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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경제 약하지만 ‘춘풍’

    中경제 약하지만 ‘춘풍’

    중국 국가통계국은 1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세계 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치이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치와 일치했고 세부 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됐던 경착륙 우려를 희석시켰다. 올해 성장목표 구간(6.5~7%)의 중간점을 찍어 중고속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공업생산과 투자가 모처럼 기지개를 켰으며 소매 판매도 견실한 상승세를 이어 갔다. 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 3.8%에 비해 2.0% 포인트나 개선된 것이다. 공업생산 증가는 철강, 시멘트, 유리 등의 수요를 촉발시켰다. 3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은 10.7%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3월 소매판매 증가율도 10.5%를 기록했다. 1분기 부동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1%나 늘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부동산 투자 증가율도 6.2%를 기록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1선 도시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오히려 규제책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해관총서가 앞서 발표한 중국의 3월 수출도 11.5% 증가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실물 부문뿐만 아니라 금융도 안정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일본 엔화와 달리 중국 위안화는 달러 대비 안정적인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국의 환율 방어 근심을 덜어 주고 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식 시장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5개월 동안 계속된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정부는 2014년 11월 이후 6차례나 이자율을 낮추는 등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확대해 왔다. 중국 정부가 올해 재정적자폭을 GDP 대비 3%까지 늘리기로 한 만큼 추가 부양책도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분기 성장률이 비록 전년도 4분기(6.8%)보다 떨어졌지만 바닥을 쳤다고 봐야 한다”면서 “다만, 부양책으로 인해 과잉생산 해소 등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해지면 장기적으론 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6.3%에서 6.5%로 올렸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뉴스 분석] 경제지표 호전세…경기 바닥쳤나?

    [뉴스 분석] 경제지표 호전세…경기 바닥쳤나?

    내수 여전히 부진… 정부 “지표 개선… 경제회복 기대” 경기 하강세가 멈췄나. 본격적인 경기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지만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볼만한 경제지표들이 최근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반등하고 수출 감소폭도 줄면서 기업 심리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소비와 투자는 감소폭이 커지는 등 내수는 여전히 부진하다. 결국 내수의 회복 여부가 향후 경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3%가 증가해 2009년 5월(4.1%)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의 효과로 반도체(19.6%) 생산이 크게 늘었다. 금속가공(12.5%), 담배(9.6%), 의약품(4.0%) 등도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도 1월보다 2.5% 증가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던 수출도 3월에는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줄어들 전망이다. 기업 심리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68로 2월(63)에 비해 5포인트가 올랐다. 지난해 10월(71)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를 그리다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경기가 바닥을 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내수 관련 지표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소비를 나타내는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8%가 줄어 1월(-1.3%)보다 감소 폭이 커졌다. 투자 역시 감소세가 이어졌다. 2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6.8%가 줄어 두 달 연속 감소했다. 감소폭도 2014년 8월(-7.5%)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컸다. 또 지난해 가계 여윳돈은 사상 최대인 99조 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 7000억원이 늘었다. 두 배나 많았던 20~30대 취업자 수를 50대 취업자 수가 통계를 작성한 2000년 이후 15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추월한 것도 경기 악화로 심각해진 구직난을 보여준다. 이처럼 엇갈린 지표 속에서도 정부는 제조업과 수출 회복세에 따라 3월 이후 내수 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3월에는 수출이 개선되고 경제 심리가 호전되면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될 것”이라면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본격화하고 신형 휴대전화가 판매되면 소비·투자 지표도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완연한 경기 회복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난해 하반기 수출이 안 좋은 가운데 소비가 나아지면서 경제를 떠받쳤다면 올해는 정책 효과가 둔화되고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의 힘이 빠지는 모습”이라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단기적인 정책이 수출과 소비를 살리는 데 지난해만큼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은 올 성장률 전망 2%대로 낮출 듯

    한국은행이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대로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부터 수출뿐 아니라 생산과 소비, 실업률에 이르기까지 각종 경제지표가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0%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후 중국의 성장 둔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신흥국의 부진, 세계 교역 감소 등으로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36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인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갔다. 내수에서도 생산과 소비, 투자 모두 줄었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감소했고 소매판매도 같은 기간 1.4% 줄었다. 설비투자는 6.0% 감소했다. 한은 금통위도 “수출 감소세와 소비 등 내수 회복세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올해 성장률이 3% 밑으로 떨어지면 지난해(2.6%)에 이어 2년 연속 2%대 성장에 그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0일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내수 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나 설비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고수하고 있지만 국내 경제연구소나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대부분 2%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 모건스탠리는 최근 내놓은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최악의 경우 우리 성장률이 1%대를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불안은 영혼도 잠식?… 유일호 “경제는 심리” 위기설에 일침

    불안은 영혼도 잠식?… 유일호 “경제는 심리” 위기설에 일침

    3월 글로벌 경제 위기설이 다시 나올 정도로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짙게 깔린 먹구름을 젖히고 반등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다. 전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줄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모든 나라가 불안 요인에 흔들리고 있다. 소비 등 내수 중심의 양호한 성장세로 돌아선 미국 말고는 유로존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기준금리 인하, 마이너스 금리 등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경기를 살려 보고자 하지만 아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경제 역시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수출에 이어 지난해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소비마저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향후 내수 회복 여부에 영향을 주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마저 얼어붙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3월 경제동향’을 통해 “주요 지표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100.0)보다 하락한 98.0으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가계의 지갑을 꽉 닫았던 지난해 6월과 똑같다. 최근 10년 새 최저치인 2012년 1월의 97.0과 비슷해지고 있다. 하지만 정책 당국은 최근 경제지표에 비해 가계의 불안심리가 과도하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본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냉정한 현실인식이 중요하나, 경제는 심리인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면서 “최근 경제지표를 들여다보면 자동차를 제외한 1월의 소매판매 증가세, 2월의 물량기준 수출의 증가 등 어려운 가운데 긍정적 신호가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3.1%인 우리 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유지할 방침이다.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은 “성장률이 더 떨어질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부 전망치는 정책상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하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제심리 악화를 막아내더라도 ‘수출·소비 감소→재고 증가→가동률 감소→투자 감소→고용 악화→소득 감소→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경기 침체의 악순환을 막을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조복현 한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비 진작을 위해서는 고용을 안정시키고 가계의 소득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12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와 하락하기 시작한 아파트값, 끊임없이 오르는 전셋값도 소비심리를 위축시킨다. 대출 담보가치는 떨어지고 소비 여력은 더 줄기 때문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를 살리겠다고 대출 규제를 푸는 것은 그야말로 ‘약탈적 대출’을 방조하는 것”이라면서 “가계는 이미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고 있고 정부는 가계부채가 사회문제로 전이될 때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3%대 성장은 이미 불가능해 보인다”면서 “정부는 적극적인 정책, 즉 선제적이고 과감한 금리 인하 등 통화정책, 저소득층 중심의 재정정책, 실업 방지를 전제로 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서 내수로 불황 전염…추경 편성·금리 인하 필요”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고 있다는 경기 진단이 나왔다. 선제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 등의 강력한 재정·통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내놓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 보고서에서 “수출 불황이 내수 불황으로 전염되는 단계”라면서 “이를 내버려두면 장기간 경기 회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4%가 감소했다.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 떨어졌고 전년 동월 대비로도 1.8%가 하락했다. 수출은 1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기준치인 100포인트 아래로 떨어졌고 기업 심리지수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이달까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현대경제연구원은 “거시와 미시 정책을 병행해 내수 부문에서 불황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경기 회복의 핵심인 수출에서 국면전환의 모멘텀 형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거시 정책으로는 선제적인 추경 편성과 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거시경제정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시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 경제 주체들에 대한 심리 안정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금리는 경기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후행적 행태에서 벗어나 선제적인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시 대책으로는 소비 진작과 투자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정은 파급 효과가 큰 사회간접자본(SOC)과 노동, 교육, 보육처럼 민간 소비 구매력을 올릴 수 있는 부문에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속한 규제 완화로 경제 성장력과 고용 창출력의 원천인 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재고 해소와 민간 소비 확대를 위해 제조업과 유통업체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수출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1월 한국경제 우울한 지표] 산업생산 다시 마이너스… 소비절벽 현실화

    지난 1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어지는 수출 부진 속에 소매판매도 마이너스로 돌아서 ‘소비절벽’이 현실이 됐다. 투자마저 줄어 이른바 ‘트리플 부진’으로 경기 침체가 깊어지는 모양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1월의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2월보다 1.2% 감소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 감소했던 전체 산업생산이 12월 1.3% 반등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바뀐 것이다. 특히 광공업 생산 감소폭이 컸다. 기타운송장비(11.1%)와 통신·방송장비(12.7%) 등이 증가했지만, 주력 품목인 반도체(-10.1%)와 자동차(-3.6%)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보다 1.8%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한 달 전보다 1.1% 하락했다. 월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4월(7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는 2.2% 늘었다. 재고율은 128.4%로 지난달보다 7.8% 포인트 상승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5.7%)와 의복 등 준내구재(0.7%)가 늘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3.9%) 판매가 크게 줄면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이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우려했던 ‘소비절벽’이 현실이 된 셈이다. 설비투자도 기계류(-2.5%)와 운송장비(-11.0%)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한 100.5,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02.0으로 0.2포인트 떨어졌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개소세 인하 중단 등 일시적 요인으로 1월 산업활동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개소세 인하 중단의 영향을 받은 자동차를 빼면 소매판매가 2% 이상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이 -1.2%로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윤 과장은 “2월에는 수출부진 완화, 개소세 인하 연장 등 정책 효과로 광공업 생산, 투자,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노동개혁법 등 남은 법안도 속히 처리해야

    국회가 어제 필리버스터 정국을 매듭짓고 선거구 획정과 함께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다수의 법안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 비대위 지도부가 많은 소속 의원들과 지지자들의 반대에도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총선을 앞두고 이념 프레임에 걸려들지 않겠다는 고육책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야당은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모처럼 많은 국민들로부터 ‘정치가 재미있고 살아 있다’는 공감을 받은 것만으로도 테러방지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편 것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고 본다. 필리버스터의 장기화로 상당수 국민들이 피로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다. 아무튼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국회가 정상화되고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등 쟁점 법안이 처리된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테러방지법은 상정 15년 만에, 북한인권법은 11년 만에 국회를 통과해 만시지탄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로 이슬람국가(IS)의 묻지마 테러와 북한의 핵 도발로 야기된 테러 가능성의 증가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시점과 맞물려 북한인권법을 처리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정부는 테러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감청 오남용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국회에는 아직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쟁점 법안들이 미처리 상태로 남아 있다. 현재 우리 경제는 위기 상황이다.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연속 두 자릿수로 줄었고, 역대 최장기인 1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등 신흥국들의 경기 둔화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 신용도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업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 수가 56곳에 이른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가장 많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중 전체 산업생산도 지난해 12월보다 1.2% 감소했고, 소매판매는 1.4% 줄었다. 여기에 주거비(월세 기준)는 월평균 7만 4227원으로 전년보다 20.8% 늘어나 가계 살림은 더 팍팍해지고 있다. 이 역시 2003년 집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산업재해보상법·파견근로자법 등 노동 관련 4개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연일 촉구하고 있다. 우리는 국회가 정부의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게 옳다고 본다. 경제를 활성화하려면 무엇보다 기업구조 개혁과 함께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의 양극화도 완화할 수 있다. 이 법안들은 이와 연관이 있다. 야당이 법안에 반대만 하는 것은 민주사회의 책임 정치와 모순된다. 법안에 큰 문제만 없다면 정부가 일을 하게 한 뒤 그 결과를 놓고 책임을 묻는 게 순리다. 총선이 코앞에 다가와 미처리 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데 충분한 시간은 없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야당은 심각한 경제 상황을 다시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무턱대고 반대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따져 봐야 한다.
  •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정부 경기부양 재시동? 유일호 “경제상황 냉철히 판단… 모든 방안 강구”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상황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기초로 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정부가 4·13 총선 전 경기부양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유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들어 어려운 대외 경제 여건이 국내 지표에도 반영되고 있다“면서 “꼼꼼히 살펴보면 긍정적 신호도 나타났다. 1월 소매판매는 자동차를 제외하면 증가세이고,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으로 민간소비도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총액은 감소지만 물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 회복을 위해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이행이 중요하다”면서 “도로유지 보수,학교시설 보수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사항을 중점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매주 실무점검회의를 통해 부처별 집행사항을 상시 모니터링해 집행상 애로요인을 적극 없애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겨울 한파로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선 “출하 조절이나 비축물량 방출,저율 할당 관세 조기 도입으로 봄철 농수산물 수급불안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진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3월 중 유망소비재 수출 확대 종합대책 마련하겠다. 민간 투자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혁도 가속하고, 네거티브 규제 개혁과 민간의 신산업 조기 진출 대책, 규제 프리존도 조기에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또 일자리에 대해선 예산이나 세제 운영 과정에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감안한다는 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고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여성을 위한 일자리 대책을 3월 중 마련해 발표하겠다”면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은 입법으로 완성되는데 노동개혁 법안과 서비스법안의 조속한 처리로 양질의 일자리 갖게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부진 지속 가능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부진 지속 가능성”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돼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경제동향 1월호’에서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하고 평균 가동률도 하락해 경기 회복세가 제한된 범위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둔화되던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1월의 경우 전월 73.9%에서 1.2% 포인트 떨어진 72.7%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4월(72.4%) 이후 6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KDI 측은 “올 들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수출 부진이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광공업 생산의 개선을 제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내수는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판단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107을 기록했고 현재경기판단(-4포인트)과 향후경기전망(-5포인트)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블프’ 끝나자 닫힌 지갑… 소비정점 찍었나

    ‘블프’ 끝나자 닫힌 지갑… 소비정점 찍었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다음달이었던 지난해 11월의 소매판매액이 3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로 소매판매액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인 동시에 정부의 단기적 소비부양책이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액은 32조 2680억원으로 전월(32조 2800억원) 대비 120억원이 줄었다. 서민·중산층이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슈퍼마켓에서 각각 전월 대비 760억원(-1.8%), 940억원(-3.2%)씩 판매액이 감소했다. 특히 편의점 판매액은 10.1%(159억원)나 줄었다. 반면 백화점은 1.7%(480억원), 승용차 및 주유소는 0.8%(610억원)가 증가했다. 통계청은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영향으로 10월 소매판매액이 급증한 것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보인다”며 “백화점과 승용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의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민간의 체감 경기를 직접 반영하는 가계 지출이 줄었다는 뜻으로, 자동차 및 대용량 가전제품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마저 끝난 새해에는 가계 지출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우려했던 ‘소비 절벽’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온라인쇼핑 거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모바일 거래 비중이 온라인쇼핑의 절반 수준에 근접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 9720억원으로 2014년 같은 달보다 19.5%나 증가했다. 전월 비교로도 3.3% 증가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품목별로 서점 및 문구(-25.4%)는 감소했지만 가전제품·컴퓨터 및 통신기기(18.5%), 음식료품(35.4%), 의복(20.5%) 등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액은 2조 4440억원으로 2014년 같은 달보다 52.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49.2%를 차지했다. 역대 최고치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KDI “내수는 회복되는데 수출이 경제 성장에 발목”

    KDI “내수는 회복되는데 수출이 경제 성장에 발목”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민간 소비와 기업 투자 등 내수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출이 부진해 경제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6일 ‘경제동향 12월호’를 발표하고 “민간 소비,투자 등 내수 전반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최근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소비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 정책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다. 10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3% 상승하며 증가 폭이 전월(5.7%)보다 확대됐고, 소비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06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에선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늘었다. 건설기성(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도 증가세를 유지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인 100을 웃도는 수준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11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나 줄었다. 감소 폭은 10월의 15.9%보다는 축소됐다. KDI는 “선박을 제외한 11월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4%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 전반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행지수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수출 여건이 개선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KDI에 따르면 수출 전반이 부진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감소세가 계속돼 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고 있다. 10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지난 9월 75.2%에서 73.8%로 떨어지는 등 경기 회복세가 광공업 전반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산은 뚝, 소비는 쑥… ‘반쪽 성장’ 우려

    생산은 수출 부진으로 맥을 못 추고 소비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등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날개를 달았다. 생산과 소비 간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반쪽 성장’이 고착화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지난 9월 전체 산업생산 증가폭(2.5%)이 54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지난 1월(-1.9%)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은 갈수록 쪼그라드는 수출 탓이다. 10월 수출(통관 기준)은 1년 전보다 15.9%나 줄었다. 수출 부진으로 생산의 핵심 부분인 10월 광공업생산도 전월보다 1.4% 줄었다. 일부 업체의 정기보수 기간까지 겹치면서 화학제품 생산은 4.0% 감소했고 자동차 생산도 2.8% 줄었다. 10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1.4% 포인트 하락한 73.8%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9%)와 부동산·임대(2.1%) 등이 늘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소비는 호조세를 이어갔다. 소비 동향을 볼 수 있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1% 증가했다. 이는 2011년 1월(4.0%)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리아 블프 등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1.6%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8.1%)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도 7.7% 늘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수출 때문에 제조업은 지지부진했지만 서비스와 소매 부문 호조가 이어지면서 내수 회복세가 강해지고 있다”면서 “4분기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시론] ‘1억 배우’ ‘1경 내수시대’ 열 한·중 FTA/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시론] ‘1억 배우’ ‘1경 내수시대’ 열 한·중 FTA/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찰리우드’(Chollywood)란 말이 있다. 중국을 뜻하는 차이나(China)와 영화의 메카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로 중국의 영화시장을 의미한다. 최근 중국 경기침체 속에서도 찰리우드는 매년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중국 영화시장이 2017년 연간 100억 달러에 달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한다. 얼마 전 만난 한 연예인은 “1000만 관객이 한국 대박 영화 잣대잖아요. 중국에서는 상영 6시간 만에 넘길 때가 있어요”란다. 황금시장 찰리우드지만 외국인에게는 난공불락의 시장이다. 한국에서는 추억의 단어가 돼 버린 스크린쿼터제(외화 수입제한)가 떡하니 버티고 있어서다. 하지만 한국인에게는 장벽을 훌쩍 넘을 수 있는 구름판이 마련됐다. 바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한·중 공동 제작 영화에서 한국 측의 재정·기술적 기여도가 20% 이상이면 스크린쿼터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는 등 영화시장을 한국에만 처음으로 개방했다. FTA가 한국에 주게 될 특혜(?)는 영화뿐이 아니다. 중국에 치맥 열풍을 몰고 왔던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TV 드라마, 게임 등 한류 콘텐츠가 커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됐다. 여기에 줄서서 사 간다는 전기밥솥 같은 생활가전, 화장품, 의류, 석유화학 등의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져 중국 내수시장 공략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12,000,000,000,000,000원(1경 2000조원). 흔히 2020년 중국 내수시장 규모를 이렇게 표현한다. 어마어마한 크기뿐 아니라 성장 스피드도 빠르다.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6.9%로 처지면서 일부에서는 ‘중국의 성장엔진이 고장났다’(월스트리트저널)고 할 정도지만 내수시장 성장 잣대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10.9%로 두 자릿수까지 올랐다. 중국의 소비재 수출에 기회가 있다는 얘기다. 사실 우리는 중국에 연간 160조원가량의 제품을 팔고 있다지만, 중간재가 상당수다(전체 수출의 73%). 섬유나 단추, 엔진블록, 디스플레이 같은 것들이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수입해 수출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소위 가공무역이라는 것인데 이제는 중국 내 인건비가 오르면서 급격히 쇠퇴하는 분위기다. 우리 수출이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한 원인이기도 하다. 단 6.7%밖에 되지 않는 중국 소비시장 내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지난 6월 양국 정부 간 서명을 끝내고 국회에 계류 중인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다. 특히 이번 협정은 관세 인하가 5년, 10년, 20년의 중장기 인하 품목이 많아 연내 발효로 햇수를 늘려 가는 게 중요하다. 발효일에 첫 번째 관세 인하가 일어나고 다음 관세 인하는 이듬해 1월 1일에 이루어지도록 돼 있어 2~3개월 후면 2년차 관세 인하 적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한·중 FTA는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한국의 8대 수출업종 중 스마트폰,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정유, 철강 6개 분야에서 압박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미국의 반도체 회사마저 인수해 우리의 반도체 시장을 넘보고 있다. FTA로 교류가 더 활성화되면 양국 간 경쟁을 넘어 동아시아 경제권에 과잉 투자된 업종에 대한 구조조정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양국이 수평적 분업 구조를 가속화해 새로운 경쟁과 협력의 파트너십이 만들어질 수 있다. 국회에는 지금 중국뿐 아니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FTA 협정문도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베트남은 한국산 스마트폰, 반도체, 섬유, 자동차부품을 수입하는 우리의 4번째 수출국이고, 뉴질랜드는 우리의 어류, 농축산 가공품에서부터 자동차를 수입하는 주요 시장인 만큼 정치권의 조속한 지원이 필요하다. 유아인, 전지현, 송강호 같은 배우를 흔히 ‘1000만 배우’라 한다. 한·중 FTA는 그들에게 ‘1억 배우’라는 호칭을 가져다줄지 모른다. 400조원에 불과했던 내수시장은 이제 ‘1경 시대’로 훌쩍 뛸 수 있다. 국회의 조속한 비준이 필요한 때다.
  • 中 무역 위축·투자 심리 급랭 ‘직격탄’… 세계 성장에 찬물

    中 무역 위축·투자 심리 급랭 ‘직격탄’… 세계 성장에 찬물

    19일 발표된 올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하면서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한 바오치(保七·7%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내리고 올 3분기까지 재정 투입을 지난해보다 26.9% 증가한 1조 7800억 위안으로 확대하는 부양책을 펼쳤지만, 경기 하방의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지난여름 대폭락한 주식시장을 정책 금융으로 틀어막은 것도 성장률을 갉아먹었다. 중국 성장률 하락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무역의 급격한 위축이다. 올 들어 9월까지 중국 무역액은 17조 86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 특히 수입액은 15.1%나 준 7조 6334억 위안에 그쳤다. 수입액 감소로 인한 불황형 흑자는 2조 6301억 위안에 이른다. 중국 무역의 위축은 한국 등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타격을 주며 세계 경제성장률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들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애초 3.3%에서 3.1%로 낮췄는데, 주된 원인이 중국의 성장률 하락 탓이었다. 기업의 투자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것도 문제다. 1∼3분기 고정자산 투자는 39조 4531억 위안으로 10.3% 증가하는 데 그쳐 상반기(11.4%)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5.7% 증가했지만, 전망치(6.0%)보다 낮았고 증가 폭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그렸다. 산업생산 증가 폭 둔화는 광업과 제조업 등 중국 경제를 떠받쳐온 2차산업의 부진을 반영한다. 그러나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두드러지고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3분기 3차산업의 GDP 기여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4%에 이르렀다. 1~3분기 소매판매는 21조 6080억 위안으로 10.5% 늘어났다. 특히 전자상거래 규모는 2조 591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2% 급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씩 더 낮추고 재정 투입을 확대하는 경기부양책을 쓸 것”이라면서 “부양책과 점차 살아나는 부동산 시장의 선순환이 맞물려 올해 목표치인 7%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경제 성장의 속도가 느려지는 게 분명해진 만큼 이에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예상된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IMF는 올해 중국 성장률을 6.8%로 전망했다. 7% 달성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8월 텐진 폭발 사고에 따른 후유증과 지난달 열병식 행사로 인한 조업 일수 부족 등을 감안하면 3분기 6.9% 성장률은 양호한 편”이라면서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낮게 예측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소비·생산 증가세 경기 회복 ‘청신호’

    소비·생산 증가세 경기 회복 ‘청신호’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산업생산은 세 달 연속,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지적이 있지만 정부는 소비 진작책 등으로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어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해 지난 6월(0.6%)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인 광공업생산은 0.4%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지난달(1~20일 기준) 자동차 생산량이 19.3% 급증해 9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로 보면 더 뚜렷하다. 2분기 전체 산업생산과 광공업생산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3%, 0.9% 감소했지만 7~8월엔 각각 1.0%, 0.9%로 크게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0.5%에서 3.5%로 뛰었다. 운수(6.0%)와 숙박·음식업(2.3%) 등에 힘입어 8월 서비스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0.4% 늘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1.9%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4.4%)와 가전제품의 내구재(2.8%), 화장품을 포함한 비내구재(0.3%) 모두 판매가 늘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추석 특수와 소비활성화 대책 등으로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3% 줄었다. 지난 8월 감소 폭(-14.9%)보다는 줄어들었지만 9개월째 하락세다. 8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0.4% 포인트 하락한 74.3%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과 투자 지표가 좋지 않고 대외 경제 환경도 만만찮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라고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비·생산 증가세… 경기 회복 ‘청신호’

    소비·생산 증가세… 경기 회복 ‘청신호’

    경기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산업생산은 세 달 연속, 소비는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지적이 있지만 정부는 소비 진작책 등으로 소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수출은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어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5% 증가해 지난 6월(0.6%)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경기의 바로미터인 광공업생산은 0.4% 늘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지난달(1~20일 기준) 자동차 생산량이 19.3% 급증해 9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분기별로 보면 더 뚜렷하다. 2분기 전체 산업생산과 광공업생산은 전 분기 대비 각각 0.3%, 0.9% 감소했지만 7~8월엔 각각 1.0%, 0.9%로 크게 반등했다. 설비투자는 -0.5%에서 3.5%로 뛰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1.9%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4.4%)와 가전제품의 내구재(2.8%), 화장품을 포함한 비내구재(0.3%) 모두 판매가 늘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추석 특수와 소비활성화 대책 등으로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8.3% 줄었다. 지난 8월 감소 폭(-14.9%)보다는 줄어들었지만 9개월째 하락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출과 투자 지표가 좋지 않고 대외 경제 환경도 만만찮아 본격적인 경기 회복이라고 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인기상품 먼저 고르자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백화점부터 편의점까지..’ 인기상품 먼저 고르자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가 진행된다. 정부는 1일부터 14일까지를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소비 붐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내수활성화를 통해 경제의 활기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민간소비가 전분기대비 -0.2%를 기록했지만 7~8월 소매판매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이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소비 회복에 탄력을 붙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9%, 서비스업은 1.7% 증가했다. 또 카드 국내승인액(전년동기비)은 5월 7.1%, 6월 8.6%, 7월 14.5%, 8월 10.3%로 각각 늘었고 차량 연료 판매량도 8월에는 6.2%나 증가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는 백화점 71개 점포, 대형마트 398개 점포, 편의점 약 2만 5400개 점포 등 모두 2만 6000여 점포가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 전국의 200개 전통시장과 인터넷쇼핑몰,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도 동참한다. 이 기간에 할인 가격이 50~70%까지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사용되는 카드의 무이자 할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조정,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의 경우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블랙프라이데이로 정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 기간 미국 연간 소비의 20%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사진 = 서울신문DB (오늘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소비는 메르스 여파 벗어났지만 광공업생산은 수출부진에 다시 ‘뚝’

    소비는 메르스 여파 벗어났지만 광공업생산은 수출부진에 다시 ‘뚝’

    소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에서 벗어났지만 광공업 생산은 수출 부진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5% 늘었다. 광공업 생산이 수출 감소로 부진했지만 메르스 영향권에서 벗어난 소비가 살아나면서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6월(0.6%)에 이어 두 달째 증가세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 판매는 의복 등의 준내구재(7.0%)와 가전제품의 내구재(1.2%)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1.9% 늘었다. 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8.5%), 무점포소매(8.2%), 편의점(7.7%)이 증가했지만 대형마트(-5.6%), 전문소매점(-3.1%), 백화점(-1.1%), 슈퍼마켓(-0.1%) 등은 줄었다. 추석 선물 예약 판매가 크게 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도 8월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추석 선물 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28.6% 늘었다. 신세계도 지난달 18~30일 추석 선물 예약을 접수한 결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8.2%)과 기계장비(-5.2%) 등이 줄면서 전월보다 0.5%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통신·방송장비(-37.3%), 자동차(-3.2%) 부문이 부진했다. 지난 7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4% 줄었고, 8월 실적(20일 기준)도 1년 전보다 11.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재고는 지난 6월보다 0.6%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5% 포인트 하락한 74.7%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율(129.2%)도 전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6월보다 증가(1.7%)했다. 전문·과학·기술(-3.3%)과 부동산·임대(-0.6%) 등에서 줄었지만 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난 숙박·음식점(6.9%)이 큰 폭으로 뛰었다. 설비투자도 1.3% 증가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문 닫은 자영업자 상반기 10만여명

    문 닫은 자영업자 상반기 10만여명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까지 덮치면서 올 상반기에 가게 문을 닫은 영세 자영업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직원을 두지 않는 영세 자영업자가 올 상반기 397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만 7000명 줄었다. 1995년(397만 1000명) 이후 20년 만에 최저치다. 식당, 옷 가게 등 혼자 가게를 꾸리거나 가족이 일하는 영세 자영업자가 메르스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공포가 가장 심했던 지난 6월 소매판매금액은 전월 대비 3.7% 급감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4월(0.8%)의 4.6배다. 사업 규모가 큰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수는 올 상반기 159만 5000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했다. 그래도 영세 자영업자 감소폭이 워낙 커서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율은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취업자 2568만명 중 자영업자는 557만명으로 21.7%다. 자영업자 전직을 지원하는 ‘희망 리턴 패키지’도 활성화한다. 중소기업청은 최대 60만원 지원하던 전직 지원금을 지난달부터 75만원으로 늘렸다. 연 매출액 1억 5000만원 미만의 자영업자는 사업 정리 컨설팅이나 재기 교육을 받고 폐업 신고와 구직 활동을 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메르스 여파 6월 소매판매 0.6% 감소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26.6% ‘쑥’

    메르스 여파 6월 소매판매 0.6% 감소에도 온라인쇼핑 거래액 26.6% ‘쑥’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지난 6월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쇼핑 판매액도 1년 전보다 26.6% 증가했다. 반면 전체 소매판매는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린 탓에 1년 전보다 0.6% 감소했다. 통계청이 3일 내놓은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6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 4340억원으로 전체 소매판매액(29조 3450억원)의 15.1%를 차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다. 지난 5월 비중은 13.5%였다. 항목별로는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4.5%, 55.5% 급증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소비자들이 사람이 많이 몰리는 대형마트나 백화점 방문을 꺼린 영향으로 보인다. 생활·자동차용품(49.7%), 아동·유아용품(39.3%), 가방(37.2%), 화장품(34.7%) 등도 증가 폭이 컸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 9780억원으로 온라인 쇼핑 총거래액의 44.6%를 차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8% 급증했다. 판매점별로는 편의점 소매판매액이 1조 4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늘었다. 연초부터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오른 데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까지 맞물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홈쇼핑과 G마켓·11번가 등 인터넷 쇼핑몰이 포함된 무점포 소매판매액은 3조 8310억원으로 16.8%, 슈퍼마켓 판매액은 3조 1530억원으로 4.4% 늘었다. 면세점이 포함된 대형마트 판매액은 1년 전보다 9.5% 감소했고 백화점도 12.4% 급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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