 당겨 노인·부상·장애 있는 일반 소비자 겨냥로봇을 ‘골라 입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국내 양대 가전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두 웨어러블 로봇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에서 전날 깜짝 공개한 로봇 4종을 전시했다. 이 중 보행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인 ‘GEMS’를 착용하고 걸어 봤다.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착용감이 좋았고, 보행 보조 효과도 생각보다 컸다. 현장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착용했다. 허리와 양 다리에 벨크로 형태의 버클을 채우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입고 벗기가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됐다. GEMS는 사용자 허리를 지지하며 작용·반작용 효과를 내고, 배터리와 제어기를 포함하고 있는 허리모듈, 실제 구동부로 보행 감지 센서를 탑재한 양쪽 고관절 쪽 모듈, 여기에 연결돼 각각 다리를 잡아 주는 지지대, 이들 모두를 몸에 밀착시키는 벨트로 구성돼 있다. 입자마자 양쪽 고관절 모듈에서 짧은 진동이 느껴졌다. 특별히 무겁거나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먼저 ‘보행 보조 모드’로 걸어 봤는데, 거슬리는 느낌이 없어서 실제 작동하고 있는 게 맞는지 궁금해졌다. 현장에 시연용으로 마련된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야 고관절 모듈에서 느껴지는 진동으로 기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고관절 모듈에 달린 버튼을 눌러 근력 향상이나 재활을 위해 고안된 ‘저항 모드’로 전환하고 걸음을 떼니 처음엔 적응이 안 돼 다리가 휘청했다. 무거운 물건을 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라기보단 모래사장이나 무릎 깊이 물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다. 다시 보행 보조 모드로 돌아오니 확실히 기기가 걷기를 돕고 있다는 게 체감됐다. 다리가 가볍고 걷는 데 힘이 덜 들었다. 누군가 앞에서 걸음에 맞춰 무릎을 당겨 주는 것 같았다. 삼성전자 측은 기기가 걸을 때 드는 힘을 20% 정도 보조해 준다고 밝혔다. 이연백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메카트로닉스랩 연구원은 “GEMS가 착용 중 보행 자세를 교정해 줘서 나중엔 착용하지 않아도 걸을 때 소모되는 에너지를 최대 30%까지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GEMS를 벗고 나니 그사이 기기에 적응됐는지 다리가 무겁고 걷는 데 힘이 많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삼성전자는 GEMS를 골반 보조, 무릎 보조, 발목 보조 등 3개 형태로 만들었다. 노인이나 부상·장애 등으로 평소처럼 걷기에 어려움이 있는 일반 소비자를 겨냥했다. 앞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무릎, 허리 근력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을 내놓은 LG전자가 평소보다 더 근력을 많이 써야 하는 작업자 보조에 기능 초점을 맞춘 것과 차이 나는 부분이다. 삼성전자는 아직 기기를 어떤 용도로 정부에 승인받을지 결정하지 못했으며, 가격은 수백만원대로 책정하겠다는 정도의 계획만 있는 상태다. 글 사진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마트폰 보증기간 1년→2년…전자제품별 보증기간은

    스마트폰 보증기간 1년→2년…전자제품별 보증기간은

    올 상반기 안에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배터리와 기존에 산 스마트폰 보증기간은 1년 그대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이 담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1년인 스마트폰 품질보증 기간은 2년으로 연장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기존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국내에서 스마트폰 보증기간을 1년으로 했다. 그러나 일부 해외 국가에서는 2년간 보증해 역차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제품 수명이 짧은 소모품인 배터리는 보증기간이 1년으로 유지된다. 스마트폰 보증기간 연장은 국내 브랜드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적용될 것으로 공정위는 내다봤다. 연장은 그 이후 판매 스마트폰부터 적용되고 기존 판매분은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권고사항일 뿐이어서 해외 브랜드 스마트폰의 보증기간도 2년으로 연장될지는 미지수다. 노트북 메인보드 품질보증 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된다. 현재 데스크톱 메인보드는 핵심부품으로 2년간 보장된다. 노트북도 데스크톱과 제품 특성이나 사용환경이 유사하기 때문에 같은 수준으로 보장한다는 취지다. 태블릿은 이번에 분쟁 해결기준이 처음으로 생겼다. 태블릿 품질보증 기간은 1년, 부품보유 기간은 4년이 적용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최저임금 결정, 합리적 인상 구간 설정이 관건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정부가 어제 최저임금위원회의 이원화 등을 뼈대로 한 개편 초안을 발표했다. 최저임금위를 제도 출범 30년 만에 개편해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나눠 운영한다. 소모적 논쟁을 줄이겠다고 만든 개편안이지만, 위원회 이원화에 대해 노동계 등의 반발이 극심한 데다 최저임금의 구간 등을 놓고 분란이 계속될 수 있어서 최저임금 결정을 둘러싼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우선 초안에서는 구간설정위가 최저임금의 인상 구간을 정하면 결정위가 해당 구간 안에서 최저임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최저임금 인상 구간은 노동자의 생활보장뿐 아니라 고용 수준,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정부는 구간설정 위에는 전문가들만 참여하도록 해 최저임금 결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결정위에는 청년과 여성, 비정규직,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표 등 이해당사자들을 포함시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의 고용과 경제 상황은 제도출범 당시(1988년)와 현격한 차이가 있는 데다 최저임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도 심각한 만큼 결정 체계를 개편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사의 극심한 의견 차 탓에 지금까지 노·사·공익위원 합의에 의해 최저임금이 결정된 사례는 전체 32회 중 7회에 불과했다. 나머지 25회도 노사 모두 참석한 경우는 8회에 그쳤다. 그렇다 보니 정부가 지정한 공익위원 안으로 최저임금 인상 폭이 결정되는 사례가 잦아졌다. 그 결과 최저임금이 지난해 16.3%, 올해 10.9% 급등하면서 도·소매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감소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은 경영 압박을 받는 일이 발생했다는 점을 떠올리면 이번 개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강하다. 다만 향후 공론화 과정에서 노동계의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 노동계는 이원화 탓에 ‘정부가 최저임금을 결정하고 노동계는 거수기로 서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보수 정당이 집권하면 최저임금 동결 사태가 매년 일어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정치권의 반발도 나온다. 정부는 노동계의 의견을 경청해 최종안을 결정해야 한다. 이원화가 되더라도 최저임금위는 합리적인 선에서 최저임금 인상 구간을 제시해야만 한다. 너무 폭이 넓거나 협소하면 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저임금 노동자 보호’라는 최저임금 제도의 취지를 적극 살리면서도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솔로몬식의 대안을 마련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자동차 판매 한계… ‘구독 서비스’로 돌파

    자동차 판매 한계… ‘구독 서비스’로 돌파

    ‘현대 셀렉션’ 출시… 車 공유시대 본격화 현대차 3종 월 72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 고객 희망 시간·장소에 매니저가 車 배송 전문가가 정비·소모품 신경 안 쓰게 관리‘마이카’ 시대가 저물고 있다. 차를 ‘소유’하는 대신 일정액을 내고 여러 차를 타는 ‘공유’ 시대가 본격화됐다. 자동차 제조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기업들이 차를 활용한 서비스업까지 산업을 확장한 것이다. 기업은 신차 판매에만 목매지 않고 월 이용료 같은 새로운 수익을 만들 수 있다. 다양한 차종을 시험해 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회이기도 하다. ●팰리세이드 등 월 1회 48시간 무료 이용 혜택 현대자동차는 차량 구독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매달 일정액을 내면 고객이 필요한 물건을 업체가 보내 주는 ‘구독(subscription) 서비스’의 자동차판이다. ‘현대 셀렉션’은 한 달 72만원을 내면 쏘나타와 투싼, 벨로스터 가운데 3개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용 기간은 10개월이다.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그랜드 스타렉스 리무진,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가운데 매월 1차례(48시간) 무료 이용권이 추가 제공된다. 배송 전문 매니저가 고객의 희망 시간과 장소에 맞춰 차량을 넘겨주고 찾아간다. 전문가가 이미 검증한 차라 정비나 소모품 관리에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벤츠 年 최대 12대 몰며 3만 6000㎞ 주행 가능 자동차를 ‘판매’하는 대신 월정액 구독 방식으로 ‘대여’하는 건 한국에선 생소하지만, 유럽과 미국 등에선 자연스러운 자동차 소비 형태의 하나다. 대표 수입차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3월 ‘메르세데스 미 플렉피리언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1년간 고성능 차량을 포함해 최대 12대나 되는 벤츠 신차를 몰 수 있다. 벤츠는 특이하게 1년간 3만 6000㎞로 주행가능거리 제한을 뒀다.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렉서스, 볼보 등 경쟁사가 600~2000달러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보험, 유지, 수리 비용 포함이다. 수입 명차 BMW와 프리미엄 소형차 미니(MINI)도 미국과 영국에서 차량 구독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 에피카는 MINI를 매달 바꿔 탈 수 있는 `올 더 타임 미니’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두 가지 종류다. ‘레귤러’는 1년 중 최대 6개월 동안 원하는 차량을 골라서 탈 수 있다. 체험판 멤버십인 ‘트라이얼’은 3개월 동안 2주 간격으로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도요타자동차는 이달 중 도쿄에서 구독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본 뒤 일본 전역 확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차량 구독 서비스는 단순히 월정액 수익을 넘어 자율주행차 개발과도 맞닿아 있다”면서 “이동 네트워크, 탑승자 이용 특성, 이동 패턴 데이터 등을 분석해야 자율주행차 개발이 가능한데 소비자가 출퇴근용으로만 차를 쓰면 얻는 정보가 한정적이라 여러 사람이 쓰는 것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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