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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회복세 둔화 조짐

    대외여건의 불안과 함께 생산·소비·출하 등 국내 실물지표가 위축되면서 경기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생산과 출하 증가율이 연중 최저 수준에 이르고,도소매판매 등 소비지수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그러나 9월 추석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데다 투자가 호조를 보여 본격 경기하향세를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과 출하는 각각전년 동월대비 3.4%,2.0%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생산증가율은 지난 2월(-2.7%) 이후 최저치다.출하는 지난해 10월의 -0.9% 이후 가장 낮다. 생산은 반도체가 18.1%,사무회계용 기계가 15.8% 늘었으나 기타 운송비가 25.5% 줄고,자동차도 5.4%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증가율이 둔화됐다.소비지표인 도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 둔화의 영향으로 2.9% 증가하는 데 그쳤다.내수용 소비재 출하 증가율도 0.3%에 그쳤다. 특히 7월과 8월 각각 5.2%,3.5%의 증가율을 보였던 내수출하가 9월에는 2.9% 감소했다.지난 4월부터 회복세를 보인 수출 출하도7월(10.2%), 8월(12.8%)까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9월에는 8.2%로 증가율이 다소 떨어졌다.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2.4%포인트 감소한 74.6%를 기록했다. 반면 9월 설비투자는 통신기기·특수산업용기계 등에 대한 투자증가로 2.8% 증가했다.8월에는 증가율이 1.1%에 그친 데다 7월과 6월에는 각각 3.3%와 7.4%의 감소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투자심리는 회복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산업생산활동이 다소 둔화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9월의 조업일수(23.2일)가 지난해 동월(25.2일)보다 이틀 적은 점을 감안하면 경기회복세의 둔화로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면서 “설비투자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은 경기가 여전히 상승국면을 타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성장 축 수출로 바뀐다

    경제성장의 축이 내수에서 수출로 본격 전환되고 있다.그동안 성장의 버팀목이었던 내수가 둔화되면서 일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이후 가장 높은 6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수출이 성장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수출,훨훨난다. 지난 7월이후 3개월째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일평균 수출액이 크게 늘고 있다.지난 5월 5억 6500만달러에서 지난달에는 6억 3400만달러로 늘었다.지난 6월 6억 100만달러,7월 5억 7000만달러,8월 5억 7100만달러였다.한국개발연구원(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도소매판매 증가율이 지난 7월 6.6%에서 8월 6.0%로 감소하는 등 GDP(국내총생산)대비 소비비중이 서서히 둔화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수출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왜 늘어나나 전문가들은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꼽고 있다.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 수출비중이 지난해 48.6%에서 46.4%(9월20일 기준)로 줄어든 반면,일본을 제외한 중국 홍콩 등 개발도상국 수출비중은 51.4%에서 53.6%로 늘었다. 특히 전체 수출의 82%를 차지하는 IT(정보통신)부문과 중화학 제품의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것이 큰 힘이 됐다.지난해 부진했던 컴퓨터·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은 중국·대만·필리핀 등 신흥 IT국가를 중심으로 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무선통신기기는 전년동기 대비 38.4%,컴퓨터 18.9%,중화학제품은 5.5%가 각각 증가했다.자동차와 가전제품도 4.5%,9.7%가 각각 늘었다. ■수출단가 상승도 한몫 반도체·LCD(액정박막장치) 등 주력수출품목의 수출단가도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128메가D램의 경우 지난해 연말 개당 1.87달러였던 것이 지난 8월에는 2.11달러로 거래됐다.지난 3월에는 4.05달러였다.LCD(15인치 기준)도 개당 225달러→237달러로,석유화학 t당 556달러→770달러로,냉연강판(t당) 287달러→377달러로 상승폭이 컸다.자동차도 대당 8392달러(지난해 상반기)에서 8813달러(올 상반기)로 올랐다. ■당분간 수출가도 청신호 정부는 미국 경제회복 둔화와 미-이라크전 장기화 등 상황이 악화되면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기초원자재 수입세액공제 등 수출활성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도 “최근 수출이 2년이래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호조세라면 우리 경제는 내년 5∼6%대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재경부 임종룡(任鍾龍) 종합정책과장은 “지난해 부진했던 수출실적에 대한 기술적인 반등효과외에 월드컵 성공 개최에 따른 기업인지도 상승 등도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요동치는 세계증시,美·유럽증시 폭등하다 인텔 실적발표에 ‘덜미’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나흘째 1000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던 다우지수는 15일 장마감 이후 인텔의 실적발표로 인해 폭락세를 보인 데 이어 16일 오전 11시(현지시간) 현재 전일보다 154.67포인트(1.87%)가 빠진 8101.01을 기록했다.나스닥은 낙폭이 더욱 커 40.87포인트(3.19%)가 떨어진 1241.57을 기록했다. 인텔의 3·4분기 실적이 시장의 발목을 잡았다.인텔의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고 4분기 실적 전망도 예상에 못미칠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텔 주가는 전일 장후거래에서 14% 폭락했고,나스닥 선물지수도 2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거래량이 급증한 것이 반가운 대목.채권시장과 금시장에서 빠져나온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게 눈에 띄고 있어 긍정적인 전망을 낳고 있다. ◆나흘째 상승,거래량 늘어-나흘째 다우지수가 13.3% 급등하며 1000포인트가량 오른 것은 193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S&P500지수도 4일 동안 13.5%나 올랐다. 이날 폭등세는 시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존슨앤드존슨,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을 공시했기 때문이다.여기에다 골드만삭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기대를 충족시키거나 웃돌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뉴욕증시의 폭등세에 힘입어 대부분의 유럽증시도 5∼6% 폭등하며 1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4100선을 넘어섰고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증시도 모두 3000선을 돌파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유럽증시 상승세는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주와 석유,기술 관련주들이 주도했다. ◆증시 바닥론엔 이견 낙관론자들은 근거로 증시 주변 상황의 변화를 든다.뉴욕 증시가 지난 7월 바닥을 쳤고,9월 말과 10월 초에 걸쳐 7월 저점 밑으로 떨어진 뒤 급반등,7월의 저점 시험에 성공했다는 것이다.또 최근의 상승세는 거래량 증가를 동반하고 있고 특히 상승 거래량이 하락 거래량을 3대1 정도로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 기반이 탄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적 악재는 9월 예고기간을 거치면서 대부분 나왔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실적발표 기간에는 증시를 짓누를 만한 실적 부진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등락 거듭 가능성 월가에서는 최근의 상승세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다.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시포트증권의 중개인 테드 와이즈버그는 “경제 회복세 둔화와 이라크 공격 가능성 등 국제사회의 긴장이 지속되고 기업들의 추가적인 회계부정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앞으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는 셈”이라며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시티그룹이나 제너럴모터스(GM) 등 우량기업들의 향후 실적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며 소매판매나 노동시장 등 경제지표도 견고하지 않다. 이번주에는 S&P500지수에 편입된 기업중 150개가 3·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따라서 미국 증시는 당분간 이 기업들의 실적 발표 내용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진다. 김균미기자 kmkim@
  • 경제 비상등/ 세계증시 붕괴… 금융위기 ‘신호’

    ■추락도미노 파장 속락(續落),또 속락.미국의 경제불안 여파로 세계증시가 ‘추락 도미노’에 휩싸였다.자고 나면 미국·유럽쪽에서 주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는 속보가 날아든다.국내 주가가 덩달아 큰 폭으로 떨어지는 장(場) 마감 무렵에는 무기력증에 빠진 일본 증시의 폭락 소식이 가세한다.바닥을 알 수 없는 세계증시 폭락세가 세계 금융시장 위기설의 뇌관이 되고 있다. ◇세계증시,얼마나 빠졌나-2000년 3월 5043까지 치솟았던 미국 나스닥지수는 24일 1182.17까지 곤두박질했다.2년6개월만에 77% 가까이 가치를 잃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9200선이 무너지며 지난 89년 말 고점 대비 76% 정도 떨어졌다.런던 FTSE100 지수도 24일 3671.10으로 9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파리(CAC40),프랑크푸르트(DAX지수) 등 유럽 전역이 일제히 5∼6년내 최저 수준을 보였다.세계 증시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침체되고 있다.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 상무는 “1929년 말 하이테크 기업들의 버블(거품) 붕괴로 다우지수는 3∼4년간 시가총액의 89%를 허공에 날렸다.”면서 “앞으로 10% 가량 거품이 더 빠져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 기업 실적악화 우려 가속화-미 증시는 회계스캔들로 인한 심리적 공황에서 실물경기 악화에 대한 구체적 우려감으로 옮아가고 있다.두어달 전만 해도 경기지표는 하나가 나빠지면 다른 쪽은 호전됐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일제히 경고 신호쪽으로 줄서고 있다. 24일 콘퍼런스 보드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라고 발표했다.3개월째 상승세인 소매판매지수도 속을 들여다보면 자동차 무이자할부판매 증가 때문일 뿐 IT(정보통신)는 2개월 연속 감소세다.리먼브러더스,UBS워버그 등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을 1.8∼2.5%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 ◇세계적 안전자산 선호 심화-금융시장 불안에 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이 가세하면서 미 국채와 금 등 안전자산 가격은 치솟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44년만에 최저치인 3.6%대에 진입했다.국채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일본은 트리플 약세(주가·엔화가치·채권가격하락)에 빠져 ‘팔자’ 공세의 표적이 되고 있다.홍춘욱(洪椿旭) 한화투신투자분석팀장은 “일본의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담보가치 하락의 타격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인상 시사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은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부동산가격 거품이 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이란 분석이다. ◇국내증시 전망-최저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미 증시의 추세 전환 없이 바닥을 말하기 어렵다고 증시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 투자전략팀장은 “이미 내재적 호재와 악재에 휘둘리는 장세가 아니다.”면서 “외국인 매도,기관의 로스컷(손절매) 매물 등으로 당분간 최악의 수급상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대책은 없나/ ‘디플레'냐… ‘인플레'냐… 한국경제 엇갈린 진단 물가가 하락하고 경기가 침체하는 디플레이션에 대한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시중의 과잉 유동성 탓에 눈앞에 다가온 인플레 걱정을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디플레 조짐은 ‘강건너 불’만은 아니며 ‘발등의 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디플레는 전염성이 강한 데다,우리의 부동산 버블(거품)이 붕괴할 경우 디플레를 촉발할 수 있는 폭발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디플레 가능성에 반박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디플레 외풍(外風)-세계적인 디플레는 과잉 설비투자,자산거품 붕괴와 값싼 중국산 상품 등의 교역 증가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부동산 버블이 무너진 일본이 10여년째 장기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미국은 지난 97년 이후 27% 상승한 주택가격의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로치는 “미국의 부동산과 소비거품은 머지않아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인플레 추세를 보여온 한국도 좋은 시절이 지나가고 있다.”고 디플레 경고를 내놨다. ◇인플레 내환(內患)-그동안 금리인상을 주장해온 한국은행은 디플레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지금은 인플레 걱정을 해야 할 때라는 입장이다.박승(朴昇)총재는 디플레 전염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외국과)상황이 다르다.”면서 과잉 유동성과 가계부채 급증을 더 걱정했다. 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도 “세계적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전반적인 공급과잉으로 디플레 요인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는 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여 인플레를 걱정할 때”라고 말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 신인석(辛仁錫) 연구위원은 “디플레 주장은 일부 학자나 애널리스트들의 주장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거시정책 대비해야-한국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거시금융팀장은 “디플레 상황에서는 급격한 거시정책 변화는 어렵다.”면서 “정책당국은 미리미리 경제가 적정수준을 찾을 수 있도록 미세조정을 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디플레란 디플레이션(Deflation)의 줄임말이다.고전적인 의미는 ‘통화량 축소에 의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이지만 최근에는 생산성 저하,실업 증가 등 경기침체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일반적으로 재화 등 경제요소의 수요가 공급보다 부족할 때 일어난다.반면 인플레(인플레이션·Inflation)는 초과수요가 존재할 때 일어난다.디플레가 일어나면 생산활동 위축→수요(소비·투자 등) 감소→실물공급 위축→물가와 임금·지대 하락 등의 연쇄작용이 나타난다.물가가 떨어진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디플레는 인플레보다 경제에 충격이 더 크다.디플레가 일어나면 당국은 통상 금리인하,재정지출 확대 등 정책을 쓰게 된다. ■국제유가·금값 폭등 이라크악재 현실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세계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울 것이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분위기다.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유럽,아시아 등 각국의 주가가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전쟁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국제유가와 금(金)값 등 원자재 가격은 폭등세를 나타내 전쟁 불안감을 여지없이 반영했다. 특히 세계경제의 조타수 역할을 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4일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과 함께 이라크 공격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공식 언급하고나서면서,비관론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불길한 징후들-24일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40%(189.02포인트) 하락,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7683.13을 기록했다.영국 FTSE100지수도 1.83% 떨어진 3671.1로 마감,95년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25일 도쿄 닛케이평균 주가도 156.23엔이 하락했으며,타이완의 가권지수는 100.99포인트가 떨어졌다. 24일 런던국제석유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은 장 초반 1년만의 최고치인 배럴당 29.88달러를 기록한 후 전날보다 배럴당 42센트가 뛴 29.55달러에 마감했다.미국 원유도 19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치솟았다. 2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10달러(1%) 치솟아 3개월여만에 최고치인 327.20달러에 마감됐다. ◇불가피한 충격-대다수 전문가들은 전쟁이 실제 일어날 경우 세계경제는 한동안 충격을 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라크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문만으로 국제원유가가 배럴당 30달러를 넘어선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적나라하게 반영한다는 것이다. 실제 전쟁이 발발하면 유가는 50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온다.셰이크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 전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장관은 24일 “이라크전이 터지면 국제유가는 100달러 선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기까지 했다. 현재 세계 석유 수요와 생산 간에는 하루 200만배럴의 차이가 있는데,전쟁수행에 필요한 에너지가 하루 80만배럴인 데다,겨울철에는 에너지 수요가 하루 160만배럴 정도 더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에너지 수급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는 게 사실이다.이같은 원유가의 상승은 대다수 상품의 가격상승 요인으로 작용,투자와 소비는 위축되는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투자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것은 전쟁이 장기화하는 것이다.이 경우 단기적 악영향들이 고착화하면서 세계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중동지역은 세계 원유공급의 70%를 책임지고 있어 파급효과가 간단치 않다.전쟁비용 증가에 따른 미국의 재정적자 누적도 부담이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가 24일 “이라크가 45분만에 대량살상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자마자 유럽 증시들이 일제히 대폭락한 것은 투자자들이 지금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 6%성장 무난, KDI 7월 경제활동 발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의 금융불안과 원·달러 환율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당초 예상대로 6%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16일 ‘7월 월간 경제동향’에서 “도소매판매 등 소비관련 지표들의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수출이 예상외로 호조세를 보이는 등 실물경제지표는 전체적으로 견조한 흐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6월 도소매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4.1% 증가에 그쳐 전월 7.5%에 비해 둔화됐다. 반면 7월 수출은 반도체·자동차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9.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6월 이후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주병철기자 bcjoo@
  • 한국경제성장률 올 6.1%로 상향,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6.1%,내년 6.0%로 상향 조정했다.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ADB는 전일 발표한 ‘2·4분기 아시아 경제보고서’에서 “한국 및 동아시아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대한 전망치를 수정했다.지난 4월초에는 올해 우리나라가 4.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ADB는 실업률 감소와 외환보유고 증대,금융·기업 구조조정,역내 통화 및 금융 협력증진,기업부채 감소 등을 전망치 상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또 미국 증시침체와 소매판매 감소 등은 동아시아 경제회복의 가장 주요한 불안요인이지만 아직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경제 완만한 회복세

    (워싱턴 AP 연합) 미국 경제는 지난 4월과 5월에 부문별로 굴곡은 있었으나 완만한 속도로 회복세가 진행됐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2일 밝혔다. FRB는 전국기업활동 조사보고서(베이지북)에서 경제가 “굴곡은 있지만 완만한 성장 기조를 보였다.”고 말했다.몇몇 주요 부문은 개선 조짐을 보인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한 부문도 있는 등 명암이 엇갈렸다고 설명했다. 작년의 불경기로 타격이 가장 컸던 제조업 부문은 대부분 생산과 선적 및 수주량이 늘어났으나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항공기 부품업체들은 수주가 줄었다. 또 필라델피아와 애틀랜타,댈러스,샌프란시스코 등지의 제조업체들은 통신장비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소매판매도 일부 지역의 날씨가 예년과 달리 서늘했던 탓에 위축이 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활기가 없었다.자동차 판매는 혼조세였다. 부동산의 경우 주택판매는 담보대출금리 하락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호조세를 유지했으나 상업용 건물은 대부분 높은 공실(空室)률과 임대료 하락 등에 따라 근근이 버티고 있는 형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시장은 보스턴과 필라델피아,리치먼드,애틀랜타 등지에서 임시직 근로자의 수요가 늘어나고는 있으나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 해외 주간증시 전망/ 반전과 반등의 갈림길

    나스닥지수 1700포인트 회복을 바라보는 월가의 시각은 크게 양분된다.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교적 큰 폭의 기술적 반등에 불과하다는 비관적인 견해가 있는가 하면,바닥을 확인하고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낙관적인 분석도 만만치않다.이달 들어 1600포인트마저 붕괴됐던 나스닥지수가 급등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주요 기술주의기업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소나마 해소된것은 4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올들어 미국 주식시장을 내내 압박한 것은 경기회복기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었다.실업률이 상승하고제조업 부문의 신규 수요가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런 우려감이 소매판매의 강한 회복세로 다소사라지는 모습이다. 미국시장을 압박했던 또 다른 요인은 경기는 회복되고 있는데 기업수익은 여전히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하지만 시스코에 이어 전 주에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사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IT부문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존의 불안감이 크게 누그러졌다. 문제는 단기적 시각인데,현재 1700포인트 국면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기보다 바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과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한 두 개의 지표가 경제와 주식시장 전체를 대변하지 못하며,경기회복과 기업수익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따라서 최근 나스닥지수의 상승은 상승세 반전이 아닌 비교적 큰 폭의 반등 성격이라는 판단이다. 김영호/ 대우증권 연구위원
  • 주가 25P 급등 860 회복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 폭등에 따른 외국인투자가의 공격적인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해 860선을 회복했다.경제회복 기대로 채권금리도 급등했다. 15일 거래소의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5.25포인트 오른 862.62로 끝났다.860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달 26일(869.65) 이후 거래일기준 12일만이다.코스닥 지수도 1.68포인트 상승한 78.34였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나스닥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4.02% 상승,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에 올라선 것이 우리 증시 상승의 기폭제가 됐다고 분석했다.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로 5.03% 치솟으면서 37만원대를 넘어섰다.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국고채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전일보다 각각 0.08% 포인트 올랐다.국고채는 연 6.32%,회사채(AA-)는 7.10%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판매율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데다,주가 급등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물가 우려감 등이 겹쳐 채권값을 끌어내렸다. 안미현 문소영기자 hyun@
  • FT “”소비가 아시아경제 살렸다””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열풍’이 아시아 경제를 살려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깨어나고 있는 아시아’라는 분석기사에서 지난해부터 일고 있는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바람이 침체에 빠진 아시아 경제를 살려내는 데 견인차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 침체로 수출이 막힌 아시아 경제는 때마침 일기시작한 중산층의 소비열풍에 힘입어 내수시장이 확대되면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다.신문은 한국을 집중 소개하고,아시아의 소비증가가 세계경제 및 달러화 위상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에 부는 ‘소비열풍’] 아시아 중산층의 소비붐을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급증한 신용카드 사용금액이다.비자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에서 신규 발급된 신용카드는 전년보다 25% 늘어난 1억 6000만개.신용카드 사용금액도 전년보다 44% 증가한 3100억달러였다. 소비열풍이 가장 강하게 일고 있는 곳은 한국이다.한국의경우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대비 11%대를 기록했고,집값은15% 급등했다.지난해 가계대출은 28%나 급증했다. 인도에서도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소매금융 성장률이 연 40∼50%에 이른다.소득증가와 대출이자 하락으로집을 사는 연령이 41세에서 31세로 뚝 떨어졌다.아시아에서저축은 더 이상 미덕이 아니다.중산층은 지갑을 열고 새 차, 새 집을 사고 휴가를 즐기고 있다.머지않아 저축률은 미국과 유럽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는 아시아 경제성장의 동력] 전문가들은 일본 경제의장기침체와 동남아 국가들의 구조조정 부진,25년 만에 최악인 홍콩·싱가포르 경제 등에도 불구,아시아 경제에 대해장기적으로 낙관론을 폈다. 첫째,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을 경제구조조정과 금융시장 개방·자유화의 기회로 삼아 체질을 강화했다.둘째,소비지향적인 젊은층의 증가가 금리인하와 낮은 가계부채·저실업률과 맞물려 소비 잠재력이 커졌다.셋째,아시아 은행들이 기업금융에서 가계금융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세계경제에 큰 영향] 전문가들은 중산층의 소비증가세가지속되고 금융시스템이 개선된다면 아시아는 미국·유럽을제치고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세계 저축·소비패턴은 물론 무역·투자흐름에도 영향을미칠 것으로 본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과잉소비와 은행들의 공격적 마케팅이 경기과열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경제지표 발표뒤 주가는?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저항선으로 작용하는 850선을 뚫고 나가려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아닌,수출증가와 기업이익 증가와 같은 성과지표가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이미 2월부터 미국경기가 고용여건 개선과 소비증가로 긍정적인신호를 보내고 있어 이번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19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여부는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매판매에 대해 현대증권은 “지난달과 비교해 0.6% 신장될 것”이라고 예상했다.14일에는 2월 산업생산을 발표하는데,뉴욕 월가는 지난달 대비 0.2%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교보증권 주이환(周利煥) 선임연구원은 “지난 6개월간 산업생산이 감소세를보였던만큼 지표상승이 경제회복 신호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함께 발표되는 주간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1월 기업들의 재고치도 다소 줄 것으로 전망했다.3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도 긍정적으로 예견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호재는 이미 시장에 반영됐을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기도한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19일 FRB의 공개시장회의(FOMC)의 금리인상 결정은 악재·호재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주이환 선임연구원은 “FRB가 19일에 금리인상을 하기보다는 앞으로 인상할 것이라는 뉴앙스를 풍길 가능성이 높다. ”며 금리인상이 되지 않더라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노동시장도 회복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 경제가 침체한 이래 처음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회복을 선언했다.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실물경기를 종합,6일 발표한 FRB의 ‘베이지 보고서’는 “1∼2월에 미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1월에는 경기를 약세로 진단했다.대량해고가 누그러지고 고용이 점차 안정되는 등 노동시장의 회복도 점쳤다.각종 경기지표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FRB마저 경기를 낙관하자 뉴욕증시는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보고서는 제조업이 아직 취약하지만 대다수 지역에서 경기가 개선돼,침체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소매판매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고 지적,미 상무부가앞서 발표한 1월 중 소비지출 증가율 0.4%를 확인했다.
  • FRB “美경제 아직 취약”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6일올들어 처음 발표한 경기분석보고서 ‘베이지 북’을 통해“미국 경제가 1월에도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복의 조짐이 곳곳에서 보여 올해 중반이나 빠르면그 이전에는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지난 11월말부터 9일까지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분석한 지역경제상황을 토대로 작성됐으며 29∼30일 금리수준을 결정할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자료로 활용된다. [소비지출] 소매판매는 연말·연시 반등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가구와 가전제품만 강세를 띄었을 뿐 온화한 날씨 탓에 의류 등 겨울용품들의 판매가 크게감소했다. 공격적인 할인판매로 재고가 줄긴 했지만 소매점의 이윤 폭도 함께 감소했다. 상승세를 유지해 온 자동차 판매는 12월들어 주춤,중고차가격을 떨어뜨렸다.소비자 대출은 12월중 주택대출 이자가상승하면서 증가율이 꺾이기 시작했다. [제조업] 모든 지역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일부지역에서 12월 들어 신규 주문이 증가하면서 실직된 근로자들을 재고용하기도 했으나 기계공구,금속,섬유,정보통신,비행장비 등의 생산활동 전반에 걸쳐 수요가 부족했다.다만 자동차 생산은 경승용차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2·4분기말과 3·4분기 초에는 투자가 증대,생산활동이 활기를 띌전망이다. [서비스 및 건설] 운송,관광,호텔분야는 12월부터 개선됐으나 지난해 평균 매출에는 크게 못미치고 있다.항공업은 2달사이에 고객이 15% 감소했으며 보안검색 강화에 따른 비용증가로 수익구조가 크게 나빠졌다.주택시장은 집값 상승이제약요인으로 작용했음에도 활기를 잃지 않고 있다. [노동시장·물가] 보스톤 등 동부지역에서는 실업률이 더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점차 안정되고 있다. 특히 임금을 삭감하거나 이미 합의된 임금인상을 보류하는방법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유연성을 보여줬다. 9·11 테러 이후 수요가 급증한 보안,의료,건강,보험 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산품과 서비스 분야의 가격이 떨어졌다.이상난동으로 석유와 가스의 수요가 줄면서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
  • 2002 세계경제 전망/ 美경제 회복 시기·속도 초미의 관심사

    세계경제 회복의 핵심이 미국경제라는데 이견이 없다.문제는 미국경제의 회복시기와 속도다.회복이 빠를수록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회복시기도 앞당겨진다. 정보기술(IT)산업의 회복여부는 미국경제와 세계경제의 주요 변수이고,일본의 경기침체와 국제유가 등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측된다. [미국경제 하반기에 살아난다] 미국경제가 올해 초반까지는침체를 계속한 뒤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이라는 게 경제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연간 경제성장률을 0.7%로 내다봤고,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1.5%로 약간 높게 전망했다. 미국 테러사태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민간소비가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반전됐다.소매판매는 9월보다 7.1% 증가해 조기회복 전망에 불을 지폈다.KDI 조동철(曺東徹) 거시경제팀장은 “최근 1∼2년동안 투자 및 재고조정이 급속히 진행돼왔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회복되면 그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테러사태 영향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고 통화·재정정책의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다.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연평균 재고증가율은 2.5% 안팎이었으나지난해에는 1·4분기 -2.4%,2·4분기 -7.2%,3·4분기 -9.6%로 재고가 줄었다.1%대의 금리인하(1.75%)와 저금리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금융부담 감소 등도 경기회복의 근거로 꼽힌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강문성(姜文盛)연구위원은“미국의 금리인하와 경기부양 정책을 보면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라며 “늦어도 올 하반기에는 회복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반론도 있다”] 미국경제의 회복이 시기상조라는 전망도없지 않다. 소비증가 등의 근거는 통계의 착시현상에 불과하고,고용사정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메릴린치증권의 이코노미스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기업들이 추락한이윤을 끌어올리기 위해 앞으로 겨울동안 계속 대량 해고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기업들이 해고를 계속하는 한 소비심리가 호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기업들도 경제회복의 확신이 아직 없기 때문에 신규 설비투자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 [경제회복의 4대 변수] KIEP는 미국 경제회복의 4대 변수로테러전쟁 전개양상, IT의 회복,투자심리,소비심리 회복 등을 꼽고 있다.추가 테러가 발생하면 소비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미국경제의 회복시기는 상당기간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회복은 V자와 U자 중간형] 미국의 경제회복은 급격하게 회복되는 V자도,완만하게 나아지는 U자도 아닌 중간형태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IEP 강문성 연구위원은 “V자 회복은 물건너갔고 U자보다는 각이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90∼91년 8개월동안 하강국면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최근의 미국경기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째 하강했기 때문에 V자형 회복은 무리라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日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 확실. 세계경제에서 일본 변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장기 불황이계속되는데다,엔화 약세 행진이 주변국에 적지않은 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것이라는데 경제연구소들의 전망이 일치한다.전후(戰後) 처음으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는 것이다.일본의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인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은 추정하고 있다.올해 경제성장률은 IMF -1.0%, 한국개발연구원(KDI) -1.0∼-0.5%,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1.5∼-0.6%다. KDI는 “금융 및 재정부문의 부실문제에다 생산,수출,소비,투자,실업률 등 모든 경기지표들이 악화되고 있어 일본경제에 대한 대외신인도도 악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3월말 기업결산 시기를 거치면 부실채권(43조∼100조엔 추정)을 안고 있는 일본은행이 파산할 지도 모른다는 금융위기설도 나오고 있다.부실채권 문제는 새로운 일이 아니라해묵은 과제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하지만 KIEP 김양희(金良姬)연구위원은 “만성적인 고질병은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부실채권 문제가 불거지면파장은 엄청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과주식하락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주변국의 주식시장에도 같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중국은 풍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올해 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을 중심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돼온 유럽연합(EU)은 올해 내수가 어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독일·프랑스 등 회원국들이 지난해 세금을감면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때가 됐기 때문이다. EU는 올해 1.5∼2.0%(KDI) 또는 1.3%(IMF)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미국경제 회복시기와동조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박정현기자
  • 美 9월 소매판매 2.4% 급감

    미국 상무부는 12일 9월중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2.4% 급감했다고 발표,테러 여파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 92년이후 10년만에 최대의 감소율이다. 테러 여파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이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소비를 극도로 자제했기 때문이다.소비 감소는 자동차와 의류 등 전 품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반면 9월중 도매물가는 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전달보다 0. 4% 올랐다고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했다. 한편 사상 최악의 테러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심리가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미시간대의 10월중소비자신뢰지수(추정치)는 83.4로 전달의 81.8보다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테러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감원 발표가 잇따른 상황에서 소비자신뢰지수개선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전문가들은테러 사태 여파를 제대로 반영하는 첫 지표인 이 지수가 76이하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中경제 테러에 끄떡없다

    중국은 미국이 테러사건에 대한 보복공격에 나서더라도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전망이다. 국제금융센터는 26일 ‘미 테러사건 이후의 중국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 1월∼8월중 중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양호한 내수상황을 나타냈다”면서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앞으로도 내수시장 위주의 경제정책에초점을 맞춰 올해 7%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수출전략도 기존의 공업용 반제품 위주에서 내수시장용 완제품 위주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내수시장을 성장의 주축으로 삼고 있어 미국경제가 둔화되더라도 부정적 영향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중국의 전체 GDP대비 수출비중이 23.1%에 불과하고 국제유가가 20% 인상된다 해도 수입비용 증가부담이 GDP의 0.3%수준에 그쳐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전문가 4명 9월증시 전망

    3일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거래소는 지수가 3.28포인트 하락해 간신히 540선에 턱걸이 했으며,코스닥시장도소폭 하락해 6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었다. 전문가들은 9월 장세에 대해 대체적으로 비관적인 태도를보였다. 미래에셋증권 이정호(李禎鎬)팀장은 “9월 증시는 거래소가 500∼550선의 박스권에서 횡보하겠으나 박스권의 하단이취약하기 때문에 500선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높다”고전망했다. 코스닥시장도 하단을 55선까지로 한껏 내려잡고 있다. ■국제 D램가격 회복이 변수= 증시전문가들은 9∼10월 국제D램가격의 회복을 관건으로 보고있다.단일 상품으로 국내수출에서 17%의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의 상승은 현물비중이 높은 하이닉스반도체 회생과 코스닥의 활성화와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전문가는 “올해 삼성전자가 1조원의 투자를 줄임에 따라 코스닥의 반도체 관련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을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 국내외 소비둔화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교보증권 김석중(金碩中)이사는 “미국경기를 부양하던 소비의 둔화가우려되며 특히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5월 118.9에서 7월 114.4으로 떨어졌다”며 “국내도 도·소매판매지수가 꺾여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전망했다. ■호재와 전망= 한국은행의 오는 6일 콜금리 추가인하 가능성과 9월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전격적으로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호재로 거론되고 있다. 하이닉스·현대투자신탁·대우자동차 등의 처리방향이 정해지는 것도 증시반등을 이끌 요소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 상무는 “해외 증시의 회복도필요해 나스닥 2,000선,다우 1만1,000선,니케이 1만2,000선회복 등이 심리적인 상승요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전략과 추천종목=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라” “관망하라”고 주문한다.그만큼 시장이 나쁘다는것을 반영한다. 일각에서는 IT부문의 활발한 재고조정과 윈도XP 출시 등이수요를 창출해 일시적인 반등을 가져올 가능성을 조심스레점치기도 한다. 매수 적기는 주가가 500선 언저리로 내려갔을 때로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해 단기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美 21일 추가 금리인하

    뉴욕 증시가 추가적인 금리인하로 ‘힘’을 얻을 수 있을까. 월가의 분석가들은 “약간의 반등세가 있을 지 모르나 국면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21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내려도 오래전부터 예견된 사항이라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본다.다소 오르더라도 금리인하 때문이 아니라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메시지를 줄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월가는 금리변동보다 달러화 추이와 이번주 말 발표될 7월중 내구재 주문동향 등에 관심을 표명한다.국제통화기금(IMF)이 14일 ‘베이지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 급락을 경고한이후 국제 통화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크게 떨어졌다. 증시 전략가들은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 환차손을 우려한외국의 투자자들이 자금을 회수하고 주식의 신규매입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1997년 아시아에 외환위기가닥쳤을 때 국제 투기자본이 환차손을 피해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썰물처럼 빠져나간 것과 같은 이치다. 투자자들은 소매판매와 기업의 자본지출이 뚜렷하게 나아지지 않는 한 기업들의 실적은 나아지지 않고 경기회복도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따라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며 소비동향과 그린스펀 의장의 추가 금리인하 시사 등 앞으로의 경기부양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월가의 증시전략가들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에 등록된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3·4분기 13.4%,4·4분기 1.1%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91년 이후로 4·4분기 중기업이익이 하락한 적은 한 번도 없다.USA투데이도 20일자보도에서 뉴욕증시가 일본식 장기침체로 빠져들 위험을 경고했다. 그러나 불룸버그통신은 과거 미국 증시의 변동상황을 바탕으로 내년 뉴욕 증시가 크게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73년 석유위기 당시 S&P지수는 17%,74년 30% 폭락했다.그러나 이듬해인 75년에는 32% 올랐다.대공황기인 1929년∼32년,2차대전 직전인 1939년∼41년에도 S&P지수가 3년 연속 떨어진 적은없다고 덧붙였다.지난해 10%,올해는 지금까지 12% 떨어져 내년에는 급등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美 7월도 경기침체 늪속에”

    미국 경제가 제조업 분야에서의 심각한 타격으로 7월에도계속 둔화하고 있다고 연방준비 제도이사회(FRB)가 8일 밝혔다.FRB는 12개 지역 연방준비 은행으로부터 취합한 경제상황보고서 ‘베이지 북(beige book)을 통해 “제조업의악화와 소매판매 둔화로 7월 말까지도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 북’은 1년에 8차례 발표되는 FRB의 공식보고서로 21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때근거자료로 활용된다.경제전문가들은 FRB가 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고서는 제조업의 침체가 다른 분야로까지 확산돼 운수업과 사무실 임대 분야에서 수요가 격감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9월 학기를 겨냥,큰 폭의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지만소비는 기대에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백문일 특파원
  • 美도매물가 0.4% 하락…28개월만에 최대폭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도매물가지수가 6월 0.4%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13일 밝혔다.지난 1999년 2월 이후,28개월만의 최대 하락폭이다.도매물가 차원의 인플레 수준을나타내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한 것도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하락은 주택용 전기료와 천연가스,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주도했다.변동이 심한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0.1% 상승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신차 판매가 1.5% 증가한데 힘입어 0.2%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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