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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여사장 100만명

    대학 심리학과장 147명에게 10개의 가짜 박사학위 소지자이력서를 보여주었다.연구실적·교수능력 등을 담은 이력서4개에는 여성 이름, 그리고 6개에는 남성 이름이 씌어 있다. 학과장들은 같은 이력서라도 남성의 이름에는 부교수의 중간직급을,여성 이름에는 초임 조교수 수준의 직급을 매겼다. 대학생들에게 다섯 사람이 테이블 양쪽이나 머리에 앉아 있는 모습의 슬라이드를 제시했다.그리고 리더를 골라내라는주문을 했다.같은 성으로 구성된 집단에서는 테이블 머리에있는 사람이 리더로 인식됐다.반면 남녀가 섞여 있을 경우테이블 머리에 앉은 여자가 리더인지 여부에 확신을 갖지 못한 학생이 많았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버지니어 밸리언은 “남성 리더가 자동적으로 받게 되는 존경심을 여성 리더가 받게 될 가능성은적다”고 지적한다.잘 보이지 않는 ‘유리벽’같은 성 차별은 조직 내에서 여성의 성공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다.바버라스탠브리지 미국 여성경영인협회장은 “여성이 기업경영에서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것은 편견”이라면서도 “직장에서여성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직장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기업을 만드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소기업청과 한 경제신문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말현재 여성 사장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사장 3명중 한명은 여성이라는 것이다.여성들이 직장을박차고 창업대열에 선 것인지는 모르지만 여성의 적극적인사회진출 추세와 남편의 불안한 직장 때문일 것이다.여사장들은 71%가 음식점과 도소매업에 집중 포진하고 있는데 요즘에는 건설·제조업과 어업 등 ‘거친’ 분야에도 여사장이등장하고 있다고 한다. 남녀 차별은 문제라고 해도 실제 경영에서 남녀간 차이는있는 모양이다.미국 여성경영인재단의 중소기업 조사에 따르면 여성경영인들은 남성경영인들보다 성장 대신 안정을 추구하며 결과적으로 지난 1990년대 각종 투자 붐의 혜택을 받지못해 성장기회도 놓쳤다는 것이다.또 우리나라 한 여성경제인협회장은 “대개 여사장 기업은 규모가 작고 지연·학연을통한 최고경영자의 인맥이 남성보다약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성 사장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다양한 네트워크구축과 장기적인 사업 전략 수립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수적으로는 늘고 있으나 여사장들이 넘어야 할 벽은 여전히 많은 모양이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회계장부 미제출땐, 세금 15% 더 낸다

    올해부터 수입금액이 일정규모 이상인 사업자가 소득세를신고할 때 세법에서 인정하는 회계장부를 제출하지 않을경우 세금을 종전보다 15%이상 더 내야 한다. 국세청은 11일 “오는 5월중 소득세 신고시 세법상 인정받을 수 있는 회계장부인 대차대조표나 손익계산서를 제출하지 않고 소득금액을 추산해 신고하는 사업자는 세부담이 늘어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소득세 신고시 회계장부미제출 사업자에 대해 표준소득률에 가산율을 적용하는 업종별 소득금액 기준을 조정했다. 축산업과 수렵업,임업,어업,광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산림업종은 3억원이상으로 조정됐다. 제조업과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건설업,숙박 및 음식업종 등은 1억5,000만원 이상으로 변경됐다.부동산 임대업과 교육서비스업,보건업,가사서비스업은 7,500만원 이상으로 조정됐다. 예를 들면 연간 매출금액이 3억원인 과일도매업자(4인가족 기준)가 관할세무서에 소득세 신고시 회계장부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을 경우 종전에는 세금으로 110만4,000원을 냈지만,올해부터는 이보다 16.3%가 늘어난 128만4,000원을 내게된다. 관계자는 “표준소득률에 가산율을 적용하는 업종별 수입금액 기준을 조정한 것은 소득세법상의 다른 수입금액 업종과 동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납세자의 혼란은물론 세무행정의 비능률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설명했다. 올해 소득세 신고대상 사업자는 140만명으로 이 가운데회계장부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사업자는 19.2%인 27만명이다. 박선화기자 pshnoq@
  • ‘생계형 창업’ 급증

    고실업과 저금리 여파로 소자본 창업이 다시 크게 늘고있다.28일 한국은행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신설법인수가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0∼40대와 주부를중심으로 소자본 창업이 크게 늘고 있으며 창업박람회에도인파가 몰리고 있다.외환위기 직후와 비슷한 양상이다. 8대 도시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12월에 2,910개에서 올 2월에는 3,294개로 급증했다.2월 신설법인수는 작년 8월(3,313개) 이후 최고치다.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도 지난해 11월(9.8)을 저점으로 상승선을 긋고 있다.중소기업청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http:///www.smba.go.kr)에 접수된 창업 상담인원은 1월 1만7,850명에서 2월 2만9,876명으로 67%가 늘었다. 한은 금융시장국 서태석(徐台錫) 조사역은 “실업자수가 다시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창업에 눈돌리는 것같다”고 분석했다.외환위기로 실업자가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한 98년 하반기에도 창업이 늘었었다.서조사역은 “당시에는 부도법인수가 워낙 많아 부도법인대 신설법인배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신설법인수가 98년말에 2,000개를 넘어서는 등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실질금리가 0%대로 떨어지면서 금리생활자들이 ‘이자생활’을 포기,창업을 모색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주최 소자본창업박람회에는 3만여명이 다녀갔다.매월 열리는 소상공인지원센터의 창업강좌도 발디딜 틈이 없다.한상만(韓相滿) 소상공인지원중앙센터장은 “실업률이높아지면서 음식업이나 의류도소매업 등 손쉬운 소규모 창업에 눈돌리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면서 “특히 30∼40대와 주부를 중심으로 소호 창업 등이 다시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업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기 때문에 창업증가는 경기회복의 기미로도 분석된다. 하지만 IT(정보기술)산업 호황 영향도 컸던 98년과 달리최근의 창업붐은 실업과 저금리에 의한 ‘내몰리기식 창업’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분석은 다소 힘을 잃는다. 섣불리 창업에 뛰어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인 만큼충분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DBM코리아(www.dbm.co.kr) 등 실업자들의 전직·창업을 지원하는 ‘유료 도우미’ 업체들도 많다.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의 창업지원센터는 무료이다.소상공인지원센터는 창업아이템 선정,사업계획서 작성,인허가및 세무절차등을 무료 상담해준다.1인당 5,000만원씩 창업자금도 저리(연 6.75%)로 빌려준다. 안미현기자 hyun@
  • ‘주류 전문소매점제’2002년부터 도입

    정부는 오는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별도면허를 가진 전문소매점만이 술을 팔 수 있도록 ‘주류전문소매점 제도’를도입할 방침이다.또 형사상 범법 경력자,국세체납 경력자 등은 주류 판매업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다음주,청소년 음주증가 등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주류전문소매점 운영 자격과 관련,“기존 소매업자를 우선 허가하되 범법 경력자,국세체납 경력자등은 제외하고 주류관련 전문경력자,각종 서훈자 등을 우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학교,병원 인근의 일정 지역은 주류전문소매점 개설을 제한하고,인구밀도를 기준으로 면허를 내주는면허정수제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연봉제 확산…전체 27%시행

    지난해 상용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중 4분의 1이 연봉제를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그룹사는 62%가,공기업은 72.4%가 연봉제를 실시 중이다.첫 조사가 이뤄진 96년 전체의 1.6%에 머물렀던 연봉제실시 사업장이 4년만에 17배나 늘었다. 전통적 연공서열 위주의 임금제도가 연봉제,성과급으로 대체되면서 노동·임금 시장의 유연성이 강화되는 추세로 분석된다. 노동부는 지난 1월 상용근로자 100명 이상 사업장 4,698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연봉제·성과배분제 도입실태’를 조사한 결과 1,275개소(27.1%)가 연봉제를,1,025개소(21.8%)가성과배분제를 실시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연봉제 도입 상용근로자 1,000명 이상의 기업은 51.5%,5,000명 이상 기업은 71.8%가 연봉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47.5%),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46.6%),도소매업(40.9%) 등이 연봉제 도입비율이높았고 운수창고·통신업(9.2%),교육서비스업(9.2%) 등이 낮았다.생산직의 경우 연봉제를 전 직급에 적용하는 비율이13.8%에 불과해 아직 연봉제가 정착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들의 연봉제 실시 이유는 생산성 향상(57.3%),인력 및임금관리 용이(15.1%),우수인력 채용(16.5%) 순이었다.그러나 인사고과제도 운영과 평가에 대한 불신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성과배분제 도입 5,000명 이상 기업의 43.6%가 도입중이다.30대 그룹사(44.1%)와 공기업(36.2%)의 도입비율이 평균보다 높았다.특별상여금이나 수당 형태(92.3%)로 연 1회(46.5%) 지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업종별 도입 비율은 금융·보험업(45.4%)이 높은 반면 교육서비스업(6.2%),운수창고·통신업(11.5%) 등은 낮았다. 성과배분제 실시 이유는 생산성 향상(80.6%),노사관계 개선(7.2%),경영위기 극복(3.9%) 순이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생산증가율 27개월만에 마이너스

    우리 경제는 지난 1월에 생산과 출하 증가율이 98년 11월이후 2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재고가 급증하고 소비는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가 가속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1월 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생산은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대한매일 2월17일자 1면 보도]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의 생산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광업,전기·가스업까지 포함한 전 산업의 생산 증가율도 0.1%에 불과했다. 출하는 자동차와 휴대폰의 판매부진으로 2년여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해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는 무려 24.4% 감소했다.도·소매 판매는 설 특수 탓에 소매업 매출은 증가했지만 판매일수 감소로 인해 자동차와 도매업이 부진한 바람에 1.2% 증가에 머물렀다. 재고는 내수부진으로 16.5% 늘었고,이에 따라 재고율도 84.3%로 전월의 83.2%보다 높아졌다. 이에 따라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3.9%로 지난 99년 4월(73.3%)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극심한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현재의 경기국면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3으로 전월의 99.2보다 낮아졌고,향후 경기전망을 보여주는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1에서 -2.1로 악화됐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한·러 경협 현주소

    푸틴 대통령의 방한은 한·러 양국간 교역 확대는 물론 새로운 경제협력의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양국은 한반도 철도의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과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를 현안으로 다루면서 교역 등 실질적인 경제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최근 2∼3년간 다소 부진했던 양국간 교역·투자도빠르게 정상화되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교역·투자 현주소 우리나라와 러시아는 인접국인 데다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지금까지 교역과 투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지난해 교역 규모는28억5,000만달러로 대 중국 교역의 10분의 1에도 못미친다. 물론 대러 무역은 여전히 적자다. 소비재산업이 취약해 전기·전자제품과 자동차,식품류 등 3대 품목이 교역 초기부터호조를 보였다.최근에는 플라스틱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합성수지와 유·무선 전화기,각종 기계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러시아에는 현재 삼성전자 등 20여개의 대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98년 러시아경제위기 이후 진출 열기가 많이 식었다. 지난해 말 현재 대(對)러시아 투자는 총 109건,1억5,400만달러.주로 극동·시베리아 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소규모 제조업과 도소매업이 대부분이다. 러시아는 지하자원이 방대하고 인적자원이 우수하다.시장잠재력이 크고 첨단과학기술의 활용 가능성도 높다.그러나각종 비관세 장벽과 세관원들의 자의적인 해석,불합리한 규정이 대러 수출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과중한 세금부담,불투명한 행정 절차,관료주의적 행태도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러시아 수출,플러스로 반전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경제위기등 악재가 겹치면서 97년 이후 3년간 감소하던 대 러시아수출이 지난해 7억9,000만달러로 24%의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반전하기 시작했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는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와 생산 증가로 원료 수요가늘고,경기 회복으로 내수가 늘어나는 데다 정치 안정과 개혁정책의 가속으로 교역환경은 개선되는 추세”라며 “수출 품목을 다각화하고 고도화하는 차원에서도 기계류,생산 원부자재 수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터넷산업 ‘쉼표 없는 성장’

    지난해 인터넷산업 종사자 1명이 5억3,2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1,86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인터넷 산업 규모측정을 위해 처음으로 실시했다.면접조사를 원칙으로 하고,전화·팩스 조사로 보완했다. 지난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39조8,5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고용인원이 7만5,000명이므로 1인당 매출액이 5억3,200만원꼴이다. 지난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정보통신산업의 생산액으로 추정되는 132조8,000억원의 30%에 이른다.국내 광공업,도·소매업,서비스업 매출액의 4.4%에 해당된다.올해 인터넷 산업규모는 전년대비 41% 늘어난 56조원으로 예상된다.고용규모는8만6,000명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터넷산업규모를 부문별로 보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네트워크 서비스 등 기반산업이 28조1,407억원으로 전체의 70% 수준이다.지원산업은 3조8,266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기술지원분야가 98%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대 전자상거래 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미국의 지난해 인터넷산업 매출액은 99년 대비 58% 증가로 한국과 비슷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올 전자상거래 30兆 육박할듯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지난해 17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는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한국전자거래진흥원에 의뢰,거래소·코스닥·제3시장·중소기업협동조합에 소속된 500개 기업을대상으로 2차례 기초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추정치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추정치는 조사대상 기업의 전자상거래율(전체매출액 중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율)과 전체기업의 매출액을 합산한 수치를 토대로 산출됐다.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99년의 시장규모추정치 9조 1,949억원보다 89.4% 증가한 17조4,167억원으로전체 산업 매출액(1,050조원)의 1.67%를 차지했다. 또 5년뒤인 2005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18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연 경제성장률을 7%로 감안,올해 시장규모를 29조3,414억원으로 예상하고 산출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 99년 앤더슨컨설팅 등 각 기관에서발표한 2000년 예측치(1,200억∼3,000억원)를 크게 웃도는수준으로 전자상거래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12조7,000억원으로 압도적이었고 다음으로 도·소매업(3조8,000억원),숙박·음식점업(3,500억원),운수업(2,100억원),통신업(1,700억원) 등의 순이었다.거래대상별로는 B2B(기업간)거래가 8조1,781억원으로 전체의 46.9%를 차지했고 B2C(기업-고객간)가 17.3%인 3조186억원,B2G(기업-정부간)가 1.2%인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래야 콘텐츠사업 성공하지”

    ‘이래야 성공한다’ 인터넷 콘텐츠 비즈니스모델의 성공과 실패요인을 분석한보고서가 나왔다.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16일 책자로 펴냈다. 보고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술로 성공을 거둔 13개 업체를 연구대상으로 했다.실패한 4개 업체를 포함해 17개 업체를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콘텐츠 비즈니스 산업에서 순수한 콘텐츠제공에 의한 수익은 거의 없는 상태”라며 “콘텐츠 비즈니스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해외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성공사례 가운데 온라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게임이 확산하는 시장환경의 변화를 때맞춰 포착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제시됐다.하루 20만명을 넘는 접속자에 힘입어사용료를 받고 게임을 하는 형태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99년 1년만에 손익분기점을 지나 고정비용이 줄어들고,매출은 지속적으로 늘어나 수익성은 높아지고있다는 것이다. 일본 NTT도코모는 ‘휴대전화+인터넷’에 대한 잠재수요를파악해 현실화한 ‘i모드’로 1년반만에 가입자 800만명을돌파했다.비싼 통화료를 지불하면서도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저렴한 접속료로 제공한 것을 제1요인으로 제시했다. 반면 인터넷 의류 소매업체인 부닷컴(Boo.com)은 사이트 내용이 복잡한데다 고객을 배려하지 않는 스타일의 의류,지나친 광고비 지출,투자자 설득 실패,주 고객층의 선정 오류가실패요인으로 지적됐다. 박대출기자
  • 숨진 엄마 곁에 사흘 넘게 있다 탈진한 아기가 구조

    숨진 엄마 곁에 사흘 넘게 있다 탈진한 아기가 구조됐다. 14일 오후 6시쯤 서울 양천구 신월3동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서 이 집에 사는 김모씨(27·여)가 숨져 있는 것을 근처에서 발생한 도난 사건을 감식하기 위해 출동했던 경찰이 발견했다.김씨는 11일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김씨 곁에 생후 23개월된 아들이 탈진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응급 치료를 한 뒤 가족들에게 돌려보냈다. 김씨의 남편 신모씨(25·의류소매업)는 “남대문시장에서장사를 하기 때문에 시장 근처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며 1주일에 한두번만 집에 들른다”면서 “마지막 통화를 한 지난 10일 밤 이후 한두번 더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아내가 외출한 줄로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kdaily.co
  • 영덕 강구항 별미기행

    “자∼아∼아∼아아아” 먼동이 터오는 지난 3일 아침,경북 영덕의 강구항에 입찰시작을 알리는 경매인의 구호소리가 요란하다. 영덕 앞바다 왕돌잠에서 4시간을 달려온 대게잡이배 주변에 사람들이 그득하다.대게의 상품성을 열심히 훑는 장사꾼의눈썰미와 외지인들의 막연한 호기심이 교차한다. 다리 하나라도 잃을세라 조심스레 배에서 올린 대게를 포구 길바닥에 쫘악 펼쳐놓고 경매인이 왼쪽부터 가리킨다.“제일 큰 것 두마리” 경매에 응한 사람들은 행여 남들에게 들킬까봐 애써 감춘채 경매인에게 수신호를 보낸다. “6만5,000원.다음,좀 작은 것 열두마리”◆한마리 6만5,000원! 그 비싸다는 영덕대게가 6∼10월의 금어기를 거친 뒤,일년중 살이 가장 튼실하게 오른 제철을 맞았다.쫄깃한 속살은 물론,찬 밥을 넣어 10번은 비빌 수 있다는 게뚜껑밥은 군침을 흘리게 만든다.영덕대게가 대게 중의으뜸인 것은 역시 향.그윽한 뒷향이 입안에 오래 남아있다. 비싼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맨 오른쪽에 늘어 서있는 같은 모양의 대게는 달랑 3,000원.외지인들은 어안이 벙벙하다.소위 ‘물게’를 가려내는 경매인의 눈썰미가 대단하달 수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대게유통업자 이찬우씨는 “살이 꽉 찬 ‘박달대게’를 최상품으로 치는데 100마리 잡았을 때 2∼5마리 정도”라며 “그래서 ‘영덕대게 도소매해 돈 번 사람 없다’는 말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곧바로 도소매업자조차 진품 영덕대게를제대로 가려내지 못해 속아 사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게에 관한 진실과 거짓 대게는 흔히 ‘큰 대(大)’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게 아니다.이 게의 발이 대나무처럼 곧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본에 주로 수출하는 걸로 대개 알고 있느나 왠걸,우리가되레 수입한다.흔히 ‘빵게’라 불리는 암게를 잡지 않는 일본인들의 준법정신에 새끼게 양식까지 성공했기 때문이다.그물 등 어구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도 큰 몫을 했단다.출어때 가지고 나간 그물은 비록 망가지더라도 바다에 버리지 않고 반드시 되가져 와야 한다.바다밑에 가라앉은 그물은 게등 어류의 서식지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게만 1만5,000t을 포획한다.우리는 겨우 300t에그치고 있다.국내 수요를 대기도 급급하다. 지난 99년 한일어업협정으로 독도 근처의 대화퇴어장을 넘겨준 것이 결정타였다.그래서 금어기에는 대화퇴산을 수입해 먹는다. 쪄냈을 때 위아래가 모두 붉은 빛을 띠는 홍게에 비해 대게는 아래가 허연 빛깔을 띤다. 마침 포구에서 막쪄낸 홍게를 먹어보니 영덕대게와 맛차이가 별반 없다.향기는 조금 떨어졌다.식었을 때는 맛차이가확연하단다.이곳 사람들은 “막 쪄냈다면 굳이 뭐하러 대게먹느냐”고 한다. 대게의 뚜껑은 가로가 세로보다 더 긴 것으로 알고 있으나가로 세로가 신기하게도 똑같다.9㎝미만인 것을 포구로 들여오거나 빵게를 잡았다가는 그대로 ‘빵’(감옥)에 간다. ◆봄내 ‘물씬’ 해안도로 강구항은 일제때부터 영덕대게 집산지로 이름났다. 태백산맥과 똑같은 형태로 동해 바닷속 깊숙이 산맥같은 바위덩어리가 있고,이 가운데 영덕 앞바다 것을 왕돌잠이라 불렀다.이곳 깨끗한 모래바닥에 대게들이 산다.요즘 영덕대게와 한판 원조싸움을 벌이고 있는 울진대게역시 이곳에서 잡힌다 하니 ‘게들이 웃을 일’이다. 남획에다 그물 등 어구를 함부로 왕돌잠 부근에 버리고 오는 어민들 탓에 대게들이 독도쪽으로 많이 빠졌다.그래서 한때 이곳 경매장에선 1㎏짜리 대게가 7만원을 호가하기도 했단다.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로 뜬 이곳 강구항에는 갯내음 못지않게 돈냄새가 풀풀 난다.이곳의 다방만 60여곳.웬만한 도시 뺨치는 규모다.브라운관을 통해 보던 호젓한 포구를 그렸다가는 실망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조선시대부터 영덕대게를 드시고 싶어하는 임금님입맛을 맞추기 위해 벼슬아치들이 대게를 구하러 왔다갔다했다는 축산항과 강구항을 오가는 해안도로 21㎞를 훑는 재미는 쏠쏠하다.특히 영덕대게를 처음 진상했던 곳으로 알려진 차유마을 앞에 새로 만든 해상공원은 거친 바다와 봄기운,등대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다. ◆‘대게만 있나’ 포항 구룡포와 함께 또하나의 원조싸움을 벌이고 있는 게 과메기.옛날 선비들이 과거 보러갈 때 나뭇가지위에 던져놓았다가 낙방하면 내려와 술안주로 삼았다는청어 ‘숙성회’.찬 겨울바람에 얼렸다 녹였다 하면서 만든이 안주감은 긴 겨울밤 출출한 속을 채우는 훌륭한 먹거리였다.과메기 생산 일성수산 (054)733-0600 청어가 요즘은 잘 안잡혀 주로 꽁치로 만든다.포항쪽이 기온이 올라가 과메기 산지로선 어울리지 않는다는 게 원조싸움의 골자.이밖에 오징어,물가자미,쥐치 등에 배와 야채를썰어넣은 뒤 육수와 초장을 부어 버무려낸 물회와 내장째 삶아낸 어린 오징어,흑산도 돌문어 등이 또한 입맛을 돋운다. 낚시터횟집 (054)732-5520 서울의 왕돌잠 광화문점(02-738-3331)과 여의도점,경기도성남시 분당점에서 영덕대게를 즐길 수 있다. ◆가는 길=두갈래 길을 생각할 수 있다.중부고속도로로 안동에 이른 뒤 진보를 통해 동해안 7번국도를 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만 경부고속도로로 경주와 포항에 이른 뒤 영덕으로 빠지는 게 더 쉽다.둘다 6시간은 각오해야 한다.포항에서영덕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고 포항공항에서도 강구행 버스가 있다. 포항의 또다른 자랑거리,내연산 입구에서 나와 강구항에들어서기 직전에 개인박물관으로선 꽤 규모가 큰 경보화석박물관이 있어 어린이와 함께 들를 만하다.(054)732-8655영덕 글 임병선기자 bsnim@
  • 생산·소비·투자 둔화 경기하락세 지속

    내수 부진으로 생산·소비·투자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0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증가율은 자동차·섬유제품 등의 감소로 4.7% 증가했다.지난해 9월이후 4개월째 증가율이 낮아졌다. 소비를 나타내는 도·소매판매는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 소매업의 매출부진과 자동차 판매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4개월 내리 증가율이 둔화됐다. 설비투자는 통신기기와 기타 운송장비의 투자 부진으로 2.1% 감소해 지난해 11월(-1.5%)에 이어 두달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재고는 반도체와 자동차,음향통신기기 등 대부분 업종에서 늘어나면서 16.9% 증가했다.재고율도 84.6으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내수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생산둔화로 74.7%에 머물렀다.제조업 가동률은 지난해 8월 82%,9월 78.1%,10월 76.4%,11월 75.8%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6.9로 4개월째 감소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도 99년 11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이후 내수수요가 줄어들면서 경기가급속히 둔화되고 있다”면서 “설연휴가 끼어있는 1월은 더 나빠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치약등 의약외품 새해부터 가격 자율화

    내년부터 치약 등 의약외품 가격이 완전 자율화된다. 복지부는 28일 제조업체나 수입업체가 표시해온 의약외품 가격을 최종 소매업자가 정하도록 하는 ‘판매자 가격표시제’를 시행한다고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시장 충격을 줄이기위해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과 이미 제작된 용기나 포장에 대해서는 내년 6월 말까지 유예하기로 했다. 대상에는 치약 외에 구강 청결제,살충제,염색약,콘택트렌즈용품,탈지면,소독약,저함량 비타민 등이 포함돼 있다. 복지부는 또 의약품 유통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내년부터 의약품 제조업체 및 수입업체에 대해 바코드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보건산업진흥원을 통해 340개 업체로부터 4,600여개 품목에 대한 바코드를 등록받았으며 수입의약품에 표시된 국제 표준 바코드는 국내 사용이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세법 시행령 문답풀이

    정부가 발표한 세법시행령 개정안의 핵심은 공평 과세를 실현하기위해 45년간 유지돼온 표준소득률제를 폐지하고 기준경비율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궁금증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표준소득률제도는 무엇이며,왜 폐지하나= 장부 등을 갖추지 못한무기장사업자에 대한 소득금액을 산정할 때 적용하는 업종별 평균소득률이다. 사업자 개별 실상이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에 대표적인 불공정 과세사례로 꼽혀 그간 폐지가 꾸준히 제기됐다. ◆기준경비율은 무엇이며,도입 효과는=주요 경비(매입경비,인건비,임차료) 등의 경우 영수증,세금계산서 등 증빙서류를 내야만 필요경비로 인정해주고,나머지 경비는 국세청장이 정하는 기준경비율로 계산하는 방식이다.실제 지출비용에 따라 소득금액이 결정되므로 공평 과세가 가능하다. ◆단순경비율은 무엇인가=일시적 충격을 감안해 소규모 사업자에게현행 표준소득률과 비슷한 단순경비율을 선택케 했다.대상자는 2006년까지 점차 줄어든다.농업·수렵업·임업·광업·도소매업·부동산매매업 사업자들은 직전 연도 수입금액기준으로 ▲2002∼2003년 1억5,000만원 ▲2004∼2005년 9,000만원 ▲2006년 이후 7,200만원 미만이어야 된다. ◆기준경비율의 실제 계산법은=2002년 수입금액(매출액)이 5억원인제조업자 A씨의 필요경비는 매입원가 2억8,000만원,인건비 6,000만원,건물사용료 3,000만원이고,국세청장이 정하는 해당 업종 기준경비율이 20%라고 가정하자. 먼저 수입금액에서 이들 비용을 합한 3억7,000만원을 빼야 한다.또5억원에 대한 기준경비율 20%인 1억원도 추가로 제외해야 한다.따라서 소득금액은 3,000만원이다. ◆단순경비율의 적용은=제조업자 B씨가 2002년 수입금액이 7,000만원이고 당해 업종의 단순경비율이 90%라고 가정하자.먼저 수입금액에단순경비율을 적용하면 경비는 6,300만원이 된다. 수입금액 7,000만원에서 경비 6,300만원을 제외한 700만원이 소득금액이 된다.이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내면 된다. 김성수기자
  • 서비스업 활동 급랭

    소비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서비스업 성장세도 올들어 최저치를기록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10월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증가하는데 그쳤다.올들어 가장낮은 성장세로,1∼10월까지 평균 9.3%에 크게 못미친다.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도·소매업이 4.9%,보험·증권거래가 부진하면서 금융·보험업이 3.3%로 평균 이하의 낮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보건의료업도 의료계 휴업의 영향으로0.4%의 저성장을 나타냈으나,9월 -11.2%를 기록한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교육서비스업은 9.5%로 평균을 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8월 14.9%,9월 14.4%에 비해 성장폭은 크게 둔화됐다.숙박·음식점업은 9월의 7. 7%에서 7.1%로 소폭 하락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올 해외 직접투자액 40억弗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직접투자가 제조업 위주에서 정보·통신업쪽으로 바뀌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12일 올들어 10월까지 해외 직접투자(신고 기준)는 1,651건에 40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 76.2%,금액이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 등 부동산 및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19억3,100만달러로 1,122%나 증가했다.통신업에 대한 투자는 445%가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과 도·소매업에 대한 투자는 각각 11억5,700만달러와 4억3,500만달러로 각각 49.4%,43.5%가 줄었다. 기업규모 별로는 중소기업이 25억1,100만달러를 투자해 356%가 증가한 반면 대기업은 13억3,700만달러로 58%가 감소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공정위, 사업자단체 불공정행위 일제단속

    공정거래위원회는 각종 조합,협회 등 사업자단체의 담합과 담합조장행위를 내년 6월까지 일제 단속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8일 “일부 사업자 단체가 기업을 상대로 회원 가입이나 회비납부를 강요하거나 가격 담합 행위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건설업종의 전국단위 사업자단체 21개,도소매업종 사업자단체 89개,중소기업협동조합 산하 700여개 조합 등에 대한 세부 정비계획을 내년 2월까지 마련해줄 것을 관련부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담합행위 뿐아니라 정부로부터 각종 검사·보수,증명서교부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일부 사업자 단체가 비회원에게는 차별적인 대우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대한광장] CEO와 국부론

    월가(街)의 예언자로 불리는 골드만 삭스의 여성 애널리스트 에미조셉 코언.지난 3월28일 그녀가 골드만 삭스의 투자중 주식의 비중을70%에서 65%로 줄인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잇달아 올린 금리에는 미동도 않던 시장이 그녀의 한마디에 고개를 숙였다.왕(그린스펀)은 죽었고 여왕(코언)은 영원하다는 표현까지 나왔다. 코언에 비견되는 또 하나의 사례는 미국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 저가판매의 전략이 인플레를 꺾는 데 FRB보다 더 영향력이 있다고 해서 이 회사에는 앨런 그린스펀보다 더 뛰어난 인플레 억제기업이라는별명이 붙어있다. 창업자 샘 월튼은 카트를 밀고 다니며 쇼핑을 하는미네소타 한 잡화점의 방법을 모방한 것뿐이지만 그의 경영전략은 실리콘 밸리와 함께 신경제를 가능케 한 두개의 신기(神器)로 평가받고있다. 기업의 영향력 증대를 가장 역설하고 다니는 사람은 MIT대학의 레스터 서로 교수.제로섬 사회와 지식경제를 주창하고 있는 이 석학은 오늘날 국가는 세계경제로통하는 승강장(Platform)에 불과할 뿐 경제활동을 통제하는 권력은 더이상 누릴 수 없다고 지적한다.그는 또 기업이 국가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기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 이 시대의 논리라며 강자는 기업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서로 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영향력은 괄목할 만하게 커지고 있다.영향력의 지수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지난 60년 2대 1이었던 CEO와 미국 대통령의 연봉 격차가 최근에는 62대 1로 벌어진 것도이런 세태의 일단이라고 보여진다. 미국정책연구소(IPS)의 조사에 따르면 90년대 미국 최고경영자의 연봉은 535%가 올랐다.같은 기간중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로 대표되는 주식시장은 평균 297%의 수익률에 머물렀다.왜 모두가 CEO가 되려고 하는지를 시장은 가르쳐 주는 것이다. CEO 영향력의 증대를 모두가 반기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이사회가있고 주주총회가 있어 CEO가 본래의 영역에서만 최선의 노력을 다할것을 주문하고 있다.그러나 그들의 사업에 대한 열정을 사내에 가둬놓을 수만은 없다.창업자체가 국가라는 공익을 염두에 둔 적이 많기때문이다. 독일계 스포츠회사인 아디다스가 미국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데 대한불만을 가졌던 오리건의 한 대학생,그가 바로 나이키의 설립자 필 나이트였다.삼성의 창업이념은 사업보국(事業報國)이었다.나라를 염두에 두지 않고는 이런 경영이념이 나올 수가 없다.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일본의 마쓰시타 고노쓰게가 만년에 전 재산을 부어넣은 곳은마쓰시타 정경숙(松下政經塾),차세대의 지도자를 양성해야 되겠다는일념이었다. 그러나 점증하는 기업과 CEO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반발도 적지않다.비즈니스 위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4명중 3명은 기업의 세력확장이 과도해 국민생활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내고 있다고생각한다고 한다. 한국에서도 누구나 재벌이 되기를 바라지만 심지어재벌까지도 재벌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중적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보통이다.그러나 이런 생각은 기업가를 돈과 연계시켰을 때나 그럴듯하지 꿈과 열정으로 기업가를 평가하면 확연히 다른 결과를 낼 것이다. 오늘날의 최고경영자는 예외없이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고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위대함을 성취하도록 직원들을 끊임없이 격려해야 한다. AOL은 열정과 가치를 공유했다.디즈니는 꿈을 팔아 성공했다.그러면서도 현장 중역의 복무수칙에는 쓰레기는 보이는 대로 주워야 한다는규정이 들어 있다. 꿈은 현실에 바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AOL과 디즈니의 최고경영자는 실천했고 그것이 미국의 성공을 가져왔다.초우량기업 최고경영자와 꿈과 열정을 공유하면 나라가 최고가 될 수가 있다. 우리도 나라의 힘을 기업에서 찾게 되도록 최고경영자들의 분발을 기대해 본다. 권오용 KTB 네트워크 상무
  • 소매업.학원.음식숙박업자 5만4,000명 신용카드 의무가맹 지정 통보

    국세청은 15일 신용카드 의무가맹 대상자인데도 지금까지 가맹을 거부하고 있는 소매업,학원 사업자 등 모두 5만4,000명에게 의무가맹지정통보를 했다. 의무가맹 지정통보를 받으면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용카드가맹을 해야하며,가맹을 하지 않으면 세무신고 내용에 따라 탈세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게된다. 의무가맹 대상은 음식숙박,전문직의 경우 연간 매출이 3,600만원,소매는 7,200만원,병원·학원은 4,800만원 이상인 사업자다.국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전반적으로 가맹비율이 낮은 소매업자와 학원 사업자,음식숙박업 사업자가 집중적으로 지정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말 현재 신용카드 가맹비율은 병원 91%,음식숙박업 75%,학원 65%,소매업 48% 등의 순이다. 한편 신용카드 의무가맹제도가 도입된 지난해에는 7만명이 대상자로지정돼 이중 68%인 4만8,000명이 가맹했다. 박선화기자 p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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