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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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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경제성장따라 입맛도 서구화/소맥시장 4년만에 2배 성장

    ◎“94년 8백만t… 유럽보다 중요”/미국 농무부 세계 주요 소맥생산국들은 현재 한국등 아시아시장에 커다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전통적으로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는 아시아국가들이 소득증대와 더불어 빵·국수등 밀가루음식으로 그들의 식생활습관을 점진적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빵이나 국수류에 대한 아시아의 끝없는 식욕이 전세계 소맥 및 기타 곡물거래상들에게 최상의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그리고 한국에서의 점증하는 수요는 이들 아시아국가를 미래의 주요 곡물시장으로 부각시켜 주고 있다』고 리처드 로밍거 미국 농무부 부장관이 말했다. 그는 최근 방콕에서 열린 한 지역 곡물회의에서 아시아가 오는 2000년에는 미국의 대외농산물판매의 약 절반을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옥수수나 보리등 다른 곡물의 전통적 수출경쟁이 현재 사라지고 태국의 수출용 잉여농산물이 국내 소비증가로 바닥난 상태』라고 말했다. 『고속경제성장,새로운 무역패턴,생활양식변화,인구증가등과 같은 급변하는 환경이 미국의 대외무역에 있어 아·태지역을 유럽보다 훨씬 중요한 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인도·중국·호주 및 파키스탄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에서는 기후조건으로 인해 소맥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다.동남아는 앞으로 조만간 소맥소비량이 연간 1천2백30만t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미 농무부는 추계하고 있다.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동남아의 연간 소맥소비량은 지난 90년의 4백만t 미만에서 94년에는 8백만t으로 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미 소맥가 15년만에 최고/시카고서 부셸당 5달러

    【런던 AFP 연합】 미국시장 소맥가격은 재고분 부족과 미국산 곡물에 대한 높은 수요로 21일 부셸당 5달러로 15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시카고 곡물시장에서는 이날 중국이 곧 소맥수입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내년 3월 인도분이 지난 80년 이후 최고수준인 5달러에 거래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소맥 재고분이 20년만에 최저수준인 가운데 나쁜 날씨로 곡물경작이 감소될 것같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맥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곡물 생산량이 지난 94년보다 3.2% 줄어들 것이며 재고량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곡물위원회(IGC)도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아르헨티나 소맥경작지역의 가뭄과 미국 중서부 옥수수 경작지역의 서리피해로 올해 소맥과 옥수수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 EU·미,곡물수출 보조금 중단/역내 수요량 충당 겨냥

    ◎파이낸셜 타임스/국제 교역협상 난제 해결돼 【브뤼셀 연합】 세계 곡물공급 상황이 여의치 못한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은 곡물수출에 따른 보조금지급을 중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수년간의 국제 교역협상에도 불구하고 성사되지 못했던 곡물수출 보조금지급 중지문제가 빡빡한 곡물공급 여건으로 해결되게 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역내 수요에 필요한 소맥 공급과 관련,충분한 양의 재고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달 수출보조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는 오는 9월 곡물 수출보조금 지급중단조치를 재검토할 예정인데 조치의 지속여부는 곡물시장 상황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EU의 이같은 조치가 있은 후 곧 농무부가 이집트수출에 대해 수출증진계획(EEP)상 명목적인 수준의 보조금지급을 거부했는데 이집트는 세계 제 2의 미국산소맥 수입국으로 지난 7월까지만 해도 미 수출보조금지급에 따른 혜택을 받아 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집트는 곡물시장을 통해 보조금혜택이 없이 미국산 소맥 45만t을 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에서는 시장상황을 왜곡시키는 곡물교역상의 보조금지급을 용인하고 있으며 향후 6년의 기간동안 일정 기준에 따라 이를 감축해 나가도록 하고 있으나 세계시장 점유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계속 존속돼 왔다.
  • 노보시비르스크 민영농장(시베리아 대탐방:15)

    ◎농산물 밀반출 늘어 주정부 “골치”/「수매 약속」무시… 비싸게 받으려 타지 거래/「요주의 농가」 공무원이 실제 생산량 “체크”/유통과정 허술… 수송·저장중 채소 50% 유실도 『날씨탓으로 수확량은 좋지 않았지만 난 페레스트로이카 이후가 훨씬 좋습니다.내 땅이니까 내가 열심히 일한다는 것입니다』 『이전 처럼 주청사에서 일했으면 얼마나 좋아요.고생도 안하고 임금받으면서 건강도 좋아질텐데…』 전체 산업생산의 40%가 농업인 노보시비르스크 교외 라즈돌노예 마을의 한 농장.농장주인 미하일 이바노비치씨(40)와 부인 올가씨(36)의 서로 다른 소리다.이바노비치씨는 『내 땅 내가 일하는 만큼 벌어먹으니 뱃속 편하다』는 얘기고 그의 부인은 괜스레 농토를 불하받아 걱정거리만 늘어났다며 투덜대는 소리다.부인얘기의 저변에는 돈을 많이 벌 것같아 협동농장을 불하받았지만 기대한 만큼 소득이 없다는 눈치다. ○생산량 3배나 늘어 지난 91년까지 주 경제부에서 근무하던 이바노비치씨는 공무원이었던 신분상의 「특혜」로 1백㏊되는 이곳곡물·야채농장을 불하받았다.협동농장보다 더 많은 생산량을 기록해야하고 생산량 전량을 정부에 팔겠다는 것이 조건의 전부였다.물론 농산물의 가격은 정부가 정한다.첫 2년동안은 밀과 감자·소맥등이 협동농장때의 생산량을 3배이상 초과했다.정부로서는 「경이로운」실적이었다.파종·수확시기에는 전가족이 매달렸고 이바노비치의 처남댁,이웃 농업전문학교 학생 5∼6명의 지원을 받았다. 정부로부터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함께 공급받았던 농기구의 수가 2배이상 불어났다.당시 장비라고는 콤바인과 트랙터 각각 한대가 전부였다.수확량이 늘면서 약간의 돈이 모아지자 트랙터 2대,이앙기 2대,화물차 3대를 더 사들였고 승용차도 새것으로 바꿨다. 물론 이바노비치씨의 경우는 한 모범사례에 불과한 것이지만 「땀흘려 일하는 만큼 벌어 먹는다」는 자본주의 기초적 원리는 노보시비르스크주 대부분의 협동·국영농장에 일대 변화의 바람을 몰고왔다.94년 말 현재 이 주의 국영농장과 민영농장의 비율은 7대3.68%의 농장·농업기업들이 주식회사 또는 개인소유로 민영화됐다. 감자농장의 경우 90%가,기타 각종 야채농장의 70%가 자영농화됐다는 것이 주 농업관계자들의 설명이었다. 그러나 개인소유등 민영화농장들이 늘어나면서 주정부로서는 이전에 없던 골칫거리들이 생겨났다.당초의 「약속」을 어기고 일부 자영농이나 주식회사형태의 농장들이 농산물을 다른 곳에 가져다 파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다른 주나 외국에 더 좋은 가격을 받고 농축산물을 파는 일이 잦아지면서 주 자체 농산물수급에도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이렇게 해서 생겨난 새 소유제도가 이른바 국영도 민영도 아닌 「반국영 반민영농장」. ○「반 국영·반 민영」 도입 알렉산드르 수호브 주 경제부장관은 『노보시비르스크주는 러시아연방을 통틀어 농산물을 자급자족하는 유일한 주였다』면서 『그러나 민영농장들이 이웃 주나 가까운 카자흐스탄에 농산물을 비싼 값에 밀매,이를 막기 위해 농장의 새 소유형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2∼3년전 연간 2백30만t에 달하던 우유·달걀·고기류의 주 공급량이 1백만t까지 줄어들었다』면서 『주정부는 개인농가 또는 농기업 주식의 20%를 구입,주식을 소유한만큼 행정통제를 가하고 있다』며 「반국영 반민영」이라는 독특한 소유형태를 가진 농장을 소개했다. 「감시」는 정부가 「요주의농가」로 찍어놓은 곳에 주 정부의 농업부 공무원을 직접 파견,실제 생산량과 정부공급량을 대비하는 식이다.말하자면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 적어도 노보시비르스크주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팔지 못하게 감시하는 것이다. 국영이든 민영이든 시베리아 농장에는 최근 「3대 적(적)」때문에 애를 먹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첫째는 기상이변이다.이바노비치씨의 부인이 『옛날봉급생활자가 좋았다』고 한 것은 농장을 얻었으나 최근 가뭄·홍수가 반복되면서 수확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수확기에 홍수가 난다든지 곡물의 육성기에 아예 비가 내리지 않는 일이 3년째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이바노비치씨의 얘기였다.이같은 기상이변으로 흉작이 계속되는 상황은 시베리아 거의 전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곳 농업관계자들의 걱정거리였다.더욱이 환경문제를 거들떠보지 못했던 관계로 최근에는 산성토양의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상이변 휴작 계속 두번째의 적은 수송·분배등 유통과정에서의 농산물의 손실이 엄청나다는 사실.노보시비르스크 이웃 옴스크의 알렉산드르 소볼레프 주 농업부 개인농장발전부 부장관은 『농산물의 저장·가공시설이 낙후돼 농산물 가격조절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설상가상으로 수송체계가 서있지 않아 분배과정에서 농산품의 손실이 엄청나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있다. 감자나 채소의 경우 유실량이 50%까지 되기도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셋째는 러시아 경제구조상의 문제로 경화부족·인플레이션.이 때문에 가축의 사료를 구하기 힘들자 소·돼지등 많은 가축들은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대신 곡물사료만 먹이고 있었다.곡물만 먹일 경우 가축의 성장이 방해를 받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농가의 비료공급도 마찬가지.비료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작물의 성장이 방해받는 것도 당연한 논리다.이바노비치 농가의 이웃 국영축산농장(5천마리의 젖소사육)에서 만난 반니코 알렉세이씨(56·국영농장원)는 『사료공급이 제때 안돼 여러 곡물을 섞어 젖소에게 주고 있다』면서 『우유생산량이 준 것은 아닌데도 농장의 총수입은 점점 줄어들어 큰 일』이라고 했다.인플레이션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는 한숨을 지으면서도『이 농장을 빨리 민영화해야한다』며 민영화에 대한 「환상」만은 계속 간직하고 있었다.
  • 미,WTO 업고 「수출 길 트기」박차/대한 식품류 개방공세 안팎

    ◎내년 대선 의식… 공격적 수입압력 지속될듯 미국이 자국의 식품류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월1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무관치 않다.WTO 출범을 자국의 식품류 수출 확대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소시지 등 육류를 비롯,자몽과 오렌지 등의 농산물은 물론 팝콘,초콜릿 등 가공식품까지 그 품목도 다양하다.압력의 방법도 과거 불공정 무역관행을 문제 삼았던 것과 달리 식품의 검역과 위생기준 등 주로 해당국의 규정에 초점을 맞췄다. WTO가 「각국의 보건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규정,각 국의 2차 무역장벽을 WTO의 분쟁위원회로 끌고 갈 경우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이미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 구체적인 시장 개방 품목까지 지정,공격적인 장벽 허물기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이 농산물의 검역 및 위생,라벨링 등의 2차 무역장벽을 설치 운용한다고 비난,최근 오렌지의 검역기준과 관련,WTO에 제소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앨 탱크 미 돈육생산 협회 회장은 최근 『WTO 규정이 각국의 2차 장벽을 뛰어넘을 발판이다.이를 어떻게 활용하는냐에 따라 우리 식품 산업의 장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달 말 미 무역대표부(USTR)가 국별 무역장벽(NTE) 보고서에서 한국의 검역 등의 기술적 장벽을 강도있게 비판하고 나선 것도 WTO 제소 등 공격적 공세에 앞선 명분 축적이라는 분석이다. 통상 전문가들은 「만장 일치로 기각되지 않는 한 제소가 채택된다」는 WTO의 규정에 따라 제소만 하면 일단은 분쟁 위원회가 열리기 때문에 미국측에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과거 관세 및 무역에 관한 협정(GATT)의 규정(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분쟁위원회가 열릴 수 없다)보다 확실한 보복 효과가 있다.7∼8년이나 걸리던 해결 기간도 단칼(1년)에 끝낼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입맛에 맞아 떨어진다. 미국이 자국산 오렌지의 검역 기준을 문제삼아 WTO에 제소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지난 달 18일부터이달 1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부산항에 들어 온 미국산 오렌지(51개 컨테이너)를 한국측이 고의적으로 검역을 늦춰,대부분의 오렌지가 썩었다는 주장이다.시장은 개방해 놓고 검역 등 2차 무역장벽으로 교묘히 시장 진입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농림수산부의 관계자는 『부산항의 적체 때문에 검역 기간이 늦어졌다』며 『미국측의 주장은 WTO에 제소하기 위한 꼬투리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국이 내년 미국의 대선까지 표를 의식한 공격적인 개방압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WTO 출범 등 무역 환경의 변화로 쌍무협상에 따른 슈퍼 301조보다 WTO 제소 등에 호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WTO 제소제도 적극활용/미,식품시장 개방압력 강화

    ◎핫도그 등 대상 지정… 2차 무역장벽 파괴 목표/한·미 육류 분쟁에도 적용할 듯/정부,“통관·검역 원점 재검토” 미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이용,농산물 등 식품류의 수출 확대를 위한 공격적 수출 정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협상 타결로 관세 등 1차적 무역장벽은 일단 허물었다고 판단,각국의 보건 및 안전기준 등 2차 장벽에 초점을 맞췄다. 17일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 행정부는 보건 및 안전 규정을 이유로 미국산 식품류의 수입을 가로막는 각국의 무역장벽을 허무는 보다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마련했으며 그 방법은 WTO의 분쟁위원회 제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WTO규정에 「각국의 보건 관련 규정이 과학적인 근거없이 농산물 등의 수입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으로 활용돼서는 안된다」고 명시돼,미국이 무역 분쟁을 일으켜도 유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체적인 시행대상 품목으로 핫도그와 사과·키위 등 과일류,소맥·대두 등의 품목까지지정,이 분야에 대한 무역 마찰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최근 미국이 오렌지와 팝콘·초콜릿 등에 대한 한국내 검역절차를 문제삼아 파상적인 공세를 취하는 것도 미국이 마련한 통상정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국제금융첨병 총집결「머니게임」/현지르포/“세계최대”시카고 선물시장

    ◎두곳서 하루 1천억달러 거래/1백년전 곡물거래서 출발… 이젠 80%가 금융상품/호가 소리·뜀박질 뒤엉켜 “후끈”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돈 놓고 돈 먹는」 선물거래라는 머니게임도 그 중의 하나이다. 선물거래의 투자 실패로 2백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인 영국의 베어링그룹이 하루 아침에 무너져도,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오렌지 카운티가 재정파산 선고를 받아도,머니게임의 「전사」들은 개의치 않는다.돈이 된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불을 좇는 「불나방」이다. 이런 세계적인 흐름을 좇아 우리나라도 오는 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을 열기로 하고 지난 3일부터 시험시장을 개설,운영에 들어갔다. 세계 금융시장의 첨병들이 모여있는 시카고 선물거래소에서는 브로커(매매 중개자)와 트레이더(거래자),메신저(매매주문 전달자)들이 숨가쁘게 움직인다.마치 서울의 남대문 시장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대부분 20대 중반에서 30세 전후의 혈기왕성한 나이이지만 거래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쓰러지는 사람이종종 나온다.때문에 거래소마다 바퀴가 달린 「간이 들것」이 마련돼 있다. 동양선물(주)의 미국 현지법인 구한서 소장은 『이들에겐 점심시간은 물론 화장실에 갈 시간마저 없을 정도』라며 『매매 중 장내에서 「실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귀띔한다. 아침 7시20분의 시카고 상업거래소(CME).개장을 알리는 부저 소리와 함께 장내에 모여 있던 브로커나 메신저,트레이더들이 일제히 큰 소리를 지르며 매매 전쟁에 들어간다. 쌍용투자증권 미국 현지법인의 주식옵션 브로커 최병욱 과장은 『장내는 브로커와 트레이더들이 매매 체결을 위해 지르는 호가 소리,매도·매입 의사를 표시하는 손짓(수신호),주문 용지를 받아 뛰어다니는 메신저들의 발걸음이 뒤엉켜 순식간에 후끈한 열기로 달아오른다』고 말한다. 거래는 입찰 경매가 아니라 개인 공매 방식으로 이뤄진다.먼저 브로커들이 호가와 손짓을 통해 가격과 매수·매도 의사를 표시한다.살 때는 손바닥을 안 쪽으로,팔 때는 바깥 쪽으로 향한다.수직으로 세운 손가락 수는 수량을,수평으로 표시된 손가락은 가격을 뜻한다. 옆 사람의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시끄럽지만 브로커들은 사냥개처럼 자신의 물건을 사줄 트레이더를 찾아낸다.이들 사이에 매매 수량과 가격이 서로 일치하면 곧바로 가격 기록수에게 전달돼 장내의 가격 전시판에 게시되는 동시에 컴퓨터 통신망을 타고 세계 80여개국으로 전파된다. 시카고 상업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선물거래 시장.1874년 시카고 식품상인들이 버터와 달걀,닭고기 등의 농산물을 거래하기 위해 처음 설립한 뒤 1919년 시카고 상업거래소란 오늘의 명칭을 내걸었다. 지금은 삼겹살 등 7개 종목의 상품 선물,일본 엔화 등 10개 종목의 통화 선물,3개월짜리 유로달러 등 6개 종목의 이자율 선물,스탠더드 엔드 푸어스(S&P) 500지수 등 2개 종목의 주식 선물 등 25개 종목이 거래되고 있다. 선물시장은 유가증권·소·돼지·원목·금 등을 당장 사고 파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시점에 일정한 수량을 일정한 가격에 사고 파는 「권리」를 거래하는 곳이다. 마이클 국제담당 부사장은 『미래의 가격 변동에 따른 손해를 방지(헤징)하기 위해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의 가격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선물거래』라고 설명한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는 1848년 82명의 시카고 곡물상인들이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곡물 선물거래소이다.옥수수·귀리·대두·소맥 등 곡물의 선물과 금·은 등 상품 선물,미국 재무성이 발행한 장기 국채인 T­본드와 중기 국채인 T­노트,지방채 등 금융 선물 등이 거래된다.하루 평균 거래량은 40만∼50만건이며 거래대금은 4백억달러 수준이다. 레프코 증권사의 케빈 볼드윈 자산운용 및 교육담당 과장은 『70년대까지만 해도 곡물이 전체 거래량의 80%를 차지해 한국에는 곡물 거래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그러나 지금은 거래량의 80% 이상이 T­본드 등 금융선물 거래』라고 소개했다. 이밖에 뉴욕에도 원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업거래소(NYMEX),뉴욕 커피·설탕·코코아 거래소(CSCE),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뉴욕 상품거래소(COMEX),뉴욕 면화거래소(NYCE),주가지수 선물이 주로 거래되는 뉴욕 선물거래소(NYFE) 등이 있다.그러나 규모에서 시카고와는 상대가 안 된다. 또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도 세계 최대의 통화 옵션거래 전문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옵션 거래는 선물 기일에 매도자 또는 매입자에게 거래의 실행 여부에 대한 선택권을 주는 변형된 선물 거래이다. ◎“리스크 관리 노하우 축적 힘써야”/시카고 사업 거래소 고램 부사장/감각에 의한 투자전략은 실패 자초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와 함께 세계 선물거래의 성지로 불리는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이 곳의 마이클 고램 국제담당 부사장(50)을 만났다. 『한국 사람들은 슬기로운 데다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아 내년부터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도 잘 운영할 것으로 봅니다』 선물시장의 기초 이론을 강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어 국내 금융시장 환경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에 선물시장을 견학하기 위해 찾아오는 한국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 한글판 카탈로그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우리나라에도 개설되는 주가지수 선물시장에 관해 물어보았다.『투자자들이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은 리스크(투자 위험) 관리 기법입니다』 선물거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전제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이 예측이 빗나가면 손해가 발생하는데,손해 발생 가능액을 일정 범위 이내로 관리하는 기법들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선물거래는 감각에 의존하는 투자전략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며 『선물거래의 후발국인 한국은 무엇보다 수리·통계학적 분석에 밑바탕을 둔 리스크 관리의 노하우를 쌓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되풀이한다. 『2백여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의 베어링 금융그룹을 하루 아침에 몰락시킨 트레이더인 닉 리슨이 투자에 실패한 이유는 기대 이익만 지나치게 좇다 보니,손해도 볼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간과했기 때문』이라며 『기대 수익률을 15% 정도로 잡고,5% 정도는 손해 본다는 여유 있는 투자 자세를 견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원면·원목·옥수수 등 값 급등 원자재/7월부터 할당관세

    정부는 올들어 수입가격이 크게 오르는 원면·원목·옥수수 등 일부 국제원자재에 오는 7월부터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4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원자재 가격은 로이터지수 상승률로 32%나 올랐으나 금년 1월에는 3.4%,2월에는 0.2% 오르는데 그치는 등 안정세이다. 소맥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9.8% 내린 것을 비롯,팜유 3.4%,알루미늄 2.2%,원당 1.8%,전기동 0.5%가 내렸다. 그러나 원면은 3개월만에 18.5%나 올랐고 원목이 14.4%,옥수수가 12.3% 오르는 등 일부 품목은 높은 상승세이며 커피(3.0%)나 대두(2.7%)도 소폭 상승세이다. 재경원은 일부 가격급등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한편 엔고나 고베(신호)지진 등에 따라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철강 등 일본산 원자재의 수입선을 적극 전환키로 했다.
  • 국제 원자재값 급등/원유 5.6%,천연고무 11.8%

    ◎세계경기 회복영향 세계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며 원유·천연고무·고철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표적인 상품지수인 로이터지수(1931년 9월18일=1백)는 작년 말 2천2백42.1로 전년 말보다 34.7% 오른 데 이어 지난 18일 2천2백66.7로 작년 말보다 1.1% 올랐다. 상품지수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원유의 경우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8.75달러로 작년 말의 17.75달러 보다 5.6%,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16.95달러로 4.4%가 각각 올랐다.미국의 재고가 바닥났다는 소문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지난 해 72.8%나 폭등했던 천연고무도 ㎏당 2백52싱가포르 센트로 작년보다 11.8% 뛰었다.고철과 아연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t당 1백47달러 및 6백65파운드로 각각 2.4% 올랐다.고철의 경우 보름여만에 작년 한 해의 상승률(2.9%)과 엇비슷하게 오른 것이다. 커피와 옥수수도 부셸당 1백55.3센트 및 2백34.8센트로 작년보다 각각 2%와 1.6% 올랐다.커피는 작년에도 1백23.6%가 올랐었다. 원면과 소맥도 부셸당 91.8센트 및 3백79.8센트로 각각 1.5% 및 0.8% 올랐다.동 역시 t당 3천31파운드로 0.5%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어 올해 국제 원자재 가격은 작년보다 더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 미,“내년 농산물 교역 170억$ 흑자”

    ◎수출 4백50억$ 기록할듯/농무부 전망/81년이래 최고… 곡물·과일 증산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오는 95년 올해보다 15억달러 더 늘어난 4백50억달러의 농산물을 수출해 지난 81년 4백38억달러 수출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미농무부가 1일 전망했다. 미농무부는 또 95년 농산물 수입은 94년보다 16억달러 더 늘어난 2백80억달러라는 기록을 세울 것이며 이로써 미국은 농산물 교역에서 약 1백70억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소맥,옥수수,콩등 곡물의 수출 총량은 13% 늘어날 것이나 옥수수,콩등 일부 곡물가격의 약세로 곡물수출로 인한 총수익은 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일,야채,가금류,육류등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이 이처럼 농산물 수출기록을 세우는 데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가 새로 마련한 세계무역자유화를 위한 협정이 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앞서 미하원 세입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가트의 세계자유무역 계획이 전면실행될 오는 2005년경에는 미국의 농산물 수출이 85억달러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할당·조정관세/품목선정 난항

    ◎재무부 “축소”·상공부 “확대” 이견 못좁혀 국내 수급안정 및 산업보호를 위해 수입물자의 관세를 한시적으로 기본세율보다 올리거나 낮춰주는 할당 및 조정관세 적용품목 선정이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무부는 내년에 할당 및 조정관세 대상품목을 올해의 81개(할당관세 39개,조정관세 42개)보다 줄일 계획이나 상공자원부와 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1백15개(할당관세 71개,조정관세 44개)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21일 김용진차관주재로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할당 및 조정관세 운용방향을 논의했으나 이같은 의견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30일 경제차관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는 할당관세의 경우 기존 적용품목 39개중 이유식 조제품,이염화에틸렌,대두유를 제외한 36개와 신규 35개 등 모두 71개 품목을 포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조정관세의 경우는 42개 기존 적용품목가운데 커피 등 10개 품목을 제외한 32개와 냉동넙치 등 신규 12개를 포함,모두 44개 품목에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재무부는 관련물품의 국내 수급이 불안하거나 관련산업의 피해가 심각한 경우 이외에는 가급적 대상품목을 줄일 방침이다. 부처간에 이견을 보이는 주요 품목으로는 할당관세의 경우 옥수수·소맥·핫코일·천연고무·빌레트(가공하지 않은 철괴)·대두 등이며 조정관세의 경우는 돔과 합판 등이다.
  • 북­미 경제교류 활기띨듯/무공,핵타결이후 양국관계 전망

    ◎나진·선봉무역지대 미기업 진출 활발/광물 등 위탁가공품 대미수출 가능성 북·미 핵협상 타결로 북한과 미국의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무공이 19일 내놓은 「북한과 미국의 경제개선 전망과 영향분석」이라는 보고서를 간추린다. ▷무역◁ 미국이 수출 관리규정을 개정,인도적 물자 외에 비전략 물자의 대북한 교역도 허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상무부가 승인한 11억달러 상당의 소맥과 3억5천만달러어치의 쌀이 북한으로 직수출될 전망이다. 북한은 광산물·신발·의류 등 위탁가공을 통해 생산한 경공업 제품을 비롯,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미국에 수출할 가능성이 크다. ▷경제협력◁ 미국은 대 북한 통신(전화 등)금지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대적성국 통상규제법의 예외조치로 통신관련 기업의 진출을 허가할 가능성이 높다.AT&T를 비롯한 미국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이미 이 분야의 가능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미국 기업의 북한방문 및 사무소 개설,사업계약 체결,기술자문 등을 허용할 가능성도 있다.현재 주한 상공회의소 소속 회원사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북한 방문을 신청해 놓은 상태이다. 나진·선봉 자유무역 지대 개발 및 외자유치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나진·선봉지역은 북한이 현재 유일하게 대외개방을 선포한 곳으로,미국 기업들도 우선 이 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5천만달러의 차관을 제공,철도·고속도로 등 인프라 개선을 도와줄 수도 있다. ▷파급효과◁ 미국의 대북한 무역 및 투자규제 완화는 서방 각국과 국제 금융기관들의 대북한 관계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중단된 교역 및 경협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나진·선봉 자유무역지대의 개발이 한결 촉진될 것이다. 초기 단계라 하더라도 교역과 투자가 늘면 북한의 인프라 정비와 수출산업 기반 조성이 촉진돼 북한의 국제수지가 개선될 수 있다.북한의 외채 감소,원유와 곡물 등 전략물자의 수입증대 효과를 가져와 주민생활에 기여할 수도 있다. 반면 북한정권은 주민들에 대한 정보통제로 외국 기업의 상품과 문화의 직접적인 유입은 차단할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단계적이고 제한적인 개방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의 대응◁ 선진국의 대북한 진출에 앞서 남북한간의 대화창구를 확보하고 신뢰회복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외국 기업에 북한시장을 선점당하면 한국의 대북한 경협카드는 실효성이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인적 및 부존자원과 남한의 자본·기술이 결합하는 협력이 시급하다.선진국과 경쟁이 예상되는 분야의 사전 조사 및 시범사업이 필요하다.특별사찰 전이라도 위탁가공 대상을 경공업과 전기전자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
  • 국제 원자재값 내림세/원유 등 매점매석 사라져/로이터지수 44하락

    ◎원면·동도 오름세 꺾여 가파르게 치솟던 국제 원자재 가격이 지난 7월을 고비로 내림세로 돌아섰다.가격을 부추겼던 국제적인 「큰 손」들이 차익을 챙기고 발을 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부터 세계경기의 회복과 함께 수요가 늘며 오름세로 돌아섰던 국제 원자재 가격은 소맥·알루미늄·원당·천연고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이 달 들어 모두 내림세로 돌아섰다.대표적인 국제 원자재 가격지수인 로이터지수(31년 9월18일=1백)는 작년 말 1천6백64.5에서 올 7월에 2천1백15.1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24일 2천70.8로 떨어졌다. 원자재 가격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원유의 경우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작년 말 배럴당 14.15달러에서 올 7월 20·3달러까지 폭등했다가 지난 24일에는 17.5달러로 3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작년 말 13.18달러에서 올 7월에는 18.53달러까지 올랐다가 15.8달러로 떨어졌다.수요가 늘 것에 대비,매점매석했던 큰손들이 빠지기 시작한 데다,이 달 초 산유국인나이제리아의 파업사태도 타결의 실마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원면은 작년 말 파운드 당 67.9센트에서 올 4월 86센트까지 올랐다가 지난 24일에는 69.9센트로,커피는 작년 말 파운드 당 68.1센트에서 올 7월에는 1백82.1센트까지 폭등했다가 1백81.8센트로 주춤해졌다.동도 작년 말 t당 1천8백7.5파운드에서 올 7월 2천4백38.5파운드로 치솟았다가 2천4백7.5파운드로 오름세가 꺾였다. 그러나 소맥은 작년 말 부셸(1부셸:27.216㎏)당 3백78.3센트에서 올 4월 3백26·5센트까지 내렸다가 24일에는 3백47센트로,알루미늄도 작년 말 t당 1천1백21달러에서 1천4백88달러까지 올랐다.원당도 작년 말 파운드당 2백39.2센트에서 3백46.7센트로,천연고무도 ㎏당 1백31싱가포르센트에서 2백7싱가포르센트로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원자재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으나 지금으로선 하향 안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삼원평원/한중합작 개발 “첫삽”/1억평규모 96년까지 개간

    ◎매년 5백50만불 수익기대 【부금(흑용강성)=최두삼특파원】 중국 흑용강성 삼강평원내 부금시 일대 1억1천4백만평의 황무지를 옥토로 가꾸기 위한 「한·중합작 두흥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이 정식 착공됐다. 우리나라의 대륙종합개발(회장 장덕진)과 흑용강성정부 및 흑용강성 농업개발건설총공사가 50대50으로 합작,총 2천8백50여만달러(한화 2백28억여원)를 들여 추진될 이 사업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천만평,96년에 3천4백만평의 황무지를 개발하는 3년에 걸친 대역사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96년까지 배수·관개·도로·교량·통신·전기시설과 비행기·헬기등 각종 농기계 장비등을 갖춰 연간 대두 7만t과 소맥 13만t을 각각 생산,국내외에 수출할 계획이며 해마다 5백50만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대륙종합개발측은 이와함께 농장개발사업이 끝나는대로 대두박공장·사료공장·제분공장·축산품가공공장·유가공공장등을 세워 소득원의 다변화와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또 1차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96년을기해 삼강평원농장 이름을 「안중근의사 기념농장」으로 명명키로 합의하고 안의사 기념관과 동상건립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장회장과 손괴문흑룡강성부성장을 비롯,이주호 전내무장관,이진설 전건설장관,박판제 전환경청장,조상훈 주중한국공사,서대유 중국국제사회부회장,진화중국국제우호연락회부회장,이덕향 부금시장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했다.
  • 할당관세 적용 품목/콩·소맥 등 7개 추가/재무부 새달부터

    소맥(사료용 밀)·콩·유장분말(송아지사료용 우유가루)·메탄올·핫코일(고강도철판)·선재(쇠막대기)·조연(정제안된 납) 등 7개 품목에 새로 할당관세가 적용돼 오는 7월1일∼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관세율이 지금보다 1∼10%포인트 낮아진다. 재무부는 17일 이들 7개 품목을 포함,모두 37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내용의 올하반기 할당관세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올상반기에는 모두 3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했으나 하반기에는 베어링강과 페로니켈,대두유 등 3개 품목이 제외된다.할당관세가 연장되는 나머지 30개 품목중 이염화에틸렌·빌레트·알루미늄괴(이상 기본관세율 5%) 등 3개 품목은 상반기 2.5%에서 하반기에는 3%로 0.5%포인트가 높아진다.
  • 소맥수입대금 안갚아/미기업서 북정부 제소

    【뉴욕 연합】 미국의 무역업체인 「닛코 엔터프라이즈」사는 6일 북한이 4천8백60여만달러 상당의 소맥 수입분에 대한 대금결제를 이행치않고 있다면서 북한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놓고 있으며 지난달 27일자로 북한과의 모든 공식무역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농산품수출 전문업체인 닛코 엔터프라이즈사에 따르면 작년 10월 뉴욕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후 대금결제를 거듭 촉구했으나 북한정부가 이를 이행치 않음으로써 은행등 금융기관측에 갚아야할 체불이자만도 월 97만달러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 “UR타결로 농업보조금 삭감땐 협정 의회비준 반대”

    ◎미상원 농업위,클린턴에 통보 【워싱턴 AP 연합】 미국상원 농업위원회는 20일 UR협상 타결로 국내 농업지출이 삭감될 경우 UR협정안의 의회통과를 반대할 것이라고 위협,심각한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미국상원 농업위원회소속 17명 전원은 19일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같은 입장을 통보했다. 이 서한은 『만약 행정부가 새로운 농업지출 삭감안을 제시할 경우 UR협정안의 의회통과가 상당히 복잡해질 것으로 본다』고 경고했다. 특히 패트릭 리히 농업위원장은 미키 캔터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에게 자신들이 보낸 서한을 잘 읽어 볼 것을 요구하면서 『잘못하면 17표를 몽땅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행정부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캔터 대표는 『소맥과 여타 곡물에 대한 농무부의 보조금 프로그램이 가장 관심사안중의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아직 어떠한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UR협정안의 미국의회 통과 여부는 UR협정에서 손실을 입게된 미국의 무역관세를 여하히 보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 가짜 막걸리 조심합시다/국세청,포천서 2곳 적발

    ◎알코올도수 미달… 두통 등 유발 「달짝지근한 막걸리를 조심합시다」 최근 공급구역을 어기고 전국에서 팔리는 경기도 포천군의 일동막걸리와 이동막걸리의 일부는 「진짜」가 아니다.막걸리의 기준알코올도수(쌀막걸리 8도,소맥분막걸리 6도)에 미달되기 때문이다. 15일 국세청과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에 따르면 경기도 포천군의 일동막걸리와 이동막걸리의 양조장은 알코올도수를 기준보다 일부러 낮게 만들어 판매했다.한 곳의 쌀막걸리도수는 6.6도,소맥분막걸리는 3·2도였다.다른 곳의 알코올도수는 각각 5.8도와 4.5도였다. 막걸리를 만들려면 당화작용과 발효과정에 44시간이 걸리지만 기준도수보다 낮게 만들면 절반밖에 안걸린다.정상제조시간보다 빨리 만들기 때문에 발효가 덜돼 당분이 남게 되므로 정상제품보다 달다. 업자들은 더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이런 막걸리를 만든다.도수가 규정보다도 낮으니 같은 원료로 보다 많은 양의 「묽은」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데다 유통도중 숙성되므로 정상적인 막걸리보다 유통기간이 길어진다. 제대로숙성되지 않은 술을 마시면 뱃속에서 부글부글 끊게 되고 트림이 자주 나온다.마신뒤 술기운과 냄새가 오래 가고 머리도 아프다. 국세청의 관계자는 『적발된 업체들의 막걸리가 모두 기준도수에 미달한 것은 아니다』며 『이런 막걸리를 마셔도 이물질이 없다면 건강에는 별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기준도수에 미달하는 막걸리를 만든 2곳에 각각 1개월의 제조정지처분을 내렸다.국세청은 또 지난달 16일부터 밀조주 등 부정주류를 단속해 공급구역을 어긴 업자를 비롯,모두 9백36명으로부터 28만3천ℓ의 부정주류를 적발했다.
  • 대학가에 「뽕가리주」 공포

    ◎「소맥」에 이온음료 탄 신종 폭탄주/선배를 강권에 신입생 골탕 일쑤 새학기를 맞아 대학가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는 각종 양태의 「주법」이 난무,성인사회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신입생들을 골탕먹이기 일쑤이다. 심지어 새학기 들어 청주와 대구에서는 두명의 신입생이 환영회 술을 마시고 갑작스런 알코올 충격을 이기지 못해 목숨을 잃은 일까지 있어 대학가의 「만용」에 가까운 음주풍토에 일대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최근 대학가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음주풍속은 이른바 「뿅가리주」.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기존의 「소·맥」에다가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이온음료를 타 만든 칵테일의 일종으로서 선배들의 강권을 뿌리칠 수 없는 신입생들에게는 가히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맥주 5백㏄에 소주 반병,캔이온음료 하나면 술에 익숙치 못한 신입생들은 이미 「황홀지경」에 이르고 이를 한차례 더하면 그야말로 「무아지경」에 빠진다고 해서 이같은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 이밖에 전통적 음주풍속들도 여전히 신입생 환영회장 주변을풍미하고 있다. 구두에 술을 따라 마시는 「구두주」와 같은 지나친 행태는 사라졌지만 맥주로 재떨이를 씻은뒤 소주나 양주를 따라 마시는 「재떨이주」,「쓰레받기주」,냉면사발이나 우동그릇을 이용하는 「사발주」등이 아직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미 곡물값 일제히 하락/슈퍼 301조부활 영향

    ◎일서 중국산수입 예상 【뉴욕 연합】 미국정부의 통상법 슈퍼301조 부활조치는 3일 미국 곡물시장에 즉각 영향을 미쳐 곡물가의 하락을 가져왔다. 미국 시카고곡물시장에서는 슈퍼301조 부활에 따른 무역긴장으로 미국산 곡물의 최대수입국인 일본이 수입선을 중국으로 돌릴지 모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곡물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대두의 경우 7월인도분가격이 부셸당 10.5센트 떨어진 6.73달러에 거래됐고 옥수수와 소맥 또한 5월인도분가격이 부셸당 2.86달러와 3.40달러로 각각 5센트와 4센트씩 떨어졌다. 미국산 농산물은 일본과의 교역에서 몇안되는 흑자품목인 관계로 미국의 대일무역보복조치에 취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미·일간 무역전쟁으로 일본의 미국산 곡물수입에 차질이 생길경우 중국이 득을 보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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