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모
    2026-06-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48
  • “미투 교수, 아직도 강단에 있다”…대학가 싸늘한 스승의날

    “미투 교수, 아직도 강단에 있다”…대학가 싸늘한 스승의날

    동덕여대 학생들, 교수 징계 수차례 요구대학 측 “성폭행 혐의 재판 때까지 보류”‘제자 성추행’ 서울대 교수 파면 요구엔타 대학 총학생회·15개 시민단체 동참스승에 대한 존경이 빛나야 할 스승의날, 미투 운동 이후 퇴색해버린 대학가 사제 관계는 여전히 잿빛이었다. 지난해 크게 확산한 미투 운동 관련, 많은 성폭력 사건 주 무대는 대학이었다. 아직도 여러 피해자들은 가해 교수들과의 외로운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하지만 학생을 우선 보호해야 할 학교들은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학생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5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처음 불거진 동덕여대 하모 교수 성폭행 사건은 다시금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사건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지난 13일 서울북부지법에서 2차 공판이 진행됐지만, 하 교수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에 하 교수에 대한 징계를 수차례 요구했다. 그러나 학교는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결정을 보류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하 교수가 경기 파주 헤이리 마을에서 한 달여간 그림 전시회를 열어 논란이 일었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이모 학장 등 일부 평론가는 이 전시에 대해 “(미투로 학계를 떠난) 덕분에 자신도 몰랐던 예술혼을 되찾게 되었으니 인생사는 참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등의 찬사를 내놨다. 경희대 페미니즘 소모임 ‘등불’은 이 학장에게 발언 철회를 요구하며 연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이 발언은 평론가라는 권력적 위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가해자를 옹호하는 데 이용하고, 가해자가 반성 없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고 예술가의 새 출발로 포장해 성범죄 사실을 은폐한 2차 가해”라고 규탄했다. 제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교수 사건과 관련해서는 여러 학교 학생들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서울대뿐만 아니라 고려대, 숙명여대 등의 총학생회와 15개 시민단체들은 지난 10일 ‘서울대 A교수 사건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및 학생단체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했다. A교수는 학생 성추행 의혹으로 현재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있다. 공대위는 교육공무원법과 사립학교법 개정을 통해 교원징계위의 A교수 징계 결정 과정에 학생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기고] 에너지 백년대계가 필요하다/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기고] 에너지 백년대계가 필요하다/박광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이 있다. 편안할수록 어려움이 닥칠 것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뜻이다. 노르웨이는 북해유전 개발을 통해 벌어들인 자금으로 친환경 펀드를 조성해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 구현을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나, 이에 대한 논의가 탈원전 프레임에만 갇혀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탈원전 논쟁의 중심에 있는 것 중 하나는 한전의 적자다. 지난해 한전은 20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원전이용률 하락이 한전 적자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원전이용률 하락은 소위 말하는 탈원전 정책과 무관한 원전 안전성 강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작년 1분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원전이용률은 안전점검을 마치고 정상 가동되는 원전이 늘면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원전이용률은 전년 동기에 비해 20% 넘게 상승한 75.8%로, 최근 3년간 평균인 72%를 상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1분기보다 더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결국 원전이용률 하락이 한전 실적에 미친 영향이 크지 않다는 방증이다. 실제 한전 적자의 원인은 국제연료가 상승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8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했던 국제유가는 4분기 들어 오름세가 다소 꺾이긴 했지만, 한전의 1분기 실적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여기에 미세먼지 감축 조치로 인해 석탄발전량이 줄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늘어난 것도 한전의 실적 부진에 한몫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향후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한전 내부적으로도 수익성 개선에 필사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1980년대 우리는 이미 취사ㆍ난방 연료가 연탄에서 가스로 대체되는 에너지전환을 경험한 바 있다. 당시에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겠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본 명제는 동일하다.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뒤로하고 에너지 백년대계를 위한 건설적인 대화를 시작할 때이다.
  • [사설] 여야, 기싸움 그만하고 대화하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원내지도부가 이번 주 새롭게 바뀌면서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이후 막혀 있던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른미래당은 15일, 민주평화당은 13일 새 원내대표를 결정한다. 정국 경색을 불러온 패스트트랙을 지휘한 ‘직접 당사자’들이 자연스럽게 빠지면서 교착국면에 놓인 국회에도 대화의 물꼬가 트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한 것에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문제는 대화 형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첫 모임 이후 중단된 여야 5당이 모두 포함된 ‘여야정 상설 국정협의체 재가동’을 의미했다. 반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일대일 회담’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의 전례도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어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반드시 원내 교섭단체 대표가 만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의체 가동을 언급했다.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제외하자는 의미다. 일단 청와대는 “(한국당과의) 일대일 회담은 문 대통령이 제안한 회담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놓았다. 여야 4당은 한국당에 조건 없이 참석해야 한다며 압박하고 있다. 여야가 대화 형식을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5월 국회는 아직 소집 요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위한 최저임금법 개정안, 택시·카풀 합의와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 등이 여야의 논의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 여당은 민생 분야에서 입법을 통한 정책 성과를 낼 수 없다. 여야가 대화의 모양새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이때 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제안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박 의원은 어제 페이스북에서 “과거에 여야 영수회담을 했다”며 문 대통령이 황 대표의 ‘일대일 회담’ 요구를 받아들일 것을 제언했다. 성사가 된다면 장외로 나간 한국당에 국회로 돌아올 명분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이 실현되려면 한국당도 ‘좌파독재’라며 정부 여당을 비난하지만 말고 공개적으로 국회 복귀 등을 약속하는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여야는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 영국 입국 때 EU주민처럼 ’자동입국심사’..대기시간 대폭 축소

    영국 입국 때 EU주민처럼 ’자동입국심사’..대기시간 대폭 축소

    다음주부터 영국에 입국하는 한국인들은 유럽연합(EU) 회원국 주민과 마찬가지로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적용받게 됨에 따라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영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간) 런던 히스로·개트윅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외에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 총 7개국이 자동입국심사 제도 이용 대상에 포함됐다. 영국은 히스로·개트윅 공항을 시작으로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전자입국심사 부스가 설치된 영국 전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당초 영국은 지난해 10월 말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1차로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자동입국심사 이용 대상에 넣었다. 당시 발표에서는 한국이 제외됐지만, 2차 발표에서 싱가포르와 함께 한국이 새롭게 포함됐다. 그동안 영국은 자국민과 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주민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로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 별도 이민국 직원과의 대면 인터뷰나 입국 서류(landing card) 작성 없이 여권 스캔, 안면인식만으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다만 만 12∼17세는 성인 동반 시에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노동 허가서 소지자, 스포츠·예술 후원 증명서 소지자 등 사증 발급이 요구되는 입국자는 영국 국민이 이용하는 내국민 심사라인에서 이민국 직원과 대면 인터뷰를 한 뒤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 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적용으로 2017년 기준 연간 40만명을 돌파한 한국인 여행객들의 영국 입국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이 30분에서 1시간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영국 내 외국인 여행객 중 한국인 수는 미국과 호주, 캐나다, 중국, 인도, 일본에 이어 7위를 차지했다. 현재 영국 내무부 산하 출입국관리소는 전체 95%의 승객들이 45분 이내에 입국 심사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휴가 성수기에 히스로 공항에서 EEA에 속하지 않은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은 최장 2시간 반가량을 입국 심사를 받는 데 소모해야만 했다. 주영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영국 정부의 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 계획 발표 이후 영국 외무부 및 내무부 출입국관리국에 한국을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영국 정부가 양국의 긴밀한 우호 관계를 고려해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노원구, 찾아가는 어르신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운영

    서울 노원구가 동 주민센터와 생활체육 지도자가 협력하는 어르신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활체육 지도자가 체육지도가 필요한 허약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방문 프로그램으로 주민센터에서 모집한 10~20명씩 소그룹으로 강습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운영은 상반기(5~7월), 하반기(9~11월) 주 2회 동 주민센터 헬스장과 경로당 등 공공시설에서 진행하며, 강습은 1회 40분이다. 그 외 시간에는 학교와 복지관, 공공체육시설 등을 순회하며 지도활동을 병행한다. 내용은 맨손체조, 율동체조, 근력운동, 걷기활용과 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찾아가는 체력인증센터’의 첨단장비를 이용해 체력을 측정하고, 운동처방 후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는 강습 후 대상자들의 운동 효과에 대한 분석도 진행한다. 체지방율(%)과 체질량지수(㎏/㎡)로 이루어진 체격지표, 악력과 윗몸 앞으로 굽히기(㎝)와 2분 제자리 걷기, 의자에 앉아 3m 표적 돌아오기와 8자 보행 등 체력지표를 측정한다. 이와 같은 효과 분석을 토대로 향후 ‘걷는 도시 노원 프로젝트’와 연계해 걷기 동아리 소모임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속적인 허약어르신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자가 관리능력을 향상시켜 이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움짤’이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모 더 많다

    ‘움짤’이 동영상보다 데이터 소모 더 많다

    움짤 평균 47.7MB… 동영상 32.5MB이른바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 접속하면 동영상을 볼 때보다 더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 제공량이 적은 저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움짤을 자주 보면 요금이 과다하게 나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움짤(GIF)은 파일 1개에 복수의 이미지를 저장해 동영상처럼 보이는 이미지 포맷으로,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이 잦은 젊은층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내놓은 블로그 무선데이터 소모량 측정 결과를 보면 움짤 블로그 접속 시 평균 47.7MB의 데이터가 소요된다. 이는 4분 13초짜리 동영상을 볼 때 쓰이는 데이터(32.5MB)보다도 많고, 일반 이미지가 담긴 블로그에 접속했을 때 소모량(2.6MB)의 18배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배틀그라운드)을 10분 동안 했을 때 나타난 데이터 소모량은 5.8MB였다. 움짤이 데이터 소모량이 많은 것은 여러 이미지를 덧붙이는 과정에서 파일 크기가 불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통위가 네이버, 다음 등 10개 블로그에 게시된 움짤의 데이터를 평균해 보니 1.91MB로 이미지 파일(0.07MB)보다도 27배나 컸다. 또 움짤이 포함된 블로그에 접속한 뒤 첫 화면에서 대기했을 경우와 처음부터 끝까지 봤을 때 데이터 소모량에 큰 차이가 없어 접속 자체만으로 많은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움짤 블로그 접속 시 소요되는 데이터(47.7MB)를 LTE 정액요금제 사용자가 데이터를 초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경우 통신요금 1075원이 추가 부과된다. 방통위 최성호 이용자정책국장은 “GIF 파일은 동영상처럼 생동감이 있으면서 사진보다는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어 사용이 늘고 있다”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거나 데이터 용량이 부족한 경우 가급적 와이파이 접속을 통해 이용해야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전했다. 각 통신사의 고객센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 실시간 데이터 소모량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요금을 덜 내는 방법으로 꼽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종합] 홍지민, 30kg 감량 비결은? ‘핑거루트+그리고 이 것’

    [종합] 홍지민, 30kg 감량 비결은? ‘핑거루트+그리고 이 것’

    배우 홍지민이 30kg 감량 후 다이어트 근황을 공개했다. 홍지민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나이 올해 47~ 나이는 숫자가 아니라 생각이다. 자유롭게 변화하고 자유롭게 도전하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홍지민은 와인색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짓고 있다. 특히 어깨가 드러나는 의상인데도 불구하고 굴욕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다이어트 후 유지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변화, 도전. 꿈꾸는대로 생각한대로 말하는대로”라고 덧붙이며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했다. 앞서 홍지민은 자신의 SNS에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한 바 있다. 홍지민은 “아침700 점심600 저녁300 하루1600 이하로 먹기, 아침은 필수. 꼭 단백질 탄수화물 섭취”라고 말했다. 이어 “저녁 8시 이후로는 물도 조심, 야식·술 금지. 낮 12시 이후로는 카페인 금지”라고 식단 조절 방법을 전했다. 운동에 대해서는 “러닝머신 스피드 5.5로 30분 이상 걷기”라고 밝혔으며, “핑거루트 하루 3알. 다이어트는 오늘부터, 홍지민이 했으면 나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핑거루트는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인도네시아산이 인기다. 생강과에 속하는 허브 식물인 이 열대식물에는 판두라틴 성분이 포함돼 있는데, 판두라틴은 지방세포 크기 감소에 효과적이다. 콜라겐 합성 요소 증가, 콜라겐 분해 억제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판두라틴은 AMPK를 활성화한다. AMPK 활성화로 대사량이 증가하고 에너지 소모도 커진다. 특히 카다모닌 성분은 악성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종양 효과도 있다. 한편, 홍지민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을 통해 30kg을 감량한 비결을 공개해 폭발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홍지민 인스타그램 연예부 seoulen@seoul.co.kr
  • V50씽큐, 듀얼스크린·최신 AP가 매력

    V50씽큐, 듀얼스크린·최신 AP가 매력

    듀얼스크린 별매… 폰 가격 낮출 수도 AP는 삼성 ‘엑시노스 9820’ 기능 능가 외장 메모리 확장 슬롯 최대 2TB 지원 방열 능력 2배 높인 수냉식 쿨링파이프LG전자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V50씽큐’ 출시가 임박했다. 7일 LG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일은 오는 10일로 잠정됐다. 출시일은 8일 전후 가질 제조사와 통신사 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듀얼스크린 탈착 가능… 값은 21만 9000원 V50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면 두 개를 이어 붙인 형태의 ‘듀얼스크린’이 공개됐다. 경쟁사가 화면 자체가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놓은 반면에 LG전자의 듀얼스크린은 두툼한 베젤(화면 테두리)을 가진 스마트폰 하나를 덧댄 모양이어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V50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은 두 번째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건 분명하다. 듀얼스크린을 빼고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기준 삼을 만한 점이 V50엔 많다. 먼저 듀얼스크린을 사용자가 선택 가능하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추장스럽거나 특별히 쓸 데가 없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듀얼스크린은 별매품으로 21만 9000원이다. ●내장메모리 128GB… 확장하려면 추가 비용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냅드래곤 855는 시판 중인 최신 AP(스마트폰의 CPU)로, 삼성전자 ‘엑시노스 9820’보다 기능이 앞선다. ‘갤럭시S10 5G’가 지원하지 않는 외장 메모리 확장 슬롯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지원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내장 메모리 용량이 128GB로 비교적 작아 확장을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출고가 119만 9000원… 경쟁 제품보다 저렴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넉넉하고 방열 능력을 2배 이상 키운 수냉식 쿨링파이프는 5G 상용화 초기 스마트폰에 적당하다. LTE와 5G 망 사이를 자주 오가야 하는 상용화 초기엔 배터리 소모와 방열이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듀얼스크린, 최신 AP, 넉넉한 배터리와 향상된 방열 설계는 스마트폰을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자사 ‘G8’에서 호평을 받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됐다. 카메라 모듈 부분이 돌출되지 않고 뒷면이 매끄럽다. LG전자 제품의 오랜 장점인 음향 기술도 계승됐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듀얼스크린과 외장 메모리를 별도로 구매하면 비용은 훌쩍 높아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러 언론 “조종실 창문 열어 불 확산 등 조종사 잇단 실수 참사 키워”

    악천후 지역관통 비행…연료 소진 없이 비상착륙 결정착륙 미숙에 화재 났는데도 엔진 안 꺼 불 커져‘사고기종 운항 중지’ 서명운동 본격화승객과 승무원 등 40여명이 숨진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 화재 참사는 조종사의 잇단 실수가 희생자를 키운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유력 일간 ‘코메르산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블랙박스 해독 작업 등이 끝나야 드러나겠지만 이미 조종사의 일련의 실수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신문은 조종사의 첫 번째 실수로 천둥·번개가 치는 악천후 지역을 관통해 비행하기로 한 점을 지적했다. 이어 낙뢰에 맞아 자동조종장치와 지상 관제소와의 주요 통신장치 등이 고장 난 상황에서 서둘러 비상착륙을 결정한 것도 문제였다고 꼬집었다. 비상착륙 과정에서의 화재를 막기 위해 공중을 선회비행하며 충분히 연료를 소진한 뒤 착륙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신문은 또 기장이 착륙 과정에서도 수동 착륙에 미숙함을 드러냈고 랜딩기어가 활주로와 충돌하는 상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항공업계 관계자는 “셰레메티예보 공항 인근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상태에서 낮은 고도에 머무는 것은 다른 항공기와의 공중 충돌 위험이 크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객기 조종사들은 화재가 더 번지도록 하는 실수도 범했다고 현지 RBC 통신이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당국과 연방항공청은 여객기가 착륙한 뒤에 조종사들이 조종실 내 창문을 여는 바람에 기내 공기 유입과 불 확산을 부추긴 사실을 확인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조종사들은 또 착륙 후 곧바로 엔진을 끄지 않는 실수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소식통은 “사고기 엔진이 불을 진화할 때까지 계속 가동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항공청은 이번 사고 뒤 여객기가 속한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 조종사들의 교육 시스템을 비상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5일 오후 6시 2분쯤 북부 도시 무르만스크로 가기 위해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을 이륙했던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슈퍼 제트 100’ 기종 여객기가 약 28분간의 비행 뒤 회항해 비상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73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 중 승객 40명과 승무원 1명 등 41명이 사망했다. 기체 뒷부분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뒤쪽 좌석에 앉았던 승객들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유독가스에 질식되거나 불타 숨졌다. 코메르산트에 따르면 사고기 기장 데니스 예브도키모프는 이륙 14분 뒤 비상통신채널을 통해 관제소에 연락해와 “여객기가 낙뢰를 맞아 주요통신장치와 자동조종장치가 고장났다”면서 회항하겠다고 알렸다. 관제소와의 주 연락 채널이 단절된 상태에서 자동조종장치 고장으로 하강 속도 및 각도 등을 계기판 수치와 전문적 경험에만 의존해 착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모스크바에서 무르만스크까지 2시간여 비행에 필요한 양의 연료도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어 착륙 중량도 큰 상태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시 12.4t의 연료를 싣고 이륙한 여객기가 약 2.5t의 연료를 소모해 10t 정도를 싣고 착륙했다고 타스 통신에 전했다. 비상착륙은 여객기가 너무 빠른 속도로 하강하면서 랜딩기어 바퀴가 활주로 콘크리트에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체가 3차례나 튕겨 나갔다. 전문가들은 두 번째의 강한 충돌에서 랜딩기어가 기체 중앙과 날개 쪽에 있는 연료통을 타격했고 유출된 연료가 가동 중인 엔진으로 흘러들면서 발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여객기가 정지했지만 동체 뒷부분이 완전히 화염에 휩싸여 통제 불능상태로 들어갔다. 대다수 승무원과 앞쪽에 앉아있던 승객들은 비상 트랩을 이용해 탈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뒤편에 있던 승객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충돌하는 순간 심한 부상을 입어 스스로 탈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 앞쪽에 탔던 승객 가운데 일부가 짐칸에 있는 수화물을 찾으려고 통로를 막고 있었던 것이 희생을 키웠다는 증언도 나왔다.사고조사위원회는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해독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비행기록장치(FDR)와 음성기록장치(CVR)로 구성된 2개의 블랙박스 가운데 FDR이 강한 열에 심하게 손상돼 판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원회는 또 지상 관제소가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 제트 100 기종 자체의 결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사회변혁운동 지원 온라인 사이트 ‘Change.Org’에선 슈퍼 제트 100 기종의 비행을 전면 중지하자는 서명 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7일 오전 현재 13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한편 이번 여객기 사고 사망자 유족들에게는 아에로플로트 항공사에서 500만 루블, 사망자 거주 지역 지방 정부에서 200만 루블, 보험사에서 200만 루블 등 모두 900만 루블(약 1억 6000만원)의 배상금과 위로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엔, 지구상 100만종 멸종 위기...주범은 인간

    지구의 생물 중 100만여종이 인류의 욕심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구상의 생물 전체를 800만여종으로 본다면 8분의 1이 없어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CNN은 50개국 145명의 과학자들이 6일(현지시간)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 총회 보고서에서 인간의 끊임없는 소비가 자연을 파괴하고 인류에 의해 황폐화된 지구의 암울한 미래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IPBES 보고서는 “지구상 모든 생물 종의 멸종률은 이미 지난 1000만년 동안 평균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서식지 감소와 천연자원 소모, 기후변화, 오염 등이 생물 종의 주요 손실 원인”이라면서 “양서류 40%, 산호초 33%, 해양 포유류 3분의 1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왓슨 IPBES 의장은 “인류나 다른 모든 종들이 의존하고 있는 생태계의 건강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면서 “이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왓슨 의장은 이어 “불길한 전망에도 아직은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늦지 않았다”면서 “국가 단위에서부터 전 세계 공동 대응까지 모든 수준에서 지금 시작해야 한다. 경제 시스템의 전면 개편과 정치, 사회 의식의 변화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듀얼스크린 22만원, 탈착 가능 스냅드래곤855 국내최초 탑재 방열능력 2배, 넉넉한 배터리 내장메모리 작고 확장엔 비용 LG전자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인 ‘V50씽큐(ThingQ)’ 출시가 임박했다. 7일 LG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일은 오는 10일로 잠정됐다. 출시일은 8일 전후 가질 제조사와 통신사 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V50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면 두개를 이어 붙인 형태의 ‘듀얼스크린’이 공개되며 충격을 줬다. 경쟁사가 화면 자체가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 놓을 때 등장한 듀얼스크린은, 두툼한 베젤(화면 테두리)을 가진 스마트폰 하나를 투박한 경첩으로 덧댄 모양이었다. 당시 “V20+V30=V50”, “모듈로 실패한 ‘G5’가 부활했다”는 등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V50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은 두번째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건 분명하다. 듀얼스크린 빼고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기준 삼을만한 장단점이 V50엔 많다. 먼저 듀얼스크린을 사용자가 선택 가능하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추장스럽거나 특별히 쓸 데가 없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듀얼스크린은 별매품으로 21만 9000원이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냅드래곤 855는 시판 중인 최신 AP(스마트폰의 CPU)로, 삼성전자 ‘액시노스 9820’보다 기능이 앞선다. ‘갤럭시S10 5G’가 지원하지 않는 외장 메모리 확장 슬롯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지원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내장메모리 용량이 128GB로 비교적 작아, 확장을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넉넉하고 방열 능력을 2배 이상 키운 수냉식 쿨링파이프는 5G 상용화 초기 스마트폰에 적당하다. LTE와 5G 망 사이를 자주 오가야 하는 상용화 초기엔 배터리 소모와 방열이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듀얼스크린, 최신 AP, 넉넉한 배터리와 향상된 방열 설계는 스마트폰을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자사 ‘G8’에서 호평을 받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됐다. 카메라 모듈 부분이 돌출되지 않고 뒷면이 매끄럽다. LG전자 제품의 오랜 장점인 음향 기술도 계승됐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듀얼스크린과 외장 메모리를 별도로 구매하면 비용은 훌쩍 높아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제천화재 소방관 솜방망이 징계… 유족·소방관들 ‘부글부글’

    제천화재 소방관 솜방망이 징계… 유족·소방관들 ‘부글부글’

    상황 수집 등 초동대처 미흡 29명 사망 참사 1년 5개월 만에 1명만 중징계 받아 유족 “중징계 요구했는데…” 강력 반발 소방관들 “李지사, 장비·인원 보강 안해 소방체계 약화… 우리가 대신 처벌받아”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반 만에 현장 소방관에 대한 징계가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희생자 유가족은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 전형적인 제 식구 감싸기”라고 반발하지만, 일선 소방관들은 “정말로 징계받아야 할 사람은 충북지역 소방인력·장비 충원에 소극적이었던 이시종 지사”라고 억울해하고 있다. 2일 소방청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달 22일 소방징계위원회를 열고 당시 제천소방서 지휘팀장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제천소방서장은 감봉 3개월, 제천소방서와 단양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은 각각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사고 당시 소방종합상황실장에게는 견책, 제천서 소방관 1명은 불문 처리됐다. 앞서 2017년 12월 제천시 하소동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불이 나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당시 2층 여자 목욕탕에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의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컸다.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는 화재현장 상황 수집과 전달 등 초동 대처 미흡을 이유로 현장 소방관들에게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과실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이 이어지면서 징계 처분이 무기한 연기돼 오다가 참사 1년 5개월여 만인 지난달 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 유가족들은 징계대상자 6명 가운데 단 한 명만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들어 결과를 수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입장문을 통해 “(징계 내용을 보니) 여론을 의식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소방청 합동조사단과 충북도소방본부의 중징계 요구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기에 강한 불만을 표명한다”고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반면 소방청 내부에선 도의 징계 결정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 근본 책임은 이 지사에게 있는데 자신들이 그를 대신해 처벌받았다고 생각해서다. 실제로 이 지사는 2010년 민선 5기 도지사로 취임한 뒤 소방본부 이전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지역소방 관리 시스템을 약화시켰다는 지적을 받는다. 소방 고위 관계자는 “(이 지사는) 제천 참사 전까지만 해도 소방장비 보강이나 소방관 정원 확보 같은 사안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고 소방 예산 확보 요구도 대부분 묵살해 왔다”며 “그가 각종 전시성 행사에 쓰던 예산의 일부라도 꾸준히 소방 예산으로 돌렸다면 제천 화재에서 그렇게까지 큰 피해는 나지 않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역 예산이 부족한 것은 둘째치더라도 조금이라도 쓸 수 있는 돈이 있다면 안전에 투자해야 하지만 대부분은 축제 등 소모성 이벤트로 탕진해 버린다”면서 “그것이 지역민들에게 강하게 어필해 선거에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폐기 대상 가스총탄 새 제품 둔갑시켜 판매…수십억 챙긴 일당 적발

    폐기 대상 가스총탄 새 제품 둔갑시켜 판매…수십억 챙긴 일당 적발

    .폐기 대상 가스총탄 등을 신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해 13억원을 챙긴 총포판매연합 조직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사기 등 혐의로 관련 업체 대표 A(56)씨 등 25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 일당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폐기대상인 가스총 약제탄·통의 제조 연월 각인을 지우거나 새로 새긴 뒤 ‘점검필’이나 ‘합격필’ 홀로그램 스티커를 붙이는 수법으로 은행, 세관 ,소년원 시청 등 전국 6000여 곳에 유통해 13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약제탄·통은 소모성 제품이어서구조적 특성상 내장된 액체가스의 미세한 자연 누출 현상이 발생한다.2년정도 지나면 가스 발사 추진력 저하, 사정거리 단축, 불발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약제탄·통 교체 주기는 최소 1년에서 최장 2년으로 정해져 있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은행 등 해당 기관 근무자들이 가스총을 휴대해도 실제로 발사하는 일이 거의 없어 소모성 제품인 약제탄·통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데다 관리가 소홀하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 일당은 지난해 12월에 불법 약제탄·통 유통을 알아챈 선량한 제조업체의 법적 대응 준비 소식과 자신들의 불법 행위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고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은 담합 등을 통해 전국 판매지역 배정,납품가격 일원화,수익금 균등 분배 등을하면서 거래처의 거의 90% 이상을 장악했다. 새 제품으로 둔갑한 약제탄·통은 정상가보다 저렴한 개당 4만5000원∼5만8000원에 팔렸다. A씨 일당이 이런 식으로 거래처를 가로채면서 선량한 총포사는 생계를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국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는 사전 점검 등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약제탄·통 교체 시 각 지방경찰청에 등록된 허가업체를 통해 반드시 제조 연월 각인 여부를 확인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우주를 보다] 오퍼튜니티가 15년 간 굴러온 45.16㎞…지도 공개

    [우주를 보다] 오퍼튜니티가 15년 간 굴러온 45.16㎞…지도 공개

    머나먼 화성 땅에서 영면에 들어간 탐사로봇 오퍼튜니티(Opportunity)가 15년 간 '굴러온 길'이 이미지로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퍼튜니티의 고단했던 탐사 경로 지도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화성판 ‘월-E’라고 불릴만큼 그간 묵묵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왔던 오퍼튜니티는 지난 2004년 1월 24일 밤 화성 메리디아니 평원에 위치한 이글 크레이터 인근에 착륙했다.화성에 먼저 도착했던 대선배 소저너(Sojourner·1997년)와 20일 먼저 도착한 쌍둥이 형제 스피릿(Sprit)에 이어 사상 3번 째. 그러나 두 로봇이 착륙 후 각각 83일, 2269일 만에 작별을 고한 반면 오퍼튜니티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지구 시간으로 15년 간 화성에서 활동했다. 흥미로운 점은 오퍼튜니티의 당초 기대수명이 90솔이라는 점. 솔(SOL)은 화성의 하루 단위으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 결과적으로 오퍼튜니티가 머나먼 화성 땅에서 예상보다 60배나 넘게 일한 것이다.  그러나 오퍼튜니티의 생명도 화성의 모래폭풍에 사그라졌다. 지난해 5월 말 부터 불어온 화성의 강력한 모래폭풍 탓에 오퍼튜니티는 지난해 6월 10일 통제센터에 마지막 신호를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당초 NASA 측은 오퍼튜니티가 모래폭풍으로 태양 빛이 차단돼 에너지원이 사라지자,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스스로 휴면상태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월 12일 오후 NASA는 오퍼튜니티에 마지막 교신을 시도했지만 메시지를 받지못하자 결국 공식적으로 사망을 선고했다. 곧 사망 날짜는 이날, 무덤이 된 장소는 인내의 계곡(Perseverance Valley)인 셈이다. NASA에 따르면 그간 오퍼튜니티가 굴러다닌 거리는 총 45.16㎞다. 물론 오퍼튜니티가 화성 땅에 그냥 굴러만 다닌 것은 아니다. 그간 자신의 셀카를 포함 총 22만 5000장의 사진을 지구로 보내왔으며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은 고대 화성에 물이 존재했다는 지질학적 증거를 찾아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생이 머리가 왜 그래” 더는 묻지 마세요

    교육부·교육감협 “교내 구성원 자율 결정” 경남, 전국 다섯 번째 학생인권조례 추진 교총 “학생들 지도 어려워질 것” 우려 서울 도봉구 북서울중학교는 학생들의 두발 규정을 없애고 화장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올해는 후드집업(모자 달린 옷)과 반팔 티셔츠 등 생활복도 도입했다. 두발과 복장 등에 대해 ‘교육적으로 지도한다’는 교칙이 있긴 하지만 학생들은 눈에 띄는 염색 대신 ‘무난한’ 스타일이 대부분이라는 게 학교의 설명이다. 이 학교 고천석 교감은 “새로운 학교 마크를 공모해 생활복에 새기는 등의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주인의식을 높였다”면서 “교사들은 학생들의 용모를 단속하는 데 소모했을 에너지를 학생들과의 소통에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교 구성원 간 논의를 통해 학생들의 두발과 복장 등의 규정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학칙으로 학생 용모를 규정하도록 한 법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데 이어 6년 만에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와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서 “휴대전화 소지, 두발, 복장 등을 학칙에 담도록 한다”는 조항을 삭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학교장 권한이었던 두발과 복장 관련 학칙을 학교 내 구성원들이 협의를 통해 정하도록 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때마침 학생인권조례 제정 움직임도 재점화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학생인권조례 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기(2010년)를 시작으로 광주(2011년), 서울(2012년)에 이어 전북(2013년)까지 학생인권조례가 속속 도입됐으나 이후 소강상태였다. 조례안은 학생의 자유권과 평등권, 학교자치 참여권과 교육복지권을 핵심 가치로 강조하며 학교가 용모 규정을 정할 때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보수 교육계에서는 “학칙으로 용모를 규정할 수 없으면 학생들을 지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학교에서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학칙을 논의하는 ‘공론화’ 풍토가 자리잡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설문조사 등을 거쳐 올해 생활복을 도입한 서울 중화중학교의 최혜경 교감은 “많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의견이 학교 운영에 많이 반영되는 민주적인 풍토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공론화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장 등 관리자가 의지가 없거나 보수적인 분위기가 강한 사립학교에서는 이 같은 공론화가 자리잡기 힘들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행령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세입자는 궁금해] 발 닦다 무너진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할까?

    Q: A씨는 여느 때처럼 세면대에서 발을 열심히 닦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면대에 조금 힘을 주자 평소에 낡아보이던 세면대가 갑자기 무너졌죠. 세면대 수리와 관련해 집주인과 다투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이럴 때 세면대는 누가 수리해야 하나요? A : 일반적인 경우라면 민법 623조에 따라 임대인(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맞습니다. 민법 623조는 이렇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임대인은 목적물을 임차인에게 인도하고 계약 존속 중 그 사용, 수익에 필요한 상태를 유지하게 할 의무를 부담한다.’ 집주인이 임차인의 전·월세 계약 기간 내에는 수리를 해줘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반적인 경우’라고 했죠? 예외도 있습니다. 민법에는 임대인의 의무 뿐만 아니라 임차인의 의무도 명시돼 있는데요. ‘남의 물건을 빌리면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가 있다’(374조), ‘계약이나 그 물건의 성질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610조), ‘원상에 회복하여야 한다’(615조) 등이 대표적입니다. 쉽게 말하면 ’고의로 부수지말고 착하게 잘 쓰고 돌려주라’는 말이죠. A씨가 평소에 주인과 사이가 좋지 않아 불만을 갖고 세면대를 부쉈다면 임차인 책임이 커집니다. 근데 위의 사례에서는 그런 고의성이 보이지 않아 집주인이 책임을 지는 게 합당해 보입니다.과거 판례는 임차인의 원상회복 의무, 범위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원상으로 회복한다 함은 사회통념상 통상적인 방법으로 사용해 그렇게 될 것인 상태라면 사용을 개시할 당시보다 나빠지더라도 그대로 반환하면 된다”(서울 중앙지방법원 2007. 05. 31. 선고 2005가합100279 판결) 전·월세 기간 내 임차인이 사회적으로 누가 봐도 문제없이 거주했으면 임대인이 상태가 악화된 물품은 감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어떤 경우가 ‘일상적인 데미지’에 해당할까요. 가이드라인이 몇 가지 있는데요, 우선 일본 JKK(일본동경도 주택공급공사)의 임대주택 트러블방지 가이드라인입니다. - 통상의 손모(임대인부담) * 벽에 걸어놓았던 달력 또는 액자의 흔적 * 냉장고, TV 뒷면의 벽 검게 변색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꾸어야 할 정도가 아니라면) * 에어컨(임차인 소유)설치로 인한 나사못 자국 * 카페트에 가구를 놓았던 자국 * 햇볕으로 인한 벽지 마루 등의 변색   - 임차인 잘못 또는 비정상적인 사용(임차인부담) * 바퀴 달린 의자로 생긴 마루바닥의 흠, 자국 * 이삿짐 옮기면서 생긴 마루의 긁힘 * 벽의 못 자국(도배를 바꿔야 할 정도라면) * 에어컨 누수를 방치하여 생긴 벽의 부식 * 결로를 방치하여 확대된 얼룩이나 곰팡이 * 애완동물 사육에 따른 기둥의 흠 등 또 하나 참고할 만한 가이드라인이 있는데요. 법무부의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입니다. 기존의 계약서 내용이 허술해 분쟁이 늘어나자 현재 법무부가 배포 중인 계약서인데요. 제4조(임차주택의 사용·관리·수선) 3항을 보면 ‘임대인과 임차인은 계약 존속 중에 발생하는 임차주택의 수리 및 비용부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다만, 합의되지 아니한 기타 수선비용에 관한 부담은 민법, 판례 기타 관습에 따른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임대인부담: 예컨대, 난방, 상․하수도, 전기시설 등 임차주택의 주요설비에 대한 노후·불량으로 인한 수선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대인이 부담 임차인부담: 예컨대, 임차인의 고의․과실에 기한 파손, 전구 등 통상의 간단한 수선, 소모품 교체 비용은 민법 제623조, 판례상 임차인이 부담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가이드라인일 뿐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난방 시설, 즉 보일러는 임대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만일 임차인이 외출할 때마다 창문을 닫지 않는 등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면 임차인에게 비용이 전가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경우 역시 건물 구조상의 하자 때문인지 임차인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Tip. 입주 전 시설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이나 영상을 꼼꼼하게 찍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임대인에게 알려야 하죠. 만약 알리지 않고 페인트칠과 같은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임대인이 원상복구를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보증금에서 일정 금액을 제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약 시 특약을 정하는데 품목을 자세히 기재해 확정하면 좋습니다. 사전 협의를 통해 계약서 특약사항에 원상복구에 대한 내용을 따로 둘 경우 법 조항보다 작성한 특약이 우선하기 때문에 분쟁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바람직한 건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발 씩 양보해 가이드라인에 따라 합의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감정싸움이 되는 경우가 많죠. 이럴 때는 분쟁을 조정해주는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주택·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안되면 결국 소송으로 가는데요. 우선 임차인은 법원에 미반환 임대차보증금 반환청구를 하거나 소액심판, 지급명령에 관한 소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임대인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많은 영상은 서울신문 유튜브 ‘서울살롱’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왕빛나, 아쉬움 가득 종영 소감

    ‘슬플 때 사랑한다’ 류수영-왕빛나, 아쉬움 가득 종영 소감

    배우 류수영과 왕빛나가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2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 제작 DK E&M, 헬로콘텐츠)에서 빗나간 사랑의 주인공 ‘강인욱’ 역 류수영과 슬픈 짝사랑의 주인공 ‘주해라’ 역의 왕빛나가 시청자들을 향한 아쉬움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 류수영은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뻔한 격정 멜로도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강인욱’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그려나갔다. 강렬하고 묵직한 연기력을 선사한 결과, ‘장르 파괴자’라는 호평을 얻으며 전체적인 극을 이끌어 나가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처럼 극 중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그는 “스스로 멘탈이 강하다 생각해 왔는데 ‘인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소모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인욱’에게 애정이 생겼고, 힘들었던 만큼 촬영 막바지로 갈수록 아쉬움도 커졌다”고 전했다. 끝으로 류수영은 “조금은 어두운 드라마였음에도 끝까지 시청해주시고 궁금해 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매우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아주 ‘많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며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드러나는 소감을 남겼다. 왕빛나는 극 중 한 남자를 향한 애틋한 사랑을 보여주는 ‘주해라’로 분해 격정 멜로 속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 나갔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묵묵히 조력자 역할을 해내오며 자칫 질투의 화신으로 보여질 법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애처로운 짝사랑의 주인공으로 캐릭터를 구축해 나간 것.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지켜온 ‘주해라’ 역의 왕빛나는 “’해라’의 슬픈 사랑을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 그리고 동료 배우 분들과 감독님, 많은 스태프 분들이 계셨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해라’를 보여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아쉬운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슬플 때 사랑한다’에서 격정 멜로와 슬픈 멜로를 여과 없이 보여준 류수영과 왕빛나의 다음 행보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있는 듯 없는 듯, 그러나 정밀한 몸속 관문

    [장수철의 생물학을 위하여] 있는 듯 없는 듯, 그러나 정밀한 몸속 관문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에서 편리하기로 손꼽힌다. 휴식을 즐기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에게 공항은 그저 비행기를 타는 곳이다. 입출국을 할 때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다. 그런데 여행 목적이 명품 쇼핑이나 밀수일 경우에는 다르다. 생명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물은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막을 통과해 이동한다. 물 분자는 워낙 작아 세포막을 이루는 기본 성분인 인지질 사이를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사실 막을 통과하는 데에는 물보다 더 큰 산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이 더 유리하다. 산소와 이산화탄소 등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소수성 분자들로 대부분 소수성 부위로 구성된 세포막을 아무런 방해 없이 통과한다. 그래서 호흡에 필요한 산소와 호흡 결과 생긴 이산화탄소는 우리 세포 안팎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반면 친수성 물질들은 인지질 막을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포도당은 우리 세포에 매우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물에 잘 녹는 친수성 분자여서 세포막을 통과하기 어렵다. 세포가 필요로 하는 많은 이온들도 당연히 친수성이라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한다. 그런데 통과할 수 있다. 어떻게 이런 모순된 말이 있을까. 세포막에는 친수성 분자나 이온들이 통과할 수 있는 수송단백질이 있어서 세포들은 이들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렇듯 소수성이든 친수성이든 삼투 현상으로 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물질을 수송하는 것들에는 에너지가 투입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를 수동수송이라 한다. 그런데 우리의 몸은 수동수송으로만 필요한 분자들을 얻을 수 없다. 농도에 역행해야만 하고 그래서 에너지를 투입하면서 수송해야 하는 분자와 이온들이 있다.과식을 하거나 피자, 치킨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의 경우는 커피를 마시면 어김없이 속쓰림을 경험하게 된다. 위벽 세포가 자극을 받아 위산을 과다 분비하기 때문이다. 위벽 세포의 입장에서 보면 세포 밖(위)은 이미 위산의 농도가 세포 안(위벽 세포 내부)보다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세포막을 통해 에너지를 투입하면서 위산을 위벽 세포 밖으로 분비하는 것이다. 이런 수송이 능동수송이다. 이때 사용하는 에너지는 생물 수업시간에 들어봤던 ATP이다. 우리 세포막에는 많은 나트륨-칼륨 펌프가 있는데 이 펌프 역시 ATP를 소모하면서 나트륨과 칼륨을 수송한다. 만약 이 펌프 기능이 잘못되면 고혈압, 심장 질환, 알츠하이머나 조울증 같은 신경 질환, 신장 기능 손상, 당뇨 등 대사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능동수송의 예는 다른 생물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식물은 키가 자랄 때 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세포 자체가 커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도 수소이온을 농도가 더 높은 세포 밖으로 수송하는 과정을 필요로 한다. 이렇게 세포들은 대상에 따라 인지질 막을 통해나 수송단백질을 이용해 수동수송, 능동수송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 환경에 따라 수송을 수행한다. 이러한 수송들은 세포막이 생물의 생존에 필요하게끔 진화한 결과물로 물질들의 출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예전에 비해 편리해진 것이 공항뿐이 아니다. KTX 역도 참 편해졌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 수송을 담당하는 곳이다. 혹시 세포막을 벤치마킹해서 얻은 결과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 희트곡 제조기 ‘김정택 작곡가’, ‘황윤 영화감독’ 순천시 명예홍보대사 위촉

    희트곡 제조기 ‘김정택 작곡가’, ‘황윤 영화감독’ 순천시 명예홍보대사 위촉

    인순이의 ‘밤이면 밤마다’, 전영록 ‘불티’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현숙 ‘정말로’ 등을 작곡한 김정택 SBS예술단장이 전남 순천시를 사랑하는 이유는? 국내 대중가요 희트곡 299곡을 작곡한 김 단장(69)이 최근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국내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에 작곡가 김정택 편이 방영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음악가다. 김 단장은 1966년 고등학생 1학년때 친구와 함께 순천을 처음 왔다. 그 당시 이곳까지 무전여행을 왔다가 시민들의 정에 감동받은 경험으로 순천에 대한 애정이 깊다. 전국 일주에 나섰다가 목포를 거쳐 순천으로 오는 도중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한다. 비도 내리는 늦은 저녁 시간에 막막하게 서 있던 김 단장에게 어떤 중년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사정을 듣고 “밥은 먹었느냐”며 한상 가득 차려진 백반을 사주고 숙박비와 차비까지 건넸다고 한다. 김 단장은 “아직도 그때 순천에서 먹었던 음식이 기억 속 깊이 자리 잡고 있다”며 “고맙고 친절한 순천아저씨가 사는 곳 순천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인연으로 현재 ‘순천으로 가자’라는 노래를 작곡하고 있다. 황윤 감독의 순천에 대한 인연은 야생동물과 관련이 깊다. 황 감독은 야생동물 소모임에서 흑두루미를 보기 위한 첫 현장 답사로 순천만을 다녀왔다. 그때의 황홀했던 순천만을 잊지 못한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인간과 공존하고 있는 야생동물의 귀중함을 각인 시켜주는 다큐멘터리 ‘침묵의 숲’ 상영 특별전도 개최했다. 황 감독의 남편도 수의사로 순천의 한 동물병원에 다니면서 다친 야생동물을 돌봐주곤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 사람이 좋고, 순천의 생태가 좋아서 인연이 깊어진 김정택 단장과 황윤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순천 방문의 해에 홍보대사로 아름다운 순천의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단장과 황 감독은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시 주관행사에 참여하거나 개인SNS를 통해 순천시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마포구, 공무원 반복 실수 없앤다

    서울 마포구는 공무원들이 업무 중 반복적으로 잘못 처리한 내용을 모은 ‘원칙과 디테일에 강한 감사사례 공유집’을 제작해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최근 5년간 자체 감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 유사 사례가 매년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음을 발견하고 책을 펴냈다. 200만원 이상의 전산소모품을 구매하면서 재무과와 협의 없이 일상경비로 물품을 직접 구매한 사례 등 총 89건을 담았다. 실제 사례를 곁들인 후 올바른 처리방법을 제시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행정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못지않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도 중요하다”면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