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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종합)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22일 300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직전일 평일보다 1만건 이상 줄었음에도 300명대를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확산세는 학교, 학원,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정부는 확진자가 속출하는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규 확진 330명...지역 발생 302명·해외 유입 2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증가세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8월말 수준과 비슷하다. 다만 2차 유행 당시엔 정점을 찍었던 8월 27일(441명)을 포함해 그 전후로 ‘300명 이상’이 3일 연속과 4일 연속 2차례 총 7일이었지만 5일 연속 300명 이상을 기록한 적은 없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등 수도권이 21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기준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또한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누적 16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10명)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서울대어린이병원 낮병동(11명), 강서구 소재 병원(28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4명) 등 의료기관에서도 중소규모 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 2명 늘어...위중증 환자 누적 87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5명)보다 3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 가운데 2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서울·충남(각 2명), 대구·인천·경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87명이 됐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1만2144건으로, 직전일(2만3303건)보다 1만1159건이나 적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2%(1만2144명 중 330명)로, 직전일의 1.66%(2만3303명 중 386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6%(290만8890명 중 3만733명)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전국 곳곳서 집단발병

    [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30명...전국 곳곳서 집단발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늘어 누적 3만73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386명)보다 56명 줄어든 수치이지만, 신규 확진자수는 닷새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신규 확진 300명대를 기록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유행’과 수도권 중심의 8∼9월 ‘2차 유행’에 이어 이미 ‘3차 유행’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33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2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이 같은 확산세는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흘 연속 신규 확진 300명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나흘 연속 신규 확진 300명대...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400명에 가까워지는 등 코로나19 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현재 1.5)를 토대로 다음주에는 하루에 400명 이상, 12월 초에는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정부는 확산세가 거센 수도권과 강원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장 22일 오후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생 확진 계속”...나흘 연속 신규 확진 300명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지난 18일부터 나흘 연속(313명→343명→363명→386명)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8월 말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있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날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도 300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간집계한 결과를 보면 전국에서 255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러한 증가세는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는 데 이어 대학가, 학원, 병원, 각종 소모임 등 새로운 감염 고리가 전국에서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전날 신규 확진자 386 가운데 361명이 지역발생 확진자였다. 지역 중에서도 수도권의 확산세가 가장 거센 상황이다. 361명 중 262명(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기준으로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 사례에서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여기서 파생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과 관련해서도 감염자가 속출해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또한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누적 16명), 경북 김천시 김천대학교(10명)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잇따랐다. 이밖에 서울대어린이병원 낮병동(11명), 강서구 소재 병원(28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4명) 등 의료기관에서도 중소규모 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전국적 큰 유행 될 수도...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정부는 수도권, 강원 등 일부 지역의 확산세를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15∼21)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수도권 175.1명, 강원 16.4명으로 두 지역 모두 현재는 1.5단계 범위(수도권 100명 이상, 강원 10명 이상)에 있으나 점점 2단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경우 격상할 수 있다.이와 관련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1차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2차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이 예상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현재 중대본 내에서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단계 (격상)기준과 다른 사항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제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룸살롱 등 유흥시절 5종의 영업이 사실상 금지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는 등 방역 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또한 노래방과 실내 스탠딩 공연장은 밤 9시 이후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음식점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종합)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추가돼 누적 3만 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보다 23명 더 늘었다. 3차 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까지 열어두고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역발생 361명 중 수도권만 262명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9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20명) 30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까지 이틀째 300명대를 웃돌았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11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차 유행의 정점이었던 8월 27일(434명) 이후 가장 많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전날(218명)보다 44명 늘었다. 수도권 확진자가 연이틀 200명대를 기록한 것도 8월 29∼30일(244명→203명)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충남 19명, 전남 18명, 강원 14명, 전북 13명, 경남 11명, 경북 8명, 부산 7명, 광주 6명, 대전·울산·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2명)보다 3명 줄어든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교원 임용고시학원(누적 32명),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모임(19명), 동대문구 고등학교(9명), 도봉구 종교시설 ‘청련사’(29명), 경기 안산시 수영장(17명), 인천 남동구 가족 및 지인(40명)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대거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 아산시 선문대학교(14명),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23명), 경남 하동군 중학교(26명), 전북 익산시 원광대병원(11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40명), 광주 전남대병원(46명) 등 다양한 감염 고리를 통해 전파됐다.해외유입은 전날보다 18명 줄어 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43명)보다 18명 줄었다. 이달 내내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다 지난 18∼19일(68명→50명) 크게 늘었고 이후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확진자 25명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각 2명), 대구·광주·강원·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일본 3명, 러시아·방글라데시·프랑스 각 2명, 미얀마·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네덜란드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93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만 271명이 몰려있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제주를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5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5%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

    ‘나흘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 386명…사실상 3차 유행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6명 추가돼 누적 3만 4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63명)보다 23명 더 늘어나면서 나흘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86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1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9일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전날(320명) 300명대로 올라선 후 이날까지 이틀째 300명대를 웃돌았다. 사실상 3차 유행으로 접어든 셈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8일부터 2주 연속 세 자릿수로 300명대만 4차례 집계됐다. 기존 감염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는 데다 학교나 학원, 종교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연결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KCGI “대한-아시아나 빅딜은 참사”

    KCGI “대한-아시아나 빅딜은 참사”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싸고 조원태 회장과 대립해 온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는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과 관련해 “산업은행이 조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KCGI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산은의 기형적인 투자구조는 조 회장이 수많은 대안을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KCGI는 ‘한진칼 주주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는 다양한 지원 방식이 가능하다’고 한 경제개혁연대의 논평을 인용하며 “한진칼이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지 않으면 합병이 무산된다고 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책은행과 정책당국은 지금이라도 경영권 간섭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정부와 산은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조 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산은은 지난 19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지원을 위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 전체가 담보로 잡혔고, 윤리경영을 위한 7대 의무 조항이 부여됐다”고 해명했다. 한진칼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선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긴급한 자금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자본확충 없이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은은 일부에만 우호적인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의결권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위해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서 할 것”이라고 밝히며 중립성 논란을 일축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KCGI “산은, 조원태 경영권 방어에 동참한 참사”

    KCGI “산은, 조원태 경영권 방어에 동참한 참사”

    “한진칼 주주구성 변화없이 다양한 지원 방식 가능”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여온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는 “산업은행이 조원태 한진 회장의 경영권 방어에 동참하게 된 참사”라고 20일 비판했다. KCGI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산은의 기형적인 투자구조는 조 회장이 수많은 대안을 경영권 방어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KCGI는 ‘한진칼 주주구성에 변화를 주지 않는 다양한 지원 방식이 가능하다’고 한 경제개혁연대의 논평을 인용하며 “한진칼이 산은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지 않으면 합병이 무산된다고 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국책은행과 정책당국은 지금이라도 경영권 간섭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합리적인 방식을 택해 더는 소모적인 논쟁이 확대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정부와 산은은 지난 16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지원하기 위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5000억원을 투입하고 3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산은은 전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진칼이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하는 이유에 대해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2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긴급한 자금 수요가 충족되지 않는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자본확충 없이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산은은 일부에만 우호적인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결권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 결정을 위해 민간위원이 참여하는 기구를 통해서 할 것“이라고 말해 중립성 논란을 일축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울 교육재정, 변화 시급”

    권순선 서울시의원 “서울 교육재정, 변화 시급”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구 제3선거구)은 지난 17일 제 298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방자치시대의 재정분권의 요구에 따라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달라지는 것을 고려해 교육청은 교육사업 전체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며, 교육 재정의 안정성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여 예측가능하고 신뢰도 높은 교육 재정 시스템을 구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교육부 예산만 전년 대비 감소했고, 그로 인해 줄어든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인해 서울 교육재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에 대한 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2021년은 초·중·고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완성되는 해인만큼 재원의 안정적 확보와 투명한 교육재정 운영을 요청하고, 학교급식법에 따른 유치원 급식에 대해서도 조속한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초·중·고 무상급식을 완성하는 데에 따른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의 분담비율을 지키고 그 대상은 학교급식법에 따라 식품비, 종사자의 인건비 , 연료비, 소모품비 등의 경비 일체가 되어야함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 교육재정은 96% 이상이 이전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법정전입금 뿐 아니라 비법정전입금의 안정적 확보도 중요하다며 서울시의 강고한 협력을 요청했다. 비법정전입금의 경우 2016년 보통세의 0.4% 이내의 교육경비 보조를 0.6%로 상향 지원하기로 조례를 개정하였지만 이후 서울시는 오히려 교육경비 보조를 점점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례개정의 취지를 살려 교육경비 보조에 있어 안정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자료를 통해 2020년도 25개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살펴본 결과 강남구는 148억, 성북구는 24.3억으로, 교육 불균형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강남?북 교육균형발전을 위해 교육청과 서울시의 공동노력을 주문하였다. 권 의원은 서울시가 추구하는 강남?북 균형발전 의지를 교육균형 발전에 대해서도 함께 해주기를 바라며, 교육이 단순한 일개의 정책 분야가 아니라 주거복지와 함께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희연 교육감은 “교육재정 대부분이 이전수입에 의존하과 달리 세출은 대부분 경직성 경비로 되어 있어 재정압박이 점점 심해는 것 또한 사실”이라며, “예측가능하고 신뢰 높은 교육재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서정협 시장권한대행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미래투자인 강남·북 교육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제도적 측면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촌 가기 겁난다” “어느 식당이냐” 불안한 연세대 학생들(종합)

    “신촌 가기 겁난다” “어느 식당이냐” 불안한 연세대 학생들(종합)

    공대 소모임 집단감염에 신촌 ‘비상’ 연세대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번 달에만 10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신촌 일대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연세대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서는 신촌 일대에 코로나19가 확산한 것 아니냐는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집단 발병한 공과대학 소모임 확진자들이 지난 12일 신촌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신촌을 가려다 문자를 보고 바로 취소했다”거나 “신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겁난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소모임 학생들이 도대체 어느 식당을 간 것이냐”고 묻거나 “그 식당 아는 사람은 쪽지를 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또는 “신촌이나 학교를 많이 돌아다녔으면 며칠만 집에서 쉬자”거나 “이 시국에 신촌에서 약속 잡지 말라”며 당부를 남기는 학생들도 있었다. 한 학생은 “신촌에서 하는 스터디 모임을 가야하느냐”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현재까지 연세대 공과대학 소모임 집단 발병 관련해 총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모임 참석자 10여명 가운데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추가로 6명에게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당시 소모임 식사 자리에는 최소 12~13명의 학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관계자는 “공대 소모임 참가자들은 현재 모두 검사를 완료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른 2명은 기존 음식점 방문 확진자에 의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연세대 측은 전했다. 연세대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공대 소모임 관련 확진 학생들은 지난 10~17일까지 제1공학관, 제4공학관, 학생회관, 한경관, 위당관 등을 방문했다. 학교 측은 이들이 방문한 공간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리두기 1.5단계로 될까”…신규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종합)

    “거리두기 1.5단계로 될까”…신규확진 이틀 연속 300명대(종합)

    343명 확진…지역발생 293명·해외유입 50명‘2차 유행’ 한창이던 지난 8월 말과 비슷일상 공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전국서 나와 국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전날(313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과 같은 상황으로, 3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런 증가세는 가족이나 지인 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정부가 이날부터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지만, 환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방역 대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 96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13명)과 비교하면 30명 더 늘어났다. 이틀 연속 300명대 신규 확진자는 8월 말 이후 처음이며, 343명은 8월 28일(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 등이다. 이 기간에 단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200명을 넘은 날은 6차례, 300명을 넘은 날은 2차례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113명) 이후 9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 연속 200명대를 나타낸 가운데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생활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일상 감염’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서울 송파구 지인 여행모임(누적 18명), 수도권 온라인 친목모임(20명), 경기 가구업자 모임(11명), 경기 광주시 가족 및 피아노 교습(11명) 등 소규모 모임이 감염 불씨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이 됐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이틀 연속 30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 343명

    [속보] “이틀 연속 300명대” 코로나 신규확진 343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 9654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늘어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300명대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이는 가족이나 지인 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카카오톡, 40조 가전·가구 구독시장 진출

    카카오톡, 40조 가전·가구 구독시장 진출

    올해로 10살이 된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또 한번 도약한다. 국내 가전·가구 업체와 손잡고 카톡을 통한 ‘구독 경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신분증, 증명서 등을 보관해 놓는 ‘카톡 지갑’도 출시하며 향후 실물 지갑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소유경제에서 공유·구독 경제로 변하고 있다”면서 “바로 내일(19일)부터 순차적으로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한샘의 매트리스, 위닉스 공기청정기 필터 정기 배송 등 다양한 상품을 (카톡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수기를 구독할 때 보니 전화 문의부터 결제까지 13단계의 지루한 과정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카톡 안에서 온라인 쇼핑하듯 아주 쉽게 상품을 고르고 인증받아 (구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독경제는 기업마다 군침을 흘리는 사업 영역이다. 한 번 구독을 시작하면 익숙해져 좀처럼 이탈하지 않는 ‘록인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매달 구독료를 내기에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는 2016년 26조원 규모였던 국내 구독서비스 시장 규모가 올해는 4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 보기도 했다. ‘40조원 시장’을 노리는 카카오는 앞으로 카톡에서 회원 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가전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소모품 정기배송, 용역 등으로 구독서비스의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인 ‘카톡지갑’에는 운전면허증,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등을 보관할 수 있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나중에는 카카오가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톡이 너무 복잡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여 대표는 “카톡의 가장 기본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본연의 핵심 기능을 해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수백 번 테스트를 거친다”고 답했다. ‘구글의 인앱결제 30% 수수료 부과’ 문제와 관련해 조 대표는 “다른 결제 수단도 다양하게 존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톡에 서비스 많아지지만…여민수 대표 “그래도 핵심은 메신저”

    카톡에 서비스 많아지지만…여민수 대표 “그래도 핵심은 메신저”

    “카카오톡의 가장 기본 기능은 메시지 수발신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카톡이 너무 복잡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답한 말이다. 지난 3월에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18일 처음 등장했을 때는 메신저 기능뿐이 없었지만 강산이 변하는 세월동안 꾸준히 서비스를 추가해왔다. 2010년 선물주고 받기 기능 도입, 2011년에 카카오톡 이모티콘 도입, 2012년에는 무료음성통화 서비스 보이스톡 도입, 2015년 영상으로 통화를 즐기는 페이스톡 등 소통과 관련된 기능이 계속 추가됐지만 이와 동시에 메신저와는 상관 없는 기능도 같이 많아졌다. 요즘은 카카오톡에서 멜론(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을 사용할 수 있고, 송금, 뉴스 검색, 카카오TV 시청, 쇼핑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심지어 여민수·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독 서비스’, ‘카톡 지갑’ 등의 서비스가 카톡에 추가될 것을 예고했다. 당장 19일부터 국내 가전·가구 업체와 손잡고 간편하게 렌탈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톡에서 회원가입부터 신용조회, 전자서명·계약,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가전뿐 아니라 식품, 화장품, 소모품 정기배송, 용역 등으로 구독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여민수 대표는 “정수기를 구독할 때 보니 전화 문의부터 결제까지 13단계의 지루한 과정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카톡 안에서 온라인 쇼핑하듯 아주 쉽게 상품을 고르고 인증받아 (구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인 ‘카톡 지갑’에는 운전면허증, 모바일 학생증, 산업인력공단의 국가기술 자격증 등을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나중에는 카카오가 실물 지갑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카카오톡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하는 것은 편리하지만 한편으로는 카톡이 복잡해진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앞으로도 카카오톡에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추가돼 나중에는 메신저라기보다는 모든 서비스의 관문이 되는 ‘포털 앱’이 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이와 관련해 여민수 대표는 “모든 서비스를 준비하거나 추가할 때 카톡의 기본 기능인 메시지 수발신이 지체없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추진한다”면서 “본연의 핵심 기능을 해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수십, 수백번 테스트를 거치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할 필요가 없다”면서 “(카톡 지갑 기능 등을) 추가해 편의성 높이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기본 기능은 수발신이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을 내려놓아도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이란 공격·아프간 철군·북극 개발… 트럼프, 공포의 ‘대못박기’

    대선 이후 통상 레임덕을 겪는 전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철수·북극개발 등 각종 정책을 거침없이 추진하고 대이란 군사공격까지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2021년 1월 20일)까지 65일이 남은 상황에서 행정명령 승인, 각료 해임·임명, 사면, 군사공격 등 권한을 무분별하게 행사해 혼란을 키운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뒤집을 경우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흘 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국가안보 고위 참모진과 내부회의를 갖고 이란 내 주요 핵시설을 공격하는 방안을 타진했다고 전·현직 관리 4명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란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 명기된 저농축 우라늄 보유 한도의 12배가 넘는 2442㎏을 갖고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보고에 따라 열린 대응회의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장관 대행, 마크 밀리 합참의장 등은 ‘임기 말 확전’을 우려하며 공격을 말렸다고 한다. 또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역의) 평화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국방부의 경고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 전에 아프가니스탄(아프간) 주둔 미군에 대해 대폭적인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이런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 15일까지 미군 감축이 시작되며 아프간 주둔 미군은 약 4500명에서 2000명 수준으로, 이라크는 약 3000명에서 500명으로 줄게 된다. 국방부는 그간 탈레반 측이 미국과 기존에 맺은 평화협정을 이행토록 하려면 아프간 주둔군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을 해임하면서 반대세력도 없어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테러단체)들이 좋아할 일”이라며 반대했다. 알래스카 북동부 북극권국립야생보호구역(ANWR)의 석유 시추권을 경매에 부치는 절차도 17일 ‘지명 요구’를 연방관보에 게재하면서 시작된다. 석유시추기업들에 보호구역 중 특정 지역을 경매 대상으로 삼을지를 묻는 절차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완료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당선인은 해당 지역의 영구보존이 필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지난 2주간 미국 내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만명 넘게 나오고 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극적 대응도 여전하다. 관련 자문단을 구성한 바이든 당선인은 ‘마스크 착용’만 호소할 뿐 방역대책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어 사실상 속수무책이다. 그는 이날 경제구상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의 정권 이양 방해에 따른 가장 큰 위협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조율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답한 것도 이런 답답함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측근 사면을 넘어 소위 ‘셀프 사면’설까지 나오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사면권 남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 BBC는 이날 탈세, 성추문 입막음용 돈 전달, 세금감면을 위한 자산가치 조작 등을 포함해 6개의 소송 및 수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퇴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박능후 “1.5단계 시행…2주 뒤 연장하거나 2단계 격상할수도”

    오는 19일 0시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활동이 금지되거나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가 실시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경기의 거리두기 단계를 오는 19일 0시부터 12월 2일 자정까지 2주간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인천은 23일 0시부터 1.5단계로 상향 조정하되 강화군과 옹진군의 경우 1단계 조치를 유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종교활동 등에 대해서는 일부 방역 조치를 완화해 시행토록 했다. 강원의 경우 영서 지역에 확진자가 집중된 만큼 전체 권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지 않고 도에서 자체적으로 시·군·구를 선정해 상향 조정하도록 조처했다. 1.5단계 격상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수칙은 ‘출입인원 제한’이 핵심이다. 일반관리시설인 결혼식장, 장례식장, 미용실, 학원 등에서는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출입구에 이용 가능 인원을 표시해야한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스터디카페 등은 다른 일행 간 좌석 띄위기를 해야 한다. 독서실·스터디카페는 단체룸 입장 인원을 50%로 제한한다. 놀이공원, 워터파크도 수용 인원의 50%만 입장할 수 있다.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중점관리시설인 클럽, 주점 등에서는 춤추기, 좌석간 이동이 금지되고,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 섭취 금지와 4제곱미터 당 인원 1명 제한이 적용된다. 다만, 물이나 무알콜 음료 섭취는 예외적으로 가능하다. 50제곱미터 이상의 식당과 카페도 중점관리시설로 포함된다. 해당 식당과 카페는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좌석 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간 칸막이 설치 중 1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또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환기·소독 등이 공통적으로 의무화된다. 이러한 수칙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시설 운영·관리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국공립 시설 입장 인원도 50%로 제한한다. 경륜·경정·경마·카지노의 경우에는 입장인원을 20%로 제한한다. 스포츠 관람도 30% 수준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사회복지이용시설은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운영을 유지하고 시설 인원을 제한한다. 종교 활동의 경우 좌석의 30% 이내 인원 입장을 허용하고, 소모임과 식사 등은 금지한다. 박 1차장은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2주간 일단 1.5단계를 시행해 그 결과를 분석해보고, 이후 유행 상황의 변동에 따라 거리두기 1.5단계 연장이나 단계 격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외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유행의 위험도에 따라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현재 광주광역시 등에서 이런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공연 소품·무대세트 재활용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공연 소품·무대세트 재활용해야”

    서울시 및 산하기관에서 개최되는 공연 및 축제의 무대세트 재활용을 통해 예산 절감 및 관람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한아(노원1,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3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축제 및 행사와 세종문화회관 등 산하기관에서 공연되는 소품, 의상, 무대세트 등이 재활용 의지를 가지고 있어도 보관할 장소가 없어 대부분 폐기되는 상황에 대해 질의했다. 서울시 및 투자·출자기관 축제 중 3회 이상 개최되는 축제는 총 28개이며, 이 중 무대세트를 재활용한 축제는 1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축제 중 총 사업비대비 무대세트 비용 비율이 10% 이상인 축제를 살펴본 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27%, 서울드럼페스티벌 25%, 제야의 종 타종행사 12%, 서울안정한마당 10%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문화회관의 경우, 2018년에서 2020년 38개 공연 중 15개 공연의 무대세트만이 재활용되고 있었고, 이 기간의 무대제작비만 무려 총 10억 5300만 원으로 결국 대부분 거액 제작비가 드는 무대 세트를 한 번 쓰고 버리는 등 무대가 1회성 용도로 그치고 있었다. 오 의원은 “공연예술단체들이 재공연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공연비를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보관창고가 없어 무대장치와 의상들을 부분 혹은 완전히 폐기한 뒤라 재공연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초연비의 60~70%의 비용이 또 발생하게 된다. 이는 축제나 공연예술단체들이 재공연으로 개발할 수 있는 고유의 레퍼토리도 갖지 못하게 되는 결과이다”라며, “과거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했던 ‘토스카’ 오페라 역시 보관할 장소가 없어 1번 공연한 뒤 공연소품과 무대세트를 모두 소각했다. 하지만 문화비축기지 등 다른 문화시설을 이용하여 공연 뒤 전시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공연의 여운과 체험이라는 또 다른 문화향유를 위한 재활용의 발상전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기관에서 무대 전용 창고를 조성한다면 고가의 공연 제작비 절감으로 관람료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고, 문화본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공연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하여 공연 소품 및 무대세트 재활용으로 예산 절감이 가능해지므로 공연예술단체 뿐 아니라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희귀질환 앓는 차상위 계층 구직수당 받아도 진료비 혜택 유지

    난치 희귀 질환을 앓고 있는 차상위 계층이라면 내년부터 지급되는 구직 수당을 받아도 진료비 혜택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또 의학적인 필요성은 있지만, 비용 효과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의료 기술을 주기적으로 재평가해 급여화를 결정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의 차상위 계층 중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중증·만성질환을 앓는 환자나, 18세 미만 아동은 내년 1월부터 고용노동부가 지급하는 구직촉진수당을 받아도 본인부담경감사업 대상 자격이 유지된다. 구직촉진수당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만 16∼64세 구직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직 수당을 받으면 일시적으로 소득이 늘어나면서 대상 자격에서 벗어날 우려가 있지만, 이번 특례 조항을 통해 진료비 혜택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 내년도 직장 가입자의 보험료율을 6.67%에서 6.86%로 인상하고,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은 172.7원에서 175.6원으로 올린다. 이는 지난 8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결정된 인상률(2.89%)을 개정안에 반영한 것이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기존의 장애인 보조기기 중 수요가 많은 수동휠체어를 급여금액 평가대상에 포함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사용 빈도가 떨어지는 전후방보행보조차는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급여금액 평가는 급여 대상인 88개 장애인 보조기기 중 가격이 비싸거나 사용량이 많은 5개 품목에 대해서만 시행되고 있다. 또 당뇨 질환자에게 필요한 소모성 의료기기 등을 전문 업체에서 구입·임대할 경우, 본인 부담액이 명시된 현금영수증을 제출해야 요양비 신청이 가능해진다.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에서는 예비급여를 결정하는 전담 기구와 제도를 개선하고, 고가의 의료 기술을 선별적으로 급여화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새로 도입되는 조건부선별급여제도를 통해 효과는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기술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해 급여화 여부를 결정한다. 또 기존에 예비급여를 결정하는 기구인 전문평가위원회와 급여평가위원회를 전문평가위원회로 통합하고, 적합성평가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예비급여와 비급여 항목의 적합성을 판단한다. 복지부는 이번 개정안 상세 내용을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에 공개하고 입법 예고 기간 중 이해 관계자, 국민 의견을 수렴해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 75명” 예의주시하는 방역당국

    “수도권 하루 평균 확진 75명” 예의주시하는 방역당국

    최근 수도권과 강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수 있다고 밝혔다. 13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모든 권역이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하고 있지는 않지만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이미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에 상당히 근접한 상태로,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되면 조만간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11월 7∼13일) 동안 국내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09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5명, 충청권과 강원권이 각 9명, 호남권이 6.7명, 경남권이 5.6명이다. 현행 거리두기 체계는 핵심지표인 ‘1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수도권은 100명, 비수도권은 30명 미만(강원·제주는 10명)일 경우 거리두기 1단계가 유지된다. 수도권 100명 이상, 비수도권은 30명 이상(강원·제주는 10명)이 되면 1.5단계로 격상된다. 수도권의 경우, 중수본은 확진자수 증가 추세가 급격하진 않으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윤 총괄반장은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환자 1명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는 아직은 1 미만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나,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서 걱정된다”며 “이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국민에게도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방역조치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외 지역의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강원, 전남, 충청권에서 발생하는 집단감염 발생은 가을철 여행과 관련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그것에 초점을 둔 분석이 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애플 M1 프로세서 탑재 맥 시리즈 공개…애플의 노림수는?

    [고든 정의 TECH+] 애플 M1 프로세서 탑재 맥 시리즈 공개…애플의 노림수는?

    지난 10여 년 간 애플의 가장 큰 수익원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iOS 기기였습니다. 사람들의 관심 역시 모바일 기기에 집중되면서 맥(Mac)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어졌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입니다. 애플이 2006년부터 사용했던 인텔 CPU를 자체 개발한 ARM 기반 칩으로 교체한다는 폭탄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루머로는 몇 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인데, 막상 현실이 되니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것입니다. 애플 매킨토시는 1984년 첫 출시 때부터 10년 동안 모토로라 68000 계열 CPU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다가 1994년부터 IBM 파워PC(PowerPC) 계열로 갈아탔습니다. 당시만 해도 애플은 파워PC의 성능이 인텔 CPU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2006년에 돌연 맥 CPU를 인텔 프로세서로 변경합니다.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IBM의 파워PC의 성능은 강력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고성능 PC와 서버를 목표로 개발되어 저전력 성능이 중요한 노트북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당시 인텔은 전력 대 성능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코어 듀오(Core Duo) 프로세서를 출시했습니다. 인텔 프로세서의 개선 방향은 스티브 잡스가 생각한 맥의 미래와 일치했습니다. 저전력 성능을 크게 강화한 인텔 프로세서 덕분에 애플은 맥북 에어처럼 획기적으로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애플이 인텔 프로세서 대신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꾸준히 제기되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인텔 프로세서는 몇 년째 14nm 공정과 오래된 아키텍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애플의 A 시리즈 프로세서는 미세 공정과 아키텍처를 꾸준히 개량해 x86 CPU를 넘볼 수준까지 성능이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애플 자체 칩과 인텔 칩의 성능 차이가 별로 없다면 애플 입장에서는 굳이 x86과 ARM으로 생태계를 분리할 이유가 없습니다. 맥에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경우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애플 생태계에 최적화된 커스텀 프로세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애플은 맥 제품군에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한다고 발표했고 그 결과물을 이제 공개했습니다. 애플 M1은 아이폰 12에 사용된 애플 A14 바이오닉 칩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성능 파이어스톰 코어 4개와 고효율 아이스스톰 코어 4개로 구성된 8코어 프로세서입니다. A14와 비교하면 파이어스톰 코어 숫자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났고 L2 캐쉬도 12MB로 50% 늘어났습니다. 더 많은 발열량을 허용할 수 있는 맥북과 맥 미니에 탑재하는 만큼 클럭도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PU 역시 두 배 늘어난 8코어 GPU를 탑재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아이폰 12보다 성능이 훨씬 우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럴 엔진은 16코어로 A14 바이오닉과 동일한데, 이 정도면 내장형 인공지능 가속기로 최상위급이기 때문에 굳이 더 늘릴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M1의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A14 바이오닉보다 42억 개 늘어난 160억 개에 달하지만, TSMC의 최신 5nm 공정을 사용해 다이 면적은 10nm 공정 인텔 아이스레이크 CPU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LPDDR4X 메모리 두 개를 옆에 붙여 놓은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 구조로 크기를 더 줄여 시스템을 매우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메모리 장착 방식이 전통적인 메모리 모듈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M1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 에어가 인텔 CPU를 탑재한 전 세대 모델보다 CPU 성능은 3.5배, GPU 성능은 5배 뛰어나다는 주장은 좀 더 엄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맥북 에어에 사용된 코어 i7-1060NG7 프로세서(1.2-3.8GHz 쿼드코어 CPU + 아이리스 프로 그래픽)의 성능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코어 i7-1060NG7의 CPU 성능은 패스마크 (PassMark) 기준 6,234점으로 이보다 3배 이상 빠른 CPU는 노트북에서는 라이젠 7 4800H (8코어, 2.9-4.2GHz) 정도만 있을 뿐입니다. 솔직히 라이젠 7 4800H도 패스마크 기준 19,206점으로 3.5배가 안 됩니다. 인텔 CPU의 3.5배에 달하는 놀라운 성능의 비밀은 작은 숫자로 표시된 각주에 있습니다. 애플 공식 사이트에는 '배포 전 단계의 Final Cut Pro 10.5에서 4096x2160 해상도 및 초당 59.94 프레임의 4K Apple ProRes RAW 미디어로 구성된 55초 분량의 영상을 Apple ProRes 422로 인코딩 변환하여 테스트'한 결과라고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CPU의 전반적인 성능이 아니라 M1에서 특별히 빠른 어플리케이션에서의 성능 비교입니다. 물론 GPU 역시 파이널 컷 프로에서의 비교 수치로 게임에서 평균 5배 빠르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M1의 성능이 인텔 CPU보다 낮다는 것은 아닙니다. IT 전문 사이트인 아난드텍에서는 A14 바이오닉 CPU의 싱글 코어 성능이 SPEC2006 종합 비교 결과 인텔 i9-10900K와 AMD 라이젠 9 5950X의 중간 정도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이어스톰 코어의 성능이 최신 x86 코어와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출시 후 정확한 비교 벤치마크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노트북용으로 성능을 높인 M1의 종합 성능은 적어도 A14보다 우수할 것입니다. 하지만 성능보다 더 중요한 강점은 저전력입니다.애플은 A 시리즈 프로세서에서 저전력 기술을 갈고 닦았습니다. M1은 애플이 오랜 세월 연마한 전력 관리 기술과 TSMC의 최신 5nm 공정 덕분에 전력 대 성능비가 인텔 칩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은 10W 전력 소모에서 M1의 성능이 인텔 칩보다 2배 뛰어나거나 혹은 최고 성능에서 전력 소모량이 1/4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덕분에 신형 맥북 에어는 성능을 높이면서도 조용한 팬리스 디자인으로 돌아왔습니다. 배터리 용량 증가 없이도 배터리 사용 시간이 18시간까지 늘어난 것 역시 전기를 적게 먹는 M1 덕분입니다. 노트북에서 저소음, 저발열, 배터리 사용 시간이 중요한 점을 생각하면 저전력이 M1의 가장 큰 혁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1을 탑재한 1세대 모델은 이전 모델과 외형상 차이가 없지만, 결국은 더 얇고 가벼운 맥 제품군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M1의 또 다른 장점은 애플 생태계의 통합입니다. 현재 애플 기기의 대부분은 자체 ARM 프로세서와 iOS 기반의 OS에서 돌아가고 있습니다. 맥만 x86 기반인데, 이것까지 자체 프로세서로 통합하면 애플 생태계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는 셈입니다. 개발자들이 모든 애플 기기에서 돌아갈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쉬워지고 프로세서 역시 애플 운영체제와 자주 쓰는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해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 하드웨어와 OS에서 돌아가야 하는 x86 프로세서에서는 누릴 수 없는 이점입니다. 애플은 앞으로 2년간 하나씩 맥 제품군 전체를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맥 프로 같은 고성능 PC를 위한 자체 프로세서 역시 준비 중일 것입니다. 어쩌면 아마존처럼 서버용으로 쓸 수 있는 고성능 ARM 프로세서를 선보일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ARM 기반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클라우드와 다른 인터넷 서비스까지 애플 맞춤형 하드웨어가 가능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텔 미세공정에 의존할 필요 없이 TSMC든 삼성이든 최신 미세공정을 입맛 대로 고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애플의 사업 모델을 따라 하는 기업이 늘어나게 되면 인텔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애플이 행보와 함께 고객을 잃게 된 인텔의 대응에도 눈길이 가는 이유입니다. 결국 인텔이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더 고성능 프로세서를 개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후 인텔이 ARM 경쟁자를 따돌릴 수 있는 신제품을 들고나올지 아니면 시장에서 입지가 축소될지도 궁금해집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이종현 다시 만난 이승현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습니다”

    이종현 다시 만난 이승현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습니다”

     환상의 호랑이 콤비가 다시 만났다.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이종현과 최진수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과부하를 덜어줄 빅맨 자원을, 현대모비스는 포워드진의 부족함을 메워줄 즉시전력감을 얻었다. 두 팀의 트레이드로 이승현과 이종현이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화제가 됐다. 두 선수는 고려대 2년 선후배 사이로 함께 대학무대를 평정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이승현은 11일 “말해 뭐하나. 너무 좋다”며 의동생을 다시 만난 설렘을 전했다. 이승현은 “각자의 팀에서 이해타산이 맞아서 오게 됐다”며 “다들 내가 짠 판이라고 하는데 종현이를 영입하려고 시도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번 시즌 이승현은 35분 47초를 소화하며 평균 13.2득점 7.5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보이는 수치보다 보이지 않는 궂은 일을 도맡아 팀에 기여하는 부분이 커 강을준 감독은 이승현을 ‘오리온의 수호신’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이승현 혼자 버텨내기엔 체력소모가 컸다. 이승현은 “종현이가 와서 체력적으로 세이브가 당연히 될 수 있다”며 “체력뿐만 아니라 종현이가 경기감각을 끌어올려주면 여러 옵션으로도 같이 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승현은 “대학 때는 종현이랑 하이로우 플레이를 많이 했다”며 대학 시절을 회상했다. 프로에서의 호흡은 어떨까. 이승현은 “종현이는 수비는 말할 것도 없고 신장이 있기 때문에 블록도 그렇고 여러 부분이 좋다”며 “공격에서도 대학 때처럼 하이로우 플레이나 여러 방법이 있어서 다시 한번 차근차근 맞춰봐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승현은 “대학 때 우리가 잘하긴 했지만 프로는 더 어려운 세계”라면서도 “종현이랑 호흡 맞춰보고 팀에 빨리 녹아들 수 있게 잘 도와줘야 할 것 같다. 같이 6강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친형제보다도 깊은 두 사람의 우애는 유명하다. 이승현의 메신저 프로필이 이종현과 함께 찍은 사진일 정도다. 이종현과 매일 연락한다는 이승현은 “종현이가 아직 실감이 잘 안 난다고 하더라. 정든 팀을 떠났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할 것”이라며 “종현이한테 나도 있고 (허)일영 형도 있고 여러 동료가 있으니 빨리 적응해서 잘해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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