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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 대규모 확산에 종교계 조심조심, 개신교는 현장 예배 강행 논란 증폭

    코로나19가 급속히 대규모로 재확산하면서 종교계가 잔뜩 움츠리고 있다. 천주교는 현장 미사를 중단하는 교구가 늘어나고 있고 불교계도 종교 행사의 규모와 참석 인원을 줄이도록 조치한 데 이어 템플스테이를 전면 중단했다.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정부의 방역 방침에 협조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부에서 예배 금지를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의 방역 방침과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던 천주교의 경우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모양새다. 전국 16개 교구중 4개 교구에서 미사 중단 방침을 내려 신자들에에 온라인 미사를 드리도록 안내하고 있다. 지난 21, 22일 군종교구와 대전교구가 미사를 중단한데 이어 27일 의정부교구와 광주대교구가 미사 중단을 발표했다. 수원·춘천 교구의 경우 일부 본당이 미사를 중단했고 서울대교구는 본당 평일·주일미사 를 제외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를 모두 금지했다. 대구대교구 등 다른 교구들도 미사와 소모임 개최 여부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서 합창단과 모임 행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등 법회를 제외한 대면 모임의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쪽으로 대처하고 있다. 특히 서울과 경기, 인천, 부산 지역에서 먼저 조치했던 템플스테이 중단을 다음달 6일까지 전국 사찰 137곳 모두로 확대했다. 천태종은 27일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의 관광객 출입 금지에 들어갔다. 원불교는 지난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요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한 상태다. 기존 일요법회를 2주간 온라인 방송·원음방송TV로 전환했고 출가교역자협의회·교화단회 등의 대면회의와 소모임 행사도 모두 중단됐다. 민족종교 천도교는 지난 20일 공고를 통해 일요 종교의식인 시일식과 각종 종교행사를 추후 중앙총부의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비대면, 비접촉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개신교계는 현장 예배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는 것을 놓고 진통이 계속되는 편이다. 일단 다음달 1일까지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의 비대면 예배가 유지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급속한 재확산으로 비대면 예배 기간과 적용 지역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부 개신교 연합단체와 지역 교회들이 예배 금지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수 성향 군소 교단 연합체인 한국교회연합은 대표회장 명의의 호소문을 신도들에게 보내 현장 예배 참가를 독려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샀다. 지난 23일 휴일에 앞서 부산, 충남, 인천시 등 지자체들이 행정명령을 발동, 대면 예배를 금지했지만 이들 지역의 일부 교회에선 행정명령을 어긴채 주일 에배를 강행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지역 내 16개 군·구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교회에 예배금지 행정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한교총 “교회를 사업장 취급”…문 대통령 “방역은 과학”(종합)

    한교총 “교회를 사업장 취급”…문 대통령 “방역은 과학”(종합)

    문 대통령, 기독교 지도자 16명 초청 간담회 김태영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회장이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교회나 사찰, 성당 같은 종교단체를 영업장이나 사업장 취급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김 회장을 비롯한 기독교 지도자 16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한교총 “종교의 자유, 목숨과도 바꿀 수 없다” 기독교계 대표로 나선 김 회장은 먼저 “교회 예배자 중에 감염자가 많이 나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어떤 종교적 자유도, 집회의 자유도, 표현의 자유도 국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면서까지 주장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 김 회장은 우려를 표했다. “종교의 자유 너무 쉽게 제한할 것처럼 명령” 김 회장은 “이 발언에는 물론 대통령의 고심이 담긴 것이자 종교단체의 협조를 구하는 데 방점이 있다고 본다”면서도 “종교의 자유를 너무 쉽게 공권력으로 제한할 수 있고, (예배) 중단을 명령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려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신앙을 생명같이 여기는 이들에게는 종교의 자유는 목숨과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덧붙였다. 또 “정부가 방역을 앞세워서 교회를 행정명령 하고, 교회는 정부 방침에 반발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민망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독교의 특성을 이해했으면 한다. 한국 교회는 피라미드 구조나 중앙집권적 구조가 아니라 지향점이 다른 여러 교단이 있다”며 “연합회나 총회에서 지시한다고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역에 협조…최소한의 대면예배 위한 논의하자”김 회장은 “물론 교회는 정부의 방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가 1~2주, 한두 달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볼 때 대책이 없이 교회 문을 닫고 예배를 취소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체 교회의 (예배를) 막는 현재의 형식은 오래 가지 못 한다”며 “정부도 부담이 될 것이고 교회도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김 회장은 예배를 하면서도 방역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회의 협력기구를 설치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와 중대본, 지자체가 방역을 잘하는 교회에 방역인증마크를 수여하는 방식, 소모임과 식사 등은 하지 않되 예배 인원을 좌석 수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식 등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 “방역은 신앙 아닌 과학의 영역”반면 문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겨냥한 듯 일부 교회의 비협조적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여전히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고수하고 있다”면서 “특정 교회에서 정부의 방역 방침을 거부하고 방해를 하고 있다”고 작심한 듯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사랑제일교회 겨냥해 “적반하장으로 음모론 주장” 문 대통령은 “(특정 교회)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고, 그 교회 교인들이 참가한 집회로 인한 확진자도 거의 300여명”이라며 “그 때문에 세계 방역의 모범을 보이던 한국의 방역이 한순간에 위기를 맞고 있고 나라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민들의 삶도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나아가 “적어도 국민들에게 미안해하고 사과라도 해야 할 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적반하장으로 음모설을 주장하면서 큰소리를 치고, 여전히 정부 방역 조치를 거부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8월에 시작한 감염 절반이 교회에서 발생” 그러면서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교회의 이름으로 일각에서 벌어지는 것으로, 극히 일부의 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며 “8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재확산의 절반이 교회에서 일어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예배나 기도가 마음의 평화를 줄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주지는 못 한다”며 “방역은 신앙의 영역이 아니고 과학과 의학의 영역이라는 것을 모든 종교가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한 데 이어 교회의 고통 감수 및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설] 국가부채비율 43.5%, 국채 발행 감내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는 가운데 제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재원 조달 방식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내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코로나 확산 속도와 국가재정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지만, 이 논쟁이 소모적으로 진행돼서는 안 된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여야가 공히 동의하고 있다면 더 나은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민생이 어려울 때 적극적 재정으로 경제를 살리는 것은 국가의 책무다. 당장 민생경제가 무너지면 국가경제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그제 국회에서 “2차 지원금을 1차와 비슷하게 하면 100% 국채 발행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홍 부총리가 재정건전성을 살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상황의 긴박성과 정책의 시급함을 고려해야 한다. 올해 세 차례의 추경 편성 과정에서 국가부채 상승 속도가 빨랐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의 국가채무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43.5% 정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평균 국가채무비율은 110%이고, 옆 나라 일본은 225%이다. 국가별로 비교하면 상당히 양호한 수준이다. 즉 국채를 추가로 발행해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범위라는 의미다. 지난 4월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14조 2000억원 규모)은 OECD도 인정했듯이 적극적 재정지출의 적절한 조치였다.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국채 발행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경제가 무너지면 회복하는 데 더 큰 국가적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해 “소비 진작과 내수 활력을 위한 정책이 신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진국들도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국채 발행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선진국(OECD 37개국)들도 적극적 재정지출에 나서 국가부채가 110%대에서 최근 128.2%로 높아졌다. 국가부채 증가를 우려해 2차 재난지원금을 하위 소득계층 50%에 지급하자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종합적 고려가 결여된 측면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고통이 전 계층, 전 국민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차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보듯 분열과 갈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경제위기는 1930년대 대공황처럼 공급이 아니라 수요가 부족한 데서 기인한다. 소비 진작 차원에서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주고, 대신 고소득자들로부터 연말정산이나 세금으로 환수하는 방법이 보다 현실적이다.
  •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집값 MB 때도 올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효과 나타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25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면으로 부딪쳤다. 노 실장은 아파트로 과도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통합당의 비판에 “MB(이명박 정부) 때도 올랐다”고 반박했다.노 실장은 이날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합당 김정재 의원이 ‘3년 만에 (집값으로) 5억원을 벌지 않았느냐’고 질의하자 “15년 전에 산 아파트인데 왜 자꾸 3년을 이야기하느냐”며 “아파트 가격이 우리 정권에서 올랐느냐”고 받아쳤다. 김 의원이 최근 급락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 묻자 노 실장은 “다시 원상회복됐다”고 정색했다. 언쟁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김 의원이 “장난하느냐”고 하자 노 실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지금 장난하느냐. 싸우듯 하지 말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노 실장은 8·4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해서는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에 따라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세제·금융·공급·임차인 보호 등 완성된 4대 정책 패키지가 작동하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 가격 상승률도 점점 둔화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도 “정부의 유일한 공식 통계에 의하면 8월 들어와 가격 안정세가 강화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며 노 실장의 발언에 동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여야의 코로나19 재확산 책임 떠넘기기가 반복됐다.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8·15 광복절 집회에 따른 피해 대응 방안을 묻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법이나 민법 조항을 통해 처벌하는 것은 물론이고 구상권까지 행사하는 것이 국민 정서에 부합한다”며 강도 높은 대응을 시사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기소가 된다면) 최고의 법정형을 구형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통합당 조해진 의원은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정부의 방역 완화 조치와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이 재확산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정 총리를 압박했다. 이에 정 총리는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면서 “17일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기적 관점에서는 고용보험료율을 올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급격히 올릴 수는 없겠지만 적자 동향을 보면서 단계적으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14일 이후 확진자 3175명…정총리 “임시공휴일 지정, 그땐 괜찮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외식·숙박 쿠폰 지급 등 방역 완화조치가 지금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야기했다는 비판에 “지금 잣대로 그때 판단을 재단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부의 방역완화조치를 지적하는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17일 임시공휴일 지정할 때는 안정된 상태였다”며 “그러니 그런 결정을 하지, 지금 상황이면 그런 결정을 안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 의원은 정부의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 교회 소모임 허용 등 방역 완화조치, 외식·숙박 쿠폰 배포, 특별여행주간 추진 등 정책이 방역당국의 동의를 얻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정 총리는 “동의 수준이 아니고 원래 방역당국의 제안이 없으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그런 결정을 하지 않는다”며 “대부분 방역 당국의 제안을 받아 중대본에서 결정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부가 코로나19 국면에서 의료계가 강경하게 대응할 수 없으리라는 점을 노리고 4대 의료정책(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확대,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원격의료)을 추진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에는 “복지부 장관 속을 들여다보지 못했으니까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렇지 않다. 복지부가 이런 결정을 하고 정책을 추진한 타이밍이 온당했는지는 사후에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0명 늘어 누적 1만794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이달 중순부터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397명→266명→280명을 기록하며 12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총 3175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시론] 서울의 도심에도 집이 필요하다/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시론] 서울의 도심에도 집이 필요하다/김도년 성균관대 교수

    미국 뉴욕 도심(상업지역)에는 1000만㎡가 넘는 주택이 있다. 반면 비슷한 면적인 서울의 도심에 있는 주택은 총면적이 45만㎡에 불과하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과 로워 맨해튼 소재 주택 면적이 서울의 사대문 안에 있는 주택 면적의 20배가 넘는다. 물론 뉴욕 도심부 건물 전체 면적이 서울의 경우보다 3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해도 차이가 너무 크다. 세계 주요 도시의 도심부와 비교해도 서울의 도심에는 집이 부족한 편이다. 도심은 국제 업무, 문화와 여가, 고차 상업시설 등 도시의 중심 기능이 집중되고 다양한 서비스가 밀집되는 장소다. 한 도시를 대표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일어나는 중요한 공간으로 활기가 넘쳐야 하는 곳이다. 도심에 주거 기능이 없다면 야간에 도시가 비는 도심 공동화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그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정책을 운용해 왔지만 도심에 집을 짓기는 여전히 어렵다. 도심은 살고 일하고 여가와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 생태계의 대표적 공간이다. 도심이 건강한 도시 생태계 안에서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정한 주거가 필요하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도심은 도시의 다양한 측면이 복합된 공간이라 필요한 주거를 단순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여러 고려할 점이 있다. 이에 따라 도심 특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도시공동주거에 대한 인식의 전환 그리고 세밀한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과거와 달리 서울의 도심에서 대규모 단지형 아파트 개발은 어렵다. 많은 건물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하는 기존 재개발·재건축은 막대한 자원과 시간 소모가 동반되고 순간적 주거 멸실까지 초래한다. 주거의 과다 공급은 도심 기능의 저하와 부동산 시장 교란을 야기한다. 따라서 도시공동주거의 공급을 위해서는 적정한 규모, 가구수, 위치, 높이, 형태 그리고 분양과 임대와 같은 공급 방식을 포함한 면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수요에 맞춰 다양하게 공급하되 거주성을 확보하고 도시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는 뉴욕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볼 필요가 있다. 둘째, 계획과 건설 그리고 공급과 관리를 위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이 함께 있어야 한다. 과거 아파트를 도입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주거로 확산시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공동주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도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주거 공급은 단순히 집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라 재정과 금융 그리고 제도가 결합한 복잡한 과정이다. 도심에서는 더욱 그렇다. 높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는 공기업인 LH를 중심으로 건설사와 금융권이 협력해 합리적 거래가 가능하고 시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서 또 도심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도심 공동주거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건전한 사업으로 유도하기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 셋째, 도심공동주거는 혁신을 위한 기반시설이라는 인식의 전환이다. 도심은 인재가 모여들어 만남과 혁신이 일어나는 기회의 장소다. 지금 서울은 이들이 머물며 일하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주거가 턱없이 부족하다. 세계적 혁신 거점인 보스턴 이노베이션 디스트릭트, 뉴욕 로워 맨해턴, 런던 테크시티는 이노하우징, 마이크로하우징 등 30㎡ 정도의 ‘작지만 좋은 맞춤형 주거’를 기반시설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첨단산업 생태계의 거점을 만들고 도심을 기회의 땅으로 회복시키고 있다. 지금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다. 5G 통신, 공유경제, 자율주행, 원격제어 등 기술의 급격한 진화는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그 변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스마트 홈과 스마트 커뮤니티를 포함한 생활양식의 변화에 대응하는 도심공동주거에 대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서울 도심 특히 상업지역에 도심공동주거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도심은 도시생태계 안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가장 중요한 공간이자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의 장소이며 소중한 공간 자산이다. 서울 도심이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심공동주거의 공급은 단기적 주거 문제 해결과 함께 도시 생태계를 회복시키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적정한 주거의 양과 입지, 새로운 유형에 대한 고민과 세밀한 계획, 그리고 강력한 지원이 병행돼 더욱 풍요로운 도심으로 가꾸어지기를 희망한다.
  •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 수업과 연구 환경

    [한인식의 슬기로운 과학생활] 코로나19로 달라진 대학 수업과 연구 환경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학도 예외일 수 없다. 대학은 곧 가을학기 개강을 하게 되는데 봄학기에 이어서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 강의로 대체될 것이라고 한다. 교수들은 다시 온라인 강의 준비에 바쁠 것이고, 국내외 학회 및 행사 취소 등으로 달라진 연구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는 언제든지 수월하게 녹화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실수라도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강의 동영상을 사전에 녹화해 올릴 때 1시간짜리 수업 내용을 녹화해 보면 실제 동영상은 20분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필자 주변 교수들도 현장 강의 때보다 온라인 강의 준비에 훨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다고 한다. 시험조차 온라인으로 치러야 하므로 공정한 평가 방식도 모색해야 한다. 대면 수업에서는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반응도 살피면서 강의실 안을 왔다 갔다 해도 어색하지 않은데 온라인 수업에서는 그런 여유가 통하지 않는다. 수업 중 강사의 침묵은 학생들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해 필요한 요소인데 온라인 강의에서는 그저 연속성의 단절일 뿐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동료 교수들과 미래의 강의 형태는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토론을 벌인 적이 있다. 빅데이터 활용, 3차원 홀로그래피 기술이 더 발전하면 온라인 수업과 대면 수업의 차이를 거의 못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강의 능력이 뛰어난 몇몇 교수의 강의에만 학생들이 몰려 결국에는 한두 명의 명강의 교수 수업 콘텐츠만 남게 되지 않을까란 얘기를 했었다. 또 실시간으로 통역해 주는 인공지능(AI) 덕분에 각 분야에서 글로벌 일타 강사가 나오지 않을까란 말도 오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막연히 예측했던 미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오고 있다.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 상황에서 교수들의 연구활동도 크게 달라졌다. 많은 국제학회가 취소됐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각종 행사도 줄어 그동안 미뤄 두었던 연구내용을 정리해 학술지에 투고하는 논문 수가 급격히 많아진 분야도 있다. 바이러스와 관련된 보건학, 의학, 면역학은 말할 것도 없고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재구조와 관련된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분야에서는 더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입자가속기처럼 해외 대형시설을 사용해야만 하는 필자 같은 실험 물리학자에게 올해는 최악의 시기이다. 외국 가속기 연구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 예정된 해외실험들이 모두 취소됐다. 또 필자는 올 초부터 여러 국제학회에 초청을 받아, 작년 12월에 출범한 연구단을 적극 알리고 세계 유수의 학자들과 연구계획을 논의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학회가 취소 혹은 연기돼 너무나도 아쉽게 된 상황이다.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고통과 함께 큰 변화를 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대학도 큰 변화를 겪게 됐고, 교수법에 대한 패러다임도 바뀌는 계기가 된 한 해가 될 것이다. 코로나 이후에도 대학은 예전 같은 대면 강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온라인 강의의 폭넓은 활용과 대면 강의가 절충된 새로운 교수법이 개발될 것이다. 수업과 연구가 주 업무인 교수사회는 코로나19보다 더 큰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도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 [오늘의 서울 톡]

    강북 방역의무시설 점검 강화 주점·PC방·교회 등 집중 감시망 가동 강북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과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집합금지명령 이행,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유흥·단란주점, PC·노래방 등 고위험업소 840곳과 실내체육시설, 300㎡ 이상 일반음식점 등 방역수칙 의무시설 365곳이 점검대상이다. 구는 지역 내 교회 280곳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 감시망을 가동했고, 공공청사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성북구청 앞 선별진료소 운영사랑제일교회·집회 접촉자 대상 성북구가 최근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서울시 지원을 받아 구청 앞 바람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상은 지난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등이나 관련 모임에 참석한 성북구민, 지난 8일 혹은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집회장소 인근(광화문광장, 경복궁역, 안국역, 동화면세점 등 광화문 및 을지로 일대)을 통행한 모든 성북구민 등이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 모집 학교·유치원 등서 방역 및 학습지도 강서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지역 내 학교에 파견할 ‘강서 키즈 서포터즈’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210여 곳에서 방역 및 학습지도요원으로 배치된다.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강서구민 중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신청은 26일까지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동대문 창업자 1000만원 지원‘DDM 메이커’ 예비마을기업 선정 동대문구는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창업자들로 구성된 DDM 메이커 협동조합이 서울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예비마을기업은 고유의 정체성과 사업성을 갖춘 마을기업을 육성·발굴하기 위해 마을기업 준비단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예비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DDM 메이커 협동조합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운영하게 된다. 마포 밥 한끼 대접 자원봉사요리재능 나눔 ‘집밥 프로젝트’ 실시 마포구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나눔 문화를 찾을 수 있는 ‘2020 집밥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활 속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집밥 프로젝트는 요리재능나눔 자원봉사 특화사업으로, 집밥을 만들어 먹는 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여의치 않은 이웃을 대상으로 정성 가득한 한끼를 직접 대접한다. 이를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다. 강동 대형폐기물 배출 ‘클릭’카톡·네이버카페 예약하면 신속 처리 강동구는 대형 폐기물 배출 초간단 신청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카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신청, 상담, 수거까지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리싸이클시티’를 검색한 후 대형 폐기물 사진을 첨부해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업체에서 사진을 보고 곧바로 수수료를 안내해줘 간편하다.
  • “동선 숨겼다가 2억 물었다”...서울시 영상 ‘넋 나간 가족’ 실화였다

    “동선 숨겼다가 2억 물었다”...서울시 영상 ‘넋 나간 가족’ 실화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제작한 홍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선 숨겼다가 고발을 당했다. 2억이 나왔다. 넋 나간 가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가족 간의 대화 장면으로 이뤄진 짧은 드라마 형식의 이 영상은 나이 든 아버지가 불법 다단계업체 행사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후 역학조사에서 동선을 숨기는 바람에 구상권 2억2000만원이 청구된 상황을 그린다.딸은 아버지에게 “불법인 거 몰랐어?”, “그러게 동선은 왜 숨겼어?”라고 힐난하고, 확진자의 아내는 “거 뭐시냐, 구상권 2억 그거 어떡할겨?”라고 묻는다. 고민하던 아버지는 결국 “집을 내놓자”라고 말한다. 서울시는 해당 영상과 함께 “지어낸 이야기가 아닙니다. 코로나19 확진 시 동선을 거짓 진술하는 경우 고발조치 되며 치료비, 방역비, 자가격리비 등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됩니다. 실제 서울 00번 확진자의 경우, 2억 2000만 원이 청구된 사례가 있습니다. 무허가 방문판매 등 불법 소모임에 가지 마세요. 딱 한 번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서울시는 해당 영상에 불법 다단계업체 행사에 방문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와 확진 후 동선을 숨겼다가 행정당국으로부터 형사 고발당하고 구상권이 청구될 위기에 놓인 사례 등을 각색해 묶었다. 실제 송파구 60번 확진자의 경우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친지 모임을 가진 사실을 역학조사에서 숨겼다가 광주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바 있다. 광주시는 이 확진자와 관련해 양산된 접촉자 800여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벌였고, 송파 60번 환자에게 그 책임을 물어 검사 비용과 치료비 등 2억2000여만원을 청구하는 구상권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불법 다단계업체 방문이나 역학조사 거짓 진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여러 사례를 섞어 만든 것”이라며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동선을 거짓으로 진술해 수많은 접촉자를 양산할 경우 실제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방판·여행·사랑교회발 등 전북 n차 감염 확산…누적 확진자 76명

    방판·여행·사랑교회발 등 전북 n차 감염 확산…누적 확진자 76명

    전북지역에서 n차 감염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에 사는 A(50대 여성)씨 등 6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6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발생하는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대부분 n차 감염이어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이다. A씨 등 전북 73∼76번 4명의 확진자는 방문판매업에 종사하는 도내 확진자(70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70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67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67번은 지난 15일 순천 여행을 함께 했던 서울 양천구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번 전주지역 확진자는 4차 감염인 셈이다. A씨는 전북 70번 확진자의 아내이며 B(50대 여성)씨는 지인이다. 앞서 23일 발생한 3명의 확진자 가운데 군산은 4차 감염, 전주 2명은 각각 3차 감염이다. 전북 68번 확진자인 C(40대)씨의 아내 D(40대)씨, 딸 F(10대)씨 등 일가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가 1차로 감염된 뒤 군산 50대 남성의 부인이 2차 감염, 남편은 3차 감염, 40대 남성은 4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C씨는 지난 16∼18일 자신의 당구장을 찾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이같이 도내에서 최근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지역내 n차 감염이 주를 이루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는 분석이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라며 “카페, 식당, 종교단체 내 접촉을 통해 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소모임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심상정 “불부터 꺼야…3단계 격상·2차 재난수당 시급”(종합)

    심상정 “불부터 꺼야…3단계 격상·2차 재난수당 시급”(종합)

    “불 끄는 데 물 많이 쓴다고 탓하는 꼴”홍남기 “1차 때와 같은 형태는 어려워”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24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해 방역·재정 당국을 향해 “2차 재난수당 지급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동시에 선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에서 “시간 싸움이다. 2차 재난수당 지급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이렇게 밝혔다. 심 대표는 “하위 50% 선별 지급 같은 소모적 논쟁을 할 시간이 없다. 선별을 위한 행정비용 낭비, 불필요한 시간 소모 등 선별 지급의 부작용이 큰 만큼 전 국민에게 서둘러 일괄 지급 방안을 결정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난지원금 지급이 정부 재정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을 두고는 “불길이 온 마을을 집어삼키듯 확산하는 상황에서 불 끄는 데 물 많이 쓴다고 탓하는 꼴”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증가 폭이 가장 낮은 나라”라면서 “의료계 마비, 국가 경제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더 큰 경제 파국을 막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효성 평가니, 확산세 검토니 이런 것을 말할 때가 아니다. 즉각 3단계 격상으로 불부터 끄고 상황에 따라 단계를 완화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2차 재난지원금의 선별 지급 주장은 상위소득 납세자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이자 여당의 보편복지 노선에서 보면 어불성설”이라며 전 국민 대상 지급을 거듭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을 일부에게 지급하거나 전 국민에 지급할 재원을 하위 50%에게만 2배씩 지급하자는 주장은 헌법상 평등 원칙을 위반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보수야당의 선별복지 노선에 동조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하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2차 재난지원금은 1차 때와 같은 형태로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결위에 출석해 “2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논의는 깊이 있게 이뤄지지 않았고 상황을 보고 판단할 사안”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그는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원금을 주게 되면 100% 국채 발행에 의해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대부분 교회 비대면 예배에도… 충남 752곳·인천 378곳 현장예배 강행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시행 후 처음 맞는 일요일인 23일 전국 교회 대부분은 비대면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면 예배 금지조치에 불복한 부산의 교회 270곳은 현장 예배를 강행했고 서울의 한 대형교회는 신도를 교회에 입장시키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순복음교회 앞은 일요일임에도 한산했다. 건물 출입구 곳곳은 철문으로 잠겼고, 입구에는 ‘8월 30일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지난 4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현장 예배를 강행했던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는 정문 앞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진입을 통제하고 비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주요 교회들은 예배당에 설교자, 성경 봉독, 방송담당, 교역자 등 20인 이하 인원만 남고 유튜브 등으로 예배를 중계하거나 녹화 영상을 서버에 올렸다. 부산에서는 약 15%의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이날 부산시와 경찰이 합동으로 1765개 부산 지역 교회 1756곳을 일제 점검한 결과 270곳이 대면 예배를 했다. 오는 31일까지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부산시의 행정명령을 어긴 것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국가 방역체계와 정당한 공권력 집행에 대한 도전이자 시민안전에 대한 위협”이라면서 “대면 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명백한 명령 위반이 확인되면 집합 금지명령을 내리고, 이도 어길 경우 경찰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부산시 행정 명령 철회 촉구 등을 담은 공문을 부산지역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와 1800여개 지역 교회에 보낸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영문 회장이 목사로 있는 평화교회에서도 이날 현장 예배가 진행됐다. 임 목사는 “예배라는 것은 우리의 생명인데 지금 행정명령은 종교자유를 명시한 헌법 기본권을 침해하는 조처”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아닌 일방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는 것을 우리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3127개 교회의 23%인 752곳이 현장 예배를 하다 적발됐다. 인천에서도 교회 4074곳 가운데 378곳(9.3%)이 인천시의 집합제한 명령을 어기고 현장 예배를 강행했다.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는 현장 예배를 위해 방문한 신도 70여명을 입장시켰다. 교회 관계자는 “매몰차게 돌려보낼 수 없어 본당 대신 500명 수용 가능한 부속실에 각 15명씩 입장했다”면서 “대면 예배 금지를 다시 공지해 다음주부터는 현장을 찾는 신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모임과 행사가 중단된 전국 성당과 사찰은 이날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규 미사와 법회를 열었다. 조계종은 법회 봉행 시 참여 인원을 실내 50인, 실외 100인으로 제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확진자가 많은 지역은 본당 주임신부의 판단에 따라 미사를 중단하도록 했다. 서울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전남 동부지역 코로나19 확산 ‘통제불능’ 우려-질본 즉각대응팀 파견

    전남 동부지역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가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지자체와 합동 조사에 들어갔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에서 이날 오후 현재 푸드코트발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고, 순천보건소 직원까지 확진판정을 받는 등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6명이 발생해 이날 오후 4시 현재 80명이다. 이 중 38명이 지난 18일 이후 감염됐다. 확진자는 22일 10명, 21일 11명에 이어 연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순천 지역 확산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즉각대응팀 4명을 파견해 조사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검체 채취인력 18명을 순천에 긴급 지원했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지원인력을 추가 요청했다. 전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시·광양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내 ‘n차’ 감염이 대단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엄중한 상황이므로 타지역 방문 자제, 가족 간 소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2m 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확진된 전남 75~80번은 모두 지역사회 내 감염이다. 75번 확진자는 순천에 거주한 40대 여성으로 지난 18일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에서 거주 중인 60대 남성인 76번은 전남 6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이들은 지난 22일과 23일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75번은 순천의료원에, 76번은 조선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77번 확진자는 광양에 거주한 60대 여성으로 전남 5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락을 받고 자가 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에 격리됐다. 순천에 거주한 78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으로, 전남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추정돼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판정을 받았다. 79번 확진자는 순천에서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여성으로 감염경로가 불분명하고 무증상 상태에서 이날 양성 판정을 받고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순천에 거주한 50대 여성인 80번 확진자는 전남 5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1일 검체 채취 후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신안 흑산도 근무 중인 해양경찰관은 이날 양성이 나왔다가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한편, 전남도내 치료 병상 수는 130병상(순천의료원 89, 강진의료원 41)으로 이 중 57병상이 사용 중이다. 잔여 병상은 73병상(순천의료원 63, 강진의료원 10)이며, 오는 28일까지 167병상(순천의료원 89, 강진의료원 78)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코로나 격화에 의협 “여야·총리, 긴급 대화 하자”…2차 파업 유보하나(종합)

    의협, 26~28일 2차 파업 유보 가능성정부 22일 “의대정원 증원 보류”대한의사협회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며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긴급 간담회 개최를 제안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한데다 정부가 전날 의사정원 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는 26~28일 예정된 2차 파업은 유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전국적 확대라는 엄중한 위기 사태를 맞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만남을 제안한 것”이라면서 “엄중한 현 상황에서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만큼 의정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보고 대화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한방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추진 등 보건의료 정책에 대해 대화로 의료계와 정치권이 합리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요청이다. 앞서 정부는 의료계가 파업 등 집단행동을 중단할 경우, 의대 정원 확대 등의 정책 추진을 유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지난 21일 정부가 먼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철회해야만 파업을 유보하겠다고 답했다. 의협은 당시만 해도 현재 정부에서 정책 철회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오는 26∼28일 예고한 제2차 전국의사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정부는 22일 의사증원 정책을 보류하겠다며 교육부에 의대정원 통보를 미루겠다고 밝혔다.신규 확진 하루새 397명…전날比 65명↑ 광화문집회 등 2차 대유행 연일 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1만 739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한 것으로, 3월 7일(483명 전원 지역발생)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퍼지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직장,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100명 선에 달해 전국에서 동시 확산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정부가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그동안 수도권에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14일 103명을 시작으로 열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열흘간 누적 확진자만 2629명에 달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신규 확진 397명,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신규 확진 397명, 3월 이후 최다 기록(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여명에 이르렀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100명 선에 도달했다. 정부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조차도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483명을 기록한 지난 3월 7일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 10명을 제외한 387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8명, 경기 124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에서 294명이 나왔다. 이 밖에 광주·대전·강원 각 15명, 전남 14명, 충남 10명, 경남 8명, 대구 6명, 울산·충북 3명, 부산·경북 각 2명 등이다.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6명으로 늘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104명으로 증가했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등 13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와 광화문집회발 전국 확산이 기정사실화됐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6명), 서울 골드트레인-양평군 단체모임(90명), 경기 스타벅스 파주야당점(60명), 서울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29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8명), 서울 성북구 극단 ‘산’(26명)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 밖에 전날 외교부 청사(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도 외교부 직원과 미화 공무직원 각 1명이 양성 판정받았으며 맥도날드 서울역점 직원 1명, 스타벅스 서울역동자동점 직원 1명, 분당차병원 입원환자 1명 등이 잇따라 확진되는 등 지역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0명으로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6명은 서울·광주(각 2명), 경기·경남(각 1명) 지역의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 받았다. 지역 발생과 해외 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0명, 경기 125명, 인천 32명으로 수도권에서 297명이 나와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감염자는 총 100명이다. 수도권에서 촉발한 2차 유행 이후 비수도권 100명대 기록은 처음이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신규 확진 397명·누적 1만 7399명

    걷잡을 수 없는 확산세…신규 확진 397명·누적 1만 7399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여명에 이르렀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양상을 보이던 코로나19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8·15 광화문집회 이후 유흥시설, 체육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차 유행 이후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확진자도 지난 5월 초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시작되고 처음으로 100명 선에 도달했다. 정부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하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날부터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이조차도 역부족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7명 늘어 누적 1만 7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97명은 전날보다 65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 483명을 기록한 지난 3월 7일 이후 169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현장] 마스크 없이 ‘헉헉’ 마라톤대회 선수들 어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22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서 열린 전국 마라톤대회 선수들이 마스크 없이 경기를 펼쳐 우려를 사고 있다. 대한육상연맹과 한국실업육상연맹은 이날 오전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2020 평창 대관령 전국 하프마라톤대회 겸 전국 고교 10㎞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일반부 선수 157명, 대학부 선수 26명, 고교 선수 97명 등 280명이 모였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체크하고 손목 밴드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다. 참가 선수와 비슷한 규모의 가족과 관계자 등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고, 이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정작 선수들은 이날 마스크 없이 입장해 출발 이후 있는 힘을 향해 뛰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일각에서 “마라톤 대회를 여기저기서 만류했는데 대회를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온 부분이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 여부를 철저히 체크했고, 야외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코로나19가 확산할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며 “다만 기록경기인 만큼 선수들은 마스크 없이 레이스를 펼칠 수밖에 없다”고 해명을 내놓았다.야외라서 괜찮다? “어디서나 누구나 감염 노출”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질병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사진찍고 훈수두고” 바쁜 정은경 찾아간 김종인 비판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지 7개월이 넘도록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재확산 중대 국면을 맞았다. 이 가운데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을 찾아 면담한 뒤 사진을 찍고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희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바쁜 정 본부장 붙들고 보고 받고 사진 찍고 훈수 두고”라며 “저 시간에 잠시 눈이라도 붙이게 해주었으면... 방역 지장 초래 책임을 물어야 한다. 문 대통령이 이 시점에 질본을 방문하지 않는 이유를 헤아려 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역시 “정 본부장이 긴장감을 갖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점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국회 상임위 출석요구도 자제하고 있다”며 “뜬금없는 방문은 전형적인 구태 정치다. 코로나19에 전문적인 지식도 없고 방역체계에 대한 이해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의 엄정한 법 집행 조치를 정 본부장 앞에서 마치 비난하듯이 훈장질한 것은 정말 무식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통합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일당이 그동안 정부 방역 활동에 방해한 점은 무엇인지 참회하고 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원욱 의원 또한 “서울시와 정부가 집회하면 위험하다고 그리 경고했는데도, 정치권 감염도 모자라 혹여나 대한민국 방역의 심장 질본까지 감염될까 두렵다”면서 “국민, 소상공인, 기업들에 얼마나 큰 피해를 줄지 모르는 3단계 방역이 광화문 사태 방조자인 당신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다니. 그냥 가만히 있고 소속 의원들 단속이나 잘하라”며 “질본은 찾아가지 말고 방역은 통합당 내부부터 하라”고 지적했다. 통합당은 “정쟁의 수준을 뛰어 넘는 심각한 인격 모독”이라며 반박했다. 윤희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당의 협량과 무능력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야당 대표의 충정을 폄하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다.“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그간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강화 조치를 23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단계 조치하에서는 실내 50인 이상·실외 100인 이상 모임 등이 금지돼고, 고위험시설의 영업이 중단된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만 누적 454명으로 파악됐고,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어서 ‘전국적 대유행의 문턱’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는 전국 어디서나, 어느 공간에서나, 누구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그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검사, 격리로 유행을 통제해 왔지만 현재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를 방역 조치만으로는 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의 접촉을 최대한 줄여 전파고리를 끊지 않으면 기하급수적인 확진자 급증으로 유럽이나 미국이 겪고 있는 대량 환자, 사망자 발생, 의료시스템 붕괴,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국민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조치에 참여해 주셔야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미 전국 퍼졌다” 신규확진 332명…거리두기 3단계갈까(종합)

    “이미 전국 퍼졌다” 신규확진 332명…거리두기 3단계갈까(종합)

    신규확진 332명, 이틀연속 300명대 급증서울 128명·경기 95명·인천 22명·강원 16명 등깜깜이-고령 환자 비율까지 증가정은경 “주말에 가능한 집에 머물러 달라”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 17개 시도로 번지면서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 방역수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높이고 사람들의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일부 제한하고 있지만, 주말까지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최고 수준인 ‘3단계 격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17개 시도 전역에서 하루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처음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8·15 광화문 집회와 여름휴가,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적으로 퍼지는 양상이다. 17개 시도 동시다발 확진, 이틀째 3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2명 늘어 누적 1만700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일별로 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297명→288명→324명→332명을 기록하며 9일간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9일간 확진자만 총 2232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2명은 전날보다 8명 증가한 것으로, 3월 8일(전체 신규확진 367명, 지역발생 366명) 이후 최다 규모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7명을 제외한 315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7명, 경기 9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239명이 나왔다. 이 밖에 강원 16명, 대구·광주 각 9명, 경남 8명, 전남 7명, 충남 6명, 대전·전북·경북 각 4명, 부산 3명, 충북·제주 각 2명, 울산·세종 각 1명 등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723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00명은 사랑제일교회발(發) n차 감염자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71명으로 증가해 전국적으로 집회발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이어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74명),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17명),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20명) 관련 확진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등 다른 교회감염 확산세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위증, 중증환자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5명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28명, 경기 95명, 인천 22명으로 수도권에서 245명이 나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50대가 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60대 56명, 20대 55명, 40대 48명, 30대 40명, 70대 34명, 80세 이상 3명 순이었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는 30명이었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309명을 유지했다. 평균 치명률은 1.82%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9명 늘어 누적 1만4169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83명 증가해 2524명이며, 이 가운데 위중·중증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25명이 됐다.거리두기 3단계 “일상생활 거의 마비되는 것”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방역의 고비로 보고, 이때까지 2단계 조치가 일상생활에서 이행되지 않을 경우 방역수위를 최고 수위로 격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우선순위는 2단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제대로 이행되고 실천될 수 있게끔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이 이행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유지된다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주말이 가장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주말 동안 국민과 여러 시설에서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될 경우 10명 이상의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되고, 목욕탕·영화관 등 중위험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며, 모든 학교 수업은 온라인으로 전환된다. 3단계 격상은 2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이고, 일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일주일 내 2회 이상 발생하는 경우에 고려된다. 또 3단계 조치는 심각한 일상과 서민 경제에 심각한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측면도 고려해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거리두기 3단계는 일상생활이 거의 마비되는 것에 가깝고 2단계 적용도 현실적으로 고려할 요소들이 많았지만 수도권 상황이 엄중하고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셨던 것처럼 8월 말까지 한 번 더 감수해 주시고 방역당국과 힘을 합쳐서 극복해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촉구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건강이상설’ 아베, 근무시간 절반으로 줄여...“체력 소모 줄이려”

    ‘건강이상설’ 아베, 근무시간 절반으로 줄여...“체력 소모 줄이려”

    건강이상설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일하는 시간을 통상의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에는 도쿄의 사택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1시 20분쯤 총리관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회의에서 국내 감염 상황에 관해 보고를 받은 것을 포함해 4시간 반 정도 총리 관저에 머물다가 사저로 퇴근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반일만 근무하는 방식으로 일을 했으며, 다음주 이후 참석 예정인 회의를 줄이는 등 체력을 덜 소모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아베 총리의 건강 이상설은 최근 일본의 한 주간지가 아베 총리가 피를 토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17일 게이오(慶應)대 병원을 찾아가 7시간정도 머물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분석이 본격적으로 확산했다. 병원 측은 올해 6월 실시한 건강 검진의 추가 검사라고 설명했으나 결과 등이 알려지지 않아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에 관한 의문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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