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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순에도 씻지못한 ‘손버릇’/할아버지 소매치기단 검거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柳萬玉씨(76·전과13범·경기 광명시 하안동) 등 할아버지 소매치기단 3명에 대해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柳씨 등은 상습 소매치기 전과자들로 이날 오전 8시40분쯤 서울 강북구 미아4동 창문여고 앞길 시내버스 안에서 승객 金모씨(22·여)의 핸드백을 미리 준비한 면도칼로 찢고 현금이 든 지갑 등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柳씨 등은 승객 金모군(18)에게 발각돼 경찰에 붙잡혔다.
  • 桂勳梯씨 치료성금 600만원/간병인이 지하철서 도난당해(조약돌)

    ◆폐질환으로 3개월째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재야원로 桂勳梯씨(78)가 각계각층으로부터 받은 치료성금 600여만원을 도난당했다. 22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桂씨의 간병인인 尹모씨(45)가 지난 19일 밤 지하철 4호선에서 桂씨의 치료성금 680여만원이 입금된 현금카드 등이 든 손지갑을 소매치기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K은행 망우지점 등 5개 은행의 폐쇄회로 필름을 분석한 결과,마스크를 한 20대 남자가 도난당한 카드로 21차례에 걸쳐 돈을 모두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중이다.
  • 외국인 상대 범죄 기승(숙박업소 실태:2)

    ◎호텔 윤락­소매치기 사각지대/‘특급’ 외엔 CCTV 등 안갖춰 강·절도 무방비/관광객­상인상대 술값 바가지·변태영업 성행 소매치기,윤락,도난…. 호텔 주변의 범죄에 관한한 우리의 현실은 후진국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호텔 안이나 근처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범죄들은 모처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되돌리게 하며 ‘어글리 코리아’의 이미지를 심어줄 뿐이다. 서울 P호텔과 N호텔 등 1급 호텔은 외국인들에게도 퇴폐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내국인을 상대로 한 증기탕과 안마시술소의 불법 운영이 외국인들에게 매우 나쁜 인상을 주고 있다. 러시아와 홍콩,이란 등의 무역상들이 많이 투숙하는 서울의 E호텔과 S호텔. 이 호텔 주변은 강·절도 등 범죄가 자주 발생해 우범 지역이 돼버렸다. 외국인 무역상들이 호텔 인근 재래시장에서 5,000∼3만달러어치의 물건을 구입한다는 소문에 이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소매치기,강·절도 사건이 하루 3∼4건씩 발생하고 있다. 나이트클럽이 있는 서울 강남의 R·S·B 등 대형호텔에서는 패싸움이 자주 일어난다. 투숙객들이 불안에 떠는 것은 당연하다. 지난 20일 새벽 B호텔 로비에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회사원 10여명이 집단 패싸움을 하는 등 소동을 피웠다. 지난 13일에는 R호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술에 취한 金모씨(31)가 술집 여종업원(23)을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그런데도 도난 방지시설이나 폐쇄회로 TV 등을 갖춘 곳은 드물다. 투숙객을 노리는 범죄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 호텔 로비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로비를 어슬렁거리며 외국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속칭 ‘국제 삐끼’들이 설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에 왔던 일본인 관광객 P씨는 호텔 직원을 사칭한 남자에게 속아 바가지를 쓰고 말았다. ‘호텔 직원인데 술 한잔하자’는 말을 믿고 따라 나섰다가 명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한시간동안 술을 마시고 무려 120만원을 지불했다. 주인에게 따지려 했지만 험상궂은 종업원들이 덤벼들어 아무말도 못하고 포기했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불편 신고센터에 접수된 ‘국제삐끼’ 신고 건수는 지난해 12건,올 9월까지 13건. 그러나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파출소 통폐합 주민들 불안

    ◎인력·장비 분배 제대로 안돼 민생치안 허점/“유동인구 10만명에 파출소 하나 없다” 불만 경찰이 파출소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인력과 장비의 분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치안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구조조정을 위해 전국 3,422개 파출소 가운데 233곳을 통폐합했다. 파출소를 줄이는 대신 순찰차의 순찰업무를 강화했고 인원도 적정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치안유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통합된 파출소의 관할 면적이 2∼3배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일부 파출소에서 장비와 인원이 지나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4개 파출소를 줄인 서울 일부 지역에서도 순찰차와 파출소 인력이 크게 부족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은 연희1동과 서연파출소가 연희파출소로 통폐합되면서 3개 파출소의 45명 인원이 25명으로 줄었다. 관할 면적과 업무량이 3배까지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절대 부족한 인원이다. 한 개 근무조로 보면 인원이 7명에서 12명으로 늘긴 했지만 직원 1명이 담당해야 하는 구역이 2∼3개 통에서 4∼5개 통으로 2배가량 늘었다. 서류업무도 10여건에서 20∼30여건으로 증가했다. 한달 4건 정도였던 관내 형사사건도 15건 이상으로 느는 등 발생사건도 많아졌다. 그러나 순찰차는 오히려 3대에서 2대로 줄었다. 연희1동 주민들은 “이 지역이 서부경찰서와 인접해 있어 관할문제로 치안이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라는 지적이 있었는데도 무리하게 파출소를 없앴다”고 반발하고 있다. 주민 朴모씨(38)는 “인력과 차량을 모두 줄이고서 어떻게 치안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느냐”고 따졌다. 한 파출소 직원은 “치안 수요가 많은 연희1동에 순찰차 1대를 고정 배치,이동파출소 역할을 하다보니 다른 2개동에 대한 순찰업무가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면서 “업무량은 늘고 직원수와 순찰차량이 줄다보니 생겨난 현상”이라고 털어놨다. 종로6가 파출소 관내 주민들도 종로5가 파출소로 통폐합된 뒤 불안해하고 있다. 전에는 종로6가 파출소에 16명,종로5가 파출소에 20명 등 이 지역에 36명의 직원이 있었지만 통합된 뒤에 24명으로 줄었고 2대 있던 순찰차도 1대만 배치됐다. 종로6가 파출소 근처 상가 상인들은 “하루 유동인구가 10만명이 넘는 이곳에 파출소 하나 없다는 것은 너무하지 않느냐”는 반응이다. 파출소가 있던 자리에서 구두닦이를 하는 金모씨(46)는 “여기처럼 폭력이나 절도 소매치기 등이 빈번한 곳에는 파출소가 있어야 범죄를 예방하는 전시효과라도 생긴다”면서 “없어진 파출소에 대한 순찰업무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 소매치기 비호 수뢰/현직경관 5명 구속/전직 2명은 불구속 입건

    부산지검 강력부(부장검사 李英世)는 16일 부산진경찰서 형사과 金昌基 경위(54)와 북부경찰서 형사과 李相元 경장(47),동래경찰서 형사과 馬基烈 경장(43) 등 5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 許금진씨(43) 등 전직 경찰관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金경위는 부산지방경찰청 강력수사대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95년 12월부터 96년 8월까지 소매치기 조직 ‘호진파’ 두목 孫振達씨(47·구속)와 필로폰 사범 李相浩씨(45·복역중)에게 단속정보를 제공해 주거나 단속을 하지 않는 대가로 1,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李경장은 지난해 5월 소매치기범으로부터 압수한 자기앞 수표를 빼돌리는 대가로 200여만원을 받았고,馬경장은 소매치기범 석방 명목으로 2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許씨 등도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같은 명목으로 400여만원씩을 받은 혐의다.
  • 美·佛 언론 월드컵 싸고 신경전

    ◎美­지하철 파업·소매치기 극성 등 준비 엉망/佛­“애틀랜타 올림픽땐 무정부 상태” 맞받아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에 때맞춰 장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언론들의 설전이 뜨겁다.미국의 언론들이 월드컵 대회 준비가 미흡하다고 꼬집자 이번에는 프랑스 언론들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미국측의 매끄럽지 못했던 운용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에어 프랑스 조종사 파업,프랑스의 관문인 파리 샤를 드골공항의 수하물 담당 지상요원 파업,지하철 파업,그리고 경찰력의 감축에 따른 소매치기의 극성 등 프랑스의 대회 준비상황을 혹평했다. 뉴스위크는 한술 더 떠 ‘축구 전통’도 별로 없는 프랑스가 월드컵을 유치했다면서 “현재와 같은 혼란이 대회기간에도 계속된다면 핵실험후 폴리네시아의 해변처럼 관광객들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타임지는 프랑스의 월드컵 개최 도시를 소개하는 등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프랑스인들이 국제적 지위에 대한 두려움과 의문 그리고 망설임에 싸여 있다고 흠집을 냈다. 프랑스의 르 몽드가 10일 반격에 나섰다.미국측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무정부 상태’를 망각한 채 프랑스를 비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르 몽드는 이어 미국 언론들의 이같은 비판적인 태도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사사건건 미국을 견제해온 프랑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표출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연극 ‘엄마,안녕‘의 두 주인공 손숙·정경순씨

    ◎갈수록 꼬이는 한 모녀의 애증/자살 결심한 딸이 엄마와 나누는 마지막 대화/자식사랑이 딸의 속만 긁고… “저 오늘 자살해요”하는 딸에게 소맷부리 부여잡는 것 말곤 아무 것도 해줄 게 없는 엄마.유교적 효(孝)관념이 승한 우리같은 사회에서 잘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다. 그런데 홍대앞 누추한 지하 거실에서 요즘 한 모녀가 저녁마다 이런 승강이를 벌인다.중견배우 손숙과 영화 ‘태백산맥’의 죽산댁 정경순.이들 둘이 모녀로 출연하는 산울림소극장(334­5915)의 연극 ‘엄마,안녕…’은 자살 결심을 완전히 굳힌 딸이 죽기 전 한시간 반가량 엄마와 나누는 마지막 대화를 담았다. “간질병에 걸려 남편에게 버림받지,사랑하는 아버지는 진작 돌아가셨지,하나 있는 아들은 집나간 소매치기지….아무하고도 못 사귀는 비사교성으로 집안에 틀어박혀 말도 안 통하는 엄마 시중이나 드는 ‘제씨’는 살아오면서 하나하나씩 모든 것을 버린 여자예요.” 자신이 맡은 딸 역할을 이렇게 설명하는 정경순은 사실 너무도 탱탱하고 활기가 넘친다.소녀같이 주책맞은 구석이 필요한 엄마 역할의 손숙이 마른나뭇잎처럼 금새 부스러질듯 보일 지경.마샤 노먼의 83년 퓰리처상 수상작이 원작인 이 객석은 모처럼 주부 관객들로 만원이다.이들중 딸 가진 엄마가 얼마나 될지 통계 내볼 수는 없겠지만 다들 딸자식 처지인 것만은 확실해 극중 모녀관계를 상당히 공감하는 눈치들. 엄마는 딸이 준 마지막 90여분간,지난 삶의 맺혔던 순간들을 끄집어내 풀어보이며 어떻게든 딸의 마음을 돌리려 버둥댄다.하지만 잘해보려는 뜻과는 달리 한마디 할 때마다 딸의 속을 긁으며 어긋나기만 한다.지금껏 그런 식으로 밖엔 말할 줄 몰랐으니까.엄마의 비난도,자책도,위협도,달램도 이미 속이다 타버린 딸에겐 너무 늦었다. “이런 엄마 주위에 많잖아요.겁많고 의지박약에 뜨개질이나 TV보기 따위에 행복해 하며 살아가는… 딸의 가슴에 비수 꽂히는 것도 모르고 감정대로 말도 아무렇게나 퍼부어버리기 일쑤죠.딸을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닌데 옳게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르는 거예요.” 자기 엄마도 비슷했다고,그래서 애증의 대상인 그런 엄마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었노라고 덧붙이는 손숙.어쨌거나 엄마와의 안 풀리는 관계를 원인(遠因)으로 자살도 하고,그러면서도 그 마지막 자리에 초대할 사람이 또 엄마뿐인,이 지긋지긋한 모녀관계의 애증이란,아들은 결코 알 수 없는 진폭으로 대부분 모녀들의 가슴을 흔드는 화두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연인 손숙,정경순이 극중 딸,엄마에게 당부 한마디씩. “딸아,그것도 다 나름의 자식사랑이란다.” “엄마,속상할수록,어려운 일 많을수록 더욱 터놓고 진실을 말해 줘야죠.”
  • 국내 최대 ‘기업형 소매치기’ 적발/서울지검

    ◎5개 팀 운영… 6개월새 18억 털어/10명 구속·16명 수배 서울지검 강력부(李棋培 부장검사)는 30일 국내 최대의 ‘기업형’ 소매치기 조직 ‘강성웅파’ 조직원 26명을 적발,두목 姜星雄씨(48) 등 10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절도·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행동대장 鄭邦載씨 등 16명을 수배했다. 경찰 등 수사 기관의 단속 정보 등을 제공하며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아 온 정보원(속칭 야당) 李聖龍씨(53) 등 3명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3명은 수배했다. 姜씨 등은 지난 해 9월 소매치기 전과자 25명을 조직원으로 끌어들여 5명의 행동대장(일명 현지 사장) 아래 4명씩 5개 팀을 결성한 뒤,서울 강남고속터미널 등 버스 정류장과 대학 졸업식장 등에서 하루 평균 1천만∼1천5백만원씩 18억7천여만원을 털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일 소매치기한 돈 가운데 일부를 적립해 정보원 李씨 등에게 범행 사실을 묵인하거나 단속 정보를 제보해 주는 대가로 상납하고,조직원의 소속을 수시로 바꾸거나 승진시키는 등 조직을 ‘기업형’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 앵벌이/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전쟁직후에는 걸인소년들이 손가락에다 콜타르를 묻혀서 옷을 더럽히겠다고 위협하는 별난 구걸행각이 있었다.거리에 주저앉아 ‘동정’을 구하는 장애아들은 생으로 팔이나 다리를 다치게해서 장애를 만들었다는 소문도 있었다.버스를 타면 어린아이가 눈먼 부모를 부축해서 올라와 ‘도와달라’고 간청을 하는데 그들의 애조띤 변사조(辯士調)의 대사는 역시 뒤에서 ‘조직’이 움직이고 있음을 사람들은 뒤늦게 깨달을 수 있었다. 미혼모나 극빈자의 갓난아기들이 돈벌이 도구로 이용된다는 보도는 아연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1백만원 이상에 ‘영아(영兒)’를 사다가 ‘껌팔이’들에게 소개하거나 웃돈을 얹어서 되팔기도 한다는 것이다.사들인 아기를 업고 다니면서 동정심’을 유발시키고 4,5년간 실컷 돈벌이를 하다가 아기가 자라서 5살쯤되면 이번엔 직접 ‘껌팔이’가 되어 거리로 내보내진다.5명에서 8명의 집단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인간의 추악성의끝이 어디쯤인지 짐작되지 않을 정도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도 정이 들면가족의 사랑을 베푸는 것이 인간의 심성이다.자기자신도 어린시절이 있었고 더구나 자식을 두었다면 이는 사람이 할 짓이 아님은 너무나 자명하다.IMF라는 국가적 위기감을 이용해서 사기·악행을 일삼는 몰골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말짜’의 행태다.자신이 먹고 살기 위해 생명을 도구화·소품화(小品化)하여 ‘돈’만 벌면된다는 식이라니 그들은 인간이 아니고 어디 다른 지옥에서 온 괴물인지 궁금하기만하다. 그렇게 자라난 아이들은 자라나서 또 무엇이 될것인가.조직에서 벗어나 부랑아로 나돌면서 소매치기나 도둑질,사창가로나 빠져들 것이다.갓 태어난 죄없는 생명을 도구로 삼았으니 그들도 그에 해당하는 적정의 처벌을 받아 마땅하다.악한 업인(業因)에는 악한 과보(果報)가 따른다는 말을 어느 때보다 믿고 싶은 심정이다.어린생명을 함부로 다루는 이런 악덕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게 철저하고 치밀하게 폐쇄되어야 한다.인간미마저 말살된다면 누구라도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할 의미와 용기를 잃게될 것이다.
  • 고검장급 6명 인사/법무차관 최경원씨/법무연수원장 송정호씨

    ◎서울고검장 김상수씨/부산고검장 최씨/광주고검장 원정일씨/대전고검장 김진세씨 정부는 16일 법무부 차관에 최경원 법무부 검찰국장(사시 8회),대전고검장에 김진세 부산지검장(7회)을 승진 발령하는 등 고검장급 간부6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18일자로 단행했다. 이원성 대검차장(5회)과심재륜 대구고검장(7회)은 유임됐다. 서울고검장에는 김상수 법무연수원장(6회),법무연수원장에 송정호 광주고검장(6회),부산고검장에 최환 대전고검장(6회),광주고검장에 원정일 법무차관(7회)이 전보됐다. 고검장 승진이 유력시됐던 안강민 서울지검장(8회)은 인사에서 빠졌다. 주광일 서울고검장과 공영규 부산고검장은 사표를 제출,각각 국민고충처리위원장과 형사정책연구원장에 내정됐다. 지검장 승진 및 전보인사는 오는 18일쯤 단행할 예정이다. ◎최경원 법무차관/선후배 신망 두터운 ‘실무형’ 자그마한 체구에 항상 웃음을 잃지 않는다.동료 또는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며 매사를 신중히 처리한다.정치인 장관이 실무형차관을 원해 발탁됐다.경기고 동문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부인 이기순씨(47)와 사이에 2남. ▲서울(52) ▲서울법대 ▲사시 8회 ▲서울지검 특수 2·3부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송정호 법무연수원장/원칙 중시하는 ‘외유내강형’ 서민적인 풍모로 누구에게나 친근감을 준다.상하간의 인화를 중시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정의감과 책임감이 강하고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여 원칙을 중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부인 김초원씨(53)와 사이에 3남. ▲전북 익산(56) ▲고대법대 ▲사시6회 ▲서울지검 서부지청장 ▲법무연수원기획부장 ▲부산지검장 ▲광주고검장 ◎김상수 서울고검장/업무엔 꼼꼼 ‘무색무취형’ 강직하고 청렴한 성품에다 정치색이 전혀 없다.때문에 무색무취하다는 평도 듣지만 업무처리는 매우 꼼꼼하다.지방근무 차례를 빼줄 정도로 노모를 모시는 효심이 지극했었다.리더십이 있어 맡은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부인 전경자씨와 1남3녀. ▲대구 달성(56) ▲서울법대 ▲사시6회 ▲서울지검 형사1부장 ▲서울지검 2차장 ▲서울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기획관리실장▲ 광주·대구 고검장 ◎최환 부산고검장/상황 판단력 뛰어난 ‘공안통’ 상황 판단력과 정치 감각이 뛰어난 전형적인 공안검사다.검찰에서는 드문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정계와 언론계에 지인이 많은 ‘마당발’이다.부인 이숙자씨와 2남. ▲충북 영동(51·전주고) ▲서울대 정치학과 ▲사시6회 ▲대검 형사2과장 ▲대검 공안1과장 ▲서울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1차장 ▲서울지검 남부지청장 ▲대검 공안부장 ▲대전고검장. ◎원정일 광주고검장/중요보직 두루 거친 ‘정통파’ 선이 굵고 대범하다.하지만 업무처리는 치밀하다.검찰에 몇 남지 않은 원칙주의자의 좌장격이다.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수사능력 뿐만 아니라검찰행정에도 정통하다.부인 홍정희씨(54)와 사이에 1남1녀. ▲서울(53) ▲서울법대 ▲사시7회 ▲대검 중수3과장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법무부 보호국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교정국장 ▲인천지검장 ◎김진세 대전고검장/소매치기 범죄수사로 ‘명성’ 원만한 성품과 합리적 사고의 소유자로 자상하면서도 업무처리에 빈틈이없다.검찰국장 재직시 여러 가지 난제를 휼륭히 처리해 인정을 받았다.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시절 소매치기 수사로 명성을 날렸다.홍성인씨와 사이에 1남2녀. ▲경북 울진(57) ▲서울법대 ▲사시7회 ▲부산지검 1차장 ▲춘천지검장 ▲대검강력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 교회­백화점서 각각 절도/그 언니에 그 동생(조약돌)

    ◎한 경찰서에 잡혀와 ‘조우’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일 윤미용씨(43·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윤씨의 언니(46·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동생 윤씨는 1일 하오 4시25분쯤 서울 영등포 L백화점 5층 매장에서 쇼핑객 석모씨(44·주부)의 핸드백에서 53만원을 소매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절도 전과 5범인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언니의 이름과 주소를 대며 신분을 감추려다 지문감식으로 들통이 났다. 윤씨의 언니는 같은 날 낮 12시30분쯤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신자 이모씨(36·여)의 손지갑에서 현금 3천원을 훔쳤다. 경찰은 “이들 자매는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을 만큼 사이가 나빴다”고 말했다.
  • 청소년안전지대/이세기 사빈 논설위원(외언내언)

    도쿄의 요요기(야야목)공원은 하라주쿠(원숙)에서 도보로 5분거리,주말이면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들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노래부르거나 춤추거나 놀이를 시작한다.혼자서 왔다가 패를 지어 어울리기도 하고 가족끼리 산책을 나왔다가 즉석 여흥이나 공연에 참가한다.뉴욕의 워싱턴공원도 마이클잭슨을 닮은 모방가수들의 공연과 서커스,체스놀이와 벽돌을 깨는 묘기들이 다양하게 진행된다.이런 도심의 공원들은 점심시간의 직장인을 위한 것으로 오피스거리의 오아시스로도 불린다. 우리의 마로니에공원은 이런 외국의 공원을 본딴 젊음의 광장이다.공원 중앙에 설치한 공연대에선 청소년들의 노래자랑과 서클들이 준비해온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차게 진행된다.미술관과 공연장이 가까이 있는데다 주말이면 ‘차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서울에서는 갈만한 곳으로 정착된지 오래다.여기에 착상해서 대검찰청 강력부는 전국의 도심공원을 ‘안전지대’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쇄신시킨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그 일환으로,지난해만도 37건의 사건이 발생한 우범지대인 충북 청주시 중앙공원을 ‘청소년 안전지대’1호점으로 지정,활기찬 젊음의 거리로 이미지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우리의 공원은 언제부턴가 술주정과 본드와 소매치기등 10대들의 ‘탈선과 비행의 온상’으로 전락해 버렸고 사람들은 그런 공원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였다.시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아닌,갈곳없는 부랑아 실직자 노인들만의 휴식처로 생기를 잃었기 때문이다.일본의 경우 데파트먼트가 많은 신주쿠(신숙)의 히가시구치(동구)는 지하철이 가까운 어두운 광장이었으나 청소년의 거리로 조성한후 요즘은 활기찬 분위기로 변화되고 있다.도시의 움츠려진 모습을 활짝 노출시키면 범죄는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더구나 검찰이 ‘안전’을 보장하는 공원이나 광장이면 도심의 가장 바람직한 휴식처가 될 수 있다.봄이면 좀더 많은 실업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지 모른다.거리를 배회하더라도 함께 웃고 즐길수 있는 공감이 형성된다면 실직이한층 덜 외로울수도 있다. 지금 우리시대의 공원은 그런 메시지가 포함돼야할 것이다.
  • 한심한 ‘투캅스’/소매치기 두목에 돈받고/동료형이라고 도둑 석방

    부산지검 강력부(부장 김우경 검사)는 4일 북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정모경장(40)이 소매치기범이 찍힌 폐쇄회로 TV 녹화테이프를 빼내주는 대가로 소매치기조직 두목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검거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정경장은 지난해 8월 소매치기 조직 ‘호진파’ 조직원 김만석씨(38·구속) 등 2명이 훔친 신용카드로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 TV 녹화테이프를 빼돌려 두목인 손진달씨(47·구속)에게 건네주고 두차례에 걸쳐 1천여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특수절도 용의자를 동료의 형이라는 이유로 사건접수조차 하지 않고 석방한 사실이 4일 뒤늦게 밝혀져 말썽을빚고 있다. 진주경찰서 상봉파출소 소속 정모경장과 김모순경은 지난달 29일 상오 6시45분쯤 진주시 계동 H다방 셔터를 자르고 침입해 금고를 털려던 범인 유상오씨(44)를 시민제보로 출동,체포해 소내 근무중이던 송모경장에게 인계했다. 송경장은 조사과정에서 유씨가 자신의 친구인 본서 수사과 조사계소속 경찰관의 친형임을 확인하고는 당시 파출소내에 있던 동료 경찰관들과 의논한 다음 사건접수 조차 하지 않고 상오 9시쯤 유씨를 석방,사건을 은폐했다는 것이다.
  • 범죄피해 76% 신고 안해/통계청 사회통계 발표

    ◎경제분야 가장 불안… 전화폭력 25% 경험/국민 40% 컴퓨터 다뤄… 주된용도는 오락 우리나라 사람 4명 가운데 1명은 전화로 공갈이나 협박 등 전화폭력을 당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가장 불안한 사회분야로는 경제를 꼽았으며 10가구 당 1가구는 소매치기나 절도 등 범죄 피해를 당했다. 무선호출기나 핸드폰 등 개인 통신기기를 보유한 사람은 10명 중 3명,컴퓨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은 4명 꼴이다.통신비용은 핸드폰의 경우 5만l10만원이 가장 많고 무선호출기나 PC통신 시티폰 등은 1만∼2만원선이다. 통계청은 지난 4월 전국 6세 이상 9만4천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분야,6세 이상 8만1천명을 상대로 사회안전 부문에 대한 사회통계조사를 실시,26일 발표했다.개인용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람은 10.5%로 3가구중 1가구가 컴퓨터를 갖고 있으며 무선호출기 보유비율은 27.7%,핸드폰 보유비율은 7.2%이다.최근 보급이 늘고 있는 시티폰은 0.2%에 불과하다.컴퓨터를 다룰줄 아는 사람은 39.9%이며 더 배우고 싶은 분야는 PC통신이나 인터넷이다.PC통신 인터넷 가입자는 25.7%이며 컴퓨터 사용시간은 하루형균 51분. 컴퓨터의 주된 용도는 문서사용이 36.3%라고 대답했으나 실제 사용하는 경우는 오락게임이 65%(중복응답)로 훨씬 높았다.지난 해 소매치기 절도 폭행 상해 강도 등의 범죄 피해를 입은 가구는 8.9%이며 재산 피해액은 1가구당 4만3천원 남짓이다.범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57.2%이며 못느끼는 사람은 20.1%에 불과하다.그러면서도 피해건수중 신고하지 않은 범죄는 76.2%에 달한다.
  • 노상강도 잡은 고교씨름왕/알고보니 ‘심야 퍽치기’범

    ◎고교씨름선수 9명 영장 서울 강동경찰서는 9일 서울 A고 3년 전모군(18) 등 고교씨름선수 9명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군(1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전군 등은 지난 2일 상오 4시쯤 강동구 천호동 천호시장 부근에서 술에 취해 귀가 중이던 이모씨(37·회사원·강동구 천호동)를 집단폭행하고 현금 30여만원을 빼앗는 등 지난 8월말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퇴근길 취객을 골라 3백3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배된 김군(16)은 지난 9월23일 소매치기를 잡아 경찰의 표창을 받았으며 이번 전국체전 서울대표이다.
  • 뿌리 내리는 한국인(한·중 수교 5주년:중)

    ◎교민 3만여명 ‘차이나 드림’ 꽃피운다/도심 곳곳 한국제품 전문판매점 성업/4천여업체 진출 ‘메이드인 코리아’ 각인/언론매체도 ‘한국의 장점’ 앞다퉈 보도 한국은 중국인에게 더이상 낮선 대상은 아니다.자동차로,VTR 등 가전제품으로,밀어닥치는 여행객들로,축구팀으로 한국과 한국인은 수교 5년만에 가까운 이웃으로 중국인의 삶과 생활속을 파고 들고 있다.북경의 관문,수도공항에 도착하면 비행기의 도착을 알리는 TV형 모니터와 개인용 짐수레에 부착돼 있는 한국기업 광고가 첫눈에 들어온다.공항을 지나 시내로 들어오는 고속도로에도,북경시내 중심가인 장안대가변에도 포항제철,삼성,대우,쌍용 등 국내 기업의 대형 광고판이 일본기업의 그것과 경쟁이라도 하듯 우뚝우뚝 솟아있다. TV를 틀면 한국 VTR과 CD플레이어 등을 선전하는 광고가 중국 시청자들의 망막과 청각을 때리고 있고 한국산 옷등 각종 한국제품 전문판매점이 대도시마다 문을 열고 있다.수교전 한국과 관련,대체로 부정적인 소식만 전하던 인민일보와 중앙TV(CCTV) 등 중국의 언론매체들도 한국의 좋은점과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는등 한국관련 보도를 늘려나가는 추세다.일반인들도 한국에 대해 더 자세히 잘 알게되고 한국의 정치,경제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밀어닥치는 한국 관광객의 쇄도속에 북경의 대표적 관광지 고궁(자금성)에선 7개 언어로된 안내 설명 통역서비스 가운데 한국어가 포함됐고 만리장성 꼭대기에도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한글로 된 중국 공안당국의 경고문이 영어,일본어와 함께 나란히 붙어있다.70만명∼80만명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96년말 63만명)중국 방문객만큼 한·중 교류의 폭을 상징하는 것은 중국내 상주하는 한국인들의 증가다.주중대사관측 집계로는 중국 상주 한국인은 최소한 3만여명선.약4천여개의 크고 작은 회사들이 중국에 나와 한국상회를 구성했고 집계되지 않은 한국인과 한국회사들은 더 많다는 것이 주중한국대사관측 설명이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한국수요’로 중국내 대학들에선 한국어과 개설이 유행처럼됐고 중국최고 명문안에 드는 상해의 부단대학,천진의 남개대학 등이 한국어과를 개설,기존에 한국어를 가르치던 북경대를 포함한 모두 26개 대학에서 1천6백여명의 학생이 한국어과에 적을 두고 한국말을 익히고 있다.강택민 주석,이붕 총리를 비롯,상당수의 지도층과 지식인들이 한국을 다녀왔고 한국의 제주도 한번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이야기에 끼일수 없을 정도라고 중국내 한국 열기를 한 중국국무원 관리는 설명한다. 중국기자협회의 양가합 주임은 “중국시장과 중국대륙에 대한 한국인들의 진출과 도전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60·70년대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킨 한국인들이 이제 중국에서 차이나 드림을 실현시키려 시도하는 것 아니냐”며 한국인들의 활발한 대중국 진출을 평가했다.
  • 꽃제비·희망새·멍멍이/북 사회 식량난 빚댄 은어 유행

    ◎꽃제비­먹을것 찾아 떠돌아 다니는 어린이/희망새­가족위해 양식 구하러 떠나는 여성/멍멍이­공장 가동안돼 집안에만 있는 가장 꽃제비·희망새·행복조·멍멍이….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는 북한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은어들이다.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먹을 거리를 찾아 정처없이 유랑하는 삶의 몸부림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같아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꽃제비는 ‘소년 소매치기’를 지칭하는 은어.스스로 먹을 것을 찾아 유랑하는 어린이들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적게는 3∼5명,많게는 10여명의 어린이들이 떼를 지어 다니는게 보통이다.그러나 배를 제대로 채울수 없는 꽃제비들은 장마당에서 한푼두푼 모으는 여인들의 좌판을 강탈하거나 국경해관 등에서 조선족 무역일꾼들의 트럭에 실린 약재·고철··밀가루 등을 훔치는 범죄를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다.단동에서 만난 조선족 무역일꾼 김모씨(48)는 “통행시간을 넘겨 중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북한 국경해관에서 잘때는 트럭에 실린 약재·고철 등을 훔쳐가져가지못하도록 밤새 지켜야 한다”며 “밤새 지키고 있어도 깜박 조는 틈을 이용해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마을을 찾아다니며 물건을 교환하거나 상설화된 장마당에 참여하는 이른바 행복조는 쌀과 옥수수,물고기 등을 들고 다니며 다른 사람들의 물건과 맞바꿔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다.2∼3명이 짝을 이뤄 장마당에서 조그마한 좌판을 벌여놓고 살 사람을 기다리는게 대부분.거래하는 물건은 쌀·옥수수,물고기 등으로 개인 경작하거나 잡은 것들이.중국 접경지대에서는 고철·구리 등 광석을 거래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희망새는 집안식구들을 위해 양식을 구하러 다니는 여성을 가리키는 은어.최근 북한 무산의 친적집을 다녀온 조선족 이모씨(42·여)는 “새는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날아갈수 있기 때문에 북한사회에서는 자기가 가고 싶은 이곳 저곳으로 돌아다니며 양식을 구하러 다니는 여성을 두고 이렇게 부르고 있었다”고 전한다. 대부분의 공장·기업소가 가동되지 않은 탓에 집안에 있는 가장들을 일컬어 ‘멍멍이’라고 한다.북한의 여성들은 한톨의 쌀을 얻기 위해 장마당에 나가 장사를 하지만 가장들은 대부분 집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 소매치기 무가 대가 금품받은 경관 구속

    광주지검 강력부(김상봉 부장검사)는 19일 범죄행위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소매치기범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광주 동부경찰서 조사계 정충부 경사(56)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 정경사는 지난 95년 6월 동료 경찰이 수사중인 「재영이파」 소매치기단 조직원 조모씨(54)로부터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현금 5백만원과 3백만원 상당의 시계를 받는 등 모두 8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머드게임 전사의 맹세/7개 캐릭터중 하나 선택

    ◎불량배 소탕 등 100개 임무 수행/레벨 올라갈수록 파워 ‘쑥쑥’ ‘전사의 맹세’는 (주)익성텔레콤(02­573­2893)에서 개발한 머드(MUD)게임.순수 국산 게임 엔진과 원작 시나리오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게임이다. 7개 지역에 1만5천여개의 방과 다양한 이벤트를 갖고 있다. 게임은 인포샵 01410이나 01411 접속후 초기 화면에서 CCITY를 입력하고 21번 ‘전사의 맹세’를 선택하거나 하이텔 접속후 초기 화면에서 GO JMH 하면 즐길수 있다.다음달초부터는 천리안에서도 서비스한다. 게이머는 접속한 뒤 오로라성 궁정기사단장,사막의 별 전사,항성간 폐기물 운반선장,B612성 제사장 후계자,제다성 출신 컴퓨터 자유주의자,시리우스성의 전문용병,알데바란성 격투기 챔피온 등 7명의 캐릭터중 하나를 선택한다.캐릭터마다 생명력,공격력,방어력,마법력,민첩력,힘등 저마다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이 능력에는 각각 레벨이 있는데 경험치라 불리는 점수가 올라가면 레벨도 따라 올라간다.레벨이 상승할 때마다 능력이 세어지고,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 레벨 상승과 또 하나의 묘미는 ‘임무’.한 편의 장편소설에 해당하는 분량인 100여개의 임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처음 접속하는 경우,여왕들쥐 사냥,재규어 박쥐 사냥 등으로 게임의 분위기를 맛본뒤 어느 정도 경험치가 쌓이면 소매치기 잡기,불량배 소탕,탈옥수 체포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외국 엔진을 단순 번역하여 사용자수나 아이템이 제한되는 기존 머드엔진의 한계를 없애고 화려한 그래픽 전투화면으로 텍스트 게임의 단조로움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리얼타임을 적용,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사용자의 ID는 나이를 먹으며 성장하는 점도 기존의 머드게임과 다른 점이다.
  • 대전 환경기동순찰대(환경 파수꾼)

    ◎매주1회 환경감시 활동/순찰차·무전기 등 완비… 11년째 봉사 대전 환경기동순찰대(대장 박찬복)는 매주 목요일마다 순찰차,비디오카메라,무전기 등 순찰장비를 갖추고 환경감시 활동에 나서고 있다. 51명의 대원들은 환경오염의 현장을 발견하면 말끔히 치우거나 관계기관에 알리는 등 환경파수꾼으로서 제몫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환경기동순찰대는 지난 86년 3월 치안유지를 위해 「대전직할시 새마을 자율방범 기동순찰대」라는 간판을 내걸고 출범했다. 자율방범 기동순찰대로 활동할 때는 대원들이 산내,유성,대덕,갈마,용문 등 지역별로 나눠 순찰활동을 벌였으며 가출 청소년 선도,소매치기 검거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지난 93년 「대전 엑스포」행사기간에는 대원들 모두가 자원봉사자로 지원해 교통질서,귀빈 안내,꿈돌이 열차 운행을 돕는 등 1인3역을 맡아 오명 대전엑스포 위원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도 했다. 지난 94년 2월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아 「자연환경,생활환경,위생환경,교육환경,공중환경,미래환경」 등 6가지 추진방향을정해 단체 이름을 환경기동순찰대로 바꿨고 지난달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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